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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라이벌’ 이예원·윤이나, 두산 매치플레이 2연승 ‘신바람’
  • ‘동갑내기 라이벌’ 이예원·윤이나, 두산 매치플레이 2연승 ‘신바람’
  • 이예원이 16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주 우승 경쟁을 펼친 ‘동갑내기 라이벌’ 이예원(21)과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이예원은 16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지한솔(28)에 2홀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전날 박도은(26)을 1홀 차로 간신히 제압한 이예원은 이틀 연속 승리하며 ‘죽음의 조’로 꼽힌 2조에서 1위에 올랐다.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둔 이예원의 기세가 멈출 줄 몰랐다. 이예원이 속한 2조에는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정민(32)도 있어 ‘죽음의 조’로 꼽혔다. 이번 대회 16개 조 중 올 시즌 챔피언 두 명 이상이 속한 조는 2조가 유일하다. 사흘간 조별리그를 펼쳐 조 1위에 올라야 16강에 진출하는 만큼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예원과 이정민 중 반드시 탈락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예원은 2연승을 내달리며 먼저 기선을 제압하고 조 1위(승점 2)에 올랐다. 이정민은 이날 박도은과 맞붙어 3&2로 패했다.승리한 선수에게는 승점 1이 주어지고 무승부는 0.5, 패하면 0점을 기록한다.다만 이예원과 이정민의 정면 승부가 17일 남아 있다. 이 맞대결에서 이정민이 승리하면 연장전을 치러 16강 진출자를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몰려 있어 또 다른 죽음의 조로 꼽힌 3조에서는 윤이나가 임희정(24)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윤이나는 후반 4번홀까지 2홀 차로 끌려가다가 5개 홀을 남기고 3홀을 따내 1홀 차 승리를 차지했다.전날 김수지(28)를 상대로 승리했던 윤이나는 2연승을 내달리며 3조 1위(승점 2)에 올랐다.조별리그 첫날 조아연에게 덜미를 잡힌 ‘장타 퀸’ 방신실(20)은 안송이(34)를 상대로 5&4 대승을 거둬 조 1위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방신실의 6조에서는 조아연이 1승 1무로 조 1위(승점 1.5), 방신실과 안송이가 공동 2위(승점 1), 이주미(29)가 4위(0.5)로 촘촘한 격차를 이루고 있다.이외에 안선주(36)가 2승을 거둬 1조 1위(승점 2)에 올랐고, 박현경(24)도 2승으로 4조 1위(승점 2)를 내달렸다. 박현경은 지난해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성유진(24)에게 분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문정민(22), 이소영(27), 홍지원(24), 서어진(23), 박도영(28), 송가은(24), 유효주(27), 이가영(25), 서연정(29)이 2연승으로 각 조 1위(승점 2)에 올랐다.17일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을 통해 16강에 진출할 각 조 1위가 정해진다.윤이나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4.05.16 I 주미희 기자
세아베스틸지주·세아창원특수강, 美 특수합금 시장 진출
  • 세아베스틸지주·세아창원특수강, 美 특수합금 시장 진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세아베스틸지주와 세아창원특수강이 공동으로 미국 현지 특수합금 시장 진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세아베스틸지주는 미국 내 투자법인 ‘세아글로벌홀딩스’와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를 설립하고 향후 2년간 미국 현지에 특수합금 생산 공장 준공을 위해 세아창원특수강과 공동으로 약 213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세아베스틸지주가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약 64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특수합금 분야를 주력으로 영위 중인 세아창원특수강이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약 1490억 원을 출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특수합금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의 생산 설비 구축 및 운영 등 프로젝트 전반을 주관할 계획이다.세아창원특수강에서 생산하는 특수합금 봉강.(사진=세아그룹.)세아베스틸지주의 미국 특수합금 생산 거점이 될 ‘세아슈퍼알로이테크놀로지’는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6000톤 규모의 특수합금을 생산하게 된다. 특수합금 생산 공장이 들어설 부지는 설비라인 설계 및 물류 동선 등을 고려해 최종 후보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확정할 방침이다. 특수합금은 니켈, 타이타늄, 코발트 등 합금과 철이 배합되어 급격한 온도 변화 및 지속적인 고온 노출 환경에서도 일정한 기계적 성질을 유지하는 소재다. 세아베스틸지주 자회사들의 기존 주력 강종인 탄소합금강 및 스테인리스강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금번 북미 특수합금 생산법인 설립을 통해, 발전 및 플랜트 등 특수합금의 주요 수요시장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석유화학 등 신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특수합금 시장 규모는 2021년 68억 달러에서 오는 2031년 150억 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8.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세아그룹 관계자는 “특수합금은 생산 단계에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높기로 정평이 나있는 시장으로, 이번 투자는 첨단산업의 각축장이자 특수합금 수요가 가장 큰 미국 현지에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세아베스틸지주는 동남아 및 중동, 북미 등 주요 대륙 별 생산 거점 중심으로 글로벌 특수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2024.05.16 I 김성진 기자
외국인 1선발 줄줄이 부상 이탈...교체 시간표 더 빨라지나
  • 외국인 1선발 줄줄이 부상 이탈...교체 시간표 더 빨라지나
  • 두산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사진=연합뉴스KIA타이거즈 윌 크로우. 사진=뉴스1KT위즈 웨스 벤자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BO리그가 개막 후 벌써 두 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즌 초반이 잘 안 풀리는 팀은 변화를 줘야 할 시기가 됐다. 그 시작은 부상을 당하거나 부진에 빠진 외국인선수 교체다.지난해는 처음 구단과 계약한 외국인투수 가운데 10명이 시즌을 다 채우지 못했다. 10개 구단 외국인투수 20명 가운데 절반에 해당한다. 올해는 그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각 팀 외국인선수 가운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스타트는 SSG랜더스가 끊었다. 시즌 개막 후 평균자책점 12.71에 그친 로버트 더거(28)를 지난달 27일 퇴출하고 앤드류 앤더슨(30)을 영입했다.올 시즌 ‘1호 대체 외국인선수’가 된 앤더슨은 지난 1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리그 신고식을 치렀다. 결과는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합격점이었다. 마이너리그에서 불펜투수로 활약하느라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최고 구속 156㎞에 이르는 강속구는 일품이었다.앤더슨의 투구를 본 다른 구단은 더 바빠졌다. 이미 미국에 스카우트를 보낸 팀도 여럿 있다. 특히 5월 말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마이너 계약을 맺은 투수들이 FA를 선언할 수 있기 때문이다. KBO리그 팀 입장에선 선수 선택지가 넓어진다는 의미다.올 시즌 구단들이 더 민감한 이유는 외국인 에이스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현재 라울 알칸타라(31·두산베어스), 윌 크로우(29·KIA타이거즈), 웨스 벤자민(30·KT위즈)이 나란히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문제는 과연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느냐다. 알칸타라는 4월 21일 마지막 등판 후 감감무소식이다. 알칸타라는 국내 병원 세 군데에서 우측 팔꿈치 외측 염좌 진단을 받았다. 심지어 미국에 있는 자신의 주치의까지 직접 찾아가 검진을 받았지만 소견은 같았다.두산 입장에선 알칸타라가 빠르게 돌아오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공백이 더 길어지면 구단도 손을 쓸 수밖에 없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아픈 사람을 억지로 던지게 할 수 없다”면서도 답답함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리그 선두를 달리는 KIA도 고민에 빠졌다. 크로우는 올 시즌 8경기에 나와 5승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이다. KIA가 초반 잘 나가는데 일등공신 중 하나다.