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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공항 항공기, 돈 아끼려 이·착륙 수동화 “안전우려”
  • 울릉공항 항공기, 돈 아끼려 이·착륙 수동화 “안전우려”[2023국감]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국토교통부의 울릉공항 항공기 시계비행 등으로 여행객의 안전이 위협된다는 우려가 국정감사에서 나왔다.심상정 국회의원.심상정(경기 고양갑) 정의당 국회의원은 최근 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국토부가 울릉공항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계기비행에서 시계비행으로 바꿔 추진한다”며 안전문제를 제기했다.심 의원은 “시계비행을 하면 조종사 1명을 믿고 비행해야 한다”며 “여행객이 불안해 탈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항공기 시계비행은 조종사가 육안으로 사물을 판단해 이·착륙하는 것이고 계기비행은 첨단장치를 활용해 해무 등이 있어도 전자기기 자동으로 이·착륙하는 방식이다.심 의원은 “사업비를 줄이려고 억지로 꿰맞춰 시계비행으로 계획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시계비용을 해본 조종사가 있는지, 시계비행 활주가 있는지도 의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보다 안전이 먼저이다”며 “계기비행도 가능한 방향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국토부가 2015년 울릉공항 착륙대를 80m로 계획했다가 올해 150m로 바꾼 것을 두고 사업성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심 의원은 “2010년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착륙대를 150m로 했을 때 BC값(비용 대비 편익)이 0.7로 나와 2015년 80m로 계획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다시 150m로 바꾸면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예타를 무시하는 양평고속도로와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기도 애초 예타에서 50인승으로 했는데 갑자기 80인승으로 바꾼 이유는 무엇이냐”며 “지금 설계는 물론이고 공사도 30%가량 진행되고 있는데 이렇게 변경해도 되겠느냐. 국토부는 예타 무시하는 대표 부처이냐”고 따져 물었다.이에 정용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현재까지 국내에는 시계비행 활주로가 없다”며 “조종사는 기초부터 시계비행을 훈련한다”고 답변했다. 또 “안전기준에 어긋나면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시계비행 활주로가 없어 조종사의 실제 조정 경험이 없는 상황에 울릉공항에서 시계비행을 한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울릉공항 건설은 국토부가 활주로 설계와 부지 조성을 맡고 한국공항공사가 터미널 설계를 하고 있다. 활주로 설계와 부지 조성이 늦어져 터미널 설계도 지연됐다.
2023.10.27 I 이종일 기자
진시황·양귀비가 반한 술…‘대륙의 자부심’ 서봉주를 만나다
  • 진시황·양귀비가 반한 술…‘대륙의 자부심’ 서봉주를 만나다 [여행]
  • 서봉주 공장에서 최고급품 레드 프리미엄을 소개하는 현지 안내인[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술 한 방울이 중국 역사의 절반’이라는 명성을 가진 서봉주(西鳳酒). 중국 ‘4대 명주’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서봉주는 지금까지 그 지위를 내주지 않고 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특유의 우아한 향으로 애주가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서봉주에는 중국의 자부심이 잔뜩 녹아 있었다. ◇양귀비와 시인 묵객이 사랑한 서봉주서봉주의 전통적인 저장고인 ‘주해’의 모양을 본뜬 용기1952년, 중국 북경에서 술의 품질을 평가하는 제1회 전국 평주회가 열렸다. 중국 전역에서 총 103종의 술이 출품된 가운데 4종만이 금상을 받았다. 당시 선정된 술은 모태주, 분주, 노주노교, 그리고 서봉주였다. 이후 이들 4종의 술은 전국적으로 알려지며 ‘4대 명주’로 불리게 됐다. 예로부터 고급주로 인정받아 온 서봉주가 4대 명주의 반열에 오른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했던 진시황은 옹성(현 봉상구)에서 대관식을 치렀는데 이때 서봉주로 축하연을 열었다. 서봉주가 진나라 황실의 어주라는 뜻의 진주(秦酒)로 불렸던 이유다. 당나라 현종의 총애를 받은 양귀비가 온갖 산해진미와 즐겨 마신 술도 서봉주였다. 서봉주의 역사가 곧 중국 역사와 맞닿아 있는 셈이다. 수많은 시인 묵객도 서봉주의 향에 반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당나라 시인 소동파는 첫 부임지인 봉상현을 방문했을 때 서봉주를 맛보고 감탄하며 ‘꽃이 피고 술이 좋아 마셔도 취하지 않네, 남산의 서늘하고 푸른 기운을 와서 보게나’라는 글귀를 남기기도 했다. 1980년대 초반까지 서봉주는 중국 서북 지역 주류 시장을 휩쓸었고, 1980년대에는 인기가 치솟아 ‘술의 왕’으로 불리기도 했다.◇양조 공장에 소동파의 석상이 놓인 이유서봉주 본사 건물서봉주의 생산 업체인 산시서봉주주식회사는 당나라의 수도였던 천년고도 서안에서 서쪽으로 약 185㎞ 정도 떨어진 바오지시 펑샹구에 있다. 펑샹구는 오래 전부터 서봉주의 본고장이었다. 1924년 펑샹구에서 3000년 전에 만든 고대 청동기가 발견됐는데, 여기에 ‘음진음(飮秦飮)’이라는 글자가 적혀있었다. ‘진나라에서 만든 술을 마신다’는 뜻으로 지금도 그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견학을 위해 공장에 도착하자 입이 떡 벌어졌다. 서봉주 생산 공장은 첨단 IT 기기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수준의 규모를 자랑한다. 132만㎡(약 40만평)의 대지에 지은 공장에서는 60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 본관 앞에 소동파의 석상이 서 있다. 소동파가 서봉주를 마시고 칭찬했던 옛 맛을 그대로 전승하겠다는 의지로 읽혔다.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하는 서봉주 공장서봉주 공장은 양조장, 증류소, 경작지 등을 갖추고 있는데 워낙 부지가 넓고 커서 견학을 하려면 버스를 타고 각 시설을 이동해야 한다. 공장 내부로 들어가면 전통주라는 편견과 달리 공장 곳곳에서 첨단 기술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기계가 술이 담긴 병을 밀봉하고, 로봇 팔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직원을 도왔다. 기술 혁명이 이뤄지면서 변화된 풍경이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서봉주 본사는 ‘전통과 현대’를 혼합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고 2022년에 전 생산 과정의 네트워킹화, 자동화를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장인의 과다한 개입을 막고 체계적인 공정, 효율성 향상, 균일한 품질 달성 등을 이뤘다. 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하는 서봉주 공장◇음양오행을 모두 갖춘 최고의 술최고급 등급인 서봉주 레드 프리미엄견학 중 방금 완성된 서봉주의 시음 행사가 있었다. 공장 방문객만 체험할 수 있는 특권이다. 새끼손가락 한 마디 정도 크기의 술잔에 담긴 맑고 투명한 서봉주에서 특유의 향이 물씬 풍겼다. 50도가 넘는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갔다. 곧 식도를 타고 불타오르는 듯한 기운이 느껴지면서 약간의 꿀이 든 것 같은 달콤함 때문에 마치 진한 주스를 마신 듯한 기분도 들었다. 중국 백주는 제조 방법과 기술, 사용 원료에 따라 맛과 향이 천차만별이다. 크게 색, 향, 맛의 3대 요소에 따라 구분하는데 크게 장향형(醬香型), 청향형(淸香型), 농향형(濃香型), 봉향형(鳳香型) 등으로 나뉜다. 향이 가장 강한 농향형 술로는 수정방, 노주노교가 대표적이고, 장향형은 모태주, 청향형은 분주와 이과두주, 금문고량주 등이 대표 주자로 꼽힌다. 서봉주 본사 내부의 박물관서봉주는 봉향형 백주의 간판스타로 분류된다. 깊은 맛과 농후한 맛을 내면서 향은 우아하고 단맛을 내는 동시에 상쾌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여러 가지의 맛이 녹아 있지만 서로 균형이 잘 맞고 마신 후 향이 오래 남는다. 현지에서 만난 안내원은 “서봉주의 ‘봉’자는 자웅동체로 알려진 전설의 새 봉황을 의미하는데 음양이 조화롭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달고, 쓰고, 맵고, 시큼하고, 향기로운 다섯 가지 맛을 가진 서봉주는 음양오행을 갖춘 최고의 술로 인정받으면서 다른 술의 장점을 모두 가진 봉향형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봉주가 다른 술과 차별화되는 맛을 내는 비결은 자연환경과 제조 방법에 있다. 