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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액복권 당첨엔 역시 돼지꿈"-국민은행 설문
  • [edaily] 수억원이 걸린 1등 복권에 당첨될 수 있는 확률이 가장 높은 사람은 40대 결혼한 남자로 고졸 학력을 갖고 월소득이 150만원 이하의 회사원이나 자영업자로 돼지꿈을 꾼 사람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주택복권·또또복권 1억원 이상 고액당첨자 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인당 당첨 최고금액은 또또복권 10억원, 1인당 평균 당첨금은 3억4600만원이었다. 또 전체 조사대상자의 58.1%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자의 43명중 74.4%가 남자였으며,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4.2%, 50대가 18.6%로 조사돼 중장년층인 40~50대가 62.8%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와 회사원이 각각 23.3%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소득은 무소득자를 포함해 150만원 이하가 전체의 69.8%였으며 150만원 초과 소득자도 2000년보다 증가, 중산층 이상 계층의 복권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의 86%가 매주 복권을 구입한다고 응답해 정기적으로 복권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당첨확률이 높았으며 복권 구입동기는 꿈(32.6%), 재미(30.2%), 수집(14%) 순이었다. 당첨과 관련된 꿈으로는 복꿈의 상징인 돼지꿈이 26.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조상, 불, 뱀, 시체 등이 이었다. 향후 당첨금 활용계획에 대한 응답으로는 IMF 이후 3년연속 "빚 상환"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는 "주택구입"이 44.2%로 가장 많았다고 국민은행은 밝혔다.
2002.02.15 I 양미영 기자
  • 생산 "플러스" 여부 주목, 물가 계절요인 다소 높아질듯-edaily폴(상보)
  • [edaily]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1.5%에서 +0.9%(전년동월비 5.46%), 물가는 전월비 0.46%(전년동월비 2.57%)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edaily가 국내외 9개 은행, 증권사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12월 산업생산에 대해서는 전월비 플러스, 마이너스가 엇갈렸다.(기사하단 표 참조) 1월 물가는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1월 물가는 집값을 제외하고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플러스 기조를 이어가느냐가 최대 관심사다. 수출의 힘이 아직도 약하기 때문에 1월까지는 생산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내수에 이어 내외 여건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LG증권 전민규 이코노미스트= 국내경제는 미국 경제에 비해 더 빨리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회복 속도는 상당히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다. 경기 회복이 소비와 건설투자 등 내수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반면 수출 부문은 아직 부진을 면치못하고 있다. 과거 경험상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을 이끈 사례는 없었다. 빠른 경기 회복이 가능하려면 수출이 증가해야 한다. 그러나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경기가 아직 본격적 회복 국면에 진입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 소비가 이끄는 산업생산은 증가세가 둔할 것이다. 12월의 산업생산이 소폭의 감소세로 전망하는 것은 내수 중심의 경기 회복이라는 점과 12월의 수출이 부진하였다는 점을 고려했다. 그러나 이것이 경기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미국경기 회복 속도를 감안할 때 1분기 말부터는 수출이 가시적 회복 조짐을 보일 전망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소비 회복과 설 용품에 따른 농수산물의 가수요 현상 등으로 전월비 증가세를 지속할 것이다. 11월말부터 상승한 환율도 물가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12월 산업생산이 마이너스가 된 것은 수출 때문이지만 1월까지 수출이 약해진 후 2분기부터는 외부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잠시 약해지는 것으로 본다. 내수가 산업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도 높다. 소비와 건설, 특히 건설 쪽의 모멘텀을 눈여겨봐야한다. 물가는 주택가격의 디멘드와 공공요금 쪽의 상승 압력이 있지만 하반기까지는 큰 우려를 하지 않다도 될 것으로 본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현대차의 부분 파업과 유화업계의 감산 등으로 12월 생산이 마이너스 요인이 있지만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이 강했다. 건설경기 호조로 철근이나 시멘트 등 자재 매출도 좋다. 1월에도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길어져 생산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다. 내수가 생산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반면 수출은 아직도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1월 수출은 110억 달러(전년동월대비 -13%)로 소폭의 무역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물가는 우편요금과 소주가격, 집세 농축수산물 등이 인상요인이었다. 보통 1, 2월 물가가 전월비 0.5~1%까지 올라가곤 했다. ◇굿모닝증권 이성권 이코노미스트= 911 테러에 의한 산업생산 위축은 11월로 끝난 것으로 본다. 12월부터는 정상으로 회복됐다는 판단이다. 전년동월비는 2000년 12월 수출이 크게 낮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전월비로 산업생산이 회복되는 추세가 특별히 바뀔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통상 월초 3월까지 물가가 한해 물가의 60%를 좌우한다. 현 추세라면 올해 물가는 3%대 이하도 가능하다. 통화당국은 하반기에 가서야 물가에 대한 정책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것이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팀장= 12월 산업활동동향은 우리 경제가 지난해 8월을 경기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했음을 확인시켜 줄 것이다. 12월중 수출이 다소 부진하고 현대차 부문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있었으나 이를 상회하는 소비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2000년 12월의 낮은 산업생산으로 인해 산업생산이 11월중 전년동기비 4.9% 증가에서 12월에는 전년동기비 6.6% 증가로 확대될 전망이다. 출하증가율이 재고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재고증가율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재고감소에 따른 생산확대 여지를 지속시킬 것이다. 1월중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 및 공공요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겠으나 경기회복에 따른 개인서비스 및 집세 등 가격상승으로 전월비 0.5%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전년동기비 소비자물가는 작년 12월 중 전년동기비 3.2% 상승에서 금년 1월에는 작년 1월의 높은 소비자물가 수준으로 인해 2.6% 상승으로 둔화될 것이다. 200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연간 2%대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 확실시된다. ◇삼성증권 신동석 과장= 12월 산업생산은 반도체 생산의 회복, 재고조정의 진전으로 증가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단, 12월 현대차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전월비 생산 증가폭은 미미할 것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수입물가 안정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 안정세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1월 수출은 전년동월비 -13.5%, 수입은 전년동월비 -12.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조업일수 증가, 반도체 등 IT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수출 감소세가 크게 둔화될 것이다. 내수회복의 영향으로 수입감소세도 빠르게 둔화되어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매우 미미하게 나타날 것이다.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2월 산업생산은 12월 수출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탓에 전월에 비해 0.6% 정도 감소(계절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으로 내수부문의 호조가 지속되어 전년대비로는 4.7%로 11월과 유사한 수준의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수출부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수부문에서 도소매판매가 전년대비 7%에 가까운 증가세를 이어가 2001년 3분기 말 경기저점 통과 후 경기회복 기대를 어느 정도 확인시켜 줄 것이다. 특히 재고율 하락속도와 11월중 전년대비 플러스로 돌아선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지도 주식 및 채권시장의 중요한 관심사다. 2002년 1월중 소비자물가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농축수산물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졌고 집세오름세도 지속되어 전월비로는 0.4% 내외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전년동월비로는 지난해 1월의 큰 폭의 물가상승에 따른 base effect로 2.6%내외의 상승에 그칠 것이다. ◇삼성투신 정용택 선임= 12월 산업생산은 현대차 조업 중단과 부진한 수출 부문(전월비 3.1% 감소) 등에 따라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겠지만 여전히 경기회복 추세가 유효한 것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그 이유는 소비를 중심으로한 1)내수부문의 호조가 수출 부문의 부진을 충분히 메울 수 있어 보이고 Base effect 역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재고 부문의 조정이 여전히 뚜렸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월 물가는 전년동월비로는 꾸준히 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전월비로 보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 이유는 정부에서 안정책을 발표할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집값 및 전세가격의 반등과 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증가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물론 여전히 국제원자재나 공산품 부문에서의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낮아 통화정책의 기조를 바꿀 만큼의 상승 압력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산업생산 1월 물가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월비 전년동월비 이동수 -0.6 4.7 0.4 2.6 (동양증) 이상재 1.9* 6.6 0.5 2.6 (현대증) 오석태 -1.2 4.6 0.4 2.4 (씨티은) 임지원 -1.0 4.5 0.3 2.4 (JP모건) 정용택 0.0 6.3 0.5 2.7 (삼성투신) 오상훈 0.8 6.8 0.6 2.7 (SK증) 이성권 0.3 6.8 0.5 2.6 (굿모닝증) 전민규 -1.5 2.0 0.3 2.4 (LG증) 신동석 0.9 6.8 0.6 2.7 (삼성증) 평균 - 5.46 0.46 2.57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의 산업생산 전월비는 계절조정 ◇최근 산업활동 동향 (전년동월비, %) -------------------------------------------------------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 생산 2.3 -2.8 -5.7 -4.4 5.1 -1.3 4.9 ..반도체 3.8 -16.9 -15.0 -10.2 4.4 0.1 6.4 ..컴퓨터 -13.6 -3.7 -29.4 -40.8 -26.9 -4.0 -1.0 ..자동차 -5.6 6.1 -12.6 -1.3 7.6 -3.8 6.2 (전월비) -0.1 -2.0 -1.3 4.9 2.9 -1.5 1.9 출하 0.3 -0.9 -5.8 -5.6 4.6 -0.8 7.1 ..내수 1.3 3.0 -1.1 1.4 11.4 0.2 6.2 ..수출 -1.1 -5.6 -11.2 -13.6 -3.0 -2.0 8.0 재고 18.3 14.9 15.7 14.7 11.5 4.9 2.3 (재고율) 86.7 83.2 89.3 85.3 81.5 81.7 76.9 평균가동률 74.8 74.1 71.0 73.2 75.0 71.5 73.6 ------------------------------------------------------- 도소매판매 4.8 4.5 2.9 3.6 7.8 4.6 6.5 내수소비재 3.3 13.7 6.9 5.6 19.5 3.2 -1.9 출하 ------------------------------------------------------- 설비투자 -5.3 -2.8 -10.4 -19.4 -6.4 -4.4 4.4 국내건설 16.0 -8.3 11.9 -19.4 63.7 30.2 80.4 수주 ------------------------------------------------------- ◇소비자물가 상승률(단위: %) ----------------------------------- 전월비 전년동월비 전년동기비 ----------------------------------- 2001 1월 1.1 4.2 4.2 2월 0.2 4.2 4.2 3월 0.6 4.4 4.2 4월 0.6 5.3 4.6 5월 0.0 5.4 4.7 6월 0.3 5.2 4.7 7월 0.2 5.0 4.8 8월 0.5 4.7 4.8 9월 0.0 3.2 4.6 10월 0.1 3.6 4.5 11월 -0.5 3.4 4.4 12월 0.2 3.2 4.3
2002.01.28 I 정명수 기자
  • (자료)정부보유 은행주식 매각추진 방향②-금정협