그런데 팔꿈치에 탈이 났다. 지난 1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복수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인대 부분 손상 소견이 나왔다. 최악에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서저리)을 받아야 할 수 있다.크로우는 지난 14일 주치의를 만나 재검진을 받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재검진 결과도 좋지 않다면 구단도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올 시즌 절호의 우승 기회가 찾아온 만큼 더 빠르고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분위기다.KT위즈 ‘1선발’ 역할을 톡톡히 하던 벤자민의 경우는 조금 상황이 다르다. 벤자민은 지난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2회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했다. 곧바로 검진을 받았고 뼛조각이 발견됐지만 당장 큰 통증이나 부상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반즈는 구단에 ‘3주 동안 쉬겠다’고 요청했다.KT 구단은 이를 받아들였지만 당혹스러운 건 사실이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 14일 롯데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자세한 내용은 트레이너에게 확인하라”며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앞으로 벤자민의 태도 문제에 따라 KT가 빠르게 교체 카드를 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024.05.16 I 이석무 기자
윤이나, 처음 출전한 매치플레이 첫 경기서 김수지에 대승
  • 윤이나, 처음 출전한 매치플레이 첫 경기서 김수지에 대승
  • 윤이나가 두산매치플레이 첫날 2번홀에서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윤이나가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첫날 김수지를 꺾고 16강 진출의 파란불을 켰다.윤이나는 15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첫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수지를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4&3) 승리를 낚았다.2번홀을 내주면서 끌려간 윤이나는 4번홀을 이기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그 뒤 5번과 8번, 10번, 12번홀에서 이겨 4홀 차로 앞서 갔다. 승리를 앞에 둔 윤이나는 14번홀을 내줬으나 15번홀을 가져오면서 남은 홀에 상관없이 4홀 차 승리를 낚았다.징계 해제 후 4월부터 KLPGA 투어로 복귀한 윤이나는 지난주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서서히 옛 기량을 회복했다. 매치플레이에 처음 출전한 윤이나는 첫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16강 진출의 발판을 만들었다.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통해 각 조 1위 16명이 16강에 진출하고 이후부터는 승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둔 뒤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도 첫날 박도은을 상대로 1홀 차 승리를 따내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같은 조(2조)의 이정민은 지한솔을 상대로 5홀 남기고 6홀 차(6&5) 대승을 낚아 이예원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채은과 배소현, 박주영, 송가은, 박혜준, 서어진, 전예성, 서연정, 김재희, 황정미 등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했고, 우승 후보로 꼽힌 방신실은 조아연에 1홀 차로 패해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2024.05.15 I 주영로 기자
'2002년생 젊은 피' 박민교, 통산 4번째 한라장사 등극
  • '2002년생 젊은 피' 박민교, 통산 4번째 한라장사 등극
  •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에 등극한 용인특례시청 소속 박민교. 사진=대한씨름협회민속씨름 한라장사급 최강자로 우뚝 선 박민교. 사진=대한씨름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용인특례시청의 박민교(22)가 개인통산 4번째 한라장사에 등극했다.박민교는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밭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kg 이하)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김무호(21·울주군청)를 3-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박민교는 16강전에서 황재원(38·태안군청)을 2-0으로 이긴데 이어 8강전에서 한창수(38·정읍시청)를 2-0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박정의(36·MG새마을금고씨름단)를 2-0으로 누르고 장사결정전에 올랐다.장사결정전 상대는 3차례 한라장사에 등극한 김무호였다. 이 둘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쳤다.박민교는 첫째 판에서 김무호를 들어잡채기로 쓰러뜨리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두 번째 판도 들어오는 빗장걸이 공격을 방어하며 들배지기로 되치기, 2-0으로 만들었다. 결국 세 번째 판에선 깔끔하게 들배지기를 성공시켜 16강부터 단 한 판도 내주지 않고 ‘퍼펙트 우승’을 달성했다.박민교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조부모님께서 직관 오셨을 때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 때 우승을 하게 돼 첫 우승보다 뜻깊고 기분좋다”고 소감을 밝혔다.2002년생의 ‘젊은 피’인 박민교는 올 시즌 민속리그 1차 평창, 2차 문경에 이어 3차 유성대회까지 연속으로 한라장사에 등극하며 한라급의 최강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kg이하) 경기결과한라장사 박민교(용인특례시청)2위 김무호(울주군청)공동3위 이승욱(용인특례시청), 박정의(MG새마을금고씨름단)공동5위 손충희(울주군청), 김보경(문경시청), 임수주(영월군청), 한창수(정읍시청)
2024.05.15 I 이석무 기자
이예원 vs 이정민,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죽음의 조’
  • 이예원 vs 이정민,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죽음의 조’
  • 이예원이 14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조 추첨식에서 이정민을 뽑은 뒤 웃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챔피언 이예원(21)과 이정민(32)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에서 같은 조에 묶였다.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두산 매치플레이는 15일부터 닷새간 강원 춘천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2019년부터 선수들의 변별력을 높이고 대회의 흥행을 위해 리그전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그룹 배정 단계부터 골프 팬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14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조 추첨식에서 2조에 이예원과 이정민이 함께 묶여 ‘죽음의 조’로 눈길을 끌었다.이예원은 올해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벌써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이정민은 지난달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했다.올 시즌 챔피언 두 명이 한 조에 모인 건 2조가 유일하다. 사흘간 경기를 펼쳐 조 1위에 올라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예원과 이정민 중 탈락자가 무조건 나온다.이예원은 2년 전 결승까지 진출했다가 홍정민(22)에게 발목이 잡혀 준우승을 기록했고, 이정민은 2010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신인 신분으로 유일하게 우승했다.이외에 지한솔(28), 박도은(26)이 2조에 속했다.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같이 해 본 언니들이라 재밌게 칠 수 있을 것 같다. 실수를 두려워하기 보다는 많은 버디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힘들지만 1년에 한 번 밖에 없는 매치플레이 대회이고, 또 좋은 성적을 냈던 기억이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각오를 내비쳤다.3조도 만만치 않게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대거 속했다. 최상위 시드인 김수지(28), 임희정(24), 윤이나(21), 최민경(21)을 뽑았다. 김수지는 “최민경 선수와는 재작년에 함께 쳐 본 적이 있는데, 나머지 둘은 같이 플레이한 지 오래돼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다들 잘 치고, 최근 감이 좋은 선수들도 있어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니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치겠다”고 말했다.