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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청년 처음적금’…최고금리 연 8% 특판
  • 신한은행, ‘청년 처음적금’…최고금리 연 8% 특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창립 42주년 기념일(7월 7일)을 앞두고 청년층 고객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최고 금리를 연 8%로 상향한 특판 ‘청년 처음적금’을 10만좌 한도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청년 처음적금’은 신한은행이 ‘민생금융지원안’의 일환으로 미래세대 청년의 자산형성을 위해 만든 상품으로 지난 2월 출시했다. 이 적금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고객이 가입할 수 있고 만기는 1년이며 매월 최대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다. 기존 최고 금리는 연 6.5%다.특판 ‘청년 처음적금’의 금리는 기본금리 연 3.5%에 우대금리 최고 4.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8.0%다.우대금리는 △급여이체 또는 급여클럽 월급봉투 6개월 이상 수령 시 1.0%포인트 △본인명의 신한카드(신용·체크) 결제 실적 6개월 이상(결제계좌 신한은행) 시 0.5%포인트 △신한 슈퍼SOL 앱 회원가입 시 0.5%포인트 △ 직전 1년 간 신한은행 정기예·적금, 주택청약을 보유하지 않은 ‘첫거래 고객’과 신한 청년희망적금을 만기 해지하거나 만기일자가 경과된 ‘만기 고객’의 경우 2.5%포인트가 적용된다. 기존 우대금리 항목 중 ‘첫거래 고객’과 ‘만기 고객’ 항목이 1.0%포인트에서 2.5%포인트로 상향됐다.신한은행은 특판 적금 판매와 함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처음으로 머니롭게’ 이벤트도 7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중 ‘청년 처음적금’을 가입한 고객 선착순 8만명에게 룰렛돌리기를 통해최대 8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하며 해당 적금을 가입하고 8월 12일까지 잔액 30만원 이상 유지 시 CU편의점 1만원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또한 청년 고객 대상 맞춤형 혜택을 담은 신한카드 신상품 ‘신한카드 처음’ 결제계좌를 신한은행 지정 또는 변경하고 해당월 이용실적 3만원 이상 사용 시 매월 1만원(최대 2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추가적으로 앞의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맥북프로(1명) △LG 스탠바이미(1명) △플레이스테이션5(1명)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컴플리트(1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만명)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 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7 I 정두리 기자
지프(Jeep®) 공식 딜러 렉스모터스, 단일 딜러 최초 누적 2만대 판매
  • 지프(Jeep®) 공식 딜러 렉스모터스, 단일 딜러 최초 누적 2만대 판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프(Jeep®)의 공식 딜러 렉스모터스는 단일 전시장 누적 2만대 판매 돌파를 기념해 지난 5일 청담 지프 전용 전시장에서 함께 이를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과 렉스모터스 임직원, 전속 금융 파트너사인 우리금융캐피탈 관계자 등이 참석했고 렉스모터스의 2만번째 출고 고객도 자리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최우석(왼쪽부터) 렉스모터스 대표와 김수규 렉스모터스 과장, 렉스모터스의 2만번째 고객,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렉스모터스는 국내에서 지프와 가장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온 딜러사 중 한 곳이다. 2002년 창업 이래 지프 브랜드와의 두터운 신뢰 관계를 기반으로 장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오며 전문성, 판매 노하우 및 지역 고객에 대한 이해도를 축적해왔다. 특히 첫 1만대 판매에 14년이 걸린 것에 비해 추가 1만대 판매 기간을 8년으로 단축하며 지프 단일 딜러사, 단일 전시장 최초로 누적 2만대 판매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 유연한 대응을 통한 안정적인 비즈니스로 단일 전시장 누적 2만대 판매라는 놀라운 성과를 일궈낸 렉스모터스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상호 변함없는 굳건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최우석 렉스모터스 대표는 “누적 2만대 판매 달성까지 렉스를 믿고 구매해 주신 고객분들과 물심양면 지원을 해주는 스텔란티스, 믿고 따라와 준 임직원 모두에 감사를 전한다”며 “지프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개선과 혁신을 이어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한편 렉스모터스는 2029년까지 누적 3만 대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더욱 쾌적하고 프리미엄한 환경에서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6년 강남구 도산대로에 대규모 지프 전용 전시장을 개장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로 도출한 고객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등 기술과 사람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영업 전략을 구축해 나갈 뿐만 아니라, 가상현실(VR) 체험과 커스터마이징 옵션 확인이 가능한 디지털 쇼룸도 도입할 계획이다.