  • [edaily] 다음은 25일 은행민영화와 관련해 열린 금융정책협의회 발표문(전문) <2002년 정부보유 은행주식 매각 추진방향-②> 3. 2002년 추진방향 가. 기본방향 (1) 2002년중 정부보유 은행주식 매각을 본격화하여 향후 3∼4년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 ㅇ 주가추이 등을 보아 단계적으로 매각하여 공적자금 회수목표와 조화 * 외국의 경우에도 국유화된 은행을 구조조정과정을 거쳐 매각완료하는데 통상 6∼10년 내외 소요(자료: 별첨) (2) 정부보유 은행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은행의 일상경영에는 간여치 않고 자율경영토록 하면서 주식매각 진행 ㅇ 매각 진전추이에 따라 예보의 MOU 관리수준도 완화 (3) 시장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매각시기·물량을 분산하고 새로운 국내 기관투자자 발굴 등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간 균형을 도모 (4) 은행별 규모·여건, 시장상황 등에 맞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매각 추진 ㅇ 전략적투자자 매각, 공모, DR발행, 기관투자자 장외매각 등 직접매각방식과 더불어 교환사채, 선택형 교환사채(오페라본드)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ㅇ 당초 예정된 방법이 시장여건 변화 등에 따라 적절치 않는 경우에는 대안을 추진하는 등 신축적인 태도를 견지 (5) 은행별 구체적인 매각작업은 관계기관 협의, 공자위 심의 등을 거쳐 방안을 확정한 후에는 대주주인 예보가 주체가 되어 진행함으로써 매각과정의 투명성을 제고 나. 단계별 추진방향 <매각대상주식> □ "01년말 공적자금 투입은행은 9개은행(액면가 9.1조원)이나, 이중 적극적인 매각이 필요한 은행은 우리금융·조흥·서울은행 등 3개은행임 ㅇ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을뿐더러 지원당시 상환일정이 이미 확정되어 있어 별도의 매각계획 수립이 불필요 *·제일은행: 뉴브릿지에 기 매각, 제주은행: 신한지주회사에 매각예정 ·농협·수협 및 5개인수은행 우선주: 상환일정 기확정 또는 상환완료 (농협: "05∼"06년 분할상환, 수협: 16년거치 11년 분할상환, 하나·한미: "04.3까지 분할상환, 국민·주택·신한: 합병등으로 기상환) □ 공적자금 투입은행은 아니나 정부등이 지분을 보유한 시중은행은 국민(정부 9.6%)·외환은행(한은 10.7%, 수은 32.5%) 등 2개은행임 <2002년 상반기> ① 조흥은행 ㅇ 원칙적으로 구주를 대상으로 15% 내외(5억불 내외)의 해외DR 발행 추진 - 해외 Non-deal 로드쇼(1.30∼2.7)를 통해 시장상황을 파악한 후 구체적인 규모·시기 확정 - 예보주관(조흥, 정부관계자 참여)으로 대대적인 해외IR을 실시하여 향후 은행주식 매각분위기 고조 도모 ㅇ 충당금 적립율 제고 등 자산클린화, 조흥투신·신용카드 전략적 제휴 등 성공적 DR발행 여건 마련 ② 우리금융지주회사 ㅇ 5월말∼6월초에 10% 내외(3∼5천억원) 공모후 국내상장 추진 - 증시상황을 보아 구체적인 상장규모 등 확정 ㅇ 충당금 적립율 제고 등 자산클린화, IT·부실자산 정리·신용카드부문의 실질적 기능통합과 은행부문 기능재편 추진 등 성공적 상장여건 마련 ※ 주가추이, 시장상황 등으로 상반기중 DR발행 또는 상장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 선택형 교환사채(오페라본드) 국내발행 등 여타대안도 검토 ③ 서울은행 ㅇ 그동안 나타난 인수희망자에 대한 매각절차를 본격화(50% 내외)하면서 우량은행과의 합병추진도 병행 ④ 제주은행 ㅇ 신한지주회사에 51% 매각 <2002년 하반기> ① 우리금융지주회사·조흥은행 ㅇ 적극적으로 경영참여하거나 감시역할을 수행할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매각에 우선순위를 두되 ㅇ 적절한 전략적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 대비, 국내 기관투자자에 대한 Block-sale 등도 병행 추진 ▲예 : 국내 기관투자자 Block-sale방안 ㅇ 단순한 직접 Block-sale방법뿐 아니라 옵션부여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 (예) 희망하는 국내 투자은행을 주간사로 선정하여 매각예정물량을 일괄 인수케 하고 국내외 기관투자자 등에 여러 가지 옵션을 부여하면서 재매각하는 방안 등 ·주가가 일정수준 이상 상승하지 못한 경우에는 투자은행 부담으로 투자자에게 일정수익을 보장(downside protection)하되, 주가가 일정수준 이상 상승시에는 투자은행과 투자자가 이익(upside gain) 공유 ·이 경우 투자은행은 선물·옵션 등으로 수익률보장에 따른 리스크를 일부 헷지하고 잔여 리스크는 배당금, 일부 경영참여 등으로 보완(프랑스 롱프랑社 민영화 사례) ② 서울은행 ㅇ 매각 등의 절차를 마무리하여 경영권 이관 추진 <2003년이후 > ① 우리금융지주회사·조흥은행 ㅇ 해외 DR발행 및 뉴욕증시 상장(우리금융) 추진 ㅇ 선택형 교환사채 전환(우리금융·조흥)과 병행하여 잔여지분은 주가추이, 시장상황 등을 감안 2∼3년에 걸쳐 단계적 매각 ※ "02년중 전략적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 전략적투자자 유치도 지속 ⇒ 조흥은행은 2003년 상반기까지, 우리금융은 2003년말까지 정부보유지분을 50%미만으로 축소한다는 목표로 매각 추진 ② 서울·제일·제주은행 ㅇ 잔여지분을 주가추이, 시장상황 등을 감안 2∼3년에 걸쳐 단계적 매각 ③ 국민·외환은행 ㅇ 공적자금 투입은행 주식의 매각정도, 시장상황, 은행주식에 대한 수요 등을 감안하여 시장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 방법으로 추진 - 다만, 전략적 투자자가 나타날 경우에는 조기매각도 추진 <매각완료시까지의 자율책임경영체제 강화방안> (1) 전략적 투자자 또는 과점 기관투자자 출현 이전 □ 경영관리, 자산운용 등 일상경영에는 간섭하지 않으면서 ㅇ MOU 점검의 중점을 대주주 입장에서 중요한 자산클린화, 수익성 제고등 주주가치 극대화 및 도덕적해이 방지에 두어 경영정상화 촉진 ㅇ 성과급·스톡옵션 등 경영진 인센티브 부여시 주가 등에 대한 성과연동시스템을 강화 * 스톡옵션은 현재 조흥은행에만 부여되어 있고, 우리금융·서울은행은 비상장 등의 사유로 아직 부여되지 않고 있는 상황 (2) 전략적투자자 또는 과점 기관투자자 출현 + 예보의 1대주주 유지 □ 전략적 투자자 주도(과점 기관투자자간 견제·균형)의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되, 최소한의 경영견제장치 마련 ㅇ MOU는 유지하되, 수익성목표 위주로 대폭 간소화하여 운영 * 예보지분이 33%미만 하락시 지분구조, 경영상황 등을 보아 MOU 해제여부 검토 ㅇ 경영진 구성 등 전략적 투자자의 경영주도권을 인정하되 합병, 사업재편등 주요사안은 예보와 사전협의토록 함 (3) 예보의 1대주주 지위 해소 □ MOU를 해제하고 예보는 사외이사파견 등을 통해 통상적 경영감시 수행
2002.01.25 I 조용만 기자
  • 제일제당, 올해·내년 EPS하향-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22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수익추정 변경] * 에스넷시스템 :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 각각 17%, 16% 하향조정 ;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에스넷시스템의 2002년- 2003년 EPS를 예상보다 부진한 4/4분기 실적과 수주 잔고를 반영하여 각각 16.6%와 16.2% 하향 조정함. 이에 따라 동사의 2002년, 2003년 EPS는 각각 453원과 517원으로 예상됨. 동사의 4/4분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8.7%와 48.5% 하락한 216억원과 11억원을 기록하였으며, 2001년 연간으로는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5.5%, 41.4% 하락한 1,050억원, 70억원을 기록하여 당사 기존 예상치를 각각 12.8%와 18.5% 하회함. 현재 코스닥 SI/NI 업종 평균과 유사한 2002년 기준 P/E 11.2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Mkt Perf 투자의견 유지. * 제일제당 :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 각각 5%씩 하향조정 ;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예상보다 저조한 2001년 4/4분기 영업이익률을 반영하여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를 각각 5.0%, 4.7% 하향조정함. 동사의 2001년 4/4분기 잠정 매출은 5,388억원으로 당사 예상치 4,796억원을 상회하였으나, 예상보다 높은 판관비 지출로 영업이익은 300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예상치 360억원을 하회하였음. 2002년, 2003년 영업이익률 전망치를 각각 8.4%와 8.9%로 하향조정하며, 동기간 EPS 전망치도 5%씩 하향조정함. 투자의견 Mkt Perf 및 6개월 목표주가 57,000원 유지. [기업방문] * LG건설 : 2001년 영업실적 전망 : 당사의 예상과 일치; 투자의견 Mkt Perf 유지 - 전반적으로 2001년도 영업실적이 당사의 예상과 일치할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동사는 2002년도 매출과 이익 모두 2001년도 실적과 비슷하게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당사의 2002년도 영업실적 전망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임. 한편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7.2% 증가한 3조6,900억원(당사전망 3조4,200억원)으로, 이는 주로 해외부문 (전년대비 122.5% 증가) 및 토목부문(전년대비 42.3% 증가)의 수주가 증가했기 때문임. 2001년 말 수주잔고는 6조8,300억원으로, 이는 2001년 매출대비 2.2배이며, 2003년에는 2.4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함. - 그러나, 동사가 지난해 8천억원 가량의 최저가낙찰제 대상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보아, 동사의 수주전략이 과거의 "수익성 위주"에서 "성장 위주"로 선회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2002~2004년 공공부문 마진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동사는 2002년 신규수주를 전년대비 8.6% 증가한 4조원으로 전망하고 있음(당사전망은 3.6조원). 2002년 영업전망이 당사예상보다 약간 보수적임에 따라 2002년 이익추정을 소폭 하향할 계획임. [뉴스코멘트] * 삼성SDI 01년 4분기 잠정 영업실적 : 당사 예상치를 상회; 투자의견 BUY 유지 - 당사는 SDI의 01년 4Q 잠정 실적이 당사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함. 매출액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4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수요 감소를 감안한다면 매우 양호한 것으로 판단됨. PDP 사업부분의 손실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4분기 500억원, 2001년 합계 800억원 영업손실을 시현) 동사는 3분기 10.6%보다 양호한 11.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함. 이는 1) STN- LCD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4분기의 영업이익률은 19% 내외), 2) CRT 부문에서 마진이 높은 평면 CRT 제품비중(3분기 22.4%에서 4분기 30.8%로 증가함)이 높아짐으로 인함. 경상이익은 예상보다 적은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인해 당사 예상치를 하회함. 그렇지만 저조한 경상이익률은 4분기의 낮은 법인세율 적용으로 인해 상쇄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보다 자세한 수치는 오늘 IR을 통해서 발표할 예정) - 삼성SDI 기업 탐방 결과 : 1분기중 CRT 가격 인상 예상 o 삼성SDI, LG Philips Display, CPT 등 CRT 제조업체들은 02년 1사분기 CRT 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함. o 동사는 01년 4분기 실적이 3분기를 능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는데, 그 이유는 PDP 부문의 영업손실이 3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CRT와 STN- LCD 부문에서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임. o 동사의 PDP 사업부문으의 4분기 영업손실은 전분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500억원, 2001년 합계로는 800억원에 달함. 동사는 예상보다 견조한 수요증가로 인해 1분기 CRT 부문의 판매량이 동사의 기존 예상치(10% 증가)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o 4분기 STN- LCD 부문의 매출액은 3분기 3360억원을 상회 (판매단가는 전분기대비 10.2% 하락한 12.3달러, 판매수량은 14.7% 증가한 21.8백만개 내외). 동사는 2002년STN- LCD의 가격이 수요처의 가격인하 압력으로 인해 10- 15%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 그렇지만 고마진 제품의 제품 비중을 보다 확대함 (칼라 STN- LCD의 매출 비중을 01년 2%에서 16- 17%까지 확대)으로서 STN- LCD 부분의 2002년도 매출은 전년대비 10%의 신장세를 달성할 수있을 것으로 예상. o 동사는 2002년 CRT부문의 세계시장 M/S를 전년도 28%에서 32%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또한 경쟁력이 없는 일본업체들의 시장 퇴출이 지속될 것으로 봄. 2002년도 세전 영업이익은 약 7000억원으로 예상 (환율 1,150원/$ 가정시), 그렇지만 올해 평균 환율을 1,295원으로 가정한다면 약 7400억원의 세전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 정부, 그린벨트 3,754만평 해제 계획 : 건설업에 긍정적 - 전일 건설교통부는 국내 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3억평 가운데 2.8%에 해당하는 3,754만평을 2020년까지 그린벨트에서 단계적으로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힘. 건설용지 공급 부족이 현재의 주택 및 전세 가격 상승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왔음을 감안하면, 동 계획은 장기적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 지역 내 주택 및 전세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됨. 한편, 그린벨트 해제 지역의 개발을 위한 건설 수요가 예상되어 건설업종에 긍정적임. 대상지역의 공급가능 총 주택가구수는 26만~35만가구로 예상됨. * 수출포장, 2001년 배당금 600원으로 잠정 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전일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는 2001년 회계연도 배당을 주당 600원(배당률 12%)으로 잠정 결정하였다고 함. 이는 2001년 종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 7.1% 수준이며, 현재 주가 기준으로 5.4% 정도에 달하는 수준임. 동사는 지난 1월 18일자 한국경제와의 CEO 인터뷰에서 향후 주당 500원~750의 배당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러한 안정적인 배당 실시는 동사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됨. BUY 투자의견 유지. <동 뉴스는 전일 기관투자가에게 e- mail로 배포되었음>* 코오롱, 2001년 잠정실적이 당사예상과 유사한 수준; 신약개발 관련 comment; 투자의견 BUY 유지 - 동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동사의 2001년 잠정 매출액은 13,000억원으로 당사 기존 예상 (12,999억원)과 일치하며 영업이익은 1,100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정도로 당사 예상 (1,062억원)과 거의 일치하고 있음. 경상이익도 당사 예상치(305억원)와 근접한 3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순이익은 타이어코드지부문의 화재에 따른 특별이익이 200억원 이상 유입됨에 따라 당사 예상치인 213억원을 크게 웃도는 400억원 이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함. 자세한 실적을 받는 대로 이익전망을 5% 내외 상향조정하고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8,000~8,500원 수준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며 매수의견을 유지함. - 한편, 동사는 21일 항암제인 Taxol의 수용성과 독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Taxol Prodrug(약물전구체)을 개발하여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발표했음. 동 제품은 Taxol과 동등한 약효를 유지하며 85mg/ml의 수용성을 나타내어 주사제로 사용하기에 문제가 없으며 특히 급성독성 시험결과 기존 Taxol에 비해 10배 이상 독성이 낮은 것으로 투여시 부작용을 없애는 것은 물론 투여시간 단축, 투여량 절감 및 타 항암제와의 병용요법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함. - 동사는 현재 미국, 영국 등에서 해외 전임상실험을 진행중인데, 2002년 하반기까지 전임상시험을 끝내고, 국내외에서 임상 1상시험을 진행하는 동시에 다국적 제약업체에 기술수출할 계획이며 Taxol의 막대한 시장규모(15억달러)에 미루어 최소 4,000만불 이상의 기술수출료와 함께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기대된다고 밝혔음. 회사측의 전망대로 전임상실험이 성공하여 기술수출이 이루어질 경우 동사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동 뉴스는 전일 기관투자가에게 e- mail로 배포되었음>
