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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삼기이브이 子 삼기아메리카, 현대차 美 공장에 eM 플랫폼 부품 공급
  • 삼기-삼기이브이 子 삼기아메리카, 현대차 美 공장에 eM 플랫폼 부품 공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기(122350)와 삼기이브이(419050)가 공동 투자(지분 100%)한 삼기아메리카가 미국 현대자동차 조지아 서배너 공장 전기차용 모터하우징 2종의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삼기이브이 CI (사진=삼기이브이)현대자동차의 입찰 결과 통보서상 내용은 삼기-삼기이브이 자회사 삼기아메리카에서 양산해 미국 현대자동차 조지아 서배너 공장에 납품하는 구조다. 납품 시기는 2026년 7월부터이며 표시된 공급 기간은 2034년까지 총 9년간이다. 2종에 대한 수주 규모는 미화 2억540만3000달러로 원화 환산 시 약 2800억원 규모다. 현대자동차의 eM 플랫폼은 승용 전기차 전용 2세대 플랫폼으로 레벨3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 소형부터 대형까지의 모든 세그먼트 적용할 수 있는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플랫폼이다. 이번 삼기아메리카가 수주한 전기차용 모터하우징은 구동 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구동모터 부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전기자동차용 모터의 외형을 구성한다.삼기아메리카는 최근 8단 변속기 부품인 밸브바디와 세타엔진부품인 타이밍 체인커버를 첫 출하하고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이번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며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미국 내에서 삼기아메리카는 2차전지 부품과 전기차, 내연기관 부품을 모두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다이캐스팅 업체라고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신규 수주뿐만 아니라 완성차의 현지화 전략에 따른 공급물량 확대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삼기 통합고객지원본부장은 “미국 내 현대차그룹사뿐만 아니라 멕시코 내 현대차그룹사 부품 물량에 대해서도 논의가 지속하고 있다”며 “미국 현지 공장인 삼기아메리카를 통한 수주 물량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엔켐, ‘삼성그룹 출신 미래전략 전문가’ 정홍구 사장 영입
  • 엔켐, ‘삼성그룹 출신 미래전략 전문가’ 정홍구 사장 영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1위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글로벌 대기업 임원 출신의 미래전략 전문가를 새로 영입하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정홍구 엔켐 기획조정실 총괄 사장 (사진=엔켐)엔켐(348370)은 정홍구 전(前) 제일기획 부사장을 기획조정실 총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엔켐은 이번 영입을 기점으로 기업 경영상의 조직 효율성을 한 층 더 강화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정 사장이 보유한 다채로운 글로벌 경영 능력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차전지 최대 격전지인 북미·유럽 시장에서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게 엔켐 측 설명이다. 정 사장은 엔켐 기획조정실의 수장 역할을 맡아 기업의 전략기획은 물론 경영지원·재무 부문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속도감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엔켐의 미래전략·사업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데 일조할 계획이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 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다.이번에 영입된 정 사장은 약 35년간 삼성그룹 내 주요 계열사에서 다방면의 핵심 업무를 수행하며 기업 내 혁신과 성장을 주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사업 전략통으로 불리는 정 사장은 삼성전자 재직 당시 글로벌경영연구센터를 시작으로 중동 총괄 경영지원팀, CIS(독립국가연합) 총괄 지원팀, 무선사업부 경영지원그룹 등을 두루 거쳤다. 특히 정 사장은 △해외운영 △경영관리 △경영지원 등 기업의 주요 보직장을 역임하며 기획조정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은 그는 지난 2018년 제일기획에 영입됐으며 제일기획의 글로벌 인수합병(M&A)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제일기획에서 부사장이자 최고재무책임자(CFO)직을 지낸 정 사장은 회사의 △사업전략 △투자 △경영관리 △인사 △법무 △홍보 등을 두루 관장했다. 이 밖에도 삼성그룹 내 프로야구단인 삼성라이온즈의 대표이사를 겸직한 바 있다. 엔켐 관계자는 “엔켐은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빠르게 도약하기 위해 상장 이후 지속적인 선제 글로벌 공급망 확대와 원재료 수직 계열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전개해 오고 있다”며 “오정강 대표이사를 필두로 회사의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 확보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정 사장 영입도 ‘글로벌 넘버원(No.1) 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진행된 것”이라며 “정 사장이 보유한 높은 글로벌 비즈니스 이해도와 전략·기획 능력 등을 기업 운영에 십분 도입해 기업 경쟁력과 효율성을 한 층 강화하고 혁신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8 I 박순엽 기자
경기도,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검사·정비 장비 지원
