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마지막 정기국회도 살얼음판…‘강성’ 원내대표 등장까지
  • 마지막 정기국회도 살얼음판…‘강성’ 원내대표 등장까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제21대 마지막 임시국회 개의를 앞둔 28일, 여야는 쟁점 법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하며 5월 임시국회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그러나 5월 3일 선출될 여야의 새 원내대표가 각각 ‘친윤(親윤석열)’ 의원 대 ‘친명(親이재명)’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아 5월 임시국회 중 여야 협상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종합지원실 현판식에서 국회사무처 직원들이 제22대 국회의원들이 착용할 국회 배지를 공개하고 있다.(사진=뉴스1)◇5월 임시국회 두고 민주 “법대로” vs 與 “협상 의지 없나”28일 정치권에 따르면 5월 임시국회는 30일부터 5월 29일까지 30일간 열린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합의되지 않은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지난 26일 일방적으로 제출했다.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6일 “(민주당) 단독 소집 형식이지만 정확한 것은 국회법에 따라 소집을 요청한 것”이라며 “법이 정한 일정대로 진행하는 것이며, 당의 일방이 아닌 합의된 대로 처리하는 국회법 절차”라고 주장했다.민주당은 본회의가 열리면 △채 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 표결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모두 정부·여당에서 반대 입장을 표한 법들이다.국민의힘은 5월 임시국회에서 합의된 민생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동의하지만, 정쟁 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는 본회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본회의에서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고준위방폐물법) 등 여야가 합의에 이른 법안을 처리하는 것은 동의한다”면서도 “그러나 채 상병 특검법, 제2양곡관리법, 민주유공자법 등을 밀어 붙여놓고 본회의를 열자고하면 어떻게 그 제안을 수용하나”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그는 “민주당은 쟁점 법안 처리를 국민께 공언했다. 그전에 여당과 협상을 해야 하는데, 협상할 의지는 아예 없다”며 “결국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8일 “21대 국회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여당에게 ‘책임감 있게 이 문제를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찐윤 대 찐명’ 될 여야 차기 원내대표 협상여야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연다. 이 자리에서 5월 국회의 개의 필요성과 구체적 의사일정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다만 임시국회 쟁점 법안을 두고 여야 입장 차가 커 이견만 확인하는 자리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문제는 여야가 금주 중 제22대 국회를 앞두고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는 점이다. 협상의 연속성이 떨어지는데다 여야 모두 ‘강성’ 후보들의 당선이 유력해 추후 교섭단체 대표 간 협상은 더욱 난항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오는 3일 각각 22대 국회 초대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민주당에선 ‘친명계’ 박찬대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했다. 5월 3일 당선자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실시하는데, 박 의원이 과반 이상의 찬성표를 얻으면 22대 민주당 초대 원내대표로 선출된다.앞서 민주당에선 4선 고지에 오른 김민석·서영교 의원과 3선 의원이 된 한병도 의원 등이 원내대표 하마평에 올랐으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의중에 따라 후보들의 ‘교통정리’가 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에선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이 가장 적극적이다. 지난 총선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 의원은 최근 당선된 영입인재 등과 오찬 회동을 이어가는 등 사실상 원내대표 선거운동을 시작한 모습이다. 게다가 이 의원의 대항마로 떠올랐던 4선 김도읍 의원은 이날 문자를 통해 “저는 원내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짧은 공지를 남기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4선 박대출 의원과 3선의 김성원·성일종·송언석 의원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만 서로 눈치만 볼 뿐 출마에 나선 후보가 아직까지 없는 상태다. 지금 분위기라면 이철규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이 유력해 보인다. 여야의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들이 각각 계파색을 가장 잘 대변하는 ‘호위무사형’ 의원인 점을 감안 할 경우, 이들이 모두 당선되면 향후 원내대표간 협상도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28 I 이수빈 기자
이정민, KLPGA 투어 15년 차에 첫 메이저 우승…통산 11승
  • 이정민, KLPGA 투어 15년 차에 첫 메이저 우승…통산 11승
  • 이정민이 28일 열린 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퍼트를 준비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양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년 차인 이정민(32)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이정민은 28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2위 전예성(21)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이로써 이정민은 2022년 12월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4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따냈다. 특히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메이저 우승은 처음이어서 의미가 특별하다. 이정민은 우승 상금으로 2억3400만원을 받아 올해 상금 3억1213만2278원을 쌓아, 상금랭킹 16위에서 1위로 수직 상승했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00점을 추가해 총 152점을 기록, 1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메이저 우승으로 향후 3년 시드를 획득한 이정민은 최소 2027년까지 활동을 보장받았다.이정민은 전날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포함해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보통 한 라운드에서 몰아치기를 하면 다음날 주춤하기 마련이지만, 이정민은 달랐다. 그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으며 한때 6타 차 선두를 질주했다. 별명 ‘아이언 퀸’다운 아이언 샷이 발군이었다. 전반에 기록한 6개의 버디 중 5개가 아이언 및 웨지 샷을 2m 이내에 붙여 잡아낸 버디였다.10번홀(파4)에서 2.2m 파 퍼트를 놓치는 스리퍼트 보기가 나왔지만 선두를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11번홀부터 15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이정민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12언더파 60타를 작성하고 먼저 경기를 마친 전예성(23)을 4타 차로 따돌렸다.이날 이정민이 기록한 최종 23언더파 265타는 KLPGA 챔피언십 최소 스트로크 우승 기록이다.전예성은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쓸어담아 12언더파 60타를 작성하고,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썼다. 2017년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가 열린 이 코스에서 이정은(28)이 기록한 18홀 최소타와 같은 기록이다.전예성은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단독 2위에 올랐다.1타 차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해 역전 우승을 꿈꾼 방신실(20)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김민별(20), 박지영(28)과 함께 공동 3위(16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지난해 신인왕 김민별(20)이 8언더파를 몰아쳤고, 올 시즌 1승을 기록 중인 박지영(28)은 7타를 줄였다.이정민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
2024.04.28 I 주미희 기자
MS·애플·엔비디아 이어 알파벳도 시총 2조달러 돌파…다음은?
