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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주택전시관 8일 개관
  • DL이앤씨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주택전시관 8일 개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을 개시한다고 8일 밝혔다.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 투시도 (사진=DL이앤씨)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원에 조성되는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는 식사풍동 1, 2, 3단지로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13개동, 총 1342세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이룰 예정이다. 이번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 59㎡, 84㎡ 171세대로 입주는 2027년 3월에 진행된다. 분양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청약, 2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후 27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내달 1일 부터 5일까지 서류 접수, 10일부터 12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할 계획이다.‘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의 1순위 청약 자격은 수도권 거주,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에 면적별 예치금을 보유한 자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전 가구 전용 84㎡이하 구성으로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요자도 당첨 기회가 높다. 당첨자발표일 기준 12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해 입주 전 전매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단지는 풍산초, 일산은행초, 풍산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세원고, 고양 국제고 등 명문 특성화 고등학교도 인접해 있다. 또한 백마역이 가까워 경의중앙선 급행과 서해선 이용이 편리하며, GTX-A노선 대곡역이 2024년 말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15분, 이후 삼성역까지 개통되면 25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아울러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국립 암센터 등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각 단지 건폐율은 약 16% 수준으로 넓은 동 간 거리와 함께 다양한 조경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가구당 약 1.3대 수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확보했다. 내부 설계는 4bay 위주의 평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집안 곳곳 현관 팬트리, 안방 파우더룸, 드레스룸 등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주방에는 와이드 주방 창호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다.또한 DL이앤씨의 특허 기술인 ‘디 사일런트 플로어(D-Silent floor)’가 적용된다. DL이앤씨 전문 연구진의 기술력과 특허 받은 이중 통기성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적용한 ‘디 사일런트 플로어’는 상용화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의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대단지에 걸맞는 전 타석 스크린이 적용된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키즈라운지, 드포엠카페 등의 커뮤니티도 마련된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일산 메이포레’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대에서도 돋보이는 규모와 입지, 상품성까지 모두 갖추고 있어 향후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히 일산에서 e편한세상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청약에서 많은 분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11.08 I 이배운 기자
아시아나항공, 인천~구마모토 재운항…8년 7개월만
  • 아시아나항공, 인천~구마모토 재운항…8년 7개월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인천~구마모토 노선 재운항을 맞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4월 이후 8년 7개월 만에 인천~구마모토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운항 횟수는 주 3회로, 내년 1월 13일부터 주 4회로 증편한다.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구마모토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출국 게이트에 포토존을 설치하고, 탑승객 전원에게 구마모토 마그넷 굿즈를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다.또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30일까지 구마모토 노선을 포함한 인천 및 김포 발 일본 노선 일부 일반석 항공권에 대해 5%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온천 & 빛 축제’ 프로모션도 연다.해당 쿠폰은 아시아나클럽 회원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때만 사용이 가능하다. 쿠폰 다운로드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탑승기간과 할인 대상노선 등 자세한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한편 일본의 대표적인 겨울철 관광지로 유명한 아사히카와 노선도 12월 19일부터 주 4회로 정기편 신규 취항 예정이다.임선진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은 “이번 운항 재개로 동계시즌을 맞아 아소산과 구로카와 온천 등으로 유명한 구마모토를 찾는 고객들의 여행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24.11.07 I 이다원 기자
'자족기능' 강화한 정부 택지계획 발표에 의정부·고양 '들썩'
  • '자족기능' 강화한 정부 택지계획 발표에 의정부·고양 '들썩'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의 행정 중심도시 의정부와 경제 거점 고양시에 정부가 주도하는 1만6000세대 택지지구 들어선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이번 택지지구를 기존 구도심과 연계해 자족기능을 갖춘 통합생활권이 구축되도록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6일 지자체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양질의 주거와 일자리 제공이 가능한 경기 의정부시와 고양특례시에 각각 7000호와 9000호의 주거를 포함한 신규 택지개발 후보지를 발표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토부·서울시·경기도,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합동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영훈기자)군부대 입지로 오랫동안 개발되지 못한 의정부 용현지구는 주변에 개발 중인 법조타운과 기존도심 등을 연계해 통합생활권 조성이 필요한 지역이다. 정부는 지구내 기존도심에 부족한 문화·체육·자족시설 등 보완을 통해 주변 도심과의 연결이 강화돼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지구는 현재 방치된 옛 306보충대 등 인근 지역을 포함한다.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용현 공공택지지구에 미래세대를 위한 첨단사업 분야의 자족 기능이 확충될 수 있도록 자족 시설과 특화된 산업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올해 말 개통이 예정된 GTX A노선 및 교외선과 함께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까지 5개 철도 노선이 만나는 고양 대곡역세권은 10년 넘게 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있었던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먼저 정부는 대곡역세권에 소재한 대곡역에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해 교통 편의성을 향상하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자족·업무시설을 중점 배치해 상업·문화·생활시설이 연계된 지식융합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곳 교통역량의 강화를 위해 주변지역 도로 혼잡 해소방안을 마련, 자유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과 연계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곡역세권이 수도권 서북부 지역 중심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복합환승센터와 자족특화단지가 오랜 열망이 담긴 숙원사업인 만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차질없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고양특례시의 허브 기능을 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정재훈 기자
