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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백병원, '가나, 캄보디아 등 의료진 초청' 이종욱의료펠로우십 연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가나와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의료진을 초청,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2023년 ~ 2025년도)’ 연수교육 입교식을 개최했다. 지난 7일 병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입교식에는 이성순 원장과 김훈 인제대 국제개발협력센터장(일산백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응급의학과 박준석 · 임성미 교수, 신경과 홍근식 · 송파멜라 교수, 외과 정성민 교수 등 연수교육 담당 의료진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에는 ▲가나 6명(의사 2명, 간호사 4명) ▲에티오피아 4명(의사 2명, 간호사 2명) ▲캄보디아 2명(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총 12명의 의료진이 초청됐다. 연수생들은 6월부터 10월 1일까지 4개월간 응급의학과와 외과, 신경과, 신장내과, 간호 분야 전문 강의와 임상 교육, 수술 등 맞춤형 교육을 받는다. 이와 함께 ▲액션플랜 워크숍 ▲임상 피드백의 원리 및 연구역량 강화 ▲한국보건의료체계의 이해 ▲다빈도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의료 윤리 ▲마취과 이론 ▲리더쉽과 관리 ▲한국학 교육 등 한국 의료를 전수받는다. 이성순 원장은 “이번 연수 교육을 통해 의료진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함양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연수생들의 교육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추진하는 글로벌 보건의료인력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2007년부터 2022년까지 30개국 1,339명의 보건의료 인력에게 교육훈련을 제공, 글로벌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및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수 교육은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 국제개발협력센터에서 진행을 맡았다.일산백병이 가나와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의료진을 초청, 6월 7일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연수교육‘ 입교식을 개최했다.
- ‘전교 1등만 의대’ 공식 깨졌다…충청권 교육계 요동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에서 비수도권 의과대학들의 지역인재전형이 큰 폭으로 늘면서 대전 등 충청권 교육계가 요동치고 있다. 비수도권 학생들의 의대 진학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해질 것으로 보이면서 이에 따른 입시지도 및 새로운 입시지형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2023년 11월 14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장학교를 점검하기 위해 유성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전시교육청 제공)교육부, 지역 학원가 등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대입전형 시행계획 주요 사항을 보면 지역인재전형을 시행하는 비수도권 26개 대학은 지역인재전형으로 1913명을 모집한다. 지역인재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만 그 지역 의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중학교도 비수도권에서 나오도록 요건이 강화된다. 의대 증원과 함께 정부는 비수도권 의대의 경우 지역인재전형을 ‘60% 이상’으로 선발하도록 권고해 이번에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이 대폭 늘었다.비수도권 대학 상당수는 정부 권고치를 훌쩍 넘겨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대전과 충남, 충북 등 충청권 주요 대학들의 의대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보면 △건양대 66.7% △순천향대 62.3% △을지대 61.3% △충북대 60.3% △충남대 58.9% 등 모집 인원의 절반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이번 의대 증원과 지역인재전형 확대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지역은 충청권이다. 대전(226명), 충남(96명), 충북(142명)을 포함해 충청권 6개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규모는 464명(61.4%)에 이른다.이에 따라 충청권 의대 합격선도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충청권 의대 진학권은 전교 1.1등이었는데 2025학년도부턴 전교 2.7등까지도 지역인재전형을 통해 의대 진학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2024학년도만 해도 충청권에선 고교 평균 1.1등만이 의대를 진학했었다. 그러나 비수도권 26개 의대의 2025학년도 지역인재전형 선발 인원을 권역별 일반고교 수와 비교한 결과, 2025학년도엔 2.7등까지도 지역인재전형으로 의대를 갈 수 있을 것으로 계산된다.