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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블랙웰 다음은 '루빈'…HBM4 탑재해 2026년 출시"
  • 젠슨 황 "블랙웰 다음은 '루빈'…HBM4 탑재해 2026년 출시"
  •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엔비디아가 ‘블랙웰’을 이을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제품 ‘루빈’(Rubin)을 공개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출시 주기를 1년으로 당긴 엔비디아는 로드맵을 가속화하며 AI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루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2일(현지시간) ‘컴퓨텍스(COMPUTEX) 2024’ 기조연설에서 블랙웰의 차세대 GPU 제품을 공개하며 “블랙웰 울트라 칩은 2025년에, 루빈은 2026년에 각각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루빈 플랫폼을 두고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를 사용할 것”이라며 “GPU 개발은 1년 단위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구체적인 라인업이나 HBM4의 단수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기본 루빈 제품에는 HBM4 8개가, 루빈 울트라에는 HBM4 12개가 각각 탑재될 예정이다. HBM3E로 현재 치열한 개발 경쟁을 펼치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HBM4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출시하는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차세대 AI 가속기다. 현재 ‘호퍼’의 뒤를 이을 신제품이다. 블랙웰 울트라는 블랙웰의 성능을 한층 높인 제품이다. 지난 3월 블랙웰 GPU에 대한 로드맵을 발표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차세대 GPU를 공개한 것이다. 황 CEO는 이어 GB200 NVL2가 블랙웰 제품 라인업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GPU ‘B200’은 엔비디아가 내놓은 2개의 제품을 하나의 칩으로 묶은 것으로 최신 AI칩 H100의 뒤를 이을 차세대 제품으로 꼽힌다. 엔비디아의 최신 플랫폼인 GB200 NVL2 역시 MGX와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다. GB200 NVL2는 기업들이 매년 수백억 달러를 지출하는 데이터 분석 등 새로운 AI 시장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NV링크(칩을 빨리 연결하는 엔비디아 인터페이스)와 블랙웰 아키텍처의 전용 압축 해제 엔진이 제공하는 HBM 성능을 활용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최대 18배 빨라진다. 또 x86 CPU를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 효율이 8배 향상된다.블랙웰 제품 라인업.(사진=조민정 기자)
2024.06.02 I 조민정 기자
'고향 방문' 젠슨 황 "'블랙웰'로 AI 가속화…대만, 빠르게 도입"
  • '고향 방문' 젠슨 황 "'블랙웰'로 AI 가속화…대만, 빠르게 도입"
  • [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서버, 네트워킹, 인프라 제조업체부터 소프트웨어 개발자에 이르기까지 업계 전체가 블랙웰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을 가속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일(현지시간) ‘컴퓨텍스(COMPUTEX) 2024’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산업 혁명이 시작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기업과 국가들이 수조 달러 규모의 기존 데이터센터를 가속 컴퓨팅으로 전환하고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센터인 AI 팩토리를 구축하려고 한다”며 “(이들이) AI를 생산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3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시그니아 바이 힐튼 호텔에서 가진 전 세계 미디어와 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이날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그레이스 CPU(중앙처리장치),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시스템을 공개했다. 신제품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차세대 AI 가속기로 올해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황 CEO는 “대만의 선도 기업들이 AI의 힘을 자사 비즈니스에 활용하기 위해 블랙웰을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만의 대표적인 의료기관인 CGMH은 엔비디아 블랙웰 컴퓨팅 플랫폼을 사용해 생물의학 연구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영상과 언어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하고 임상 워크플로우를 개선해 궁극적으로 치료 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제조업체 중 하나인 폭스콘은 엔비디아의 그레이스와 블랙웰을 사용해 전기 자동차와 로봇 플랫폼을 위한 AI 기반 스마트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언어 기반 생성형AI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황 CEO는 오는 3일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과 비공개로 만나 협력 세부 사항을 논의하며 협업을 가속화한다. 황 CEO는 “애즈락 랙, 에이수스, 기가바이트, 인그라시스, 인벤텍, 페가트론 등 컴퓨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GPU와 네트워킹을 사용해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임베디드와 엣지 AI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월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엔비디아는 모든 유형의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단일 GPU부터 멀티 GPU, x86 기반 프로세서부터 그레이스 기반 프로세서, 공냉식부터 수냉식 기술까지 다양한 제품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최신 플랫폼인 GB200 NVL2 역시 MGX와 블랙웰을 기반으로 한다. 황 CEO는 GB200 NVL2는 엔비디아 블랙웰 텐서 코어 GPU, GB20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 GB200 NVL72를 포함하는 블랙웰 제품 라인업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GPU ‘B200’은 엔비디아가 내놓은 2개의 제품을 하나의 칩으로 묶은 것으로 최신 AI칩 H100의 뒤를 이을 차세대 제품으로 꼽힌다. GB200 NVL2는 기업들이 매년 수백억 달러를 지출하는 데이터 분석과 같은 신흥 시장 기회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NV링크(칩을 빨리 연결하는 엔비디아 인터페이스)와 블랙웰 아키텍처의 전용 압축 해제 엔진이 제공하는 고대역폭 메모리 성능을 활용하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최대 18배 빨라지고, x86 CPU를 사용할 때보다 에너지 효율이 8배 향상된다.황 CEO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제조업체이자 엔비디아의 파운드리 파트너인 대만 TSMC를 비롯해 글로벌 전자제품 제조업체와 포괄적인 파트너 에코시스템으로 협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02 I 조민정 기자
당정, 전세사기 특별법 조속히 마련…민생경제안정특위 구성
  • 당정, 전세사기 특별법 조속히 마련…민생경제안정특위 구성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2일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해 22대 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민 체감도가 높은 먹거리의 물가 안정을 위해 이달 종료 예정인 ‘과일류 및 주요 식품 원료에 대한 관세 인하 조치’를 하반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정 공동으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 삶에 밀착된 정책을 발굴하고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與 주도 전세사기법으로 피해자 구제 나서기로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물가동향 및 대응 방향, 군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 의료 개혁 추진 계획,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 등을 안건으로 논의했다.국민의힘은 전문가, 피해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전세사기 특별법을 입법화하기로 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21대 국회 막바지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밀어붙인 ‘선(先) 구제 후(後) 회수’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당정은 야당의 전세사기 특별법이 공공과 피해자 간 채권 매입 가격을 두고 불필요한 분쟁을 일으킬 수 있고, 다른 국민의 부담으로 전가할 수 있는 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최우선변제금이 지역별로 달라 지역에 따른 차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에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피해주택 경매에 적극 참여해 낙찰받고, 피해주택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해 피해자가 원하는 만큼 저렴하게 장기 거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경매 과정에서 발생한 차익은 공공임대주택 퇴거 시 피해자에게 지급해 보증금 손실 회복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과일류, 식품 원료 등에 대한 관세 인하를 연장해달라는 당 요청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여름철 기상 악화로 인한 채소·과일류 수급 불안정을 완화하기 위해 배추, 무를 각각 1만t(톤)과 5000t 이상, 배추 예비묘는 200만주 이상 비축해 달라고 요청했다.국민의힘은 아울러 식품·외식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촉구하면서 정부에 할당관세, 세제지원 등 업계의 원가 부담 경감 지원을 지속할 것을 당부했다. 당은 공정거래위원회 주도로 시장 모니터링 전담팀을 운영해 민생밀접 분야에 대한 업계의 불공정행위 감시 강화를 주문했다. 당정은 민생안정을 신속하게 논의하기 위해 공동으로 민생경제안정 특위를 구성한다.◇모든 신교대 실태 점검해 軍 사고 예방에 총력당정은 계속해서 발생하는 군 사고와 관련해 종합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세종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수류탄 투척 훈련 중 폭발 사고로 20대 훈련병 1명이 숨졌다. 같은 달 23일 강원도 신병교육대에선 군기 훈련을 받던 훈련병이 쓰러진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정은 ‘군기 훈련 규정 표준 가이드안’과 ‘신병영문화혁신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하고 간부 계급부터 숙지시킬 방침이다. 또 모든 신병교육대의 훈련 실태와 병영생활 여건을 긴급 점검해 개선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기로 했다. 신병교육대 교관을 대상으로 한 1박2일간 특별 인권교육도 조속히 완료할 방침이다.의료 개혁과 관련해 당정은 의과대학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독려하고, 대학별 탄력적 학사 운영 방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공의 복귀 유인책으로는 복귀자들에게 수련 과정에서 발생할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의료 현장 공백을 담당하는 간호사들을 위해 간호사법을 최우선 입법과제로 추진한다.당정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및 위성항법장치(GPS) 교란에 대해서는 “정상 국가라면 상상할 수 없는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이자, 정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이번 고위 당정 협의는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이 자리엔 국민의힘에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이 정부에선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이주호 사회부총리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자리했다.국민의힘은 정부와 대통령실을 향해 건강한 당정관계를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당, 정부, 대통령실이 1인 3각 달리기하듯이 한 호흡으로 국내외 난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며 “당과 정부는 단순한 정책 조율의 차원을 넘어 매사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합심해 분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6.02 I 이도영 기자
