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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웃은 SK이노, 하반기 SK온 흑자 낸다(종합)
  • 고유가에 웃은 SK이노, 하반기 SK온 흑자 낸다(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으로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배터리사업은 전기차 수요 둔화 탓에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SK온은 올 하반기를 흑자 달성 시점으로 예고했다. 2분기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전기차 판매 물량이 늘면서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한다는 설명이다.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1분기 수익성이 악화했다”며 “미국 고객사 물량 공급 확대에 따른 판매량 개선으로 유의미한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증가가 예상돼 하반기 BEP 달성 목표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8조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6.6% 증가했다. 이차전지 자회사인 SK온 매출은 전분기 대비 1조395억원 줄어든 1조6836억원이다. 영업손실은 3315억원으로 전분기(186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대폭 늘었다. 반면 AMPC는 지난해 4분기 2401억원에서 1분기 385억원으로 84%나 줄었다.SK온은 2분기부터 미국 내 전기차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연내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아 SK온 IR담당은 “고객사 배터리 재고 수준이 감소하고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가 최근 전기차 가격 하락과 맞물려 수요를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이후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차 ‘아이오닉5 페이스리프트’, 포드 ‘E-트랜짓 커스텀’, 아우디 ‘Q6 e트론’ 등이 잇달아 출시된다는 점도 수요 회복을 기대하는 요인이다.SK온은 전기차 업황 둔화에 대응해 당분간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설 계획이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CFO)은 “SK온은 고객사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CAPA) 증설 시점에 대한 탄력적인 운영을 결정했다”며 “업황 둔화 시기에 내실을 다지고자 한다”고 했다. SK온은 지난해 말 기준 달성한 400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안정적으로 운영한단 계획이다. 해외 신규 생산 거점인 헝가리 이반차 공장은 2분기 중 상업 가동을 시작한다. 생산 수율도 점차 안정화하는 추세다. 올해 1분기 SK온 전 법인 수율은 90% 초중반대를 기록했다.이미 투자키로 한 사업과 관련해선 자금 조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올해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BO)SK와 현대차 북미 합작법인(JV) 프로젝트 관련 대규모 설비투자(CAPEX)가 필요한 만큼 미국 에너지부를 통한 자금 조달안을 비롯해 AMPC 유동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1분기 실적 요약.(자료=SK이노베이션)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석유사업은 2분기 계절적인 성수기로 높은 정제마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화학사업은 하반기 가솔린 블렌딩 수요 증가 등으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중국 정부의 내수 활성화에 따라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활유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으로 긍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가 올해 3분기 최대 생산량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은 최근 중동 지정학적 위험으로 핵심 원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손석태 SK에너지 경영기획실장은 “회사 원유 중 약 70% 이상이 홍해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도입되나 과거 수차례 반복된 유사 사례를 볼 때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 봉쇄로 이어진 경우는 없었다”며 “안정적 원유 공급을 위해 우회 루트를 확보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4.29 I 김은경 기자
하나기술, 600억 규모 CB 발행…신기술 연구개발 목적
  • 하나기술, 600억 규모 CB 발행…신기술 연구개발 목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나기술(299030)(대표이사 오태봉)은 신기술 연구개발 등을 위해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이번에 발행하는 전환사채는 제3회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표면이자율과 만기보장수익률은 0%, 전환가액은 5만4723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109만6431주이며 주식총수 대비 11.84%다. 사채 만기는 5년이고 전환권 청구는 1년 후인 2025년 4월 30일부터 가능하다. 해당 전환사채의 납입일은 오는 30일이다.하나기술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신성장 동력이 될 신기술 분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이차전지 조립공정에서 활성화 공정까지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해 외형 확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하나기술은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대비해 핵심장비인 온간등가압프레스(Warm Isostatic Press, 이하 WIP) 장비 개발을 위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사에서 개발한 WIP는 고온 및 고압 구현은 물론 인라인 연속 공정 도입으로 업계 최초 30ppm(분당 생산량) 수준의 생산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양산화에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전고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과 해당 소재 원료인 황화리튬 개발 및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연내 시 생산 라인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하나기술은 각종 디스플레이 커버글라스에 적용 가능한 열면취 기술을 상용화하여 독일의 차동차용 디스플레이 가공업체에 장비를 납품하였다. 현재 열면취 기술을 이용하여 반도체 글라스 기판의 가장자리의 크랙 등을 제거하여 견고성을 강화하는 열면취 장비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어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디스플레이 커버글라스와 반도체 유리기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오태봉 하나기술 대표이사는 “하나기술은 이차전지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하는 장비업체로 핵심경쟁력은 유지하면서 신기술 사업이 조기에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집중 투자를 진행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4.29 I 이정현 기자
탈로스,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및 상용화 집중