비수도권 의대 선발이 늘어나고 이들 중 상당수를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선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의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사 가는 지방유학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또 그간 의대 진학율이 높은 자율형사립고 등의 진학이나 전학 등도 늘어날 것으로 관련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기존 고등학교에서 중학교까지도 지역에서 나와야 지역인재전형이 가능해지면서 충청권 소재 중학교로의 입학도 고려 사항이 됐다.2024학년도 의대 합격 실적을 보면 충청권에선 자사고급 명문 일반고인 한일고(충남 공주)와 충남고(대전)가 각각 32명, 31명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자사고인 천안 북일고(21명)가 뒤를 이었다. 전국단위 개방형 자율학교인 공주사대부고(19명), 자사고인 대전대성고(19명)와 대전대신고(11명도) 역시 향후 의대 합격 배출인원이 지금보다도 더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다.반면 최상위권 입시생의 의대 쏠림으로 이공계 인재 유출 및 지역 대학 고사 등의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지역의대 규모 확대로 상위권 이공계 재학생들의 상당 수가 의대 진학을 위해 N수를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고,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지역 사립대와 전문대학의 신입생 모집난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지역 학원가에서는 상위권 학생의 의대 쏠림이 심화하는 한편 SKY, 수도권대, 국립대 등 다른 대학의 합격선에도 연쇄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지역 학원가도 의대 정원 확대에 준비가 한창이다. 대전 제일학원의 경우 의대진학을 목표로 한 반수 시작반을 새롭게 신설한다. 또 늘어난 수요에 맞춰 의대반 정원을 기존 100명에서 150명으로 늘리기도 했다. 한기온 대전 제일학원 이사장은 “지역인재전형으로 지역의 학생들이 의대 진학에 훨씬 유리해졌다”면서 “의대 정원 확대에 따라 KAIST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비의대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N수생이 대폭 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지역의 의대를 향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심리도 매우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 GH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농업손실보상 개시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오는 8월 7일까지 농업손실보상 신청을 접수한다.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전경.(사진=용인시)10일 GH에 따르면 보상 대상자는 사업 인정 고시일(2021년 1월 5일) 이전부터 농지를 소유하며 경작하거나, 농지를 임차해 경작한 농업인이다. 사업 인정 고시일 이후 농지로 이용되고 있는 토지나 타인의 토지를 무단으로 점유한 경우, 농민이 아닌 사람이 이용하는 토지는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보상 판단 기준은 자경농지와 임차농지가 각각 다르다. 우선 자경농지의 경우 농지 소유자에게 보상한다. 임차농지의 경우에는 농지소유자가 당해지역(농지에서 직선거리 30㎞이내)에 거주하는 농민인 경우에는 농지소유자와 임차 농업인이 보상 비율을 협의해야 하며, 협의 불성립 시 각각 50%씩 보상한다. 농지소유자가 당해지역에 거주하는 농민이 아닌 경우에는 실제 경작하는 임차농업인에게 보상한다.보상금은 재배작물의 종류와 무관하게 동일한 단가로 지급하며, 공부상 면적이 아닌 실제 경작면적 기준으로 지급한다. 원칙적으로는 경기도 농가평균 단위 경작 면적당 농작물 총수입의 직전 3년간(2021~2023년) 평균액의 2년 분을 곱해 산정한다. 그러나 ‘농작물 실제소득인정 기준’(국토부고시)에 의한 농작물 총수입의 거래 실적 입증자료를 제출하는 경우에는 연간 단위 경작 면적당 실제소득의 2년분을 곱해 산정한 금액으로 보상한다.구비서류는 농지원부, 경작사실 확인서, 영농자재 구매서류 등 영농 입증서류 등이다. 보상 대상에 따라 준비해야할 서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안내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신청서류 접수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GH 용인보상부에서 진행하며, 심사 결과 대상자로 확정되면 보상금이 지급된다.한편,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총사업비 6조2851억원을 투입해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5만7186㎡에 경제 도심형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30년 준공할 계획이며, 현재 토지 보상율은 99.8%를 기록하고 있다.지장물 보상은 7월 이후 3차 손실보상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주대책, 생활대책 대상자 모집은 지장물 보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말부터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 세브란스 '아태지역 최고병원' 선정...대표 협력병원엔 '연세사랑병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 5일(현지 시각) ‘2024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과 관련해 심장수술, 심장, 내분비, 신경과, 신경외과, 종양(암), 정형외과, 소아과, 폐 등 9개 분야의 병원 순위를 발표했는데, 일부 진료과는 한국 병원들이 1~5위 상위권을 휩쓸며 한국 의술의 위상을 보여줬다.진료분야별 상위 5위까지 살펴보면, 내분비분야는 1~5위(1위 서울아산, 2위 서울대,3위 세브란스,4위 삼성서울, 5위 서울성모)를, 정형외과는 상위 4개(1위 세브란스, 2위 서울아산, 3위 도쿄대, 4위 경희대, 5위 서울대)를, 폐 역시 상위 4개(1위 삼성서울, 2위 서울아산, 3위 도쿄대, 4위 서울대, 5위 세브란스)를 차지했다. 다른 분야는 심장수술이 서울아산병원 3위, 심장은 서울아산병원 1위, 신경과는 서울아산 2위, 서울대 5위에 올랐다. 