“전쟁은 계속된다” 이스라엘·하마스, 美 새 휴전안에도 냉랭
  • “전쟁은 계속된다” 이스라엘·하마스, 美 새 휴전안에도 냉랭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간 휴전안을 다시 내놔 국제사회 관심이 집중됐다. 주변국들은 물론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휴전안에 동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셈법이 달라 협상 타결은 쉽지 않아 보인다. 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AFP)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긴급 회견을 열고 3단계로 구성된 새로운 휴전안을 발표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는 협상을 받아들임으로써 하마스가 분쟁을 끝내고자 하는 진지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휴전 중재국인 미국·카타르·이집트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에 부합하고 가자지구 민간인과 인질 및 그 가족의 오랜 고통을 즉시 완화할 협상”이라며 “원칙을 구현하는 합의를 마무리하라”고 발표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새로운 휴전안이 나온 후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전화를 걸어 중동 지역의 휴전안 수용 압박을 요청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즉각 휴전과 이스라엘군 철수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진전이 지속적 평화를 위한 당사자들의 합의로 이어질 것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휴전을 지지했다.이스라엘 내부에서는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들의 가족을 비롯해 휴전안을 수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AP통신은 이날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의 민주주의 광장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휴전안 수용과 즉각 퇴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보도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북부의 한 난민 캠프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소지품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AFP)국제사회 요구에도 하마스의 궤멸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스라엘이 즉각 휴전안에 응할 기미는 없어 보인다.이스라엘 총리실은 바이든 대통령의 휴전안이 발표된 후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군사·통치 능력을 파괴하고 모든 인질을 석방하고 가자지구가 더 이상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는 이스라엘의 목표가 충족돼야 영구적인 휴전이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네타냐후 총리가 연방정부 내 극우 인사들이 요구하고 있는 ‘완전한 승리’를 거두지 않고 휴전할 경우 이스라엘 내 정치적 입지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하마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휴전안을 두고 “영구적인 휴전을 전제로 한 어떤 제안도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다룰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이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만큼 먼저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낮다는 지적이다.협상이 지연되면서 전쟁으로 인한 피해는 커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한 이번 전쟁은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작전으로 3만6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스라엘도 당시 하마스 공습으로 약 1200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인질로 붙잡혔다.CNN은 “이스라엘군은 이번주 가자지구 남부 라파 중심부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확인했으며 이스라엘 고위 안보 관리는 분쟁이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면서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02 I 이명철 기자
 삼성 갤럭시 링, AI혈당관리기능 탑재 가능성 外
  • [AI헬스케어 트렌드] 삼성 갤럭시 링, AI혈당관리기능 탑재 가능성 外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주간 해외 언론에서 주목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소식을 모아서 뉴스로 전합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CNBC 등에서 ‘Mia’의 AI 암 진단 기능, 삼성 갤럭시 링 등에 주목했습니다. ◇ 삼성 갤럭시 링, AI혈당관리기능 탑재 가능성삼성전자가 최근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추가될 인공지능(AI) 헬스 기능을 업계 전문가 200여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처음으로 소개했다.협력사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건 새로운 폼팩터인 ‘갤럭시링’이다. 반지형태인 이 제품은 워치보다 가볍고 24시간 착용이 가능해 체성분, 심전도, 수면, 생리주기 등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의료기기에서만 가능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 추가도 점쳐지면서 고도화된 건강관리 솔루션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삼성은 신제품 ‘갤럭시워치7’에 수면 무호흡 발견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기도 했다.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통신박람회 MWC 2024에 전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링’ 실물. (사진=AFP연합뉴스)◇ Mia AI, 방사선 전문의보다 암 징후 잘 감지했다Mia라고 불리는 AI 도구는 영국의 NHS 임상의들과 함께 시범 운영되었으며 1만명명 이상의 여성의 유방 조영술을 분석했다.참가자 대부분은 암이 없었지만 AI는 유방암 증상이 있는 모든 사람과 의사가 식별하지 못한 추가 11개 사례를 성공적으로 식별했다. 실험에 참여한 1만889명의 여성 중 단 81명만이 AI 시스템의 스캔 검토를 거부했다.AI 도구는 악성 종양과 관련된 미묘한 패턴과 이미징 바이오마커를 학습하기 위해 6000개 이상의 이전 유방암 사례 데이터 세트에서 훈련됐다. 새로운 사례를 평가했을 때 81.6%의 정확도로 암의 존재를 정확하게 예측했고 72.9%의 확률로 암을 정확하게 배제했다.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매년 200만 건의 새로운 사례가 진단됩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법 개선으로 생존율이 향상됐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림프부종 등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다.연구팀은 2년의 추적 기간에 걸쳐 AI 위험 예측 모델을 전향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Pre-Act라는 임상시험에 780명의 유방암 환자를 등록할 계획이다. 장기적인 목표는 환자의 예후와 치료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AI 시스템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등 16개 의료 기관, AI 안정성-윤리 기준 확립 나섰다 이번 주 ‘HIMSS24’에서는 책임 있는 AI 원칙을 운용하여 의료 분야에서 AI의 품질, 안전성 및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네트워크인 트레인(Trustworthy & Responsible AI Network, TRAIN)이 출범했다.TRAIN 뒤에는 새로운 의료 기관 컨소시엄이 있다. 회원으로는 AdventHealth, Advocate Health, Boston Children‘s Hospital, Cleveland Clinic , Duke Health, Johns Hopkins Medicine, Mass General Brigham, MedStar Health, Mercy, Mount Sinai Health System, Northwestern Medicine, Providence, Sharp HealthCare, University of Texas Southwestern Medical Center, 위스콘신 대학교 의과대학 및 공중 보건 대학, 밴더빌트 대학교 메디컬 센터, Microsoft가 기술 지원 파트너로 참여했다.마이크로소프트 헬스케어 플랫폼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이 네트워크는 전문 지식, 임상 통찰력 및 맞춤형 기술을 갖춘 지역 사회 건강 조직의 전국 네트워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사회 의료의 통로인 ’TruBridge‘와 협력하여 자원에 관계없이 모든 조직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새로운 AI 시스템은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하며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의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 환자 선별 지원부터 새로운 치료법 및 약물 개발, 행정 업무 자동화 및 공중 보건 강화에 이르기까지 AI는 의료 기관과 실무자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 예정이다.의료 분야에서 AI의 새로운 사용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증가함에 따라 AI의 효과적이고 책임감 있는 적용을 보장하기 위해 엄격한 개발 및 평가 표준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TRAIN 측은 말했다.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발표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패브릭(Fabric)’에 새로운 의료 서비스 전용 도구를 개발한 바 있다. 이 도구는 건강 기록, 이미지, 실험실 시스템, 의료 기기, 청구 시스템과 같은 데이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도구가 이러한 소스를 일일이 검색하는 ‘시간 소모적인’ 프로세스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노스웨스턴 메디슨, 아서 헬스, 싱헬스 등 고객사와 함께 의료 서비스용 패브릭을 시험 사용해 왔다.
