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735건

  • 미·일 중고차"인증판매"경쟁..한국차 "무관심"
  • [edaily 이훈기자] 일본과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미국시장에서 완성차업체 인증 중고차 판매 프로그램을 통해 중고차 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한국자동차업체들은 "인증 중고차" 판매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중고차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6일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에 따르면 올들어 1분기중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인증하는 미국의 중고차 판매시장에서 토요타가 5만9296대를 판매해 1위를, 혼다가 3만7561대를 판매해 3위를 차지하는 등 일본 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강세현상을 보이고 있다. 토요타와 혼다는 지난해에도 인증 중고차 판매분야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맞서 미국자동차업체들도 인증 중고차 판매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중 실적은 GM이 2만2448대로 토요타(2만25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함으로써 1분기중 누적실적은 토요타에 불과 558대 모자라는 총 5만8738대를 기록했다.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 분야에서 GM이 혼다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선데다 1위의 토요타에 불과 수백대의 차이로 따라붙을 수 있었던 것은 GM사에서 인증 중고차 판매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회사 차원의 판매전략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무역관측은 설명했다. GM사는 올해 자체 인증 중고차 판매량을 지난해의 두배 수준인 20만대로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으며, 2003년에는 올해의 두배인 40만대를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지난해에 인증 중고차 판매분야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혼다는 3월중에 1만4055대를 판매해 1분기 총 판매량은 3만7561대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포드가 1분기중 1만5411대를 판매해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Ford사도 이 방식에 의한 중고차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4.9-5.9%의 이자율로 36개월에서 60개월 할부판매제도를 운영하는 등 소비자에 포커스를 맞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같은 일본과 미국 자동차업계의 인증 중고차 판매 경쟁속에서도 한국산 자동차의 경우는 자체 인증 중고차 판매 프로그램을 활발히 추진하지 않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디트로이트 무역관 관계자는 "일본 브랜드의 중고차가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산 중고차는 가격수준이 훨씬 낮게 형성되어 소비자 인식도가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여 한국산 중고차의 가격수준 제고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차원에서 이 프로그램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2.04.16 I 이훈 기자
  • LG마이크론 등 현대 헤드라인(16일)
  • [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6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LGCI (03550, Marketperform) :GSK의 사업포기 영향은 미미 -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LGCI와 함께 추진중이던 Factive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함. 포기하는 이유는 Factive가 미국의 FDA승인을 받게 될 경우 예상되는 연간 매출이 3~4억달러인데, 이는 7~8억 달러가 되는 제품만 사업추진을 한다는 GSK의 내부규정에 못미치기 때문임. - 당초 GSK와 LGCI는 Factive의 FDA승인신청을 2000년중에 하였는데, 이 당시만 하여도 경쟁제품이 많지 않아 Factive의 연간매출이 7~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었음.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경쟁제품들은 약 6개로 기존의 예상보다 많아짐. 이에 따라, Factive의 시장점유율이 당초 기대치보다 작아질 것으로 전망되어 년간 예상 매출 규모도 3~4억달러로 하향 조정됨. - GSK의 사업포기는 LGCI에 긍정적인 점과 부정적인 점 모두를 가지고 있음. 긍정적인 점은 FDA가 상업화될 경우 LGCI가 전세계의 판권을 독점한다는 것임. 부정적인 점은 GSK가 이미 Factive에 대한 pre-marketing을 해 놓은 상황이나, GSK의 세계적인 name value및 판매망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임. - 아직까지, Factive에 대한 FDA승인 여부를 확신할 수 없고, 지주회사 요건충족과 관련된 불확실성등이 있어 LGCI에 대하여 Marketperform투자의견 유지함. ◇하이닉스반도체 (00660,Marketperform) :하이닉스 1분기 실적 흑자전환 - 하이닉스 1분기 실적이 영업부문은 물론이고 금융비용 등 영업외비용을 포함하여도 흑자전환(경상이익과 순이익)된 것으로 발표. 특히 영업이익이 1,090억원을 기록하여,작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 EBITDA도 5천억원을 상회하여 순금융비용 930억원을 차감하여도 이자비용 후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창출 규모는 무려 4천억원을 상회. - 따라서 현 수준의 실적을 기준으로 할 경우 독자생존에 대한 당위성은 매우 높은 상황. 또한 4월중순 현재 하이닉스의 고정거래가격이 4달러 후반에서 5달러 수준을 유지하고있어 현물가격이 3달러 또는 3달러 중반대임에도 불구하고 실제판가는 현물시세 보다 대략 40-50% 이상 높게 형성 중. 4달러 판가(128Mb기준)가 유지될 경우 하이닉스는 계속해서 흑자유지와 함께 연간 2조원 이상의 EBITDA창출이 가능하여 이자지급 후 현금창출 규모가 1.5조원을 상회하여 내부자금으로 5천억원 정도의 차입금 상환과 1조원 정도의 설비투자를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핵심사업부이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 중인 DRAM사업부가 매각될 가능성이 아직은 남아있어 흑자전환이라는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Marketperform투자의견 유지. 즉 하이닉스는 금년 1분기 현재 DRAM을 제외한 SRAM, Flash, LSI 등 비 DRAM 사업부에서 적자 기록 중. 따라서 DRAM이외의 사업부를 기반으로 수익모델은 아직도 부실한 상황. ◇LG마이크론(16990,BUY): 1분기 경상이익 146% 증가, 2002년 실적 개선의 서막 - LG마이크론의 2002년 1분기 매출액은 1,022.5억원, 영업이익 107.5억원, 경상이익은 84.0억원을 기록함.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2.4% 증가하였으며 경상이익은 무려 146.1%가 증가하는 대폭적인 실적 개선을 보여줌. 이러한 경상이익의 호조는 그동안 동사의 리스크로 인식되던 과다한 영업외비용이 현저히 줄어들었기 때문임. - Shadow Mask(SM)는 판가와 수익성이 높은 평면제품 비중이 2001년 1분기 14.7%에서 2002년에 40.4%로 크게 증가하여 SM이 수익성 위주로 재편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Photo Mask(PM)는 44.5억원의 매출로 이미 2001년 총 매출액 42억원을 초과하였음. 또한 작년 실적부진의 요인이었던 Tape Substrate(TS)부문이 23.5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러한 추세라면 이 사업부문의 적자 탈피도 가능할 전망임. 1분기 실적 호조와 경상이익 개선으로 2002년, 2003년 실적을 상향 조정함. - 동사에 대한 BUY투자의견을 유지하며 적정주가를 기존 36,000원에서 4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이는 코스닥 전기/전자 업종 평균 EV/EBITDA, PER에 45%를 할인한 4.4배, 8.7배를 각각 적용함. ◇시멘트(Overweight) :1분기 국내출하량 전년동기대비 34.6% 증가 - 1분기가 전통적으로 비수기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시멘트업계 국내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34.6% 증가한 1,015만톤으로 집계. - 5월부터 다세대 주차시설기준 강화, 서울시내 상업지역내 오피스텔의 용적률 축소를 우려해 지난해말부터 건축허가면적 급증. 임대사업 활성화로 인해 공사기간이 짧은 다세대주택에 대한 착공 급증. 예년보다 온화했던 기후조건과 아파트분양열기 확산에 따른 건축물 조기착공이 원인. - 허가면적면적의 본격적인 증가세가 2001년 하반기부터 시작됐기에 상반기중 선행지표 증가세 유효. 하반기부터는 지방허가면적 증가에 한계로 증가모멘텀이 둔화될 전망이므로 시멘트업에 대한 투자는 상반기에 집중함이 바람직. - 한일시멘트(0330)에 대한 투자의견은 적정가 60,000원을 기준으로 BUY 유지. ◇한국은행, 6월 중 콜금리 인상 관점 유지 - 올해 우리 경제에 대한 수전전망에 나타난 한국은행의 경제시각은 경기상승세가 상반기 중 내수호조에서 하반기 중 수출회복이 가세하면서 더욱 확대되어 하반기 중 소비자물가상승 폭이 확대되고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급감할 것이라는 점으로 요약됨. - 한국은행의 수정경제 전망은 올해 우리경제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경제성장동인 상반기 중 내수에서 하반기 중 수출로 전환될 것이라는 당사의 시각과 일치함. 따라서 당사는 첫째 한국은행이 늦어도 6월 중 선제적 차원에서 콜금리 인상을 단행하여 인플레 기대심리를 완화시킬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유지하며 둘째, 하반기 물가안정 수단으로서 원/달러환율의 하락을 유도하는 환율정책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함. -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상향조정은 주식투자 기대수익률의 채권투자 기대수익률 상회 현상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시중자금의 증시로의 유입현상이 올해말 또는 내년 초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판단됨.