또한 신경외과는 2위 세브란스, 4위 강남세브란스, 암분야는 1위 삼성서울 암병원, 2위 서울아산 암병원, 5위 서울대 암병원이었다. 소아과는 1위 서울대 어린이병원, 5위 서울아산 어린이병원이 상위권에 포진했다.이번 발표는 뉴스위크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한국, 일본,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국 의료진 8000여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중국은 조사대상에서 빠졌다.이번 조사에서도 확인됐지만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는 수년째 ‘세계 톱10’ ‘아시아·태평양 1위’를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세브란스 정형외과는 Newsweek 선정 ‘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1, 2022, 2023에서 세계 정형외과 순위 각각 5위, 9위, 10위로 선정되어 3년 연속 ‘톱10위’을 차지했고 이는 아시아 1위, 국내 1위에 해당한다.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는 1926년 최초로 진료를 시작했고 1953년 국내 최초로 독립된 정형외과를 창설한 이래, 창립 70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정형외과 역사의 궤를 함께 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형외과 중 전문진료분야를 관절경외과, 척추외과, 족부족관절외과, 소아정형외과, 인공관절외과, 견주관절외과, 수부·상지·미세수술외과, 근골격종양외과, 골절외과 분야로 세분화하여 매년 9만여 명의 외래환자 진료와 7000여 건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는 교수 20명, 강남세브란스 14명, 용인세브란스 14명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세브란스병원의 대표적인 협력병원은 연세사랑병원, 강북연세병원, 연세본사랑병원 등이다. 이들 병원은 모두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관절전문병원이다. 특히 연세사랑병원은 ‘제2의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라고 불릴 정도로 명의로 이름을 날렸던 김성재 교수, 강호정 교수를 비롯한 세브란스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김성재 연세사랑병원 명예 원장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로,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아시아관절경외과학회 명예회장, 대한정형통증의학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강호정 연세사랑병원 명예 회장은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 대한미세수술학회 이사장 등을 지냈다.연세사랑병원은 현재 의사만 약 30명에 달한다. 수술실만 13개로 대학병원에 결코 뒤지지 않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은 거의 모든 의료진이 연세대 세브란스 전공의·전임의 출신이며 현재 대부분이 세브란스병원 외래 교수를 맡고 있다.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지난 2003년 연세대 세브란스 출신의 관절·척추 전문의들이 ‘환자분들의 쾌유와 제2의 즐거운 인생’을 찾아 드리고자 뜻을 모아 개원을 했다”며 “낮에는 정성을 다하는 진료와 밤에는 열성을 다하는 연구에 매진하며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고 밝혔다.
- 엔씨 신작 ‘배틀크러쉬’, SGF 2024서 신규 영상 공개…27일 사전 출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BATTLE CRUSH)’ 신규 영상을 ‘SGF 2024(Summer Game Fest 2024, 이하 SGF)’에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사진=엔씨소프트)SGF는 오는 10일까지(현지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되는 온·오프라인 글로벌 게임쇼다. 배틀크러쉬는 지난 2023년 9월 닌텐도 다이렉트(Nintendo Direct)에서 트레일러 영상을 선보인 이후 9개월 만에 SGF에서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신규 영상은 신화 속 인물을 모티브로 한 배틀크러쉬의 캐릭터들이 등장해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2D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의 특성과 스킬을 묘사한 점이 특징이다. 실제 게임 화면은 ‘무너지는 전장에서의 전투’라는 배틀크러쉬의 핵심 요소를 나타냈다.배틀크러쉬는 오는 27일 한국,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글로벌 100개국에서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버전을 출시한다. 서비스 플랫폼은 닌텐도 스위치(Switch), 스팀,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다. 모든 플랫폼은 크로스 플레이(Cross-Play)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모바일 앱마켓, 스팀, 배틀크러쉬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에 참여하고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카카오,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발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035720)는 지난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주요 성과를 담은 ESG 보고서 ‘2023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021년부터 다양한 ESG 활동을 담은 보고서를 매년 발간해 왔다. 