2002.01.22 I 김현동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1일)
  • [edaily] 지난주 서울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도공세와 뉴욕증시 등 외생변수의 불안한 움직임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양상을 보였다. 주말에는 현대투신 매각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에 또다른 부담을 안겨줬다. 이번주에도 뚜렷한 시장모멘텀은 부각되지 않고 있다. 국내와 미국의 기업실적 발표가 계속되고 여전히 외국인의 매매동향이 관심이다. 이번주 미국에서 발표될 경기관련 지표는 ▲22일(12월 경기선행지수) ▲23일(12월 기업서비스물가) ▲24일(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 ▲25일(12월 기존주택판매) 등이다.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일정은 21일 아리바를 시작으로 22일 모토로라 머크 보잉, 23일 보잉, 24일 바이오젠 EMC JDS유니페이스 PMC시에라 등이다.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한국증시 투자 늘린다..피텔리티 등 올 6.5% 성장예상 -하이닉스 월말 양해각서..채권단 이견조정 가능할듯 -외국투자은행들, 한국성장률 상향조정 잇따라 -UBS 워버그, 엔론사업 인수..20억불 로열티만 지급 - 코스프는 액면가 5000원의 주권을 1000원으로 분할결의 - 메디슨, 회사 분할계획 백지화 - 인테크, 3자배정 유증 취소..불성실공시법인 지정예고: 인테크는 지난 15일 공시한 3자배정 유상증자를 취소키로 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인테크는 "3자배정이외의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취소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코스닥증권은 인테크에 대해 "유상증자결의" 취소를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을 예고했다. 인테크는 지난 15일 이국진외 16명을 대상으로 80억2007만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었다. - 국민카드,작년 순익 4581억..52.4%↑ : 국민카드는 지난해 매출액(영업수익) 2조3406억원과 순이익 4581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0.3%와 52.4% 증가한 것이다.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65.4조로 전년대비 72.6% 늘어났으며 신용카드 연체율은 지난 7월 연중 최고치인 4.63%를 기록한 이후 12월말 2.56%로 떨어졌다. 카드론연체율도 지난해 1월 2.58%에서 12월말 1.42%로 하락했다. - 브릿지·일은증권, 합병비용 167억원-예탁원 : 브릿지증권(옛 리젠트증권)과 일은증권의 합병 비용이 총 167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9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브릿지증권은 지난 8일 열렸던 임시주총에서 일은증권과의 합병을 결의한 후 주주들로부터 주식매수청구를 받은 결과, 76명 545만2794주에 달하는 주식이 실제 매수를 청구해 대금지급 예정일인 내달 15일까지 128억원 규모의 주식매수대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해야한다. 일은증권도 8일 주식매수 청구를 받은 결과 157명 57만2267주가 실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함에 따라 매수청구 대금지급 예정일인 22일에 39억원에 달하는 주식매수대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하게 됐다. - 대영AV, CPP코리아 지분 40% 취득 : 대영에이브이는 국내 월드컵 상품사업 대행권을 갖고 있는 카피라이트프로모션스파트너스(CPP)코리아의 지분 40%(4000주)를 홍콩의 이반 찬 와천씨로부터 2억2810만원에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영에이브이는 월드컵 상품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지난주말 ADR 국민은행 홀로 상승 마감 미국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ADR은 국민은행을 제외한 전 종목이 일제 하락세를 나타내 하루를 마쳤다. 포항제철이 0.22%, 한국전력이 0.52% 떨어졌으며 한국통신은 1.16%, SK텔레콤은 1.78% 내렸다. 미래산업도 6.02% 하락했으며 두루넷 역시 6.45% 내려섰다. 그러나 국민은행은 유독 1.34% 상승했고 하나로통신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예탁금, 92억 늘어난 10조6051억원 고객예탁금이 급감 하루만에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2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18일 현재 10조6051억 원으로 하루 전보다 92억 원이 늘었다. 예탁금은 지난 17일 하루동안 4028억 원이 급감했으며 지난 15일 이후 나흘째 10조 원선에 머무르고 있다. ◇주식활동계좌수 두달새 20여만개 늘어 연말연초 증시활황에 힘입어 주식활동계좌수가 최근 2개월여 동안 20만개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업협회는 증권 위탁자 계좌수와 활동계좌수가 지난 11일 현재 각각 1천7백14만개와 8백43만8천개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같은 계좌수는 지난해 10월말에 비해 총계좌수는 32만개, 활동계좌수는 20만6천개가 늘어난 것이다. 활동계좌수는 최근 6개월간 1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계좌를 의미한다. ◇지난주말 미국 주식시장 실적악재로 하락 뉴욕증시가 하루 하루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널뛰기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는 이번주초(21일) 마틴 루터 킹 데이로 인한 휴장을 의식한 탓인지 거래는 다소 부진했다. 18일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79%, 55.48포인트 하락한 1930.3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전일보다 0.79%, 78.19포인트 하락한 9771.8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일보다 0.99%, 11.30포인트 하락한 1127.58포인트를 기록했다.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66%, 8.01포인트 하락한 474.3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IBM, 그리고 선마이크로시스템의 실망스러운 실적소식의 영향이 하락 주요 요인. 미시간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크게 호조를 보였고 장중에는 델컴퓨터가 실적호조 전망을 내놓았지만 장세를 전환시키기에는 역부족. 업종별로는 기술주 전업종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컴퓨터, 소프트웨어, 반도체주들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기술주외에는 항공, 유틸리티주들만이 강보합세를 보였을 뿐 이를 제외한 전업종이 일제히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전일보다 3.04%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79%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전일보다 각각 1.55%, 3.17%씩 하락했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3.64%, 텔레콤지수 2.75%, 그리고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전일보다 3.83%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해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25%, 아멕스 증권지수도 1.80% 하락했다.
2002.01.21 I 박호식 기자
  • 조선업, "비중확대"상향-삼성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17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목표주가/수익추정 변경] * 조선업 : 업종 투자의견 OVERWEIGHT로 상향조정 ㅇ현대중공업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35,000원으로 상향조정 ㅇ삼성중공업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5,200원으로 상향조정 ㅇ대우조선 : 투자의견 BUY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8,000원 유지 - ① 2002년 동안 각 업체들의 이익이 평균 25.6~227% 늘어나고, ② 이미 바닥에 접근한 선가 및 신규수주가 금년 중반에는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며, ③ 작년 9월말 이후 주가가시장대비 27%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볼 때, 부정적 뉴스는 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④ 제조업 평균 2002년 P/E가 12배인데 반해 조선업은 4.6배로 이익증가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되어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임. 특히 조선업종에서 당사의 tㅇp- pick 종목은 현대중공업인데, 이는 ① 동사 이익의 급증, ② 현대그룹으로부터의 계열 분리, ③ 마이크론의 하이닉스 인수 협상 진행 등 동 주가의 상승요인이 증대되고 있기 때문임. * 삼성정밀화학 :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 각각 7.5%, 5.8% 상향조정 ; 6개월 목표주가 20,000원으로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납사 및 천연가스가격 하락에 따른 암모니아 상품매출액 감소와 요소가격 약세의 영향으로 4/4분기 잠정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2% 감소한 1,146억원(당사 기존추정치 1,141억원)을 기록하였음. 그러나, 메셀로스 등 신증설제품매출 호조와 인건비 감소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2%, 16.1%증가한 155억원, 164억원으로 파악되었음 (당사 기존 추정치 각각 113억원, 166억원 대비 영업이익 큰폭 상회). 이에 따라 2002~2003년 신규제품 매출추정치 상향조정과 인건비 추정치 하향조정을 통하여 2002~2003년 EPS 전망치를 종전대비 각각 7.5%, 5.8% 상향조정한 2,034원, 2,216원으로 변경하며, 6개월 목표주가를 종전의 16,500원에서 20,000원(2002년 FV/EBITDA 4.3배, P/E 9.3배)으로 재설정함. - 당사의 6개월 목표주가는 동사의 valuatiㅇn peak 대비 70% 수준(동사의 주가는 직전 경기고점이었던 1999년에 평균 FV/EBITDA 6.1배 수준에 거래되었음)으로서, EPS 증가 및 차입금 감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감안할 때, 동사의 주가는 추가적인 상승도 가능해 보임. [뉴스코멘트] * 하나로통신, "하나넷"과 "드림엑스닷넷" 통합 결정 - 전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나로통신은 자사의 기존 인터넷포탈사이트인 "하나넷"과 최근 인수한 드림라인의 자회사 "드림엑스닷넷"을 통합하기로 결정하였음. 이를 위해 하나로통신은 가칭 "하나로드림"이란 자회사를 자본금 100억원 규모로 신설하고 60억원을 투자, 60%의 지분을 보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음. 현재 인터넷메트릭스의 조사에 따르면 하나넷과 드림엑스닷넷의 사이트 방문자 수는 12월 기준 각각 11.2백만명, 9.7백만명으로 국내 사이트 중 11위와 15위임. - 이러한 통합은 하나로통신의 드림라인 인수 결정 이후 예상되었던 것으로 만약 현재 논의 중인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가칭 "하나로드림"에 두루넷의 포탈사이트인 "코리아닷컴" 또한 포함될 것으로 전망됨. 현재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한국통신은 제휴를 검토 중에 있는 등 포탈업계에 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한 업계 재편이 진행 중인 바 여타 중소 규모 포탈의경우 제휴 또는 합병을 통한 대형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됨. 한편, 이번 통합이 하나로통신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사이트 통합에 따른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손익에 미치는 영향도 당분간 미미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임. * 국세청, 서울 재건축지역 양도소득세 기준시가를 시세의 90%로 상향조정 - 국세청은 전일 서울 95개 재건축추진 아파트를 대상으로 현재 시세의 60%수준에 불과한 기준시가(과표)를 90%수준으로 상향 조정함으로써 양도소득세 부담을 늘리는 방침을 밝힘. 더욱이 현행 세법이 양도가액에 따라 최고 36%의 세율을 차등 적용하도록 되어 있어, 양도세부담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됨. 이러한 조치로해당지역에 대한 투자의욕이 감소되고 매매가격의 거품이 제거되면서, 재건축대상 아파트 가격의 큰 하락이 예상됨. 하지만 재건축추진과 관련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됨.건설업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함. *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수요 2007년까지 연간 466,000호로 예상 - 전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연간 주택수요가 2007년까지 466,000호가 될 것으로 전망함. 이는 주택보급율이100%(현재 99.1%)를 상회하더라도, 자가가구의 대체수요, 핵가족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신규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임. 한편, 현재 부분증축 및 개축에 불과한 리모델링시장은 2005년 4.3조 및 2010년 16.1조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이러한 주택시장 전망은 주택사업자에게 긍정적으로 판단됨. [금일 Spot] * 조선업 : 업종 투자의견 ㅇVERWEIGHT로 상향조정 ;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 BUY로 상향조정 * 삼성정밀화학 :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및 이익전망 상향조정 * 삼성전자 : 투자의견 BUY 유지 ; 수익 호전의 온기는 계속 확산된다. 6개월 목표주가 42만원 유지 - 삼성전자의 01년 4/4분기 영업실적은 동사의 보수적 회계기준 적용으로 당사 예상치 대비 소폭 낮은 매출 84,828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달성함. 전년도 3/4분기이후 영업실적 호전 추세는 02년 1/4분기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함. - 특히 금년 1/4분기부터 반도체사업 부문의 흑자 전환이 크게 이루어짐에 따라 이통단말기와 동반하여 동사 수익원의 중심축을 재형성할 것으로 예상함. - 01년 4/4분기 실적결과 및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에 의한 판관비 증가분를 반영하여 02, 03년 분기별 매출 및 영업이익을 사업부간미세 조정하며 6개월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함. 향후 동사 주가 조정시마다 매수 비중 확대를 권유함. * 신세계 : 투자의견 BUY 유지 ; 2001년 잠정실적 당사 전망 소폭 상회 - 2001년 잠점실적은 시장 cㅇnsensus 대비 높은 당사의 전망치를 소폭 상회함 : 2002년 당사 이익전망에 대한 가시성 높여. - 매출은 전년대비 43.1% 증가한 5조,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은 각각 85.2%, 171.5% 성장한 3,062억원 및 2,688억원 기록. - 2001년 말 순부채 9,030억원 (vs 당사 전망 9,087억원 및 2000년 말 8,982억원)으로 현금흐름 예상과 일치.