2002.04.16 I 김세형 기자
  • [차이나데일리]A·B 지수, 관망속 희비 엇갈려
  • [edaily 증권부] 12일 상해증시는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A주 지수는 비록 오후 들어 한차례 하락하기는 했지만 장마감 무렵 반등에 성공 0.60%(10.30포인트) 상승한 채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상해 B주 지수는 이날 상대적인 약세를 보인끝에 0.69%(1.04포인트)하락으로 끝났다. 거래량 역시 전날과 비슷해 신주발행방안의 실시에 대해 관망 분위기가 팽배함을 실감할 수 있었다. 거래량은 각각 11억2백만주와 2천2백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국무원이 전력 사업 체제 개혁 방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장에 전해졌다. 당국이 승인한 새로운 방안에 따르면, 전력 생산 시스템과 송/배전 시스템을 분할하는 관리방식이 채택될 예정이며, 가격 경쟁 체제를 시행함과 동시에 국가 기간망 회사와 남방 기간망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상장되어있는 전력 회사는 규모가 비교적 크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개혁방안이 관련회사에 이득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큰것으로 인식됨에 따라 이날 전력 관련 종목은 모두 상승했으며, 일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력 관련 종목의 유통 규모가 커 이날 A주 지수 상승에 적지않은 효자노릇을 했다. 이날 A/B지수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날 B주 시장은 오후장에서 선하락하여 A주 시장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B주 시장의 하락에 대해선 B주 시장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악재가 조만간 등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악재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이날의 B주하락은 단기적 조정일 가능성이 높으며, 다만 최근 계속 이어진 상대적 약세의 연장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금일 특징주 -Shanghai Diesel Engine 12일 발표된 2001년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으로 순익은 2000년보다 72%하락한 849만위엔을 기록했으나 중국의 전통적인 회계기준으로는 47%상승한 4천4백48만위엔에 달했다. 이날 주당 현금 0.055위엔을 배당안을 발표했으나 약세장의 영향으로 0.88%하락한 0.674달러로 마감했다. -Tyre and Rubber 이날 발표된 지난해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순익 천6백60만위엔을 기록 흑자전환했으나 이미 발표한 흑자 예상 공고로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0.92%하락한 0.648달러에 마감했다. <자료제공:현대증권 상해사무소>
2002.04.15 I 증권부 기자
  • [차이나 데일리]팽배한 관망..양극화 두드러져
  • [edaily 증권부] 12일 상해증시는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A주 지수는 비록 오후 들어 한차례 하락하기는 했지만 장마감 무렵 반등, 0.60%(10.30포인트) 상승으로 마감해,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상해 B주 지수는 오늘 상대적인 약세인 0.69%(1.04포인트)하락으로 끝났다. 거래량 역시 어제와 비슷해 신주발행방안의 실시에 대해 관망 분위기가 팽배함을 실감할 수 있었다. 거래량은 각각 11억2백만주, 2천2백만주를 기록했다. 국무원이 전력 사업 체제 개혁 방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장에 전해졌다. 당국이 승인한 새로운 방안에 따르면, 전력 생산 시스템과 송/배전 시스템을 분할하는 관리방식이 채택될 예정이며, 가격 경쟁 체제를 시행함과 동시에 국가 기간망 회사와 남방 기간망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상장되어있는 전력 회사는 규모가 비교적 크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개혁방안이 관련회사에 이득을 가져다 줄 가능성이 큰것으로 인식됨에 따라 이날 전력 관련 종목은 모두 상승했으며, 일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력 관련 종목의 유통 규모가 커 이날 A주 지수 상승에 적지않은 효자노릇을 했다. 이날 A/B지수는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날 B주 시장은 오후장에서 선하락하여 A주 시장 지수를 끌어내렸다. B주 시장의 하락에 대해 B주 시장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악재가 조만간 등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왔다. 악재가 등장하지 않는다면 이날의 B주하락은 단기적 조정일 가능성이 높으며, 다만 최근 계속 이어진 상대적 약세의 재현일 뿐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특징주 - Shanghai Diesel Engine 12일 발표된 2001년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으로 순익은 2000년보다 72%하락한 849만위엔을 기록했으나 중국의 전통적인 회계기준으로는 47%상승한 4천4백48만위엔에 달했다. 이날 주당 현금 0.055위엔을 배당안을 발표했으나 약세장의 영향으로 0.88%하락한 0.674달러로 마감했다. - Tyre and Rubber 12일 발표된 2001년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흑자전환으로 순익 천6백60만위엔을 기록했으나 이미 발표한 흑자 예상 공고로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0.92%하락한 0.648달러에 마감했다. <자료제공: 현대증권 상해사무소>
2002.04.13 I 증권부 기자
  • [차이나데일리] 중국 증권거래세 인하 발표
  • [edaily 증권부] 거래세 인하의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던 지난 5일 상해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뒤걸음질치는 조정을 받았다. 가격조정이 아직 충분하지 못하다는 투자심리와 이번주 물량부담이 악재로 더해져 관망세가 짙었다. 오후장 들어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며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그대로 반영했다. 상해 A주 지수는 1724포인트로 출발, 1705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보다 0.4%, 7.30포인트 하락했다. 거래량은 12억9천6백만주를 기록했다. 상해 B주는 151.74포인트를 기록해 전일대비 0.6%, 0.92포인트 하락했다. 거래량은 3천만주를 기록해 어제와 비숫한 수준을 보였다. 이날 증감위와 국가기획위원회, 세무당국이 공동으로 발표한 "거래 비용 조정 표준 방안"에 따르면 오는 5월1일부터 거래세 수수 기준이 조정된다. A주와 B주, 증권 투자 펀드의 거래세의 최고 상한액을 하향 조정하는 제도를 실행할 것이라고 한다. 증권회사가 고객에게 수수하는 세금(인지세와 증권거래소 거래세 및 기타 세금 포함)은 거래금액의 0.3%를 초과할 수 없으며 인지세와 증권거래소 거래세의 합산 보다 낮아서는 안 된다. 이는 현재의 거래에 부과하는 세금을 약정액 기준으로 0.35%에서 0.3%로 0.05%P 내리는 효과가 있다. 이날 발표된 거래비용의 개혁안은 A주 지수가 4일 오후부터 상승한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일반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세금의 하락 폭은 크지 않으며, 거래 금액이 큰 기관 투자자들은 이미 비교적 높은 비율의 수수료 할인 혜택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제도는 영업 지점들의 불법적인 수수료 할인을 단지 합법화 한 조치라는 반응이다. 실제 중국의 기관들은 감독원 및 거래소 규정의 각종 세금을 큰 손 고객에 리베이트 해주고 있었다. ●금일 특징주 -HuangShan Tourism 5일 발표된 2001년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전통적 회계기준으로 산정한 순익이 45.8백만위엔을 기록하여 2000년의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수익은 398.7백만위엔으로 2000년 동기대비 39.4% 늘어났다. 영업수입의 증가는 주로 국내 여행자수가 14%, 홍콩 마카오 대만의 해외 여행객 65.9% 늘어난 것과 작년 새로 타이핑수오따오, 요우이회사를 인수한데 따른 영항이 크다. 그러나 재무비용의 증가와 인수한 자회사의 효율이 예상보다 떨어져, 회사의 순익이 작년 수준에 그친것이다. 이날 주가는 B주영향으로 약간 상승해 전일의 0.808달러보다 0.74%하락한 0.802달러로 마감했다. <자료제공:현대증권 상해사무소>
2002.04.08 I 증권부 기자
  • [차이나데일리]상해B주 심리적 지지선 무너져
