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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터, 글앤그림미디어 드라마 38억 규모 VFX 기술 추가 공급
  • 덱스터, 글앤그림미디어 드라마 38억 규모 VFX 기술 추가 공급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덱스터스튜디오가 드라마 VFX 기술 수주에 성공해 추가 매출 확보에 나선다. VFX·콘텐츠 제작 전문기업 덱스터(206560)스튜디오는 글앤그림미디어가 제작하는 드라마 ‘C(가제)’에 VFX 기술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프리프로덕션 1억 3200만원과 본계약 중 일부 금액인 37억 1450만원을 합친 총 38억 4650만원이며 기간은 지난 7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다. 앞서 덱스터스튜디오는 이 제작사와 지난해 11월 드라마 ‘B(가제)’에 62억원 규모의 VFX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린 바 있다. 이 계약은 2022년 11월 29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다. 2017년 설립된 글앤그림미디어는 JTBC 드라마 ‘미스티’ 제작을 시작으로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카카오TV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한 회사다.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로 업계에서 호평을 받으며 콘텐츠 기획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글앤그림미디어 관계자는 “우리가 오랜 기간 기획 개발해 준비한 드라마로 높은 수준의 VFX 작업이 요구되는 작품”이라며 “국내 최고의 VFX 스튜디오에서 기술을 담당하는 만큼 추후 콘텐츠 공개 시 많은 시청자들이 만족할만한 영상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는 “당사는 글앤그림미디어가 제작하는 드라마에 지난해부터 합류해 VFX 스튜디오로서 작품 퀄리티 향상에 기여해왔다”며 “추가 수주 성과가 이어진 만큼 VFX 작업에 최선을 다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 제작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8 I 김보영 기자
국회 유니콘팜 스타트업 간담회…“글로벌 대기업과 상생 확대해야”
  • 국회 유니콘팜 스타트업 간담회…“글로벌 대기업과 상생 확대해야”
  • 사진=국회 유니콘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은 지난 7일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 우리들의 동반성장기’라는 주제로 구글, 스타트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구글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 ‘창구’를 통해 성장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검색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게임 및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서비스 플랫폼 ‘호두랩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지 정보를 제공하는 ‘애기야가자’ 등이 사업영역을 소개하고, 구글과 함께 성장했던 경험을 발표했다.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총괄하고 있는 스콧 버몬트 아태총괄사장이 함께 자리해 자사의 창구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 ‘창구’는 창업의 ‘창’과 구글플레이의 ‘구’ 등 앞자를 활용해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콘텐츠 고도화 및 목표시장 진출을 ‘창구’ 역할로 지원하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다 .스콧 버몬트 사장은 모두발언에서 “한국 정부와 함께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한지 벌써 5년이 됐다”며 “창구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기업들은 연평균 62% 의 매출 증가 , 140%의 앱 다운로드 증가를 이뤘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스타트업과의 협력사례가 구글 내에서도 인정을 받아 인도 등 다른 나라에서도 벤치마킹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더욱 융성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준영 키노라이츠 대표는 “우리나라엔 왜 로튼토마토 같은 것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영화마니아로서의 관심을 창업으로 연결한 사례”라며 “구글 창구 프로그램에 당선된 이후 투자자들의 시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이어 “메터데이터(meta data)를 개발 , 활용하는 입장에서 OTT에서의 마이데이터를 허용하겠다는 방침은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시장을 바라보고 , 좋은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연결하겠다는 목표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김민우 호두랩스 대표는 “구글과 같은 인지도 높은 글로벌 기업, 대기업들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 이들이 가진 광고 인프라 등을 이용한 지원이 브랜드 인지도가 절실한 B2C 스타트업들에게는 매우 효과적”이라며 “스타트업은 인재유치가 어려운데, 중소기업에 특화된 청년 취업 프로그램이 있는 것처럼 스타트업 분야의 취업 장려 프로그램도 있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강훈식 의원은 “인재영입이 어렵다는 호소와 투자자보다 창업자에게 도움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에 큰 공감이 갔다”며 “구글이 우리 정부와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만큼,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와줄 때 우리 정부도 사실상 함께 보증한다는 인식을 심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구글뿐 아니라 네이버 , 삼성 , 포스코 같은 국내 대기업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속속 만들고 있는데 , 오늘처럼 동반성장 사례들을 청취해 정부와 국회가 함께 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2023.06.08 I 김정유 기자
지역 축제장 바가지요금, 지자체가 막을수 있나요?
  • 지역 축제장 바가지요금, 지자체가 막을수 있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Q. 최근 방송된 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선 옛날 과자 바가지 논란이 일었습니다. 출연진이 영양의 한 시장에서 전통 과자를 세 봉지 사려고 하자 상인이 한 봉지에 7만원을 요구했기 때문인데요. 최근 이 같은 전통 시장 바가지 논란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전통 시장과 이동 상인에 대해 점검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높은 가격을 이유로 지방자치단체가 개별 상인의 영업을 막을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런 논란이 어디 ‘1박 2일’로 유명세(?)를 탄 영양 뿐일까요.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지역 축체가 열리면 이런 바가지 요금에 대한 불만이 간간이 있는데요.‘1박 2일’의 과자 한봉지 7만 원이 나오기 전에는 함평 나비축제, 남원 춘향제, 진해 군항제 등 축제에서 고기 십여점 올라간 돼지수육 4만 원, 유치원생 손바닥만한 파전 두장에 2만 원, 어묵꼬치 하나에 3000원 등등등.기분 좋게 축제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 관광객들의 기분을 잡치게 만드는 축제 속 먹거리 바가지 요금 사례가 있습니다.KBS 예능프로그램 ‘1박2일’ 방송 장면.축제장 상인들의 바가지 요금을 콕 집어 제재할 만한 규정은 없지만 지자체들은 허가를 받지 않은 노점 형태의 상인들의 영업을 막으려고 하면 막을수는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즐거운 축제의 현장에 먹거리가 빠질 수 없는 만큼 바가지요금을 걱정해 상인들의 영업행위 자체를 막기에는 부담이 있습니다.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대형 축제 대부분이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거나 각종 단체에 위탁해 열리고 있는데 지방자치단체는 개별 상인들이 터무니 없이 비싸게 음식값을 받는 것을 금지할 법적 근거는 없다는 입장입니다.게다가 이런 축제장 바가지요금에는 행사장만 찾아 다니면서 장사를 하는 속칭 ‘전문장사꾼’으로 불리는 상인들의 역할도 큽니다. 이번 ‘과자 한봉지 7만 원’ 논란을 낳은 것 역시 매번 상인들이 이동하면서 영업을 하는 이유로 지자체 관리 범위 밖에 있는 ‘꾼’들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그렇다고 매번 지자체들이 손을 놓고 있다가 문제가 터지면 사과하는, 이런 방식으로는 국민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합니다.지자체들이 점검을 하겠다고 하는 것 역시 이런 상인들이 판매하는 음식의 가격에 직접 관여한다는 것은 아닙니다.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위생상태 및 원산지 등에 대한 집중 점검으로 이런 상인들에게 ‘가격을 내리세요’라는 의미를 담은 무언의 압박을 가하는 것입니다.여기서 더 나아가 외부 상인들의 축제장 진입 자체를 막는 지자체도 있습니다.‘파주개성인삼축제’와 ‘장단콩축제’ 등 매년 대형 축제를 여는 경기도의 파주시는 축제장 내 먹거리 판매를 새마을회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봉사단체에 일임하고 있습니다.판매 가격 역시 시와 협약을 통해 책정되고 수익금은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게 됩니다.그렇다고 해서 ‘전문장사꾼’, ‘이동상인’ 모두를 바가지요금을 받는 상인들로 매도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들이 대한민국이 가진 ‘5일장’이라는 전통문화를 지탱해 온 한 축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최근 지자체 축제장 바가지요금으로 논란이 있는데 이런 행사장에서 장사하는 모든 상인들을 싸잡아 비난해서는 안됩니다. 올바른 축제·행사장 판매문화를 정립하기 위해 지자체가 예방적 차원의 관심을 갖는다면 이런 불편한 상황들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합니다”고 전해 왔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6.08 I 정재훈 기자
도로에 쓰러진 보행자 치어 사망...과속했어도 ‘무죄’
