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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선방한 韓게임사들…엔씨만 울었다
  • 1분기 선방한 韓게임사들…엔씨만 울었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올 1분기 국내 게임업계가 대체로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기존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주요 타이틀의 선전과 비용 효율화 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다만 업계 ‘큰 형님’ 격인 엔씨소프트(036570)는 지난해에 이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251270), 카카오게임즈(293490), 크래프톤(259960)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부진을 예상했던 시장 예상을 뒤엎고 호실적을 거뒀다. 데브시스터즈(194480), 컴투스(078340) 등 오랜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선 곳도 여럿이다.◇시장 예상 뛰어넘은 ‘2N·2K’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매출 9689억원(1084억엔), 영업이익 2605억원(291억엔)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6%, 48.2% 감소했지만 예상치(매출 971억엔~1071억엔, 영업이익 152억엔~234억엔)를 상회했다. 넥슨은 지난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기저효과’ 영향으로 수치가 줄어들었다는 입장이다. 오는 21일 중국에 출시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작 효과는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넥슨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사진=넥슨)올 1분기 적자가 예상됐던 넷마블도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매출은 58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나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최근 내놓은 신작들이 초기 흥행에 성공한 만큼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매출 24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8.1% 증가했다. 지난 2월 글로벌 출시한 ‘롬(R.O.M)’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콘텐츠 리뉴얼 효과가 기여했다. 올해 카카오게임즈는 PC·콘솔 신규 IP 확보 및 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장기 성장 동결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다.배틀그라운드(펍지) IP에 힘입은 크래프톤은 시장 전망을 완전히 깨고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크래프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659억원, 3105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23.6%, 9.7% 증가했다. 대형 신작은 없었지만 배틀그라운드와 IP를 활용한 여러 라이브 서비스들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크래프톤은 현지 콘텐츠 강화와 결제 플랫폼 구축을 통한 과금 이용자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네오위즈 호실적, 흑전 성공한 데브·컴투스 …엔씨는 ‘쇄신’네오위즈(095660)는 지난해 글로벌 콘솔 시장 공략에 성공한 자체 개발작 ‘P의 거짓’에 힘입어 실적이 수직상승했다. 네오위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1.6% 증가한 971억원, 영업이익은 1085.2% 늘어난 148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고양이와 스프’ 등 기존 게임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주력 타이틀로 확고히 자리잡은 P의 거짓은 향후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개발로 글로벌 팬덤 확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차기작 개발과 시리즈화에도 집중한다.네오위즈 ‘P의 거짓’(사진=네오위즈)이외에도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과 비용 효율화로 오랜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야구 게임 명가 컴투스 역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주력 타이틀이 인기를 지속하며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을 앞세운 위메이드(112040)는 1분기 적자폭을 100억원 가량 줄였다.쇄신에 힘쓰고 있는 엔씨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대 신작이었던 ‘쓰론 앤 리버티(TL)’가 흥행에 실패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9%, 68.5% 감소한 3979억원, 257억원을 기록했다.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IP 시리즈의 부진한 매출 흐름이 이어지며 주력인 모바일 게임 매출도 24.6% 줄어들었다. 현재 엔씨는 박병무 공동대표를 필두로 대대적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 삼성동 옛 사옥 등 부동산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에 나서는 것은 물론 글로벌 진출과 인수합병(M&A)도 본격화한다. 다만 투자 성과와 효율화 작업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올해 실적 전망은 어둡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비용 효율화와 함께 지난해 업황이 좋지 않았던 만큼 올 1분기에는 대다수 게임사들이 실적 선방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엔씨의 경우 올해나 내년까지도 숨을 골라야 한다고 본다. M&A를 비롯한 투자가 빠르게 이뤄진다고 해도 이익으로 전환되는 시점은 최소 2년의 시간이 걸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5 I 김가은 기자
이동휘 그림→박지환 OST…트리플 천만 빛낸 ‘범죄도시4’의 디테일
  • 이동휘 그림→박지환 OST…트리플 천만 빛낸 ‘범죄도시4’의 디테일[스타in 포커스]
  •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2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시리즈 최초 트리플 천만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의 흥행은 곳곳의 빈틈을 메우며 러닝타임 109분을 꽉 채운 배우들의 특별한 노력과 디테일을 더해 뜻깊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이동휘가 직접 그린 그림부터 박지환의 시원한 목소리로 엔딩을 빛낸 OST, 노련했던 김무열 단검 액션의 특별한 비하인드까지. 영화를 충만히 빛낸 의외의 디테일과 트리비아를 짚어봤다. ◇장동철 사무실 그림=이동휘 작품이동휘와 김무열(백창기 역)은 각각 지능형, 행동대장형으로 ‘범죄도시’ 시리즈의 4세대 빌런으로 활약했다. 이동휘가 연기한 장동철은 성공한 IT CEO로 젊을 때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지만, 뒤에선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장을 움직이는 속이 검은 인물이다. 자신의 이익에만 관심을 쏟는 캐릭터로, 함께 일하는 부하들을 수단처럼 이용한 후 장난감처럼 버리는 이기적 인물. 그는 사업 파트너인 친구 백창기에게마저 약속된 지분을 지급하지 않아 갈등을 일으킨다. 