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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레트로 감성 신작 3인방, 크아M·마기아·고질라
  • 넥슨 레트로 감성 신작 3인방, 크아M·마기아·고질라
  • △ 넥슨 스페셜데이 현장, 왼쪽부터 넥슨 서용석 부본부장, 정우용 디렉터, 나승균 실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넥슨을 현실 속 상점에 빗대어 표현하면 대형마켓과 같다. 특정 상품 하나에 집중한다기보다 각기 다른 성향과 취향을 가진 불특정 다수를 만족시킬 여러 상품을 발굴해 판매대에 진열한다. 넥슨 서용석 브본부장은 “지난 달에는 대형 MMORPG인 ‘트라하’를 공개했고, 3월에는 캐주얼 퍼즐 게임 ‘런웨이 스토리’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라며 “작년 지스타에 공개한 라인업을 토대로 생각하면 한 가지 성향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을 시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그렇다면 넥슨이 상반기에 선보일 주력 상품은 과연 무엇일까? 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넥슨은 3월 12일, 넥슨 아레나에서 ‘넥슨 스페셜 데이’를 열었다. 주제는 넥슨이 올해 상반기에 국내 및 글로벌에 출시할 모바일 라인업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넥슨은 모바일 신작 7종을 더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2019년 상반기 모바일 라인업 소개 영상 (영상제공: 넥슨)고전 감성 물씬 풍기는 넥슨 모바일 신작 3종△ 넥슨 캐주얼 대표작이 모바일로 다시 태어난다 (사진제공: 넥슨)넥슨 상반기 신작 7종 중 크게 눈에 띈 게임은 3종이다. 가장 먼저 넥슨의 캐주얼 대장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원작으로 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이하 크아M)’이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 2월 21일부터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한 ‘크아M’은 3월 10일 기준 참가자가 2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오는 3월 21일 국내 및 글로벌(중국, 일본, 북미, 유럽 제외)에 출시된다.‘크아M’은 PC 한 대로 2명이 즐길 수 있었던 부분을 살려 2 vs 2 배틀을 메인으로 한다. 2명이 팀을 이뤄 물풍선 대전을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점점 좁혀오는 맵에서 16인이 최후의 1인 자리를 놓고 대결하는 ‘서바이벌’, 제한 시간 안에 만두를 많이 먹은 팀이 승리하는 ‘만두먹기’, 승리의 징표로 주어지는 별을 모아서 최고 등급인 ‘챌린저’를 향해 도전할 수 있는 ‘래더매치’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여기에 전세를 순식간에 뒤집을 수 있는 강력한 필살기 ‘슈퍼스킬’과 대결 시작 전에 캐릭터를 세팅할 수 있는 ‘정수 시스템’처럼 온라인에 없는 전략 요소도 갖췄다. 아울러 일정 호감도 이상을 달성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친구 시스템’, 캐릭터를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치장 아이템도 갖췄다. 물풍선 대전이라는 원작 고유의 재미를 모바일로 가져오되, 슈퍼스킬이나 서바이벌 모드처럼 모바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목표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크아M’에 이어 몸을 풀고 있는 주인공은 5월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예고한 깜짝 신작 ‘고질라 디펜스 포스’다. 올해 65주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괴수 영화 ‘고질라’를 원작으로 네오플 산하 ‘스튜디오42’가 모바일 신작을 선보인다. 스튜디오42는 ‘이블 팩토리’, ‘에프터 디 엔드’ 등 국내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게임을 출시하며 눈길을 모은 바 있다.‘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도시 방어를 핵심으로 한 방치형 게임이다. 세계 주요 도시를 습격한 괴수를 막아내는 것이 목표이며, 그 과정에서 기지를 운영하고, 강화해나가는 과정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원작 영화 29편에 등장한 괴수 100여 종이 총출동하며, 이들을 무찌르고 괴수 카드를 모아가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마기아' 프롤로그 영상 (영상제공: 넥슨) 마지막 주인공은 올해 2분기 국내 및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 모바일 액션 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다. 게임에서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오딘 스피어’, ‘드래곤즈 크라운’ 등 바닐라웨어 게임이 연상되는 그래픽이다. 주인공 캐릭터와 NPC는 물론 게임 배경, 음식까지 손으로 직접 그린 그림이 떠오르는 외모가 남다른 개성을 드러낸다.‘마기아’의 주역은 단연 캐릭터다. 주인공 캐릭터 4종은 고유 무기라 할 수 있는 ‘소울웨폰’으로 무장했다. 여기에 캐릭터마다 별도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전용 퀘스트가 있다. 게임 줄기라 할 수 있는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과 함께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요리, 일러스트, 유물, 성령수 등 게임을 진행하며 모아나갈 수 있는 다양한 수집 요소도 갖췄다.게임의 최종 콘텐츠는 길드 대결이라 할 수 있는 ‘이계 쟁탈전’이다. 넥슨 나승규 실장은 “액션과 전략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형태로, 길드마다 제공되는 거대한 비공정을 타고 상대와 특정 지역을 두고 점령전을 벌이는 것이다. 비동기와 실시간 대결을 모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대 3 대 3 대결까지 준비 중이다”라며 “이계 쟁탈전 등을 통해 모은 재료로 궁극의 무기라 할 수 있는 ‘고대장비’를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고전 감성이 다는 아니다, 다양성에 힘주는 넥슨여기에 지스타를 통해 베일을 벗었던 ‘바람의나라: 연’도 올해 여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에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소개한 3가지와 ‘바람의나라: 연’에는 ‘고전 감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크아M’과 ‘바람의나라’는 넥슨 게임 중에서도 1세대라 할 수 있다. ‘마기아’는 예전에 콘솔에서 즐기던 횡스크롤 액션의 재미를,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3~40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 봤을 괴수 영화 ‘고질라’를 앞세웠다.그렇다면 올해 상반기에 넥슨은 ‘고전적인 매력’만 어필할 작정인 것일까? 다른 게임을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3월 14일 출시를 예고한 ‘린: 더 라이트브링어’는 ‘리니지 2’로 아트 디렉터로서의 명성을 얻은 정준호 대표의 신작이다. 세련된 외모를 갖춘 120여 종에 달하는 캐릭터를 모으는 것이 주를 이룬다.이 외에도 4월 13일에 출격하는 ‘트라하’는 가장 핫한 장르라 할 수 있는 모바일 MMORPG에 도전장을 내미는 무게 있는 신작이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를 앞둔 ‘시노앨리스’는 ‘니어: 오토마타’로 유명세에 오른 요코오 타로 디렉터가 참여한 모바일 RPG로 먼저 출시된 일본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을 정도로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이다.△ 넥슨 2019년 상반기 라인업 (사진제공: 넥슨)신작 면면을 살펴보면 넥슨은 특정 장르나 연령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방향을 가진 타이틀로 라인업을 채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서용석 부본부장은 “게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장르나 유저가 겹치는 것이 거의 없다. 또한 이 게임을 하면서 남는 시간이 다른 게임도 소화할 수 있는 구조다”라며 “글로벌 진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유저층이 겹칠 수 있는 ‘다크어벤저’와 ‘액스’의 경우 진출하는 지역을 다르게 가져가는 방식으로 분리했다”라고 설명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사 맞는 시간 '150분→5분'…직접 꽂는 자가주사제 경쟁 후끈
  • 주사 맞는 시간 '150분→5분'…직접 꽂는 자가주사제 경쟁 후끈
  • [이데일리 류성 기자]정맥주사제를 피하주사제로 개선해 노다지를 캐려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늘고 있다.정맥주사제는 환자가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2시간30분 가량 걸려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나 시간의 부담이 크다. 반면 피하주사제는 환자가 5분만에 자가투여를 할수 있다는 편리성으로 업체마다 신규시장 창출을 위해 이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피하주사제 분야에서 국내 대표업체로는 알테오젠이 손꼽힌다. 알테오젠(196170)은 정맥주사용 항체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물질 ‘ALT-B4’로 이분야 특허를 세계2번째로 획득했다.피하주사제 변형을 위해 필요한 핵심물질에 대한 원천특허는 미국 할로자임이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기술 하나로 매년 3000억원 이상 로열티를 제약사들로부터 받고 있다.글로벌 제약사는 물론 바이오업체, 바이오시밀러 업체들까지 피하주사제 신약 개발에 나서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로슈, 화이자, 애브비, 일라이 릴리, BMS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자사의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하는 임상시험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이 가운데 로슈는 이미 블록버스터 항암제인 허셉틴을 피하주사제로 변형한 허셉틴SC와 리툭산 제품을 시장에 내놓았다. 박스터사는 피하주사용 면역결핍치료제인 하이큐비아를 개발하고 제품을 출시했다.국내 대표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셀트리온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피하주사제로 변형한 램시마SC 출시를 눈앞에 두고있다. 셀트리온은 올해말부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 제품은 사용 편리성으로 인해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피하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하는 것은 당초 글로벌 제약사들이 특허 연장 및 편의성 증대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제는 오리지널약을 만드는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방안으로도 피하주사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로슈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유럽시장에 속속 진입하자 피하주사제 허셉틴SC를 내놓으며 시장방어에 나서 유럽시장 점유율 50%를 유지하고 있다.피하주사제로 제형을 변경하려는 업체들이 늘면서 알테오젠에도 관련 기술을 사가겠다는 문의도 많아지고 있다. 이민석 전무는 “협상이 진행중이라 구체적으로 회사명을 밝힐수는 없지만 유럽에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계약이 임박했다”고 귀띔했다. 알테오젠은 자체적으로도 블록버스터 항암제인 허셉틴 SC를 개발중이다.피하주사제 분야 국내 대표로 손꼽히는 알테오젠의 연구실 모습. 알테오젠(196170)은 정맥주사용 항체의약품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하는 데 필요한 핵심 물질 ‘ALT-B4’로 이분야 특허를 세계2번째로 획득했다. 알테오젠 제공
2019.03.11 I 류성 기자
  • [르포]외식업계 어떻게 1인 손님 유혹할까
