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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 바친 승리' 우식, 퓨리에 2-1 판정승...복싱 헤비급 천하통일
  • '우크라이나에 바친 승리' 우식, 퓨리에 2-1 판정승...복싱 헤비급 천하통일
  • 우크라이나 헤비급 복서 올렉산드르 우식이 타이슨 퓨리를 꺾고 세계 통합챔피언에 오른 뒤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올렉산드르 우식이 세계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에서 타이슨 퓨리를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사진=AP PHOTO우크라이나의 헤비급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왼쪽)이 타이슨 퓨리의 얼굴에 강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크라이나의 프로복싱 헤비급 세계 챔피언 올렉산드르 우식(37·우크라이나)이 무패 전적을 자랑했던 타이슨 퓨리(35·영국)를 꺾고 진정한 통합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WBA , IBF, WBO, IBO, 더 링 헤비급 챔피언 우식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WBC 챔피언 퓨리와 통합타이틀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2-1(115-112 113-114 114-113) 판정승을 거뒀다.이로써 우식은 모든 세계 기구를 평정한 헤비급 챔피언으로 우뚝 섰다. 헤비급 사상 전 기구 통합챔피언이 탄생한 것은 1999년 11월 레녹스 루이스(영국)가 에반더 홀리필드(미국)를 이기고 모든 챔피언 벨트를 휩쓴 이후 25년 만이다.우식은 이날 승리로 22전 전승 14KO의 무패 전적을 이어갔다. 반면 퓨리는 생애 첫 패배를 맛봤다. 공식 전적은 34승 1무 1패가 됐다.우식은 자신보다 15cm나 큰 퓨리를 맞이해 접근전을 펼쳤다. 빠르고 저돌적으로 달라붙어 퓨리의 몸통에 펀치를 적중시켰다. 퓨리는 우식의 공세에 뒤로 물러서기 급급했다. 2라운드에서도 우식의 압박은 퓨리를 계속 불편하게 만들었다. 퓨리도 몇 차례 정타를 때렸지만 선제공격을 날리며 경기를 주도한 쪽은 우식이었다.3라운드부터 퓨리의 주무기인 잽이 살아나면서 우식의 기세도 한풀 꺾였다. 특히 퓨리의 어퍼컷이 효과적으로 적중했다. 날카로운 잽과 어퍼컷을 허용한 우식은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경기 중반 우식은 계속 안으로 파고들면서 펀치 기회를 노렸다. 이후에도 우식은 접근전을 펼치며 위력적인 펀치를 휘둘렀다. 반면 퓨리는 거리를 벌리면서 난타전을 피하려고 했다.12라운드까지 피말리는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쉽게 승자를 점치기 어려웠다. 하지만 링 아나운서 마이클 버퍼가 공개한 채점 결과 부심 3명 중 2명이 우식의 손을 들어주면서 둘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우식은 퓨리를 이긴 뒤 링 인터뷰에서 “함께 고생한 우리 팀원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번 승리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조국을 위한 큰 선물이 될 것이다”고 기뻐했다.반면 퓨리는 “내가 이긴 경기라 생각한다. 대부분 라운드에서 내가 이겼다고 믿는다”며 “하지만 판정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이번 경기에는 재대결 조항이 있고 나는 그것을 사용할 것이다. 10월에 다시 만나자”고 강조했다.퓨리의 재대결 요구에 우식은 “물론이다. 언제든 좋다”면서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나는 언제든 다시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수락했다. 이번 타이틀전 계약에는 결과와 상관없이 오는 10월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두 선수가 재대결하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9 I 이석무 기자
에어부산, 부산 연고 e스포츠팀 ‘피어엑스’와 파트너십 체결
  • 에어부산, 부산 연고 e스포츠팀 ‘피어엑스’와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부산 연고 e스포츠 프로게임단 ‘피어엑스(FearX)’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지난 17일 마호진 에어부산 영업본부장(왼쪽)과 임정현 SBXG 대표가 파트너십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피어엑스 운영 기업인 SBXG와 지난 17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내 다양한 산업과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선수단 및 해외팀 초청시 항공권 지원 및 제휴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SBXG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항공권 할인에 나선다.SBXG는 선수단 유니폼 어깨에 에어부산 로고를 노출하는 스폰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양사는 다양한 이벤트 및 콘텐츠 제작 등 홍보·마케팅 업무에 적극 협력한다.피어엑스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비롯해 다양한 e스포츠 세계 리그에서 활약 중인 프로게임단이다. 지난 2021년 부산광역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의 e스포츠 연고팀으로 활동하며 부산 시민들로부터 많은 인기와 호응을 얻고 있다.마호진 에어부산 영업본부장은 “국내 e스포츠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 연고팀과 협력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자 나서게 됐다”며 “산업군을 막론하고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 간 동반 성장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9 I 이다원 기자
“무식한 정책”…與 당권주자, 정부 ‘해외직구 규제’ 앞다퉈 비판
  • “무식한 정책”…與 당권주자, 정부 ‘해외직구 규제’ 앞다퉈 비판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가인증통합마크(KC) 미인증 제품에 대한 정부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금지 조치와 관련해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잇달아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개인 해외직구 시 KC 인증 의무화 규제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므로 재고돼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공정한 경쟁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정부”라고 적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결과에 따른 위원장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전기·생활용품 등 80개 제품에 대해 KC 인증을 받지 않을 경우 해외직구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논란이 커지자, 유해 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품목에 대해선 직구를 허용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은 “해외직구는 이미 연간 6조7000억 원을 넘을 정도로 국민이 애용하고 있고, 저도 가끔 해외직구를 한다”며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품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지만, KC 인증을 의무화할 경우 적용 범위와 방식이 모호하고 지나치게 넓어져 과도한 규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당선인도 같은 날 SNS에서 “(정부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졸속 시행으로 인한 부작용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차근히 준비해 국민의 안전을 제고하면서, 소비 선택의 자유도 보장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유승민 전 의원도 SNS를 통해 “안전을 내세워 포괄적, 일방적으로 해외직구를 금지하는 것은 무식한 정책”이라며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이어 “값싼 제품을 해외직구 할 수 있는 소비자 선택권을 박탈하면 국내 소비자들이 그만큼 피해를 본다”며 “소비자에게 또 다른 피해가 가지 않도록 규제는 필요한 곳에만 정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안전 규제는 필요하지만, 포괄적·사전적 해외직구 규제보다는 안전 테스트를 강화해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만 직구든 정식 수입이든 유통을 금지하고 제조사 책임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며 “선택할 자유가 줄어들면 시장경제의 장점도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2024.05.19 I 이도영 기자
2800 노리는 코스피…FOMC 의사록·엔비디아 '주목'
  • 2800 노리는 코스피…FOMC 의사록·엔비디아 '주목'[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번 주에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하며 코스피 지수가 2800선을 넘어설 지가 최대 관심사다. 증권가는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릴 동력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손꼽고 있다. 지난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임에 따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번졌음에도 코스피 지수가 치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나타낸 만큼 추세적 상승을 이끌 수 있는 금리 인하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랠리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은 엔비디아의 실적도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향방을 결정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금리인하 기대에 상승하던 지수 반락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5월13일~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3.01포인트(0.11%) 내린 2724.62에 마감했다. 이 기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24억원, 6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58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미국 CPI 둔화,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등에 코스피지수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이 컨센서스(전망치)를 하회한 것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연준 위원 내 금리 신중론 분위기가 반전되리란 기대감이 퍼졌다. 그러나 지난 17일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이 나오면서 지수는 반락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완화됐지만 아직 금리를 인하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 신중론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다소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는 17일 코스피 시장에서 6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855.06으로 장을 마감해 같은 기간 1.05%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6억원, 1553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5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 AFP)◇ FOMC 의사록 주목…22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이번 주에는 다수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오는 22일(현지시간)에는 5월 FOMC 의사록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4월 CPI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견해를 확인하고, 향후 금리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지난 5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FOMC 의사록에서도 파월 의장이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면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하긴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중 2800선 돌파 시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다만 추가적인 레벨 업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이 배드이즈굳(Bad is Good, 악재가 곧 호재) 국면이 진행 중임을 고려하면 단기 등락 과정은 성장주 중심으로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인터넷, 2차전지 비중확대는 유지하며 자동차, 반도체 업종도 조정 시 매수전략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오는 22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도 증시의 방향을 살필 일정 중 하나다. AI를 비롯해 반도체, 성장주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골드만삭스, HSBC 등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열린다. 4월 금통위 이후 금리 인하 여부를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상황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는지도 중요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CPI 둔화를 확인하며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구간”이라며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 한국 금리와 환율 또한 안정될 여지가 커질 수 있고 투자심리가 추가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관심업종으로 반도체, IT하드웨어, 조선, 기계, 방산, 화장품을 꼽았다.