  • 경기도,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검사·정비 장비 지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정비분야 활성화를 돕는다.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검사장비 개선 비용을 지원하는 ‘경기도 자동차정비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그래픽=경기도 제공)전기자동차와 태양광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를 일컫는 환경친화적 자동차는 2020년 21만대에서 2023년 52만대로 증가했다.하지만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가 가능한 곳은 경기도 포함 전국 1517개소(자동차 제작자 직영정비소)로 부족한 실정이다.도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이용자들의 정비 개선을 위해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1개 사업장당 최대 250만원씩 100개 이상 자동차 정비업체에 정비·검사장비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지원 대상 장비는 환경친화적 자동차를 검사할 수 있는 자동차 고장 진단기와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부착된 배터리를 안전하게 탈부착하도록 도와주는 이동형 테이블 리프트다.도내 자동차 정비업체 중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안전 관련 교육 이수자’ 또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 관련 자격취득자’가 근무하는 사업장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참여 희망자는 경기도 누리집 내 ‘2024년 경기도 자동차정비업 지원계획 공고문’을 참고해 29일까지 신청서를 작성, 담당자 전자우편이나 등기우편으로 발송해 접수하면 된다.김성환 택시교통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친화적 자동차 정비 대기기간 단축, 접근성 향상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 이용자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택시교통과 자동차관리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4.05.08 I 정재훈 기자
애경케미칼, 하드카본 음극소재 개발
  • 애경케미칼, 하드카본 음극소재 개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애경케미칼이 4월 30일 나트륨 이온 배터리(Sodium Ion Battery·SIB)용 음극재 주소재로 사용되는 고성능 하드카본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양산 설비에서 고성능 제품을 실제 생산하는데 성공하며 차후 대량 생산을 위한 모든 준비도 끝마쳤다.애경케미칼은 2012년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음극재용 하드카본을 개발·양산해 온 기업이다. 2022년부터 SIB용 고성능 하드카본 개발을 위한 별도 연구 조직을 신설·운영하는 등 이차전지 시장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하드카본은 방전용량과 효율에서 각각 300mAh/g, 90%를 초과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SIB는 리튬 이온 배터리(Lithium Ion Battery·LIB) 대비 뛰어난 경제성과 친환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어 미래 대체 전지로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에 따르면 2027년 전 세계 SIB 시장은 5억달러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세계 각국 배터리 제조사들 또한 급성장 중인 SIB 시장에 진출, 제품 상용화에 힘쓰는 모습이다.애경케미칼 관계자는 “고성능 하드카본 개발을 마치고 시제품 생산까지 성공하면서 고성능 하드카본을 필요로 하는 고객사들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후 설비 증설 등 양산 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하드카본 음극소재.(사진=애경케미칼.)
2024.05.08 I 김성진 기자
경기 불황에…500대 기업 매출 '커트라인' 8년 만에 하락
  • 경기 불황에…500대 기업 매출 '커트라인' 8년 만에 하락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계속된 경기 불황에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커트라인’이 8년 만에 낮아졌다.(사진=CEO스코어)8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은 1조296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1조3086억원 대비 117억원 감소했다. 매출 하한선이 직전연도보다 낮아진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올해 500대 기업에 선정된 곳들의 지난해 총 매출도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총 3902조6459억원으로 전년보다 3.9% 낮아졌다. 영업이익도 236조 354억원에서 202조2467억원으로 14.3% 하락했다.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기업은 42곳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제주항공, CJ CGV, 강원랜드 등 여행·여가 관련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재진입했다.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에스티엠과 전기차 부품 기업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전자결제 관련 기업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 KG이니시스 등도 5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했다.반면 동국홀딩스, KG에코솔루션, OCI홀딩스, 현대지에프홀딩스, DN오토모티브, 한국콜마는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매출액 기준이 연결에서 개별로 변경돼 올해 500대 기업에서 제외됐다.(사진=CEO스코어)500대 기업 중 1위는 삼성전자가 지켰다. 상위 10개 기업에는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신규로 진입했는데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59조25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하면서 11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LG화학은 이 기간 매출이 6.5% 늘어 지난해 55조2498억원을 기록하며 12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500대 기업 안에서 지난해보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에코프로비엠 자회사인 에코프로이엠이었다. 에코프로이엠은 에코프로비엠과 삼성SDI이 세운 양극재 합작법인이다. 지난해 매출은 3조7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88.1% 뛰어 346위에서 193위로 급상승했다.
