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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삼성등 19개 그룹 출자총액제한
  • [edaily 오상용기자]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 43곳] [포철·롯데, 부채비율 낮아 출자총액제한 제외]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출자총액과 상호출자,채무보증 등이 제한되는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으로 한전,삼성,LG 등 19개 그룹을 지정했다. 또 효성과 대림 코오롱 제일제당 등 자산 2조원 이상의 24개 그룹은 출자총액은 제한받지 않지만, 상호출자와 채무보증 규제를 받게 된다. (표 있음) 공정위에 따르면 이달부터 출자총액제한 제도의 적용 대상이 되는 기업집단은 한국전력공사 삼성 엘지 에스케이 현대자동차 KT 한국도로공사 한진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현대 금호 현대중공업 한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두산 동부 현대정유 등 19곳. 이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7개 공기업집단이 출자총액제한 대상으로 신규 지정됐다. 반면, 지난해 30대 기업집단 가운데 자산총액이 5조원을 밑돌아 출자총액제한 대상에서 제외된 기업집단은 대림 한솔 동양 효성 제일제당 코오롱 동국제강 현대산업개발 하나로통신 신세계 영풍 현대백화점 동양화학 대우전자 태광산업 고합 등이다. 특히 고합은 자산총액이 2조원을 넘지않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으로도 지정되지 않았다. 포항제철과 롯데의 경우 자산규모가 5조원을 넘었지만, 결합재무제표상의 부채비율이 100%를 넘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됐다. 쌍용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관리절차를 밟고 있는 계열사의 자산총액이 전체자산의 50%를 넘어 역시 대상에서 빠졌다. 자산규모 2조원이상인 기업집단 가운데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제한을 받는 기업집단은 출자총액이 제한되는 19개 기업집단 외에 포항제철과 롯데를 비롯, 효성 대림 코오롱 제일제당 동국제강 하나로통신 한솔 농업기반공사 담배인삼공사 신세계 동양 현대백화점 현대산업개발 영풍 대상 동원 태광산업 KCC 동양화학 대성 한국타이어 부영 등이 포함돼 총 43개다. 신규로 지정된 기업집단은 9개 공기업집단을 비롯해 현대중공업 대상 동원 KCC 대성 한국타이어 부영 등 총 16곳이다. 쌍용과 대우전자는 자산규모가 각각 5조원과 2조원을 넘었지만 기업구조조정 절차가 진행중인 계열사의 자산총액 비중이 전체자산총액의 50%를 넘어 지정에서 제외됐다. 올해 출자총액제한 대상이 되는 19개 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497.9조원으로 작년 30대 기업집단의 자산총액 437.9조원 보다 많았다. 특히 2001년도 5조원이상 기업집단 자산총액(392.1조원)과 비교할 경우 105조8000억원(27%) 증가한 수준이다. 공정위는 "이처럼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의 자산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은 한국전력(90조8890억원)과 KT(32조6170억원) 등 거대 공기업집단들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공기업집단들은 재무지표도 양호해 전체 규제대상 기업집단의 평균 부채비율을 크게 떨어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지정된 19개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125.1%로 지난해 자산규모 5조원이상 기업집단의 부채비율 165.0%보다 39.9%포인트 감소했다. 자산 총액 2조원까지 확대한 43개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122.3%에 그쳐 지난해 30대 기업집단의 171.2%보다 낮았다. (표 참조)
2002.04.02 I 오상용 기자
  • [기획특집⑧]공시는 투명경영의 열린 창
  • [edaily 김현동기자] 최근 "자본전액잠식 공시요구" "감사의견 거절 공시요구" 등 조회공시 하나에 기업퇴출의 운명이 달려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공시에 이목을 집중하고 중요한 투자판단 근거로 삼고있다. 그렇지만 거래소의 조회공시가 형식적인 규정 이상의 의미를 가진 적은 많지 않다. "주가급등 공시요구-거래소"라는 조회공시를 흔히 본다. "주가급등 사유없다"가 대부분이지만 투자판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도 적지 않다. 기업들이 경영상황이나 영업활동을 자발적으로 밝히기보다 떠밀려 반강제적으로 한다는 의미다. 공시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이러한 수준이지만 분명한 사실이 하나 있다. 공시의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기업치고 기업경영이 투명하지 않은 기업이 없고 주가가 높지 않는 기업이 없다는 점이다.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공시에 대해 진단한다. ◇공시..자율과 강제 사이 증권거래소의 공시규정 제 3조 "공시의무의 성실이행과 책임"은 다음과 같은 말로 시작된다. "주권상장법인은 공시의무사항을 성실히 신고하여야 하며 이미 신고한 내용을 변경 또는 번복하지 않도록 주의의무를 다하여야 한다." 그러나 실제 국내 상장법인에게서 공시는 하나의 의무로서만 자리매김돼 있고 주주를 위한 배려라는 인식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 2000년 불성실공시의 유형을 보면 공시사항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곳이 26개사나 됐다. 한솔텔레콤의 경우 최대주주 등에 대한 출자를 결의한 후 1일 이내 공시하지 않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고 이후에도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에 시간을 끌었다. 투자자들에게는 중요한 내용이지만 기업체에게 이들 내용을 공시한다는 것은 달갑지 않은 의무로만 자리매김됐던 셈이다. 최근 들어 불성실공시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2000년 42건에 달하던 불성실공시가 지난해에는 15건으로 줄었고 올해 들어서는 20일 현재 9건에 불과하다. 증권거래소 상장공시부 관계자는 "거래소의 불성실공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다는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기업들의 주주중시 경영이 강화되면서 공시에 대한 인식이 강제에서 자발적으로 하겠다는 식으로 바뀐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공시 잘하면 주가도 높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6월 기업지배구조 모범기업 선정제도를 최초로 시행했다. 이는 지난 90년부터 2000년까지 시행했던 우수공시상장법인 선정제도를 보다 발전시킨 제도로 "건전한 지배구조와 주주중시 경영풍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지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직전년도 1월1일 이전에 상장된 법인으로 ▲최근 2년간 불성실공시가 없었으며 ▲최근 2년간 감사의견이 적정이고 ▲최근 2년간 배당실적이 있는 일반종목 법인이 대상이다. 이외에 수시공시 건수가 상장법인 평균 공시건수의 0.5배 이상이라는 조건도 충족해야한다. 지난해 기업지배구조 우량기업(모범기업 3개사 포함)으로 선정된 업체는 어디일까.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기업이 대부분이다. 삼성전기 LG건설 주택은행이 모범기업으로 뽑혔고 신세계 써니전자 S-Oil SK텔레콤 현대모비스가 우량기업에 들어갔다. 기업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하는 업체들은 시장에서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삼성전기의 경우 기업지배구조 모범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최근까지(3월19일 기준) 주가가 56.1% 올랐다. 신세계도 9만9400원에서 22만5000원으로 126.4%나 급등했다. 또 현대모비스가 146.2% 올랐고 LG건설도 56.2% 상승했다. 이 기간 중 종합주가지수의 상승률 52.6%를 모두 넘고 있다. ◇공시는 투명성의 척도 이에따라 공시는 투명성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다. 더구나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주식보유 비중이 37%에 달하는 상황에서는 공시의 위력은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소위 "잘나가는" 기업들은 이러한 추세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공시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 경우도 적지 않다. 김홍용 삼성전기 자금부장은 "공시업무와 관련된 내용을 맡고 있는 각 부문 담당자들로 하여금 공시사항이 발생할 경우 공시부서에 즉각적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강화했다"며 "올해는 공시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담당자들에 대한 내부교육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공시업무를 맡고 있는 담당자들에게 공시 핸드북을 만들어 공시를 해야 할 내용을 숙지하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기와 함께 기업지배구조 우량기업으로 선정된 신세계도 적극성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김홍일 총무부 대리는 "타 회사들과는 달리 두명을 공시담당자로 배치, 한명은 자금쪽을 담당하고 다른 한 명은 수시공시나 주식변동사항을 담당하고 있어 공시를 빠뜨리거나 늦는 일이 없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백화점의 특성상 계열사간 계약 등 현업부서에서 일어나는 일과 공시담당자의 업무간에 공백이 발생하기 쉽지만 계약전에 영업부서에서 공시담당 부서에 통보해 준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올해에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 대규모 법인에 한정되는 영문공시도 준비중이다.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넘는 상황이라 외국인 투자자들을 배려하겠다는 뜻이다. ◇공시와 IR의 적절한 조화를 공시는 상장법인에게 있어 성실히 이행해야만 하는 의무이다. 하지만 회사의 모든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힌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일인 오너 중심의 회사라면 두말할 나위가 없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도 중소기업이 공시담당 부서나 IR담당 부서를 따로 두는 것은 인력이나 비용면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공시 사항임에도 모르고 지나가거나 공시 시점을 놓치는 경우도 잦다. 그렇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국내 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외국인의 비중이 37%에 달할뿐만 아니라 국내 투자자들도 자신이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당당하게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증권거래소 상장공시부 관계자는 "공시는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최소한의 사항일 뿐이고 공시규정에 나와있지 않은 부분은 IR을 통해 밝혀야만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공시는 기업이 투자자에게 제공해야 최소한의 조건이다. 그러므로 공시로 채울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는 IR을 통해 메워줘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각 상장법인 공시담당자들의 연찬회를 개최한 바 있고 올해도 2분기나 3분기 중에 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또 IR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합동IR을 개최하기도 하고 개별기업의 IR을 지원해주기도 한다. 공시를 하나의 의무로 생각하기 보다는 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는 열린 창(窓)으로 여긴다면 공시는 의무가 아니라 기회가 된다.