㈜시온시티플랜, 민간임대 아파트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 홍보관 오픈
  • ㈜시온시티플랜, 민간임대 아파트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 홍보관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시온시티플랜은 경기 용인특례시 언남동 379번지 일원에 짓는 민간임대아파트 ‘용인 플랫폼 시온시티47’의 홍보관을 오픈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구성역 플랫폼시온시티47' 조감도 (사진=시온시티플랜주식회사)‘용인 플랫폼 시온시티47’은 지하 5층, 지상 47층, 3개 동에 41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단지 내 2100여㎡ 규모로 공원도 조성된다.‘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은 △59㎡(전용면적 기준) A타입 124세대 △84㎡ B타입 289세대 △97㎡ C타입 1세대 △97㎡ D타입 1세대 등 415세대이다. 전체의 70%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채워졌다. 2029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내년 중 착공 예정이다.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 47’은 GTX-A 구성역과 수인분당선 구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GTX-A 구성역을 이용 서울 강남 수서까지 14분이면 도착한다. 향후 삼성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과 파주 운정역까지 연결되므로, 교통 편의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수인분당선과 연결된 구성역은 수원, 화성 등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는 교통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앞으로 동백~봉선 노선 신설 계획도 추진되고 있어 트리플 환승역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신갈 나들목이 위치해 광역 교통망 여건도 좋다.구성역 플랫폼시티에 건립되는 ‘용인역 복합환승센터’는 수도권 남부 초대형 규모로 GTX-A노선, 분당선,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가 연계될 예정이다. 이곳의 지하공간을 활용해 기존의 구성역(수인분당선)과 GTX-A 구성역이 연결된다. 복합환승센터는 GTX-A 구성역과 수인분당선,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노선이 모인다. 초대형 복합환승센터 지상에는 약 1만㎡ 규모의 스카이 플랫폼파크가 조성돼 야외 활동과 여가를 즐길 수 있을 예정이다.편의시설도 충분하다. 단지 주변에 농협 하나로마트, 구성동 주민센터, 구성 파출소, 각종 병의원과 생활편의 시설이 입점한 메디컬 센터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사우스시티, 이마트, 보정동 카페거리 등도 가깝다. 교육시설도 좋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구성초, 구성중, 구성고가 위치한 멀티 학세권이다. 이밖에 학원, 독서실 등 학생 편의시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여가 환경도 눈여겨볼 만하다. 에버랜드, 용인 민속촌, 호암미술관, 백남준 아트센터 용인 자연휴양림 등이 있다. 단지 내 2100여 ㎡의 공원과 인근에 조성되는 어린이 공원, 구성동 주민센터 앞 법화산 등산코스 등이 있다. 단지는 전 세대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4Bay 설계(전면 베란다에 방3-거실 배치한 구조)로 실내 공간의 쾌적성을 높혔다. 동선을 고려한 수납 배치로 공간 효율성도 좋다. 모든 타입에 팬트리, 드레스룸 등이 적용돼 수납공간도 넉넉하다. 특히 드레스룸은 창문을 설치해 채광과 통풍이 수월하고 안방괴 연결된 가변형벽체를 확장하면 안방에서 바로 외부 조망이 가능하다. 빌트인 시스템으로 LG전자의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Haatz후드 설치와 LG 지인의 자동환기시스템 창호가 제공된다. 특히, LG 지인의 경우 자동환기시스템을 적용 결로방지에 탁월한 기능을 갖췄다. 또 스크린골프, 휘트니스, 주민 카페, 도서관, 경로당 등 다양한 입주민 공동시설도 조성된다. 이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임대보증금보증을 통해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 임대 기간 만료 후 분양 전환시 우선권이 부여돼 주거 안정성도 확보된다. 인근에 위치한 용인 플랫폼시티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및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도 가깝다. ‘구성역 플랫폼 시온시티47’는 청약 절차 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행은 시온시티플랜 주식회사, 시공예정사는 1군 시공사인 HL디앤아이한라㈜, 신탁사는 무궁화신탁이 맡는다.
2024.11.05 I 이윤정 기자
서울 도심까지 20~30분 거리에 미니신도시…토지보상 속도가 관건
  • 서울 도심까지 20~30분 거리에 미니신도시…토지보상 속도가 관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정부가 5일 발표한 신규택지 부지는 국민적 선호도가 높은 서울 강남권 지역을 포함하고, 수도권도 서울 경계로부터 인접한 지역이다. 즉 수요가 높은 곳에 주택을 공급해 ‘공급 절벽’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보인다. 이를 위해 서울은 12년 만에 처음으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정부는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2031년부터 입주가 가능하게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그린벨트 개발은 예상보다 지연되는 경우가 많아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신규택지 서울 도심까지 20~30분대 접근 정부는 이날 신규택지와 광역교통 여건 개선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신규택지는 양질의 주거와 일자리 제공이 가능한 지역으로 서울 도심까지 최대 30분 이내 대중교통으로 접근할 수 있게 만든다는 구상이다. 신규택지는 서울 노른자위 땅인 서울 서초구 그린벨트 지역과 서울 경계로부터 약 10㎞ 이내 지역이다. 먼저 서울에는 강남 생활권인 서초에 서리풀지구 2만 가구를 선정했다. 서리풀지구에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과 3·4호선, GTX-C 등과 연결돼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한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철도역 추가 신설을 검토하고 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청계산로를 확장해 상승병목, 지정체 구간을 해소할 방침이다.서리풀지구 대중교통 영향 방안GTX-A,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 등 5개 노선이 만나는 철도교통 요충지인 고양대곡 지구의 경우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접근이 가능한 대중교통망과 환승체계를 구축한다. 수도권제1순환도로, 자유로 등 수도권 주간선도로와 연계기능을 확충해 자가용 이용자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향상한다. 고양대로, 서오릉로에도 교통량 분산대책을 마련해 도로 혼잡을 최소화한다.경수대로·과천봉담간 도시고속화도로에 연접한 부지에 위치한 의왕 오전왕곡 지구는 GTX-C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교통 접근성을 높여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하게 만든다. 과천봉담 고속화도로와 경수대로 연결, 주변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접근성을 개선한다.의정부 용현은 서울 도심까지 30분대 접근이 가능한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이 계획됐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선과 GTX-C 의정부역 등 신설 철도 교통과 연계를 강화한다.