2024.05.08 I 김응열 기자
고려아연, 본업 수익성 개선…업종 내 최선호주 -유진
  • 고려아연, 본업 수익성 개선…업종 내 최선호주 -유진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8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이익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고려아연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고려아연 주가는 7일 종가 기준 47만3000원이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판매량, 금속가격, 원달러 환율은 모두 고려아연 수익성에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썬메탈(SMC)과 연 설비 정상 가동으로 인한 생산·판매량 증가와 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본업의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된다고 봤다.이어 “2023년 7월 부터 아연 가격의 회복과 생산 정상화로 작년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영업이익이 회복했던 것을 복기해봤을 때 올해 내내 수익성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3754억원, 영업이익은 18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863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금속 가격 안정화와 생산량 정상화에 따른 결과다.대체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고려아연 이익에는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매출액을 대부분 달러로 인식하고 있고, 아연·은 등은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원달러의 상승은 원가보다 판가에 먼저 반영돼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고려아연은 2028년까지 구리를 총 15만톤까지 증설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올해 구리 생산량 가이던스를 3만8000톤으로 제시했고 내년부터 구리 생산량 규모는 더 큰 폭으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자원순환 부문은 올해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내년부터 상업 생산이 전망된다. 자원순환부문은 올해 중으로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차전지부문은 아픈 손가락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아직까지 이차전지 부문의 부진은 불확실하다”며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둔화됐기 때문에 계약과 판매 시점이 미뤄지고 있다는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2024.05.08 I 김소연 기자
팔수록 손해만 본 SKC…현금창출력 완전 상실
  • [마켓인]팔수록 손해만 본 SKC…현금창출력 완전 상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SKC(011790)가 이차전지 업황 악화 여파로 원가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시장인 전기차 수요가 빠르게 줄면서 판매 단가가 하락했고, 투입 원가가 매출을 상회하는 등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악순환에 빠졌다는 분석이다.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동박공장 전경.(사진=SKC)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C의 올해 1분기 매출원가는 4290억원으로 매출(4152억원) 보다 138억원 많았다. SKC는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원가가 매출을 상회해 2분기째 매출총이익이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다.매출원가는 기업이 제품 또는 용역을 판매하기 위해 발생하는 직접적인 비용을 뜻한다. 통상 매출원가에는 원자재값과 인건비, 생산 부대 비용 등이 포함된다. 매출원가가 매출을 상회했다는 것은 그만큼 직접비용이 영업활동을 통해 얻는 수익보다 많다는 뜻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볼 수 있다.SKC의 원가부담이 높아진 것은 전기차 등 전방시장 수요 감소와 관련이 깊다. 이차전지 소재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적극적으로 설비투자를 단행한 것이 오히려 생산성 둔화로 이어져 원가 부담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생산성은 일정 수준 이상의 생산량을 유지했을 때 최대가 되는데 가동률이 낮을 경우 단위당 생산비용이 증가해 원가 부담 확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생산에 투입되는 고정비로는 임대료와 보험료, 유지 보수 비용 등이 있다.실제 SKC 내에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K넥실리스의 생산효율은 크게 저하된 상황이다. 대규모 설비 투자로 모수인 생산 능력은 늘었지만 수요 감소로 생산 실적이 줄어들며 전체 가동률은 50%대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만 보더라도 SK넥실리스의 이차전지 소재 설비 가동률은 전지박과 연성동박적층필름(FCCL)이 각각 54.7%, 51.3%에 불과하다.여기에 SK넥실리스가 생산하는 동박 원가 부담도 크게 늘었다. 동박 원가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국내 전력비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투입 비용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산업용 전기료는 최근 2년 새 6차례 인상돼 2022년 1분기 대비 킬로와트시(㎾/h)당 60.2원 올랐다.이처럼 높은 원가 압박이 지속되면서 SKC의 현금창출능력은 상실된지 오래다. 영업활동에서 오히려 손해를 보는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현금흐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다.SKC의 올해 1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마이너스(-) 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각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이전 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뜻한다.이와 관련 SKC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와 마찬가지로 수요 회복 지연과 동가 하락 영향으로 판가가 소폭 하락했다”며 “말레이시아 공장이 램프 업(Ramp UP) 과정에 있어 감가상각비가 증가했고, 낮은 가동률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품질 및 원가 경쟁력 강화에 집중, 하이엔드 제품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의 회복 추세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예상 판매량은 약 1641만대로 전년 대비 16.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인 33.5%보다 16.9%p 하락한 수준이다.
2024.05.08 I 이건엄 기자
첨단산업 유턴하면 인센티브 확대…산업 생태계 강화 힘 받는다
