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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286건

  • (표)코스피 외국인 연속 순매수 종목(16일)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단위:주) 종 목 명 전일대비 연속     종 목 명 전일대비 연속 신영증권 1,280 16            배명금속 3,770 10 한국저축은행 120 10        우진세렉스 1,380 10 대한펄프 1,330 8             캠브리지 140 8 한신공영 24,970 8           SK케미칼우 60 8 SKC 6,020 8                   톰보이 40 8 예스코 150 8                  삼성화재우 1,204 7 삼부토건 7,240 7             태광산업 189 7 영화금속 15,910 7           대우건설 17,950 7 DSR제강 770 7               삼환기업 250 6 부국증권 250 6               한국공항 1,180 6 넥센 200 6                     대구백화점 11,590 6 한일건설 270 6               모토닉 180 6 E1 830 6                        SK가스 7,840 6 한국금융지주우 170 6      대한제분 541 5 한진중공업 47,730 5        신세계 6,176 5 현대차2우B 44,735 5       지에스인스트루 130 5 트라이브랜즈 1,680 5       금호석유 8,600 5 현대DSF 13,520 5            하나금융지주 48,500 5
2006.06.19 I 공희정 기자
  • 다스텍, 美 보안로봇 시장 공략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다스텍(043710)의 지능형 로봇들이 국제보안전시회(ISC:International Security Conference)에 참가한다. 다스텍이 오는 5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ISC에 지능형 로봇의 핵심인 어뮤즈먼트 로봇과 씨큐리티 로봇을 모두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다스텍은 지난달 1일 일본전기통신대학과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배틀게임 로봇의 시연회를 거치면서 어뮤즈먼트 로봇의 한가지를 선보인 바 있다. 황형재 다스텍 대표이사는 "현재 미국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씨큐리티 로봇 DSR-1은 이번 출품을 계기로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특히 이번에는 많은 비즈니스 상담도 이루어 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씨큐리티로봇인 `DSR-1`은 1세대 보안로봇으로 사람을 대신해 스스로 집안의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보안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셀폰으로 명령을 내려 로봇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집안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셀폰을 통해 집안의 상황을 영상으로 확인하면서 직접 로봇을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킬 수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도 집안 구석구석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이 된다는 것이 장점이다. 회사측은 "DSR-1은 향후 무선 랜을 이용한 홈 네트워킹 기술과 연동, 웹 및 와이브로(WCDMA) 등을 이용해 사람이 어디에 있든지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또한 보안 로봇의 본연의 임무인 경비/보안업무를 위해 외부환경인식의 기능과 경비업체와의 핫라인을 구축해, 위급상황 발생 시 위험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할 수 있게 된다.
2006.04.04 I 공희정 기자
(edaily초대석)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 (edaily초대석)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 [이데일리 조영신기자]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은 "해운선사들의 무대는 국내가 아닌 해외"라며 "한진해운은 규모의 경제를 위해 외국계 선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특히 "해운선사들이 좁은 국내시장에만 집착하면 같이 망한다"며 "언제나 글로벌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은  10일 “해운시황이 급변하고 있어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 언제든 위기가 올 수 있다"며 “해운업의 특성한 규모의 경제가 필수인 만큼 선대확충을 위해 해외 해운선사를 M&A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지난 97년 외국계 선사를 인수한 바 있다. 