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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259건

  • (가판분석)2월8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헤드라인 뉴스 ㅇ경향신문 -대북 정책 이견심화..정부,미국과 본격조율 한승수 외교 경질 美의구심에 "한·미 관계 무관"전달 ㅇ동아일보 -"정치논리로 경제왜곡말라" 재계 선심성정책 투자심리 위축 경고 전경련 "집단소송제 도입재고"요구..경총, 노동관계법 개정 중단 촉구 ㅇ조선일보 -"안정남씨 증여세탈루 의혹" 강남 가족타운 일부 동생명의 이전 한나라,세무조사 즉각착수 촉구..산은빌딩 조풍언씨에 헐값매각 추궁 ㅇ한국일보 -"부동산 경기과열땐 금리올려 돈줄 죌 것" 전철환 한은 총재 "올 성장률 전망 상향해야" ㅇ한겨레 -한국 2세들 대륙을 떠돈다..사업가 등 아이 낳고 `나몰라라 귀국` IMF뒤 급증..사회 냉대 등 고통 ㅇ매일경제 -기업분할 악용된다 올 50여사 주가급등 "대주주 자본증식 수단"지적도 ㅇ서울경제 -남부교통망 조기완공 수도권 집값 잡는다 분당~수원 연장선 2년 당겨 2006년 개통..동백~신림동 6차로 2004년 신설 ㅇ한국경제 -기업들 올해 배당늘린다 주주중시 경영 확산, 외국인 투자자 배려..삼성전자 11%, KT 20% ◇주요기사 -"은행 집단부실 우려 가중" 전철환 한은총재 경고(경향) -부동산 과열땐 통화긴축-전철환 한은총재 시사..콜금리 4% 유지(매경) -한은 콜금리 현4% 유지..실물경제 전반적 개선(서경) -한·미 `갈등` 조기봉합 나서..양성철대사 조기귀임(한겨레) -정부, 북-미 조율 막후접촉..한미 고위급 협의체 추진(동아) -"북 적화통일 포기안해" CIA 국장.."2015년께 미사일로 미국위협"(동아) -"북 핵미사일 위험수준 최악땐 선제조치 필요" 페리, 상원외교위 증언(한국) -파월 "이라크 정권 바뀌어야"(조선 등) -제2남북한 직항로 상반기중 개설합의..지난달 KEDO·북한 평양회의(경향) -한·중 항공 6개 노선 신설..10개 노선도 주30회 증편(한겨례 등) -한별텔레콤 수사 봐주기 의혹.."금감원에 송금" 진술불구 계좌추적 안해(한국) -한별텔레콤 거액로비 의혹..CB불법발행 수백억원..금감원 유입여부 수사중(한경) -한별텔레콤 금감원 로비 수사..정치권에도 줄대기 의혹(한겨례) -신승남 전 총장 조사키로..특검 수사외압 의혹 관련(전조간) -GM,대우차 협상안 이번주안 낼 듯(한겨례) -GM 대우차 인수 협상 재개..우발채무 보증 요구(조선) -대우차 인수범위·조건 수정될 듯(서경) -한국통신 1인지분 15%까지 허용..담배공사 등 5곳 민영화안 이달확정(조선) -손보사 리베이트 지급적발..대리점과 짜고 경유계약 처리(경향) -소비자들 올 경기호전 낙관-삼성경제연구소(동아 등) -카드 연체이자·수수료 상반기 인하..공정위 사법경찰권 추진(한경 등)
2002.02.07 I 오상용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1일)
  • [edaily] 전일 옵션만기일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종합주가지수가 730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옵션 또는 선물만기일날 지수가 급락했을 경우 다음날 복원되는 경향이 강했던 과거 경험에 비춰볼 때 이날 지수의 상승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선물지수의 콘탱고 상태고 이같은 기대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256M SD램의 가격이 6.6%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 새벽 열린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와 하드웨어주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인 점과 전일 사상 최대의 거래량을 기록, 매물 소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은 어느정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오늘이 금요일이라 주말효과도 염두해 볼 일이다. ◇뉴욕증시, 반등시도 무산..혼조 마감 10일 뉴욕증시는 장중반까지 약세를 면치 못하다 장후반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막판에 되밀리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IBM이 실적악화 경고를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와 시스코의 실적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추측이 시장에 엇갈린 영향을 미쳤다. 나스닥지수는 약세로 출발, 오전 내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일관했지만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오후 들면서 시스코의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된데 힘입어 반등, 한때 상승폭을 20포인트 이상 늘리기도 했다. 그러나 장막판 밀려 결국 강보합선에 만족해야 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11%, 2.35포인트 오른 2047.2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약세를 보여 낙폭 20-40포인트 내외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후반 반등을 시도, 한때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되밀려 결국 어제보다 0.26%, 26.23포인트 하락한 10067.8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어제보다 0.11%, 2.35포인트 오른 2047.24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2%, 0.57포인트 495.31상승한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미 기술주, 혼조세...반도체지수 1.65% 하락 10일 뉴욕증시에서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혼조세를 보였다. 인터넷, 텔레콤주들이 강세였지만 반도체, 네트워킹, 컴퓨터, 소프트웨어주들은 하락했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바이오테크, 제약, 금, 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이 오름세였고 제지, 보험, 증권, 석유, 천연가스주들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1.65% 하락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57% 내렸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제보다 0.48% 올랐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0.50%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는 0.13% 하락한 데 반해 텔레콤지수와 바이오테크지수는 각각 0.03%와 1.64% 올랐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9% 오른 반면 아멕스 증권지수는 0.57% 하락했다. ◇반도체, 256M 6.6% 상승 10일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SD램 반도체의 가격은 일부 품목이 6%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 다시 급등세를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 B2B 거래사이트인 DRAMEXCHANGE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각 10일 오후 6시 현재 256M(16MX16) SD램 PC-133은 전일대비 6.66% 오른 6.00~7.50달러를, 256M(32MX8) SD램 PC-133은 1.57% 오른 6.10~7.20달러를 기록했다. 128M (16MX8) SD램 PC133의 경우 1.82% 오른 3.10~3.60달러에 거래됐고 128M (8MX16) SD램 PC133은 2.91% 상승해 3.00~3.50달러를 보였다. 64M(8MX8) SD램 PC133은 1.30~1.70달러에 매매되며 어제보다 5.10% 상승했다. ◇ADR, 하락 마감..미래산업 3.27%↓ 10일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물 DR이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포항제철이 3.19% 하락한 가운데 SK텔레콤와 KT가 각각 1.57%, 3.14% 떨어졌다. 또 한국전력과 국민은행이 2.36%, 2.90%씩 내렸으며 미래산업과 두루넷도 3.27%, 2.84% 하락했다. 반면 하나로통신은 5.04% 상승했다. ◇ECN, 하이닉스의 힘..거래규모 다시 증가 10일 ECN(야간전자장외주식시장)이 하룻만에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9일 58억원에 그쳤던 거래대금은 102억1510만원을 기록, 개장이후 두번째로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거래량도 253만7809주로 전날에 비해 크게 늘었다. 거래소는 247만5620주(95억6952만원)로 전일보다 증가했으나 코스닥은 6만2189주(6억4558만원)를 기록, 오히려 거래규모가 줄었다. 하이닉스에 대부분의 거래가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했다. 하이닉스는 이날 205만4580주/64억원의 거래를 통해 전체 거래대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하이닉스는 31만3170주의 매수잔량이 몰려 매수잔량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거래량 상위종목(단위:주) -거래소= 하이닉스(205만4580) 대우증권(46,670) 아남반도체(43,060) 조흥은행(37,960) 신성이엔지(37,530) SK증권(24,350) 한국합섬(20,640), 큐엔텍코리아(19,780) 굿모닝증권(17,730) 삼보컴퓨터(14,240) -코스닥= 하나로통신(18,969) 텔슨전자(7,292) 아시아나(4,614) 주성엔지니어(4,192) 우영(3,129) KTF(2,703) 장미디어(2,375) 이네트(2,270) 드림라인(2,223) LG텔레콤(2,086) ◇주요뉴스 -외국인 직접투자 9년만에 감소..118억불 그쳐 -한은 콜금리 4%서 동결..당분간 저금리 유지 -작년 은행대출 90%가 가계대출..44조 늘어 -5개 카드사 수수료 2%포인트 인하 -하이닉스 매각대금 줄다리기 "50억불∼65억불" -산업은행 벤처투자 비리 수사 확대 -신승남 검찰총장 동생 2억 수뢰..이용호 게이트 수사 진전 -정부보유 KT지분 상반기중 경쟁입찰 매각 -GM,내달 중순 대우차 인수 본계약 -현대 산타페 엔진결함 미국 언론 집중 공격 "곤혹" -올 고속도로 8개노선 착공 -일본계 대금(貸金) 업체 사채시장 석권..전국 지점 수십곳 -투자자금, 주식형펀드서 MMF로 이동 -금연보조제 불티..쇼핑몰들 특수
2002.01.11 I 김세형 기자
  • (Credit Research)아시아나항공②-전화위복 노린다
  • [edaily] 항공산업은 운전자금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데다 현금흐름이 꾸준하게 발생한다. 원리금 상환가능성을 중시하는 채권의 성격상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셈. 그렇지만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채와 기업어음은 투기등급으로 분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시아나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금호그룹의 계열리스크. 여기에 항공기 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차입금도 부담요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11일 발생한 미 테러사태는 아시아나항공에게 하나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구조조정을 가속화시켰을 뿐 아니라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등 안팎에서 "살아남기"위한 노력이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굿모닝증권 윤영환 크레디트 애널리스트는 "아직 미 테러사태가 호재인지 악재인지 판단하기 힘들지만 구조조정을 촉진시키고 정부의 지원이 현실화되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며 "완전경쟁인 미국 항공업계와 달리 정부의 정책적인 배려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계열리스크", "차입금 과다" 부담 아시아나의 발목을 잡고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모그룹인 금호의 그룹리스크. 금호그룹은 지난 99년 수익성이 일시 개선되면서 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췄다가 최근 타이어부문과 열병합발전소 매각을 포함한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타이어부문은 매각협상이 상당히 진척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룹 부채비율이 높고 계열사들의 수익성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과 관련된 재무리스크는 아시아나항공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금호생명 및 금호P&B 등 계열사 지분을 매입한 것도 이같은 우려를 증폭시켰다. 현금흐름이 좋은 아시아나가 금호그룹의 돈줄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을 받은 것이다. 아시아나의 또 다른 약점은 과다한 차입급. 항공산업은 비행기 도입에 따른 막대한 초기투자가 필요하다. 10월말 현재 아시아나의 차입금 규모는 총 2조2947억원으로 이중 70% 정도가 항공기 매입과 관련한 차입금이다. 한편 초기 영업력이 부진한 상황에서 아시아나는 계속적으로 차입금을 늘려올 수 밖에 없었다.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웠기 때문에 특히 단기차입금 의존도가 높다. 올해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만 1906억원에 달한다. 항공기 도입과 관련한 외화부채와 함께 주목할 부분은 항공수익의 약 25%내외, 매출원가의 약 45%내외가 외화로 발생한다는 점. 환율과 국제금리, 유가 등 외생변수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상반기 300억원 정도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 전체적인 수익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외화환산손실은 평가의 개념으로써 실질적인 현금흐름을 수반하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차입금도 보통 12년 장기상환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부담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테러사태 영향-"단기 악재, 장기 호재(?)" 9월 발생한 미 테러사태는 국내외 항공업계에 엄청난 타격을 가져왔다. 아시아나측은 매출감소 외에 보험료인상 등 영업외비용 증가로 미 테러에 따른 손익악화액이 862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익성악화에 대한 우려때문에 종금사 등 2금융권이 만기도래 기업어음을 일부 회수함에 따라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그러나 미 테러사태가 악영향만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선 내부적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시키는 계기가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미 테러사태 이후 적자노선을 과감하게 축소했으며 513명을 감원하는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또 아시아나 공항서비스㈜, 아시아나 공항개발㈜, 인천공항 외항사 터미널㈜ 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의 일부 지분과 함께 케이터링 사업부도 매각하여 외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계획. 여기에 장래의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25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다음달 3일까지 발행완료할 예정이다. 외부적으로는 정부의 본격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테러이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2500억원의 재정융자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중 1100억원을 배정받아 다음달부터 정부융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밖에 임차 항공기에 부과해 온 농어촌특별세(76억원)와 국내선 항공유에 물리는 석유수입 부담금(70억원)을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국내선용 항공유 수입에 물리는 관세율을 7%에서 5%로 낮추는 등 세제혜택도 주어진다. 한편 미 테러사태 이후 항공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는 측면도 있다. 8월 평균 30.9달러이던 항공유 가격은 10월들어 24달러선으로 하락했다. 아시아나측은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 하락하면 연간 13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며 4분기 유류비에서 약 200억원의 추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평가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현수준을 유지한다면 내년도 1200억~130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단기차입금 과다에 따른 유동성 문제는 일단 해소된 것으로 보이고 미 테러사태의 영향이 등급 하향을 가져올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내년도 흑자전환 구상 평가업계 관계자는 "금호그룹을 제외하고 아시아나만 떼어놓고 보면 등급상향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만큼 아시아나의 수익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있다는 뜻이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금호그룹이 개선되지 않는 한 등급상향은 요원하다는 말로도 들린다. 아시아나측은 올해 경상이익이 1027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월드컵 특수와 주5일 근무제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 등을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흑자전환한다는 구상을 세워놓고 있다. 또 현재 2조2947억원인 차입금 규모를 내년말까지 1조7776억원으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신민식 과장은 차입금과 관련 "세계적으로 양호하다는 항공사 중에는 부채비율이 600%가 넘는 곳도 있다"며 "항공사는 비행기 도입과 관련한 차입금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에 여타 기업을 평가할 때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1.11.29 I 선명균 기자
  • (Credit Research)아시아나항공①-위기의 항공업계
  • [edaily] 이번 크레디트 리서치 대상기업은 아시아나항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매년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시장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그렇지만 아시아나의 회사채 신용도는 현재 BB급. 아직도 투기등급이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지난 9월11일 미국 테러사태는 가뜩이나 어려운 세계경제를 더욱 위축시켰다. 특히 본의 아니게 "응징의 칼날"로 사용된 항공사들은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았다. 미 항공사들은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방정부로부터 50억달러의 구제자금을 받는 처지가 됐다. 국내 항공사들도 그 여파를 피해갈 수 없었다. 지난 8월 미 연방항공청으로부터 항공안전 2등급 국가라는 판정을 받은뒤 엎친데 덮친 격으로 9월 테러사태로 인해 국내 항공산업은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이번 테러사태가 아시아나항공에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미적거리던 구조조정을 빠른 시간안에 해치운다면 실보다 득이 많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회사채 BB+(한기평) BB0(한신평), 기업어음 B+(한기평, 한신평) ◇사업현황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8년 제2의 민영항공사로 출범했다. 현재 59대의 항공기와 국내선 18개, 국제선 49개 등 67개의 노선을 지니고 있다. 항공산업은 초기 시장진입이 어렵지만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가면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시장점유율은 국내선여객 부문이 지난 97년 29.6%에서 2000년 37.2%로, 국제선은 18.1%에서 20.9%로 높아졌다. 화물부문도 같은 기간 19.2%에서 22.4%로 높아졌다. 일단 시장진입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시장점유율 추이(자료:한신평) 올들어 국내 항공업계는 두가지 악재에 부딪혔다. 하나는 지난 8월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항공안전 2등급 판정을 받은 것.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미국으로의 신규노선 취항 및 증편이 금지된 상태다. 아시아나는 항공안전 2등급 결정 이후 아메리칸 항공과의 코드셰어(좌석공유)가 중단되기도 했다. 또 하나는 미 테러사태로 인한 전세계적인 항공수요 격감. 아시아나항공도 국제선 좌석점유율(Load Factor)이 10월들어 62%대로 뚝 떨어졌다. 테러 이전보다 10%이상 감소한 것. 아시아나측은 미 테러사태로 인한 손실액이 86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항공수요에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테러사태 후 미주노선 매출액이 26% 감소한 반면 중국노선은 15%정도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미주노선 비중이 8%가량 적다는 점은 테러사태 후유증에 대한 우려를 다소 덜어준다. ▲아시아나항공 탑승률 추이(자료:아시아나) ◇상반기 실적- 원가부담 증가 상반기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를 보였다. 경상이익은 957억원, 순이익은 1563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4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6억원 정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46억원에서 264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5%에 불과하다. 가장 큰 요인은 매출원가의 상승. 항공유 가격의 고공행진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크게 가중됐다. 경기침체도 항공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도입 등으로 2조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가지고 있다. 상반기 금융비용으로 1099억원을 지불했다. 6월말 현재 부채비율은 435.4%에 달한다. 이밖에 환율상승으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하는 등 영업외수지 악화가 경상손실로 이어졌다. ▲2001년 상반기 실적(자료:굿모닝증권)
2001.11.29 I 선명균 기자
  • 아시아나, 계열사/사업부 지분매각 추진..2천억 확보위해(상보)
  • [edaily] 자금난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항공(20560)이 강도 높은 2차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경영난 극복을 위해 추가 구조조정방안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외자유치 계획을 마련, 본격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자유치 계획은 이미 시행에 들어간 구조조정에 이어 2차로 추진되는 것으로 관계사 지분의 일부를 매각하여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조직 감축의 효과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 공항서비스㈜ ▲아시아나 공항개발㈜ ▲인천공항 외항사 터미널㈜ 등 현재 보유하고 있는 관계사의 일부 지분을 매각키로 했다. 또 ▲케이터링 사업부도 매각하여 외자를 유치키로 하고 외국의 관련 기업과 구체적인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올 3월 개항 이후 인천 공항이 동북아 지역의 허브 공항으로 부상, 미국, 독일, 영국 등지의 공항관련 전문 기업들이 큰 관심을 갖고 지분 취득을 통한 한국 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아시아나의 외자 유치는 상당한 수준의 의견접근을 보여 최근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2월 초순 경에는 협상을 타결지을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모두 2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하여 경영난 해소에 큰 도움은 물론 조직 감축에 따른 관련 비용의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도입연기 등 기재 조정 ▲ 여객 및 화물 노선 조정 ▲ 인력ㆍ조직 조정 ▲항공기를 비롯한 자산 매각 ▲비용 및 투자 절감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올 9월부터 12월까지 373억, 내년에는 1268억원의 손익개선 효과를 목표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지분 매각을 추진중인 아시아나 공항서비스는 항공기 지상 조업, 급유업을 영위하는 회사이고 아시아나 공항개발은 인천공항 화물 터미널 B, D 민자유치 시설 사업체다. 또 인천공항 외항사 터미널은 인천공항 외국항공사용 터미널 C 민자유치 시설 사업체이며 케이터링 사업부는 기내식 제조, 판매하는 사업부다.