  • 첨단산업 유턴하면 인센티브 확대…산업 생태계 강화 힘 받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김성진 공지유 기자] 우리 기업들의 국내 투자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가 첨단산업의 국내 투자 유인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다. 지난해 우리 기업들은 해외 배당금 이중과세 문제가 해결되자 적극적인 ‘자본 리쇼어링’에 나섰는데 투자 인센티브 제공에 나서면 기업들의 유턴 투자가 더 활성화할 전망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이미 자본 리쇼어링 시작한 韓 기업들7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은 지난해 해외 계열사들로부터 배당금 취득 형태로 대규모 자본 리쇼어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별도기준 29조969억원의 배당금수익을 취득했다. 배당금 출처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으나, 계열사 대다수가 해외에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해외 계열사에서 자본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2022년 배당금수익 규모는 3조9523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에는 이보다 무려 636% 급증했다.LG전자도 배당금수익 규모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LG전자의 배당금수익은 1조7597억원이다. 전년 7224억원 대비 143.5%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을 포함한 현대자동차그룹은 2022년 13억달러에서 지난해 59억달러로 353.8% 뛰었다. 같은 기간 ㈜SK는 1조388억원에서 1조3994억원으로 늘었다.이들 기업이 취득한 배당액이 증가한 건 법인세법 개정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해외 배당금 이중과세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먼저 과세한 배당금을 대상으로 금액의 5%에만 국내에서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해 해외 배당금 이중과세 문제가 해결된 게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간 규제로 국내에 들어오지 못한 돈이 법 개정에 따라 유입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늦은 지원이지만…기업 공격적 투자 뒷받침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투자 지원이 이뤄질 경우 우리 기업들의 자본 리쇼어링은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턴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유턴 지원 전략 2.0’을 공개하면서 전기전자, 자동차, 이차전지 대기업들이 유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원 형태는 보조금 지급 및 세액공제 혜택 등이 예상된다.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투자를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로선 투자 인센티브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다. 삼성전자는 용인에 360조원을 투입해 2047년까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LG는 2028년까지 AI와 바이오, 클린테크, 전장·전자 등 총 100조원을 투입한다. SK그룹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42조원을,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 비즈니스에 67조원, 바이오 및 기타 13조원 등 247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차그룹도 향후 3년간 국내에 8만명을 직접 채용하고 총 6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정부의 유턴 투자 지원은 국내 산업 생태계 강화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다. 주요국들이 보조금 지급 등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서는 건 자국에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목적 때문이다. 국내에 산업 생태계를 갖추면 외국에서 필요한 부품·소재 등을 조달할 때보다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 우리 기업들로선 불확실성을 덜 수 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월 백악관에서 열린 반도체지원법 서명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AFP)사실 정부 지원은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업계 안팎에선 그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배터리 등 미래 사업의 국내 투자를 위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라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AI 산업과 직결되는 동시에 ‘국가대항전’으로 번진 반도체 산업만 봐도 투자 인센티브가 절실한 상황이다. 반도체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는 미국이나 일본, 유럽연합(EU)과 달리 한국은 보조금 대신 세제혜택만 지원하고 있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반도체나 배터리 등 미래 산업들은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며 “이런 점을 고려하면 적극적인 투자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인센티브만으론 부족…규제 개혁 뒤따라야”다만 투자 인센티브 외에 투자 걸림돌인 여러 규제도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환경규제나 과한 노사 갈등, 경영주의 형사처벌 리스크 등을 해소해야 리쇼어링과 국내 투자의 선순환이 적극적으로 일어날 것이란 진단이다. 실제 SK하이닉스가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토지보상 문제와 환경영향평가 등에 발목이 잡혀 당초 계획 대비 약 3년 지연되고 있다.홍기용 교수는 “인센티브만으론 투자 유도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법인세, 노동 문제 등을 비롯한 각종 규제들을 같이 해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용진 교수는 “이같은 혜택은 지금 각국이 산업 생태계를 자국 안에 구축하려는데 따른 것”이라며 “정부는 세제 혜택 외에 추가 지원 방안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4.05.07 I 김응열 기자
나흘만에 반등…외인·기관 매수에 870선 돌파
  • [코스닥 마감]나흘만에 반등…외인·기관 매수에 870선 돌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해 87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강세를 기록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7포인트(0.66%) 오른 871.2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65.59)보다 1.05%(9.10포인트) 오른 874.69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하며 상승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095억원어치, 기관은 115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189억원), 투신(74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183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237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IT HW가 2% 이상 강세를 기록했다. 금속, IT, 정보기기 등이 1% 이상 상승했으며 건설, 유통,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제약, 인터넷 등도 1% 미만 소폭 상승 마감했다.반면 종이목재가 2% 이상 밀렸고,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금융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리노공업(058470)이 8% 이상 올랐고, 이오테크닉스(039030)가 5% 이상 강세를 보였다. 