2024.06.07 I 박민 기자
경기도의회 인사규칙 개정, 사무처 95% 반대 "정치중립 훼손"
  • 경기도의회 인사규칙 개정, 사무처 95% 반대 "정치중립 훼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교섭단체에서 인사위원을 추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경기도의회 인사 규칙 개정안’에 대한 의회사무처 직원들 반대 의견이 높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주된 반대의견은 ‘인사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훼손’이 꼽혔다.경기도의회 전경.(사진=경기도의회)7일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경공노)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회(전공노)는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의회 인사규칙 개정안 찬성 및 반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양 노조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 간 의회사무처 소속 공무원 415명(일반직 220명·임기제 195명)을 대상으로 인사규칙 개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는 대상자의 69%인 288명이 참여했다.이번 설문은 양우식 도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2월 대표발의한 ‘경기도의회 인사 규칙 개정안’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해당 개정안은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의회사무처 인사위원회에 인사위원을 각 3명씩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4월 임시회에서 한 차례 다뤄졌으나 상임위인 의회운영위에서 보류됐고,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정례회에서 다시 심의될 예정이다.이 같은 조례 개정안에 대한 양 노조의 설문 결과 응답자의 95.1%(274명)가 ‘반대한다’라고 답했고, 찬성 의견은 4.9%(14명)에 그쳤다.반대 이유를 기재한 104명의 의견(중복응답 포함)을 분석한 결과, 작성자의 최대 다수인 43%(45명)가 ‘인사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훼손’을 들었다. 이어 ‘의장의 인사권 침해 우려’(20%, 21명), ‘인사 청탁 우려’(7%, 7명), ‘국회와의 차이’(4%, 4명) 등의 의견이 나왔다.이밖에도 ‘도의원 갑질 발생’, ‘인사운영위원회의 객관적 운영 취지 훼손’, ‘의회 전문인력 자질 하락’, ‘조직문화 저해’, ‘행정절차에 정무적 접근 가능’ 등의 우려가 제기됐다.이용구 경공노 지부장은 “이번 설문결과로 양우식 의원이 추진하는 명분 없는 인사규칙 개정안에 대한 절대 다수의 직원의 반대 의견이 명백히 확인됐다”라며 “개악이나 다름없는 인사규칙안 개정을 즉각 중단하고 논란야기로 인해 불안해 하는 의회사무처 직원들에게 사과하라”라고 강한어조로 비판했다. 강신중 전공노 지회장은“의회사무처 인사에 대한 교섭단체 대표실 개입은 필연적으로 사무처 직원들의 ‘정치권 줄서기’를 초래할 것”이라며 “직업공무원인 사무처 직원들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악행에 대해 의회사무처 양대 노조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양 노조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의장과 양당 교섭단체 대표에게 전달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및 국민의힘 경기도당에도 보낼 예정이다.
2024.06.07 I 황영민 기자
"실 한 줄만 더 넣어주세요" 리프팅 시술도 무제한이 ‘인기’
  • "실 한 줄만 더 넣어주세요" 리프팅 시술도 무제한이 ‘인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일정금액을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5G 데이터를 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구독료를 내면 무제한으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무료 배달’ 서비스 등 각종 무제한 상품들이 하나둘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시술해 주는 각종 ‘무제한’ 의료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실리프팅 특화 의료기관 팽팽클리닉은 최근 실리프팅 무제한 시술 상품인 ‘극진 리프팅’을 출시했다. 실리프팅은 의료용 실을 인체에 넣어 조직을 당기는 리프팅 시술로 기계 리프팅, 안면거상술과는 달리 실리프팅은 ‘실’이라는 재료가 시술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시술 특성상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실리프팅 시술 프로그램을 ‘00실 o만 원’과 같이 실 제품과 줄당 가격으로 책정해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얼굴형과 피부 상태는 모두가 다른 만큼 단일화된 시술 방식과 정해진 실 종류 및 개수로는 누구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는 어렵다. ‘극진 리프팅’은 시술 방식, 패키지 상품 등 획일화된 실리프팅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가장 최상의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팽팽클리닉 서강열 원장이 고안한 것이다. 서 원장에 따르면 턱라인 리프팅을 원하는 고객이 해당 부위 무제한 실리프팅 상품을 결제했다면, 시술실에서 마음에 들 때까지 집도의한테 “실 추가”가 가능하다. 비슷한 사례로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가 자체 개발한 지방추출주사 ‘람스’의 무제한 시술 프로그램인 ‘무한 람스’가 있다. 람스는 지난 2014년 출시된 뒤로 수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았지만, 지방을 뽑아내는 주사기 개수로 흡입량을 예측해 시술 비용을 정하다보니 시술 전 적정 개수를 정하기 어렵다던가, 넓은 부위의 경우 비용이 다소 부담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365mc는 이 같은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부위별 무제한 시술 프로그램인 ‘무한람스’를 출시했고 집도의가 시술 진행 과정에서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흡입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시술 만족도 99%를 넘기며 대표적인 고객 맞춤형 시술로 사랑받고 있다. 팽팽클리닉 서강열 원장은 “‘극진 리프팅’은 개인별 요구 사항을 온전히 반영해 가장 이상적인 결과를 실현하기 위한 1 대 1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출시 후 반응이 좋은 만큼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7 I 이순용 기자
조희연·임태희, 토론교육 위해 맞손…"한국형보이텔스바흐 교육 추진"
  • 조희연·임태희, 토론교육 위해 맞손…"한국형보이텔스바흐 교육 추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7일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경기도교육청과 ‘미래세대 열린 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7일 경기 의왕시 소재 사업회에서 ‘미래세대 열린 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맨 아래 왼쪽부터)임태희 경기교육감,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이번 협약은 6·10민주항쟁 37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이재오 사업회 이사장,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참여했다.세 기관은 청소년들이 평화롭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갈등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열린 시민교육 관련 사업 공동 기획 △소속 임직원, 교원, 학생 간 교류 활성화 △교육 관련 시설 이용 상호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아울러 이들은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협약’(미래지향적 숙의형 토론 교육 원칙)을 수립하고 관련된 교육 과정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보이텔스바흐 협약은 1, 2차 세계대전 후 이념 갈등을 풀기 위해 서독의 보수·진보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모여 정립한 원칙이다. 독일은 이 협약에 따라 지금도 초등학교에서 서로의 입장을 바꿔 말하는 주 2회 토론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은 통일 후 사회 통합을 이루는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참고해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을 개발해왔다. 시교육청은 3자 협약을 통해 이 토론수업을 본격적으로 확산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세대의 열린 시민교육 확산을 위해 진영 논리를 넘어서서 힘을 모은 첫 시도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며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업과 실천을 통해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7일 (왼쪽부터)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미래세대 열린 시민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2024.06.07 I 김윤정 기자