2001.10.22 I 문주용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5일)
  • [edaily] 미국 테러사태로 격랑에 휩쓸렸던 국제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을 찾고 있다. 미국 증시가 테러후 첫 반등에 성공했고 유럽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외에 국제 유가가 급락세를 보였고 미국 달러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외변수의 호전이 일단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기조적인지 또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이다. 오늘 증시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들을 점검해 본다. ◇미국 증시, 미테러후 첫 반등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폭등세를 보였다. 지난주 낙폭과대로 인해 "이제는 주식을 매입할 때"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부 안전한 피난처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업종이 큰 폭으로 올랐다. 골드만삭스와 BOA증권이 각각 주식 투자비중을 상향조정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우리시간으로 오늘새벽에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5.33%, 75.83포인트 오른 1499.0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4.46%, 367.49포인트 급등한 8603.3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3.89%올랐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3.93%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글로벌 전략팀은 올해 기업들의 순익 증가율이 당초 2%에서 마이너스 7%, 내년에는 10%에서 8%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향후 12개월동안 주식 투자수익률 전망은 27%를 그대로 유지했다. 메릴린치도 현재 미국경제가 불황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중반께부터는 강한 회복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업종 기술주 강세..반도체 5.4% 상승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컴퓨터 하드웨어, 텔레콤,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상승폭이 컸다. 기술주 외에는 금, 천연가스, 바이오테크, 유틸리티, 석유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화학, 제약, 유통, 제지, 헬스캐어, 운송주들은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5.49% 올랐고 아멕스 네트웍스지수 역시 5.46% 상승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 역시 6.17%, 6.14%씩 올랐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6.16%, 컴퓨터지수도 7.06% 급등했고 바이오테크지수는 0.79% 올라 강보합선이었다. ◇미국 AOL, 시간외 거래서 약세..기술주 급등세에 찬물 24일 미국증시의 시간외거래에선 주요 기술주들이 급등을 멈추고 숨을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이날 정규거래 마감 후 나온 미디어 거인 AOL 타임워너의 수익악화 전망도 기술주 급등세에 제동을 걸었다. 한국시간 25일 오전 7시 현재 나스닥100 시간외거래 지수는 2.62포인트 오른 1193.64를 나타냈다. 미 테러사태로 인한 광고시장 침체 우려로 기존의 수익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AOL 타임워너는 3.69% 하락했다. AOL의 이 같은 비관적 전망에 영향받아 인터넷주들이 시간외에서 동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마존닷컴과 야후가 각각 0.13%씩 밀렸다. ◇유럽증시, 급등세로 마감 지난주 일제히 신저가를 경신했던 유럽증시의 주요지수들이 24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180.20포인트(4.06%) 오른 4613.90에 장을 마쳤고 프랑스의 CAC40지수는 208.32포인트(5.70%) 상승한 3861.19에 마감됐다. 독일의 DAX지수는 4038.69로 전장보다 251.46포인트(6.64%) 올랐다. 이날 유럽증시의 상승은 기술주와 자동차주에 의해 주도됐다. 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은 10.03% 치솟았고 경쟁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 역시 7.99% 올랐다. 독일의 소프트웨어 업체 SAP은 7.39% 상승했다. 모처럼 자동차 업종도 오름세를 탔다. 다임러 크라이슬러 4.22%, 폴크스바겐 5.82% 상승했다. ◇국제유가, 걸프전이후 최대 하락 국제유가가 24일 걸프전이후 하루 최대 낙폭인 15%나 하락하면서 16개월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22달러대를 기록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유가는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지속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22.01달러를 기록해 지난 주말에 비해 3.96달러 하락해 지난해 5월이후 최저수준으로 거래됐다. 10월물 무연 가솔린은 8.55센트가 하락한 갤런당 63.60센트를, 10월물 난방유는 9.81센트 하락한 갤런당 61.06센트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1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3.32달러가 떨어져 배럴당 22.2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주식시장과 동반강세 2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주식시장이 오랜만에 상승가도를 달린 데 힘입어 동반강세를 보였다. 수출 부작용을 우려, 엔화 약세를 유도하려는 일본은행(BOJ)의 시장개입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사격 역시 달러강세의 한 요인이 됐다. 달러/엔은 지난 주말의 뉴욕종가인 116.65엔에서 117.52엔으로 올랐고 유로/엔은 뉴욕종가인 106.58엔에서 107.73센트로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91.37센트에서 상승한 91.67센트로 장을 마쳤다. ◇그린스펀, 25일 의회지도자들과 경기부양책 논의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과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이 25일 의회지도자들과 만나 경기부양책을 논의한다. 회담은 현지시간 25일 오전 9시 시작되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맥스 보커스 미 상원의원의 대변인인 마이크 시에겔은 회담내용과 관련 “지난주 회의 때 결론을 내지 못했던 내용을 계속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과 루빈 전 재무장관은 지난주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 테러사태로 인한 경제 침체를 방지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을 논의했었다. ◇미국 8월 경기선행지수 0.3% 하락 미국의 8월 경기선행지수가 지난 3월 이후 5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24일 컨퍼런스 보드는 향후 3개월 내지 6개월의 경제활동을 측정하는 지표인 경기선행지수가 8월에 109.6을 기록, 전월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컨퍼런스 보드는 경기둔화로 인한 공장 조업시간의 단축과 소비자 기대지수의 하향이 8월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을 이끈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 지수는 지난달엔 0.4% 상승했으며 8월에 0.1%의 하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한편 8월 경기동행지수는 7월과 같은 116.6으로 집계됐다. ◇기업 부도, 내년 중반에 절정-무디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24일 최근의 미국 테러사태로 정크 등급 기업들의 디폴트율이 증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10%, 11%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기관이 기존에 제시했던 전망치는 올해 9.5%, 내년 10%였다. 무디스는 기업 부도가 내년 중반에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밝히고 호텔업, 게임업, 유통업, 미디어 및 기술업종의 디폴트율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경제, 내년초 강한 반등-미은행협회 24일 미국은행협회(ABA)는 테러사태 발발로 미국 경제가 리세션(경기침체)을 피할 수 없게 됐지만 금리인하와 의회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내년초엔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협회는 내년 상반기 미 경제성장률이 3~3.5%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미 경제가 3분기와 4분기 연속 수축, 10년만에 처음으로 리세션 국면에 진입하는 건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예산 총112.6조..12.3% 증가-정부 정부가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내년도 예산규모가 112조58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보다 12.3%, 추경예산보다 6.9%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따라 내년중 국민들이 내야 할 세금은 올해보다 7.7% 늘어난 총 130조4000억원에 달하게 됐다. 정부는 25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2년도 에산안을 확정,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 예산안은 미국 테러사태에 따른 경제여건 변화를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올해 본예산 대비 13.2%, 추경예산 대비 7.4% 증가한 106조5000억원, 재특회계는 올해 본예산 및 추경예산과 같은 6조1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 이용호씨 14종목 주가조작..조사때 12종목 빠져 - 기업형사채 1000개사 활개..연리 최고 100%대 - 쌍용차 중국 매각 추진..채권단 실사착수 - 대기업들 내년 초긴축 경영계획 수립 - 미 테러前 파생상품 미리 팔아 증권사 605억 손실 - 미 3분기성장, 마이너스 2.9%..영 CEBR전망 - LG전자-삼성전기 CD-RW등 차세대 광스토리지사업 제휴추진 - 정부 통신3강 구조개편..2005년 한통 39%>제3사업자>28%>SKT25% 순 - 출자총액 초과분 해소시한 1년연장..재경부/공정위 합의 - 한창, 내달중순까지 부산방송 지분 전량 매각추진 - 수출 7개월째 연속 감소..67년이후 처음, 9월도 10% 줄어 - 대한항공 미주노선 21% 감축 - 통영 앞바다서 콜레라균 검출 - 로커스, 모바일IDC사업 진출..KIDC와 사업제휴 - 삼성전자 현금보유 확대..내달 회사채 5천억 발행 등 - "내년 경기 회복 어렵다" 80%..상의 1933개사 조사
2001.09.25 I 김희석 기자
  • (가판분석)9월25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 주요기사 - 기업형사채 1000개사 활개..연리 최고 100%대(한경 1면톱) - 쌍용차 중국 매각 추진..채권단 실사착수(서경 1면) - 대기업들 내년 초긴축 경영계획 수립(조선 13면) - 미 테러前 파생상품 미리 팔아 증권사 605억 손실..굿모닝 250억/대투117억원(중앙 29면) - 미 3분기성장, 마이너스 2.9%..영 CEBR전망(매경1면) - 집단소송 참여 횟수 제한 추진..재경부(매경2면) - 주채무계열대상 60개그룹서 40개로 축소(서경2면) - LG전자-삼성전기 CD-RW등 차세대 광스토리지사업 제휴추진(서경10면) - 정부 통신3강 구조개편..2005년 점유율, 한통 39%>제3사업자>28%>SKT25%..청와대보고자료(중앙 31면) - 출자총액 초과분 해소시한 1년연장..재경부/공정위 합의(한경2면) - 미테러 보복공격 시작땐 1달러=1320원까지 갈듯(한경3면) - 한창, 내달중순까지 부산방송 지분 전량 매각추진(한경 17면) - 대한매일 민영화 추진일정 확정..내달 감자주총도(대한매일 1면) ◇공통기사 - 여야 "이용호 특검"합의(조선 등) - 정부, 테러戰 비전투원 파병결정(한경 등) - 미, 탈레반정권 축출 시사(조선 1면) - 쌀 200만섬 추가매입..당정회의(중앙 등) - 수출 7개월째 연속 감소..67년이후 처음, 9월도 10% 줄어(한경 등) -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 22% 국민연금 보험료 연체..국감(동아 등) - "이용호씨 수첩인물" 1819명 확보(매경 등) - 대한항공 미주노선 21% 감축(한경 등) - 통영 앞바다서 콜레라균 검출(중앙 등) - 주민등본 없이도 자동차 등록..규제위(한경 2면) - 로커스, 모바일IDC사업 진출..KIDC와 사업제휴(서경 등) - 삼성전자 현금보유 확대..내달 회사채 5천억 발행 등(매경 등) - "내년 하반기 V자형 회복"-이남우 삼성증권 상무(매경 22면) - "내년 경기 회복 어렵다" 80%..상의 1933개사 조사(서경,한국) - 제수용품 값 최고 60% 올라(매경 18면)
2001.09.24 I 이경탑 기자
  • [KOTRA 긴급점검] 미 보복 임박..중동국가들 동요(상보)
  • [edaily] 대한무역투자공사 해외시장 상황 대책반은 15일 미국 테러 사태와 관련, 현지 지사 및 상사는 물론 관련국들의 진전된 움직임과 경제에 미칠 영향등을 종합 정리한 긴급 보고서를 보내왔다. 보고서 전문을 소개한다. [미 보복계획 발표에 따른 중동국가들의 움직임] 미국의 군관계자가 아프가니스탄, 예멘, 수단, 파키스탄, 알제리아에 소재한 테러 리스트들의 보루로 의심되는 지역에 대한 일련의 특별군사작전을 고려중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중동지역 국가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는 바, 주요국별 공관, 지상사 및 현지동향은 아래와 같음 □ 쿠웨이트 ㅇ 바이어 : 수입활동에는 별다른 동요 없이 정상 근무 ㅇ 아국공관 : 경비태세 강화, 미국의 현지시설물 이용시 각별한 주의 촉구 ㅇ 미국공관 : 경기태세 2배 강화, 현지거주 미국민들에 대한 외출 자제 권유 □ 이라크 ㅇ 현지 바이어, 각국 외국공관의 움직임 - 이라크에 대한 강공책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 바이어/기업 : 별다른 동요없이 정상 근무 - 각국 공관 : 철수 움직임은 없으나 독일의 대리대사만 테러 발생일 요르단으로 출국 - 유엔사무소 : 직원들에게 개인짐을 꾸려놓고 비상상황에 대비토록 지시 ㅇ 현지진출 지상사 및 교포 동향 - 유일한 주재상사인 대우무역은 이번 사태가 이라크-미국간 적대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현지에서의 비즈니스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ㅇ 이라크 정부/언론/국민들의 반응 - 중동지역에서 유일하게 이번 테러사태에 대해 공식적으로 동조입장 표명 - 대통령과 관영언론은 이번 테러사태에 대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저지른 테러행위에 대한 응분의 대가를 치룬 것이라는 내용의 메시지 발표 ㅇ 미국의 아프카니스탄의 테러배후세력에 대한 보복공격이 시작될 경우 이라크 정세도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됨. □ 레바논 ㅇ 레바논 정부의 유감표명과는 달리, 팔레스타인과 헤지블라는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따른 평소의 반감으로 금번 사태에 환호하는 분위기 ㅇ 레바논-유럽간 주요 항공사의 취항 취소로, 바이어들의 출입이 잠정 중단된 상태 ㅇ 인구의 10%가 팔레스타인인데다, 반미 강경노선을 지향하는 시리아와 인접하고 있어 미국의 보복공격에 대한 우려 고조되면서 비즈니스도 냉각되는 분위기 ㅇ 수입상들은 레바논계가 테러에 직접 가담하지 않아 미국의 직접 보복공격 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낙관하면서도 만약의 보복 가능성에 긴장 ㅇ 미국의 보복이 아랍권에 미칠 경우 침체를 거듭하는 레바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우리의 대레바논 수출도 바이어들의 관망세 분위기로 다소 감소 예상 ㅇ 한국 지상사는 전무하며 UAE, 요르단 등에서 레바논을 관할하고 있는데 아직 특이한 움직임은 파악되지 않고 있음 □ 이스라엘 ㅇ 긴급 안보회의를 개최,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 - 24시간 외국인에 대한 국경 폐쇄 - 이스라엘 국적의 항공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에 영공 폐쇄 - 별도 지시시까지 이스라엘 전 대사관 및 총영사관 폐쇄 - 팔레스타인 지역 봉쇄 강화 ㅇ 심각한 방한 예정 바이어의 이탈 현상 - 서울전자전 참가 및 상담을 위해 10월 10일부터 6일간 방한 예정이던 16의 바이어중 상당수가 예비군에 동원, 현재까지 11명의 바이어가 방한 취소 ㅇ 향후 경제전망 및 우리수출에 대한 영향 - 이스라엘의 경기는 미국 나스닥에 등록된 120개 기업이 좌우하고 있으며, 금번 사태로 미국경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연간 총수입이 10% 이상 감소할 전망 - 우리의 대이스라엘 수출은 최대 품목인 자동차 수출(2000년 216백만불 수출)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 - 현대자동차 수입 에이전트는 지난해 월평균 약 1,200대를 판매했으나 올해는 월평균 450대 내외로 지난해의 절반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는데다 금번 사태로 매출이 격감할 것으로 우려 ㅇ 일본계 지상사들 사무실을 폐쇄하고 철수 진행중 - 이토추상사가 직원 2명을 터어키로 대피시킨 데이어 닛쇼이와이, 미츠비시,미츠이 등도 철수를 계획중 - JETRO도 임시 철수할 계획인 것으로 현지언론에 보도 ㅇ 무역관은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중요문서를 분리.보관하면서 현금을 긴급 인출해놓고 현지공관과 협조하여 주재상사와 비상사태에 대비중임 □ 요르단 : 요르단 주재 지상사들의 반응 ㅇ 현재까지 요르단 수출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는 상황임 ㅇ 다만 인근지역인 이스라엘, 이라크 수출에 타격 우려 - 이스라엘의 국경 폐쇄 조치로 출장 및 무역상담 중단 - UN 제제하에서도 조금씩 증가해오던 대이라크 수출에 큰 타격을 우려 □ 사우디 ㅇ 테러사태 이후 각국 공관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사태발발 후 즉시 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주택단지의 출입통제가 강화되어 차량들의 폭발물 설치에 대한 철저한 검문검색을 하고 있음 ㅇ 한국대사관 및 현지주재 지상사도 이번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태로 악직까지 외국 공관들도 특기할 만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음 □ 이집트 ㅇ 한국 지상사, 비상사태에 대비한 철수대책 국내본사에 보고 - 대림산업, SK상사등 지상사들은 본사지시에 의거 철수계획 작성.