  • 도로에 쓰러진 보행자 치어 사망...과속했어도 ‘무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한밤중에 과속으로 도로를 달리다 길가에 쓰러져 있는 보행자를 치어 사망하게 했더라도 운전자의 과실을 물을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사진=뉴스1)서울북부지법 형사10단독 곽태현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운전자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22일 오전 1시쯤 서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를 달리다 사고를 냈다. 그는 도로에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하고 차선을 변경하려 했지만 미처 피하지 못하고 범퍼로 B씨를 치고 말았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제한속도(70km)를 훌쩍 넘긴 시속 100~110km로 운전 중이었던 점이 확인됐다. B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았으나 이튿날 끝내 중증 두경부 손상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 앞서 이날 경찰에는 B씨 관련 신고가 이미 두 차례 접수된 상황이었다. 이날 오전 0시 4분쯤 한 택시 기사가 1차선을 걸어 다니는 B씨를 발견하고 ‘북부간선도로 1차선에 사람이 걸어 다니고 있다. 검정 옷이라 잘 안 보이는데 많이 위험해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이어 불과 3분뒤인 오전 0시 7분 ‘사람이 교통사고로 북부간선도로 1차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사진=이데일리 DB) 재판부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운행하던 피고인으로서는 중앙분리대가 있는 자동차전용도로의 1차선을 피해자가 보행할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려웠을 뿐 아니라, 앞 차량에 가려 상당한 거리에서 피해자를 발견할 수도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사고 당시 A씨 차량과 앞 차량의 간격은 40~50m였다. 또 “피고인이 제한속도를 준수하거나 안전거리를 확보했을 경우 피해자와의 충돌을 회피할 수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 경위에 비춰 볼 때 피고인이 피해자의 무단횡단을 예상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의 과실과 이 사건 사고 발생 및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 사이에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3.06.08 I 홍수현 기자
경찰이 집앞까지 데려다줬는데…60대 주취자, 계단서 숨진채 발견
  • 경찰이 집앞까지 데려다줬는데…60대 주취자, 계단서 숨진채 발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찰이 귀가시킨 60대 주취자(술에 취한 사람)가 이틀 뒤 자택 앞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7시께 인천시 남동구 한 사찰 인근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사진=뉴시스)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술에 취한 60대 A씨를 지구대로 옮겼고, 공동 대응에 나선 소방당국도 구급대원을 투입해 코피를 흘리던 A씨의 상태를 살폈다.이후 경찰은 응급조치가 끝난 A씨가 병원 이송 대신 귀가 의사를 밝히자 순찰차에 태워 자택 건물 1층에 데려다준 뒤 철수했다. 그런데 A씨는 이틀 뒤인 지난달 29일 오후 3시께 집 앞 4층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의 머리 뒤쪽에서 골절 증상이 보인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이에 대해 유족은 KBS에 “코피가 흘렀으면 병원으로 데려갔어야지 왜 혼자 사는 사람을 집에 (놔주고 가고) 그렇게 했나 아쉽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소방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해 A씨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고 전달받아 집 앞까지 데려다준 것”이라며 “주취자 조치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최근 경찰이 주취자를 방치해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르며 비판이 제기되자 보호조치 매뉴얼 개정을 통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 1월 19일에는 서울시 동대문구 골목에서 만취한 50대 B씨가 지나가던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경찰관 2명은 사고 발생 45분 전 신고를 받고 현장에 갔으나 B씨를 길가에 둔 채 순찰차로 돌아가 대기 중이었다.지난해 11월 30일 서울시 강북구 다세대주택에서는 경찰이 한파 속에 대문 앞에 앉혀 놓은 60대 주취자가 6시간 뒤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라 경찰관은 주취자 등 구호 대상자를 발견했을 때 보건의료기관이나 공공구호기관에 긴급구호를 요청하거나 경찰관서에 보호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하게 돼있다.하지만 병원 응급실이나 전국 19개 병원에 마련된 주취자응급의료센터에 주취자를 인계하려 해도 ‘주취자는 환자가 아니다’는 이유로 거부당하는 경우가 많다. 공공구호기관은 사실상 어느 곳을 지칭하는지 법적 근거조차 없다.주취자 관련 112신고 처리 현황을 보면 지난해 전체 신고건수 1911만 7453건 중 주취자 관련 신고가 97만 6392건으로 5.11%를 차지했다.신고에 따른 조치를 보면 지난해 기준 현장 조치가 6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귀가조치(15.2%), 병원인계(0.7%), 보호조치(0.6%) 순이었다.이에 일선 경찰관들은 주취자 관리에 대한 모든 책임을 경찰에게 지우는 것은 문제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2월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청 치안상황담당관을 팀장으로 하는 TF를 꾸려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최근 ‘주취자 보호조치 메뉴얼’이 개정됐다.개정된 메뉴얼은 종전에 단순 주취자, 만취자로 구분해오던 것에 ‘보호조치 필요 주취자’를 신설한 것으로, 이 경우 의식이 있더라도 정상적인 판단·의사능력이 없는 주취자는 응급의료센터 등 보건의료기관으로 옮기는 게 골자다.의료기관에서 이송을 거부할 경우에는 주취자의 상태와 날씨, 장소 등을 고려해 보호조치를 하기로 했다. 다만 가급적 보호시설로 인계해 경찰관서에서 맡는 것은 최소화하겠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또한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취자 보호조치 체크리스트’ 개선안을 마련해 현장 실증 과정을 거쳐 이달 내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2023.06.08 I 김민정 기자
"73조시장 정조준"…지씨쎌, NK 세포유전자치료제 '올인'
  • "73조시장 정조준"…지씨쎌, NK 세포유전자치료제 '올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씨셀(144510)(GC Sell)이 자연살상(NK)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씨쎌은 검체검사서비스 매출 비중에 막대한 만큼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실적 감소가 도드라지고 있다. 지씨쎌은 자연살상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통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를 적극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지씨셀의 제품 및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지씨셀, 한국투자증권)◇‘AB-101’, 임상 1상서 유효성 확인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씨쎌은 올해 1분기 연결제무재표 기준 매출은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838억원) 대비 약 5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361억원)과 비교하면 4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코로나19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면서 검체검사서비스의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검체검사서비스 매출은 24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검체검사서비스 실적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지씨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통해 엔데믹 시대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씨셀은 지난 3월 개최된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크리에이터’(Global Creator of Cell & Gene Therapy)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지씨셀은 혁신적인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을 개발해 글로벌 톱티어 세포·유전자치료제기업으로 도약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씨셀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신약후보 물질과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선봉은 제대혈 유래 동종 자연살상 세포 치료제 ‘AB-101’다. ‘AB-101’은 첫 인체 투여 임상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안전성보여 유망한 세포의존적 세포독성 강화제(ADCC Enhancer)임을 입증했다. ‘AB-101’의 임상은 2019년 세포·유전자치료제 해외 연구·개발을 위해 지씨셀과 녹십자홀딩스가 2019년 미국에 설립한 법인 아티바바이오테라퓨틱스(아티바)가 주도한다. ‘AB-101’은 재발·불응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며 단독요법과 리툭시맙과 병용요법 1/2a상을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아티바가 지난달 공개한 초록에서는 재발성·불응성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 대상 ‘AB-101’ 단독요법의 객관적 반응률(ORR, 전체 환자 중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은 27%(11명중 3명), ‘AB-101’과 리툭시맙 병용요법의 객관적 반응률은 66.7%(6명중 4명)였다. 국내 기업의 동종 자연살상 세포·유전자치료제 임상 결과가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AB-101’과 리툭시맙 병용요법에 반응한 환자 4명 중 3명은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티(T) 치료에 실패한 환자였다. 완전 관해(암종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율은 50%(6명 중 3명)였다. 우려되는 안전성 이슈도 없었다.