◇2031년 입주 목표 세웠지만, 토지보상 얼마나 걸릴지 이번 택지지구에는 서울 서초구 등 선호하는 입지 지역이 포함됐고 교통여건도 함께 개선될 전망이라 시장의 주택 수요를 어느정도 잠재우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서리풀지구는 교통환경이 우수한 입지라 향후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8.8 주택공급 방안 후속 조치 목적으로 서울 인접 10㎞ 내 생활권에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택지를 공급한다는 면에서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의지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신규택지는 후보지 발표 이후 실제 입주까지 통상 8∼10년이 걸리는데 정부에서 이 기간을 얼마나 앞당길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계획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장의 공급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국토교통부는 발표한 수도권 신규택지에 대해 지구지정 전 보상조사를 착수해 주택공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지구계획 수립 조기화 등 행정절차를 단축해 2026년 상반기 지구지정,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목표가 실현되는 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미 오랜 기간 재산권이 제한돼 왔기 때문에 정부의 수용가격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이를 소유자들이 받아들이는데 상당한 갈등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성재 베프옥션 대표는 “수도권 그린벨트 지역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라며 “주말농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면 개인들에게 개별 사용료를 받는 등 이미 땅을 이용해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 수익 이상을 보전할 수 있는 수용가격이 제시돼야 보상이 용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조업과 달리 일관된 생산환경의 셋팅과 유지가 어려운 건설업의 특성상 처음 설정한 공기보다 실제 공사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라며 “공사진행 과정에서 유물이 발견된다거나 하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없다면 2031년 입주가 꼭 불가능하다고 할 것도 아니지만 일단 진행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지구지정 전에 지구계획을 착수하는 방식으로 사업 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신규택지 개발 통상 절차가 있고 그때 걸리는 시간이 있는데 이번 후보지에는 종전에 하지 않았던 방법을 써서 종전보다 시기를 단축하려 하는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보상작업을 시작해서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 있고 지구계획 수립을 조기화하는 작업을 할 것으로 지구지정 전에 계획을 착수하는 방식으로 가면 종전보다 단축할 수 있다. 2029년 첫 분양 목표로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2024.11.05 I 김아름 기자
12년 만에 서울 그린벨트 풀린다…수도권 5만 가구 공급
  • 12년 만에 서울 그린벨트 풀린다…수도권 5만 가구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경부고속도로·분당내곡도시고속도로 인접지역의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 서초구에 2만 가구를 공급한다. 고양대곡·의왕 오전왕곡·의정부 용현 등 3개 지구에도 3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택지를 조성한다.5일 발표된 신규택지 위치도국토교통부는 5일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양질의 주거와 일자리 제공이 가능한 서울과 서울 경계로부터 10㎞ 이내 지역 4곳에 5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택지는 지구지정 전 보상조사 착수, 지구계획 수립 조기화 등 행정절차를 단축해 2029년 첫 분양, 2031년 첫 입주를 목표로 주택공급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먼저 2만호를 내놓을 수 있는 서울 서리풀 지구의 경우 서초구 원지동, 신원동, 염곡동, 내곡동, 우면동 일원으로 총면적 221만㎡(67만평)에 달한다. 서리풀 지구는 모두 그린벨트 지역으로 서울 내 그린벨트가 풀린 건 2012년 강남구 세곡동, 서초구 내곡동 이후 처음이다. 선호도가 높은 강남 생활권인 서초구로 지구 인근에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GTX-C 양재역 등이 위치해 서울의 핵심지에 공공주택 중심 개발이 이뤄지게 된다.9400가구를 공급하게 되는 고양대곡 지구는 GTX-A(2024년 말 개통예정), 지하철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교외선(2024년 말 개통예정) 등 5개 노선이 만나는 철도교충 요충지다. 1만 4000가구가 예정된 의왕 오전왕곡 지구는 경수대로·과천봉담간 도시고속화도로에 연접한 부지에 산업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근접 생활공간 조성이 전망된다.7000가구를 공급하는 의정부 용현 지구는 군부대로 주변도심과 단절 돼 오랫동안 개발이 되지 못한 곳으로 주변에 개발 중인 법조타운과 기존도심 등을 연계해 통합생활권 조성이 필요한 지역이다.국토부는 이번에 수도권 신규택지로 공급하기로 한 5만 가구 계획에 이어 2025년 상반기 국민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3만 가구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선제적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안정적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만큼 서울, 경기도 등 지자체와 함께 젊은 세대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우선 공급을 추진하고 앞으로도 수요가 있는 곳에 양질의 주택이 충분히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11.05 I 김아름 기자
아시아나항공,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항공 부문 1위
  • 아시아나항공,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항공 부문 1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202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에서 항공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올해 9월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 이어 KS-SQI에서도 항공 부문 1위에 올랐다.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KS-SQI 조사는 올해 7~9월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 등 전국 5대 도시 거주자 중 최근 1년 이내 항공편 편도 기준 4회 이상 이용 경험이 있는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일대일 면접조사 및 인터넷 패널조사로 진행됐다.이번 조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하계 성수기 미주,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노선 증편 및 재운항을 통한 고객 수요 대응 △’색동 종이비행기 가게’ 팝업스토어 등 고객 편의 확대 △차별화된 기내식 서비스를 통한 특별한 경험 제공 △’색동나래교실’과 같은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과 폐유니폼 업사이클링 작업 등 꾸준한 ESG 경영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도 △운항 노선 확대를 통한 전세계 네트워크 확대 △안전 운항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운항 기술 및 훈련 방식 도입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 확대 및 탄소중립 실천 △고객의 소리와 시장 트렌드가 반영된 다양한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이어갈 예정이다.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24.11.05 I 이다원 기자
"경전철만 믿었는데"…인근 부동산도 호재 실종에 '울상'