서봉주는 수수를 주원료로 하고, 술을 만들 때 사용하는 누룩은 밀, 소밀, 완두콩과 함께 발효, 증류해 최소 3년 이상 보관한 뒤 출하된다. 우선 기본이 되는 것은 원재료인 수수다. 서봉주의 양조장에는 수수 경작지가 있는데 계량 종자가 아니라 전분 함량이 높은 전통적인 종자만 심는 것을 고집한다. 환경도 빼놓을 수 없다. 서봉주 생산지는 동경 107도, 북위 34도에 자리해 있으며 중국 남북의 경계가 되는 진령산맥을 등지고 있다. 이곳은 연평균 11.9도, 평균 습도 69.4%를 유지한다. 또한 생산지에는 100m가 넘는 두께의 황토층이 있고, 양조에 사용하는 물은 각종 원소와 기타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 광천수를 쓴다. 다른 지역에서 서봉주의 맛을 재현하고자 많은 시도를 했지만 성공한 사례가 없는 것은 원재료, 기술 외에도 토양, 기후, 물, 미생물 조건 등의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직 서봉주에서만 쓰는 ‘주해’의 비밀전통적인 술 저장고인 주해증류 과정을 거쳐 얻은 술을 숙성하는 방식도 서봉주 맛의 비결이다. 증류 후 얻은 술은 진령산맥에서 자라는 싸리나무를 엮어 만든 커다란 용기인 ‘주해’(酒海)에 저장해 숙성시킨다. 오래된 건물 안에 놓인 주해 보관소로 들어가니 방금까지 본 최첨단 시스템과 달리 과거로 돌아간 듯한 풍경이 펼쳐졌다. 목재 울타리 안에 놓여 있는 성인 남성 크기만한 주해가 창고 안에 한가득 늘어서 있다. 큰 것은 약 5~8톤의 술을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주해를 만드는 방법은 무척 까다롭다. 우선 싸리나무 가지를 엮어 항아리 모양을 만들고, 안쪽에 찹쌀풀과 식물성 단백질로 채워 틈새를 막는다. 그 위에 달걀흰자와 가축의 피 등을 바른 흰 면포를 100겹 덮고, 마지막에 밀랍과 유채씨유로 도배한다. 이것을 건조해 항아리보다 단단하면서도 빈틈없는 주해를 만드는 것이다. 주해에 저장년도를 적어 놓은 종이주해의 내부 재료들은 숙성 과정에서 녹아 서봉주 특유의 풍미를 만든다. 서봉주의 숙성 기간은 짧게는 3년이고, 고급 등급의 경우 30년 이상 재운 것을 쓴다. 주해 보관소에는 종이에 저장일이 적혀있는데 1970년대도 있었다. 주해를 쓰는 숙성 방식은 중국 술에서 오직 서봉주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그 특성 때문에 주해는 2017년에 국가 문화재로 지정됐고, 2021년에는 서봉주의 양조 기술이 국가 무형 문화 유산 5차 목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새로운 시기 맞이한 서봉주…재정비 후 도약 준비 중고급 제품 중 하나인 서봉주 블루서봉주는 중국 4대 명주 중에서 가장 저평가된 술이다. 4개 브랜드 중 유일하게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것이 서봉주다. 다른 유명 주류 회사들이 해외에 수출되고 중국 증권거래소에 상장되는 동안 서봉주는 이러한 흐름에 타지 못했다. 한때 서봉주는 관리 시스템 부재로 인해 OEM 브랜드가 넘쳐났다. 260개 이상의 제품이 시중에 돌았고 싸구려 제품이 등장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을 겪었다. 나중에 문제를 인지한 서봉주 측은 OEM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정리하고 체중 감량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 모든 OEM 제품 제작이 중단됐고, 비핵심 제품을 정리하며 정비에 나섰다. 그 결과 2021년 서봉주는 80억 위안(약 1조4780억) 이상의 판매 수익을 달성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제는 이루지 못했던 상장에 대한 꿈도 키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수십 년의 시간을 응축한 서봉주를 맛보기 위해 중국으로 갈 필요는 없다. 현재 국내 공식 유통사인 화강주류가 서봉주를 수입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병 색깔로 등급 구분을 할 수 있는데 최고급품인 레드 프리미엄, 30년산 블루, 20년산 골드, 10년산 주해, 가장 기본급인 그린까지 있다. 백화점 기준 가격은 5만원부터 100만원에 이른다. 노란 빛이 인상적인 서봉주 골드현재 롯데호텔 도림, 앰배서더 서울 풀만의 호빈 등 고급 호텔을 비롯해 서울 종로의 고량주관, 전국 소재 우육면관 등의 음식점에서 서봉주를 맛볼 수 있다. 온라인의 경우 편의점 GS25의 모바일앱인 ‘우리동네GS’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중국의 역사와 자부심을 담아 제조하는 3000년 전통의 명주를 집이나 가까운 매장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축복에 가까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서봉주를 마시면서 중국의 깊은 역사와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2023.10.27 I 김명상 기자
송원산업 M&A 본실사 ‘시동’…이르면 연내 마무리
  • [마켓인]송원산업 M&A 본실사 ‘시동’…이르면 연내 마무리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2위 산화방지제 제조기업 송원산업(004430) 인수전이 이르면 올해 연말 안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원매자 간 인수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치열해 일각에선 변수만 없다면 이 분위기를 그대로 타고 협상이 초스피드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 일부 원매자는 인수 직후의 시나리오를 미리 짜볼 정도로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어 매각측 및 원매자 간 줄다리기가 그리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사진=송원산업 홈페이지 갈무리)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송원산업 예비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된 복수의 국내외 사모펀드(PEF)운용사 등은 최근 본실사 작업에 돌입했다. 숏리스트로 추려진 곳 대부분은 재무적투자자(FI)로, 국내 대형 운용사 외에도 글로벌 운용사가 국내 기업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형태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약 한달 간의 실사 작업을 마친 뒤 본입찰에서 바인딩 비드(Binding Bid·경쟁 입찰에서 인수 후보자들이 최종적으로 제출하는 제안서)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리게 된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이제 본실사가 시작된 단계”라며 “실사 이후 본입찰은 12월 초순 정도로 예정돼 있다. 다만 누가 끝까지 갈 수 있을지를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앞서 송원산업은 올해 초 골드만삭스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에 본격 나섰다. 매각 대상은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 약 36%다. 이날 종가 기준 송원산업의 시가총액은 4234억원 수준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했을 때 해당 지분 가치는 2500억~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한편 송원산업은 1965년 설립된 석유화학 기업으로, 세계 산화방지제 시장 1위인 독일 바스프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플라스틱 안정제’로도 불리는 산화방지제는 플라스틱이 열과 냉기, 빛 같은 외부 환경에 노출돼 형태나 색이 변형되는 것을 막아준다. 송원산업은 이 밖에도 포장재와 자동차, 건축 및 건설, 농업, 섬유 및 직물, 코팅, 접착제, 내구성 소비재, 윤활유 및 전기전자 업종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화학제품을 공급하며 고객 수요를 맞춰왔다는 평가를 받는다.실적도 탄탄하다. 회사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3295억원, 영업이익 18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해 매출(9981억원) 및 영업이익(1057억원) 대비 크게 늘어난 규모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공급망관리(SCM)에 차질이 생기며 공급부족이 이어졌고, 그 여파로 가격이 크게 올라 수혜를 봤다. 올해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수요가 줄어들며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지만, 원매자들은 송원산업의 시장점유율 및 추가 성장 가능성에 점수를 주고 있다.