2024.05.19 I 김소연 기자
HD현대 권오갑 회장, 한국외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
  • HD현대 권오갑 회장, 한국외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한국외국어대학교(한국외대)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7일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국제관에서 6열린 학위 수여식에는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김도연 전 교육부장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권오갑 HD현대 회장이 17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관에서 진행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답사를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한국외대는 권 회장이 기업의 최고 경영자로서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나눔문화를 확산해 온 공로를 인정해 이번 학위 수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권 회장은 1978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래 서울사무소장,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한국경영학회로부터 전문경영인 최초로 ‘대한민국 기업인 명예의전당’에 헌액되었으며, 2023년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권 회장은 1975년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해병대 장교로 복무한 후 1978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46년째 근무하고 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권오갑 회장은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경영자로서의 사명감과 원칙을 가지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9 I 김경은 기자
전국 최대 배다리, 양평 두물머리에 "세미원을 국가정원으로"
  • 전국 최대 배다리, 양평 두물머리에 "세미원을 국가정원으로"
  •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양평군이 전국 최대 규모 배다리를 조성, 경기도 1호 지방정원인 ‘세미원’의 국가정원 지정 추진에 나섰다.지난 17일 경기 양평군 세미원에서 열린 배다리 개통 기념식에서 전진선 양평군수(사진 가운데)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사진=양평군)19일 경기 양평군에 따르면 세미원 배다리는 조선후기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서용보, 정약용에게 지시해 한강에 설치됐던 주교를 재현한 시설이다. 총사업비 27억3500만원을 들여 남·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선박 44척을 이어 다리 형태로 연결된 부교로 세미원 세한정과 두물머리 상춘원의 약 200m 구간을 잇는다.지난 17일 세미원 세한정 일원에서 열린 전통 배다리 개통 기념식에는 전진선 양평군수, 한강유역환경청장, 국립수목원장, (재)세미원 대표이사, 양평문화원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및 관람객 4000여 명이 참석했다.전진선 군수는 “세미원 배다리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한강에 설치됐던 것을 역사적 고증 절차를 통해 재현해 낸 것으로 전통 배다리는 양평 세미원 배다리가 국내 최초이며 최대”라며 “세미원 배다리 개통으로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9 I 황영민 기자
'범죄도시' 마동석의 43억 청담동 고급빌라
  • '범죄도시' 마동석의 43억 청담동 고급빌라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범죄도시4’에서 괴물 형사 ‘마석도’역으로 열연하면서 온 국민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마동석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연기력이 한국 영화사 최초 ‘트리플 천만 관객’ 기록을 견인했다는 평가가 잇따르는 가운데, 마동석이 거주하는 독보적인 레벨의 청담동 빌라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배우 마동석과 청담동 마크노빌 전경 (사진=뉴스1,이데일리)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마동석은 2022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고급빌라 ‘마크노빌’ 89평형을 43억원에 매입했습니다. 근저당권이 잡혀있지 않은 점에 비춰 전액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보입니다. 2008년에 준공된 청담동 마크노빌은 지하 3층, 지상 7층, 총 12세대 규모입니다. 평수는 88평부터 108평까지 대형으로만 구성됐고 세대당 주차는 4대까지 가능합니다. 지하에는 세대별 창고와 운전기사 대기실이 있고 단지에는 경비 요원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 역시 대리석 등 최고급 마감재가 사용됐고, 널찍한 창 덕분에 채광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담동은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일반인의 통행은 적어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유명 배우들이 선호합니다. 실제로 청담동 주택가로 들어서면 한적한 교외로 나들이 나온 듯 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주택가와 가까운 곳에 청담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뛰어나고, 강남의 생활·문화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크노빌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이런 최고급 빌라는 세대수 자체가 적은 데다 한 번 이사 온 입주민들은 좀처럼 나가려 하지 않기 때문에 매물이 무척 귀합니다. 이처럼 희소가치가 형성된 고급주택은 ‘부르는 게 값’이기 때문에 가격이 꾸준히 올라간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실제로 마크노빌은 준공 직후인 2009년에 28억원대에 거래됐지만, 재작년에만 40억원 이상 실거래가 2번 나왔습니다. 앞으로 추가 거래가 성사되면 가격은 5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한편 마동석은 2017년엔 강남구 논현동의 ‘논현동양파라곤’ 아파트 66평형을 19억2500만원에 매입해 거주했고, 마크노빌로 이사한 후인 2023년 중순에 36억원으로 매각했습니다. 6년 만에 17억원의 차익을 거둔 셈입니다.일대 부동산업 관계자는 “논현동양파라곤은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입주민 사생활 보호가 잘 이뤄져 연예인들이 많이 산다”며 “교통이 편리하고 근처에 엔터테인먼트사가 많은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4.05.19 I 이배운 기자
밸류업 기대에 호실적까지…보험 ETF 수익률 두자릿수↑
  • 밸류업 기대에 호실적까지…보험 ETF 수익률 두자릿수↑[펀드와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살아나며 금융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데다 1분기 호실적을 더한 보험주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두자릿수 수익률을 나타냈다.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 일주일(10~16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보험’ ETF로, 11.12%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KODEX 보험은 국내 대표 보험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삼성화재(000810)와 DB손해보험(005830)·삼성생명(032830)·현대해상(001450)·한화생명(088350)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최근 한 주간 증시에서 1분기 역대급 실적을 낸 손해보험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영향이 컸다. 삼성화재는 이 기간 주가가 17.09% 급등했고,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의 주가도 각각 16.75%, 13.07% 올랐다.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적립 기준이 원인사고일로 통일되며 손일부담계약비용이 대거 환입된 것이 손해보험사의 호실적으로 이어졌다. 