장동철의 집 겸 사무실은 ‘범죄도시4’가 연출 과정에서 특별히 공을 들인 주요 장소 중 하나다. 화려하면서도 거추장스러운 느낌을 주는 장동철의 공간은 사무실 의자 뒤편의 거대한 자화상과 함께 여러 점의 그림들이 걸려있다. 이 공간엔 뜻밖의 숨겨진 비하인드가 숨어있었다. 이동휘는 인터뷰에서 “원래 감독님과 설정했던 장동철이란 인물은 피규어를 굉장히 많이 모으는 인물이었다. 주변에 친구가 하나도 없다 보니 자기가 친구라 생각하고 싶은 존재를 인형으로 대신해 설정하고, 그것들을 쫙 깔아뒀을 때 안정감을 느끼는 인물로 해석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아쉽게도 전부 저작권이 있더라. 제작비 문제로 인해 이를 그림으로 대체했다”며 “사무실 뒤편에 그려진 장동철의 자화상을 제외한 다른 그림들은 전부 다 제가 그린 그림”이라고 귀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동휘는 평소 취미삼아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다고. 그는 “나의 그림을 어떤 식으로 공개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하다가 나온 아이디어다. 내 수준을 자신할 수 없기에 그림을 판매하는 건 양심상 허락이 안되더라. 9~10점 정도 그려놓은 게 있었다”며 “장동철이라서 허용될 수 있던 부분이라 생각한다. 내가 그린 작품에 취해서 보는 인물이랄까, 그런 캐릭터성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동철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깔 맞춤한 명품 T사 브랜드의 스타일링 역시 이동휘가 의상팀과 함께 캐릭터를 분석하고 고증을 거쳐 탄생한 결과물이다. 이동휘는 “영화 속 배경이 된 시점 당시에 해당 브랜드가 유행 중이었다”며 “장동철의 대사를 살펴봤고, 그가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순수한 사람이라고 해석했다. 어릴 때 갖고 싶은 것들이 많아도 환경 때문에 그걸 못 취하며 사는 경우가 많지 않나. 장동철은 그걸 나쁜 수단으로 취해 전부 소유할 수 있는 컨디션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무언가에 꽂히면 하나가 아닌 세트로 전부 사야 직성이 풀린다. 소유에 대한 갈망을 가진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엔딩 빛낸 ‘대찬인생’...최애 박지환의 OST다시 돌아온 ‘장이수’를 찰떡처럼 소화해 자타공인 ‘범죄도시4’의 최애로 등극한 박지환. 그는 ‘범죄도시4’의 엔딩 크레딧을 장식한 OST ‘대찬인생’을 직접 가창해 화제를 모았다. 원곡에서 박현빈이 부른 ‘대찬인생’은 ‘범죄도시4’를 작업한 윤일상 음악감독이 작곡한 곡이다. 시원한 발성과 신나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대찬인생’이 ‘범죄도시4’의 박지환과 만나 새롭게 재탄생했다. 박지환은 이에 대해 “집에서 쉬고 있는데 저에게 음원 하나를 보내주더라. 노래를 불러보지 않겠냐고 제안해주셨다”며 “엔딩곡에 쓸 건데 같이 한 번 불러봤으면 좋겠다 제안을 줘서 노랠 들어봤더니 예전에 들어본 신나는 노래더라. 재밌겠다 싶어서 참여했다”고 회상했다.그는 “음을 숙지 한 뒤 영화의 음악을 맡아주신 윤일상 선배님 작업실을 갔는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다. OST를 녹음한 5시간이 제겐 죽고 싶던 시간이었다. 온 몸이 털린 채로 집에 들어갔다”면서도, “나중에 영화를 봤을 땐 뭐라도 하나 더 도움되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 창법도 어설프게 바꿔가며 연습했던 기억이다. 즐거웠다”고 소회를 전했다.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박지환표 ‘대찬인생’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하기도. 해당 영상은 2주 만에 조회수 28만 뷰를 달성하며 관객들에게 또다른 여운과 추억을 선사했다.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20대 때 배운 단검운동…용병 액션 완성4세대 핵심 빌런 ‘백창기’로 활약한 김무열은 ‘범죄도시’ 시리즈 통틀어 액션 기술 난이도가 가장 높은 배역이었다. 특수부대 용병 출신이라 시리즈 전작 빌런들 중 가장 전투력이 높고 전문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범죄도시4’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마석도의 괴물 주먹에 맞서는 빌런들의 무기 액션이다. 김무열의 백창기는 간결하고 정확한 몸놀림으로 단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이번 영화를 위해 준비한 건 아니었지만, 김무열은 과거 배운 운동 덕분에 단검 사용법을 처음부터 잘 알고 익숙히 다룰 수 있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무열은 인터뷰에서 “20대 시절 단검을 쓰는 칼리 아르니스란 무술 운동을 배운 기억이 있다. 그때 경험 덕분에 단검을 잘 쓰진 못했어도 어떻게 사용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었다”라며 “또 ‘범죄도시4’ 촬영 전에는 ‘스위트홈’ 시리즈 촬영 중이었다. ‘스위트홈’에선 현직 특수부대 UDT 중사 역할이었기에 특수부대가 어떤 식으로 행동하는지를 배워놨었다. 의도치 않게 역할의 맥락이 잘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허명행 감독은 김무열에 대해 “액션 잘하는 배우는 많지만 김무열 배우는 특히 다재다능하다. 연출 및 무술감독 입장에선 백창기 캐릭터의 범위 내에서 좀 더 많은 테크닉들을 넣을 수 있었다”며 “아크로바틱한 동작들도 조금씩 나오는데, 그런 동작을 한 쇼트 안에 자연스레 연결지어 어우러지게 소화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김무열 배우는 그런 것들을 너무 잘해줬고 동작에서 NG가 난 적이 거의 없었다”고 칭찬했다. 영화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15일 오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4’는 한국영화 시리즈물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2024년 최단기간 천만,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2019년 ‘극한직업’ 이후 최단 기간 한국영화 천만 돌파 신기록이며, 지난 6년 간의 흥행 신기록을 모두 싹 갈아치운 성적이다.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2024.05.15 I 김보영 기자
 DXVX, 바이오앱 식물백신 기술이전...비만치료제 이어 백신사업 확대
  • [단독] DXVX, 바이오앱 식물백신 기술이전...비만치료제 이어 백신사업 확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세계 최초로 ‘그린백신’으로 불리는 식물백신 상용화에 나섰다. 바이오앱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공동으로 보유한 식물 유래 코로나19 백신 국내 특허를 기술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디엑스앤브이엑스는 GLP-1 비만치료제 개발을 선언한 이후 지속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회사 측은 단순히 코로나19 백신에 그치지 않고 진단키트, 동물 백신 등 다양한 그린 백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최대 주주는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다. ◇ DXVX 사업 확대하는 까닭1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비만치료제에 이어 식물백신 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먼저 올해 상장을 준비 중인 바이오앱의 백신 기술을 이전받는다. 국내 등록 특허를 기술이전받는 방식이다. 자세한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선급기술료와 마일스톤은 물론 판매에 따른 2% 경상 기술료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회사인 영국의 옥스퍼드백메디신에서 치료용 항암백신 임상1a를 완료했으며, 2상 진행 예정이다. 