  • [edaily 증권부] 신주 발행의 악령이 되살아나 2일 상해증시는 박스권 하단을 뚫었다. 개장 초부터 하락한 A주 지수는 1.60%, 26.77포인트 하락한 1,650.6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10억3천8백만주로 늘어났다. 상해 B주 지수 역시 QDII의 영향으로 동반 하락하여 심리적 지지선인 150포인트를 깨면서 1.46%(2.22포인트) 하락한 149.59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천3백만주로 늘어났다. 쟈오샹은행의 15억주에 이르는 발행물량과 비교할 때 2일 중위엔항위엔(COSCO SHIPPING)1억3천만주 발행규모는 유통시장에 대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지만, 당분간 물량 압력이 상방 돌파를 어렵게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보도된 중국 국가 정보 센터의 정부측 관계자에 따르면 QDII(註1)계획이 늦어도 8월중에는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QDII계획이 실시되면 B주 시장에 대한 충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것은 QDII의 수혜자라고 일컬어지는 홍콩H주 시장은 오히려 담담한 반응을 보여 미미한 상승에 그쳤다. QDII에 관해 의론이 분분했지만 정부는 이에 대해 말을 아끼는 편이어서 시장에 재료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것으로 생각된다. 정부의 유관 정책이 구체적으로 나와주지 않는다면 지수는 계속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현시점에서 정부가 내놓을 만한 호재는 증권 거래 비용 개혁 조치 일 것 이라는 것이 공통된 시각이다. 註1) QDII(Qualified Domestic Institutional Investors):중국내 금융기관이 정부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면 외환 저축액의 일부를 홍콩증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함. 구체적인 실시 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증감위에서 검토 중. ●금일 특징주 -Baosigh 상해 B주 회사 중 유일한 PT(註1)종목이다. 2일 발표된 2001년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전통적인 회계방식으로 볼 때 2001년 흑자전환에 성공하여 순이익 3853.9만위엔을 기록했다. 그러나 흑자 예상 공고를 이미 발표하여 주가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았다. PT종목군에 속하는 주식이므로 지난 거래일인 지난주 금요일 2.38% 하락한 0.82달러에 마감했었다. 註1) PT주: 2년 연속 적자를 내고 제3년째에도 적자를 기록해 경영 개선 방안을 제출해놓은 기업으로 거래는 금요일로 제한되어 있고, 상승 폭은 5%, 하락 폭은 제한이 없는 것으로 정해져 있다. 현재 10여 개의 종목이 여기에 해당하며 그 중 8개 종목이 거래시장에서 제외될 것으로 결정되어 있다. <자료제공:현대증권 상해사무소>
2002.04.03 I 증권부 기자
  • (특징주분석)사상최고가 삼성전자..40만원대 굳히나
  • [edaily 이진우기자] 39만8500원. 삼성전자가 2일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며 40만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시가총액도 60조 523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17.77%를 차지하게 됐다. 증시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둘러싼 주변여건으로 볼 때 주가가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왜 오르나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설명된다. 첫째는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1분기 실적이다. 지난해만 해도 1조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던 올 1분기 예상실적이 D램가격의 상승으로 1조 8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적정주가의 업그레이드가 진행중이라는 설명이다. KGI증권 송명석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우동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적 발표가 있을 이달 셋째주까지는 꾸준한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주가를 견인하는 두 번째 요인은 PC경기의 위축으로 인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던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이 "그리 나쁘지 않은 수준이 될 것"이라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전문가들은 지난달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지속적으로 순매도한 원인을 전통적 비수기 돌입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감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2분기 D램 가격 역시 1분기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송 연구원은 "1분기 4.1달러였던 D램 평균가격이 2분기에도 4.2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술개발에 따른 원가 절감을 감안할 때 수익성은 오히려 호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증권 전병서 팀장도 "하이닉스 문제가 조만간 처리되면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이 좌우하게 된다"고 언급하고 "공급자가 줄어든 상황에서 원가 이하로 팔리는 상황은 가정하기 어렵다"며 반도체 가격 안정론에 무게를 실었다. 세 번째 요인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비중이다. 시중 자금의 풍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시가 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포트폴리오 편입은 필수적이라는 것. 즉 돈이 몰리면 몰릴수록 삼성전자를 시가총액 비중에 맞춰 사들여야하는 기관투자가들의 매매성향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재촉한다는 설명이다. ◇앞으로의 주가전망은? 이미 50만원대 이상의 적정주가를 제시하고 주가가 오르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증시분석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에 대해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병서 팀장은 "사상최대의 실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30년의 흐름을 놓고 볼 때 새로운 혁명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새로운 잣대로 반도체 산업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상승이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사실을 놓고 볼 때 1분기 실적이 나오는 4월 3째주가 주가 상승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우동제 연구원은 "상승의 모멘텀을 갖고 있어 50만원대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1분기 실적발표 이후에 단기 급상승에 대한 평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1분기 실적발표 이후에도 상승의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강하다. 전병서 팀장은 "현재의 주가 상승은 이미 지나간 1분기를 반영한다기 보다는 다가오는 2분기 이후를 반영하는 성격이 강하다"며 "2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이긴 하지만 3분기를 대비한 선취매성 수요가 지속될 것이어서 가격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삼성전자를 지속적으로 순매도한 외국인들이 상황에 따라 매수에 동참할 경우 상승 모멘텀은 생각보다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02.04.02 I 이진우 기자
  • DJ정부 이후 벤처투자 3조7500억-중기청
  • [edaily 권소현기자] `국민의 정부` 출범이후 지난 4년간 벤처에 총 3조7501억원이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자를 받은 업체의 매출은 이 기간동안 평균 37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중소기업청은 이같은 내용의 지난 4년간 "벤처투자정책"의 성과를 분석,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청을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벤처캐피탈협회 공동으로 143개 창투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총투자액 3조7501억원 중 창투사가 56%인 2조1078억원, 창투조합이 나머지 1조6423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투자재원 중 대부분인 3조988억원이 벤처기업 2660개에 투자됐으며 나머지 6513억원이 일반중소기업 614개에 유입됐다. 또 기업당 평균 11억5000만원, 12%의 지분에 투자됐으며 투자자금이 완전 회수된 기업 317개사의 평균 투자기간은 2년1개월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재 투자된 업체 2957개사의 평균 투자기간은 2년9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업체의 60%는 lT관련 기업이었으며 중기청의 제조업 중시 출자정책 등으로 기계 금속 섬유 화공 등 전통제조업 분야의 업체도 20%를 차지했다. 이같은 벤처투자로 4년간 총 3만869명의 고용증대 효과를 창출했으며 투자업체의 매출은 업체당 37억원, 총 12조원이 늘어났다. 재무구조도 개선돼 평균 247.7%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129.9%로 낮아졌으며 업체당 45억원의 자본확충 효과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출도 총 1조7318억원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매출증가율(88%)의 2배 이상인 173%를 기록했다.