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키메라 항원 수용체-티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서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경쟁기업인 미국 자연살상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 페이트 테라퓨틱스(페이트)의 결과보다 우수했다”며 “이번 임상 결과 발표는 페이트의 임상 실패에 따른 시장의 우려를 기대로 전환할 만하다”고 말했다.앞서 페이트가 발표한 자연살상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임상 1상 결과 키메라 항원 수용체-티 치료에 실패한 환자의 객관적 반응률은 38%(8명중 3명)이었고 완전 관해율은 38%(8명중 3명)였다. 페이트는 4~5개월 차에 종양이 다시 진행됐지만 지씨셀은 9개월이 지나서도 재발이 발생하지 않았다. 페이트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이며 지씨셀은 제대혈 기반이다. 아티바는 2021년 다국적 제약사 머크(MSD)와 18억8000만달러(약 2조1000억원) 규모의 세포·유전자치료제 파이프라인 계약을 체결했다. ‘2+1’ 계약 형태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항체를 전임상 후 넘기면 머크가 합의를 통해 2개 물질을 고른 뒤 추가로 1개를 더 선택 가능한 구조로 짜여있다. 아티바는 다음해인 지난해 머크에 ‘AB-101’을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단 이번에는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씨셀 관계자는 “국내에서 재발·불응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하는 동종 자연살상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은 지씨셀이 유일하다”며 “치료제가 동결 보존이 돼 있는 만큼 병원에서 바로 투여가 가능해 환자의 접근성이 개선됐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독자적인 NK세포 생산법 보유 강점지씨셀은 키메라 항원 수용체 자연살상 세포치료제 ‘AB-201’도 올해 상반기 내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환자를 모집한다. ‘AB-201’은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은 후보물질이다. 지씨셀은 비(B) 세포 림프종과 티 세포 림프종이 적응증인 키메라 항원 수용체 자연살상 세포치료제 ‘AB-202’, ‘AB-205’의 임상 1상도 앞두고 있다. 지씨셀은 아티바에 △‘AB-201’ △‘AB-101’ △‘AB-202’ △‘AB-205’ 등 4종의 파이프라인을 기술 수출했다.지씨셀은 독자적인 자연살상 세포 생산법을 보유하고 있다. 유전적으로 자연살성 세포의 항체 매개세포독성이 강한 공여자의 제대혈에서만 자연살상 세포를 분리해 대량 생산한다. 세포활성 강화를 위해 인위적인 세포 조작을 하는 경쟁사와 다른 전략이다. 지씨셀은 대량 생산 능력도 갖췄다. 하나의 제대혈로 대량 생산 시 최대 8만 바이알을 확보할 수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전망도 밝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6억700만달러(약 14조원)에서 2026년 555억900만달러(약 7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위해주 연구원은 “이번 초록 공개는 지씨셀의 기술적 우수성과 사업 가치를 재평가하게 되는 계기가 될것이다”고 말했다.
2023.06.08 I 신민준 기자
'컴백' 피원하모니 "직설적인 '점프', 즐기기 편할 것"
  • '컴백' 피원하모니 "직설적인 '점프', 즐기기 편할 것"
  •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벌써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발매를 하게 되었다는 것에 기분이 묘합니다. 지금까지 6개의 앨범을 발매하며 사랑해준 피스 여러분들께 제일 고맙습니다. 그리고 6개의 앨범 동안 섰던 많은 무대를 함께 즐겨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종섭)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오늘(8일) 미니 6집으로 컴백하며 ‘4세대 글로벌 다크호스’의 면모를 입증한다.피원하모니는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HARMONY : ALL IN)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점프’(JUMP)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피원하모니는 ‘부조화’(DISHARMONY) 3부작 시리즈부터 ‘조화’(HARMONY) 시리즈까지 우리를 규정짓는 틀과 부조리함에 맞서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하모니 : 올 인’은 시리즈의 마지막 여정으로, 조화로운 세계를 완성하는 모습을 그려냈다.직관적이고 즐기기 쉬운 타이틀곡 ‘점프’는 힙합 베이스의 사운드로 진행되는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댄스곡이다. 고민하고 망설이기보다는 지금 이 감정을 즐기며 함께 더 높이 ‘점프’하며 올라가자는 피원하모니의 외침이 자유롭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담겼다. 타이틀곡 ‘점프’ 외에도 힙합, 아프로-비트 팝, 팝 댄스, R&B 장르 등 다양한 장르를 총 망라한 여섯 곡이 수록되었으며 피원하모니 멤버들이 전곡 곡 작업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끈다. 다음은 피원하모니가 직접 답한 미니 6집 컴백 관련 일문일답이다.-‘하모니 : 올 인’으로 컴백한 소감이 궁금하다.△“2023년 첫 컴백이라 그만큼 부담도 느끼면서 기대가 됩니다. 올해 초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컴백하는 것이라, 빨리 컴백해서 대중분들께 신곡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기호)△“열심히 준비한 만큼 피스 여러분들 뿐만 아니라 대중분들도 좋아해 주셨으면 합니다.”(테오)△“말 그대로 정말 기대됩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어요.”(지웅)△“새로운 느낌의 곡들이 많이 들어가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지 궁금해요! 눈과 귀가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저희 멤버들도 이번 활동 즐기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인탁)△“모든 멤버들과 스태프분들이 함께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잘 됐으면 좋겠어요.”(소울)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하모니 : 올 인’은 어떤 앨범인가?△“피원하모니 ‘조화’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입니다! 드디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피원하모니의 이야기 담았고요. 소울이의 능력인 ‘만물 소통’을 기반으로 한 앨범입니다. 이전 앨범보다 더 직설적이고 이해하기 더 쉬워서 타이틀곡인 ‘점프’도 많은 분들이 편하게 즐기실 수 있어요.”(기호)-콘셉트 소화력, 보컬, 퍼포먼스 등 여러 요소들이 한데 모인 타이틀곡 ‘점프’의 무대 관전 포인트를 뽑자면?△“저는 아무래도 이번 신곡 ‘점프’는 멤버들이 벌스 부분을 가장 저희답게, 그리고 독특하게 잘 살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노래를 들을 때 멤버들 각자의 음색을 자세하게 들어주시면 무대를 보는 재미도 더해질 것입니다.”(테오)-신곡 ‘점프’ 뮤직비디오 촬영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물 위에서 점프하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타이밍이 맞는다면 괜찮은데 타이밍을 놓쳐서 잘못 뛰었을 땐 얼굴에 물을 다 맞아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도 힘들지 않고 모두 웃으면서 촬영해서 기억에 더 남습니다.”(지웅)△“와이어를 사용해서 촬영한 장면이 기억에 남아요. 생각보다 어렵긴 했는데 무척이나 재미있었어요.”(소울)-데뷔앨범부터 여섯 번째 앨범을 낼 때까지 멤버들의 곡 참여도가 높다. 이번 앨범에서 멤버들이 참여한 곡 중 애정 있는 곡 하나씩 소개하자면?△“저는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 ‘점프’ 벌스에 가장 애정이 갑니다. 느낌이 굉장히 독특하고 들을 때 곡 느낌이 직관적으로 꽂히는 것이 좋습니다.”(인탁)△“‘More Than Words’가 가장 애정이 갑니다. 작사와 멜로디 라인 메이킹 때문에 고민을 가장 많이 했던 곡입니다. 그 고민의 시간만큼 잘 나온 결과물을 여러분께 들려 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종섭)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올해 개최된 ‘2023 피원하모니 라이브 투어 [플러스 에이치 : 피오니어]’ 등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각지에서 투어를 이어오고 있다. 또 국내 각종 페스티벌이나 큰 규모의 공연에 설 기회가 많았는데 소감이 어떤지.△“무대에 서는 것만큼 가장 빠르게 노하우를 쌓고 성장하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이미 한 차례 겪어봤지만 피원하모니로서 수많은 무대들은 제 예상보다도 더 많은 경험과 노하우들을 제게 안겨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무대들을 보러 와주시는 분들, 즐겨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앞으로 좀 더 많은 무대에서 저희 곡들 들려드리고 싶습니다.”(종섭)△“일단 무대에 섰을 때 가장 즐겁고, 이 직업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다양한 무대를 설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고, 큰 무대도 꾸준히 오르며 팬 분들을 만나 뵙고 싶습니다.”(테오)-이렇게 피원하모니가 성장하기까지는 단연 팬들의 힘이 가장 컸을 것이다. 소중한 팬들에게 한마디.△“피스! 오랜만이에요!! 진짜 열심히 준비한 앨범인데 드디어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설레고 살짝 긴장돼요. 같이 함께 새로운 앨범 즐기면서 또 좋은 추억 만들어갑시다! 다 같이 JUMP!”(기호)△“피스 여러분! 이번 컴백도 다 같이 즐거운 추억 만들어봐요~!”(테오)△“피스, 열심히 준비한 이번 앨범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항상 감사합니다.”(지웅)△“좋아하는 것 잘하는 팀으로 남고 싶어요. 어디 가서도 항상 팬분들한테 자랑스러운 팀으로 남고 싶고요. 더 멋있어질 피원하모니의 모습 기대해주세요!”(인탁)△“늘 그래왔듯이 우리 이번 앨범도 즐겁게 놀아요”(소울)△“저희의 수많은 시간과 노력, 또 저희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스태프 여러분들의 시간과 노력도 같이 들어간 이번 미니 6집 많이 들어주시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응원과 사랑에 무대로 보답하는 피원하모니, 그리고 종섭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종섭)새 앨범을 통해 ‘4세대 글로벌 다크호스’로서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피원하모니. 이들만이 선보일 수 있는 역동적이고 완성도 넘치는 무대에 그 기대가 쏠린다. 피원하모니는 오늘(8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점프’ 무대를 음악 방송 최초로 공개하고, 9일 ‘점프’(ENG ver.) 디지털 싱글과 미국 앨범을 발매한다.