"이러다 다 죽는다"…힘 빠진 삼성 노조의 첫 파업(종합)
  • "이러다 다 죽는다"…힘 빠진 삼성 노조의 첫 파업(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단체 연차를 사용하는 식으로 사상 첫 파업을 단행했다. 그러나 연차 사용률이 예상보다 낮으면서 투쟁이 힘을 받지는 못했다. 글로벌 반도체 격전으로 위기론까지 불거지는 상황이어서 파업에 대한 내부 지지세가 약해졌다는 관측이 나온다.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업계에 따르면 약 12만명 규모인 삼성전자(005930) 전체 임직원의 이날 연차 사용률은 1년 전 현충일 당시 징검다리 연휴와 비교해 더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전삼노 조합원 수는 전체의 20%가 넘는 약 2만8000명이다. 대다수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직원들이다. 앞서 전삼노는 7일 단체 연차 사용 방식의 첫 파업을 선언했고, 전국 사업장의 조합원들에게 하루 연차를 소진해 투쟁에 동참하라는 지침을 전달했다. 파업 선언 당시만 해도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비등했다.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파업에 대한 내부 지지세는 그리 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유럽 등이 주도하는 반도체 국가대항전이 날로 격화하는 와중에 파업을 강행하는 것은 명분이 떨어진다는 기류가 오히려 많다. 실제 이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의 삼성전자 게시판에는 노조의 행보에 대한 비판 글들이 대거 올라 왔다. “원래 징검다리 연휴 때 휴가를 쓰려 했는데 실제로 내면 (파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오해 받는 것 같다”는 반응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전삼노의 정치화 움직임 역시 반감을 사는 요인으로 꼽힌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DX지부장을 맡고 있는 이모씨의 최근 글을 보면, 전삼노가 공식 상급 단체인 한국노총을 떠나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결탁하고 있다는 물증이 나왔다. 금속노조는 최근 잇따라 전삼노의 투쟁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업계에서는 전삼노의 파업으로 인해 반도체 생산이 차질을 빚는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파업은 단 하루만 예정돼 있고 이는 유연한 생산 일정 범위 내에 속한다”며 “메모리 공장은 자동화 생산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파업이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나 문제는 전삼노가 더 강도 높은 파업을 진행하면서 노사 관계가 더 악화할 경우다. 전삼노 측은 “연가 투쟁 후 다른 방식의 파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다. 자칫 총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회사든 노조든 이러다 다 죽는다”는 우려가 삼성 안팎에서 나오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은 정부 지원이 경쟁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비한데, 노조 리스크까지 안게 됐다”고 했다.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지난달 28일 교섭 결렬 이후 재교섭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2024.06.07 I 김정남 기자
中 5월 수출 7.6% 늘어 예상치 상회, 수입은 주춤
  • 中 5월 수출 7.6% 늘어 예상치 상회, 수입은 주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올해 5월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수입 증가폭은 저조한 수준에 그쳐 중국 내 부진한 소비 시장을 반영했다.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5월 중국 수출액(달러 기준)은 3023억5000만달러(약 414조원)로 전년동기대비 7.6% 증가했다.지난달 1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수출 예정인 전기차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AFP)이는 시장 예상치(6.0%)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중국의 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가율은 올해 1~2월 7.1%로 호조를 보였지만 3월 7.5% 감소한 후 4월에도 1.5%에 그쳤다. 5월 들어 해외로부터 주문이 증가하면서 수출이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국가별로는 베트남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수출이 각각 22.3%, 9.7% 늘었다.미국 수출도 0.2% 증가했다.반면 한국 수출은 5.3% 줄었다. 일본(-7.7%), 러시아(-1.8%) 수출도 감소했다. 유럽연합(EU)은 네덜란드 수출이 17.2% 급감하는 등 영향으로 3.9% 줄었다.품목별로는 자동차(26.8%), 선박(25%), 가전제품(24.6%), 철강재(24.7%) 등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중국은 최근 발표되는 주요 지표가 엇갈리면서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민간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로 여기는 차이신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7로 기준(50)을 웃돌면서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반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5월 제조업 PMI는 49.5로 위축 국면을 나타냈다.이런 상황에서 중국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는 평가다. AP통신은 “중국의 5월 수출 증가는 미국과 유럽과의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낸 것”이라고 평가했다.중국의 5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8%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4.2%는 물론 전월 증가폭(8.4%)도 크게 밑돌았다. 수입이 부진하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수요가 둔화했음을 의미한다. 중국은 올해를 소비 촉진의 해로 지정하고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좀처럼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상황이다.로이터통신은 “1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글로벌 수요 개선에 따른 수출 데이터 호조는 경제를 안정시키려는 당국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국내 소비 부진을 반영하는 최근 지표들은 낙관론을 상당 부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중국의 5월 전체 무역 규모는 5220억7000만달러(약 715조원)로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했다. 무역 흑자는 4월 723억5000만달러(약 99조원)에서 5월 826억2000만달러(약 113조원)로 증가했다.한편 위안화 기준 중국의 5월 수출은과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각각 11.2%, 5.7% 증가했다.