  • 탈로스, 차세대 배터리 개발 및 상용화 집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탈로스는 차세대 배터리를 위한 연구개발 및 상용화에 집중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탈로스는 미래 방위산업을 선도하는 배터리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2005년에 설립한 탈로스는 군수용 리튬이온 2차전지 배터리팩과 충전기, 에너지저장장치(ESS)등을 생산하고 있다. 탈로스는 배터리보호회로(PCM),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설계 및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군의 전술정보통신(TICN) 체계용 리튬이온 2차전지 세트를 비롯해 차세대군용무전기(TMMR)용 리튬이온 2차전지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해 정부기관인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등과 민간기업인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탈로스에 따르면 최근 방위산업 분야에서는 무기체계와 전투지원체계의 전자화와 기동화로 인해 군용 전지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관계자는 “탈로스는 경량, 지속성, 편의성, 안전성 등의 요구성능을 충족시키기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탈로스는 일본의 디지타이저 전문기업 레존텍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군수용 모빌리티 분야에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네온테크, 비이아이랩과의 협력을 통해 드론 및 무인체계에 최적화된 배터리팩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채재호 탈로스 대표는 “기존의 전술체계용 통신장비 위주의 배터리팩에서 유도무기체계의 배터리팩 개발을 진행 중이며, 방산분야의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며 “자본유치로 확보한 충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팩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방위사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4.29 I 이정현 기자
SK이노, 1분기 영업익 6247억…SK온 적자 지속(상보)
  • SK이노, 1분기 영업익 6247억…SK온 적자 지속(상보)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에너지와 화학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18조8551억원, 영업이익 62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6.6% 증가했다. 이차전지 자회사인 SK온은 1분기 영업손실 3315억원을 기록하며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SK이노베이션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과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에너지, 화학사업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해 1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배터리사업은 캐즘(Chasm·일시적 수요정체)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와 판가 하락 등으로 1분기 수익성이 다소 부진했지만 대규모 수주에 따른 글로벌 전 생산설비 가동률 향상과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 확대 등의 영향으로 중장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MPC는 지난해 4분기 2401억원에서 1분기 385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세전이익은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환 관련 손실 및 상품파생손실 영향으로 영업외손실이 6065억원 발생해 182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배터리사업 투자 지출 확대 등으로 지난해 말 대비 3조79억원 증가한 18조5744억원을 기록했다.SK이노베이션 1분기 실적 요약.(자료=SK이노베이션)사업별로 살펴보면 1분기 석유사업은 정제마진 강세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으로 전분기 대비 7563억원 증가한 영업이익 59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화학사업은 벤젠 스프레드 개선에 따른 마진 상승과 납사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 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41억원 증가한 영업이익 1245억원을 달성했다.윤활유사업은 견조한 수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고정비 감소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4억원 증가한 2204억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의 생산량 지속 확대에 따라 판매물량이 늘어나 전분기 대비 473억원 증가한 154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배터리사업은 판매물량 감소와 판가 하락에 따라 전분기 대비 1조395억원 축소된 매출 1조68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315억원으로 전분기(186억원) 대비 적자폭이 늘었다. 해외법인들의 생산성 향상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가동률 저하, AMPC 축소 등의 요인에 기인했다. 소재사업은 전분기 대비 고객사향 판매 물량 감소 및 가동률 하락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가중돼 영업손실 644억원을 기록했다.2분기 석유사업 시황은 OPEC+ 감산 지속,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이동 수요 개선 등으로 견조한 정제마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사업은 하반기 가솔린 블렌딩 수요 증가 등으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가 점차 개선되고 중국 정부의 내수활성화에 따라 폴리에틸렌(PE) 및 폴리프로필렌(PP)의 스프레드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윤활유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긍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개발사업은 중국 17/03 광구가 올해 3분기 최대 생산량 도달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에 따른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배터리사업은 SK온 출범 이후 2년 만에 180조원 규모 물량을 추가 수주해 누적 수주잔고 400조원을 돌파했다. 고객사 재고 축적 수요와 현재 진행 중인 라인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비우호적인 업황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설비 증설 시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29 I 김은경 기자
FOMC·고용지표 '변수'…밸류업·실적 '방어' 될까
  • FOMC·고용지표 '변수'…밸류업·실적 '방어' 될까[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고용 지표 등에 따라 지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가 기대치를 상회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언급을 할 경우 증시 약세가 두드러질 수 있다. 다만 미국 빅테크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들이 1분기 실적이 호조 흐름을 보이면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다시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2일 정부가 공개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가이드라인이 증시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수출 기반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되거나 불확실성의 정점을 통과한 저평가 종목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동 리스크 완화·밸류업에 코스피 상승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4월22~26일) 코스피는 2656.33에 마감해 전주(4월19일, 2591.86) 대비 2.49%(64.47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841.91에서 856.82로 1.77%(14.91포인트) 올랐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상승장과 하락장을 오가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우선 중동 리스크가 진정된 점은 호재로 작용했다. 애초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에 확전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란이 추가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풀 꺾였다. 밸류업 프로그램 윤곽이 드러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고, 주주환원을 강화한 기업에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다만 금리 전망을 가늠할 경제지표는 투자심리를 억제했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3.4%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1.8%) 대비 큰 폭 상승세다. 