2023.06.08 I 윤기백 기자
큐로셀, 신속검사법 식약처 승인..."CAR-T 제조기간 14일로 단축"
  • 큐로셀, 신속검사법 식약처 승인..."CAR-T 제조기간 14일로 단축"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큐로셀이 임상 1/2상을 진행 중인 차세대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치료제 ‘안발캅타진 오토류셀’(안발셀·프로젝트명 CRC-01)의 제조기간 단축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안발셀의 품질검사를 위해 무균시험과 마이코플라즈마 부정시험, 복제가능바이러스 부정시험 등을 진행할 때 기존 배양법에서 신속검사법으로 변경하는 것을 국내 최초로 승인받았다는 것이다.큐로셀에 따르면 무균시험과 마이코플라즈마 부정시험은 모두 미생물 오염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주사제 형태로 개발하는 의약품에서는 이런 시험들이 필수검사 항목이다. 또 복제가능 바이러스 부정시험은 바이러스벡터를 사용해 유전자를 조작하는 CAR-T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시험이다. 해당 시험을 기존 배양법으로 진행하는 경우 무균시험에 14일, 마이코플라즈마 부정시험에 28일과 복제가능 바이러스 부정시험에 28일의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큐로셀이 이번에 승인받은 신속검사법을 적용 시, 무균시험에 7일, 나머지 두 종류의 시험에 하루가 소요되며, 이를 통해 전체 CAR-T 제조 기간을 기존 약 40일에서 14일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CAR-T 치료제의 주요 적응증인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은 암세포가 단기간에 급속도로 증가하는 경우가 많아서 CAR-T 치료제의 공급지연은 환자의 생존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속하게 맞춤형 CAR-T를 만들 수 있다면 환자의 치료에 그만큼 효과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지금까지는 국내에는 신속검사법이 개발, 승인된 사례가 없어 CAR-T 치료제의 품질검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이번에 식약처에서 승인한 신속검사법의 적용으로 질병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환자분들께 필요한 CAR-T 치료제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큐로셀은 현재 진행 중인 안발셀의 임상 2상을 올해 종료하고 내년 식약처 신약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6.08 I 김진호 기자
바스젠바이오, 시리즈B 순항 셀트리온 등서 30억 완료...‘연내 100억 목표’
  • 바스젠바이오, 시리즈B 순항 셀트리온 등서 30억 완료...‘연내 100억 목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스젠바이오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청신호를 켰다.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과 실적으로 호응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바스젠바이오는 시리즈B를 통해 성장궤도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사진=바스젠바이오)바스젠바이오는 최근 셀트리온(068270)과 엔젤투자자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추가적으로 7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도 앞두고 있으며, 막바지 협상을 하고 있다. 현실화되면 시리즈 B 투자 목표액인 100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2018년 설립된 바스젠바이오가 2021년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에 이어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이어가는 배경에는 원천기술이 있다. 바스젠바이오는 AI로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다른 제약·바이오업체와 달리 ‘지원’에 방점을 두고 있다. 약을 먹지 않고도 약효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솔루션 ‘딥시티’(DEEPCT), 시간에 따른 질병 위험도 변화 예측 및 진단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발굴 솔루션 ‘TLBM’ 등이 대표적인 예다. 초기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확보한 약 16만명의 혈액 샘플을 통해 만든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는 이들 기술에 독보적인 차별성도 부여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동물실험 의무화 조항을 삭제하는 식품의약품화장품법 관련 개정안에 서명한 상황이다. 딥시티와 같은 동물실험을 대신할 전임상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셀트리온을 비롯한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사의 협업 요청이 이어지는 요인이다. 실제 바스젠바이오는 셀트리온과 최근 ‘공동연구 위원회’를 구성하고 ‘유전체 분석 역량 확보 및 바이오마커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향후 5년간 관련 10개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바스젠바이오와 함께 유전체 바이오마커 개발을 추진해 의약품 최적의 환자군 정의, 질환의 표적 발굴, 후보물질 스크리닝은 물론 임상 디자인에도 관련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앞서 삼진제약(005500)과도 발굴한 후보물질의 전임상, 임상시험 등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딥시티로 검증하는 데 손잡았다. 알리코제약(260660)과는 차별화된 제네릭(복제약)과 복합개량신약,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접목한 플랫폼 기술개발에 함께하기로 했다. 바스젠바이오 관계자는 “딥시티와 TLBM은 제약·바이오사들이 신약 개발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후보물질에 대한 무모한 투자를 막고, 개발될 신약의 부작용 발생률을 예측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바스젠바이오 기술에 대한 신뢰도는 정부의 투자와 기술이전으로도 드러난다. 바스젠바이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한 2023년도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국내 분자진단 기업인 젠큐릭스(229000)에 위암 TLBM을 성공적으로 기술이전 했다. 이 같은 사례들을 근거로 바스젠바이오는 매년 전년 대비 배 이상의 매출액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지난해 5억원가량의 매출액 시현을 시작으로 올해 25억원, 내년 55억원과 영업이익 흑자전환 등이 목표다. 2025년에는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스젠바이오는 올해 글로벌 기업과 협업 확대로 내년 기업공개(IPO)의 화룡점정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바스젠바이오는 미국 보스턴에서 5~8일(현지시간) 나흘간 개최하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2023’에서 발표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대면 미팅을 적극 활용해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바스젠바이오 관계자는 “시리즈B 자금은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의 추가적인 확보와 R&D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UAS에서는 추가 협력사를 적극 유치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6.08 I 유진희 기자
혁신 기전으로 무장한 한미약품-유한양행, 노보 노디스크 넘는다
  • 혁신 기전으로 무장한 한미약품-유한양행, 노보 노디스크 넘는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위고비 개발사 노보 노디스크를 위협할 비만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히 일부 기업들은 독자 기술과 혁신 기전으로 삭센다, 위고비 등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해 강력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은 총 6곳으로 파악된다. 유한양행(000100)을 비롯해 동아에스티(170900), LG화학(051910), 대웅제약(069620), 광동제약(009290), 한미약품(128940) 등이다. 다수의 기업이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시장성 때문이다. 글로벌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 파마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2년 28억 달러(약 3조6540억원)에서 급성장해 2028년 167억 달러(약 21조79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노보 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사진=AP/뉴시스)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삭센다와 위고비를 출시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섰다.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다가 비만치료제로 출시한 삭센다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계열 유사체로 1일 1회 투여 해야 하며, 체중 감량 효과는 7~9% 정도다. 삭센다 업그레이드 버전인 위고비는 주 1회 투여 방식으로 체중 감량 효과는 평균 15% 정도로 알려졌다. 두 제품은 지난해 각각 106억7600만 크로네(약 1조3508억원), 61억8800만 크로네(약 7820억 원)로 노보 노디스크는 두 제품으로 총 168억6400만 크로네(약 2조1338억원)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2년 전체 매출인 1769억5400만 크로네(약 22조 2926억원) 약 10%에 해당한다.비만치료제의 경우 출시가 늦더라도 체중 감량 효과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장점을 보일 경우 시장 진입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따라서 임상 진입이 글로벌 제약사 대비 뒤처져 있는 국내 기업에도 체중 감량 효과를 끌어올릴 경우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비만치료제 시장은 후발 제품들이 출시될 때마다 선풍적인 주목을 받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릴리) 사례가 대표적”이라며 “비만치료제의 핵심인 체중 감소율에서 기존 치료제들 대비 뚜렷한 개선 데이터를 확보한다면, 국내 기업들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머크도 기대하는 한미약품 비만치료제특히 치료제 개발에 나선 국내 기업 중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새로운 기전으로 기존 치료제를 능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한미약품의 경우 머크가 직접 그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2020년 8월 머크에 8억7000만 달러(약 1조400억원) 규모로 ‘HM12525A’를 기술이전했다. 