또한 이정민은 참가 선수 기준 최다 출전 기록, 최다승 기록, 루키 우승 기록, 최다 우승자 및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 등 다양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역대 최고령 우승자에도 이름을 올리게 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지난해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박현경(24)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본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 기준 최다 승률을 보유하고 있는 박현경은 지금까지 이 대회에 세 번 출전해 11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통산 승률이 73.33%에 달한다.2위는 지난 2022년 우승자 홍정민으로, 2개 대회 출전해 10승 2무 2패의 통산 승률 71.43%를 기록하고 있고, 그 뒤를 7승 3패 승률 70%의 이예원이 뒤쫓고 있다.역대 최다 승률 기록은 박인비(36)의 88.89%이고, 이후 전인지(30·87.5%), 박성현(31·85.71%), 성유진(24·80%), 김효주(29·75%)로 기록됐다.두산 매치플레이 공식 포토콜(사진=KLPGA 제공)
2024.05.14 I 주미희 기자
넵튠, 1분기 영업익 7억원…4분기 연속 흑자
  • 넵튠, 1분기 영업익 7억원…4분기 연속 흑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넵튠(217270)은 올해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246억3000만원, 영업이익 7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49% 증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58%를 넘어섰다.(사진=넵튠)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사업 매출’은 2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 ‘기타 매출 포함한 광고 플랫폼 사업 매출’은 44억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2024년 1분기 광고거래액은 186억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상승했다.게임 사업 부문에서는 ‘무한의계단’, ‘우르르용병단’, ‘고양이스낵바’와 같은 주요 게임들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3월 신작 ‘고양이나무꾼’을 출시한 자회사 트리플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19%,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52% 상승했다. 2분기부터는 5월 초에 출시한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의 실적도 반영될 예정이다.서비스 10년 차에 접어든 인기 장수 모바일 게임 ‘무한의계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이상 상승했다. 1월에 인수한 이케이게임즈도 넵튠의 영업이익에 기여했다.광고 플랫폼 사업 부문에서는 애드테크(IT 기술을 적용한 광고기법) 서비스 ‘애드파이’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애드파이는 광고거래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8% 성장했으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3% 늘었다. ‘애드엑스’도 광고거래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 이상 상승했다.강율빈 넵튠 대표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넘어 개별 사업 단위 모두가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올해 내에 각 사업 단위의 체질을 강화해 불확실성을 불식시켜 나갈 것”이라며 “2분기 이후부터는 광고 비수기를 통과하고 ‘건물주 고양이 키우기’ 등 8종의 신작 게임 출시를 통해 영업이익 상승을 기대하고 있고, 연내에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 진출과 신규 광고 플랫폼 출시를 통해 내년 사업 준비도 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김가은 기자
'1억 상금' 힙합 서바이벌 '랩컵', 8강 음원 발매
  • '1억 상금' 힙합 서바이벌 '랩컵', 8강 음원 발매
  • (사진=‘랩컵’)[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힙합 서바이벌 ‘랩컵’이 8강 토너먼트 매치 경연곡을 공개한다.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2024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컵(이하 ‘랩컵’)’ 8강 파트1 음원이 공개된다.지난주 공개된 ‘랩컵’에서는 16강전 2부 경기가 펼쳐졌고, HYOI, 모도, NSW yoon, KP, BLASTA(정상수), 유명한 아이, 양카일, 배드 키드 제이(Bad Kid J)가 8강에 진출했다.특히 이번 경연에는 각 조의 감독 행주, 조광일, 쿤타, 던밀스가 피처링으로 지원사격해 플레이어들과 특급 시너지를 이뤘다.(사진=‘랩컵’)100강부터 32강, 16강, 그리고 8강까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온 8명의 래퍼들. 탁월한 랩 실력과 무대매너, 매력으로 똘똘 뭉친 8인 중 어떤 래퍼가 1억 상금의 주인공이 될지 궁금증이 고조된다.‘랩컵’은 최종 우승상금 1억 원을 걸고 벌이는 유튜브 서바이벌 랩 배틀.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의 대결 방식을 따라 진행되며, 래퍼 행주, 조광일, 쿤타, 던밀스, 산이, 서리팀(쿤디판다, 손 심바),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로스가 감독으로, 양동근이 미션 마스터로 활약 중이다.‘랩컵’ 음원은 다날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비롯해 글로벌 뮤직 플랫폼 오로라를 통해 전 세계 249개국의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랩컵’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랩컵’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2024.05.09 I 최희재 기자
“축구 인생 40년 걸었다” 신태용의 인니, 파리행 막차 도전
  • “축구 인생 40년 걸었다” 신태용의 인니, 파리행 막차 도전
  • 인도네시아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하는 신태용 감독.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남자 축구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클레르퐁텐에서 기니를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플레이오프를 치른다.현재 올림픽에 나설 16개 팀 중 15개 팀이 결정됐다. 인도네시아와 기니는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단판 승부를 통해 파리행 주인공을 가린다.인도네시아는 지난 4일 마무리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했다. 개최국 카타르에 패했으나 호주, 요르단을 꺾고 토너먼트에 올랐고 8강에선 대한민국을 제치고 4강에 진출했다. 비록 3위까지 주어지는 직행 티켓은 놓쳤으나 플레이오프라는 마지막 기회를 얻었다. 기니는 아프리카 예선 4위로 인도네시아와의 최후의 결전을 준비 중이다.관건은 체력이다. 인도네시아는 AFC U-23 아시안컵에서 3·4위전까지 총 6경기를 치렀다. 이후 휴식을 취하곤 있으나 이동일도 껴있다. 신 감독 역시 3·4위전을 마친 뒤 “선수들이 피곤해 보였고 체력이 떨어졌다”라며 “2~3일은 회복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체력 회복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사진=뉴시스신 감독은 현지에서 장신 수비수 엘칸 바곳(브리스톨 시티)의 긴급 수혈도 노리고 있다. 영국인 아버지와 인도네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바곳은 잉글랜드 리그원(3부리그) 소속의 브리스톨에서 임대로 뛰고 있다. 196cm의 장신 중앙 수비수로 지난 2020년부터 신 감독의 부름을 받아왔다.U-23 아시안컵에선 소속팀 일정으로 차출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을 끝으로 리그원 일정이 마무리됐다. 아직 차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으나 바곳이 가세하면 높이 약점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인도네시아 남자 축구의 올림픽 역사는 1956년 멜버른 대회에 멈춰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나서게 되면 무려 68년 만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다. 그 문턱까지 인도네시아를 끌고 간 게 신 감독이다.신 감독 역시 새 역사를 위해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U-23 아시안컵 기간 “40년 축구 인생을 걸었다”라고 말했던 신 감독은 기니와의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오직 승리만을 바라본다.한편 인도네시아-기니전 승자는 올림픽 본선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뉴질랜드와 함께 A조에 속한다.