2002.03.31 I 권소현 기자
  • 삼성SDI, 잇따라 "매수"추천-외국계 증권사
  • [edaily] 삼성SDI(06400)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들의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은 일제히 삼성SDI의 실적호전 전망 및 성장가능성을 추천 이유로 꼽았다.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은 21일자 보고서에서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삼성SDI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CSFB는 올초 삼성SDI의 사업환경이 예상보다 좋았다면서 특히 CRT 출하량이 1분기에 호조를 보인 점을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1분기에 CRT 부문이 부진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는 설명이다. 노무라증권도 지난 20일자 보고서에서 실적호조 및 신규사업 성장 가능성을 이유로 삼성SDI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6개월 목표주가는 10만7000원으로 제시됐다. 노무라증권은 업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음에도 삼성SDI의 CRT매출 및 주가는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들어 삼성SDI의 CRT매출은 지난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28%이던 비CRT부문 매출 비중을 2005년까지 60%로 늘릴 계획이다. 노무라증권은 2차전지부문의 실적이 견고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할때 삼성SDI가 신규사업부문에서도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CRT와 STN-LCD 영업 호조로 향후 2년간 신규사업 투자를 위한 현금조달 능력도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ING베어링증권 역시 21일자 보고서에서 삼성SDI의 향후 실적전망이 낙관적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3600원에서 11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ING베어링은 삼성SDI가 PDA 및 휴대폰 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을 예정인 소형컬러디스플레이기기인 UFB-LCD 매출 증대 전망을 이유로 올해와 내년의 주당순이익(EPS)전망치를 각각 1.9% 4.5% 상향한 1만2846원과 1만5392원으로 조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UBS워버그증권도 21일자 보고서에서 삼성SDI의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9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UBS워버그는 삼성SDI의 올해 1,2월 CRT출하량이 전년대비 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국내 판매가격이 하락했으나 원자재 가격 역시 떨어져 삼성SDI의 수익성도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STN-LCD의 경우, 같은기간 출하량과 매출이 각각 전년비 5%, 15% 늘었으며 규모의 경제 및 생산구조 개선에 힘입어 지난달 마진은 작년 상반기 13%에서 18%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UBS워버그는 밝혔다. 이같은 실적 개선에 기반, 올해 매출전망치는 6조5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으로, 순이익 예상치는 6210억원에서 6400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UBS워버그는 설명했다.
2002.03.22 I 홍정민 기자
  • (종합시황)주가 급등, 기관 견인차..채권 보합
  • [edaily] 주식시장이 트리플위칭데이 부담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올랐다. 종합주가지수는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트리플위칭데이 이후를 겨냥한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특히 막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9.01포인트(2.30%) 오른 846.0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외국인과 투신 매수에 힘입어 소폭이나마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날 전일대비 0.06포인트(0.07%) 상승한 86.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통안채 2조원에 대해 입찰을 실시, 남는 유동성을 흡수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한데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돼 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국고3년수익률은 전날보다 1bp 오른 6.23%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50원 높은 131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주식순매도에 따른 역송금용 달러수요로 장중 1322.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식시장 : 트리플위칭 극복 막판 급등 거래소시장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거래소시장은 약세로 출발, 오전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막판 기관매수세 유입으로 지수가 급등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9.01포인트(2.30%) 오른 846.0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124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들도 17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기관들이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 87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일(5억4171만주)보다 증가한 6억5158만주, 거래대금도 어제(3조1543억원)보다 늘어난 4조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91개(상한가36개)로 주가가 내린 종목 311개(하한가9개)보다 많은 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운수장비와 유통이 각각 4.09%, 4.59% 상승했다. 화학 보험 전기전자 등이 3%대의 상승세를 나타냈고 종이목재 비금속 철강금속 기계 등도 2%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1.29%, 1.27% 상승했다. 한국통신이 1.18%, 한국전력이 0.22% 올랐다. 국민은행은 1.51%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삼성SDI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한가에 진입했다. 삼성전기가 14.24%, LG전자도 9.30%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도 사흘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개인이 이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지만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특히 기관이 장 막판 매수에 가담, 하락 전환을 막았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06포인트(0.07%) 오른 86.60으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8691만주와 2조5067억원(잠정치)로 전일보다 소폭 증가, 이틀째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지수는 플러스로 전환했지만 장중 약세를 반영하듯 내린종목이 431개로 오른종목 313개보다 많았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2억원과 6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타법인은 49억원과 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음식료담배업종이 3.02% 상승하고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등 전통업종이 2% 넘게 상승했지만 2.39% 내린 일반전기전자를 필두로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IT소프트웨어 등의 업종이 1% 넘게 내렸다. 코스닥50은 0.29% 내렸다. 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2.00포인트(1.94%) 오른 105.10을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47포인트로 백워데이션 상태를 이어갔다. 코스닥선물 최근월물인 3월물 지수는 전일대비 1.45포인트(1.23%) 상승한 119.55를 기록했다. ◇외환시장: 달러/원환율 이틀째 소폭 상승 달러/원 환율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1.50원 높은 131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주식순매도에 따른 역송금용 달러수요로 장중 1322.50원까지 치솟았지만 달러매물에 밀려 1317원대로 반락하는 등 뚜렷한 방향은 보여주지않았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20전 낮은 1316.80원으로 거래를 시작, 곧 1316원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주말 2000억원을 넘어섰던 외국인 주식순매도자금이 역송금 수요로 나오며 상승세로 전환, 11시를 넘기며 환율은 1320원대로 올라섰고 11시55분 1321.40원까지 오른 뒤 1321.2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했다. 1321.40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전반적인 달러매수 우위에 외국인 주식매도자금 역송금 수요가 다시 나오며 1시35분쯤 1322.50원으로 고점을 높였다. 이후 기업들의 네고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고 은행권과 역외세력도 달러팔자로 돌아서자 환율은 1317원대로 급하게 되밀렸고 오후장 중반이후 1317~1318원 범위를 횡보하다 131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장중 별다른 움직임없이 소폭 등락을 반복했다. 4시4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128.69엔.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247억원 주식순매도를, 코스닥시장에서 332억원 순매수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8일 순매도대금 2295억원이 이날 달러수요요인으로 시장을 흔들었다. ◇채권시장 : 채권수익률 보합..통안채 입찰 부담 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강후약"이어서 투자심리는 전날보다 약해진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2조원에 대해 입찰을 실시, 남는 유동성을 흡수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12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전날과 같은 6.22%, 국고5년 2-2호는 전날보다 2bp 오른 6.94%, 통안2년 3월6일물은 1bp 오른 6.01%로 마쳤다. 한국은행은 오전에 통안채 1년물 1조원에 대해 입찰을 실시, 8250억원이 5.15%에 낙찰됐다. 오후에는 91일물 통안채 1조원이 4.48%에 낙찰됐다. 한은은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으로 돌아선 것은 아니나 콜금리 4%를 맞추기 위해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풍부한 유동성 상황이 당장 바뀌지는 않겠지만 긴장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주말까지 이렇다할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미국 채권시장 움직임이나 주가 동향에 따라 수익률이 출렁거릴 것으로 예상됐다. 내일 나오는 소비자전망 조사가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1bp 오른 6.23%, 국고5년은 1bp 오른 6.94%, 통안2년은 1bp 오른 6.01%, 회사채 3년 AA-는 1bp 오른 7.00%, BBB-는 2bp 떨어진 11.11%를 기록했다.