2024.06.02 I 김승권 기자
SW 마에스트로 15기 200명 선발…15대 1 경쟁률
  • SW 마에스트로 15기 200명 선발…15대 1 경쟁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SW) 마에스트로 과정 제15기 발대식이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SW 마에스트로 과정 주요 성과(이미지=과기정통부)이날 발대식은 SW 마에스트로 제15기 연수과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마련됐다. SW 마에스트로 과정 15기에는 역대 최다인원인 3000명 이상이 지원해 15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수생은 코딩테스트와 심층면접으로 이루어진 단계별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200명이 선발됐다.이들은 2개월의 예비연수 과정을 통해 팀 구성과 프로젝트 기획을 완료하였으며, 앞으로 6개월 동안의 연수 과정에서 동료 연수생들과의 협업, 전문가의 집중 멘토링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매진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연수생들은 개발자로서의 기술력 향상뿐만 아니라,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발대식에서는 지난해 선정된 제14기 우수자 15명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명의의 인증서가 수여됐다. 또 디지털 기술, 법률, 특허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새롭게 구성된 멘토단의 대표 멘토 2명에게 장관 명의의 위촉장이 수여됐다. 이들은 연수생들이 기술적인 역량과 더불어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과 사업화 전략 등을 갖출 수 있도록 심화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SW 마에스트로는 지난해 제14기까지 총 1822명의 인재를 양성했다. 수료생 창업기업은 140개가 넘는다. 이들은 영국 TF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 3년 연속 선정’, 세계 최대 VC 선정 ‘글로벌 생성형 AI웹서비스 4위’, ‘기업용 채용 관리 솔루션으로 누적 고객사 6,000개 돌파’, ‘CES 2024 인공지능 부문 혁신상 수상’ 등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상위 1%의 디지털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SW 마에스트로 연수생들이 디지털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2 I 임유경 기자
김주형, PGA 투어 캐나다오픈 3R 공동 11위…‘시즌 첫 톱10 보인다’
  • 김주형, PGA 투어 캐나다오픈 3R 공동 11위…‘시즌 첫 톱10 보인다’
  • 김주형(왼쪽)과 로리 매킬로이가 2일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3라운드에서 함께 이동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주형(2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940만 달러)에서 올 시즌 첫 톱10 입상 발판을 마련했다.김주형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공동 31위에서 19계단 상승한 공동 11위에 올랐다. 선두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와는 7타 차로 격차가 꽤 크지만, 벤 그리핀(미국)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3타 차밖에 나지 않아 톱10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PGA 투어 111년 만에 최연소 2연패를 차지하는 등 통산 3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올 시즌을 시작하면서도 기대가 컸지만 15개 대회에 출전해 아직 한 번도 톱10을 기록하지 못했다. 티샷, 아이언 샷, 퍼트 모두 하위권으로 처져 있을 정도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드라이브 샷 정확도 공동 22위(59.52%), 그린 적중률 공동 36위(70.37%)로 샷 감각이 어느 정도 살아났고, 그린 적중시 퍼트 수도 공동 17위(1.71)로 훌륭했다.이날도 김주형은 6번홀(파3) 6m 버디 퍼트, 10번홀(파4)에서 5.5m 버디 퍼트, 14번홀(파4)에서 6m 버디 퍼트 등 중거리 버디 퍼트들을 차례로 홀 안으로 떨어뜨렸다.16번홀(파3)에서는 티샷이 핀 15cm 옆에 자석처럼 붙어 버디를 추가했고, 17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해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선두로 나선 매킨타이어는 17번홀(파5)에서 9m 이글 퍼트를 앞세워 4타를 줄이고 합계 14언더파 19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왼손 골퍼인 매킨타이어는 PGA 투어 통산 4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지난해 닉 테일러에 이어 2년 연속 캐나다 선수 우승에 도전하는 매켄지 휴즈는 그리핀, 라이언 폭스(호주)와 4타 차 공동 2위(10언더파 200타)에 올랐다.2019년과 2022년 캐나다오픈 정상에 오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김주형과 함께 공동 11위(7언더파 203타)에 자리했다.
2024.06.02 I 주미희 기자
오세훈 시장, ‘쉬엄쉬엄’ 축제 이틀 연속 참여…한강 1km 종단
  • 오세훈 시장, ‘쉬엄쉬엄’ 축제 이틀 연속 참여…한강 1km 종단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틀 연속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참여했다.‘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열리는 첫날(1일)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뚝섬한강공원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상급자 코스인 수영 1km(잠실수중보 남단~북단)에 참여해 헤엄치고 있다.(사진=서울시)오 시장은 지난 1일 축제 첫날인 지난 1일 수영 300m를 시작으로 상급자 코스 자전거(20km)와 달리기(10km)에 참여했다. 2일에는 ‘수영’ 상급자 코스인 잠실수중보 남단에서 북단까지 한강 1km를 시민들과 함께 종단했다. 그러면서 전날과 같은 전신 수영 슈트와 ‘서울 마이 소울’이 적힌 수영모에 오리발을 착용하고 한강 도하를 준비했다.몸풀기 운동에 앞서 오 시장은 “어제 오늘 만명의 시민 여러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표정으로 한강변에서 뛰고 자전거 타고 수영하시는 모습 보면서 대회를 개최하길 정말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다”며 “사정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많은 서울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욱더 이 대회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또한, 곧 있으면 방문객 250만을 돌파하는 ‘국제정원박람회’과 최근 개장한 여의도 ‘러너스테이션’을 이용해 볼 것을 시민들에게 권하고, ‘늘 달리는 도시’, ‘걷는 도시’ 그리고 ‘운동을 함께하는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출발선상 보트에서 전자호각(에어혼)을 불며 이날 한강 1km 수영의 시작을 알린 오 시장은 이후 잠실수중보 남단에서 출발해 북단까지 한강을 가로지르는 방향으로 1km를 시민들과 함께 헤엄쳐서 한강 도하에 성공했다.완주 뒤 오 시장은 이틀 연속으로 한강을 수영한 소감으로 “오늘 처음으로 한강을 종단해봤는데 생각보단 길었지만, 한강 물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깨끗했다“며 ”어제에 이어 다시 한번 시민들이 염려하지 않고 한강을 건너셔도 된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시민들이 힐링과 여유 공간으로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오 시장이 직접 기획한 행사다. △초급자 코스(수영 200m) 또는 300m(안심생존 수영교육지원센터), 자전거 10km, 달리기 5km) △상급자 코스(수영 1km, 달리기 10km, 자전거 20km) 등 2개 부문에 1만명이 경기에 참가하는 등 총 10만명의 시민이 축제 현장을 찾았다.
