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786건

  • 월세 임대사업자 설 땅이 없다
  • [edaily 윤진섭기자] 부동산 시장이 불황에 빠지면서 임대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임대 시장이 허물어지고 있다. 아파트, 오피스텔 이르기까지 월세 수익이 급감하면서 임대사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때 고정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안전한 투자처로 인기를 끌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 임대용 주택 증가 ▲ 월세 수요 급감이라는 이중고(二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오피스텔은 부가세 부담이란 악재까지 등장해 삼중고(三重苦)를 겪는 형편이다. ◇전세 수요만 찾고 월세는 없어, 월세 하락 더 커 주택임대사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월세를 찾는 사람이 없다는 것. 싼 전세 물량이 많아지면서 월세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이에 따라 임대수익 역시 동반 하락 현상을 낳고 있다. 10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 소형 아파트가 밀집해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월세가 거래가 많았던 곳이다. 그러나 요즘은 월세 수요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는 게 현장의 이야기다. 1800가구 규모인 하계역 역세권의 장미아파트. 18평형 전셋값이 6000만원.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40만원에 계약할 수 있다. 지난해 말에는 같은 보증금에 월 50만~55만원으로 떨어지더니 현재는 40만원을 받기도 힘들다는 게 중개업자의 설명이다. 현지 까치공인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0평 이하 소형 아파트를 월세로 찾는 이가 그런대로 있었지만 올해는 전세 물량이 넘쳐 나면서 월세 수요자들을 다 빼기는 양상"이라며 "상황이 이러다 보니 매입해서 월세를 놓겠다는 사람 구경한 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공급과잉 속 임대료 하락, 부가가치세 환급 `복병` 오피스텔은 사정이 더욱 나쁘다. 오피스텔이 집중 공급된 일산 신도시 대화동 D 오피스텔 16평형의 월세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 30만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월세만 5만~10만원 내린 것이다. 전세 전환율(전셋값을 월세로 바꿔 계산했을 때의 이자율)이 연간 10% 내외에 불과하다. 현지 부동산 관계자는 "요즘 집주인들이 각종 가전제품을 설치하는 등 임차인을 유치하는 데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월세 세입자를 구하면 그나마 운 좋은 케이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상당수가 무이자 중도금을 받아 아파트를 산 관계로 입주 후 중도금 이자와 세금을 빼면 은행 이자만도 못한 투자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실제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 114가 최근 조사한 결과 지난 7월말 기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6.96%로 지난 해 동기(7.85%)에 비해 0.89%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오피스텔 임대수익이 가장 높았던 2003년 1월(8.16%)에 비해선 1.2%포인트 내려앉았다. 특히 오피스텔 임대사업자는 최근 정부 당국이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해 적극적인 부가가치세 환수 방침이 전해지면서 `세금`부담까지 떠안게 되었다. 부가세 환급문제는 지난해 2월 18일 국세청이 주거용일 경우 분양자들이 부가세를 환급받을 수 없고, 이미 환급 받은 부가세 역시 추징키로 하면서 불거져 나온 문제다. 오피스텔 부가세는 건축비의 10%, 분양대금의 약 7% 정도에 달해 분양자들의 부담이 만만치않다. 분양가 1억원인 오피스텔의 경우 약 700만원 정도를 세무당국에 되돌려 줘야 하는 셈이다. ◇넘쳐나는 공급이 문제, 종합부동산세 임대사업자 포함 여부 촉각 월세 수요가 줄어든 이유는 시중에 아파트, 다세대, 오피스텔 등 전세 물량이 넘쳐나 수요자들이 굳이 수십만원을 내야 하는 월세에 들어가지 않는 분위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분기에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10만439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00여 가구나 많다. 임대사업을 겨냥해 분양된 오피스텔 입주 물량도 지난해 2만239실에서 올해는 배 이상 늘어난 4만4887실이나 들어섰다. 임대사업자들에게 있어 또 하나의 복병이 바로 종합부동산세 도입이다. 내년 도입이 예정돼 있는 종합부동산세는 다주택자에 대해 보유세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임대사업자의 경우 중과세 배제를 해줄 방침이지만 2가구 이상 보유자로 할지, 5주택자로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안명숙 스피드뱅크 소장은 "최종안이 어떤식으로 결정될 지는 두과 봐야 하지만 중과세 배제를 5주택자로 할 경우 그 이하 임대사업자는 당장 엄청난 세금 부담에 직면할 것"이라며 "이 경우 민간임대사업의 붕괴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4.09.10 I 윤진섭 기자