한진해운은 당시 독일 제2의 컨테이너선사인 세나토(DSR-Senator)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수합병했다. 한진해운은 대서양과 지중해항로 및 남북항로에 대한 서비스가 태평양항로와 유럽항로에 비해 취약했으나 세나토 인수로 손쉽게 신규 항로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었다. 한진해운은 지난 3년간 지속돼 온 세계 해운경기 호황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6000억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박 사장은 "오는 2010년엔 국내 해운선사중 처음으로 매출액 10조,영업익 1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박 사장은 해운업계에서 34년간 잔뼈가 굵은 해운통이다. 한진해운에 입사한 이후 경리 영업 해외지사 등을 두루 거쳤다. 넉넉한 웃음은 그의 트레이드마크. 그래서인지 박 사장은 직원들 사이에선 `큰 형님`으로 통한다. 박 사장의 업무 스타일은 완벽함을 추구한다. 하지만 직원들을 배려하는 마음씀씀이를 보면 `큰 형님`의 자상함이 엿보인다. 한진해운 지하층에 리노베이션한 체력단력실을 직원들이 불편없이 이용토록 하기위해 "임원들은 다른 장소를 이용하라"고 지시할 정도.박사장의 집무실 문은 항상 열려있다. 직원들과의 열린대화를 위해서다. "누구든 사장과 대화를 원하는 이들은 언제든 들어와서 얘기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라고 박 사장은 설명한다. 박 사장은 올해 해운시황에 대해 “시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비관적인 것도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긍정적인 요인과 부정적인 요인이 섞여 있게 마련이고 그런 불투명성이 해운시황의 특징이라는 것. 불투명성을 뚫고 위기에 잘 대처하는 것이 바로 CEO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박 사장은 강조한다.박 사장은 "해운시황은 세계 경제와 맥을 같이 한다"며 “시황을 예측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여러가지 시나리오에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여의도 한진해운 빌딩 9층 사장실에서 박 사장을 만났다. 1972년 한진해운 평사원으로 입사해 최고경영자(CEO)자리에까지 오른 박 사장으로부터 해운업과 ,경영철학 그리고 인생에 대해 들었다. [대담=이의철 산업부장] -30년 넘게 해운업에 종사해 왔는데 해운업의 매력은 무엇인가. ▲입사해서 지금까지 다른 분야는 생각도 못했다. 앞만 보고 생활한 것 같다. 선박 또는 배를 흔히 영어 ‘She’로 표기한다. 거친 바다를 상상하면 여성이 아닌 남성(He)를 써야 하는데 여성(She)으로 쓴다. 하지만 업무는 매우 남성적이다. 이것이 해운의 매력이다.신입직원들이나 직원들에게 해운업은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분야라고 자주 말한다.해운업을 알면 무역분야를 포함 모든 운송 및 수송분야를 알 수 있다. 재미있고 매력이 많은 산업이 바로 해운산업이다. -어떤 분야에서 주로 일을 했나. ▲처음 한진해운에 입사해 경리부에서 일했다. 과장이 되기 전까지 총무업무와 보험업무 등도 해 봤다. 과장이 된 이후부터는 줄곧 영업부서에서 일했다. 과장이 되기 전에 배운 업무들은 지금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해외 주재원 생활도 11년이나 했다. 주로 미국에서 근무를 했다. -회사경영을 종합예술이라고 한다. 평직원에서 CEO자리에 까지 올랐는데 CEO가 된 이후 달라진 것이 있다면. ▲대표이사가 되기 전에는 주어진 분야만에 전력했다. 맡은 분야에 열정을 쏟은 것 같다. 하지만 CEO가 된 이후부터는 모든 걸 다 챙겨야 했다. 직원들의 복리후생은 물론 회사경영 그리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모두 생각하고 있다. 처음에는 시간을 배분하는데 어려움이 좀 있었다. 회사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 여러 가지 지식을 쌓는 시간, 직원들과 대화하는 시간, 일반 업무를 보는 시간 등 시간을 쪼개는데 다소 힘들었다. 지금은 요령이 생겨 괜찮지만 역시 시간관리가 중요한 것 같다. 요즘은 될 수 있으면 직원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CEO가 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신뢰와 글로벌경쟁력, 솔선수범하는 자세 등 크게 3가지다. 그동안 ‘열린경영’을 강조해 왔다. 열린경영은 임직원들간의 신뢰에서 시작된다. 신뢰가 없으면 배가 엉뚱한 곳으로 가기 마련이다. 현재 한진해운의 위상은 상당히 높지만 현재에 만족하거나 자만하면 그 위상은 쉽게 무너진다. 임원들에게 자만하지 말 것을 자주 당부한다.-한진해운의 경쟁사는 어디인가?▲머스크랜드사다. 한진해운의 경쟁사는 한국에 없다. 외국계 선사들이 모두 한진해운의 경쟁상대라고 할 수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시대다. -글로벌경쟁력을 말씀하셨는데 그럼 글로벌 경영인의 진정한 모습은 어떤 것인가. ▲글로벌 경영인은 열린 마음과 열린 시야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모든 산업이 그렇겠지만 지금은 세계 경제 흐름을 파악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시대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많은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열린마음을 가져야만 흐름을 놓치지 않고 적기에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다. -한진해운의 중장기 비전이 궁금하다. 