보고 ㅇ 아랍권의 대표적 친미국가로서 큰 영향은 없을 전망 - 미국이 이집트를 중동아프리카의 거점으로 간주하여 상주외교관 800명 등 세계최대의 대사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군사원조 13억불을 비롯하여 22억불의 원조를 제공 ㅇ 바이어, 테러 첫날 동요 분위기에서 평상상태 회복 - 시간이 지나면서 테러사건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미국의 보복이 장기화될 경우 유가, 금값상승에 따른 이집트 경제상황 악화를 우려하면서 대미환율 추이를 예의 주시 □ 파키스탄 ㅇ 한국주재기업.교민 - 현지 한국공관은 신변안전주의 공문만 하달하고 사태 추이를 관망중 - 삼성물산 카라치지점장은 19일 철수 예정이나 LA, 현대상사 등과 현지교민들은 사태 관망중임 ㅇ 외국계기업 철수 개시 - 미쯔비시, JETRO 등 일본계 기업 가족 전원 철수 완료하고 주재원들은 철수 준비 완료 - IBM, MS 등 미국계 기업 상사주재원과 공관 필수요원을 제외한 가족들은 철수 완료 - 영국, 프랑스 등 유럽주재 기업주재원도 철수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됨 ㅇ 현지거주 외국인들의 외화예금 인출이 러시를 이루고, 미국, 일본의 공관에서는 보복공격 당일 공항폐쇄에 대비하여 예비 비행편을 확보중임 [중동지역 보복공격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 수출 ㅇ 우리의 대중동 주력 수출품목에 대한 타격 우려 - 우리의 대중동 총수출의 15.5%를 차지하는 자동차를 비롯, 무선통신기기, 인조직물, 석유화학제품, 자동차부품 등 주력수출 품목의 수출차질 우려 □ 수입 ㅇ 우리의 대중동 수입의 71.4%를 원유가 차지하고 있어, 원유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대체 수입국 확보 등 사전 준비 필요 - 우리나라의 원유 총수입 가운데 중동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1.1-7월 기준으로 80%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 ㅇ 미국의 공격대상 선정에 따라 원유도입에 미치는 영향 상이 - 사우디, UAE, 쿠웨이트, 이란 등이 주요 수입국으로, 이들 국가중 어느 국가가 미국의 공격대상이 되느냐에 따라 영향은 달라질 것임 - 현재로서는 미국에 대해 테러행위 내지 적대적 관계를 유지해온 이란, 이라크, 리비아 등에 대한 영향분석 및 대응이 필요한 상황임 ㅇ 원유 외에도 납사, LNG, 액화가스 등 원자재 확보가 관건 - 원유, 납사, LNG, 액화가스 등 4개 석유관련 원자재 수입에서 중동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75.3%로 절대적 비중 라. 중동지역 보복공격시 중동경제에 미치는 영향 ㅇ 산유국 경제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영향이 없거나 오히려 호전될 전망이지만 이스라엘, 이집트, 시리아, 요르단 등 비산유국은 정정불안으로 인한 관광수입 감소, 석유수입 부담가중 등으로 경제에 악영향 우려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 미국 ㅇ 현지 언론 반응 - 비관적 경제지표(소비자 신뢰, 제조업 가동, 고용 동향)와 미국의 전쟁 준비 등으로 인해 경기위축(recession)을 기정 사실화하거나 그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기조 ㅇ New York Times - “Some see recession as imminent after terrorist assault” ㅇ Financial Times - “Most believe US is in recession” - “(Economic) Data show fall in confidence before attack” ㅇ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 - 재건축과 정부 신규지출로 장기적으로는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2002년 2/4분기중 GDP 3% 성장 전망) - 미국내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은 직접적으로 운송, 관광, 항공분야이나 소비자들의 소비자제에 따라 자동차, 주택, 소매판매 분야도 상당부분 영향을 받을 전망임. - 특히 Holiday Season(추수감사절부터 성탄절 등 연말연시)라고 불리우는 성수기의 소비수요가 타격을 받아 당초 2% 증가가 예상되었던 연말 소매판매가 소비자들의 구매 자제.연기 등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정됨 - 기업 이윤은 이미 하락하기 시작했고, 4/4분기 S&P 500 기업들의 이윤은 2.9% 감소할 전망(Thomson Financial/First Call) □ 기타 지역 ㅇ 일본 : 테러사건으로 인한 미국 경기 악화를 우려하여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공작기계 등 제조업분야의 투자 축소 움직임이 가시화 ㅇ 유럽 : 미국 테러사태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는 독일의 자동차, 화학, 전자, 항공, 관광, 소비재산업 등에 피해를 가져올 것이지만 일부에서는 방위산업, 정보통신 분야는 이번 사태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ㅇ 아시아 : 미국의 보복공격으로 인한 유가 상승 우려 - 인도 : 미국의 중동지역 보복공격시 유가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와 주종 수출품목인 섬유류 및 정보통신제품의 수출 그리고 외국인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 [해외 바이어/대한 투자가 동향] 가. 바이어 동향 □ 소비심리 위축으로 생필품 이외의 일반 소비재는 당분간 난항 예상 ㅇ 테러사태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하면서 특히 자동차등 내구성 소비재의 수요감소와 이에 따른 자동차부품 수요감소 전망 - 하지만 한국산 자동차는 최근의 판매 증가 추세 지속 전망이고 자동차부품도 미국 완성차업계의 아웃소싱 확대분위기를 타고 신규 납품주문을 지속 수주하고 있는 상황임. □ 휴대폰, 생활용 무전기 등에 대한 수요 증가 예상 ㅇ 휴대폰, 생활용 무전기 등은 비상시 보다 유용한 통신수단임이 이번 사태에 입증되어 수요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 □ 테러사태 이전 상태로 복귀한는데만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소요 예상 ㅇ 테러 이전 상태로 복귀하는 데에만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미국 경제회복이 늦어진다면 매출이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수입규모도 감축할 것임 □ 미국 현지 업계의 반응 ㅇ WTC 사고로 인한 보험사 손실금 총 150억불 추정 - 추정 손실금 : 독일계 재보험회사 Munich Re(9억불), Swiss Re(7억 3천만불), XL Capital(6억-7억불), Allianz(6억 3천만불), AIG (5억불) 등 - 보험업계의 손실금 충당으로 해외직접투자는 당분간 보류 예상 ㅇ IT 업계, 테러 사태 여파로 3/4분기 실적 최악 전망 - 인텔, Sun, IBM, HP, MS, 등 IT기업들이 제품 공급 및 생산에 타격을 받고 있어 심각한 분기매출 부진이 예상 ㅇ 소비자들의 구매패턴 변화 - Wal-Mart의 경우 테러 직후 10% 정도 감소한 매출이 13일에는 평상수준으로 회복됨. 품목별로는 가격이 높은 사치품의 판매가 감소한 반면 음식, 생수와 같은 생필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음 나. 대한 투자가 동향 □ 북미지역 투자가, 현재 추진중인 투자프로젝트는 예정대로 추진 계획 ㅇ 투자는 장기적인 전망에 의하여 추진되므로 이번 테러사태가 대한 투자여건에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샌프란시스코, 토론토) - 경기가 어려울 때 경기회복기를 대비하여 투자를 한다는 것이 기존전략 - 테러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되어 있다고 생각되는 아프가니스탄, 이란, 이라크 등 중동국가 이외지역에 대한 해외투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워싱턴) ㅇ 미국내 경기악화가 다소 영향을 미치겠지만 미국내 여건보다는 한국 금융시장 안정 등 한국내 경제상황이 대한투자 의사결정에 더욱 중요한 변수(아틀란타) ㅇ 일부 투자가의 경우는 항공사정 등을 이유로 방한일정/현지 상담일정을 연기 - 마이아미 IFFG-Int"l Forex Finance Group(보안장비, 2,500만불) 국 가 투자가 반응 미 국 .향후 투자방향에는 큰 변화 없을 것(텍사스 인스트루먼트) .금년 한국시장 매출에 따라 추가 투자여부 결정(CDB Software) .사태수습관계로 신규투자 검토 불가능(DEloitte & Touche) .우선 현금보유 후 채권 등 보수적인 투자성향으로 기울면서 해외 직접투자 확대는 당분간 곤란(메일린치) 캐나다 .대한투자 지속 추진 예정(뱅쿠버) 다. 현지 진출 한국업체의 동향 ㅇ 코오롱상사(뉴욕) - 불경기에 준전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소비위축이 불가피하며, 군수산업 관련 약간의 특수가 예상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得보다 失. ㅇ 동국무역(뉴욕) - 도미니카에 있는 공장으로 자재공급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문제점 ㅇ 삼양사(뉴욕) - 당장 가시적인 피해는 없지만 중장기적으로 섬유/물류관련 품목의 위축 예상 ㅇ 아남반도체(뉴욕) - 수출이 항공편으로 이루어져 공항폐쇄/통제로 인한 적기 선적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애로사항임 ㅇ 효성물산(뉴욕) - 주종 품목인 섬유, 철강, 화학제품의 경우 이미 경기가 나빠져 있는 상태로 이번 사태로 단기적인 판매부진은 없을 것으로 판단 [KOTRA/유관기관 행사 관련사항] □ 수출구매상담회 바이어 방한 취소 ㅇ 토론토 : 22명중 12일과 13일 2명씩 4명 취소 - 13일 2명 추가 유치로 총 20명 □ 전시회 : 아틀란타 통신박람회 폐막 보고 ㅇ 전시시간 2시간씩 단축운영, 바이어 기대치 보다 많이 방문 - 전시기간(3일) 동안 약 2시간씩 단축운영하였으나 전시장 분위기는 평온 - 방문 바이어는 예년보다 적었지만 테러의 부정적 영향에 비해서는 기대 이상 ㅇ 전시회 참가업체 관리요원 귀국지연 - 미국 항공운항 사정상 항공기 운항을 재개하더라도 밀린 승객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최소 1주일 이상 지연 예상 ㅇ 본사 조치 사항 - 아틀란타, LA무역관에 업체 관리요원 조기 귀국을 최대한 지원토록 지시 □ 서울전자전 구매단 방한바이어 참가 취소 - 서울전자전 참가 및 상담을 위해 10.10일부터 6일간 방한 예정이던 16명의 바이어중 상당수가 예비군에 동원, 현재까지 11명의 바이어가 방한 취소 □ 대구경북섬유수출구매단 방한바이어 참가 취소 - LA : 8개사중 3개사 취소 □ 유관기관 시장개척단 일정 연기 -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현대모비스 공동주관 시장개척단이 9.18-20일 미시간州로 시장개척단을 파견 예정이었으나 잠정적으로 1개월 연기
2001.09.15 I 이훈 기자
  • 미 테러의 업종별 영향-현대증권②
  • [edaily] 현대증권은 14일 "당분간 시장대응은 등락을 활용한 기술적 매매가 필요해 보이며, 미국 시장의 개장 및 미국계 펀드의 투자전략을 확인하기 전까지 기조적인 시장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단기 지수 흐름이 심리적 요인에 크게 좌우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해 현대증권은 미 테러 사건이 개별 업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제약 - Overweight 제약산업은 대부분 내수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임 국내 제약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 소수 업체들(한미약품, 종근당, 유한양행 등)이 수출에 참여하고 있으나 미주지역으로의 수출물량은 매우 작으며 대부분 동남아, 중국, 유럽지역에 수출 또한 원재료 수입도 도입제품에 따라 각 국의 해당업체와 계약을 하므로 특별히 미국업체에 대해 편중되어 있지 않으며 수입물량도 그다지 크지 않음. 환율변동에 따른 원가변동요인이 다소 있을 수 있으나, 현시점은 오히려 달러약세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수입업체로서는 유리한 입장. 결론적으로 국내 제약산업은 금번 미국 테러 사태에 대해 무풍지대로 보여지며, 미국 경기 급락에 따른 국내 민간소비 위축을 가정한다 하더라도 소비수준에 민감하지 않은 제약업종의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 따라서 오히려 지금이 제약주에 대한 저가매수의 호기로 판단되어 제약업종에 대해 기존 Overweigt의견을 유지하며, 의약분업의 대표 수혜주인 한미약품, 동아제약, 유한양행에 대해 BUY 의견 유지 ◇항공 - Neutral 미 테러사태로 여객과 화물 수요회복 지연될 전망.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Marketperform 유지. 지난해 4/4분기부터 미국의 경기침체로 항공화물이 감소함에 따라 화물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었는데 이번 사태로 미국인의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될 경우 추가적인 수익악화가 예상. 특히 9월~11월은 계절적인 항공화물 성수기로 국내 항공사들은 화물수요 회복에 큰 기대를 하고 있었음. 내국인 출국자수의 증가로 여객부문은 그나마 증가세를 유지하였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미주지역 항공여객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할 전망. 이는 미주지역 여행에 대해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여행객에 대한 보안검색이 강화되기 때문. 항공운송 매출액에서 미주노선 (여객 +화물)의 비중은 대한항공이 37.5%, 아시아나항공이 34.3%임. 항공사의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유가는 안정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이번 사태로 인해 변동성이 높아질 전망이며 원/달러환율은 이전과 같은 1,280~1,300원 수준을 유지하여 중립적일 전망임. 결국 항공수요 회복이 지연되어 매출이 둔화되는 반면 비용 측면에서는 유가상승으로 연료비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음. 그러나, 주가는 이미 이를 반영하며 급락했기 때문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모두 Marketperform 투자의견 유지 ◇전력/가스 - Neutral 대표적인 내수주로 영향이 없을 전망. 극동가스와 대한가스는 최근 주가하락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아져 단기적으로 투자유망 ◇광고 - Neutral 무엇보다 경기회복 지연이 미디어/광고업종에게는 악재. 광고경기는 내수보다 수출경기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미국의 IT 경기가 회복되지 않는 한 국내 수출경기, 나아가서 광고경기 회복도 지연 예상 ◇인터넷 보안 - Neutral 인터넷 보안 업체는 심리적으로 오프라인 보안을 강화하면서 온라인쪽으로까지 신경쓰지 않겠냐는 식의 심리적 기대감이 크고 장기적으론 인터넷 보안도 강화할 것으로 전망 오프라인 보안인 3R의 DVR 판매 문의가 미국에서 쇄도하는 등 디지탈 보안장비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로 작용. 3R에 대한 투자의견을 Trading BUY로 상향 조정 ◇인터넷 컨텐츠 - Neutral 수출비중이 매우 낮은 업종으로서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전망 엔씨소프트 - 해외시장 매출이 전체매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나 모두 대만과 홍콩등 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미국 서비스 매출은 현재까지 거의 없으며 금번 사태에 의한 미국내 소비심리 위축이 내년까지 지속되더라도 내년 당사 매출 추정치에서 미국에 대한 서비스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정도로 동사의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임. 다만, 외국인 투자가의 지분이 약 26%(게리엇형제 지분제외)에 달해 이들이 매도세를 보일 경우 수급 악화에 의한 일시적 주가 하락 가능성은 상정해 볼 수 있을 것임 이루넷 - 100%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영향이 없음(외국인 지분 9.4%). 네오위즈 - 100%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영향이 없음 ◇인터넷 솔루션 - Neutral 올해 실적 추정치를 기준으로 대다수 업체들의 해외 매출비중이 매우 낮아 단기적인 영향은 미미할 듯하나, 1) 이번 사태가 세계적인 경기둔화를 야기할 경우 국내 기업들이 기업솔루션에 대한 투자를 지연 또는 축소시킬 가능성이 높아 업황 악화를 초래할 수 있고 2) 해외시장진출 전략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음. 핸디소프트와 이네트는 해외시장 매출이 미미해서 올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듯하나, 핸디소프트의 경우 미국시장 진출전략에 다소 타격을 받을 수 있음. 한국정보공학은 해외시장진출 실적이 거의 없어 영향이 적을 듯함. 나모인터랙티브의 경우 수출비중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어 해외시장의 변화에 따라 매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음. ◇시스템 통합 - Neutral 미국 경제의 침체 심화로 IT지출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국내 IT 서비스업체의 업황은 쉽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임. 다만, IT 경기 진작을 위한 정부부문의 IT지출 확대를 예상할 수 있는데, 총시장의 25%에 불과한 정부부문으로 시장참여자가 집중됨에 따른 저가수주 경쟁이 예상되어 업체의 외형성장에는 다소 숨통을 제공할지라도 실질적인 이익성장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 ◇인터넷 포탈 - Neutral 총제적으로 영향 미미. 새롬기술 Underperform 유지,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이와 무관하게 성공적인 사업전략 실행으로 성과 개선 기대로 투자의견 변화 고려 중 새롬기술은 전화서비스 회선재판매, 인터넷 전화, 온라인, Telephony/MPEG 관련 솔류션 사업으로 구성되는데, 금번 미국 사태와 전혀 무관한 사업영역 보유. 하지만 통신서비스 사업 부문에서 일시적인 국제전화서비스 매출 증가가 다소 예상되지만 이것이 주가 변화에 영향을 주기는 무리이기에 펀더멘탈 개선 효과 없음. 적정주가 10,000원(Underperform)유지. 다음은 미국사태와는 무관하지만, 포탈사업의 장기적인 성과개선 기대로 현재 투자의견 변화 고려 중 ◇광대역 인터넷 - Neutral 펀더멘탈 차원에서는 미국 사태와 무관하지만, 자금조달 차원에서는 KT를 제외한 하나로통신, 드림라인에는 부정적임. 따라서 하나로통신과 드림라인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거두기는 어려워 보임 영업측면에서는 초고속 인터넷 사업은 가입자 기준의 정량제 요금 방식인데, 금번 미국 테러로 인해 가입자 및 요금의 변화와 연계될 가능성은 없기에 영향은 없음. 하지만, 금번 미국 사태가 미국 경기 위축과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지는 장기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경우, 외부로부터 지속적인 자금조달이 필요한 초고속 인터넷 업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
2001.09.14 I 지영한 기자
  • 미 테러의 업종별 영향-현대증권①
