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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PRIZM), 백상예술대상 생중계 성료… 전세계 시청자 270만명 몰려
  • 프리즘(PRIZM), 백상예술대상 생중계 성료… 전세계 시청자 270만명 몰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 프리즘(PRIZM)의 운영사 RXC는 지난 7일 진행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의 단독 디지털 라이브 중계를 누적 시청자 270만 명을 기록하며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전세계 시청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프리즘의 이번 디지털 라이브 중계는 지난해 백상예술대상 시청자 수(198만 명)보다 72만 명 더 많이 몰리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올해로 60주년을 맞은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에 제정돼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 시상식이다. 이번 60회 백상예술대상은 치열한 경쟁 끝에 TV, 영화, 연극 부문의 28개의 상과 구찌 특별상, 프리즘 인기상 총 30개의 상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영예의 주인공은 TV부문 대상에 ‘무빙’, 최우수 연기상에 이하늬와 남궁민이 각각 수상했으며, 영화부문 대상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최우수 연기상에 김고은과 황정민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백상예술대상에는 프리즘(PRIZM) 인기상이 신설되어 이목을 끌었다.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프리즘 앱 내에서 진행된 프리즘 인기상은 총 1100만 표가 넘는 투표수를 기록하면서 최근 3년 동안 백상예술대상에서 진행된 인기상 중 최다치를 기록했다. 수상의 영예는 올해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배우 김수현과 걸그룹 아이브(IVE)의 안유진이 안았으며, 각각 562만 표, 125만 표가 넘는 투표수를 기록했다.프리즘은 인기상 투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을 뿐만 아니라 공식 디지털 중계 파트너로서 국내외 시청자 대상으로 디지털 중계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매년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톱 배우들의 레드카펫 입장 장면을 유일하게 프리즘을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글로벌 시청자들을 위해서 실시간으로 총 6개국어 AI 동시 번역 기술을 적용해 시청 국가에 맞는 언어로 자막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였다. 또한 시청자들끼리 주고받는 채팅을 각 시청자의 국적에 맞는 언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기능을 통해 글로벌 팬들 간의 소통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프리즘은 쿠팡 창립 멤버이자 전 티몬 이사회 의장인 유한익 대표가 설립한 RXC의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이다. 테크 강점을 기반으로 고감도, 고해상도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동반한 어도러블(Adorable) 라이프스타일을 큐레이션하면서 유명 연예인이나 셀럽이 먼저 찾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을 공동 주관 및 미디어 후원으로 참여해 ‘뉴진스’, ‘빈지노’ 등의 수상 장면을 라이브 중계했으며, ‘골든디스크어워즈’를 글로벌로 소개하는 라이브쇼를 진행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역량을 선보였다. 또한 옥승철, 권오상, 지용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들과 함께 단독발매, 콜라보 등 고감도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와 함께 K컬쳐를 널리 알리고 있다는 평가다.유한익 프리즘 대표는 “프리즘이 차별화된 미디어 역량을 바탕으로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의 디지털 라이브 단독중계를 전 세계 K콘텐츠 팬분들과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하여 기쁘다”며 “앞으로도 프리즘만이 할 수 있는 독보적인 리테일 프로모션과 미디어 이벤트를 지속하여 글로벌 리테일 미디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5.08 I 이윤정 기자
'무빙'·'서울의 봄', 백상 대상 주인공…다관왕은 '파묘'
  • '무빙'·'서울의 봄', 백상 대상 주인공…다관왕은 '파묘' [종합]
  • ‘무빙’ 포스터와 ‘서울의 봄’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60회 대상은 배우 아닌 작품에 돌아갔다. 디즈니+ ‘무빙’과 올해 첫 천만 영화 타이틀을 쥔 ‘서울의 봄’이 주인공이다.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60주년을 맞은 이날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이어졌다. 수많은 스타들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무빙’, ‘서울의 봄’은 대상을 포함해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사진=JTBC 방송화면)TV 부문 대상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은 “20부 마지막 크레딧에 1부부터 20부까지 참여했던 모든 배우들, 전 세계에 있는 스태프들의 이름을 담았다”며 “그 크레딧에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는 소감을 남겼다.극 중 봉석 캐릭터를 연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정하는 TV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무빙’의 원작자이자 각색을 맡은 강풀 작가는 극본상을 수상했다.‘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등이 출연했으며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사진=JTBC 방송화면)영화 부문 대상은 얼어붙은 한국 영화계를 움트게 한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이 차지했다. 김성수 감독은 “‘서울의 봄’이 울화통 터지는 내용인데도 주변에 추천해 주셔서 영화가 천만이 넘는 흥행을 했다”며 영화관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한 영화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서울의 봄’은 작품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황정민)까지 3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전두광 그 자체로 분해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했던 배우 황정민은 ”모든 분들의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라며 ”상의 영광을 관객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6위’ ‘2023년 개봉 한국영화 중 최장 박스오피스 1위 기록’ 등의 기록을 세웠다.(사진=JTBC 방송화면)다관왕 주인공은 영화 ‘파묘’였다. ‘서울의 봄’ 천만 신화를 이어가며 신드롬을 만든 ‘파묘’는 감독상(정재현), 여자 최우수 연기상(김고은), 남자 신인 연기상(이도현), 예술상(‘파묘’ 음향 김병인)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서울의 봄’, ‘노량: 죽음의 바다’,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감독상을 수상한 장재현 감독은 ”대한민국 최고의 ‘파묘’ 스태프들과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며 ”제일 감사하고 사랑하는 이도현 배우, 김고은 배우, 유해진 선배님, 최민식 선배님과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다“고 전했다.지난 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던 김고은은 약 8년 만에 영화로 최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현재 군 생활 중인 이도현은 제복을 입고 등장해 첫 스크린 데뷔작 ‘파묘’로 신인상을 탔다. 각 잡힌 경례로 눈길을 끈 이도현은 수상 소감에서 연인 임지연을 언급하기도 했다.제60회 백상예술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올해 심사 대상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에게 부문별 사전 설문을 진행한 뒤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제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작(자)TV 부문△대상 : ‘무빙’△작품상(드라마) : MBC ‘연인’△작품상(예능)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작품상(교양) : KBS1 ‘일본사람 오자와’△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극본상 : 강풀 (무빙)△예술상 : 김동식 임완호 (‘고래와 나’ 촬영)△최우수연기상(남) : 남궁민 (연인)△최우수연기상(여) : 이하늬 (밤에 피는 꽃)△조연상(남) : 안재홍 (마스크걸)△조연상(여) : 염혜란 (마스크걸)△신인연기상(남) : 이정하 (무빙)△신인연기상(여) : 유나 (유괴의 날)△예능상(남) : 나영석△예능상(여) : 홍진경영화 부문△대상 : 김성수 감독(서울의 봄)△작품상 : ‘서울의 봄’△감독상 : 장재현 (파묘)△신인 감독상 : 이정홍(괴인)△최우수연기상(남) : 황정민(서울의 봄)△최우수연기상(여) : 김고은 (파묘)△조연상(남) : 김종수 (밀수)△조연상(여) : 이상희 (로기완)△신인연기상(남) : 이도현 (파묘)△신인연기상(여) : 김형서 (화란)△각본상(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예술상 : 김병인 (‘파묘’ 음향)△구찌 임팩트 어워드 : ‘너와 나’연극 부문△백상연극상 : 극단 미인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젊은연극상 : 연출 이철희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특별 부문△프리즘 인기상(남) : 김수현△프리즘 인기상(여) : 안유진
2024.05.08 I 최희재 기자
"어버이날도 쉬자" 여론 호응에도…십수년 째 지지부진 '왜'