2024.06.07 I 이명철 기자
日토요타, 인증사기 후폭풍…나흘만에 시총 17.7조원 증발
  • 日토요타, 인증사기 후폭풍…나흘만에 시총 17.7조원 증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시가총액이 인증사기 논란 이후 최근 4거래일 동안 2조엔 이상 증발했다. 우리 돈으로 약 17조 72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2022년부터 인증 절차를 둘러싼 부정행위가 잇따라 발각되면서 토요타는 물론 일본 자동차 업계 전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사진=AFP)◇인증 부정행위 적발후 주가 3.8% 하락…시총 2조엔↓7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 3일 토요타, 마쓰다, 야마하발동기, 혼다, 스즈키 등 5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대량 생산에 필요한 ‘형식지정’ 인증 신청과 관련해 부정행위를 적발했다고 발표한 이후 일본증시 대장주인 토요타의 시총이 2조 218억엔(약 17조 7200억원) 사라졌다. 토요타의 시총은 국토교통성 발표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53조 7187억엔(약 472조 3861억원)에서 6일 51조 6969억엔(약 454조 6070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3.76% 하락했다. 지난달 31일 주당 3401엔이었던 토요타의 주가는 5일 3273엔으로 5.38% 급락했다가 6일 1.71% 반등했다. 5일까지만 보면 3거래일 동안 시총이 무려 2조 8905억엔(약 25조 4124억원) 증발했다. 토요타의 주가는 이날도 오전 10시 6분 기준 전일대비 0.46% 하락중이다. 국토교통성이 안전성 등이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부정행위와 관련된 토요타의 코롤라 필더, 코롤라 악시오, 야리스 크로스 등 3개 차종의 출하와 판매를 모두 중지시킨 탓이다. 아울러 향후 국토교통성의 조사 결과에 따라 판매 중단 대상 차종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 토요타의 시총이 2조엔 이상 증발하면서 테슬라에 추월 당한 시총 1위 재탈환에서도 멀어졌다. 테슬라의 시총은 2020년 7월 처음으로 토요타를 넘어섰으며, 이후 격차가 지속 확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기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둔화하자 토요타는 하이브리드차량(HV)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지만, 이번 사태로 제동이 걸리게 됐다. 테슬라의 시총은 6일(현지시간) 기준 5575억 70000만달러(약 763조 7850억원)다. 다만 시장에선 이번 사태가 토요타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 중지 차량 3종의 생산량이 연간 약 13만대에 그치고 있어서다. 1000만대가 넘는 전 세계 생산량과 비교하면 약 1% 수준에 불과하다. UBS증권의 다카하시 코헤이는 “한 달 동안 판매가 중단되면 영업이익이 100억~150억엔(약 877억~1315억원) 감소한다”고 말했다. 미즈호증권의 이시야마 요시타카도 “생산 중단 영향은 월간 약 90억엔(약 789억원), 공급업체에 대한 보상은 최대 220억엔(약 1929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토요타의 2025년 3월기 영업이익 전망이 4조 3000억엔이라고 하면 1% 이하”라고 짚었다.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이사회 의장이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차량 인증사기에 대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언하고 있다.(사진=AFP)◇“같은 일 반복될 수도”…거버넌스 우려에 주가하락 그럼에도 토요타의 주가가 강하게 하방압력을 받고 있는 이유는 신뢰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으로도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 즉 거버넌스 문제라는 얘기다. 골드만삭스증권의 유자와 코타는 “법령 준수 관점에서 앞으로 거버넌스가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 토요타의 부정행위가 적발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상용차 자회사인 히노자동차가 1989년부터 배기가스와 연비 데이터를 조작해온 사실이 폭로됐고, 지난해 말엔 경차 전문 자회사인 다이하쓰공업에서, 올해 1월 말엔 디젤 엔진을 납품하는 토요타자동직기에서 인증 부정이 발각됐다. 이런 상황에서 4개월 만에 본사에서 같은 문제가 터진 것이다. 도카이 도쿄 인텔리전스·랩의 스기우라 세이지 애널리스트는 “업계 거버넌스를 주도해온 토요타 스스로도 인증 부정을 일으키면서 거대한 부메랑이 됐다”며 “주가에도 서서히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츠이증권의 쿠보타 토모이치로도 “부정을 간파할 수 없는 체제로는 또 같은 일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경계감 때문에 주식을 사기가 어려워진다”며 “이러한 불안이 시장에 퍼져 있다. 주가 하락은 명백히 품질관리 거버넌스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문제는 오는 18일 토요타의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미 의결권 행사 자문업체인 인스티튜셔널 쉐어홀더 서비시즈(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토요타 아키오 회장의 이사 재임안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반대할 것을 추천했다. 이들 업체는 “최종 책임은 최고위 간부가 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특히 글래스루이스는 “이사의 독립성이 불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외국법인 등의 토요타 주식 보유 비중은 4분의 1을 웃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HV를 주축으로 하는 토요타의 성장 노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주주총회의 관전 포인트는 토요타가 시장을 설득할 수 있는 재발 방지책을 내놓을 수 있는지 여부다. 토요타 회장의 발언이 주식의 모멘텀을 좌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07 I 방성훈 기자
 "장마 전 분양하자" 전주보다 물량 2배 늘어