  • [edaily] 현대증권은 14일 "당분간 시장대응은 등락을 활용한 기술적 매매가 필요해 보이며, 미국 시장의 개장 및 미국계 펀드의 투자전략을 확인하기 전까지 기조적인 시장 대응은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확실성이 시장을 지배하며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단기 지수 흐름이 심리적 요인에 크게 좌우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해 현대증권은 미 테러 사건이 개별 업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반도체 -- Overweight 첫째 미국에 대한 직수출 운송 물량이 일시적으로 중단됨에 따라 직수출 의존도가 높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9월 실적이 위축될 가능성 상존. 북미시장이 전세계 반도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2001년 상반기 금액기준)은 27%이지만, 메모리전체는 32%, DRAM전체는 41%나 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한국업체들이 주력하는 DRAM의 경우 미국시장에 의존하는 규모는 매우 높음 상황. 특히, 삼성의 경우 미국법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수준이 높지 않다는 점(1-2주), 하이닉스의 경우는 이미 지난달부터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감산결정)시켰다는 점 등을 감안할 경우,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9월실적 위축이 불가피 할 것으로 판단됨. 경쟁사이면서 미국에 생산기반이 높은 Micron Technology사에게는 긍정적. 물론 항공노선에 대한 정상가동이 수일내로 이루어진다면, 현지법인들의 재고를 통해 큰 손실 없이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둘째는 4/4분기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 상실 가능성. 전통적으로 9-11월 동안 반도체 업체들에게는 성수기라 할 수 있는 시즌. 즉 Back-to-school(개학시준),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등 PC수요가 연중 가장 높다고 할 수 있음. 그러나 이번 참사로 그 동안 기대가 컸던 개인들의 소비가 다시 위축된다면, 4/4분기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특히, DRAM수요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왔던 Pentium 4와 Windows XP에 대한 수요가 경기회복 지연으로 예상보다 저조할 경우, 반도체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 또한 내년 이후로 이연될 가능성 증가. 이와 같은 상황이 확인될 경우 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 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 ◇통신서비스 -- Neutral 기본적으로 내수의존 산업으로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임. 다만, 통신 서비스주들은 시가총액이 큰 지수 관련주로서 주가 측면에서는 시장흐름에 따라갈 가능성이 크고 아시아계 펀드들의 매물 출회가 생긴다면 어쩔수 없이 매물화의 영향을 벗어날 수는 없을 듯. ◇통신시스템 장비 -- Neutral 업황 전반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함. 이는 국내 통신 시스템장비업계의 평균 수출비중이 열위한 국제경쟁력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12-15%로 낮은 수준이고, 이중에서 대미 수출물량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임. 반면 핵심부품을 포함한 원자재 수입비중(달러결제)이 높은 관계로 미화의 약세기조(즉, 원화강세)가 장기간 유지된다면 수입 원가절감으로 인한 혜택을 볼 수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그 효과는 극히 제한적일 것임. 이는 현재 내수시장의 통신장비 수요 감소로 대부분의 업체들이 이미 과다하게 축적된 재고자산을 축소하고 있는 시점에 봉착해 있어 단시일 내에 원자재 수입규모를 크게 늘릴 필요가 없기 때문임. 결론적으로 통신사업자들의 설비투자 감축에 따른 통신장비 수요둔화와 시장포화에 따른 업계 경쟁심화 등 국내 통신시스템장비업종의 수익성 및 이익전망이 비관적인 것으로 판단되어 기존 투자의견 Neutral을 유지함. ◇이동통신 단말기 -- Neutral 통신시스템장비업계와는 달리 미국 테러사태가 국내 이동통신 단말기업종에 미치는 잠재적 파급효과는 부정적임. 이는 국내단말기제조업체들의 수출비중이 높고 (작년 단말기 총매출 11.8조원에서 약 70%인 8.2조원이 수출에서 발생), 특히 대미 수출비중은 총 수출의 약 40%가량이나 되고 이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임. 국내 단말기업체 중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Sprint와 Verizon Wireless 그리고 Audiovox 등으로 단말기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으며, 국내 2대 단말기 업체인 LG전자도 미국 Sprint사와 Verizon Wireless에 단말기를 수출하고 있어서, 미국은 이 두 회사의 최대수출 지역임. 이에 따라, 금번 테러 사태로 미국 경기의 둔화가 가속화되면 전반적인 이동통신 단말기의 신규 및 대체 수요하락은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되어 부정적임. 중견 단말기업체중 실적이 대폭 호전되고 있는 팬택도 모토로라를 통해 미국으로 2G CDMA단말기를 수출해 왔으며, 대미 수출비중은 올 상반기에 총 매출의 약 25%였던 것으로 보임. 그러나 7월부터 중국지역으로 GSM단말기가 출시되었고 올 9월부터는 대중국 수출이 월간 100,000대, 금액으로는 약 1,700만불(원화로는 월간 2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어 대미 수출의존도는 희석될 것으로 전망되어 팬택이 입을 부정적인 효과는 줄어들 것으로 보임. 따라서, 팬택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반면, 미국 Audiovox에 수출을 추진중인 스탠더드텔레콤은 단시일 내에 공급계약 체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부정적임. 또한 최근 미국 Wherify Wireless Inc.사로부터 약 1,600억원 상당의 GPS(위치추적장치)단말기를 수주한 세원텔레콤도 대미 수출지연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어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됨. 노키아와 ODM타입의 CDMA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텔슨전자도 대미 수출지연 가능성 존재로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여파가 예상. 이에 따라, 당사는 단말기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Neutral을 유지하며 실적호전주인 팬택에 대해서만 매수를 추천하고 있음. ◇자동차 - Overweight 현대차를 포함해서 우리나라 자동차 업체들은 그 동안 미국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며 성장해 왔기 때문에 미국소비에 대해 민감. 현대차의 경우 미국시장 점유율이 98년 0.4%에서 99년 0.9%, 2000년 1.4% 그리고 올 상반기에는 1.9%까지 상승. 하반기 들어서 미국 자동차 판매 감소폭이 심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호조세를 거듭하며, 8월에는 시장 점유율이 2.4%까지 상승. 이 상황에서 미국 소비심리 냉각이 지속될 경우 현대차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 또한, 현대차의 미국 수출량은 전체 수출 가운데 45%, 내수를 포함한 전체판매 가운데 25%를 차지. 현대차의 외환위험 노출분은 25억불 정도로 원화가 달러당 50원 절상될 경우 현대차의 주당순이익은 8.5% 감소하는 구조. 그러나 금번 테러가 미국의 정국 불안으로 이어져 달러가 약세로 갈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 달러 약세가 진전될 수 있는 가능성은 미국내 소비가 급격히 둔화되어 경상적자 부담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인데 미국의 금리인하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심각한 소비위축은 없을 것으로 전망. 따라서, 테러가 수습되고 소비패턴이 정상적으로 돌아오면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가 현재 반등하지 못한 부분만큼 더욱 빠르게 상승할 수 있을 것임. 결국 시간은 다소 소요될 가능성은 있으나 오히려 저가 매력은 더 있는 것으로 판단 한편, GM의 대우차 인수와 관련해 GM은 그동안 수익원이었던 경상용차 부문에서 일본업체들의 진출로 점유율이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는 상황.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미국 자동차 수요가 일시적이나마 위축된다면 미국내 문제를 처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하므로 대우차를 돌아볼 여유가 없을 것임. 따라서 이번 사태가 수습되는 기간만큼 GM과의 협상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GM의 진출시 직수출 확대가 유망해 보였던 업체들, 한라공조, 인지컨트롤스, 에스제이엠 등에 대한 실망감이 있지만 사태가 수습될 경우 재차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은행 - Overweight 직접적인 피해는 거의 없으나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이어질 경우, 기업부문 구조조정의 지연과 비용의 상승, 시스템 리스크 증대에 따라 자산손실위험이 증대할 수 있음. 이 경우 미국이나 한국 모두 금리인하 등 금융완화정책이 실시 될 수 있고 이는 은행주에 대한 완충제로 작용. 은행의 견조한 핵심이익 흐름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여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실물부문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 따라서, 은행주는 상대적 강세이거나 가격변동위험이 적을 것으로 전망되어 기존 비중확대의견 유지. 단기적으로 해외투자기관의 현금수요에 따른 매물 압박이 있을 수 있고 이러한 전반적 시장 리스크 요인에 의해 등락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하락시 펀더멘탈 측면에서 가격복원력이 높음. ◇보험- Overweight 국내 보험업은 전적으로 내수산업이므로 테러 사태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 해외 수재(외국 보험사와 재보험 거래를 통해 보험 인수)가 있을 수 있으나, 이 역시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왜냐하면 대한재보험을 포함해 국내 보험사가 1990년대 이후 미국에 있는 보험계약을 거의 인수하지 않고 있기 때문임. 한편, 다음 내용은 뉴스에 보도되고 있는 내용과 일부 틀리므로 참고사항으로 이해하시기 바람. 국내 보험업계에 의하면 테러는 일반적으로 전쟁과 같이 보험회사의 면책조항으로 설명하고 있음. 따라서 특별히 약관을 만들어 테러에 대한 위험을 보험계약으로 포함하지 않는 이상 일반적으로 보험사에 책임이 없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음 ◇석유화학 - Overweight 첫째, 미국 경기의 위축에 따른 화학제품에 대한 수요 위축, 둘째, 원유가 변동에 따른 리스크 증가 요인 상존. 원유가가 안정세를 찾고 있지만, 원유가의 강세가 지속될 경우, 석유 화학업체들의 원재료 부담이 높아져, 화학업체들에게 다소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 정유업체들은 내수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원유가의 변화를 제품가에 전가시키기 때문에 이익추정 변동은 미비할 것으로 예상. 반면, 원유가의 상승은 가격에 대한 수요탄력성이 마이너스 값이기 때문에, 수요의 위축을 가져올 것이고, 미국경기의 회복지연은 국내경기의 회복지연으로 연결되어 유류소비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역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
2001.09.14 I 지영한 기자
  • (기고)최악의 미 테러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 [edaily] 미국시각 오전 8시 45분, 바쁜 걸음의 출근길이 분주하고 월스트리트의 브로커 딜러들은 각자 WSJ를 들고 한손에는 모닝커피컵을 든채로 45분 앞으로 다가온 증시개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리고 뱅!! 사건이 시작되었다. 20 여분 간격으로 미국 무역센타 빌딩에 피랍된 비행기 자폭이 시작되었고 뉴욕뿐만 아니라 워싱턴의 펜타곤으로 가미가제식 비행기 자폭, 인근 국무성 폭탄테러 등이 잇따랐고 피랍비행기중 하나는 펜실바니아에서 추락했다.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보복이라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미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타불에서 미사일 폭격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속보상황은 언론을 통해서 너무나 자세히 알려져 있어 새삼스러운 언급은 그만두고 시장으로 가보자. 일단 단기적인 충격은 금값의 폭등과 유가 폭등, 달러 급락세로 나타났고 런던FT지수의 5.72%대 폭락, 독일 닥스지수의 8.49% 폭락으로 다가왔다. 남미도 브라질 보베스파지수가 9%이상 폭락하였다. 금융딜러들이 밀집해 있는 무역센터가 파괴되면서 날벼락을 맞은 미국 금융가는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시장이 폐장되었다. 잠시 개장했던 나스닥과 시카고 선물시장은 아이러니하게도 무역센터(유대계 금융기관이 집중된 곳이어서 타깃이 되었다는 미주측 설도 유력)라는 금융거래의 핵심건물이 직격탄을 맞아 다행히(?) 낙폭이 크지 않은 채 폐장되었다. 모건스탠리는 양측 빌딩에 주력 인원(3500명)이 집중되어 있어서 인력피해정도와 시스템 피해가 엄청날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정치적인 부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겠지만, 경제적 충격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첫째 과거 국내 증시가 급격한 외생충격에 반응한 정도이다. 둘째 과거 미국증시가 급격한 외생충격에 반응한 정도이다. 세째, 현재 시장의 반응이다. 네째, 향후 시장의 반응을 예상하면서 시나리오별로 가능성을 점검하는 순서로 진행하겠다. ◇국내 증시의 외생충격 반응 정도 대부분의 장외돌발악재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후에 재차 진정되었다. 97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가격제한폭이 작었었고 매수후 당일매도가 실시된지 얼마안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기간 반응이 길었던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70년대의 경우, 평균 13일 하락에 4.6%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대부분 장외악재 발생전일 지수 근처까지 7일 정도만에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80년대의 경우, 국가위기사태시에 낙폭은 상대적으로 적었던 편이었고 하락률도 크지 않았다. 90년대의 경우에도 김일성 사망과 같은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3.5%하락이후 재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었다. 다만 예외적으로 걸프전 발발시 시장은 꾸준한 하락세를 나타냈고 이후 지수 되돌림도 절반에 그친이후 약세 흐름이 지속되었었다. 경제약세, 유가급등, 미국경제 회복의 초동기 등을 감안한다면 현재 시장은 걸프전 당시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사우디에 집결한 미군측에서 당시 이라크 공습이 개시된 시점에서는 오히려 악재로서의 반응 강도가 약했다는 점 정도는 감안할 필요가 있다. ◇미국증시의 외생충격에 대한 반응 과거 미국증시에서 당장 비교되는 것이 태평양 전쟁의 발발을 알리는 일본의 진주만 공습(1941년 12월 7일, 일요일)과 비교하는 것인데 실제 당시는 이미 전시상황이었고 유럽에서는 독일과의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영화속의 "진주만" 같은 표피적인 비교는 넌센스이다. 더구나 그 당시 공습 지역은 미국 본토가 아니었고, 그 대상은 군인이었다. 그리고 미국에게 2차대전은 PAX AMERICANA의 굳히기에 들어가는 출발점이었고 대공황이후 경제재건의 돌파구였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현재와는 완전히 다른 편이었다. 또한 1차세계대전의 발발은 오히려 미국경제가 "대영제국"의 후광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PAX AMERICANA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적절한 비교는 아니다. 2차 대전의 발발은 이후 D4일까지 10%내외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당시 미국경제가 대공황상황에서 증시로서는 전쟁발발을 통해 오히려 기회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실제 1달이후에도 지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쿠바의 공산화 당시는 오히려 영향력이 크지 않았고 D13이라는 영화로 유명한 쿠바의 미사일 위기시 D5일까지 5.4% 하락했던 미국 다우지수는 한달이후에는 10.7% 상승세로 반전되기도 했었다. 케네디 암살사건 당시는 미국의 진보적 민주주의에 대한 우려감이 컸었던 상황에서 보수적인 미국다우지수는 오히려 약간의 충격이후 재반등세를 나타냈다. 재미있는 점은 닉슨쇼크라고 불리는 금태환 중단과 닉슨사임 당시인데 이는 미국의 도덕성이 치명타를 받았던 상황이었고 마침 73년 발발한 석유파동의 후유증까지 미국경제가 혼란의 길로 접어들던 시점이었다는 점, 그리고 니프티피프티라는 성장주 버블의 붕괴이후 나타났던 정치적 충격이었다는 점에서 현재 상황과 유사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월남패망은 지겹던 미국의 전쟁개입 종식이라는 의미가 있었고 여타 정치적 사건에서 대부분 돌발변수에 대한 미국증시의 반응은 악재의 소멸 등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다. 87년의 블랙먼데이는 전세계 동반쇼크를 수반했다는 점에서는 상관관계가 높고 전세계증시를 선행하던 증시의 폭락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지만, 실제 금융시스템 자체의 위기와 일시적 패닉이었다는 점에서 현상황을 단순비교하기는 힘들다. 다만 주목할 것은 70년대 초반 닉스쇼크(금태환정지)와 닉슨사임, 걸프전 정도인데 모두 미국경제가 외부충격에 흔들리던 시점이고 90년은 미국경제 회복의 초동기였다는 점, 74년은 미국증시가 73년의 성장주 후유증과, 석유파동을 함께 맞이하고 있었던 시점이라는 점에서 당시 상황이 현재 상황에 비견될 수 있는 정도라고 여겨진다. ◇현재의 시장반응들 국제 유가는 금일 새벽 7시 현재 아래와 같은 장중 움직임을, 영국의 금선물 시세는 아래와 같은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엔화의 움직임과 현재 니께이의 움직임도 급격한 시장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개장을 30분 늦췄고 가격제한폭도 절반으로 줄였다. 현재 5%대 하락세가 진행중이고 홍콩역시 5% 대 하락중이다. 우리나라 증시는 12시이후 시장이 개장될 예정이다. 