  • "경전철만 믿었는데"…인근 부동산도 호재 실종에 '울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내 경전철 사업이 공사비 급등,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등에 가로막혀 표류하면서 호재를 기대했던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이신설선. (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경전철 노선 9곳 중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동북선, 위례선 2개에 불과하다. 사업비가 약 2조원 규모인 강북횡단선을 비롯해 서부선,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방학선), 면목선, 목동선, 난곡선, 위례신사선 7곳은 치솟은 공사비 탓에 건설사들이 손을 떼거나 경제성을 따지는 정부의 예타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시는 송파구와 위례 신도시, 지하철 3호선 신사역 등을 연결하는 ‘위례신사선’의 시공사를 모집하는 2차 재공고를 전날 오후 5시까지 진행했지만, 결국 민간 참여사가 없어 최종 유찰됐다.위례신사선은 2008년부터 추진해왔지만 사업성 등을 이유로 삼성물산, GS컨소시엄이 차례로 손을 떼면서 공사를 맡을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이 때문에 시는 지난 8월 1차 재공고 시 사업비를 최초 공고(1조4847억원) 대비 약 19% 올린 1조7602억원으로, 2차 재공고 시엔 4.4%를 추가로 증액한 1조8380억원으로 인상하고 사업기간을 1년 연장하는 등 조건도 개선했지만 시공을 맡겠다는 건설사를 찾지 못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발표한 계획에 따라 위례신사선 사업을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단 방침이다. 위례신사선 추진을 민간투자사업에서 재정투자사업 방식으로의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 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2025년 상반기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노선도(예정). (자료=서울시)그러나 국비 40%를 지원받는 재정투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경전철 사업도 진행이 쉽지는 않은 상황이다. 올 6월 진행된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비타당성조사 심의 결과 ‘면목선’(청량리역~신내역)은 통과했지만, ‘강북횡단선’(청량리역~목동역)은 최종 탈락했다. 산악 구간 통과 등에 비용 투입이 상대적으로 커 경제성이 낮게 평가된 것이 예타 탈락 원인으로 분석됐다. 성북구는 ‘강북횡단선 성북구 신속 재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주민 서명 운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단시간 내에 사업이 재추진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예타를 통과한 면목선, 우이방학선 등도 시공사를 찾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소비자물가 대비 10배 가량 빠르게 오른 건설공사비를 반영하지 않는 한 손해를 감당하면서 경전철 사업을 선뜻 수주할 기업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 경전철 호재를 기대했던 지역의 부동산도 타격을 받고 있다. 강북횡단선 환승역으로 예정돼 있는 길음역 인근의 길음서희스타힐스 84.91㎡는 지난 2021년 5월 최고가 8억6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 8월에는 7억원대에 매매됐다. 위례신사선 위례중앙광장역(가칭) 인근에 위치한 ‘위례중앙푸르지오’ 84㎡도 2021년 말 18억원대에 팔렸지만 올해 들어 14억~15억원대에 거래됐다. 길음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강북 지역은 강남에 비해서 부족한 교통 인프라가 단점 중 하나로 꼽히기 때문에 경전철 신설에 대한 주민들 기대가 컸는데 예타 통과가 막힌 뒤에는 확실히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24.11.05 I 이윤화 기자
法 "신분당선 무임승차 보전" 판결…GTX A '눈덩이' 보상 영향줄듯
  • 法 "신분당선 무임승차 보전" 판결…GTX A '눈덩이' 보상 영향줄듯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수익형 민간 투자’로 진행된 신분당선 연장구간(정자~광교역)에서 발생한 노인·장애인 무임승차 비용은 정부가 보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실시협약에 따라 정부가 보상의 책임이 있다고 본 것으로, 현재 삼성역 미개통으로 수천억대의 손실 보상금이 예상되고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대해서도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된다.GTX-A노선 열차 모습. (사진=연합뉴스)◇“실시협약 근거해 무임수송 유지…정부 90억 지급해야”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판사 김준영)는 경기철도 주식회사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실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국가는 약 90억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두산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등이 지분 참여한 경기철도는 신분당선 연장구간(정자~광교) 사업에 참여해 공사를 거쳐 2016년 1월 30일에 노선을 개통했다. 이들과 정부는 ‘초기 5년간 무임수송 제도로 발생하는 손실을 총 이용수요의 5.5% 한도로 보전’해준다며 개통 당시 실시협약을 통해 약정했다. 이후 6년 차인 2021년 1월 30일 이후로는 ‘사업시행자와 주무관청 협의를 통해 무임승차 운영방안을 결정’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경기철도는 국토교통부와 6년 차 이후 방안 협의를 요청한 뒤 논의 끝에 대한교통학회에 연구용역을 발주해 ‘무임승차자 별도운임 제안’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충분한 공론화가 필요하고, 신분당선 원구간이 현재 소송 중이란 이유로 협의를 거부했다. 경기철도는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경기철도의 무임수송 유지는 법령에 따른 것이 아닌 실시협약에 근거한 의무로 법에서는 무임수송에 대해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만 규정하고 있다”며 “실시협약은 5년 이후 무임승차 적용 방안에 대해 양 당사자 간에 성실히 합의해 결정할 의무를 부과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내년부터 삼성역 미개통 운영이익 감소분 지급…4000억원 손실 예상신분당선 연장노선을 둘러싼 이번 판결과 계를 같이 하는 게 GTX A 공사다. A노선은 경기 파주 운정중앙역과 경기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철도로 현재는 수서역∼동탄역 구간만 운영되고 있다. A노선의 핵심이었던 삼성역은 서울시의 영동대로 복합개발 사업 등이 지연되면서 개통이 2028년으로 밀린 상태다. 이로 인해 A노선은 수서역∼동탄역 구간 개통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저조한 상황이다.문제는 정부가 A노선 시공사인 SG레일과 실시협약을 맺으면서 올해 말로 예정된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 개통 시점부터 삼성역 미개통으로 인한 운영이익 감소분을 SG레일에 지급하기로 한 점이다.국회예산정책처는 ‘2025년도 예산안 분석’ 보고서를 내면서 내년 정부가 SG레일 측에 손실보상금으로 1185억26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추산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정확한 규모를 확정할 수 없으나 내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3년간(2025∼2027년) 약 4000억원의 손실보상액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신분당선 연장노선 무임승차 손실 보전 판결이 실시협약을 근거로 내려진 만큼 정부가 SG레일 측에 운영이익 감소분을 줘야 하는 건 기정사실화 된 모양새다.
2024.11.04 I 송승현 기자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승객 대상 '일등석 좌석' 유료 판매
  • 대한항공, 비즈니스석 승객 대상 '일등석 좌석' 유료 판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이 일부 항공기에서 일등석 좌석을 프레스티지(비즈니스) 클래스 고객들에게 추가 요금을 받고 판매하기로 했다.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현대 프레스티지 클래스로 운영되는 A380, 747-8i, 777-300ER의 일등석 좌석을 오는 20만∼120만원의 추가 요금에 제공하는 ‘코스모 존’ 서비스를 적용한다.대한항공은 좌석 운영 효율화 차원에서 해당 기종이 투입되는 일부 중·장거리 노선 좌석 등급 체제를 일등석·프레스티지·이코노미 등 3개 등급에서 프레스티지·이코노미 2개 등급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기존에는 일등석 좌석은 그대로 놔둔 채 프레스티지 고객 중 일부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제공해 왔다. 해당 좌석들은 면적이 일반 프레스티지 좌석의 두 배가 넘으며, 대형 모니터가 설치돼 있고 칸막이가 있어 독립적인 개인 공간을 보장할 수 있다.이에 좌석 배정을 희망하는 승객이 많았고, 유료 판매 요청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고객에게 구매 기회를 제공해 선택권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코스모 존 서비스를 신설했다는 설명이다. 좌석 판매는 오는 6일 시작되며, 오는 13일 출발편부터 코스모 존 서비스가 적용된다. A380, 747-8i, 777-300ER 기종이 투입되는 노선 가운데 일등석을 운영하지 않는 중·장거리 노선의 프레스티지 탑승객 중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지불한 J, C, D 클래스 구매 고객만 구매할 수 있다. 구매자에게는 일등석과 동일한 어메니티 키트(편의용품)와 수하물 최우선 처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2024.11.01 I 공지유 기자
서해선·장항선·평택선 철도 노선, 2일 동시개통