2023.10.26 I 김연지 기자
KOTRA, '한-카타르 무역상담회'..1580만달러 수출계약 기대
  • KOTRA, '한-카타르 무역상담회'..1580만달러 수출계약 기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OTRA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에 맞춰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한-카타르 무역상담회’를 열었다.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은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내년 한-카타르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무역상담회에는 카타르에서 최근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전환 등 산업다각화 정책에 맞춰 △에너지·건설·플랜트분야(6개사) △스마트팜·스마트시티·의료·ICT 등 신산업분야(11개사) △산업기자재·방산·소비재분야(3개사) 등 신기술을 활용 다양한 산업분야의 우리 기업 20개사와 카타르 바이어 54개사가 참가해 총 117건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고 총 1580만 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이 기대된다. 또한 상담장 내 ‘투자진출 컨설팅 데스크’를 설치하여 우리 기업이 카타르 진출 시 필요한 현지 정책 및 진출 절차 등 현지 정보에 대한 맞춤형 상담 및 안내도 이뤄졌다.KOTRA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에 맞춰 이달 25일 카타르 도하에서 ‘한-카타르 무역상담회’를 열었다. 상담회장의 모습.카타르는 2008년 수립한 중장기 국가경제개발계획인 ‘국가비전 2030’을 통해 에너지 부문 확대 및 비에너지 부문 육성을 통한 국가 신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연가스 증산을 통한 에너지 분야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건설·제조업 확대 및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국가비전 2030’의 적극 이행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많은 경험을 가진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수요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또한 식량안보가 지역 내 주요 의제로 부상하면서 다른 중동 국가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팜 등 신기술 활용 분야에서 협력의 기회도 늘고 있다. 특히 카타르는 ‘국가 식량안보 전략’이라는 국가 정책을 수립해 채소류와 육류의 현지 생산 확대 및 식량 비축 기능을 강화하는 등 안정적인 식량안보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카타르 내 다양한 형태의 농장을 운영하고 국가 식량안보 연구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인 농업기업 아그리코(Agrico) 국제협력 담당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팜 기업을 만날 수 있었다”며 “한국의 스마트팜 기업은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동시에 UAE 등 중동 진출 경험이 비교적 풍부하여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유정열 KOTRA 사장은 “카타르의 적극적인 산업다각화 전략 추진으로 에너지·건설 등 분야뿐 아니라 스마트팜, 디지털전환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양국 협력의 범위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카타르 진출과 비즈니스 협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0.26 I 하지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5공장까지 지속 성장 기대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매출 첫 1조원 돌파…5공장까지 지속 성장 기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340억원, 영업이익은 3185억원이다. 4공장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10억원(18%) 증가했으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실적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23년 3분기 현재 누적 매출액은 2조6211억원, 영업이익은 7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53억원(29%)과 929억원(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밝혔던 연간 매출 가이던스 3조6016억원 이상에도 한발 더 다가선 모습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상반기에 반기 기준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후 1년만에 분기 기준 매출 1조원 시대를 열며 연이어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은 최근 주요 CDMO 기업들이 모두 기존 실적 발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거둔 것이라 더욱 업계의 주목받는다.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영업이익률 40% 대 유지…외형 성장과 내실 다 잡아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빠른 매출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4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3년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43.2%며 연간 누적 영업이익률은 41.2%를 기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빅파마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규모 및 장기 계약 성과를 통해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4공장이 2023년 하반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4공장은 생산능력 24만ℓ로 단일 공장 기준 전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건설 기간 동안 발 빠른 선(先) 수주 활동을 진행, 지난해 10월 부분 가동 및 올해 6월 전체 가동에 돌입한 이래 빅 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 계약을 토대로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 중이다.올해 공시 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만 총 8건이며, 누적 계약은 2조7260억원이다. 역대 최고 수주액을 달성한 2020년 약 1조9000억원의 기록을 3분기 만에 41% 초과 달성한 것이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118억달러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기존 1~3공장은 최대 가동을 유지 중이며, 생산 효율성 높여 동일 공장 및 동일 기간 동안 고품질의 제품을 더 많이 그리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게 됐다.◇총 72만ℓ 제2바이오캠퍼스 본격화…성장 모멘텀 이어져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을 필두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하고 시장의 성장 및 고객사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5공장 가동 시기는 2025년 4월이 목표며, 공사 기간은 총 24개월이다. 동일 규모의 3공장보다 약 1년(35개월→24개월) 단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업계 최단 기간의 공기를 통해 시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공사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10년간의 플랜트 건설 경험을 갖고 있는 삼성만의 노하우를 집약한 ‘완성판’ 디자인과 ‘쿠키컷’(Cookie-Cut) 방식을 통한 공사 효율 극대화 덕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공장 건설 과정의 최적의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5공장을 설계했으며, 쿠키를 찍어내듯 특정 디자인의 건축물을 반복해 건설하는 ‘쿠키컷’ 방식을 적용해 공사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쿠키컷 방식으로 건물을 지으면 동일한 디자인, 구조 및 기능을 갖는 여러 건물을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으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5공장에 이어 제2바이오캠퍼스에 들어설 6~8공장도 5공장과 동일한 레이아웃으로 설계할 예정이다.제2바이오캠퍼스 완공 시 예상되는 생산능력은 72만ℓ로, 제1캠퍼스를 포함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ℓ로 전세계 CDMO 1위 초격차를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ADC, 세포·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시장 선점을 위해 제2바이오캠퍼스에 오픈이노베이션센터와 별도의 부지에 ADC 생산시설을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CDMO 기업 초격차 경쟁력으로 무장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MO 시장에서 지속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생산능력, 품질, 속도, ESG까지 CDMO 기업이 갖춰야 할 경쟁력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이다.먼저 생산능력과 관련해 지난 6월, 4공장의 전체 가동으로 전체 공장 총 60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선제적 투자와 업계 공기 대비 40%를 단축한 초스피드 건설 기술로 전 세계 압도적인 1위 CDMO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4월 18만ℓ 규모의 5공장 착공을 시작으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본격화하면서 생산능력 초격차를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속도 및 품질 측면에서는 △업계 절반 수준의 기술이전 기간 △첨단 세포배양기술을 통한 생산 기간 30% 단축 △최단 기간 GMP 인증 성공 기록 등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현했다. 끝으로 ESG에 대해서는 지난 7월 영국 왕실 주도의 기후 변화 대응 이니셔티브인 ‘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 산하 ‘헬스케어 시스템 태스크포스’의 공급망 분야의 의장으로서, 산업 내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공급망 대상 공개 서한 발표했다. 이밖에 지난 9월에는 ‘지속가능한 항공서비스 구매자 협회’(Sustainable Aviation Buyers Alliance)에 가입하면서 운영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은 낮추고 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023년 3분기 매출은 2621억원, 영업이익은 49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미국 제품 허가 마일스톤 수령에 따른 일시적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7억원(3%), 영업이익은 287억원(37%)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경쟁 심화에도 기존 제품 판매량 확대, 신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연간 분기별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해 7종은 글로벌 시장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했고, 3종은 임상 시험 완료 후 허가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3분기에는 미국 시장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유럽 시장에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SB12)를 각각 출시함으로써 다양한 시장과 질환 영역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블록버스터급 바이오시밀러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는 유관 학회에서의 연구 데이터 발표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을 입증했다.