당장 1만여명 이상의 사상자들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우선 WTC(World Trading Center)자체 건물가격만 4억불에 달하고 문제는 오전 당시 상주 인원으로 추정되는 2만명 중 모건스탠리의 금융전문가 수천명을 비롯 상당수(현재 추산 3500명 사망 예상)가 사망하고 시스템의 붕괴(물론, 우리나라처럼 백업자체가 안되어 있지는 않겠지만)와 회복문제가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여겨진다. 유대계가 많이 몰려있고 미국을 상징하는 건물이었다는 점에서도 금융가 타격이 막대하겠다. 일부에서는 일본 고베대지진 당시 일본의 보험사들이 엄청난 보험료 때문에 달러자산을 대거 매각하면서 금융시장이 일부 동요했었던 적이 있음을 상기하면서 초고액 연봉자들이 상징적으로 몰려 있는 WTC의 붕괴로 화재보험과 생명보험사, 연기금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고 이점만으로도 금융교란요인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예상 전혀 예상치 못했던 충격이었고 국제 금융시장도 현재 갈팡질팡한 상태이지만, 앞서 언급했던 지난 과거의 추이들과는 달리, 미국경제가 황금의 10년을 뒤로하고 후퇴하고 있던 상황이고 달러의 약세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울고 싶던 격에 뺨때려준 꼴이 되었을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즉, 단기간의 달러 약세 움직임이 아니라, 연속성을 지닐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현재 국내 증시가 과연 미국경제에 연동되는 정도가 얼마일까가 관건이겠지만, 당장의 수출차질, 대북정책의 전면적인 수정노선 가능성, 국내 여소야대 국면에서의 정치권 위기, 만약 아랍권에 대한 미국의 대대적인 보복이 나타나게 된다면 상당기간 고공권 유가가 불가피한 점 등까지 감안한다면 가까스로 병실을 나서던 환자가 칼맞고 쓰러진 형국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단기간의 폭락이후 진정될 가능성은 높다. 엔화도 118엔까지 강세를 나타낸 이후 현재 120엔에 근접하면서 재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고 유로화도 즉각적인 반응은 현재(9:30) 약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당국들의 암묵적인 개입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다만, 여전히 증시 충격은 커서 출지수가 1.5% 하락에 그쳐던 니께이지수는 9시 50분 현재 5.61% 하락하면서 낙폭을 키우고 1만엔도 붕괴되었다. 전세계적인 위기감이 어떤 의미에서는 일본, 유럽, 미국의 중앙은행과 정책당국자들을 한데 묶는 역할을 일시적으로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CB와 FRB 등은 충분한 유동성 공급을 공언했고 일본도 금융안정에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다. 이런 점에서 단기 폭락뒤 다시 되돌림을 나타냈었던 블랙먼데이 상황인데 이는 금융시스템자체의 문제였다는 점에서 현재 정치경제적 상황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을 듯하다. 현재 미국경제의 침체가속화, 미국이라는 절대 권위의 붕괴, 마침 그것이 금융의 핵심건물 파괴로 인한 뉴욕시장 자체의 신뢰 붕괴 등까지 나타나고 있고 이는 현재 미국만 바라보고 있던 무수한 해바라기들(남미, 동남아, 타이완, 한국, 일본 등)이 미국증시와는 별개의 독자적인 시장흐름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멀어져 버린 돌아갈수 없는 다리가 되었고 이러한 후유증은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일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 올바르다는 판단이다. 일단, 단기 매도라는 관점이 우선이다. 그러나, 해외충격을 견딜만한 수급과 재료강도(외국인보유여부, 수출비중여부, 해외금융시장과의 평소 연관성 여부 등)에 따라 상대적으로 외국인매도에 민감하지 않고 내수중심, 그리고 해외민감도가 낮은 종목군들은 한번 인내해본다는 관점으로 리스크와 기회를 적절히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만약 시장이 단기적인 급락이후 진정상태를 보인다는 가정을 한다면 주목할 부분은 걸프전 당시 담배, 석유주들의 상승세와 수만명 미국인의 본토 사상으로 인하여 부시정권의 외교적 실정과는 별도로 군사계획이 전면적인 개편(MD하면 뭐하노?)이 의미하는 군수산업의 또다른 기회, 전세계적인 군비경쟁의 가능성, 당장 극심한 혼란시 등장하는 음식료관련주식들의 강세, 상대적으로 외생변수보다는 철저히 내생변수에 의존하는 자산주 개념의 강화 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신한증권 박효진 투자전략팀장>
2001.09.12 I 김진석 기자
  • [테러쇼크]"미 경기회복 지연 우려"-전문가 진단
  • [edaily] 미국에 발생한 연쇄 테러가 전세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일 등 국제현물시장의 상품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93년 뉴욕무역센터 폭발사건때엔 미증시는 이틀만에 주가를 회복했다.그러나 당시는 지금과 달리 경기회복기였고 테러의 충격이 시장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반면 이번 테러사건은 정치 경제적으로 긴장감을 촉발해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부추키고 경기회복도 상당기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감을 낳고있다. 개장시간을 12시로 늦춘 국내증시도 큰 부담을 안고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미 테러와 관련, 전문가들의 코멘트를 정리했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상무 국내 주식시장은 유럽증시가 시사해주듯 단기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문제는 중장기 전망이다. 현재로선 지난 90년대 초반 걸프전과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듯 싶다. 당시엔 유가가 폭등하고 세계교역이 위축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침체기간이 길어졌다. 이번에도 국제 상품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를 자극하는 한편 선진국의 소비심리에도 타격을 줘 세계교역이 위축하면서 디플레이션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전세계적으로 "저성장-고물가"인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커질 것이다. 개인적으론 이번 사태가 세계 경기회복을 2분기 가량 늦춰 중장기 증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박만순 미래에셋증권 이사 뉴질랜드 증시가 5.6% 이상 급락하고 있는데 이는 사상 유례가 없는 폭락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도 이같은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전반적으로는 외환 리스크가 커질 것이고 경기 침체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악재는 물가 부분일 것이다. 업종별로는 운송과 항공 등의 타격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IT부문에 대한 수요 회복이 더욱 지연될 것으로 보여 국내 기술주에도 부담스럽다. 또 간신히 경기를 지켜주던 소비부문도 심리적으로 타격이 클 수 있다. 또 아직 범인을 알 순 없지만 화약고가 미국에서 중동으로 넘어갈 경우에도 파급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 국내 증시의 하락 추세를 더욱 강화시켜주는 악재다. 냉정하게 봐야할 필요도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중장기적으로 500선을 지켜낼 지가 관건이다. ◇서명석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 서울증시와 뉴욕증시는 최근 전체적인 흐름상 약세분위기를 지속해왔다. 특히 국내증시는 전날 종합주가지수 540선이 장중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 모멘텀이 나타난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미국사태는 최근의 균형점을 아래로 깨뜨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즉, 하락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하향추세를 가중시킬 대형 악재가 발생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종합주가지수는 직전저점인 512선까지 밀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직전 저점이 장기적인 지지선으로 역할할 것으로 확신할 수는 없지만 단기적으론 어느정도 지지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환 LG투자증권 과장 단기적으로 증시는 패닉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유의 상황이기 때문에 비교할수 있는 마땅한 상황이 없지만 안전자산선호(Flight to Quality) 현상이 짙어져 주식보다는 채권, 채권보다는 현물자산을 선호하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테러 배후세력과의 무력충돌이 이어지다면 아랍권과의 긴장이 지속될수밖에 없기 때문에 유가상승에 따른 원재료가 부담으로 경기회복 탄력은 이완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단기적인 패닉현상이 걷힌다해도 미국이 보수주의 노선을 강화할 경우 무역이나 교역이 지장을 받을수 밖에 없어 경기회복의 부담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미국 내에서도 경기 침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수밖에 없을 것이기 때문에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이영원 연구위원 미국에 대한 사상 초유의 테러사태로 인해 전세계 경기와 주식 등 금융시장에 막대한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이 증폭되고 있다. 이미 유럽과 남미 시장이 폭락한데 이어 환율과 유가 등이 급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번 테러사태는 경기 침체기에 접어든 전세계 경제의 회복에도 막대한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투자와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될 가능성이 커 보이며 우리 경제 역시 환율의 변화, 유가의 변동 등의 악재가 겹쳐 어려운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인 혼란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경제 전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테러 공격으로 뉴욕 증시와 채권시장, 외환시장 등이 폐장되며 주요 금융거래가 마비됐으며 향후 사건의 추이를 가늠키 힘들 정도로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사태의 추이에 따라 국지적인 분쟁으로 연결될 수도 있는 이번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은 유래를 찾을 수 없어 그 파급력을 짐작키 어렵지만 지난 90년 8월1일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발발된 걸프전사태 이상의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 당시 전세계의 주가와 환율, 유가, 금 가격 등 모든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바 있으며 충격에서 벗어나는 데까지 약 5개월여의 시간이 소요된 바 있다. 이번 사태는 미국에서 비롯된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와중에 발생해 혼란의 크기가 가중될 것으로 보이는 데 특히 소비와 투자심리의 악화로 인해 경기 회복에 제약을 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이번 사태로 인해 예상할 수 있는 유가상승, 달러화의 가치하락(원/달러 환율의 하락), 미국 경기회복의 지연 등은 모두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경기회복은 물론 주가에도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2001.09.12 I 지영한 기자
  • 오늘의 증시 키 포인트(6일)
  • [edaily] 오늘 새벽 마감한 미증시는 기업실적의 불확실성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만 장후반 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나스닥지수는 낙폭을 줄였고 다우존스지수는 1만선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콜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금융계에선 콜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적 분석으론 여전히 약세국면으로 분석된다. ◇미증시, 다우 1만선 회복, 나스닥 11p 하락 뉴욕증시가 장중 내내 방향을 잡지 못하고 표류한 끝에 결국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텔레콤 장비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과 시스코 체임버스 회장의 발언이 장중 내내 부담이 됐다. 휴렛패커드와 컴팩 주가도 어제에 이어 떨어짐으로써 합병소식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오늘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일부 저가매수세 유입도 눈에 띄었고 거래도 매우 활발했다. 5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오후들어 한 때 50포인트 이상 빠지기도 했지만 장후반 다소 반등, 어제보다 0.66%, 11.77포인트 하락한 1759.01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오후장들어 10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으나 저가매수세가 유입, 결국 전날보다 0.36%, 35.78포인트 상승한 10033.27포인트로 마감했다. ◇기술적 지표, 하락 가능성 염두 종합주가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이 지난달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를 고비로 주가는 20일선 하단에 놓여있다. 이론적으로 약세국면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환도나 MACD 등 제반 기술적 지표들이 약세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오늘 금통위, 콜금리 동결할 듯 한국은행은 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 금리인 콜금리의 추가 인하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콜금리는 올들어 세차례의 인하가 단행돼 연초 5.25%에서 4.5%까지 떨어졌다. 또한 지난 7월과 8월에는 연이어 0.25%포인트씩 금리가 인하됐다. 금융계에선 소비자물가 등을 고려해 오늘 금통위에선 콜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이닉스에 자금지원..한빛은행장 이덕훈 한빛은행장은 5일 "하이닉스 반도체의 주요 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이 신규자금 지원을 포함해 하이닉스 생존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행장은 이날 "하이닉스를 확실히 살릴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빛은행이 보유한 하이닉스의 부채규모는 9800억원으로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많다. ◇미 2분기 생산성 2.1% 증가..예상치 상회 미국의 2분기 생산성이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미 노동부가 5일 수정 발표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93년 이래 저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5년간의 성장속도는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2분기 생산성이 2%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으며 종전 잠정치는 2.5%였다. 2분기의 생산성 증가율 2.1%는 지난해 4분기의 2.3%와 비슷한 수준이다. ◇(ADR)약세 마감..SKT 4.5%, 하나로 7% 하락 뉴욕시장에서 5일 혼조세로 출발했던 한국물 ADR은 포철과 e머신스만이 올랐을뿐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SK텔레콤이 4.51% 급락했으며, 하나로도 6.98%나 빠졌다. 한통은 2.11% 하락했으며, 두루넷도 1.46% 내렸다. 미래산업은 25.95% 하락한 1.37달러에 마감됐고, 주택은행은 1.12% 내렸다. 한전은 0.1% 하락해 약 보합세를 나타냈다.반면 포철은 0.72% 상승했고, e머신스는 3.92% 오른 0.265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편 유럽시장의 GDR도 대체로 약세 마감됐다. 삼성전자 보통주가 2.13%, 우선주가 3.00% 하락했으며, 삼성SDI도 1.30% 떨어졌다. 현대자동차는 보통주가 0.87% 오른 반면 우선주는 0.80% 하락했다. LG전자도 1.33%의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SK는 1.55% 올랐고 하이닉스반도체도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5.8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행주에서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보합세로 마감됐고 조흥은행은 1.32% 내렸다. 신한은행은 거래가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주요 뉴스 -15조 우체국보험, 증시 직접투자 가능..내년 1월부터 -초저금리 부작용속출..땅투기와 자금 해외유출조짐 -현대투신, 매각 본협상 내주 본격화 전망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사이익..D램 점유율 4%P 올라 -기업 M&A매물 홍수..가격도 30% 이상 하락 -해외 프라이머리 CBO, 기술신보 6억달러 첫발행 -올 실질 성장률 2.7%, 3분기 1.1%에 그칠듯..한국경제연 -한빛은행·투신권, 하이닉스 지원 결정할 듯 -시베리아 가스관 노선, 남북 실무협의 시작 -7일께 중폭내지 대폭 개각 -경제규제 2년새 38% 증가..재경부 국감자료 -미 반도체산업협회, 재고조정 3분기 마무리 -연기금 주식투자 2% 손실..국민연금·공무원연금 재정바닥 -일본 2분기 마이너스 1.2% 성장 -현대차, 8월 미 수출 사상 최대..4개월째 3만대 상회 -IT육성 "e코리아 민관협" 발족 -미국 등 한국산 수입규제 강화움직임..코트라 4분기전망 -예금보험공사, 대한생명에 1조5천억 투입키로
2001.09.06 I 지영한 기자