박혜신 대신증권 연구원은 “손해보험사는 1분기 일시적으로 이익이 급증하면서 연간 실적 가정도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히나 밸류업 관련 기대감이 수반해 일회성이지만 증가한 이익이 배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요 보험사의 주가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이외 ‘TIGER 200금융’과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도 각각 5.33%, 4.44%의 수익률을 내며 주간 수익률 상위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43%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소매판매가 둔화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며 상승했고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관련주가 영향을 받으며 올랐다. 코스닥은 ‘GPT-4o’ 출시에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하면서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유럽의 수익률이 1.67%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 섹터가 2.1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 ETF의 수익률이 9.11%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은 미국 4월 CPI가 둔화한 것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지만 4월 수입 물가가 예상을 대폭 상회한 것에 영향을 받아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NIKKEI 225는 미국 CPI 둔화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으며 반도체 업종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EURO STOXX 50은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가 연내 2번 금리 인하를 언급한 데 영향을 받아 올랐다. 상해종합지수는 미·중 갈등에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4월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 수준에 부합하거나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며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약해진 것에 영향을 받아 내렸다.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일부 연준 인사들은 올해 금리를 내릴 것이라 확신할 수 없다는 매파적인 발언을 이어나갔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 대비 192억원 감소한 19조83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033억원 증가한 24조1677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7537억원 감소한 188조705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5.19 I 원다연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한국소방산업기술원, 국제협력 강화 '맞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한국소방산업기술원, 국제협력 강화 '맞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손을 잡고 ODA 등 국제협력활동 강화에 나선다. 지난 17일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과 김창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17일 조선호 경기소방재난본부장(왼쪽)과 김창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이 국제협력활동 강화와 관련한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해외 교류협력 국가의 소방공무원 대상 소방기술 분야 교육 △불용 소방차량 무상양여 사업 등 국제개발협력 사업 △소방기술 및 재난관리 분야 국제 회의 및 공동연구 등에 대해 상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창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은 “경기소방의 다양한 현장경험에서 얻은 대응력과 소방산업기술원의 산업기술 노하우가 합쳐지면 국제협력에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한국 소방이 세계 진출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에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지원 사업이 병행되야 한다”고 강조한 뒤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함께 효과성 있는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19 I 황영민 기자
얼마나 편하게요…골치 아픈 거 싫다면 '상속재산파산'
  • 얼마나 편하게요…골치 아픈 거 싫다면 '상속재산파산'[상속의 신]
  • [조용주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부모님의 재산과 부채가 얼마나 되는지, 재산이 있다면 부채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자식들에게는 골칫거리다. 부모님의 재산 파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상속포기를 하기도 어렵고, 한정승인 절차를 이용해 직접 재산을 매각해 부채를 정리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채무자회생법 제307조에서는 상속재산파산이라는 제도를 만들어 놓았다. 상속재산파산은 상속재산으로 상속채권자나 수유자에 대한 채무를 다 갚을 수 없을 때 상속재산을 상속인의 고유재산과 분리해 청산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상속인의 재산과 섞이지 않고 고유한 피상속인의 상속재산만 가지고 상속채권자들에게 빚잔치를 하는 것이다.상속인은 상속포기나 한정승인을 피상속인이 돌아가신지 3개월 내에 해야 한다. 어떤 제도를 선택할지는 상속인이 결정하는 것이지만 실무적으로는 한정승인을 1명의 상속인이 하고, 나머지 상속인들이 상속포기를 하는 것이 편하다. 한정승인을 하는 상속인은 상속재산을 책임재산으로 해 채권자 수색이나 재산매각을 통해 부채를 정리해야 한다. 그러나 생각보다 부모님의 재산을 정리하는 절차가 법률전문가가 아닌 상속인으로서는 쉽지 않다. 특히나 법원에 신고하고, 상속채권자들에게 공지하고 공평하게 빚을 정리해 줘야 하는데 잘못하다가는 상속채권자나 수유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당할 수도 있다. 상속채권자의 개별 소송에도 대응해야 하고, 상속재산에 대한 강제집행도 직접 해야 한다. 특히나 피상속인의 경제활동의 범위가 넓은 경우에는 이를 모두 파악하고 대응하기 어렵다. 그렇다보니 어려운 문제를 상속인이 다 뒤집어쓰는 꼴이 된다. 이런 어려움을 피하는 좋은 제도가 상속재산파산임을 알아야 한다. 상속재산파산은 상속재산 청산을 위한 제도 중 가장 공정하고 엄격한 절차라고 할 수 있다. 상속인이나 상속채권자가 상속재산 파산을 신청하면 피상속인의 모든 재산이 파산재단을 구성하고,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에 의해 청산절차가 진행된다. 파산관재인은 변호사가 담당하기 때문에 복잡한 권리관계도 전문적으로 처리한다. 상속채권자 또한 비전문가인 상속인보다는 파산관재인이 진행하는 청산절차를 더 신뢰할 수 있다. 또한 상속재산파산제도는 채권자집회, 채권조사절차, 부인이나 상계제도 등이 있어서 편파변제나 상속재산의 부당한 감소도 막을 수 있다. 즉 상속재산파산은 한정승인이나 재산분리제도보다는 엄격하고 공정한 절차라고 할 수 있다. 상속재산파산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상속재산파산은 상속개시 날부터 3개월 안에 신청해야 한다. 그러나 3개월이 경과되더라도 상속인이 상속승인이나 포기를 하지 않은 동안은 파산신청을 할 수 있다. 한정승인이나 재산분리 이후에도 상속채권자, 수유자에 대한 변제가 종료되기 전이라도 파산신청을 할 수 있다. 한정승인의 청산절차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파산신청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신청기간을 연장한 이유는 파산절차를 통해 더욱 공정한 변제가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상속재산파산신청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상속인이 한정승인을 하는 것보다는 법원에 상속재산파산신청을 하는 것이 더 낫다. 이렇게 하면 상속인의 채권자나 피상속인의 채권자에게도 유리하다. 부모님의 재산이 있기는 하지만 부채가 어느 정도일지 모를 때에는 한정승인이나 상속포기보다는 상속재산파산을 이용하여 정리하는 것을 권한다. 신청이나 진행비용도 저렴하고, 법원을 통해서 파산관재인이 해결하니 상속인이 질 책임도 없어지므로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조용주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26기 △대전지법·인천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 △대한변협 인가 부동산법·조세법 전문변호사 △법무법인 안다 대표