  • [분양캘린더] "장마 전 분양하자" 전주보다 물량 2배 늘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6월 2주로 접어든 분양시장은 전주 보다 청약가구는 증가하는 대신, 견본주택 오픈 소식은 줄어든다. 중순 이후로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될 예정이라 분양 일정이 더 늦춰지는 곳들도 많아 질 전망이다. 최근 미분양가구 증가 소식도 있어서 오히려 분양 물량이 쏟아지기 보다는 적절하게 분산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어 보인다. 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2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9곳, 총 6754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 전주보다 약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9곳 가운데 3곳이 부산 원도심에 자리잡고 있어 모처럼 부산지역 청약자들은 분주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는 서울 광진과 경기 평택(이상 수도권), 울산 남구, 강원 속초, 경남 진주(이상 비수도권) 등에서 분양소식이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매우 심한 상황이다. 보유가치가 높다고 판단되는 곳에는 청약통장이 몰리지만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는 곳들의 청약률은 성적이 매우 저조하다”라며 “시장 분위기가 급변하지 않는 한, 특정 단지로의 쏠림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먼저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 한양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가 분양한다. 서울 모아주택 착공 1호로 관심을 받는 단지로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 모두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을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초역세권이며 양정초, 동의중, 세정고, 양정고, 부산진여고 등의 학교와 학원가, 도서관 등 교육 인프라가 좋다. 포스코이앤씨는 강원 속초시 금호동에 짓는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분양한다. 영랑근린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영랑근린공원, 영랑호, 설악산, 영랑호CC, 동해바다 등 다양한 조망권을 갖췄다. 이외에 ㈜서한이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고덕국제신도시 서한이다음 그레이튼’을, STS개발이 경남 진주시 가좌동에서 ‘아너스 웰가 진주’ 아파트 입주자를 모집한다. 모델하우스는 총 2곳이 오픈 될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서는 에이스디앤시가 짓는 ‘동작 보라매역 프리센트’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오픈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과 신림선 경전철 보라매역 역세권이다. 보라매공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전남 순천시 풍덕동에 짓는 ‘순천그랜드파크자이’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이 가깝고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상업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024.06.07 I 김아름 기자
숭실대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2단계 진입
  • 숭실대 숭실평화통일연구원,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2단계 진입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수행한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6월부터 2단계에 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숭실대학교 창의관.(사진 제공=숭실대)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은 대학부설연구소와 국내연구기관의 특성화·전문화를 통해 연구거점을 육성하고, 인문사회 분야의 연구역량 강화와 우수 학술연구 성과 창출을 목적으로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총 6년으로, 1단계 3년간의 성과를 평가해 2단계 사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지난 2021년 9월 사업에 선정돼 북한도시연구단을 발족하고 평양시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수행했다. ‘시장이 이끄는 북한도시 변화와 도시민의 삶 연구’를 주제로 평양시의 공간변화와 주민들의 삶을 분석했으며, 연구결과를 집약한 저서 ‘두 이념의 각축장, 평양(숭실대학교 출판부’)을 발간했다. 1단계 연구 기간에 연구단 소속 권진아 박사가 ‘2023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돼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AI를 활용해 평양의 공간변화를 분석한 이시효 박사의 연구가 BBC Korea에 보도되기도 했다.지원사업 2단계 진입으로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향후 3년간 약 10억 6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2단계 연구는 북한의 라선, 신의주, 남포, 청진, 혜산 지역에 초점을 맞출 예정으로, 해당 도시들의 공간변화 및 주민 일상 분석과 북한 도시의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체계 모색을 목표로 한다.연구에서는 위성자료, GIS, 빅데이터 자료(딥러닝 분석) 등을 통해 도시공간에 대한 양적분석을 진행하고, 현상학, 사례분석, 지리적 문화기술지를 활용해 도시민의 일상과 삶을 관찰할 계획이다. 비교제도 분석법과 제도적 상호보완성을 적용한 거버넌스 체계 분석도 수행된다.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2014년 개원 이래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정책연구 수행 △남북의 상호 화해 협력을 위한 교육 및 문화교류·경제협력 △평양 숭실 복원의 저변확대 △인문사회분야 연구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6.07 I 김윤정 기자
與전대 룰, 세 번째 논의에도 '빈손'…민심 반영만 20% 또는 30%로 '가닥'
  • 與전대 룰, 세 번째 논의에도 '빈손'…민심 반영만 20% 또는 30%로 '가닥'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특위)가 7일 세 번째 회의를 열었지만 지도체제를 개편할지 여부를 결론짓지 못했다. 민심 반영 비율에 대해서만 20% 혹은 30% 수준에서 반영하기로 견해차를 좁혔다. 여상규 특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결론에 이른 것이 하나도 없어 10일 회의를 속개해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상규(오른쪽) 국민의힘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헌당규개정특위 1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지도체제 개편과 관련해 여 위원장은 “지도체제에 대해 특위가 논의해 개정할 수 있느냐, 개정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부터 시작했다”며 “급조한 특위에서 지도체제 논의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부터 다양한 의견이 표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당대표가 없을 때 수석최고위원이 당대표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2인 지도체제를 제안하며 지도체제 개편 화두를 던졌다. 