  • (가판분석) 9월6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주요기사 -15조 우체국보험, 증시 직접투자 가능..내년 1월부터(한경 2면톱) -교포 뭉칫돈 부동산에 몰려(한경 1면 사이드톱) -초저금리 부작용속출..땅투기와 자금 해외유출조짐(매경 1면 톱) -현대투신, 매각 본협상 내주 본격화 전망(매경 2면 2단) -삼성전자, 하이닉스 반사이익..D램 점유율 4%P 올라(매경 산업톱) -기업 M&A매물 홍수..가격도 30% 이상 하락(서경 1면 톱) -해외 프라이머리 CBO, 기술신보 6억달러 첫발행(서경 2면톱) ◇공통기사 -올 실질 성장률 2.7%, 3분기 1.1%에 그칠듯..한국경제연(한국 등) -한빛은행·투신권, 하이닉스 지원 결정할 듯(한경 등) -시베리아 가스관 노선, 남북 실무협의 시작(한국 등) -7일께 10여개 부처 대폭 개각(동아 등) -경제규제 2년새 38% 증가..재경부 국감자료(동아 등) -미 반도체산업협회, 재고조정 3분기 마무리(동아 등) -작년 근소세 2조원 초가징수..봉급자 세부담경감 공염불(경향 등) -연기금 주식투자 2% 손실..국민연금·공무원연금 재정바닥(매경 등) -일본 2분기 마이너스 1.2% 성장(매경 등) -현대차, 8월 미 수출 사상 최대..4개월째 3만대 상회(매경 등) -IT육성 "e코리아 민관협" 발족(서경 등) -주 5일 근무제 연내 입법 불투명..노사정 합의도출실패(서경 등) -미국 등 한국산 수입규제 강화움직임..코트라 4분기전망(한겨레 등) -경원선, 북~시베리아 철도 연결키로..북러 철도협정(한겨레 등) -예금보험공사, 대한생명에 1조5천억 투입키로(한경 등)
2001.09.05 I 지영한 기자
  • "수출부진, 정부 내수부양책 강화 전망" 등 삼성 모닝미팅
  • [edaily] 다음은 2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기업방문] * LG전선 : 상반기 경상이익 1,216억원 당초 보수적으로 반영했던 지분법 평가익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상반기 경상이익이 지난달 발표했던 955억원에서 1,216억원으로 증가했음. 한편 3/4분기 매출은 4,900억원으로 주로 계절성에 따라 전분기보다 6.7% 감소하고, 광케이블 매출도 전분기의 740억원에서 64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힘. 이는 당초 당사의 3/4분기의 700억원 광케이블 매출 전망치보다는 낮은 수준임. 4/4분기에는 광파이버 (케이블링을 하지 않은 상태)의 스팟시장 (중국 등) 매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광부문 매출규모는 작아질 수 있으나, 광파이버가 수익성이 매우 높아 일부 미국 통신사의 주문 연기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투자의견 BUY. * 신세계 : 셔틀버스 운행 금지후 백화점과 이마트 기존점 매출 - 1%, +1% 성장 - 7월 1일부터 30일까지 잠정 집계된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의 기존점 기준 매출은 각각 - 1%, +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남. 기존 이마트가 7% 내외의 기존점 기준 매출을,백화점 세일 시에는 약 4~5%의 매출 성장을 보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실질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은 약 4~5% 였던 것으로 판단됨. - 내방고객수는 1일 당 약 3,000명 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객단가가 백화점 35,000원(vs 셔틀버스 운행시 32,000원), 이마트 40,000원(vs 36,000원)으로 증가하였으며, 자가용 이용 고객도 백화점은 7%, 이마트는 17% 가량 증가하였음. 또한 주중 매출은 약세를 보였으나 주말 매출이 기존 대비 약 1.5배 가량 크게 증가, 주말 매출 비중이 백화점 37%, 이마트 42% 로 (vs 기존 34%, 40%)로 상승하였음. - 즉, 전반적으로 고객 행동 양식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당사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잠정 결과는 전반적인 시장에 크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기 보다는 중립(Neutral) 혹은 다소 긍정적으로 받아질 가능성이 높아 보임. - 7월 중 백화점의 기존점 기준 매출이 - 1%인 것은 강남점이 전년 10월 개점한 영향으로 본점 매출이 - 10% 이상 축소되었기 때문으로 본점을 제외하면 전년동기대비 4%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됨. 따라서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고는 보이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의 견조한 수준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주가는 그동안 빠르게 상승하였기 때문에, 100,000원대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나 당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동사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가지고 있음. 투자의견 BUY 및 이익전망 유지. * 대림산업 : 모기업의 이익구조는 크게 개선, 계열사들은 여전히 수익성부진 - 대림산업은 모기업 차원에서 보면, 이자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지난 2000년에 석유화학부문을 분사한데 힘입어 이익구조가 크게 개선되었음. 그러나 NCC와 PP을 생산하는 YNCC 및 PolyMirae 등을 비롯한 계열사들은 여전히 수익성이 부진한 상태에 있음. 회사측에서는 2001~2002년 ROE를 각각 4~5% 선으로 예상하고 있음. 그러나 대림산업이 비수익 투자자산을 상당 수준 보유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동사 ROE는 낮은 수준에서 지속될 전망임. - 건설사업부문에서, 동사는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대한 사업비중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2002년까지 공공건설부문의 정부지출 증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됨. 한편, 동사의 현재 주가는 P/B 0.35배로 낮은 수준임. 과거 3개월과 6개월동안 동 주식은 종합주가지수 대비 각각 33%와 40%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고, 현재 동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13.5% 수준임. [뉴스코멘트] * 7월중 수출 예상보다 부진; 9월부터 증가율 회복하기 시작할 듯 - 7월중 수출이 전년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당사 예상치인 - 15%를 하회하였음. 이는 주로 반도체 및 컴퓨터가 전년대비 각각 63%와 37% 감소한데 주로 기인한 것임. 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수출증가율은 약 - 11%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7월까지 수출증가율은 - 7.1%로 당사의 연간 전망치보다 훨씬 낮아지고 있음. - 수출입 전망치 하향조정 : 당사는 예상보다 부진한 IT품목의 수출실적과 해외 주요국의 경기회복 지연을 고려하여 연간 수출입 증가율 전망치를 하향조정함. 그런데 이러한 수정은 대부분 수출입 단가를 하향 조정하는데 반영하여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01년 4%, 2002년 4.4%로 기존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자 함. - 전년대비 증가율을 기준으로보면, 수출증가율은 9월부터 완만하게 상승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됨. 이는 1) 향후 반도체 수출은 2002년 하반기 본격적인 회복에 앞서 점진적인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2) base effect로 4/4분기부터 증가율이 높아질 것이기 때문임. 물론, 수출의 증가율이 (+)로 전환되는 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지연된 2002년 2/4분기 정도에나 가능할 것임. - 최근 수출증가율의 급속한 하락은 제조업 경기부진의 심화를 의미하는 것인 반면, 내수 부양을 위한 정부의 경제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임을 시사해 주는 것이기도 함. * 7월 소비자물가 안정; 하반기 물가상승률 급속하게 하락 예상 - 통계청에서 발표한 7월 중 소비자물가 동향은 하반기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당사 견해를 지지해 주는 것임. 7월중 홍수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5% 상승에 머물러 2개월 연속 하락하였고 core inflation 역시 4.3%로 크게 안정화되었음. 이러한 소비자물가 안정은 하반기 중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임. 더구나 6월중 산업생산이나 7월중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물가가 안정됨에 따라 한국은행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것으로 판단됨. - 당사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4분기 중 2- 3%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1) GDP갭이 (- )로 물가상승 압력이 거의 없으며, 2) 해외 경기둔화로 달러 기준 수입단가가 크게 하락하여 수입물가가 안정될 것이며, 3) 정부의 물가안정 의지로공공요금 상승폭이 매우 제한될 것임. 연간소비자물가 전망치 4.0%를 유지함. * 하이닉스 내년 회사채 상환용 자금 선이용, 내년 상환부담 우려 - 산업은행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하이닉스 반도체가 내년 회사채 상환용도로 산업은행 계좌에 입금되어있는 자금을 이미 상당부분 전용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 자금은 당초 채권단이 하이닉스반도체 CB를 인수한 자금으로 인수시 조건으로 전액 내년 회사채 상환자금으로 사용하도록 한 것임. 자금사용내역은 주로 채무상환에 사용되었고 현재 자금 잔액은 3,688억원임. -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용자금 중 2,300억원은 회사채 신속인수과정에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기피 등으로 P- CBO에 편입되지 못한 채권을 상환하는데 소요된 것으로 알려져 당초 계획과는 달리 회사채 신속인수제도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만기 회사채 부담이 하이닉스의 유동성에 예상보다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됨. 여기에 동자금의 전용이 내년 만기도래 회사채의 상환부담에 따른 리스크와 관련한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음. 하이닉스반도체의 8월 이후 연말까지 회사채 만기도래액은 1조 8,454억원에 달하며 신속인수제도가 계획대로 실행되었다면 내년 1/4분기에도 만기도래액이 9천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됨. * 반도체 시황 : 단기적으로 긍정적 요인 변수 증가하나 기조적 불황 탈피에는 2~3분기 소요 예상 - 7월말 전후하여 반도체 업체내 수요 증가 등 특이한 사항은 없음. 8월 들어 물량 증가(7월대비 10~20%)는 있으나 D램 고정거래선 가격은 오히려 10% 내외 하락한 것으로 파악됨. 이같은 현상은 9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임. - 또한 업체별 재고수준은 하이닉스가 4~5주에서 5~6주로 증가, 마이크론,인피니온 등이 7~8주로 7월초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됨. 64MD,128MD 가격은 각각 0.8달러, 1.6달러 대에서 하방경직성으로 확보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 요인임. - 중기적으로는 01년 2/4~3/4분기에 반도체, 특히 D램 경기의 최악의 국면을 탈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짐. 4/4분기에는 인텔의 P- 4 전력 투구, 미국의 감세효과에 의한 PC구매, 윈도 XP 효과 기대 등으로 희망적인 요소들이 있을 것으로 보임. - 그러나 D램 업체의 사활을 건 M/S 확대전략(특히 삼성전자와 인피니온의 256MD 경쟁) 지속, 대만 D램업체의 감산 공조 합의 무산, 윈도 XP의 효과 미미(내년도 상반기말 판매 확대 예상), 수요 확대시 D램 업체의 충분한 생산공급 능력을 감안할 때 2~3분기 이상 소요되어야 기조적 호황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함. * 로커스, 로커스홀딩스 지분율 34.6% 확보 : 경영진의 신뢰성에 부정적 로커스는 어제 김형순 사장이 보유중인 엔터테인먼트 관련 지주회사인 로커스홀딩스 지분 18.2%를 199억원에(지난 31일 종가) 인수했다고 발표. 이로써 로커스는 로커스홀딩스 지분 34.6%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되었음. 로커스는 회사를 엔터테인먼트와 연관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왔었으나 이번 지분 인수로 경영진의 신뢰성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됨. 투자의견 Mkt Perf. * 건설산업에 대한 정부의 신규 예산 배정은 선두권 건설업체들에게 긍정적 기획예산처는 계획중인 총 41건의 프로젝트 중 14건의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약 6조 4,000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동 신규 프로젝트들에 대한 연간 예산 규모는 약 1조~1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됨. 금번 신규 예산이 편성된 프로젝트에는 신분당선 광역철도 (2조 1,000억원)과 전라선 전철화(1조 7,000억원) 건설 등이 포함되어 있음. 이중 신분당선 광역철도는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민간 자본를 유치하는 민자 SOC 프로젝트로 계획됐으며, 재무구조가 견실한 선두 건설업체들의 수혜 예상. 동 계획에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가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정부가 신규 프로젝트의 발주를 확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건설업종에 긍정적으로 판단됨. * INI Steel (구 인천제철)의 한보철강 인수 검토와 그 영향 - INI Steel의 박세용회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한보철강 인수를 검토한다고 발표함. 실제 인수하기 위해서는 실사와 매각조건 등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임. 현재 한보철강은 100만톤의 철근공장을 가동중에 있고 가동 중단된 180만톤의 열연코일 공장과 건설 중단된 200만톤의 열연,냉연공장 설비가 있음. - INI Steel이 한보철강을 인수하게 되면, 국내 철근업체의 구조조정에 따른 가격경쟁 완화로 철근업체의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임. 그러나, INI Steel이 한보철강 인수계기로 고로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음. 왜냐하면, 고로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과 자동차용 열연코일을생산하기 위한 고급기술이 필요한데 현재의 INI Steel 및 현대 자동차 그룹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임. 현재, 철근업체로서 한국철강에 대해 Mkt Perf 투자의견을 가지고 있음. * LG화학, 2/4분기 잠정실적 당사 추정치와 비슷 전일 발표된 동사의 2/4분기 잠정실적이 당사의 전망치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음. 연간 이익추정치와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 1) 평균환율 상승, 2) PVC 판매량 증가, 3) 산업건축자재 매출호조 등에 힘입어 2/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1/4분기대비 9.2% 증가)한 1조2,318억원을 기록하였음. 그러나,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 리모델링 증가로 산업건축자재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7% 증가(1/4분기대비 34.7% 증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제품 마진하락으로 회사전체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3% 감소(1/4분기대비 21.3% 감소)한 823억원(당사 전망치 874억원)에 그침. - 세계 경기둔화로 아시아지역의 석유화학제품 공급과잉 해소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 석유화학제품 마진약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나, 1) 정부의 공공건설부문 부양노력과 2) 주택사업 활성화, 3) 3/4~4/4분기중 건설사업 성수기 진입 등에 힘입어 산업건축자재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하반기 회사전체 영업이익은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전망임. * 자동차 제조업체 7월 중 저조한 실적 기록 - 어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발표한 7월 중 잠정 매출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했음. 내수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3.4% 감소한 126,943대를 발표했는데 이는 주로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됨.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내수는 7월 중 각각 3.1% 및 16.0% 감소했음. 수출의 경우, 전반적으로 실적 악화가 지속되어 7월 중 수출물량이 지난 99년 2월 이래 가장 큰 폭인 전년대비 29% 감소한 145,664대를 기록했는데,이러한 감소의 주요 원인은 대우자동차의 저조한 실적이었던것으로 판단됨. - 현대자동차의 경우7월 중 수출이 전월대비 23.5%, 전년대비 16.1% 감소한 61,319대를 기록함. 회사측 관계자는, 예상보다 저조한 수출실적은 내년부터 월드카 생산을 위해 울산 제1공장의 베르나 생산이 일시적으로 조정되었기 때문이라고밝혔는데, 베르나 판매량이 내수와 수출을 합쳐 지난해 7월 5,517대, 지난 6월 4,456대 였음을 감안하면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임. 당사는 지난해 9월부터 동사의 수출이 크게 확대되었고, 향후 내수 시장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저조한 수치가 지속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따라서 자동차산업 NEUTRAL 투자의견 및 현대자동차 Mkt Perf 투자의견 유지. * 아시아나항공, 신규 도쿄 노선 전부 차지 - 건교부의 신규 항공노선 배분 결과, 아시아나항공은 91년 이래 처음 배분되는 주 21회의 인천- 도쿄 노선 전부 및 베트남의 호치민 노선운항권을 차지했음. 반면 대한항공은 서울- 홍콩의 여객, 화물노선과 중국, 일본 일부 노선 등 14개 노선의 운항권을 따냈음. 인천- 도쿄 노선은 평균 탑승률이 85% 이상인 고수익 노선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연간 1,500억원 대의 매출 증대 효과 및 동 매출의 20%∼23%에 해당하는 순이익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됨. -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보유노선 수는 대한항공의 87% 수준에 육박하고 있으며 (항공기 대수는 2/1 수준), 금번 건교부의 노선 배분은 양 사의 기재 보유 현황이나 운항여력 등을 감안하지 않은 결정으로 국내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약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대한항공 역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음.