2024.06.02 I 함지현 기자
김우민 개인 최고·황선우는 대회 신기록…올림픽 앞두고 나란히 金
  • 김우민 개인 최고·황선우는 대회 신기록…올림픽 앞두고 나란히 金
  • 김우민이 2일 모나코 몬테카를로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노리는 한국 수영 ‘간판 듀오’ 김우민(22)과 황선우(21·이상 강원도청)가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김우민은 2일(한국시간) 모나코 앨버트 2세 워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42에 터치패드를 찍었다.김우민은 지난 2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3분42초71을 0.29초 당기는 개인 최고 기록도 세웠다.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3분41초53)에도 점점 다가서고 있다.호주와 한국 진천선수촌에서 강훈련을 이어간 김우민은 이번 대회는 점검 차원에서 출전했다. 큰 대회를 앞두고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훈련량과 강도를 줄이는 ‘테이퍼링’을 거치지 않고도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워 파리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이 커진다.김우민은 5월 31일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바르셀로나 대회(3분44초81)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2024년 남자 자유형 400m 순위를 보면 루카스 마르텐스(3분40초33·독일), 일라이자 위닝턴(3분41초41), 새뮤얼 쇼트(3분41초64·이상 호주)에 이어 김우민은 4위를 기록하고 있다.김우민은 3분41초대 진입과 파리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속력을 더 높일 계획이다.김우민은 경기 후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신체적, 심적으로 부담이 됐는데 파리올림픽 레이스를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몸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개인 기록을 달성해 나도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이 열리는 7월 28일까지 남은 기간은 8주. 김우민은 “남은 7~8주가 가장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며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위해 이 악물고 하되, 모든 과정을 충분히 즐기면서 준비하고 싶다. 많은 응원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바르셀로나 대회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은메달만 2개를 땄던 황선우는 모나코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우는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91을 기록, 48초67의 2위 톰 딘(영국)을 여유롭게 제쳤다.바르셀로나 대회에서 48초51로 2위에 자리했던 황선우는 모나코에서는 47초대 진입에 성공했다.아울러 2014년 네이선 에이드리언(미국)이 세운 마레 노스트럼 전체 대회 기록 48초08, 1994년 알렉산더 포포프(러시아)가 작성한 마레 노스트럼 모나코 대회 기록 48초21을 모두 경신했다.황선우는 “다시 47초대에 진입하고 마레 노스트럼 전체 기록을 경신해 기쁘다.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금메달을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 남은 자유형 200m도 바르셀로나 대회(1분45초68)보다 빠른 기록을 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황선우는 3일 파리올림픽 메달 획득이 가장 유력한 자유형 200m를 치른다.한국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도 남자 배영 200m 결승에서 54초 01을 기록해, 아포스톨로스 크리스투(53초34·그리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남자 자유형 100m에서 우승한 황선우(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2024.06.02 I 주미희 기자
法 "압구정 한양2차 입주자대표회의 별도 구성 허용해야"
  • 法 "압구정 한양2차 입주자대표회의 별도 구성 허용해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서울 압구정 한양1차와 공동으로 아파트를 관리해오던 2차아파트 주민들이 입주자대표회의를 별도로 구성하겠다고 강남구청에 신고했으나 반려되자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이데일리DB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양상윤)는 서울 압구정 한양2차아파트 입주자 대표 A씨가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등 신고 반려 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압구정 한양아파트 1단지는 1차 아파트 10개동 936세대와 2차 아파트 5개동 296세대로 구성돼 있다. 1차와 2차 아파트는 하나의 입주자대표회의를 구성해 단일 관리규약을 제정해 아파트를 공동관리해왔다. 그러던 중 2차 아파트 입주자들이 2022년 별도로 2차 아파트만의 입주자대표회의를 개최하고, A씨를 2차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후 2차 아파트 관리규약 제정안을 의결하고 강남구청에 이를 신고했다.그러나 강남구청은 “공동관리를 해지하려면 공동주택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1·2차 전체 중 과반수의 서면 동의가 필요하다”며 신고를 반려했다.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A씨는 “1단지 아파트의 관리규약은 공동관리 기간이나 해제 및 해지 사유에 대해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 않은데, 이 경우 일방 단지 입주자 등의 의사 또는 사정변경을 이유로 공동관리를 해지할 수 있다”며 “2차 아파트 입주자들의 의사를 수렴해 1차 아파트에 공동관리 해지를 통보했으므로 1·2차 아파트의 공동관리는 해지됐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1·2차 아파트가 지번이 다르며 하나의 사업계획에 의해 건설됐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는 점 △사용승인일이 1977년 12월과 1978년 9월로 다르고, 건물유형이나 대지권의 범위, 보존등기 및 대지권 등기 시점도 모두 상이한 점 △수선유지비, 승강기유지비, 장기수선충당금, 경비비, 예비비, 관리비적립금 등을 별도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1차 아파트와 2차 아파트는 서로 인접한 별개의 주택단지로 공동관리되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봤다.이어 “1차 아파트 입주자들은 약 900명에 이르고 2차 아파트 입주자들은 약 200명에 불과한데, 단지별로 과반수의 서면동의를 확보해야만 공동관리를 해지할 수 있다고 해석한다면 1차 아파트 입주자들의 일방적인 의사에 의해 사실상 영구적으로 공동관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은 결과를 강요하는 것은 2차 아파트 입주자들에게 다소 가혹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2차 아파트의 공동관리는 2차 아파트 입주자 과반수의 의결 및 원고 A씨의 해지통보에 의해 해지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고, 단지별 입주자 과반수의 서면동의가 필요하다고까지 볼 수는 없다”며 강남구청장의 반려처분을 취소한다고 판결한 이유를 설명했다.