국민의힘은 현재 대표와 최고위원을 별도로 선출하는 단일지도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여 위원장은 “2인 체제의 장점이 있지만 이를 반대하는 분은 2인 사이 다툼이 있을 때 당을 일관되게 이끌고 갈 수 있느냐는 걱정이 있다”며 “이런 걱정을 불식시키고 2인 지도체제로 갈 수 있을지를 다시 의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당내에서도 지도체제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비대위는 이번엔 지도체제를 거론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며 “의원총회에서도 비대위원 의견이 전달됐고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여 위원장은 “특위 위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당헌·당규를 개정하지 못한다”며 “특위에서 만장일치까지 꼭 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의견을 제시한 위원이 개정안에 대해 어느 정도 긍정적 생각을 가지는 정도는 돼야 개정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봤다. 다만 이날 특위에서 당대표·최고위원을 당원 투표 100%로 선출하는 룰(규정)을 바꿔 일반 국민 여론조사(민심)를 반영하자는 덴 공감대가 형성됐다. 여 위원장은 “민심 50% 반영을 주장하는 분도 있지만 대세는 (당원 투표와 여론 비율이) 80 대 20이나 70 대 30으로 가고 있다”며 “굉장히 팽팽한데 양쪽 다 근거가 있고 일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2024.06.07 I 경계영 기자
순천향대, '2024 SW현직자특강' 운영
  • 순천향대, '2024 SW현직자특강' 운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 SW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센터는 ‘2024 SW 현직자 특강’을 성황리에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5일, 동은정보기술 이승환 경영지원팀장이 SW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수강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인사담당자가 전하는 취업 전략’을 주제로 한 ‘2024 SW 현직자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순천향대는 지난 1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SW 분야 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인재 양성사업에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최종 선정됏다. 지난 5월부터 6개의 SW학과, 10개의 SW융합전공 과정 이수 재학생 중 SW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과정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SW 현직자 특강’을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차 특강에서는 정화민 타우데이타(주) 대표이사가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진로탐색’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지난 5일 2차 특강에서는 이승환 동은정보기술 경영지원팀장이 ‘인사담당자가 전하는 취업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2차 특강에는 재학생 5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이승환 동은정보기술 경영지원팀장은 IT 시장 현황 및 전망 소개, IT 채용 관련 주요 이슈 공유, SW 개발자들의 애로사항 공유, 취업 현장에서의 면접 전략 공유 등 실제 현장에서의 IT 직무 지식 및 노하우를 전수해 SW 직군 취업 희망 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특강에 참여한 김시온(사물인터넷학과, 4학년) 학생은 “SW 현직자의 직무 관련 다양하고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올해 다양한 IT 기업군의 현직자 특강이 기대되며 많은 학생들이 알았으면 하는 유익한 강의였다”고 말했다.순천향대는 SW벤처스타트업 아카데미 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연간 6.6억 원 가량의 사업비로 △전공 역량 강화(Reinforced) △AI 인재 양성(AI-Skilled) △산업 연계 강화(Industrial) △SW 개념 확립(Notional) 등을 내포한 SW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2024.06.07 I 김윤정 기자
르세라핌 소속사 "악성글 작성자들 200만원 벌금형, 선처는 없다"
  • 르세라핌 소속사 "악성글 작성자들 200만원 벌금형, 선처는 없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르세라핌을 향한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누리꾼들이 벌금형 처벌을 받았다고 소속사 쏘스뮤직이 7일 밝혔다.쏘스뮤직은 이날 냅 입장문을 통해 “커뮤니티에 악성 게시글 또는 댓글을 작성자들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수사 긑 최대 200만원의 벌금형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고 알렸다.앞서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을 향한 무분별한 악성 게시물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쏘스뮤직은 “방대한 양의 게시글과 댓글을 취합해 모욕,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성폭력처벌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악의적 비방과 허위사실, 인신공격, 멸칭, 조롱, 저급한 악플 모두 빠짐없이 법적 조치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소 대상 게시물과 댓글은 네이버, 네이트판, 더쿠, 디시인사이드, 인스티즈, 일간베스트 등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및 SNS를 모두 포함한다. 해외 플랫폼에 게시된 악성 게시물과 댓글 및 채널 운영자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부연했다.쏘스뮤직은 이날 알린 법적대응 결과에 대해 “이전부터 진행 중인 고소 건 중 처벌이 확정된 일부 사건의 결과를 알려 드린 것”이라면서 “고소장 제출 이후 사건 종결까지는 적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된다.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한 고소 대상 건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07 I 김현식 기자
페이퍼코리아, 재무구조 개선 힘입어 은행 자금조달 성공