2001.08.02 I 김현동 기자
  • 아시아나,노선추가 경상익 연 400억 효과 등 LG 마켓트랙커
  • [edaily] ◇1H01 Results -LG상사(01120),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대비 8.5% 증가 시현패션 및 마트의 내수 영업실적 호전에 힘입어 수익성 증가. 패션 및 마트사업부문 호조로 영업이익률 0.9%p 증가. LG상사는 올 상반기 매출액 9조 3천억원 (-3.5%), 영업이익 801억원 (+8.5%)을 시현하였다. 매출액은 기존 예상한 9조 7천억원에 비해 4% 못미치는 수치이다. 이는 국내외 경기 침체로 상반기 수출 실적이 전년동기 $64억 보다 12.9% 감소한 $56억원에 머물러 예상보다 상사 부문 매출 비중이 크게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내수 패션 부문은 신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10.2% 증가했으며, 마트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개점한 두 점포(춘천점과 송파점)의 본격적인 영업 개시에 힘입어 66.3% 대폭 신장하였다. 수익성이 높은 내수 비중이 전년 4%에서 5%로 확대됨에 따라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801.4억원을 시현하여 당초 예상치 (780억원)를 상회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7.7%에서 8.6%로 상승하였다.지분법 평가 손실로 경상이익 축소, 그러나 하반기 개선 전망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26.8% 감소한 305억원에 그쳤다. 경상이익 축소의 가장 큰 요인은 지난해 상반기 지분법 평가이익 71.7억원 발생한 반면, 올해는 오히려 173억원 손실이 발생한 점이다. 그러나 고금리 회사채의 차환발행으로 순이자비용이 65억원(13.6%) 감소하였기 때문에 지분법 평가 손익을 제외할 때는 38.5% 증가한 수치이다. 적정주가 3,900원, 투자의견 BUY유지. 상반기 실적을 감안할 때 당초 추정한 연간 실적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내수 비중의 확대가 지속될 것을 예상할 때 연간 영업이익 1,653억원은 달성 가능할 전망이며, 올 상반기 관계사 LG투자증권 손실이 지분법평가손실에 모두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어 영업외수지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사는 기존 연간실적 전망 수치를 그대로 유지하여 적정 주가 3,900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두 대형 전기로사 인천제철(04020)과 동국제강(01230)의 상반기 실적. 양사의 영업실적 개선, 동국제강 EPS 80.6% 상향 조정. 양사의 영업실적 기대이상동국제강의 상반기 매출액은 8,895억원(20.7%), 영업이익은 840억원(879%)으로 잠정 집계 되었다. 이 같은 영업실적은 기대이상의 실적으로 동사에 대한 추정EPS를 당초 119원에서 216원으로 80.6% 상향조정한다. 인천제철의 상반기 매출액은 1조 3,978억원(3.7%), 영업이익은 1,298억원(3.3%) 으로 회사에서 추정하고 있는데, 특히 2/4분기 영업이익은 8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4% 증가하였다. 그러나 인천제철의 경우 강원산업과의 합병으로 기대되었던 매출액의 증가가 당초 예상보다 작아 영업실적 추정치를 유지하며, 당사의 환율전망치의 상향조정에 따라 EPS는 8% 하향 조정하였다. 양사에 대한 투자의견 동국 "Trading Buy", 인천 "단기 Hold, 장기 Overweight" 유지 이에 따라 동국제강에 대한 투자의견은 "Trading BUY"를 유지하며 PBR 0.3배를 적용 목표주가 4,000원을 유지한다. 인천제철에 대한 투자의견은 "단기 Hold, 장기 Overweight"를 유지한다. 그러나 철근가격 다시 하락하여 3/4분기 실적, 2/4분기보다 악화 전망 그러나 3월들어 인상되었던 철근가격이 7월들어 다시 하락하고 있다. 일부철강사는 철근가격을 인하하였고, 일부는 인하하지 않았지만 장마철 비수기의 영향으로 가격의 하락추세를 전환시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3/4분기에 철강업체의 수리가 집중됨에 따라 3/4분기 실적은 2/4분기보다 다소 악화될 전망이다. 인천제철 INI Steel로 사명 변경, 한보철강 입찰참여 밝혀 한편, 인천제철은 사명을 INI Steel로 변경하고 8월 1일 재창립선언대회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박세용 INI Steel 회장은 한보철강의 입찰에 인천제철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그룹내 철강사로서 포철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으나 실제로 한보 B지구의 코렉스와 미니밀로 현대하이스코가 생산하고 있는 자동차용 소재를 생산하기에는 품질의 격차가 커 그 실효성은 의문시된다. 한보철강 A지구의 경우 철근생산능력 100만톤으로 기존의 인천제철 생산능력 320만톤과 합해질 경우 국내 철근생산능력의 38%를 보유하게 되므로 시장지배력 확대는 물론 전기로 구조조정이 가속화 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따라서 한보철강의 일괄인수보다는 분할 인수가 인천제철에 바람직할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 Updates -고려아연(10130). 실적 개선 그러나 회사추정치에 못미치는 실적치, 특히 SMC 지분법 평가손 예상보다 큰 폭 시현.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비 104% 증가한 587억원고려아연의 상반기 확정실적은 매출액 5,654억원(전년동기대비 -5.7%), 영업이익은 587억원(104%), 경상이익 222억원(34.8%)로 전년동기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초 회사의 추정치 보다는 매출액은 66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이 작은 수준이며, 당사 예측지보다는 20억원 상회한 것이다. 이미 지적한 바대로(LG Maket Tracker 7월 9일자) 동사의 실적개선은 환율상승에 힘입은 아연 및 연 가격의 판매가격 상승(각각 1.6%, 27%), 아연 판매량의 확대 (8.8%)에 따른 것이다. SMC 관련 지분법 평가손 272억원 당초 회사의 추정치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SMC 관련 지분법 평가손이다. SMC 상반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A$ 1억 6,488만달러, 영업이익은 1,610만 달러, 당기순손실 817만달러에 55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SMC 외화부채 환산손이 A$ 5,400만 달러로 6월말 원호주달러 환율인 673.69원을 적용, 367억원의 환산손이 발생하였다. 그러나 지분법 평가손은 이연법인세를 적용, 217억원이 계상됨에 따라 총 SMC 지분법 평가손은 272억원이다. 그러나 동사는 당초 SMC 관련 지분법 평가손이 170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하였는데, 이 같은 격차는 기본적으로 SMC 의 부채를 평가하는 방법의 차이에 기인한 것이다. 동사는 SMC의 달러화 외화부채를 원화로 평가하여 2000년 연말과 2001년 6월말간의 격차를 기준으로 환산손을 계산, 170억원의 지분법평가손을 추정하였다. 그러나 실제 실적에 평가되는 방법은 SMC 외화부채를 호주달러 기준으로 평가하여 환산손을 확정한후 손실의 계산에만 원화환율이 개입되는 방식이 적용되었다. 한편, SMC이외에 에어미디어와 Big River Zinc도 각각 20억원과 12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을 나타내었다. 아연가격의 약세 3/4분기 실적에 본격 반영 예상, 지분법 평가손 확대 반영 한편, LME 아연 및 연 가격의 하락에 따라 6월 아연 고시가격이 4.9% 하락하였으며, 당초 예상대로 6 월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전월대비 27.9% 감소하였다. 7월 고시가격도 아연 및 연이 각각 3.9% 하락하여 아연가격의 약세가 3/4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아연가격 약세는 이미 당사의 추정실적에 반영되어 있어 기존추정치를 유지하나 SMC 관련 지분법 평가손은 당초의 예상보다 많아 2001년 당기순이익을 당초 655억원에서 596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6,000원 유지그러나 현주가 대비 동사의 PER은 5.3배, EV/EBITDA는 2.6배에 불과하여 동사의 기업가치 대비하여 현주가는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의견은 "Buy"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도 EV/EBITDA 3.6배를 적용 26,000원을 유지한다. -대한항공(03490). 국제선 규재 해제 이후 동남아 노선 배정의 이미는 긍정적 - "매수" 유지. 대한항공이 2001년 제2차 노선배정에서 부산 및 제주-동경간 노선을 추가로 주당 8회 배정 받음으로써 2002년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국제선 규제 해제 이후 최초로 운항이 가능한 노선 배정을 받음으로써 향후 동남아 등 추가적인 노선 배분이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항공기 가동률 상승으로 고정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이번 노선 배정을 계기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어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 현재 주 28회(아시아나항공 7회) 운항중인 인천-동경간 노선이 2002년 5월 동경 나리타 공항의 활주로 추가 오픈으로 한국 국적항공사에 추가 배정된 주 21회 운항 기회는 아시아나항공이 모두 차지하였으나, 부산 및 제주-동경 노선은 대한항공이 주 8회의 추가 운항 기회를 배정받고, 중국 등 일부 노선도 배정 받음으로써 동사는 2002년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동경 노선의 경우 BEP L/F가 60% 미만이 고수익 노선이고 실제 L/F는 80% 이상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2002년 하반기 이후 영업 이익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이번 노선 배분은 지난 3차례에 걸친 노선 배분에서 운항 규제에 묶여있던 대한항공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었던 점과는 달리 이번 노선 배분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즉, 규제에 따른 추가 노선 운항이 불가능하던 시절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항공기 가동률 및 시장 점유율은 대한항공이 상대적으로 악화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5월 2일의 규제 해제와 추가 노선 배분을 계기로 향후 노선배정시에도 수익성 노선에서도 추가적인 배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항공기 가동률 개선과 수익성 개선, 시장 점유율 회복 등이 가능해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되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20560). 인천-동경 노선 주 21회 추가 배정으로 연간 경상이익 400억원 증대 효과. 아시아나항공이 2001년 제2차 노선배정에서 인천-동경간 노선을 추가로 주당 21회 배정 받음으로써 2002년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른 효과는 연간 매출액 1,620억원, 경상 이익 400억원의(이자비용포함) 증가 효과를 가져달 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국내선 및 국제선 여객 운임 인상 등의 효과와 함께 최근 이익 규모 증대를 가져다주는 요소가 지속적으로 발생됨에 따라 동사의 주가는 한 단계 level-up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투자 의견을 "trading Buy"로 상향 조정한다. 현재 대항항공이 주 28회, 아시아나항공이 주 7회 운항중인 인천-동경간 노선이 2002년 5월 동경 나리타 공항의 활주로 추가 오픈으로 한국 국적항공사에 추가 배정된 주 21회 운항 기회 중 아시아아나항공이 모두를 배분받음으로서 2002년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동사는 이번 노선 추가 확보로 인해 연간 1,620억원의 매출액 증가 및 400억원의 경상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것으로 추정한다. 국적 항공사들의 최고 수익 노선인 한-일 노선의 BEP L/F가 57%~59% 수준인데 반해 실제 L/F는 80% 이상 수준임을 감안할 때, 영업 이익률은 최소 27%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연간 약 430억원 수준의 영업 이익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실제 효과는 2002년 하반기부터 반영됨에 따라 주가 상승도 일단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선 및 국제선 여객 운임 인상 효과도 연간 7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고 있어, 노선 추가 배정 및 여객 운임 인상에 따른 영업 이익 증가 효과만도 연간 1,1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동사의 수익성 증대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어 투자 의견을 "Trading Buy"로 상향 조정한다. 또한, 현재 하락세를 유지하는 항공유가, 금리 인하 효과 등이 본격 반영됨에 따라 2002년부터는 빠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어, 조만간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LG화학(51910). 우량한 사업 포트폴리오로 2분기 실적악화 폭 둔화… 목표주가 19,850원. LG화학은 2분기 실적이 매출 1조2,318억원, 영업이익 823억원으로 집계됨에 따라 상반기 매출액은 2조3,603억원, 영업이익은 1,869억원을 기록하게 되었다. 물론 분기별로 볼 때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해 매출이 9.2% 증가한 것이나, 영업이익은 21.3% 감소하였다. 하지만 실제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65% 이상 상회하였으며, 이는 실적악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현재 상태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당초 LG화학은 석유화학산업의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400∼500억원 내외에 그칠것이라는 예상하에 상반기 영업이익이 1,500억원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었다. 2분기 실적중 특이 사항은 산업재 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다는 것인데 실적 개선 요인으로 ① 리모델링의 확산과 ② 원재료 부담의 경감을 들 수 있다. 현재 건설관련 신축경기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1999년 이후 확산되기 시작한 리모델링의 영향으로 건자재 및 장식재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였다. 여기에 주요원재료가 석유화학 제품이기 때문에 석유화학 제품가격의 하락은 동 사업부문의 원재료 부담 경감으로 연결된다. 즉, 석유화학 사업부문의 부진을 산업건재 부문에서 흡수하는 형태로 이러한 우량한 사업 포트폴리오 덕분에 동사는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마진이 크게 축소된 2분기에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된다. 현재 당사 리서치센터에서는 동사가 2001년 연간으로 매출 4조 7,362억원, 영업이익 4,129억원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확정된 상반기까지의 실적은 당사 추정실적과 비교할 때 매출 기준 49.8%, 영업이익 기준 45.3%를 달성한 것이다. 물론 영업이익의 달성률이 다소 낮기는 하지만, 당사가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의 연간 영업이익을 -85억원으로 추정하는 반면 동 사업부문에서 상반기 중 -125억원을 기록하였고, 하반기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적자 폭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정실적 달성이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동사의 연간 EPS는 추정실적 기준 2,791원으로 예상된다. 동사의 목표주가는 1999년 업종 대비 상대 PER(2000년은 "기업지배" 관련 비정상적 주가 형성으로 제외/ "97∼"98년 상대 PER 2.8배도 과도하다 판단되어 제외)과 업종 대비 5년 평균 EV/EBITDA Relative(=1.07배)를 적용한 후 산술평균한 19,850원을 제시하며, 현재 주가 기준 35.0%의 잠재주가상승률이 예상되어 기존의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현대차 (05380/BUY)7월 판매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수" 유지, 목표가 하향 조정. 7월 차 판매실적 우려할만한 수준 아니다7월 자동차 판매대수(KD 제외)는 12만 3천대로 전년동월비 8.5% 감소하였다. 수출이 5만 8,439대로 13.7%나 줄었으며 내수도 6만 4,592대로 3.1% 감소했다. 7월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2002년 월드카(프로젝트명 TB) 생산을 위한 울산 1공장에 1차 설비합리화 공사(7월 1일 ~ 17일)로 생산이 다소 차질을 빚은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1공장 생산실적은 6월에 내수 5,528대, 수출 1만 9,702대 등 모두 2만 5,230대에 달했으나 7월에는 1만대 수준(내수 2,640대, 수출 8천대)에 그쳤다. 내수도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년동월 실적이 지나치게 좋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매수" 유지, 목표가격 하향 조정하반기에도 내수는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판단돼 기존 전망치(74만 5천대, 7.5% 증가)를 유지하지만 수출증가율은 세계 경기회복 지연으로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전망치를 추가적으로 소폭 하향조정(95만 3천대에서 93만 7천대로)한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은 21조 9,418억원에서 21조 7,420억원으로, EPS는 5,725원에서 5,509원으로 하향조정한다. 최근 동사의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았고 올해 연간실적을 감안할 경우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반기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는 커다란 모멘텀을 기대하기도 현재로서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동사의 주가가 실적대비 크게 저평가되었음을 감안하여 매수의견을 유지하되 목표가격은 기존 3만 5천원에서 타깃 PER 5.4배(제조업 평균 PER 15% 할인)를 적용한 3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 -롯데칠성(05300)음료. 투자의견 "BUY" 유지, 적정주가 230,000원. 롯데칠성음료의 2001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한 5,200억원으로 잠정집계되었다 (동기간 국내음료시장 성장율 12%). 1분기 21%에 이어 2분기에도 19%의 높은 외형성장을 구가하였는데, 작년 2분기부터 미과즙음료 "2%부족할때"가 히트를 시작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에 달성한 19% 성장은 높은 증가율이다. 2001년 실적은 매출액이 1조443억원(13% 증가), 영업이익이 1,188억원(11% 증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 외형성장율(전년동기대비)이 상반기에 비해 12%p 낮은 8%로 전망되는 이유는 작년 하반기에 동사 매출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었기 때문이며, 2001년 영업이익률이 2000년대비 소폭 하락하는 이유은 판매수수료와 안성공장 라인투자에 따른 판관비 및 경비의 증가 때문이다. 2001년 예상매출액 1조 443억원은 당사의 5월18일자 추정치보다 3%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2001년 EPS가 기존의 64,885원에서 67,471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투자의견은 기존의 "Buy"를 유지하며, 적정주가는 220,000원에서 230,000원으로 소폭 상향조정한다."2% 부족할떄" 판매호조 지속2000년 1,500억원의 매출로 동사 총매출액의 16%를 점한 미과즙음료 "2%부족할때"는 올해 상반기에도 800억원 (잠정집계, 총매출액의 15%)의 매출을 기록하였다. 3분기가 미과즙음료의 최고 성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2001년 매출은 1,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판단된다. 작년 국내 미과즙음료시장에서 88%를 기록한 "2%부족할때"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상반기에도 90%를 상회하여, 동제품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굳건해진 상황이다. -동양시스템즈(30790). 솔루션 부문의 부진으로 추정실적 하향 조정. 기대수준의 매출 달성, 그러나 이익은 대폭 감소동사의 상반기 실적을 요약하면, 매출은 기대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이익부분은 매출원가와 판관비의 증가로 전년대비 대폭 하락했다는 것이다.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4% 증가한 510.8억원을 달성하였다. 그룹사 비중이 전년동기대비 26%P 하락한 43.7%를 기록해 매출비중이 점차 생명보험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으로 집중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기대하던 KMS(지식관리시스템), CRM(고객관계관리), ERP(전사적자원관리)등 솔루션 매출이 36억원에 불과해 향후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어둡게 해주고 있다. 특히 전략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솔루션 부문의 인력 충원에 따른 판관비 증가와 SI관련 용역부문의 매출원가율이 전년동기 대비 12.6%P 증가한 87.7%에 달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7.6% 감소한 9.7억원에 불과했다.SI부문의 안정적인 사업과 KMS관련 매출 기대현재 총 수주잔고가 510억원에 이르고 이중 올해에 400억원이 매출에 계상될 것으로 보여 당사에서 추정하고 있는 매출액 1,107.8억원(+18.2%)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그룹을 제외한 제2금융권, 공공부문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그룹사 매출비중은 년말까지 40%대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동사의 향후 관건은 적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솔루션 부문의 매출이다. 현재 동부문의 수주는 40억원에 불과하며, 기대를 모았던 CRM, ERP의 매출이 금융권에서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어 회사에서 목표하고 있는 300억원 달성에는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KMS분야는 행자부로부터 최근 그룹웨어 관련 인증을 획득하였는데, 이는 9개업체(핸디소프트,삼성SDS등)만이 인증을 못받은 국내 현실을 비추어 볼 때 매출 증가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이러한 솔루션 사업의 부진과 SI부문의 매출원가율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49억원(당초 예상치의 41.6% 감소), 영업이익률도 1.9%P 하락한 4.4%를 시현할 것으로 기존의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다.투자의견 "HOLD"로 하향 조정동사의 투자의견은 기존 "BUY"에서 "HOLD"로 하향조정한다. 이익전망치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고, 솔루션 매출의 부진이 금융권의 투자 지연에 따라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그룹외 매출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하반기 SI부문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 솔루션분야에서 KMS관련 매출증가가 예상된다는 점, 그리고 동사의 주가가 사상최저점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하반기 주가의 상승 모멘텀은 남아 있다고 판단된다. 동사의 적정주가는 공모가 이하 수준인 9,000원대에 머물고 있으며, 업종평균 PER 9배를 적용했을 경우 11,000원으로 평가된다. ◇기업 이슈 -LG전자(02610), 초고속인터넷 VoDSL 공급 의미. VoDSL 시장전망 밝지 않아 LG전자에 미치는 영향 미미. 지난 1일 한국통신이 실시한 VoDSL(Voice over Digital Subscriber Line) 게이트웨이 시스템 벤치마킹 테스트(BMT)에서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게이트웨이 시스템이 단독 통과, 장비공급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VoDSL시장이 국내에서는 크게 매력이 없다는 점에서 LG전자의 외형부분과 수익성에 기여하는 바는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나, LG전자의 VoDSL시스템 개발은 향후 초고속 네트웍의 진화방향인 NGN(Next Generation Network)으로 접근하는 전단계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는 관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VoDSL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는 사업자는 ADSL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에 한하며, 국내 에서는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이에 해당된다.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은 향후 진화되는 초고속 인터넷 사업 전개를 위해서 ADSL서비스외에 다양한 초고속 기술들을 검토중에 있으며, VoDSL서비스 또한 이러한 유형에 속한다. VoDSL이 ADSL서비스에 사용되는 DSLAM이나 FLC-C등의 장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가입자에게 ADSL모뎀의 일종인 IAD(Integrated Access Device)를 이용하여 다수의 전화회선을 공급하는 서비스(당사의 6월 26일자 "VoDSL서비스 유보발표" 참조)이며, 국내는 이미 2,100만의 이상의 전화가입자가 완전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는 점이 VoDSL서비스가 국내에서는 크게 매력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얼마전 하나로통신이 VoDSL서비스를 연기시킨 바 있으며, 한국통신 또한 일정 규모의 VoDSL사업을 전개할 것으로는 판단되지 않는다. 다만 한국통신은 음성전화망을 IP패킷 인터넷망으로 흡수한다는 구조를 지닌 차세대 네트웍인 NGN(미디어 게이트웨이, 미디어 컨트롤러, 소프트스위치등으로 구성된 차세대 개방형 통신망)의 기반구조를 미리 준비한다는 관점으로 VoDSL장비를 구매한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LG전자의 VoDSL공급은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01.08.02 I 박호식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일)