2024.05.19 I 성주원 기자
전기의 '신호등' MLCC…쌀보다 작은 삼성전기 '효자템'
  • 전기의 '신호등' MLCC…쌀보다 작은 삼성전기 '효자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여러분이 쓰는 모든 전자 부품에 MLCC가 들어가 있을 정도로 일상생활에 굉장히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김위헌 삼성전기 MLCC 제품개발팀 상무)전자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이자 미래 먹거리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디지털TV 등 모든 전자제품에 꼭 들어가는데 전기자동차, 로봇 등 미래 산업에서도 핵심 전기부품으로 손꼽힌다. 실제로는 쌀 한 톨(6㎜)의 15분의 1 크기로 마치 모래처럼 작은 부품이지만 전자산업을 뒷받침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삼성전기 MLCC 제품군이 나열돼 있다. 와인잔과 모래시계 안에 들어있는 제품은 MLCC로 와인잔 500㏄ 분량의 MLCC는 약 3억원에 달한다.(사진=조민정 기자)삼성전기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본관에서 MLCC 제품 학습회(SEMinar)를 열었다. SEMinar는 삼성전기 ‘SEM(Samsung Electro-Mechanics)’과 토론회를 뜻하는 ‘seminar’ 합성어로 이해하기 어려운 전자제품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삼성전기가 마련한 자리다. 올해 1분기 호실적을 낸 삼성전기는 카메라 모듈과 더불어 MLCC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현재 IT(정보통신)용 MLCC가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향후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영향으로 전장용 MLCC가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MLCC가 700~1000개라면 전기차에 필요한 MLCC는 무려 3만 개가 넘는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MLCC 시장은 2024년 131억달러(약 17조7505억원) 규모다.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전망은 8%에 달한다. 특히 전장용 MLCC의 경우 2024~2028년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적용 및 고성능화 영향으로 연평균 성장률이 12%다. IT MLCC와 산업용 MLCC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5%, 7%로 나타났다.김위헌 삼성전기 MLCC 제품개발팀 상무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삼성전기 MLCC 제품 학습회(SEMinar)에서 수동부품이 하는 역할을 고속도로에 비유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MLCC는 댐처럼 필요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가 각 부품에 빠르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고속도로로 비유하자면 도로 위 ‘신호등 혹은 표지판’인 셈이다. 자동차를 ‘전기 신호’라고 가정했을 때 반도체까지 가기 위한 고속도로 위에서 MLCC가 교통정리를 해준다.MLCC는 세라믹 파우더와 메탈 파우더에 초정밀 기술을 적용해 만든다. 와인 잔 500㏄에 들어간 MLCC의 총 가격은 약 3억원에 달할 정도로 ‘작고 비싼’ 제품이다. MLCC는 온도와 습도 등 가혹한 환경에도 끄떡없이 전기가 통하도록 해주고 전자기기의 노이즈 현상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부품 간 전자파 간섭현상까지 막아주는데 앞으로 전장용 MLCC 등 부품이 발전할수록 MLCC 크기는 더욱 작아지고 두께는 얇아진다. 제조기술과 난이도가 더욱 높아진다는 뜻이다. 삼성전기 MLCC 제품의 모형과 단면도.(사진=조민정 기자)삼성전기는 미래(MI-RAE) 프로젝트로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미래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계속할 예정이다. 미래 프로젝트는 전장(Mobility industry)·로봇(Robot)·AI/서버(AI/Server)·에너지(Energy)를 뜻한다. 김위헌 상무는 “이제 전자부품 시장은 IT 위주에서 EV, 자율주행, 서버, 네트워크 위주로 변화하고 있다”며 “향후 10년은 결국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나 우주항공 산업으로 이동하는데 삼성전기는 IT용 MLCC의 고집적화와 전장용의 고신뢰성 기술을 복합화해서 메가 트렌드에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 MLCC 제품으로 3가지 종류의 크기로 분류돼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2024.05.19 I 조민정 기자
노브랜드 상장·이노스페이스 수요예측 등
  • [증시캘린더]노브랜드 상장·이노스페이스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노브랜드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또 미래에셋비전스팩4호는 일반청약을 시행한다. 에이치브이엠과 이노스페이스, 그리드위즈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5월 20일(월)~21일(화)△미래에셋비전스팩4호 공모-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방송 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 등에 속하는 사업을 영위하거나 해당 산업에 부품·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을 중점으로 합병을 추진.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133억원.◇5월 22일(수)~28일(화)△에이치브이엠 수요예측-고순도금속, 스퍼터링 타겟, Ni계·Ti계 특수금속, 그리고 첨단금속을 제조하는 기업. 2003년 창업 이후 진공 유도 용해로(VIM)를 자체 설계 제작해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을 선보였으며, 최근엔 진공 아크 재용해(VAR), 플라즈마 아크 용해(PACHM), 전자빔 용해(EBCHM) 등의 최첨단 진공용해 설비를 자체 제작해 운영. -공모가 희망범위 1만1000~1만4200원, 공모금액 최대 340억원.-2023년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37억원.◇5월 23일(목)△노브랜드 상장-약 40개의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로부터 니트(Knit), 우븐(Woven) 소재 중심 의류 제품의 상당 비중을 직접 디자인까지 해 수출하는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우수한 디자인, R&D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생산업체를 넘어 고객사 제품을 직접 기획하는 디자인 플랫폼 비즈니스를 지향하고 있음.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초과 1만4000원, 공모금액 168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4591억원, 영업이익 105억원.◇5월 23일(목)~29일(수)△이노스페이스 수요예측-2017년 9월 설립 이후 우주산업에서 업스트림(Upstream)에 속하는 발사체 제작·발사 서비스 제공을 수행. 2023년 3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독자 개발한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 위성 제작·운용사로부터 의뢰받은 위성을 우주 궤도로 운송하기 위해 발사체를 직접 제작하고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공모가 희망범위 3만6400~4만5600원, 공모금액 최대 606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억원, 영업손실 159억원. △그리드위즈 수요예측-수요관리 서비스를 주축으로 전기차 모뎀·충전기 판매, 에너지저장장치(ESS)·태양광 운영 관리 서비스, 신재생에너지 판매, 전기차를 통한 에너지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 수요관리(DR) 서비스 사업,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이모빌리티·EM) 사업, 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 4개의 사업을 주축으로 함. -공모가 희망범위 3만4000~4만원, 공모금액 최대 560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1319억원, 영업이익 16억원.