2002.03.12 I 박호식 기자
  • "시장의 질이 바뀌고 있다"-미래에셋
  • [edaily] 3월 증시 수급전망은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의 질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추가매수 기대감과 투신권의 주식 매수 여력이 커지고 있다는 말이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3월 증시 수급전망"을 통해 연초 이후 증시 수급 구도에서 숨어있는 두가지 중요한 "사건"을 언급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연초 증시에서 외국인들이 지난 98년 이후 매수 대상에서 거의 제외해왔던 전통 제조주에 대한 지분을 대규모로 늘렸다는 점과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투신권의 "자발적 순매수"가 발생했다는 점이 그 사건이다. 즉 외국인들의 경우 지난 1월 초순 이후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는 듯 보이지만 사실 전통 제조주에 대해 광범위한 매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또 투신권이 신규 자금 유입 효과나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주식 편입을 늘렸다는 말이다. 미래에셋은 이를 시장의 질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미래에셋은 지난달 중 투신권이 거래소시장에서 6388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중 신규 자금 유입에 따른 "강제적" 주식 매수분은 순수 주식형 설정잔고 증가분 2630억원에 평균 주식편입비율 60%를 적용할 경우 1580억원으로 추정되며 여기서 프로그램 매매분 2250억원을 차감한다면 투신권 펀드매니저의 "자발적 순매수"가 2500억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증시 수급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선도주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 재개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미래에셋은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가 유럽과 미국의 기술주 흐름과 거의 일치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런데 미국 반도체 지수가 1월초 고점을 경신했고 유럽 테크 지수의 경우도 의미있는 반등을 시도하며 1월초 고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또 이달초 대만시장에서 외국인이 사상 최대 규모로 매수를 재개한 점을 봤을때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투신권의 매수 여력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투신권의 주식비중이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이긴 하지만 절대 금액으로 보면 주식 매수 여력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으며 채권 혼합형 수익증권의 잠재적 주식 매수 여력 역시 간과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결국 투신권의 풍부한 수급 여건은 지난 6일 기준으로 11조원을 상회하는 예탁금과 더불어 장세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2.03.07 I 김현동 기자
  • (Credit Research)동양제과①-제과에서 미디어로
  • [edaily] `情` 익숙한 이 한자를 보면 대개는 오리온 쵸코파이를 떠올린다. 동양제과가 30여년간 부동의 판매 1위를 지켜온 초쿄파이에 오랜 친구같은 이미지를 주기위해 내세운 글자다. 동양제과는 `情`을 우리와 정서가 비슷한 중국에서도 그대로 사용하며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주 크레디트 리서치 대상기업은 초쿄파이를 비롯해 치토스, 오징어땅콩 등 오랫동안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있는 과자를 만들어온 동양제과다. 동양제과는 지난해말 신용평가회사에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을 문의했다. 그러나 평가사는 동양메이저 등과의 계열분리 등 현안을 좀 더 분석하기 위해 등급 부여를 연기한 상태. 지난 99년 8월 한국기업평가가 동양제과에 대해 부여한 회사채 등급은 BBB-였다. 동양제과는 계열분리로 인해 BBB 등급으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있으나 회사측의 희망사항인 BBB+ 이상등급을 받을 지 여부는 미지수다. ◆동양제과 : 회사채 BBB-(99.08 한기평), 기업어음 A3-(01.01 한기평) ◇사업현황-전통 제과제조업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동양제과는 1956년 설립돼 이듬해 국내최초로 캔디제조시설 등 신기술을 도입, 가내수공업을 벗어나지 못하던 국내 제과업계에 "벤처" 붐을 일으켰다. 동양제과의 성장은 74년 오리온 초코파이를 출시하며 본격화한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3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제과 단일품목으로 최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있고 요즘엔 중국현지법인을 통해 13억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파이부문과 함께 스낵부문에서도 동양제과는 경쟁사인 해태제과와 크라운제과의 경영난으로 인해 부동의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전체 제과업계 1위업체인 롯데제과와는 초콜릿과 껌 등 부문에서 경쟁하고 있으나 경쟁은 비교적 덜 치열한 상태. 공교롭게도 동양제과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경쟁사인 롯데제과의 영업행태가 적지않게 도움이 됐다. 업계에서 현금성을 중요시하기로 유명한 롯데제과와 경쟁해왔기 때문에 외상 등을 통한 부실 가능성을 안고 영업에 임할 여지가 없었던 것. 최근 동양제과는 시장변화로 인해 성장성에 제한을 받고 있는 전통 제과업종에서 탈피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변신을 추구하고 있다. 94년 오리온카툰네트워크(현 투니버스)를 설립한 것으로 시작으로 99년 오리온시네마네트워크(OCN)와 미디어플렉스 설립, 바둑텔레비전 인수, 씨네플렉스(현 메가박스 씨네플렉스) 합작설립, 2000년 온게임네트워크, 제미로온라인(현 제미로) 설립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계열사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같은해 6월에는 온미디어 지주회사를 설립해 투니버스, 바둑TV, 온게임네트워크, OCN 등을 편입시키고 지난해 동구케이블방송 계열편입, 온뮤직네트워크와 코로또 설립후 계열편입 등을 단행했다. 지난해 9월1일 동양제과는 미디어부문에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 계열기업들중 금융전문그룹을 계열분리시켰다. ◇제과 바탕위에 외식사업, 수출로 매출 증대 꾀해 우리나라 제과시장은 이미 90년대 하반기부터 저성장상태에 들어갔다. 지난해 3분기 현재 제과시장은 전년동기대비 2% 성장에 그치는 등 미래가 그리 낙관적이지 않은 편이다. 동양증권은 가계수입 증가, 외식산업 발달, 라이프 스타일 변화 등으로 인해 향후 3년간 국내 제과시장이 연평균 2.5~3.0%대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동양제과 매출액은 34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억원 증가했으나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음식료품 제조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3억원가량 줄어든 3137억원에 불과한 점이 이를 반영하고있다. 이런 추세를 오래전에 간파한 동양제과는 지난 95년 베니건스를 오픈하며 외식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외식사업부문 2위인 베니건스는 지난해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률 13.4%를 기록했고 올해 760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우고 있어 동양제과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동양제과는 2003년경 중국에 베니건스 신규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며 국내점포수를 현재 12개에서 올해 17개, 2005년까지는 30개로 늘릴 계획을 갖고있다. 외식사업은 올해 경기회복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제경기 개최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 전문가들은 외식업계의 향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1.7%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유통부문 진출을 위해 지난 90년 설립한 바이더웨이도 97년 편의점 최초로 흑자경영을 달성한 이후 2000년에는 전년대비 22% 성장한 958억원의 연매출을 기록, 수익구조 개선에 보탬이 되고있다. 2000년말 현재 217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같은 해 담배인삼공사로부터 260억원의 자본유치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동양제과는 성장에 한계를 보이는 내수시장을 보완하기 위해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초코파이를 주무기로 현재 약 6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주력시장은 러시아와 중국. 중국에는 이미 95년과 97년 현지법인을 설립해 파이부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러시아, 베트남 등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2002.02.28 I 최현석 기자
  • (특파원리포트)한국을 보는 아시아 전략가 시각