한진해운이 3자물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한진해운의 궁극적인 목표는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이다. 종합물류기업으로 가기 위해서는 3자물류가 필수조건이다. 선적지 창고에서 하주가 원하는 곳까지 Door to Door서비스를 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떨어지게 된다. 하주에게 완벽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3자물류가 없어서는 안된다. 지난해초부터 3자물류를 위해 중국과 미국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앞으로도 해외에 법인을 계속 설립할 것이다. -시황에 대해 안 물어볼 수가 없다.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 ▲비관도 아니고 장미빛도 아니다.환율과 고유가 등으로 인해 비용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다. 사상 유례없는 호황은 지나갔다. 조정기에 있는 것이 맞다. 그러나 경제성장률 등 각종 지수를 보면 세계 경제가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해운업은 사이클이 있다. 올라가면 반드시 내려온다. 또 내려오면 반드시 다시 올라간다.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고 직원들에게 자주 말한다. 중요한 것은 사전 대비고 시황이 다시 상승할 때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다. 시황은 다시 상승한다. 이를 위해 올해 5억8000만달러의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선박발주는 물론 터미널과 정보통신(IT) 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모두 미래를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 -시황에 대한 예측은 어떻게 하나. ▲해운업에 대한 예측은 국내 자료만 가지고는 안된다. 해외 리서치기관의 자료를 토대로 전세계 한진해운 법인 및 지점, 영업소에서 들어오는 현지정보를 모두 종합해서 본다. 한진해운의 영업은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전세계 각지에서 들어오는 모든 정보를 종합해 전략을 세운다. -앞으로 선대운영계획은. ▲이달 중에 43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발주한다. 이 선박은 오는 2009년초에 인도받을 것이다. 지난해 말 발주한 4척을 포함 모두 8척의 중형급 선단을 오는 2009년에는 두게 된다. 1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도 오는 2009년 인도조건으로 발주할 계획이다. 오는 2010년이면 한진해운이 공급할 수 있는 선복량은 현재의 450만TEU보다 2배 이상 많은 1000만TEU가 될 것이다. 2010년 이후에는 매출이 10조원이 넘을 것이다. 영업이익은 1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 1조원 대열에 들어가는데 문제없다. -주재원 생활을 오래 했는데 가족들이 힘들어 하지 않았나. ▲주재원 생활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좋은 것만은 아니다. 아이 교육문제가 특히 그렇다. 아들이 하나 있는데 고생을 많이 시켰다. 지금은 미국에 있는데 대학은 한국에서 다니도록 했다.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그렇게 결정했다. -직원들을 위해 체력단련실을 리노베이션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건강해야 회사 일도 열심히 한다. 한번 가보니 공기도 탁하고 시설도 낙후된 것 같아 수리를 지시했다. 특히 체련단력실에 임원들이 못 가도록 했다. 임원이 옆에 있으면 평직원들이 편하게 운동할 수 없을 것 같아 될 수 있으면 임원들은 다른 시설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평소 건강은 어떻게 유지하나. ▲시간이 허용하면 산에 간다. 주로 관악산을 많이 간다. 청계산도 가는데 청계산보다는 관악산이 더 편하다. 친구들하고도 가고 가족과도 간다. 쉬엄쉬엄 올라갔다 오면 기분이 좋다. 골프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된다.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는데 가족과 함께 보낼 시간이 너무 없다. ◇박정원 사장 주요 경력 ▲45년 출생 ▲63년 중동고 졸업 ▲68년 한양대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졸업 ▲72년 한진해운 입사 ▲91년 미국 롱비치 지점장 ▲93년 미국 뉴욕 지점장 ▲99년 컨테이너선 마케팅 담당 상무 ▲2001년 컨테이너선 영업담당 전무 ▲2004년 컨테이너 및 벌크부문 총괄 부사장 및 거양해운 대표이사 ▲2004년 한진해운 대표이사 취임
2006.02.10 I 조영신 기자
  • (아시아 바로보기)국가신용등급이 유일한 평가기준인가?