올해 보고서는 네 번째다. (사진=카카오)이번 보고서는 △카카오에 대한 소개 △ESG 프레임워크와 중점분야 이행 현황 △환경·사회·거버넌스 영역별 지속 가능 경영 성과 △ESG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다섯 가지 ESG 중점분야인 ‘사람을 향한 기술, 사회 문제 해결, 신뢰받는 카카오, 함께 성장하는 내일, 지구를 위한 노력’에 대한 ESG 활동을 중요하게 다뤘다.환경 영역에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소개한다. 카카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2040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했다. 제주 오피스에서는 제주 지역에서 생산된 풍력 발전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판교 오피스에서는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수급해 2022년 대비 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2배로 확대했다. 2023년 9월 완공된 카카오데이터센터 안산에서는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에너지 절감 노력을 인정받아 건축물 에너지 효율 1+등급을 인증받기도 했다.또 친환경 이커머스를 강화하기 위해 재생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 표준 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받았다. 카카오는 앞으로도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프렌즈에서 자체 개발하는 상품에 재생 원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메이커스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통해 다 쓴 물건을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자원 순환을 실천하고 있다.사회 영역에서는 소상공인 및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활동과 다양한 사회 분야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카카오의 서비스를 통해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단골시장 사업’을 진행했다. 소상공인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에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판로를 찾지 못한 농수산물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제가버치 프로젝트’는 누적 판매액 약 300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재난 발생 시 모금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튀르키예 지진 지원 모금에는 총 127만명이 참여해 47억원이 모금된 바 있다.또한 이용자 및 파트너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카카오 안정성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다양성 보고서’를 발간해 다양성의 가치를 내재화하고 사회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쇄신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건전한 기업문화와 윤리 경영을 위해 ‘준법과 신뢰 위원회’를 설립했으며, 지속 가능성 관리 및 상생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카카오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국내외 다양한 평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S&P 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동일 산업군 내 국내 유일 2년 연속 상위 1%를 달성하였고,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3년 연속으로 편입됐다. 또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노력을 바탕으로 국제환경기구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하는 탄소정보공개 관련 환경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꾸준히 강화해 이용자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1시간 레슨 70만원` 과외 뛴 교수님, 실기평가서 `최고점` 줬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음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게 성악 과외를 해준 뒤 입시 과정에서 고득점을 준 혐의를 받는 현직 대학교수 등 17명이 검거됐다. 피의자인 교수들은 서울지역 국공립대 및 주요 사립대 출신으로, 음대 입시 자녀의 학부모에게 발성비 등 명목으로 1인당 최대 7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브로커·교수 공모…교습비 1억 3000만원 챙겨심사위원 서약서(사진=서울경찰청)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 광수단 청사 1층 브리핑 룸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음대 입시비리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학원법위반·업무방해·청탁금지법위반 혐의로 입시 브로커·대학교수·학부모 등 1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 중 피의자 16명은 지난 5일 불구속 송치, 대학교수 1명은 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미신고된 교습소를 운영하며 대입 시험 수험생들에게 성악 과외 교습을 한 혐의를 받는다. 