  • 서해선·장항선·평택선 철도 노선, 2일 동시개통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1일 오후 3시 홍성역에서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등 서해안 권역 3개 철도사업 개통식을 개최하고, 오는 2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서해선은 충남도 홍성역에서 경기도 서화성역을 잇는 연장 90㎞의 신설 노선(총사업비 4조 1217억원)이다.ITX-마음을 하루 왕복 8회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다.2026년 3월 신안산선 서화성~원시 구간이 개통되면, 홍성역에서 고양 대곡역 구간에는 시속 250㎞급 KTX-이음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안산선 개통 전까지는 서화성역에서 안산 초지역까지 열차 운행시간과 연동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특히, 서해선에는 아산과 평택을 연결하는 길이 5.9㎞의 아산고가교가 설치돼 있다. 이 중 ‘아산고가 아치교’는 연장 625m, 높이 44m로 국내 최장·최대 규모다.또 서화성역과 안중역에 화물을 적치하는 컨테이너 야드(CY)를 조성해 컨테이너 수송열차를 하루 왕복 2회(서화성~부산신항·부산진), 철강 수송열차를 하루 왕복 1회(평택 안중~울산 용암) 운행한다.장항선은 천안에서 익산을 잇는 연장 154.4㎞의 노선으로, 1930년에 단선 비전철로 최초 건설된 이후 디젤 열차를 운행해 왔다.2008년 천안~신창(아산) 구간이 복선전철화됐고, 이번에 신창(아산)~홍성 복선전철 구간(36.35㎞, 총사업비 2467억 원)을 개통한다.기존에 운행되던 무궁화호, 새마을호 열차에 더해 ITX-마음이 하루 2회 증편되면서, 용산~홍성 구간의 하루 운행 횟수는 총 30회로 늘어난다.향후 2027년 말 홍성~대야(군산) 구간(82.28㎞)도 개통되면 장항선과 서해선이 하나의 복선전철 노선으로 연결돼, 전라북도 익산부터 충청남도와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철도교통망이 완성된다.평택선은 평택항과 배후 물류단지의 급등하는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부선 평택역과 서해선 안중역을 연결해 경부축에 집중된 화물 물동량을 분산하고 평택시 동서부를 연결하는 효과가 있다.2015년 1단계 구간 숙성~평택(13.4㎞)이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2단계 안중~숙성(9.4㎞, 총사업비 1503억원) 구간을 새로 건설하면서, 비전철 구간이었던 1단계 구간을 포함한 전체구간(22.8㎞)을 전철화했다.평택선, 서해선, 장항선 3개 노선을 연계해 홍성~천안~평택~안중을 순환하는 ITX-마음 열차도 하루 6회 운영한다. 이를 통해,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된다.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서해안권역 3개 사업을 시작으로 신안산선 복선전철, 장항선(홍성~대야), 포승~평택선 3단계(포승~안중) 등이 차례로 개통되면, 서해안 축 철도망이 완성돼 서해안 권역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연말까지 중부내륙(이천~문경), 대구권 광역철도, 중앙선(도담~영천), GTX-A(운정~서울), 동해선(포항~삼척) 등 6개 철도사업 개통을 앞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정부, 지자체, 관련기관 등 모두가 힘을 모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부연했다.
2024.11.01 I 박경훈 기자
루프트한자,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해 주요 노선 특가 판매
  • 루프트한자, 한국 취항 40주년 기념해 주요 노선 특가 판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이 한국 취항 40주년을 기념해 특가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루프트한자는 지난 40년간 운항해온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도시로 4주간의 특가를 진행한다.(사진=루프트한자)루프트한자는 한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운항해 온 유럽 항공사 중 하나로 40년 동안 서울-프랑크푸르트 노선을 중단 없이 운항해왔으며, 서울-뮌헨 노선과 함께 매일 한국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를 연결하고 있다. 또한 올해 루프트한자 그룹 소속 항공사인 스위스 국제 항공이 서울-취리히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한국 여행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연결편을 제공하고 있다.지난 40년 동안 유럽 항공사 최초로 A380, B747-8, A350 등 최신 및 최대 규모의 항공기를 한국 노선에 먼저 도입하여 운항해 왔으며, 한국인 승무원, 한식 기내식, 한국어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 등 현지화된 서비스를 통해 한국 고객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최근 루프트한자 레일&에어를 론칭해 부산을 포함한 국내 8개 도시에서 KTX 열차와 루프트한자 국제선 항공편을 결합하여 서울과 유럽을 연결하는 옵션을 여행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초에는 외국 항공사 최초 및 유일하게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 루프트한자 체크인 카운터를 오픈해기차로 여행하는 승객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승객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레안드로 토니단델 루프트한자 그룹 항공사 한국 지사장은 “한국 취항 40주년을 맞이해 한국 고객과 협력사의 깊은 신뢰와 높은 충성에 감사하다”며 “루프트한자는 프리미엄 항공사로서 한국 여행객에 글로벌하면서도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공지유 기자
JTC, 자연재해 영향에도 올 2분기 실적 선전…방일 여행 수요 여전
  • JTC, 자연재해 영향에도 올 2분기 실적 선전…방일 여행 수요 여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일본 사후 면세점 운영 전문기업 JTC(950170)(공동대표 구철모 야마모토 후미야)는 자연재해로 인한 일시적인 방일 관광 위축에도 지난 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실적 방어에 선전했다.JTC는 30일 공시를 통해 회계연도(FY) 2024년 2분기(6~8월)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776억340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손자회사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효과를 제거하면 전년동기 대비 858.7% 증가한 91억7880만원(영업이익률 11.8%), 당기순이익은 71억1870만원(당기순이익률 9.2%)으로 나타났다.2분기 실적 배경에 대해 관계자는 “지난 8월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면서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해 9월까지 방일 단체 여행이 잇따라 취소된 데다, 강력한 태풍 ‘산산’이 규슈 지역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해당 지역의 항공 및 크루즈가 대부분 결항되는 등 자연재해의 영향이 있었다”면서, “자연재해 영향에도 불구하고 3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고, 회사의 마진율 또한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 대비 상회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국의 일본 해산물 수입 금지 조치가 점진적으로 해제돼 양국 간 갈등이 봉합되면서 동계시즌 항공노선 증편 논의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영업 측면에서 매우 우호적인 시장상황이 전개될 전망”이라며 “여름 무더위 등 계절적 요인까지 해소돼 10월부터 항공·크루즈 노선이 정상화됐기 때문에 향후 매출 또한 자연스럽게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JTC의 중국 대상 일본 패키지 관광 매출은 지난 분기 대비 10.9% 상승했으며, 한국과 대만의 경우에는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일본 본토 내 극심한 무더위를 피해 홋카이도 지역의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구철모 JTC 회장은 “코로나 19영향으로 영업을 잠시 중단했던 기존 점포의 리오프닝과 함께 일본 내 동계 항공 노선 증편 상황에 발맞춰 방일 패키지 관광 영업 대상 국가를 확대해 갈 방침”이라며, “특히 2025년 개최되는 오사카 엑스포, 2026년 개최되는 나고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를 통해 대규모 관광객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2대 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JTC에 투자하면서 영입해 이달 사장으로 승진한 야마모토 후미야 사장은 “지속적인 신규출점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탁월한 성과를 낸 2대주주 어펄마와 긴밀히 협조, 볼트온(Bolt-on) M&A 전략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면세사업 생태계 내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JTC는 일본 본토에서 한국, 중국, 대만, 동남아 단체 패키지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사후 면세점 22곳을 전개하고 있다. 종합 면세점인 JTC면세점, 하이엔드 전문 라쿠이치 면세점, 생활용품 전문 생활광장, 보석 및 귀금속 액세서리 브랜드 아카 주얼리(AKA JEWERLY), 체험형 화장품 전문점 쿠스킨(KOO SKIN), 종합 쇼핑센터 도톤 플라자 등 다양한 컨셉의 점포로 방일 관광객의 쇼핑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2024.10.31 I 이정현 기자