  • 번화가에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여반장’ 손바닥을 뒤집어라. 쉬운 일을 비유할 때 쓰는 표현이다. 손바닥을 뒤집는 것은 쉬워도 생각을 뒤집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무한 경쟁 시대 속, 현대인들은 생각할 틈조차 갖기 어렵다.외식업계도 마찬가지다. 쉽게 간판이 바뀌는 세상 속. 살아남기 위해선 소비 심리를 알아야 한다. 최근 소비자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추구한다.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 ‘가격 대비 만족’을 뜻하는 가심비. 앞으론 가성비와 가심비를 가진 식당이 살아남을 확률이 높다.이성우 김천대학교 외식경영학과 교수는 “빠른 의사결정과 간편하게 한 끼 떼우고 싶어하는 소비 심리가 외식업계의 변화에 영향을 줬다”며 “이런 추세는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결국 혼밥, 혼술 등 개인주의가 점점 확산되면서 외식업계 역시 소비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추세다.‘1인 손님 환영합니다’경기도 부천 중동에 위치한 한 삼겹살 가게는 1인 손님만을 위한 인테리어로 창업했다. 1인 손님을 위해 도시락 장사를 했었다는 사장님은 “1인 가구가 늘어난다는 소식을 접하고 고기와 술을 부담없이 홀로 먹을 수 있는 곳은 없을까 고민했다"며 창업한 계기를 말했다. 혼자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삼겹살 가게 내부 모습 (사진 = 스냅타임)밤 9시가 넘어 방문한 식당엔 3~4테이블에서 손님이 식사 중이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 간간이 TV소리와 달그락 거리는 그릇 소리가 들린다. 술을 마시는 혼술족이 눈에 띈다. 테이블 위에는 이미 빈 소주병이 2개 있다. 마침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는 30대 손님.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거절했다. 1인 손님을 배려한 식당 인테리어 모습 (사진 = 스냅타임)식당엔 1인 손님이 주로 방문한다. 1인 테이블은 기본이다. 각 테이블 마다 TV가 있어 혼자서도 외롭지 않게 혼밥, 혼술을 즐길 수 있다. TV 옆엔 핸드폰 거치대도 있어 편하게 핸드폰을 사용할 수도 있다. 거치대 옆에는 타이머와 매뉴얼이 있다. 타이머는 고기를 잘 굽기 위한 최적의 시간을 알려준다. 색상 별로 기능이 다른데, 검정색은 고기 올릴 때, 흰색은 불 줄일 때 사용한다. 매뉴얼엔 각 기기 사용법부터 ‘선풍기 스위치 위치’까지 알려준다. 반인분 주문도 가능해 고기가 부족하면 추가로 주문할 수 있다.혼와족을 위한 뮤직플레이어부천 중동에 위치한 와인 가게. 창업한 지 1년 정도 됐다는 와인 가게 사장 이모(58)씨는 혼와족을 위해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다. 이씨는 “혼와족을 위해 뮤직플레이어 기능이 설치된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며 “창가 쪽에 배치한 테이블 역시 혼와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와인 가게 전경 (사진 = 스냅타임)이른 시간에 방문한 터라 곳곳에 빈 테이블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 가장 저렴한 와인 한 잔을 주문했다. 가격은 2900원. 메뉴판엔 간략하게 와인 별 특색을 소개했다. 와인마다 담고 있는 개성을 독특한 문장으로 표현한다. 예를 들어, 칠레 산 단테웨 샤르도네(Tantehue Chardonnay)라는 와인을 ‘문득, 니가 생각나는 밤이야’라고 소개하는 식이다.뮤직 플레이어와 연결된 헤드셋을 착용했다. 뮤직 플레이어엔 각 기기 별로 다른 곡이 수록됐다. 잔잔한 클래식이 흘러나온다. 3~4인용 테이블이 있는 공간과는 약간 거리가 있지만 그래도 왁자지껄한 주변 소음은 귀에 들린다. 가게 내부에 설치된 뮤직플레이어 (사진 = 스냅타임)종업원이 와인을 가져왔다. 그러면서 주변 초에 불을 붙인다. 1년 정도 근무한 원모(30)씨는 “혼자 오는 손님은 하루에 평균 1~2팀 정도 방문한다”며 “간단하게 와인 한두 잔 정도 마시거나, 가끔 파스타를 시켜 먹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작년에 가족과 방문했다는 한모(45)씨는 “바처럼 돼있어 혼자 즐기기에도 좋을 것 같다”며 “뮤직 플레이어도 설치돼 있어 혼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스냅타임
2019.03.09 I 김민호 기자
  • ‘더스트 포비아’... 아슬아슬한 미세먼지법
  • (사진 = 이미지 투데이) 서울 상공에 미세먼지가 가득 찼다.최근 엿새간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염원 관리’와 ‘취약계층 보호’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특별법이 지난달 15일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미세먼지 저감’에만 초점을 맞춘 탓에 실효성 논란이 일었다. 인터넷에 올라온 미세먼지 기사엔 누리꾼들의 분노가 담긴 댓글이 눈에 띄었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 문턱을 넘은 미세먼지 특별법, 왜 국민들에게 외면 받고 있을까?미세먼지 특별법 ‘오염원 관리’와 ‘취약계층 보호’미세먼지 특별법은 구체적으로 ‘오염원 관리’와 ‘취약계층 보호’로 나눠 살필 수 있다. 오염원 관리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휴업 및 탄력근로제 조치 제외) △배출시설 등에 대한 가동조정 등이 있다.대표적으로 자동차 운행 제한, 대기오염배출시설 가동시간 조정, 미세먼지 배출행위 감시, 살수차 ? 진공청소차 활용 등이 있다. 법을 어길 시 최소 1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한다.취약계층 보호에는 △집중관리구역 지정 및 관리 △취약계층 보건용품 지원 등이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따로 ‘집중관리구역’을 설정한다.집중관리구역은 취약계층이 몰려있는 지역 혹은 시설을 말한다. 유치원, 경로당이 예다.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구역 일대에 살수차와 진공청소차 출현 빈도수가 증가한다. 구역 내 시설에 공기 정화시설 설치 지원이 이뤄진다. 보건용 마스크도 보급된다. (출처 =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광주광역시가 발표한 고농도 미세먼지 주요조치비슷비슷한 지역별 미세먼지 대응주요 광역자치단체 미세먼지 대응 방안이 지역 별로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광역단체가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사업장 및 공사장 관리 △차량 운행에 정책 초점을 맞췄다. 미세먼지 특별법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서울특별시의 경우 비상저감조치 참여 승용차에 한해, ‘마일리지 추가 지급’ 정책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자동차 운행거리를 줄이면 인센티브를 주는 ‘승용차 마일리지’제도를 시행해왔다. 최근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이 제도를 확대했다. 비상저감조치 시행일 차량 미운행시 마일리지 회원에게 3,000 마일리지를 지급한다.부산광역시의 경우 ‘선박 및 항만분야’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마련했다. △배기가스 배출 규제 해역 지정 △경유 야드트랙터(컨테이너 수송차) LNG 연료 전환 추진 △육상전력공급시설 설치 시범사업(선박 대기오염 물질 배출 감소) 등이다. (출처 = 네이버 기사 댓글창) 미세먼지 기사에 달린 댓글 부글부글 누리꾼..외교적으로 풀어야실효성 없는 미세먼지 대책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미세먼지에 관한 한 기사엔 “제발 뭐라도 해라 정부야! 이게 사람 사는 환경이냐!”, "마스크 무상지급해라!"라며 댓글이 달렸다. 이 댓글은 누리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았다.이 외에도 "인공비를 만들던 인공 바람을 만들던 해서 미세먼지 다시 중국으로 보내자", “극장 갔는데 신민아가 패션 마스크 선전하더라...이게 말이 되냐?”, “기사가 온통 미세먼지, 마스크 이야기뿐이구나.. 빨리 해외로 나가야겠다”는 댓글이 달렸다. (사진 = 케이웨더) 전국이 미세먼지 영향권에 들어있다구자효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중국에서 발생한 오염 물질이 약한 서풍 탓에 한반도 상공에 천천히 고여 있다"며 "최근 발생한 미세먼지는 국외 요인이 큰 만큼 국가 간 협의를 통해 외교, 정치 영역에서 풀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2019.03.07 I 김민호 기자
암흑기사와 배틀로얄, 리니지M 3월부터 콘텐츠 풀린다
  • 암흑기사와 배틀로얄, 리니지M 3월부터 콘텐츠 풀린다
  • △ '리니지M' 신규 콘텐츠를 소개 중인 엔씨소프트 이성구 유닛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엔씨소프트(036570) ‘리니지M’은 출시 직후부터 매출 1위를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이러한 ‘리니지M’이 현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올해도 기세를 높인다. 오는 3월 6일부터 신규 클래스 ‘암흑기사’를 비롯한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하며 재미를 보강하려 한다.엔씨소프트는 2월 22일 열린 ‘리니지M’ 히어로 컨퍼런스를 통해 3월부터 추가될 신규 콘텐츠를 발표했다. 올해 엔씨소프트가 잡고 있는 주제는 ‘히어로’다. 이성구 유닛장은 “사람들이 삶을 살아가는 방식과 가치는 차이가 있겠지만 인간은 영웅을 꿈꾸고, 동경하며 목표를 이뤄 나가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라며 “리니지의 근본 역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하며,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따라서 앞으로 ‘리니지M’을 즐기는 유저들이 영웅으로 성장해가는 재미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목표다. 그 중심에 있는 것 중 하나가 성장 기간을 줄이는 것이다. 이성구 유닛장은 “현재 기준으로 89레벨에서 90레벨로 가기 위해서는 약 4년이 걸린다. 이 기간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려고 한다. 무언가 인위적으로 성장 체계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우면서도 편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핵심은 ‘리니지M’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아인하사드의 축복’ 개편이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을 200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액제 아이템을 출시하고, 수치가 200일 때 얻을 수 있는 보너스 경험치를 200%에서 400%로 두 배 증가시킨다. 이성구 유닛장은 “아인하사드 정액제는 캐릭터별로 적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이후에 발표할 것이다. 한 가지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가격으로 3월 중 출시하리라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더 쉬운 성장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아인하사드의 축복'이 개편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암흑기사와 무너지는 섬, ‘리니지M’만의 독자 콘텐츠 보강성장 개편과 함께 원작 ‘리니지’에는 없는 ‘리니지M’만의 독특한 콘텐츠도 등장한다. 우선 3월 6일에는 ‘총사’, ‘투사’에 이어 세 번째 오리지널 클래스 ‘암흑기사’가 추가된다. 이성구 유닛장은 “암흑기사는 스토리적으로 기사 반대편에 서는 클래스가 될 것이며 어둠의 힘을 사용한다. 전투에 특화된 능력과 극한의 생존력, 어둠의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암흑기사’ 고유 스킬은 총 15종이며 전투 유지력을 높이고, 상대를 교란하는 다양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이성구 유닛장은 “상대를 언데드로 변신시킬 수 있는 ‘커스 언데드’나 적의 스턴 공격을 반사하는 ‘스턴 미러’, 적을 처치하면 HP와 MP를 회복할 수 있는 다크 소울 등이 있다”라며 “이 외에도 적의 HP를 식별할 수 있는 ‘다크 아이’ 등이 있다.△ 세 번째 오리지널 클래스 '암흑기사'가 3월 6일 등장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다양한 고유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또한 ‘암흑기사’ 추가와 함께 기존 클래스 7종도 함께 개편된다. 이성구 유닛장은 “암흑기사에 대항하기 위한 새로운 시그니쳐 스킬이 등장할 것이다. 예를 들면 ‘기사’ 클래스에 마법을 반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거나 PC 버전에 있던 ‘요정’의 생존기 ‘소울배리어’ 등을 ‘리니지M’에 도입하는 식이다”라고 전했다.여기에 ‘암흑기사’ 추가에 맞춰 3월 6일에는 캐릭터를 더 빨리 성장시킬 수 잇는 새로운 서버 ‘케레니스’가 열린다. 오픈 후 한 달 동안 아이템 획득 확률이 2배 늘어나며, ‘드래곤의 다이아몬드; ‘경험치 두루마리’ 등도 제공한다. 여기서 ‘드래곤의 다이아몬드’는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아인하사드의 축복’을 충전하는데도 사용된다. 새 캐릭터와 서버 출시를 앞두고 엔씨소프트는 2월 22일부터 두 부문에 대한 사전예약을 받는다.△ '암흑기사'와 신규 서버에 대한 사전예약이 22일 시작된다 (사진제공: 엔씨소프트)새로운 콘텐츠는 클래스만이 아니다. 배틀로얄이 연상되는 새로운 전장 ‘무너지는 섬’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성구 유닛장은 “리니지M에 맞는 새로운 전장을 고민한 끝에 등장한 거이 ‘무너지는 섬’이다. 기존에 ‘리니지M’ 전투는 캐릭터 능력치나 인구수에 따라서 전황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무너지는 섬’은 생존 경쟁이다. 각기 다른 시작점에서 출발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격돌하는 생존 경쟁이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유저 및 혈맹에는 보상이 주어진다”라고 말했다. 생존자에게는 신규 영웅~전설급 장비가 제공된다.△ 생존 경쟁을 즐길 수 있는 '무너지는 섬'이 열릴 예정이다 (사진제공: 엔씨소프트)이와 함께 월드 던전도 보강된다. 기존에 있던 ‘라스타바드 던전’과 ‘테베레스 사막에 이어 ‘오만의 탑 정상’과 새로운 레이드 ‘파푸리온’, 티칼 사원, ‘기란 성’ 공성전 등이 열린다. 아울러 새로운 실시간 레이드로 원작에 등장하는 ‘샌드 웜’이 ‘리니지M’에 등장한다. 이성구 유닛장은 “오만의 탑 정상은 그림리퍼를 두고 혈맹 간 전투를 펼치는 것이다 .이어서 ‘파푸리온’은 기존에 있던 ‘안타라스’보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요구되는 레이드다”라고 말했다.△ 매일 도전할 콘텐츠가 풍성해진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아울러 160개 서버가 격돌하는 ‘마스터 서버’에 새로운 공성전이 추가된다. 이성구 유닛장은 “160개 서버게 동시에 격돌하는 마스터 서버에서 ‘아덴 성’ 공성전이 벌어진다. 160개 서버에서 모인 혈맹이 단 하나밖에 없는 지존의 자리를 두고 격돌한다. 최고의 혈맹이 되면 막대한 보상과 명예를 가져갈 수 있다”라고 밝혔다.올해 안에 집행검의 주인이 등장한다마지막으로 올해 안에 ‘리니지’ 유저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무기가 등장한다. 이성규 유닛장은 “집행검으로 대표되는 신화급 무기가 올해 추가될 예정이다. 작년에 이 자리에서 ‘집행검’ 주인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는데 사실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에는 ‘라스타바드’ 역사서 주문 등을 통해 ‘집행검’을 손에 넣은 유저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 '집행검'의 주인이 등장할 예정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아울러 창고에 쌓여 있는 아이템을 재활용할 수 있는 요소도 추가된다. 바로 연금술이다. 이성구 유닛장은 “창고에 쌓여 있는 아이템을 재탄생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다. 따라서 창고에 있는 아이템을 소중히 보관해두는 것을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스마트폰과 5G 시대에서 '게임' 더 빛난다