2023.10.25 I 김진수 기자
검찰, '임금체불'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불구속 기소
  • 검찰, '임금체불'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불구속 기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받는 김용빈(51)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임금체불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재만)는 김 회장과 이 회사의 대표이사 A씨를 근로기준법위반 및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회장이 서울남부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등으로 재판 중인 바, 검찰은 해당 사건에 병합 기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 검찰은 김 회장이 A씨와 공모해 고의적으로 임금을 체불하는 등 막심한 피해를 일으켰다고 판단했다. 총 체불금품은 47억8000만원으로, 21억원이 지급되어 현재 미청산 금액은 26억8000만원이다. 올해 발생한 전국 임금체불 사건 중 체불 규모 기준 2번째다. 검찰은 수사 결과 △미청산 금액 26억원으로 피해 규모가 크고, 1년 이상 체불상태가 계속되어 피해 근로자들이 생계 곤란 등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실 △김 회장이 재무상태가 양호한 중견 건설사를 인수한 후 회사자금 횡령 등으로 임금체불을 유발하고, 체불 피해가 발생한 후에도 회사자금으로 명품 등 사치품을 구입한 사실 △김 회장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회생신청에 참여한 피해 근로자들을 형사 고소하는 등 악의적 행태를 보인 사실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나아가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김 회장의 인수 전까지 임금체불이 전혀 없었으나, 인수 후 불과 3년 만에 김 회장의 회사자금 횡령 등으로 재무구조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노동청은 대표이사 A씨만 피의자로 입건·송치했으나, 검찰은 실제 사업주인 김 회장이 개인비리 및 횡령 등으로 임금체불을 유발한 사실 등 실체적 진실을 밝혀 기소했다고도 부연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남부지검은 앞으로도 대검찰청의 ‘근로자 임금체불 피해회복을 위한 업무개선 방안’에 따라 임금체불 사범을 엄단하고 근로자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25 I 이유림 기자
우리은행 "7년내 글로벌 이익비중 25% 달성"
  • 우리은행 "7년내 글로벌 이익비중 25% 달성"
  • 조병규 우리은행장 (사진=우리은행)[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030년 글로벌 수익(순이익) 비중 25%를 달성하겠습니다.”우리은행이 2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중장기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윤석모 우리은행 글로벌그룹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해외 현지 법인과 지점이 현재 추세로 성장한다면 17~18%를 달성할 수 있을거라 본다”며 “부족한 8%는 M&A를 통해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체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한 후 현지 금융회사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사업을 키우겠다는 뜻이다. 우리은행의 전체 순이익 중 글로벌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5%다. 글로벌 순이익 가운데 동남아 3대 법인 비중은 2019년 35%에서 2022년 43%로 올랐다.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 등 동남아 법인 3곳에 5억달러(약 6700억원) 규모를 투자(증자)한다. 법인별로 1억~2억달러씩을 투입하겠다는 게 우리은행의 계획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의 경우 향후 10년 내 현지 ‘톱10’ 은행에 진입시킨다. 우리은행이 지난 2014년 현지 리테일 전문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재출범시킨 우리소다라은행은 현재 93만명 고객을 보유한 20위권 은행으로 성장했다.차기 해외 거점으론 폴란드와 중동을 꼽았다. K방산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오른 폴란드와 사우디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등 초대형 개발 열풍이 불고 있는 중동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것이다.현재 우리은행은 폴란드사무소를 폴란드지점으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점으로 승격되면 폴란드 금융당국으로부터 신용등급과 여신한도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어 한국 기업들에 보다 원활한 금융 지원이 가능해진다. 최근 폴란드를 둘러싼 안보 현안, 우크라이나 재건 등으로 한국 기업 진출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우리은행은 중동 지역에선 바레인과 두바이에 지점을 두고 있다. 윤 그룹장은 “사우디는 9개 정도의 미국·유럽계 은행이 사우디 왕실과 합작 은행을 설립해 운영할 뿐 상업은행이 지점이나 법인을 운영하는 경우는 없다”며 “바레인 지점은 사우디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고, 법인세가 없다”고 했다.우리카드, 우리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도 동남아 시장을 주타깃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현지 자동차할부금융 전문 금융사르 인수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우리카드는 베트남, 캄보디아를 차기 해외 진출 지역으로 정했다. 자동차할부금융과 소액 대출을 중심으로 인수 매물을 찾고 있어 내년 중 진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리캐피탈의 첫 번째 해외 진출 지역은 인도가 유력하다.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한 인도 자동차할부금융 시장의 잠재력 때문이다. 우리캐피탈은 내년 하반기 인도 내 유력 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해 시장에 진출한다.한편 우리은행은 글로벌 부문에서 지난해 3억4000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총자산 성장률은 9%, 당기순이익 성장률은 23%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2020년말 1.09%에서 작년 말 0.82%로 낮아졌다. 지난 7월에는 동남아 법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성장사업부르 신설한 바 있다.
2023.10.25 I 김국배 기자
정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점검…PF 지원·갈등 중재
  • 정부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점검…PF 지원·갈등 중재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후속조치 점검에 나섰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김주현 금융위원장. 오른쪽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연합뉴스)정부는 지난 24일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1급이 참석하는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이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후속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정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시행령·내규·행정지도 등을 개정해 제도 개선을 진행 중이다. 공공택지 전매제한 완화, 청약시 무주택 간주기준 확대 등 시행을 위한 8개 법령·훈령에 대한 입법·행정예고를 완료했고, 비아파트 건설자금 지원(호당 7500만원, 금리 최저 3.5%)에 착수한 상태다.PF 금융지원의 경우 지난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PF 특별 상담창구를 개설했고 오는 20일부터HUG PF 보증한도 확대(사업비의 50→70%), 보증요건 완화(시공순위 폐지, 선투입 요건 완화 등), 중도금대출 책임비율 상향(90→100%) 등을 시행한다. 주택금융공사(HF)는 PF 대출 보증규모(5→10조원)와 중소 건설사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매입한도(3조원)을 확대했다. PF 정상화펀드 우대 상품(대출 보증비율 90→95%)도 내달 중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참석자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주택공급 사업을 정상화하는 데 있어 PF 참여자들의 원만한 이해관계 조정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행사·시공사 등을 통해 관련 현황을 파악해 추가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현재 PF 사업장 대주가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경우 지난 4월부터 ‘PF 대주단 협약’을 통해 이해관계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금융기관 외 대주가 포함된 일부 사업장은 여전히 조정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공공과 민간의 이해가 복잡한 주택 건설사업에서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국토부 1차관이 주재하는 ‘민관합동 건설투자 사업 조정위원회’를 통해 맞춤형 조정·중재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PF 취급 관행을 지속 점검하고 시행사·시공사의 자금 애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 주택공급 청사진인 ‘주택 270만호+α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현장 전반을 세심하게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25 I 이지은 기자
희림, 세종 스마트시티 설계 용역 수주
  • 희림, 세종 스마트시티 설계 용역 수주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는 세종스마트시티 주식회사와 약 241억원 규모(공동수급사 지분 45% 포함)의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조감도.(사진=희림)이로써 세종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 조성사업의 건축설계 업무가 희림에 맡겨졌다.계약은 2020년 11월 민간사업자 공모사업 당선에 따른 본설계 계약이며, 희림은 주관사로서 마스터플랜 수립부터 건축물 사용승인까지 전과정에 걸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희림은 스마트시티분야에서 세계적인 설계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세종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세종시 5-1생활권은 행복도시 미호천과 금강의 합수부에 위치한 자연환경이 수려한 지역이다. 세종시 국가시범도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여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고, 도시수준을 향상시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모범도시 조성을 목표로 계획된다.세종 5-1생활권은 7대 혁신 요소인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과 일자리, 에너지와 환경, 거버넌스, 문화 및 쇼핑, 생활과 안전 구현에 최적화된 도시공간을 계획하고 개발을 추진한다.희림은 그 동안 국내를 비롯해 해외 주요도시 마스터플랜 수행 경험을 통해 스마트시티 개발 노하우와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또 스마트시티 전문설계팀과 건축연구소, 국내 유수의 IT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 있다. 마스터플랜 수립에서 건축설계, 사후관리까지 단계별 최적의 솔루션 제공하고 있으며, 대상지의 위치, 기능, 현지의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된 콘텐츠 및 마스터플랜으로 해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희림은 사우디가 추진 중인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디리야게이트 개발사업’ 관련해 리야드 소재 디리야게이트 개발청(DGDA)을 방문하여 세종 스마트시티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도시의 마스터플랜, 도시설계 경험을 공유하고 프로젝트 참여 방향과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디리야게이트는 리야드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디리야지역에 최고급빌라, 타운하우스, 커뮤니티센터, 리조트, 병원, 쇼핑센터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희림 관계자는 “세종 스마트시티는 국가시범도시 선도지구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최첨단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향후 국내외 스마트시티 사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전세계에 널리 알려 한국형 스마트시티가 해외건설 수주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5 I 전재욱 기자
현대건설, 사우디 진출 반세기…중동 붐 이어가는 K건설 주역