2024.06.02 I 성주원 기자
GS25, 역대 최대 규모 2000여종 행사…초특가·덤증정 진행
  • GS25, 역대 최대 규모 2000여종 행사…초특가·덤증정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S25는 고객들이 높아진 물가에도 불구하고 합리적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평소 대비 행사 상품 진행 개수가 약 1.5배 늘어난 약 2000여 개 상품을 모아 6월 한 달간 1+1, 2+1, 덤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GS25는 총 1700개의 상품에 대해 덤 증정과 300여종 상품에 대해 결제 수단별 1+1, 페이백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사진=GS리테일)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해 6월 매출 상승률이 높았던 상품 카테고리를 분석해, 총 1700개의 상품에 대해 덤 증정과 300여종 상품에 대해 결제 수단별 1+1, 페이백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기온 상승으로 인한 아이스크림, 음료수, 생활용품의 매출증가와 기말고사, 장마철을 고려한 상품 구성으로 고객들에게 실속 있는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특히, 이달 15일까지는 초여름철 매출 지수가 높은 인기 상품 44종에 대해 ‘갓세일’을 펼친다. 대표상품으로는 오뚜기 열라면(대컵), 진짬뽕(대컵)를 각각 90만개 한정으로 1+1행사를, 스프라이트. 환타오렌지 PET 1.5L, 육포 등 안주류 9종, 핫바류 6종 등도 1+1로 판매한다.6월 환경의 달을 맞이해 GS25는 배달/픽업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버려진 프라스틱을 활용해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키링 등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기업 ‘노플라스틱센데이’와 제휴를 진행했다. GS리테일 앱 우리동네GS를 이용해 GS25에서 1만원 이상 배달/픽업으로 3번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200명에게 업사이클링 키링 3종 중 랜덤으로 1종을 증정한다또한, GS25는 누적 143억 뷰를 기록한 메가 히트 K-웹툰을 원작으로 출시한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6종의 상품을 3일부터 선보인다. 박준형 GS리테일 마케팅팀 팀장은 “고객들이 물가 상승의 부담 없이 즐거운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고 6월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MZ세대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창의적인 상품과 이벤트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GS25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6.02 I 신수정 기자
US여자오픈 상금 33억 역대 최다..컷 통과만 해도 2800만원
  • US여자오픈 상금 33억 역대 최다..컷 통과만 해도 2800만원
  • 이민지가 US여자오픈 3라운드 1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Chris Keane/US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해 역대 최다 상금 규모로 치러지는 US여자오픈의 우승상금은 240만 달러로 확정됐다. US여자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 앞서 순위별 상금을 공개하고 우승상금은 240만 달러(약 33억 2400만원)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우승자 앨리센 코푸즈(미국)이 받은 200만 달러보다 40만 달러 늘어난 액수다. 또 2019년 우승자 이정은이 받은 100만 달러보다는 무려 140만 달러나 늘어났다.US여자오픈은 2021년까지 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2022년 1000만 달러로 한꺼번에 두 배 인상했고, 지난해 1100만 달러에서 올해 1200만 달러로 연속 증가했다.이번 대회 우승상금 240만 달러는 이어서 열리는 숍라이트 클래식의 총상금 175만 달러보다 65만 달러가 더 많은 상금이다. 우승상금으로만 비교하면 숍라이트 클래식 상금은 26만2500달러로 US여자오픈의 10위 상금인 27만1615달러보다 적다.US여자오픈의 순위별 상금을 보면, 2위(이하 단독 선위 기준)는 129만 6000달러, 3위 78만 1623달러, 10위는 27만 1615달러에 이른다. 24위를 해도 10만 2252달러로 10만 달러 이상을 받는다. 컷을 통과하면 최고 2만 920달러(2894만원)을 받는다.2일 끝난 대회 3라운드까지 호주교포 이민지와 안드리아 리(미국), 위차니 미차이(태국)이 사흘 합계 5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한국 선수 중에선 임진희가 공동 6위(1오버파 211타)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이미향은 공동 8위(2오버파 212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톱10 중에선 시부노 히나코(4위), 사소 유카(5위), 코이와이 사쿠라(공동 6위), 다케다 리오(공동 8위) 등 일본 선수가 4명이 포진해 가장 많았다.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민별은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를 쳐 공동 11위로 톱10의 기대를 부풀렸다.(사진=USGA)
2024.06.02 I 주영로 기자
의대증원 '32개大' 학칙개정 끝…의대생 학교복귀는 '불투명'
  • 의대증원 '32개大' 학칙개정 끝…의대생 학교복귀는 '불투명'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올해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는 대학들이 학칙 개정·공포를 완료하면서 증원절차가 마무리됐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대학들이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의대 증원과 자율전공 확대 정책 등을 반영한 2025학년도 신입생 수시 모집요강을 발표한다. (사진=연합뉴스)교육부는 지난 31일까지 학칙을 개정하지 않은 대학들에 시정명령을 거쳐 모집정지 등 행정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한이 임박해왔지만 개정안이 학내 기구에서 부결돼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충남대도 재의결을 거쳐 학칙 개정을 완료했다. 지난 30일 충남대 대학평위원회는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켰으나 총장 재심의 요청으로 다음날 평위원회를 열어 개정안을 가결시켰다. 이로써 충남대 의대 의예과 입학 정원은 기존 110명에서 200명으로 늘었다. 다만 2025학년도에 증원분의 50%인 45명을 늘린 158명(정원 외 선발 3명)을 모집한다.사립대 중에서는 가천대가 31일 오전 개정된 학칙을 공포했으며 성균관대도 같은 날 오후 대학평의원회를 열어 학칙 개정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학내 절차가 남은 연세대 미래캠도 오는 3일 대학평의원회를 열어 학칙 개정안을 논의한다. 연세대 관계자는 “교내 일정 탓에 부득이하게 6월에 대학평위원회를 열게 됐다”며 “개정안이 본교 교무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무난히 승인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로써 내년도 의대 정원을 늘리는 국립대 9곳과 사립대 13곳의 학칙 개정 절차가 끝났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 전국 39개 의대(차의과대 제외)는 신입생 4610명(정원 내 4485명)을 선발한다.증원 관련 절차는 마무리됐지만 의대생들의 학교 복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교육부는 의대생 단체인 (의대협)·개별 의대 학생회를 통해 대화를 시도하고, 수업 복귀를 막는 사례에 대해서는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27일 출입기자단 정례브리핑에서 “의대협 뿐만 아니라 개별 의대 학생회 측에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성사될 경우 학생들을 만나 설득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교육부는 지금까지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를 막는 의대 학생회 4곳 관계자를 집단행동 강요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를 막는 제보가 있다면 수사를 의뢰해 사법적인 부분까지 고려하겠다”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수업에 복귀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2 I 김윤정 기자
조정희 랩지노믹스 美대표 "해외매출 100배 단발성 아냐...보험사 계약으로 탄탄"
  • 조정희 랩지노믹스 美대표 "해외매출 100배 단발성 아냐...보험사 계약으로 탄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랩지노믹스(084650)의 해외 매출이 급증했다. 매출 급증의 중심에는 지난해 8월 768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한 미국 클리아랩(CLIA Lab) ‘큐디엑스’(QDx)가 있다. 클리아랩(CLIA Lab)이란 미국 표준 인증을 받은 실험실을 말한다. 미국 내 진단검사를 수행하기 위한 필수 인증이다. 클리아랩 인증을 받으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별도 인허가 없이 자체 검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랩지노믹스의 올해 1분기 미국 매출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랩지노믹스의 1분기 전체 매출은 200억원이었다. 랩지노믹스의 전체 매출에서도 미국 매출 비중이 60%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랩지노믹스 USA(미국법인)는 큐디엑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랩지노믹스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즉 큐디엑스 실적이 고스란히 랩지노믹스 연결실적으로 반영되는 구조다.조정희 랩지노믹스 USA(미국법인) 대표. (제공=랩지노믹스)이데일리는 지난 24일 조정희 랩지노믹스 USA 대표를 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는 랩지노믹스가 인수한 큐디엑스 경쟁력을 살펴보고 향후 매출 지속성이 담보할 수 있는 지를 짚어봤다. 