2002.01.17 I 김현동 기자
  • 삼성화재, "보험가입하고 주방도 바꾸세요"
  • [edaily] 삼성화재는 16일 가정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보장은 물론 만기환급금으로 주방가구를 교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가정종합보험인 "무배당 주부센스 리모델링 보험"을 개발, 2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최고의 주방제품과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엌가구 전문업체인 (주)에넥스와 업무제휴를 맺고 공동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이 상품은 삼성화재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실시한 "대학생 보험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한 것이다. 이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만기 이전에 주방가구 교체를 원할 경우 가입플랜에 따라 정해진 금액을 대출해 가입후 6개월이 지나면 원하는 시기에 언제든지 시공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삼성화재는 비지니스모델 특허출원과 함께 금융상품 독점 판매권을 신청중에 있다. 또한 가정생활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즉 주택의 화재·붕괴 사고를 포함해 도난손해 및 일상생활배상책임 등의 재물손해를 보상한다. 선택계약 가입시 가족의 상해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응급치료비용과 입원, 통원의료비도 보장해준다. 흉터복원수술비용은 상처의 원상회복을 위해 2년이내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성형수술을 받은 경우 최고 500만원까지 보상, 종전의 180일 이내 상해보장기간을 대폭 강화했다. 보험기간은 3년형, 5년형이 있고, 보험납입방법은 월납, 자동이체로만 가능하며 보험료는 가입플랜에 따라 다르지만 3년형 기본으로 가입시 월보험료는 5만2050원이다.
2002.01.16 I 김상욱 기자
  • (BoMS전망)①경기, 회복속도는 느릴 것
  • [edaily] BoMS그룹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퍼져가고있지만 회복속도에 관한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라고 지적했다. 저금리기조 지속, 수급호전 등 당분간 금리의 급격한 상승요인은 크지않다고 내다봤다. BoMS그룹의 이코노미스트인 오상훈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회복 기대는 선반영된 측면이 많은만큼 향후 펀더멘털 변화에 대한 과민반응은 진정될 것"이라며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전망편차가 상당히 큰 편이어서 향후 경기에 대해 신축적 시각을 견지하라"고 말했다. 최재형 국민은행 스트래티지스트도 "급격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나 급격한 금리 급등은 좀 성급하다"며 "세계 경기는 주가상승폭 만큼 빠르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는 점차 안정을 찾아갈 것"으로 분석했다. BoMS(Bond Market Strategy) 그룹은 정기적으로 경기분석 및 채권투자전략 리포트를 쓰고 있는 이코노미스트와 스트레티지스트들의 모임으로 edaily를 통해 정기적으로 분석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SK증권 투자전략팀장 오상훈) 올들어 채권시장은 지난해 말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새로운 펀더멘털 향방을 주시하면서 등락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중자금 흐름도 단기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시중자금 단기화 경향은 은행권의 수신구조를 변화시키고 이는 투신의 단기채권 수요로 이어져 장단기 금리차를 보다 확대시키는 양상이다. 일부 은행의 수신금리 인상 조치들은 향후 금리상승 추세를 예고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소지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신금리 인상 추세는 시중금리 상승에 부응한 조치라기 보다는 은행간 합병에 대비한 수신 기반 및 시장점유율 경쟁, 단기예금의 장기화 유도 목적 등의 요인에 기인한 바가 크다. 금년 경기회복 기대에 대한 전반적인 합의는 어느 정도 모아진 상황에서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물가상승과 경기회복에 대한 진행 속도, 채권시장에 대한 반사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식시장 향방 등이다. 돌발변수로 부각중인 엔화환율 향방도 채권시장의 새로운 변수. ◇경제여건 안정적이나 과도한 경기회복 기대 "자제" 세계경제는 연초 들어 미국경제에 대한 회복 기대감은 한 단계 높아지고 있고 유럽경기도 하반기 바닥론까지 대두되는 가운데 일본경제 회복기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미국의 경우 최근 선행지수 상향추세, 재고조정 추세, 반도체 가격의 회복 조짐 등이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강화시킨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되고 있는 견조한 주가상승 추세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는 강력한 근거가 되고있다. 다만 한편으로는 내수호조가 자동차 무이자 할부판매, 소매업체의 공격적 가격할인에 의한 매출 증대, 금리하락 요인에 의한 주택판매 호조 등 일시적 요인에도 기인하고 있어 소비의 안정적 회복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경기도 내수의 견조한 추세가 뒷받침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부터는 반사적 수출물량 증가효과까지 가세하여 산업생산 증가세가 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에도 산업생산이 6~7%대의 증가세로 이어질 경우 4분기 GDP성장률은 당초 기대 보다 높은 4%대 초반의 실적치 발표가 예상된다. 여기에다 금년 상반기 중 지난해 4분기 GDP성장 수준(계절조정)이 유지된다고 전제하더라도 반사효과 만으로도 3%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향후 성장 실적치는 기대치 보다 상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향후 경기회복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수출을 살펴 보면 지난해 2분기 이후의 하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들어 전년 수출부진에 대한 반사효과로 감소세는 완화되고 있지만 금액기준으로 보면 회복세를 예단하기에는 여전히 시기상조이다. 여기에다 엔화환율 불안추세가 장기화될 경우 수출회복 기대를 반감시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설비투자도 지난해 11월 증가세로 반전되어 증가율 상으로는 회복추세를 보이고있지만 상당부분 전년 지수급락에 의한 반사효과에 기인했다. 이렇듯 최근 경제흐름의 모습은 소비와 건설경기가 국내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전년동기 지수급락에 의한 증가율 반등효과까지 가세하여 경기회복을 지나치게 과대 평가할 소지를 제공해 주고 있다. 정부로서도 금년 들어서는 경기회복의 양적인 측면 보다 질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금년 들어서도 지난해와 같은 내수주도 위주로 경기회복 속도를 보다 가속화 시키고자 할 경우 시차를 두고 수요압력을 높여 결국 인플레 부담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물가, 증시, 엔화환율도 주목해야 물가는 당분간 집세, 공공요금 인상 반영 등이 상승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하반기에 낮았던데 따른 반사효과로 금년 상반기에는 반대로 전년동월 대비로 2.5%대의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불안세가 지속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의 경우 금년 들어 금리상승 추세 지속으로 오름세가 주춤해지더라도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집세의 경우 후행적 속성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물가상승 부담을 지속적으로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 최근 채권시장에 반사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주식시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의 급등과정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과도하게 선 반영된 측면이 있고 최근의 엔화약세 기조로 외국인 순 매수 기조가 한 풀 꺾일 경우 조만간 조정국면으로 접어들 소지가 있다. 물론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상황에서 현 주가 수준에서의 추가적인 가격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간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가 커졌다. 최근 엔화환율은 일본경제의 침체 장기화 전망과 수출경기 부양 논리와 맞물리면서 기조적인 약세 현상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장기화 가능성과 절하폭 확대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세기조는 금년 3월을 고비로 새로운 변곡점이 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 계절적으로 3월말 일본기업의 연간 회계결산 마감에 의한 해외 달러화 자산유입 시 일시적 엔화강세 요인이 있다. 한편으로는 작년 9월말 이후 시가평가회계 적용에 따른 추가부실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향후 추세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현 수준에서 추가적인 엔화 약세가 진행될 경우 일본의 수출경기 부양 가능성 보다는 국내금리 상승, 일본 내 자본의 해외 유출 등으로 경기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킬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도 지나친 달러화 강세는 경상수지 적자 확대, 하반기 재정수지 적자 반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는 경우 엔 약세가 장기화되기에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엔화환율 상승에 의한 원화환율도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받겠지만 다행히 국제 원유 및 원자재가격 하향안정화에 어느 정도 상쇄되는 측면도 있어 직접적인 국내 물가상승 압력은 아직은 제한적이다. 정부의 정책기조는 재정정책은 상반기중에도 적극적 기조가 유지될 것인 반면 통화정책은 이번 콜금리 수준 유지를 계기로 소극적 기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물론 향후 경기회복 속도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은의 저금리 기조와 신축적 통화정책 기조의 유지 가능성은 당분간 유효하겠지만 이제 통화당국의 주된 관심은 경기에서 물가 쪽으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 금년 들어 통화당국은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상승 추세는 불가피하겠지만 채권 수급불균형에 의한 지나친 금리 급등락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며, 시중자금의 지나친 단기화 경향과 과도한 경기회복 기대에 의한 장단기 금리폭 확대도 주시 대상이다. ◇경기회복 속도 빠르지는 않을 것..금리 점진적 상승 금년들어 펀더멘털 변화로 판단해 보면 향후 경기회복 기대를 바탕으로 한 중기적 채권수익률의 상향화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지난해 말보다 수익률 상승압력은 약화되면서 수급 호전시 단기적으로 제한된 범위 내에서 하향조정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말 이후 투신권의 포트폴리오 재조정, 듀레이션 축소 과정에서 채권수익률이 레벨 업 되면서 최근의 경기회복 기대를 어느 정도 선반영했다. 시장에서 딜링용 채권수요도 크게 위축되고 있어 지금까지의 채권시장의 펀더멘털의 변화에 대한 과민반응은 앞으로 어느 정도 진정될 것이다. 물가상승률도 당분간 안정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시각에 대해서도 기관마다의 편차가 큰 편이어서 향후 경기에 대해 지나친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인 기대보다는 신축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동안 주가는 경기선행 속성상 기대변수나 선행지수 회복세에 맞추어 상승추세를 나타내어 왔다. 