  • 현대건설, 사우디 진출 반세기…중동 붐 이어가는 K건설 주역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현대건설이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2단계 확장공사로 다시 한 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 낭보를 전한 가운데 아미랄 프로젝트, 네옴-얀부 초고압직류송전선로 등 현대건설이 올해 사우디에서 참여한 신규 프로젝트 규모만 10조원에 달해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정주영 선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수주 이유는…50년 해외건설 역사 뒷받침2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는 1973년 고속도로 건설공사 이후 50년간 국내 건설사의 전통 수주텃밭으로 불리며 K건설의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로 꼽힌다.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가 사우디에서 수행한 건설공사는 총 1600억 달러가 넘으며 이는 역대 해외수주 누계(총 9540억 달러)의 17%를 차지할 만큼 큰 규모다. 현대건설은 K건설의 대표기업으로서 사우디에서만 총 170여 건, 약 280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왔다. 사우디 건설시장의 약 18%에 해당하는 수주누계 실적을 통해 사우디 진출 국내 기업 약 300여 개 가운데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해외 사업 시초 창업주 정주영 회장 시절인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군기지 해상공사(2억 달러)로 사우디 건설시장에 첫 진출을 한 이래 이듬해인 1976년 ‘20세기 최대의 역사’라 불리는 주베일 산업항을 건설하며 1970년대 중동건설 붐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9억 60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 총액은 당시 우리나라 국가 예산의 1/4에 달하는 금액으로 현대건설은 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사우디 정부는 물론 중동 지역에서 기술력과 역량을 인정받아 본격적인 해외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이 공사는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이자 사우디 국영 석유·천연가스 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주베일 지역에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데 핵심 항구 역할을 했다. 이후 항만, 담수시설, 고속도로, 내무성 청사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우디의 주요 인프라를 구축함. 특히 사우디 전력청의 신뢰를 통해 광활한 사우디 사막에서 약 70개의 송·변전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현대건설이 건설한 사우디 내 송전선로 길이는 지구의 반을 두를 수 있는 2만㎞에 달한다.◇현대건설-아람코 협력관계, 신사업으로 이어져 현대건설과 아람코가 다져온 오랜 신뢰는 사우디의 정유·석유화학·가스 분야 산업 발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는 기반이 됐다. 1979년 얀부 천연액화공장 해상 정박장 공사를 시작으로 쿠라이스 가스처리시설(8억 달러, 2009년 준공), 카란 가스처리시설(14억 달러, 2012년 준공), 우쓰마니아 에탄회수처리시설(8억 달러, 2019년 준공) 등을 완벽하게 수행했으며 현재는 마잔 오일처리시설 및 가스처리공장 부대시설공사(28억 달러, 2024년 준공 예정),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 공사(16억 달러, 2025년 준공 예정)를 비롯해 울산에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설비를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2026년 준공 예정)를 수행하며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지난해 7월 현대건설은 아람코의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나맷 프로그램을 통해 아람코의 건설 EPC부문 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돈독한 신뢰 관계 속에 메가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여기에 정상 외교와 국토부를 중심으로 한 ‘원팀코리아’의 지원이 가세하며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 진출 이래 사상 최대인 약 50억 달러 규모다. 현대건설은 패키지 1&4를 설계·구매·건설 등 공사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으며, 이는 현대건설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설계·조달·시공(EPC)의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말 샤힌 프로젝트, 올해 아미랄 프로젝트에 이어 자푸라 가스처리시설까지 추가로 수주하며 한-사우디 국가차원의 협력 성과로 꼽히는 아람코 초대형 프로젝트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3일(현지시간) 사우디 서북부 타북주에 조성 중인 네옴시티의 주거공간인 ‘더 라인’ 구역 내 현대건설 지하터널 건설 현장을 방문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현재 현대건설은 사우디 정부가 탈석유, 첨단기술, 친환경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야심차게 진행 중인 ‘Vision 2030’ 핵심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부터 네옴시티 중 직선도시 ‘더 라인’ 지역의 지하 터널공사를 수주하여 삼성물산, 그리스의 아키로돈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한-사우디 경제외교를 통해 첨단 신사업 참여 기회와 네옴시티의 추가 수주 등이 기대됨에 따라 현대건설은 사우디 주요 발주처와의 신뢰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을 보다 공고히 다져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한 K건설의 중동 붐을 ‘포스트 오일’ 시대까지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2023.10.25 I 김아름 기자
현대제철, 건설용 강재 ‘H CORE’ 고객사 초청 포럼
  • 현대제철, 건설용 강재 ‘H CORE’ 고객사 초청 포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지난 24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인 ‘H CORE 테크 서포트(Tech Support) 고객사 초청 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제철은 현대스틸산업을 비롯한 우리나라 10대 철강 구조물 제작사(이하 철구사)를 대상으로 H CORE의 제작 품질 향상 노하우와 기술지원 확대 방안을 공유하고 고객의 소리(VOC) 수렴을 통해 실질적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H CORE를 적용한 건설제품 제작 품질 향상 및 기술지원의 확대를 위해 주요 고객사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기술지원 △기술교육 △기술 보고서 공유 △건설제품 공동 개발에 대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기술지원 확대와 더불어 고객사 대상 정기 기술교육 및 수료증 발급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내년부터는 H CORE 홈페이지 리뉴얼을 통해 고객사와의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테크 서포트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건설용 제품에 대한 제작 및 시공 관련 기술지원, 교육 진행 등 전반적인 고객 몰입형 체계로 활용할 계획이다.포럼에서는 고객사 실무 담당자 간담회 ‘현대제철에 바란다’를 통해 제작·시공을 포함한 건설 산업 전반에 대한 제언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정유동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은 “포럼 개최를 통해 H CORE의 제작 품질 향상 및 기술지원 확대의 실질적 운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며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제품 시장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했다.정유동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가운데)이 지난 24일 충남 당진 현대제철 연수원에서 열린 ‘H CORE 테크 서포트(Tech Support) 고객사 초청 포럼’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제철)
2023.10.25 I 김은경 기자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MS, 3Q 어닝서프라이즈'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일제히 상승…'MS, 3Q 어닝서프라이즈'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5%를 돌파했던 10년물 국채금리가 4.8%대에 머물고,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미국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월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5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정상 회담을 진행하며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양국의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투심 올라와-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62% 상승한 3만33141.38을 기록.-S&P 500 지수는 0.73% 오른 4247.67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0.93% 상승한 1만3139.88에 마감.-기업들의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이 투심에 우호적으로 반영됐기 때문.◇ 美 국채금리 4.82%로 ‘뚝’...안정세 계속-10년물 국채금리는 4.8% 초반대까지 떨어지는 등 급등세가 잦아든 모습.-30년물 국채금리는 5.8bp(1bp=0.01%포인트) 급락한 4.931%까지 내려와, 2년물 국채금리는 4.6bp 오른 5.108%에 마감.-전날 장 초반 5%를 재돌파했던 10년물 국채금리는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회장이 채권 숏 커버(공매도 포지션 청산을 위한 매수)에 나섰다고 밝히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형국.◇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연준 작심 비판 나서-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제 전망을 비판하고 나서.-2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서밋’ 행사에 패널 토론자로 참석해 “연준이 1년 6개월 전 내놓은 경제 전망은 100% 틀렸다”고 밝혀.-그러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 전망을 유지하는 것은 위험한 만큼 유연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 MS ‘어닝서프라이즈’…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마이크로소프트(MS)가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MS는 지난 3분기(7∼9월) 매출이 565억2000만달러로 주당순이익은 2.9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 27%가량 늘어난 수치. 월가 전망치도 웃돌아.-특히 미래 먹거리인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크게 성장, 서버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알파벳, 3Q실적 예상치 웃돌아…클라우드 서비스는 부진-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해.-알파벳은 지난 3분기 매출이 766억9000만달러, 주당 순이익이 1.55달러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혀, 이는 월가 예상치 매출 759억7000만 달러, 주당 1.45달러 순이익을 웃돈 수치.-다만, 클라우드 매출은 84억1000만달러에 불과해 시장 예상치(86억4000만달러)에 못미쳐공화당 새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공화당 내분에 따라 세번째로 낙마한 톰 에버 공화당 원내 수석부대표 (사진=AFP)◇ 美공화당 내분…세 번째 하원의장 후보도 낙마-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신임 하원의장 선출에서 세번째 후보로 톰 에버 원내 수석부대표가 선출됐지만, 공화당 내분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낙마.-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공화당은 이날 오전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열고 하원 의장 후보에 출마한 8명의 의원을 상대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에머 수석부대표를 선출.-하지만 본회의에서 에머 수석부대표에게 찬성표를 던지지 않겠다고 밝힌 공화당 의원들이 20명 이상 넘으면서 결국 후보자 지위를 포기.◇ 美 국무 “이란 개입하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에 강력한 경고를 내려.-블링컨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팔레스타인 문제를 의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석해 “미국은 이란과의 갈등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이 전쟁이 확대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그러면서 “그러나 만약 이란이나 이란을 대리하는 세력이 어느 곳에서든 미국인을 공격할 경우, 우리는 신속하고 단호하게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미국의 안보를 지킬 것”이라며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말길 바란다”라고 경고.◇ 尹, 오늘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방산·농업 교류 확대 방침-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정상 회담 및 국빈 오찬을 할 계획-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기존 에너지와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져 온 양국 협력 분야를 투자, 방산, 농업, 문화, 인적교류 등으로 확대할 계획.-윤 대통령은 이어 카타르의 교육 도시 ‘에듀케이션 시티’를 방문해 카타르 청년 리더들과도 대화에 나설 방침.◇ 오늘 故 이건희 선대회장 3주기…현직 사장단 추도식 참석-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별세한 지 이날로 3주기가 돼.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열리는 이 선대회장 3주기 추도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과 삼성 계열사 현직 사장단 등이 참석할 예정.-이 선대회장의 3주기와 ‘신경영 선언’ 30주년을 맞아 이 선대회장의 리더십을 재조명하며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는 모습.