예방용 백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 실적 추이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번 계약을 통해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바이오앱의 식물 기반 항원 단백질 생산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식물 유래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혼합 백신을 개발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백신 기술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린백신은 동물 세포에서 키우는 것보다 가격 경쟁력이나 안정성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어,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회사 측은 기존의 항암제와 비만치료제 개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코로나19 백신 및 진단키트 개발로 이어지는 바이오 신약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다각화는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실제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467억원으로 2021년 75억원 대비 2년 새 6.3배 증가했다. 2021년까지 회사의 주요 매출은 유전체·분자 진단 사업에서 나왔다. 2022년부터는 사업 구조가 산모·영유아 제품으로 확대됐다. 영양제, 분유 등 헬스케어 제품의 중국 매출이 늘었다. 2022년 산모·영유아 제품 등 바이오헬스케어 사업 매출 202억원이 신규 발생했고 지난해엔 이 사업 매출이 283억원으로 더욱 증가했다.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일정 부분 사업 확장에 대한 주문이 있었고 항암제랑 비만치료제로 추진하다가 식물 유래 그린 백신으로도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백신 관련해서는 영국 옥스포트백메디신과 기술이전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앱은 어떤 회사, 향후 그린백신 전망은바이오앱은 식물 백신으로 성과를 낸 국내 최초의 기업이다. 식물 세포 생물학 박사인 손은주 대표가 포스텍 황인환 교수와 공동으로 2011년 설립한 바이오앱은 2019년 식물에서 생산된 세계 최초의 돼지열병 백신인 ‘허바백TM 돼지열병 그린마커주’를 내놨다. 식물 백신 시판에 성공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바이오앱이 유일하다. 이에 2017년 포스코기술투자, 대교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시리즈D까지 320억원을 투자받으며 1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바이오앱 식물 백신 개발 모습 (사진=포스코인터내셔날)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양사간 협업은 오래전부터 논의됐던 사안이며 향후 백신 개발에 여러가지 협력하며 그린 백신 상용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식물로 만든 그린 백신을 통해 한국을 돼지열병 등 다양한 가축 질병 청정국으로 인정받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앱이 2019년 세계 최초로 식물 기반 돼지열병 백신을 허가 받은 이후, 캐나다의 메디카고(Medicago)사는 니코티아나 벤타미아나 식물을 활용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여 2022년 2월 캐나다에서 세계 최초로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상용화는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아이콘 제네틱스는 2022년 식물기반 노로바이러스 백신 임상 1상을 종료하고 그 결과를 발표한바 있다.전문가들은 식물 백신 시장이 앞으로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식물 백신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억 9000만 달러(약 4000억원) 규모였으며, 2030년에는 약 12억 달러(약 1조 6374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백신업계 한 관계자는 “그린백신은 식물에 전염병 유발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주입한 뒤 잎 등으로부터 발현된 항원 단백질을 따로 분리·정제해내는 방식”이라며 “대량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생산 비용이 비약적으로 줄고 오염 위험도 작아 차세대 백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5 I 김승권 기자
팝마트, 아트토이 피규어 증정 등 프로모션 진행
  • 팝마트, 아트토이 피규어 증정 등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아트 토이 전문 글로벌 기업 ‘팝마트’가 아트 토이 대중화 및 인지도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프로모션들은 팝마트가 5월을 맞아 키덜트를 대상으로 팝마트 피규어를 통해 각자의 어린시절을 회상해볼 수 있는 체험 제공 및 자사몰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사진=팝마트)먼저 ‘베이비 몰리 두 살과 네 살 사이’ 시리즈 발매를 기념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베이비 몰리는 몰리 탄생 18년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리즈로 몰리의 어린시절과 어린아이의 다양한 꿈을 표현한 작품이다.고객 챌린지 형태의 해당 이벤트는 팝마트 온라인 공식몰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베이비 몰리 컬러링 엽서를 증정하고 이를 고객이 직접 색을 칠해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참여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베이비 몰리 랜덤 피규어와 스케치북, 아크릴 클립을 선물로 증정한다. 행사는 오는 6월 1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어 자사몰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온라인에서 첫 주문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팝마트 랜덤 피규어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에서 상품 결제 후 사은품 체크를 하면 피규어 1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팝마트 앱 방문 고객에게는 1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팝마트 관계자는 “이번 행사들은 5월 가정의 달과 어른이날 캠페인의 일환으로 준비한 것”이라며 “프로모션을 통해 인스타그램 팔로우 유도 및 게시물 확산, 온라인몰 활성화는 물론 아트 토이가 많은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15 I 김영환 기자