2002.03.28 I 김현동 기자
  • 2월 생산 전년비 3.2%, 상승지속..물가도 안정-edaily폴
  • [edaily 정명수기자] 2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3.21%, 3월 물가는 전월비 0.61%, 전년동월비 2.34%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생산 전월비 전망치는 설연휴 효과를 제거하는 방법에 따라 -2.9%에서 +0.5%까지 다양하게 나왔다. 1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3.4%(전년동월비 10.2%), 2월 물가는 전월비 0.5%(전년동월비 2.6%)를 기록했었다. 25일 edaily가 은행, 투신, 증권사의 경제전문가 7명을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우리 경제는 이번달에 생산증가, 물가안정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산업생산은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적다는 점때문에 1월에 비해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1~2월 평균 생산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보다 월등히 높아 경기회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3월 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으로 한국은행의 목표선 이내에서 안정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이번달 하순부터 공공요금이 잇따라 인상될 예정이고 집값 상승도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3월 수출이 플러스로 반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하반기 물가 압력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인 경제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지난해에 비해 2월 조업일수가 줄어든 효과가 산업생산에 반영될 것이다. 1, 2월 평균 생산 증가율은 7%로 지난해 4분기 2.3%와 비교할 때 생산 증가 폭이 더욱 커졌다. 서비스, 제조업, 소비 등이 고르게 산업생산 증가에 기여할 것이다. 투자도 기계설비 내수출하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은 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과열권에 진입한 모습이다. 건설 인력과 자재부족 현상이 나타날 정도다. 물가는 2월 설날이 있어 3월에는 소폭 반락할 것이다. 그러나 이달말부터 공공요금 인상이 잇따르고 집세도 시차를 두고 물가를 압박, 7월까지 물가 상승 압력이 남아있다. 하반기에는 물가 레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씨티은행 오석태 부장= 2월 산업활동에서는 설 효과를 어떻게 제거하느냐에 따라 숫자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반도체 생산이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본다. 3월 수출은 소폭 마이너스로 예상하지만 플러스 반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3월 물가는 하반기까지 안정될 것이다. 근원 인플레 3%대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물가 걱정은 내년부터 본격화되겠지만 통화정책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한다. ◇JP모건 임지원 박사= 설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산업생산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물가도 안정적인 모습이다. 다음달은 공공요금 인상 등을 고려해서 물가 압력을 측정해야할 것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이코노미스트= 2월 산업생산지표의 헤드라인 숫자는 1월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 때문이다. 이러한 수치가 경기회복이 둔화되는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은 적다. 2월 수출 증가율이 1월에 비해 크게 둔화되었지만 일평균 수출액은 더 높아 질적으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듯이 여전히 2월 산업활동 역시 질적인 측면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월 수출의 개선이나 최근 강한 소비성향을 감안할 때 3월 지표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강할 것으로 보인다. 3월 물가는 계절적인 요인인 교육비나 일부 서비스 요금이 상승하고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인상요인이 많아 2월 전월비 증가율보다 전월비 증가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물가가 높아 전년동월 대비 수치는 2월에 비해 조금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2월중 산업생산은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지난해에 비해 3일이나 줄어든 계절적 요인으로 1월에 비해서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반적으로 2월중에도 가계소비 호조세가 지속되었다는 점에서 전년대비 1.3%의 생산증가세가 유지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 2월중 산업활동 동향은 최근 논의가 확대되고 있는 국내경기의 속도조절론과 관련하여 한쪽으로 크게 치우치지 않는 중립적인 수준의 수치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경기의 과열여부와 관련하여 아직은 3월이후 가시화될 수출회복의 강도와 기업의 투자마인드 회복과 같은 소비이외 지표의 확인 과정도 필요함을 시사할 것으로 판단된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채소류 가격 하락에 따라 농수축산물가격은 안정세를 보인 반면, 공업제품 가격은 휘발유 가격인상, 신문가격 인상 등으로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되고 서비스 요금도 대학등록금 인상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예상되어 전월대비 0.5%(전년동기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굿모닝증권 이성권 연구위원= 2월 산업생산을 전월비 약간 마이너스로 전망한 것은 설날 효과때문으로 우려할 만한 부분은 아니다. 전년동월비 역시 지난해 2월에 많이 올라 상대적으로 적게 오르는 기술적 효과일 뿐이다. 경기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 기조에 있다는 기존 시각은 바뀌지 않았다. 3월 물가가 약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이유는 2~3월에 공공요금 조정과 학교 신입생 등록금 인상 등 요인으로 통상적인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1~3월이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예년에 비해 안정적인 물가 흐름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물가상승 50%가 1분기에 발생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중 물가상승률은 3%이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통화당국이 목표수준으로 설정하고 있는 2~4%내 수준에서 잡힐 것이다. 콜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시중에서 우려하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물가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아울러 경기과열 논의는 너무 앞서가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팀장= 2월 중 산업생산은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전년동월비 3일 부족함에 따라 1월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1)경기회복 기대가 확산되고 있어 제조업의 생산압력이 증대되고 있고 2)2월 중 수출이 전월비 2.6% 감소에 그쳐 수출 회복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데서 알 수 있듯이 조업일수 단축에도 불구하고 산업생산의 감소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월 중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생산위축은 예년에 비해 크지 않을 것이며, 산업생산이 작년 4분기 중 전년동기비 2.3% 증가에서 올 1, 2월에는 전년동기비 8% 증가로 확대되어 실물경기가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7% 상승하여 2월의 전월비 0.5% 상승에 비해 물가상승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3월은 계절적으로 교육비 인상 등 물가상승 요인이 많은데다 담배가 인상, 국제 원자재가 상승 등이 겹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3월 중 전년동기비 소비자물가는 작년 3월의 높은 물가수준으로 인해 2월 중 전년동기비 2.6% 상승보다 둔화된 2.4% 상승으로 둔화될 것이다. base effect로 인해 금년 상반기 중 전년동기비 소비자물가가 3% 미만의 상승에 그칠 것이지만,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및 수요측면의 인플레 압력이 증대되고 있어 하반기 중 물가불안의 여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산업생산, 3월물가 전망(%) ---------------------------------------------- 2월 산업생산 3월 물가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 오상훈 -1.0 3.8 0.6 2.3 (SK증권) 오석태 -0.6 1.1 0.7 2.4 (씨티은) 임지원 0.24 3.0 0.6 2.5 (JP모건) 이성권 -1.1 1.8 0.5 2.2 (굿모닝) 이상재 -2.7 6.5 0.7 2.4 (현대증) 이동수 -2.9 1.3 0.5 2.2 (동양증) 정용택 0.5 5.0 0.7 2.4 (삼성투신) 평 균 - 3.21 0.61 2.34 ◇2002년 1월까지 산업활동 동향 추이(전년동월비, %) ---------------------------------------------------------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연간 `01.1월 --------------------------------------------------------- 생산 -4.4 5.1 -1.3 5.0 3.3 1.8 10.2 ..반도체 -10.2 4.4 0.1 6.4 9.8 4.9 -1.2 ..컴퓨터 -40.8 -26.9 -4.0 -1.1 -3.6 -12.8 18.6 ..자동차 -1.3 7.6 -3.8 6.2 -20.0 -1.2 31.2 (전월비) 4.9 2.9 -1.5 1.9 -2.4 - 3.4 출하 -5.6 4.6 -0.8 7.1 2.7 0.9 13.6 ..내수 1.4 11.4 0.2 6.5 5.6 1.9 20.9 ..수출 -13.6 -3.0 -2.0 7.9 -0.8 -0.3 5.5 재고 14.7 11.5 4.9 1.9 -1.7 -1.7 -5.4 (재고율) 85.3 81.5 81.7 77.3 79.4 - 72.2 평균가동률 73.2 75.0 71.5 73.0 71.8 73.2 76.4 ---------------------------------------------------------- 도소매판매 3.6 7.8 4.6 6.6 8.1 4.6 7.3 내수소비재 5.6 19.5 3.2 -2.0 1.4 1.9 16.9 출하 ---------------------------------------------------------- 설비투자 -19.4 -6.4 -4.4 4.4 5.6 -5.1 - 국내건설 -19.4 63.7 30.2 80.4 64.7 14.4 39.5 수주 ---------------------------------------------------------- ◇2002년 2월까지 소비자물가 추이(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2 2월 0.5 2.6 2.6 1월 0.6 2.6 2.6 2001 1월 1.1 3.4 3.4 2월 0.5 3.6 3.5 3월 0.9 4.0 3.6 4월 0.4 4.8 3.9 5월 -0.1 5.3 4.2 6월 0.3 5.0 4.3 7월 0.2 4.8 4.4 8월 0.4 4.7 4.4 9월 -0.1 3.3 4.3 10월 0.0 3.4 4.2 11월 -0.6 3.4 4.1 12월 0.2 3.2 4.1 ------------------------------------
2002.03.25 I 정명수 기자
  • 중소제조·건설업 2분기 경기 급속호전 기대
  • [edaily 최현석기자] 2분기중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대폭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신용보증기금은 연간매출액 10억원 이상 신용보증이용 제조업체 1207개와 건설업체 241개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2분기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제조업 140, 건설업 148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기전망 BSI는 100 이상인 경우 앞으로 경기를 좋게 보는 업체가 나쁘게 보는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신보는 중기의 경기호전 전망은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건설시장의 호황 지속 ▲국내 민간 소비심리의 회복 ▲기업의 투자심리 크게 개선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회복 기대 ▲국제원자재 가격과 원화환율, 금리 등 주요 경제지표의 안정세 유지 전망 등에 근거한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에 걸쳐 전망 BSI가 100을 넘었고 내수와 수출증가로 활황이 예상되는 자동차·운수장비, IT관련 산업 회복이 기대되는 전기·전자·통신 및 사무·의료·정밀기기 제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중 경기호전을 전망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국내수요 증가가 50.2%, 수출수요 증가 28.7%, 생산성 향상 10.0%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기 제조업체들은 경영상 애로요인으로 39.8%가 과당경쟁을 지적했다. 원자재 가격상승 29.5%, 내수부진 28.5%, 인력난 27.8%, 수주조건 악화 26.1%, 판매대금 회수난 24.9%, 인건비 상승 24.5% 순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건설업 경기전망조사에서도 경기전망 BSI가 148로 나타나 건설경기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보는 "주택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시행과 저금리 기조의 유지가 계속되고 있고 지방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각종 관급공사 조기발주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며 "최근 부동산투자에 대한 관심고조와 국내건설수주액증가율, 건축허가면적증가율 등 대표적인 건설경기 지표가 꾸준히 호전되고 있는 점도 건설경기 호전 전망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2002.03.24 I 최현석 기자