2024.05.19 I 박순엽 기자
APEC 통상각료선언문에 'AI 협력 반영'…장관급 선언문 최초
  • APEC 통상각료선언문에 'AI 협력 반영'…장관급 선언문 최초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각료선언문에 장관급 선언문 최초로 AI 협력 사항이 반영됐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7~18일(현지시간) 페루 아레키파에서 열린 APEC 통상각료회의와 여성통상합동각료회의를 계기로 APEC 21개국이 2개의 각료회의 선언문에 최종 합의했다.통상각료선언문에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개선 △공식·글로벌 경제로의 전환에 대한 로드맵 작업 등과 함께 △APEC 회원국 간 공급망, AI·디지털, 기후변화 등 역내 협력 사항이 포함됐다. 특히 APEC 장관급 선언문 최초로 AI 협력 사항을 반영한 점이 눈에 띈다. 산업부는 “경제 안보 시대 이해관계가 첨예한 회원국 간 공급망, 디지털 등 신통상의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여성통상각료회의에서는 여성의 권리신장을 위한 수단으로써 무역정책을 활용하고, 역량 강화·모범사례 공유 활동 등 역내 협력에 합의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통상각료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 의장국인 페루가 제시한 주제인 △권한부여(Empower) △포용(Include) △성장(Grow) 등과 관련해 역내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정 본부장은 회의에서 △분쟁해결제도의 정상화 △복수국간 협상을 통한 규범형성 촉진과 관련해 APEC 차원의 공동 노력을 촉구했다. 또 FTAAP 논의와 관련해선 “변화하는 통상환경을 반영해 디지털, 공급망 등 신통상의제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 본부장은 페루, 미국, 태국 등 최근 3년 간 의장국과 양자면담을 갖고 각국의 APEC 의장국 수임 경험과 한국의 2025년 APEC 의장국 수임 준비현황 등을 공유했다. 중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 각료와 만나 포괄적 경제통상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2024.05.19 I 윤종성 기자
11박13일 북미 방문, 1조4000억 돈보따리 들고 온 김동연
  • 11박13일 북미 방문, 1조4000억 돈보따리 들고 온 김동연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11박 13일간 북미를 누빈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당초 목표인 1조원을 뛰어넘는 1조4000억원의 해외 투자유치 성과를 안고 지난 18일 돌아왔다.19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이하 BC주) 빅토리아시 등 2개국 4개 주 7개 주요 도시를 누비며 투자유치와 교류협력 강화 활동을 벌였다.현지시각 16일 오후 국내 유통산업 투자유치 MOU 체결을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마크 실베스트리(Mark Silvestri) 사이먼프로퍼티그룹 개발부문 사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이번 방문 중 김 지 사는 총 6개 기업과 2건의 투자협약(MOU)과 4건의 투자의향(LOI) 확인 등 총 1조4280억원 규모의 해외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김 지사는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투자유치를 하게 돼서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 돈 버는 도지사로서 앞으로 100조 이상 대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면서 “4개 주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기술교류, 인적교류 등의 협력기반을 만들었던 것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방문 성과를 설명했다.◇기존 투자액보다 추가 유치, 경기동북부 대개발 가속화투자유치 현황을 보면 (주)신세계사이먼 3500억원과 ㈜코스모이엔지 610억원에 이어 세계적 반도체 소재 기업인 A사가 10억 달러(한화 약 1조36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A사는 기존에도 경기도에 투자하던 기업으로 기존 투자금액 5000억원을 포함해 추가로 약 86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힌 것이다. 김 지사는 A사의 추가 투자를 끌어내기 위해 이번 방문 기간 중 두 차례 화상회의를 열고 투자를 독려했다. 이 밖에 전기차 부품산업 기업 B사 1000억원, 반도체 장비 기업 C사 57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받았다.현지시각 16일 오후 2차전지 신소재 생산ㆍ연구시설 설립에 따른 투자협력을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마이클 론델리 노스텍사스대학교 처장, 최원봉 노스텍사스대 교수, 양기일 코스모이엔지 대표이사, 박정민 엠피에스 LA지사장과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종합하면 경기도는 이번 방문 기간 협약 2건4110억, 의향 3건 1조170억원 등 1조4280억원 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와 별도로 반도체 관련 기업인 D사도 투자의향을 밝혔지만, 구체적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도는 이번 투자유치에 대해 해외기술을 한국기업이 들여와 상용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첩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북부와 동부지역에 기업을 유치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민선8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대개발과 경기동부대개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북미 서부 4개 주(州)로 경제영토 확장경기도의 외교무대도 넓어졌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워싱턴, 애리조나주와 캐나다 BC주 등 북미 서부지역 4개 주 주지사 4명을 모두 만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개빈 뉴섬 주지사와 만나 12년 만에 양 지역 우호 협력 관계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김 지사는 업무협약 체결 후 기자들과 만나 “뉴섬 주지사가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약속(commitment)을 했다. 아주 강한 협력 의지를 표명해 기쁘다.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면담 성과를 설명했다.현지시간 6일 오후 캘리포니아 천연자원청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주지사 면담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개빈 뉴섬 (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워싱턴과 애리조나주와는 교류협력의 물꼬를 텄다. 두 지역 모두 경기도의 교류 불모지로 경기도지사로서는 첫 방문지다. 애리조나주에서는 케이티 홉스 주지사를 만나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애리조나주는 텍사스, 미시간, 캘리포니아에 이어 경기도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은 미국 내 네 번째 주가 됐다. 워싱턴주에서는 기후주지사로 불리는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와 기후도지사 김동연이 만나 기후위기 공동대응에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실무협의회 구성에도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와 자매결연 관계인 캐나다 BC주에서는 국빈급에 준하는 환대를 받으며 양 지역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대규모 산불로 행사 참석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데이비드 이비 수상이 김 지사를 찾아와 단단한 유대관계를 보여줬다. ◇구글, 엔비디아 방문…국내 스타트업 해외 진출 교두보 놓다김 지사의 이번 북미 출장에서 눈길을 끈 내용 가운데 하나는 일정을 함께한 스타트업 방문단이었다. 주지사 면담, 기업 면담에 기업인과 함께 참석하면서 자연스럽게 교류관계를 형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였다. 김 지사가 방문한 구글과 엔비디아, 유니콘 기업인 비즈에이아이, 애리조나주립대 일정 등에는 이들 스타트업들이 참가해 교류협력의 기회를 가졌다.현지시각 7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엔비디아(NVIDIA) 샨커 트리베디(Shanker Trivedi)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의 안내로 엔비디아(NVIDIA) 데모 투어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참가기업인 가운데 한 사람은 엔비디아사와의 면담을 마친 후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구글, 엔비디아같은 빅테크 기업 관계자와 만나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기가 어렵다”면서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의미를 뒀다. 기업 가치가 12억 달러로 미국 헬스케어 분야의 대표적인 유니콘 기업인 비즈에이아이사 방문에서는 크리스 만시 대표와 스타트업 방문단 간 성공비법을 놓고 1시간 넘게 토론을 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경기도 스타트업과 반도체 관련된 기업들이 함께 와서 기업협력에 중요한 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미국 내 최대 바이오협회인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본사, 미국의 대표 유전체 분석 기업인 일루미나 등을 찾아 경기도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만들었다.