2023.10.25 I 이용성 기자
"3분기 성장률 0.5% 그칠 듯…연간 1.4% 달성 어렵다"
  • "3분기 성장률 0.5% 그칠 듯…연간 1.4% 달성 어렵다"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전기대비 0.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3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지만,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전망대로라면 정부가 자신했던 ‘상저하고’(上低下高)는 어려운 일이 됐다. 중동분쟁까지 터지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이데일리가 오는 26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를 앞두고 국내 증권사 및 경제연구소 연구원 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올 3분기 전기대비 성장률은 0.5%(중간값)로 집계됐다. 1분기(0.3%)와 2분기(0.6%)에 이어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이 관측됐지만, 2분기보다 성장세가 둔화했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의 경우 1.2%로 전망돼 2분기(0.9%) 보다 높았지만, 이는 지난해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여파로 내수 부진이 이어지겠지만, 수출이 회복되는 조짐을 보이며 그나마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순수출(수출-수입) 기여도가 3분기 성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3분기 수출 감소율(통관 기준, 전년동월대비)은 △7월 -16.2% △8월 -8.3% △9월 -4.4%를 기록했다. 분기 내내 마이너스(-) 증감률을 보였지만, 그 폭이 둔화하고 있다. 무역수지는 3분기 63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내수의 경우 민간소비와 건설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고, 설비투자도 두드러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따랐다. 민간소비의 경우 2분기 마이너스를 기록했기에 플러스 전환 가능성이 있지만 기술적 반등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소비 지표는 부진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7, 8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각각 3.3%, 0.3% 감소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전년동월비로도 각각 1.7%, 4.8% 감소했다. 9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전년동월비 5.7% 증가했으나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3.1%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9월 소비자심리지수도 100 이하로 떨어졌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수출은 통관 기준으로 보면 명백히 7월이 바닥이었다”며 “단순히 감소율 폭이 줄어드는 것뿐 아니라,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GDP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수는 민간소비가 주춤하고, 설비투자도 성장률을 깎아 먹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전망대로라면 정부가 예고했던 하반기 경기 반등과는 거리가 멀다. 연간 성장률 전망치(1.4%) 달성도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1.3%를 전망했다. 앞서 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 7월 2분기 GDP 속보치 발표 당시 “상반기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0.9%였다”며 “하반기 1.7% 성장을 하게 되면 조사국 전망치(1.4%)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설문 결과대로 3분기 전기대비 0.5% 성장했을 경우, 산술적으로 4분기 0.9%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연간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다.다수의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대비 0.4~0.5% 수준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성장률이 추가로 악화하진 않겠지만, 보통 수출이나 투자가 개선됐을 때 전기대비 0.7~0.8% 정도 수준의 성장을 보이는데, 우리나라는 내수 부진으로 인해 이 정도까진 못 올라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중국 성장 둔화, 중동분쟁 불확실성을 고려해 내년 성장률 전망(2.2%)을 제로 베이스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래픽= 이미나 기자)
2023.10.25 I 하상렬 기자
“할인분양은 엘베 사용료 500만원” 신축 아파트 공고, 무슨 일?
  • “할인분양은 엘베 사용료 500만원” 신축 아파트 공고, 무슨 일?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전라남도 광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기존 입주자들이 건설업체의 할인분양으로 들어온 새 입주자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기존 입주민들이 할인분양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겠다는 조치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광양의 어느 아파트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미분양 때문에 할인 분양 중이다. 기존 입주자들 똘똘 뭉쳐서 할인입주 못 하게 막고 있다”며 “아파트 매매가격 오를 때까지 새로운 입주자 막을 거라고 한다”고 전했다.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아파트 단지 내에 붙은 ‘입주민 의결 사항’이라는 제목의 공고문이 담겼다.공고문에 따르면 할인 분양 세대가 이사 온 사실이 적발될 경우 ▲1대 차량부터 주차 요금 50배 적용 ▲커뮤니티 및 공용부시설 사용 불가 ▲이사 시 엘리베이터 사용료 500만원부터 내야 한다.이 같은 조치는 할인 분양 세대 입주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부동산 및 외부인 출입 적발 시 강제 추방과 무단침입죄를 적용하겠다는 내용도 있다. 아파트를 할인분양으로 구입하기 전 둘러보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또 다른 기둥에는 “부탁드린다. 계약을 잠시 미뤄달라. 악독한 건설사 분양 대행사와 협력한 부동산들과의 계약을 잠시 미뤄달라. 입주민이 협의할 시간을 주시면 좋은 이웃으로 환영한다”는 공고문도 붙었다.분양가를 할인 받지 못한 기존 입주민들이 건축주와 협의를 할테니 그때까지 할인 분양 계약자들은 이사하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기존 입주민들이 할인분양 계약을 멈춰달라고 호소하는 글.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건설사들은 통상 정해진 가격에 분양하다가 잘 안될 경우 할인해 입주자들을 모집하기도 한다. 미분양 상태로 오래 두는 것보다 낫다는 판단에서다.이 경우 제값 주고 아파트를 계약한 주민들의 반발이 나온다. 하지만 건설업체의 분양 할인은 법적 신고나 허가사항이 아니어서 강제할 방법이 없다.
2023.10.24 I 홍수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HBM 턱밑 쫓아온 美…산학연 힘합쳐 격차 벌려야”
