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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대표 "전환지원금, 주주가치 훼손 않는 범위서 대응 "
  • 유영상 SKT 대표 "전환지원금, 주주가치 훼손 않는 범위서 대응 "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번호이동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전환지원금 도입과 관련해 “전환지원금 경쟁이 어느 정도 가속화되더라도 주주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유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제 4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도입된 전환지원금에 대한 견해를 묻는 주주에게 “아직은 지원금이 상향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실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답했다.26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SKT)유 대표는 이어 “통신시장 경쟁의 축이 요금 등 상품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되어 온 만큼 중장기적으로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당사의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는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전이라도 시행령을 개정해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하는 등 통신사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에 SKT는 지난 16일부터 전환지원금 지급을 시작했고, 지난 23일에는 전환지원금 최대액을 기존 12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전환지원금뿐 아니라 공시 지원금 수준도 큰 폭 올렸다. 지난 15일 삼성전자의 최신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24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48만원으로 기존 대비 11만원 상향했고, 작년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Z플립5은 58만원으로 기존 대비 10만원 높였다.이날 유 대표는 “올해 경영환경이 결코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5G 시장은 점차 포화되고 있고 대한민국의 인구 감소가 시작되었으며 인건비, 전기료 등 비용의 구조적 상승은 지속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통신 사업의 펀더멘탈이 단단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언급했다.유 대표는 이날 주총이 종료된 후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도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신설 및 공시지원금 상향이 올해 통신사업 수익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 “(수익성 악화를) 당연히 걱정하고 있고, 고객, 경쟁사, 내부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으로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3.26 I 임유경 기자
"역대급 일조량 부족에도 딸기 풍작…비결은 LED등"
  • "역대급 일조량 부족에도 딸기 풍작…비결은 LED등"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4대째 이어온 농장에 사과대추나무를 밀고 딸기 스마트팜을 조성한 지 5년 차인데 올해 작황이 가장 좋았다. 역대급 일조량 부족으로 올해 농장들 다 어려웠는데 여긴 예외였다.”빨갛게 익은 딸기가 주렁주렁 열린 경기도 남양주 진건읍 별마을 딸기체험농장. 700여평의 공간엔 허리 높이의 딸기 베드가 줄지어 있다. 베드 위로 열 맞춰 달려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일자 전구. 박영근 별마을 딸기체험농장 대표는 올해 작황의 일등공신으로 이 전구를 꼽았다. 박영근 별마을딸기체험농장 대표가 수확한 딸기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별마을딸기체험농장]올해 유난히 일조량이 부족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한국의 총 일조시간은 411.1시간. 평년 겨울 일조량의 80% 수준에 불과했다. 10년래 최저였다. 농장이 위치한 남양주 진건읍의 일평균 일조시간은 3시간49분으로 전년 4시간53분에 비해 한시간 이상 줄었다. 햇빛이 부족하니 시설작물에서 병충해가 늘고 제대로 열매를 못 맺는 등 피해가 상당했다. 농가엔 혹독한 재해였던 셈이다. 이는 사과, 딸기, 수박, 오이 등 과일과 채소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박 대표는 딸기농장을 스마트팜으로 지으면서 먼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작년 7월에는 햇빛을 보완해주는 보광등을 설치했다.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일조량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딸기는 특히 햇빛에 민감한 작물이기 때문이다. 보광등 선택에도 신중을 기했다. 일반 LED등이나 형광등을 설치한 일부 농장에서 딸기가 웃자라는 현상을 목격한 탓이다. 시설설치업체에서 보라색 조명을 추천했지만 박 대표는 조명을 공부한 끝에 디에스이의 식물생장 LED 제품인 히포팜텍을 택했다. 적색과 청색 파장만 나오는 기존 조명에 비해 디에스이 제품은 풀스펙트럼이어서 식물 생육에 특화돼 있다. 청색광은 잎을 넓고 두껍게 해주고, 적색광은 생육을 촉진해 수확량을 늘려준다. 녹색광은 광합성 작용과 병충해를 예방해준다. 태양광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나타내는 연색지수도 95Ra 이상으로 태양광의 100Ra에 근접해 있다. 여러 조건이 맞아떨어져 올해 딸기 농사가 잘 됐지만, 그 중에서도 박 대표는 보광등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보고 있다. 그는 “딸기 재배에서 중요한 건 광합성인데 이를 위해서는 해가 좋아야 한다”며 “올해 일조량이 충분하지 않아 딸기 수확을 한 차례만 하고 접은 농장도 많았는데 여기는 3화방 째 수확하고 있다”고 말했다. 딸기는 한 시즌에 4~5번 수확한다. 첫번째 꽃이 핀 후 맺은 열매가 1화방이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 5화방까지도 가능하다. 농가에서는 몇 화방까지 뽑았냐에 따라 그해 소득이 달라진다. 이번 수확시즌엔 일조량 부족으로 5화방은 커녕 1화방으로 그친 곳들이 태반이었고, 그래서 딸기값이 치솟았던 것이다. 별마을 딸기농장은 올해 6화방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수확량도 늘었다. 박 대표는 생산량의 70%를 딸기따기 체험을 통해 소화하는데 예년에는 딸기가 부족해 직접 따는 딸기 외에 체험장에서 먹거나 판매하는 딸기는 이웃 농장에서 공수해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체험과 판매까지 모두 직접 키운 딸기로 충당했다. 딸기 종자 간격을 16.5cm에서 20cm로 더 넓혀 종자 갯수는 줄었는데도 수확량은 더 늘어난 것이다. 품질도 좋아져서 체험 방문객들도 늘었다. 딸기 따기 체험은 1만8000원을 내고 딸기를 직접 따 500g 팩을 채워가는 식이라 농협 등을 통해 유통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좋다. 주말엔 주로 가족단위, 주중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로 방문한다. 박 대표가 내민 스마트폰 스케줄러에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예약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남양주 딸기 체험농장 중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 진건읍 별마을딸기체험농장에 설치된 보광등. 디에스이의 식물조명 ‘히포팜텍’ 제품이다. 연색성지수 95Ra 제품으로 태양광 100Ra과 근사한 빛을 낸다. [사진=디에스이]박 대표는 보광등 설치에 따른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또 다른 딸기 농장 별마을 힐링팜에는 절반만 등을 설치했다. 별마을 딸기농장에서는 주로 ‘설향’ 품종을 키우고 있는 반면 힐링팜에서는 ‘고슬’, ‘금실’ 품종 등을 재배하고 있다. 고슬은 여름과 가을까지 수확할 수 있는 품종으로 사계절 딸기 생산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실험 중이다. 고슬은 특히 16시간 가량 햇빛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저녁까지 등을 켜야 한다. 때문에 보광등 없이는 재배가 어렵다. 박 대표는 “우스갯소리로 예전엔 작물이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랐는데, 요즘은 농부의 호주머니 속 돈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을 한다”며 “돈이 들더라도 수확량이 늘고 품질이 올라가니 보광등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권소현 기자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 발간