  • [edaily=뉴욕] 뉴욕증시가 연이어 터져나오는 기업들의 회계문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를 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은 오히려 상당히 긍정적이다. 물론 아시아 시장이 미국경제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고 미국계 자금의 시장영향력이 큰 상태에서 미국 증시의 침체는 아시아 증시에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또 다른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영향력있는 주간 투자전문지인 배런스는 최근호에서 아시아 증시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미국계 기관 투자전략가들과의 좌담회 내용을 실었다. 이들은 한결같이 아시아 증시를 낙관하는 입장을 보였다. 템플턴 인베스트먼트 아시아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사이먼 루돌프와 살러먼 스미스바니의 아시아 전략가인 한 옹, 그리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아시아담당 투자책임자인 윌리엄 케네디가 내놓은 한국과 관련된 언급들을 정리해 보았다. *한국의 주가수준과 관련해.. 케네디: 한국을 비롯한 타이완, 싱가포르의 기술주 기업들은 해외의 경쟁기업에 비해 여전히 주가가 싼 편이다. 기본적으로 생산원가가 낮은데다 아웃소싱에도 성공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장속도도 빠르고 투자수익률도 높은 경향을 보인다. 한국처럼 금리가 낮은 경우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완화와 더불어 유동성 장세의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 경제는 대단히 미국 의존적인데.. 루돌프: 일반화시킬 문제는 아니다. 한국의 경우 미국 경제와는 무관하게 국내소비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인도의 경우 수출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 대만 주식시장의 경우 60%가 기술주로 구성돼 있다. 물론 미국 경제의 회복이 더뎌질 경우 아시아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임은 분명하다. 옹: 이미 아시아국가들의 구조조정은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10수년전과는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현재 아시아 국가들은 과거에 비해 훨씬 균형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경기둔화속에서도 국내 소비가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간 사실이 그 반증이다. 케네디: 한국과 대만의 경우 수출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 경제의 회복이 지연될 경우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아시아지역의 성장이 소비주도형이 될 것인가.. 케네디: 전통적으로 아시아는 저축률이 높은 지역이다. 따라서 소비지출의 여지도 높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 저축률이 높지만 최근에는 저금리로 인해 소비지출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향후 5년정도는 소비지출이 경제성장의 축이 될 것으로 본다. 옹: 한국은 구조조정이 급속도로 진행중인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이전만해도 한국민들의 높은 저축률에도 불구하고 재벌들이 자금을 독식, 여타 기업들은 30-50%에 달하는 금융비용에 시달려야 했다.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소리다. 그러나 이제 재벌들이 해체되고 은행들도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금리수준이 낮아져 자금이 훨씬 효율적으로 배분되고 있다. 루돌프: 대만의 경우 국내소비 수요는 무시할 정도이고 경제도 균형잡힌 모습이 아니다.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사람들이 직장을 잃을 것을 두려워하다보니 소비를 하지 않는다. 홍콩은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사람들은 아예 집을 사지 않는다. 집값이 향후 더 떨어질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이들 국가와는 판이하게 다르다. *엔저의 영향은.. 케네디: 상당한 산업부문에 있어서 일본과 직접적인 경합관계에 있는 한국과 대만이 우려된다. 옹: 지나치게 단순한 흑백논리라고 생각된다. 한국은 조선, 철강, 자동차, 가전제품 등 잠재적으로 일본과 경합관계에 있는 산업부문이 대단히 많다. 따라서 엔저는 원저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이럴 경우 반드시 부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내 매력적인 기업은.. 루돌프: 옥석을 가려야 한다. 주가버블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15만원일때 우리는 대단히 이 종목을 선호했다. 삼성전자는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코리아 프리미엄을 감안해야 한다. 한국과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 태도이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경우가 많다. 관심있게 지켜보는 종목은 국민은행이다. 옹: 루돌프와 공감한다. 한국은 경기사이클이라기 보다는 구조적인 상승국면에 들어있다. 신세기의 경우 주가가 두배에서 다시 두배, 또 다시 두배로 뛰었다. 버블의 가능성이 커 보인다. 그렇지만 여전히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다. 코리아 프리미엄도 과거와는 달리 적용돼야 한다. 구조조정이 일단락되고 주가변동성도 안정되면 코리아 프리미엄은 낮아져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수출업종보다는 내수업종에 관심이 많다. 한국민들의 자산대비 부채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고 신용카드산업은 매년 33%씩 성장하고 있다. 국민카드의 경우 P/E가 7에 불과하다. 케네디: 한국과 대만의 기술주 기업들은 주주들에 손해를 끼치지 않고 미국과 일본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잠식해가고 있다. 세계 경제가 향후 12개월래 회복국면으로 접어든다는 전제하에서 이들 세계적으로 경쟁력있는 기업들은 장기보유 가치가 있다고 본다.
2002.02.18 I 김상석 기자
  • 조흥은행, "변화와 혁신의 105년" 사사 발간
  • [edaily]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법인기업인 CHB조흥은행(은행장 위성복)은 오는 19일 창립 105주년을 맞아 사사(社史)인 "변화와 혁신의 105년"을 발간했다. 조흥은행은 지난 1957년 "60년사"의 발간을 시초로 매 5년마다 통사 또는 추록의 형식으로 사사를 발간해 왔는데 이번에 발간한 105년사는 추록 형식이다. 창립 105주년을 맞아 기록을 통한 은행사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금융회사로서 "한국 최고의 BEST BANK"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발간했다. 우리나라 금융역사를 대변하는 조흥은행이 3세기에 걸쳐 지나온 발자취를 생생하게 수록한 이번 사사는 연혁화보, 제1편:100년사 개관(1897~1996), 제2편:최근 5년사(1997~2001), 제3편:업무현황 및 부록 등 총 832쪽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본문 내용에는 IMF지원체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큰 혼란기에 빠져들었던 97년~98년도 격변의 금융상황, 그리고 존립 여부마저 불투명할 만큼 창립 이래 최대의 시련을 겪은 조흥은행이 뼈를 깎는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으로 이를 극복한 과정이 생생히 묘사돼 있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조흥은행 비사(외자유치 관련), 시대상을 담은 인터뷰, 에피소드 및 풍부한 화보 등을 본문과 함께 수록하는 한편 CD-ROM으로도 별도 조제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2002.02.14 I 문병언 기자
  • 삼성중공업, 디지털 건조시스템 개발 착수
  • [edaily] 삼성중공업(사장 김징완, shi.samsung.co.kr)이 선박용 고부가 디지털 건조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디지털 건조시스템"은 선박건조에 첨단 디지털기술을 접목시켜 선박건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가상적인 공간에서 시뮬레이션 하는 차세대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완성되면 가공부터 진수까지 배가 건조되는 각 공정별로 시뮬레이터를 구축, 건조물량이 급격히 증가할 때도 CAD시스템과 연동해 설비 및 인력배치, 공법, 물류흐름, 자동화개발 등 모든 분야를 사전에 최적화해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측은 "특히 "전통산업의 정보기술(IT)화"를 본격 추진하는 대표적 사례로 프로텍트로 2004년 말까지 3년간 총 60억원을 투입해 국내 조선기술의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족한 공동연구단에는 책임 연구기관인 서울대(연구책임자 신종계 교수)를 비롯해 8개 대학과 한국해양연구원, ㈜엠티아이, ㈜아이티캠프 등 학계와 연구기관, IT 관련회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했다. 삼성중공업 조선플랜트 연구소장인 한성용 상무는 "세계적 수준인 우리 조선기술을 이제는 IT기술과 접목해 독보적인 기술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시뮬레이션을 통한 조선소의 생산효율 평가와 설비 라인의 최적배치, 생산성을 평가하는 통합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라고 밝혔다.
2002.02.05 I 김기성 기자