특히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가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3.4%)를 웃돌았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여기에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이 1.6%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2.4%)를 하회하며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현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끝나지 않은 인플레 우려…실적에 쏠린 눈 이번 주 증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주 국내 증시 마감 후 발표된 3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8% 상승해 시장 전망치(2.6%)를 웃돌면서 시장에서의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번 주 열리는 5월 FOMC 회의와 4월 비농업취업자수 발표 등이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만큼 금리 인하 기대는 점점 약화하는 상황이다. 5월 회의에선 점도표가 발표되지 않아 시장은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 위원들 다수가 조기 기준금리 인하에 거리를 둔 상황”이라며 “지금 같은 분위기에서는 하반기로 기준금리 인하를 미루는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은 이 같은 요인을 고려해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로 2570~2700선을 제시했다.증권가에선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가 제거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1분기 실적이나 가이던스(전망치)가 개선되는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이번 주 아마존, 애플 등 미국 빅테크를 비롯해 국내에선 삼성SDI(00640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하이브(352820), 네이버(NAVER(035420)), 에코프로(086520)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이들 기업 중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에 대한 실적 눈높이가 높아진 점을 고려해 고환율 국면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수출주 비중을 확대하는 투자전략을 짜야 한다는 제언이다. 나 연구원은 “수출 기반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에 주목해볼 만하다”며 “중국 외 지역으로 수출액이 증가하는 화장품과 해외 수출 비중이 높은 음식료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오는 2일 열리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인 입장이 견지될 경우 숨고르기 국면이 당분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저평가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는 전략도 제시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중 전고점 수준인 2750선 전후까지 반등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가격적인 장점이 있으면서도 성장주이고 실적 불확실성의 정점을 통과 가능성이 높은 2차전지와 인터넷 등 충분히 저평가된 종목 중심으로 단기 매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이벤트는 △미국 5월 FOMC △미국 4월 고용보고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미국 4월 콘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한국 4월 수출입 △중국 4월 제조업 및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있다.
2024.04.28 I 김응태 기자
제일엠앤에스·디앤디파마텍·민테크 상장 등
  • [증시캘린더]제일엠앤에스·디앤디파마텍·민테크 상장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제일엠앤에스, 디앤디파마텍, 민테크, 유안타스팩16호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또 에스오에스랩, 노브랜드, KB스팩28호 등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청약을 시행하는 기업은 없다. ◇4월 29일(월)~30일(화)△KB스팩28호 수요예측-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산업,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사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0억원.◇4월 30일(화)△제일엠앤에스 상장-이차전지(배터리) 제조 과정 중 가장 먼저 진행되는 ‘전극 공정’에서 첫 번째 과정인 믹싱 공정을 턴키(Turn-Key)로 공급하는 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진행. 믹서 및 분체이송설비와 저장탱크, 믹싱시스템 등이 주요 제품. 이차전지 사업, 화학·방산·우주항공사업, 제약·식품사업 등 다양한 전방사업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믹싱공정 개선과 유관 사업으로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 중.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2만2000원, 공모금액 528억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432억원, 영업이익 18억원. ◇4월 30일(화)~5월 8일(수)△에스오에스랩 수요예측-라이다(LiDAR) 기술 전문기업으로, 고정형 라이다의 요소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2024년 현재 제품화·양산 단계 진입까지 완료해 기술을 선점. 제품군은 크게 3D 고정형 라이다인 ML과 2D 라이다 GL, 라이다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데이터&솔루션이 있음. 글로벌 완성차·반도체 기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함. -공모가 희망범위 7500~9000원, 공모금액 최대 180억원.-2023년 매출액 41억원, 영업손실 83억원.△노브랜드 수요예측-약 40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로부터 니트(Knit), 우븐(Woven) 소재 중심 의류 제품의 상당 비중을 직접 디자인까지 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우수한 디자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생산업체를 넘어 고객사 제품을 직접 기획하는 디자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지향하고 있음. -공모가 희망범위 8700~1만1000원, 공모금액 최대 132억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59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5월 2일(목)△디앤디파마텍 상장-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해 기술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음. 미국 임상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를 두고 △대사성 질환 △퇴행성 뇌질환 △섬유화 질환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군에 대한 신약 발굴, 미국과 유럽 위주의 글로벌 임상 개발 역량을 확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3만3000원, 공모금액 363억원.-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86억원, 영업손실 134억원. △유안타스팩16호 상장-제조업, 전자·통신, 소프트웨어·서비스,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게임·엔터테인먼트 산업, 모바일산업,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부품, 신소재·나노융합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다만, 이에 속하지 않는 우량 회사와도 합병 추진할 수 있음.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03억원. ◇5월 3일(금)△민테크 상장-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 등의 핵심 부품인 이차전지에 대한 검사, 진단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이차전지 검사에 최적화된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을 도입, 기존 검사 기술보다 짧은 진단 시간과 낮은 비용으로 정확한 상태 진단, 불량 검출, 불량 유형 구분 및 배터리 등급 판정이 가능한 진단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500원, 공모금액 315억원. -2023년 매출액 175억원, 영업손실 66억원.