  • MS·애플·엔비디아 이어 알파벳도 시총 2조달러 돌파…다음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알파벳(구글 모회사)이 지난 26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사상 처음 시가총액 2조 달러(2785조원)를 돌파했다. 1분기 호실적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 분야의 선두 기업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투자자들에게 안긴 결과다. 이로써 올해 뉴욕증시에서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상장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에 이어 엔비디아, 알파벳까지 총 4개로 늘었다. 모두 AI(인공지능)에 올라탄 빅테크 기업(매그니피센트7·M7)들로, 미국 주식시장 상승장을 이끄는 주역들이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6일 뉴욕증시에서 알파벳 주가는 2015년 7월 이후 하루 상승폭 중 가장 큰 10.22% 뛴 171.95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 결과 시총은 2조1600억 달러로 치솟았다. 올해 나스닥 100지수는 5.3% 상승한 가운데, 알파벳 주가는 같은 기간 23% 뛰었다. 이날 알파벳 주가가 10% 넘게 뛴 것은 1분기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강점에 힘입어 예상치를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수요는 AI 성장에 힘입은 것으로, 알파벳은 주주에 배당금을 도입하고 7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도 발표해 투자자들이 환호했다.알파벳에 앞서 엔비디아(2조1934억달러)도 지난 3월 시총 2조 달러대에 올라섰다. 엔비디아는 AI열풍을 타고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지 8개월여만인 지난 3월 종가 기준 2조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이후 지난19일 주가가 하루만에 10% 폭락하는 투매가 일어나면서 1조달러대로 떨어졌다가 지난 23일 다시 2조 달러대에 재진입했다. 올 초 애플(시총 2조6143억달러)을 제치고 뉴욕증시 시총 1위로 올라선 MS는 유일하게 시총 3조달러대로 전 세계에서 회사 가치가 가장 높다. 1분기 알파벳과 마찬가지로 같은 날 호실적을 발표한 MS의 26일 주가는 1.82% 상승했고 시총은 3조199억달러로 전 세계 1위다. 이들 4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총 9조9700억달러(1경3748조원)로 10조 달러에 육박한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하는 올해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에서 2위인 중국(18조5300억원)의 절반 수준, 3위인 독일(4조5900억달러)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오는 30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아마존의 현재 시총도 1조8680억달러로, 2조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어 M7 중 5개 회사가 상반기 시총 2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4.28 I 정수영 기자
국회의장 출마 선언한 野우원식 "명심·당심은 사심일 뿐"
  • 국회의장 출마 선언한 野우원식 "명심·당심은 사심일 뿐"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제22대 국회의 전반기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명심과 당심을 자신의 주요 배경으로 삼은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국회의장 경선을 앞두고 후보들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친분을 과시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다.우원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부에서 민심의 물꼬를 어떻게 터 나갈지 보다 ‘명심은 나에게 있다’, ‘당심은 나를 원한다’는 식의 제 논에 물 대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5선 고지를 달성한 우 의원은 앞서 지난 25일 국회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제22대 국회의장은 관례에 따라 원내1당인 민주당에서 후보를 배출한다. 이 때문에 민주당 최다선 의원 간 경쟁이 벌써부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6선 고지에 오른 조정식 의원은 ‘명심(明心)’, 즉 이 대표의 의중은 본인에게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역시 6선을 달성한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은 국회의장 경선 후보를 당원 투표로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을 두고 중립 의무가 있는 국회의장이 특정 정파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우 의원은 “이는 명심도, 당심도, 민심도 아닌 사심일 뿐”이라고 일갈했다.그는 “윤석열 정권 2년을 지나 국회가 총선민심이 부여한 막중한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면서도 “국민은 범야권 192석으로 윤석열 정권에게 매섭게 회초리를 들되, 개헌선까지는 의석을 주지 않았다”고 짚었다.그러면서 우 의원은 “우리에게 부족한 8석의 한계를 국민과 함께 넘어설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한 이유”라며 “당위적 주장의 목소리를 그래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끝으로 우 의원은 “전반기 국회에서 민주주의 개혁과 국민의 민생문제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민심의 회초리는 다시 우리를 향하게 될 수도 있다”고 했다.그는 앞서 출마선언문에서도 “독선이 아닌 원칙과 노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유능하게 국회운영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적었다. “민주당이 배출한 국회의장”이 되겠다며 선명성을 강조한 다른 후보들과 구분되는 지점이다.우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22대 전반기 국회에서 민주당의 국회가 엇박자를 내거나 민주주의 개혁과 국민의 민생문제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민심의 회초리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제 총선 승리의 안도감은 버리고 오로지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는 사즉생의 각오가 다시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2024.04.28 I 이수빈 기자
밸류업 가이드라인 2일 공개…공시방법·세제지원 그림 나온다
  • 밸류업 가이드라인 2일 공개…공시방법·세제지원 그림 나온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정부가 내달 2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을 공개할 예정으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주가 국내 증시에서 장기 주도주로 부상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가 개최됐다. (사진=연합뉴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오는 2일 밸류업 프로그램 2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증시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PBR 등의 지표를 비교 공시하고 상장사의 기업가치 개선을 유도해 증시를 부양하는 게 주요 목적이다.밸류업 프로그램 2차 세미나에선 세부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의견 수렴을 거쳐 6월 중 최종 가이드라인이 확정된다. 이날 공개되는 가이드라인에는 우선 준비된 기업부터 밸류업 관련 내용을 공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밸류업을 지원할 세제혜택 등은 법 개정 논의가 필요하나 정부는 일부 지원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고히 하고 있다. 지난 21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일환으로 세제 지원 구상을 구체화한 바 있다. 최 부총리는 “배당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에 대해서 분리과세하겠다”며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노력을 늘린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세액공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에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종합자산관리계좌(ISA) 지원 강화, 증권거래세 인하, 양도소득세 완화 등이 담겼다. 