누빈 리얼이스테이트, 정동빌딩 3500억에 인수
  • 누빈 리얼이스테이트, 정동빌딩 3500억에 인수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 운용사 중 하나인 누빈 리얼이스테이트가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에 위치한 정동빌딩을 약 3500억원(2억530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루이스 카바나(Louise Kavanagh) 누빈 리얼이스테이트 아시아 태평양 헤드 겸 최고 투자책임자(CIO). (사진=누빈 리얼이스테이트)서울 도심권역(CBD) 중심부에 소재한 정동빌딩은 100% 임차 상태의 A급 오피스 자산으로 연면적 3만 9343㎡ 규모이다.지역 고도 제한을 적용받아 보호되고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고궁, 녹지 공원, 문화 유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전망을 자랑한다.서울 주요 지하철 노선과 인접한 역세권에 위치한 정동빌딩은 국내 굴지의 로펌, 다수의 유럽 국가 대사관 등 탄탄한 임차인층을 확보하고 있다. 높은 임차인 만족도와 안정성을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임차인이 장기 임차 중이다.루이스 카바나(Louise Kavanagh) 누빈 리얼이스테이트 아시아 태평양 헤드 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정동빌딩의 임차인 구성과 입지를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자들에게도 탄탄한 자산 가치를 장기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서울의 오피스 시장은 문화적 요인으로 인한 대면 근무로의 복귀, 발전된 대중교통망, 도시 고밀화 등의 수혜로 최근 몇 년간 크게 성장했다”며 “팬데믹 이후 오피스 수요가 급증해 임대료와 임차율이 크게 상승했는데, 한국 오피스 시장의 임대료는 최근 5년 동안 약 30% 상승했다. 특히 한국 기업들이 오피스 공간을 확장하면서 CBD·YBD(여의도 권역)·GBD(강남 권역)로 대표되는 서울 3대 권역의 공실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누빈 리얼이스테이트는 147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부동산 투자 운용사 중 하나로 본사는 미국에 위치한다. 이번 거래는 누빈의 한국 투자 파트너사인 상인베스트먼트(Sang Investment)가 누빈을 대리해 이루어졌다.누빈의 아시아 태평양 도시 전략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혁신적인 부동산 전략이다.
2024.10.31 I 박미경 기자
에어부산, 부산-발리 노선 첫 취항…탑승률 100% 기록
  • 에어부산, 부산-발리 노선 첫 취항…탑승률 100% 기록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발리 정기편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부산 하늘길을 넓혔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30일 오후 부산-발리 노선 첫 운항을 기념하기 위해 취항식 행사를 열었다. 이번 취항식은 지난 4월 개관해 에어부산이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는 김해공항 국제선 확충터미널에서 진행됐다.취항을 축하하기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 김재운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 및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이날 부산발 첫 항공편인 BX601편은 탑승률 100%를 기록했다.두성국 에어부산 대표는 축사를 통해 “기업철학인 완벽한 안전과 편리한 서비스, 실용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부산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에어부산 부산-발리 노선은 주 4회(월·수·금·일) 운항하며, 부산에서 오후 5시 50분에 출발해 발리에 현지 시간 오후 11시 45분에 도착, 귀국편은 현지에서 오전 1시 5분에 출발해 부산에 같은 날 오전 9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발리 노선에는 전체 220석의 에어부산 차세대 항공기인 A321NeoLR 기재를 투입하며, 해당 기재는 좌석마다 전원 콘센트와 USB 포트가 있다.
2024.10.30 I 공지유 기자
GS건설 '평촌자이 퍼스니티' 11월 분양 예정
  • GS건설 '평촌자이 퍼스니티' 11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안양 평촌신도시 일원에 2737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평촌자이 퍼스니티 투시도 (사진=GS건설)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354-10번지 일원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재건축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전용면적 53~133㎡ 총 2737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용면적별로 △53㎡ 31가구 △59㎡ 224가구 △77㎡A 163가구 △84㎡A 54가구 △84㎡B 11가구 △84㎡C 58가구 △84㎡D 12가구 △99㎡ 14가구 △109㎡ 3가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비산동 일대는 안양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곳은 입주한지 15년 이상 된 아파트가 전체 가구(약 3만2천여 가구)의 약 75%(약 2만4천여 가구)를 차지하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이전 수요가 풍부하다.평촌자이 퍼스니티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종합운동장사거리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계획돼 있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과천을 거쳐 판교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9년(계획) 노선이 개통되면 경강선(판교~강릉)과의 연계 운행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지역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KTX 광명역과 연계돼 고속철도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여기에 관악대로와 경수대로가 가까워 지역 내 이동이 수월하며, 경수대로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진입이 용이해 서울 및 타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반경 3km 내 홈플러스 평촌점, 이마트 안양점, 롯데백화점 평촌점, 뉴코아아울렛 평촌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CGV 평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또한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우체국 등 행정시설도 가깝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비산초등학교가 가까워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 반경 1km 내에 비산중, 부흥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여기에 다양한 학원들이 대거 밀집해 있는 평촌학원가 이용이 편리하다.아울러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유리난간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전체 동에 필로티 구조 설계를 도입해 저층 세대의 사생활 보호와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실외기실에 화재 예방을 위한 자동루버를 적용했다.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탁구장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서며 이 밖에도 임대형 스튜디오, 북카페, 키즈카페, 사우나, 코인세탁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조성된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평촌자이 퍼스니티는 교육, 문화, 편의 등 각종 생활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져 있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고, 차별화된 커뮤니티가 조성되는 만큼 지역 내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평촌자이 퍼스니티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320-3번지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12월이다.