  •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 발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이 ‘IITP MWC 2024 테크니컬 리뷰 리포트’를 발간했다.IITP MWC 2024 리뷰에는 지난 2월 26일 ~ 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4 개요, 키노트와 현장 전시 기술 트렌드 리뷰, 이에 따른 시장·정책·기술개발의 방향성 관련 시사점을 담았다.MWC 2024 6대 테마에 따른 전시 분석, 6대 기술 트렌드 도출 및 키노트 핵심 요약을 제시하였고 이를 통해 주목해야 하는 3가지 시사점을 제안했다. 주요 기술 트렌드는 ①오픈랜 ②5G-Adv. ③AI와 통신 ④에너지 절감 ⑤Monetization ⑥Next 기술다.6대 기술 트렌드 중 “오픈랜 기술 및 시장 확산 본격화”를 첫 번째로 제안, 주요 통신장비 제조사(에릭슨, 노키아, 삼성)는 오픈랜 상용화를 적극 추진하며 본격적 오픈랜 생태계로 이동, 폐쇄형 구조로 기존 5G 장비 시장 우위를 지속하고자 하는 화웨이와의 기술경쟁 구도 수립을 특징으로 꼽았다. 특히 서버, 클라우드, SW 부문에서 강세인 미국 기업의 주도권 확보 기회로 통신장비 제조사들과 협력을 유지 중이며, 미국·일본·유럽을 중심으로 오픈랜은 지속 확산되고 있어, 향후 신규 5G와 6G 시장은 오픈랜 기반으로 전개될 전망으로 예상했다.오픈랜(Open RAN)은 기존 일체형인 기지국을 기능별로 분리하고 기능 간의 인터페이스를 표준화하여 다양한 제조사의 장비가 상호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무선 접속망 기술이다.두 번째는 “5G Advanced를 향한 5G 성능 향상 경쟁 가열”이다. 글로벌 5G 시장이 성숙함에 따라 5G 네트워크 성능 향상 기술 등 글로벌 제조사의 5G-Adv. 시장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제시했다.“디바이스부터 네트워크까지 AI 기술의 전방위적 도입”을 세 번째 트렌드로 제시했다.삼성은 폴더블폰을 넘어 온디바이스(On-device) AI 칩 적용을 통해 하이엔드(High-end)급 스마트폰으로 사진편집·통화요약과 같은 AI 기능을 탑재한 고사양 스마트폰을 제시한 중국 단말 기업과 차별화를 선보였고, 디지털트윈 기반 네트워크 운영관리, 기지국 RIC, 프로그래머블 RAN 등에 AI 기술 도입을 핵심 트렌드로 제시하였다. 특히, 통신 분야의 AI 활용 서비스 선도와 생태계 확장을 위한 “AI RAN 얼라이언스” 출범 등과 같은 연합체 설립도 핵심으로 주목했다.네 번째 트렌드로는 “선언을 넘어 실천을 위한 넷 제로(Net zero) 기술 개발”을 꼽았다. 기지국 제조업체들은 경쟁적으로 기지국 에너지 절감 기술을, 그 밖 기업들도 탄소중립을 통한 ESG 실현을 위한 데이터센터 냉각기술, 자원순환,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 대부분의 기업이 친환경을 필수로 인식하고 지속가능성 확립 방안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음을 제시하였다.다섯 번째는 “이동통신사의 Monetization(신매출)을 위한 서비스 확장”으로 통신사들은 수익창출을 위한 다양한 신산업 융합과 AI 기반의 서비스 확장을 제시하면서 칩부터 플랫폼까지 타 분야 기업들과 협력 확대를 추진 중에 있으며,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규격 통일로 다양한 서비스 발굴 추진과 RedCap을 통한 5G 기반 IoT 활성화로 새로운 이익 창출 기회를 마련하고 있음을 파악했다고 밝혔다.5G RedCap(Reduced Capability) : 3GPP Rel-17(5G), Rel-18(5G-adv.)을 통해 표준화 5G망을 경량화 해 커버리지를 높이면서 단말 비용과 전력소비를 절감한 IoT 지원 기술이다. 6G 표준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별 6G 핵심 기술 제시 또는 6G 新 서비스 체감을 위한 프로토타입 등 시연, 스타링크 등 위성업체의 MWC 참가 증가, MWC 최초(바르셀로나 기준) NTN Summit 개최 등 NTN 기술 협력·경쟁 시작의 움직임이 “더 나은 통신을 위한, Next 기술 (6G & NTN)”이라는 마지막 트렌드로 제시됐다.시사점음 뭘까?위 6대 기술 트렌드를 기반으로 IITP MWC 2024 리뷰는 다음 3가지 시사점을 제안하였다. 첫째, 본격 확산이 확인된 오픈랜 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기업 간 협력을 통한 체계적 산업 육성”, 둘째, 6G 주도권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동맹과 견제 확대에 대비하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6G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필요”, 마지막으로 End-to-End 탄소중립 및 친환경 기능의 중요성 부각에 대응하는 ▲“Net Zero를 위한 핵심기술 확보 및 인력양성 필요”를 꼽았다.IITP 홍진배 원장은 “MWC에서 얻은 시사점을 근간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하여 우리나라 통신·네트워크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4 I 김현아 기자
통신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13만→33만원으로 높였다(종합)
  • 통신사,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13만→33만원으로 높였다(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통신 3사가 번호이동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전환지원금을 기존 최대 13만원에서 33만원으로 두 배 이상 높였다. 전날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통신 3사 대표와 휴대전화 제조사를 불러 전환지원금 확대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환지원금 상단이 가장 높은 통신사는 KT다. KT는 요금제와 단말기 모델에 따라 3만~33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지원 대상 모델은 △갤럭시S22 △S22울트라 △Z플립5 △폴드5를 새롭게 추가해 △S24 △S24플러스 △S24울트라 △폴드4 △플립4 △점프3 △A15 △아이폰14 △14플러스 △14프로 △14프로 맥스까지 총 15개다.갤럭시S22 시리즈(일반, 울트라), Z폴드5, 폴드4, 플립4에 요금제(월 5만5000원~13만원)에 따라 15만~33원을 지급한다. 아이폰14시리즈와 갤럭시Z플립5에 대해선 10만~2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아이폰14의 전환지원금은 직전 5만~13원에서 상향한 것이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대해선 5~8만원으로 종전과 동일한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사진=연합뉴스)이번 전환지원금 상향으로 KT 번호이동으로 출고가 209만7700원인 갤럭시Z 폴드5는 최대(13만원 요금제 사용 시) 공시지원금 50만원, 전환지원금 33만원, 추가지원금 12만4500원을 더해 총 95만4500원을 지원받고 구매할 수 있게 됐다.SK텔레콤은 기존 최대 12만원 수준이었던 전환 지원금을 최대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전환 지원금 대상 모델도 삼성 갤럭시 폴드4, 폴드5, S23, Wide6, 애플 아이폰 14 등 10개 단말을 추가하며, 총 16개로 확대했다. 이번 전환 지원금 상향으로 고객들은 출고가 159만8000원의 삼성 갤럭시 폴드4 일반 모델 구입시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KT의 5GX 플래티넘 요금제(월 12만5000원)를 가입 시 공시 지원금 72만원, 전환 지원금 28만원이 지원된다.LG유플러스는 전환지원금으로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 전환지원금 대상 단말기 모델은 갤럭시S23, 갤럭시S23울트라, 갤럭시S24, 갤럭시S24울트라를 새롭게 추가해, 기존 아이폰15 프로 갤럭시 Z플립5·폴드5, 갤럭시A24에 더해 총 8개 모델로 늘렸다.이번 전환지원금 상향으로 LG유플러스는 5G시그니처(월 13만원) 요금제를 선택한 고객에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 갤럭시S23, S23울트라, Z폴드5에 대해 30만원의 전환 지원금을 제공한다.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대해서는 8만5000원~13만원의 요금제를 선택할 때 4~6만원의 전환 지원금을 지급한다. 애플 아이폰15프로에 대한 전환지원금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최대 10만원을 유지했다. 갤럭시S23은 새롭게 전환지원금 대상 모델에 포함되면서, 지원금 규모도 최대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13만원 요금제를 사용할 때 공시지원금 50만원, 전환지원금 30만원에 유통점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에 15%)까지 받을 경우 72만4400원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통신 3사의 전환지원금 일제 상향은 전날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간 첫 간담회 직후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SKT 유영상 대표, KT 김영섭 대표, LGU+ 황현식 대표와 단말기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이자리에서 통신3사와 제조사에게 번호이동 고객이 단말기를 살 때 기존 지원금보다 더 받을 수 있는 ‘전환 지원금’ 확대를 각별하게 요청했으며, 통신사와 삼성전자는 협조할 뜻을 밝혔다고 방통위 관계자는 전했다.