  • (자료)금감위·금감원, 주간 주요업무 추진계획
  • [edaily] 다음은 금감위·금감원이 18일 밝힌 주간 주요업무 추진계획(전문) <금융감독위원회> ▣ 3월 국회동향 □ 제228회 임시국회 관련 3.12일 민주당 원내총무(정균환 의원) 선출에 따라 3.18(월) 여야 총무회담을 통해 향후 국회의사일정 협의 예정 □ 주요 금융관련법안 처리현황 본회의 통과(2.28) : 여신전문금융업법, 주택저당채권유동화회사법 등 본회의 계류중 : 은행법, 금융지주회사법, 조세특례제한법 법사위 계류중 : 증권투자신탁업법, 증권투자회사법 등 재경위 계류중 : 예보채차환발행동의안, 신기술사업금융지원법 등 ▣ 자체규제심사위원회 개최(금감위 상임위원 주재) □ 일시 및 장소 : 3.19(화) 11:00, 10층 회의실 □ 안 건 : 2002년도 금융규제개혁 추진계획(보고) 상호저축은행업감독규정 개정(안) 규제영향 심사(의결) ▣ Fitch社 연례협의 □ Fitch社의 국가신용평가팀이 3.25(월)∼3.27(수) 기간중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연례협의 실시 예정 - 금감위 협의(3.25, 17:00∼18:00)에 대비하여 설명자료 등을 차질없이 준비 ▣ 2002년도 비상대비업무 추진계획 보고회의 개최 □ 일시 및 장소 : 3.21(목) 14:00, 6층 회의실 □ 참석자 : 중점관리지정업체 비상대비담당관 등 40명 ▣ 2002년 제4차 합동간담회 개최 □ 일 시 : 2002.3.22(금) 14:30 □ 안 건 : 대일재무투자자문(주)에 대한 부문검사결과 조치안 등 ▣ 은행장 및 금융관련 협회장 간담회 개최 □ 일시 및 장소 : 2002.3.19(화) 08:00, 은행회관 □ 금융사고 방지 대책 등 논의 ▣「중산·서민층 금융이용 활성화 및 금융이용자 보호대책」추진 □ 금년도 업무계획 내용을 반영하여 동 대책의 세부추진계획에 대한 보도자료 배포 ▣ 청년실업난 완화를 위한 금융부문 대책 추진현황 □ 금융·증권·보험연수원에서 3.18일(월)부터 대졸미취업자 330명을 대상으로 연수과정 개시 - 금융연수원(150명), 증권연수원(120명), 보험연수원(60명) □ "직장체험 프로그램" 개설(4월말 시행)을 위해 개별 금융회사들과 협의 진행중 - 은행권(500명), 증권사(200명), 보험사(150명), 기타(100명) ▣ 증권거래법 개정 추진현황 □ 불공정거래 처벌강화를 위한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법사위에 상정되어 심의(3.7)하고, 금주(3.22) 소위원회에서 논의 예정 < 증권거래법 개정 주요내용 > - (현 행) 10년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 - (개정안) 징역을 원칙으로 하되, 10년 이하 자격정지 및 벌금 (이익금의 3배 이내) 병과도 가능 ▣ 내부회계관리제도 적용 중소기업 처리방안 마련 □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2001회계년도부터 외감법 적용 대상 기업에 대해 회계관리규정 및 조직 마련 등 내부 회계관리제도 구축이 의무화 - 그러나, 중기특위는 중소기업 여건상 동 제도에 대한 인식부족 및 준비가 미흡하므로 시행시기 유예와 적용대상 감축 등을 요청(3.8) □ 관계부처 실무회의 결과 시행시기 및 적용대상은 현행을 유지하되 중소기업 사정을 감안하여 - 감사·감리시 운영실적 등 software측면보다는 법에 명시된 규정과 조직 등 hardware측면에 주안점을 두어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 ▣「신용카드회사 감독강화 방안」추진 □「신용카드업 감독강화 방안」(2.14)의 후속조치로 금감원에서 이미 추진하고 있는 사항(가두모집 단속 등)외에 -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종합적인 세부개선방안을 금주중 보고드릴 예정 < 제도개선방안 주요내용 > - 부당한 카드발급 및 이용대금 청구행위에 대한 카드사의 부담강화 - 현금대출업무 비중 축소, 카드사에 대한 건전성 감독기준 강화 등 ▣ 제1차 불공정거래조사·심리기관협의회 개최 □ 일 시 : 2002. 3. 21. (목) 16:00 □ 참석자(8인) : 양천식 증선위 상임위원(위원장), 법률자문관, 조사기획과장, 조사1·2국장, 증권거래소, 증권업협회, 선물거래소 심리담당 임원 □ 안 건 : ① 불공정거래조사·심리기관협의회 운영지침 ② 시장정보공유 협약서 ▣「상장·등록법인 임직원 대상 불공정거래 사전예방교육」실시 □ 상장회사협의회 및 코스닥등록법인협의회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가증권 불공정거래 규제제도 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 < 교육계획 > - 상 장 법 인 : 상·하반기 각 1회(년2회) - 코스닥등록법인 : 3. 20.(수) 등 수시(년13회) <금융감독원> ▣ 연두보고시 대통령 지시사항에 대한 세부실천계획 마련 □ 신용카드제도 개선, 분식회계 근절, 주가조작 단속 등 대통령 지시사항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을 마련하여 추진 ▣ 재고용조건부 상호채용제도 시행계획 수립 및 수요조사 실시 □ 신인사제도의 일환으로 금감원과 금융회사간의 상호채용방식 인력교류를 위한 구체적 시행방안 수립 - 첫단계로 금감원 및 금융회사의 상대방 직원에 대한 수요조사 실시 예정 - 대상 금융기관은 일정 규모 이상으로 한정 ▣ 출장소 개소식 및 지원 순시 예정 □ 출장소 개소식 - 전주출장소 : 3.19(화) 15:00, 강권석 부원장 참석 - 춘천출장소 : 3.20(수) 11:00, 이성남 부원장보 참석 □ 지원 순시 - 강권석 부원장 : 대전 및 광주지원(3.19 ∼ 3.20) - 이성남 부원장보 : 대구 및 부산지원(3.20 ∼ 3.21) ▣ "신용정보 조회처정보 위·변조"에 따른 주의공문 발송 □ 최근 일부 상호저축은행, 신협 등이 조회비용 절감 등을 위해 거래신청자로부터 신용정보 조회결과를 제출 받음에 따라 신용조회 업체의 개인신용기록을 위·변조하는 사례가 발생하여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신협중앙회 앞으로 각 회원사에 대해 개인신용정보 조회업무에 철저를 기하도록 주의환기("02. 3.11) ▣ 금융기관 방범실태 기동점검 □ 점검 기간 : "02. 3.15 ∼ 5.15 (2개월간) □ 점검대상 : 총 200개 점포(은행 140개, 비은행 60개) - 시 외곽 위치 등 방범 취약점포 - CD기 및 ATM기를 많이 보유한 점포 - 현송 중심점포 등 □ 점검 방법 - 경찰청 등과 합동 점검 실시 ▣ 채권전문딜러 지정요건등 이행실적평가에 따른 조치 □ 배 경 - 2001년 하반기 채권전문딜러의 지정요건등 이행여부를 심사한 결과, 이행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함에 따라 총 35개 채권전문딜러중 33개사에 대해 단계적 조치방안 시행(3.13) □ 조치 내용 - 한미은행 : 4월말까지 업무개시계획 미이행시 즉시 지정 취소 -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 업무개시계획에 따른 이행 촉구 - 딜러의무 미이행 8개사 : 상반기내에 전산개발 등 최소 의무이행사항을 이행하도록 촉구 - 일부요건 미이행 22개사 : 딜러로서의 역할 제고를 촉구 ▣ 인터넷증권범죄신고센터(Cybercop) 이용 활성화 □ 금감원의 인터넷증권범죄신고센터(Cybercop; 2000.6.9 설치운영)를 증권관련사이트에 링크(Cybercop 배너 설치)하여 네티즌·투자자가 불공정거래 혐의점 포착 즉시 제보할 수 있도록 함 □ 추진일정 - 증권사(37개) 및 증권·투자정보(106개) 사이트중 지명도와 방문자수를 기준으로 링크대상 사이트를 선정(2002.3.16까지) - 선정된 사이트 관리책임자와 업무협의 및 링크(2002.3.30까지) ▣ 금융소비자 교육 실시 방안 마련 □ 강사요원 확대 : 16명(2001년) → 40명(2002년) □ 개설강좌 확대 : 10과목(2001년) → 36과목(2002년) * 불법유사금융ㆍ사금융 피해사례 및 예방대책 등을 신설 □ 교육대상 확대 : 금융회사 종사자 중심 → 서민층 금융이용자, 초·중·고교 교사 및 대학생 등으로 확대
2002.03.18 I 조용만 기자
  • (채권전략)"모기지"로 떼돈 번 이야기
  • [edaily] 지난번에 소개했던 "라이어스 포커(Liar"s Poker)"라는 책을 보면 살로먼브라더스가 모기지 채권으로 떼돈을 번 얘기가 나온다. 살로먼은 1978년 모기지 채권 트레이딩 팀을 만든다. 당시 미국은 주택 수요가 급증, 개인들의 주택 구입자금 대출이 크게 늘어나던 시절이다. 모기지 채권에 투자하는데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우선 Ginnie Mae(Government National Mortgage Association: 모기지를 이용하는 개인들에게 보증을 서주는 기관)가 상환 능력이 의심스러운 개인들에게도 국채 수준의 보증을 서줬다. 둘째, 모기지를 풀(pool)로 만들어 채권으로 묶어 팔았는데 원리금 상환이 불안정했다. 모기지는 언제든지 상환이 가능했기 때문에 모기지 채권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현금흐름(cash flow)를 예측할 수 없었다. 지금은 100만큼 이자가 들어오다 모기지 상환이 급증하면 이자 수입이 30이나 40으로 줄어들 수 있는 것. 셋째, 금리가 하락할 때 개인들은 높은 금리의 모기지를 낮은 금리의 모기지로 바꾸곤했다. 30년 동안 불입해야할 모기지 금리가 지금은 14%인데 2년쯤 지나 12%로 내려오면 개인들은 14%의 모기지를 12%의 모기지로 바꿔버리는 것. 이 경우 기존 모기지 채권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재투자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다. 채권의 달인이라는 살로먼의 전문가들도 이같은 약점때문에 모기지 채권을 별볼일 없는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밥 돌이라는 트레이더가 모기지 채권에 주목했다. "모기지 펀딩 수요가 급등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미국의 국부는 더욱 늘어날 것이다. 많은 미국인들이 한두채의 집을 소유하고 싶어한다. 저축대부조합(Savings and loans)만으로는 이같은 펀딩 수요를 충족시켜줄 수 없다. 더구나 사람들은 "강북(Rust Belt, 개발 완료 지역)"에서 "강남(Sun Belt, 신흥 개발 지역)"으로 이동하고 싶어한다. 강남의 저축대부조합은 예금이 부족한데 주택 구입을 위한 자금 수요가 넘쳐난다. 강북에는 예금은 많은데 자금 수요가 별로 없다. 답은 하나. 강북의 저축대부조합이 강남에서 나온 모기지 채권에 투자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밥 돌은 자신의 생각을 3장의 메모지에 정리, "모기지 채권 시장을 만들자"며 살로먼의 최고 경영자를 설득했다. 독립부서를 만들기로 결정나자 밥 돌은 살로먼 최고의 트레이더를 자신의 부서로 끌어들였다. 루이스 라니에르.. 루이스는 자신이 별볼일 없는 모기지 채권을 담당하는 것이 못마땅했다. 그러나 6년후인 1984년 루이스의 모기지 팀은 월가의 다른 모든 채권팀이 벌어들인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을 올리게 된다. 루이스는 저축대부조합 또는 은행을 설득, 모기지를 채권 형태로 만들고 이 채권을 연기금, 보험 등이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유능한 세일즈맨을 뽑았다. 모기지 채권의 유동성을 높이고 인기있는 채권이 되도록 자신이 직접 마켓 메이커(시장 조성자) 역할을 했다. 루이스는 "모기지는 수학이다"라며 마이클 월드만이라는 수학자를 고용, 모기지 채권만 연구하는 리서치 팀을 꾸미기도했다. 살로먼에서 루이스는 하나의 신화가 됐다. 살로먼의 신입사원들은 모기지 팀에 들어가는 것을 최고의 영광으로 생각할 정도였다. 장황하게 살로먼의 모기지 팀 얘기를 한 것은 "금융이 무엇인가"라는 생각때문이다. 밥 돌이 모기지 채권이라는 신천지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주택 구입을 위한 펀딩 수요의 급증)"과 "사실(강남과 강북의 수급 불균형)"을 연결하는 수단으로써 "채권(모기지 채권)"을 연상했기 때문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소비자 금융도 원리적으로는 모기지 채권과 같다. 카드사들은 FRN, 인버스FRN, 듀얼FRN 등 갖가지 방법으로 싸게 자금을 조달, 카드론 등으로 비싸게 운용하고 있다. 만약 은행이 카드채를 샀다면 실질적으로는 은행예금이 소비자금융, 가계 대출 등으로 전용되는 셈이다. 어떤 이유로 자금이 필요한 곳이 있고 자금이 넘치는 곳이 있는데 이 둘을 채권으로 연결시켜주면 엄청난 이익이 발생하는 것이다. 정책당국자들은 넘치는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이나 가계대출 등으로 과도하게 흘러가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 "유동성이 많다"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유동성이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것이 문제다. 만약 이 유동성을 제어할 수 있는 상태로 묶어두고 자금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 굳이 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부동산 투기를 잠재울 수 있을 것이다. 예를들어 아파트 청약에 모기지 시스템을 적용하면 어떨까. 자금을 가진 개인이나 집단이 아파트에 직접 투자하지 못하도록 하고 대신 모기지 채권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투기는 자금력이 뛰어난 개인(집단)이 아파트 가수요를 촉발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모기지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파트를 살 수 없다면 일단 모든 자금이 금융권으로 들어오거나 금융기관을 통해야한다. 일단 돈이 금융권으로 오면 제어하는 것이 훨씬 쉽다. 투기자를 색출하기 위해 국세청을 동원할 필요도 없다. 넘치는 곳과 부족한 곳을 채권을 매개로 연결하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자금배분이 가능하다. 이같은 금융의 원리, 모기지의 원리는 경제이외의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다. 부동산 투기의 원인중 하나는 강남지역의 교육 조건 때문이라고 한다. "교육 서비스"가 강남에는 넘치고 강북에는 부족하다. 교육 서비스의 불균형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고민한다면 "떼돈을 버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강북 주민을 대상으로하는 "모기지 학자금 채권" 같은 것이 나오면 어떨까. 과외비, 학원비 등을 대출해주고 이를 모기지 채권으로 만든다. 이 채권에 대한 보증은 교육인적자원부가 해준다. 처음에는 학부모들이 이자를 내다가 교육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한 후 10년-20년 동안 원리금을 상환한다. 부모들은 과외비 걱정을 덜어서 좋고, 굳이 강남으로 이사가지 않아도 되고, 학생들은 양질의 교육을 받아서 좋고...)