2024.05.08 I 허윤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캠코에 부실PF 넘기면 되살 권리 준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캠코에 부실PF 넘기면 되살 권리 준다-전기차 수요 둔화 장기화에… LG엔솔, 현금 확보 총력전-당국, 불법공매도 추가 적발… 글로벌IB 총 9곳 2112억 혐의-이스라엘 공격 임박… 대피하는 라파 주민-인구위기, 새로운 상상력으로 돌파하라-[사설]정부 전산 오류 한 달 쉬쉬, 이러니 사고 또 터질 수밖에-[사설]납세자 수 사상 최대 종소세… 과세 기준 현실에 맞나△불확실성 돌파나선 K반도체-“반도체 미세화 한계, 라인 증설이 숙제”… 정부 지원 확대 요청-메모리반도체 세제지원, 시스템반도체엔 보조금… ‘투트랙’ 시사△글로벌IB 불법 공매도 추가 적발-의도적 범죄 아닌 과실·관행 주원인… 공매도 ‘시스템 개선 후 재개’ 힘 실려-개인정보 담긴 증명서 4월에 1233건 오발급… 세계 최고 수준 자부하던 ‘전자정부’ 망신살△종합-부실 처분땐 우선매수권, 신규 지원땐 인센티브… PF ‘옥석 가리기’ 가속-20년 안에 일할 사람 1000만명 사라져… “국가 존립 위기”-대통령 주재에 외교부까지 동참… 중기인 대회 화두 ‘글로벌화’-‘귀국축하금’ 보험료에 선반영됐나… 해외여행자보험 점검 나선 금감원△배터리 ‘AMPC’ 유동화 속도-보릿고개 넘고 트럼프 리스크 최소화… SK온도 보조금 현금화 검토-中흑연 쓴 전기차에도 2년간 美보조금… “유예기간 중 광물 고급처 다변화 총력”-LG엔솔, AMPC 보조금 상당액 이미 매각△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핵개인 시대, 결혼·출산은 선택… 비혼출산 수용해야”-국내외 석학, 韓 인구·이민·보육 정책 머리 맞댄다△정치-수도권·충청이냐 또 영남이냐… 국민의힘 원내대표 3파전-尹, 9일 2주년 회견… ‘채해병·김여사’ 민감 현안 언급 주목-국회부의장 후보도 ‘친명’ 경쟁-한일중 서울 정상회의 이달말 유력… “치밀한 준비 없인 일·중 들러리”-인니 “KF-21 분담금 3분의 1만 내겠다”△경제-다가오는 재정전략회의… R&D·저출생 다룬다-‘떡볶이·김밥·햄버거 사먹기도 부담돼요’-유해물질 잇단 검출에… 공정위, 알리·테무와 ‘안전협약식’ 맺는다-“양곡법 통과땐 쌀 재고량 더 늘어… 보관·매입비만 年 3조원 넘을 것”△금융-은행 막히니 보험사로… ‘불황형’ 대출 급증-정부, ‘반도체 육성’ 산은에 1.5조 더 쏟을까-토스뱅크 안심보상, 피해 고객 마음까지 달래요-홍콩 ELS 분조위 초읽기… 배상비율 30~60% 전망△글로벌-EU와 관계 개선 노리는 시진핑… 과잉생산, 러·우전쟁 해법은 입장차-‘AI 지각생’ 애플, 아이패드 출시로 반격-AI 탑재한 MS ‘빙’ 등장에… 검색시장 ‘구글 천하’ 균열-버핏의 경고… “AI, 핵무기급 위력”-이스라엘, 라파 주민에 대피령… 美에 “공격 불가피” 통보△산업-하반기 올레드 살아난다… 삼성·LGD 반등 채비-삼성SDI, 세계 4대 전시회 참가… 전기자전거 배터리 경쟁력 과시-LG전자 ESG경영 노하우, 협력사와 나눈다-포스코1%나눔재단 ‘상상이상 사이언스’ 확대 운영-SK하이닉스, 이천시와 협약… ‘탈플라스틱’ 속도-제주항공 객실승무원 봉사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산업-KT ‘스카이TV’ 자금 300억원 수혈-네이버 ‘라인 매각’ 동남아에 달렸다-메밀값 싸지는데 냉면은 2만원… “집에서 먹을래”-‘과일값 안정’ 대형마트, 미국산 체리 물량 4배 확대△제약·바이오-전립선암·성조숙증 치료제 무기로… 펩트론, 해외 진출 시동-안전성 쑥… 에이비온 ‘바바메킵’ 기술수출 눈앞-항암제 ‘린파자’ 매출 질주… 제일약품·일동제약 승부수는-에비드넷 “어린이 아토피 휴대폰으로 원격화상진료”△증권-강달러에도 외국인 밀물… 수출주 쓸어담았다-“안갯속 증시… 현대차·하이닉스 등 실적주 집중하라”-황금 연휴 맞아 화색 돈 뷰티주△증권-여전히 불투명한 금리에 실적개선주가 반등 이끌 것-해외로 영토 넓힌 음식료주, 킹달러에 웃다-HD현대마린, 상장 첫날 매물 쏟아지나-삼성證 ‘슈퍼리치 체험’… 우수고객 공략 강화△부동산-고분양가에 한층 더 뜨거워진 ‘무순위 줍줍’-‘女 안전한 환경’ 챙기는 아파트 주목-감정가 56억 한남동 빌딩, 23억에 낙찰-GTX-A 이용 편리하게… 동탄역 버스 이동시간 단축△문화-쏟아질듯, 스며들듯… ‘물방울’은 마를 틈이 없다-해부학으로 들여다본 자아의 탐색△스포츠-日골프 역사 바꾼 15세 소녀 “할아버지가 잘했대요”-랭킹 107위의 반란-‘120골’ 손흥민은 웃을 수 없었다-‘최연소 PGA 컷 통과’ 눈도장 찍은 16세 크리스 김△피플-하늘로 떠난 ‘연극대부’ 임영웅, 오늘 대학로서 마지막 배웅-“하이브·민희진 충돌, 다양성 찾는 과정… K팝 다양분 될 것”-협업툴 플로우, AI로 업그레이드… 목표 매출 200억, 2배 성장 자신-한화생명·인니 리포그룹, ‘노부은행’ 주식매매계약-韓 당뇨병 연구발전 기여… 한독학술상에 허지혜 교수-외국인 노동자 국내 적응… 거제 우체국이 도와드려요-우리가족 인생샷 찰칵… KT, 광화문 지니팝업 운영△오피니언-[목멱칼럼]우리 경제, 차세대 성장판 ‘생명과학’-[생생확대경]‘공급 부족’ 호들갑 떨던 정부-[기자수첩]검찰 ‘명품백 수사’… 법 앞의 평등 보여줄 때-[e갤러리]김인 ‘이유 없음’△전국-“신기해요”… 안산거리극축제에 25만명 몰려-‘물류센터 사업 백지화’ 성과 낸 의정부… 정부 결정만 남아-경기도 공공배달앱 4년 만에 존폐 기로-대전 주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만든다△사회-‘장롱면허 탈출’하려다 사고 나도 보험 안돼… 불법 도로연수 활개-전현직 판사 신상 버젓이… ‘디지털 교도서’ 사적제재 논란-교육부, 의대에 “유급방지책 10일까지 제출하라”-‘코인지갑’ 복구 성공한 檢, 76억어치 가상자산 압류-수능 출제 교사, 문제 거래시 최대 ‘파면’
2024.05.06 I 윤기백 기자
“아쉬움 넘어 고민”과 “성공의 디딤돌 삼아야”... 한국 축구 몰락 보는 시선
  • “아쉬움 넘어 고민”과 “성공의 디딤돌 삼아야”... 한국 축구 몰락 보는 시선
  • A대표팀은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완패하며 탈락했다. 사진=연합뉴스한국 남자 축구는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가 연이어 좌절하는 가운데 선배들의 시선은 고민과 발전이었다.최근 한국 축구는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월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A대표팀의 아시안컵 도전은 참패로 끝났다. 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했고 4강전에서는 한 수 아래인 요르단에 완패했다.여기에 요르단전을 하루 앞두고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 소식이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여기에 대한축구협회의 미흡한 대처와 소속 직원의 카드놀이 논란까지 겹치며 더 큰 실망감을 안겼다.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이후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사진=연합뉴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경질됐다. 사진=연합뉴스결국 대회 직후 성적 부진과 선수단 관리 미흡, 불성실한 근무 태도 등의 이유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 클린스만 부임부터 예견됐던 문제였으나 참사를 겪고 나서야 결별을 택했다.이후 차기 사령탑을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현직 국내 지도자를 정식으로 선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가 비판 여론에 철회했다. 그럼에도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에게 A대표팀 겸업을 맡기며 불씨를 남겼다.결국 불씨는 도화선이 돼 올림픽 실패라는 폭탄을 터뜨렸다.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U-23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하는 굴욕을 맛봤다. 한국 남자 축구는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에서 볼 수 없게 됐다.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한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 감독은 지난달 27일 귀국한 뒤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사과하면서도 현재 연령별 대표팀 운영 구조와 시스템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그는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감독 수명이 좌우되면 안 되고 4년 주기로 올림픽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황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집중하다 보니 올림픽을 준비할 시간이 적었다며 “모든 걸 말하긴 어려우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 같이 노력해서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황 감독에 앞서 U-23 대표팀을 지도했던 홍명보 울산HD 감독과 김학범 제주유나이티드 감독도 공감과 함께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쳤으나 2012 런던 올림픽에선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홍명보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사진=AFPBB NEWS홍 감독은 “아쉬움을 넘어 고민”이라고 고개를 끄덕인 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중 하나에 집중해야 하나 병역 혜택이 걸려 있어 불만이 제기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아시안게임부터 21세로 선수단을 구성해 결과적으로 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라면서도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고 올림픽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20 도쿄 올림픽 8강에 올랐다. 