이어 셀트리온제약(068760)이 3% 이상, 솔브레인(357780)과 HLB(028300)가 1% 이상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HPSP(403870), 리가켐바이오(141080), 삼천당제약(00025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엔켐(348370)이 3% 이상 내렸고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동반 하락했다.이날 1대 1 무상증자를 결정 공시한 제일전기공업(1998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력설비 업체인 세명전기(01751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전력 설비 업체 대원전선(006340), 광명전기(017040), 가온전선(000500), 보성파워텍(006910), LS(006260) 등이 두 자릿 수 강세를 기록했다. 간밤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3.77% 급등하며 921.40달러에 마감했다. 최근 미국에선 AI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이 나오면서 전력 변압기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이에 국내 전력설비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구리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전선 관련주에 훈풍이 불고 있다.이날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126730)은 공모가(1만8000원) 대비 58.05% 넘게 오르며 2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만3800원까지 올랐으나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상한가는 3개 종목이었고, 92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602개 종목이 내렸다. 114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8537만8000주, 거래대금은 7조877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5.07 I 김소연 기자
아이엠, 퀀텀포트에 투자 진행...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 나서
  • 아이엠, 퀀텀포트에 투자 진행...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 나서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101390)은 자회사 아이엠첨단소재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아이엠첨단소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을 위해 이뤄졌다. 아이엠은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판(FCCL) 제품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위해 증착 장비 및 도금 장비 도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퀀텀포트는 아이엠, 아이엠첨단소재의 신소재 사업에 참여해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아이엠은 지난 2016년부터 터치 센서 모듈 및 투명 발열 필름 등 스마트필름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신소재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대 중이다. 스마트필름 사업은 기존 터치 센서 모듈 제품과 더불어 자동차, 건축, 선박 등 최근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아이엠은 신규 유망 사업을 육성하고 전문화를 이루기 위해 해당 분야의 사업부를 분사해 2020년 아이엠첨단소재를 설립한 바 있다.아이엠 관계자는 “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을 목표로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기술력을 강화를 통해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아이엠은 고려대학교와 태양광 발전 관련 소재인 페브로스카이트 산학 협력 계약도 앞두고 있다. 해당 계약은 페브로스카이트 기술과 아이엠의 필름 기술을 접목한 태양광 발전 필름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4.05.07 I 이지은 기자
아이엠첨단소재, 퀀텀포트에 투자…사업확장 나서
  • 아이엠첨단소재, 퀀텀포트에 투자…사업확장 나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아이엠(101390)은 자회사 아이엠첨단소재를 통해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사업 확장 및 신소재 발굴을 위해 이뤄졌다고 아이엠첨단소재는 설명했다. 아이엠은 2차전지 음극재용 복합동박필름, 하이엔드 연성동박적층판(FCCL) 제품 양산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을 위해 증착 장비, 도금 장비 도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퀀텀포트는 아이엠, 아이엠첨단소재의 신소재 사업에 참여해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이엠은 지난 2016년부터 터치 센서 모듈 및 투명 발열 필름 등 스마트필름 사업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올해는 신소재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스마트필름 사업은 기존 터치 센서 모듈 제품과 더불어 자동차·건축·선박 등 최근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아이엠은 신규 유망 사업을 육성하고 전문화를 이루기 위해 해당 분야의 사업부를 분사해 2020년 아이엠첨단소재를 설립했다.아이엠 관계자는 “사업 확장과 신소재 발굴을 목표로 퀀텀포트에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기술력을 강화를 통해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I 김소연 기자
시너지IB투자, 1010억 규모 단독 블라인드 펀드 결성
  • 시너지IB투자, 1010억 규모 단독 블라인드 펀드 결성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시너지IB투자가 1010억원 규모의 신규 블라인드 펀드인 ‘시너지아이비 상생혁신 신기술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작년 말 IBK기업은행의 ‘IBK상생도약펀드’ 제1차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결성한 펀드로 최대출자자는 IBK기업은행이다.IBK상생도약펀드는 주요 국가산업의 환경 변화에 맞춰 글로벌 초격차산업 진출,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IBK기업은행이 직접 출자사업을 진행해 조성하기로 한 펀드다. 2023년부터 향후 3년간 매년 500억원씩 총 1500억원 규모로 출자할 예정이다.IBK기업은행은 앞서 2018년과 2021년에도 시너지IB투자와 500억원, 570억원 규모의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해 다수의 중소·중견기업에 성장자금을 지원함과 더불어 양호한 비이자수익을 달성한 바 있다.신규 펀드는 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및 10대 초격차 산업분야에 해당하는 업종 및 기업활력법에 따른 신산업분야다. 사업재편을 추진 중인 국내 중소·중견 상장기업에 메자닌 방식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최소결성금액인 750억원을 상회하는 1010억원 규모로 결성을 완료한 만큼 신규 펀드의 운용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인 이건영 시너지IB투자 대표는 “금번 펀드는 상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IBK금융그룹을 포함해 신뢰도 높은 금융기관 및 신망 높은 기업과 기업인들만을 대상으로 선별하여 LP출자자를 모집한 것이 특징”이라 밝혔다.