  • (채권폴)국고3년 5.85~6.07%, 수급-펀더멘털 충돌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4~9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85~6.0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3년은 5.95~6.18%, 폴은 6.00~6.23%)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56~6.7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6.67~6.93%, 폴은 6.78~6.98%) --------------------------------- 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 avr 5.85 6.07 6.56 6.76 max 5.95 6.15 6.60 6.80 min 5.80 6.00 6.50 6.70 --------------------------------- 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총10명이 참여했다. 지난주 국고3년 수익률이 6%선을 하향돌파 5.9%대에 진입함에 따라 추가 수익률 하락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설을 앞두고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5.8%선 공략이 시작될 것이라는 의견과 4일 연속 수익률 하락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과 시장에 비우호적인 펀더멘털 지표가 수익률 하락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국고3년 폴에는 10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85%가 4명, 5.80%가 3명, 기타 5.88%, 5.90%, 5.95%가 1명씩이다. 표준편차는 0.0480이다. Upper에서는 6.05%가 4명, 6.10%가 3명, 6.00%가 2명, 6.15%가 1명이다. 표준편차는 0.0474였다. 5.8%선이 1차적인 저항선으로 설정됐고 6~6.05%가 지지선으로 전환된 모습이다. 국고5년 폴에는 9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60%가 4명, 6.60%와 6.55%가 2명씩, 6.58%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418이었다. Upper에서는 6.80%가 4명, 6.75%가 3명, 6.70%가 2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416이었다. 국고5년은 6.6%선 돌파여부가 관심이다. 지난 5주간 폴과 실제 수익률 추이는 다음과 같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수급 상황이 여전히 좋다. 월말효과도 가볍게 통과했다. 그만큼 유동성이 좋다는 뜻이다. 국고3년이 5.8%선 아래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인지는 의문이다. 수익률이 박스권에서 움직인다고 할 때 큰 박스는 5.8~6.2%라고 볼 수 있다. ◇국민은행 최재형 스트레티지스트= 전통적으로 2월 증시는 약세를 나타내곤 했다. 미국 증시도 기업부실 문제가 남아있다. 안전자산 선호가 좀 더 지속된다면 채권시장으로 제한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은 여전히 박스권이라고 본다. 딜링에 의한 매매이익보다는 이자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하이닉스 제휴, ISM 비제조지수 등은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이겠지만 수급의 힘은 살아있다. 기술적으로 과매수 신호가 일부 보이고 4일 연속 수익률이 하락했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다. 주가지수도 20일 이평선에 걸려있다. 국고3년 입찰에서 시장 에너지가 분출한 후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종합주가지수가 좀 더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채권과 주식이 스스로 자산 포지션에서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다. 국채선물 시장의 매수세도 튼튼해 보인다. 국고3년 4000억원 입찰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고 통안채 부담도 당분간은 크지 않다. 수익률이 추가로 하락할 여유가 있어보이나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다.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시장은 당국과 정부 의도대로 펀드멘털을 무시하고 수급장으로 갈 작정인 듯하다. 대세상승 초기에 늘 있어 왔던 현상으로 치부해 버리고 듀레이션을 대폭 줄일 것인지 고민 아닌 고민을 하고 있다. 과거 10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딜링 규모가 커졌다는 점과 기업체 투자패턴이 바뀌었다는 점, 즉 부채비율이 대폭 줄었다는 점이 다르다. 현재의 듀레이션(적정듀레이션의 0.6배수준)을 유지할 경우 조금은 맘 고생을 각오해야할 듯하다. 그렇다고 당국과 정부가 밀어 넣는 구덩이에 빠지기는 싫다. 최소한 1년 후엔 당국과 정부,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너무 노골적으로 밀어 부치고 있다. 주식투자자들 중 어느 누구도 지금을 겨울로 보지 않는다. 반도체가격 저점대비 3배 상승(물론, 마이크론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 어떤 전쟁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유가 안정, 자동차 매출 급증, 기업체들 P/E 급증 등 한국 역사상 어느 때 보다 주식은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런데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은행과 기업체에 대단한 메리트를 계속 주고 있다. 어느덧 미국을 능가하는 일용직 비율, 4%대 정기예금금리… 이런 추리가 운용에 약간의 혼란을 주지만 원칙에 고착하는 게 맞을 듯하다. 주식투자자들 중 한명이라도 지금이 초겨울 정도로 본다면 나 역시 현재와 같은 수급장에서 듀레이션을 줄이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신경제"때문에 경제계절이 망가졌다고 하지만 가을은 지났다. 견실한 미국 주식시장을 보더라도 겨울은 지나고 있다. 심지어 주식투자자들은 지금의 조정장을 봄(금융장세)이 지나고 여름(실적장세)에 진입하는 시기에 있어 온 당연한 조정으로 여기기까지 한다. 이런 시점에 듀레이션을 늘리는 것은 과도한 행위이다. 아무리 기업체들의 투자형태가 바뀌었다고는 하나 금리급락을 기대하긴 곤란하다. 3개월을 놓고 본다면 투신사 평균 듀레이션이 0.8 정도면 과도하게 짧다고 할 수도 없다. 1달짜리 MMF와 1년 공사채형 수탁고 비율로 보면 적정 듀레이션이라는 생각이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최근의 금리하락은 경제지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태에서 산업생산이 다소 나쁘게 나오고, 채권시장내의 유동성 장세화로 인해 이루어졌다. 이러한 요인들과 지난 주말 미국에서 예상보다 낮게 발표된 ISM 및 소비자신뢰지수로 인해 이번주 채권시장은 강세가 다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2월 이후 5.8%가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했고, 설 이후에는 금리가 다소 상승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주중반 이후 약세로 돌아서는 전강후약의 장세가 전망된다. 특히, 이번주에는 설 이전의 금리보다는 설 이후 금리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BNP파리파 김규태 차장= 이번주 금리는 전주말 종가를 기준으로 박스권 움직임 정도 예상한다. 주식시장의 조정기와 맞물리며 수급 우위를 근거로 시장은 악재는 둔감하고 호재에는 민감한 상황이었다. 금주 역시 시장의 매도강도를 계속 확인하며 하락시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경기회복 사인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긴 휴일을 앞두고 금리가 박스권 하단에 진입할 수록 차익실현 욕구 또한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박태동 대리= 지난주 미국 금리는 연방기금금리 유지 발표를 전후로 2년물 단기금리는 비교적 큰 폭의 변동을 보였으나, 장기금리의 경우 주가의 조정과 더불어 좀 더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현물가격의 그래프를 살펴보면 공급조절에 의한 가격변동을 거친 후에 연초이후 횡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경기회복에 근거가 되는 수요증가는 다소 이르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암시해 주고 있다. 국내시장도 혼재된 경기지표 발표속에서 경기에 대한 민감도는 다소 약해져 있고, Carry를 목적으로 하는매수세가 이번 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기술적으로 박스권 하단인 5.80%선까지의 제한적인 강세장이 예상되나, 장기적으로 볼 때 현수준이 "쉬어가는 장"이라는 기본 가정을 대입해 보면 박스권 이탈보다는 기간조정의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위원= 2월 채권시장은 실물경제지표의 개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회복속도는 다소 제한되는 양상이 이어질 것이다. 설을 전후한 계절적인 요인으로 물가상승압력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으나 국제원자재가격 및 유가의 안정세를 감안할 때 하향안정화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설 자금 수요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발행물량의 축소 및 정책당국의 신축적인 유동성 공급에 의해 수급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그러나 내수경기 위주로 실물 경제의 회복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 경제도 점차 회복국면을 나타내고 있어 장기금리의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김천수(JP모건)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하나은행) 최재형(국민은행) 김문수(도이체) 성기용(삼성증권) 김영철(국민은행) 김규태(BNP파리바) 최원녕(LG투신)
2002.02.04 I 정명수 기자
  • 중국 인터넷보안시장 2005년 4.8억불
  • [edaily] 중국의 인터넷 정보 보안산업이 2005년경 4억8000만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 상하이 무역관은 15일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 2005년 중국의 PC 시장 규모는 4천억 위안에 달할 것이며 이중 정보 보안 제품 시장규모는 40억 위안 ( 4.8억달러 )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인터넷 보안시장은 WTO 가입에 힘입어 폭발적인 발전 단계에 진입할 것이며, 은행, 전자 통신, 철도 등 인터넷 보안 시장의 전통적인 소비층은 물론 전력, 석유화학, 정부, 군대 등 에서의 소비도 증가 할 전망이다. 중국 공안부의 정식 허가를 받은 정보 보안제품 생산업체는 350개에 달하며 미 허가된 업체들을 포함하면 중국의 보안 시스템 생산 업체가 1300개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생산제품은 바이러스 치료, 방화벽, 신분확인 시스템등 500여 종에 달하고 있다. 중국 정보 보안제품의 경우 CPU 칩, 데이터 베이스 등 핵심부품이 대부분 수입산으로, 전체시장의 60%을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중국 국내업체들의 경우 규모가 영세, 자금이 부족한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단일 제품만 개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하이시의 경우 정보보안 산업발전을 위하여 전문 산업단지를 개발할 계획으로 있으며, 또한 외국업체의 투자유치등을 통해 중국업체의 연구개발능력 제고등 상하이시 정보 보안 시스템 시장을 적극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무역관은 전했다.