과외 교습을 숨기고 입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대학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경찰에 따르면 입시 브로커 A씨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서울 강남·서초구 일대 음악실을 대관해 대입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총 679회 성악 과외교습을 하는 방식으로 신고되지 않은 과외 교습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교원은 과외 교습 행위가 제한되지만, 현직 교수 등 13명은 입시 브로커와 공모해 수험생들에게 총 244회 성악 과외교습 후 1억 3000만원 상당 교습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대학교수 등 5명은 성악과를 둔 4개 대학교의 입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자신들이 과외 교습한 수험생을 평가해 대학교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대학교수 B씨는 수험생 두 명에게 입시 당일까지 집중 과외교습을, 해당 학부모는 자녀가 원하던 대학교에 합격한 후 사례 명목으로 현금, 명품 핸드백을 준 혐의를 받는다. 이 학부모는 자녀들이 합격한 대학의 한 교수에게 접근해 비공식 제자 오디션을 진행하며 금품을 건넨 혐의도 있다. 이들 교수가 실기 평가에서 과외 학생에게 ‘최고점’을 준 정황도 확인됐다. ◇ 실기고사 조 배정 순번 알리며 노골적인 청탁도교습비 지급 관련 대화 내역(사진=서울경찰청)교수들은 불법인 줄 알면서도 고액 과외교습을 용돈벌이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시 브로커 A씨는 과외교습 일시·장소 조율 및 수험생 선정 후 과외교습 전 발성비 명목으로 1인당 7~12만원을, 교수들은 30~60분 과외교습 후 교습비 명목으로 1인당 20~50만원을 현금으로 받았다. 수험생 측은 1회 과외교습으로 발성비, 교수 레슨비, 반주비, 연습실 대관료까지 지급하는 구조로, 인당 최대 70만원을 지급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브로커 A씨는 입시가 임박한 시기에 교수의 과외교습 횟수를 늘리면서 교수들에게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대학교를 알리거나 수험생들의 실기고사 조 배정 순번을 알리며 노골적인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탁을 받은 교수들은 여러 대학으로부터 입시 심사위원 직을 요청받자 과외교습 사실을 숨긴 채 내외부 심사위원 직을 수락했다. 또 심사 전 ‘응시자 중 지인 등 특수관계자가 없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허위로 작성한 다음 심사에 참여했다. 연습 곡목, 발성, 목소리, 조 배정 순번 등으로 교습했던 수험생을 알아내 고점을 부여해 합격시켰던 것으로 드러났다. 입시 브로커 A씨는 수험생에게 대학교수의 과외교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부 수험생이 교습 내용을 녹음하는 것을 확인하자 곧바로 대학교의 과외교습에서 배제했다.서울청 광수단 반부패수사대 관계자는 “입시비리가 대학의 전반적인 문제로 비치는 측면도 있지만, 대학은 피해자이고 해당 교수들이 문제인 것을 고려해 달라”면서 “학원법 위반의 경우 형사처벌이 약한 부분이 있어, 행정제재를 강화할 수 있는 부분 등을 교육부에 제도 개선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 호주 빅토리아주, 서울국제식품대전 참가..."식음료 분야 우수성 선보일 것"
- 호주 빅토리아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호주 빅토리아주 식음료 기업들이 국내 식음료 업계 공략에 나선다.빅토리아 주정부는 이달 11부터 14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식품대전 2024에 식음료 기업 10곳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버터, 잼, 분유, 스무디, 두유, 칵테일, 진 등 다양한 빅토리아주 제품을 선보이고 국내 업계 관계자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한다.빅토리아주는 호주 전체 식품 수출의 24%를 담당하는 호주 최대 농식품 수출지역이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기준 총 수출액은 196억 호주달러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한국은 빅토리아주의 8번째로 큰 수출 시장이다. 연간 수출규모는 2022년과 2023년 기준 전년 대비 22% 증가한 8억1000만 호주달러다. 수출액 기준으로 육류(49%), 곡류(24%), 유제품(10%)이 주요 수출품으로, 특히 한국으로의 곡물 수출규모는 전년 대비 143% 급증했다.애덤 커닌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참사관은 “빅토리아주는 연중 다양한 식품 생산이 가능한 온화한 기후 조건 및 농업 기술력의 완벽한 조화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청정 프리미엄 농식품 공급지로써의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 ‘당장은 자본금 부족해도 할당 문제 없다’ 스테이지엑스, 어떤 논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주파수 경매에 참여할 당시 제출한 계획과 현재의 자본금과 주주 구성, 지분 비율이 달라졌다면 정부는 주파수 할당법인으로 선정할 수 있을까?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례적으로 제4이동통신 준비법인인 스테이지엑스에 대해 할당법인 선정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스테이지엑스가 이에 대해 반박하는 설명 자료를 10일 냈다.서상원 제4이통 준비법인 스테이지엑스 및 알뜰폰 스테이지파이브 대표제출 계획과 다른 건 인정..