2024.05.07 I 김보겸 기자
차세대 실리콘·리튬 음극재 개발 '시리에너지', 시드투자 유치
  • [마켓인]차세대 실리콘·리튬 음극재 개발 '시리에너지', 시드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시리에너지가 서울대학교기술지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시리에너지는 전기차·드론 등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차세대 이차전지 실리콘·리튬 음극소재를 사업화하는 회사다.실리콘 소재는 차세대 음극재로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차전지 충방전간 실리콘 팽창으로 인한 고용량의 용량이 장시간 유지되지 않는 기술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시리에너지는 독자적으로 소재를 제조하고 구조화하는 기술로 실리콘 복합체의 사업화를 진행했다. 리튬 금속 전극의 기술적 문제점도 억제하며 사업화하는 작업에 착수 중이다. 실리콘 복합체 소재와 구조화된 리튬 전극·리튬 분말은 전고체 전지에 적용될 수 있다. 회사는 해당 아이템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용한 이차전지로부터 리튬을 재활용하는 정부과제에 참여하고 있다.정경진 시리에너지 대표는 “전기차의 주요 문제점 중 하나인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해결하고자 한다”며 “전고체 전지용 실리콘 및 리튬 소재를 통해 안정성 향상까지 꾀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중국의 자원무기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공급망 이슈와 중국과의 가격 경쟁이 치열한 현 시장 상황도 지적했다. 그는 “차별화된 기술과 국내 이차전지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서울대기술지주는 “배터리 소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여전히 혁신이 필요한 분야”라며 “실리콘 음극재 기술 고도화와 함께 리튬 음극 솔루션을 통한 전고체 전지 기술 개발까지 목표하고 있는 만큼, 본 투자를 통해 한국 배터리 소재 시장의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4.05.07 I 박소영 기자
태성, 1Q 영업익 24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 태성, 1Q 영업익 24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인쇄회로기판(PCB)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태성(323280)은 2024년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80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영업이익은 1324% 상승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의 경우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을 상회하는 실적이라고 강조했다.1분기 실적 성장은 2023년 전방산업의 위축으로 인해 투자가 상당히 축소됐지만 4분기 이후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 모바일 반도체 수요 확대 등 반도체 업황 개선으로 인한 꾸준한 수주 증가를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회사 측은 판단했다. 아울러 수주액은 통상 3~4개월 내 매출로 이어져 현재 수주 잔고 및 영업상황으로 볼 때 전년도에 이어 올해 실적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태성은 반도체·디스플레이·모바일 등 전자 부품에 필수적인 PCB 제조 장비 전문 기업이다. PCB 자동화 공정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베트남 등 글로벌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태성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기(009150), LG이노텍(011070), 대덕전자(353200), 비에이치(090460), 심텍(222800), 티엘비(356860) 등이다. 글로벌 PCB업계 1위인 펑딩(구 ZDT), 썬난써키트(SCC) 등 세계적인 PCB 제조사에 지속적으로 설비를 납품하고 있다.회사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차전지 복합 동박(음극재) 동도금 설비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 관련 특허를 출원 신청했다. 데모 설비 제작도 끝내 현재 제품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가까운 시일 내에 테스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카메라 모듈 부품사업도 고객사와 직접 영업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하반기 매출 실현을 통한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태성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꾸준한 영업활동을 기반으로 고성능 PCB 제조설비 시장을 선도해 오고 있다”며 “2차전지 및 카메라 모듈 사업 순항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글래스(유리) 기판 사업 진행을 위해 장비 개발 착수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주력 사업과 함께 신사업을 통한 기업 성장 극대화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07 I 김소연 기자
활동 한 달도 안 남기고…연금특위 ‘유럽 출장’에 정치권도 비판
  • 활동 한 달도 안 남기고…연금특위 ‘유럽 출장’에 정치권도 비판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활동 시한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 출장을 계획한 데 대해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연금개혁의 시급성과 중차대함을 고려한다면 유럽 출장을 갈 것이 아니라 여야 위원들 간의 무제한 회의가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주호영 국회 연금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2차 연금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연금특위에 따르면 주호영 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용하·김연명 공동 민간자문위원장 등과 함께 오는 8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영국·스웨덴 등 유럽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유럽의 연금 전문가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회에서 연금개혁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그러나 오는 29일 21대 국회 임기 종료로 연금특위 활동 기한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의 국외 출장에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가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올리는 ‘더 내고 더 받는 안’을 제안했으나, 여야가 각각 재정 안정과 소득 보장에 무게를 두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양 원내대표는 “2022년 7월 연금개혁 특위가 국회에 설치됐는데, 2년을 걸쳐 도출된 연금개혁 최종안이 이미 다 나온 상태에서 연금개혁을 성공한 영국과 스웨덴의 사례를 알아보러 가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저를 포함한 국민께서는 연금특위의 이러한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그는 “‘소득 보장 중심’의 개혁안은 0.7의 출생률을 고려했을 때 2080년이 도달하면 또다시 기금의 고갈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미래세대에 과중한 부담과 연금의 지속 불가능함으로 인해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양 원내대표는 이어 “연금개혁안에 담긴 1이라는 숫자 하나의 차이는 기금 고갈을 10년을 앞당길 수도, 지속 가능한 기금으로의 개혁으로 이끌 수도 있다”며 “지금 정하게 될 연금개혁안의 숫자는 대한민국 미래세대의 꿈과 희망을 앗아갈 수도, 품을 수도 있게 함을 연금특위 위원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양 원내대표는 “현재 연금개혁 최종안에 대해 국회 연금특위 내의 여야 견해 차이가 커 이견을 좁히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위원들은 유럽 출장이 아닌 무제한 회의를 통한 완벽한 연금개혁안의 도출을 이뤄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선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연금개혁 방안을 숙의하기 위해 유럽 전지훈련이라도 필요하냐”며 “2년 가까이 특위를 운영하다가 종료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에서야 출장을 가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지 못한다”고 말했다.천하람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도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뭘 잘했다고 유럽에 포상 휴가, 말년휴가 가는 것이냐”며 “해외 우수 사례는 진작 살폈어야 하는 것 아니냐. 21대 국회가 다 끝나가는데 이 무슨 뒷북 출장이냐”고 비판했다.