  • "어버이날도 쉬자" 여론 호응에도…십수년 째 지지부진 '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어버이날(5월8일)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목소리가 또다시 분출하고 있다.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고 내수 경제 활성화 같은 부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지 여론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경제·가사 부담을 이유로 반발하는 움직임도 꾸준해 사회적 합의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대전 유성구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2회 어버이 날 기념행사에서 구암 파니파니어린이집 원생들이 어르신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어버이날은 1956년부터 17년간 ‘어머니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기념해 오다 1973년 법정 기념일로 정식 지정됐다. 다만 어린이날(5월 5일)처럼 휴무가 의무인 법정 공휴일은 아니다. 어버이날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려는 노력은 약 10년 전부터 꾸준히 이어졌고 국회에서 14차례나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18·19대 대선 후보 시절 노인 복지 차원에서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결국 철회했다. 하지만 최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다시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카드를 꺼내들면서 재차 화두가 되고 있다. 어버이날 지정에 찬성하는 측은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효도할 기회를 달라”고 말한다. 여론 호응도 좋은 편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시사 폴(Poll) 서비스 ‘네이트큐(Q)’가 지난달 9~17일 성인남녀 9482명을 대상으로 ‘쉬는 날로 지정됐으면 하는 국경일이나 기념일’을 묻자 응답자의 49%(4662명)가 ‘어버이날’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을 희망했다. 어버이날을 고른 20대와 30대는 각각 47%, 48%였다. 40대와 50대는 50%, 60대는 54%가 어버이날을 선택했다.그럼에도 공휴일 지정이 무산된 원인은 복합적이다. 공공부문과 비교해 민간부문 근로자는 온전히 휴일을 누릴 수 없어 차별 소지가 있다는 점, 5인 미만 사업장은 근로기준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 공휴일에 근무하더라도 유급휴가를 줄 의무가 없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맞벌이 가정에서는 어린이집·유치원이 문을 닫으면 아이를 맡길 곳이 없다는 현실적 고민도 제기됐다.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부부는 “3살짜리 아기를 매번 시댁과 친정에 부탁해야 한다”며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제도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공휴일이 생기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등 금전적 부담이 커지고 이로 인해 가정 불화가 초래할 것이라는 토로도 나온다. 이 외에도 “있는 집 사람들은 다 해외여행을 떠나 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내수 활성화 효과가 없을 것”, “효도는 평소에 하면 된다”는 반대 목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찬반을 떠난 대안도 제시됐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폐지하는 대신 ‘가족의 날’을 새로 지정하거나 11월로 어버이날을 옮겨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것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우리나라 공휴일 제도 운영현황과 법제화에 관한 쟁점’ 보고서에서 “기본권의 하나인 휴식권에서 국민들 간 차별이 발생하고, 공휴일 제도가 국민생활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면 법률에 근거를 둘 필요가 있다”면서도 “다만 공휴일 제도의 급격한 변화는 경영계의 어려움과 사회적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므로, 법안 심사 시 이러한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07 I 이유림 기자
中 저가 전기차 공세에 무릎 꿇은 수입차, 시장점유율 ‘뚝’
  • 中 저가 전기차 공세에 무릎 꿇은 수입차, 시장점유율 ‘뚝’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전기차가 대세를 이룬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들의 점유율이 속절없이 하락하고 있다. 중국 브랜드의 저가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판매량이 감소하는 것이다.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2024 오토차이나’에서 관람객들이 샤오미 전기차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7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 자동차 브랜드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50.2%를 기록했다.외국 브랜드의 중국 점유율은 2014년 이전까지 70% 이상이었지만 2015~2021년 60%대로 낮아졌으며 2022년엔 60%선도 무너졌다. 이제는 절반을 겨우 넘기는 수준까지 내려갔다.제일재경은 지난 3월말 현대차가 중국에 출시한 11세대 쏘나타를 두고 외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지목했다. 11세대 쏘나타의 가격은 13만9800위안(약 2630만원)부터로 책정됐는데 이는 기존 소형차 수준(A급 차량)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제일재경은 “몇 년 전만 해도 합작법인 중형차(B급 차량)의 가격을 A급 차량과 같은 가격으로 책정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이는 현재 합작회사 브랜드가 처한 전반적인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중국 내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합작 등의 형태로 중국에 진출한 외국 브랜드들은 도전을 받고 있다. 아직까지 내연기관차 위주 판매 방식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에 따르면 A급 차량 시장에서 전통 내연기관차 점유율은 2018년 97%에서 지난해 77%까지 감소한 반면 신에너지차는 같은기간 3%에서 23%로 급성장했다.제일재경은 “지난 몇 년간 폭스바겐 사지타·보라·라비다, 닛산 실피, 토요타 코롤라 등 합작 브랜드가 A급 차량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했다”며 “지금은 BYD(비야디), 지리, 창안 등 A급 신에너지차 판매가 급증하면서 합작 브랜드의 내연기관차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압박하고 있다”고 지목했다.중국 내 저렴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외국 브랜드는 기존 자동차 가격을 낮춰서라도 점유율 유지에 주력하게 되고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는 셈이다.다만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알 수 없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20만위안 이상 가격대에서 합작 브랜드의 점유율은 83.5%로 높은 수준이다. 내연기관차 위주의 외국 브랜드 자동차에 대한 수요는 아직 많다는 의미다.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보면 토요타, 현대차, 폭스바겐의 이익률은 각각 9.1%, 8%, 5.5% 수준이다. 중국 브랜드의 경우 BYD가 5% 정도고 만리장성자동차는 4.2%, 지리는 2.1%에 그친다. 재무 건전성만 놓고 보면 외국 브랜드들이 장기 소모전을 감당할 체력이 더 충분한 것이다.중국 국가정보센터의 쉬 창밍 수석 경제학자는 “빠르게 발전하는 전기차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는 앞으로도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면서도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희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I 이명철 기자
대형마트 휴업 평일로 바꾸니.. "주말에 헛걸음 안 해서 좋아요"
  • 대형마트 휴업 평일로 바꾸니.. "주말에 헛걸음 안 해서 좋아요"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사진=뉴스1)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꾼 지역의 소비자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자료=대한상의)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충북 청주시, 서울시 서초구·동대문구 지역의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이하 SSM)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520명을 대상으로 대형마트 및 SSM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따른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 10명 중 8명(81%)은 일요일에도 장을 볼 수 있게 된 것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2%에 불과했다.(자료=대한상의)대한상의는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이유에 대해 “2012년 규제 도입 당시와는 달리 온라인쇼핑의 활성화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경쟁관계가 사실상 무의미해졌지만 규제는 계속되고 있어 소비자 이용 불편만 가중시킨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주말에는 언제든지 대형마트·SSM 이용이 가능해서(69.8%), 일요일에 여유롭게 장을 볼 수가 있어서(57%),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므로(45.7%) 등을 차례로 들었다.지역별로는 서초구(87.2%), 동대문구(81.4%), 청주시(78.1%) 순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전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무관하다는 의견(61%)이 가장 많았고, 대형마트 집객효과 등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9.4%에 달했다. 반면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은 19%에 그쳤다.또한 이용자의 10명 중 8명 이상(81.9%)은 과거에 대형마트나 SSM을 방문했지만 의무휴업으로 인해 이들 점포를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10명 중 6명(60.4%)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평일로 바뀌고 난 후, 2주차나 4주차 일요일에 문을 연 대형마트나 SSM 매장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3.8%)은 대형마트·SSM의 의무휴업 평일 전환 움직임이 타 지역으로 확대해야 한다는데 찬성했다. 아울러 향후 2주·4주차 일요일에 대형마트나 SSM을 이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76.9%가 ‘그렇다’라고 밝혔다.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의 중심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중국 온라인 쇼핑플랫폼의 확장세로 오프라인 유통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대한 만족도가 모든 지역에서 높게 나타난 만큼 소비자 이용편의 및 선택권 보장측면에서라도 정책방향이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5.07 I 최영지 기자