다음은 조 대표와 일문일답이다.△랩지노믹스가 인수한 클리아랩 ‘QDx’의 미국 내 위상은.-미국에 30만여개 클리아랩이 있다. 이 중 단 5% 이내 랩만이 추가 인증을 받았다. 랩지노믹스가 이수한 큐디엑스는 미국병리학회 인증한(CAP) 인증을 받았다. 또 분석·검증 결과가 품질기준을 충족한 것을 의미하는 COA(Certificate of Accreditation) 인증을 획득했다.큐디엑스 가장 높은 수준의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큐디엑스의 시설규모, 검사범위, 검사력 등을 종합했을 때 미국 클리아랩 가운데 100위 안에 든다고 볼 수 있다. △큐디엑스가 주 정부 허가를 획득했단 의미는.클리아랩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LDT 등록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클리아랩이 일정 수준의 성능시험과 임상분석시험 능력을 갖춰야 한다. 클리아랩은 진단검사와 관련한 시험·분석 증빙 서류를 관할 주에 제출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주 단위로 LDT 등록이 이뤄지기 때문에 보통의 클리아랩은 특정 주에서만 검사가 가능하다. 만약 클리아랩이 다른 주 검사를 하기 위해선 소속 의사 및 박사가 주별로 면허를 보유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개주의 검사를 하기 위해선 각 주별로 면허를 가진 전문인력을 각각 보유해야 한다. 큐디엑스는 소속 직원들은 미국 내 모든 주에서 검사할 수 있는 면허를 보유 중이다. 즉 큐디엑스는 현재 위치한 뉴저지주를 비롯해 미국 전역의 검사가 가능하다. △큐디엑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팀 리치(Tim L Rich 큐디엑스 대표가 답변) -큐디엑스의 위·장 관련 검사는 자타공인 미국 최고라고 자부한다. 예를 들어 큐디엑스는 하나의 검체를 이용해 조직검사, 분자진단, 면역검사를 진행한다. 고객 입장에서 위장관련 질환에 있어 조직검사와 분자진단 검사를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큐디엑스의 인력과 시설도 미국 최고 수준이다.△큐디엑스의 주요 매출원은.-위장관련 질환의 병리학적 검사, 면역화학적 검사, 분자진단 검사 등이다. 이외 호흡기, 성매개 감염 등의 분자진단도 수행 중이다.△검사·분석 능력이 반드시 매출로 연결되는 건 아니지 않나.-큐디엑스는 미국 상위권 대형보험사들과 계약돼 있다. 클리아랩이 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 해당 보험사에 가입된 병원을 통해 더 많은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또 보험료 청구 절차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수월하다. 클리아랩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기 위해선 상위 대형 보험사와 계약은 필수다.△중소형 클리아랩은 보험사에 검시 비용을 청구할 수 없나.-클리아랩이 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도 검사진행과 비용 청구가 가능하다. 하지만 병원에서 검사 접근성이 떨어지고, 청구 절차가 복잡하다. △클리아랩이 대형보험사와 계약을 맺는 게 어렵나.-클리아랩이 미국 대형보험사와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선 일정 수준 이상의 검사 시설, 검사 종류, 수행 능력 등을 두루 갖춰야 한다. 중소형 클리아랩에게 있어선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대형 보험사들은 클리아랩과 신규 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후발주자 클리아랩이 상위권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대형병원에서 신규 매출을 일으키기 힘들다고 보면 된다. 현 시점에서 큐디엑스가 대형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랩지노믹스가 인수한 큐디엑스가 미국 클리아랩 중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졌단 의미다.△미국에서 클리아랩 경쟁 상황은.-미국은 세계 의료검사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클리아랩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시장에선 옥석 가리기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코로나19가 앤데믹으로 전환되며 도태되는 클리아랩이 많이 발생하는 중이다.△큐디엑스는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한가.-그렇다. 큐디엑스는 수립된 계획대로 코로나 매출을 비코로나 검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큐디엑스의 목표는. -업계 선두주자인 랩코프(Labcorp), 퀘스트(Quest)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참고로 랩코프는 연간 매출액이 3억달러(약 3425억원)에 달한다.
2024.06.02 I 김지완 기자
신도림 디큐브시티 29억, 용산 파크타워 24억
  • 신도림 디큐브시티 29억, 용산 파크타워 24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아파트동 51층이 28억 5375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최다 응찰자 물건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306동 8층으로 36명이 몰렸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의 숙박시설로 52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5월 5주차(5월 27일~5월 31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107건으로 이중 1055건(낙찰률 25.7%)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91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8.5%, 평균 응찰자 수는 3.5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024건이 진행돼 338건(낙찰률 33.0%)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184억원, 낙찰가율은 82.0%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4.3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47건이 진행돼 27건(낙찰률 57.4%)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87억원, 낙찰가율은 88.8%로 평균 응찰자 수는 8.4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아파트동 51층(전용 200㎡)이 감정가 39억 8300만원, 낙찰가 28억 5375만원(낙찰가율 71.6%)를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2회, 응찰자 수는 4명이었다.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24 ,한강로3가 92 파크타워 25층(전용 100㎡)은 감정가 23억 8000만원, 낙찰가 24억 1550만원(낙찰가율 101.5%)를 보였다.서울 강동구 암사동 강동롯데캐슬퍼스트 134동 4층(전용 134㎡)은 감정가 17억 5000만원, 낙찰가 15억 1599만 9000원(낙찰가율 86.6%), 서울 성동구 응봉동 대림강변타운 106동 5층(전용 115㎡)은 15억 8500만원(낙찰가율 95.5%),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이편한세상금호파크힐스 108동 3층(전용 85㎡)은 15억 2900만원(낙찰가율 105.4%), 서울 강남구 율현동 강남한신휴플러스8단지 806동 1층(전용 102㎡)은 14억 3248만 9900원(낙찰가율 71.6%) 등에 주인을 찾았다.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306동 8층.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36명이 몰린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306동 8층(전용 118㎡)으로 감정가 18억 1000만원, 낙찰가 18억 1799만 9000원(낙찰가율 100.4%)를 보였다. 위치는 가락시장역 남서측 인근이다. 해당 아파트는 4494세대 56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15층 중 8층, 방4개 욕실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해 있다. 동부지방법원 등 관공서와 근린공원이 가깝고, 지하철 3호선과 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이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은 서울평화초등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재건축 추진중인 아파트 단지로서 향후 가치상승 기대감이 높은 단지다”고 말했다.이어 “현재 저층 매물도 19억원 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감정평가 금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다”면서 “1회 유찰로 14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217-1의 숙박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리 217-1의 숙박시설(건물면적 4093.4㎡, 토지면적 3108.0㎡)이다. 감정가는 59억 6375만 7500원, 낙찰가는 52억 7000만원(낙찰가율 88.4%)이었다. 응찰자 수는 2명이며 낙찰자는 법인이다.해당 물건은 기산저수지 북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산지와 농경지, 근린시설 등이 혼재돼 있다. 기산저수지가 가까워 관광객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이주현 전문위원은 “건물 신축 중 중단된 상태로서 공사 자재 및 팬스 등이 설치돼 있다”며 “현장에는 유치권을 주장하는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건물 공사가 중단되 상태라는 점에서 공사비 문제로 향후 유치권에 대한 분쟁이 예상된다. 또 건물의 용도가 숙박시설(무인텔)이라는 점에서 수요와 수익률 분석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면서 “건축비가 높은 상황이고, 고물가로 인한 소비감소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운영계획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자료=지지옥션)
2024.06.02 I 박경훈 기자
하루 소변 40회 방광염환자, 극적인 반전은?