  • 현대차 해외공장, 사상 최대 실적 `기염`
  •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차(005380)의 인도·중국공장이 지난 8월 사상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하는 등 현대차의 해외공장들이 판매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인도·중국·터키 등 해외 3대 공장의 올 8월 판매실적은 현지 내수 및 제3국 수출을 포함해 총 3만8311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2만3630대)보다 62.1% 증가했다. 특히 해외3대 공장의 월간 판매실적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7월(3만6966대)에 비해 3.6% 증가함으로써 월간 사상 최대 판매실적을 다시 경신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8월까지 현대차 해외 3대공장의 판매누계는 26만4169대에 달하며 전년동기(14만5476대)와 비교해 81.6%의 급증세를 지속했다. ◇현대모터인디아, 월간판매 첫 2만대 돌파..쌍트로 인기 절정 현대차의 인도법인인 현대모터인디아(HMI)의 8월 판매는 월간 처음으로 2만대를 돌파한 2만1495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1만4437대)에 비해 48.9% 증가한 수치이다. 모델별로는 쌍트로(비스토 인도변형모델)가 1만8270대가 팔려 전년동월(1만1844대)에 비해 54.3% 증가했다. HMI의 1~8월 전체 판매누계는 13만2477대를 기록, 전년동기(9만2781대)에 비해 42.8% 증가했으며, 인도공장의 월별판매는 25만대 증설공사로 생산라인이 일시 중단된 4월중 9001대까지 감소하기도 했지만 ▲5월 1만2708대, ▲6월 1만7874대, ▲7월 1만9810대, ▲8월 2만1495대로 매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현대, 월간 사상 최대판매..엘란트라 돌풍속 쏘나타 판매증가세로 반전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BHMC)도 지난해 12월 출시된 엘란트라(국내모델명 아반떼XD)의 돌풍으로 8월 판매가 전년동월(5303대)비 128.2%나 늘어난 1만2100대에 달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베이징현대의 월별판매의 경우엔 ▲4월 1만1602대, ▲5월 1만1622대, ▲6월 1만1080대, ▲7월 1만228대, ▲8월 1만2100대 등 5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차종별로는 지난 7월 월간 최저인 2056대까지 떨어졌던 EF쏘나타의 현지판매가 8월중엔 2493대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엘란트라의 판매가 9607대에 달하며 향후 1만대 돌파여부에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엘란트라는 지난 7월중 8172대나 팔리며 동급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베이징현대의 1~8월 판매누계는 7만8542대로 전년동기(3만1052대)에 비해 152.9%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의 터키공장인 현대앗산오토모티브사나이(HAOS·하우스)의 8월판매는 4716대를 기록, 전월(7258대)보다는 감소했지만 전년동월(3890대)에 비해선 21.2%의 증가세를 보였다. HAOS는 현대차가 유라시아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공장으로, 1~8월 판매누계는 5만3150대를 기록, 전년동기(2만1643대)에 비해 145.6%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2004.09.02 I 지영한 기자
  • (여의도시각)`수출→내수` 고리잇기
  • [edaily 양미영기자] 정부의 내수 부양을 위한 종합선물셋트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주가는 넉달여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선물옵션 만기를 앞둔 프로그램 매수가 적절한 지렛대 역할을 했다. 업종별로도 내수에 대한 기대감은 확연히 나타난다. 은행과 유통 섬유의복 등 내수 관련 업종들이 지수를 일제히 견인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위원은 "정부가 모든 카드를 총동원하면서 비교적 빠른 시기에 내수부양 정책을 내놓은 영향이 크다"며 "현재 정부는 리플레이션 정책에 충실하고 있고 주식시장에도 먹혀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이 선물 매수와 베이시스의 콘탱고 안착으로 프로그램 매수가 정부정책과 결합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수 기대감에 발맞춰 이날 발표된 8월 수출은 6개월만에 200억달러를 하회했다. 