  • 차세대 스마트폰과 5G 시대에서 '게임' 더 빛난다
  • △ 작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사진출처: KT 공식 블로그) 2019년은 바야흐로 5G 시대의 원년이다. 오는 3월 각종 차세대 스마트폰이 전 세계에 출시되는 것을 계기로 말로만 듣던 5G 기술이 드디어 상용화되는 것이다. LTE가 상용화 된지 약 7년 만이니 세대 교체가 꽤 빠른 편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5세대 이동통신의 시범 서비스 데뷔 무대로 만들겠다던 정부와 업계의 목표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고 볼 수도 있다.당연히 국내 이동 통신사와 삼성, LG와 같은 모바일 기기 제작 회사들은 5G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5G라는 기술과 차세대 모바일이라는 하드웨어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서 강력한 콘텐츠를 모색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기술과 하드웨어에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콘텐츠로는 단연 <게임>이 손꼽힌다. 모바일 회사는 자사 신제품의 스펙을 선보이기 위해서, 이동 통신사는 자사 서비스 품질을 자랑하기 위해서 너도 나도 게임과 손을 잡고 있는 것이다.5G 시대의 킬러 콘텐츠는 다름 아니라 게임LTE를 넘어선 새로운 이동통신 시대가 개화하면서 게임 관련 분야 중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킬러 콘텐츠는 VR게임이다. 이전 세대에도 VR게임은 분명 각광받는 콘텐츠였으나, 기술적으로나 하드웨어적으로 해당 콘텐츠를 즐기기엔 미성숙했던 것이 사실이다. 유선으로 즐기기에도 부담스러운 와중에 무선으로 VR 콘텐츠를 즐기려면 무거운 단말기를 등에 메고 거추장스러운 헤드셋도 추가로 달아야 하니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 VR하면 의레 저렇게 큰 헤드셋을 차야한다는 것이 사람들의 인식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또한, VR게임은 상대적으로 영상이나 방송 같은 스트리밍 콘텐츠에 비해서 훨씬 높은 데이터 전송량을 필요로 한다. 전송 속도가 느린 이전 세대에서는 VR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 힘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초고속, 초저지연이란 특성을 지닌 5G 환경에선 별도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끊김이나 프레임 드랍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제로 5G 시대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 얼마나 깔끔하게 VR게임을 서비스 할 수 있느냐가 품질의 척도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nbsp;KT는 작년부터 게임 사업에 꽤 공을 들여왔다. '스페셜포스' 시리즈로 유명한 드래곤플라이와 손잡고 다양한 VR게임을 출시했던 것이다. '스페셜포스' IP를 활용한 '스페셜포스 VR: 유니버셜 워'나 '스페셜포스 VR: 에이스' 외에도 레이싱게임 '또봇 VR'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이미 출시하고 VR 테마파크에서 서비스 중인 상태다. 해당 게임들은 전부 완전무선 VR게임으로 무거운 컴퓨터 없이 '기어 VR'만을 사용해 즐길 수 있다.△ KT와 드래곤플라이가 합작해서 제작한 '스페셜포스 VR' 시리즈 (사진제공: 드래곤플라이) 더불어 KT는 가정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VR게임도 제작 중이다. 앱노리와 함께 제작 중인 'VR 스포츠'라는 이름의 해당 게임은 야구, 탁구, 배드민턴과 같은 인기 스포츠 종목과 VR기술을 접목한 게임이다. 가정용 VR 단말인 기가라이브TV를 이용해 실제 경기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멀티플레이를 지원해 다른 유저들과 온라인상에서 대전을 펼치는 것도 가능하다.SK텔레콤도 게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넥슨과 손을 잡았다. 넥슨 대표작인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버블파이터'의 VR 버전을 제작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가장 먼저 출시가 예정된 '카트라이더 VR(가칭)'은 5G 스마트폰용 VR게임으로 언제 어디서나 VR 헤드셋과 스마트폰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이 예정된 다른 게임들도 무선 VR 환경에서 끊김이나 프레임 저하 없이 부드럽게 가동되도록 만드는 것이 SK텔레콤의 목표다.△ SK텔레콤은 넥슨과 손잡고 VR게임 3종을 개발한다 (사진출처: SK텔레콤 공식 홈페이지)스마트폰 스펙을 보여주는 데는 숫자보다는 게임이 적합최근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어지간한 PC 못지 않은 스펙을 자랑한다. 이는 모바일게임을 플레이하다보면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실사 못지 않은 그래픽은 물론이고 100명 이상이 함께 즐기는 멀티플레이, 방대한 오픈 월드도 모바일에서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게임이 다른 콘텐츠에 비해서 기기의 성능을 단적으로 나타내주는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5G를 겨냥해 제작되는 차세대 스마트폰들은 그 성능을 뽐내기 위해 게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오는 21일 새벽에 언패키징 행사를 여는 삼성 '갤럭시 S10'이 그 중 하나다. '갤럭시 S'시리즈 10주년을 기념해 나온 '갤럭시 S10'은 발표도 되기 전부터 괴물폰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삼성이 이 폰의 성능을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선탑재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 것이다. '포켓몬 고' 새로운 버전인 '포켓몬 고 5G'나 '해리포터 위저드 유나이티드'는 물론 넥슨의 차기작 '트라하'처럼 높은 그래픽 성능과 네트워크 안정성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작품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삼성 갤럭시 S10' 언패키징 행사가 오는 21일 새벽에 개최된다 (사진출처: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실제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9' 발표 당시 '포트나이트'를 선탑재해 발표한 바 있다. 배틀로얄이라는 부담스런 환경에서도 수준 높은 그래픽 성능을 유지함과 동시에 발열을 잡아주는 쿨링 성능을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더불어 S펜을 컨트롤러로도 활용할 수 있음을 밝히며 게이밍에 적합한 스마트 폰임을 피력한 바 있다.게임에 대한 삼성전자 욕심은 미궁에 쌓여있는 폴더블폰에서도 잘 드러난다. '갤럭시 폴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해당 제품은 오는 3,4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고가형 차세대 스마트폰이다. 헌데, 삼성이 지난 1월 29일 취득한 폴더블폰 디자인 특허 자료에서 게임 플레이에 사용 가능한 십자키와 버튼이 달려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예 전반적인 디자인이 게임 플레이를 고려해 디자인 됐던 것이다. 기기를 반으로 접으면 아예 작은 휴대용 게임기 처럼 쓸 수 있다는 점이 뭇 게이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펄어비스가 폴더블폰에 최적화된 버전의 '검은사막 모바일'을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삼성 갤럭시 공식 광고에 나온 폴더블폰 이미지 (사진출처: 삼성 갤럭시 공식 광고 갈무리)△ 미국 특허청에 공개된 삼성 폴더블폰 이미지 (사진출처: 미국 특허청 공식 홈페이지)새로운 게임과 새로운 기술로 혁신을 선보일 주인공은 누구?오는 2월 25일에는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박람회인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열린다. 이번 MWC 2018의 최대 화두는 역시나 5G다. 국내 이동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작사들이 너도 나도 5G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속속들이 발표하고 있다. 게임이 5G 기술의 중심 콘텐츠로 떠오른 2019년. 어떤 회사가 어떤 게임을 가지고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25일부터 개최도는 MWC 2019에선 어떤 회사가 혁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출처: MWC 2019 공식 홈페이지)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작과 한방 없었다, 국내 게임사 작년 주르륵 ‘빨간불’
  • 신작과 한방 없었다, 국내 게임사 작년 주르륵 ‘빨간불’
  • △ 작년 국내 게임 상장사에 빨간불이 떴다 (사진출처: 픽사베이)작년에 게임업계에서 돌았던 이야기 중 하나는 시장 상황이 너무 좋지 않다는 것이다. ‘리니지M’을 위시해 구글 매출 상위권이 굳어져버렸고, ‘왕이되는자’, ‘브롤스타즈’, '벽람항로' 등 해외 게임 공세가 그 어느 때보다 거센 한 해였다. 기존 게임이 시장을 꽉 쥔 상황에서 해외에서 경쟁작이 몰려, 비집을 틈새가 보이지 않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상황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때가 왔다. 국내 게임 상장사 작년 실적이 공개됐기 때문이다.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적신호가 한두 곳에 뜬 것이 아니다.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거나, 적자 폭이 커진 곳이 대부분이다. ‘서든어택’으로 10년 넘게 버텨온 넥슨지티는 작년에 251억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냈으며 ‘HIT’, ‘아스텔리아’ 등을 주력으로 앞세운 바른손이앤에이는 ‘HIT’ 매출 감소에, ‘아스텔리아’ 개발 비용 증가가 겹치며 영업손실 폭이 크게 늘었다. 퍼센트로 보면 2017년보다 1,714.3%나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마땅한 신작이 없었던 액토즈소프트도 작년에 적자전환을 면치 못했으며, ‘미르의 전설’ 로열티 증가에 힘입어 2017년에 호성적을 거뒀던 위메이드도 작년에는 362억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냈다. 작년보다 많은 매출을 낸 선데이토즈는 영업이익이 줄고, 매출이 2017년보다 100% 이상 늘어난 데브시스터즈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 외에도, 썸에이지, 액션스퀘어, 엔터메이트, 조이맥스, 조이시티, 플레이위드 등 중소 게임사 대부분이 적자전환되거나 2017년보다 많은 적자를 냈다.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게임사도 칼바람을 피하지는 못했다. 게임빌은 작년에 174억 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내며 9분기 연속 적자를 면하지 못했고, 글로벌 흥행작 ‘서머너즈 워’로 승승장구하던 컴투스는 그 뒤를 이을 후발주자를 찾지 못하며 영업이익이 24.7% 줄었다. 2017년보다 50% 이상 영업이익이 줄어든 넷마블도 작년은 우울한 한 해가 아닐 수 없었다.호실적 거둔 게임사도 ‘신작’이 그 이유는 아니었다△ 작년에는 자라나는 새싹 같은 신작이 거의 없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여기에 작년에 좋은 실적을 낸 게임사도 ‘신작 흥행’이 주된 이유는 아니다. 매각을 앞두고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넥슨을 견인한 주역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온라인게임이다. 새 게임으로 높은 성과를 냈다기보다 기존 게임이 실적을 밀어올린 셈이다.‘1조 클럽’에 입성한 NHN엔터테인먼트 실적을 책임진 것은 게임이 아닌 커머스 등 비 게임 사업이다. 게임 매출은 온라인과 모바일 모두 2017년보다 감소했다. 5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네오위즈도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작년에 스팀에 출시했던 ‘블레스’와 작년 4월 해외 서비스에 돌입한 ‘브라운더스트’다. 두 게임 모두 작년에 선보였던 새로운 게임은 아니다.올해 호실적을 달성한 게임사 중 자체 신작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올린 곳은 펄어비스가 유일하다. 펄어비스는 작년 2월에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을 발판으로 삼아 매출은 245%, 영업이익은 158% 늘었다. 웹젠도 국내 및 해외에 진출한 ‘뮤 오리진 2’를 바탕으로 작년 영업이익이 56.4% 늘었다. 