그는 “한 발짝만 헛디디면 낭떠러지기에 올림픽 본선 진출은 쉽지 않다”라며 “결과적으로 준비를 잘못한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나 같은 경우 한 포지션에 2명씩 선발해 철저하게 로테이션을 했다”라며 “아쉽지만 그게 잘못된 거 같다”라고 분석했다.2012 런던 올림픽 당시 기성용. 사진=AFPBB NEWS고민과 안타까움 속에서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이자 A대표팀 주장으로도 활약했던 기성용(FC서울)은 “선수들이 낙심하고 창피함도 느낄 텐데 나 역시 그동안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라며 “발전 기회로 삼아서 더 노력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면 향후 성공의 디딤돌이 될 거로 생각한다”라고 조언했다.“한국 축구가 퇴보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힘줘 말한 기성용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을 언급하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멤버가 건재하기에 달라질 수 있다”라고 응원했다.끝으로 기성용은 “모든 축구인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한국 축구가 장기적으로 발전할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4.05.03 I 허윤수 기자
‘엇갈린 희비’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 UCL 확정... 토트넘은 4위 해야
  • ‘엇갈린 희비’ 정우영의 슈투트가르트, UCL 확정... 토트넘은 4위 해야
  •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일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코리안리거의 희비가 엇갈렸다.1~2일(한국시간) 진행된 UCL 4강 1차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팀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김민재가 속한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2로 비겼고 도르트문트는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PSG)을 1-0으로 제압했다.독일 팀의 선전으로 정우영이 속한 슈투트가르트도 2024~25시즌 UCL 진출을 확정했다. 슈투트가르트는 20승 4무 7패로 분데스리가 3위에 올라 있다.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5위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의 수는 없다.UEFA는 차기 시즌부터 UCL을 32개 팀에서 4개 팀이 늘어난 36개 팀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새로 생긴 4장의 티켓 중 2장은 UEFA 계수가 가장 높은 두 리그에 돌아간다. 이번 UCL 4강에서 뮌헨과 도르트문트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분데스리가가 점수를 획득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분데스리가는 계수 점수 18.357점을 얻어 19.428점의 이탈리아 세리에A에 이어 계수 2위를 차지했다.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가 신설된 출전권 한 장씩을 추가로 얻어 총 5개 팀이 UCL에 나서게 됐다. 자연스레 분데스리가 최소 5위를 확보한 슈투트가르트도 UCL 진출권을 얻었다. 슈투트가르트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 시즌 UCL 참가 소식을 알렸다. 지난 시즌 16위로 겨우 강등을 면했던 슈투트가르트엔 괄목할 성과다.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사진=AFPBB NEWS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17.375점으로 UEFA 계수에서 3위로 밀렸다. UCL 출전권도 4장으로 유지됐다. 치열한 4위 경쟁을 벌이는 토트넘엔 아쉬운 소식이다. 현재 토트넘은 18승 6무 9패 승점 60점으로 5위에 자리해 있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에 승점 7점 뒤처져 있다. 토트넘이 2경기 덜 치른 상황이라 승점 차를 좁힐 기회는 있으나 남은 일정이 만만치 않다.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을 상대해야 한다. EPL이 5장의 출전권을 확보했다면 토트넘이 5위만 차지해도 됐다. 하지만 추가 출전권이 세리에A와 분데스리가에 돌아가면서 필수적으로 4위에 올라야 UCL에 진출할 수 있다.한편 토트넘은 3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23~24 EPL 26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2연패에 빠져 있는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2024.05.02 I 허윤수 기자
평점 이어 감독도 혹평, “김민재 너무 공격적이고 욕심냈다”
  • 평점 이어 감독도 혹평, “김민재 너무 공격적이고 욕심냈다”
  • 김민재(뮌헨)가 비니시우스(레알)를 막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2실점에 모두 관여된 김민재의 경기력을 꼬집었다.뮌헨(독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안방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2로 비겼다.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 레알의 안방에서 결승 진출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김민재가 실점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날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좋은 장면을 보였으나 2차례 실점에 모두 연관되며 고개를 숙였다. 김민재는 0-0으로 맞선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을 받으러 내려가자 따라 나갔다. 비니시우스는 곧장 몸을 틀어 김민재가 비워둔 뒷공간으로 질주했고 토니 크로스의 정확한 패스가 이어졌다. 비니시우스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을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이후 뮌헨은 후반전 초반 레로이 자네의 동점 골과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역전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리가 눈앞에 다가오던 때 또 한 번 김민재가 무너졌다.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아서는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성공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비니시우스(레알)가 페널티킥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2011~12시즌 UCL 준결승 1차전(2-1 승) 이후 12년 만에 레알전 승리를 노렸던 뮌헨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경기 후 투헬 감독은 결과적으로 독이 된 김민재의 전진성을 지적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김민재는 두 번이나 지나친 욕심을 부렸다”라며 “첫 실점 때는 비니시우스를 잡기 위해 너무 일찍 뛰어나갔다가 크로스의 패스에 걸렸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김민재에 대해 “예측해서 너무 공격적으로 움직였다”라며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도 아쉬운 실수가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투헬 감독은 “우린 5명의 선수가 상대 공격수 2명을 수비하고 있었다”라며 “호드리구를 상대로 공격적인 수비를 펼칠 필요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릭 다이어가 도우려는 순간 김민재가 호드리구를 넘어뜨렸다”라고 덧붙였다.투헬 감독은 “불행하게도 이런 실수는 대가를 치른다”라면서도 “이런 일은 벌어질 수 있기에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라고 2차전을 준비하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김민재가 주심의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한편 이날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7%, 페널티킥 허용 1회, 가로채기 3회, 지상 경합 승률 50%(1/2) 등을 기록했다. 평점 6.3점으로 뮌헨 선발 선수 중 두 번째로 낮았다. ‘소파 스코어’는 6.3점, ‘후스코어드닷컴’은 5.7점을 부여했는데 뮌헨 선수 중 최하점이었다.평소 평가에 박했던 독일 매체는 혹평했다. 1~6점 중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인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주며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2024.05.01 I 허윤수 기자