상법 개정을 통해서는 이사의 충실의무 책임 강화 등의 방안이 제안됐으며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및 상장지수펀드(ETF) 개발, 스튜어드십 코드 반영 등도 포함됐다. 2차 세미나에서 세부적인 계획이 제시될 경우 저PBR 관련주가 또다시 증시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 주말 최 부총리가 밸류업 정책 추진 의지를 드러내면서 저PBR 관련주에 속하는 금융, 자동차, 지주사 등의 종목이 두각을 나타냈기 때문이다.지난 26일 KB금융(105560)은 7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전주 대비 19.31% 상승한 수준이다. 신한지주(055550)는 4만6750원을 기록해 전주 대비 11.9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4.5%, 우리금융지주(316140)는 5.98% 각각 올랐다.이외에 현대차(005380)는 지난 26일 2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쳐 전주보다 6.17% 뛰었다. 기아는 한 주간 7.07% 상승했다. 지주사 중에선 삼성물산(9.33%), LG(4.5%) SK(5.0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에선 밸류업 세부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더라도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법안 통과 등 변수를 고려해 관련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더라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위한 세법 개정과는 시차가 있기 때문에 밸류업 프로그램의 확실한 방향성이 나오기 전까지는 기대감에 따른 주가 등락이 예상된다”며 “현재 21대 국회의 임기는 올해 5월29일까지로 현실적으로 임기 내 법안 발의 및 통과는 어려워 제22대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4.04.28 I 김응태 기자
치킨·피자·김밥·커피 값 다오르니…가정의달 뭐 먹나
  • 치킨·피자·김밥·커피 값 다오르니…가정의달 뭐 먹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연초 잠시 오름세가 주춤했던 외식 물가가 4월 총선 전후 기다렸다는 듯 인상 채비에 나섰다. 가성비를 내세운 저가 커피 뿐만 아니라 햄버거, 김밥 등 서민들이 주로 찾는 메뉴들이 5월 ‘가정의달’을 앞두고 일제히 가격을 올리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서울 중구 명동거리 식당가에 관광객들이 지나가고 있다.(사진=뉴스1)28일 업계에 따르면 피자헛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일부터 ‘갈릭버터쉬림프’와 ‘치즈킹’ 등 일부 프리미엄 피자 가격을 올린다고 공지했다. 구체적 인상폭과 관련 세부사항은 인상 당일 이후 홈페이지를 통해 재공지할 예정이다.맥도날드 역시 같은 날부터 전체 메뉴의 22%에 이르는 16종 메뉴 가격을 평균 2.8% 인상키로 했다. 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치즈버거·더블 치즈버거·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된다. 단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기 메뉴인 빅맥·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가격은 동결 결정했다.치킨 가격도 오름세다.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과 샌드위치, 사이드·디저트 메뉴와 음료까지 평균 4.0% 인상했다. 인상안에 오른 메뉴들은 예전보다 100~800원가량 올랐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도 같은 날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올렸다.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이 인상 이유다.총선 전 정부의 물가안정 압박에 눈치만 봤던 외식업체들이 총선 직후 앞다퉈 가격 인상에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이에 동참하는 외식업체들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특히 돈 쓸 데 많은 5월 가정의달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근 외식 물가 오름세에는 김밥과 저가커피 등 서민들이 즐겨찾는 브랜드, 메뉴들이 포함돼 있어 우려감은 높다.실제로 국내 대표적 저가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더벤티는 지난 22일 카페라떼 가격을 기존 2700원에서 3000원으로 300원 인상하는 등 음료 7종의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더벤티 관계자는 “장기화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자 일부메뉴 개편과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며 “아메리카노는 업계 최저 수준인 10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일부 메뉴는 가격을 인하하는 등 고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여기에 국내 주요 김밥 프랜차이즈인 바르다김선생, 김가네김밥도 최근 김밥 가격을 각각 100~500원, 500~1000원씩 올렸다. 이에 바르다김선생의 대표 메뉴인 바른김밥은 기존 4300원에서 4500원으로 200원 인상됐다. 김가네김밥 대표 메뉴인 김가네김밥 역시 기존 3900원에서 4500원으로 600원 인상됐다.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서 매달 조사해 발표하는 외식비 가격동향도 다시 오름세 전환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오름세는 총선 직전인 올해 초 잦아드는 듯 보였지만 최근 가격조정의 여파로 4월 오름세가 예상돼서다. 서울 기준 3월 김밥 평균 가격은 3323원으로 전년동월대비 6.4% 상승했다. 자장면도 같은 기간 4.0% 상승한 7069원을 기록했으며 △칼국수 9038원(3.5%) △냉면 1만1462원(7.2%) △삼겹살(200g) 1만9514원(1.4%) △삼계탕 1만6846원(3.1%) △비빔밥 1만769원(5.7%) △김치찌개백반 8000원(4.0%) 등으로 집계됐다.
업황 호조에 반사이익 기대감…물살 가르는 조선주
  • 업황 호조에 반사이익 기대감…물살 가르는 조선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업황 호조에 원·달러 환율 상승,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까지 더해지며 조선주가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해군 전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 속에 특수선(함선) 수요 확대가 조선주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조선 3사로 꼽히는 삼성중공업(010140), 한화오션(042660), HD한국조선해양(009540)의 주가는 각각 15.07%, 17.75%, 8.95% 급등했다. 같은 기간 3.29% 하락한 코스피 지수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이 외 HD현대미포(010620)(18.74%), HD현대중공업(329180)(18.22%) 등도 크게 올랐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조선주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기간 외국인은 삼성중공업을 1044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이는 전체 코스피 종목 중 9번째로 큰 규모다. 또한, 외국인은 HD한국조선해양도 298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기관은 같은 기간 HD현대중공업을 491억원 규모 순매수했고, 한화오션(429억원), HD현대미포(381억원), 삼성중공업(235억원) 등도 큰 규모로 사들였다. 신조선가가 상승 흐름을 보이는데다 원·달러 환율 상승에 조선업을 둘러싼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 전망까지 나오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를 뒷받침 하고 있다는 평가다.통상 원화 약세는 국내 조선사들의 원화 표시 선가가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미·중 통상 갈등의 전선이 조선업으로까지 확대하며 국내 조선사의 수주 확대 등 수혜가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잇따른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대중국 제재 확대는 조선업이 없는 미국이라 실효성이 크지 않겠지만, 중국의 저가 공세가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봤다.전 세계 국가들의 해군력 강화 필요성이 커지면서 국내 함정 건조 역량이 부각하고 있는 점도 조선업에는 호재로 손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4일 미국 필리조선소와 미국 정부가 발주하는 함정과 관공선의 신조 및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도 같은 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미 해군이 주둔하는 우방국에서 MRO 사업을 상반기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MRO 관련 구체적인 시장 규모 등을 가늠할 수 없지만, 함정의 핵심 무기체계 외 선체 및 기자재만의 MRO도 비싼 미군 함정에서 큰 수익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모멘텀과 주력 선종 및 해양 중심의 견조한 수주, 그리고 북미 함정 건조와 MRO 수주 기대감까지 보유한 대형 조선주 중 어느 것을 가져가도 괜찮다는 판단”이라며 “바스켓으로 담는 것도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2024.04.28 I 원다연 기자