'범죄도시4', 1000만 돌파… 韓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 '범죄도시4', 1000만 돌파… 韓영화 시리즈 첫 트리플 천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가 개봉 2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15일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범죄도시4’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누적관객수 1001만6610명을 넘어섰다.이로써 ‘범죄도시’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2024년 최단기간 천만,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2019년 ‘극한직업’ 이후 최단 기간 한국영화 천만 돌파 신기록을 세운 영화 ‘범죄도시4’는 지난 6년 간의 흥행 신기록을 모두 싹 갈아치우며, 한국영화의 새로운 흥행 신기원을 세웠다. 더불어 ‘범죄도시4’는 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 역대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범죄도시4’는 올해 최고 오프닝을 시작으로 개봉 2일째 100만, 개봉 4일째 오전 200만, 오후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7일째 500만, 개봉 9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3일째 800만, 개봉 17일째 900만, 그리고 개봉 22일째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파죽지세를 보여줬다.‘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2024.05.15 I 윤기백 기자
애플도 '접는 아이폰' 출시 시동…"삼성 긴장해야"
  • 애플도 '접는 아이폰' 출시 시동…"삼성 긴장해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폴더블 기기 관련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관련 패널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접는 아이폰 출시 전망에 무게가 실리는 중이다. 그동안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선도 업체 지위를 유지해온 삼성전자(005930)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접는 아이폰 콘셉트 이미지, 출처 4RMD14일 디지타임아시아 등 IT 전문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랫동안 아이폰과 맥북에 디스플레이를 제공해온 애플의 주요 부품 파트너다. 보도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첫 번째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는 시점을 2026년 말로 예상했다. 애플이 지난 10월 미국 특허청(USPTO)에 출원한 힌지(폰을 접고 펼칠 수 있도록 한 경첩) 기술이 최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면서, 접는 아이폰에 대한 출시 기대감을 더 키웠다. 특허 문서에는 접는 아이폰이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클램셸(가로로 접는 폴더블)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포함됐다. 해당 이미지에 따르면 힌지는 기기를 안과 밖, 양방향으로 접을 수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톱니가 맞물린 모양으로 고안됐다.외신들은 애플이 접는 아이폰과 접는 맥북을 각각 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LG디스플레이(034220)와 20.25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 공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 이 제품은 폴더블 맥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2023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및 올해 시장 전망(이미지=트렌드포스)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참전하면 폴더블폰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시장 1위 자리를 지켜온 삼성전자에 상당한 위협이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화웨이 등 중국 제조사들의 자국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폴더블폰 시장에 적극 뛰어들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첫번째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선보였다. 다음 해인 2020년에는 클램셸 디자인의 갤럭시Z 플립을 출시하며 폴더블폰 카테고리를 다각화해왔다.그러나 중국 제조사들의 폴더블폰 공세가 진행되면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점유율은 2022년 80%에서 지난해 70%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0.4%까지 줄고 화웨이가 19.8%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점유율은 각각 66.4%, 11.9%였다.트렌드포스는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할 경우 잠재적으로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간 3자 경쟁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애플의 시장 진출이 폴더블폰 시장 성장을 크게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 폴드·플립6에 폼팩터(기기 형태)에 최적화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다니엘 아라우호 삼성전자 상무는 지난 4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폴더블 신제품의 실사용 경험 개선과 폼팩터에 최적화된 AI 기능 적용을 통해 대세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두 제품은 오는 7월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갤럭시Z 폴드6는 전작보다 무게는 가벼워지고 외부 디스플레이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Z 플립6는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 개선이 기대된다.
2024.05.14 I 임유경 기자
미즈노 아이언 MX-1·JPX S30 구매하면 고급 골프화 받는다
  • 미즈노 아이언 MX-1·JPX S30 구매하면 고급 골프화 받는다
  • (사진=한국미즈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미즈노가 신제품 아이언인 MX-1 시리즈 또는 JPX S30 시리즈를 구매한 고객에게 미즈노의 독자적인 기술과 친환경 소재가 사용된 40만원 상당의 고급 골프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한국미즈노는 “이번 이벤트는 미즈노의 베스트 & 스테디 셀러 모델인 MX와 JPX에 대한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전했다.대상 제품은 올해 출시한 MX-1 시리즈의 포지드 아이언과 스피드 메탈 아이언 그리고 남성과 여성 골퍼 대상의 라인업을 갖춘 비거리 아이언 JPX S30 시리즈로, 7 피스 이상 구성의 아이언 세트를 구매한 고객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이벤트 참여는 한국미즈노 골프 공식대리점과 직영점을 통해 해당 아이언 세트를 구매한 후 클럽의 샤프트에 부착된 미즈노 정품 홀로그램 시리얼 넘버 16자리를 한국미즈노 공식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해 정품 인증을 마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단 동일 이벤트에는 한 아이디 당 1회로 참여가 제한된다.증정 골프화는 구매하는 아이언의 모델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총 4종으로 구성하였다. 그 중 미즈노의 프리미엄 친환경 골프화인 ‘제넴 WG GTX 보아(GENEM WG GTX BOA)’는 스윙 시 발의 압력에 가해지는 힘의 분포와 흐름을 분석하여 접지력을 높인 미즈노 독자적인 임팩트 그립 기술이 채용된 스파크리스 보아 모델로 기존의 제품과 성능 비교 시 총 33% 이상의 향상된 그립력을 제공한다. 또 ‘넥스라이트 GS 스파이크리스 보아(NEXLITE GS SPIKELESS BOA)‘ 골프화는 약 240g(250mm기준)의 경량 모델로 미즈노의 IG 멀티 그립과 W그립으로 불리는 더블 그립의 채용으로 뛰어난 접지력을 선보인다.골프화 증정 시 색상은 랜덤으로 발송되며 해당 골프화의 재고가 소진될 경우 미즈노의 다른 골프화 제품으로 대체될 수 있다.