MLB키즈 수익, 취약계층 아이 치료비로…올해도 ‘F&F WITH YOU’
  • MLB키즈 수익, 취약계층 아이 치료비로…올해도 ‘F&F WITH YOU’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F&F(383220)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어린이 환우를 돕는 나눔 캠페인 ‘F&F WITH YOU’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F&F는 앞으로 매년 가정의 달에 기부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F&F WITH YOU’ 캠페인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하는 F&F’라는 의미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어린이 환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한 기부 프로젝트다.F&F는 올해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MLB키즈의 하트컬렉션 판매 수익금의 일부인 1억원을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에 전달, 취약계층 발달장애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은 입원 환자의 91%가 중증복합장애 아동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장애 어린이 재활 전문 공공병원이다. 지난해 F&F가 서울특별시어린이병원에 전달한 기부금은 현재 약 60% 사용돼 취약계층 어린이 환우 39명의 치료비로 쓰였다.‘F&F WITH YOU’ 캠페인은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MLB키즈 전국 매장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하트 컬렉션 제품 구매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캠페인 기간 동안 MLB키즈에서 전 상품 대상 20만원 이상의 구매액을 달성한 고객에겐 미니 캐리어 사은품을 증정한다.한편 F&F그룹의 나눔은 지속돼왔다. 지난해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굿네이버스에 1억원을 기부하며 심리치료 상담 지원사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한국 전통 문화의 연구 및 계승에 앞장서는 아름지기 재단에의 기부를 통해 전통 문화 보전에도 힘쓰고 있다. 매년 창립기념일에는 임직원들과 함께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의 위생용품을 지원한다.F&F 관계자는 “소외된 주변 이웃과 지역사회에 늘 관심을 가지고 살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늘 진정성 있는 태도로 꾸준히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사진=F&F)
2024.05.02 I 김미영 기자
'결혼은 선택·아이는 글쎄' 청소년 인식 강화…초저출산 고착화 우려
  • '결혼은 선택·아이는 글쎄' 청소년 인식 강화…초저출산 고착화 우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많은 청소년은 결혼이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반드시 가질 필요가 없다는 인식도 지속하고 있어 초저출산 상황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여성가족부가 1일 공개한 2023년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8.5%로 지난 2020년 조사(39.1%) 보다 소폭 낮아졌다. ‘결혼은 필수’라는 인식이 차츰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 기본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데 이번에는 전국 5000가구의 주 양육자와 9~24세 청소년 7423명을 대상으로 했다. ‘결혼은 하더라도 아이를 반드시 가질 필요는 없다’는 문항의 응답 비율은 2020년도 조사(60.3%)와 유사한 60.1%로 나타났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청소년을 연령별로 나누면 나이가 어릴수록 결혼을 필수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13~18세는 40.4%, 19~24세는 36%가 ‘필수’라고 응답했다. 초저출산 상황에서 현재 10대는 결혼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소년의 부모 지원 기대 인식 조사 결과 취업과 결혼 때까지 부모가 어느 정도 비용을 부모가 부담해야 한다는 인식이 늘었다. 부모 지원을 ‘취업할 때까지’로 보는 이들은 72.3%로 3년 전 조사(69.5%) 보다. 2.8%포인트 늘었다. ‘결혼할 때까지’라고 보는 이들도 55.4%나 됐다. 김지경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표준화된 생애 주기에서 벗어난다고 볼 수 있다”며 “청소년기라고 하는 것이 현실세계에서 유예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부모와의 친밀감은 강화됐다. 부모와 주 4회~6회 활동 및 대화하는 비율이 10.2%로 2020년 조사(5.9%) 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아버지와 대화 시간이 눈에 띄게 늘었다. 2020년 조사에서는 2시간 미만 대화가 8.9%로 2명 중 1명 가까이(47.7%)는 30분 미만 대화를 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시간 이상 대화가 14.2%로 3년 전보다 8.7%포인트 상승했다. 어머니와의 대화는 33.5%로 3년 전 조사(15.5%)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청소년의 직업선택 기준은 △자신의 능력(43.0%) △적성(17.1%) △장래성(11.1%)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도와 비교해 자신의 능력(5.2%포인트)과 대중적 인기(1.6%포인트) 등이 증가했다. 김지경 선임연구위원은 “성인들이 생각할 때 경제적 수입이 어느 정도 있고 안정적이고 이런 전통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한 것들이 2020년도 조사 대비 감소했다”며 “달라진 세대문화가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이번 실태조사의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시대변화에 따른 청소년의 다양한 정책 수요를 반영해 국·공립 청소년 시설 등을 통해 디지털·문화예술 등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창의적인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신영숙 차관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보다 더 긍정적이고 건강한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가꾸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5.01 I 이지현 기자
“개가 죽은 건 유감이지만, 내 잘못 아냐” 이 말에 벌어진 일
  • “개가 죽은 건 유감이지만, 내 잘못 아냐” 이 말에 벌어진 일 [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2022년 5월 1일 오전 6시. 군산의 한 전통시장 인근에서 60대 남성이 폭행당했다. 이날 그는 전치 6주의 다발 골절 등 중상을 입었는데 알고보니 그를 폭행한 남성은 마약·폭력 범죄 전과까지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사진=게티이미지)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사흘 전 폭행당한 남성 B씨가 운전하던 차량에 A씨 반려견이 치어 죽은 사고에 대해 대화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B씨는 대화를 나누던 중 “강아지가 죽은 것은 유감이지만 제 잘못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말이 문제였다. 화가 난 A씨는 B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다리를 걸어 바닥에 넘어뜨린 뒤 몸통을 마구 걷어찼다. A씨의 폭행으로 뼈가 부러진 B씨는 전치 6주의 다발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그런데 조사가 시작되자 A씨가 같은 해 3월 17일 오전 11시께 군산에 있는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도 기소됐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A씨는 2021년 가을 무렵 지인으로부터 받은 필로폰 0.03g을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팔에 주사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관련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마약류 관련 범죄 등으로 3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폭력범죄로도 여러 번 처벌받았는데도 재범해 죄질이 나쁘다”며 “애완견의 사고로 인해 우발적으로 상해를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을 참작했다”며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그러자 검사는 “형이 너무 낮다”며 항소했다.결국 A씨는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40시간 약물중독 재활 교육 프로그램 이수 명령은 원심대로 유지했다.항소심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정신을 피폐하게 할 뿐만 아니라 중독성·환각성으로 인해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크므로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해 피해자가 상당히 중한 상해를 입었고, 피해자가 엄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며 1심보다 4개월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2024.05.01 I 이로원 기자