채권수익률도 지난해 시가평가제 실시 이후 시중 유동성이나 기업자금 수요 보다는 기대치에 의한 시장의 수급요인에 영향을 받아 상당부분 선 반영한 측면도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향후 채권수익률은 새로운 변수의 모멘텀을 기다리면서 당분간 박스권 등락 현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향후 발표될 경기실적 지표가 기대 보다 웃도는 실적치가 발표되더라도 이는 당초 기대와의 괴리 조정의 차원으로 받아들여야지 나아가서 향후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까지 암시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1월 중순 이후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5.6~6.5% 범위에서 박스권 등락세가 예상된다. 아울러 기관의 수신구조 단기화 현상에 따른 단기물 선호현상 지속으로 수익률곡선은 Steep한 상태를 이어갈 것이다. 기관들의 지속적인 포트폴리오 재조정 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2분기로 가면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선반영하면서 1분기에 비해 50bp 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채권수익률 추이를 연간으로 보면 하반기 들어 계단식 상승추세 보다는 점진적 상승추세가 예상된다. (최재형 국민은행 스트래티지스트) ◇경기둔화 위험성 상존..금리급등 없다 매년초가 다 그렇지만 지난해 이맘 때에도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이나 금융기관들의 지배적인 세계 경기전망은 2분기말이나 3분기초의 V자형 경기회복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2사분기 이후에는 U자형 내지는 바나나형으로 경기전망이 변질됐다. 911테러이후 급격히 추락한 세계증시는 반등 회복세를 보이며 연말을 맞았지만, 기관들이 전망한 경기회복은 없었으며 단지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만 확인한 채 한 해를 마감했다. 2001년말 2개월동안 자동차 무이자 할부와 연말 세일 등으로 美 소비관련 심리 및 실질지표가 회복세를 보였으나, 전년말의 호전된 소비성향이 금년초까지 연결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기술적으로도 경기는 다소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 전세계적인 저금리정책 기조는 투자와 소비가 회복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고 산유국의 감산조치에도 불구하고 유가 안정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경기의 회복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가 회복되고 투자와 수익이 증대되는 싸이클(Cycle)이 순환하여 경기가 일정수준 회복됐고 느껴지는 데에는 시간이 요구된다. 급격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나 급격한 금리 급등은 좀 성급하다. 최근 국내 증시가 고객예탁금의 증가 지속되는 가운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조정 양상을 보이고있다. 지난 주말의 그린스펀의 연설에서 "경기가 최저점을 통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둔화 위험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확인됐듯 세계 경기는 주가상승폭 만큼 빠르게 회복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는 점차 안정될 것이다. ◇경기관련 지표 & 재료에 대해 생산 및 출하 증가와 재고감소 등 전년말 국내 산업활동 동향이 호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 기대감은 한층 더 확대됐다. 12월 수출은 반도체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 파업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수출감소폭이 다시 크게 늘어났다. 2001년도 무역수지 흑자가 95억 달러인데 반해 2002년도 산자부의 무역수지 흑자전망치는 70억달러에서 100억달러에 이르렀다. 수출경기 회복을 통한 경기회복 기대감은 전년수준에 머물고있다. 연말연시 국내외 경기지표의 긍정적 발표 지속으로 연초의 국내증시는 종합 주가지수가 751.48P(1/7)까지 단기 수직 급등(104.99P)했다. 지난주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되는 가운데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하락을 떠 받치는 형국에 있어 추가 하락 조정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반도체는 128MD램기준 지난 11월 0.9달러대에서 최근 3.3달러 수준까지 3배이상 상승하였으나, 수요 증가에 따른 상승이 아닌 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제휴(삼성전자 포함 반도체 Big 3가 시장 70% 점유)에 따른 가격조절 우려 등의 공급 요인에 의한 상승인 관계로 연말수요 감소와 가격 추가인상을 감안한 가수요 등이 진정될 시에는 추가상승세는 제한될 것이다. 산유국의 감산조치로 금년초이후 다소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우려되던 유가는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저수요 지속과 미국의 풍부한 재고확인 등으로 당분간 20달러 내외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어, 국내외 물가에 대한 부담이 낮은 점도 저금리 지속 가능성을 높여준다. ◇수급과 심리 점검 전년말 결산을 앞두고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두었던 기관들이 2002회계연도 들어 신규 채권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시중의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투신 MMF자금 유입 증가에 따라 단기물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세는 만기가 다소 긴 채권으로 점차 확산되는 모습이다. 대부분 하반기 경기회복을 전제로 한 시장 참여인 관계로 금리의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이나, 시중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금리의 상승도 제한될 것이다. 금리의 변동성이 낮아 딜링매매 세력의 유입이 많지 않고 Carry 수익 위주의 매수참여가 우세하다. 전년대비 신규 발행 물량이 줄어들 전망임에 따라 수급은 양호한 상태이나 주가의 상승과 월드컵 등에 따른 경기회복이 전제됨으로써 금리 상승재료에 지나치게 민감하다. 매수매도 양측이 모두 심리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여져 당분간 매매가 활발하지 않을 것이다. ◇채권투자 전략 전년말 국내외 실물경기 지표호전이 금년초에는 지속되기는 어렵다. 지난해 4분기 美 기업수익이 전망치 보다 취약한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며 저유가와 저금리 정책기조 지속 등도 최소한 당분간은 금리의 상승을 제한시킬 것이다. 하이닉스 매각 등 구조조정 가속에 따른 경기호전 전망과 이머징마켓 국가 중 상대적 투자선호 등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확대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채권 투자심리를 지배할 전망이다. 금리의 하락도 제한적. 연초의 채권거래 양상에서 나타나듯, 금리의 기조적 상승이 전망되고 변동성이 축소됨에 따라 딜링 수익 창출기회가 전년보다 적다는 것을 감안하면, 금리 상승시 Carry 수익 증대를 겨냥한 투자도 유효하다. 당분간 지표금리 6.00%를 중심으로 박스권 매매 전략을 수립하여 현물과 선물을 연계한 투자운용도 가능하다. 파생상품 시장이나 변동금리부 채권에 대해서는 꾸준한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보다 다양한 수익창출 기회포착이 요구된다.
2002.01.15 I 하정민 기자
  • 주택안정책, 심리위축 효과..건설업은 중립-전문가반응
  • [edaily] 8일 발표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 강남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단기적으로 거래심리를 위축시키는 효과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집값 상승 추세를 막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또 이번 조치에 대해 건설업종은 택지공급 규모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반면 청약열기 약화라는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등 종합적으로는 중립적으로 평가됐다. ◇집값 급등세 잡을까=부동산 114의 김희선 상무는 "이번 조치의 대상은 강남지역의 특수한 집값 급등 현상"이라며 "조치로 인해 단지적으로 거래 심리가 위축되는 효과는 있겠지만 그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상무는 "정부가 연내 성남 등 11개시에 260만평을 택지지구로 지정, 택지공급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이로 인한 실제 주택공급의 확대는 1~2년후가 될 것이므로 당장 수요를 진정시킬 수 있는 정책이 아니다"며 "이처럼 오늘 나온 조치는 대부분 당장 가시화될 수 있는 조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호가가 올라가는 상황인 만큼 세무조사 확대등으로 수요과열에서 수요부진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많지 않고 학원에 대한 세무조사 역시 학원 수요자체를 잡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효과가 예상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김 상무는 "단기적인 효과를 노리는 정책이 불가피하지만 강남지역의 수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신도시 개발 등을 통해 수요를 분산하는 정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한태욱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는 강남지역의 과열을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 정책의도"라며 "세무조사 등으로 과열을 이끌었던 떳다방 등이 잠시 잠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올해가 ▲주택 완공물량의 부족 ▲청약가입자 두배 증가 ▲기존 아파트가격 오름세 등의 요인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추세의 물꼬를 돌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은=굿모닝 증권의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택지공급이 확대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부동산 시장의 일시적 위축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종합적으로 볼때 이번 조치가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정부는 내수의 한 축인 부동산 경기의 상승을 꺾는 조치는 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같은 안정대책을 내놓음으로써 이율배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조치을 비롯해 정부가 부동산 경기를 가라앉히는 정책은 취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올해 잇따른 선거로 재건축, 신규 개발 정책 등 선심성 정책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임을 이번 조치가 보여주고 있다"며 "SOC예산 조기집행과 주택건설 활성화에 따른 수요증가책 등은 건설업계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한태욱 애널리스트 역시 "이번 조치는 청약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급등을 부추기는 세력에서 실수요자로 공급을 옮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인 만큼 신규주책 활황세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또한 세무조사 등이 장기적 조치로 볼 수 없는 만큼 건설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2.01.08 I 문주용 기자
  • (edaily리포트)믿을 것은 전망이 아니라...