2002.03.06 I 정명수 기자
  • 인터넷뱅킹 품질 "신한 1위"..한미· 서울 급부상
  • [edaily] 신한은행의 인터넷뱅킹 품질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인터넷 금융서비스 및 컨설팅 기관인 스톡피아는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 서비스"에 대한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평균은 63.68점으로 지난번 평가에서의 평균 60.61점보다 약간 상승했으며 신한은행이 1위를 차지했다. 한미은행, 주택은행이 각각 2위, 3위로 나타났다. 지난 평가에서 1위에 올랐던 신한은행이 이번에도 1위를 고수했으며 한미은행과 서울은행은 지난 평가 때보다 가장 두드러진 향상을 보였다. 한미은행은 증권자금이체, 지방세 납부 등의 다양한 이체서비스 도입과 시스템 안정성의 향상 등으로 8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서울은행은 PFMS의 개선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14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반면 외국계 은행인 HSBC는 각종 이체서비스의 부족, 정보제공 및 고객지원 서비스의 부족, 시스템 불안정 등으로 인해 지난번에 이어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2월20일까지 약 석달동안 순수 개인 고객의 입장에서 20개 은행의 21개 인터넷뱅킹 서비스(옛 국민, 주택은행 분리 평가)를 평가한 것이다. 평가항목은 트랜잭션(Transaction) 서비스, 고객지원 서비스, 정보제공, 사용의 편리성, 시스템 안정성 등이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트랜잭션 서비스의 경우 총점 31점에서 전체평균이 20.36점이었다. 신한 주택 조흥은행이 각각 25점대의 점수를 얻으면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들 은행은 예금 대출 외환 등 은행과 관련된 대부분의 이체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었다. 또 한미은행은 증권실계좌입금이체 등의 이체 서비스를 다양화해 지난 평가보다 3단계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반면 HSBC는 계좌관련 이체 및 조회 등의 제한된 서비스만을 제공, 21개 은행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고객지원 서비스에서는 총점 22점 만점에 전체 평균이 10.60점으로 나타났다. 신한 서울 제일은행이 각각 16.58점, 14.76점, 13.98점을 받아 상위권을 유지한 데 반해 HSBC는 고객상담능력 부족, 맞춤서비스의 부족 등으로 인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보제공은 총점 16점 만점에 평균 10.50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과 외환은행은 각각 14.43점, 13.29점을 받으면서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제주 시티 HSBC는 상품관련 정보 및 재테크관련 정보 제공의 부족 등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1위를 한 주택은행은 업무 및 상품관련 정보 외에도 증권/보험 등의 재테크, 복권/부동산 등의 다양하고 유용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2위를 한 외환은행은 "외국환포털"을 통해 폭넓은 외환관련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용의 편리성에 있어서는 13점 만점에 평균 8.79점으로 집계됐다. 신한과 제일은행이 각각 10.98점과 10.31점으로 상위권을 유지한 반면 수협 HSBC 제주은행은 인증서 발급/조회 및 이체서비스의 이용, 정보 검색 등이 불편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스템 안정성의 경우 18점 만점에 평균 12.83점으로 나타났다. 대구 서울 한미은행이 모두 15.42점을 기록해 가장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HSBC와 수협은 서비스의 잦은 중단 및 지연으로 인해 가장 불안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2002.03.04 I 문병언 기자
  • 전일(18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
  • [edaily]다음은 전일(18일) 장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로 오늘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거래소 ▲동원증권= 현대금속우 공매도물량 2/3확보. 동원증권은 "현대금속우선주 공매도와 관련, 현재까지 확보한 주식이 전체 공매도물량의 3분2에 근접하고 있다"고 밝혀. 동원증권은 지난 7일 정리금융공사로부터 매매주문을 받아 현대금속 우선주 1만5000주를 공매도했으며 19일 오후 4시까지 해당물량을 결제해야 함. 회사측은 "현대금속 우선주가 19일 결제일까지 연일 상한가를 이어갔을 경우를 상정해 주식 매입가를 2만원선에서 제시하고 있으며 결제일인 19일중에는 결제에 필요한 물량을 모두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삼성전기= 포르투갈 법인 파산판결. 포르투갈 현지법인이 포르투갈 법원에서 파산판결을 받았음. 삼성전기의 포르투갈 현지법인은 현지 관련법에 따라 파산절차를 밟게 됐음. 회사측은 현재로서는 본사에 큰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본다며 필요할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현지법인과 관련된 진행현황을 공시할 계획. 포르투갈 공장은 적자누적으로 인해 지난해 7월말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 ▲SK글로벌= 500억 자사주신탁 체결. 주주이익 증대를 위해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내일(19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1년간. ▲SK글로벌= 작년 경상익 26%↑‥무배당. 지난해 실적집계 결과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26.23% 증가한 613억원을 기록. 매출액도 28.64% 늘어난 18조363억원으로 집계. SK에너지판매와의 합병으로 실적이 개선됐음. 반면 지난해 1월 상호출자지분 해소를 위해 SK주식을 처분하면서 2370억원의 특별손실이 발생해 131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올해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키로. 지난해에는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 ▲금강고려= 285억 자사주신탁 1년연장. 285억6600만원 규모의 신탁계약을 내년 2월17일까지 1년간 연장. ▲기아차= 1973억 특별이익‥법인세소송 승소. 지난해 국세청을 대상으로 한 법인세 환급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1973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했다고 공시. ▲하이닉스= 수정협상안 빠른 시일내 마련. 하이닉스 채권단은 18일 오후 외환은행 본점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빠른 시일 내에 마이크론의 제안서에 대한 수정 협상안을 마련해 마이크론에 전달키로 했음. 외환은행 이연수 부행장은 "매각대금이나 독자생존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토의하지 않고 다양한 채권금융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수정안을 마련할 것이며 이번주중 하이닉스 구조특위를 개최해 협상을 일임하기로 했다"고 밝혀. ▲태평양= 액면 29% 1450원 배당. 올해 액면가(5000원)의 29%에 해당하는 주당 14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지난해에는 주당 950원의 배당. 우선주에 대해서는 주당 1500원(액면배당율 30%)의 배당금이 지급. ▲중앙건설= 작년 순익 73%↑‥500원 배당. 지난해 실적집계 결과 순이익이 72.5% 증가한 278억원을 기록. 경상이익은 122.5% 늘어난 422억원, 매출액도 35.7% 증가한 3860억원으로 집계. 주택분양 호조와 금융비용 등의 감소로 실적이 개선. 올해에는 액면가의 10%에 해당하는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 지난해에는 40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 ▲외환카드= 작년 순익 93%↑‥2119억. 지난해 실적집계 결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92.7% 증가한 2119억원을 기록. 매출액도 72.1% 늘어난 1조692억원으로 집계. 정부의 신용카드 장려정책과 회사의 적극적인 영업활동으로 수익이 개선. ▲삼성중공업= 지난해 경상익 1030억‥"흑전". 지난해 매출 4조1105억원, 영업이익 2632억원, 경상이익 1030억원, 순이익 550억원 등을 달성, 흑자전환에 성공. 매출액은 전년대비 14.7%(5270억원), 경상이익은 자회사 정리손실 등 대규모의 영업외 비용 발생으로 331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2000년에 비해 4346억원 증가. 선가가 최악이었던 지난 99년도 수주한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520억 줄어든 2632억원을 기록. ▲금호산업= 순손실 2216억‥적자폭 확대. 지난해 실적집계 결과 순손실이 전년대비 114.2% 늘어난 2216억원을 기록. 2000년에는 1034억원의 적자. 경상손실도 119.9% 증가한 2486억원으로 집계. 매출액은 타이어부문의 호조로 5% 늘어난 2조6750억원. 지분법과 해외CB상환, 자산매각 손실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음. ▲녹십자= 작년 순익 88%↓‥61억원. 지난해 실적집계 결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87.9% 감소한 61억원을 기록. 경상이익은 86.6% 줄어든 82억원, 매출액도 86% 감소한 233억원으로 집계. 전년 투자자산 처분이익과 무형자산 양도수익 계상으로 이익이 증가했는데 이로인해 지난해 손익구조에 변화가 생겼다고 설명. ▲중앙건설= 아파트공사 수주설 공시요구. 증권거래소는 일산 아파트공사 수주설과 관련 중앙건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 공시시한은 19일 오전. ▲삼익악기= 감자설 공시요구. 증권거래소는 감자설과 관련 삼익악기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 공시시한은 19일 오전. ▲SK케미칼= CB인수로 동신제약 4.05% 취득. 지난 6일 CB인수를 통해 동신제약의 전환사채권 26만6666주(4.05%)를 취득했다고 금융감독원에 보고. 이로써 동신제약에 대한 SK케리칼의 주식비율은 148만3130주(30.66%)로 증가. ▲쌍용= 대주주 100%/소액주주 80% 감자. 감자기준일은 오는 4월16일이고 주주총회 예정일은 3월15일. ▲세원화성= 키토산 또는 키토산올리고당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젖소의 유방염 치료제관련 특허취득. 투자액 3억원. 항균성을 극대화한 키토산을 제조하고 이를 유방염에 감염된 젖소에 경구투입하여 체세포 수를 감소시키는 방법. 키토산의 항균성이 높은 분자량 분포와 순도를 이용하여 젖소의 유방염을 치료함으로써 낙농산업의 경제적 효과 기대. ◇코스닥 ▲인피트론= 21억원 가스탐지기 공급계약. 스위스 증시에 상장된 세계 최대의 가스탐지기 업체인 젤베거(Zellweger)와 휴대형 가스탐지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기존 가스탐지기 제품 1만2000대, 약 21억원 상당을 오는 4월부터 분할해 선적키로 했으며 공급된 가스탐지기는 젤베거를 통해 인텔, AMD, 마이크론 등 반도체 회사와 쉘, 엑슨, BP 등의 석유화학 회사에 공급됨. 회사측은 "기존제품 공급에 따른 일부 원자재를 상대 회사인 젤베거에서 무상 제공하는 조건으로 가격을 결정했기 때문에 실제적인 사업상의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 젤베거와 신제품 3종을 공동으로 개발한 후 올해 하반기 중에 독점 공급을 시작키로 계약. ▲한국아스텐= 분사 추진 않기로. 분사설 및 외자유치설과 관련, "타이거풀스아이와의 합병후 분사에 관해서 검토를 해왔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어렵다고 판단돼 분사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 외자유치건은 본 계약 체결시 다시 공시하겠다고 덧붙여. ▲한국와콤= 100원으로 액면분할. 이사회에서 액면가 5000원 주식 1주를 액면가 100원 주식 50주로 액면분할키로 했다고 공시. ▲진성티이씨= 액면분할 정기주총에 부의. 액면분할설과 관련, "액면분할을 실시키로 내부방침을 결정했다"며 "액면분할안을 제 20기 정기주주총회의 안건으로 부의할 예정"이라고 공시. 진성티이씨는 앞으로 정기주주총회 소집 이사회 결의시 이를 확정공시하겠다고 덧붙여. ▲중앙석유= 35억원 자사주 신탁체결. 주가안정을 위해 35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신한은행과 체결. 계약기간은 오는 8월17일까지 6개월간. ▲유니크= 11억원 출자전환. 11억1800만원 규모의 채무을 출자전환키로 했다고 공시. 엘에스에프코리아세븐유동화전문(유)이 보유하고 있는 채무에 대해 오는 27일 출자전환을 실시, 보통주 22만3600주가 다음달 15일 추가로 등록될 예정. ▲디지털텍= 코아스 계열사서 제외. 주식양수도계약에 의해 코아스 주식 8640주를 4200만원에 처분, 계열사에서 제외했다고 공시. 이로써 디지털텍의 계열사는 7개로 감소. ▲코다코= 아웃소싱계약 체결설 공시요구. 코스닥증권은 코다코에 델파이오토모티브와의 아웃소싱계약 체결설에 대해 19일 오전까지 공시하도록 요구. ▲카리스소프트= 외자유치설 공시요구. 코스닥증권은 카리스소프트에 외자유치설 및 엔터테인먼트사업 진출설에 대해 19일 오전까지 공시하도록 요구. ▲비츠로테크= 지난해 경상익 26억‥105%↑.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경상이익은 25억9498만원으로 전년대비 104.5% 늘었으며 순이익은 20억1480만원으로 89.4% 증가. 매출액은 283억6302만원으로 14.4% 늘었음. 이번주총에서 소액주주만을 대상으로 액면가(500원) 기준 10%인 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음. ▲동원창투= 지난해 경상익 85.6% 감소.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0억256만원, 11억5930만원으로 85.6%와 79.6% 감소. 또 매출액은 101억1559만원으로 전년대비 25.9% 감소. 이번주총에서 주주별로 차등배당, 액면가 기준으로 대주주는 1%, 중진공은 5%, 소액주주는 7%를 배당키로 했음. 소액주주는 주당 35원의 현금배당을 받게 됨. ▲한글과컴퓨터= 한소프트네트에 5억 대여. 계열사인 한소프트네트에 5억원을 단기운전자금으로 대여키로 했다고 공시. ▲삼일= 지난해 순익 6.9억‥56%↓.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경상이익은 10억5100만원으로 전년대비 32.1% 감소. 또 순이익은 6억9020만원으로 55.9% 감소.
2002.02.19 I 김희석 기자
  • "고액복권 당첨엔 역시 돼지꿈"-국민은행 설문
  • [edaily] 수억원이 걸린 1등 복권에 당첨될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사람은 40대 결혼한 남자로 고졸 학력을 갖고 월소득이 150만원 이하의 회사원이나 자영업자로 돼지꿈을 꾼 사람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주택복권·또또복권 1억원 이상 고액당첨자 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인당 당첨 최고금액은 또또복권 10억원, 1인당 평균 당첨금은 3억4600만원이었다. 또 전체 조사대상자의 58.1%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자의 43명중 74.4%가 남자였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4.2%, 50대가 18.6%로 조사돼 중장년층인 40~50대가 62.8%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와 회사원이 각각 23.3%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소득은 무소득자를 포함해 150만원 이하가 전체의 69.8%였으며 150만원 초과 소득자도 2000년보다 증가, 중산층 이상 계층의 복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의 86%가 매주 복권을 구입한다고 응답해 정기적으로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당첨확률이 높았으며 복권 구입동기는 꿈(32.6%), 재미(30.2%), 수집(14%) 순이었다. 당첨과 관련된 꿈으로는 복꿈의 상징인 돼지꿈이 26.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조상, 불, 뱀, 시체 등이 이었다. 향후 당첨금 활용계획에 대한 응답으로는 IMF 이후 3년연속 "빚 상환"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는 "주택구입"이 44.2%로 가장 많았다고 국민은행은 밝혔다.