수출증가율도 9개월만에 20%대로 떨어졌다. 우려했던 수출 둔화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수출 둔화를 의식한 듯 정책을 내놓는 정부의 손놀림도 빨라졌다. 시장에서 강조돼왔던 `수출과 내수의 고리 잇기`가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내수 경기부양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나타났지만 과연 실물경기에 가시적으로 나타나느냐는 별개"라며 "결국 내수가 수출 둔화를 얼마나 상쇄할 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류용석 연구위원도 "8월 수출이 200억 달러 아래로 내려선 것은 계절요인도 일부 녹아있지만 결국 수출이 둔화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며 "내수만으로 경기선을 돌파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지수가 경기선이라 불리는 200일선인 816 포인트를 가까스로 통과하면서 경기를 반영하느냐, 반영하지 못하느냐에 대한 논란의 본질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일단 추가 반등 가능성은 열려있다. 선물옵션 만기일까지 프로그램 매수 여력이 남아있고, 내수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더 반영될 여지가 있다. 김중현 연구원은 "820~830선까지, 만기일에서 추석연휴 전후까지는 상승여력이 있다"며 "지수가 오버슈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이 쉬어가는 대신 프로그램 매매가 꾸준히 이끄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수출둔화는 눈으로 확인됐지만 내수 부양은 아직 기대감에 불과하다. 물가가 5% 선까지 급등하면서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반감되는 분위기다. 시장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류 위원도 "시장은 내수와 수출간의 전형적인 차별화 전략을 취할 것"이라며 "그러나 경기선을 넘어 완전히 안착하기까지는 펀더멘털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먼저 미국 지표와 인텔의 예상실적 추이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표들이 잘 나와준다면 상황이 역전될 수 있지만 수출과 직결되는 미국 지표들이 부진하다면 820선 저항인식이 강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외국인도 중요한 시점에서 현물을 팔았다"며 "오히려 기우는 방향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직은 낙관도, 비관도 이른 시점이다. 호재를 적절히 활용하되 최근 정부의 내수부양 의지에 섞인 수출둔화에 대한 우려도 읽어낼 필요가 있다. 내수와 수출의 연결고리 강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2004.09.01 I 양미영 기자
  • 화섬협회 "정유·유화업계 6000억원 부당폭리"
  • [edaily 하수정기자] 원료가격 급등으로 경영난에 처한 화섬업계가 원사의 원료를 생산하는 정유, 석유화학업계에 원료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화섬협회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유 및 유화업계는 유가가 오른 것보다 더 많이 제품가격을 올려 엄청난 폭리를 취하고 있는 반면 화섬업체들은 고사직전에 있다"며 "부당한 가격인상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원호 화섬협회장은 "보통 이론가격의 10%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게 적정가인데 10%의 추가 마진을 붙여 화섬업계에 팔고 있다"며 "정유, 유화업계의 부당 마진이 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섭협회는 지난 8월말 현재 유가는 작년 6월에 비해 44.1% 올랐지만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에틸렌글리콜(EG)의 가격은 58.2%,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은 59.3% 인상됐다고 강조했다. 또 올 상반기 평균 유가는 지난해 하반기 평균가격 대비 15.6% 올랐으나 고순도텔레프탈산(TPA)의 원료인 파라자일렌(PX)과 EG 가격은 각각 20.8%, 16.5% 인상돼 유가 상승 폭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화섬업계는 실제로 원료가격 급증 등으로 인해 경영난이 심각한 상태다. 화섬협회는 회원사 13개중 지난해 7개사가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도 7개사가 적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또 금강화섬과 KP켐텍, 대한화섬 등 공장을 폐쇄하거나 사업을 포기한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섬협회는 이런 상황에 처한 화섬업계를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정유·유화업계가 원료가격을 인하하는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촉구했다.