  • [edaily] 날씨 예보가 빗나가 손해본 상인들의 기소로 기상예보업자가 브라질 검찰에 의해 구형받았다는 해외토픽이 있습니다. 마치 다우지수가 2만 포인트가 안됐다고 해서 이를 예상한 증권사에 피해보상을 요구한 꼴이지요. 새해를 맞아 미국 경기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믿을 것은 전망 자체가 아니라 누가 그같은 전망을 했는가 하는 점이겠지요. 국제팀 정현종 기자가 미국 경제에 대한 유력 신문과 기관의 전망을 모아봅니다. 월지가 경제학회의 의견을 토대로 한 전망 최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여전히 경제 전망은 낙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주말 미 경제협회(American Economics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적어도 올해 2분기까지 불황에서 탈출하기는 어려우며 회복이 시작돼도 그것이 강력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미 경기 전망이 낙관적이지 못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다른 국가들이 여전히 불황이라 미국의 수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데 있습니다. 또 미국의 단기 금리가 급격히 인하된 반면 장기 금리는 상승하고 있어 주택금융 비용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가가 여전히 고평가 된 상태라며 주식 매수에 조심스런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였던 앤드류 브리머는 한발 더 나가 불황이 더 길어지게 되기 때문에 경제 부양책은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디시전 이코노믹스의 알렌 시나이 수석 연구원은 "일본은 불황에 빠져있으며 유럽도 불황과 유사한 상태인데다 아르헨티나는 붕괴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외적인 변수에 의해 경기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미국의 투자자들이 낙관론을 펼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카우프만의 헨리 카우프만 사장은 "시장이 조속한 경제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이들은 기업실적의 급격한 악화를 간과하고 있다"며 곧 시장이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곧 투자자들이 합리적이지 못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일부에서는 연준리의 경제 회복 능력을 너무 비현실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의 산토메로 총재는 "신뢰도라는 것은 경제지표가 말해주는 것 이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한 뒤, "연준리는 신뢰도를 회복시키거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정책을 구사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퍼스트콜의 기업실적에 대한 전망 미국 증시 연초랠리의 지속여부를 좌우할 최대 변수는 4분기 미 기업실적이라는 데 이견이 없어 보입니다. 미 일간지 뉴욕 타임스는 미 기업들의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업실적조사 전문업체인 톰슨 파이낸셜/퍼스트콜의 척 힐 이사와의 대담기사를 게재했습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미 기업들의 수익이 상승할 것이라고 말하기엔 시기상조다. 하지만 실적경고가 줄어들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특히 기술주들은 수익전망치가 매우 낮게 잡혀있기 때문에 예상치를 넘어서는 기업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업수익 감소가 언제 끝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올 2분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하반기엔 기업수익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생각되며 미 기업수익이 2분기에 1% 증가한 뒤 3분기 15%, 4분기 32%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의 미 경기전망과 과제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 경제가 특유의 역동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무난히 침체에서 탈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를 위해선 몇 가지 "장애물"을 넘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 경제가 지금 겪고 있는 침체는 소비가 아니라 투자위축에서 기인한 것이며 기업의 투자를 제한한 두 가지 요인, 곧 20년래 최고치로 부풀어오른 기업재고와 기업수익 악화 현상은 크게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또 미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지출이 실업률 증가로 위축될 가능성도 적지 않으며 기업의 감원발표는 당분간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메릴린치의 경제분석가인 브루스 스타인버그는 "기업수익 제고를 위해선 추가 감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앞으로 수개월 동안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므로 소비지출도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정부가 감세를 골자로 한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날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인데 각 주의 주정부는 세수감소와 의료보호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세금을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경기부양책이 실행되더라도 그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의 경우, 기업수익전망 개선에 대한 기대로 지난 9월 중순의 저점에서 회복된 이후 지난해말 부터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정책 당국자들도 주가의 거품이 충분히 빠지지 못하고 아직도 고평가돼 있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 주식시장의 침체는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며 만약 다시 한번 침체장이 펼쳐진다면 경기회복의 시기와 속도 역시 늦춰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트리뷴의 미 증시에 대한 전망 역사적인 사례를 되돌이켜 볼 때는 전문가들의 올해 주식 시장 전망은 상승쪽으로 무게가 기운 것 같습니다. 과거 미국의 증시 움직임을 살펴볼 때 증시가 장기간 침체에 빠져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은 주식 가치의 관점에서 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투자자들이 이를 기꺼이 감수하면서 올해 증시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2000년 중 9% 떨어졌으며 지난해에는 12%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000년과 지난해에 각각 39%, 21% 떨어졌고 30개의 대형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다우존스지수도 5%씩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 1941년 이후 S&P지수가 하락한 해는 14번으로 이 가운데 11번은 다음해에 평균 24%의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최근의 경우처럼 2년 연속 지수가 하락했던 경우는 어떨까요? 지난 73~74년 중동전쟁과 닉슨 대통령의 사임,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이 동시에 겹치면서 S&P500지수는 37% 떨어졌지만 2년이 지난후 70% 상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증시의 침체기간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주가와 경제 상황이 기업의 미래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고리로 연계되어 있고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주가수익률(PER) 등 가치의 관점에서 볼 때 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S&P500 종목의 PER은 과거 평균보다 3배 가까이 높은 41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74년 S&P종목의 PER이 6을 기록한 뒤 바닥에서 벗어났고 지난 82년에는 7까지 떨어진 뒤 지수가 상승했다는 점을 살펴볼 때 낙관적인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주가의 움직임을 볼 때 증시가 급격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지만 PER을 고려하게 되면 증시가 아직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결론이 가능합니다. 투자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려하고 장기에 걸쳐 투자하려고 하기 때문에 높은 주가 수준에도 증시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2002.01.07 I 정현종 기자
  • (정동희의 핫스팟)올해 증시의 복병
  • [edaily] ▶ 부동산시장의 『Negative Wealth Effect』 전환 가능성 검토 2002년이라는 새로운 해가 도래했다. 올해 주식시장을 전망할때 고려할 수 있는 변수로 미국의 실질적인 소비 회복, 국제 유가 동향, 구조조정, 공기업 민영화, 정치일정을 앞둔 경제논리와 정치논리의 갈등 가능성 등을 꼽을 수 있겠지만 주식시장 전망 관련한 변수 중에 철저하게 간과되고 있는 변수가 하나 있다. 바로 한국 및 미국 부동산 자산의 『Positive Wealth Effect(正의 자산효과)』가 2002년에도 계속 될 수 있을지 여부다. 올해 증시와 관련,의외의 복병이 될 수 있는 부동산시장의 『Negative Wealth Effect』 전환 가능성을 살펴보자. ▶ 내수 경기가 건실했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부동산시장 강세 향후 주식시장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찰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등의 자산효과(Wealth Effect)를 고민해 보는 작업도 의미 있어 보인다.부동산뱅크의 자료에 의하면,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92, 93년 전년대비 9.0%, 5.0%씩 각각 하락한 후 매년 2.8~7.9%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러나 외환위기 직후였던 98년에는 18.0%나 급락했던 여파로 99년에는 10.0%의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한 상승률을 보였고 2000년에는 3.2% 상승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매매 값이 전년 대비 10.3%나 올랐다.지난해 아파트 값이 이처럼 크게 오른 것은 금융권의 저금리 기조에 따른 전세의 월세전환 확산과 소형평형 공급부족, 재건축 열풍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부동산 가격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Wealth Effect)」가 내수 경기 부양 요인과 관련하여 중요한 요인이 아니었는지 반문해봐야 될 것 같다. 【올해 주택가격[매매가 및 전세가]동향 (%는 전월대비)】 ▶ 2002년 부동산시장과 관련한 몇 가지 변환 조짐들 우리나라 내수 경기가 상대적으로 건실했던 근본 원인 중의 상당 부분이 「부동산 가격 강세에 따른 자산효과(Wealth Effect)」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면, 자산효과(Wealth Effect)의 지속성에 대해 검토해봐야 되겠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부동산시장과 관련하여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변수들을 살펴 보기로 하자. - 현재의 부동산 시장이 지속성 약한 단기과열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포인트들 : ① 주차장 설치기준 강화 이전 주택 한시적 특수 : 2002년부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다가구주택의 주차장설치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단독주택 건물주들이 서둘러 다세대.다가구주택을 건설하고 나선데다 전세난 여파로 민간부문 공급물량이 2001년 10월의 경우만 해도30만8천6백가구로 전년동기대비 23.9% 급증했다. ② 용적률 변경 이전 오피스텔 한시적인 특수 : 최근 건설사들이 내년 상반기 분양하려던 오피스텔을 연내 봇물같이 선보이고 있고, 오피스텔의 판매가 과열을 띠는 이유는 서울시가 2002년 2월부터 신축 오피스텔의 용적률을 5백%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즉, 서울시가 2002년 2월부터는 상업지역내 오피스텔의 용적률을 현행 8백%에서 5백%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용적률 규제이전이라도 새로 건축심의를 신청하는 오피스텔에 대해서는 본래 업무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벽식 구조가 아닌 기둥식 구조로 의무화하고 주차장 확보대수도 법정 최고한도로 늘리는 등 건축심의 기준을 한층 까다롭게 적용할 방침이다. - 부동산 시장의 단기과열을 식힐 수 있는 단기 요인들 : ① 세무조사 : 지난해 12월 국세청 주관으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아파트 분양권시장에서 거액의 전매차익을 얻고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등 세금 탈루 현상을 겨냥하여 일제 세무조사에 나서고 있다. (이번 점검대상은 2001년 1월부터 이뤄진 분양권 전매 계약분부터 임.) ② 법령정비 : 국회는 지난 12월 7일 본회의를 열어 주택의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월세 이자율을 은행법에 의한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일정 비율을 곱한 범위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법안 공포 후 6개월의 경과기간을 두도록 해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 -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식힐 수 있는 중·장기 요인들 : ① 공급 확대 : 모 경제신문이 현대건설 삼성물산주택부문 대우건설 LG건설 등 2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아파트 등의 주택공급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공급량(12월 공급예정물량 포함 13만4천2백85가구)보다 30% 늘어난 17만5천3백96가구로 집계됐다. 주요 건설사들이 2002년도 주택 공급물량을 올해보다 30% 늘려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건설사들은 내년에도 분양시장의 활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수도권과 지방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한편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틈새상품의 비중도 확대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부동산시장의 수요 및 공급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용적률 변경 이전 오피스텔의 한시적 특수와 주차장 설치기준 강화 이전 주택의 한시적 특수 피크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부터는 수도권 지역에서도 부동산 공급 과잉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② 세원 노출 :"오피스텔 용적률 규제"와 국회에 계류중인 "상가임대차보호관련법" 제정 등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제도적 변수가 대기중이기 때문이다.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는 다섯개의 상가임대차보호관련 법안이 올라가 있다. 이 법이 제정될 경우 임대사업자가 임차권을 보호받기 위해 사업자등록을 하게돼 부동산거래가 좀 더 투명해진다. 임차인은 임차보증금을 보호받기 위해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해 부동산임대사업자의 과세표준도 양성화될 것으로 관계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반면 상가의 담보 가치가 떨어져 은행이 건물주에게 대출해 주는 액수가 급감, 임대료 상승과 금융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 주식시장 입장에서 부동산시장을 주목하는 이유 내수경기의 상대적 건실성이 자율적 구조조정 측면의 영향보다 부동산 시장 강세 등의 자산효과(Wealth Effect)에 더 영향을 받는다면, 부동산 자산 버블 형성의 한계 도달 가능성은 궁극적으로 주식시장이 주목하는 실물 소비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차입 여력이 확대되었고, 실제로 한국 가계 부문은 부채를 통한 소비지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만약 부동산 시장 활황세가 결국 내년 중에 버블로 판단될 경우 현재의 소비자 부채 증가 붐은 많은 숙제를 던져줄 것으로 예상된다 ) ▶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은 신규 주택판매건수나 기존 주택판매건수가 비교적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그러나 90년 이후 장기 호황과정 속에서 부동산 버블 해소과정을 실제적으로 사실상 겪지 않아 일련의 버블해소 과정이 중기적으로 필요할 수 있고, 최근 화이트칼러 등을 대상으로 한 대량 해고에 따라 향후 부동산 시장의 수요 상황에 적지 않게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미국의 경우 통화정책의 메커니즘이 주택 모기지 금융에 크게 의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초점이 경기순환적 측면에서 버블 붕괴에 따른 미국 성장 잠재력의 후퇴로 옮겨갈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미국의 구조적 차원을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의 투자버블은 과거 90년대 일본의 투자 버블에 비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90년 이후 장기 호황을 거치면서 생긴 주식 Bubble은 2000년 이후 어느 정도 해소하는 국면이 있었으나, 모기지(Mortgage) 등 부동산 관련 자산의 Bubble은 최근 10년 동안 한번도 해소되지 시도가 사실상 없었다. 따라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의 실질적인 수요 회복 여부를 전망하기 위해서는 미국 부동산 자산의 『Negative Wealth Effect』 전환 가능성도 무시해서는 안되겠다. 【지난 80년대 일본의 투자버블 사례의 경우】 【지난 90년대 후반 미국의 투자버블 사례의 경우】
2002.01.02 I 정동희 기자
  • (2002세계경제)미국,"어떤 회복 곡선(?)"