‘2실점 관여’ 뮌헨 김민재, 평점에서도 하위권 못 피해
  • ‘2실점 관여’ 뮌헨 김민재, 평점에서도 하위권 못 피해
  • 주심이 김민재의 반칙에 페널티킥을 선언하고 있다. 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차례 실점에 모두 관여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진한 평가를 받았다.뮌헨(독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안방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2-2로 비겼다.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뮌헨은 오는 9일 오전 4시 레알의 안방에서 결승 진출을 두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레알이었다.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공을 받으러 내려가자 김민재가 따라 나갔다. 비니시우스는 곧장 방향을 바꿔 비어있는 뒷공간으로 침투했다. 비니시우스에게 패스가 연결됐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마무리했다.뮌헨이 레알과의 UCL 4강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AFPBB NEWS뮌헨은 후반전 초반 거세게 몰아쳤다. 후반 8분 레로이 자네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호쾌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뮌헨은 4분 만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2분 자말 무시알라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며 경기를 뒤집었다.후반 막판 뮌헨이 우위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38분 호드리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아서는 과정에서 김민재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과 함께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다. 케인, 김민재 등이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성공하며 2-2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비니시우스(레알)가 페널티킥을 차고 있다. AFPBB NEWS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7%, 페널티킥 허용 1회, 가로채기 3회, 지상 경합 승률 50%(1/2) 등을 기록했다. 평점 6.3점으로 뮌헨 선발 선수 중 두 번째로 낮았다. ‘소파 스코어’는 6.3점, ‘후스코어드닷컴’은 5.7점을 부여했는데 뮌헨 선수 중 최하점이었다.평소 평가에 박했던 독일 매체는 혹평했다. 1~6점 중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인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주며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2024.05.01 I 허윤수 기자
부상 회복한 나달, 테니스 마드리드오픈 16강 진출
  • 부상 회복한 나달, 테니스 마드리드오픈 16강 진출
  • 라파엘 나달이 30일 열린 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 16강에서 페드로 카친을 상대로 점수를 따내며 포효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부상 공백으로 세계랭킹이 512위로 떨어진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38·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787만7020유로) 단식 16강에 진출했다.나달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세계 91위인 페드로 카친(아르헨티나)과 3시간 5분의 접전을 벌인 끝에 2-1(6-1 7-7<5-7> 6-3)로 승리했다.마드리드오픈은 1년에 총 9번 열리는 마스터스 1000급에 해당한다.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바로 아래 등급의 권위를 가진다.3회전에서 승리한 나달은 16강에서 세계 31위인 이르지 레헤츠카(체코)와 만난다.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부상 때문에 1년간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나달이 올해 들어 단일 대회 4회전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나달은 올해 1월 초 허리, 엉덩이 부상 등을 극복하고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을 통해 1년 만에 단식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2연승을 하는 등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부상이 재발해 다시 회복에 전념했다.만 38세를 앞둔 나달이 3시간 넘게 진행된 경기에서 이긴 것도 올해 처음 있는 일이다.16강 무대에 오른 나달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출전 전망을 밝혔다. 나달은 “고향(스페인)에서 열리는 경기를 최대한 즐기고 있다. 계속 꿈꾸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2024.04.30 I 주미희 기자
‘일본·우즈베크’ 나란히 올림픽행 확정... 신태용 인니는 3·4위전서 재도전
  • ‘일본·우즈베크’ 나란히 올림픽행 확정... 신태용 인니는 3·4위전서 재도전
  • 일본은 우즈베키스탄과 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사진=AFPBB NEWS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일본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했다.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한 일본은 8회 연속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일본은 내달 4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16년 이후 8년 만에 대회 정상을 노린다.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에 패하며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일본은 8강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일본이 파리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AFPBB NEWS일본은 전반 중반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넘어온 패스를 호소야 마오가 잘 잡았다. 이어 쫓아오던 수비수를 빙글 돌며 제친 뒤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일본은 전반 막판 한 발 더 달아났다. 전반 42분 연계 플레이를 통해 아라키 료타로가 골키퍼와 맞섰다. 료타로가 차분하게 마무리하며 파리행을 자축했다.우즈베키스탄은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우즈베키스탄은 같은 날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2-0으로 꺾었다.올림픽 직행을 확정한 우즈베키스탄은 일본과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우즈베키스탄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인도네시아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VAR 판독 후 취소됐다. 