2024.04.28 I 박순엽 기자
'전참시' 이준, 21년지기 찐친 국지용과 폭로전…얼짱 시절까지 소환
  • '전참시' 이준, 21년지기 찐친 국지용과 폭로전…얼짱 시절까지 소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참시’ 이준이 21년 지기 찐친과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27일 오늘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96회에서는 학창시절 ‘인기 TOP’이었다는 이준과 그의 매니저, 배우 국지용의 환장의(?) 홈 파티 현장이 그려진다.이날 이준의 집에는 그의 매니저와 이준의 21년 지기 찐친 배우 국지용이 방문한다. 이준의 중학교 친구이자 이준과 연기적으로 가장 대화를 많이 나눈다는 국지용은 이준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함께 본방사수하기 위해 집을 찾아왔다. 이날 매니저, 배우 국지용, 이준 세 사람은 각자 먹을 음식 따로 준비해오는가 하면 말하지 않아도 쟁반을 받치는 등 암묵적인 룰들을 하나둘씩 공개해 호기심을 유발한다.그런가 하면 이준은 과거 학창 시절 추억부터 최근까지도 음식 때문에 유치한(?) 싸움을 벌인 썰을 밝혀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다. 이준과 국지용은 엎치락뒤치락 서로의 입장을 내세우고, 이 싸움으로 인해 두 사람은 한 달 동안 연락을 끊는가 하면 지금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도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든다.학창 시절 각자의 영역에서 톱을 찍었다는 이준과 국지용의 첫 만남 썰도 이 자리에서 풀린다. 특히 이준은 팬들에게 플래카드를 많이 받아 거실이 꽉 찼다고. 하지만 국지용은 이준의 인기는 조직적으로 치밀하게 계산된 계획이었다며 그의 발언에 반대 의견을 낸다. 급기야 이준의 과거 얼짱 시절부터 엠블랙 활동기 등 폭로전이 이어진다. 이준의 인기를 둘러싼 두 사람의 치열한 공방전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이준은 이내 매니저, 국지용과 자신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국지용은 노트와 필기도구까지 따로 준비해오는 등 이준의 연기 피드백 준비에 나서지만, 이준은 예상치 못한 자신의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다. 대체 그가 당황한 사연은 무엇일지, 음해와 유치함이 공존한 이들의 하루에 궁금증이 더해진다.한편 ‘전참시’는 4월 3주 토요일 TV-OTT화제성 비드라마 부문에서 16.6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 명실상부 토요일 밤 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출처: ‘펀덱스 리포트: K-콘텐츠 경쟁력 분석’,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웃음으로 가득 찬 이준과 매니저, 배우 국지용의 추억 소환의 밤은 27일(오늘) 오후 11시 10분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4.27 I 김보영 기자
법무법인 지평, 24일 경영포럼 성황리 개최
  • 법무법인 지평, 24일 경영포럼 성황리 개최
  • 패널토론 좌장을 맡은 이준희 지평 경영컨설팅센터장.(사진=지평)[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법무법인(유) 지평(이하 지평)이25일 오후 2시 지평 본사 그랜드센트럴 오디토리움에서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한 이해와 경영전략적 접근방안’을 주제로 지평 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양영태 지평 대표변호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2개의 세션과 패널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제1 세션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동향과 핵심’이라는 주제로 방호경 한국개발연구원(KDI) 박사가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과 주요 고려요인’을 발표했다. 방호경 박사는 최근 공급망 안정화 전략에 대한 연구와 정책 방향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방박사는 공급망 교란요소와 재편 요소들에 대해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현명한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급망 3법 체계(소부장 특별법·자원안보법·공급망 기본법)의 실질적 추동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핵심광물국 등 생산단계별 정책기조 변화를 파악해야 하고, 핵심광물국의 자원동맹 강화에 대한 국제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한재진 지평 경영컨설팅센터 전문위원이 ‘공급망 패러다임 변화와 국내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재진 전문위원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패러다임에 대해 “2018년부터 미-중간 공급망 패권갈등이 가속화되며, 공급망 분절화(Fragmentation)가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 위원은 “특히 최근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공급망 핵심 산업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에 대한 중국의 주도권이 커지는 만큼, 향후 패권 갈등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며 “제조업 중심이면서 자원이 부족한 우리경제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우리 기업들에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종별 맞춤형 전략 설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제2세션에서는 ‘책임있는 공급망을 넘어, 공급망 대응 전략 수립 방안’을 주제로 정민 지평 경영컨설팅센터 BI그룹장이 경영전략 관점에서 ‘공급망 점검과 전략적 방법론’을 발표했다. 정민 그룹장은 “계속되는 공급망 불확실성은 가격(price)과 시간(time) 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뿐 아니라 충격에 대한 회복탄력성, 최근 기후ㆍ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력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의 지속가능가능성에 대한 종합적 점검이 매우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전사차원의 운영구조과 대응 프로세스 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평 경영컨설팅센터의 공급망 점검 툴킷(toolkit)인 라그스(LARGS)를 소개하였고, 이를 통한 공급망 진단의 실효성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라그스는 지평 경영컨설팅센터에서 개발한 공급망 점검 체크리스트로, 공급망 5대 핵심영역(Lean·Agile·Resilient·Green·Sustainable)으로 구성돼 기업신용평가 요소, 공급망 관련 규제, 글로벌 SCM 경영전략 모델 등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이준희 지평 경영컨설팅센터장이 좌장으로, 김두희 현대엘리베이터 팀장, 문유경 롯데케미칼 팀장, 박용진 KIS자산평가 본부장, 윤철민 대한상의 실장, 임애화 금호타이어 팀장, 정동운 현대자동차 팀장(‘참석자 가나다 순’)이 패널로 참석하여, 현재 기업들의 ESG패러다임 안에서 전사차원으로 구매전략, 공급망 이슈, 생산거점과 투자에 대한 이슈를 논의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들이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였고, 그린(green) 공급망에 대한 기업 의사결정 딜레마(dilemma)에 대해서도 심층 논의가 함께 이뤄졌다.