회사를 오래 책임져온 ‘뮤’ IP 효과 발휘된 셈이다. 다만 게임 제작사는 웹젠이 아니라 중국 게임사 천마시공이기에 자체 개발작으로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종합해보면 국내 게임산업 허리를 받쳐줄 중견 기업 대부분에 적색경보가 떴다. 더 암울한 사실은 호실적을 거둔 게임사도 미래를 책임질만한 새로운 동력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작년 실적을 떠받친 것이 ‘신작’이 아니라는 것은 회사 성장을 보장할만한 성과를 내줄 새로운 매출원을 발굴하지 못했다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러한 결과는 올해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작년에 낸 신작을 바탕으로 실적을 어느 정도 견인했어야 올해 출시될 신작도 탄력을 받고 상승세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작년에는 만족할만한 성과를 낸 신작이 거의 없었기에 올해는 출시하는 게임 하나하나에 더 큰 무게와 부담이 실릴 우려가 크다.올해는 필사적으로 ‘턴어라운드’ 해야 된다그렇다면 작년에 게임사 대부분의 실적이 바닥을 친 이유는 무엇일까? 공시를 통해 밝혀놓은 실적 부진 이유를 살펴보면 의문을 풀 수 있다. 줄기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원래 작년에 내려고 했던 신작이 개발이 늦어지며 내지 못했거나,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 투입한 비용이 늘었거나, 신작을 시장에 냈으나 마케팅 비용과 수수료가 늘어나며 적자를 면치 못했다는 것이다. 압축하면 매출 증가를 기대할만한 새 게임이 없거나, 있더라도 비용이 많이 들어 흑자를 내지 못했다.이를 모바일 시장 상황과 묶어서 생각하면 윤곽이 더 뚜렷해진다. 재작년에 이어 작년에도 국내 시장 주류는 모바일 MMORPG였다. ‘리니지2 레볼루션’, ‘리니지M’, ‘검은사막 모바일’이 연이어 출시되며 모바일 MMORPG도 고도화됐다. 온라인 못지 않은 돈과 인력, 시간을 들여야 게임 하나를 완성해낼 수 있는 시대가 되고 만 것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앞세운 강점은 남다른 완성도였다 (사진제공: 펄어비스)아울러 앞서 예로 든 게임은 모두 인지도 높은 원작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MMORPG가 굳이 아니라도 모바일에서 ‘유명 IP’는 성공의 열쇠로 통한다. 넥슨처럼 가지고 있는 IP가 많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름만 들어도 모두가 알만한, 그 중에도 다른 곳이 선점하지 않은 것을 찾아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로열티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이러한 부분이 기본적으로 출시에 따른 마케팅과 수수료 비용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 모바일 시장 특성과 맞물려 신작 출시가 막히고, 기존보다 더 많은 자원을 써야 되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에서 검증된 게임을 수입해오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 중국에서 '왕자영요'를 잡았던 게임으로 유명한 ‘마스터탱커’를 들여온 웹젠, 중국 게임사가 만든 '신세계'를 국내에 출시한 플레이위드, 중국 게임사 레드 덩크와 손잡고 ‘NBA NOW’를 준비 중인 게임빌이 대표적이다.△ 웹젠이 국내 출시를 준비 중인 '마스터탱커' (사진제공: 웹젠)자체 개발에 필요한 비용이 만만치 않고, 자원을 투자해도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시장이기에 중국 게임 수입을 검토하는 게임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외 게임을 수입해 실적을 메우는 것은 산업 경쟁력 차원에서는 득이 되지 않는다. 모바일게임 개발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되려 잃어버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안타까운 사실은 국내 게임 상장사가 점점 쓰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에 파티게임즈가 상장 폐지가 결정됐고, 와이디온라인도 폐지 위기를 맞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액션스퀘어와 엔터메이트에도 관리종목 지정 사유가 떴다. 올해는 이를 악물고 필사적으로 ‘턴어라운드’를 하지 않으면 업계 분위기는 더욱 더 어두워질 우려가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中 2위 게임사 넷이즈의 공격적 행보, 퀀틱 드림 지분 인수
  • 中 2위 게임사 넷이즈의 공격적 행보, 퀀틱 드림 지분 인수
  • △ 넷이즈 CI (사진출처: 넷이즈 공식 홈페이지)텐센트 뒤를 잇는 중국 2위 게임사. 넷이즈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번지 투자에 이어 이번에는 ‘어드벤처 게임 개발에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퀀틱 드림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넷이즈는 29일(현지 기준) ‘헤비 레인’, ‘비욘드: 투 소울즈’,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등을 개발한 퀀틱 드림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사들인 지분 규모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넷이즈는 “이번 전략적 투자는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꿈꾸는 스튜디오(퀀틱 드림)’의 비전을 지원하고, 미래를 위한 첨단 기술과 게임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아울러 지분 인수 후에도 퀀틱 드림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데이비드 케이지 CEO를 비롯한 기존 경영진이 회사를 이끈다. 아울러 넷이즈에 지분을 팔며 확보한 금액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온라인게임 개발 및 배급에 쓰일 예정이다. 기존에 퀀틱 드림은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을 위주로 활동해왔으나 이제는 다른 콘솔이나 PC, 모바일 등 새로운 플랫폼에 진출할 가능성도 열렸다.퀀틱 드림 케이지 CEO는 “향후 몇 년 간 게임산업은 새로운 하드웨어가 등장하고, 새로운 사업모델을 탐색하고,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발굴하며 중대한 진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라며 “퀀틱 드림도 앞으로 다가올 흥미진진한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 아울러 전략적 파트너인 넷이즈와 함께 자사의 창의적인 비전을 확장하고, 회사를 최대한 발전시키고 싶다. 넷이즈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개발하고 싶어하는 스튜디오의 열정과 야망을 이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텐센트에 이어, 공격적 투자 이어가는 넷이즈최근 넷이즈는 서양 게임사를 상대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년 6월에는 번지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를 바탕으로 번지는 ‘데스티니’가 아닌 신규 타이틀을 만들 내부 개발팀 여러 개를 꾸렸다. 올해 1월에는 벤 브로드를 비롯한 ‘하스스톤’ 핵심 개발진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신생 게임사 ‘세컨드디너’에 3,000만 달러를 지원했다. 현재 세컨드디너는 ‘마블’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을 제작 중이다.△ 넷이즈는 작년 6월에 번지에 1억 달러를 투자했다 (사진출처: 번지 공식 홈페이지)그리고 이번에는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으로 괄목할 판매 성과를 기록한 퀀틱 드림을 파트너로 삼은 것이다. 다시 말해, 넷이즈 역시 텐센트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회사를 향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텐센트는 라이엇게임즈, 에픽게임즈,. 슈퍼셀 등 굴지의 회사를 인수하며 몸집을 불려왔다. 텐센트와 함께 중국 대표 게임사로 손꼽히는 넷이즈도 비슷한 방식으로 글로벌 게임업계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넷이즈가 뚜렷한 행보를 보인 시점이 중국 정부가 게임에 대한 칼을 빼든 시점과 맞물린다는 것이다. 작년에 중국은 외국 게임은 물론 자사 게임에 대해서도 판호 발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며, 중국 청소년 근시 예방을 앞세워 현지에 출시되는 게임 수를 통제하는 것을 비롯한 다양한 규제를 준비 중이다.판호는 작년 12월부터 다시 나오기 시작했지만 최근까지 텐센트, 넷이즈 등 주요 게임사가 신청한 게임에 대한 판호는 발급되지 않았으며 중국 중소 게임사가 주를 이뤘다. 지난 22일에 발표된 ‘4차 판호’ 발급이 되어서야 텐센트, 넷이즈 게임에 대한 판호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다. 따라서 넷이즈 역시 중국 정부가 게임을 규제하는 가운데에서도 사업 규모를 키울 새로운 활로를 뚫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글로벌 회사에 대한 투자를 선택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이와 함께 넷이즈는 중국 내에서 텐센트보다는 규모가 작은 ‘2위 업체’라는 애매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텐센트 역시 중국 규제에 발목이 잡힌 지금 이순간이 넷이즈 입장에서는 전세를 역전시킬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글로벌 회사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넷이즈가 다음에는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이러한 투자를 바탕으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유심히 지켜볼 부분이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알테오젠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 3자 배정 투자 유치
  • 알테오젠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 3자 배정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알테오젠(196170) 자회사 세레스에프엔디는 유상증자 제3자 배정으로 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세레스에 투자한 펀드는 ‘2018 하나-마그나 스타트업펀드’다.지난해 6월 알테오젠의 자회사로 설립한 세레스는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설비를 가진 공장을 인수하고, 글리코펩타이드 항생제인 반코마이신과 면역억제제인 타크로리무스를 생산하고 있다.타크로리무스는 일본 후지사와제약(현 아스텔라스제약)에서 개발한 의약품으로 주로 장기이식후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한 면역억제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중증의 아토피성 피부염 등에도 사용한다.이 제제는 면역세포 중 T세포에 의한 인터루킨2 생산을 감소시키기도 하여 최근에는 궤양성 대장염치료에도 사용하고 있다. 전 세계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3조원이며, 2024년에는 5조원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이번 투자 목적은 일본, 유럽,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 기존 타크로리무스 원료의약품 공장의 시설을 개선하고 신규 설비를 짓기 위한 것이다.미국의 경우 타크로리무스캅셀 복제약 판매 파트너사와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긴밀한 협조를 진행하고 있다.손재민 세레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면역억제제 원료의약품을 일본, 유럽 및 미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생산, 판매해 캐시카우를 완성하고, 자체 개량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알테오젠의 자회사이기도 한 세레스는 모기업과의 협약에 의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전문의약품 전 세계 시장 등록 및 판매 권리도 보유하고 있다.알테오젠 CI(자료=알테오젠)
2019.01.30 I 김지섭 기자
2019년 모바일은 MMORPG와 SRPG가 대세가 된다
  • 2019년 모바일은 MMORPG와 SRPG가 대세가 된다