2002.02.15 I 양미영 기자
  • 생산 "플러스" 여부 주목, 물가 계절요인 다소 높아질듯-edaily폴(상보)
  • [edaily]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5%에서 +0.9%(전년동월비 5.46%), 물가는 전월비 0.46%(전년동월비 2.57%)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edaily가 국내외 9개 은행,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12월 산업생산에 대해서는 전월비 플러스, 마이너스가 엇갈렸다.(기사하단 표 참조) 1월 물가는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월 물가는 집값을 제외하고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수출의 힘이 아직도 약하기 때문에 1월까지는 생산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내수에 이어 내외 여건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국내경제는 미국 경제에 비해 더 빨리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회복 속도는 상당히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다. 경기 회복이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수출 부문은 아직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과거 경험상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을 이끈 사례는 없었다. 빠른 경기 회복이 가능하려면 수출이 증가해야 한다. 그러나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경기가 아직 본격적 회복 국면에 진입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소비가 이끄는 산업생산은 증가세가 둔할 것이다. 12월의 산업생산이 소폭의 감소세로 전망하는 것은 내수 중심의 경기 회복이라는 점과 12월의 수출이 부진하였다는 점을 고려했다. 그러나 이것이 경기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미국경기 회복 속도를 감안할 때 1분기 말부터는 수출이 가시적 회복 조짐을 보일 전망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소비 회복과 설 용품에 따른 농수산물의 가수요 현상 등으로 전월비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다. 11월말부터 상승한 환율도 물가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12월 산업생산이 마이너스가 된 것은 수출 때문이지만 1월까지 수출이 약해진 후 2분기부터는 외부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잠시 약해지는 것으로 본다. 내수가 산업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도 높다. 소비와 건설, 특히 건설 쪽의 모멘텀을 눈여겨봐야한다. 물가는 주택가격의 디멘드와 공공요금 쪽의 상승 압력이 있지만 하반기까지는 큰 우려를 하지 않다도 될 것으로 본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현대차의 부분 파업과 유화업계의 감산 등으로 12월 생산이 마이너스 요인이 있지만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강했다. 건설경기 호조로 철근이나 시멘트 등 자재 매출도 좋다. 1월에도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길어져 생산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다. 내수가 생산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수출은 아직도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1월 수출은 110억 달러(전년동월대비 -13%)로 소폭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물가는 우편요금과 소주가격, 집세 농축수산물 등이 인상요인이었다. 보통 1, 2월 물가가 전월비 0.5~1%까지 올라가곤 했다. ◇굿모닝증권 이성권 이코노미스트= 911 테러에 의한 산업생산 위축은 11월로 끝난 것으로 본다. 12월부터는 정상으로 회복됐다는 판단이다. 전년동월비는 2000년 12월 수출이 크게 낮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전월비로 산업생산이 회복되는 추세가 특별히 바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통상 월초 3월까지 물가가 한해 물가의 60%를 좌우한다. 현 추세라면 올해 물가는 3%대 이하도 가능하다. 통화당국은 하반기에 가서야 물가에 대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것이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팀장= 12월 산업활동동향은 우리 경제가 지난해 8월을 경기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했음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12월중 수출이 다소 부진하고 현대차 부문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있었으나 이를 상회하는 소비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2000년 12월의 낮은 산업생산으로 인해 산업생산이 11월중 전년동기비 4.9% 증가에서 12월에는 전년동기비 6.6% 증가로 확대될 전망이다. 출하증가율이 재고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재고증가율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재고감소에 따른 생산확대 여지를 지속시킬 것이다. 1월중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 및 공공요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경기회복에 따른 개인서비스 및 집세 등 가격상승으로 전월비 0.5%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전년동기비 소비자물가는 작년 12월 중 전년동기비 3.2% 상승에서 금년 1월에는 작년 1월의 높은 소비자물가 수준으로 인해 2.6% 상승으로 둔화될 것이다. 200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연간 2%대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삼성증권 신동석 과장= 12월 산업생산은 반도체 생산의 회복, 재고조정의 진전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단, 12월 현대차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전월비 생산 증가폭은 미미할 것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수입물가 안정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안정세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1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13.5%, 수입은 전년동월비 -12.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조업일수 증가, 반도체 등 IT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다. 내수회복의 영향으로 수입감소세도 빠르게 둔화되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매우 미미하게 나타날 것이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2월 산업생산은 12월 수출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탓에 전월에 비해 0.6% 정도 감소(계절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 내수부문의 호조가 지속되어 전년대비로는 4.7%로 11월과 유사한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수출부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수부문에서 도소매판매가 전년대비 7%에 가까운 증가세를 이어가 2001년 3분기 말 경기저점 통과 후 경기회복 기대를 어느 정도 확인시켜 줄 것이다. 특히 재고율 하락속도와 11월중 전년대비 플러스로 돌아선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지도 주식 및 채권시장의 중요한 관심사다. 2002년 1월중 소비자물가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농축수산물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졌고 집세오름세도 지속되어 전월비로는 0.4% 내외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전년동월비로는 지난해 1월의 큰 폭의 물가상승에 따른 base effect로 2.6%내외의 상승에 그칠 것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선임= 12월 산업생산은 현대차 조업 중단과 부진한 수출 부문(전월비 3.1% 감소) 등에 따라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여전히 경기회복 추세가 유효한 것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그 이유는 소비를 중심으로한 1)내수부문의 호조가 수출 부문의 부진을 충분히 메울 수 있어 보이고 Base effect 역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재고 부문의 조정이 여전히 뚜렸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월 물가는 전년동월비로는 꾸준히 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전월비로 보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 이유는 정부에서 안정책을 발표할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집값 및 전세가격의 반등과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증가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물론 여전히 국제원자재나 공산품 부문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낮아 통화정책의 기조를 바꿀 만큼의 상승 압력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산업생산 1월 물가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이동수 -0.6 4.7 0.4 2.6 (동양증) 이상재 1.9* 6.6 0.5 2.6 (현대증) 오석태 -1.2 4.6 0.4 2.4 (씨티은) 임지원 -1.0 4.5 0.3 2.4 (JP모건) 정용택 0.0 6.3 0.5 2.7 (삼성투신) 오상훈 0.8 6.8 0.6 2.7 (SK증) 이성권 0.3 6.8 0.5 2.6 (굿모닝증) 전민규 -1.5 2.0 0.3 2.4 (LG증) 신동석 0.9 6.8 0.6 2.7 (삼성증) 평균 - 5.46 0.46 2.57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의 산업생산 전월비는 계절조정 ◇최근 산업활동 동향 (전년동월비, %) -------------------------------------------------------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 생산 2.3 -2.8 -5.7 -4.4 5.1 -1.3 4.9 ..반도체 3.8 -16.9 -15.0 -10.2 4.4 0.1 6.4 ..컴퓨터 -13.6 -3.7 -29.4 -40.8 -26.9 -4.0 -1.0 ..자동차 -5.6 6.1 -12.6 -1.3 7.6 -3.8 6.2 (전월비) -0.1 -2.0 -1.3 4.9 2.9 -1.5 1.9 출하 0.3 -0.9 -5.8 -5.6 4.6 -0.8 7.1 ..내수 1.3 3.0 -1.1 1.4 11.4 0.2 6.2 ..수출 -1.1 -5.6 -11.2 -13.6 -3.0 -2.0 8.0 재고 18.3 14.9 15.7 14.7 11.5 4.9 2.3 (재고율) 86.7 83.2 89.3 85.3 81.5 81.7 76.9 평균가동률 74.8 74.1 71.0 73.2 75.0 71.5 73.6 ------------------------------------------------------- 도소매판매 4.8 4.5 2.9 3.6 7.8 4.6 6.5 내수소비재 3.3 13.7 6.9 5.6 19.5 3.2 -1.9 출하 ------------------------------------------------------- 설비투자 -5.3 -2.8 -10.4 -19.4 -6.4 -4.4 4.4 국내건설 16.0 -8.3 11.9 -19.4 63.7 30.2 80.4 수주 ------------------------------------------------------- ◇소비자물가 상승률(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1 1월 1.1 4.2 4.2 2월 0.2 4.2 4.2 3월 0.6 4.4 4.2 4월 0.6 5.3 4.6 5월 0.0 5.4 4.7 6월 0.3 5.2 4.7 7월 0.2 5.0 4.8 8월 0.5 4.7 4.8 9월 0.0 3.2 4.6 10월 0.1 3.6 4.5 11월 -0.5 3.4 4.4 12월 0.2 3.2 4.3
2002.01.28 I 정명수 기자
  • (자료)정부보유 은행주식 매각추진 방향②-금정협
  • [edaily] 다음은 25일 은행민영화와 관련해 열린 금융정책협의회 발표문(전문) <2002년 정부보유 은행주식 매각 추진방향-②> 3. 2002년 추진방향 가. 기본방향 (1) 2002년중 정부보유 은행주식 매각을 본격화하여 향후 3∼4년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 ㅇ 주가추이 등을 보아 단계적으로 매각하여 공적자금 회수목표와 조화 * 외국의 경우에도 국유화된 은행을 구조조정과정을 거쳐 매각완료하는데 통상 6∼10년 내외 소요(자료: 별첨) (2) 정부보유 은행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은행의 일상경영에는 간여치 않고 자율경영토록 하면서 주식매각 진행 ㅇ 매각 진전추이에 따라 예보의 MOU 관리수준도 완화 (3) 시장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매각시기·물량을 분산하고 새로운 국내 기관투자자 발굴 등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간 균형을 도모 (4) 은행별 규모·여건, 시장상황 등에 맞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매각 추진 ㅇ 전략적투자자 매각, 공모, DR발행, 기관투자자 장외매각 등 직접매각방식과 더불어 교환사채, 선택형 교환사채(오페라본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ㅇ 당초 예정된 방법이 시장여건 변화 등에 따라 적절치 않는 경우에는 대안을 추진하는 등 신축적인 태도를 견지 (5) 은행별 구체적인 매각작업은 관계기관 협의, 공자위 심의 등을 거쳐 방안을 확정한 후에는 대주주인 예보가 주체가 되어 진행함으로써 매각과정의 투명성을 제고 나. 단계별 추진방향 <매각대상주식> □ "01년말 공적자금 투입은행은 9개은행(액면가 9.1조원)이나, 이중 적극적인 매각이 필요한 은행은 우리금융·조흥·서울은행 등 3개은행임 ㅇ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을뿐더러 지원당시 상환일정이 이미 확정되어 있어 별도의 매각계획 수립이 불필요 *·제일은행: 뉴브릿지에 기 매각, 제주은행: 신한지주회사에 매각예정 ·농협·수협 및 5개인수은행 우선주: 상환일정 기확정 또는 상환완료 (농협: "05∼"06년 분할상환, 수협: 16년거치 11년 분할상환, 하나·한미: "04.3까지 분할상환, 국민·주택·신한: 합병등으로 기상환) □ 공적자금 투입은행은 아니나 정부등이 지분을 보유한 시중은행은 국민(정부 9.6%)·외환은행(한은 10.7%, 수은 32.5%) 등 2개은행임 <2002년 상반기> ① 조흥은행 ㅇ 원칙적으로 구주를 대상으로 15% 내외(5억불 내외)의 해외DR 발행 추진 - 해외 Non-deal 로드쇼(1.30∼2.7)를 통해 시장상황을 파악한 후 구체적인 규모·시기 확정 - 예보주관(조흥, 정부관계자 참여)으로 대대적인 해외IR을 실시하여 향후 은행주식 매각분위기 고조 도모 ㅇ 충당금 적립율 제고 등 자산클린화, 조흥투신·신용카드 전략적 제휴 등 성공적 DR발행 여건 마련 ② 우리금융지주회사 ㅇ 5월말∼6월초에 10% 내외(3∼5천억원) 공모후 국내상장 추진 - 증시상황을 보아 구체적인 상장규모 등 확정 ㅇ 충당금 적립율 제고 등 자산클린화, IT·부실자산 정리·신용카드부문의 실질적 기능통합과 은행부문 기능재편 추진 등 성공적 상장여건 마련 ※ 주가추이, 시장상황 등으로 상반기중 DR발행 또는 상장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 선택형 교환사채(오페라본드) 국내발행 등 여타대안도 검토 ③ 서울은행 ㅇ 그동안 나타난 인수희망자에 대한 매각절차를 본격화(50% 내외)하면서 우량은행과의 합병추진도 병행 ④ 제주은행 ㅇ 신한지주회사에 51% 매각 <2002년 하반기> ① 우리금융지주회사·조흥은행 ㅇ 적극적으로 경영참여하거나 감시역할을 수행할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매각에 우선순위를 두되 ㅇ 적절한 전략적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 대비, 국내 기관투자자에 대한 Block-sale 등도 병행 추진 ▲예 : 국내 기관투자자 Block-sale방안 ㅇ 단순한 직접 Block-sale방법뿐 아니라 옵션부여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 (예) 희망하는 국내 투자은행을 주간사로 선정하여 매각예정물량을 일괄 인수케 하고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에 여러 가지 옵션을 부여하면서 재매각하는 방안 등 ·주가가 일정수준 이상 상승하지 못한 경우에는 투자은행 부담으로 투자자에게 일정수익을 보장(downside protection)하되, 주가가 일정수준 이상 상승시에는 투자은행과 투자자가 이익(upside gain) 공유 ·이 경우 투자은행은 선물·옵션 등으로 수익률보장에 따른 리스크를 일부 헷지하고 잔여 리스크는 배당금, 일부 경영참여 등으로 보완(프랑스 롱프랑社 민영화 사례) ② 서울은행 ㅇ 매각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여 경영권 이관 추진 <2003년이후 > ① 우리금융지주회사·조흥은행 ㅇ 해외 DR발행 및 뉴욕증시 상장(우리금융) 추진 ㅇ 선택형 교환사채 전환(우리금융·조흥)과 병행하여 잔여지분은 주가추이, 시장상황 등을 감안 2∼3년에 걸쳐 단계적 매각 ※ "02년중 전략적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 전략적투자자 유치도 지속 ⇒ 조흥은행은 2003년 상반기까지, 우리금융은 2003년말까지 정부보유지분을 50%미만으로 축소한다는 목표로 매각 추진 ② 서울·제일·제주은행 ㅇ 잔여지분을 주가추이, 시장상황 등을 감안 2∼3년에 걸쳐 단계적 매각 ③ 국민·외환은행 ㅇ 공적자금 투입은행 주식의 매각정도, 시장상황, 은행주식에 대한 수요 등을 감안하여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추진 - 다만, 전략적 투자자가 나타날 경우에는 조기매각도 추진 <매각완료시까지의 자율책임경영체제 강화방안> (1) 전략적 투자자 또는 과점 기관투자자 출현 이전 □ 경영관리, 자산운용 등 일상경영에는 간섭하지 않으면서 ㅇ MOU 점검의 중점을 대주주 입장에서 중요한 자산클린화, 수익성 제고등 주주가치 극대화 및 도덕적해이 방지에 두어 경영정상화 촉진 ㅇ 성과급·스톡옵션 등 경영진 인센티브 부여시 주가 등에 대한 성과연동시스템을 강화 * 스톡옵션은 현재 조흥은행에만 부여되어 있고, 우리금융·서울은행은 비상장 등의 사유로 아직 부여되지 않고 있는 상황 (2) 전략적투자자 또는 과점 기관투자자 출현 + 예보의 1대주주 유지 □ 전략적 투자자 주도(과점 기관투자자간 견제·균형)의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되, 최소한의 경영견제장치 마련 ㅇ MOU는 유지하되, 수익성목표 위주로 대폭 간소화하여 운영 * 예보지분이 33%미만 하락시 지분구조, 경영상황 등을 보아 MOU 해제여부 검토 ㅇ 경영진 구성 등 전략적 투자자의 경영주도권을 인정하되 합병, 사업재편등 주요사안은 예보와 사전협의토록 함 (3) 예보의 1대주주 지위 해소 □ MOU를 해제하고 예보는 사외이사파견 등을 통해 통상적 경영감시 수행