이준희 지평 경영컨설팅센터장은 “지평 경영포럼은 기존의 세미나 기획 방식과 달리 국가정책 아젠다부터 산업트랜드 및 기업경영까지 one stop 지식공유가 가능한 형태이다. 참여하는 고객 실무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지평 경영포럼을 한국기업 실정에 맞는 차별적인 지식 플랫폼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라그스(LARGS) 진단 모델을 시작으로 기업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정형ㆍ비정형 데이터 분석과 산업과 비즈니스 맞춤형 경영전략 방법론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26 I 고규대 기자
에스엠코어, 356억원 규모 자동화 구축 계약 체결
  • 에스엠코어, 356억원 규모 자동화 구축 계약 체결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솔루션 기업 에스엠코어(007820)가 지난 25일 인도 정부 산하 석유·가스회사인 IOCL(Indian Oil Corporation Limited)로부터 정유 용량 확장 프로젝트의 AS·RS(Automated Storage & Retrieval System) 자동화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스엠코어 CI (사진=에스엠코어)이번에 수주 공시한 계약금액은 약 356억원으로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20.5% 규모이다. 에스엠코어는 IOCL 정유 용량 확장 프로젝트의 AS·RS 자동화 시스템을 2025년 10월까지 약 2년간 구축할 예정이다. 최영상 에스엠코어 대표는 “이번 IOCL 수주 계약 공시 외에도 최근 배터리용 핵심 소재 제조회사인 I사와 90억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올해 누계 수주총액은 1897억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총액을 초과하는 실적을 이미 달성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에서만 1000억에 가까운 수주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수익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스엠코어는 SK그룹 내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기업으로 반도체, 2차전지, 일반물류 등 공장 자동화(Factory Automation) 영역의 설계, 제작, 설치, 제어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50년간 다양한 자동화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인 SK그룹 계열사 이외에도 타이어, 석유화학,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최 대표는 “기존 고객 네트워크 강화와 글로벌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사를 꾸준히 확대하고 파이프라인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적극적인 IPR 활동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6 I 박순엽 기자
씨피시스템 “케이블체인 선두…글로벌 시장 공략”
  • [IPO출사표]씨피시스템 “케이블체인 선두…글로벌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케이블체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유진스팩8호(413630)와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씨피시스템은 전 제품 국산화를 실현한 토탈 케이블 보호 기구 전문기업으로서 이번 상장을 통해 꾸준한 연구개발에 힘을 쏟아 신규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미국·인도 지사 설립, 중국 상해 지사 확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씨피시스템은 30여년의 역사를 가진 국내 1세대 케이블체인 기업이지만, 현재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을 통해 고객 중심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민 씨피시스템 대표이사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씨피시스템)씨피시스템은 1993년 설립된 전선 보호용 케이블체인 전문기업으로, 사출·압출 성형 기술을 바탕으로 모든 플라스틱 케이블 보호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케이블체인은 모든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케이블을 보호하는 제품으로, 케이블이 엉키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해 안정적인 전력·데이터를 공급할 수 있게 한다. 씨피시스템은 국내 업계 최다 특허 보유(41건), 전 제품 국산화 등을 내세우며 뛰어난 기술력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내 다른 경쟁사들이 해외 제품을 수입해 유통할 때 씨피시스템은 전 제품을 국산화한다는 목표 아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을 개척했다”며 “기술성과 수익성, 성장성 분야에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꾸준한 제품 개발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도 구축했다. 주요 제품으론 △케이블체인 △플렉시블튜브 △로보웨이 △커넥터 등이 있고, 이중 케이블체인은 특정 환경 요구사항에 따라 일반형과 클린룸형, G클린형으로 나뉜다. 사업영역도 디스플레이·반도체부터 2차전지·전기차·완성차, 로봇, 산업기계, 공작기계, 자동화 산업 등 폭이 넓다. 씨피시스템의 케이블체인 주력 제품인 G클린 체인(G-Clean Chain)은 분진과 소음을 동시에 잡은 초저분진·저소음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글로벌 클린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플렉시블 튜브도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해 다양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IT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앞으로 시장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는 게 씨피시스템 측 설명이다. 차세대 제품인 로보웨이 시스템은 로봇 구동에 따른 분진 발생과 튜브 변형 문제를 최소화해 산업 현장의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하반기 국내 주요 기업의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를 앞두고 있어 로보웨이 시스템은 G클린 체인과 함께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표=씨피시스템)씨피시스템은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매출액 215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 2019년 133억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12.8%를 기록한 셈이다. 