2002.01.15 I 이훈 기자
  • (뉴욕/주간전망)NAPM, 실업률..시스코 미팅도 주목
  • [edaily=뉴욕] 지난주 뉴욕증시는 엔론의 파산보호 신청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미국 경제학자들의 싱크 탱크인 NBER이 공식적으로 미국 경제가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불황국면으로 들어섰다고 평가한데 이어 3/4분기 GDP 성장률도 대폭 하향수정됐지만 기술주들의 선전이 돋보이는 한 주 였다. 나스닥지수는 지난주 5거래일동안 1.4%, 27포인트 상승한 1930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1%, 108포인트 하락한 9851포인트를, S&P500지수 역시 1%, 12포인트 하락한 1137포인트를 기록했다. 엔론 주식은 올초 6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것이 지난주말에는 29센트로 종이조각이 되고 말았으며 3대 신용평가회사들도 일제히 정크본드 수준으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바람에 미국내 사상 최대규모의 챕터 11 적용사례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지난 98년 헷지펀드인 롱 텀 캐피털의 파산에 따른 금융위기의 재연 가능성을 점치고 있기도 하지만 연준의 신축적인 통화신용정책으로 인해 그같은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주변의 관측이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지난 9월 21일 연중 최저치 기록이후에만 이미 36%나 급등한 상태이긴 해도 전통적으로 연말에는 결산을 감안한 헷지펀드들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이달중에도 기술주들이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렇게 될 경우 나스닥지수는 4년 연속으로 4/4분기중에만 30% 이상 상승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렇지만 모건스탠리의 신임 국내담당 수석투자전략가인 스티브 갈브레이스는 이미 기술주의 주가수준이 과거 기술주 버블시기에 버금가고 있기 때문에 지난 2개월간의 랠리에서처럼 "예상보다 덜한 악재"보다는 "확실한 호재"만이 기술주들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주말 노벨러스 시스템의 4/4분기 주문실적이 실망스러운 내용인 것으로 나타남으로써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한 것처럼 예기치 않은 복병이 나타날 경우 취약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높다. 메릴린치의 수석 기술적 분석가인 리차드 번스타인도 기술주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음을 경계한다. 번스타인은 "과거 어느 불황기에도 이처럼 투자자들이 경기회복을 확신한 적이 없었다"면서 "문제는 이같은 확신이 대부분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번스타인이 주목하는 업종은 그래서인지 기술주를 포함한 경기민감주보다는 헬스캐어, 생필품,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주다. 금주에는 역시 핵폭탄급 경제지표들이 포진해있다.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는 지수는 바로 월요일 발표될 "네이팜(NAPM)" 제조업지수다. 제조업 경기상황을 보여줄 NAPM지수는 10월의 39.8에서 11월에는 39.0으로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될 개인 소득 및 지출, 그리고 10월중 건설지출도 내용에 따라서는 장세에의 영향력 측면에서 NAPM 지수의 보조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에 발표될 3/4분기중 생산성 증가율과 10월중 공장주문, 그리고 금요일에는 11월중 고용지표와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일단 지수들의 랠리 분위기가 주춤해진 상태에서 이처럼 쏟아져 나올 경제지표들의 내용이 예상에 못미칠 경우 조정의 골과 폭은 더욱 커질 공산이다. 기업관련 소식으로는 역시 오는 화요일 애널리스트 미팅이 예정된 시스코 시스템이 초미의 관심사이고 수요일 시에나의 컨퍼런스콜 역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재료로 지목되고 있다.
2001.12.03 I 김상석 기자
  • "내년 전산업 경기회복기대"-전경련세미나
  • [edaily] 내년에는 미국과 EU의 금리인하및 조시가면조치 등 외부효과와 월드컵 특수, 아시안게임, 특소세인하 등 내부 효과에 기인해 전산업에서 경기회복 기대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오전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주요산업별 2001년도 활동실적 평가 및 2002년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 전통굴뚝산업과 전자, 반도체, IT산업, 유통서비스 등 12개 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전망했다. 각 산업별 전망은 다음과 같다. 자동차=경기회복의 기대, 월드컵 및 양대선거, 특소세인하의 효과, 대우자동차의 정상화 등의 내부적인 요인과 미국과 EU 등 선진국 경기의 점진적 회복조짐 등에 힘입어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313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미국의 9&8729;11 테러사건에도 불구, 미국내에서 국내 메이커의 시장점유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대우자동차의 정상화에 따른 해외영업망 회복, 월드카 등 신차 출시 등으로 전년대비 1.8% 늘어날 전망. 조선= 대우조선, 삼호중공업, 대동조선의 경영이 완전정상화 됨에 따라 국내외 조선업체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지만 채산성은 매우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건조 인도되는 선박들은 선가가 인상됐고 환율이 평가절상되었던 2000년에 수주한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 현재 2001년도 건조량이 약 610만 CGT로 예상되며, 2002년에는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 수출은 2001년도 85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 철강=상반기에는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반기이후에는 경기회복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산업인 국내건설 수주가 1.3%, 투자 3.1%, 조선건조 6.6%, 자동차 생산 3.2%, 일반기계 6.2%, 가전 6.2% 등 전 수요산업의 성장률이 플러스(+)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선진국의 수요 부진 지속, 중국의 완만한 신장세 지속 등으로 전체 조강생산은 43,5만5000톤으로 전년대비 머이너스(-) 0.2%가 전망된다. 가동률도 0.3%p 감소할 전망이다. 수출은 통상환경의 악화로 냉연강판, 핫코일 등 판재류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70만톤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기계산업=기계산업의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6.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001년도에 국내 주요산업의 설비투자가 급감함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기계산업들은 2002년도 자금사정은 다소 개선될 것이나 업체간 양극화가 심화될 전망. 생산은 관련수요산업의 수주증가와 해외수요 증가로 인해 5.3% 증가할 것을 전망했다. 수출은 절대물량증가, 신시장개척 강화, 가격 및 품질 경쟁력강화 등으로 인해 6.9% 증가한 402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유산업=국내 경제성장률이 소폭이나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동차에 대한 특소세 한시적 인하는 수송연료에 대한 수요로 직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Dubai)기준으로 배럴당 19-22$ 수준이 예상된다. 선진국의 석유감소와 OPEC 국가의 감산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2002년도 휘발유는 8.2%, 경유 17.4%, 나프타 3.3%가 증가할 전망이다. 석유화학=내년 하반기이후 경기가 회복세로 반전할 것을 예상하며, 수급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화학 전체 생산은 2001년 하반기 완공설비의 본격가동에 따른 생산증가와 국내외 수급여건 개선으로 가동률이 상승하여 3.8% 상승한 1575만5000톤이 기대된다. 국내수요는 연관산업의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3.0% 증가, 수출은 중국의 WTO 가입과 높은 성장률에 힘입어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성수지는 생산 4.4% 증가, 수입은 9.1% 증가할 거승로 보인다. 섬유=상반기중 국내외 경기침체가 다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드컵 개최 성공여부, 경기회복 속도에 따라 섬유산업의 경기지수가 상승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은 絲류기준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한 283만톤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는 금년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면방업계는 정방기의 추가증설이 없을 것으로 보여 중국의 생산능력 강화 등으로 전년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화섬업계는 수출부진과 공급과잉으로 감산이 불가피하며, 노사대립의 장기화와 매출부진, 가동률 저하를 겪을 전망이다. 생산은 3.4%, 수출 3.9%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건설=상반기이후 경기회복과 공공부문의 확대 및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예상되어 3.5%가 증가할 전망이다. 공공부문은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내, 분양주택, SOC 예산지출 확대 등으로 5%가 늘어날 26조7500억원, 민간부문은 정부가 민간투자법 개정의 효과, 리모델링 시장, 저금리 효과 등으로 2.4% 증가한 35조 5500억원이 예상된다. 해외건설은 미국 테러이후 중동지역의 불확실성이 증대되어 연간 40억-50억달러의 전년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전자=디지털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월드컵 특수, 특히 중국의 월드컵 진출 등 특수로 인해 생산은 전년대비 12.2% 증가한 90조원, 내수는 13.5% 증가한 17조원, 수출은 15.4% 증가한 600억달러, 수입은 13.9% 증가한 402억달러가 예상된다. 반도체 세계무역통계는 2001년 4분기부터 반도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2002년에는 완만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DRAM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PC수요는 전년대비 1-2%증가가 예상되고, DRAM가격도 1분기이후 점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02년도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160억-17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IT(정보통신)은 미국의 IT산업 회복 지연에 의해 전년대비 1.5% 증가가 예상된다. 정보통신산업 전체 내수는 2001년의 5%보다 높은 14%가 예상되며, 정보통신서비스는 37.7조원(36.4%증가), 정보통신기기 95.7조원(114.1%증가), 소프트웨어 14.7조원(15.8%증가)이 예상된다. 유통=월드컵 아시안게임, 양대선거 및 특소세 인하의 수혜를 입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백화점은 7% 성장한 17.3조원의 매출이 전망되며, 5개점포가 새로 출점할 계획이다. 할인점은 42개가 증가할 전망이며, 홈쇼핑은 5개채널에서 전년대비 20% 증가한 7조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2001.11.29 I 문주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