2002.01.25 I 조용만 기자
  • 제일제당, 올해·내년 EPS하향-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22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에스넷시스템 :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 각각 17%, 16% 하향조정 ;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에스넷시스템의 2002년- 2003년 EPS를 예상보다 부진한 4/4분기 실적과 수주 잔고를 반영하여 각각 16.6%와 16.2% 하향 조정함. 이에 따라 동사의 2002년, 2003년 EPS는 각각 453원과 517원으로 예상됨. 동사의 4/4분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8.7%와 48.5% 하락한 216억원과 11억원을 기록하였으며, 2001년 연간으로는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5.5%, 41.4% 하락한 1,050억원, 70억원을 기록하여 당사 기존 예상치를 각각 12.8%와 18.5% 하회함. 현재 코스닥 SI/NI 업종 평균과 유사한 2002년 기준 P/E 11.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Mkt Perf 투자의견 유지. * 제일제당 :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 각각 5%씩 하향조정 ;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예상보다 저조한 2001년 4/4분기 영업이익률을 반영하여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를 각각 5.0%, 4.7% 하향조정함. 동사의 2001년 4/4분기 잠정 매출은 5,388억원으로 당사 예상치 4,796억원을 상회하였으나, 예상보다 높은 판관비 지출로 영업이익은 300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예상치 360억원을 하회하였음. 2002년, 2003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각각 8.4%와 8.9%로 하향조정하며, 동기간 EPS 전망치도 5%씩 하향조정함. 투자의견 Mkt Perf 및 6개월 목표주가 57,000원 유지. [기업방문] * LG건설 : 2001년 영업실적 전망 : 당사의 예상과 일치;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전반적으로 2001년도 영업실적이 당사의 예상과 일치할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동사는 2002년도 매출과 이익 모두 2001년도 실적과 비슷하게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당사의 2002년도 영업실적 전망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임. 한편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7.2% 증가한 3조6,900억원(당사전망 3조4,200억원)으로, 이는 주로 해외부문 (전년대비 122.5% 증가) 및 토목부문(전년대비 42.3% 증가)의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임. 2001년 말 수주잔고는 6조8,300억원으로, 이는 2001년 매출대비 2.2배이며, 2003년에는 2.4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함. - 그러나, 동사가 지난해 8천억원 가량의 최저가낙찰제 대상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보아, 동사의 수주전략이 과거의 "수익성 위주"에서 "성장 위주"로 선회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2002~2004년 공공부문 마진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동사는 2002년 신규수주를 전년대비 8.6% 증가한 4조원으로 전망하고 있음(당사전망은 3.6조원). 2002년 영업전망이 당사예상보다 약간 보수적임에 따라 2002년 이익추정을 소폭 하향할 계획임. [뉴스코멘트] * 삼성SDI 01년 4분기 잠정 영업실적 : 당사 예상치를 상회; 투자의견 BUY 유지 - 당사는 SDI의 01년 4Q 잠정 실적이 당사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함. 매출액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수요 감소를 감안한다면 매우 양호한 것으로 판단됨. PDP 사업부분의 손실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4분기 500억원, 2001년 합계 800억원 영업손실을 시현) 동사는 3분기 10.6%보다 양호한 11.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함. 이는 1) STN- LCD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4분기의 영업이익률은 19% 내외), 2) CRT 부문에서 마진이 높은 평면 CRT 제품비중(3분기 22.4%에서 4분기 30.8%로 증가함)이 높아짐으로 인함. 경상이익은 예상보다 적은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인해 당사 예상치를 하회함. 그렇지만 저조한 경상이익률은 4분기의 낮은 법인세율 적용으로 인해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보다 자세한 수치는 오늘 IR을 통해서 발표할 예정) - 삼성SDI 기업 탐방 결과 : 1분기중 CRT 가격 인상 예상 o 삼성SDI, LG Philips Display, CPT 등 CRT 제조업체들은 02년 1사분기 CRT 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함. o 동사는 01년 4분기 실적이 3분기를 능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는데, 그 이유는 PDP 부문의 영업손실이 3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CRT와 STN- LCD 부문에서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임. o 동사의 PDP 사업부문으의 4분기 영업손실은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500억원, 2001년 합계로는 800억원에 달함. 동사는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증가로 인해 1분기 CRT 부문의 판매량이 동사의 기존 예상치(10% 증가)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o 4분기 STN- LCD 부문의 매출액은 3분기 3360억원을 상회 (판매단가는 전분기대비 10.2% 하락한 12.3달러, 판매수량은 14.7% 증가한 21.8백만개 내외). 동사는 2002년STN- LCD의 가격이 수요처의 가격인하 압력으로 인해 10- 1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 그렇지만 고마진 제품의 제품 비중을 보다 확대함 (칼라 STN- LCD의 매출 비중을 01년 2%에서 16- 17%까지 확대)으로서 STN- LCD 부분의 2002년도 매출은 전년대비 10%의 신장세를 달성할 수있을 것으로 예상. o 동사는 2002년 CRT부문의 세계시장 M/S를 전년도 28%에서 32%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또한 경쟁력이 없는 일본업체들의 시장 퇴출이 지속될 것으로 봄. 2002년도 세전 영업이익은 약 7000억원으로 예상 (환율 1,150원/$ 가정시), 그렇지만 올해 평균 환율을 1,295원으로 가정한다면 약 7400억원의 세전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 정부, 그린벨트 3,754만평 해제 계획 : 건설업에 긍정적 - 전일 건설교통부는 국내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3억평 가운데 2.8%에 해당하는 3,754만평을 2020년까지 그린벨트에서 단계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힘. 건설용지 공급 부족이 현재의 주택 및 전세 가격 상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왔음을 감안하면, 동 계획은 장기적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 지역 내 주택 및 전세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한편,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개발을 위한 건설 수요가 예상되어 건설업종에 긍정적임. 대상지역의 공급가능 총 주택가구수는 26만~35만가구로 예상됨. * 수출포장, 2001년 배당금 600원으로 잠정 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전일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는 2001년 회계연도 배당을 주당 600원(배당률 12%)으로 잠정 결정하였다고 함. 이는 2001년 종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 7.1% 수준이며, 현재 주가 기준으로 5.4% 정도에 달하는 수준임. 동사는 지난 1월 18일자 한국경제와의 CEO 인터뷰에서 향후 주당 500원~750의 배당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러한 안정적인 배당 실시는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됨. BUY 투자의견 유지. <동 뉴스는 전일 기관투자가에게 e- mail로 배포되었음>* 코오롱, 2001년 잠정실적이 당사예상과 유사한 수준; 신약개발 관련 comment; 투자의견 BUY 유지 - 동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동사의 2001년 잠정 매출액은 13,000억원으로 당사 기존 예상 (12,999억원)과 일치하며 영업이익은 1,100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정도로 당사 예상 (1,062억원)과 거의 일치하고 있음. 경상이익도 당사 예상치(305억원)와 근접한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순이익은 타이어코드지부문의 화재에 따른 특별이익이 200억원 이상 유입됨에 따라 당사 예상치인 213억원을 크게 웃도는 400억원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함. 자세한 실적을 받는 대로 이익전망을 5% 내외 상향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8,000~8,500원 수준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며 매수의견을 유지함. - 한편, 동사는 21일 항암제인 Taxol의 수용성과 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Taxol Prodrug(약물전구체)을 개발하여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음. 동 제품은 Taxol과 동등한 약효를 유지하며 85mg/ml의 수용성을 나타내어 주사제로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으며 특히 급성독성 시험결과 기존 Taxol에 비해 10배 이상 독성이 낮은 것으로 투여시 부작용을 없애는 것은 물론 투여시간 단축, 투여량 절감 및 타 항암제와의 병용요법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함. - 동사는 현재 미국, 영국 등에서 해외 전임상실험을 진행중인데, 2002년 하반기까지 전임상시험을 끝내고, 국내외에서 임상 1상시험을 진행하는 동시에 다국적 제약업체에 기술수출할 계획이며 Taxol의 막대한 시장규모(15억달러)에 미루어 최소 4,000만불 이상의 기술수출료와 함께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기대된다고 밝혔음. 회사측의 전망대로 전임상실험이 성공하여 기술수출이 이루어질 경우 동사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동 뉴스는 전일 기관투자가에게 e- mail로 배포되었음>
2002.01.22 I 김현동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1일)
  • [edaily] 지난주 서울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도공세와 뉴욕증시 등 외생변수의 불안한 움직임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양상을 보였다. 주말에는 현대투신 매각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에 또다른 부담을 안겨줬다. 이번주에도 뚜렷한 시장모멘텀은 부각되지 않고 있다. 국내와 미국의 기업실적 발표가 계속되고 여전히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관심이다. 이번주 미국에서 발표될 경기관련 지표는 ▲22일(12월 경기선행지수) ▲23일(12월 기업서비스물가) ▲24일(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25일(12월 기존주택판매) 등이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은 21일 아리바를 시작으로 22일 모토로라 머크 보잉, 23일 보잉, 24일 바이오젠 EMC JDS유니페이스 PMC시에라 등이다.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한국증시 투자 늘린다..피텔리티 등 올 6.5% 성장예상 -하이닉스 월말 양해각서..채권단 이견조정 가능할듯 -외국투자은행들, 한국성장률 상향조정 잇따라 -UBS 워버그, 엔론사업 인수..20억불 로열티만 지급 - 코스프는 액면가 5000원의 주권을 1000원으로 분할결의 - 메디슨, 회사 분할계획 백지화 - 인테크, 3자배정 유증 취소..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인테크는 지난 15일 공시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취소키로 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인테크는 "3자배정이외의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취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코스닥증권은 인테크에 대해 "유상증자결의" 취소를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을 예고했다. 인테크는 지난 15일 이국진외 16명을 대상으로 80억2007만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었다. - 국민카드,작년 순익 4581억..52.4%↑ : 국민카드는 지난해 매출액(영업수익) 2조3406억원과 순이익 4581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0.3%와 52.4% 증가한 것이다.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65.4조로 전년대비 72.6% 늘어났으며 신용카드 연체율은 지난 7월 연중 최고치인 4.63%를 기록한 이후 12월말 2.56%로 떨어졌다. 카드론연체율도 지난해 1월 2.58%에서 12월말 1.42%로 하락했다. - 브릿지·일은증권, 합병비용 167억원-예탁원 : 브릿지증권(옛 리젠트증권)과 일은증권의 합병 비용이 총 16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9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브릿지증권은 지난 8일 열렸던 임시주총에서 일은증권과의 합병을 결의한 후 주주들로부터 주식매수청구를 받은 결과, 76명 545만2794주에 달하는 주식이 실제 매수를 청구해 대금지급 예정일인 내달 15일까지 128억원 규모의 주식매수대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해야한다. 일은증권도 8일 주식매수 청구를 받은 결과 157명 57만2267주가 실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함에 따라 매수청구 대금지급 예정일인 22일에 39억원에 달하는 주식매수대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하게 됐다. - 대영AV, CPP코리아 지분 40% 취득 : 대영에이브이는 국내 월드컵 상품사업 대행권을 갖고 있는 카피라이트프로모션스파트너스(CPP)코리아의 지분 40%(4000주)를 홍콩의 이반 찬 와천씨로부터 2억2810만원에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영에이브이는 월드컵 상품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지난주말 ADR 국민은행 홀로 상승 마감 미국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국민은행을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 하락세를 나타내 하루를 마쳤다. 포항제철이 0.22%, 한국전력이 0.52% 떨어졌으며 한국통신은 1.16%, SK텔레콤은 1.78% 내렸다. 미래산업도 6.02% 하락했으며 두루넷 역시 6.45% 내려섰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유독 1.34% 상승했고 하나로통신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예탁금, 92억 늘어난 10조6051억원 고객예탁금이 급감 하루만에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2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8일 현재 10조6051억 원으로 하루 전보다 92억 원이 늘었다. 예탁금은 지난 17일 하루동안 4028억 원이 급감했으며 지난 15일 이후 나흘째 10조 원선에 머무르고 있다. ◇주식활동계좌수 두달새 20여만개 늘어 연말연초 증시활황에 힘입어 주식활동계좌수가 최근 2개월여 동안 20만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업협회는 증권 위탁자 계좌수와 활동계좌수가 지난 11일 현재 각각 1천7백14만개와 8백43만8천개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계좌수는 지난해 10월말에 비해 총계좌수는 32만개, 활동계좌수는 20만6천개가 늘어난 것이다. 활동계좌수는 최근 6개월간 1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계좌를 의미한다. ◇지난주말 미국 주식시장 실적악재로 하락 뉴욕증시가 하루 하루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이번주초(21일) 마틴 루터 킹 데이로 인한 휴장을 의식한 탓인지 거래는 다소 부진했다. 18일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79%, 55.48포인트 하락한 1930.3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전일보다 0.79%, 78.19포인트 하락한 9771.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일보다 0.99%, 11.30포인트 하락한 1127.58포인트를 기록했다.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66%, 8.01포인트 하락한 474.3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그리고 선마이크로시스템의 실망스러운 실적소식의 영향이 하락 주요 요인.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호조를 보였고 장중에는 델컴퓨터가 실적호조 전망을 내놓았지만 장세를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컴퓨터, 소프트웨어,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술주외에는 항공, 유틸리티주들만이 강보합세를 보였을 뿐 이를 제외한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전일보다 3.04%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79%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일보다 각각 1.55%, 3.17%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3.64%, 텔레콤지수 2.75%,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전일보다 3.83%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25%, 아멕스 증권지수도 1.80% 하락했다.