  • 중기부, ‘5월 동행축제’…28일간 할인판매전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가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다채롭게 펼쳐진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동행축제 참여 주체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모델들과 함께 브리핑을 통해 “이번 동행축제가 가라앉은 소비심리를 살려 내수 진작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5월 동행축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올해 슬로건은 국민들은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사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은 매출이 늘어 우리 모두가 행복해지는 의미를 담아 ‘살맛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로 정했다.5월 중 문화·예술, 관광, 음식 등 다채롭게 열리는 전국 지역축제 및 행사와 연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을 연다.이천 ‘도자기축제(5.3~6)’, 보성 ‘다향대축제(5.3~7)’를 시작으로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5.8~12)’, 남원 ‘춘향제(5.10~16)’, 괴산 ‘빨간맛 페스티벌(5.24~26)’ 등 전국 50곳(지난해 30곳)의 지역축제 및 행사와 연계한 팔도 동행축제를 전개한다.동행축제 개막행사는 유명 관광지인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상점가와 전통시장이 공존하는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광장에서 1일 개최된다.‘지역경제 활력과 내수진작’의 의미로 개막행사 날부터 3일간 제품판매·홍보부스 운영과 다양한 이벤트 행사(포토존, 버스킹 공연, 구매 경품 등)도 진행한다.동행축제 참여기업 및 백년가게 제품과 부산 향토기업 등 지역 제품 홍보·판매, 라이브 커머스 판매방송 등도 진행한다.특히 최근 가격이 올라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농식품부, 해수부와 함께 할인 마켓을 열고, 축제기간 중에도 60여 곳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수산가공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할 예정이다.우선 공영홈쇼핑 등 정책 유통채널을 통해 생활·주방용품, 패션·스포츠용품 등을 매일 또는 주마다 50~90%까지 할인하는 ‘동행특가전’을 연다. 주요 민간 온라인 쇼핑몰 및 정부·지자체 운영 공공쇼핑몰 총 90여 곳과 T·라이브커머스 등에서 할인쿠폰 발행(최대 50% 할인), 타임 특가, 특별기획전 등을 진행한다.또 요기요, 지그재그, 11번가, KT 등 8곳의 O2O플랫폼 기업들과 지자체 공공배달앱은 소상공인 점포를 대상으로 할인쿠폰 및 광고 등을 지원하고, 배달의 민족도 7일까지 전국 가게배달 입점 점포 이용 시 할인쿠폰을 지원한다.축제 대표 제품으로 선정된 300개 참여기업 제품도 3만원 이하 대의 가격으로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을 통해 구매할 수 있고 구매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경품 당첨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국내는 물론 해외 판매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 800여 개를 글로벌 유통플랫폼 8곳(아마존, 티몰, 라쿠텐, 쇼피 등)에서 할인 프로모션과 한류 문화행사인 ‘KCON JAPAN 2024’와 연계해 판촉전도 진행한다.축제기간 중 전국 BC카드 중소가맹점 3만곳과 1300여 곳의 ‘백년가게’에서 BC카드 결제 시 할인(최대 10%)을 제공하고 NH농협카드도 ‘백년가게’에서 NH 페이 마이캐치 후 이용 시 10% 할인(월 1만원 한도)을 받을 수 있다.또 행안부와 카드사 간 협약을 통해 음식점 5000여 곳이 포함된 전국 7000곳의 ‘착한가격업소’ 가맹점에서 식사 등 비용을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2000원 환급 등 혜택이 제공된다.축제기간 동안 연초부터 적용된 온누리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한도 50만원 확대와 할인율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의 경우, BC카드로 3만원 이상 충전 시 3천원을 지급하며 15개 지역사랑상품권도 월 구매한도(최대 40만원) 및 할인(최대 5% 추가 적립)이 커진다.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33곳도 참여해 음식·커피와 한과, 산양삼, 전통주·맥주 등을 최대 20%까지 할인한다.5월 중 관광열차를 타고 팔도장터에서 물건도 구매하고 지역축제를 함께 구경할 수 있도록 10곳에 ‘팔도장터관광열차’를 운행하며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30여 곳에서 어린이들이 만들기와 장보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키즈마켓데이’를 열어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다.문화유산을 찾는 방문객이 코스(백제 고도의 길, 천년 정신의 길 등 10곳) 방문 인증 시 한국문화재재단의 기념품 외 추가로 동행축제 기념품을 제공한다.중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동행하는 행사취지를 살려 축제 홍보모델을 국민 생활과 밀접하고 친숙한 중소·소상공인으로 발탁했다. 아울러 대학생 서포터즈(21명)와 ‘K-글로벌 특파원’(50명)을 운영한다.축제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 유도를 위해 SNS 인기 챌린지를 활용한 ‘으샤으샤 동행댄스 챌린지(특정음악에 맞춰 가벼운 율동)’와 나만의 의미있는 동행의 모습과 손하트를 담은 ‘동행내컷 인증샷 챌린지’가 진행되며 축제 이후 챌린지 참여자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오 장관은 “국민 여러분께서 5월에 가까운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과 지역축제에 들러 즐기시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도 구매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축제가 되도록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4.04.25 I 김영환 기자
'범죄도시4' 2일째 예매량 72만 근접…오늘 오전 100만 돌파하나
  • '범죄도시4' 2일째 예매량 72만 근접…오늘 오전 100만 돌파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역대 한국 영화 오프닝 톱4에 등극하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범죄도시4’가 개봉 2일째에도 72만 명에 근접한 예매량으로 순조로운 트리플 천만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날 오프닝 스코어와 현재의 예매량을 미루어볼 때 이르면 이날 오전 중 1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4’는가 개봉일인 지난 24일 82만 16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는 86만 2631명이다. 이로써 ‘쿵푸팬더4’의 오프닝 스코어 42만 명을 2배 가까이 상회한 수치로 202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새롭게 썼다. 또한 ‘범죄도시2’(2022)의 오프닝 스코어 46만 7525명, ‘범죄도시3’(2023)의 오프닝 스코어 74만 874명을 모두 뛰어넘으며 시리즈 사상 최고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까지 세웠다. 뿐만 아니라 ‘신과함께-인과 연’(2018) 124만 6603명, ‘군함도’(2017) 97만 2161명, ‘부산행’(2016) 87만 2673명의 뒤를 이어 역대 한국영화 오프닝 스코어 톱4에 등극하며 또 한번 역대급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전통적인 극장가 여름 성수기 시즌에 개봉했던 세 작품들과 달리 계절 특수의 효과 없이 이룬 신기록으로 ‘범죄도시4’가 앞으로 어떤 흥행 신기록을 써 내려갈지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예매 열기 역시 여전히 뜨겁다. 앞서 ‘범죄도시4’는 개봉을 하루 앞두고 사전 예매량이 60만 명을 돌파, 개봉 당일에는 80만 명을 거뜬히 넘어서며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25일 오늘 오전 현재 ‘범죄도시4’의 예매량은 71만 6740명으로 여전히 많다. 예매율은 94.1%로 압도적이다. 4월 말 극장가를 ‘범죄도시4’가 완전히 장악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죄도시4’가 개봉하지 않았다면 극장이 거의 전멸 수준이었을 것이란 방증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범죄도시’ 1편의 누적 관객수가 688만명, 2편이 1269만명,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3’가 1068만명을 기록하며 쌍천만 토로피를 거머쥐었다. ‘범죄도시4’의 개봉 첫날 실관람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만큼, 이대로의 속도면 트리플 천만 달성도 머지 않았다는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3’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모으고 있어 3편이 기록한 누적 관객수를 능가할 것이란 추측이다. ‘범죄도시2’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할지, ‘범죄도시2’의 최고 관객수 기록을 제칠지도 관심사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4.25 I 김보영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거래량 3일째↓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거래량 3일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23일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가라앉으며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지만 아직 투심은 회복되지 않은 모양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8포인트(0.04%) 내린 845.44에 거래를 마쳤다. 848.88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85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장 중 상승폭을 줄였고,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50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290억원을 팔았다. 