  • [edaily] 미국 경제에 있어 2001년은 사상 최장기의 경제호황이 끝나며 불황으로 진입한 한해였으며 9.11테러와 이에 대응한 테러 전쟁이라는 최악의 불확실성을 경험했던 한해였다. 미국 경제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때문에 전세계의 관심은 과연 미국 경제가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에 쏠리고 있다. 다행히도 비관적인 전망보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해 보인다. ◇12년래 최악의 감원 내년 전망에 앞서 올해 미국 경제가 얼마나 좋지 않았는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지표가 있다. 올해 미국 기업들은 약 100만명을 감원해 12년만에 가장 큰 폭의 감원을 단행했다. 89년 이후 이 정도의 감원이 단행된 해가 없없다는 뜻이다. 여기에는 9.11테러가 한 몫을 단단히 했다. 테러 후 감원 추세는 더욱 가속화 됐으며 이 덕분에 11월 미국의 실업률은 5.7%로 집계돼 전년동월의 4%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바닥 친 미 경제 이런 상황에서 내년을 맞이하는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다소 긍정적인 새해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리인하와 세금 감면으로 경제가 불황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물론 여전히 테러 전쟁 지속 여부와 잠재적인 테러 공격이라는 악재가 남아 있기는 하다. 바클레이 캐피탈의 수석 연구원인 헨리 윌모어는 "실업률을 제외하고는 소비 지출에서 주택건설까지 모든 것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재고율이 빠른 속도로 낮아지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으며 이는 내년초 강한 반등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블루칩 경제지표 서베이 결과도 긍정적이다. 조사 대상자의 70% 정도가 현재의 경기 불황이 내년 4월에는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 1분기에는 미국 경제가 0.4% 성장하고 2분기에는 2.6%, 3분기에는 3.8%, 4분기에는 3.9%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의 데이비드 호너 선임 투자전략가는 "경기 회복의 첫단추는 재고 청산율이 고점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이며 이는 내년에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 5%의 경제 성장률을 예상했다. 세계 IT 산업의 잣대가 되는 반도체 산업도 올해 최악의 해를 맞은 뒤 바닥을 통과했다는 분석이 속속 나오고 있다. 여기에도 역시 재고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이 뒷받침 되고 있으며 무엇보다 대형 반도체 업체간의 합종 연횡이 진행돼 생산량 감축이 이뤄지면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견해는 내년에 반도체 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전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예전에 비해서는 다소 느린 추세를 보인다는 것이다. ◇엇갈리는 금리 향방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경제 부양을 위해 올해 들어서만 "열한번"이라는 기록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그 결과 미국의 기준 금리는 40년만에 가장 낮은 1.75%를 기록중이다. 지난 11일 정책회의 후 연준리 관계자들은 "수요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다"고 말해 9.11테러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놨다. 그러나 여전히 경기 위축의 우려감은 남아 있는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월29일 연준리 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가 단행될지 여부를 놓고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 시장은 25bp 인하 가능성을 24%만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리가 이미 할만큼 했다는 반응이다. 노던 트러스트의 폴 카스리엘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내년초 위축될 전망이지만 연준리는 이미 조취를 취했다"고 말했다. 반면 메릴린치의 채권 담당자인 제랄드 루카스는 경기가 확실하게 반환점을 돌때까지 연준리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1월에도 추가 금리인하가 이루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장 전문가는 인플레이션 문제가 심각해질 때까지는 금리를 높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 경제가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 연준리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연준리는 실업률 상승이 멈추고 설비 가동률 감소 추세가 끝날때 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또한 아직도 인플레이션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경제 부양책 불발은 문제 안돼 전문가들은 부시 미 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하던 경기 부양책의 연내 채택이 끝내 무산됐지만 이것이 경기 회복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미 감세안이 상당한 수준의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9.11테러 이후 곧바로 경기 부양책이 승인됐기 때문이다. 그린위치 캐피탈의 스테픈 스탠리 연구원은 "내년 미 경제는 경기 부양책이 있건 없건 간에 견고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의 윌모어 연구원은 경기 부양책이 경제 성장률을 약 0.5%포인트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경기 부양책이 없어도 내년에 미국 경제는 3.5%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애물도 있다 아직까지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많은 제조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년에도 자본투자를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동시장이 더 악화될 경우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 라이트슨 어소시에이트의 로우 크랜덜 수석 연구원은 "소비 지출이 급격히 악화되면 경제 회복이 지연된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자동차 업계가 무이자 할부 판매를 실시함으로써 매출이 급증한 것이 경기가 불황을 벗어났을때 이를 가속화 시킬수 있는 수요가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우려했다. 이들이 생각하고 있는 이상적인 상황은 소비가 계속 지속돼 경제의 다른 분야가 정상 궤도를 찾을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다. 여태까지 위축된 미 경제의 희망이었던 주택시장도 실업률이 상승할 경우에는 문제가 된다. 주택 전문가들은 실업률이 높아지면 상황이 나빠지겠지만 모기지 금리가 7% 이상을 상회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유지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한가지 잠재적인 불안 요소는 테러 전쟁의 장기화다. 오사마 빈 라덴과 그의 테러 조직인 알카에다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테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쟁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뜻이다. 전쟁이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면 미국을 향한 상대 세력의 도전은 더욱 거세질 것이며 그것이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알 수 없다는 점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불안 요소이다.
2001.12.31 I 김태호 기자
  • (뉴욕프리뷰-28일)"유종의 미"를 향하여
  • [edaily] 미국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지를 얻고 있다.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된다는 전망은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뉴스일 것이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지니스위크(BW)는 최근호에서 내년에는 미국 경제가 "강행군(slog)"이 되겠지만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59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2002년 경기예측에서는 내년 1분기 미국 경제가 침체국면을 벗어나게 될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상반기 1.5%, 하반기 3.0%로 연평균 2.5%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의 아르헨티나 사태는 세계 주식시장, 특히 미국 시장의 구조를 흔들만한 악재가 되지 못했고 오히려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재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의 주가가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퍼시픽 그로스 이쿼티의 트레이딩 부문장 스티브 카소카는 "현 주식가치는 결코 낮지 않지만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 공급과 낮은 금리수준은 투자자들을 꾸준히 끌어들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시장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반영했다. 미 증시의 주요지수는 따라서 주 초반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부진한 거래 속에서도 견조한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한해 투자를 마무리하는 관점에서 무리한 손바뀜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감봉과 감원 바람 속에서 유동성 장세로 강세장을 연출하는 "1월 효과"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지만 낙관론이 우세한 현 상황을 감안한다면 뚜껑을 열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내게 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오늘(28일) 한주장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휴일을 전후해 뜸했던 경제지표가 몰려 발표된다. 발표가 예정돼 있는 지표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1월 내구재 주문, 11월 신규 및 기존주택판매, 그리고 12월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있다. 이들 경제지표 발표는 다소 방향성이 엇갈리며 전망되고 있다. 지난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개월래 최저수준인 38만4000건이었지만 이번주에는 다시 40만건으로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내구재 주문은 전달에 12.7% 증가했지만 이번달에는 5.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주택판매는 소폭 증가, 기존주택판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컨퍼런스 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의 82.2에서 83.0으로 증가하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은 소비심리 회복을 반영해 줄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볼 만한 종목으로는 전일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던 케이블 TV 운영업체 케이블비전 시스템즈, 따뜻한 날씨와 공급량 증가로 천연가스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힌 에너지 공급업체 PG&E, 그리고 메릴린치가 애슬론칩 매출 호조로 4분기 손실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AMD 등이 있다. 한국시각 28일 오후 4시24분 현재 나스닥100선물지수 3월물은 5.50포인트 상승한 1619.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S&P500선물은 2.20포인트 오른 1161.7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2001.12.28 I 김윤경 기자
  • "올해 재테크 1위는 소형아파트"-대신
  • [edaily] 올들어 소형아파트 투자가 주식투자를 앞지르며 재태크 상품중 가장 높은 수익율을 올린 것은 나타났다. 거래소 주식, 코스닥 주식투자 수익률이 아파트투자의 뒤를 이었다. 20일 대신증권은 주식 채권 예금 부동산(아파트) 금 달러 등 재태크 상품을 대상으로 올 한해 수익율을 비교 분석한 결과 소형아파트 투자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형아파트의 경우(목동20평, 27평형 기준) 연초대비 평균38.10%의 경이적인 수익율을 올리며 재태크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연초 1억원 상당의 소형 아파트를 구입했다면 약 3800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이처럼 아파트의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정부가 밝힌 부양책과 저금리추세, 전세값의 상승등으로 아파트매수심리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대신증권은 풀이했다. 주식투자는 하이닉스 처리문제, D-RAM 가격의 하락세, 미국 테러등 증시주변을 둘러싼 악재에도 불구하고 거래소의 경우 19일 현재 대비 24.21%의 수익율을 기록했고 , 코스닥의 경우도 21.35%의 높은 수익율을 기록하며 했다. 또 비과세 혜택이 있는 간접상품으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인 근로자주식(대신증권 근로자주식B1)상품에 가입했을 경우 23.80% 높은 수익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3년만기 지역개발채권(전남지역98-11)은 연초에 사서 19일에 매도한 것을 기준으로 할 때 9.37%(세후수익율 기준)의 수익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회사채의 경우 (LG화학222 AA- 기준) 는 8.72%의 수익율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주택1종98-11의 경우도 연초에 매입후 19일 매도했다면 7.46%의 수익율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금은 연초에 한돈쭝의 도매가격이 4만4천원이었으나 19일 현재 4만8000원으로 9.09% 올라 은행의 정기예금보다도 높은 수익율을 기록했다. 소매의 경우도 5만2천원에서 19일 현재 56,000원으로 7.69%의 수익율을 올렸다. 은행예금은 사상 초유의 저금리 기조로 인해 수익율이 매우 낮게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실속 정기예금이 각종세금을 감안 할 경우 4.68%의 수익율을 기록하며 수익율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만기1년짜리 상품을 만기까지 가져간다고 가정할 경우의 수익율임.) 달러를 매입한 경우는 연초대비 환율이 1276.40원에서 1293.50원으로 1.34% 오르는데 그쳐 가장 낮은 수익율을 기록했다.(기준환율 기준) 대신증권 관계자는 " 올들어 소형아파트투자(부동산)가 재태크 수단으로 1위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향후 경제상황과 현 주식시장 상황을 감안한다면 주식부문에 투자비중을 서서히 높여가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01.12.20 I 김희석 기자
  • (뉴욕프리뷰-18일)경기회복 주장에 무게
  • [edaily] 연말이 다가오면서 증시의 향후 움직임과 그 폭에 대한 예상이 쏟아지고 있지만 경기회복을 단정하기엔 불안한 점이 많은 시점이다. 강세론자들은 지난 9월 이후 증시의 랠리를 경기회복 시점으로 보며 위험 부담을 감수하려는 반면 보수적인 투자자들은 내년 상반기 중 증시가 저점을 시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는 암겐의 이뮤넥스 인수, 경기 회복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1.76%, 34.28포인트 상승한 1,987.45포인트를, 다우존스지수는 0.82%, 80.82포인트 오른 9,891.97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내년에 주식 투자가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데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과거 자료를 보더라도 강세론에 힘이 실리는 것이 사실이다. 배링턴리서치의 알렉산더 패리스는 증시가 경기침체 국면의 중간 시잠에서 바닥을 찍고 상승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최근의 경기 침체가 약 11개월간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미국 경제는 경기 하강 터널을 4분의 3정도 지나왔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는 또 증시가 최저치로 떨어졌던 9월말과도 경기 저점 시기가 일치한다. 패리스는 "경기 회복의 시기와 강도가 여전히 논란거리이지만 투자자들이 성장 재개를 염두에 두고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하는 시기임에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1년 불경기 시기의 후반 6개월간 S&P지수는 랠리를 보이기 시작했고 이 같은 패턴이 유지되지 않았던 때는 두자리 수의 경기 침체를 겪었던 82년 뿐이라고 CIBC월드마켓의 제프리 루빈은 지적했다. 18일 발표되는 경제지표에는 주택착공, 인스티넷 레드북 소매매출 등이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미국의 11월 주택착공 발표가 11개월래 최악의 주택시장 상황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제 인수합병 재료가 많이 나온 만큼 이들 주가의 움직임도 유심히 주목해야 할 대상이다.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도시바의 미국 D램 공장을 인수하고 하이닉스에 대한 실사도 계속 진행시킬 것이라고 밝혀 반도체 업체간 인수 합병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보잉은 9.11 테러로 인해 항공 시장이 악화되면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보잉의 115억달러에 이르는 부채에 대한 장기신용등급을 기존 "A1"에서 "A2"로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프라이스라인이 AOL타임워너와 온라인 마케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세를 보였었다. 한국시간 18일 오후 5시50분 현재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지수선물 현재 나스닥100지수 3월물은 4.00포인트 상승한 1649.00포인트를, S&P500지수 3월물은 1.00포인트 떨어진 1137.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001.12.18 I 정현종 기자
  • 한경비지니스, 올해의 CEO에 정몽구 회장
  • [edaily] 한경BUSINESS가 창간 6주년을 맞아 기획한 `올해의 CEO`에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 손길승 SK텔레콤 회장, 유상부 포스코 회장,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병규 현대백화점 사장 등 5명이 뽑혔다. 또 올해 괄목할만한 경영실적을 올린 "베스트 CEO"에는 김정태 국민은행장, 황영기 삼성증권 사장, 김극년 대구은행장, 배중호 국순당 사장, 변대규 휴맥스 사장 등 5명이 선정됐다. 한경BUSINESS는 9일 상장 및 코스닥등록 200여개기업 300여명의 CEO들을 대상으로 51명의 1차 후보자를 뽑은뒤 CEO 본인 및 산업전문가의 2, 3차 평가를 통해 `올해의 CEO`와 `베스트 CEO`를 각 5명씩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회장은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과 품질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을 높이 평가받았고 손길승 SK텔레콤회장(그룹회장 겸임)은 SK의 경영기법인 `SKMS 및 수펙스`를 체계화시켜 미래 경영기법중의 하나로 발전시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불황으로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들이 대규모 적자를 보는 가운데서 구조조정과 원가절감을 통해 반도체 부문 적자폭을 줄였다는 점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상부 포스코회장은 세계 철강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흑자를 유지하고 투명경영을 선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연소 수상자인 이병규 현대백화점 사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고 TV홈쇼핑사업에 신규진출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베스트 CEO" 로 선정된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개혁적인 마인드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은행 리더가 됐다는 점, 황영기 삼성증권 사장은 증권회사 수익구조를 다변화시킨 노력을 인정받았다. 김극년 대구은행장은 지방경제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배중호 국순당사장은 국내 주류시장에 전통주 시장을 새롭게 형성하고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등 발빠른 마케팅을 벌인 것이 호응을 얻었고 변대규 사장은 지난해에 이어 세계 셋톱박스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인 것이 수상의 배경이 됐다.