푸바오 있는 中 청두 방문한 홍준표 “판다 팔자 사람보다 낫다”
  • 푸바오 있는 中 청두 방문한 홍준표 “판다 팔자 사람보다 낫다”
  • (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머물고 있는 중국 청두를 방문해 “판다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28일 홍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판다로 유명한 청두는 우리나라에 왔던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라며 “(판다가) 최고급 단독 빌라에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 청두시에서 마련한 공식 일정”이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지난 23일 자신이 개설한 온라인 ‘청년의꿈’에 한 시민이 ‘푸바오 데리고 오시나요’라고 질문을 남기자 “고향으로 간 판다에 불과하다. 집착하는 속내를 모르겠다”고 답했다. 지난 22일 홍 시장은 SNS에 “자매도시 중국 사천성 성도 초청으로 5박 6일간 출장에 다녀온다”고 밝혔다. 이에 한 시민이 푸바오를 우리나라에 다시 데려오자고 질문을 남긴 것이다. 한편, 현지에서 빠르게 적응 중인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 쓰촨성 성도 청두시 소재 워룽선수핑기지로 이동했다. 향후 워룽선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核桃坪基地), 두장옌기지(都江堰基地), 야안기지(雅安基地) 중 한 곳에서 생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4.28 I 김형일 기자
1분기 1.3% 깜짝 성장에…정부, 연간 성장률 전망치 상향할듯
  • 1분기 1.3% 깜짝 성장에…정부, 연간 성장률 전망치 상향할듯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이 1.3% 깜짝 성장하면서 정부도 연간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에 나설 방침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상당 폭 높인다는 데 내부 공감대가 형성된 분위기다. 앞서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1.3%(속보치) 증가해 시장 예상치(0.6%)를 웃돌았다. 통상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담는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변화가 반영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기재부는 연초 발표한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연간 2.2% 성장을 예상한 바 있다. 이는 분기별 GDP가 약 0.5~0.6%씩 늘어난다는 시나리오에 기반한 전망치인 만큼, 1분기 0.7~0.8%포인트 초과 성장만으로도 연간 성장률을 견인하는 효과가 있다는 해석이다. 2~4분기에 모두 0%를 기록하는 ‘제로 성장’이 이어지는 전제에서도 연간 성장률은 2.3% 정도로 추정된다.투자업계도 1분기 GDP 발표 직후 줄줄이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 25~26일 국내 10개 증권사(한국투자·SK·KB·하나·메리츠·유진투자·상상인·삼성·하이투자·신한투자) 리서치센터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4%로 집계돼 0.3%포인트 올랐다. 지난 26일 국제금융센터가 집계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 중간값도 기존 2.0%에서 2.5%까지 올라섰다.관건은 2분기 역성장(마이너스 성장) 여부다. 1분기 기저효과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1분기와 같은 내수 회복세가 뒷받침될 지에도 물음표가 붙는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1분기 성장 이면에는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에 따른 내수 반등 효과가 커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금융그룹 BNP파리바는 “2분기부터는 건설투자 및 소비 약화 등으로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2024.04.28 I 이지은 기자
이른 더위에 편의점 음료 ‘불티’…컵얼음 매출도 68.1%↑
  • 이른 더위에 편의점 음료 ‘불티’…컵얼음 매출도 68.1%↑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편의점 CU는 본격적인 기온 상승에 맞춰 5월 한 달간 총 540여종에 이르는 대규모 음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사진=BGF리테일)프로모션 품목은 탄산, 스포츠·이온, 에너지, 과즙, 주스, 우유 등으로 1+1 200여종, 2+1 300여종, 할인·증정 40여종에 대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행사 상품 수 대비 약 35% 증가한 수치다.이번 행사는 야외 활동 인구 증가로 음료 매출이 급증하는 시즌을 겨냥했다. 이미 이달 들어 낮 최고기온이 30도에 가까운 더위가 시작되며 음료 매출은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카테고리별 음료 매출은 전월 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아이스드링크 95.1% △스포츠·이온음료 35.5% △건강음료 26.9% △냉장주스 22.4% △에너지음료 21.1% △탄산음료 16.0% △차음료 15.6% 등이다. 음료와 동반 구매율이 높은 컵얼음도 68.1%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CU는 평소 고객 수요가 높은 인기 상품들 위주로 이번 행사를 구성했다. 칠성사이다, 밀키스, 코카콜라 제로, 환타 제로, 닥터페퍼 등의 1+1 단독 행사를 펼친다. 포카리스웨트 구매 시에는 나랑드 사이다를 증정한다. 매월 1~15일 ‘쓔퍼세일’ 기간엔 1.5ℓ 대용량 음료 10종도 1+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칠성사이다 제로, 밀키스, 펩시콜라, 게토레이 레몬, 스프라이트, 환타 오렌지, 자연은 사과 1.5ℓ 제품은 CU에서만 단독으로 1+1 판매한다.어린이날을 맞이해 뽀로로, 캐치 티니핑, 코코몽, 모구모구, 함소아 냉장 주스와 함께 서울 우유, 상하 유기농, 초코에몽, 바나나맛우유 라이트 등 인기 가공유도 +1 행사를 펼친다. CU가 올해 차별화 전략 상품으로 운영 중인 건강 음료 신제품들도 +1 행사를 진행한다. 동화약품과 함께 만든 하루한병 2종(아르긴·테아닌), 대상웰라이프와 협업한 아르포텐 에너지음료 2종(포텐·시트러스), HDEX 퍼포먼스 이온음료 2종(피치 망고·애플 포도) 등이다.이나라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기온 상승과 더불어 소풍, 꽃구경, 스포츠 활동 등이 많아지고 5월 공휴일 특수로 인해 편의점 음료 매출이 본격 성수기에 접어드는 시즌”이라며 “CU는 1등 브랜드 상품 위주로 역대급 음료 프로모션을 기획해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고 여름 매출 모멘텀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8 I 김경은 기자
민희진 2시간 반 기자회견vs하이브 "고발장 접수"
  • 민희진 2시간 반 기자회견vs하이브 "고발장 접수" [희비이슈]