김 대표는 “해외 수출 비중이 27.3%, 내수 비중이 72.7%로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씨피시스템은 첨단기술 시대가 다가오면서 케이블체인 적용 시장이 꾸준히 확장하리라고 내다봤다. 또 우호적인 정부정책과 주요 플레이어의 인프라 투자 증가로 클린룸·드라이룸 수주가 확대하고, 노동력 부족에 따른 로봇 사용처가 늘어나는 상황도 씨피시스템으로선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약 121억원 규모로, 씨피시스템은 이를 생산 효율 증대를 위한 설비 투자, 연구개발과 인력 충원, 인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운영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신사업으로 클린룸형 저분진 장거리체인 시장에 도전하는 등 케이블체인·플렉시블튜브·로보웨이·커넥터 등 제품의 꾸준한 연구개발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을 멈추면 그 순간 소리 없이 사라진다는 말이 있듯이 씨피시스템은 현재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늘 도전하겠다”며 “이러한 태도야말로 바로 고객 기대에 부응하고 나아가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길이라 믿는 만큼 생각과 실천을 통해 더욱 앞서나가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진스팩8호와 합병 상장을 준비하는 씨피시스템의 1주당 합병가액은 2000원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다음 달 8일 진행되며,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7일이다. 합병 후 기업가치는 약 806억원으로 산출됐다.
2024.04.26 I 박순엽 기자
포스코퓨처엠, 혼다와 캐나다 양극재 합작사 세운다
  • 포스코퓨처엠, 혼다와 캐나다 양극재 합작사 세운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자동차사 혼다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선다.포스코퓨처엠(003670)은 혼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를 설립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며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하게 된다.이번 합의에 앞서 포스코그룹과 혼다는 지난해 4월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이후 긴밀한 협의를 이어오며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배터리의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합작에 나서기로 했다.양사는 포스코퓨처엠의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전기차를 북미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합작으로 포스코퓨처엠은 2030년까지 연간 200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 구축을 추진 중인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 중 처음으로 완성차사와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원료 조달 역량, 기술력, 양산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7월 미국 자동차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포스코퓨처엠(왼쪽)과 혼다 로고.(사진=각사)
2024.04.26 I 김은경 기자
코스피 어지러운 순환매…반도체·저PBR 다음 타자는
  • 코스피 어지러운 순환매…반도체·저PBR 다음 타자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4월 들어 코스피에서 반도체, 2차전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주 등이 번갈아 상승세를 기록하며 순환매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경제 지표에 따른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 변화를 비롯한 정부 정책,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단기 이슈가 잇따르며 짧은 주기로 투자자들의 관심 종목이 바뀌는 모습이다.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끌 모멘텀이 부재하자 시장은 다시 기업의 펀더멘털 지표인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알파벳, 마이크로스프트(MS) 등이 1분기 실적을 발표를 앞둔 만큼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관련주로 주도권이 넘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방향성 부재 속 냉온탕 오가는 코스피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4월1~25일) 코스피는 2628.62를 기록해 전월 말(2746.63) 대비 118.01포인트(4.3%)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달 18거래일 중 10거래일은 하락했고, 8거래일은 상승했다. 특히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7거래일은 상승장과 하락장을 번갈아가며 특정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전망을 가늠할 경제 지표가 엇갈린 결과를 나타낸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달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5% 상승률을 기록해 기대치(3.4%)를 밑돌며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하게 했다. 그러나 이후 4월 미국 제조업 종합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금리 인하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PMI가 50 미만일 경우에는 업황이 위축되는 것을 의미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여기에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 위험 수위에 따라 정유주와 해운주가 주가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또 총선을 지나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 효과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며 저PBR주인 금융, 자동차 종목 등의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증시에서 장기적인 흐름을 이끌 모멘텀이 부재하자 시장은 기업의 개별 실적과 가이던스(전망치)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전날 코스피에선 반도체주가 큰 폭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 인스투르먼트가 제시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덕이 컸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7% 넘게 상승했고, 국내 증시에선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4%, 5%대 뛰었다.