  • [이데일리 박미경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HBM 턱밑 쫓아온 美…산학연 힘합쳐 격차 벌려야”-한·사우디 43년 만에 공동성명 건설·에너지·방산 전방위 협력-강력 성범죄자, ‘국가 시설’로 주거지 제한한다-상장사 절반이 불법공매도 타깃 형사처벌은 ‘0건’-[사설]힘 실리는 금리 인상론…경기보다 물가 안정 우선해야-[사설]‘유럽의 병자’ 딱지 뗀 그리스, 한국 정치권에 교과서다△종합-연매출 3조 찍던 ‘효자사업’ 매각…‘배임죄 성립 여부’ 최대 쟁점-헬기로 ‘잠실→인천공항’ 20분…모비에이션 ‘본에어’ 뜬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232단 낸드·10나노 D램 K칩보다 빨랐다…마이크론 HBM도 넘봐-“HBM 선구자 SK, 패키징 강자 삼성 장점 강화할 맞춤형 전략 세워야”△종합-조합원 이탈 막으려…한국노총 이어 민주노총도 회계 공시-종묘~남산 녹지 축 구축…세운상가 일대 공원 들어선다-與 “야당과 협의 통해 보완”…삭감된 R&D 예산 다시 증액 추진-“3분기 성장률 0.5%로 뒷걸음”△개미 울리는 불법 공매도-솜방망이 처벌에 서슴없이 ‘국민주’ 저격…“선제 안전장치 마련해야”-美금리·전쟁에 원가 부담↑…공매도 타깃 된 식음료株-줄줄이 터지는 글로벌IB 불법공매도…금감원, 추가 적발△韓·사우디 공동성명-사우디 “차세대 방산 협력 희망”…역대급 무기 수출 성사 임박△정치-노란봉투·방송법 강행한다는 野 저지 위해 필리버스터 준비하는 與-채 상병 수사외압 공방…“양심 거리낌 없나”vs“정당한 지시 여겨”-이·팔 전쟁은 미국·이란 대리전 지상군 투입, 헤즈볼라 참전 변수△경제-“탄소배출 없애야만 韓경제 성장…모든 무탄소 기술 환영”-남부발전 조직개편 인력 30% 줄인다-자문회의까지 했는데…해수장관 “오염수 보고서 몰라”-[현장에서]국세청은 ‘국세기본법 81조의 13’ 지킬 수 있나△금융-KB금융그룹 3분기 ‘맑음’…신한·하나·우리 ‘흐림’ 전망-JB금융 실적 ‘역대최고’-1년보다 6개월만 맡기는 게 예금금리 더 높다…왜-강석훈 “항공 빅딜, 플랜B 없다…법적 이슈땐 재검토”△Global-엔비디아, PC칩 도전장…반도체 ‘지각변동’-하마스 “인질 줄게 협상하자”…이 “휴전은 없다”-中 왕이, 이번주 美 방문 내달 정상회담 준비작업-경기위축 경고에 美국채금리 ‘뚝’△산업-사막에서 터널 뚫고 전기차 생산 ‘중동신화’ 할아버지 빼닮은 정의선-삼성, 초연결 스마트 파크 조성…LG, 무선 올레드 갤러리 꾸며-전구체 생산 물꼬 구자은 LS 회장 ‘배터리 전략’ 탄력-KG모빌리티 ‘무인 자율주행’ 도입 속도-SK가스 1t 택배트럭 경유→LPG 전환 돕는다-DL케미칼, 사내벤처 ‘노탁’ 석립…미래 혁신 주도△ICT-KT·현대건설, 사우디 통신사와 디지털 인프라 구축-몸집 키운 韓소프트웨어…수익성 개선은 과제-유인촌 장관에 거는 게임업계의 기대감-SKT 아이폰 이용자는 ‘통화 녹음’ 가능해졌다△중기·소생-식품업계 ‘멘탈케어’ 경쟁 후끈-고급 뷰티에 리빙까지…패션업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하이트진로 100주년 기념 은화 발행…1924개 한정 제작-“기업 폐기물 차리하고 ESG 데이터 제공하죠”△Future Tech-1회 충전에 1000km 달리고, 화재 걱정없는 ‘꿈의 배터리’-K배터리와 토요타 기술개발 경쟁 치열-최초 위한 빠른양산보다 절대 안전한 전고체 중요△증권-안정 되찾는 美 금리…큰놈들 저가매수 기회 온다-‘제2 영풍사태 막자’ 미수거래 줄차단-증시 역대급 돈가뭄…개미마저 몸 뺐다-개미 ‘삼성운용 CD금리ETF’ 한달새 343억 사들여-첨단 건축자재 강자…영업익 630% 쑥△부동산-“할인분양 받으면 주차료 50배” 입주민 반발-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사우디서 ‘3.1조’ 사업 수주-재개발·재건축 청약경쟁…2030 세대가 불 지폈다-7년만에 새 아파트…‘관저 푸르지오 센트럴파크’ 분양△건강-간단한 혈액검사로 전립선암 확인…‘최소침습수술’ 흉터·통증 최소화-찬바람만 맞으면 또르르…안 우는데 눈물이 나요-엑스레이 정상인데 아픈 허리…‘요통·디스크내장증’ 의심△Book-골목에서 살아나온 1년…참사는 여전히 ‘진행중’-LG트윈스, 팬들과 함께 쓴 승리의 역사-우리가 사랑했던 홍콩은 이제 없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사내 이발사도 정규직, 이대론 안돼…‘인력 효율화’는 생존 위한 선택”-“지하철 활용한 ‘물류 배송’ 추진…요금 넘어 새 먹거리 만들 것”△오피니언-[목멱칼럼]나이 들수록 전자기기와 친해져야 하는 이유-[데스크의 눈]위대한 기업의 조건-[기자수첩]인요한 혁신위의 성패, 김기현에 달렸다-[e갤러리]정윤영 ‘흡수하는 기관들’△피플-“아이에게 ‘강치’ 책 읽어주다…독도 콘텐츠와 결심”-日 인구전문가 “저출생…가장 큰 걸림돌은 체면”-“‘다뉴브강 활성화 정책’으로 매년 인구 10% 증가”-안병기 삼성전기 상무, ‘전자·IT의 날’ 대통령 표창-르노코리아, 상희정 신임 커뮤니케이션본부장 선임△사회-‘성범죄자들 거주할 국가시설’ 어디에…지역주민 반발이 변수-“고위법관 평균 재산 38억…2명 중 1명은 신고 거부”-학폭 징계받고도 서울대 입학, 정순신 아들 외 3명 더 있다-‘이재명 재판 지연’ 맹공한 與 ‘강제징용 제3자 변제’ 때린 野-‘영감이 필요해?’…대학가에 ‘마약 홍보물’ 뿌린 男
2023.10.24 I 박미경 기자
'영풍 사태 맞을라'…증권사, 미수거래 줄줄이 차단
  • '영풍 사태 맞을라'…증권사, 미수거래 줄줄이 차단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주요 증권사들이 주요 종목에 대한 미수 거래 차단에 나서고 있다. 영풍제지(006740)가 키움증권의 낮은 증거금률을 악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 같은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24일 증권사별 홈페이지에 따르면, KB증권은 DL건설(00188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 엘앤에프(066970), 코스모신소재(005070), 루닛(328130), 서원(021050), 이화공영(001840) 등 85개 종목에 대해 위탁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했다. 이들 종목들의 기존 증거금률은 30~40%로, 그간 예수금의 최대 3배가 넘는 금액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었다. 그러나 증거금률이 100%로 상향 조정되면 투자자들은 예수금 한도 내에서만 투자할 수 있다.미래에셋증권은 POSCO홀딩스(005490), 에코프로(086520), 에코프로비엠(247540), 한미반도체(04270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포스코DX(022100), 신성에스티(416180) 등 19개 종목의 증거금률을 40%에서 100%로 변경했다. 삼성증권은 18개 종목에 대해 증거금률을 100%로 지정했다. 해당 종목은 LS네트웍스(000680), POSCO홀딩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신성에스티(416180), 한미반도체, 화인베스틸(133820) 등이다.앞서 키움증권은 지난 19일과 20일에 각각 8개, 15개의 증거금률을 상향했고 23일에는 5개 종목의 증거금률를 추가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은 JW중외제약(001060), POSCO홀딩스, 인벤티지랩, 신성에스티, LS전선아시아 등 종목에 대해 증거금률을 100%로 변경했다. 증권사들이 증거금률을 100%까지 올린 것은 키움증권이 낮은 증거금률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한 영향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영풍제지 하한가로 인해 고객 위탁계좌에서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는 지난 7월까지 대부분 영풍제지에 대한 미수거래 증거금률을 10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영풍제지는 올 들어 700% 넘게 급등했다가 지난 18일 돌연 하한가를 기록했고 19일부터는 거래가 정지됐다. 또한 최근 거시 경제 변수에 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증권사들이 미수금 회수를 위한 반대매매에 나서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증거금률 상향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위탁매매 미수금은 1조319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은 5532억9000만원(비중 53.9%)이다.