특히 금융투자와 보험이 각각 209억원, 30억원을 팔았다. 사모펀드도 89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만 875억원을 사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6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412억원 매도 우위로 총 773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7% 상승한 3만8239.9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7% 오른 5010.60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1% 뛴 1만5451.31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관망 심리가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4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금리와 관련된 지표 발표가 앞두고 있어 코스닥 지수 역시 보합권에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기타서비스와 건설, 금속, 오락문화, 인터넷 등이 1~2% 강세였지만, 일반전기전자와 반도체, IT하드웨어는 1%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6000원(2.50%) 내린 2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시가총액 2위로 도약한 HLB(028300)는 이날도 0.38% 오르며 10만6700원을 가리켰다. 알테오젠(196170) 역시 4.57% 올라 17만3900원을 기록했다.한글과컴퓨터(030520)는 1분기 깜짝 실적 기대감에 11.96% 오른 2만4800원에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한글과컴퓨터의 1분기 연결 실적이 매출액 562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47억원) 대비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컴 오피스의 매출이 1분기에 332억 원으로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통적으로 1분기에 부진한 라이프케어의적자 폭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사피엔반도체(452430) 역시 18.85% 올라 2만9000원을 가리켰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사피엔반도체가) 글로벌대형 고객사들을 확보해 비밀유지계약 및 공동개발계약을 진행, 신규 제품 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A사와 오랫동안 계약을 통해 다양한 단발성 과제를 수행해왔으며, 2026년 AR,MR 기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제품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한가는 없었고 71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해 798개 종목이 내렸다. 107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6847만주로 3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7조2419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23 I 김인경 기자
이다연 2연패·박현경 3회 우승 도전…KLPGA 챔피언십 25일 개막
  • 이다연 2연패·박현경 3회 우승 도전…KLPGA 챔피언십 25일 개막
  • 지난해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다연(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크리스에프앤씨(F&C)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이 개막한다.K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이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KLPGA 챔피언십은 1978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해 왔다.지난해에는 이다연(27)이 4라운드 내내 꾸준히 성적을 줄이면서 생애 첫 KLPGA 챔피언십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이다연은 “KLPGA의 탄생과 정말 많은 선배 선수들이 이루어 낸 우승의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역사 깊은 대회가 된 KLPGA 챔피언십의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사실이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는데,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이다연은 “시즌 초 허리 부상의 여파로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을 좋아하고 성적도 잘 나오는 코스인만큼 코스 공략에 신경 쓰면서 플레이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그린이 어려워 세컨드 샷 공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찬스를 만들 수 있는 곳으로 세컨드 샷을 보내 퍼트로 승부를 보겠다”고 설명했다.박현경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2020시즌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데 이어 2021시즌 39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현경은 동일 대회 3회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박현경이 우승하면 KLPGA 챔피언십에서 3번 우승한 고(故) 구옥희, 김순미(60)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고 가장 의미 있는 대회“라며 ”감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기대되는 게 사실이다. 심리적인 부분과 체력적인 부분을 함께 집중하고 영리하게 플레이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역대 K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백규정(29)과 장수연(30)도 참가한다. 특히 올 시즌 처음으로 본 대회 역대 우승자(최근 10년)가 참가 자격으로 추가되면서 백규정의 출전이 가능해졌다. 백규정은 2014년 열린 이 대회에서 루키 신분으로 우승한 바 있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장수연도 올 시즌이 시드를 보유한 마지막 해인 만큼 절치부심한다는 각오다.최은우(사진=KLPGA 제공)지난주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4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최은우(29)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최은우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우승해서 좋은 기운이 온 것 같다. 지난해에는 우승 직후에 정신이 없어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바람에 아쉬운 결과를 냈는데, 올해는 들뜬 마음을 빨리 가라앉히고 이번주 대회에 집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그는 “메이저 대회인 만큼 코스 세팅이 까다로워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는 조금 더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면서 2주 연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올해 이미 1승을 거둔 황유민(21)과 김재희(23), 박지영(26), 이예원(21)도 다승에 도전한다.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치며 상금 순위 3위에 오른 정윤지(24)도 출전하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이름을 알린 방신실(20), 전통의 강호 박민지(26)도 복귀한다.이밖에 크리스에프앤씨의 의류 후원을 받는 선수들도 대거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이다연과 박현경, 이예원을 비롯해 김지현(33), 박보겸(25), 서연정(29), 유효주(27), 윤이나(21), 이가영(25), 황정미(25) 등이 대거 출전해 스폰서 대회에서의 선전을 노린다.황유민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LPGA 제공)
2024.04.23 I 주미희 기자
배민 “협약보증 대출 받고 보증료도 환급 받으세요”
  • 배민 “협약보증 대출 받고 보증료도 환급 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외식업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KB국민은행과 함께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에 이어 보증료 환급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보증료 환급 이벤트는 모바일 접수를 통해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신청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벤트를 통해 보증료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외식업 소상공인 또는 도소매업 사업자 중 중저신용자에게는 최대 80% 보증료를 환급하고 음식업 또는 도소매업 사업자에게는 70% 환급이 이뤄진다. 이 외 소상공인은 보증료의 60%를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되는 평균 보증료는 25만원 내외로 추산된다. 보증료란 보증서를 발급받을 때 발생하는 비용으로 보증 대출 과정에서 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신용보증재단에 내는 비용이다.신청은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에서 협약보증 프로그램을 비대면(모바일) 접수하면 된다.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은 외식업·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상생 금융 프로그램이다. 우아한형제들, KB국민은행이 각각 35억원씩 총 70억원을 보증 재원으로 출연, 이를 기반으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서 보증서를 발급해 대출이 이뤄진다. 대출 규모는 총 1050억원이다.전국 외식업자와 전통시장 소상공인, 이태원 소재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신용보증신청 접수일 기준 6개월 이상 영업을 한 사업자라면 참여할 수 있다.보증 한도는 최대 1억 원 이내이며 보증 기간은 최대 5년이다. 해당 사업은 한도가 소진되면 종료된다. 지난해 12월 기준 협약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한지 3개월만에 600여 업주가 신청했고 대출 보증액은 250억원에 달했다.