  • 온라인게임과 달리 모바일게임은 유독 유행에 민감하다. 한 장르가 대박을 터뜨리면 비슷한 작품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기 일쑤다. 다른 플랫폼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기간이 짧은 것도 있고, 다양한 계층의 유저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플레이 할 수 있다 보니 콘텐츠 소모 속도도 빠른 편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모바일게임 시장은 특정 게임이 유독 돋보이기 보다는 특정 장르가 더욱 돋보이기 마련이다.모바일게임 시장의 기민한 변화는 올해도 여지없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발 미소녀게임이 꾸준히 두각을 나타냈던 2018년과는 달리 올해는 예년과 사뭇 비슷하면서도 차별화된 게임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2019년 유행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장르는 무엇일까? 게임메카가 살며시 그 전망을 짐작해 봤다.△ 2019년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할 장르는 무엇일까? (사진출처: 각 게임 공식 홈페이지)M의 시대는 계속된다, 더 거세지는 MMORPG 경쟁지난해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과 넷마블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레볼루션' 흥행에 힘입어 올해도 이런 IP 기반 모바일 MMORPG 강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작들이 줄기차게 쏟아지면서 전례 없는 경쟁구도를 기대해도 좋을 정도다.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원작을 이식한 작품 외에도, 기존 온라인게임 정식 후속작까지 모바일로 출시된다는 점이다.유명 IP 활용작, 흔히 말하는 'M' 게임 중 올해 발매가 예정된 작품으로는 '마비노기 모바일'과 '테일즈위버M'이 있다. 온라인게임에서 즐길 수 있던 각종 생활 요소와 콘텐츠를 더욱 유려한 그래픽을 통해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블소M', '리니지2M'도 마찬가지로 많은 기대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리니지2M'의 경우는 탈 모바일급의 그래픽과 1억 제곱미터에 달하는 방대한 심리스 오픈필드를 예고해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블리즈컨에서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디아블로 이모탈' 또한 IP 기반 MMORPG 사이에서 엄연히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리니지2M' 은 방대한 심리스 오픈필드를 예고하며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이러니 저러니해도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엄연한 기대작이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레일러 갈무리)유명 온라인 MMORPG 정식 후속작이 모바일로 나온다는 점도 특기할 만 하다. 국내 게임시장의 주류가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넘어왔다는 것을 방증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당장 모바일 보다는 온라인에 주력했던 엔씨소프트가 자사 대표작인 '아이온'과 '블레이드 & 소울' 후속작 '아이온 2'와 '블소 2'를 모바일로 출시한다. 모바일 플랫폼이란 점에서 그래픽이나 게임 환경의 열화를 우려하는 유저들도 있지만, 지금까지 공개된 영상과 정보를 보면 어지간한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한다.모바일 태생의 후속작도 다양하게 출시된다. '세븐나이츠' 3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세븐나이츠 2'와 글로벌에서 장기간 흥행하고 있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후속작 개념인 '서머너즈 워 MMORPG'도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인게임즈가 야심차게 발표한 '엑소스사가' 후속작 '엑소스히어로즈'도 올해 출시된다.△ '아이온' 후속작 '아이온 2'는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다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세븐나이츠'에서 3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세븐나이츠 2'도 2019년 출시 예정작이다 (사진제공: 넷마블)이 밖에도 올해 MMORPG 시장 경쟁을 가속화 할 신작은 넘쳐난다. 콘솔게임 못지 않은 그래픽으로 공개 당시 많은 호평을 받은 넥슨 '트라하'라던가 X.D.글로벌의 '캐러밴 스토리' 등은 IP에 의존하지 않은 완전 신작 MMOPRG다. 넷게임즈 '프로젝트 V4', 라인게임즈 '프로젝트 PK'도 보다 각각 오픈필드와 헌팅 액션이라는 특이점을 들고서 2019년 MMORPG 전쟁에 참전한다.△ 헌팅 액션을 내세운 '프로젝트 PK' (사진제공: 라인게임즈)다양한 캐릭터로 무장한 턴제 전략 RPG각종 대작 MMORPG가 즐비한 가운데서도 조용히 태동을 준비하는 장르가 있으니 바로 턴제 전략 RPG(SRPG)다. MMORPG처럼 IP를 기반으로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대작도 있고, 캐릭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다 수집에 집중한 작품도 있다. 한 편으로는 액션과 전략이라는 기본 설정에 집중한 작품도 다수 준비돼 있어 그야말로 MMORPG 못지 않은 각축전이 예상된다.턴제 전략 RPG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은 많은 캐릭터를 한 번의 전투에 집어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캐릭터 게임'을 만들기에 특화된 장르기도 하다.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작품이 바로 '히어로 칸타레'와 '슈퍼스트링'이다. 2019년 출시 예정작인 두 작품 모두 국내 유명 웹툰 캐릭터들을 게임에 대거 등장시키며 많은 만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테러맨', '신석기녀', '신암행어사'등 유명 웹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슈퍼스트링' (사진제공: 라인게임즈)이와 더불어 대형 IP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SRPG도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액티비전 IP를 활용한 컴투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도 그 중 하나다. 단순한 형태의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에 캐릭터 속성을 활용한 전략을 더했다. SRPG 대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랑그릿사' 정식 후속작도 X.D.글로벌을 통해 모바일게임으로 출시된다. 정식 후속작 답게 작품 대표 캐릭터들이 다수 등장하며 오리지널 스토리까지 만나볼 수 있다. '프린세스 커넥트' 리메이크작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도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2019년 중으로 서비스 된다.△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는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운 턴제 SRPG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SRPG 대가 '랑그릿사' 정식 후속작은 모바일로 출시된다 (사진제공: X.D.글로벌)소개한 작품들 말고도 2019년 출시될 턴제 전략 RPG는 상당히 많다. 2014년 '블레이드'로 ARPG의 유행을 선도한 액션스퀘어 신작 '이터널 랩소디'가 올해 초 출시될 예정이며, 게임빌 '엘룬'이나 컴투스 '히어로즈 워 2'도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리니지 2' 정준호 아트 디렉터가 참여한 것으로 유명한 '린: 더 라이트 브링어'도 턴제 전략 RPG를 표방하고 있는 기대작이다.△ 액션스퀘어 신작 '이터널 랩소디'가 올해 초 출시된다 (사진제공: 액션스퀘어)경직된 매출구조를 풀어낼 수 있을까?2018년의 모바일게임판은 지독하게도 경직된 매출 순위가 눈에 띄었던 한 해였다.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몇몇 게임과 중국산 미소녀 게임이 상위권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는 양상이 지속됐다. 예년보다 더 많은 대작 MMORPG와 보다 개성 넘치는 턴제 전략 RPG가 대기하고 있는 2019년. 해당 작품들이 이처럼 고착화 된 매출구조를 흔들 수 있을지, 아니면 별다른 경쟁구도를 그려내지 못하고 반짝 활약에 그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년 더 연장, 지스타 2020년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 2년 더 연장, 지스타 2020년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 △ 지스타 2018 현장 (사진제공: 지스타조직위원회)[관련기사]스트리머의 힘? 지스타 올해 23만5000명 방문, 4.1% 증가부산시는 21일, 오는 2020년까지 지스타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지스타는 4년마다 개최지를 선정한 후 2년 뒤에 중간평가를 진행해 그 결과에 따라 2년을 더 연장하는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2009년부터 2018년까지 지스타를 유치한 부산시는 이번에 중간평가를 거쳐 2020년까지 지스타 개최지로 선정됐다.중간평가에서 부산시는 △지방비 투자 △전시 인프라 지원 △숙박 지원 △공공인프라 지원, △지스타 개선 및 강화 방안 △게임산업 지원활동 등에 대한 평가를 받았다.지스타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벡스코 시설 확충 △지스타 중장기발전계획 수립 △지스타 홍보 플랫폼 확대 등을 제시했다.아울러 게임산업 지원에 대해서는 △게임·문화콘텐츠 융복합타운 건립 △e스포츠 상설경기장 조성 △국제e스포츠 R&D센터 구축 등을 마련했다.마지막으로 △게임 이슈에 대한 정책 포럼 △캠페인 개최 등 게임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한 활동 계획도 발표했다.부산시는 중간평가에서 제시한 향후 계획을 2020년까지 주최기관과 협력해 추진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부산시는 "우리시의 지스타 개최는 일회성의 행사나 축제를 유치하려는 것이 아니라 부산이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모든 이슈에 함께 동참하면서 게임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우리시는 지스타 개최를 비롯하여 '게임도시 부산'의 비전을 가지고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내갈 것"이라고 밝혔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 방안 숙고 중'... 넥슨 매각설에 입장 밝힌 김정주 대표
  • '여러 방안 숙고 중'... 넥슨 매각설에 입장 밝힌 김정주 대표
  • △ NXC 김정주 대표 (사진제공: NXC)[관련기사]NXC가 '넥슨 매각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지난 3일부터 넥슨 매각설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매각에 대한 부정이 없는 가운데 NXC 김정주 대표가 입을 열었다. 넥슨 미래를 두고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앞뒤 맥락을 고려해봤을 때 넥슨 매각 추진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김정주 대표는 4일, 넥슨 매각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이다. 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25년 전 넥슨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시화외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토양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오늘까지 왔다"라며 "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이다. 지금껏 약속 드린 사항도 성실히 지켜나가겠다"라고 전했다.김 대표는 '넥슨 매각설'에 대한 확답을 주지는 않았다. 이번에 발표한 입장문만으로 매각을 결심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아울러 넥슨은 매각설에 대한 공시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 전했다. 이로서 넥슨 매각설이 사실이냐, 아니냐는 여전히 안개 속에 묻혀 있다.주목할 점은 김 대표가 회사를 판다는 소문을 부정하지는 않은 것이다. 김정주 대표는 2009년에 넥슨이 월트디즈니에 인수된다는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 직접 밝힌 바 있다.그런데 이번에는 그러한 움직임이 없었다. 아울러 '여러 방안을 숙고 중이다'라는 간접적인 메시지로 다양한 내용을 검토 중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김 대표가 검토하는 카드 중에는 '넥슨 매각'도 포함될 수 있다.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하면 김정주 대표가 넥슨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재 남은 것은 '매각'에 대한 사실 여부 확인이다. 따라서 앞으로도 넥슨 매각설은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김정주입니다.저는 25년 전 넥슨을 시작한 이래,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우리 사회와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해 온 직원들이 함께 어우러진 좋은 토양 속에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오늘까지 왔습니다.저는 줄곧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무엇인지, 저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 늘 주변에 묻고 스스로에게 되물으며 고민하며 왔습니다.지금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일에 뛰어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넥슨을 세계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드는데 뒷받침이 되는 여러 방안을 놓고 숙고 중에 있습니다.방안이 구체적으로 정돈되는 대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까지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어떤 경우라도 우리 사회로부터 받은 많은 혜택에 보답하는 길을 찾을 것입니다.제가 지금껏 약속 드린 사항들도 성실히 지켜 나가겠습니다.△ NXC 김정주 대표 입장문 전문 (자료제공: NXC)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스냅타임] 한라산에서 문재인-김정은 맞손 볼 수 있을까?