◇믿을 건 실적…순환매 이어갈 주자는2차전지주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 영향이 주효했다. 테슬라는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저가형 모델을 출시하겠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반전 드라마를 썼다. 이로 말미암아 포스코퓨처엠(003670)은 8% 넘게 상승해 두각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도 각각 4%, 3% 넘게 뛰었다.그러나 다음날인 25일 반도체와 2차전지주는 다시 하락 전환하고, 금융주가 주도권을 차지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며 금리 인하 기대가 위축되자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투심이 저PBR 관련주로 다시 옮겨붙었다는 분석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이날 열린 공매도 토론회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와 증시 밸류업의 필요성에 대해선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책 추진 의지를 밝힌 게 투자자들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증권가에선 반도체, 저PBR 관련주에 이어 다음 순환매 주도권을 이어받을 업종으로 플랫폼 및 인공지능(AI) 관련주를 꼽는다. 오는 2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이 30일에는 아마존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알파벳, 아마존의 실적 발표는 시장의 시선을 펀더멘털로 돌려놓고 강세장 재개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라며 “이들이 AI 투자를 적극적으로 집행하는 주체이기에 호실적은 향후 반도체, AI의 실적 성장 연속성을 보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6 I 김응태 기자
엔터파트너즈,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장비 제조업 진출
  • 엔터파트너즈, 반도체·2차전지 등 첨단장비 제조업 진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엔터파트너즈(058450)가 다음 달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사업 재편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엔터파트너즈 CI (사진=엔터파트너즈)엔터파트너즈는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사업목적 추가 등의 안건을 다룬다. 추가되는 사업목적은 △2차전지 장비 제조 및 판매업 △반도체 장비 제조 및 판매업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및 판매업 등이다. 이와 함께 이정기 한주하이텍 대표이사, 이진형 알에프텍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과 감사 선임 안건도 다룰 예정이다.사명도 ‘한주에이알티’(한주ART)로 변경할 계획이다. ART는 인공지능(AI), 로봇(Robot), 첨단기술(Technology) 등을 의미하는 약자로 첨단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엔터파트너즈 측은 기존 사업의 낮은 성장성을 극복하고자 반도체, 2차전지 등 첨단사업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엔터파트너즈의 기존 최대 주주인 경남제약은 지난 15일 알에프텍 외 2인과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엔터파트너즈는 각각 150억원,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알에프텍은 주식 양수도 계약과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완료된 이후 28.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이후 기존 엔터테인먼트, 외식 프랜차이즈 위주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반도체, 2차전지 등의 첨단업종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알에프텍 관계자는 “오는 5월 주식 양수도 계약과 유상증자 잔금을 예정대로 납입할 예정이며, 동시에 새로운 사업을 위한 충분한 자금도 확보했다”며 “엔터파트너즈 내 조직을 선제 재구성해 첨단장비 제조본부를 신설, 산하에 설계팀 등 3개 팀을 추가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각 팀엔 관련 업계의 설계·제조 전문가를 채용해 인력 구성도 완료한 상태로, 경영권 교체 후 첨단장비 제조 사업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5 I 박순엽 기자
이엔플러스, 글로벌 셀메이커에 ‘방열 소재’ 사용 승인 획득
  • 이엔플러스, 글로벌 셀메이커에 ‘방열 소재’ 사용 승인 획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엔플러스(074610)가 국내 탑티어 글로벌 셀메이커(배터리 제조사)로부터 자체 개발·생산 중인 2차전지용 방열 소재 ‘실리콘폼(SF-310)’의 전기차(EV)용 제품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엔플러스 CI (사진=이엔플러스)이번에 사용 승인을 획득한 SF-310 제품은 EV용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앞으로 정식 공급을 거쳐 최종 유럽계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 ‘A사’ 차량에 탑재될 전망이다. 앞서 이엔플러스는 지난해 해당 제조사로부터 ESS(에너지저장장치)용 실리콘폼 ‘SF-300’의 단독 공급 승인(Sole vendor)을 취득한 바 있다. 이엔플러스가 개발한 실리콘폼은 주로 각형·원통형 배터리에 사용되는 핵심 안전 소재다. 가스 배출 장치(VENT)에서 나오는 가스로 인한 불꽃을 억제하고 배터리의 연쇄 화재·폭발 사고를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해당 제품은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최상위 ‘V-0’ 등급을 받아 난연에 대한 차별화된 우수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번에 승인을 받은 EV용 제품은 사람이 직접 탑승하기 때문에 ESS용 제품 대비 더욱 높은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이 요구됐다. 전방 업체가 유럽계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유의미한 규모의 발주가 진행될 것으로 이엔플러스 측은 내다보고 있다. 최근 중국산 배터리가 낮은 가격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업체는 ‘고급화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이엔플러스의 실리콘폼이 ESS용에 이어 이번에 EV용으로도 사용 승인을 획득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는 회사 제품이 안전성 등에서 뛰어난 품질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양산 능력에서도 고객사 기준을 충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엔플러스 제품이 탑재될 엔드유저는 유럽 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도 전기차로의 전환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고 있는 회사”라며 “이번 사용 승인이 빠르게 본 발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4.25 I 박순엽 기자