2024.05.14 I 주미희 기자
"화재 피해자 구제에 최선"(28)
  • "화재 피해자 구제에 최선"[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28)
  • [편집자 주]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온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깊이 새기는 신조 같은 문구다. 불이 났을 때 목조 건물 기준 내부 기온은 1300℃를 훌쩍 넘는다. 그 시뻘건 불구덩이 속으로 45분가량 숨 쉴 수 있는 20kg 산소통을 멘 채 서슴없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이다.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위험에 기꺼이 가장 먼저 뛰어드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인 것이다.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희생정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그들의 단련된 마음과 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 받은 ‘소방공무원 건강 진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소방공무원 정기 검진 실시자 6만2453명 중 4만5453명(72.7%)이 건강 이상으로 관찰이 필요하거나 질병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이상자 중 6242명(13.7%)은 직업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 확인됐다.이상 동기 범죄 빈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점차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는 복합 재난 등 갈수록 흉흉하고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매일 희망을 찾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농연(濃煙) 속으로 주저 없이 들어가는 일선 소방관들. 평범하지만 위대한 그들의 일상적인 감동 스토리를 널리 알려 독자들의 소방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방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취하고자 기획 시리즈 ‘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지난해 11월 9일 ‘소방의 날’을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연재한다.허욱 소방관이 지난 2019년 7월 6일 김해시 봉황동 소재 빌라 화재 당시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허욱 소방관 제공.[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지난 2020년 8월 어느 날 경남 김해시 상동면의 한 윤활유 첨가제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경남소방본부 차원의 대응 단계인 대응 2단계가 발령됐을 정도로 대형 화재였다. 이 불로 창고 5개 동이 전소했고 7개 동이 부분적으로 탔다. 혹서기 장시간의 현장 활동으로 5명의 소방관들이 열탈진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말 그대로 잔인할 만큼 뜨거운 화재 현장이었다.김해동부소방서 화재조사관인 허욱(34) 소방관은 이 화재 발생 초기부터 현장에서 바삐 움직였다. 흔히 현장 소방관하면 화재 진압 대원, 구조 대원, 구급 대원만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들 외에 화재조사관도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피해 규모를 산출하는 등 사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화재 피해를 입은 국민들의 구제에 있어서 이들은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한다.허 소방관은 이날 윤활유 첨가제 창고 화재 진압이 마무리된 늦은 밤에서야 곤죽이 돼 집에 돌아갔다. 땀범벅이 된 윗옷을 벗는데 상체에, 온통 빨간색 거미줄이 덮힌 듯 열꽃이 사방팔방 퍼져 있었다. 허 소방관은 이에 대해 “현장 활동을 할 땐 몰랐는데 뜨거운 화재 복사열 및 높은 기온에 더해 열 발산을 막은 방화복 탓에 온몸에 열이 가득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처럼 화재조사관도 육체적으로 힘겨운 업무를 맡는다. 거기다 화재 현장에서 길게는 수개월 간 조사하고 파악한 내용을 통해 화재조사서도 작성해야 하고 때론 연구 작업도 병행해야 할 만큼 업무가 많다. 허 소방관은 “당시 제가 파악한 화재 원인이 지상파 방송에 그대로 노출되는 것을 보고 제 업무의 무게를 새삼 실감했다”고 말했다.허욱 소방관이 지난 2019년 1월 20일 김해시 삼방동 소재 근린생활시설 건물 화재 당시 현장 감식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허욱 소방관 제공.화재조사관들이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아무래도 화재 피해자들이 구제를 받게 됐을 때다. 허 소방관은 “ 화재 원인을 결론 내기 위해서는 가설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나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모든 화재 원인이 조사관 심증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다”며 “원룸에 사는 학생, 다가구 주택의 임차인, 노후 건축물 입주민 등 각자 사연이 있는 사람들에게 제조물 책임법과 관련해 4건의 피해 보상을 유도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허 소방관은 화재 사례에 대한 연구로 ‘2020 전국 화재 사례 발표 대회 우수상(행안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을 정도로 연구에도 열심이다.지난 2018년 김해시의 한 공장에서 작업자가 액화산소 취급 중 화염을 동반한 폭발 사고가 발생해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허 소방관은 해당 연구 주제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허 소방관은 “이 화재를 연구 주제로 선정할 당시 관서 단위의 이론·장비·인력적 한계 때문에 주변의 많은 걱정이 있었다”며 “하지만 유사 화재 발생 시 또 다른 한 명의 가족 구성원이 희생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유사 화재가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연구에 매달렸다”고 회고했다.아니나 다를까 허 소방관은 연구를 시작하자마자 ‘산소는 조연성(助燃性) 기체에 불과하므로 산소 화재는 없으며, 위험하지 않다’는 주변 전문가들의 의견과 제한된 자료로 한계에 봉착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주변의 도움으로 ‘산소 과잉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의 위력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실험 데이터를 통해 증명할 수 있었다. 실제 허 소방관의 실험 결과 산소 과잉 상태 시 점화 에너지의 감소로 화재 가능성이 증가했으며, 화재(폭발) 강도가 5~18배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화재 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허 소방관은 이 과정을 연구 논문과 발표 자료로 만들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허 소방관 등 김해동부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의 이 같은 노력들은 결국 각 팀당 1명이던 해당 소방서 화재조사관이 팀당 2명이 되고 ‘화재조사계’라는 전담 부서까지 탄생하는 원동력이 됐다.허 소방관은 화재 피해자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억울하게 화재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꼼꼼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화재 조사 업무를 수행하며 작성한 자료를 기반으로 화재 사고 자체를 예방하는 등 화재 조사 업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허욱 소방관. 사진=본인 제공.