  • [장휘의 북한엿보기]2018년 북한을 돌아보다①중국과 ‘순망치한’ 미국엔 ‘좌고우면’남북관계 해빙 시작 ‘평창동계올림픽 <!-- wp:image {"id":22905,"align":"center"} -->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남북이 동시입장 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wp:image --> <!-- wp:paragraph --> [편집자주] 숨 가쁘게 돌아갔던 한반도 체스판이 잠시 휴식기에 접어든 모양새다. 2018년, 남북 관계는 한편의 블록버스터 영화처럼 긴박하게 움직였다. 올 한해 북한은 어떻게 지내왔는지 키워드로 그 변화를 되짚어봤다. <!-- /wp:paragraph --> <!-- wp:paragraph --> 평창동계올림픽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말 답방 여부까지. 올해 북한은 외교와 경제 건설로 대내외 모두 바쁘게 돌아갔다. 비핵화를 중심으로 남한, 중국 그리고 미국까지. 첫번째로 2018년 북한 외교사를 사진으로 한번 훑어봤다. <!-- /wp:paragraph --> <!-- wp:paragraph --> 남북 관계 해빙의 시작, 평창 동계올림픽 <!-- /wp:paragraph --> <!-- wp:paragraph --> 지난 2월 남북 대화에 물꼬를 튼 평창동계올림픽은 얼어붙어 있던 남북 관계를 녹이는 시발점이 됐다. 김 위원장의 신년사를 계기로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올림픽에 참가했다. AFP통신은 올해의 스포츠 10대 장면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을 하나로 선정했다. <!-- /wp:paragraph --> <!-- wp:paragraph -->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도 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남북한 선수단 개회식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인류 화합과 평화라는 올림픽 정신을 가장 잘 실천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 /wp:paragraph --> <!-- wp:image {"id":22906,"align":"center"} -->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 베이징에서 세 번째 정상회동을 했다. (사진=연합뉴스) <!-- /wp:image --> <!-- wp:paragraph --> 中과 ‘순망치한(脣亡齒寒)’…美엔 ‘좌고우면(左顧右眄)’ <!-- /wp:paragraph --> <!-- wp:paragraph --> 지난 4월 제1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확약한 이후 북한은 3월 갑작스레 방중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그 누구도 몰랐던 깜짝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렸다. <!-- /wp:paragraph --> <!-- wp:paragraph --> 남북정상회담과 똑같이 북중 정상의 만남도 공식적으로 총 3차례 이뤄졌다. 당시 김 위원장의 방중 여부를 두고 여러 가지 의견이 분분했다. 일각에서는 당시 한반도 정세와 맞물려 패싱 당하던 중국과 북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 /wp:paragraph --> <!-- wp:paragraph --> 평화와 고요함을 뜻하는 싱가포르의 센토사섬. 지난 6월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미북정상회담이 진행됐다. 미북정상회담을 위해 실무진들은 발 바쁘게 움직였다. 성 김 주필리핀 대사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회담 막판까지 합의문 최종 조율에 집중했다. <!-- /wp:paragraph --> <!-- wp:paragraph --> 미북 정상은 합의문을 통해 이날 회담에서 새로운 미북 관계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을 발표했다. 하지만 합의문에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회담의 성패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 /wp:paragraph --> <!-- wp:paragraph --> 비핵화로 가는 여정은 역시 쉽지 않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의 고위급회담이 계속 연기되면서 회담은 점점 지지부진해지고 있다. 지난 11월 초 북한 측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 /wp:paragraph --> <!-- wp:paragraph --> 하지만 협상은 다시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캔자스 지역방송인 KNSS 라디오와 전화 인터뷰에서 2차 미북정상회담이 “새해 첫날로부터 그리 머지않아(not too long after the first of the year)” 열리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북한과의 협상 상황을 묻는 말에는 “우리는 만남을 계속 가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wp:paragraph --> <!-- wp:image {"id":22275,"align":"center","className":"size-full wp-image-22275"} -->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 /wp:image --> <!-- wp:paragraph --> 계속되는 파격, 남북정상회담 <!-- /wp:paragraph --> <!-- wp:paragraph --> 남북정상회담은 파격 그 자체였다. 올해 총 3차례 남북정상이 만났다.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진행됐다면 남북정상회담사 중 역대급으로 많이 진행된 회담이자 북한 지도자가 최초로 남한을 방문한 사례가 될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 <!-- /wp:paragraph --> <!-- wp:paragraph --> 지난 4월 판문점에서 진행된 제1차 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과 서울이 멀다고 답했다가 “이젠 멀다고 말하면 안 되갔구나”라며 웃음을 보였다. 남북 정상은 도보다리를 산책하며 단독 회담을 하기도 했다. 남북 정상 내외가 모두 언론에 등장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 /wp:paragraph --> <!-- wp:paragraph --> 문재인 대통령의 깜짝 북측 통일각 방문으로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됐다. 무엇보다 지난 9월 평양에서 진행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평양 시내 려명거리 카퍼레이드와 ‘정상 회담사’ 최초로 북한 노동당사에서 회담을 진행한 것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 /wp:paragraph -->
2018.12.28 I 장 휘 기자
  • [스냅타임] 취업시장 ‘꽁꽁’…‘스펙 알바’만 인기
  • “대기업 알바도 감지덕지”경쟁 치열비정상적인 ‘취업 생태계’ 구도 형성정부·기업 나서서 지원체계 구축해야 (자료=알바몬)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한 박모(26)씨는 ‘패션MD’를 꿈꾸고 있다. 지난해부터 정규직·계약직·인턴 등 고용형태를 가리지 않고 패션업과 관련한 직무에 모두 지원했다. 그가 지원한 기업만 수십 곳이지만 서류전형에서 번번이 탈락했다.직무경험이 부족하다고 느낀 박씨는 결국 의류를 제조·판매하는 대기업에서 아르바이트(알바)로 역량을 쌓기로 했다.인사 담당자 10명 중 9명, 실무경험 따져박씨처럼 취업준비생이 직무와 관련한 경험을 쌓기 위해 알바를 택하는 일이 늘고 있다. 인턴조차 경쟁이 치열한 취업시장에서 알바로 직무경험을 쌓겠다는 의도에서다.11일 취업포털 알바몬이 인사담당자 168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지원기업의 업종과 맞는 알바(50.6%)를 구한다고 응답했다.이와 함께 실무경험이 있는 알바(46.4%)를 채용과정에서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9명이 채용 시 알바 경험을 고려한다는 것이다.취준생 역시 취업에 알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몬은 취준생 9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6.8%가 취업준비와 알바를 병행 중이라고 답했다.치열한 알바 구하기 경쟁…‘스펙 알바’ 서비스 등장알바로 취업 스펙을 쌓는 취준생이 늘자 스펙 알바를 소개해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알바몬은 취업 가산점 알바·직무경험 알바·능력 활용 알바를 엄선해 ‘스펙 UP 알바’ 항목을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다. 알바천국 역시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알바를 보여주는 ‘취업우대알바’ 항목을 신설했다.취업 시 알바 경험을 우대하는 기업은 롯데리아, 파리바게뜨, 스타벅스 등 주로 F&B 프랜차이즈다. 알바 기간에 따라 서류전형 면제, 가산점 혜택 등을 제공한다.이외에도 유통, 패션, IT, 건설 등 다양한 업계의 기업이 알바를 채용하고 있다. 서류정리, 사무보조 등 단순 업무와 3~6개월의 단기 근로가 대다수로 취준생은 자신의 희망 진로와 관련한 직무를 선택할 수 있다.비정상적 취업 생태계…정부·기업 나서야취준생 권모(27)씨는 “취업하기 위해 인턴을 하고 이제는 인턴하기 위해 알바를 해야 하느냐”며 “스펙을 쌓기 위해서는 경쟁이 치열한 대기업 알바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정규직 지원은 언감생심이고 알바도 스펙쌓기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알바로 스펙을 쌓는 현상이 도를 넘어서면서 비정상적인 취업 시장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청년유니온 관계자는 “아르바이트로 스펙을 쌓아 취업으로 이어지면 좋지만 확실히 보장하는 곳은 거의 없다”며 “알바로 스펙을 쌓는 동안 취업에 적절한 시기를 놓칠 수도 있어 취업 시장 생태계가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알바는 고용기간이 짧고 불안정한데다 임금도 낮아 생계를 유지해야만 하는 취준생에게는 여러 부작용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건전한 취업시장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정부와 기업 등이 나서서 양질의 일자리와 그에 걸맞은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12.11 I 한종완 기자
  • [스냅타임] ‘내국인 이용은 불법이지만’…이름만 ‘게스트하우스’
  • [게스트하우스허와실①]‘외국인 관광 도심민박법’에 따라 외국인에게만 허용에어비앤비 이용 늘면서 미신고 공유객실 ‘우후죽순’ (사진=이미지투데이)직장인 김모(26)씨는 친구 3명과 함께 서울 종로구의 A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다. 연말 모임으로 파티룸을 빌릴까 하다가 ‘에어비앤비’를 검색해보니 저렴하고 후기도 좋은 게스트하우스를 꾸미기로 했다.며칠 후 예약 사이트의 후기를 보니 도시에서 한옥이 아닌 집을 내국인에게 공유하는 일은 불법이라는 글을 보게 됐다. 또 호스트가 거주하지 않는 집에 투숙객을 받는 것도 불법이라는 설명도 보였다.김씨는 “도심 게스트하우스를 자주 이용하는 데 내국인이 머무르는 게 불법인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찜찜해진 김씨는 다시 파티룸을 알아본 후 게스트하우스를 취소하기로 했다.게스트하우스가 최근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이용하는 내국인이나 해당 업체 대부분 불법 여부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게스트하우스는 현행법상 정의된 숙박업은 아니다. 가정집에서 여유 있는 방을 여행자에게 제공하는 외국의 숙박문화가 들어와 정착한 것으로 현재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의 형태와 가장 유사하다. (자료=2016 기준 서울시, 에어비앤비)현행법상 내국인 이용은 ‘불법’4일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등록된 숙소 수는 2014년8월 1722개에서 2018년3월 6만376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내국인은 모두 123만명으로 전체 이용자 중 6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은 사업주가 거주하는 가정집 일부를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외국인만 투숙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따라서 게스트하우스에 내국인이 사용하면 빌려주는 집주인이나 빌리는 이용자 모두 불법이다.현행 국내법상 에어비앤비 같은 플랫폼에 등록해 숙박업을 할 때 불법 여부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 외래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이나 내ㆍ외국인을 가리지 않는 한옥체험업ㆍ농어촌민박업으로 등록해 영업하는 건 합법이다.올림픽이 열린 강원도 평창이나 제주 일대에 등록한 에어비앤비는 이러한 업종으로 등록했다면 합법이다.하지만 대부분의 내국인 이용객들은 에어비앤비나 게스트하우스 이용이 불법인지를 알지 못한다. 예약 전 해당 게스트하우스가 외국인 도시민박업인지 일반 숙박업인지 알 수 없는 게 현실이다.에어비앤비를 통해 서울 중구의 A게스트하우스에 내국인이 머물러도 되는지 문의해본 결과 해당 업체는 “불법인 게 걱정되면 다른 곳을 이용하라”고 답했다.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도심 관광 민박업에 외국인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며 “하지만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홍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이름만 ‘게스트하우스’…불법 운영 만연상호가 게스트하우스라고 해서 모두 외국인 관광 도시 민박업은 아니었다.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B게스트하우스는 ‘일반 숙박업’이었다.이 게스트하우스 직원은 “지방 등지에서 온 내국인도 시설을 이용한다”며 “모텔이나 호텔보다는 게스트하우스라는 명칭이 친숙하고 값싸다는 인식이 있어서 그런 듯하다”고 말했다.게스트하우스가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난립하고 있지만 이를 단속하거나 규제하기에는 쉽지 않다. ‘게스트하우스’ 명칭을 쓰는 데 제한이 없는 데다 해당 지자체에 미신고한 ‘공유숙박’ 시설이 신고한 시설보다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서울에서 지난 2016년 에어비앤비에 올라온 객실은 약 1만실이지만 실제 등록된 외국인 관광도시형 민박업은 3169실에 그쳤다. 대부분의 공유숙박 객실이 지자체에 신고 없이 이뤄지고 있다.문체부 관계자는 “등록하지 않고 숙박영업을 한다면 공중위생관리법상 형사처벌을 받는다”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공유민박업과 관련된 법이 도입되면 더욱 활발히 법을 홍보하고 안내와 지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도심 속 에어비앤비 숙소가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공동주택관리규약준칙에 따르면 서울시의 에어비앤비 숙소가 아파트에 있으면 입주자들에게 동의서를 받아야만 구청으로부터 영업 허가를 받을 수 있다.최근 에어비앤비를 통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고교 동창들과 송년 모임을 했다는 권모(26)씨는 “숙소 소개란에는 그런 말이 없었는데 예약을 완료하고 나니 관리자로부터 ‘들어갈 때 (누가 물어보면) 절대 에어비앤비라고 말하지 말고 무조건 친구 집에 온 것이라 설명하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나중에서야 불법인 것을 알고 기분이 찝찝했다”고 전했다.