사진=AFPBB NEWS초반 분위기는 인도네시아의 몫이었다. 전반 26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페널티킥 판정도 가능한 반칙을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반칙이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다. 후반 16분에는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공을 쳐 내지 못한 사이 무함마드 페라리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동료 선수의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위기를 넘긴 우즈베키스탄이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23분 무함마드코디르 캄랄리예프가 오른 크로스를 후사인 노르차예프가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우즈베키스탄이 인도네시아를 꺾고 올림픽 티켓을 잡았다. 사진=AFPBB NEWS한 골 뒤처진 인도네시아는 후반 39분 거친 반칙을 한 수비수 리즈키 리도가 VAR 판독 끝에 퇴장당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41분 상대 자책골까지 나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한편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 이라크와 3·4위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올림픽 본선 직행 막차를 탄다. 4위 팀은 내달 아프리카 지역 4위 기니와 단판 플레이오프를 통해 파리행 주인공을 가린다.
2024.04.30 I 허윤수 기자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우즈벡에 덜미...3위 결정전서 파리행 도전
  • '신태용호' 인도네시아, 우즈벡에 덜미...3위 결정전서 파리행 도전
  • 인도네시아(빨간색 유니폼)가 우즈벡에 패해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사진=AFC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8강에서 한국을 승부차기 끝에 이긴 ‘신태용호’ 인도네시아가 우즈베키스탄(우즈벡)에 패해 파리행 티켓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리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벡에 0-2로 패했다.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걸려있다. 1∼3위엔 올림픽 본선에 바로 나갈 수 있는 반면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팀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다.인도네시아는 이날 패배로 3위 결정전으로 밀렸다. 3위 결정전 상대는 또다른 4강전에서 일본에게 패한 이라크다. 인도네시아와 이라크의 3위 결정전은 5월 3일 오전 0시 30분 압둘리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반면 인도네시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우즈벡은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아울러 우즈벡은 U-23 아시안컵 결승에 통산 3번째 진출했다. 앞서 2018년 중국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 우즈벡 대회에선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두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리지 않은 대회였다.경기는 우즈벡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우즈벡은 전반전 볼 점유율 62%대38%, 슈팅 숫자 11대2로 인도네시아를 압도했다. 전반 30분에는 우즈벡의 압두라우프 부리예프가 때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도 따랐다.수비벽을 두텁게 세운 뒤 빠른 역습으로 우즈벡과 맞선 인도네시아는 비디오판독(VAR)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26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파울이 있었다. 페널티킥도 충분히 기대해볼만 했다. 하지만 VAR 확인 끝에 파울이 아니라는 판정이 내려졌다.후반 16분에는 모하메드 페라리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주심이 온필드리뷰를 한 결과 다른 인도네시아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결국 우즈벡은 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후사인 노르차예프가 몸을 날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문을 열었다.설상가상 인도네시아는 후반 39분 인도네시아 수비수 리즈키 리도가 거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더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결국 프리킥 상황에서 후반 41분 수원FC에서 뛰는 아르한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한편, 우즈벡은 이라크를 꺾은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일본은 이라크와 4강전에서 2-0으로 승리,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뤘다.일본은 전반 28분 후지타 치마의 로빙 패스를 받은 호소야 마오가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우 전반 42분 아라키 료타로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터뜨려 이라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2024.04.30 I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 10년 퇴보” 이천수, “정몽규·정해성·황선홍 책임지고 그만둬야”
  • “한국 축구 10년 퇴보” 이천수, “정몽규·정해성·황선홍 책임지고 그만둬야”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한국 강상윤이 강성진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이천수가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한 책임론을 강조했다.이천수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한축구협회의 책임과 변화를 촉구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했다.이날 결과로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나서지 못한 건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이다.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던 기록도 9회에서 멈춰 섰다.이천수는 “나도 올림픽을 나갔지만 이건 아닌 거 같다”라며 “그전부터 계속 우려가 된다고 말했던 게 이제 터졌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그는 “그전부터 계속 신호가 있었는데 또 조용히 넘어갔다”라며 “그러니 화살은 정몽규 회장을 향했고 이젠 (화살을) 맞아야 한다”라고 말했다.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올림픽 한 번 안 나가면 되지’가 아니라 한국 축구가 밑으로 내려갈 수 밖에 없다”라며 “더 말할 것도 없이 정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황 감독의 A대표팀 겸업을 말하며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선임부터 다른 팀에 있는 감독을 대표팀 때문에 괜찮다고 양날의 검을 썼다”라면서 “이런 결과가 나올까 봐 (겸업을) 하지 말고 올림픽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라는 거였다”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이천수는 “정몽규 회장, 정해성 위원장 그다음에 황선홍 감독 세 명이 책임져야 하고 선수들도 반성해야 한다”라며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져서가 아니라 경기력 자체나 기회를 내주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팀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에 가서 팀이 확 좋아졌다는 것보다 벌써 수준이 똑같아졌는데 왜 우리만 긴장하지 않고 무조건 (올림픽에) 나갈 거로 생각했느냐”라고 덧붙였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천수는 다시 한번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결과에 대한 책임은 숨어있다가 나와서 뭐 하려고 하지 말고 남자답게 사퇴해야 한다고 본다”라며 “사람이라는 건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술 분야 (사람들도)도 다 그만둬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이천수는 사람을 잘못 쓴 것도 회장의 잘못이라고 지적하며 “회장은 무조건 그만둬야 하고 회장이 한 일은 한국 축구를 10년 이상 퇴보하게 했다”라며 “그 책임은 무조건 사퇴고 무조건 하라”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아울러 “어디서 그만두고 온 선배들 시키지 말고 축구인들 싹 다 쳐내고 바꿔야 한다. 