  •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4월 넷째주는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의 대립에 대한 이슈로 일주일이 지나갔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민 대표의 기자회견은 실시간으로 10만 명이 시청했다. 이처럼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하이브와 민 대표 측 갈등에 대중은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있다.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하이브vs민희진 전면전지난 22일 하이브는 민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 하이브는 자사 레이블인 어도어가 독자 행보에 나서고 경영권 탈취를 모의한 것으로 봤다. 민 대표는 같은날 오후 입장을 통해 ‘뉴진스 카피 사태’를 문제 삼았다.민 대표는 하이브에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했으나 갑작스레 해임을 통보 받았다면서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이익을 해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인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하이브는 ‘민희진의 경영권 탈취’를 민희진은 ‘하이브의 뉴진스 카피’를 주장하며 대립하게 된 상황. 이후 민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연달아 제기됐다. 독립 정황이 담긴 내부 문건이 발견됐다는 정황, 민 대표가 타 레이블 아티스트를 언급했다는 정황, 뉴진스 멤버들이 사실은 쏘스뮤직의 연습생이었다는 보도 등이다.하이브는 25일 “감사 결과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민 대표는 같은날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직전 하이브는 민 대표가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여성 무속인에게 코치 받아 이행해 왔다”고 입장을 냈다.민 대표는 2시간이 훌쩍 넘는 장시간의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밝혔다. 민 대표는 “사담을 진지하게 포장해서 저를 매도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며 “제가 하이브를 배신한 게 아니라 하이브가 저를 배신했다”고 말했다. 민 대표와 법률대리인은 경영권 탈취, 배임 등에 대해 “기도를 하거나 실행에 착수한 게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주술 경영 의혹에 대해선 “지인인데 무속인일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뉴진스의 데뷔 과정, 직접 브랜딩한 오디션, 방시혁 의장과의 메시지 내용 등 그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던 내용에 대해 밝혔다. 이와 함께 욕설 등 격한 표현을 사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기자회견이 끝나고 하이브는 “모든 주장에 대해 증빙과 함께 반박할 수 있으나, 답변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일일이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며 민 대표와 신동훈 VP를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고 전했다.다음날인 26일 민 대표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영권 탈취 의혹을 재차 부인, “짜깁기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입장을 내지 않겠다고 밝혔던 하이브는 26일 민 대표의 기자회견 쟁점 12개에 대해 반박했다.하이브와 민 대표가 내홍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는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수록곡 ‘버블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27일 0시 선공개했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28일 오전 10시 기준 1000만 뷰를 넘긴 상태다. 뉴진스는 24일 컴백한다.라도(왼쪽)과 윤보미(사진=각 소속사)◇에이핑크 윤보미♥프로듀서 라도 열애가수 겸 배우 윤보미와 음악 프로듀서 라도가 열애를 인정했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은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8년째 열애를 이어왔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소속사 측은 “사생활을 존중해 이외에는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두 사람은 9세 차이다. 윤보미는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tvN ‘눈물의 여왕’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라도는 2009년 그룹 썸데이로 가요계 데뷔했으며 2014년부터 최규성과 결성한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으로 활동했다. 2017년에는 하이업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2019년 걸그룹 스테이씨를 론칭했다.유정(사진=이데일리DB)◇유정 브브걸 탈퇴그룹 브브걸의 유정이 팀을 탈퇴했다. 22일 워너뮤직코리아는 브브걸과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과 함께 브브걸은 3인 체제(민영, 은지, 유나)로 활동을 이어간다고 밝혔다.23일 유정은 “같이 약속한 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릴 순 없지만 스스로도 갑작스러운 일”이라면서 “그동안 수백 번 수만 번 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고 탈퇴 심경을 전했다.유정은 “사랑하고 소중했던 저의 과거를 이곳에 남겨두고, 앞으로 또 사랑하고 소중해야 할 저의 다음 스텝을 밟아갈 생각”이라고 덧붙이며 유정이 아닌 남유정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4.04.28 I 최희재 기자
‘대치동 마약음료’ 일당 이번주 2심 선고…오재원 첫 재판도
  • ‘대치동 마약음료’ 일당 이번주 2심 선고…오재원 첫 재판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에게 마약 섞은 음료를 나눠준 뒤 부모에게 협박해 금전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마약음료 제조·배송책에 대한 항소심 판단이 이번 주 나온다.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제조·전달책 길모씨(뒤쪽 검정상의)와 협박전화 번호 조작에 가담한 김모씨(앞쪽 회색상의)가 지난해 4월 10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5부(권순형 부장판사)는 오는 3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보이스피싱 조직원 길모씨(27) 등 4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이들은 지난해 4월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서 시음행사를 빙자해 ‘기억력 상승, 집중력 강화’ 등이 적힌 마약음료를 불특정 학생들에게 마시게 한 뒤 이를 신고한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마약음료는 우유와 필로폰을 섞어 만든 것으로 1병당 평균 0.1g의 필로폰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학생 13명이 해당 음료를 받았고 9명이 음료를 마셨으며 이들 중 다수는 두통·어지러운·환청 등의 증상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1심 재판부는 마약음료를 제조·배송한 길씨에게 중형이 불가피하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25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1심 재판부는 “자신이 제조하는 마약음료가 학생들에게 제공될 것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죄책감 없이 무려 100병에 이르는 마약음료를 제공했다”며 “만일 시음행사를 빙자한 범행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됐다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다수의 피해자들이 발생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미성년자를 이용해 영리를 취득하려고 하는 악질적 범죄와 다수의 피해자를 협박해 이득을 취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환각·중독 등 다양한 사회적 해악을 초래하는 마약범죄가 결합된 신종 범죄를 저질렀다”고 판시했다.이외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보이스피싱 조직원 김모(40)씨와 박모(37)씨는 각각 징역 8년과 추징금 4676만원, 징역 10년과 추징금 1억6050만원을 받았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모집한 혐의를 받는 이모(42)씨는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가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편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받은 혐의를 받는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씨의 첫 공판도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한대균 부장판사)는 내달 1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등)등 혐의를 받는 오씨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2022년 1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2023년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또 2023년 1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총 89회에 걸쳐서 지인 9명으로부터 스틸녹스정 2242정 등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 등을 매수한 혐의도 있다.아울러 필로폰 투약에 대해 신고하고자 하는 지인 A씨를 저지하기 위해 망치로 휴대폰을 손괴하고 협박, 멱살을 잡은 행위 등에 대한 혐의도 받는다.이에 지난 22일 두산 베어스는 “구단 자체 조사를 통해 소속 선수 8명이 과거 오재원에게 수면제 대리 처방을 받아준 사실을 확인했다”며 “곧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자진 신고했고 선수들은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2007년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씨는 2022년 은퇴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2024.04.28 I 박정수 기자