2018.12.04 I 배진솔 기자
해상도 4배, 자동사냥 지원... '리니지: 리마스터' 정보 나왔다
  • 해상도 4배, 자동사냥 지원... '리니지: 리마스터' 정보 나왔다
  • 엔씨소프트(036570))">△ 29일 '리니지: 리마스터' 발표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 엔씨소프트)1998년 출시 이래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한 국민 MMORPG ‘리니지’가 새로운 장을 시작한다. 풀HD급으로 그래픽을 업그레이드 할 뿐 아니라, 그 동안 불법이었던 자동사냥을 공식 지원하고,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역대 ‘리니지’ 직업 사상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검사’도 추가된다. 이 모든 콘텐츠는 ‘리니지: 리마스터’라는 이름으로 12월 중 만나볼 수 있다.엔씨소프트는 29일, 서울 역삼동에서 ‘리니지: 리마스터’ 간담회를 열고 게임 세부 변화 내용을 공개했다. ‘리니지’ 아버지인 김택진 대표가 인사말을 맡았다. 김 대표는 “20년 간 만들어온 리니지에 가장 큰 변화를 줘볼까 한다. 워낙 큰 변화라,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 몰라 지금도 가슴이 쿵쾅거린다.” 라며 “20년 전 리니지 서비스를 막 시작했을 때 마대자루를 들고 장맛비가 새는 서버실을 지키는 등 개인적으로 많은 추억이 있다. 유저들도 게임에 얽힌 추억이 많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리니지' 20주년을 돌아보는 인삿말을 한 김택진 대표 (사진: 게임메카 촬영)이어 엔씨소프트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의 세부 발표가 이어졌다. 이 유닛장은 “리니지M 발표 때도 그렇고, 6년 전에도 그렇고 ‘리니지는 망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격돌의 바람’ 업데이트로 ‘리니지’ 최전성기를 맞았다”라며 “또 한 번 시대의 논란이 불어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리니지’ 안에서 답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리마스터에서 가장 크게 바뀌는 부분은 그래픽이다. 20년 전 게임으로 해상도가 낮았던 ‘리니지’ 단점을 보완해, 1920x1080 풀 HD급 해상도로 기존 대비 4배 뚜렷해진 그래픽을 선보인다. 유저 인터페이스(UI) 역시 현대적 감성에 맞게 재구성된다. 이 모든 과정은 미(美)적인 부분이 아니라, ‘리니지’ 핵심인 전투를 더욱 잘 표현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그 동안 ‘보이지 않던 것’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데스나이트’ 업데이트 전/후 이미지가 공개됐다.△ '리니지' 그래픽 리마스터를 통해 바뀌는 데스나이트 그래픽 (사진: 게임메카 촬영)자동사냥(PSS, Play Support System) 역시 공식 지원하게 된다. PSS 시스템은 그 동안 불법 매크로 등으로 음성/불법적으로 이용해 오던 자동사냥을 양지로 끌어낸 것으로, 사냥터 이동, 몬스터 사냥, 자동 귀환 등 35가지 기능을 지원해 ‘완벽한 자동사냥’을 가능케 한다.자동사냥과 함께 ‘리니지’와 모바일 기기를 연동하는 M플레이어(M Player)도 제공된다. 해당 기능은 ‘리니지’ 캐릭터의 플레이 상태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는 실시간 모바일 뷰어다. 이를 통해 현재 게임 플레이 중인 내 캐릭터의 HP와 MP, 경험치, 아이템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PSS와 M플레이어는 별도의 과금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리니지'가 PSS 시스템을 통해 자동 사냥을 공식 지원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콘텐츠도 업데이트 된다. ‘리니지’ 역대 9번째 신규 클래스인 ‘검사’가 그 주인공이다. ‘검사’는 ‘리니지’ 20년 역사상 가장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클래스로, 타 클래스의 ‘이뮨 투함’, ‘앱솔루트 배리어’, ‘카운터 배리어’ 등 방어 스킬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스킬 뿐 아니라, 단숨에 파고드는 대시, 다리와 팔, 정신을 제압하는 제압기 등을 보유해 PvP에서 한층 강한 위용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마법사의 11서클 마법을 포함한 각 클래스 ‘히어로 스킬(Heroic Skills)’이 추가되고, 무기와 레어 아이템 등도 리뉴얼되고, ‘진명황의 집행검’을 넘어서는 새로운 신화급 무기와 ‘아인하사드의 섬광’, ‘그랑카인의 심판’ 등 기존 전투 공식을 넘어서는 아이템들도 추가된다.이외에도 공성전 규모를 더욱 키운 ‘월드 공성전’도 업데이트 된다. ‘월드 공성전’은 8개 서버가 1개 왕좌를 놓고 겨루게 되며, 최대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전장이 추가된다. 승리 혈맹은 기존 대비 약 40배 등가한 절대적인 포상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리니지' 사상 최고의 DPS를 가진 직업 '검사'도 추가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이 날 발표된 ‘리니지: 리마스터’는 12월 중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 되며, 안정화 후 정식 서버에 적용된다. ‘리니지: 리마스터’ 사전 예약은 29일 오후 2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아이템 복구권이나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TJ’s 쿠폰이 증정된다.다음은 ‘리니지’ 개발진과 나눈 Q&A다.해상도 리마스터가 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은데, 이제서야 이루어진 이유는?이성구 유닛장: 1080p가 나온 지 오래됐고, 최근에는 8K까지 나오고 있다. 오늘 보신 화면처럼 4K나 8K로 만들어 놓으면 화면 자체가 너무 작아지고, 2D 게임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리니지 감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080p가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했다.M플레이어는 PC를 켜야만 가능한 것인가? 조작은 얼마나 가능한지?이성구 유닛장: PC를 켜 놓은 상태에서 스트리밍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M플레이어를 켜면 터치를 통해 조작을 할 수 있으며, 간단하게 물약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것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리니지’ 뿐 아니라 다른 게임들도 이렇게 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이 날 '리니지: 리마스터' 메인 발표를 맡은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기존 자동사냥 제재를 받은 계정은 어떻게 되는가?강정수 사업실장: 자동사냥이 도입된다고 해서 운영정책이 변하진 않는다. 약관에 적용했던 내용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재할 예정이다. 자동사냥 문제가 아니라 불법 프로그램 사용을 통해 다른 유저들에게 피해를 준 부분이기 때문이다.자동사냥 시스템으로 작업장이 더 활성화 될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강정수 사업실장:&nbsp;오히려 PSS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장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유저가 동일하게 PC 앞에 앉지 않아도 사냥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업장 축소를 예상하는 강정수 사업실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영상을 보니 자동사냥템 옵션 중에 필드 PK를 당했을 때 자동으로 텔레포트를 타는 기능이 있던데, 이로 인해 필드쟁이 위축되지 않을까?서범석 개발실장: 영상 공개 버전은 개발 중인 버전이다. 나중에 테스트서버나 런칭 버전 때는 변경될 수 있다. 공격을 당했을 때 HP가 감소하거나 위기 상황에서 귀환하는 기능은 유지될 것 같지만, NPC가 아니라 악의를 가지고 들어오는 유저를 상대로 효과적일 것 같진 않다.이성구 유닛장: ‘리니지’는 귀환이 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다. 이것만 믿고 캐릭터를 놔두면 여러 일이 있을 수 있고, 이를 위해 M플레이어 등을 마련했다. 오히려 PSS를 통해 필드쟁이 더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월드 공성전 추가로 인해 기존 공성전 위상은 어떻게 변하는가?서범석 개발실장: 공성전 리뉴얼을 통해 다수 서버가 한 전장에 모여 전투를 하게 된다. 기존 로컬 공성은 일부 유지될 예정이다. 서버에서의 대장은 계속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두 공성전을 적절히 분배해서 공성 스케쥴을 짤 것이다.△ '리니지' 관계자들, 왼쪽부터 서범석 개발실장, 심승보 CPD, 이성구 유닛장, 강정수 사업실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리마스터를 한 이유가 추후 20년 서비스를 위해서라고 알고 있는데, 지금 10~20대의 경우 게임에 대한 인식이 낯설다. 새로운 세대에게 ‘리니지’ 가치를 공유해야 할 텐데, 이에 대한 해답은?이성구 유닛장: 회사 입장에서는 꼭 해나가야 하는 비전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과연 10대가 ‘리니지’를 리마스터 한다고 해서 플레이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굳이 그들에게 맞추기 위해 게임을 라이트하게 만드는 것이 현재 유저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한다. 신규 유저를 위한 진입장벽 제거를 통해 어느 정도 유입은 가능하다고 하지만, 방향은 현재 고객을 위해 맞추겠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스냅타임] 남북 외교 테이블에 오른 음식은?
  • [장휘의 북한엿보기]南문배주·두견주…北평양주 테이블 올라평양냉면 최고 화제…‘냉면 신드롬’ 일으켜 北칠보산 송이버섯, ‘방사능 버섯’ 논란 일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인 옥류관 평양냉면을 먹고 있다. 테이블에 문배주와 두견주가 놓여있다. (사진=공동취재단)남북 교류가 활발한 요즘 회담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키워드가 있다. 바로 ‘음식’이다.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여러 차례 남북 교류에서 음식들은 여러 차례 화제가 됐다.빠질 수 없는 잇템 ‘술’이야기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단연 술이 빠질 수 없다. 문배주는 이번 제1차 남북정상회담의 공식 만찬주다.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도 빠지지 않았다.문배주는 현재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본래는 북한 평양 인근에서 마시던 향토주였다. 한국 전쟁 발발 이후 대한민국에 양조장이 생기면서 남한에서 제조되기 시작했다. 문배주는 술에서 문배 향기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두견주도 함께 올랐다. 충남 당진 면천 두견주도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다. 면천두견주는 100일 간의 발효와 숙성기간을 유지하기 때문에 고운 빛깔과 달콤한 향이 일품이라고 한다. 정상회담 이후 두견주 주문량이 대폭 늘었다고도 알려졌다.지난 9월 평양에서 진행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평양주가 테이블에 올랐다. 두 정상은 오찬에서 평양주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 평양주는 잡냄새가 나지 않고 깨끗한 맛이 특징이다. 평양에 있는 대동강식료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 4월 청와대는 제1차 남북정상회담 B컷에 회담장에서 제공된 평양 옥류관 냉면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공동취재단)'냉면 신드롬' 일으킨 北 대표 ‘평양냉면’평양냉면은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대표 음식이라는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이뤄진 제1차 남북정상회담과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각각 옥류관 냉면을 준비했다.제1차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서 열린 ‘봄이 온다’ 공연을 위해 방북한 남한 예술단 가수들도 옥류관을 찾았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이곳에서 식사했다. 이렇게 옥류관 냉면은 방북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지난 9월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한 래퍼 지코도 평양냉면 시식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맛이 어떠냐는 질문에 “늘 먹어왔던 평양냉면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전혀 다르더라. 살짝 매콤하면서도 맛이 많이 다른 것 같다. 맛있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평양냉면은 남쪽에서 ‘냉면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방사능 송이 논란…칠보산 송이버섯김 위원장이 선물한 칠보산 송이는 방사능 송이 논란을 면치 못했다.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북측이 선물한 송이버섯이 방사능 검사 등을 거치지 않고 배포됐다는 의견에 청와대는 보도자료까지 내며 반박했다. 청와대는 검사 결과, 송이버섯의 방사능 수치 0.034μsv로서 자연 상태의 일반적 수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지난 9월 평양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송이 2t을 선물했다. 이 송이버섯은 상봉에 참가하지 못한 이산가족 4000명에게 선물로 전달됐다. 북한은 지금까지 남북정상회담 이후 자연산 송이를 남측에 여러 차례 보낸 바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송이 3t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는 칠보산 송이버섯 4t을 보냈다.이 송이는 시가로 약 150만달러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남한의 강원도 송이가 1등품 가격이 kg 당 76만원, 미화로 700달러에 낙찰되는 점을 고려하면 북에서 재배되는 칠보산 송이도 1등품은 그만한 수준에 해당한다는 평가다.