2024.05.14 I 이연호 기자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출시 300일 맞이 대규모 이벤트 진행
  •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출시 300일 맞이 대규모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는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Ares : Rise Of Guardians, 이하 아레스)’ 출시 300일을 맞아 게임내 이벤트 4종을 열고 보상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카카오게임즈)아레스 출시 300일 기념 이벤트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300일 기념 출석부 I’ 이벤트를 통해 7일간 △무기 복구권 △주무기·보조무기·방어구·성물 파괴 보호제 △재합성권 선택 상자등을 지급하며, 7일차에는 최종 보상인 A-S등급 선택 소환권도 제공한다. ‘300일 기념 출석부 II’도 함께 진행되며 슈트·오퍼레이터·탈것·데코를 최대 165회 소환 가능한 ‘프라임 소환권’과 ‘재합성권 선택 상자’, ‘모듈 복구권’ 등을 보상으로 제공한다.300일 기념 수집 이벤트와 교환 이벤트도 열린다. 이용자는 300일 이벤트 던전에서 사냥으로 획득한 ‘300일 기념 쿠폰’을 특별한 수집 효과를 제공하는 ‘300일 기념 주화 시리즈’로 교환할 수 있으며, 300일 기념 특별 데코 아이템과 ‘A-S등급 선택 소환권’, 각종 성장 재료로도 바꿀 수 있다.복귀 이용자들을 위한 ‘복귀 가디언 환영 출석부’, ‘복귀 가디언 지원 미션’ 등의 이벤트도 마련됐다. 복귀 이벤트는 6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조건 달성 시 슈트·오퍼레이터·탈것·데코를 최대 385회 소환할 수 있는 ‘프라임 소환권’과 성장 아이템을 제공할 예정이다.이 외에도 출시 300일을 맞아 신규 PvP(이용자대결) 콘텐츠인 ‘포보스 전장’이 추가된다. ‘포보스 전장’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파티를 맺어 4대 4 전투를 펼치고 각종 게임 내 보상으로 교환 가능한 ‘배틀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2024.05.14 I 김가은 기자
연극 '맥베스' 요시다 유니 참여 포스터 공개…14일 티켓 오픈
  • 연극 '맥베스' 요시다 유니 참여 포스터 공개…14일 티켓 오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황정민, 김소진, 송일국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연극 ‘맥베스’가 세계적인 아트 디렉터 요시다 유니가 참여한 포스터를 공개했다.연극 ‘맥베스’ 포스터. (사진=샘컴퍼니)14일 제작사 샘컴퍼니가 공개한 포스터는 맥베스 역의 황정민, 레이디 맥베스 역의 김소진이 등장한다. 요시다 유니는 “맥베스로 상징되는 검과 왕관을 아이코닉하게 표현하면서,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맥베스와 레이디 맥베스의 관계성이기 때문에 검과 왕관의 이미지를 통해 둘의 이야기가 보이도록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공연 포스터를 만들 때는 공연을 보기 전과 보고 난 뒤 관객 마음이 움직이는 비주얼에 항상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이번에도 포스터와 공연을 보는 분들이 좋아해 주시길 바라며, 다시 한 번 이 작품에 함께 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맥베스’는 샘컴퍼니의 연극 시리즈 6번째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를 ‘셰익스피어 스페셜리스트’ 양정웅 연출이 무대에 올린다. 황정민, 김소진이 각각 맥베스, 레이디 맥베스 역으로 출연한다. 송일국이 뱅코우 역으로 함께 한다.‘맥베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인터파크, 티켓링크, 국립극장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오는 6월 6일까지 예매할 경우 요시다 유니가 참여한 포스터가 각인된 ‘스페셜 티켓’을 제공한다. ‘맥베스’는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2024.05.14 I 장병호 기자
저녁 7시에 32도 실화? 여름은 벌써 시작됐다
  • 저녁 7시에 32도 실화? 여름은 벌써 시작됐다[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오전 6시에 일어났는데 방 안의 따듯한 기운이 느껴진다. 스마트폰 날씨 앱을 보니 벌써 섭씨 22도, 오늘 낮 최고 기온은 33도에 달한다.지난해 7월 19일 중국 베이징의 한 골목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AFP)중국의 높은 기온은 늦은 오후가 돼도 큰 차이 없다. 오후 7시쯤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이동하던 도중 너무 더워 지금 날씨를 보니 32도다. 때마침 저녁 메뉴가 훠궈(중국식 샤브샤브)였던 탓에 땀이 비 오듯 흘러내렸다.중국의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모양새다. 이제 5월 중순으로 절기상으로는 아직 봄철이지만 30도 이상 무더위를 겪은 것이 하루 이틀이 아니다.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에서 한 중국인 사용자는 “해가 뜬 날씨를 좋아하지만 지금 저녁인데도 아직까지 해가 뜬 것처럼 덥다”며 “산책을 나가고 싶어도 갈 수 없고 기분도 컨디션도 좋지 않다”고 하소연했다.중국의 극심한 불볕더위는 잘 알려져 있다. 베이징은 짧은 봄이 지나고 여름이 빨리 찾아오는데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것은 비일비재하다. 현지 교민들과 주재원들은 베이징은 겨울에 한파가 몰아치지만 여름에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5월 13일 오후 7시 8분(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에서 본 현재 날씨(사진 위). 저녁인데도 섭씨 30도가 넘는다. 아래 사진은 이번주 날씨 예보.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지난해 6월 22일에는 베이징의 대표 기온을 측정하는 베이징 난자오관상대에서 오후 한때 40.1도가 측정됐다. 난자오관상대 관측 기온이 40도를 넘은 것은 2014년 5월 이후 약 9년 만이었다. 이날 이후 3일 연속 40도 이상 고온이 이어졌다. 7월에도 40도 이상 극심한 무더위가 계속돼 이에 따른 피해 사례가 잇달아 보고됐다. 지난해 7월 베이징의 관광 명소인 이허위안에서는 관광 가이드가 열사병 증세를 보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무더위가 계속되면 사회적인 문제와 함께 경제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우선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에어컨 같은 가전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중국은 현재 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진행 중이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새로운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내수 소비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다.지난해 7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 시민이 겉옷을 벗어 햇볕을 가린 채 길을 건너고 있다. (사진=AFP)다만 걱정되는 점도 많다. 폭염이 지속되면 아무래도 공장 같은 현장에서 작업이 지체될 수밖에 없다. 작업이 미뤄지면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고 산업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농업 비중이 큰 중국에서는 폭염이 발생할 경우 수온 상승과 물 부족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농촌 인력들의 농작업도 차질을 빚게 된다.무더위가 계속되면 전력 소모량도 급증한다. 중국은 전기·가스요금 같은 공공요금의 절대적인 가격이 한국 등 다른 나라보다 저렴한 편이지만 사용량이 급증하면 결국 큰 비용을 지출하게 된다.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이 늘어나면 탄소 배출 등 환경에는 악영향을 미친다.한편 이번주에도 중국의 고온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북부는 이번주 맑으면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베이징을 비롯해 시안, 정저우 등은 올해 연중 최고 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중부·남부 등은 최고 기온 30도 이상인 지역이 빠르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5.14 I 이명철 기자
신신제약, 1Q 매출 247억원…전년 比 5.3% ↑