2024.05.19 I 황영민 기자
“드디어 떡겟팅 성공요!”...희귀템 ‘익산 생크림찹쌀떡’ 맛보니
  • “드디어 떡겟팅 성공요!”...희귀템 ‘익산 생크림찹쌀떡’ 맛보니 [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한 입 깨물자 “오!” 탄성이 터져 나왔다. 입안에서 차갑고 달콤한 앙금(팥·생크림·초코 등)이 쫄깃한 떡 사이로 터져 나오면서 혀를 즐겁게 한다. 평소 입안의 묵직함과 답답한 느낌이 싫어 떡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달랐다. 잘 만든 빵 같기도 하면서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다. 떡과 앙금의 장점만 모아서 극대화한 것 같다. 다른 디저트 대비 상대적으로 가성비가 뛰어난 것도 강점이다.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익산농협 생크림찹쌀떡 팝업스토어. 사람들이 구매를 대기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근래 2030세대 사이에서 ‘떡겟팅’(떡+티켓팅)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2022년 전북 익산농협이 선보인 ‘생크림 찹쌀떡’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면서다. 제품 구매가 인기 콘서트 티켓처럼 구하기 어려워서 생긴 신조어다. 익산농협 앞에는 새벽부터 ‘오픈런’이 일어나고 온라인에서는 판매 시작과 동시에 제품이 완판되고 있을 정도다. 한때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웃돈이 붙어 팔리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 최근엔 현대백화점에도 진출했다. 현재 더현대 서울은 익산농협 생크림찹쌀떡 팝업스토어(임시매장)을 23일까지 운영한다. 곧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신촌점(17~23일),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24~30일)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왼쪽부터 생크림맛, 흑임자맛, 초코맛 (사진=한전진 기자)쉽게 맛볼 수 없는 ‘핫템’이 서울에 왔다는 소식에 곧장 더현대 서울을 찾았다. 평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매장 앞엔 이미 10여명의 사람들이 늘어서 있었다. 익산농협 생크림찹쌀떡은 생크림, 흑임자, 초코, 고구마, 딸기, 우크(우유+크런키) 등 총 10여 종. 방문 시각 이미 생크림, 흑임자, 초코 외 제품은 품절이었다. 아쉽지만 대표 제품인 생크림과 초코, 흑임자 3종만 구입했다.맛은 기존 떡의 편견을 깨주는 반전 매력이다. 제품은 일반 찹쌀떡처럼 상온 보관 제품이 아닌 냉동 제품이다. 떡보다 살짝 아이스크림에 가깝다. 마치 롯데웰푸드(280360)의 빙과 제품 ‘찰떡 아이스’와 비슷하다. 다만 찰떡 아이스보다 떡의 쫄깃함과 앙금의 부드러움이 더 강력하다. 떡의 두께가 더 얇기도 하다. 직접 맛본 생크림, 초코, 흑임자 모두 떡과 조화롭게 맛이 어우러졌다.(사진=한전진 기자)온라인에서도 맛에 대한 호평이 많다.“생크림은 빵파레, 초코는 초코퍼지와 비슷한데 쫄깃한 매력에 무한정 들어간다”와 같은 반응이 대부분이다. 가격도 큰 부담이 없다. 제품은 맛에 따라 한 봉지 10~12개입 1만2000원이다. 개당 약 1000원 꼴이다. 떡 한 개의 무게는 약 40~42g. 빵 등 경쟁 제품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뛰어나다. 특별한 날 선물 용도로도 괜찮아 보였다.사실 이런 달콤함보다도 익산농협 생크림찹쌀떡은 사회적 의미가 깊은 상품이다. 매년 쌀 소비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국내 쌀 농가의 돌파구를 열어 주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익산농협은 쌀 소비 촉진의 하나로 2017년 떡 가공 사업을 시작했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쌀을 제값에 팔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후 시행착오 끝에 생크림 찹쌀떡을 개발·출시했다. 제품은 100% 국산 찹쌀을 사용한다. 방부제도 넣지 않는다. 익산농협에 따르면 이 찹쌀떡을 만들기 위해 매일 20㎏ 쌀가마 20포대를 투입한다. 이는 성인 2565명의 하루 소비량과 맞먹는 양이다.매년 남아도는 쌀은 국가의 큰 문제다. 쌀 중심의 식습관이 이젠 점차 바뀌면서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6.7㎏으로 1년 전보다 0.2㎏(0.4%)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2년 이래 역대 최저치다. 매년 넘치는 쌀의 보관 유지비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반면 식량안보와 지역 농가 발전을 위해선 쌀 생산을 줄일 수도 없는 상황이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4.05.19 I 한전진 기자
에버랜드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 방문객 10만명 돌파
  • 에버랜드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 방문객 10만명 돌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에버랜드에서 운영중인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가 오픈 후 4주만에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AI 전문 사진작가가 에버랜드 인기 어트랙션 ‘로얄쥬빌리캐로셀’에서 ‘갤럭시 S24’로 1020세대 방문객들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지난 달 19일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는 삼성전자 모바일 특화 인공지능(AI) ‘갤럭시 AI’가 뒷받침하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테마파크 콘셉트의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소품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후, 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을 활용해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포시즌스 가든 등 여러 에버랜드 사진 명소에서는 AI 전문 사진작가가 갤럭시S24로 방문객의 사진을 촬영해주고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하는 듯한 이색적인 작품을 만들어 제공한다. 완성된 사진은 SNS에 6000건 이상 게시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에버랜드와 갤럭시S24 시리즈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갤럭시 To Go’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삼성월렛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월렛에 에버랜드 티켓, 멤버십, 모바일 신분증 등을 등록하는 고객에게 에버랜드에서 사용 가능한 스낵 교환권을 제공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에버랜드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는 1020세대의 포토성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갤럭시S24 시리즈와 갤럭시 AI가 선사하는 즐거운 경험들을 더 많은 방문객들께서 마음껏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버랜드 갤럭시 스튜디오 포토 이달 26일까지 운영된다.