2024.03.23 I 임유경 기자
애플도 불렀지만..지원금 확대 요청에 명시적 언급 없어
  • 애플도 불렀지만..지원금 확대 요청에 명시적 언급 없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통신3사,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대표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열고 번호이동 지원금(전환 지원금) 확대를 요청했다. 하지만 통신3사와 삼성전자 사장들과 달리, 애플코리아에선 뚜렷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서울 프레스센터 국화실에서 70여 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는 SKT 유영상 사장, KT 김영섭 사장, LGU+ 황현식 사장과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 참석했다.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통신3사 및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대표자들과 취임후 처음으로 만나 ‘가계통신비 절감과 통신서비스 국민 편익 증대’ 등 통신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황현식 LG U+사장, 김홍일 방통위원장, 김영섭 KT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다. 사진=방통위통신3사·삼성, 전환지원금 인상 협조 의사 밝혀 이 자리에서 김홍일 위원장은 통신3사와 제조사들(삼성·애플)에 번호이동 고객이 단말기를 살 때 기존 지원금보다 더 받을 수 있는 ‘전환 지원금’ 확대를 각별하게 요청했으며, 통신사와 삼성전자는 협조할 뜻을 밝혔다고 방통위 관계자가 전했다.다만, 삼성전자는 통신3사와 협의해 중저가 단말기 출시에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애플코리아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반상권 시장조사심의관(국장)은 백브리핑에서 “애플에서는 딱 부러지게 말한 게 없다. (한국에서 단말기 지원금을 쓰지 않는) 애플에선 명시적으로 쓴다는 멘트는 없었다”면서 “지원금 중 제조사 분담금은 일정 부분 협조를 할 부분에 대해 논의했고, 삼성은 지금 통신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애플도 안한 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얼마나 할 지는 모르지만”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통신사와 제조사가 협의를 통해 전환 지원금 상향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고, 구체적인 안은 추후에 각사가 발표하기로 했다”면서 “기타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으로 SKT와 LGT는 5G 중저가 요금제에 대해 이른 시일내에 출시하기로 했고, 삼성은 중저가 단말기 단말기 출시에 대해 조기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 검토를 해서 발표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단통법 위반 조사 유연하게반 국장 통신사들이 정부 정책에 따라 번호이동에 지원금을 늘리면 나중에 이용자 차별로 처벌받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통법 위반 조사를 유연하게 하겠다고 했다. 과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활성화 정책에 따라 지원금을 늘리니 방통위가 이용자 차별로 수백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반상권 국장은 “단통법이 살아있는데 차별적인 지원행위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인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당연히 파악을 해야되나 정부에선 폐지를 결정한 만큼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법을 집행할 때 엄격하게 집행할 수도 있지만 약간 좀 유연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환 지원금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높여달라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하지 않는다고)강제할 방법은 없다”고 부연했다.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통신3사 및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대표자들과 취임후 처음으로 만나 ‘가계통신비 절감과 통신서비스 국민 편익 증대’ 등 통신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 김홍일 위원장, 조성은 사무처장이다. 오른쪽 왼쪽부터 황현식 LG U+사장, 유영상 SKT 사장, 김영섭 KT 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다. 사진=방통위알뜰폰 육성은 과기정통부에서이통사들의 번호이동 지원금이 늘면 요금이 30% 정도 저렴한 알뜰폰 회사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반 국장은 “통신 시장에서 알뜰폰이나 제4이동통신은 구조적인 부분이고, 전환 지원금 정책은 마케팅 부분”이라면서 “알뜰폰이나 제4이통은 전파 사용료도 감면해 주고 여러 가지 혜택을 해서 기초 체력을 키우지만 이를 통해 시장에 나갔을 때는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지 국민 후생이 증대되는 것이다. 마케팅 경쟁을 축소시키면 국민의 전체적인 희생이 증대되지는 않는다. 알뜰폰 기초체력을 키우는 쪽은 과기부에서 한다”고 말했다.방통위, 판매장려금 행정지도 인정...공정위에 공문이날 통신3사 대표들은 공정위 담합 조사의 건에 대해 방통위가 신경써 달라고 요청했고, 방통위도 수용하는 입장을 밝혔다.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이통 3사에서는 크게 두 가지 사업자 의견을 냈는데 하나는 공정위 담합건에 대해 조금 방통위가 신경을 써달라는 이야기했었고, 다른 하나는 AI와 관련해서 AI 위험성이나 부작용에 대해 각 사들도 거버넌스 부분을 해서 관리를 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반상권 국장은 “방통위에서 2주 전쯤 공정위에 방통위 입장 의견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했다. 공정위에서는 아직 답변이 안왔다”고 했고, 조주연 통신시장조사과장은 “당시 저희가 판매장려금에 대해 단통법 준수를 위해 행정 지도를 했다라는 부분을 공정위에 설명했다고 이해해 달라”고 언급했다.한편 이날 김홍일 위원장은 EU의 인공지능법이 통과된 점을 거론했고, 방통위도 이 부분에 대해 법률과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박동주 국장은 “참석자들은 AI 서비스 이용자 보호에 대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2024.03.22 I 김현아 기자
방통위, 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요청…단통법 위반 조사 유연하게
  • 방통위, 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요청…단통법 위반 조사 유연하게[일문일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통신3사 및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대표자들과 취임후 처음으로 만나 ‘가계통신비 절감과 통신서비스 국민 편익 증대’ 등 통신정책 현안을 논의했다.서울 프레스센터 국화실에서 70여 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는 SKT 유영상 대표, KT 김영섭 대표, LGU+ 황현식 대표와 삼성전자 노태문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홍일 위원장은 통신3사와 제조사들(삼성·애플)에 번호이동 고객이 단말기를 살 때 기존 지원금보다 더 받을 수 있는 ‘전환 지원금’ 확대를 각별하게 요청했으며, 통신사와 제조사들은 협조할 뜻을 밝혔다고 방통위 관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통신3사와 협의해 중저가 단말기 출시에 노력하겠다고 했고, 애플코리아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통신3사 및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대표자들과 취임후 처음으로 만나 ‘가계통신비 절감과 통신서비스 국민 편익 증대’ 등 통신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 김홍일 위원장, 조성은 사무처장이다. 오른쪽에서는 황현식 LG U+사장, 유영상 SKT 사장, 김영섭 KT 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다. 사진=방통위 아울러 통신3사 대표들은 김홍일 위원장에게 방통위 정책을 지킨 판매장려금 지급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담합조사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고, 이에 방통위는 공정위에 방통위 행정 지도 사실을 알리면서 협조를 구하는 공문을 2주 전에 발송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나타났다.방통위는 또, 이번 전환 지원금 확대가 현행법(단통법)상 이용자 차별로 처벌받지 않도록 유연하게 법을 집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다음은 김홍일 위원장과 통신3사 대표 및 제조사 대표 간담회 이후 백브리핑 내용. 백브리핑에는 반상권 시장조사심의관, 조주연 통신시장조사과장,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이 참석했다.전환 지원금 국민 체감할 수 있게 해 달라-현재 시장에는 전환 지원금이 최대 13만원 수준인데, 최소한 어느 정도 돼야 한다는 기준이 있나. 단통법 폐지 전이어서 법과 시행령, 고시간 안맞는 부분도 있는데 시행령 정치 아닌가?▲반상권 국장) 전환 지원금에 대해 (인상을) 각별히 요청했고, 통신3사와 제조사 모두 협조를 해주기로 했다. 제조사도 일정 부분 본인들이 협조할 부분에 대해 노력하기로 했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그 정도 수준이 저희의 희망 사항이다. 숫자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액인데 그 체감하는 게 딱 얼마다라고 할 수는 없다. 그래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는 부분에서는 좀 양해를 구했던 부분이다. 단통법 폐지 전이어서 법의 위임 범위를 벗어나지 않게 추진 중이다. -전환지원금이 프리미엄 단말과 고가 요금제에 집중돼 있는데요. 무분별한 지원금 경쟁으로 6G 시대를 앞두고 통신사가 경쟁력을 상실할 우려는?▲반상권 국장) 처음에는 고우량 고객을 뺏기 위한 지원금 경쟁이지만 더 촉진되면 중간 부분 타깃으로 넘어갈 것이다. 저희는 이런 경쟁 확대를 기대한다. 6G 투자 경쟁력 손실에 대해서는 물론 통신사 내부 상황도 봐야 하지만, 각사들이 재무적 구조를 고려해 마케팅 경쟁을 펴왔고 그럴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애플도 부르셨는데, 삼성은 지원금 확대에 협조하겠다고 했지만 애플은 뭐라 했나. 또, 전환 지원금 확대가 단통법상 이용자 차별이 돼 거액의 과징금을 받을 가능성도 있지 않나. 실제로 5G 초창기때 과기정통부가 활성화하라고 해서 지원금을 많이 풀었더니 방통위가 수백억원 과징금을 물린 사례도 있는데?▲(반상권)단통법이 살아있는데 차별적인 지원행위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가 인데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당연히 파악을 해야되나 정부에선 폐지를 결정한 만큼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다. 법을 집행할 때 엄격하게 집행할 수도 있지만 약간 좀 유연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애플에서는 딱 부러지게 말한 게 없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후 통신3사 및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대표자들과 취임후 처음으로 만나 ‘가계통신비 절감과 통신서비스 국민 편익 증대’ 등 통신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황현식 LG U+사장, 김홍일 방통위원장, 김영섭 KT 사장, 애플코리아 안철현 부사장이다. 사진=방통위알뜰폰 육성은 과기정통부에서 -전환 지원금 정책이 좀 알뜰폰이나 제4이동통신 육성 기조하고 어긋나는 거 아닌가?▲반상권)통신 시장에서 알뜰폰이나 제4이동통신은 구조적인 부분이다. 그런데 전환 지원금 정책은 마케팅 부분이다. 