  • [이데일리 오재열 칼럼니스트] 국가신용등급이 해외투자를 위한 유일무이한 평가기준인가?원화환율이 1,000원선을 하향이탈하자 정부는 해외 부동산 및 해외직접투자 자유화 일정을 앞당겼을 뿐만 아니라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해외직접투자 한도도 300만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확대했다. 이로써 국내투자자들의 해외 투자는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투자자가 해외로 진출하기 전에 가장 먼저 고려되고 있는 변수는 투자대상국의 국가 신용등급이다. 그러나 투자대상국의 국가신용등급이 낮을지라도 외평채 가산금리나 외채상환부담률(DSR) 등 주요 Country Risk 지표를 투자 유망 국가들을 중심으로 상호 비교해 봐야 한다. 국가신용등급이 투자 대상국의 모든 것을 평가하는 유일무이한 평가기준인지를 베트남을 예로 들어서 집중 점검해 보고자 한다.먼저 BRICs 국가군의 국가신용등급은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순이며, 인도는 S&P기준으로는 투기등급이지만 Moody’s기준으로는 투자적격으로 분류되고 있다. 구소련 국가에서는 러시아가 투자적격 국가로 분류된 가운데 국내투자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은 간신히 투자적격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베트남은 투기등급이지만, 브라질, 터키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아르헨티나 보다 높은 수준이다. 현재 국가신용등급이 앞으로 투자할 투자대상국을 적절하게 평가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수단이라는 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 이유는 첫째 국제적인 신용평가 기관이라 해도 일국의 신용등급에 대한 평가가 다소 후행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겪었던 97년말 당시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은 선행적으로 신용등급을 조정한 것이 아니라 환율 등 주요 지표의 변화에 따라 신용등급을 조정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게다가 국제 신용평가 기관들은 서방국가들에게는 비교적 높은 등급으로 후하게 점수를 주는 반면, 아시아권이나 체제전환 국가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둘째 국가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분류되어 있거나 간신히 투자적격을 유지하고 있다 하더라도 외화표시 국채의 가산금리가 안정되어 있거나 외채상환부담률(DSR)이 낮은 국가들은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먼저 주요 국가의 외화표시 국채의 가산금리 현황을 살펴볼 경우 A등급의 투자적격 국가들의 가산금리는 100bp이하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투자 부격격 국가와 일부 투자적격 국가들은 200bp이상이다.베트남의 외화표시 국채에 대한 가산금리의 경우 베트남보다 낮은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물론이고 동일한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브라질과 터키보다 낮은 가산금리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투자적격 국가인 러시아, 인도 등은 투자 부적격 국가인 베트남보다 높은 200bp대를 형성하고 있다. 베트남의 외화표시 국채가 투자적격 국가보다 낮은 가산금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처럼 베트남이 투자 부적격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주된 근거는 WTO가입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과 외채상환부담률이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DSR은 A등급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5.5%), 중국(3.8%)과 비슷한 수준(3.9%)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적격 국가인 태국(9.7%),러시아(8.7%),인도(10.2%), 멕시코(17.0%) 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고정환율제의 환율구조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의 경우 중국처럼 WTO에 가입한 이후 외국인 직접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무역수지 개선효과가 가세된다면, VND(베트남 동화)는 절하보다 절상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즉 중국이 환율정책을 고정환율제에서 변동환율제로 전환하면서 절상압력이 더욱 