머크는 ‘HM12525A’를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이지만, 이번 임상 2b상에서는 위고비와 비교 임상을 실시해 비만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타진한다.‘HM12525A’는 LAPSGLP/Glucagon 수용체 듀얼 아고니스트다. 인슐린 분비와 식욕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Glucagon)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작용 치료제다. 특히 과거 기술이전 받은 얀센이 비만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체중 감소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또한 2021년 발표된 전임상 연구 결과 식욕억제와 함께 에너지를 태우고, 지질 흡수를 억제해 체중감량 효과를 입증했다. HM12525A는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랩스커버리(LAPSCOVERY) 플랫폼이 적용됐다. 이 플랫폼은 바이오의약품 약효를 늘려주는 혁신 기술이다. 한미약품 측은 “GLP-1 유사체에 HM12525A를 추가해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점을 확보해 차세대 항비만치료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 2b상에서 의미있는 데이터가 나올 경우 머크와 한미약품의 비만치료제가 상당한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유한양행, 위고비 대비 체중감량 효과↑대부분 비만치료제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는 호르몬 GLP-1 유사체를 활용하는 반면 유한양행은 뇌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물질인 GDF15 유사체를 활용한다. GDF15는 약 6년전 호주 면역학자가 암 환자의 식욕부진 원인으로 GDF15를 발견하면서 효능이 알려졌다. 융합단백질 약물인 ‘YH34160’은 전임상에서 위고비를 뛰어넘는 결과를 나타냈다. 지난해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한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에 따르면 YH34160은 최대 11.9% 체중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이는 동일 조건에서 5%대 효과를 보인 위고비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수치다.특히 위고비와 병용투여 했을 경우 체중감량 효과는 17.7%까지 높아졌다. 유한양행이 독자적으로 확보한 반감기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자사가 확보한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인 Fc 융합단백질을 활용해 YH34160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며 “적은 용량으로도 체내에서 최소 일주일 이상 약효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FC 융합단백질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약물 반감기는 약 3시간으로, FX 융합단백질 기술을 적용한 YH34160은 약 3.5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YH34160은 올해 글로벌 임상 1상을 예정하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올해 안에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얀센 등이 같은 타깃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이지만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직 초기 단계인 데다 내부적으로 얀센 물질과 비교해 활성 및 약효 부분에서 우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3.06.08 I 송영두 기자
"애플 '비전프로' 첫 해 판매량 100만대 미만…부품株 주목"
  • "애플 '비전프로' 첫 해 판매량 100만대 미만…부품株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의 첫 확장현실(XR) 기기인 ‘비전 프로’의 출시 첫 해 판매량이 100만대 미만이 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애플이 차세대 신제품을 통해 지속 대중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부품 수혜주에 관심이 모아진다.애플이 5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개한 MR 헤드셋 ‘비전 프로’. (사진=연합뉴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애플의 비전 프로는 예상보다 사양과 디자인이 진일보했다”면서도 “높은 판가와 무게 등 한계를 감안하면 첫 해 판매량은 100만대 미만일 것”이라고 말했다.애플이 선보인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는 증강현실(AR) 기반의 ‘착용형 공간 컴퓨터’로 규정된 점을 짚었다. PC와 스마트폰에서 수행하던 컴퓨팅 기능을 3차원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으며, 화면 크기의 제약이 없고, 몰입감이 높아 엔터테인먼트 특성을 강화할 수 있다.비전 프로는 현 XR 기기 중 가장 높은 사양을 갖췄고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2개 자체 칩셋(M2, R1), 공간 음향 시스템, 항공우주 등급 경량 프레임, 공간 운영체제(Vision OS) 등을 특징으로 한다. 또 비전 프로는 증강현실을 구현하고, 사용자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해 12개 카메라와 5개의 센서를 탑재했다. 아이폰 멀티터치에 이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했는데 눈동자, 손, 목소리로 제어한다. 판가는 3499달러부터 시작하고,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키움증권은 애플 비전 프로를 계기로 XR 기기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가상현실 대비 증강현실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중화를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차별적 활용도, 휴대성 및 디자인, 가격 등에 대한 고민과 혁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 소비자 대상이 아닌 B2B 또는 콘텐츠 개발자용 제품에 가깝다는 평이다. 향후 글라스 형태 AR 기기의 대중화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김 연구원은 “애플은 증강현실 생태계를 주도하고, 애플 기기간 연결성을 극대화해 플랫폼 주도권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2025년 2세대 제품은 헤드셋 형태를 유지하되, B2C 시장을 겨냥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으로 출시하고, 2026년 3세대 제품은 글라스 기반 AR 기기로서 대중화를 시도할 전망”이라고 전했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이노텍(011070)의 SL 및 ToF 방식 3D 센서 △삼성전기(009150)의 M2 프로세서용 FC 기판 △LG디스플레이(034220)의 플라스틱 OLED △PI첨단소재(178920)의 PI 필름 △이녹스첨단소재의 기판용 필름 등이 비전 프로에 탑재될 예정이다.김 연구원은 “XR 기기 시장 성장과 관련해 폭넓게 관심을 가져야할 기업으로는 △하이비젼시스템(126700)(XR 카메라용 장비) △덕우전자(263600)(카메라 안정성 향상 스티프너) △라온텍(418420)(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뉴프렉스(085670)(카메라용 FPCB)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23.06.08 I 이은정 기자
“남자들 집 찾아와 ‘여자 있느냐’고“…강남 주택 파고든 성매매
  • “남자들 집 찾아와 ‘여자 있느냐’고“…강남 주택 파고든 성매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강남의 다세대 주택 등지에서 온라인 앱을 통해 성매매를 하던 이들이 적발된 가운데 성매매가 이뤄진 옆집에서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8일 MBC뉴스에 따르면 강남구 논현동의 한 다세대 주택 1층 공동 출입문에는 ‘여기 여자 안 산다’, ‘제발 그만 와라’ 등의 경고문들이 적혀 있었다.이같은 경고문은 주택에 사는 남성 A씨가 붙인 것으로 한 달 전부터 낯선 남자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고.A씨는 M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꾸 여자를 찾는 사람들이 찾아왔다”며 “나에게 ‘조건만남’을 하러 왔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정작 해당 집에는 A씨 혼자 거주하고 있었다.그런데 이는 옆집에서 이뤄진 성매매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옆집 20대 여성 B씨는 한 채팅 앱을 통해 ‘조건 만남’을 제시했고 이를 발견한 경찰이 성매매를 의심해 해당 주소지 근처에 가보니 30분 뒤 B씨의 집으로 남성이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경찰은 이들을 체포하고 인근 주택에서도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으며 단속을 피해 장소를 옮긴다는 사실을 확보한바, 조직적인 성매매 영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3.06.08 I 강소영 기자
“트럭 돌담벽 박고 멈췄는데…” 동덕여대생 사망 당시 보니
