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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공공택지서 13만여가구 공급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하반기에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13만5700여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9900여가구 공급에 그쳤었다.건설교통부는 7일 파주 운정, 인천 청라지구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13만5766가구가 공급될 것이라고 밝혔다.월별로는 7월 5807가구, 8월 1만3946가구, 9월 1만4660가구, 10월 3만6927가구, 11월 3만977가구, 12월 3만3549가구 등이다. 2기신도시인 파주운정에서 9월부터 9831가구가 나오는 것을 비롯해 양주고읍(1849가구), 남양주진접(2285가구), 인천송도(1848가구), 인천청라(5522가구) 등지에서 대규모 물량이 쏟아진다. 건교부는 올해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총 14만5701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예년에 비해 5만가구 이상 늘어난 것이다. 2004년의 경우 9만가구, 2005년 8만3000가구, 2006년 9만1000가구가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공급됐다. 한편 수도권 민간택지에서는 상반기 4만3000가구에 이어 하반기에는 11만1000가구 정도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하반기부동산)33만가구 분양 봇물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분양가상한제를 앞두고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질 전망이다. 이와 맞물려 청약가점제에 불리한 실수요자들이 청약에 대거 참여할 것이 예상돼 유망 지역에서는 청약 과열 양상도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강북권 뉴타운 등지의 중소형 아파트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수도권에서는 동탄·파주 등 2기 신도시와 유망 분양 대기 물량이 많은 용인, 인천지역 분양이 관심 대상이다. ◇하반기 분양물량 32만8762가구 =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결과 올 하반기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주상복합을 포함해 모두 592곳, 32만876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하반기 490곳, 28만4424가구보다 15.5%가 늘어난 물량이다. 지역별로 ▲서울 84곳, 1만6204가구 ▲경기 179곳, 10만1451가구 ▲인천 37곳 2만951가구 등 수도권에서는 총 300곳 13만8606가구가 분양된다. 지방광역시는 143곳 8만9430가구 ▲지방 중소도시는 149곳, 10만729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은평뉴타운, 길음뉴타운 등 강북권 재개발 지역의 분양물량이 관심이다. 은평뉴타운은 오는 10월 1지구에서 처음으로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총 34-65평형 2817가구를 롯데건설, 삼환기업, 현대산업개발, 태영, 대우건설, SK건설 등이 시공했다. 올 상반기 청약경쟁률 100대 1을 넘기며 인기를 모았던 재개발 지역 가운데서는 성북구 길음뉴타운이 관심을 모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길음동 길음8구역을 재개발해 총 1617가구 중 24-40평형 209가구를 8월에 분양한다. 두산산업개발은 길음7구역 548가구 중 26-44평형 122가구를 10월에 내놓는다. ◇수도권, 2기신도시 분양 관심= 경기와 인천 지역 분양 물량가운데서는 2기신도시인 파주운정신도시 분양과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용인 등의 분양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2기 신도시인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오는 9월이후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총 10개 단지에서 8856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중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벽산건설은 총 3개 단지에서 25-44평형 3114가구를 11월에 공급한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GS건설이 34-113평형 1069가구를 7월에 분양하며, 포스코건설도 30-60평형 14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코오롱 건설과 C&우방도 각각 180가구, 267가구 분양을 계획중이다. 청라지구에는 11월에 5곳에서 2410가구가 분양된다. 이밖에 삼성물산이 동천지구 분양(34-102평형 2394가구)을 계획하고 있는 용인과 8개단지 5884가구의 동시분양이 계획된 남양주 진접지구, 5개업체가 3435가구를 동시분양하는 양주 고읍지구 등도 분양물량이 많다. 지방 분양 물량 가운데서는 초대형 단지가 눈길을 끈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대전 석봉동 풍한방적 터에 풍림산업이 짓는 단지로 총 3982가구가 11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최근 대한전선으로부터 금융 지원을 받은 영조주택이 신호지구 3800가구, 명지지구 1000가구를 각각 9월과 11월 분양할 계획이다. 또 충북 청주에서는 신영이 지웰시티 2차분 38-77평형 1940가구를 11월 경 내놓을 예정이며, 대전에서도 서남부지구에서도 대규모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 분당급신도시 "공급쇼크vs집값불안"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분당급신도시 발표는 공급확대책의 연장선이다. 