2024.05.19 I 임유경 기자
'투명마스크 발명한' 배우 이시원 "얼마 벌었냐고요?…삶 기여해 기뻐"
  • '투명마스크 발명한' 배우 이시원 "얼마 벌었냐고요?…삶 기여해 기뻐"[인터뷰]
  • 이시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투명마스크로 얼마를 벌었느냐고요? 돈을 벌기는커녕 쓴 돈이 더 많아요. 하하”황사 문제가 기승을 부리던 2003년. 마스크를 쓴 청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걱정하며 배우 이시원은 누드 마스크, 일명 투명 마스크(등록번호 10-0514662, 20-0322833)를 발명했다. 그리고 약 20년 후인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며 투명마스크가 대유행을 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예상처럼 큰 돈을 벌진 못했다. 시효가 만료됐기 때문. 그러나 ‘돈’보다 더 가치 있는 ‘자부심’이라는 것을 남겼다.5월 19일 발명의 날을 맞이해 만난 이시원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물론 (발명으로)돈을 벌면 좋지만 그 이상의 것들을 봤으면 좋겠다”며 “작은 발명이 쌓여서 세상이 좋아지고 그것을 많은 사람들이 누리는 것이 더 가치 있지 않나”고 말했다.이어 “금권주의에서 벗어나서 삶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세상을 좋게 발전시켰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2006년 투명 마스크를 상품화하기 위해 제품까지 만들었지만, 상용화되진 않았다. 현재도 포털사이트에 ‘누드 마스크’라고 검색을 하면 이시원이 발명한 그 제품의 기사 사진이 아직 남아 있다.이시원은 “그때는 마스크가 필수인 시대도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과 상황이 달랐다”며 “실용신안을 등록하고 시제품을 만들고 실험하고 디자인을 뽑고 생산하고. 상품화를 위해 쓴 돈이 더 많다”고 호탕하게 웃었다.이어 이시원은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발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내하고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제가 그 발명품을 지켜내려고 꾸준히 노력했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이시원이시원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발명을 시작했다. 끼워쓰는 연필보조기구, 밥솥 눈금 등을 고안해낸 이시원의 아버지는 초등학생 자녀들에게 발명 노트를 만들어줬고 이를 시작으로 이시원의 발명이 시작됐다.처음 발명을 한 것은 뒷굽이 굽어지는 스케이트다. 이는 롤러브레이드를 타면서 아파한 동생을 걱정하며 떠올린 발명이다. 이후 외적인 것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는 매니큐어를 쉽게 지울 수 있는 수정테이프형의 아세톤을 발명했고, 대학교에 들어가서 술을 배운 후에는 잔이 떨어져서 소맥을 만들 수 있는 잔도 발명을 했다. 새로운 흥미와 생활을 하게 되며 발명 범위도 넓혀졌다.이시원은 “저는 모두가 발명가가 될 수 있고, 또 꿈꿔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제 바람은 전 국민이 발명가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진심으로 타인에게 공감할 수 있는 마음, 나나 타인이 불편함을 느끼고 사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절실하게 해결하고 싶은 마음, 세상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믿음만 있다면 발명을 할 수 있다”며 “나이대별, 성별별로 접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그 안에서 무궁히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시원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진화심리학을 졸업한 후 뒤늦게 연기를 시작한 이시원은 KBS2 ‘대왕의 꿈’(2012)을 첫 작품으로 SBS ‘신의 선물’, tvN ‘미생’, KBS2 ‘슈츠’,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TV조선 ‘엉클’, tvN ‘마에스트라’, 영화 ‘오케이! 마담’, ‘부기나이트’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기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시원은 ‘연기’와 ‘발명’이 비슷한 점이 있다고 짚었다.그는 “세상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모든 예술가가 가지고 있는 면이다. 어떤 것이 영감이 될지 모르고, 또 한 대상에 깊게 들어가야 좋은 연기도 나오는 건데 그런 면에서 발명과 연기가 닮았다고 생각을 한다”며 “남에게 관심을 갖고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봐야하는 것, 연기나 발명이다 그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최근에 ‘당사자가 된다는 것은 아무리 작고 사소한 일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무언가를 걸게 하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발명도, 연기도 그런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 같다”며 “발명은 그 당사자가 돼 작은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이고 연기도 그 사람이 돼서 표현을 해야 한다”고 털어놨다.이시원은 발명의 날을 맞이해 “발명은 매일, 어느 공간에서든 할 수 있다. 발명을 안 해본 사람일수록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다고 생각을 한다. 발명에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이라도 초심자의 번뜩임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발명을 독려했다.이어 “발명가를 꿈꾼다는 것은 이미 이 세상에 기여를 할 준비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실패에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많은 실패를 했다는 것은 많은 시도를 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시도에 자부심을 갖고 끊기 있게 도전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9 I 김가영 기자
'의대쏠림' 속 증원…"영재학교 졸업생 의대이탈 증가할 것"
  • '의대쏠림' 속 증원…"영재학교 졸업생 의대이탈 증가할 것"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의대 쏠림’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의과대학 모집정원 확대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과학기술원에 입학한 영재학교 졸업생들의 ‘의대 이탈’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해 입시부터 영재학교도 조기졸업이 허용되는 탓에 입학 후 수능 준비시간을 벌 수 있어서다.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건물에 의대 입시 홍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종로학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분석을 내놓았다. 2025학년도부터 영재학교도 과학고처럼 조기졸업이 가능해진다. 때문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울산과학기술원(UNIST)등에 입학하는 영재학교 조기졸업생들이 의대 재입학으로 빠지는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은 “(영재학교 조기졸업생들은) 수학·과학·영어 과목에서 이미 최상위권”이라며 “과기원 입학 후 조기졸업으로 인한 시간이 확보돼 사실상 국어 과목만 준비하면 수능 준비에 큰 부담이 없어 의대 재도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영재학교에 입학한 후 의약학계열 대학에 지원할 경우 징계·졸업 유예, 일반고 전출권고, 교육비·장학금 환수, 기숙사 등 학교시설 이용제한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학교생활기록부도 영재학교 교육과정이 배제된 일반고 양식으로 석차등급이 표기된다. 이처럼 영재학교 재학 중에는 의대 진학에 대한 불이익 조치가 지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졸업 후’ 다른 대학에 적을 두고 재수 등으로 의대에 진학하면 큰 불이익이 없다.카이스트 등 과학기술원 4곳의 연도별 중도탈락인원은 △2018년 195명 △2019년 176명 2020년 277명 △2021년 187명 △2022년 268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제외한 영재학교 7곳의 타 학교 전출은 낮아지는 추세다. 연도별 전출 현황은 △2019학년도 13명 △2020학년도 14명 △2021학년도 10명 △2022학년도 7명이다. 종로학원은 “(의약학계열 진학 희망 학생들이) 의대·치대·한의대·약대 지원 시 불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영재학교 지원을 포기한 학생이 많아져 영재학교 입학 후 전출은 줄어든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전국 영재학교 8곳은 오는 22일부터 2025학년도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선발 정원은 △서울과고 120명 △경기과고 120명 △한국과학영재학교 120명 △광주과고 90명 △대구과고 90명 △대전과고 90명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84명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75명이다. 최종합격자는 서울과고 등 영재학교 7곳이 8월23일에, 한국과학영재학교는 8월26일에 발표된다. 영재학교 불합격자는 8월 말 원서접수를 시작하는 과학고에 지원할 수 있다. 과학고에도 불합격할 경우 12월부터 원서접수를 받는 상산고·외대부고·하나고 등 특목자사고도 지원 가능하다.
2024.05.19 I 김윤정 기자
 아름다운 미소를 위한 치과치료란?
  • [건강 칼럼] 아름다운 미소를 위한 치과치료란?