  • “트럭 돌담벽 박고 멈췄는데…” 동덕여대생 사망 당시 보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서 학생이 트럭에 치인 뒤 이틀 만에 숨진 가운데 재학생들은 학교 측의 안전불감증을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5일 동덕여대 교내서 언덕길을 내려오던 재학생이 쓰레기 수거 트럭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장면은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MBC 뉴스 캡처)8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8시 50분쯤 동덕여대 재학생인 A(21)씨가 교내 언덕길에서 내려오던 쓰레기 수거 차에 치였다.중앙일보에 따르면 당시 사고를 목격한 재학생은 “수업을 들으러 가는 길에 1t 트럭이 빠른 속도로 내려왔다. 인문관으로 올라가던 교수와 학생들이 다 피했다”며 “트럭이 돌담벽을 박고 멈췄을 때 양씨가 피를 흘리며 길에 누워 있었다”고 언급했다.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고 치료를 받던 중 7일 오후 7시 20분쯤 사망했다.당시 트럭을 몰던 81세 남성 B씨는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진술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현장 주변 CCTV와 해당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수사 중이다. 교내에서는 A씨의 사망이 학교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사고라고 비난하는 의견이 일고 있다. 바로 쓰레기 처리장이 학생들이 등하교 시 지나는 언덕 꼭대기에 있기 때문. 이에 대해 학생들은 “2017년 이전부터 쓰레기장 위치를 바꿔 달라고 건의했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사고가 난 지점이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그동안) 차도와 구분해 인도를 만들어달라고 건의했지만 조치가 없었다”고도 지적했다.A씨의 사고 이후 본관 앞 기둥에는 “학교는 왜 침묵하는가?”라는 대자보가 붙었다. 학교의 입장은 어떨까.동덕여대 관계자는 한 언론에 안전 관련 민원이 있어 왔던 것을 시인하며 “지난해 언덕 한쪽에 계단을 크게 설치하고, 주차 공간을 없애는 등 개선을 해왔지만 상황이 이렇게 될지는 몰랐다.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학생들은 학교 측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며 더욱 비판하고 있는 상황. 학생들은 “해명하기 급급한 학교의 대처가 실망스럽다”며 “처음 뜬 공지문에는 추모 관련 내용이 없었고 공론화 된 후에야 추모글을 올렸다”고 지적했다.이어 “심지어 추모글에서 학우 사망 시간도 정확히 알지 못해 오후를 오전으로 적었다”며 “사고 후 청소노동자분들에게 리어카를 끌고 쓰레기를 나르라는 학교의 모습에 매우 실망했다”면서 학교 측의 입장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총장은 입장문을 끝으로 아무런 후속조치가 없고 사건 당시 유가족들과 연락도 학교 측이 아닌 학생회가 했다”며 학교 측의 사후 대처 미흡에 대한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한편 학교 측은 교내시설을 긴급 점검하고 A씨의 장례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애도 기간을 가지고 본관 앞 별도 추모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과 함께 애도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2023.06.08 I 강소영 기자
광폭 투자 행보 F&F의 M&A ‘큰 손’ 면모
  • 광폭 투자 행보 F&F의 M&A ‘큰 손’ 면모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MLB, 디스커버리 등의 패션 브랜드를 보유한 F&F가 M&A(인수·합병) 업계 ‘큰 손’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강남 금싸라기 땅에 들어선 빌딩을 사들이고 스포츠웨어 업체를 잇따라 인수하는가 하면, 콘텐츠, 뷰티, 엔터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서초동 마제스타시티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마제스타 빌딩(마제스타시티 타워1)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F&F-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서초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역세권인 이 건물은 지하 7층~지상 17층의 오피스로, 연면적 4만6673.76㎡(1만4118평) 규모다. F&F는 향후 마제스타 빌딩을 본사 사옥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미국계 투자사 인베스코의 출자를 받아 해당 빌딩을 2541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F&F-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이 5000억원 이상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지스자산운용이 이번 매각에 성공한다면 6년 만에 투자원금 대비 두 배 수준에 파는 셈이 된다. 다만 F&F는 이날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매입 여부와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미정사항”이라고 공시했다.F&F는 지난 2021년에도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와 함께 세계 3대 골프용품 업체로 꼽히는 테일러메이드 인수에 SI(전략적투자자)로 출자한 바 있다. 당시 후순위 지분 3580억원과 상환전환우선주(RPS) 2000억원에 투자하는 등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했다.지난해에는 미국 프리미엄 테니스 브랜드인 ‘세리즈오 타키니(SERGIO TACCHINI)’의 오퍼레이션스와 브랜드 지적재산권(IP)를 보유한 세르지오 타키니 IP 홀딩스 주식 100%를 약 827억원에 인수했다. 세리즈오 타키니는 이탈리아의 테니스 챔피언인 세르지오 타키니가 런칭한 브랜드로, 노토리어스 B.I.G(Notorius B.I.G)나 엘엘 쿨 제이(LL Cool J) 등 유명 힙합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인지도를 쌓았고 존 맥켄로, 피트 샘프라스, 마르티나 힝기스 등 테니스 선수들도 즐겨 착용한 바 있다.이처럼 F&F는 MLB와 디스커버리 등 인기 라이선스 브랜드와 자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패션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M&A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를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콘텐츠나 뷰티, 엔터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그야말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F&F는 투자 전문 계열사 F&F파트너스를 통해 지난 3월 드라마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의 지분 50.77%를 23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 밖에도 밤부네트워크, 와이낫미디어, 바이포엠 등 콘텐츠 회사로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이 같은 콘텐츠 사업 투자는 향후 전개할 엔터테인먼트 사업과도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F&F는 최근 엔터 회사인 F&F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글로벌 K팝 스타 육성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 하반기 SBS 방영을 목표로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인 ‘유니버스 티켓’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들이 F&F 브랜드인 디스커버리나 MLB 등 의상을 입고 오디션에 나서면 광고 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F&F는 화장품 계열사 에프앤코(F&CO)가 전개하는 ‘바닐라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MLB 뷰티’를 중국 온라인 플랫폼 알리바바 티몰에 입점시키는 등 화장품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지난달 김창수 회장이 F&F홀딩스 지분 2.2%를 에프앤코에 매도하면서 승계 작업의 핵심이 될 회사라는 분석도 있다.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MLB 중국 부문은 제품의 판매가격이 국내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고, 주로 도매 형식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재고 보유에 따른 할인판매의 리스크가 적기 때문에 마진율이 내수 부문보다 높다”며 “올해 MLB 중국 부문의 실적 성장이 동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023.06.08 I 김근우 기자
중국 경기 안 살아나네…희비 갈리는 화장품株
  • 중국 경기 안 살아나네…희비 갈리는 화장품株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완벽한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를 시작했지만 화장품주 주가는 좀처럼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지며 수출이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넘어서는 가운데에도 대형 화장품주는 연일 부진한 흐름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 거래일보다 600원(0.56%) 오른 10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올 들어 현재까지는 22.0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16.96%)과 대조되는 모습이다.아모레G(002790)와 LG생활건강(051900) 역시 올 들어 각각 14.18%, 25.35%씩 하락했다.대형 화장품업체들의 부진 이유는 중국 탓이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고 정상화에 돌입했지만, 아직 중국 경제는 침체돼 있다.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월 49.2에서 5월 48.8로 2개월 연속 하락했고, 시장 기대치(49.8)보다도 낮았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세관에 따르면 5월 수출은 2835억달러(368조6600억원)에 그치며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시장 기대치(-0.4%)보다 훨씬 위축된 상황이다.이 같은 상황에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올해 1분기 중국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 줄었고, LG생활건강은 중국 매출이 같은 기간 17% 감소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03억원으로 전년 동기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하지만 전망치는 최근 한 달 동안 656억원에서 603억원으로 7.7% 줄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 기업들의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가 0.9% 줄어드는 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하락세다. LG생활건강(051900)의 2분기 영업익 전망치도 한 달 사이 1997억원에서 1968억원으로 1.5% 감소했다. 반면 중소형사들은 약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의존도가 낮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업체들이 상승세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연초 이후 66.54% 올랐고, 잉글우드랩(950140) 역시 67.59% 강세다.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은 올해 48.85% 상승했다.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마스크 규제가 풀리면서 색조제품 수요가 늘었고, 헬스앤뷰티(H&B) 채널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는 중소 화장품 브랜드사 또는 이들을 생산하는 ODM·OEM사들의 실적 회복세가 강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대형 화장품업체들도 중국 부진을 넘어 하반기부터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가 기대 대비 더디기는 하지만, 방향성은 명확하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점진적으로 증가할 방한 외국인의 수요가 업종 최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3.06.08 I 김인경 기자