  • [edaily] 2일 새벽 마감된 미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펼쳤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국내 반도체주들이 추가 반등세에 나설지 관심이 주목된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7월초 발생한 하락갭(593~565P)의 하단부에 근접해 추가 상승시 하락갭 메우기과정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미 증시, 반도체주 랠리 1일 미국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랠리를 펼쳤다. 메릴린치의 반도체주들에 대한 투자등급 상향조정과 더불어 KLA텐커의 실적호조 발표가 계기가 됐다. 예상에 못미치는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됐지만 장세에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5.10% 상승한 것을 비롯,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2.97%,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가 어제보다 각각 1.30%, 2.37%씩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2.41%, 컴퓨터지수도 2.83% 올랐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0.27% 하락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40%, 아멕스 증권지수도 1.71% 상승했다. ◇미 나스닥 41p 상승..다우는 약세로 마감 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부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정오무렵에는 지수가 50포인트, 2.5% 이상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 상승폭을 다소 줄여 결국 어제보다 2.03%, 41.24포인트 오른 2068.37포인트(이하 잠정치)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나스닥지수와 동반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중 지수가 80포인트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장후반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막판에는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12%, 12.80포인트 하락한 10510.01포인트를 기록했다. ◇해외 DR,유럽 미국서 강세 마감..주택은행 6.23%올라 1일 뉴욕증시의 ADR한국물 거래는 대부분의 종목이 오르며 마감했다. 포항제철은 1.60% 올랐고 한국전력과 한국통신이 각각 1.91%, 2.22% 상승했다. SK는 5.07% 급등했으며 주택은행은 6.23%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미래산업은 7.69% 내렸고 하나로 통신은 1.22% 떨어졌다. 이밖에 두루넷은 2.38% 올랐고 e머신즈는 1.43%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럽시장의 GDR한국물은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경우 보통주는 5.32%, 우선주는 6.54% 올랐으며 삼성SDI는 2.04% 상승했다. 현대자동차 보통주는 1.13%, 우선주는 1.82%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LG전자와 SK는 각각 0.66%, 2.52% 상승세를 보였고 하이닉스 반도체는 16.74% 폭등했다. 은행주의 경우 국민은행이 12.70%의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하나은행은 1.02%, 신한은행은 4.56% 올랐다. 조흥은행도 1.39% 오름세를 보였다. ◇거래소, 7월 하락갭 하단부 근접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전날 562.79로 마감해 지난 7월초 발생한 하락갭(593~565P)의 하단부에 근접했다. 하락갭은 상승시 저항선으로, 상승갭은 하락시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하락갭이 이번에도 저항선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한달전 발생했던 하락갭 메우기의 탄력강도를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 ◇주요 뉴스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 5.7%..6월말 30조2000억원 규모..신한은 최저 -수출 34년만에 최악..7월 수출 전년동월대비 -20% 감소..경기회복지연 우려 -7월 물가 소폭 상승..고공행진 멈췄으나 들썩이는 전세값 변수 -인천~도쿄 항공노선 잡음..아시아나 독식으로 대한항공 강력반발 -현투 매각협상 타결임박..현대-AIG, 증권지불 가격협상 내주 결론 -분당~강남간 철도 내년착공..예산처, 14개 사업 6조4000억원 투입키로 -상장사 시설투자 올들어 80% 급감..기업 70% 내년에도 축소-동결 -대우차매각 3차 협상돌입..정건용 산은총재 "기업설비자금 2조원 추가지원 -시중은행 예금금리 인하 도미노..조흥-한미은행도 수신금리 인하
2001.08.02 I 지영한 기자
  • 오늘의 증시 키포인트(30일)
  • [edaily] 지난 주말 미 증시가 나스닥 상승, 다우 하락이라는 엇갈린 모습을 보여 국내 시장에 대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 2분기 GDP성장률 부진도 경기 침체 장기화와 추가금리 50bp 인하 가능성이라는 상반된 재료를 던지고 있다. 최근 관심을 모았던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는 고이즈미 총리의 자민당이 압승을 거둬 일본내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할 전망이지만 한국과 중국 등과의 마찰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한편 일부 신문이 현대투신과 AIG 협상이 전격 타결될 수 있을 것이란 내용을 보도하면서 다시 국내 구조조정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주요 뉴스 및 종목 스크린 - 하이닉스 CB자금 1조 연내지원= 하이닉스 반도체 채권단과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 등은 내년에 사용토록 한 하이닉스의 CB(전환사채)발행자금 1조원을 올해 앞당겨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반도체시황이 조기회복되지 않을 경우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상환계획을 재조정,원금상환을 유예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 화장품 반기실적 좋아졌다..태평양 사상최대= 태평양의 상반기 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주요 화장품 업체들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43.4% 증가한 5천7백80억원,영업이익은 39.3% 늘어난 1천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 한국 글로벌기업 아태본부 유치경쟁 뒤져..홍콩 24곳/서울 1곳 - 금리인하 서민층엔 "그림의 떡" - 과감한 구조조정없인 반도체산업 미래없다 - 국민/주택 합병은행, 내년 3조 이익낼 것..김정태행장 - 비수기 부동산시장 술렁..집값 상승 이상심리 확산 - 주5일 근무 공공부문부터..구조조정 역효과 우려 - 경기 활성화정책 헛바퀴..예산풀어도 집행지연 - 외국계 제약사, 의약분업으로 매출 급증 - 국민 4명중 1명이 전과자 - 기업 해외사업 줄줄이 철수 - 부시 10월 첫 방한..APEC회의 직전 - 젖소 집단 브루셀라병..인천 이달 29마리 감염 - 벤처기업 수출 50억달러 돌파할 듯 - 이자제한법 등 입법늑장에 민생표류 - 서울 아파트값 평당 717만원..IMF수준 넘어 - 고속철 전구간 동시개통..이르면 2003년 12월 - 현투 매각 내달초 타결..현대증권 지분매각 협상 진일보 - 거래소/증협 분쟁조정위 개점 휴업 - 한보 인수, AK캐피탈 동국 인천제철 등 경쟁 - 최저임금 현실화로 소득격차 완화해야 - 실속없는 세계 5위 외환보유..적정보유액 초과 - 서울 사무빌딩 임대료 세계 9위..싱가폴보다 비싸 - 자보료 내년부터 차등 적용 - 일 자민당 단독 과반수 가능성..참의원 선거 - 민원많은 금융기관 제재한다 - 삼성전자, 비메모리로 승부 - 계동사옥 매각 잠정보류..협상 결렬 - 봉급자 소득공제 확대 - 고합 전 대표 법정구속 - 테헤란벨리, 벤처메카 위상 흔들 - 세계경제 깊은 수렁..미 GDP증가 0.7% 그쳐 - 예금 평균금리 첫 4%대 진입 ◇일 집권 자민당 압승..한-중과 마찰 우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이 29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자민당은 3년마다 의원정수의 절반을 교체(개선.改選)하는 참의원 선거규정에 따라 지구역 73명과 비례대표 48명 등 모두 121명을 물갈이하는 이번 선거에서 64석을 확보, 단독으로 개선 의석의 과반을 달성했다. 또 연립여당에 참여하고 있는 공명당이 13석, 보수당이 1석을 각각 차지해 이들 3개 연립정당의 총 의석수는 선거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대치로 전망했던 78석에 달했다. 자민당이 이처럼 압승을 거둠에 따라 고이즈미 총리는 장기집권의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구조개혁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외교적으로는 우익노선이 한층 힘을 얻게 돼 한국, 중국과의 마찰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미 GDP성장률 0.7%로 저조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0.7%로 발표됐다. 이는 직전 분기(1.2%)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치로 지난 1993년 1.4분기(-0.1%) 이래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미 상무부는 지난 27일 2분기 GDP 성장률이 0.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였던 1%보다 저조한 수준인데,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50bp 금리인하의 가능성을 열어 놓았으며 경제가 회생 기미를 보이지 못한다면 더욱 적극적인 조치의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나스닥, 사흘째 상승..다우는 하락 퀄컴과 베리사인의 실적호조 발표로 나스닥지수는 무난히 강보합세로 장을 마쳐 우여곡절끝에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우존스지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에는 JDS 유니페이스의 영향권에 들면서 지수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장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반도체,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플러스로 돌려놓았다. 지수는 전일보다 0.30%, 6.10포인트 오른 2029.0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잠깐 플러스를 기록한 이후 장중 한차례도 플러스를 기록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전장 한때 지수가 8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장들어 낙폭을 조금 줄이면서 소강상태를 보였다. 지수는 전일 보다 0.37%, 38.96포인트 하락한 10416.67포인트를 기록했다. 개장전 발표된 GDP 성장률 발표에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던 뉴욕증시가 소비자신뢰지수와 신규주택판매 발표에 대해서는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약세를 극복하고 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섰다가 소비자신뢰지수가 낮게 나오는 바람에 다시 마이너스로 밀렸다. 그러나 6월중 신규주택판매가 호조를 보임으로써 다시 반등하는 등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인터넷, 네트워킹,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이 약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들은 혼조세를 보였고 기술주 외에는 화학, 소비재, 보험, 유통, 운송, 유틸리티주들이 약세였지만 은행, 증권 등 금융주, 제약, 제지, 금, 바이오테크, 석유관련주들이 강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일보다 2.32%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 역시 2.71% 올랐다. 또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2.48%, 0.70%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어제보다 1.83%, 바이오테크지수도 2.17% 올랐지만 컴퓨터지수는 0.46% 하락했다. ◇현대-AIG 협상 전격타결 가능성 제기 7개월 이상 끌어온 정부와 미 AIG컨소시엄의 현대투신 매각협상이 이르면 8월초 전격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경제신문이 30일자로 보도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대투신 매각협상이 7월 중순부터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이르면 8월초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정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대투신 매각협상의 핵심 쟁점인 현대증권 지분 매각협상에 진일보한 상태"라며 "세부 협상 과정을 거쳐 늦어도 8월 중순까지는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신문은 AIG와 현대그룹이 직접 진행중인 현대증권 지분 매각협상은 AIG가 증권의 싯가에 약간의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으로 보여 증권 지분 매각은 주당 1만5000원 안팎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전했다.
2001.07.30 I 이정훈 기자
  • (증시포커스)선물 착시현상.."필요조건 불충분"(25일)
  • [edaily]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반등했다. 개장초 약세분위기를 딛고 뒤집기에 성공한 것이다. 그러나 지수상승폭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락세가 진정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약후강의 흐름속에 전일 보다 2.41포인트 오른 526.61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0.39포인트 상승한 64.53포인트를 기록했다. 두 시장 모두 사흘만의 반등이다. 선물지수는 그러나 장중 출렁거림을 반복한 끝에 전일 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65.05포인트로 살짝 고개를 숙이며 사흘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포지션을 취했고, 장중 콘탱고 상황에서 유입된 프로그램 매수세가 현물시장의 뒷심으로 작용했다. 결코 현물이 독자노선을 걸은 것은 아니다. 최근 시장흐름은 철저하게 외국인의 선물 매매포지션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을 사면 현물지수는 오르고, 반대로 선물을 팔면 현물지수가 떨어지는 모양세가 뚜렷하다. 이날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량도 각각 4억주와 3억주를 웃돌았다. 특히 거래소시장에 소속된 하이니스반도체 거래량이 2억7천만주에 육박하는 사상초유의 대량거래를 유발해 관심을 끌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증시를 둘러싼 주변환경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만큼 여전히 조심스러운 장세접근이 요망된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물론 추가반등을 기대하는 분석가들도 적지않다. 그러나 이날 거래소시장의 반등은 선물 연계 프로그램 매수세의 유입으로 인한 착시현상일뿐 순수한 현물매수세는 취약했다는게 분석이 우세하다. 때문에 이날의 반등세는 기술적 반등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다. 길게 맞서기 보다는 짧게 맞서는게 얘기다.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선물시장에서 연이틀(20일과 23일) 매도우위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이날 신규매수와 환매수에 적극 나서며 4645계약의 매수포지션을 취한 채 하루를 넘겼다. 이로인해 한 때 1400계약을 웃돌았던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포지션은 8000계약대로 급감했다. 누적 매도포지션의 감소는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외국인은 그러나 철저히 선물을 이용한 차익거래에 나서며 현선물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을 매수하면 현물시장이 오르고, 선물을 팔면 지수가 하락하는 시세흐름이 지난 12일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8일째 반복되고 있다. 때문에 개장초 외국인의 선물포지션을 보면 그날의 주가가 보인다는 말이 나돌 정도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1843억원, 매도 725억원으로 1118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그러나 이날 현물시장에서 177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선물을 매도했던 기관과 개인은 현물시장에서 각각 1307억원과 46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모든 투자두체가 현선물을 교차매매하는 모양세다. 이는 결국 투자주체들이 시장의 방향성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 선물의 거래대금이 현물시장의 3배 이상을 웃도는 날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선물시장의 영향력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는 대목이다. 이를 뒤집어 보면 그만큼 현물시장이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통상 꼬리(선물)가 몸통(현물)을 흔들며 주가가 출렁일 때는 시장의 체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라고 증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더욱이 이날 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0.18포인트로 하루만에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 자칫 미국증시의 등락상황에 따라 백워데이션이 심화될 경우 25일 국내증시도 출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이닉스의 진기명기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날 시장의 주역이었다. 하이닉스는 장중 급등락을 반복한 끝에 전일 보다 125원(10.46%)이 오른 1320원을 기록했다. 사상최저치 행진을 나흘만에 마감한 것이다. 장중등락률이 30%에 육박할 만큼 요동도 쳤다. 이날 하이닉스의 거래량은 2억6971만주로 거래소 전체 거래량(4억8558만주)의 55.5%에 달했다. 물론 단일종목 하루 거래량으론 사상최고 수준이다. 종전 최고기록(1억5천만주)을 1억2천만주 이상 웃돌았다. 진기록이 아닐 수 없다. 하이닉스의 총발행주식이 10억1125만주임을 감안할 때 이날 거래량회전율은 26.7%로 4주 가운데 1주 이상의 주인이 바뀐셈이다. 통상 대량거래가 수반되면서 주가가 오를 경우 매도세력 보다는 매수세력이 많기 때문으로 긍정적 신호로 인식된다. 그러나 이날 하이닉스의 대량거래는 달리 생각해 볼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하이닉스의 대량거래와 관련 "절대주가가 장중한 때 1천원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데이트레이더들의 단타성 투기 매수세가 유입된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낙폭과대라는 저가메릿에도 불구하고 보유기간을 길게 가져갈 경우 위험하다는 투자자들의 되팔기 심리도 거래폭발의 한 요인이란 분석이다. 주가의 급반전에 대해서도 "하이닉스의 펀더멘탈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는데 급반등한 것은 기술적 반등이외에 달리 생각할 여지가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문제는 하이닉스를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각이다. 외국인은 하이닉스를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이날도 외국인은 하이닉스를 1868만주, 216억원어치를 매도해 21일째 순매도행진을 이어갔다. 때문에 외국인의 지분율도 35%대로 뚝 떨어졌다. 하이닉스의 해외DR발행에 참여했던 외국인들이 이제는 주매도 세력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의 기조적인 매도세를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 한번쯤 꼽씹어 볼 일이다. ◇"아직 달라진게 없다" 주가는 대세상승국면에서도 쉬어간다. 수직상승 보다는 톱니바퀴형 상승곡선을 그린다. 반대로 약세국면에서도 무작정 곤두박질치지는 않는다. 반등의 기회를 주기 마련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와관련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바닥확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기술적반등에 성공했지만, 이날 장중저점이 바닥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아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현재 증시를 둘러싼 주변 환경도 크게 달라진게 없다고들 말한다. 나라안팎으로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과 ▲미국 등 주요국 증시의 동반약세 분위기도 부담스럽다. 또 무엇보다 ▲시장내 취약한 수급구조와 ▲주도세력 및 주도주의 부재현상 지속 ▲그리고 기업의 실적악화 전망과 ▲무너진 추세선 등 기술적 지표 등도 장세전망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주가바닥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는가, 아니면 추세반전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모멘텀이 출현하기 전까지는 여전히 위험관리가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단기적으로 시세를 따먹을 수 있지만, 추세를 따먹기에는 여전히 필요충분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는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2001.07.24 I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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