  • 페이퍼코리아, 재무구조 개선 힘입어 은행 자금조달 성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페이퍼코리아(001020)가 제1금융권인 하나은행·우리은행·광주은행과 2년 만기 조건으로 총 660억원 규모(대출 540억원·900만달러 유산스) 파이낸싱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페이퍼코리아 CI (사진=페이퍼코리아)페이퍼코리아는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기존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면서도 최대 주주의 신용보강 없이 단독으로 유동성 확보에 성공했다. 앞서 페이퍼코리아는 이전까지 높은 부채비율 등으로 금융권 자금조달이 어려워 주로 최대 주주인 유암코의 자금지원 또는 신용보강에 의존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약 22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통해 부채비율이 52%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영업이익도 2020년 흑자전환 이후 뚜렷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등 신용등급이 BBB 수준으로 상향되면서 자력으로 기존보다 좋은 조건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페이퍼코리아는 이번 66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통해 기존 고금리 단기차입금을 상환해 금리 인하 효과를 얻는 동시에 유동비율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또 여유자금을 이용한 적절한 설비 투자로 원가를 개선하며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여갈 수 있게 됐다. 올해 창사 80주년을 맞은 페이퍼코리아는 국내 1호 제지사로 과거 신문용지 등을 주로 생산했으나 지난 2018년 지종 교체에 성공해 이제는 친환경 크라프트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페이퍼코리아는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크라프트지 내수시장 1위와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효과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2024.06.07 I 박순엽 기자
현신균 LG CNS 대표, SAP 경영진과 '기업 혁신 전략 주제' 토론
  • 현신균 LG CNS 대표, SAP 경영진과 '기업 혁신 전략 주제' 토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 CNS는 현신균 대표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연례 최대 콘퍼런스 ‘SAP 사파이어 2024’ 패널토크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SAP사파이어는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SW) 1위 업체인 SAP가 세계 기업 고객과 파트너를 초청해 최신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현지시각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LG CNS 현신균 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SAP 사파이어 2024 마지막날 SAP 주요 경영진들과 패널토크를 진행했다.(사진=LG CNS)현신균 LG CNS 대표는 행사 마지막 날인 5일 SAP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함께하는 혁신: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통합적 실행 전략’을 주제로 한 패널토크를 진행했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서 ‘퍼펙트윈(PerfecTwin) ERP(전사적자원관리) 에디션’을 처음 공개했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RP 시스템에 특화된 퍼펙트윈을 뜻한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자동 시험 솔루션이다. SAP가 기존에 제공하던 ERP 솔루션인 SAP ECC를 이용하던 고객이 클라우드를 이용한 새 버전인 SAP S/4HANA로 전환할 때 결함 발생률이 0%에 가까운 ERP 시스템을 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기적인 업그레이드에도 활용할 수 있다.앞서 지난해 3월 LG CNS는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수차례의 기술 회의, 워크숍 등을 거쳐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개발, 이달 말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2024.06.07 I 임유경 기자
성신여대 대학원생·학부생 연구팀, ASK 2024서 부문 최다 수상
  • 성신여대 대학원생·학부생 연구팀, ASK 2024서 부문 최다 수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지난 23~24일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열린 학술대회 ‘ASK 2024(Annual Symposium of Korean Information Processed Society)’에서 융합보안공학과, 미래융합기술공학과, AI융합학부 소속 연구원·학부생으로 구성된 11개 팀의 논문이 연이어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ASK 2024에 참여한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미래융합기술공학과, AI융합학부 학부생, 대학원생 연구팀과 교수진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성신여대)‘ASK 2024’는 한국정보처리학회에서 진행하는 국내외 정보과학과 기술 분야 발전 및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학회로, 현재 약 2만 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형 학회 중 하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대학, 대학원에서 제출한 논문 총 318편이 접수된 가운데,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미래융합기술공학과, AI융합학부에 소속된 11개 연구팀이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상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 △우수논문상 △학부생논문경진대회 금상 △학부생논문경진대회 장려상 등을 받았다.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은 ‘인터프레임 스페이스 통신을 활용한 저지연 트래픽 전송기법’을 발표한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이선진 연구원(지도교수 이일구)이 수상했다. 이어 학부생인 융합보안공학과 유민정 학생은 ‘수사 관점에서의 보이스피싱에 활용되는 CMC 기능 및 아티팩트 분석’(유민정, 박승현, 지도교수 김성민)을 주제로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을 수상했다. 우수논문상 수상자는 대학원생 3개 연구팀 △멀티링크 기반 AP 파워 세이빙 메커니즘(김소연, 정예림, 지도교수 이일구) △경량 퍼징을 위한 테스트케이스 선택 기법(박나은 김연진, 지도교수 이일구) △비신뢰 무선 릴레이 통신 네트워크의 안전한 물리계층 키 생성 기법(박소현, 지도교수 이일구)이 수상했다. 학부생논문경진대회에서는 융합보안공학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5개 팀, AI융합학부 학부생 1개 팀이 수상했다. 경진대회 최고상인 금상에는 융합보안공학과 이승은 학생이 ‘경량 IoT를 위한 안전한 무선 펌웨어 업데이트 매커니즘’(이승은, 이진민, 지도교수 이일구)을 주제로 수상했으며, 5개 연구팀이 장려상을 수상하며 탁월한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이날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을 수상한 이선진 연구원은 “연구 과정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이일구 교수님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한편 한국정보처리학회는 국내·외 정보과학과 기술 분야의 발전과 연구를 촉진하고자 1993년 창립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약 2만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한 국내 대형 학회 중 하나다.