2024.05.07 I 이도영 기자
LG전자의 ESG 경영…가전 폐배터리 재활용 나선다
  • LG전자의 ESG 경영…가전 폐배터리 재활용 나선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수거와 재활용에 앞장서며 ESG 경영을 실천한다.(왼쪽부터)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이 7일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7일 한국환경공단 및 E-순환거버넌스와 함께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2에서 ‘소형 2차전지 수거·재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LG전자와 두 기관은 전자제품 자원순환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재활용 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도입을 추진하며 순환경제사회 전환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LG전자는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해 고객이 자원순환에 동참하도록 하고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해주는 내용이다. LG전자는 수거한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희유금속을 새로운 배터리 재료로 재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폐배터리 1개에서는 니켈(31.91g), 코발트(4.21g), 리튬(6.06g), 망간(2.04g)의 희유금속(rare metal)이 회수된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22년부터 연 2회씩 꾸준히 진행해 이번에 5회차를 맞았는데 올해부터는 LG전자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가 공동 주관한다.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누적 기준 6만3000여 명의 고객이 LG전자 배터리턴 캠페인에 참여했다. LG전자가 수거한 폐배터리의 총 무게는 51만2000톤, 수량으로는 11만3000여 개에 달한다. 여기에서 추출된 희유금속은 LG전자 코드제로 A9S 기준 약 10만개의 새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제조사 관계없이 사용했던 무선청소기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반납하면 된다. 폐배터리 반납 후 서비스센터에서 LG전자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의 새 배터리를 구입하면 2만원 할인을 받는다.LG전자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에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된다. 폐가전 수거함 위치는 자원순환 실천플랫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최대 1만1000원 할인한 가격으로 새 배터리를 구매할 수 있다.백승태 LG전자 H&A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폐배터리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등 순환경제사회 전환을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이달 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고객의 폐배터리를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수거하고 새 배터리 구입 시 할인해주는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LG전자)
2024.05.07 I 김응열 기자
"'금리·달러·유가' 3고 멈춘 시장…中 증시도 원활"
  • "'금리·달러·유가' 3고 멈춘 시장…中 증시도 원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5월 연방준비시장위원회(FOMC) 이후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난 가운데, 금리와 달러, 유가가 동반하락하는 ‘트리플 하락’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중국 경기 불안 해소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제 회복 흐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7일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리스크가 완화되는 분위기로 4월 고용지표가 비둘기(Dovish)적이던 5월 FOMC회의 결과를 뒷받침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000건 늘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명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 실업률은 3.9%로 0.1%포인트 상승했고, 주간 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로 둔화하면서 미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음을 전반적으로 시사했다.고용 초과수요에 기반한 뜨거운 고용시장은 그동안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이는 주된 요인으로 지목돼왔다.박 연구원은 “물가 압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임금상승률 역시 둔화됐다”면서 “특히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임금상승률이 3%대에 진입하면서 물가 둔화 기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고용시장 수급 불균형 현상도 점진적이지만 완화되고 있다. 구인-구직건수차가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노동공급 부족 현상은 완만하게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물론 4월 깜짝 고용지표만으로 고용시장의 둔화를 얘기하기 어렵지만 4월 고용보고서에는 고용시장 둔화를 읽을 수 있는 시그널이 일부 감지됐다”면서 “대표적으로 재화부문, 즉 건설 및 제조업 부문 일자리 수의 감소 혹은 둔화”라고 강조했다. 제조업 부문의 경우, 일자리 수가 소폭의 감소와 증가를 넘나들고 있고 그동안 뜨거웠던 건설부문 일자리 수 증가 규모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여기에 서비스부문의 일자리 증가 규모도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 비농업일자리수 증가세가 정점을 찍고 완만하게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박 연구원은 “5월 FOMC회의와 4월 고용지표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났다”면서 “특히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금리 및 달러 등 가격변수 추이로 추세 전환을 얘기하기는 이르지만 금리, 달러 등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던 변수가 하향 안정된 것은 고무적 현상임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소한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 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보일 전망이어서 그 동안 금융시장내 확산되던 불안감 혹은 불확실성 완화에는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70달러 후반대로 하락한 유가의 변동성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합의가 기대되던 이스라엘-하마스간 휴전 협상이 종전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 위기에 직면하고 있어 유가가 재차 반등할 여지가 커졌기 때문이다. 