2024.04.23 I 김정유 기자
hy '발효홍삼K 키성장엔 HT042' 출시…"식약처 키성장 기능성 인정"
  • hy '발효홍삼K 키성장엔 HT042' 출시…"식약처 키성장 기능성 인정"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hy는 어린이 키성장 제품 ‘발효홍삼K 키성장엔 HT042(이하 키성장엔)’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발효홍삼 라인업을 강화하고 어린이 영양제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hy 키성장 건강기능식품 ‘발효홍삼K 키성장엔 HT042’.(사진=hy)이번 제품은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인 ‘HT042’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이다. HT042는 경희대 한의대 연구팀이 15년에 걸쳐 개발한 기능성 소재이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한 개별인정형 원료로 어린이 키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키성장엔은 HT042 외에 hy가 자체 개발한 ‘발효홍삼농축액’과 아연 등으로 기능성을 높였다. 발효홍삼농축액은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유산균 100%로 발효해 만든 특허 소재며 아연은 정상적인 면역기능 및 세포분열에 도움을 줄 수 있다.제형은 아이들이 먹기 쉬운 스틱젤리로 선보인다. 사과맛으로 전통원료의 맛을 최소화해 거부감 없이 섭취 가능하며 1개월 기준 60포를 소분 포장해 휴대성을 높였다.서일원 hy 건강식품CM팀장은 “키성장엔은 식약처로부터 키성장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성장기 어린이들이 키성장엔 HT042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CU, 이색 안주 ‘광동 진쌍화 족발’ 출시
  • CU, 이색 안주 ‘광동 진쌍화 족발’ 출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U가 광동제약의 진쌍화 음료를 활용한 이색 기획 안주 ‘광동 진쌍화 족발’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CU가 광동제약의 진쌍화 음료를 활용한 이색 기획 안주 ‘광동 진쌍화 족발’을 선보인다. (사진=BGF리테일)CU가 이번에 내놓는 광동 진쌍화 족발은 한방 족발 콘셉트로 만들어낸 차별화 기획 상품으로, 진쌍화 제품이 광동제약의 60년 제조 노하우에 기반해 당귀, 계피, 감초 등의 한방 추출물로 만든 국민 건강 음료라는 점에 착안했다.이번 상품은 냉장 안주를 쌍화 음료 선물 세트 모양의 박스에 담아내 고객들의 이목을 한눈에 사로잡는 것이 특징이다.특히 CU는 재미뿐만 아니라 맛과 품질까지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기존 안주 카테고리의 인기 제품인 장충동 순살 족발을 사용하고, 이와 어울리는 쌍화 간장 소스를 직접 개발해 기획 세트에 함께 구성했다.CU HMR팀의 소스 전문 개발자가 약 3개월 동안 실제 진쌍화에 들어가는 농축액 원액을 활용한 개발 테스트를 진행하며 더욱 풍부한 맛과 향의 특제 소스를 만들어냈다.감초 추출물, 간장, 양파 등 22가지의 다양한 재료를 한 데 끓여 단짠단짠한 맛의 간장 베이스 소스를 만든 뒤, 진쌍화 농축액과 배합 비율을 조정해가며 쌍화 향에 감칠맛까지 더했다.CU는 최근 소비의 재미를 높인 이색 상품들이 고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와 다가오는 하절기에 높아지는 안주 수요에 맞춰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광동제약 역시 쌍화 음료 특유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고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해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적극적으로 협업을 진행했다.실제 CU는 그동안 선보인 차별화 상품들의 연이은 대히트로 다양한 산업 내 기업들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받아 이용구 BGF리테일(282330) HMR팀 MD는 “하절기가 가까워지며 안주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응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맛과 재미를 선사하는 차별화 안주를 기획했다”며, “CU는 앞으로도 오직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 제품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발걸음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I 신수정 기자
전통시장 매출액, 코로나 전보다 34% 늘어…신규 방문객 ‘쑥’
  • 전통시장 매출액, 코로나 전보다 34% 늘어…신규 방문객 ‘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해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이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인 2019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B국민카드는 18일 전국 전통시장 가맹점의 매출액 증감, 소비 연령대 등 신용·체크카드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국세청에 등록된 전국의 전통시장 가맹점 8만 9000개에서 발생한 매출 데이터 5700만건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지난해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전인 2019년 대비 34%, (2022년 대비 8%) 증가했고 이용 회원 수도 25%(2022년 대비 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시장을 방문한 회원 중 18%는 지난 4년간 전통시장에 방문하지 않은 회원으로 시장을 이용하는 신규 방문객이 늘었다.신규 방문객은 2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점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방문객의 연령 비중은 20대 26%, 60대 이상 21%, 50대 20% 순으로 20대가 가장 높았고, 매출 건수는 음식점 40%, 식료품 22%, 농수축산물 19% 순으로 음식점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업종별 매출은 농수축산물 63%, 음식점 44%, 식료품이 33% 증가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36%, 광역시 32%, 지방(광역시 외)이 32% 증가하는 등 전 지역에서 코로나19 이전 대비 전통시장 가맹점 매출액이 증가했다.연령별 매출 비중은 60대 이상 40%, 50대 26%, 40대 17%, 30대 10%, 20대 7%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매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 세부업종 매출액 비중은 20대와 30대는 커피·음료(26%, 22%), 40대는 분식·간식(21%), 50대는 가공식품(31%), 60대 이상은 농산물(48%)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통해 전통시장의 매력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자료=KB국민카드)
2024.04.18 I 최정훈 기자
"韓 변호사 아시아 법률시장 제패 원년…변협이 앞장"
  • "韓 변호사 아시아 법률시장 제패 원년…변협이 앞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우리나라 경제구조는 내수보다 수출에 기반을 두고 있고 자본거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국내에 치중해 해외 법률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은 변호사들로서도 무궁무진한 발전 기회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현지 로펌 취업, 법률사무소 개설 등 변호사들의 실질적 해외 진출 길을 열어주는 것이 목표다.” 김영훈(60·사법연수원 27기) 대한변호사협회장은 16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 최우선 과제로 ‘국내 변호사의 해외 진출’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서울 서초동 대한변호사협회 회관에서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아시아 넘어 중동까지 ‘K리걸’ 적극 전파변호사 윤리강령에는 ‘변호사는 국제 법조 간의 친선을 도모함으로써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선언이 포함돼 있다. 변협은 전통적으로 세계변호사협회(IBA), 로아시아(LAWASIA), 환태평양변호사회(IPBA) 등 국제 행사 참가를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등과 교류해왔다. 김 협회장은 지난해 취임 후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교류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국가와 MOU를 맺고 국내 변호사들의 해외 진출 폭을 확대하고 있다. 김 협회장은 “기성 법조인들은 청년 변호사들에게 해외 진출의 조언을 건넸지만 실질적 기회 부여나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 변호사들을 위해 진출 대상 국가의 법률·문화·제도를 익힌 후 현지 로펌, 현지 기업 등에 취업하거나 개인 법률사무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법제 교류, 상호 연수, 실무 협업 체제 구축 등 실질적 성과 위주로 혁신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협회장은 올해를 한국 변호사들의 아시아 법률 시장 제패의 원년으로 삼았다. 그간 대규모 자본 유치, 투자 등 해외 경제 교류 과정에서 영미계 글로벌 로펌 의존성이 높았지만 그 자리를 한국 변호사들이 대체해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의 경우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자금을 통해 변협 회원관리시스템과 공공 애플리케이션(앱) ‘나의 변호사’ 수출 절차를 밟고 있다. 