강화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WTO가입을 앞두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 국가신용등급 역시 다소 성급한 전망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향 조정보다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즉 WTO가 공식적으로 출범했던 95년 이후에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었으며, 중국 역시 2002년도에 WTO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후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되었다.따라서 베트남의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외화표시 국채의 가산금리가 투자적격인 일부 국가보다 낮은 수준일 뿐 만 아니라 외채상환부담률이 매우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향후 국영기업 및 국영은행 민영화가 일정대로 추진되는 가운데 WTO가입이 성사될 경우 베트남의 신용등급은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상의 내용을 종합할 경우 투자유망지역에 대한 투자여건을 검토하는 데 있어 현재의 신용등급이 유일한 투자척도라는 인식보다 향후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잠재력의 기초가 되는 경제적 잠재력과 정치적 안정성, 그리고 대외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2006.02.02 I 오재열 기자
  • 코스피, 닷새째 상승..1400선 근접(마감)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주식시장이 닷새째 오르며 1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8일째 사자에 나서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27포인트(1.10%) 오른 1399.83으로 1월 주식시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최근 낙폭의 80%이상을 만회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우량종목 100개로 이뤄진 통합지수(KRX100)도 31.10포인트(1.11%) 오른 2842.02로 마감했다.코스피지수는 이날 강세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상승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이 8일째 사자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 혼조양상을 보인 뉴욕증시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장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한때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면서 갈수록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때 140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안착에는 실패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1000억원 가까이 쏟아진 가운데 기관은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이승우 키움닷컴증권 연구원은 "1월 주식시장이 급락과 급등의 극단을 오갔지만 저점 확인 후 중립 이상의 영역에 들어선 만큼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며 "하지만 1400선과 전고점 돌파를 과신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외국인은 8일째 사자에 나서며 3009억원(이하 정규장 마감기준 잠정치)을 순매수했다. 전기·전자와 운수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063억원, 개인은 166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9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4조8390억원, 거래량은 4억133만주로 지난 주말보다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올랐다. 철강시황 개선 기대로 철강·금속 업종이 2.97% 오른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1.88%)와 운수장비(0.62%) 유통(1.73%) 보험(3.76%) 등도 강세였다. 내린 업종은 종이·목재(-0.35%)와 운수창고(-1.24%) 통신(-0.21%) 은행(-0.54%) 등 4개에 불과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경우 삼성전자(005930)가 2.78% 오른 74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포스코가 철강시황 개선 기대로 3,28% 상승했고 한국전력(0.36%) 현대차(0.93% SK텔레콤(0.52%) 등도 강세였다. 