중국 떠난 블링컨, 다시 중동으로…휴전 협상 논의
  • 중국 떠난 블링컨, 다시 중동으로…휴전 협상 논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던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다시 중동 지역을 찾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분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휴전 협상을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3월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AFP)27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오는 29~30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중동 지역 파트너들과 만날 예정이다.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가자지구 휴전 협상과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석방을 위해 방문한다고 전했다. 그는 파트너 국가들에게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증가한 상황을 논의하고 이러한 추세가 유지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확전 방지와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와 이스라엘의 안전 보장 등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보를 구축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블링컨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걸프협력회의(GCC) 장관회의에 참석해 역내 안보 협력 증진을 논의하고 세계경제포럼(WEF) 특별회의에서 기후변화 완화와 세계의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파트너들과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한편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협상 시도가 다시 이뤄질 수도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관측되고 있다.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하마스는 미국이 제한한 휴전 협상안을 완전히 거부하고 있지는 않으며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을 의향이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앞서 25일에는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안 조건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하마스는 비협조적이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26일 MSNBC 인터뷰에서 휴전 협상과 관련 “새로운 동력과 활력이 있다고 본다”며 “진전의 길을 찾기 위한 새로운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2024.04.28 I 이명철 기자
한국과학영재학교 권창섭 교사, 과학의날 대통령표창
  • 한국과학영재학교 권창섭 교사, 과학의날 대통령표창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이스트(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KSA)는 2024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권창섭 교원이 과학기술진흥 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권창섭 교사가 지난 22일 진행된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권창섭 교원은 2007년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연구조교수로 임용된 후 현재까지 20년 가까이 수학·과학 영재 양성 및 창의성 교육 전문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그는 2003년 국내 최초의 과학영재학교로 출범한 KSA에 교원으로 부임했다.권 교원은 교사이자 연구자로서 생물학 연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과학자 양성을 위한 교과 및 연구 지도, 교수법 개발, 영재성 판별, 과학영재 교육과정 확립 등 우리나라의 과학영재 교육 정착 및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KSA의 이현진 직원의 경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종배 KSA 교장은 “우리 학교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된 2003년부터 올해까지 20년간 과학영재 교육에 헌신해 온 권창섭 교원의 수훈에 감사드리며 KSA는 계속해서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들의 연구나 강의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4.28 I 한광범 기자
'아싸'는 못 먹는 1만6800원 컵라면…GS25 틈새비김면
  • '아싸'는 못 먹는 1만6800원 컵라면…GS25 틈새비김면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 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첫 번째 젓가락에는 ‘맛있다’는 생각이, 열 번째 젓가락질에는 ‘다 먹을 수 있겠네’라는 패기와 함께 연신 젓가락질을 했다. 평소에도 라면 마니아라고 자부하고 살았지만 오만이었다. 젓가락질이 스무 번째쯤 입에서 떨어지자 먹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졌다. 역시 혼자 이걸 다 먹기란 무리다. 이쯤 되니 고민이 든다. ‘남은 라면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틈새비김면 (사진=한전진 기자)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점보 용기면 제품 ‘틈새비김면’을 내놨다. 여름철 인기 라면인 ‘팔도비빔면’과 매운맛으로 유명한 ‘틈새라면’을 조합한 상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8인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가격도 무려 1만6800원으로 일반 용기면 답지 않다. 앞서 출시한 점보 용기면 제품 팔도점보도시락, 공간춘, 오모리점보도시락 등의 성공에 힘입어 출시했다는 게 GS25의 설명이다.틈새비김면을 구입하기 위해 직접 GS25 매장을 들렀다. GS25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아직 재고가 남은 매장을 찾았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20%를 페이백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었다. 초코파이 박스보다 큰 실물 모습에 놀랐다. 무게도 만만치 않았다. 총 942g 4085㎉,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646%에 해당하는 1만2920㎎의 나트륨 함량도 눈에 들어왔다. 용기의 크기는 가로 34㎝, 세로 28㎝ 높이 9㎝. 윗 뚜껑을 얼어젖히자 더욱 엄청난 스케일이다. 일반 1인분 라면 8개와 비빔면 소스 1개, 틈새라면 소스 1개, 비비고 직화참기름김(전장김) 1개가 동봉되어 있다. 끓는 물은 2.2ℓ나 필요했다. 생수 한 통을 넘는 분량이다. 플라스틱 뚜껑 반대편은 식판처럼 쓸 수 있도록 반찬, 밥 등을 담을 수 있도록 홈이 파여 있었다.(사진=한전진 기자)조리법이 최대 단점이자 장점이다. 크기가 크기인지라 조리가 손쉽지 않다. 뜨거운 물을 부어 5분간 익혀주고 이를 버린 후 찬물로 면을 몇 차례 씻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싱크대와 손은 모두 기름 범벅이다. 