그는 “베트남은 국내 법무법인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로 ‘나의 변호사’ 수출은 해외에 우리 법제가 수출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최근 중동 국가를 방문해 사우디변호사회 총책임자, 카타르 변호사회장, 카타르 법무부 장관, 중동 최대 로펌 알타미미 대표 등을 만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가을에 법무부를 비롯해 관심 있는 대형 로펌과의 협업을 통해 사우디 등 중동 국가와의 제휴 관계를 맺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훈(왼쪽)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한변호사협회)변협은 지난달 26일 외교부와 공동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법률 및 사법제도의 해외 전수 △외국과의 협력 및 교류 증진을 위한 법률 자문 △국내외 천재지변 및 사회적 참사 발생 시 피해자에 대한 법률 지원 △대한변협의 국제법 교육 등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사법제도, 법률문화, 법조인력 등 이른바 ‘K리걸’을 해외에 적극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김 협회장은 “지난 2월 말 변협 주최로 개최한 법조인·외교관 교류행사에 40여개국 외교관이 방문했다”며 “변협 역사상 기념비적 장면 중 하나로 한국 변호사와 우리 법제 역량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수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ACP 연내 입법 노력…법률 AI 활용 사법부와 협력 변호사 업계 최대 화두인 변호사의뢰인 비밀유지권(ACP) 입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현행 변호사법은 변호사의 ‘비밀유지의무’만 규정하고 있어 변호사와 의뢰인 간 이뤄진 의사교환 내용에 대해 수사기관의 압수수색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없다. 이에 법무법인, 기업 법무팀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의뢰인 간 메신저 대화 내용 등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비밀 침해가 빈발하고 있다. 의뢰인은 변호사에게 진실을 말하기 어렵고 변호사는 적절한 법률자문을 제공할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김 협회장은 “세간의 주목을 받은 정치 사건 외 일반 형사 사건에서도 압수수색 영장이 남발되는 경향이 피부로 느껴진다”며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수사 과정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털면 정보 획득이 쉬워진다는 얘기가 나오는 등 이런 문제가 수사 관행으로 굳어지기 전에 법제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조인의 국제 신인도 제고 차원에서도 ACP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일본과 우리나라만 ACP 제도가 없다고 하지만 일본은 독점 규제 분야 등 특수 분야에 도입이 된 만큼 사실상 우리나라만 없는 상황”이라며 “일부 외국 기업은 한국 변호사들과 내밀한 전화, 대면 외에 중요한 내용 또는 메모를 주고받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는 등 법조인 대외 경쟁력 측면에서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제22대 총선과 함께 새 국회가 구성되면 본격적인 입법 수립 절차를 밟는다는 계획이다. 법률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사법부와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부 대형 로펌이 AI 법률서비스를 개시한 가운데 생성형 AI의 약점으로 꼽히는 ‘환각’ 문제 등은 법무법인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피해를 볼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 협회장은 “사기업이 법률 정보를 직접 사서 서비스를 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변호사의 최종 감수를 거치지 않을 경우 자칫 피해를 입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며 “변협이 직접 운영 중인 ‘나의 변호사’ 서비스가 아무 수익 창출 없이 일반 국민에게는 조력자를 쉽게 찾아주고 변호사들에게는 홍보의 장이 되는 ‘상생모델’을 구축한 것처럼 변협 차원에서 일반 국민이나 변호사들이 활용해 쓸 수 있는 법률 AI 툴 제공을 위해 대법원과의 협력 강화 등 여러 가지를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은…△1963년 서울 출생 △서울대 공법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사법연수원 27기 △대전지법 판사 임관 △수원지법 판사 △법무법인 서우 변호사 △제51대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대한변호사협회 공공 변호사정보 시스템 도입 TF 위원장 △‘나의변호사’ 운영위원장 △대한변호사협회 국공선변호사회 회장 △(현)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장
2024.04.17 I 백주아 기자
금 가격 계속 오를까…거래소? ETF? 투자방법은
  • 금 가격 계속 오를까…거래소? ETF? 투자방법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금 가격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확대하며 금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는데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며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모습이다. ‘너무 올랐다’는 일각에서 우려와 달리 금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하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로 갈 곳을 잃은 투자금이 금 실물과 ETF 등 금 관련 상품으로 향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금 가격 더 오른다”…금리보다 ‘수요’지난 12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에 공격을 감행하리라는 소식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 온스당 2400달러(332만원)선을 넘어섰다. 금 가격은 올 들어서만 15% 상승했고 3월 한 달간 10% 넘게 올랐다. 지난해 약 13% 급등했던 금 가격이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고점 우려마저도 사그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금 가격이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금 가격은 금리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최근 금 가격이 금리 전망과는 상관없이 오르고 있어서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유동성 확대 기대가 후퇴했음에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을 볼 때 금에 대한 수요 확대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실제로 올 초까지 신흥국의 금 매입이 금 가격 상승을 이끌었고, 최근에는 미국과 갈등이 장기화하며 달러 의존도를 낮추고 있는 중국의 금 수요 확대 추세가 금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금 보유량은 지난 2022년 말 대비 7200만 온스가 증가했으며 올해 1~2월에도 71만 온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과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당분간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매력을 더 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금 가격이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은 매력적인 자산”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중국 개인들의 매수 열풍이 금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시장 거래 늘고 ETF에도 돈 몰려…개인 간 중고거래까지금 가격이 앞으로도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국내 투자자들의 금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금에 투자하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금 실물을 구매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가세와 수수료 등을 지불해야 하고 보관과 수익 실현이 쉽지 않다. 투자자들이 가장 쉽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증권사 계좌를 이용,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주식처럼 금 현물을 사고 파는 것이다. 계좌에만 가지고 있을 때는 부가세를 내지 않아도 되며 실물로 인출할 때 부가세를 내야 한다. 금 가격이 오르면서 KRX 금시장의 거래 대금도 크게 확대했다. 3월까지만 해도 1㎏ 기준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은 60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달 들어서는 하루 거래 대금이 꾸준히 10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지난 4일에는 2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보수 수수료 등 비용이 발생하지만, 연금저축계좌나 ISA(개이종합자산관리계좌) 등에서 운용하며 절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금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에이스 KRX금현물’ ETF에는 최근 한 달간 512억원이 넘는 돈이 몰렸다. 이 상품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5.23%에 이른다. 금 선물에 투자하는 ETF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골드선물(H)’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골드선물(H)’도 이달 들어 8%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다만 금 관련 ETF를 고를 때 상품 종류와 운용방식 등을 고려해 투자해야 수수료 등 비용을 아끼고 더 많은 수익을 챙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금 선물 ETF 상품의 경우 만기를 연장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롤오버(만기연장)’ 비용이 발생한다. 지금처럼 환율 변동이 큰 상황에서는 환 헤지(위험 회피) 상품인지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ETF 이름에 (H)가 있는 것은 환을 헤지하는 상품으로 달러 가치의 영향을 최대한 받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져도 ETF 수익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손꼽히지만, 지금처럼 강달러가 지속하는 경우에는 손해를 볼 수 있다.‘당근마켓’과 같은 중고마켓에서는 개인 간 금 거래도 활발하다. 거래소 등에서 금 실물을 구매하려면 10%의 부가세와 6%의 수수료 등을 내야 하지만 개인 간 거래에서는 이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순금 등은 쉽게 현금화가 가능한 상품으로 사기와 탈세 등 범죄에 악용될 수 있어 중고거래 업체에서는 100만원 이상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 가이드라인을 정해두고 있다.