  • [전립선 방광살리기]하루 소변 40회 방광염환자, 극적인 반전은?
  •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 방광이 반복적으로 염증과 자극을 받으면 방광 내벽의 세포가 손상을 입고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이차성 변화를 겪는다. 바로 방광 내벽의 섬유화다. 방광염의 경우 대부분 세균 감염에 의해 손상이 발생하는데, 1차로 세균을 없애는 치료에 중점을 두지만,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하거나 손상에 대한 치유가 미비하면 염증이 반복 또는 지속된다. 이렇게 방광의 손상이 장기화되거나 반복되면 비정상적으로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증가하는 방광 섬유화가 진행돼 고질병이 된다. 방광 섬유화는 여러 손상이나 감염으로 인해 방광 점막층이 손상되기 시작하고, 손상된 방광 점막으로 염증반응, 면역반응, 알러지 반응 등이 지속적으로 방광벽을 공격해 진행된다. 보호막 역할을 하는 점막층이 손실되면 방광조직을 자극하여 통증 및 각종 소변 증상이 동반되며, 방광 기능도 점점 망가지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원장방광 내벽에 섬유화가 진행되면 어떤 증상이 주로 생길까? 방광에서 소변을 꽉 짜주지 못해 화장실을 다녀와도 시원하지 않고, 밤낮없이 하루에도 15~20회 이상 소변을 볼 정도로 심한 빈뇨 증세가 나타난다. 더욱이 방광에 소변이 조금씩 차면 통증이 수반된다. 방광조직의 섬유화로 조직이 굳으면 방광의 용적이 작아져 소변이 차도 늘어나지 못하고 그 압력을 견디지 못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방광의 상피세포 안에 세포와 세포를 이어주는 사이의 간질이라는 조직이 염증성 변화를 일으키면서 섬유화되고 방광 전체가 굳어가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간질성방광염이 대표적 질환이다. 환자들이 밑이 빠지는 듯한 날카롭고 극심한 통증이라고 표현할 정도니 그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만하다. 이렇게 방광의 섬유화로 인한 기능 저하는 단지 소변 증세만을 개선하는 치료로는 한계가 있다. 섬유화된 방광과 관련 장기의 회복, 방광 기능과 자율신경 정상화, 면역력을 높여야만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 축뇨제통탕을 활용하는 한약 치료는 몸 전체를 보고 치료하는 개념이며, 오장육부의 유기적 관계와 치유의 힘을 만들어 방광 기능 회복은 물론 방광과 관계된 장기들을 개선한다. 극적인 치료 사례도 다수 있다. 하루에 소변을 40차례나 넘게 보고 밤낮없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한 여성 환자의 경우 매일매일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이 환자의 경우 한약 치료를 통해 10여 년 동안 한 번도 재발없이 완치에 성공했다. 한약 치료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성공적이지만 유난히 경과가 더디거나 치료 후에도 만족스럽지 못한 사례도 있다. 레이저로 방광 조직의 점막을 긁어내는 외과적인 처치를 받은 환자들이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하면 어느 정도 회복은 가능하지만 손상된 방광 점막이 100% 원래대로 회복하기는 쉽지 않다. 레이저소작술은 섬유화된 궤양들을 제거해서 일시적으로 방광 조직을 조금 부드럽게 하는 목적이지만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몇 달 내로 재발하거나 시술 회수가 늘어날수록 치료가 더 까다로워지는 경향을 보여 환자들이 신중하게 치료에 접근해야 한다.
2024.06.02 I 이순용 기자
TXT, 美 ABC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K팝 센세이션" 현지 주목
  • TXT, 美 ABC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K팝 센세이션" 현지 주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북미 투어를 진행 중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현지 유명 방송에 출연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의 대표 모닝쇼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에 출연했다. 이들은 ‘굿모닝 아메리카’의 뉴욕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지난 4월 발매된 미니 6집 ‘minisode 3: TOMORROW’의 타이틀곡 ‘Deja Vu’ 퍼포먼스를 펼쳤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출연 당일, 방송 스튜디오 인근에는 이들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한국어로 쓴 플래카드와 멤버들의 이름을 외치며 환영하는 팬들의 모습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탄탄한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쇼 진행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K팝 센세이션”, “K팝 그룹 중 두 번째로 ‘빌보드 200’에 10개 이상의 앨범을 차트인 시킨 팀”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진 토크에서는 1일~2일 개최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이 언급돼 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존 레논(John Lennon), 퀸(Queen), 비욘세(Beyonce),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 당대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거쳐 간 상징적인 공연장이다.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Deje Vu’ 무대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수려한 비주얼과 섬세한 표현력, 곡 특유의 애절하고 벅찬 에너지가 완벽하게 어우러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은 벌써 네 번째다. 지난 2021년 두 차례 출연 당시 이들은 정규 2집 ‘혼돈의 장: FREEZE’의 타이틀곡 ‘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제로 바이 원 러브송)과 수록곡 ‘Magic’ 무대를 꾸몄고, 2022년 ‘Good Boy Gone Bad’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세 번째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8개 도시에서 총 11회 공연을 갖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터코마,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애틀랜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1~2일 뉴욕, 5~6일 로즈몬트, 8일 워싱턴 D.C에서의 무대를 앞두고 있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엑소 출신 레이, LAUV와 한 무대 선다…2일 서재페 컬래버 기대 UP
  • 엑소 출신 레이, LAUV와 한 무대 선다…2일 서재페 컬래버 기대 UP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엑소(EXO) 레이(LAY ZHANG)가 팝스타 라우브(LAUV)와 한국에서 만난다.레이는 오는 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에 출연한다.레이는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배우, 댄서에 이르기까지 다재다능한 역량을 갖춘 아티스트다. 지금까지 10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고, 미국 데뷔 앨범 ‘NAMANANA(나마나나)’로는 ‘빌보드 200’ 차트 25위 안에 진입한 최초의 중국 가수로 기록됐다.이처럼 글로벌을 무대로 꾸준한 활동을 펼친 레이는 지난 2월 라우브와 컬래버레이션 싱글 ‘RUN BACK TO YOU(런 백 투 유)’를 발매하며 인연을 맺었다.‘RUN BACK TO YOU’는 현대적이면서 레트로한 멜로디가 조화를 이룬 신스팝 장르의 곡이다. 라우브의 감성적인 보컬과 레이의 유니크한 음색을 통해 음악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바 있다.레이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라우브의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해 ‘RUN BACK TO YOU’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명의 글로벌 스타가 한 무대에서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레이는 최근 솔로곡 ‘Psychic(싸이킥)’의 한국어 버전을 발매하며 국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오랜만에 국내 음악 방송에도 잇달아 출연하며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한편 레이와 라우브가 펼치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 스페셜 무대는 오는 2일 오후 7시 10분부터 만나볼 수 있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당신의 부모님은 어떠신가요