알뜰폰이나 제4이통은 전파 사용료도 감면해 주고 여러 가지 혜택을 해서 기초 체력을 키우는 거죠. 이때 비대칭 규제가 일어나는 거고, 단 이 비대칭 규제를 통해서 시장에 나갔을 때는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지 국민 후생이 증대되는 것이다. 마케팅 경쟁을 축소시키면 국민의 전체적인 희생이 증대되지는 않는다. 알뜰폰 기초체력을 키우는 쪽은 과기부에서 한다. ▲조주연 과장)알뜰폰과 관련해 충분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다음 주에도 알뜰폰과 만나 긴밀하게 관련된 문제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매 대가라든지 여러 가지 제도적인 부분은 과기부와 계속 협의를 해서 돕고 있다.-통신3사 대표들이 요청한 내용이 있나?▲박동주 이용자정책국장)이통 3사에서는 크게 두 가지 사업자 의견을 냈는데 하나는 공정위 담합건에 대해 조금 방통위가 신경을 써달라는 이야기했었고, 다른 하나는 AI와 관련해서 AI 위험성이나 부작용에 대해 각 사들도 거버넌스 부분을 해서 관리를 하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삼성도 협조 의사 밝혀..애플은 명시적 언급 없어-삼성전자 사장도 왔는데 중저가 단말기 활발히 출시 등에 대해 언급하신게 있나?▲반상권) 중저가 단말기에 대해서도 오늘 논의를 했다. 그 부분도 조금 당겨서 해줄 수 있으면 해달라 이렇게 부탁을 드렸고, 삼성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기 출시를 검토하겠다 이렇게 답변을 했다.-번호이동 전환 지원금이 오르면 오히려 장기 가입자 역차별 아닌가? 지원금에 제조사 역할 분담 이야기도 있었나?▲반상권) 전환 지원금이 오르면 공시 지원금도 오른다. 기존 1위 사업자는 우량 고객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기 변경 공시 지원금도 올려야 한다. 마케팅 쪽으로는 연관성이 있다. 이를테면 전환 지원금 10만원이 공시 지원금으로 치면 30만원 같다. 그래서 저희가 전환 지원금 추가 지급을 결정한 것이다. 그 결과 공시지원금도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혜택이 많아진다고 생각한다.제조사 분담금은 일정 부분 협조를 할 부분에 대해 논의했고, 지금 통신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했다. 애플도 안한 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얼마나 할 지는 모르지만.-애플도 한국에서 지원금 쓴다는 이야기인가?▲애플은 명시적으로 그런 멘트는 없었다.-전환 지원금 확대는 언제 이뤄지나?▲반상권)전환지원금 확대에 대해 위원장님이 통신사에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고, 제조사에도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조만간 통신사와 제조사가 협의를 통해 전환 지원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고, 구체적인 안은 추후에 발표하기로 했다. 각사가.그리고 기타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으로 SKT와 LGT는 5G 중저가 요금제에 대해 이른 시일내에 출시하기로 했고, 삼성은 중저가 단말기 단말기 출시에 대해 조기 출시 가능성에 대해서 검토를 해서 발표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김홍일 방통위원장 EU AI법 언급-다른 이야기는 없었나?▲박동주)불법 스팸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KT와 SKT, 삼성 등이 AI 기술을 도입해 불법차단 시스템을 만든다고 했고, 저희가 6월에 대량 문자 발송 사업자 전송 자격 인증제를 시행하는데 그게 통신3사와 같이 하는 거다. 또 하나는 통신 분쟁과 글로벌 사업자 이용자 보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같이 노력하기로 했다.통신 3사가 공정위 담합 조사와 관련 과징금을 너무 많이 하면 재정 여력이 어려워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에도 차질이 우려되니 방통위에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는데 위원장님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공정위에도 의견을 개진하고 지켜보겠다고 하셨다.그리고 AI 이용자 보호와 관련해서 SKT는 AI 부작용 방지를 위한 관리 체계를 2~4분기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했고, 삼성은 AI 생성 콘텐츠탐지 기술과 AI 거버넌스 수립을 곧 발표를 할 것이라고 했다.위원장님은 EU 인공지능법이 통과된 점을 거론하셨고 방통위도 이 부분에 대해서 법률과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하셨다. 참석자들은 AI 서비스 이용자 보호에 대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방통위, 판매장려금 행정지도 인정...공정위에 공문-제조사도 전환 지원금에 기여한다는 의미인가?▲반상권)이건 제조사와 통신사간 협상 부분이다. 어느 단말기에 실을 건지, 어느 정도 비율로 제조사가 협조할 건지 등은 논의 사항이다. -공정위의 통신3사 담합조사 최근 내용을 이야기 해 달라.▲반상권)방통위 입장 의견서를 공식적으로 공정위에 제출했다. 2주 전쯤. 공정위에서는 아직 답변이 안왔다.▲조주연 과장) 가입 유형별로 차별을 금지하도록 하는 게 경쟁을 촉진하는 거하고는 이제 다르다. 당시 저희가 판매장려금에 대해 단통법 준수를 위해 행정 지도를 했다라고 하는 부분을 공정위에 설명했다고 이해해 달라.지원금 인상 강제할 방법은 없어-통신사와 제조사가 번호이동 지원금(전환 지원금)을 올리지 않으면 강제할 방법이 있나?▲반상권)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전환 지원을 받으려면 원래는 24개월 고가 요금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했는데, 이제는 6개월 의무 요금제 사용으로 변경됐다. 맞는가? 기존 고객도 이 혜택이 가능한가? ▲조주연)전환 지원금을 하면서 이동통신사가 기준을 24개월로 이제 약정하는 부분이 저희가 볼 때는 이용자한테 불합리하다고 판단이 돼서 이동통신 사업으로 자진해서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통사가 받아들인 걸로 안다. 전환 지원금 제도가 첫 시행이다 보니까 이용약관 규제를 하는 과기정통부하고 협력을 한다. 방통위가 사후 규제 기관으로서 적절한 수준을 판단할 예정이다.처음에 계약을 했던 고객들 같은 경우는 자동으로 6개월로 변경이 되는 가에 대해서는 그렇게 적용이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
2024.03.22 I 김현아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기판·전장, 글로벌 1위 키울 것”(종합)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기판·전장, 글로벌 1위 키울 것”(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가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전장부품 사업을 글로벌 1등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전장사업 매출은 향후 5년 안에 5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가 21일 21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21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함께 광학솔루션 사업을 세계 1위로 키워낸 경험이 있다”며 “FC-BGA 등 반도체 기판과 전장부품 사업도 1등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언급했다.◇“전장·카메라 시너지 낼 것…전장 매출 목표, 5년來 5兆”LG이노텍은 기존 전장부품사업에서 축적해온 글로벌 고객 신뢰와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40년 이상의 무선통신 기술로 개발한 5G-V2X 통신모듈, 고부가 차량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최근에는 자율주행차로 자동차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센싱 부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차량 카메라와 라이다, 레이더 등 ADAS용 센싱 솔루션 글로벌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문 대표는 “전장부품사업과 광학솔루션사업간 기술 융복합 시너지를 창출해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전장부품 강자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공장 증설 및 및 지분 투자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실제로 LG이노텍은 지난 1월 대만 렌즈 기업인 AOE에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이뤄진 첫 지분투자다. LG이노텍은 향후 외부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기술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날 문 대표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전장부품 매출을 향후 5년 안에 5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꺼냈다. 그는 “현재 전장부품 사업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 매출을 합하면 약 2조원 수준”이라며 “수주잔고가 13조원인데 5년 안에는 5조원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이 같은 목표를 세우고 연말 비전선포식에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FC-BGA 강화 위한 M&A도 검토”…사업구조 다변화 의지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꼽히는 FC-BGA 육성을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지분투자와 기업 인수하병(M&A)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연구개발(R&D)도 꾸준히 이어간다. 올해 대규모 시설투자는 계획돼 있지 않지만 기술을 적극 개발해 미래 경쟁력을 쌓아간다는 방침이다.이미 구미4장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일부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전체 공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FC-BGA 공정 시간을 줄이고 수율 안정화 등 생산 효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확장현실(XR) 사업을 두고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표는 “오랜 기간 북미 고객사들과 XR 부품 협업을 진행해왔지만 시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있다”며 “4~5년 내에 (성장할) 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래 준비는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장기적으로는 특정 고객사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은연 중에 내비쳤다. LG이노텍의 최대 고객사는 애플이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외에 자동차와 로봇 등으로 제품의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광학설계 기술뿐 아니라 모터 및 제어, 무선통신 기술 등 회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게 문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AI 시대에 급성장 중인 AMR(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센싱과 제어기술 등 LG이노텍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을 것”이라며 “로봇 관련 선행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산업 등으로 원천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LG이노텍 주총에서는 △제48기 재무제표 승인 건 △문혁수 대표 및 박지환 최고채무책임자(CEO) 등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 주요 결의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문 대표는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4.03.21 I 김응열 기자