정부는 작년 10월 검단신도시 발표를 기점으로 부동산정책의 방향을 수요억제책에서 공급확대책으로 틀었다. 11.15대책을 통해 2기신도시의 공급물량을 확대했으며 1.11대책에서는 분양가상한제를 민간아파트까지 확대하고 임대주택 공급물량(1.31대책)도 획기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가 부동산정책의 무게중심을 공급대책으로 옮겨온 것은 수도권 수급불균형이 집값불안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2004년 이후 최근 3년간 수도권 공급물량은 20만가구 안팎으로 목표치(30만가구)의 70%에 그쳤다. ◇공급 쇼크 = 이에 따라 정부는 2기신도시 6곳의 개발밀도와 용적률을 늘리는 방식으로 당초보다 4만3000가구를 늘려 34만1000가구를 공급키로 했으며 추가로 10만가구를 지을 수 있는 분당급신도시를 건설키로 했다. 분당급신도시가 건설되면 수도권의 공급 갈증은 어느 정도 해갈될 것으로 보인다. 2기 신도시가 올해 말부터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데다 분당급신도시도 이르면 2009년말께 공급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수도권에 연평균 30만가구씩 공급되면 공급부족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수도권에 모두 164만가구를 공급(연평균 32.8만가구)키로 했다. 연도별로는 2006년 18만4000가구(공공 7만6000, 나머지는 민간), 2007년 29만7000가구(15만5000), 2008년 39만2000가구(22만9000), 2009년 36만4000가구(20만1000), 2010년 40만3000가구(20만6000가구)이다. 2기신도시의 경우 내년에 광교, 양주, 김포에서 첫 분양에 들어가고 2009년에는 송파, 검단이 분양에 나선다. ◇집값 불안 = 분당급신도시는 중장기적으로는 공급효과로 인해 집값을 안정시키는 요인이 되지만 단기적으로는 주변 집값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화성시 동탄면이 신도시로 발표되면 기존 동탄신도시 집값이 급등할 수 있다. 이 지역은 이미 매물품귀 현상을 보이며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집값 상승 여파는 경부축을 따라 분당, 강남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당급신도시는 규모와 위치로 볼 때 검단신도시 후폭풍을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당급신도시 후보지역의 경우 이미 보상을 노린 불법건축이 이뤄지고 있으며 땅값도 크게 올라 조성원가가 많이 들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더라도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을 훨씬 웃돌 수 있다. 분당급신도시는 심각한 교통난을 초래하는 등 사회적 비용이 과다하게 들어가는 문제점도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지금도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경부축에 판교, 광교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 경부고속도로는 상시정체현상을 보일 것이라며 제2경부고속도로를 신설하더라도 교통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고 있다. ▶ 관련기사 ◀☞화성 동탄일대 `땅사자` 문의 급증☞분당급신도시 임박한 `교통대란`☞분당급신도시 '동탄동쪽'..어떤 곳?
- (盧대통령 신년기자회견)집값과의 전쟁..이번엔 이길까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3일 신년특별회견에서 "(집값) 이번에는 잡힌다"고 강조한데 이어 25일 기자회년에서도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빚을 내서 살 필요는 없다"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의 자신감은, 수요대책과 공급대책 등 부동산대책의 양날개가 마련된 데다 집값이 하향 안정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9번의 대책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맞춤형 대책을 언제든지 내놓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싹부터 자른다 = 정부는 11.15대책 이후 시장에 별다른 징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처방으로 1.11대책을 내놓았으며 내달 초에도 보완대책을 발표한다. 더 이상 시장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은 수요대책과 공급대책을 뼈대로 삼고 대출규제, 세무조사 등을 보조수단으로 삼아 불안조짐이 나타나면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 노 대통령은 10.29대책과 8.31대책에서 도입한 수요억제책인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중과세가 투기수요를 차단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종부세의 경우 2009년까지 과표가 지속적으로 오르기 때문에 집부자들이 부담을 느끼게 되고, 등기부등본에 기재된 실거래가격을 토대로 양도세가 부과되면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공급대책도 든든한 안전판이다. 11.15대책에서 마련된 주택공급 로드맵이 그대로 실현되면 '공급쇼크'로 집값이 하락할 수밖에 없다. 건설교통부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연평균 36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3년간 공급물량인 연평균 20만 가구에 비해 괄목할 만한 것이다.정부는 또 민간아파트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공급이 줄어들 것에 대비해, 공공부문의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2기신도시를 공영개발해 수급차질을 줄이고, 임대주택 물량을 조기에 획기적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여기에 필요한 재원은 부동산펀드를 만들어 조성하기로 했다. ◇불안 요인은 있다 = 정부의 이같은 전방위적 처방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집값은 오르게 마련"이라는 기대심리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규제 덩어리인 재건축아파트의 경우, 강남 수급문제를 풀어 줄 획기적인 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다시 오를 가능성이 크다. 노 대통령이 부동산대책의 시행착오 요인으로 지적한 유동성 과잉 문제는 당장 풀어야 할 숙제다. 시중에 500조원이 넘는 돈이 풀려 있는데다 앞으로 신도시와 혁신도시, 기업도시에서 쏟아질 토지보상비만 20조원이 넘는다. 개발 재료도 꺼지지 않는 불안요인이다. 