  • 신신제약, 1Q 매출 247억원…전년 比 5.3%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신신제약(002800)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4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억원, 3억원을 기록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신신제약은 경피 약물전달 체계(TDDS) 기술 기반 주요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며 1분기 실적 호조에 대해 설명했다. 회사 측은 아렉스, 신신파프 등 핵심 제품 실적이 꾸준히 성장 중이며 지난해 론칭한 프리미엄 라인업 ‘플렉스’ 시리즈도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신신제약은 중국향 대규모 수출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중국 1위 제약사 시노팜과 총 54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 중국 시장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초도물량 선적을 앞두고 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중국 시장 공략 본격화 및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 증가로 올해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양한 신약 및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TDDS 기술 기반 신약 개발 시 적응증 확대를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가능하며, 신약 판매로 이익률이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신약과 함께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상용화를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14 I 김소연 기자
혜리 "안해본 일들 해볼 작정…다양한 사람 만나며 심신 환기하고파"
  • 혜리 "안해본 일들 해볼 작정…다양한 사람 만나며 심신 환기하고파"
  • ‘WWD코리아’‘WWD코리아’‘WWD코리아’‘WWD코리아’‘WWD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WWD 코리아’가 배우 혜리와 함께한 6월호 커버 화보를 공개했다.초여름의 미묘한 설렘을 표현한 이번 화보 콘셉트 속에서 혜리는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소화하며 그가 가진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등 라인을 과감하게 노출한 백 리스 드레스, 발레리나를 연상케 하는 레이스 시스루 소재의 스커트는 매혹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화보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 올렸다.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혜리는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미스터리 수사단’에 참여한 소감을 묻자 “정종연 PD의 ‘찐팬’이다. ‘미스터리 수사단’은 정종연 PD의 특화된 연출 스타일이 모두 담겨있는 총집합체”라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또한 혜리에게 앞으로 다가올 30대의 계획을 묻자 “지금까지는 내 시선이 외부로 향해 있었다면, 이제는 그 중심을 나로 돌리고 싶다. 올여름에는 그동안 안 해본 일들을 해볼 작정이다. 다양한 사람들도 만나고, 바깥바람도 쐬면서 심신을 환기해 보고 싶다”며 한층 성숙해진 내면세계를 드러냈다.독보적인 매력의 아이콘, 혜리의 모습을 담은 패션 화보와 내밀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전문은 ‘WWD 코리아’ 6월 호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WWD 코리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 웹사이트를 통해 무빙 커버, 메이킹 필름, 영상 인터뷰 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4.05.14 I 김가영 기자
신한운용, ‘SOL 미국 AI소프트웨어’ ETF 상장
  • 신한운용, ‘SOL 미국 AI소프트웨어’ ETF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14일 ‘SOL 미국 AI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 SOL 미국 AI소프트웨어는 새로운 컨텐츠를 창조할 수 있는 생성형 AI 밸류체인에서 AI반도체의 다음 단계인 AI소프트웨어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 에 이은 미국 AI시리즈 두 번째 상품이다.해당 ETF는 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법을 통해 AI소프트웨어와 AI서비스 관련 대표 기업을 스코어링go 상위 15종목을 최종 포트폴리오로 선정했다. 포트폴리오는 챗 GPT의 개발사 오픈AI의 최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20.8%), AI 솔루션 전문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글로벌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8.4%),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보유한 어도비(6.6%), 보안·국방 분야에 AI를 접목한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4.5%) 등 15종목으로 구성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시장은 AI를 통해 변화할 산업에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기대감을 바탕으로 돌아가며 급등하는 AI테마 순환매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AI는 단발성이 아닌 장기 성장테마로 꾸준히 주목해야 하는 만큼 AI 수요 급증이 실적 증가와 연동될 수 있는 알짜 종목을 선별해 상품화에 노력하고 있으며 AI반도체, AI소프트웨어에 이은 ‘SOL AI ETF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원다연 기자
LET 우승 김효주, 세계랭킹 11위…로즈 장 6위로 점프 ‘올림픽 가시권’
  • LET 우승 김효주, 세계랭킹 11위…로즈 장 6위로 점프 ‘올림픽 가시권’
  • 김효주(사진=LET 아람코 팀 시리즈-코리아 조직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29)가 세계랭킹 11위로 상승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로즈 장(21·미국)은 올림픽 출전 희망을 밝혔다.김효주는 14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4.41점을 기록,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11위에 이름을 올렸다.김효주는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에서 끝난 LET 아람코 팀 시리즈-코리아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라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부진한 성적 탓에 세계랭킹이 계속 하락해 12위까지 떨어졌으나, LET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두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13일 끝난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에서 투어 통산 2승째를 올린 로즈 장은 16계단이 뛴 세계랭킹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통산 최고 순위다.세계랭킹 1, 2위 넬리 코다(미국), 릴리아 부(미국)에 이어 미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한 장은 오는 7월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출전에 청신호를 켰다.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 컵 우승한 로즈 장(사진=AFPBBNews)장은 “시즌 초반에 잘해야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압박감을 많이 느꼈다. 올림픽을 5살 때부터 봐왔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세계 각국에서 총 60명이 출전하는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출전 선수는 다음달 23일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종료된 후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통해 선정된다.코다는 8주 연속 압도적인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고 부,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고진영(29)이 변함없이 5위까지 세계랭킹을 지켰다.LET 아람코 팀 시리즈-코리아에서 김효주에 이어 준우승한 찰리 헐(잉글랜드)이 한 계단 상승해 세계랭킹 7위가 됐다.12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기록한 이예원(21)은 3계단 상승한 31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해 축하받는 이예원(사진=KLPGA 제공)
2024.05.14 I 주미희 기자
기적의 로맨스…'남은 인생 10년' 누적 51만→주말 박스오피스 역주행