2024.10.30 I 이배운 기자
‘강북 코엑스’ 서울역 북부역세권 착공 눈앞…2조 본PF, 2029년 만기
  • ‘강북 코엑스’ 서울역 북부역세권 착공 눈앞…2조 본PF, 2029년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강북 코엑스’를 짓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착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연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서울역 개통을 앞두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이달 브릿지론 만기가 도래하면서 약 2조105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됐다. 본PF 만기는 오는 2029년 9월 도래하며, 실제 착공은 다음달 예정이다. ◇ ‘서울도심 강북 최초’ 국제회의 수준 MICE28일 건설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은 최근 본PF가 기표(대출 실행)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본PF 주선은 KB국민은행이 맡았다. 실제 착공 시점은 다음달 말로 예상된다.(자료=서울시, 한화)이 사업은 서울역사 뒤에 있는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유휴 철도용지 2만9093.4㎡에 지하 6층~지상 39층 규모 주거형 오피스텔, 오피스, 마이스(MICE), 호텔 및 판매시설 등을 신축·개발·분양하는 사업이다. MICE는 회의(Meetings), 포상여행(Incentives Travel), 컨벤션(Conventions), 전시·이벤트(Exhibitions·Events)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첫머리를 딴 것이다. 한화그룹은 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에 약 2조원 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총 사업비는 2조7000억원이다. 완공되면 그동안 공터였던 대규모 철도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9층, 총 5개동, 연면적 33만7298㎡ 규모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국제회의 수준 전시장, 회의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생기는 것.5개 건물로 구성된 복합단지를 연결보행로로 서울역 및 인근과 연결해서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사업지 인근에는 올해 연말 GTX-A노선 서울역이 개통한다. GTX-A 전체 구간(운정~동탄) 중 운정~서울역 구간은 오는 12월, 서울역~수서 구간은 오는 2026년 말 개통 예정이다. 삼성역은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는 2028년에야 정차할 수 있다.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시행자는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의 주주 및 지분율(작년 말 기준)은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 40% △한화커넥트 29% △한화 29%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 순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참여한다.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신탁위탁자)은 사업 부지 기타 시행·관리·처분에 부수한 권리 일체를 우리자산신탁(신탁수탁자)에 관리형토지신탁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우리자산신탁에 의해 관리형토지신탁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리형토지신탁이란 신탁회사가 사업의 시행자(사업주체)가 되지만, 사업비를 위탁자 또는 시공사가 조달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신탁제도를 말한다.한화 컨소시엄은 작년 12월 서울시로부터 이 사업 관련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후 건축계획 변경에 따른 설계변경을 중구청에 접수했고, 지난달 30일 설계변경 승인을 받았다.기존에 허가받은 계획에는 호텔과 오피스텔이 같은 동에 있었다. 그러나 변경된 계획에서는 호텔, 오피스텔을 각각 다른 건물에 배치해서 동선이 분리되게끔 설계했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자료=한화 건설부문)◇ 2조1050억 본PF로 전환…한화, 11월 착공이달 28일에는 약 2조1050억원 규모의 본PF가 기표됐다. 브릿지론 6000억원 만기가 이달 28~29일 도래하면서 본PF로 전환된 것. 본PF 주선은 KB국민은행이 맡았다. 시행주체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은 이달 이 사업 관련 기존 대출금 상환, 필수사업비 조달 등 목적으로 복수의 대주들과 1조8700억원 규모 ‘사업 및 대출약정서(매각 트랜치)’와 2340억원 규모 ‘사업 및 대출약정서’(분양 트랜치)를 체결했다. 1조8700억원 규모 ‘사업 및 대출약정서(매각 트랜치)’상 대출은 △약정금 1조6000억원의 트랜치A 대출 △약정금 2700억원의 트랜치B 대출로 구분된다. 주요 담보청구 및 상환순위에 있어 트랜치A 대출은 트랜치B 대출에 우선한다. 특수목적회사(SPC) 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 서울역제일차는 이달 28일 트랜치A 대출의 대주로 참여해서 각각 약정한도 4000억원, 3000억원 대출을 실행하기로 했다. 두 대출 모두 만기가 오는 2029년 9월 28일이다. 대출이자는 매 3개월로 설정한 이자기간의 초일에 약정된 금리로 산정해서 선급된다. 대출원금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59개월로 설정된 대출만기일에 일시 상환되며, 대출약정상 조건에 따라 조기상환이 가능하다.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 서울역제일차는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 실행하는 각각 약정한도 4000억원, 3000억원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차환 발행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제20회차까지 ABCP를 발행하면 오는 2029년 9월 28일 만기가 돌아온다.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 서울역제일차는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기타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등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한다. 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의 경우 이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운전자금 대출기관, ABCP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기관은 우리은행이다. 서울역제일차는 대출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공여기관, 기업어음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기관을 IBK기업은행이 맡고 있다.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의 상환 가능성은 사업 현금흐름 및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의 지급능력 등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 서울역제일차는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각각 우리은행, IBK기업은행과 ‘유동화기업어음 매입 및 신용공여약정서’를 체결했다. 확약서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가 차환해서 발행하는 ABCP 중 각 발행일에 판매되지 않은 잔여 ABCP를 4000억원 매입보장한도 이내에서 매입해야 하며 △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가 기존에 발행한 ABCP의 상환재원이 부족해서 요청하는 경우 미상환 ABCP의 액면금액을 한도로 해당 부족자금을 우리서울역세권제일차에 대출할 의무가 있다. IBK기업은행은 기초자산인 대출에 대한 기한이익이 상실되는 등 ABCP 발행중단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서울역제일차에 3000억원을 한도로 신용공여를 실행해야 하며 △서울역제일차가 발행하는 ABCP 중 매수되지 않은 잔여 ABCP가 존재하는 경우에도 3000억원 한도 이내에서 이를 매입해야 한다.(자료=한화 건설부문)◇ 대출 유동화증권 발행…우리·IBK은행 주관서울역제일차는 IBK기업은행이 실행하는 신용공여대금 또는 ABCP 매입대금으로 기존에 발행한 ABCP를 상환한다. 또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대주들로부터 조달한 2340억원 규모 ‘사업 및 대출약정서(분양 트랜치)’의 경우 각 대주의 담보청구 및 상환 순위는 동일하다. SPC 프금제이차는 이달 28일 해당 대출약정 상 대주로 참여해서 원금 1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만기는 오는 2029년 9월 28일이다. 대출이자는 매 3개월로 설정한 이자기간의 초일에 약정된 금리로 산정해서 선급되며, 대출원금은 만기 일시상환이지만 조기상환 가능하다.프금제이차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 실행하는 원금 100억원 대출채권을 기초로 일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발행하는 구조의 거래다. 대출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은 NH투자증권이다.프금제이차는 한화와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서’를 체결해서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고 있다. 