하나증권, 베스트 리서치하우스 '우뚝'
  • [2024 금융투자대상]하나증권, 베스트 리서치하우스 '우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나증권은 리서치 업계 최고 애널리스트가 모인 하우스로, 저평가 종목 발굴과 투자수익률 제고 측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하나증권이 2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리서치 부문에서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부터 상을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은 자본시장 발전과 혁신에 앞장서는 금융투자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하나증권의 리서치센터는 국내외 다양한 투자 자산군에 대한 전망과 전략 수립을 지향하며 시의적절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수익률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창의적인 리서치 방안을 강구해 주요한 성과를 창출했다. 자본 및 부채 위험을 고려한 실질 저주가수익비율(PER) 분석하는 도구를 선보여 저평가주를 발굴한 것이 대표적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기업, 중국 등 신훙국 기업에 대한 분석 자료를 발간해 투자 종목 다양화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해외 상장지수펀드(ETF) 분석과 정기적인 추천 상품을 제공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도 높였다.2차전지, 철강·금속, 화학업종 애널리스트의 협업을 바탕으로 유망 종목을 제시해 관련 업체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며 투자 수익 확대에도 기여했다. 또 미래산업팀과 정보기술(IT)팀 간 협업을 통해 확장현실(XR) 산업 등에서 주요 기업을 소개해 법인 영업 활성화에도 성과를 나타냈다.이를 바탕으로 하나증권은 2016년 이후 8년 연속 투자전략 및 기업분석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하고 있다. 기업분석 연간 발간 자료는 1800건, 월평균 설명회 900회에 이르는 업계 최고의 생산성을 보이기도 했다.
2024.04.25 I 김응태 기자
불황 속 매출 목표 상향한 장인화號…투자 자금 10.8조 장전
  • 불황 속 매출 목표 상향한 장인화號…투자 자금 10.8조 장전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그룹이 올해 연간 매출 목표를 78조원으로 설정했다. 그룹의 핵심인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 모두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연간 매출(약 77조원)을 뛰어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올 3월 공식적으로 포스코그룹을 새로 이끌게 된 장인화 회장이 취임식에서 “위기는 오히려 기회”라며 나타낸 자신감이 이번 목표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사진=포스코홀딩스)◇“위기는 오히려 기회”25일 포스코홀딩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520억원, 영업이익 583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9%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7.3% 줄어든 실적이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로 철강 사업 부진이 지속되는 데 더해 전기차 수요 증가세가 둔화하며 이차전지소재 사업도 주춤한 데 따른 결과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사업별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체질개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홀딩스는 우선 철강사업 본원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효율성 강화에 나선다. 2019년 국내 최초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된 포스코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한 층 향상시킬 계획이다. 등대공장은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한 공장을 일컫는데,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철강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매년 1조원 이상 원가를 절감하겠다는 포스코그룹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포스코그룹은 이외에도 철강설비 도입을 최적화 및 AI·로봇 도입으로 자동화율을 높이고 제조원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원료비를 혁신해서 원가를 대폭 절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스코홀딩스는 “고가의 원료의 구매처를 저비용 국가로 전환하고 제철소의 설비 마스터플랜을 실시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시기를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 필수 원료인 리튬 등 우량자원을 업스트림 단계서부터 확보해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및 가격 경쟁력 강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금 구체적으로 발표할 수는 없으나 북미쪽에서는 리튬 광석을, 남미쪽에서는 리튬 염호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투자 규모 25% 증가포스코홀딩스는 이 같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10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새로 내놨다. 지난해 투자 실적(8조6000억원)과 비교해 그 규모가 25%나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이차전지소재가 전체의 43%(4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철강 분야는 41%(4조5000억원)로 그 뒤를 이었고 나머지는 인프라 설비와 포스코인터내셔널 액화천연가스(LNG) 등이 포함됐다. 포스코홀딩스는 기업 주주가치 제고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았다.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전략기획총괄(CSO)는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생각한다”며 “올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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