 2023년 6월 8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6월 8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6월 8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혼자서 고군분투…주변 사람들이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느라 동분서주하게 되는 날입니다.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하더라도 어쩐지 혼자서만 바쁘니, 은근히 부아가 치밀어 오르기도 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자리가 아니라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상책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좋지 않은 일이 있다면 상대방으로부터 위안을 받도록 하십시오.재물운은 최상입니다. 지금까지 당신이 뿌린 씨앗을 거둘 수 있는 그런 때입니다. 일이 바빠 딱히 돈을 쓸 시간도 없으니, 이번 하루는 지갑에 돈이 한 가득입니다. △ 물고기자리 : 배워서 남주랴~~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충하기에 적절한 날입니다. 특히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따르게 됩니다. 새롭게 어떤 분야의 공부를 시작해보거나 학생이라면 자신 없어 하던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좋습니다.애정운은 좋은 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좀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며, 이러한 당신의 자신감을 상대방이 좋게 평가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한 날입니다.돈과 관련하여 신뢰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손을 벌리기 보다는 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하여 자신의 신용도를 관리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 양자리 : 자신감을 충전하라…바깥 날씨와는 무관하게 당신의 마음 속 날씨는 어둡기 그지 없습니다. 의욕과 활력이 넘쳐도 모자랄 상황인데 전체적으로 몸이 나른하고 마음이 피곤하다고 느끼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이라면 친구의 친구나 선배에게서 어떤 느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게자리나 사수자리의 사람이라면 좀더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기 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돈을 쓸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을 챙겨야 할 때라는 점을 명심하세요. △ 황소자리 : 구관이 명관…새로운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오래 된 것들이 행운을 주기도 하네요. 당신이 잊고 있었던 무언가가 나타나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다만 정해진 만남보다는 갑작스러운 만남이 좋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이 만나는 미팅보다는 일대일의 소개팅이 더욱 좋겠고요. 커플인 분인 경우에도 애정운이 좋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잘못된 물건 구매로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 사려고 계획했던 물건이 아니라면 즉흥적인 물건 구매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 구매의 시기를 늦춰보도록 하세요. △ 쌍둥이자리 : 모른 척 하는 것이 상책…주변 사람들과 불필요한 마찰을 빚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언성을 높이기도 쉽습니다. 이럴 때는 주변의 상황을 그냥 모른 척 하고 지내는 것이 상책입니다. 특히 손아랫사람보다는 손윗사람과 마찰을 빚기 쉬우니 주의하세요.커플인 경우라면 애정운을 좋게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적극적으로 당신의 사랑을 표현할 때 상대방도 당신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망이 보이지 않는 곳에 돈을 쓰는 것은 금물입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는 것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때입니다. △ 게자리 : 시비는 절대 금물…가능할까 싶은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대회나 경기에서 뜻밖의 승리를 거두거나 입상할 수도 있겠네요. 직관력이 아주 높아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과 관련하여 마음이 편안해지는 날이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를 너무 먼 곳에서만 찾지 마세요. 당신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당신을 지켜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행운들이 알아서 당신을 찾아오는 형국이고, 직장인이라면 월급이 오르는 등 그간 당신이 기울인 노력에 대하여 보상을 받게 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사자자리 : 잊혀지지 않는 기억…간혹 잊혀지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주문에라도 걸린 것처럼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잊혀지지 않죠. 오늘 당신은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가깝게 지내는 시간이 많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눈을 팔게 되는 사건도 발생할 수 있겠네요. 괜스레 상대방이 당신을 질투하게 되면 골치 아픈 일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돈과 관련해서는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레 큰 돈이 나가게 될 수 있는데, 일단은 지갑을 열도록 하세요. 돈이야 다시 벌 수도 있지만 사람은 다시 챙기기 힘들 수도 있으니까요. △ 처녀자리 : 스타일에 변화가 필요해…주변의 상황이 많이 바뀌게 되는데 당신은 여전히 옛것을 고집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스트레스로 쌓이게 됨을 명심하세요.애정운이 나쁘지 않지만 원칙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할 때 행운이 따릅니다. 당신이 정해 놓은 스타일의 상대를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사람과 만나보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지갑이 두둑해지는 날은 아니지만 돈에 쫓길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규모 이상의 지출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네요. △ 천칭자리 : 우선은 휴식을…날씨 탓인지 몹시 나른하고 자꾸 졸음에 시달리게 됩니다. 일의 효율도 떨어지는 것 같고, 이때문에 윗사람으로부터 지청구를 들을 수도 있고요. 추진하던 일이 조금 시들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때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 함께 하는 짧은 여행도 좋습니다. 기분도 전환하고 상대방을 향한 사랑을 좀더 키울 수도 있고요. 싱글인 분의 경우 편안한 만남이 아니라면 피하세요. 오늘 당신의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니 괜스레 나쁜 인상만 심어줄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이합니다. 적당하게 들어오고 적당하게 나가게 되니 수익과 비용이 딱 맞아 떨어지네요. 당장 돈을 모으기 보다는 적절하게 돈을 쓰면서 당신을 추스르는 것이 좋습니다. △ 전갈자리 : 꾸욱 참도록 하자…약간의 슬럼프가 있지만 금세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일을 하는 중에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제풀에 포기하지 않으면 그 실수를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을 수도 있고요.윗사람이나 선배에게 세심한 배려를 하도록 하세요. 그들을 통해서 좋은 사람을 소개받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만남의 횟수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자주 만나고 너무 오래 같이 있다 보면 그만큼 빨리 지쳐버릴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당신의 재물이 모이는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돈과 관련한 조언까지 해줄 수 있을 정도네요. 이럴 때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크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사수자리 : 호사다마로구나…이런저런 기쁜 일이 있지만 동시에 당신을 힘들게 하는 일들도 발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당장 환호할 일이 있더라도 조금씩 절제를 할 줄 알아야 당신의 행운을 지킬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은 상대방에게 감동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선물 혹은 이벤트가 기다릴 수도 있겠네요. 당신의 연인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 같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 혼자서만 이를 누리려 해서는 안 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어느 정도 베풀면 더욱 큰 행운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 염소자리 : 과감함 속에 행운이…행운이 가득한 날입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과감하게 추진하기에 적당한 날이기도 하고요. 특히 지금 있는 곳에서 이동을 할 때 좋은 일이 생깁니다. 먼 곳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기에 좋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이 조금 귀찮아질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이 당신 주변에 나타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일단 현재의 사랑도 나쁘지 않으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오래전 숨겨놓았던 돈을 느닷없이 발견하게 되는 형국이네요. 경품 응모나 복권 등에서도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너무 큰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좋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2023.06.08 I 황수민 기자