2002.01.21 I 박호식 기자
  • 조선업, "비중확대"상향-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17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조선업 : 업종 투자의견 OVERWEIGHT로 상향조정 ㅇ현대중공업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35,000원으로 상향조정 ㅇ삼성중공업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5,200원으로 상향조정 ㅇ대우조선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8,000원 유지 - ① 2002년 동안 각 업체들의 이익이 평균 25.6~227% 늘어나고, ② 이미 바닥에 접근한 선가 및 신규수주가 금년 중반에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며, ③ 작년 9월말 이후 주가가시장대비 27%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볼 때, 부정적 뉴스는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④ 제조업 평균 2002년 P/E가 12배인데 반해 조선업은 4.6배로 이익증가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어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임. 특히 조선업종에서 당사의 tㅇp- pick 종목은 현대중공업인데, 이는 ① 동사 이익의 급증, ② 현대그룹으로부터의 계열 분리, ③ 마이크론의 하이닉스 인수 협상 진행 등 동 주가의 상승요인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임. * 삼성정밀화학 :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 각각 7.5%, 5.8% 상향조정 ; 6개월 목표주가 20,000원으로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납사 및 천연가스가격 하락에 따른 암모니아 상품매출액 감소와 요소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4/4분기 잠정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한 1,146억원(당사 기존추정치 1,141억원)을 기록하였음. 그러나, 메셀로스 등 신증설제품매출 호조와 인건비 감소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2%, 16.1%증가한 155억원, 164억원으로 파악되었음 (당사 기존 추정치 각각 113억원, 166억원 대비 영업이익 큰폭 상회). 이에 따라 2002~2003년 신규제품 매출추정치 상향조정과 인건비 추정치 하향조정을 통하여 2002~2003년 EPS 전망치를 종전대비 각각 7.5%, 5.8% 상향조정한 2,034원, 2,216원으로 변경하며, 6개월 목표주가를 종전의 16,500원에서 20,000원(2002년 FV/EBITDA 4.3배, P/E 9.3배)으로 재설정함. - 당사의 6개월 목표주가는 동사의 valuatiㅇn peak 대비 70% 수준(동사의 주가는 직전 경기고점이었던 1999년에 평균 FV/EBITDA 6.1배 수준에 거래되었음)으로서, EPS 증가 및 차입금 감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감안할 때, 동사의 주가는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해 보임. [뉴스코멘트] * 하나로통신, "하나넷"과 "드림엑스닷넷" 통합 결정 - 전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나로통신은 자사의 기존 인터넷포탈사이트인 "하나넷"과 최근 인수한 드림라인의 자회사 "드림엑스닷넷"을 통합하기로 결정하였음. 이를 위해 하나로통신은 가칭 "하나로드림"이란 자회사를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신설하고 60억원을 투자, 60%의 지분을 보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음. 현재 인터넷메트릭스의 조사에 따르면 하나넷과 드림엑스닷넷의 사이트 방문자 수는 12월 기준 각각 11.2백만명, 9.7백만명으로 국내 사이트 중 11위와 15위임. - 이러한 통합은 하나로통신의 드림라인 인수 결정 이후 예상되었던 것으로 만약 현재 논의 중인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가칭 "하나로드림"에 두루넷의 포탈사이트인 "코리아닷컴" 또한 포함될 것으로 전망됨. 현재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한국통신은 제휴를 검토 중에 있는 등 포탈업계에 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한 업계 재편이 진행 중인 바 여타 중소 규모 포탈의경우 제휴 또는 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됨. 한편, 이번 통합이 하나로통신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사이트 통합에 따른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손익에 미치는 영향도 당분간 미미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임. * 국세청, 서울 재건축지역 양도소득세 기준시가를 시세의 90%로 상향조정 - 국세청은 전일 서울 95개 재건축추진 아파트를 대상으로 현재 시세의 60%수준에 불과한 기준시가(과표)를 90%수준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양도소득세 부담을 늘리는 방침을 밝힘. 더욱이 현행 세법이 양도가액에 따라 최고 36%의 세율을 차등 적용하도록 되어 있어, 양도세부담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 이러한 조치로해당지역에 대한 투자의욕이 감소되고 매매가격의 거품이 제거되면서, 재건축대상 아파트 가격의 큰 하락이 예상됨. 하지만 재건축추진과 관련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됨.건설업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함. *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수요 2007년까지 연간 466,000호로 예상 - 전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연간 주택수요가 2007년까지 466,000호가 될 것으로 전망함. 이는 주택보급율이100%(현재 99.1%)를 상회하더라도, 자가가구의 대체수요, 핵가족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신규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임. 한편, 현재 부분증축 및 개축에 불과한 리모델링시장은 2005년 4.3조 및 2010년 16.1조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이러한 주택시장 전망은 주택사업자에게 긍정적으로 판단됨. [금일 Spot] * 조선업 : 업종 투자의견 ㅇVERWEIGHT로 상향조정 ;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 BUY로 상향조정 * 삼성정밀화학 :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및 이익전망 상향조정 * 삼성전자 : 투자의견 BUY 유지 ; 수익 호전의 온기는 계속 확산된다. 6개월 목표주가 42만원 유지 - 삼성전자의 01년 4/4분기 영업실적은 동사의 보수적 회계기준 적용으로 당사 예상치 대비 소폭 낮은 매출 84,828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달성함. 전년도 3/4분기이후 영업실적 호전 추세는 02년 1/4분기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함. - 특히 금년 1/4분기부터 반도체사업 부문의 흑자 전환이 크게 이루어짐에 따라 이통단말기와 동반하여 동사 수익원의 중심축을 재형성할 것으로 예상함. - 01년 4/4분기 실적결과 및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에 의한 판관비 증가분를 반영하여 02, 03년 분기별 매출 및 영업이익을 사업부간미세 조정하며 6개월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함. 향후 동사 주가 조정시마다 매수 비중 확대를 권유함. * 신세계 : 투자의견 BUY 유지 ; 2001년 잠정실적 당사 전망 소폭 상회 - 2001년 잠점실적은 시장 cㅇnsensus 대비 높은 당사의 전망치를 소폭 상회함 : 2002년 당사 이익전망에 대한 가시성 높여. - 매출은 전년대비 43.1% 증가한 5조,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은 각각 85.2%, 171.5% 성장한 3,062억원 및 2,688억원 기록. - 2001년 말 순부채 9,030억원 (vs 당사 전망 9,087억원 및 2000년 말 8,982억원)으로 현금흐름 예상과 일치.
2002.01.17 I 김현동 기자
  • 삼성화재, "보험가입하고 주방도 바꾸세요"
  • [edaily] 삼성화재는 16일 가정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보장은 물론 만기환급금으로 주방가구를 교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가정종합보험인 "무배당 주부센스 리모델링 보험"을 개발, 2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최고의 주방제품과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엌가구 전문업체인 (주)에넥스와 업무제휴를 맺고 공동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이 상품은 삼성화재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한 "대학생 보험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것이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만기 이전에 주방가구 교체를 원할 경우 가입플랜에 따라 정해진 금액을 대출해 가입후 6개월이 지나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시공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는 비지니스모델 특허출원과 함께 금융상품 독점 판매권을 신청중에 있다. 또한 가정생활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즉 주택의 화재·붕괴 사고를 포함해 도난손해 및 일상생활배상책임 등의 재물손해를 보상한다. 선택계약 가입시 가족의 상해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응급치료비용과 입원, 통원의료비도 보장해준다. 흉터복원수술비용은 상처의 원상회복을 위해 2년이내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성형수술을 받은 경우 최고 500만원까지 보상, 종전의 180일 이내 상해보장기간을 대폭 강화했다. 보험기간은 3년형, 5년형이 있고, 보험납입방법은 월납, 자동이체로만 가능하며 보험료는 가입플랜에 따라 다르지만 3년형 기본으로 가입시 월보험료는 5만2050원이다.