할당 후 전액 납입 적시스테이지엑스는 자본금이 초기 계획보다 모자라긴 했지만, 할당 법인 선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2023년 12월 19일과 2024년 1월 4일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보완된 주파수 이용계획서를 제출했는데, 이 중에는 “주파수 할당 인가 이후 계획한 자본금 전액을 납입 완료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완 자료를 제출한 후에는 2024년 1월 9일에 ‘적격’ 통보를 받았으며, 5월 8일에 제출한 설명자료에는 2024년 3분기까지 주주 구성과 투자규모에 변동이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전했다.스테이지엑스는 “현재까지 경매 참여 당시 제출한 계획과 현재의 자본금, 주주 구성, 지분 비율이 다르다고 해서 주파수 할당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순차적 자본조달계획에는 법적, 절차적 문제가 없음에 대한 법률 검토를 이미 완료했다”고 주장했다.또한, 상법상 2주가 지나도록 자본금 변경 등기를 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참여 주주들은 인가 확보 후 투자금 납입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자본금 증자에 대한 등기는 할당 인가 직후에 납입될 자본금과 함께 등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전파법 봤더니..할당 하거나, 안 하거나그러나 스테이지엑스의 주장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전파법 별표3은 주파수 할당을 신청할 때 신청법인의 납입 자본금 규모와 1% 이상 주주의 주식 소유 비율을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 신청 당시에는 납입 자본금 규모를 2050억원으로 기재했지만, 실제로 2050억원의 모금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 50억원은 딜라이브가 자사 유선망과 설비를 현물로 출자하기로 한 투자의향서에 있는 내용이다.이에 스테이지엑스가 기술한 ‘할당 이후 자본금 전액 납부’ 내용을 법적으로 어떻게 해석할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전파법 15조의2에선 과기정통부 장관이 주파수 할당을 취소하기 전에 한 번의 시정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돼 있지만, 이는 스테이지엑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주파수 할당을 받은 법인이 대상이기 때문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해당 조항은 스테이지엑스와 관련 없다”고 확인했다. 정부가 투자 미비를 이유로 이통3사에 28GHz 주파수를 회수했을 때 엄격하게 법을 해석한 만큼, 이번에 전파법을 융통성있게 해석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과, 통신3사와 경쟁할 제4이통 설립을 위해 지난번과 다른 입장을 취할 것이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 매달 50만원 최대 6개월 '서울 청년수당' 4000명 추가지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만 19~34세 청년들에게 매달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청년수당’ 참여자를 4000명 추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수당 추가 신청은 11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4시까지 서울시 청년정책 종합 플랫폼 ‘청년 몽땅 정보통’ 누리집으로 하면 된다. 시는 지난 3월 올해 ‘청년수당’ 지원 인원으로 2만명을 선정했으나 최대한 많은 청년에게 취업 준비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추가 모집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청년수당은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서울에 거주하고, 최종학력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이거나 단기 근로 중인 만 19~34세 청년(중위소득 150%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인원이 모집인원보다 많은 경우에는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된다. 최종학력 졸업 여부 확인을 위해 모든 신청자는 졸업(수료·졸업예정 포함)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미취업 여부는 고용보험 가입 여부로 확인한다.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더라도 주 30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는 청년수당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경우 근로계약서 등 단기근로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주거, 의료, 교육급여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 청년수당이 소득으로 잡혀 기존 복지혜택을 받을 수 없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유사 사업에 참여 중인 청년과 2017~2023년에 청년수당을 이미 지원받은 경우도 제외 대상이다.서울시는 이번 추가 모집을 통해 선정한 참여자에 대해 7월부터 12월까지 최대 6개월간 매월 50만 원의 청년수당을 지급한다. 또 현직자 특강과 직무 멘토링, 기업 탐방 등 진로 탐색과 성공 취업을 돕는 맞춤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청년수당 참여자는 매월 ‘자기활동기록서’를 제출해야 하며, 청년수당은 전용 체크카드로만 사용할 수 있다. 