  • 기적의 로맨스…'남은 인생 10년' 누적 51만→주말 박스오피스 역주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일본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이 누적 관객수 51만, 재개봉 관객수 37만 명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의 힘을 과시했다.‘남은 인생 10년’은 시한부를 선고받은 마츠리(고마츠 나나 분)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사카구치 켄타로 분)가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하고, 눈부신 사계절을 함께하는 운명적 로맨스다. 지난 4월 3일 재개봉한 ‘남은 인생 10년’이 개봉 6주 차인 지난 12일 누적관객수 51만명, 재개봉 관객수 37만 5000명을 넘어섰다. 개봉 6주차를 지나며 숱한 신작들이 지나쳐갔고 현재 극장가 역시 한국 시리즈 대작, 할리우드 기대작, 가족 타겟의 애니메이션까지 쟁쟁한 경쟁작이 득세하고 있다. 그럼에도 ‘남은 인생 10년’은 1020 관객의 굳건한 지지를 바탕으로 좌석판매율 상위권을 유지하며 놀라운 흥행을 이뤄냈다. 특히 1%대의 낮은 좌석점유율과 며칠간 이어진 궂은 날씨, 신작의 개봉 이벤트 공세에도 불구하고 무려 개봉 6주차에 다시 주말 박스오피스 4위를 탈환하고 전체 좌석판매율 1위에 올라 ‘기적의 로맨스’, ‘주말 강자’의 타이틀을 또 한 번 지켜냈다. 또한 개봉 5주차 주말 대비 6주차 주말 관객수가 오히려 상승하며 ‘남은 인생 10년’은 그야말로 역대급 역주행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처럼 조금씩 쌓여가는 관객 수만큼 널리 퍼진 입소문과 잊히지 않는 감동이 불러온 N차 관람은 벚꽃과 함께 시작된 흥행 꽃길이 초여름에도 계속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남은 인생 10년’ 측은 지칠 줄 모르는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51만 돌파 기념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15일부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51만 기념 A3 포스터를 현장 지급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각 극장의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한 리스너들을 사로잡은 컬래버 음원 발매도 이어진다. 영화 개봉과 함께 극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명곡들을 폴킴, 10CM, 헤이즈 등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재해석한 음원으로 눈과 귀를 동시에 공략하는 마케팅을 선보여온 ‘남은 인생 10년’은 오는 15일 레드벨벳 조이와 빅나티가 다시 부른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을 추가 공개한다. 달콤한 조이의 음색과 빅나티의 감성적인 랩이 어우러져 영화의 여운을 더욱 오래 간직하게 할 것이다.남은 흥행 기록이 더욱 궁금해지는 ‘남은 인생 10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5.13 I 김보영 기자
LET 대회 정상 김효주 “우승 보약 잔뜩 먹었다…터닝 포인트 될 것”
  • LET 대회 정상 김효주 “우승 보약 잔뜩 먹었다…터닝 포인트 될 것”
  • 김효주 챔피언 세리머니(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국내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코리아(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우승한 김효주(29)가 “우승 보약을 잔뜩 먹은 것 같다”며 특유의 유쾌한 우승 소감을 밝혔다.김효주는 12일 경기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끝난 아람코 팀 시리즈-코리아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정상에 올랐다.김효주는 세계랭킹 8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 차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올 시즌 첫 우승이며 LET가 단독 주관하는 대회에서도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그는 “각 투어마다 우승 기록을 남겨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였다. 목표를 잘 이룬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한 주를 보냈다”고 말했다.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6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4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1승, 대만투어 1승 등 5개 투어 정상에 올랐다.김효주는 “한국에 일주일 정도 머무르면서 이틀 안에 우승 파티를 끝낸 뒤 운동과 연습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번 우승이 올 시즌 터닝 포인트가 될 거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전 LPGA 투어 세 개 대회에서 공동 47위-컷 탈락-공동 47위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김효주는 “올 시즌 성적이 아쉬웠다. 한국에서 대회를 치르며 기분 좋게 잘 마무리해 저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생각처럼 경기가 잘 돼서 LPGA 투어 대회, 파리올림픽까지 자신감 있게 에너지 있게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김효주는 올 시즌 61.5%까지 떨어진 그린 적중률이 부진의 원인이었다고 꼽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요 승부처에서 그의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김효주는 “목표를 조준한 뒤 볼 스타트 라인이 어긋나서 적중률이 떨어졌던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도 사실 아이언 샷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순간에 찬스를 잘 만들었던 것 같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에서 연습을 한 뒤 오는 31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을 위해 출국하는 김효주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면 보약을 먹는 기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승까지 차지한 그는 “보약을 아주 잔뜩 먹은 것 같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기자회견 참석한 김효주(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4.05.13 I 주미희 기자
경기도 청년 해외 취·창업 지원, 올해 12개국·13개 도시로 확대
  • 경기도 청년 해외 취·창업 지원, 올해 12개국·13개 도시로 확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12개국·13개 도시에서 4주간 해외기업 체험에 참가할 청년을 모집한다. 13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기도 거주 청년 200명 모집을 오는 6월 3일까지 진행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 취임 후 도입된 ‘기회 시리즈’ 중 하나인 이 사업은 도내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기회 확대를 위해 해외 현지 기업에서 4주간 현지 실무언어·멘토링·직무교육, 현지 국내기업 무역마케팅 실습, 해외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사업 참여자에게는 해외기업 체험프로그램과 숙박비, 식비, 항공비, 여행자보험, 비자발급비(필요지역) 등이 지원된다. 참여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 현재 경기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19~39세 중 해외 기업체험에 참여 가능한 미취업청년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7개국·9개 도시에 위치한 35개 기업에서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보다 많은 기회’를 위해 12개국·13개 도시, 참여 인원도 100명에서 200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해외기업 체험지역은 미국(LA)·일본(도쿄)·인도네시아(자카르타)·베트남(호찌민)·인도(뉴델리, 벵갈루루)·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오스트리아(빈)·호주(멜버른)·태국(방콕)·대만(타이베이)·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등이다. 참여자는 희망 국가와 지역을 1지망, 2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국가 및 도시에 따라 1차(7월 29일부터 8월 23일)와 2차(10월 21일부터 11월 15일, 11월 11일부터 12월 6일)의 해외 체험 일정이 다르니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 신청 방법은 잡아바 어플라이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이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인적성검사, 면접심사를 거쳐 6월 말 최종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지난해 큰 호응을 얻어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인원과 국가를 더욱 확대했다”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도전과 열정을 가진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자료=경기도)
2024.05.13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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