샤오미, 20만원대 1억화소 카메라 갖춘 '가성비폰' 국내 출시
  • 샤오미, 20만원대 1억화소 카메라 갖춘 '가성비폰' 국내 출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샤오미는 오는 21일 보급형 스마트폰 신작인 레드미 노트 13과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를 국내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레드미 노트 13은 6GB-128GB와 8GB-256GB 모델이 각각 24만 8000원, 29만 92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더욱 강화된 성능의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는 8GB-256GB와 12GB-512GB 모델이 각각 39만9300원, 44만99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샤오미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레드미 노트 13은 전작과 비교해 카메라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후면에는 1억8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에 8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및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를 장작했다. 전면에는 16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디스플레이는 6.67인치 크기로, 풀HD+ 아몰레드AMOLED(2400x1080) 패널을 장착하고 최대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해 선명한 색상과 자연스러운 화면 움직임을 구현했다. 베젤은 1.8mm 두께로 더 넓고 시원한 화면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685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5000mAh 대용량으로 29분만에 50% 충전이 가능한 33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레드미 노트 13 프로 5G는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장착해 플래그십 수준의 사양을 갖췄다. 슈퍼QPD 기술을 통해 빠르게 초점을 조절하며, OIS와 EIS의 강력한 조합으로 흔들림 보정 성능을 높였다. 이와 함께 후면에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와 200만화소 접사 카메라가 함께 탑재되었으며, 1600만화소 전면 카메라도 장착했다.디스플레이는 6.67인치 크기로, 아몰레드 CrystalRes 디스플레이(2712x1220) 패널을 장착하고 최대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 퀄컴 스냅드래곤7s 2세대 AP를 탑재해, 전반적으로 향상된 성능, 이미징 및 네트워크 환경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5,100mAh 대용량으로, 단 44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67W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2024.03.20 I 임유경 기자
최신 보급형폰 '공짜' 시대…가계 통신비 낮출 열쇠되나
  • 최신 보급형폰 '공짜' 시대…가계 통신비 낮출 열쇠되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년 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 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5’가 출시 당일부터 사실상 ‘공짜폰’이 됐다. 이동통신 3사가 18일 출시와 동시에 출고가의 70%가 넘는 공시지원금을 책정하고,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주는 전환지원금까지 지원하게 됐기 때문. 통신사들이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하고, 삼성과 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보급형 라인업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공짜폰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삼성전자가 지난18일 국내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15◇통신 3사, 보급형 단말기 지원금 ‘팍팍’19일 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가장 저렴한 3만3000원 요금제를 선택할 때 갤럭시A15에 대한 지원금을 총 32만660원으로 책정했다.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갤럭시A15 출고가 31만9000원보다 지원금 규모가 더 커 사실상 공짜폰이 됐다.SK텔레콤(017670)은 같은 요금제에서 갤럭시A15에 총 25만원3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5만원만 더하면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게 했고, 다음 요금 구간인 4만3000원 요금제를 쓰면 출고가 이상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LG유플러스(032640)의 경우 6만9000원 이상 요금제부터 갤럭시A15를 공짜로 제공하고 있다.통신 3사는 보급형 단말기에 대한 지원금 수준을 늘리는 추세다. 전작 갤럭시A12 출시 당시 공시지원금은 3만3000원 요금제 기준 12만~15만원으로, 단말기 출고가(29만7000원)의 40~50% 수준이었다. 갤럭시A15의 공시지원금은 출고가의 47~73% 수준으로 상향됐다.또 지난 16일부터 번호이동 가입자를 대상으로 지급을 시작한 ‘전환지원금’ 대상에 보급형 모델을 포함시키는 데도 적극적이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A15뿐 아니라 갤럭시A24(SKT, LG유플러스), 갤럭시 퀀텀4(SKT), 갤럭시 점프3(KT)에도 4만4000원~5만원까지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소비자들은 추가로 공시지원금과 전환지원금을 더한 금액의 15%까지 유통점 추가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어 더 저렴하게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보급형 단말 줄줄이 출시…가계통신비 낮출까올 상반기에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춘 보급형 단말기가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출시한 갤럭시A15, A25와 상반기 내 출시할 40만원대 갤럭시 A35, 60만원대 A55까지 총 4종의 보급형 모델을 유통한다. 가장 저렴한 갤럭시A15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미디어텍 디멘시티 6100+를 채택했고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와 13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보급형 라인업 중 상위 모델인 A55는 삼성 자체 AP 엑시노스1480에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샤오미도 오는 21일 국내 통신 3사에서 출고가 30만원대 ‘레드미 노트13프로 5G’와 20만원대 ‘레드미 노트13 LTE’를 출시할 예정이다. 레드미 노트13 프로는 고성능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7 2세대를 장착했고 2억화소 메인 카메라를 탑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준의 사양을 갖춘 가성비폰으로 주목받고 있다.정부가 통신사와 제조사에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시책에 동참할 것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국내 출시되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늘고 이들 제품에 대한 통신사들의 지원금도 늘어난 상황이다. 이에 보급형 단말기가 가계 통신비를 낮추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게 될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중 37%는 400달러(약 50만원) 미만 저가형 제품이었다”며 “하드웨어 사양이 높아지면서 보급형 제품을 찾는 이용자층도 견고해져 보급형 모델에 대한 통신사 지원금 확대가 가계 통신비를 줄이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4.03.19 I 임유경 기자
샤오미, 보급형 '레드미노트13' 21일 韓출시…가성비전략 통할까
  • 샤오미, 보급형 '레드미노트13' 21일 韓출시…가성비전략 통할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중국 샤오미가 신작 보급형 스마트폰 ‘레드미 노트13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 삼성전자(005930)도 올 상반기에만 4종의 중저가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 보급형 스마트폰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프리미엄폰 같은 보급형폰 레드미 노트13 프로 출격 준비18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를 통해 오는 21일 ‘레드미 노트13프로 5G’와 ‘레드미 노트13 LTE’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출고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쿠팡 등 오픈마켓에서 레드미 노트13 프로 5G가 39만원, 레드미 노트13이 29만원에 해외직구 상품으로 판매되고 있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샤오미 노트13 프로 5G 모델(사진=샤오미)레드미 노트13은 30만원대 제품임에도 프리미엄 레벨의 스펙을 갖춰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평가된다. 스마트폰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4nm 옥타코어 고성능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7 2세대’를 장착했다. 카메라는 출고가 170만원이 넘는 갤럭시S24 울트라와 동일한 수준의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와 8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후면에 3개를 탑재했다. 램은 기본 8GB에 최대 1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밖에도 6.67인치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5100밀리암페어시(mAh) 대용량에 67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배터리 등이 특징이다.노트 13 LTE는 1억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탑재했고, AP는 스냅드래곤 685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6.67인치 아몰몰레드 디스플레이, 33W 유선 충전을 지원하는 5000mAh 배터리 등을 갖췄다.삼성전자 갤럭시A15(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상반기 보급형 스마트폰 4종 출시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저가형 단말기 출시를 독려하면서, 삼성전자도 국내 출시 보급형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18일에는 출고가 31만9000원에 갤럭시A15 LTE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미디어텍 디멘시티 6100+를 AP로 썼다. 카메라는 5000만화소 광각, 500만화소 초광각, 200만화소 접사 등 후면에 총 3개가 장착됐다. 램과 내장 메모리는 각각 6GB, 128GB로 6.5인치 풀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5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25W 유선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페이도 이용할 수 있다.