2001.12.09 I 조용만 기자
  • "중국에선 이런 상품이 뜬다"-KOTRA
  • [edaily] 중국에서는 보석장식 핸드폰과 방습TV 등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KOTRA 따이렌 무역관이 29일 전했다. KOTRA 따이렌 무역관이 정리한 중국의 인기 상품은 다음과 같다. 1. 보석장식 핸드폰 ㅇ 금년 5월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보석장식 핸드폰이 남과의 차별을 원하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히트상품으로 부상하고 있음. ㅇ 이 제품은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포장, 디스플레이도 고가에 맞게 특별히 고안해 고소득층 소비자를 노리고 있는데, 핸드폰 판매상들은 선물수요가 급증하는 연말연시 및 春節(중국의 구정) 기간 중 상류층 사이 선물로서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2. 방습 TV ㅇ 치열한 가격인하 전쟁이 전개되고 있는 중국 TV시장에서 방습 TV라는 새로운 개념 의 제품이 출시되어 시장점유율을 급격히 높여가고 있음. - 습도가 높아 가전제품 고장이 잦은 중국 남방지역의 기후특성을 고려한 디지털 방습기능 및 방습 회로와 CRT를 채용한 모델이 2000년 10월 최초로 출시되었는데,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퍼져 금년 1월 부터는 판매량이 전월대비 150% 이상 급증하기 시작 ㅇ 포화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되는 중국 TV시장이지만 독특한 기능의 제품을 개발해 출시할 경우 아직도 시장개척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교훈을 주고 있음. 3. 고선명 TV ㅇ 금년 8월 靑島海信電器股빈(人+分)有限公司가 출시한 고선명 TV인 4980 海信膠片彩電이 출시 즉시 20만대의 주문을 받는 등 중국 TV시장에서 방습 TV에 이은 또 하나의 히트상품으로 부상하고 있음. ㅇ 동 제품은 최신의 디지털 기술을 도입,화질의 선명도를 기존 TV보다 4배정도 향상시켜 고화질 TV(HDTV)와 근접한 수준에 도달하게 한 제품으로 디지털 방송 개시시 디지털 방송까지 수신 가능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최근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기호에 잘 맞춘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음. 4. 컬러 냉장고 ㅇ 최근 중국인들의 자가 소유 주택이 증가함에 따라 인테리어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데, 인테리어 후 가전제품 구입에 있어서도 기존 인테리어와 디자인, 색상 등이 맞는 제품을 선택 구매하기 시작함. ㅇ 이에 따라 기존 백색일변도 였던 냉장고 시장에서 컬러 냉장고가 히트상품으로 부상하고 있음. 컬러 냉장고 판매의 선두주자는 榮事達로서 彩e시리즈와 都市麗人 시리즈로 젊은 부부층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확대해 가고 있음. 5. 초저가 마이크로오븐레인지(MWO) ㅇ 최근 중국 가전시장에서 절대적인 판매수량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으로는 중국 최대의 MWO 메이커인 格蘭仕의 MWO(모델명 : 750SL23)를 들 수 있음. ㅇ 동 제품이 히트상품으로 부상한 가장 큰 원인은 역시 무엇보다도 저렴한 가격임. 동모델의 판매가격은 580위안(약 70달러)으로 이는 MWO의 베스트셀러인 내셔날 K578WFS의 판매가격 1,800위안의 1/3선에 불과할 뿐 만 아니라, 기타 중국 메이커의 MWO보다 무려 200위안이나 저렴한 수준임. 6. 10만위안 이하의 이코노미카 ㅇ 최근 北京, 上海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산층 사이에서도 마이카붐이 일어남에 따라 10만위안 이하의 이코노미카 판매가 급증하고 있음. ㅇ 이에 따라 奧拓, 羚羊, 優尼克, 英格爾, 夏利, 奇瑞, 悅達(기아프라이드모델 생산)등 이코노미카가 중국 자동차시장에서 판매성장률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음. ㅇ 특히 이중 英格爾은 독일 포르세의 기술을 도입해 제작한 1.46L 엔진에 보통형 모델 67,800위안, 디럭스형 72,000위안, 경주용 77,000위안의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음. 7. 다목적 차 ㅇ 전세계적인 RV붐이 중국에서도 불어 上海GM이 생산하는 別克(뷰익)GL모델이 만성적인 공급부족 상태일 정도로 중국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 ㅇ 동 모델은 미니벤 스타일의 차량으로 6개의 가죽 전동 시트에 전동 선루프, 내부의 나무 장식, 가죽 스티어링 휠 등 고급 사양을 기본적으로 장착 고급 승용차 수요를 흡수했을 뿐만 아니라 레저, 사무용 등 다용도 차량구매를 희망하는 중국 상류층에게 가장 어필하는 자동차 모델로 부상하고 있음. 8. 초박형 천연석재 ㅇ 금년 중국 건자재시장에서는 건물 바닥소재로서 초박형 천연석재의 인기가 폭발 전년대비 30% 이상의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음. ㅇ 北京올림픽을 앞둔 중국정부가 환경보호의 일환으로 목재의 남벌을 강력히 규제함에 따라 목재바닥재의 가격이 상승해 대체 제품으로 가격이 훨씬 저렴한 초박형 천연석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 ㅇ 특히 고가의 대리석, 화강암 등 고급 바닥재는 건물에 대한 하중부담이 커 중국정부가 일반가정용으로 사용을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는 고급주택도 바닥재로 초박형 천연석재를 더욱 많이 선택 사용할 것으로 예상됨.
2001.11.29 I 이훈 기자
  • (뉴욕/개장)소비자신뢰지수 관망..약세 출발
  • [edaily=뉴욕] 어제 지수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지수가 10000선에 바짝 다가섰지만 오늘은 조금후 발표될 소비자신뢰지수를 앞두고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신뢰지수의 내용이 좋을 경우 장중 10000선 돌파도 가능해보이는 시점이다. 27일 오전 9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55%, 10.61포인트 하락한 1930.6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9945.60포인트로 어제보다 0.37%, 37.15포인트 하락한 상태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33% 내린 상태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지난 9월21일 이후 40% 이상 급등한데 따른 불안감이 점증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오전 10시에 발표될 컨퍼런스보드의 11월중 소비자신뢰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10월에 85.5를 기록했던 지수는 11월에 86.5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예상이 어긋날 경우 지수들은 적잖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다보니 일단 소비자신뢰지수 발표전에 이익실현부터 하고 보자는 세력들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소비자신뢰지수보다는 영향력면에서 현저히 뒤떨어지는 지수이긴 하지만 전국부동산협회의 10월중 기존주택판매 실적도 내용에 따라서는 증시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 전반적으로 관망분위기가 짙은 가운데 개별 종목별 뉴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오늘 아침부터 애널리스트 미팅이 개최되고 있는 노키아가 관심을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긍정적인 휴대폰 매출전망으로 어제 4% 이상 상승했던 세계 최대의 휴대폰업체인 노키아는 내년 매출이 올해보다 15% 늘어난 4억2천만-4억4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올해 매출은 3억8천만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 지난 10월 발표한 3억9천만대보다 전망치가 낮아짐으로써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유통업체들은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대형할인점 유통업체인 K마트는 3/4분기 주당손실이 25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 손실폭 27센트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UBS워버그는 세계 최대의 백화점인 메이시, 블루밍데일 등의 백화점 체인업체인 페더레이티드 디파트먼트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다. USB 파이퍼 제프리가 JP모건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투자은행들도 강세를 보일 전망이고 리먼 브러더즈 애널리스트는 AT&T 경영진과의 미팅에서 브로드밴드 부문의 매각이 다소 늦어질 것이라는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밝혀 AT&T주가도 관심의 대상이다. 반도체 칩메이커인 램버스는 미 법원으로부터 독일 반도체업체인 인피니온에 대한 특허권 주장 금지명령을 받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01.11.27 I 김상석 기자
  • 소비심리 지표, 넉달만에 반등-통계청
  • [edaily] 국내 소비심리가 미국 테러사태의 충격에서 탈피, 넉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개월후의 경기와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0월중 92.9로 나타나 전월(92.1)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별표 있음) 소비자 기대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넉달만에 처음이며, 미국에 대한 테러가 있었던 지난 9월에는 6.1포인트나 급락했었다. 그러나 지수가 여전히 100을 하회, 6개월 뒤를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문권순 통계분석과장은 "9월 미 테러여파로 크게 하락한 소비자기대지수가 소폭 반등했지만 지표가 여전히 하락추세선에 있다"고 평가하고 "11월 지표가 나와봐야 경기기대나 소비심리 회복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경기 기대지수가 전달 77.0에서 81.6으로 상승했다. 가계생활 기대지수는 전달 96.3에서 96.7로, 외식·오락·문화 기대지수는 89.8에서 90.1로 올랐다. 반면 6개월 뒤의 금전지출 소요를 나타내는 소비지출 기대지수는 104.5에서 102.5로 떨어졌으며, 내구소비재구매 기대지수는 91.6에서 91.4로 소폭 하락했다. 소득계층 별로는 월소득 300만원 이상의 최고소득계층의 기대지수가 2포인트 오른 94.8을 기록했고 월소득 100만원 미만의 최하위계층의 기대지수도 87.2에서 2.8포인트가 오른 90.0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층의 소비기대심리가 전월보다 상승했다.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는 79.0을 기록, 1.4포인트 하락했으나, 낙폭은 전달의 5.2포인트에 비해 크게 줄었다. 부문별로 경기평가지수가 71.2로 전달보다 2.1포인트 떨어졌고, 가계생활 평가지수는 0.8포인트 하락한 86.7을 기록했다.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금융, 주식부문이 90.4(+0.4), 64.9(+3.4)로 상승했지만, 주택과 토지는 100.9(-1.1), 96.2(-0.8)로 전월보다 하락했다. 1년전과 비교해 현재의 가계수입 변동을 나타내는 가계수입평가지수는 90.0으로 전달 88.7보다 상승, 수입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도시지역 20세 이상 기혼자 2000가구를 대상으로 직접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2001.11.16 I 조용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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