나중에 굳은 기름을 닦는 것이 만만치 않다. 이후 면에 소스를 붓고 김을 부숴 넣은 후 잘 비비면 된다. 비닐장갑을 끼고 양손으로 비비는 과정이 나름 재미있다. 맛은 기대 이상이다. 기존 봉지 팔도 비빔면의 맛을 잘 구현했다. 여기에 김 가루와 틈새라면 분말스프의 참깨는 금상첨화였다. 매콤새콤한 맛에 김 참깨가 주는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다. 문제는 양도 기대 이상이다. 먹으면 먹을수록 면이 서서히 불면서 맛이 급격히 떨어진다. 성인 남성 기준 세 명이 먹으면 딱 적당할 양이다. 이 제품이 ‘캠핑에 안성맞춤’이라는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사진=한전진 기자)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있었다. 다른 이는 어떻게 먹었는지 궁금해서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찾아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레시피를 발견하거나 제품의 먹방을 찾아보며 공감하는 재미가 컸다. 이는 점보라면 성공의 핵심 배경이다. 실제로 GS25에 따르면 앞서 출시한 점보라면 3종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말 기준 300만 개를 넘어섰다.특히 점보라면 시리즈는 기존 편의점 PB 식품의 고정관념을 부쉈다는 평가도 있다. 편의점 PB는 저렴하기만 하다는 인식이다. 닭가슴살, 삼각김밥, 라면 등 상품이 대표적이다. 편의점 PB 식품 가운데 1만6800원이면 매우 고가 제품에 속한다.GS25는 여기에 트렌드와 재미요소를 입혀 제품을 성공시킨 셈이다. 점보라면 300만개 판매는 일반 용기면 기준 약 2100만개의 판매 효과다.현재 GS25는 점보라면 시리즈에 더 힘을 주고 있다. 앞으로 분기 단위로 점보라면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틈새비김면의 후속 제품도 물색 중이다. 식품별 1위 상품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모디슈머(자기 뜻대로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레시피도 연구 중이다. 크기를 더 키운 ‘슈퍼점보’(가칭)나 크기를 줄인 ‘미니점보’(가칭) 등 크기를 다변화 한 제품 출시도 예상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4.04.28 I 한전진 기자
난소암 시장 삼킬 ADC '엘라히어' 급부상
  • 난소암 시장 삼킬 ADC '엘라히어' 급부상[블록버스터 톺아보기]
  • 2022년 한 해 동안 진행됐던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1’은 3년 전인 2020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 1~55위를 차례로 다뤘다. ‘블록버스터 톺아보기 파트2’는 2022년~2023년 사이 새롭게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거나 3~4년 내로 그에 상응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약물을 하나씩 발굴해 다룬다. 이른바 신흥 블록버스터로 떠오른 약물의 탄생과정과 매출 전망 등을 두루 살펴본다.[편집자 주]미국 애브비가 보유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성분명 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제공=애브비)[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애브비가 보유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난소암 치료제 ‘엘라히어’(성분명 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의 허가 지위가 격상되며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미국에서 가속승인된 뒤, 확증 임상을 통해 효능을 입증해, 지난달 22일 완전승인된 것이다.미국 바이오텍 이뮤노젠이 개발한 엘라히어는 최소 1가지에서 최대 3가지의 전신요법을 받은 성인 ‘엽산 수용체 알파’(FRα) 양성 상피세포 난소암, 또는 난관암(나팔관암), 원발성 복막암 치료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엘라히어의 가속승인된 이후 4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확증 3상 시험에서 해딩 약물 투약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5.62개월로 화학 요법군(3.98개월)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였다. 엘라히어 투약 시 사망위험이 화학 요법군 대비 35% 줄어든다는 것이었다.해당 임상에서 나타난 객관적 반응률(ORR) 역시 엘라히어 투약군이 42.3%로 화학요법군(15.9%)를 크게 앞섰다. 특히 12명의 환자에서 난소암이 완전관해(CR, 완치)에 도달한 것이 확인됐다엘라히어의 확증 임상을 주도한 안나 버켄블리트 이뮤노젠 수석부사장은 “엘라히어가 난치성 난소암 환자군의 전반적인 생존 연장 혜택을 입증한 첫 약물이 됐다”고 평가했다.이뮤노젠에 따르면 엘라히어의 미국 내 출시 첫 분기인 2023년 1~3월 사이 매출은 2950만 달러였다. 이후 2023년 3분기에는 매출이 1억520만 달러로 크게 성장했다. 한편 지난 2023년 11월 애브비가 이뮤노젠을 101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엘라히어를 확보하게 됐다. 치료 효과를 입증하며 미국 내 지위가 격상된 성과를 바탕으로 애브비가 엘라히어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4.04.28 I 김진호 기자
이강인, 팀 패배 위기서 구한 택배 크로스...PSG, 리그 3연패 눈앞
  • 이강인, 팀 패배 위기서 구한 택배 크로스...PSG, 리그 3연패 눈앞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강인이 시즌 3호 도움을 올리며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승점 1을 추가한 파리 생제르맹(PSG)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3연패를 눈앞에 뒀다.PSG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리그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르아브르와 3-3으로 비겼다.이강인의 택배 크로스가 PSG를 살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50분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택배 크로스’를 올렸다. 이 패스를 곤살로 하무스가 극적인 헤더 동점골로 연결했다.이날 힘겹게 승점 1을 추가한 PSG는 승점 70(골 득실 +47)을 기록, 승점 58의 2위 AS모나코(골 득실 +18)와 승점 차를 12로 벌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모나코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기고 PSG가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할 경우 두 팀의 승점은 동률이 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골 득실차가 크게 나기 때문에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모나코는 29일 오전 2시 리옹을 상대로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모나코가 이기지 못하면 PSG는 앉아서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만약 PSG가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하면 2021~22시즌, 2022~23시즌에 이어 리그 3연패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도 처음으로 소속팀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하게 된다.이강인은 앞서 2018~19시즌 스페인 발렌시아 소속으로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올 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들어 올렸지만 리그 우승은 아직 한 번도 없었다.이날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 도움을 3개로 늘렸다. 리그 2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슈퍼컵 1골 등 이번 시즌 공식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45분만 소화했음에도 현지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축구기록전문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7.2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측면 수비수 아슈라프 하키미(8.7점), 하무스(8.0점), 미드필더 워렌 자이르에머리(7.3점)에 이어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후스코어드닷컴은 하무스(8.0점), 하키미(7.5점) 다음으로 세 번째 순위인 7.0점을 이강인에게 줬다. ‘골 넣는 수비수’로 명성이 높은 하키미는 후반 33분 PSG가 2-3으로 추격하는 골을 터뜨렸다. 하무스는 3-3을 만드는 동점골 뿐만 아니라 하키미의 골을 돕는 등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2024.04.28 I 이석무 기자