지난 1월에는 4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25 5G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AP는 엑시노스1280을 탑재했고,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800만 화소 초광각, 200 화소의 접사 등 후면에 3개가 장착했다.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올해 국내 시장에 추가로 2종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1월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을 획득한 ‘A35’와 SK텔레콤 전용 스마트폰인 갤럭시 퀀텀5의 후속작인 ‘A55’ 모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두 모델에는 각각 자체 AP 엑시노스 1380과 엑시노스 1480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두 모델을 인도와 동남아 등에서 먼저 출시했다.◇샤오미 국내 시장 공략...이번엔 다를까?업계에선 외산폰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샤오미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73% 점유율로 1위를 지켰고, 애플이 25%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샤오미의 점유율은 2%에 불과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 관계자는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2021년 4월 철수했지만 샤오미는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LG전자의 판매량을 흡수하지 못했다”며 “삼성의 갤럭시A시리즈가 국내 시장에서 견고한 시장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한 통신 업계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위주로 형성돼 있어 중국 스마트폰이 출시돼도 관심이 적다”면서도 “올해는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차원에서 통신사들이 보급형 스마트폰 프로모션이 신경쓰고 있고 중국폰들은 특히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시장 판세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2024.03.18 I 임유경 기자
번호이동 50만원 지원금 혼란, 누구 책임인가
  • 번호이동 50만원 지원금 혼란, 누구 책임인가[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통신사를 옮기면서 스마트폰을 사는 사람에게 허용한 ‘전환지원금’은 최대 50만원입니다. 하지만, 이통3사가 공시한 전환지원금은 13만원에 그쳤죠. KT가 최대 13만원으로 가장 높게 설정했고, SK텔레콤이 최대 12만원, LG유플러스가 최대 10만원으로 했습니다. 그나마 번호이동을 하면서 최대로 지원금을 받으려면 월 1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요금제에 최소 6개월 이상 가입해야 합니다. 국민 1인당5G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7.9GB인데,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주는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는 셈입니다.그래서 “번호 이동하면 50만원 더 준다”는 소문을 듣고 휴대전화 유통 매장을 찾은 사람들은 실망했다고 합니다. 유통점 상인들도 “50만원은 택도 없다”며 기대가 부풀려졌음을 인정했고요. 서울 시내 한 휴대폰 판매점. 사진=연합뉴스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생긴 전환지원금 제도에 혜택을 본 경우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대다수는 현재 사용 중인 것보다 훨씬 비싼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기에 망설였다고 합니다.언론이 호들갑 떨었던 갤럭시S24 공짜폰도 불가능했죠. 출고가가 115만5000원인 갤럭시S24(일반 모델 256GB)에 최대 공시지원금 50만원, 전환지원금 최대 50만원을 받고, 유통망 추가 지원금(15만원)까지 받으면 총 지원금은 115만원이 된다는 보도가 많았는데, 과장 보도였습니다.이런 혼란은 예상된 일이었죠. 전환지원금 50만원은 의무가 아닌 허용 범위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스쳐 지나기 어려운 이유는 준비 부족으로 혼란이 커진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방송통신위원회는 근거(계산식)를 제시하지 않은 채 ‘전환지원금’ 허용치를 60만원도 아닌 40만원도 아닌 50만원으로 결정했으며, 통신사가 번호이동 고객에 대한 기대 수익을 고려해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게 해서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한 셈이 됐습니다.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이 VIP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혜택을 줘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죠. 그래서 제도화하려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데, 방통위는 너무 서둘렀습니다. 충분히 논의해 기준을 명확히 하자는 통신3사와 알뜰폰 협회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전산 개발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조차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과일값이 폭등하고 유가가 들썩이는 상황에서 가계통신비를 낮추려는 정부의 노력을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단말기 값과 통신비를 낮추는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자본력 있는 통신3사가 남의 가입자를 빼앗기 위해 전환지원금을 늘리면 요금이 30% 이상 저렴한 알뜰폰 회사들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전환지원금 확대를 요구하면 고가 요금제 가입을 강요하거나, 일부 모델과 일부 성지점에 집중될 게 뻔합니다. 이번에 전환지원금이 한도(50만원)에 한참 못 미치쳤던 걸 보면, 통신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통신사와 제조사뿐 아니라 알뜰폰과 중고폰, 자급제폰 등 통신시장 생태계를 고려한 종합적인 가계통신비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무엇이 최우선 순위인지 파악한 뒤 정책 간 엇박자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뒤죽박죽인 것 같습니다.
2024.03.17 I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 로지텍G와 게이밍 제품 팝업 열어
  • LG유플러스, 로지텍G와 게이밍 제품 팝업 열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글로벌 컴퓨터 주변기기 전문 기업 ‘로지텍(Logitgech)’과 손잡고 MZ세대를 위한 고객경험 혁신에 나선다.MZ취향 커뮤니티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byU+)’에서 로지텍의 게이밍 브랜드 ‘로지텍G(Logitech G)’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 ‘플레이 투 윈(PLAY TO WIN)’을 3월 16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연다.‘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로지텍의 게이밍 브랜드 ‘로지텍G’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 ‘플레이 투 윈(PLAY TO WIN)’을 3월 16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연다. 2020년에 오픈한 ‘틈byU+’는 MZ세대를 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젊은 감각과 취향으로 디자인된 공간으로 MZ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곳은 주로 MZ세대가 이용하는 스마트폰, 문구, 자동차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여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최근 누적 방문 고객은 145만명을 돌파했다.이번 ‘플레이 투 윈’ 팝업 전시는 MZ세대의 관심사인 게임을 주제로 한다. 마우스, 충전패드, 헤드셋, 키보드, 스피커, 스트리밍 카메라, 그리고 레이싱 게임용 기기인 레이싱 휠과 페달 등 게이밍에 특화된 대표적인 제품 61종이 전시된다. 틈byU+ 방문 고객은 이곳에서 다양한 게이밍 제품을 체험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전시 기간 동안 고객들은 틈byU+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25일부터 나흘간 레이싱 휠과 페달을 체험하는 공간 근처에는 현대자동차의 서킷용 레이싱카인 ‘아반떼 N1 컵카’를 전시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실제 레이싱카를 배치하여 생동감을 높인 공간에서 게이밍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Pro 레이싱 휠(150만원 상당, 1명), N버전 74 RC카(2명), PRO X Superlight 2 게이밍 마우스(7명) 등 게이밍 관련 기기와 패션 브랜드 발란사와 로지텍G의 콜라보 후드와 캠핑의자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틈byU+에 전시된 로지텍G 제품을 온라인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도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최근에는 네이버 라이브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 방송이 71만명의 시청자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남은 방송은 오는 21일 21시에 무신사 라이브와 25일 네이버 라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무신사 라이브 방송에는 게임 전문 캐스터 정소림, 권이슬, 아나운서 허송연이 출연할 예정이다.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은 “MZ세대의 핫플레이스인 ‘틈byU+’에서 최신 게임 기기를 체험하는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콜라보를 통해 얻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LG유플러스의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7 I 김현아 기자
갤럭시S24, 공시지원금 60만원까지 올라…진짜 공짜폰 되나