탈바꿈하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네오밸류·현대엘리·IMM '주목'
  • 탈바꿈하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네오밸류·현대엘리·IMM '주목'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시가 이달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 마련 용역’ 결과를 발표한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용산전자상가 일대의 개발비전 및 추진전략이 담길 예정이다. 현재 용산 나진상가 일대에는 네오밸류, 현대엘리베이터, IMM인베스트먼트 등 땅이나 건물을 가진 회사들이 여럿 있다. 이번에 서울시가 관련 전략을 발표하면 보유 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시너지 위한 개발비전 발표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 마련 용역’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시점은 이달 넷째주 경이지만, 정확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용산전자상가 Y밸리 종합안내도 (사진=김성수 기자)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1년 9월 6일 해당 용역을 공고했고, 미래이엔디(미래E&D)가 2021년 9월 15일 용역을 수주했다. 이 용역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용산전자상가 일대 개발비전 및 전략이 포함된다.과업의 공간적 범위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약 21만㎡며, 시간적 범위는 2021년(기준연도)~2030년(목표연도)다. 내용적 범위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용산전자상가 일대 개발비전 및 추진전략이다. 용산 전자상가는 과거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산업의 메카였지만 산업구조 변화 및 시설노후화로 상권이 쇠퇴했다. 이후 신산업 복합문화 교류공간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됐다. 그러나 서울시가 작년에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구상을 발표하면서 주변 여건이 바뀌었다.서울시는 작년 9월 용산정비창 일대 약 50만㎡를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개발한다는 구상안을 발표했다. 서울시 최초의 ‘입지규제 최소구역’을 지정해서 법적 상한 용적률 1500%를 뛰어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게끔 할 계획이다.용산국제업무지구 복합용지 계획(안) (자료=서울시)전체 부지의 70% 이상을 업무·상업 등 비주거 용도로 채우며, 도로·공원·학교 등 기반시설은 40% 수준으로 정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 2025년 앵커부지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에 용산 전자상가 일대를 아시아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고자 하는 서울시 정책방향을 실현하기 위해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연계된 용산 전자상가의 새로운 비전과 구체적 실행계획을 검토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번 용역은 이같은 과업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완성된 용역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유기적으로 연계된 도시인프라 구축 방안이 담길 예정”이라며 “개발 가이드라인 및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지정, 지침부여 등, 적정 실행방안 등도 제시한다”고 말했다.◇ 네오밸류·IMM·현대엘리베이터, 전자상가 일대 토지·건물 보유이번 용역 결과가 나오면 용산 전자상가 및 나진상가 일대 땅이나 건물을 가진 회사들이 해당 부지를 어떻게 개발할지에 대한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부동산 개발회사 네오밸류는 작년 2월 25일 나진산업으로부터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2가 12-18, 15-2 및 지상건물, 한강로2가 15-39, 한강로3가 3-23 및 건물, 한강로3가 3-43를 총 2211억330만원에 사들였다. 매수자는 네오밸류가 지분 95%를 가진 용산라이프시티피에프브이(PFV)다.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3-23 일대 (사진=김성수 기자)매도자 나진산업은 IMM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20년에 지분 100%를 인수한 기업이다. 당시 IMM인베스트먼트는 ‘IMM스페셜시츄에이션1호 사모투자합자회사’(작년 말 기준 IMM인베스트먼트 지분율 6.73%)로 나진산업 지분을 매입했다.용산라이프시티PFV는 ‘용산 나진상가 부지 복합개발사업’ 시행사로서 작년 3월 대주들과 총 원금 2800억원 한도의 담보대출약정을 맺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3가 3-23일원에 지하 1층~지상 18층 복합시설 등을 신축하는 건이다. 총 원금 2800억원 대출금은 △트랜치A 2000억원(일시 1700억원, 한도 300억원) △트랜치B 570억원(B-1 200억원, B-2 50억원, B-3 220억원, B-4 100억원) △트랜치C 230억원으로 나뉜다. 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대출, 트랜치B 대출, 트랜치C 대출 순이다. 트랜치 B-1, B-2, B-3, B-4는 담보 및 상환 순위에서는 모두 같은 순위지만, 이자기간 및 대출이자율이 각 트랜치별로 다르다.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특수목적회사(SPC) 알피용산제일차, 알피용산제이차는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알피용산제일차는 트랜치 B-1 대출채권을 기초자산 삼아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200억원을 발행했다. 만기는 내년 4월 1일,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은 해당 유동화증권의 차환발행위험을 막기 위해 대출채권 매입확약, 사모사채 인수확약 및 자금보충 의무를 부담하고 있다. 대출이자는 6개월 단위(대출실행일로부터 18개월 이후에는 3개월 단위로 변경됨)로 설정된 이자기간에 대해 91일물 A1 기업어음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산정된다.또한 SPC 알피용산제이차는 PF ABSTB 50억원을 발행했었다. 만기(내년 4월 1일)와 주간사(삼성증권)는 동일했다. 다만 기초자산이 전액 매각돼서 현재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이 중단됐다.이밖에도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1년 12월 29일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3가 1-1 및 지상건물(나진전자월드상가)과 신계동 45-3을 1004억3270만원에 사들였다.
2023.06.07 I 김성수 기자
윗집 층간소음에 보복소음 낸 50대 여성…'스토킹 혐의' 무죄
  • 윗집 층간소음에 보복소음 낸 50대 여성…'스토킹 혐의' 무죄
  •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층간소음에 보복할 목적으로 윗집을 향해 반복적으로 소음을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여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8단독(최리지 판사)은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여·52)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A씨는 지난 2020년 12월 말 오후 5시께 세종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알 수 없는 도구로 천장이나 벽을 쳐 소리를 내 위층에 사는 B씨 집에 들리게 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24일까지 60차례에 걸쳐 소음을 일으켜 B씨 등에게 불안감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위층에서 소음이 들릴 때 의자를 밟고 올라가 주먹으로 천장을 친 적이 있지만, 새벽이나 늦은 밤에는 그러지 않았고 60차례에 걸쳐 소음을 일으킨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B씨 등은 A씨가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항의했고, 이전 윗집에 살던 이들도 같은 피해를 봤다는 점 등을 들며 보복소음을 냈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B씨 등이 소음이 발생할 때 촬영했다는 동영상 중 일부는 A씨가 집에 없을 때 촬영된 점, 일부는 소음이 들리기는 하나 소음 발생 위치를 특정할 증거가 없는 점 등을 토대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공동주택의 구조적 특성상 용인되는 정도의 생활 소음 발생 행위에 대해서까지 스토킹 처벌 대상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며 “동영상에서 들리는 소리만으로는 피해자들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킬 정도라고 판단하기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2023.06.07 I 강지수 기자
호스팅 업체 北 해킹 악용에.. 국정원 '제도적 보완' 필요
  • 호스팅 업체 北 해킹 악용에.. 국정원 '제도적 보완' 필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커 조직 ‘김수키(Kimsuky)’가 국내 서버 호스팅 기업 인프라를 구매해 피싱 공격에 활용 중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국가정보원이 법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7일 이데일리의 ‘[단독] 北 ‘김수키’ 공격 인프라는 국내에…구멍 난 ‘호스팅 보안’ 보도이후 국정원은 입장문을 통해 “국가배후 해킹 조직의 국내 호스팅 임차서버 등을 이용한 침해사고 확인 시 업체와 협조해 사고조사 및 보안 대책을 지원하고, 유관기관과 관련 정보를 공유해 피해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피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는 해킹 악용 임차 서버 확인 시 서비스 차단 및 해지 조치 의무화, 임차인 신원 확인 등 법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는 이날 北 해커조직 김수키가 서버를 빌려주는 호스팅 기업의 정상 고객으로 위장해 3년간 아무 제재없이 공격 서버를 구매했지만 정부기관들은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국정원은 2021년부터 김수키 조직이 지속적으로 악용해온 국내 서버 호스팅 업체 A사와 B사는 민간 업체인 만큼 직접 나서기는 어렵지만, 유관기관과 함께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민간 영역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맡고 있다.
2023.06.07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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