2004.08.24 I 하수정 기자
  • (표)투신권 수익증권 자금동향 (8/17)
  • ◆투신권 수익증권 자금 동향단위:십억원 당     일 (2004.8.17)전일대비증감 (2004.8.16)전월말대비증감 (2004.7.30)투자신탁투자회사계투자신탁투자회사투자신탁투자회사주  식  형6,846 1,116 7,961  0 ▲3 ▼-21 ▲66 혼합주식형8,198 2,128 10,326 ▼-6  0 ▼-188 ▼-81 혼합채권형23,071 4,336 27,407 ▼-71 ▲1 ▼-725 ▲23 채권형(장기)24,677 236 24,913 ▲75  0 ▲504  0 채권형(단기)38,080 1,291 39,371 ▲354  0 ▲1,592 ▼-51 단기금융(mmf)57,555 0 57,555 ▲736  0 ▲2,308  0 소계(증권·단기)158,427 9,106 167,533 ▲1,087 ▲3 ▲3,472 ▼-44 파생상품1,910 393 2,303 ▲13  0 ▲420 ▼-3 부동산169 0 169  0  0 ▲30  0 재간접1,084 0 1,084 ▼-1  0 ▲197  0 특별자산88 0 88  0  0 ▲16  0 합 계161,678 9,499 171,177 ▲1,099 ▲2 ▲4,135 ▼-46 ※자료:자산운용협회
2004.08.18 I 증권부 기자
  • (표)투신권 수익증권 자금동향 (8/16)
  • ◆투신권 수익증권 자금 동향단위:십억원 당     일 (2004.8.16)전일대비증감 (2004.8.13)전월말대비증감 (2004.7.30)투자신탁투자회사계투자신탁투자회사투자신탁투자회사주  식  형6,846 1,113 7,960 ▼-8 ▲6 ▼-21 ▲63 혼합주식형8,204 2,128 10,332 ▲11  0 ▼-182 ▼-81 혼합채권형23,142 4,335 27,477 ▼-7 ▼-4 ▼-654 ▲22 채권형(장기)24,602 236 24,838 ▲127 ▲32 ▲429  0 채권형(단기)37,726 1,291 39,017 ▲564  0 ▲1,238 ▼-51 단기금융(mmf)56,819 0 56,819 ▼-287  0 ▲1,572  0 소계(증권·단기)157,340 9,103 166,443 ▲401 ▲34 ▲2,385 ▼-47 파생상품1,897 393 2,290 ▲32 ▼-33 ▲407 ▼-3 부동산169 0 169  0  0 ▲30  0 재간접1,085 0 1,085 ▼-1  0 ▲198  0 특별자산88 0 88  0  0 ▲16  0 합 계160,579 9,497 170,076 ▲431 ▲2 ▲3,036 ▼-48 ※자료:자산운용협회
2004.08.17 I 증권부 기자
  • 올 하반기 전기전자업종 4500여명 채용
  • [edaily 문영재기자] 내수경기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채용미정인 기업도 상당수에 달해 경기동향이 채용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17일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매출액 100대 기업과 주요기업 28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32.2%인 92개사에 그쳤다. 채용인원은 총 9584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실제 채용 인력 1만816명보다 10%정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채용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53개사(14.8%)인 반면 49.3%(141개사)가 `수시채용`을 실시하거나 `채용미정`이라고 밝혀 실제 채용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20%정도 채용규모가 늘어난 452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조선·자동차·기계·철강(953명), 정보통신(711명), 금융(387명), 제약(312명) 등은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반해 내수경기 침체의 여파로 유통(326명), 식음료(275명), 건설(235명) 등은 지난해 보다 50%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9월초 200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며 현대·기아차는 800명, 한화 500명, 효성 9~10월 200~300명, CJ가 9월 중순 150명, 삼성SDI도 9월 150~200명을 공채 할 계획이다. 채용시기는 10월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9월 31.3%, 11월 20.8%, 12월 8.3% 등으로 나타나 9~10월에 집중됐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불투명한 경기동향으로 인해 기업들이 하반기 인력채용에 적극적이지 못하지만 채용확대 의지는 분명 갖고 있다"며 "구직자들도 업계동향을 꾸준히 살피고 기회를 놓치지 않는 적극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4.08.17 I 문영재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