  • 갤럭시S24, 공시지원금 60만원까지 올라…진짜 공짜폰 되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통신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는 가운데, 통신 3사가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4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상향했다. 공시지원금 최대액은 기존보다 10만원 더 높아진 60만원이 됐다. 내일(16일)부터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최대 5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전환지원금’ 지급도 시작할 예정이라,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부담이 더 줄어들 전망이다.(사진=삼성전자)SK텔레콤은 15일 갤럭시S24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로 28만7000원(4.9만 요금제)부터 업계 최대 수준인 60만원(12.5만 요금제)까지 제공한다. 지난 2월 초 공시한 금액 대비 3만7000원~11만1000원 상향한 것이다.KT는 요금제별로 25만5000원(4.5만 요금제)부터 50만원(11만,13만 요금제)까지 지원한다. 최대 지원금액을 직전 공시보다 2만원 높였다.LG유플러스는 28만원(4.7만 요금제)부터 50만원(11.5만, 13만 요금제) 까지 제공한다. 상한은 변동없지만 중고가 요금제서도 최대 지원금을 지원하며 상향했다.이제 갤럭시S24를 SK텔레콤에서 12.5만원 요금제를 선택해 공시지원금 받고 구매할 경우, 최대 지원금 60만원에 유통망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해 총 69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같은 요금제를 사용했을 때 25% 요금할인을 받을 경우 할인액은 총 78만원으로, 혜택 규모는 선택약정할인 더 크다.공시지원금 규모가 선택약정 할인 규모보다 더 큰 요금 구간도 있다. SK텔레콤의 월 8.9만원 요금제(5GX프라임)의 공시지원금은 48만원으로 종전보다 10만원 이상 올랐는데, 추가지원금을 합치면 총 55만2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같은 요금제의 선택약정할인 53만5000원보다 많다. KT의 9만 요금제(초이스베이직)와 8만 요금제(베이직)도 선택약정보다 공시지원금 혜택이 더 커졌다. LG유플러스는 9.만 요금제(5G프리미어레귤러)와 8.5만 요금제(5G프리미어에센셜)에서 선택약정할인보다 더 많은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통신사들은 오는 16일부터 번호이동 가입고객에게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추가로 지금할 예정이라, 소비자 단말기 부담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추진 중인 방송통신위원회는 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통신사가 번호이동을 하는 이용자에게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 혜택 상실 비용 등을 지원할 수 있게 제도를 바꿨다.전환지원금 상한은 50만원이지만, 현재 통신사들의 영업이익률을 고려하면 상한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규모로 전환지원금이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통신 3사의 통신관련 영업이익률이 6~8% 수준이라 전환지원금으로 비용을 많이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2024.03.15 I 임유경 기자
LG U+, 8.5만 요금제서 갤S24 공시지원금 50만원으로 상향
  • LG U+, 8.5만 요금제서 갤S24 공시지원금 50만원으로 상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삼성전자(005930) 최신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24 구매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에는 5G 프리미어 슈퍼(월 11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만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달 15일부터는 5G 프리미어 에센셜(월 8만5000원)도 최고 수준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5G 스탠다드(월 7만5000원) 요금제의 공시지원금도 44만2000원 , 5G 라이트+(월 5만5000원)는 32만6,000원으로, 각각 8만5,000원, 5만7,000원 상향했다.LG유플러스가 15일부터 ‘갤럭시 AI’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 구매 혜택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LG유프러스는 이달 말 예정된 갤럭시 AI 업데이트를 앞두고 대상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3만원권 ‘배달의 민족’ 상품권(선착순 1000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S23 FE △갤럭시Z 플립·폴드5를 구입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유플러스닷컴 이벤트페이지에서 삼성전자의 모바일 인공지능 플랫폼 ‘갤럭시 AI’와 관련된 퀴즈에 참여한 후, 상담 신청을 통해 개통을 완료하면 자동 응모된다.상품권을 받은 고객은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갤럭시 AI 프로모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업데이트 대상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마트폰을 통해 위치 추적이 가능한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2’를 증정한다. 스마트태그2를 가방이나 자전거, 반려동물에 부착하면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해 분실의 위험을 낮춰준다.삼성전자는 이달 말부터 △갤럭시S23 시리즈 △갤럭시 S23 FE △갤럭시Z 플립5·Z 폴드5 △갤럭시 탭S9 시리즈를 대상으로 One UI 6.1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해 ‘갤럭시 AI’ 지원을 확대한다. 사용자들은 해당 모델에서도 △실시간 통역 △채팅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AI’의 혁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2024.03.15 I 임유경 기자
 김형곤 KTOA 사무국장, 제4이동통신 합류…4월 중 법인 설립
  • [단독] 김형곤 KTOA 사무국장, 제4이동통신 합류…4월 중 법인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형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사무국장이 제4이동통신 스테이지엑스(가칭)에 합류한다. 스테이지엑스는 핵심 인력을 충원 중이며 4월 중 법인을 설립하고 단말기 수급 계획 등 추가 내용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김 사무국장은 지난 11일 KTOA에 사표를 냈고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스테이지엑스에 출근한다. 스테이지엑스 주주사인 스테이지파이브 ESG위원회 위원장인 민원기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김 사무국장이 통신3사와 잘 협의해서 통신 시장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면서 “법인 설립 전이지만 추가 인재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곤 사무국장은 데이콤, LG유플러스를 거쳐 KTOA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스테이지엑스에는 이미 한윤제 기획조정실장 등 LG유플러스 출신 몇몇이 근무 중인데, 서비스 개시 시점이 되면 인력을 늘릴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인력인 리더급 수십 명을 채용한 상황이다.◇주주 기업들, 주총 끝나면 공개될 듯 민 전 차관은 스테이지엑스의 추가 펀딩 작업도 일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주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들 중 빠져나간 곳은 없다”면서 “3월 주총이 마무리되면 법인 설립이 이뤄질 것이다. 외국 통신사업자들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28㎓를 한다고 하니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법인 설립 이후 사업 계획과 단말기 수급 상황 등에 대해 추가적인 기자 설명회를 갖겠다”고 부연했다.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월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열린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8GHz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신규사업자로서 △고객 중심의 파격적인 요금제 △혁신기술을 통한 리얼 5G 통신경험 △믿을 수 있는 모두의 통신사 라는 지향점을 제시했다. 내년 상반기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직무상 비밀 유지 서약 했지만…김형곤 KTOA 사무국장의 스테이지엑스 합류에 대해 통신 업계에선 일부 우려하는 시선도 있는 게 사실이다. 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있으면서 통신3사의 정보를 너무 많이 알아 제4이통에 가는 게 부담스럽다는 취지다.이에 대해 이상학 KTOA 부회장은 “지난 11일 사표가 수리됐고 경영전략실장이 후임 사무국장으로 선임됐다”면서 “KTOA도 다른 조직과 마찬가지로 직무상 얻었던 비밀을 밖으로 노출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로밍대가 알뜰폰 절반 요구한 적 없다” 해명한편 스테이지엑스는 공식 자료를 내고 ‘스테이지엑스가 공동이용(로밍) 대가를 알뜰폰 사업자의 절반 이하로 책정해달라고 요구했으며, 이동통신망 재임대사업자(MVNE) 형태로 싼값에 통신망을 확보한 뒤 해당 통신망을 알뜰폰 사업자에게 비싸게 파는 식의 도매사업을 구상 중’이라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과기정통부는 로밍대가 산정 기준을 정해주는 역할만 할 뿐 실제 가격 책정은 통신3사와 협의해 결정되고 △스테이지엑스가 망 공동이용(로밍) 대가를 알뜰폰 사업자의 절반 이하로 책정해달라는 등 특정 수준을 언급한 바 없으며 △MVNE형태의 도매사업을 구상 중이라는 내용도 사실 무근이라고 했다. 민원기 전 차관은 “로밍대가는 원가 위주로 산정되고 정부가 큰 틀을 정해준 뒤 3사와 협상해 제일 좋은 조건을 가진 사업자와 계약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밍대가 산정에 정부 역할이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2024.03.14 I 김현아 기자
KB리브모바일,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우수’
  • KB리브모바일,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우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의 KB리브모바일(KB Liiv M)이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결과’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전기통신 서비스 이용자의 피해 예방 및 정당한 불만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전기통신사업자의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 노력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3년의 경우 이동통신, 초고속 인터넷, 앱마켓 등 10개 서비스 분야에 대해 평가가 진행됐으며, 이동통신 분야에는 이동통신 3사 및 매출액 기준 상위 8개 알뜰폰 사업자가 평가 대상으로 선정됐다.이번 평가에서 KB리브모바일은 △통신이용자 보호 전담 조직 신설 △이용자 불만처리 체계구축 △피해구제 및 서비스 장애 적극 대응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예방 등 이용자 보호를 적극 추진한 결과로 알뜰폰 사업 진출 이후 4년이 안 된 짧은 기간에 ‘우수’ 등급을 받았다. 알뜰폰 사업자 가운데 첫 평가에서 ‘우수’를 받은 사례는 KB리브모바일이 유일하다.특히, 알뜰폰 사업자 최초로 ‘24시간 365일 고객센터(실시간 채팅상담 포함)’ 도입,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할인’ 지원 및 악성앱 탐지 기능을 갖춘 ‘KB리브모바일앱 출시’ 등은 방송통신위원회의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권익 보호 우수사례로 발표됐다.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고객 편의 증대 및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양질의 서비스를 드리고자 했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금융과 통신의 결합을 통한 이용자 편익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리브모바일은 지난해 사용자를 위한 대화형 UX/UI를 적용한 ‘KB리브모바일 앱’을 선보였고, 고객의 요금제 선택권 강화를 위해 5G 중용량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통신소비자 편의 강화 및 통신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KB리브모바일은 소비자리서치 전문 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반기별 이동통신만족도 조사에서 2021년 하반기 이후 5회 연속 이용자 만족도를 1위를 유지하며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2024.03.14 I 최정훈 기자
온디바이스AI, 한국 기업에 기회…"sLLM·NPU 주목해야"