  • 야외 활동 늘어나는 계절, 영유아 수족구 감염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수족구병은 생후 6개월에서 만6세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봄부터 증가해 여름까지 유행한다. 발열, 몸살, 두통, 인후통 등이 초기 증상으로 입과 손발에 수포, 발진이 나타나기 전까지 감기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 함소아한의원 황문옥 원장은 “봄은 일교차가 크고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수족구는 전염성이 강해 영유아 아이들이 쉽게 걸릴 수 있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손 씻기 같은 개인위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감기와 비슷하나 입안 수포, 손과 발에 발진 보이면 수족구 의심해야수족구의 대표적인 원인은 콕사키바이러스A16과 엔테로바이러스71이다. 주로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타액, 콧물, 침)이나 물집의 진물 등을 통해 전파되며, 약 3-7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수족구에 걸리면 손과 발, 입에 흔히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 아이의 입 안의 인두(목)가 빨개지고 볼 점막과 입천장, 잇몸과 입술에 수포가 발생한다. 손과 발에는 발진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 엉덩이와 사타구니에도 발진과 같은 증상이 보일 수 있다. 초기에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수족구 치료를 놓치기도 하는데, 특히 영유아는 표현이 어려우므로 아이가 입 안을 불편해하고 밥을 잘 먹지 않거나 컨디션이 떨어지면 수족구를 의심해 봐야 한다. 수족구는 대부분 7-10일 후 자연적으로 증상이 회복되나, 발열이 심하거나 음식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해열제 복용, 수액치료 등이 필요하므로 입 안의 수포가 보이거나 손발에 발진이 나타난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아이가 입 안의 수포로 인해 식사를 힘들어하면 죽이나 미음, 스프처럼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이 좋고, 맵거나 신 음식은 입 안 염증을 자극하여 통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피해주어야 한다. 뜨거운 음식보다는 차가운 음식이 섭취하기 편하므로 설사, 복통과 같은 소화기 증상이 없다면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을 간식으로 주어도 좋다. 또한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탈수를 예방할 수 있다. 수족구 증상을 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과도한 활동을 줄이고 휴식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평소보다 1-2시간 더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한의학에서는 면역력 저하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을 수족구의 주원인으로 꼽는다. 특히 폐 기운이 호흡기를 주관하기 때문에 폐 기운을 강화하고, 몸의 기혈과 진액을 보충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치료와 예방에 필수적이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금은화, 연교 등의 약재로 구성된 은교산이 소염 진통 효과가 있어 구내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 침과 뜸 치료를 병행해 침체된 기운을 회복시키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수족구는 한번 걸렸어도 또 다시 감염될 수 있어 몸의 방어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 면역력 약한 아이라면 예방 위해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철저히 수족구는 전염성이 강한 만큼 유행기간에는 예방을 위해 손 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수족구 환자가 나온다면 반 전체가 감염될 수 있어 기관 생활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기류나 수건 등은 개인 물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황문옥 원장은 “봄은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에너지 소모가 커지기 때문에 봄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과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달래나 냉이를 넣은 된장국,두릅 튀김, 쭈꾸미 볶음 같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제철 식재료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건조한 대기와 황사, 미세먼지로 호흡기가 예민해지면 면역력이 더욱 약해질 수 있다. 외출 시에 마스크를 착용해 꽃가루와 미세먼지 흡입을 차단하고, 실내 환기와 적정 온도(22도), 적정 습도(50 ~ 60도)를 유지하는 것도 봄철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2024.04.28 I 이순용 기자
삼성 '사운드 제품' 해외서 호평…"올해 최고의 사운드바"
  • 삼성 '사운드 제품' 해외서 호평…"올해 최고의 사운드바"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2024년형 삼성 사운드 디바이스 신제품이 미국과 영국의 주요 테크 미디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삼성전자 뮤직프레임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HW-Q990D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ior’s Choice)’로 선정하며 “올해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바”라고 호평했다.뉴스위크는 “22개의 스피커와 업파이어링·사이드 파이어링의 조합을 통해 영화, 스포츠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에 한껏 몰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미국의 테크 전문 매체 ‘테크아리스’도 HW-Q990D에 ‘탑 픽 2024(Top Pick 2024)’를 부여하며 “메인 홈시어터 사운드 시스템으로 손색없는 11.1.4 서라운드 채널의 사운드바”라고 설명했다. 테크아리스는 “한 번만 세팅 해두면 다른 것은 신경 쓸 필요 없이 제품의 완벽함을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삼성전자 사운드바 HW-Q990D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영국 ‘엑스퍼트리뷰(Expert Reviews)’는 HW-Q990D를 5점 만점과 함께 ‘베스트 바이(Best Buy)’ 제품으로 선정했다. 엑스퍼트리뷰는 “입체적인 공간에서 사운드를 정확한 장소에 전달시키는 기술은 게이밍에도 적합하다”며 “게이머들을 위한 몰입감 높은 사운드바”라고 호평했다.영국의 ‘T3’또한 HW-Q990D에 5점 만점을 부여하고 ‘플래티넘 어워드’를 수여하며 “리어 스피커와 파워풀한 서브우퍼를 통해 돌비 애트모스와 DTS:X 3D 오디오의 놀라운 몰입도를 제공하는 사운드바”라고 호평했다. T3는 “고품질의 드라이버와 HDMI 2.1 포트를 탑재해 음악 애호가와 게이머들에게도 좋은 선택”이라고 덧붙였다.슈퍼 슬림 사운드바 모델 ‘HW-S800D’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뮤직프레임’도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리셔스’는 HW-S800D와 뮤직프레임을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테크리셔스는 HW-S800D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얇은 이 제품은 영화 시청이나 음악 감상을 몰입감 넘치고 즐겁게 만들어준다”며 “큰 공간 차지 없이 조화로운 인테리어를 유지하며 TV 사운드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완벽한 선택”이라고 추천했다.이어 뮤직프레임에 대해 “사운드와 스타일의 혁신적인 조화”라며 “무선 스피커의 기능성과 커스텀 가능한 사진 액자의 매력을 성공적으로 결합시키며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나타난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호평했다.삼성전자 슈퍼슬림 사운드바 HW-S800D 제품 이미지.(사진=삼성전자)
2024.04.28 I 조민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