2023.10.24 I 이은정 기자
野, 오색약수터 케이블카 허가·수공 사장 낙하산 인사 집중포화
  • 野, 오색약수터 케이블카 허가·수공 사장 낙하산 인사 집중포화[2023국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24일 열린 환경부 산하 공공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40여 년 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설악산 오색약수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시행 허가를 해 준 국립공원공단에 대해 야당 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져 나왔다. 또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의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 녹조 관리 대책 등의 이슈들도 이날 국정감사장의 열기를 더했다.윤석대(사진 오른쪽)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방송 화면 캡처.◇설악산 케이블카 허가 국립공원공단 집중포화...수자원공사 사장 낙하산 논란도 ‘후끈’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4일 국회에서 진행한 국립공원공단 등 환경부 산하 12개 공공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립공원 내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게 길을 터 준 국립공원공단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먼저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을 향해 “국립공원을 잘 관리하고 지켜야 할 환경부가 그간 국립공원 내에 케이블카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올해 조건부 협의를 해 줘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 이사장은 “2010년에 국립공원에 대한 케이블카 설치 요구가 많아 환경부와 정부가 1단계로 시범 사업을 추진해 보고 2단계로 추가 허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기본 방침을 결정했다”며 “2012년에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설악산 등 3군데로 정했다. 기본 방침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설악산 국립공원 내 오색약수터부터 끝청 구간까지 3.3㎞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1982년 강원도 등이 설치를 요구한 이후 찬반 논란이 지속됐다.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019년 환경 보전과 안전성 등을 이유로 환경부가 해당 사업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리며 백지화했으나, 현 정부 들어어 사업 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환경부는 지난 2월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제시했고, 국립공원관리공단도 지난 13일 시행 허가를 내주며 모든 인허가 절차가 끝났다.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설악산에 케이블카 설치 사업 최종 허가권자로 이름을 올린 송 이사장에게 화살을 돌렸다. 이 의원은 우선 “설악산 케이블카 공원 사업 최종 결재 과정에서 대통령실 수석이나 비서관, 환경부 장관과 의견 을 나눈 적 있느냐”고 물었고, 송 이사장은 “그런 적 없다”고 답변했다.그러자 이 의원은 송 이사장에게 “지난 40년 간 논란이 됐던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에 사실상 최종 허가권자로 기록됐다”며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이 공단의 존재 이유인데 최초의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로 난개발의 빗장을 연 당사자로 기록됐다”고 유감을 표했다.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도 국정감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야당 의원들은 “역대 수자원공사 사장들은 토목 건설이나 수자원 관련 경력이 있는데, 이런 경력 없이 된 유일한 사장”이라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필두로, 수자원 관련 경력이 전무한 윤 사장이 부적절하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윤 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기본 자세와 방향에서 직원이 6500명 되는 이런 큰 조직의 이해관계를 잘 수렴해서 조직 관리와 경영 능력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것은 당연히 인정하고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해서 걱정하는 일 없도록 수자원공사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방송 화면 캡처.◇송병억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도마에...녹조 관리 대책도 질타이날 국감에서는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의 지인 취업 특혜 제공 및 친인척 상대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제기됐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 사장은 2008∼2011년 공사 감사 재직 당시, 비서 A씨의 채용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 있다”며 “A씨는 채용 공고도 없이 특별 채용으로 입사한 뒤 현재는 정규직으로 전환돼 계속 근무하고 있다. 그가 송 사장 지인의 딸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 사장은 “당시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의 소개를 받았다”면서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답변했다. 또 전 의원은 “송 사장의 조카들은 모 업체 대표로 일하며 공사 자회사인 그린에너지 개발의 용역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정도 수행했다”며 “송 사장 동생은 제2매립장 침출수처리펌프장에서 재직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 사장은 감사 재직 중에도 인사 청탁과 관련해 문제가 있었고 이후에도 공사와 관련된 사업들을 많이 해 왔는데 다시 사장으로 부임한 게 온당한지 묻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송 사장은 공사 감사 재직 당시 인사 청탁 문제로 엄중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송 사장은 당시 같은 대학 출신 B씨를 공사에서 관리하는 드림파크CC 골프장 자문위원 등으로 채용해 달라며 총 세 차례에 걸쳐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 사장은 “공사에 근무하면서 업무 수행을 돕기 위해 잔디 관리 전문가를 추천했다”며 “잔디를 정상적으로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한국상하수도협회의 성과급 잔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7년에 종합 감사에서 ‘특별 성과급제’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았는데, 정작 이것은 폐지하고 ‘내부 성과급제’와 ‘경영평가 성과급제’ 두 개를 만들어 오히려 이전보다 성과급 지급 액수가 더 커졌다”며 “특별히 하는 것도 별로 없는데 국가 예산 및 지자체 등 회원사에서 250억 원을 받아 성과급 잔치만 하고 있다. 개악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환경부가 감사하고 사후 관리 제대로 안 하니까 결국에는 혈세로 성과급 잔치하고 있는 것으로, 환경부가 산하 기관 및 협회에 대해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전수 조사 계획을 세워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이 밖에 매년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녹조 문제와 관련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자 윤석대 사장은 “가축이나 농경지, 인·질소 비료 등 비점(非點) 오염원을 사전에 지자체와 협조해 차단하는 것이 녹조 저감의 대책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을 중점 대응하겠다”며 “댐 상류 부분에서 녹조가 매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부와 협의해 녹조 발생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4 I 이연호 기자
중국, 국부펀드 활용해 ETF 매입…본토 증시도 소폭 상승
  • 중국, 국부펀드 활용해 ETF 매입…본토 증시도 소폭 상승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증시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이 국부펀드를 통한 주가 부양에 나선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부펀드 투자운용사인 중앙후이진(Central Huijin)은 지난 2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했으며 앞으로도 보유량을 계속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푸양시의 한 증권사에서 직원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중국 펀드신문은 후아촹증권 분석을 인용해 이번 매입은 당국의 혁신 지원 조치와 맞물린 것으로 매입 규모가 100억위안(약 1조8000억원)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중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와 맞물려 최근 몇 달간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중국 벤치마크 지수인 CSI 300 지수는 전날 3474.24로 거래를 마쳐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블룸버그통신은 전날 골드만삭스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중국의 자본 순유출 규모가 750억달러(약 100조7000억원)로 2016년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는 역내 현물·선물시장 거래 등이 포함된다.모건스탠리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8월 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중국 본토 주식인 후강퉁을 통해 약 221억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중국 주식을 매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에 중국이 국부펀드를 활용해 ETF를 대거 매입함으로써 주가 추가 하락을 방지하려는 정책을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앙후이진은 지난 11일에도 중국은행·건설은행·공상은행·농업은행 등 중국 4대 은행의 지분을 대거 매입하기도 했다.국부펀드 활동 소식에 중국 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각각 0.78%, 1.36% 오른 2962.24, 1800.90에 거래를 마쳤다. CSI 300 지수도 3487.13로 마감해 전날보다 0.37% 상승했다.다만 중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려면 추가 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평가가 많다.로이터는 중국 증시를 두고 “국부펀드의 ETF 매입 이후 투자자 심리가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홍콩 항셍종합지수(-0.96%)와 홍콩H지수(-1.15%)는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난징증권은 중국 증시에 대해 “리스크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이 여전히 조정을 겪을 것”이라며 “관망적인 접근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3.10.24 I 이명철 기자
에스와이스틸텍 “데크플레이트 강자…신사업·증설로 퀀텀점프”
  • 에스와이스틸텍 “데크플레이트 강자…신사업·증설로 퀀텀점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100대 건설사 중 데크플레이트를 사용하는 업체 98%의 협력업체로 등록돼 있고, 전국 유통점을 대상으로 영업도 하고 있습니다. 타사 대비 유연한 판매 채널을 활용해 건설사와 대리점 간 균형 있는 매출 구조를 갖춘 게 강점입니다.”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 (사진=에스와이스틸텍)◇건설경기 어두워도…데크플레이트 시장은 성장중홍성균 에스와이스틸텍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에스와이스틸텍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하는 이유를 이처럼 밝혔다.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에스와이스틸텍은 지난 2015년 7월에 설립된 고기능 데크플레이트 전문 회사다. 데크플레이트 설계와 생산부터 시공, 유통까지 아우르는 사업을 하고 있다.데크플레이트는 건축물의 바닥 슬래브 구성 시 콘크리트 타설을 위한 금속 조립 구조재로, 기존 합판 거푸집 재래식 공법을 대체하는 일종의 건축 자재다. 합판 거푸집 공법이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가공, 제작 등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 데크플레이트는 양식에 따라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간단하게 조립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공기를 단축하고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하다.데크플레이트는 필수 건축자재로 부상하며 적용 비중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다. 주로 기둥식 구조에 적용하기 때문에 주택보다 오피스, 물류창고, 데이터센터, 지식산업단지 등 비주거 건축물에 활용된다. 주택경기 위축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이유다.에스와이스틸텍은 기본형 데크플레이트(TG Deck)를 비롯해 탈형(Green Deck), 단열재 일체형(Heat Deck) 등 3종 제품을 모두 보유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탈형은 콘크리트 양성 후 철판 분리가 가능해 균열이나 누수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이다. 단열 데크는 데크플레이트와 SY단열재를 일체화한 게 특징이다. 세 제품에 대한 수요가 견조해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설립 후 7년 만인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대비 631% 늘었다. 1인당 매출액도 12억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유통·시공, 두마리 토끼 잡는다…2공장 증설 에스와이스틸텍은 짧은 시간 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는 유통과 직접시공 사업 간 비율을 조절하며 유연한 사업 구조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불황기에는 유통 사업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마진을 확보하고, 호황기에는 직접시공 비중을 늘려 대형 건설사 위주의 고마진 사업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에스와이스틸텍이 생산하는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사진=에스와이스틸텍)에스와이스틸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업계 선도 업체로서 다시 한 번 성장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주 2공장을 건설해 생산능력(CAPA)을 월 30만㎡에서 50만㎡로 확대한다. 이를 토대로 지역 유통 거래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보데크, 장스판데크 등 신제품을 선보여 사업 확대에 나선다. 보데크는 바닥 슬라브가 아닌 보에 적용 가능한 제품이며, 장스판데크는 짧은 지간을 보완하기 위해 6~8m 길이인 게 특징이다. 홍 대표는 “장스판데크와 보데크를 개발 중”이라며 “충주 2공장 증축 후 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공사업 역량도 강화한다. 고마진인 시공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신규 공사팀을 신설하고 인원을 확충을 본격화할 전략이다. 이외 에스와이그룹과 신규 연계 추진 사업으로 시너지도 낼 계획이다. 홍 대표는 “에스와이그룹과 원자재 공동구매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지금도 협업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범위를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에스와이스틸텍은 700만주를 공모하며,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는 1200~15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105억원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3061만주이며, 최대 예상 시가총액은 459억원이다. 이달 23일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내달 1~2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같은 달 1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23.10.24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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