2024.04.16 I 함정선 기자
'셰플러 시대 개막' 우즈 기록 넘었다..5개 대회 만에 2승
  • [마스터스]'셰플러 시대 개막' 우즈 기록 넘었다..5개 대회 만에 2승
  •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 존 람(오른쪽)이 2년 만에 우승을 탈환한 스코티 셰플러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고 있다. 남자 골프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마스터스는 1949년부터 우승자에게 그린재킷을 입혀주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AFPBBNews)[오거스타(미국 조지아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2년 만에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탈환하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셰플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3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나흘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신예 루드빅 오베리(스웨덴)의 추격을 4타 차로 따돌리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에 이어 두번째 마스터스 우승이자, 올 시즌 세번째 우승이다. 우승상금은 360만달러(약 49억8000만원)이다. 특히 이번 마스터스 제패는 ‘새로운 골프황제의 탄생’, ‘셰플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다.◇5개 대회 만에 2승..우즈보다 2개 대회 빨라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마스터스 출전 5개 대회 만에 2승을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됐다. 셰플러 이전에는 마스터스 초대 우승자 호튼 스미스(미국)가 3개 대회에 출전해 2승(1934, 1936년)을 거둔 바 있다.우즈를 넘어선 기록이다. 마스터스 통산 5승의 우즈는 1995년과 1996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마스터에 참가했고 1997년 첫 승, 그 뒤 7번째 대회인 2001년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셰플러는 2020년 처음 나와 공동 19위, 2021년 공동 18위에 이어 2022년 처음으로 그린재킷을 입어 평생 출전권을 받았다. 지난해엔 공동 10위에 만족했으나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했다.또 이날로 만 27세 9개월 24일이 된 셰플러는 잭 니클라우스(25세 2개월 21일), 우즈(25세 3개월 9일) 그리고 세베 바예스테로스(26세 2일)에 이어 역대 4번째 최연소 마스터스 다승에 성공했다.4주 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한 셰플러는 2001년 우즈 이후 23년 만에 한 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를 동시에 제패한 기록도 추가했다.마스터스 우승 이외에도 셰플러의 올해 성적을 보면 ‘새로운 골프황제’로 불릴 만하다. 2019~2020시즌 데뷔해 2년 차까지 우승이 없었던 셰플러는 2021~2022시즌 4승에 이어 2022~2023시즌 2승 그리고 올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어 마스터스를 제패해 3승을 추가했다.우승의 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올해 우승한 3개 대회 중 2개는 시그니처, 1개는 메이저 대회다. 굵직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셰플러는 마스터스 우승상금 360만달러를 추가해 시즌 총상금을 1509만3235달러로 늘려 2시즌 연속 총상금 2000만달러 돌파의 기대도 부풀렸다. 셰플러는 2022~2023시즌 2101만4342달러의 상금을 벌어 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2000만달러 시대를 개막했다.◇셰플러 천하..독주 막을 경쟁자는 부진당분간 셰플러를 견제할 뚜렷한 경쟁자가 안 보인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3위 잰더 쇼플리, 5위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6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은 올해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셰플러의 독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PGA 투어의 간판급 스타로 활동했던 존 람과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캐머런 스미스 등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셰플러의 독주를 돕고 있다.셰플러의 올해 성적과 경기력은 압도적이다. 경기력 지표를 따지는 종합 스트로크게인(이득타수)은 전체 선수와 비교해 2.812타를 이득 봐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티-투-그린(롱게임 이득타수) 2.798(1위), 어프로치-투-그린(아이언샷 이득타수) 1.347(1위), 어라운드-더-그린(쇼트게임 이득타수) 0.547(5위)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상위권이다. 절정의 샷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셰플러는 이번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17위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톱10(3승 포함)에 들었고 올해만 35라운드를 치르면서 단 한 번도 오버파를 적어내지 않았다.셰플러는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13.9912를 획득, 굳건한 1위를 지켰다. 2위 매킬로이(7.6539)와 격차는 거의 두 배로 벌어졌다.2022년 3월 28일자 발표에서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세플러는 그 뒤 2위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지난해 시즌 초반까지는 1,2위를 오르내리다 5월 21일자 발표에서 1위를 탈환한 뒤 48주 연속 왕좌를 지키고 있다. 최근 107주 동안엔 셰플러가 83주나 1위를 지키고 있다.셰플러는 “오늘 침착하려고 노력했고 코스에서 인내심을 잃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중요한 샷과 퍼트를 모두 성공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좋은 출발을 했고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모든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준비한 모든 것을 잘 발휘하도록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도 최대한 자유롭게 경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우승과 상승세의 비결을 꼽았다.마스터스에 처음 나온 루드빅 오베리가 셰플러에 이어 준우승했고,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와 콜린 모리카와, 맥스 호마(이상 미국)은 나란히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4년 만에 마스터스에 출전한 안병훈은 공동 16위(2오버파 290타), 7년 연속 마스터스 컷 통과에 성공한 김시우는 김주형과 함께 공동 30위(5오버파 293타)로 대회를 마쳤다.커리어 그랜드 슬램 도전에 나섰던 매킬로이는 공동 22위(4오버파 292타)에 그치면서 기록 달성을 내년으로 미뤘다.이번 대회에서 마스터스 24회 연속 컷 통과 신기록을 달성한 우즈는 최종합계 16오버파 304타를 적어내 최하위인 60위로 대회를 마쳤다.스코티 셰플러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8회 마스터스 마지막 날 4라운드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파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2024.04.15 I 주영로 기자
 간질성방광염,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려면?
  • [전립선 방광살리기] 간질성방광염,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려면?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난치성 방광염으로 몇 년씩이나 여러 병원을 다녔어도 치료 효과가 미미해 실의에 빠진 환자들이 진료실에서 꼭 묻는 말이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고생한 사람도 정말 완치가 될 수 있나요?’ 안타까운 이 질문에 대답은 늘 하나다. 방광염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라는 말이다.방광질환은 남녀 모두에게 소변증상과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질환이다. 만성방광염, 과민성방광, 간질성방광염이 주를 이루며, 염증이나 기능장애, 섬유화 등으로 방광에 다양한 자극 증상이 생긴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방광염 중 가장 고질적이며 환자들을 깊은 절망에 빠뜨리는 것이 간질성방광염 (間質性膀胱炎)이다. 밤낮없이 하루에 15회~20회 이상 소변을 보기도 하며 더욱 참기 힘든 증상은 통증이다. 방광에 소변이 차 요의를 느끼면 마치 날카로운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 일상생활이 힘들다고 환자들은 호소한다. 간질성방광염은 세균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항생제가 듣지 않고 진통제나 평활근 이완제 등을 복용해 보지만 잠시뿐이며 근본적인 해결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레이저시술법이라해서 방광 내벽의 충혈된 혈관이나 궤양을 긁어내는 치료를 해보지만 역시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레이저 시술을 받으신 분들은 한방 치료를 할 때 치료 반응이 더디고 100% 회복이 안 될 수 있어 가능하면 받지 않는 것이 좋다. 상황이 이러니 정말 완치가 가능한 것인지 묻는 환자들의 심정을 이해할 만 하다. 간질성방광염 등 만성화된 방광염을 완치하려면 손상된 방광 기능과 근육의 탄력성을 회복해야 한다. 동시에 간장, 신장, 위장, 비장 등 방광과 관련이 깊은 주변 장기의 기능을 함께 개선하는 것이 재발의 악순환을 끊는 좋은 해결책이다. 전통 한의학 원리와 자연 약재를 현대 환자의 병리론에 맞게 과학적으로 고안한 축뇨탕은 30년 넘게 임상에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염증 조직의 치료와 항생제 내성 극복, 면역 체계의 온전한 회복으로 오랜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도 완치의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축뇨탕은 신장과 방광의 기능을 회복하는 육미지황탕을 기본으로 소변을 개선하는 복분자, 오미자와 천연 항생제라고 불리는 금은화, 포공영, 용규, 토복령, 마치현, 지부자 등 20여 가지 천연 약재가 쓰인다. 육미지황탕은 만성 비뇨기 질환 치료와 더불어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 하는 등 면역 증강 효과를 나타낸다는 보고로 주목을 받는다. 이 치료제는 단지 증세를 없애는 것이 아닌, 섬유화된 방광과 관련 장기의 회복, 방광 기능과 자율신경 정상화, 면역력을 높여 근본 치료를 돕는다. 이렇게 난치성 질환으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간질성방광염을 축뇨탕 (축뇨제통탕)으로 완치에 성공한 임상 결과를 필자는 대한한방내과학회지에 최초로 발표한 바 있다. 평균 나이 53.3세, 간질성방광염 유병 기간 평균 5.8년(69개월) 환자 25명에게 8개월간 치료한 결과, 간질성방광염 증상지수(ICSI) 56% 감소, 문진표 지수(ICPI)는 64% 감소했으며, 총 증상 점수가 치료 전보다 60%나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전체 환자의 88%에서 증상이 크게 호전되고 치료 후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로 증상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2024.04.14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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