2024.06.07 I 김윤정 기자
지난해 병원 가장 많이 찾은 질병은 감기 아닌 '잇몸병'
  • 지난해 병원 가장 많이 찾은 질병은 감기 아닌 '잇몸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사진=게티이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떤 질환으로 병원을 가장 많이 찾을까? 대부분 감기를 가장 먼저 떠올리겠지만 그것보다 더 흔한 질환이 있다. 바로 ‘잇몸병’이다. 잇몸병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국민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치은염 및 치주질환(잇몸병)’으로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1,880만 명에 달하며, 역대 최대 수치로 감기(약 1,660만 명)를 제치고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 1위를 차지했다. 잇몸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잇몸 출혈’이다. 보통 신체 부위에 상처가 생겨 출혈이 발생하면 즉시 조치를 취하지만, 유독 잇몸 출혈은 비교적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대한구강보건협회가 필립스 소닉케어와 함께 ‘대한민국 양치혁신 캠페인’ 일환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천 명의 응답자 중 62.9%가 양치 시 잇몸 출혈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잇몸병을 경험한 응답자 554명 중 45.1%가 잇몸이 아파도 참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대다수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잇몸병은 알고 보면 볼수록 무서운 질환이다. 잇몸병을 방치하면 염증성 인자와 세균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진다. 국내외 여러 연구를 통해 잇몸병 환자가 잇몸병이 없는 환자에 비해 조산 7.5배, 당뇨 6배, 폐렴 4.2배, 뇌졸중 2.8배, 심혈관계 질환 2.7배, 치매 1.7배로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에서도 최근 연구방향과 임상적 주제의 초점을 잇몸병에 두고, 전신질환과의 상관관계를 지속해서 밝혀내고 있다.일상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잇몸병 예방법은 다름 아닌 ‘양치’다.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잇몸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양치법을 소개한다.△ 치간과 잇몸선을 중심으로치아 건강이 중요하다고 해서 양치를 단순히 ‘이를 닦는 행위’로 인식하면 안 된다. 잇몸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잇몸뼈가 녹아 치아 뿌리를 단단하게 잡아주지 못해 결국 치아 탈락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잇몸병을 야기하는 치태는 주로 치간(치아 사이사이)과 잇몸선(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에 잔존하기 쉽기 때문에 치아 표면보다는 치간과 잇몸선을 중심으로 닦아야 한다.△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표준잇몸양치법’ 실천대한구강보건협회는 잇몸병 예방에 효과적인 양치법으로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을 알리고 있다. 표준잇몸양치법은 칫솔을 연필 쥐듯 가볍게 잡아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밀착해 제자리에서 5~10회 미세한 진동을 준 뒤 손목을 사용해 칫솔모를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회전시켜 쓸어내듯 양치하는 방법을 말한다.△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적절함 힘으로수동칫솔을 사용하는 개개인이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밀착해 잇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적절한 힘으로 진동을 주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음파전동칫솔의 도움을 받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음파전동칫솔은 미세한 음파 진동이 만들어내는 공기방울로 치간과 잇몸선을 부드럽게 세정해주기 때문에 물리적인 힘으로 인한 잇몸 손상이 일어날 확률이 낮다.필립스 소닉케어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음파전동칫솔이 수동칫솔보다 잇몸 건강을 더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플라그를 더 많이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스 소닉케어 ‘9900 프레스티지’ 음파전동칫솔 사용 집단에서는 치은염 29.99%, 잇몸 출혈 74.08%, 플라그 28.66%가 감소된 반면, 수동칫솔 사용 집단에서는 치은염 -1.84%, 잇몸 출혈 24.72%, 플라그 0.87%가 감소됐다. 대한구강보건협회 박용덕 회장은 “국내 잇몸병 환자 수는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며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2022년엔 ‘코로나19(U07의 응급사용)’에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 1위 자리를 잠시 내줬지만, 엔데믹 이후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몇 년간의 추세라면 잇몸병 환자 2,000만 명 돌파는 시간문제”라며,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잇몸병의 심각성에 대해 인지하고, 올바른 양치법을 실천해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7 I 이순용 기자
욕설에 비방까지..이화영 1심 선고 앞두고 또 맞불집회
  • 욕설에 비방까지..이화영 1심 선고 앞두고 또 맞불집회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불법 대북송금과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오는 7일 오후 수원지방법원 앞은 지지와 반대단체의 맞불집회로 어수선한 모습이다.7일 오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1심 선고 공판을 앞둔 수원지법 앞 도로에서 지지와 반대단체 양측이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법원 앞 삼거리 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치한 양측 인원은 지지측 50여명, 반대측 20여명 정도였다.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석할 때보다 인원 수는 적었지만, 오전부터 시작된 양측의 집회는 간간히 마찰을 빚으며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했다.반대단체는 탑차와 크레인을 이용한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이재명 구속하라’ 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에 ‘세금도둑 즉각 수사, 특검하라’는 문구가 새겨진 피켓을 들고 상대측을 자극했다.지지측도 마찬가지로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춤을 추며 ‘국정농단 김건희 소환조사’ ‘명품수수 김건희 구속’ ‘조작검찰, 정치검찰 해체하라’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으로 맞대응을 했다.지지단체는 앞서도 수일 간 수원지검 앞에서 ‘음주 회유’ 의혹을 해소하는 집회를 열었고, 이날도 ‘수원지검 1313호 연어맛집 CCTV 공개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검찰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오후 1시 20분께 재판 시간이 임박하자 양측 분위기는 조금 더 험악해졌다. 당초 신고된 집회 장소를 벗어나 한자리에서 대치한 양측은 서로간 욕설과 폭언을 주고받다가, 경찰이 나서서 해산을 권유한 후에야 각자 신고된 자리로 돌아가기도 했다.경찰은 이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기동대 2개 제대 등 경력 5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한편,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7일 오후 2시부터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 선고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이날 재판에서 쟁점이 되는 사건은 쌍방울의 대북송금(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다.쌍방울의 대북송금 의혹은 경기도가 북한 측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비용(300만 달러)을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영철 조선아태위 위원장에게 대신 전달해 줬다는 것이다.이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향후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는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이 전 부지사가 대북송금에 공모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재판부 판단이 나온다면, 검찰로서는 이 대표에 대한 수사 차질은 물론이고 “검찰 조작 수사”를 주장하는 민주당 등 정치권으로부터 역풍을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6.07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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