  •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임현창 교수] 미소의 아름다움을 결정짓는 데에는 주관적인 측면이 많이 관여하지만, 치과영역에서는 치아와 잇몸의 적절한 비율이 깨지거나 잇몸의 색조가 좋지 않을 때 미소의 아름다움이 떨어진다고 본다. 즉, 잇몸이 너무 많이 드러나는 미소나 미소 지을 때 잇몸이 검게 보이는 경우는 다소 아름답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잇몸이 과도하게 드러나는 미소, 일명 잇몸미소에 대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고민거리로 가지고 있다. 일부는 웃을 때 아예 손으로 입을 막고 웃을 정도로 웃는 것 자체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기까지 한다. 치과영역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여러 연구들을 보면, 수치적으로 위턱 치아의 잇몸이 약 3mm이상 보일 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아름답지 못하다고 느낀다고 한다. 비심미적인 잇몸 외형을 교정하는 방법에는 ‘치주성형수술’이 있다. 잇몸이 많이 보이는 원인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은 치아가 잇몸 밖으로 덜 나와 있거나 잇몸뼈가 과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임현창 교수도하게 치아 주위에 형성되어 잇몸 미소가 발생한다. 이에 잇몸절제술이나 치조골 절제술을 통해 치아를 더 많이 보이게 만드는 수술적 치료로 아름다운 미소선을 만들 수 있다. 잇몸뼈와 잇몸, 치아의 관계에 따라 수술방법은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대략적으로 약 1시간 안팎의 소수술로 치료가 된다. 간혹, 위턱뼈가 많이 성장하여 얼굴 외형도 길고 잇몸도 많이 보이면 치아 교정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볼 수도 있으며, 윗입술의 움직임에 관여하는 근육이 과하게 움직여 잇몸이 많이 보이는 경우는 보톡스 주사가 필요할 수 있다.잇몸이 검게 보이는 경우도 크게 웃지 못하는 콤플렉스의 하나가 될 수 있다. 특히 잇몸미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잇몸도 검게 보인다면 콤플렉스는 더 심해진다. 잇몸이 검게 보이는 원인은 멜라닌 색소가 잇몸 조직 속에서 과도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역시 비교적 간단한 치주성형수술의 일종인 잇몸색소제거술로 잇몸색을 호전시킬 수 있다. 여러 가지 기구로 잇몸조직의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수술로 잇몸이 검게 보이는 현상은 위턱과 아래턱의 잇몸에 모두 나타나기 때문에 위쪽과 아래쪽을 나누어 2번에 걸쳐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잇몸색소제거술 후에 멜라닌 색소에 의해 부분적으로 잇몸이 다시 검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부분적인 재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잇몸이 과도하게 보이거나 색조가 좋지 않은 경우가 치주질환에 의해 잇몸이 붓고 증식하여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은 필수다.이외에도 치아뿌리 부분이 구강 내에 노출되는 현상이 있다. 치아 뿌리가 노출되면, 온도변화나 신 음식에 치아가 민감해질 수 있고 양치하기 어려운 잇몸 조건이 될 수 있어 실제로 구강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또한 일부의 환자들은 치아가 빠질 것 같은 불안감이나, 주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아름답지 못한 잇몸 모양에 불만을 호소하기도 한다.이는 치주질환 외에도 너무 세게 양치를 오랜 시간 동안 했을 경우, 치아의 위치가 좋지 않을 경우, 선천적으로 잇몸뼈나 잇몸조직이 얇을 경우 등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불행하게도 치주질환에 의해 전체적으로 잇몸뼈와 잇몸이 없어진 경우, 특히 치아와 치아 사이에 삼각형 모양이 채워져 있던 잇몸이 없어진 경우에는 이를 재건할 수 없지만, 치아의 정면 부위에 국한되어 잇몸조직 없어진 경우라면 치근피개술이나 잇몸이식술 등의 치주성형수술을 통해 없어진 잇몸 조직을 복원하여 줄 수 있다. 이 수술법은 앞서 소개한 잇몸미소성형술이나 잇몸색소제거술에 비해 매우 정교함을 필요로 하는 치료이기 때문에 수술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또한 없어진 잇몸조직에 상응하는 조직이 있어야 없어진 잇몸을 복원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입천장에서 복원에 필요한 조직을 채취하는 과정이 동반된다. 일부는 잇몸조직대체재를 사용해 조직 채취를 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이 모두 끝난 후 이식된 조직이 치아 뿌리 위에서 주변 조직과 혼화되는데 한 달에서 두 달의 시간이 걸린다. 없어진 조직의 양이나 잇몸의 모양, 치료가 필요한 치아의 갯수에 따라 2회 이상의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근피개술이나 잇몸이식술은 다른 수술에 비해 고려할 사항이 많고, 수술 전 환자가 꼭 이해해야 할 부분들이 여러 가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할 것을 추천한다.
2024.05.19 I 이순용 기자
용산 산호 20억 6100만원…향동 호반 56명 몰려
  • 용산 산호 20억 6100만원…향동 호반 56명 몰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산호아파트가 20억 6100만원에 넘겨졌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호반베르디움에는 56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이 됐다. 강원 춘천시 온의동 임야는 41억 1000만원에 낙찰돼 이번주 최고가 물건으로 기록됐다.5월 3주차(5월 31일~5월 17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450건으로 이중 1268건(낙찰률 28.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282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9.2%, 평균 응찰자 수는 4.0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241건이 진행돼 425건(낙찰률 34.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474억원, 낙찰가율은 81.4%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5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101건이 진행돼 40건(낙찰률 39.6%)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50억원, 낙찰가율은 89.8%로 평균 응찰자 수는 10.5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용산구 원효로4가 산호 F동 3층(전용 104㎡)이 감정가 21억 6000만원, 낙찰가 20억 6100만원(낙찰가율 95.4%)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 수는 5명이었다.이어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229동 30층(전용 85㎡)은 19억 6800만원, 서울 광진구 자양동 한강우성 101동 16층(전용 85㎡)은 13억 3880만원,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서울숲2차푸르지오 205동 15층(전용 60㎡)이 12억 7501만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문래힐스테이트 114동 5층(전용 85㎡)이 12억 2192만 9001원, 서울 노원구 중계동 청구 102동 11층(전용 116㎡)이 11억 5020만원 등에 낙찰됐다.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호반베르디움 301동 .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56명이 몰린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호반베르디움 301동 16층(전용 71㎡)으로 감정가 6억 8100만원, 낙찰가 7억 1503만원(낙찰가율 105.0%)을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숲내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716세대 8개동 아파트로 총 29층 중 16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단지 서측에는 대형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고, 북측에는 상업지역이 형성돼 있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숲내초등학교와 향동고등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5년 내 신축급 아파트로서 단지조성이 잘 돼 있고, 층수도 선호도가 높아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신축 아파트 고분양가로 인해 신축급 아파트가 경매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거래가 다소 살아나면서 실거래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강원 춘천시 온의동 116-1 임야.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강원 춘천시 온의동 116-1(토지면적 4375㎡)의 임야다. 감정가는 12억 6129만 6000원, 낙찰가는 41억 1000만원(낙찰가율 325.9%)를 보였다. 응찰자 수는 2명으로 낙찰자는 개인이었다.해당 물건은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서측 인근에 위치했다. 주변은 임야와 근린시설, 상업나지 등이 혼재돼 있다.이주현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식재된 수목이 매각에 포함되어 있어 토지를 인도받는 데에 문제도 없다”면서 “일부 토지의 지목은 대지이나, 다른 대부분의 필지는 임야와 농지이다. 20m 폭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접근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본건으로부터 도심 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대형 할인마트 등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향후 토지개발을 거쳐 주거나 상업용지로 전환한다면 높은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사비 상승 이슈로 인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자료=지지옥션)
2024.05.19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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