올 6월에는 분당급신도시가 나온다. 서울시의 유턴프로젝트로, 용산과 뚝섬에 대규모 빌딩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영종-청라 트라이앵글도 개발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유동성 과잉, 개발 재료 등 집값 불안요인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공급대책을 내놓으면서 집값의 고삐를 잡은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 국지적 불안은 나타날 수 있지만 집값이 폭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주간부동산)과천시 집값 4개월만에 하락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과천시의 아파트 값이 8월말 이후 4개월만에 떨어졌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연말 비수기를 맞아 매매와 전세 모두 한산한 시장 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가격도 지난 주와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값은 0.25% 올라 직전 주(0.24%)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0.1%, 수도권은 0.24%의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였다. 재건축 중심으로 이달 초까지 강한 오름세를 보여 온 과천은 8월 4째주 이후 처음으로 -0.04%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과천에서는 부림동 주공7단지, 별양동 주공2단지 등 최근 급등세가 두드러졌던 단지 일부 평형이 소폭 하향 조정됐다. 인접한 의왕도 내손주공 재건축 단지와 오전동 신안 등 일부단지 가격이 소폭 조정되며 -0.3%의 하락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는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잔금 처리에 어려움을 느낀 매물이 일부 보였으나 밀린 수요로 인한 매물 부족이 여전했다. 특히 노원, 강북, 도봉 등 강북권은 0.6-0.9%대의 강한 가격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재건축은 강동, 송파, 용산, 강남 등의 단지들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전주 하락세에서 반등(0.17%)했다. 수도권 재건축은 0.08%의 변동률을 보였다. 한편 아파트 전셋값은 서울 0.1%, 신도시 0.08%, 수도권 0.13%의 변동률을 보였다.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은 "연초까지 미미한 조정 양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대출규제 추가 등 당국의 정책 검토가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이 제도 변경과 시장 반응을 잘 체크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매매 시장 서울에서는 지역별로 노원(0.92%), 금천(0.7%), 강북(0.66%), 도봉(0.65%), 동대문(0.45%), 중구(0.45%), 구로(0.44%), 성북(0.44%), 마포(0.4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노원구 등 강북권에서는 매물도 많지 않고 거래도 소강상태지만 여전히 주요 대단지를 중심으로 소형 매물을 찾는 실수요 문의가 이어지며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현장 중개업소는 전했다. 금천구는 시흥동의 노후단지 소형까지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강북구는 입주년차가 짧은 대단지 30-40평형대가 주로 올랐다. 도봉구도 창동, 쌍문동 등 주요 단지 30평형대 이하가 오름세를 이었다. 한편 서대문(0.37%), 광진(0.36%), 동작(0.3%), 관악(0.27%), 송파(0.24%), 중랑(0.24%), 영등포(0.23%), 강서(0.2%) 등이 소폭 올랐다. 강남구(0.10%)에서는 역삼, 대치동 일대 새아파트가 조금씩 올랐으며, 강동구(0.12%)에서는 상일동 고덕 주공단지가, 송파구에서는 가락시영2차, 주공5단지가 오름세를 회복했다. 신도시는 중동(0.14%), 평촌(0.13%), 분당(0.11%), 일산(0.07%) 순의 매매변동률을 보였다. 최근에 많이 올랐던 산본은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 주로 중동신도시도 평당 매매가격 평균 1000만원대로 들어서면서 5개 1기신도시가 모두 평당 1000만원대를 넘어섰다. 신도시 전체 평균 평당가격은 1577만원 선이다. 수도권에서는 의정부(0.57%)가 지난 주에 이어 주간 상승률이 높았다. 뒤를 이어 광주(0.45%), 양주(0.36%), 하남(0.33%), 파주(0.28%), 광명(0.25%)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인천(0.32%)도 상승세를 이었다. ◇전세 시장 서울에서는 구로(0.31%), 노원(0.27%), 금천(0.24%), 동대문(0.21%) 등이 한 주간 전세 변동률이 높았다. 강남(0.19%), 성북(0.17%), 광진(0.14%), 관악(0.12%), 마포(0.12%), 서대문(0.12%) 등도 소폭 오르며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전세시장도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비강남권 전세가격 상승폭이 매매와 함께 높게 나타났다. 한편 강남권에서는 대치동, 서초동 일대에서 전세 문의가 조금 늘어나며 주요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송파구는 잠실 레이크팰리스 등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로 물량이 풀리며 전셋값이 다소 낮게 나타났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현장 중개업소의 말이다. 신도시 가운데서는 산본이 -0.07%로 전세 하락세를 이었으며, 분당(0.14%), 중동(0.09%), 일산(0.08%), 평촌(0.01%) 지역도 소폭 오름에 그쳤다. 수도권은 김포(0.42%), 안산(0.35%), 광주(0.27%) 지역을 비롯해 인천(0.22%)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또 수원(0.19%), 용인(0.16%), 하남(0.13%), 의정부(0.12%), 안양(0.1%) 등이 소폭 올랐고 기타 지역은 변동이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