2018.11.21 I 장 휘 기자
엔씨소프트, 모바일 2차 공습할 게임 5종 발표
  • 엔씨소프트, 모바일 2차 공습할 게임 5종 발표
  • △ 8일 열린 엔씨 '디렉터스 컷' 현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관련기사]'리니지 정통 후계자' 리니지2M 내년 상반기 론칭모바일 '아이온 2', 천족과 마족 사라진다전투에서도 경공을, 원작 제작진이 직접 만든다 ‘블소M’영수로 변신해 전투, 새로운 세계관 내세운 ‘블소2’SD 진서연으로 MMORPG, 귀여운 신작 ‘블소S’지난 2017년, 엔씨소프트(036570)는 ‘리니지M’을 통해 모바일게임 원년을 열었다. 그해 말에는 디렉터스 컷을 통해 ‘아이온: 템페스트’와 ‘리니지 2M’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2’ 등의 모바일게임 신작을 대거 공개한 바 있다.그로부터 1년. 조용했던 엔씨소프트가 마침내 2차 공세를 예고했다. 8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디렉터스 컷 2018’에서는 엔씨소프트가 2019년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5종이 공개됐다.이 날 행사 오프닝은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가 열었다. 오늘은 CEO가 아니라 개발을 책임진 CCO(Chief Creative Officer)로서 자리에 섰다고 밝힌 김택진 대표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MMORPG의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에 도전하는 엔씨소프트를 강조했다.△ '디렉터스 컷' 오프닝 스피치를 맡은 김택진 대표 (사진제공: 엔씨소프트)김 대표는 오프닝 스피치에서 “리니지M 개발 당시 몇 가지 결심을 했다. 그 중 하나는 ‘양산형게임을 만들지 말고 우리만의 게임을 만들자’ 였고, 그 결과 ‘리니지M’에서 플레이어들이 ‘그래, 이게 리니지야’라는 말을 할 때마다 감사와 감동이 물결쳤다.”라며 “‘리니지M’처럼 다른 게임에서도 원작에서 아쉬웠거나 못 했던 것들을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곳에서 완성해보고자 하는 생각을 했고, 그 게임들에 ‘M’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것만으로 채우지 못 한 꿈과 과감한 도전을 한 작품도 있다. 거기에 우리는 ‘2’를 붙였다.”라고 이번에 소개한 작품들의 콘셉트에 대해 소개했다.실제로 이 날 공개된 라인업을 보면 ‘M’을 붙인 ‘리니지2M’, ‘블소 M’, ‘2’를 붙인 ‘아이온2’, ‘블소2’, 그리고 외전격 타이틀인 ‘블소S’가 공존하고 있다. 모두 엔씨소프트의 장기인 MMORPG로 개발 중이며, 2019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리니지2M’은 ‘진정한 포스트 리니지’를 모토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다. 여의도 38배 크기의 광활한 월드와 ‘모바일 사상 최고’의 고품질 그래픽, 극한의 자유도와 고유 클래스 체계가 특징이다. 오늘 소개된 게임 중 유일하게 발매 시기(상반기)가 구체적으로 공개됐으며, 공식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리니지 2M'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엔씨 공식 유튜브 채널)‘아이온2’는 지난해 ‘아이온 템페스트’로 공개된 바 있는 작품을 후속작 포지션으로 바꾼 게임으로, 아이온의 새로운 비전을 모바일에서 구현한다. 천족과 마족 전쟁으로부터 900년 전 세계를 배경으로 해 천/마족 구분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징이며, 시공을 통해 다른 서버로 넘어가는 월드 시공의 균열, 자유로운 활강 등 입체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아이온 2' 트레일러 영상 (영상제공: 엔씨소프트)‘블소’ IP를 이용한 모바일게임 3종도 공개됐다. 김택진 대표는 ‘블소’ 게임들을 소개하면서 “MMO로서 ‘블소’는 사실 미완성작이었다. 그런 ‘블소’를 모바일에서 진정으로 완성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 이러한 질문들을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지를 보여드리겠다” 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먼저 ‘블소M’은 원작 제작진이 만드는 새로운 ‘블소’로, 원작의 스토리와 재미 요소를 유지하되 스토리텔링과 전투, 그래픽 면에서는 보다 진화한 점이 특징이다. 동일한 세계 안에서도 유저 행동에 따라 스토리가 달라지며, 이동 수단으로만 사용됐던 경공을 전투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블소M' 소개 영상 (영상출처: 엔씨 공식 유튜브 채널)이어 ‘블소2’는 세계관을 보다 확장시킨 ‘블소’ 공식 후속작으로 작년 ‘디렉터스 컷’ 첫 공개 이후 처음으로 세부 사항이 밝혀졌다. 과거의 영웅들이 전설이 된 원작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이제껏 가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 새롭게 열린다. ‘블소’ 고유의 감성과 스타일리시한 액션,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이어감과 동시에, ‘영수’로 변신할 수 있는 변신 시스템도 채용해 또 다른 ‘블소’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레이드 & 소울 2' 트레일러 영상 (영상출처: 엔씨 공식 유튜브 채널)마지막으로 선보여진 ‘블소S’는 ‘블소’ 속편격 게임으로 기획됐다. SD 형태로 만들어진 원작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며, ‘블소’ 3년 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격 게임이다. 원작 속에서 스쳐지나갔던 수많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이를 통해 ‘블소’ 세계를 보다 넓고 깊게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블레이드&nbsp;&&nbsp;소울&nbsp;S'&nbsp;트레일러 영상 (영상제공: 엔씨소프트)한편, 엔씨소프트는 이 날 공개한 모바일게임 라인업 외에도 신규 IP, PC 온라인 및 콘솔 게임도 다수 개발 중이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향후 공개할 예정이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던파와 메이플이 밀어준 넥슨, 3분기 누적 매출 2조 돌파
  • 던파와 메이플이 밀어준 넥슨, 3분기 누적 매출 2조 돌파
  • △ 넥슨 판교 사옥 (사진제공: 넥슨)[관련기사]실명제·셧다운 확대 예정인 텐센트, 던파와 크파 직격탄 우려넥슨이 '던전앤파이터'를 앞세운 중국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넥슨 올해 누적 매출은 2조 원을 넘어섰다.넥슨은 11월 8일, 자사 2018년 3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분기에 넥슨은 매출 693억 3,200만 엔(한화로 6,961억 원), 영업이익 237억 2,100만 엔(한화로 2,381억 원), 순이익 223억 500만 엔(한화로 2,239억 원)을 달성했다.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 14% 증가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률은 34%다.△ 넥슨 2018년 3분기 실적 (자료제공: 넥슨)아울러 넥슨 누적 매출은 2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넥슨 누적 매출은 2조 847억 원이다. 세 분기만으로 매출 2조를 넘어선 것이다. 올해 1분기에만 넥슨은 매출 8,953억 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2분기와 3분기에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일찌감치 2조 원 고지를 넘어섰다.2018년 3분기 매출을 견인한 것은 중국 '던전앤파이터'와 한국 '메이플스토리' 성과다. 우선 중국 매출은 '던전앤파이터' 국경절 및 여름 업데이트 성과를 바탕으로 작년 3분기보다 12% 뛰었다. 넥슨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가장 많다.이어서 한국은 '메이플스토리'가 견인했다. 먼저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작년 3분기보다 매출이 129% 증가했다. 이어서 '메이플스토리 M'은 콘텐츠 업데이트 및 PC 버전 호조세를 바탕으로 매출이 작년 3분기보다 134% 늘었다. 다만 '다크어벤저 3', 'AxE' 등 기존 모바일게임 매출이 낮아지며 이번 분기 한국 매출은 작년보다 2% 줄었다.북미, 유럽 등 서양 매출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작년 동기보다 북미는 128%, 유럽 및 기타 지역은 120% 늘었다. 서양 매출을 견인한 주역은 넥슨이 작년에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 성과와 올해 하반기에 글로벌 시장에 출전한 '메이플스토리 M', '다크니스 라이즈(다크어벤저 3)' 등이다.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유저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과 IP를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 증강현실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완전히 새로운 양방향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맞아 이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다음 분기에 대한 전망도 발표했다.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은 459억 엔에서 500억 엔 사이로 작년 4분기보다 5%에서 13% 감소한 수치다. 예상 영업이익은 64억 엔에서 88억 엔 사이, 예상 순이익은 76억 엔에서 96억 엔 사이다. 넥슨 매출을 견인하는 중국 '던전앤파이터'에 올해 4분기에는 대형 업데이트 계획이 없기에 실적 역시 작년 동기보다 감소하리라는 예상이다.넥슨의 2018년 3분기 재무성과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넥슨 IR 웹사이트(바로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명제·셧다운 확대 예정인 텐센트, 던파와 크파 직격탄 우려
  • 실명제·셧다운 확대 예정인 텐센트, 던파와 크파 직격탄 우려
  • △ 텐센트 CI (사진출처: 텐센트 공식 홈페이지)[관련기사]中 텐센트 자체 셧다운, 12세 이하 하루 한 시간 게임 제한텐센트는 작년 9월에 자사 대표작 ‘왕자영요’에 실명제와 자체 셧다운을 도입했다. 12세 이하는 하루에 한 시간만 게임을 할 수 있는 강도 높은 조치다. 그런데 텐센트가 이 제도를 내년까지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에 적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따라서 텐센트가 현지에 서비스하는 한국 게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는 최근 자사 공식 위챗을 통해 자사 게임에 자체 셧다운을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우선 자사 게임 중 가장 인기 있는 9종에 우선적으로 적용하고, 내년까지 전체 게임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왕자영요’에 적용된 텐센트 게임 셧다운은 12세 이하는 하루에 한 시간만, 12세를 넘는 미성년자는 두 시간만 게임을 할 수 있는 제도다. 이를 위해 텐센트는 실명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유저 중 누가 미성년자인지 가려내야 하기 때문에 실명인증을 한 유저에게만 게임을 제공한다.텐센트가 ‘왕자영요’에 강도 높은 셧다운을 스스로 도입한 이유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였다. 당시 현지에는 청소년들이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하며 발생한 피해 사례가 연이어 보도된 바 있다.올해는 중국 정부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중국 정부가 판호 발급을 중단하며 신작 출시가 막혔으며 텐센트가 서비스하던 ‘몬스터 헌터 월드’ 판매도 중단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청소년 시력 보호를 앞세워 게임 총량 수 제한을 비롯한 새로운 규제를 준비 중이다. 이처럼 게임에 대한 정부 압박이 심해지며 텐센트 역시 사전에 문제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청소년 근시 예방 정책에는 게임 규제도 포함되어 있다 (자료출처: 중국 문화부 공식 홈페이지)던전앤파이터와 크로스파이어, 넥슨과 스마일게이트 직접 영향권하지만 그 여파는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미성년자 게임 이용을 하루에 2시간 이내로 줄이는 자체 셧다운이 모든 게임에 적용된다면 매출에도 타격이 올 것으로 보인다. 텐센트가 중국 서비스를 하는 한국 게임도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다.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한국 게임 중 대표적인 것은 ‘던전앤파이터’와 ‘크로스파이어’다. 따라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넥슨과 스마일게이트도 성과가 악화될 수 있다.우선 넥슨 입장에서 중국 ‘던전앤파이터’는 매출을 떠받치는 중요 수익원이다. 넥슨은 작년에 연 매출 2조를 돌파했는데 그 수훈장이 중국 ‘던전앤파이터’다. 작년 한 해 동안 중국 ‘던전앤파이터’는 호성적을 거뒀다. 작년 한 해 동안 넥슨 전체 매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중국’이며 성장세 역시 뚜렷하게 드러났다.△ '던전앤파이터' BI (사진제공: 넥슨)그리고 성장세를 떠받친 것이 시즌 업데이트를 바탕으로 매출과 이용자 수를 끌어올린 중국 ‘던전앤파이터’다. 하루에 벌어들인 최고 매출이 600억 원을 돌파했다고 알려질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중국 서비스 직후부터 현재까지 중국 ‘던전앤파이터’는 넥슨 실적을 떠받치고 있는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동시 접속자 수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던전앤파이터’는 2008년 6월에 중국 서비스에 돌입해 그 해 12월에 현지 동시 접속자 100만 명을 달성했다. 이후 2012년에는 300만 명, 2014년에는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를 바탕으로 텐센트는 지난 2016년에 넥슨과 ‘던전앤파이터’ 중국 서비스 계약을 10년 연장했다. 텐센트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매출원인 ‘던전앤파이터’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텐센트의 게임 전체 실명제 및 셧다운 도입에 대해 넥슨은“ 넥슨은 텐센트와 긴밀한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nbsp; 현 시점에서 텐센트 정책에 대한 영향을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알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어떠한 영향을 줄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스마일게이트 역시 ‘크로스파이어’ 중국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 규모를 키워왔다. ‘크로스파이어’는 국내에서는 흥행하지 못했으나 중국에서 대박이 터졌다. ‘크로스파이어’ 2008년에 중국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며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그 성과는 놀라왔다. 2011년 4월에 ‘크로스파이어’ 중국 동시 접속자는 27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시 중국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됐다.△ '크로스파이어'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이후에도 거침 없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동시 접속자 270만 명을 돌파한 후 5개월 만에 300만 명을 찍었으며 2012년 8월에는 400만 명까지 치솟았다. 이를 바탕으로 ‘크로스파이어’는 가장 많은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온라인게임으로 중국 기네스북에 오르기까지 했다. 2008년부터 약 10년 동안 스마일게이트를 떠받치고 있는 주역은 중국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라고 할 수 있다.실제로 ‘크로스파이어’를 주 수익원으로 삼은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매출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여기에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작년에 매출 6,292억 원을 달성했는데 이 중 90%가 중국을 주무대로 한 ‘크로스파이어’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텐센트의 ‘자체 셧다운’이 ‘크로스파이어’에도 적용된다면 스마일게이트 실적에도 엄청난 타격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아울러 중국에서 가장 큰 게임사인 텐센트가 소극적인 태도로 돌아서면 현지 업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선두업체 스스로가 중국 정부 압박에 못 이겨 족쇄를 차는 모양새가 만들어진다면 넷이즈, 샨다게임즈를 비롯한 중국 게임사도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 이 경우 한국 게임사 입장에서도 중국 진출이 지연되거나, 진출 자체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맞이할 우려가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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