  • 당신의 부모님은 어떠신가요[뇌졸중 극복하기]
  • 서울대 의대 학사, 석·박사를 거친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는 현재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홍보이사를 맡고 있다. ‘뇌졸중 극복하기’ 연재 통해 뇌졸중이 치료 가능한 질환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게티이미지[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태정 교수] 남성 66.3세, 여성 72.5세.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 환자의 평균 연령이다. 이같은 뇌졸중 발생 위험도는 55세 이상에서 10세 증가할수록 2배씩 높아지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위험인자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특히 뇌졸중 증상을 기억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조기 발견과 치료가 가능해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 뇌혈관 막히면 1분 200만개 뇌세포 손상…빨리 병원 찾아야대한뇌졸중학회가 최근 발표한 2024 뇌졸중 팩트시트(Fact Sheet)에 따르면 국내 뇌경색 환자는 남성 60%, 여성 40% 정도로 남성에서 좀 더 많이 발생했다. 뇌졸중 팩트시트는 약 10년간 한국뇌졸중등록사업에 등록된 뇌졸중 환자 자료를 기반으로 뇌경색 환자 자료를 분석한 것으로 전국의 68개 병원에서 10년간 입원한 뇌졸중 환자의 자료를 이용하여 발표한 것이다. 김태정 서울대병원 신경과·중환자의학과 교수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10년 전보다 85세 이상 환자 비율이 10.5%에서 20.2%로 거의 2배 정도 상승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이 빠르게 고령화하며 이 비율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 큰 문제는 뇌경색 환자가 증상이 발생하고 3.5시간 이내 병원을 방문하는 비율이 26.2%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수치는 지난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다. 필수중증의료질환인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이 강조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않은 것이다. 뇌졸중의 80%를 차지하는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게 되는데, 막힌 혈관을 가능한 한 빨리 뚫어주는 것이 뇌졸중 후유장애를 최소화하는 치료방법이다. 이 때문에 그 어떠한 질환보다도 골든타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뇌경색의 골든타임은 4.5시간으로 알려졌다. 4.5시간은 뇌경색 초급성기의 가장 첫 단계인 정맥내 혈전용해제가 투약 되어야 하는 시간이다.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고 응급실에 도착하면 신경학적 검진을 하고 기본검사를 하고, 뇌CT를 시행하여 뇌출혈 유무를 확인 하고 난 이후에야 정맥내 혈전용해제를 투약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한 한 빠르게 진행해도 최소 20~30분은 걸릴 수 있으며 1시간 이내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따라서,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고 3시간 이내 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4.5시간은 정맥내 혈전용해제를 투약하기 위한 최대의 시간이라는 것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에 200만개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에 1분 1초라도 빨리 막힌 혈관을 뚫는 것이 필요하다. 그 치료를 위해 필요한 약물이 정맥내 혈전용해제 역시 가능한 한 빨리 투약해야 한다. 정맥내 혈전용해제가 증상 발생 90분 이내 투약 된 경우와 180분 이후 투약 된 경우의 치료 효과는 2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뇌졸중 증상이 발생하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 약간 마비…괜찮아지길 기다렸다간 골든타임 놓쳐뇌졸중 증상이 발생하고 3시간 이내 오는 환자는 30%가 되지 않는다. 10명 중 7명은 초급성기 치료의 첫 단계를 시행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뇌졸중 이후 신경학적 후유장애가 심하게 남을 수도 있다. 팩트시트뇌졸중은 처음엔 증상이 경미하지만, 점차 악화할 수 있고, 증상이 다 좋아졌다가도 수시간 내 혹은 수일 내 다시 발생할 수도 있다. 처음에 약간의 마비, 발음장애 정도로 증상이 나오는 경우 ‘괜찮아지겠지’, ‘피곤해서 증상이 발생한 것 같다’, ‘기력이 없어서 그러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인근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한의원 등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혼자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증상이 좋아지기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뇌졸중이 맞다면 이러한 방법들이 효과가 없다.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뇌졸중 골든타임을 기억하는 것은 수백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골든타임은 4.5시간이지만 실제 골든타임은 뇌졸중 증상이 처음 발생한 바로 그 시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뇌졸중 의심 증상인 ‘이웃(이웃하고 웃지 못함, 안면마비), 손(팔다리 편측 마비), 발(발음장애 혹은 실어증), 시선(안구 편위)’을 기억하고 부모님께도 이러한 증상을 반드시 기억할 수 있도록 말씀 드리고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겠다. 뇌졸중은 1분이라고 일찍 증상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하여 병원을 빨리 방문하는 것이 뇌졸중의 후유장애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2024.06.01 I 이지현 기자
뉴진스, 美 빌보드 선정 영향력 있는 21세 이하 아티스트…K팝 유일
  • 뉴진스, 美 빌보드 선정 영향력 있는 21세 이하 아티스트…K팝 유일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미국 빌보드가 선정한 음악 산업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있는 21세 이하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빌보드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1 언더 21’(21세 이하 아티스트 21인/팀) 명단을 발표했다. 뉴진스는 올해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해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1 언더 21’은 앨범 및 곡 판매량, 스트리밍 규모, 소셜미디어 노출, 라디오·TV 도달 수치 등 각종 지표는 물론 업계에 미친 전반적인 영향력을 고려해 빌보드가 매년 선정한다. 빌보드 측은 뉴진스가 데뷔 후 2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동안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조명하며 “K팝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실제 뉴진스는 지난해 두 번째 EP ‘겟 업’(Get Up)으로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1년)에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다. 또한 이들은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5곡을 진입시켰고, ‘글로벌 200’에서는 3곡을 ‘톱 10’에 올려놓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뉴진스는 ‘2024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그룹상’을 받기도 했다.한편 뉴진스는 최근 발매한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로 국내외 주요 차트에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스포티파이 최신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기간 5월 24일~30일)에 85위로 진입했고, 한국과 대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멜론 등 국내 음원 차트에서는 ‘하우 스위트’와 수록곡 ‘버블 검’(Bubble Gum)이 나란히 2, 3위에 올라 인기몰이 중이다. 뉴진스는 MBC M ‘쇼! 챔피언’과 KBS2 ‘뮤직뱅크’에서 ‘하우 스위트’로 1위를 차지, 음악방송 2관왕에 올랐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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