2002.01.16 I 김상욱 기자
  • (BoMS전망)①경기, 회복속도는 느릴 것
  • [edaily] BoMS그룹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퍼져가고있지만 회복속도에 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라고 지적했다. 저금리기조 지속, 수급호전 등 당분간 금리의 급격한 상승요인은 크지않다고 내다봤다. BoMS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오상훈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회복 기대는 선반영된 측면이 많은만큼 향후 펀더멘털 변화에 대한 과민반응은 진정될 것"이라며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전망편차가 상당히 큰 편이어서 향후 경기에 대해 신축적 시각을 견지하라"고 말했다. 최재형 국민은행 스트래티지스트도 "급격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나 급격한 금리 급등은 좀 성급하다"며 "세계 경기는 주가상승폭 만큼 빠르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는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분석했다. BoMS(Bond Market Strategy) 그룹은 정기적으로 경기분석 및 채권투자전략 리포트를 쓰고 있는 이코노미스트와 스트레티지스트들의 모임으로 edaily를 통해 정기적으로 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SK증권 투자전략팀장 오상훈) 올들어 채권시장은 지난해 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새로운 펀더멘털 향방을 주시하면서 등락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자금 흐름도 단기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시중자금 단기화 경향은 은행권의 수신구조를 변화시키고 이는 투신의 단기채권 수요로 이어져 장단기 금리차를 보다 확대시키는 양상이다. 일부 은행의 수신금리 인상 조치들은 향후 금리상승 추세를 예고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소지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신금리 인상 추세는 시중금리 상승에 부응한 조치라기 보다는 은행간 합병에 대비한 수신 기반 및 시장점유율 경쟁, 단기예금의 장기화 유도 목적 등의 요인에 기인한 바가 크다. 금년 경기회복 기대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는 어느 정도 모아진 상황에서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물가상승과 경기회복에 대한 진행 속도, 채권시장에 대한 반사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식시장 향방 등이다. 돌발변수로 부각중인 엔화환율 향방도 채권시장의 새로운 변수. ◇경제여건 안정적이나 과도한 경기회복 기대 "자제" 세계경제는 연초 들어 미국경제에 대한 회복 기대감은 한 단계 높아지고 있고 유럽경기도 하반기 바닥론까지 대두되는 가운데 일본경제 회복기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국의 경우 최근 선행지수 상향추세, 재고조정 추세, 반도체 가격의 회복 조짐 등이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강화시킨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견조한 주가상승 추세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는 강력한 근거가 되고있다. 다만 한편으로는 내수호조가 자동차 무이자 할부판매, 소매업체의 공격적 가격할인에 의한 매출 증대, 금리하락 요인에 의한 주택판매 호조 등 일시적 요인에도 기인하고 있어 소비의 안정적 회복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경기도 내수의 견조한 추세가 뒷받침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부터는 반사적 수출물량 증가효과까지 가세하여 산업생산 증가세가 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에도 산업생산이 6~7%대의 증가세로 이어질 경우 4분기 GDP성장률은 당초 기대 보다 높은 4%대 초반의 실적치 발표가 예상된다. 여기에다 금년 상반기 중 지난해 4분기 GDP성장 수준(계절조정)이 유지된다고 전제하더라도 반사효과 만으로도 3%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성장 실적치는 기대치 보다 상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향후 경기회복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수출을 살펴 보면 지난해 2분기 이후의 하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들어 전년 수출부진에 대한 반사효과로 감소세는 완화되고 있지만 금액기준으로 보면 회복세를 예단하기에는 여전히 시기상조이다. 여기에다 엔화환율 불안추세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회복 기대를 반감시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설비투자도 지난해 11월 증가세로 반전되어 증가율 상으로는 회복추세를 보이고있지만 상당부분 전년 지수급락에 의한 반사효과에 기인했다. 이렇듯 최근 경제흐름의 모습은 소비와 건설경기가 국내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전년동기 지수급락에 의한 증가율 반등효과까지 가세하여 경기회복을 지나치게 과대 평가할 소지를 제공해 주고 있다. 정부로서도 금년 들어서는 경기회복의 양적인 측면 보다 질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금년 들어서도 지난해와 같은 내수주도 위주로 경기회복 속도를 보다 가속화 시키고자 할 경우 시차를 두고 수요압력을 높여 결국 인플레 부담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물가, 증시, 엔화환율도 주목해야 물가는 당분간 집세, 공공요금 인상 반영 등이 상승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하반기에 낮았던데 따른 반사효과로 금년 상반기에는 반대로 전년동월 대비로 2.5%대의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불안세가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의 경우 금년 들어 금리상승 추세 지속으로 오름세가 주춤해지더라도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집세의 경우 후행적 속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상승 부담을 지속적으로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 최근 채권시장에 반사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주식시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의 급등과정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과도하게 선 반영된 측면이 있고 최근의 엔화약세 기조로 외국인 순 매수 기조가 한 풀 꺾일 경우 조만간 조정국면으로 접어들 소지가 있다. 물론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상황에서 현 주가 수준에서의 추가적인 가격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간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가 커졌다. 최근 엔화환율은 일본경제의 침체 장기화 전망과 수출경기 부양 논리와 맞물리면서 기조적인 약세 현상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장기화 가능성과 절하폭 확대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세기조는 금년 3월을 고비로 새로운 변곡점이 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계절적으로 3월말 일본기업의 연간 회계결산 마감에 의한 해외 달러화 자산유입 시 일시적 엔화강세 요인이 있다. 한편으로는 작년 9월말 이후 시가평가회계 적용에 따른 추가부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향후 추세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 수준에서 추가적인 엔화 약세가 진행될 경우 일본의 수출경기 부양 가능성 보다는 국내금리 상승, 일본 내 자본의 해외 유출 등으로 경기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킬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도 지나친 달러화 강세는 경상수지 적자 확대, 하반기 재정수지 적자 반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는 경우 엔 약세가 장기화되기에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환율 상승에 의한 원화환율도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다행히 국제 원유 및 원자재가격 하향안정화에 어느 정도 상쇄되는 측면도 있어 직접적인 국내 물가상승 압력은 아직은 제한적이다. 정부의 정책기조는 재정정책은 상반기중에도 적극적 기조가 유지될 것인 반면 통화정책은 이번 콜금리 수준 유지를 계기로 소극적 기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물론 향후 경기회복 속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은의 저금리 기조와 신축적 통화정책 기조의 유지 가능성은 당분간 유효하겠지만 이제 통화당국의 주된 관심은 경기에서 물가 쪽으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 금년 들어 통화당국은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상승 추세는 불가피하겠지만 채권 수급불균형에 의한 지나친 금리 급등락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며, 시중자금의 지나친 단기화 경향과 과도한 경기회복 기대에 의한 장단기 금리폭 확대도 주시 대상이다. ◇경기회복 속도 빠르지는 않을 것..금리 점진적 상승 금년들어 펀더멘털 변화로 판단해 보면 향후 경기회복 기대를 바탕으로 한 중기적 채권수익률의 상향화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지난해 말보다 수익률 상승압력은 약화되면서 수급 호전시 단기적으로 제한된 범위 내에서 하향조정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말 이후 투신권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듀레이션 축소 과정에서 채권수익률이 레벨 업 되면서 최근의 경기회복 기대를 어느 정도 선반영했다. 시장에서 딜링용 채권수요도 크게 위축되고 있어 지금까지의 채권시장의 펀더멘털의 변화에 대한 과민반응은 앞으로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다. 물가상승률도 당분간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시각에 대해서도 기관마다의 편차가 큰 편이어서 향후 경기에 대해 지나친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인 기대보다는 신축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동안 주가는 경기선행 속성상 기대변수나 선행지수 회복세에 맞추어 상승추세를 나타내어 왔다. 채권수익률도 지난해 시가평가제 실시 이후 시중 유동성이나 기업자금 수요 보다는 기대치에 의한 시장의 수급요인에 영향을 받아 상당부분 선 반영한 측면도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향후 채권수익률은 새로운 변수의 모멘텀을 기다리면서 당분간 박스권 등락 현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향후 발표될 경기실적 지표가 기대 보다 웃도는 실적치가 발표되더라도 이는 당초 기대와의 괴리 조정의 차원으로 받아들여야지 나아가서 향후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까지 암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1월 중순 이후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5.6~6.5% 범위에서 박스권 등락세가 예상된다. 아울러 기관의 수신구조 단기화 현상에 따른 단기물 선호현상 지속으로 수익률곡선은 Steep한 상태를 이어갈 것이다. 기관들의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재조정 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2분기로 가면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하면서 1분기에 비해 50bp 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채권수익률 추이를 연간으로 보면 하반기 들어 계단식 상승추세 보다는 점진적 상승추세가 예상된다. (최재형 국민은행 스트래티지스트) ◇경기둔화 위험성 상존..금리급등 없다 매년초가 다 그렇지만 지난해 이맘 때에도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이나 금융기관들의 지배적인 세계 경기전망은 2분기말이나 3분기초의 V자형 경기회복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2사분기 이후에는 U자형 내지는 바나나형으로 경기전망이 변질됐다. 911테러이후 급격히 추락한 세계증시는 반등 회복세를 보이며 연말을 맞았지만, 기관들이 전망한 경기회복은 없었으며 단지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만 확인한 채 한 해를 마감했다. 2001년말 2개월동안 자동차 무이자 할부와 연말 세일 등으로 美 소비관련 심리 및 실질지표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전년말의 호전된 소비성향이 금년초까지 연결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기술적으로도 경기는 다소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 전세계적인 저금리정책 기조는 투자와 소비가 회복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고 산유국의 감산조치에도 불구하고 유가 안정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경기의 회복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가 회복되고 투자와 수익이 증대되는 싸이클(Cycle)이 순환하여 경기가 일정수준 회복됐고 느껴지는 데에는 시간이 요구된다. 급격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나 급격한 금리 급등은 좀 성급하다. 최근 국내 증시가 고객예탁금의 증가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조정 양상을 보이고있다. 지난 주말의 그린스펀의 연설에서 "경기가 최저점을 통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 위험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확인됐듯 세계 경기는 주가상승폭 만큼 빠르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는 점차 안정될 것이다. ◇경기관련 지표 & 재료에 대해 생산 및 출하 증가와 재고감소 등 전년말 국내 산업활동 동향이 호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 기대감은 한층 더 확대됐다. 12월 수출은 반도체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파업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수출감소폭이 다시 크게 늘어났다. 2001년도 무역수지 흑자가 95억 달러인데 반해 2002년도 산자부의 무역수지 흑자전망치는 70억달러에서 100억달러에 이르렀다. 수출경기 회복을 통한 경기회복 기대감은 전년수준에 머물고있다. 연말연시 국내외 경기지표의 긍정적 발표 지속으로 연초의 국내증시는 종합 주가지수가 751.48P(1/7)까지 단기 수직 급등(104.99P)했다. 지난주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되는 가운데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하락을 떠 받치는 형국에 있어 추가 하락 조정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반도체는 128MD램기준 지난 11월 0.9달러대에서 최근 3.3달러 수준까지 3배이상 상승하였으나, 수요 증가에 따른 상승이 아닌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제휴(삼성전자 포함 반도체 Big 3가 시장 70% 점유)에 따른 가격조절 우려 등의 공급 요인에 의한 상승인 관계로 연말수요 감소와 가격 추가인상을 감안한 가수요 등이 진정될 시에는 추가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다. 산유국의 감산조치로 금년초이후 다소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우려되던 유가는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저수요 지속과 미국의 풍부한 재고확인 등으로 당분간 20달러 내외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어, 국내외 물가에 대한 부담이 낮은 점도 저금리 지속 가능성을 높여준다. ◇수급과 심리 점검 전년말 결산을 앞두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두었던 기관들이 2002회계연도 들어 신규 채권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시중의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투신 MMF자금 유입 증가에 따라 단기물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세는 만기가 다소 긴 채권으로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대부분 하반기 경기회복을 전제로 한 시장 참여인 관계로 금리의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나, 시중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금리의 상승도 제한될 것이다. 금리의 변동성이 낮아 딜링매매 세력의 유입이 많지 않고 Carry 수익 위주의 매수참여가 우세하다. 전년대비 신규 발행 물량이 줄어들 전망임에 따라 수급은 양호한 상태이나 주가의 상승과 월드컵 등에 따른 경기회복이 전제됨으로써 금리 상승재료에 지나치게 민감하다. 매수매도 양측이 모두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여져 당분간 매매가 활발하지 않을 것이다. ◇채권투자 전략 전년말 국내외 실물경기 지표호전이 금년초에는 지속되기는 어렵다. 지난해 4분기 美 기업수익이 전망치 보다 취약한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며 저유가와 저금리 정책기조 지속 등도 최소한 당분간은 금리의 상승을 제한시킬 것이다. 하이닉스 매각 등 구조조정 가속에 따른 경기호전 전망과 이머징마켓 국가 중 상대적 투자선호 등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확대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채권 투자심리를 지배할 전망이다. 금리의 하락도 제한적. 연초의 채권거래 양상에서 나타나듯, 금리의 기조적 상승이 전망되고 변동성이 축소됨에 따라 딜링 수익 창출기회가 전년보다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금리 상승시 Carry 수익 증대를 겨냥한 투자도 유효하다. 당분간 지표금리 6.00%를 중심으로 박스권 매매 전략을 수립하여 현물과 선물을 연계한 투자운용도 가능하다. 파생상품 시장이나 변동금리부 채권에 대해서는 꾸준한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보다 다양한 수익창출 기회포착이 요구된다.
2002.01.15 I 하정민 기자
  • 주택안정책, 심리위축 효과..건설업은 중립-전문가반응
  • [edaily] 8일 발표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 강남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단기적으로 거래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집값 상승 추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또 이번 조치에 대해 건설업종은 택지공급 규모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반면 청약열기 약화라는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등 종합적으로는 중립적으로 평가됐다. ◇집값 급등세 잡을까=부동산 114의 김희선 상무는 "이번 조치의 대상은 강남지역의 특수한 집값 급등 현상"이라며 "조치로 인해 단지적으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는 효과는 있겠지만 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정부가 연내 성남 등 11개시에 260만평을 택지지구로 지정, 택지공급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이로 인한 실제 주택공급의 확대는 1~2년후가 될 것이므로 당장 수요를 진정시킬 수 있는 정책이 아니다"며 "이처럼 오늘 나온 조치는 대부분 당장 가시화될 수 있는 조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호가가 올라가는 상황인 만큼 세무조사 확대등으로 수요과열에서 수요부진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많지 않고 학원에 대한 세무조사 역시 학원 수요자체를 잡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효과가 예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김 상무는 "단기적인 효과를 노리는 정책이 불가피하지만 강남지역의 수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신도시 개발 등을 통해 수요를 분산하는 정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한태욱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는 강남지역의 과열을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 정책의도"라며 "세무조사 등으로 과열을 이끌었던 떳다방 등이 잠시 잠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올해가 ▲주택 완공물량의 부족 ▲청약가입자 두배 증가 ▲기존 아파트가격 오름세 등의 요인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추세의 물꼬를 돌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은=굿모닝 증권의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택지공급이 확대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부동산 시장의 일시적 위축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종합적으로 볼때 이번 조치가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정부는 내수의 한 축인 부동산 경기의 상승을 꺾는 조치는 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안정대책을 내놓음으로써 이율배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조치을 비롯해 정부가 부동산 경기를 가라앉히는 정책은 취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올해 잇따른 선거로 재건축, 신규 개발 정책 등 선심성 정책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임을 이번 조치가 보여주고 있다"며 "SOC예산 조기집행과 주택건설 활성화에 따른 수요증가책 등은 건설업계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한태욱 애널리스트 역시 "이번 조치는 청약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급등을 부추기는 세력에서 실수요자로 공급을 옮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인 만큼 신규주책 활황세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또한 세무조사 등이 장기적 조치로 볼 수 없는 만큼 건설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01.08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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