이 약정에 따르면 프금제이차의 수납관리계좌 잔액이 유동화증권 등 채무를 상환하기에 부족한 경우 △프금제이차는 한화에 해당 부족액만큼 자금보충을 요청하고 △한화는 해당 부족금액을 어떤 상계나 공제없이 프금제이차 수납관리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대여해야 한다. 자금보충이 이행되지 않는 경우에는 별도 통지없이 한화가 유동화증권 지급채무를 중첩적·병존적으로 인수한 것으로 간주된다.또한 프금제이차는 NH투자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해서 유동화증권의 상환능력을 높이고 있다. 프금제이차가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해서 발행함에 따라 발생하는 유동성위험(차환발행위험)도 이 확약서에 의해 통제된다.확약서에 따르면 프금제이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 또는 프금제이차가 이 확약서에 따라 기존에 발행한 사모사채를 상환하는 데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경우 NH투자증권은 100억원 한도 내에서 프금제이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해야 한다. 프금제이차는 NH투자증권이 납입하는 사모사채 인수대금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한다. 이밖에 매각 트랜치 대주들, 분양 트랜치 대주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한화(자금보충인) 등이 체결한 ‘채권자 간 협약서’에 따르면 한화가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서상 의무를 이행해야 할 상태에 놓이면, 해당 의무를 각 대출금 상환여부 또는 지급순위와 상관없이 즉시 이행해야 한다. 또한 각 대주는 자금보충 및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서상 권리행사를 독립적으로 할 수 있으며, 대주들은 이에 동의하며 일체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2024.10.28 I 김성수 기자
고양~의정부 교외선 재개통 초읽기…수도권순환철도 완성 기대감↑
  • 고양~의정부 교외선 재개통 초읽기…수도권순환철도 완성 기대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를 거쳐 의정부를 한번에 연결하는 철도, ‘교외선’의 재개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교외선이 재개통으로 수도권을 한바퀴 도는 순환철도망을 완성하는데 있어 의정부와 남양주를 연결하는 8호선 연장 노선만 남겨놓는 만큼 이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28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경기도 북서부권과 북중부권을 잇는 교외선이 운행을 중단한 지 20년 만인 오는 12월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올해 12월 재개통 예정인 교외선 노선도.(그래픽=문승용기자)교외선은 1963년 처음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용객 감소로 지난 2004년 운행을 중단했다. 실제 교외선 운행이 중단되기 직전인 2003년 여객 열차의 평균 이용객은 열차 당 15명 내·외에 그쳐 영업손실이 연간 약 61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교외선 재개통 필요성이 대두됐고 경기도 등 관련 지자체들은 지난 2019년 ‘교외선 운행 재개 및 전철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교외선 재개통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올해 말 재개통이 예정된 교외선은 고양시에 소재한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30.3㎞를 단선으로 연결하며 역사는 3개 시(市)에 걸쳐 6개를 운영한다. 열차는 디젤기관차 등 5량 3편성으로 승차 정원은 136명이고 하루 20회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는 교외선이 운행을 재개할 경우 대중교통으로 현재 90분이 소요되는 해당 구간을 이동하는 시간이 50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특히 교외선이 다시 운행을 시작하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F노선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단추만 남겨놓게 된다. GTX-F노선은 고속도로인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을 한바퀴 순환하는 철도망으로 경기북부지역 지자체들 사이에서 요구가 컸던 수도권순환철도망과 노선이 같다.수도권순환철도망은 현재 남양주-의정부-양주-고양 구간만 연결되지 않은 상태로 교외선 재개통에 따른 의정부-양주-고양 구간의 열차가 운행을 시작하면 남양주-의정부 구간만 연결하면 완성된다. 남양주-의정부 구간의 8호선 연장안은 2021년 6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검토사업으로 이름을 올린 만큼 교외선 재개통과 맞물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지난 22일 ‘의정부 미래 철도망 구상안 시민설명회’를 열고 8호선 연장사업을 포기하지 않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남양주에 소재한 별내별가람에서 청학-고산-민락-어룡을 지나 의정부역까지 이어지는 총 연장 15㎞의 8호선 연장안을 검토하고 있다. 의정부시가 분석한 8호선 연장 노선의 1일 수송인원은 9만9000여명 수준이다.경기도 관계자는 “교외선은 수도권 순환철도망 완성과 GTX-A, C를 연계할 중요한 철도 인프라”라며 “교외선의 쉼없는 운행을 위해서는 통근·통학 및 관광·여행 시 도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현재 교외선 재개통을 위해 시험 운행을 시작하는 등 준비에 나선 상태”라며 “올해 말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8 I 정재훈 기자
한화, '서울역북부역세권' 11월 착공
  • 한화, '서울역북부역세권' 11월 착공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화 건설부문은 ‘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 및 금융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자료=(주)한화 건설부문)한화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74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을 조달한 이후, 약 1년 만에 2조 1050억원 규모의 본 PF 전환을 완료했다.이는 한화 컨소시엄이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마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 지 3년 만에 인허가를 마친 결과다. 시공을 맡은 한화 건설부문은 11월 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역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서울 중구 봉래동2가 일대에 MICE시설,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을 결합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터로 남아있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부터 최고 지상 39층 규모의 5개 동 건물이 들어선다.사업지는 남산, 명동,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 있으며, 종로, 을지로, 용산 등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수도권 전철 1호선, 4호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는 물론 GTX-A, 신안산선 등 신규 노선까지 연결될 예정으로, 서울 도심 내 독보적인 인프라를 갖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특히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맡고 있으며, 사업의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담당한다.한화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도와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유럽 및 중동지역 전쟁 등 대외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2조 105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한화 컨소시엄은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계열사들의 강점을 바탕으로 장기적 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다른 개발사업 시행사들이 준공 후 자산 매각을 통한 투자비 회수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한화 컨소시엄은 자산을 보유한 채 운영하며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목표로 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채택했다.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앞서 5성급 호텔과 다목적 공연장을 포함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수원MICE복합단지 등 다양한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며 “이번 서울역북부역세권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0.28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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