단, 주거비, 생활·공과금, 교육비 등 일부 예외 항목에 대해선 현금 사용이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청년수당 사용 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현금 사용 내역이 있는 경우 자기활동기록서에 증빙자료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이 스스로 도약할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 ‘청년수당’을 통해 청년들이 생활비, 교육비 등 걱정 없이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에만 집중해 꿈을 향해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정책 환경을 고려해 청년수당이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안겨줄 수 있는 더 의미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 노브메타파마,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나선다...‘동물용은 내년 상용화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노프메타파마가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우선 선제적으로 동물용 근감소증치료제를 먼저 상용화해 성장의 기반을 만들고, 인체용 근감소증치료제 및 비만치료제로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정회윤 노브메타파마 각자대표. (사진=노브메타파마)◇반려동물용·인체용 GLP 표준 안전성 시험 내달 종료노브메타파마는 자체 개발 핵심물질인 ‘C01’로 반려동물용 근감소증치료제 1상에 해당하는 비임상시험규정(GLP) 표준 안전성 시험을 내달 종료한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달 인체용 동물용 근감소증치료제 GLP 표준 안전성 시험도 끝낸다. 앞서 지난 5월 노브메타파마는 세계적 학술지 ‘어드벤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근감소증치료제로써 C01 가능성을 제시하는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C01은 유전질환뿐 아니라 일반적인 노화로 발생되는 자연적 근감소를 완화하는 효능이 있다. 자연적 근감소증이 있는 쥐들에게 6개월간 C01을 투여한 결과다. 이밖에도 C01은 희귀유전유전성 근육 장애 ‘뒤셴 근이영양증’(DMD) 환자의 근 기능을 보전해주는 역할도 한다. DMD 질환으로 인해 생긴 근육의 이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며, 심장근육의 섬유화와 기능장애를 완화한다. 노브메타파마는 C01을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에 연내 들어갈 예정이다. 정회윤 노브메타파마 각자대표는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진행 일정을 수립해 후속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내년 반려동물용근감소증치료제 상용화 허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경쟁사 대비 최소 3년 이상 빠른 속도로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이와 함께 다국적 제약사를 포함해 관련 분야 주요 회사들과 협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근감소증은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만성질환의 유발이 생명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 KB경영연구소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집은 552만 가구다.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한다는 뜻으로 향후 관련 치료 시장도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노브메타파마는 동시에 인체용 근감소증 치료제을 목적으로 하는 임상 1상도 하반기 진입한다는 목표다. 이를 비알콜성지방간염, DMD 등 C01에 기반해 개발 중인 다른 적응증의 임상 2상 허가용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시장조사업체 더 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글로벌 근감소증치료제 시장은 2022년 기준 34억 달러(약 5조 원)에서 매년 5.6%씩 성장해 2030년 약 53억 달러(약 7조 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정 대표는 “인체용 근감소증치료제는 아직 FDA 허가 제품 등이 없어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했다”며 “직접적인 치료제가 나올 경우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노브메타파마)◇글로벌 경쟁력 있는 비만치료제 활용 가능성도CO1은 경쟁력 있는 비만치료제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경우, 일부 부작용으로 대안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주류인 대부분 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이 체중감소와 함께 근육량도 지나치게 감소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삭센다 등으로 세계 비만약 시장을 이끌고는 노보노디스크도 최근 관련 심포지엄에서 차세대 비만치료제들은 ‘근 손실 방지’와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방향을 제시했을 정도다. 노브메타파마는 현재 서울대병원 등 국내 14개 병원에서 당뇨병콩팥병 치료제로서 CO1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당뇨, 신장병, 비만 3가지에 대한 치료 효과를 동시에 확인하도록 설계됐다. 미국 임상 3상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 투자회사 구겐하임에 따르면 향후 7년 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1500억 달러(약 206조 원)로 확대된다. 정 대표는 “C01은 앞선 임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고, 다양한 적응적으로 확대 가능성도 보여줬다”며 “우선 동물용 근감소증 치료제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비만치료제 등으로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