  • 온디바이스AI, 한국 기업에 기회…"sLLM·NPU 주목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온라인 연결 여부와 관계없이 신속하게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하고,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없는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기 위해 ‘경량 거대언어모델(sLLM)’과 ‘신경망처리장치(NPU)’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전문기업들도 빅테크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기반 초거대 AI 분야보다 성장 기회가 더 큰 온디바이스 AI 시장에 적극 뛰어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폰·PC에서 생성형 AI 작동...모델 경량화 기술이 핵심온디바이스AI의 등장은 챗GPT에서 경험한 생성형 AI까지 지원해준다는 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폰이나 PC에서도 구동할 수 있을 정도로 경량화한 sLLM의 등장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sLLM은 온디바이스 AI를 가능케한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sLLM은 생성형 AI의 기반이 되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폰이나 PC에서도 구동할 수 있을 만큼 경량화한 것이다. 구글은 최근 새로운 sLLM 젬마를 매개변수 20억개, 70억개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했다. 메타도 매개변수 규모에 따라 세 가지(70억개, 130억개, 700억개) 종류의 sLLM을 선보였다. 이는 매개변수가 1조7000억개에 달하는 챗GPT-4 대비 모델 크기를 58~98% 수준까지 줄여, 하드웨어 제한이 큰 스마트폰이나 PC에서도 구동할 수 있게 했다는 의미다.국내 AI 모델 개발사 중엔 업스테이지가 온디바이스 AI 시장에 적극적이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매개변수가 약 11억개인 sLLM 솔라를 공개했다. 솔라는 지난해 12월 오픈LLM 리더보드에서 알리바바, 미스트랄AI 등 빅테크 모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작지만 강력한 성능을 뽐냈다.업스테이지는 LG전자(066570)와 LG 노트북 ‘그램’에 솔라 탑재를 추진 중이다. 온디바이스 AI로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인식하고 문서나 웹페이지를 번역, 요약하거나 검색 및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오피스 SW업체 폴라리스오피스와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오피스 솔루션도 개발 중이다.최홍준 업스테이지 부사장은 “온디바이스 AI는 사용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도 기술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앰비언트 컴퓨팅 환경의 핵심”이라며 “특히 대중의 신뢰도가 높은 제품에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해 스마트 오피스 구현을 가속화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업무 인공범용지능’이 구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AI 연산에 특화된 고성능 NPU 등장 주목하드웨어 측면에선 AI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인 NPU가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이미 2000년대 중후반부터 NPU를 탑재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있었지만, 최근 1초에 30조번(30 TOPS) 이상 연산할 수 있는 고성능 NPU 가 등장하면서 sLLM까지 스마트폰에서 구동 가능해졌다. PC 영역에선 인텔과 AMD가 각각 첫 NPU 지원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와 ’라이젠 8000G‘를 선보이면서 AI PC 시대가 열렸다.국내 기업들도 새롭게 부상한 NPU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엑시노스 NPU 개발을 시작했을 만큼, 빠르게 이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 왔다. 삼성 이외에도 국내 엣지용 NPU 팹리스 업체들인 오픈엣지, 딥엑스, 모빌린트 등이 PC·가전·자동차·로봇·CCTV 등 다양한 시장을 타깃한 NPU를 개발 중이다.정부도 국내 기업들이 AI 반도체 기반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점하도록 돕기 위한 정책을 마련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에 ‘온디바이스 AI 활성화 전략’을 마련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국내기업들이 협업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영기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모바일, PC, 가전 등 하드웨어에 강점이 있는 대기업과 AI 모델 및 반도체 전문 기업들이 협력하면 우리나라가 온디바이스 AI 분야를 선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NPU에선 매개변수 크기를 줄이는 기법인 양자화(실수형 변수를 정수형 변수로 변환하는 과정)를 거친 AI 모델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팹리스 기업과 AI 모델 개발사 간 상호 협업할 부분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14 I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 삼성전자,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말 중국 업체 트랜션에 빼앗겼던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하지만, 동남아 시장에서 샤오미, 트랜션,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사들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출하량과 점유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동남아 5개(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150만대를 기록,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트랜션에 빼앗긴 동남아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캐널리스는 “지난 1월 삼성전자는 갤럭시 AI가 탑재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4의 성공적인 출시로 브랜드 가시성을 높이고 (판매) 채널 참여도를 높인 덕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고 분석했다.동남아 시장 상위 5개 업체 중 삼성전자를 제외한 4개 업체는 모두 중국 제조사였다. 샤오미(18%), 트랜션(15%), 오포(15%), 비보(12%)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총 스마트폰 출하량은 726만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지난해 연말 소비 증가 모멘텀을 타고 저가형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폰 공급업체들이 판매량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브랜드별 전년 동월 대비 출하량과 점유율을 비교하면,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삼성전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출하량이 50만대 줄고, 점유율은 7%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샤오미는 출하량은 70만대 늘고 점유율은 9% 포인트 올랐다. 트랜션도 전년동월 대비 출하량은 70만대 늘고, 점유율 9% 올랐다. 보급형 스마트폰에 대한 선호가 높은 동남아시장에서 삼성과 중국 업체 간 경쟁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치우 레 쒄 캐널리스 분석가는 “동남아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안정되고 정부 지원에 힘입어 소비 심리와 지출이 살아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 6개월 동안 보수적인 전략을 취했던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이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가격 경쟁력과 신중한 재고 관리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스마트폰 공급업체에게 가장 큰 과제”라며 “저렴한 5G, AI 통합, 생태계 개발 같은 새로운 트렌드를 고려해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2024.03.07 I 임유경 기자
정부, 알리·테무 등 中이커머스 개인정보 관리 조사 착수
  • 정부, 알리·테무 등 中이커머스 개인정보 관리 조사 착수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정부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등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들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수집·처리에 대한 우려도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중국계 이커머스 앱 테무(왼쪽)와 알리익스프레스가 스마트폰 화면에 다운로드된 예시(사진=이데일리)7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작년 10월 국정감사 지적 사항 등을 계기로 이용 규모가 큰 해외 직구 업체가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업체에는 알리익스프레스를 비롯해 테무·쉬인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이 포함됐다. 국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수집·처리가 합법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할 예정이다.개인정보위는 조사 과정에서 개인정보 처리자(업체)의 보호법 위반 행위를 발견 시 과징금·과태료 부과 등을 포함한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중국 이커머스 업체 대상으로) 보호법상 개인정보 처리방침, 국외이전, 안전조치 의무 등의 적정성에 대해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중국계 직구 애플리케이션(앱)은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대폭 확대해나가며 선두업체인 쿠팡까지 위협하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조사한 결과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달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818만명을 기록해 쿠팡(3010만명)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는 올해 1월 MAU 718만명 대비 약 14% 증가한 수치다.알리익스프레스 뿐만이 아니다. 초저가 쇼핑몰인 테무도 공세를 펼치고 있다. 최근 모바일 앱을 중심으로 적극 광고를 실시한 테무는 2월 MAU 581만명을 기록해 5위 G마켓을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 상위 5위권 내 중국 업체가 두 곳 포함된 것이다.정부는 최근 중국 이커머스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주 서울 중구 알리코리아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소비자 분쟁 대응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알리익스프레스의 ‘짝퉁’ 판매에 대한 지적이 나온데다 최근에는 한국소비자연맹에 접수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가 전년대비 5배 늘어나는 등 심각성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2024.03.07 I 최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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