그래야 미래가 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정 위원장 선임 과정에서도 의문을 드러냈다. 이천수는 “유튜브 녹화하는데 다 (정해성 선임을) 알고 있더라”라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받아온 돈으로 운영하는데 축구 미래가 없게 한 사람들은 다 그만둬야 한다. 한국 축구에 너무 큰 죄를 지었다”라고 비판했다.현역 시절 세계 청소년대회에 나가지 못한 미안함이 아직도 남아있다고 말한 이천수는 “‘후배들에게 안 좋은 길이 열리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금도 한다”라며 “능력 없으면 그만둬야 한다”라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그러면서 “황선홍 임시 감독 선임 때 책임진다고 했기에 그만두고 회장님도 진짜 같이 그만둬야 한다”라며 “지금 연속해서 몇 번인가. 남자답게 책임지는 자세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한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귀국한 뒤 인터뷰를 준비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천수는 황 감독에 대해서도 “(임시 감독직을) 받지 말았어야 했고 자기 욕심이었다”라며 “책임은 무조건 져야 한다”라고 사퇴를 주장했다.끝으로 이천수는 “‘우리가 없으면 안 된다’라는 생각하지 말고 없어도 잘 돌아가니 큰 결단이 있어야 한다”라며 “돌고 돌아오는 게 협회면 안 된다”라고 돌려막기 인사를 경계했다. 그는 “한국 축구를 신선하게 이끌고 싸우고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있는 사람이 협회에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4.04.27 I 허윤수 기자
'랩컵' 양동근, 8강 진출자들에 100만원 선물…스페셜 무대까지
  • '랩컵' 양동근, 8강 진출자들에 100만원 선물…스페셜 무대까지
  • (사진=‘랩컵’)[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랩컵’이 8강 진출자를 확정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지난 25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4 유튜브 힙합 서바이벌 ‘2024 토너먼트 벌스 랩 배틀 랩컵(이하 ‘랩컵’)’ EP.08이 공개됐다.이날 방송은 16강 1부가 펼쳐진 가운데 마스터 양동근의 ‘나 성령 받았네’ 스페셜 공연으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양동근은 내공 있는 랩 스킬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저력을 다시금 증명했다.양동근은 각 조에서 16강 1위로 오른 플레이어들에게 100만원 상금을 선물해 분위기를 달궜다.16강 1부 첫 경기는 맥스킴(Max Kim)과 양카일의 대결 결과는 양카일이 승리, 8강에 당당히 진출했다. H조 2위 배드 키드 제이(Bad Kid J)와 우승 후보로 떠오른 G조 1위 캄보의 대결에서는 최연소 플레이어 배드 키드 제이가 8강 진출자로 선정됐다.3경기에선 E조의 100KGOLD, F조의 유명한아이의 대결이 이어진 가운데 유명한 아이가 승리했다. 4경기에서는 F조 컬리(Curlly)와 E조 정상수가 극찬 속 8강에 진출했다.월드컵 16강 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된 ‘랩컵’은 최종 우승상금 1억 원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랩 배틀이다. MC 조병규의 안정적인 진행과 래퍼들의 쫄깃한 승부뿐만 아니라 행주, 조광일, 쿤타, 던밀스, 산이, 서리팀(쿤디판다, 손 심바), 언에듀케이티드 키드, 로스, 그리고 미션 마스터 양동근까지 국내 최정상 감독 군단의 라인업이 힙합 팬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고 있다.음원은 다날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와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랩컵’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4.26 I 최희재 기자
‘마냥 웃지 못한’ 신태용, “행복하면서도 착잡하고 힘들다”
  • ‘마냥 웃지 못한’ 신태용, “행복하면서도 착잡하고 힘들다”
  •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한국 변준수가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한국 강상윤이 강성진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은 경기 전과 후 모두 마냥 웃지 못했다.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의 대한민국과 2-2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인도네시아가 11-10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이날 결과로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반면 한국은 1984년 LA 대회 이후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올림픽 본선 연속 출전 기록도 9회에서 멈춰 섰다.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10-11로 패배하며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사진=뉴시스경기 후 신 감독은 “일단 정말 기쁘고 행복하고 기분 좋다”라면서도 “한편으론 착잡하고 힘들다”라고 교차하는 감정을 전했다. 사실 그는 한국과의 맞대결이 확정된 뒤 “한국은 꼭 피해야 한다는 게 속마음이었다”라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솔직히 상당히 힘들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항상 대회에 나가면 애국가를 부르며 최선을 다했는데 한국과 경기한다는 게 심리적으로 힘들다”라고 고충을 밝힌 바 있다.무엇보다 한국 대표팀을 이끈 경험이 있기에 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2014년 A대표팀 감독 대행을 시작으로 코치직을 역임했다. U-23 대표팀을 이끌고는 2016 리우 올림픽에 나섰고 2017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도 참가해 16강에 올랐다. 이후 A대표팀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해 FIFA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섰다.신 감독은 “승부를 갈려야 하고 인도네시아를 맡고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선수들과 인도네시아축구협회, 밤새워 응원해 준 인도네시아 국민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밝혔다.2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번 대회가 U-23 아시안컵 첫 출전이었던 인도네시아는 8강을 넘어 4강까지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신 감독은 “지난 4년간 동고동락한 선수들이 많아서 동기부여만 잘 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그는 “선수들에게 우리가 우승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없다”라며 “난 분명히 결승까지 갈 수 있으나 믿고 따라오라며 계속 자신감을 심어줬던 게 4강 진출을 이끌었다”라고 동기부여 방법을 밝혔다.인도네시아와의 계약 연장 소식에는 “아직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았다”라며 “축구협회장님과 좋은 뜻으로 이야기했고 연장할 것 같다”라고 동행 의지를 밝혔다.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가 발전하고 있고 어느 팀과 만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6월 월드컵 2차 예선을 마무리하고 3차 예선에 나가는 게 목표”라고 더 먼 곳을 바라봤다. 그는 “그게 이뤄지면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라며 “‘인도네시아 축구가 심상치 않구나’라는 걸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04.26 I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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