또 박 연구원은 예상과 달리 중국 증시가 급반등 중인 점에도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올초만해도 급락세를 이어가던 중화권 증시가 중국 정부의 각종 부양책에 힘입어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는데 홍콩 H지수의 경우, 연초대비 약 13% 이상 상승하면서 올해 나스닥지수 상승폭을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달 ‘중국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신(新) 국9조(자본시장 활성화 9대 조치)’ 를 발표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고 동시에 잇따른 부동산 부양대책 그리고 이구환신 정책 등으로 중국 경기를 보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주요 투자은행(IB)들의 중국 성장률 상향 조정 등 중국 경제에 대한 시각변화로 이어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중국으로 재차 유입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고품질발전 전략에 힘입은 전기차 및 이차전지 등 신산업분야의 급성장은 미국 등 주요국과 중국간 신(New) 통상 마찰 및 과잉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지만 중국 증시와 경제에는 일단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박 연구원은 “이와 같은 중국 경기의 회복 분위기를 반영하듯 연기되던 중국 공산당 ‘20기 3중전회’가 7월 개최될 계획인데 5년 주기 당 전국대표회의 사이에 7차례 열리는 전체회의 3중전회에서는 중대한 경제정책 방향이 제시했다”면서 “중국 경제의 구조적 리스크가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단기적으로 중국 경기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일부 완화되고 있음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07 I 김인경 기자
‘초소형 이차전지 강자’ 코칩 코스닥 데뷔…매운맛 보여줄까
  • [오늘 상장]‘초소형 이차전지 강자’ 코칩 코스닥 데뷔…매운맛 보여줄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초소형 이차전지 전문 제조기업 코칩(대표이사 손진형)이 오늘(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칩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530억원 수준이다.코칩은 1994년 설립한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 전문기업이다. 31년 업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방 산업에 활용되는 카본계 ‘칩셀카본’과 리튬계 ‘칩셀리튬’ 등 초소형 이차전지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코칩은 초소형 전지 제조 특화 기술적 진입장벽, 최적의 생산 인프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초소형 이차전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코칩은 기존 사업 ‘칩셀카본’의 확장 및 신사업 ‘칩셀리튬’의 적용 시장 확대 및 전고체 초소형 전지 ‘칩셀솔리드’ 개발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할 예정이다. 확보하는 공모자금을 생산 설비 및 시설 장치 등 생산 CAPA 확장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코칩은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734.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약 2조47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0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88대 1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 밴드 상단 초과인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2024.05.07 I 이정현 기자
통학로 안전도 진단 지표 개발…'단추형 전지' 보호 포장 의무화
  • 통학로 안전도 진단 지표 개발…'단추형 전지' 보호 포장 의무화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통학로의 안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지표를 연말까지 개발하고, 무인 키즈카페에 대한 안전 관리 대책도 마련한다. 정부는 범부처 어린이 안전 정책 통합 추진을 위해 올해 655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서울의 한 키즈카페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행정안전부는 교육부 등 14개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범정부 ‘2024년 어린이 안전 시행 계획’을 수립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시행 계획은 ‘어린이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1차 어린이 안전 종합 계획(2022~2026)’을 이행하기 위한 6개 분야(교통 안전, 제품 안전, 식품 안전, 환경 안전, 시설 안전, 안전 교육)의 2024년 세부 추진 계획을 담았다.올해 총 예산 규모는 작년 대비 약 63억 원 증가한 6550억 원이며, 14개 중앙 부처와 17개 시·도에서 65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먼저 교통 안전과 관련해, 정부는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통학로의 안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지표를 연말까지 개발하고, 진단 결과 위험한 통학로를 우선적으로 개선한다. 보도가 없는 곳에는 학교 부지 등을 활용해 보도를 신설하고, 곡선부·내리막길 등에는 일정 등급 이상의 차량용 방호 울타리를 설치한다. 이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100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포함해 총 2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총 200억 원(정부 100억 원, 지자체 100억 원)의 별도 재원으로 보행자·차량의 움직임을 분석해 사고 위험을 사전에 경고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도 확산한다.제품 안전과 관련해선 무인 키즈풀, 무인 키즈카페 등과 같은 신종·유사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 대책을 올해 상반기 내에 마련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단추형 전지(button cell)’ 삼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말까지 보호 포장과 주의·경고 표시를 의무화한다.고카페인 음료 주의 문구를 진열대에 표시하는 편의점을 기존 695개소에서 1000개소로 확대한다. 전국 236개소의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지도·영양 교육 등 순회 교육을 실시한다.2026년부터 강화된 환경안전관리기준이 적용되는 기존 어린이 활동 공간, 지역아동센터 등 ‘환경보건법’ 미적용 시설 등에 환경안전진단과 시설 개선 지원을 확대한다. 환경안전진단은 지난해 1507개소에서 올해 2200개소로 확대 시행하고, 지난해 120개소에 그쳤던 시설 개선은 올해 870개소까지 늘린다. 어린이 환경보건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에서만 운영하던 ‘찾아가는 환경보건 안전 교실’을 경상권과 전라권까지 확대하고, 건강나누리 캠프 숙박형 프로그램을 12회에서 약 20회로 확대 운영한다.어린이집에 대한 정부 합동 안전 점검과 어린이 놀이시설 등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온라인 포털에서 키즈카페 등을 검색할 때 안전 관리가 우수한 업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업소를 선택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어린이 스스로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발굴 및 개선하는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를 3000명 선발해 운영한다. 영유아 질식·추락 사고 등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모·어린이 등 수요자 의견을 반영한 안전 교육 콘텐츠 20종을 연말까지 제작하고 배포한다.행정안전부는 반기별로 관계 부처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제도 개선, 예산 집행 등 추진 상황을 점검해 어린이 안전 시행 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어린이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 안전 시행 계획을 신속하고 꼼꼼하게 이행하겠다”며 “아울러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일상생활과 맞닿은 어린이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6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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