국민은행(-1.03%)과 하이닉스(-0.53%) 등은 하락했다. 포스코의 선전으로 현대하이스코(8.26%)와 동국산업(6.02%) 동국제강(4.61%)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문배철강과 대양금속 배명금속 DSR제강 등 중소형 철강주는 줄줄이 상한가에 올랐다. 신세계(2.62%)와 현대백화점(7.92%) 등 백화점주는 롯데쇼핑 효과로 동반 상승했다. 현대건설(3.07%)과 GS건설(3.94%) 대우건설(1.16%) 등 대형 건설주들은 수주확대에 따른 실적호조 기대로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화재는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7.17% 급등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514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51개로 오른 종목이 훨씬 많았다. 64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2006.01.31 I 김춘동 기자
  • (표)거래소 외국인 연속 순매수 종목(20일)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단위:주) 종 목 명 전일대비 연속 종 목 명 전일대비 연속 모토닉 720 23 빙그레 6,750 11 신세계건설 1,370 11 데이콤 13,010 10 강원랜드 147,980 9 넥센타이어 1,430 9 한국공항 1,000 9 동양백화점 40 9 쌍용양회 414,000 5 대우건설 65,365 5 모나리자 60,160 5 부국증권 1,650 5 한국화장품 1,300 5 삼익악기 110,780 4 현대금속 71,060 4 수산중공업 10,850 4 쌍용화재 10,000 4 한화 5,630 4 삼부토건 5,320 4 텔코웨어 3,120 4 농심 1,927 4 한미캐피탈 700 4 삼성SDI우 150 4 한국오에이 10 4 우리투자증권 70,510 3 삼성전기 51,530 3 현대상사 25,570 3 전북은행 16,090 3 현대백화점 15,390 3 성신양회 14,570 3 로케트전기 12,300 3 중앙건설 11,410 3 대한통운 11,000 3 팬택앤큐리텔 10,910 3 대상팜스코 10,230 3 고덴시 5,190 3 성안 4,530 3 신호제지 3,930 3 대구백화점 3,450 3 SKC 2,810 3 FnC코오롱 2,700 3 금호전기 2,660 3 KCC 1,610 3 한국금융지주우 1,150 3 신동아화재 700 3 대한제분 630 3 삼양제넥스 620 3 한독약품 80 3 신화실업 60 3 하이닉스 466,400 2 휴니드 326,110 2 동양종금증권 306,220 2 두산중공업 107,120 2 KODEX200 70,000 2 대한펄프 55,580 2 대림산업 32,010 2 대우인터내셔 31,631 2 우리금융 29,020 2 카프로 22,260 2 롯데미도파 21,660 2 한솔LCD 17,490 2 CJ 13,980 2 세방 9,840 2 동양기전 7,400 2 현대페스 6,000 2 세이브존I&C 5,280 2 동서산업 4,800 2 환인제약 4,020 2 코리아써키트 3,540 2 삼성공조 3,500 2 LG생활건강 2,870 2 롯데칠성 2,387 2 대교 2,040 2 삼양식품 2,010 2 신풍제지 1,720 2 한익스프레스 1,230 2 농심홀딩스 240 2 모나미 100 2 세신 70 2 큐엔텍코리아 221,210 1 한국금융지주 219,700 1 대우증권 204,174 1 대우조선해양 195,660 1 기아차 188,560 1 효성기계 170,000 1 동부아남반도체130,580 1 LG카드 90,150 1 신성이엔지 72,780 1 율촌화학 64,700 1 한진중공업 54,960 1 부산은행 52,000 1 케드콤 47,310 1 태경산업 46,220 1 코오롱 41,170 1 한진해운 37,250 1 SK 34,910 1 케이피케미칼 30,200 1 광명전기 29,990 1 신성디엔케이 28,610 1 현대하이스코 25,080 1 호남석유 23,630 1 한국전력 23,570 1 삼성테크윈 20,710 1 팬택 20,070 1 삼성물산 18,650 1 POSCO 17,861 1 현대상선 17,340 1 선도전기 17,320 1 현대엘리베이 17,010 1 금호석유 16,340 1 한진 14,670 1 기린 14,000 1 신일산업 10,870 1 지코 10,800 1 금호타이어 10,390 1 대양금속 9,930 1 한화석화 9,650 1 CJ CGV 9,640 1 현대미포조선 9,450 1 문배철강 9,270 1 한미약품 9,238 1 KDS 9,000 1 DSR제강 8,560 1 동부증권 8,300 1 풍림산업 8,090 1 페이퍼코리아 7,730 1 혜인 7,330 1 서울식품 7,180 1 오리온 6,827 1 대원제약 6,800 1 스타코넷 6,570 1 삼양옵틱스 6,380 1 셀런 5,920 1 알앤엘바이오 5,410 1 현대해상 4,990 1 신동방 4,520 1 한일이화 4,300 1 종근당바이오 4,070 1 태창 4,000 1 동아에스텍 3,870 1 현대건설 3,190 1 아이브릿지 3,090 1 남선홈웨어 3,000 1 일성신약 2,900 1 성원건설 2,900 1 삼화콘덴서 2,800 1 삼양사 2,630 1 쌍용 2,300 1 한국주철관 2,290 1 고려산업 2,070 1 조광페인트 2,020 1 삼성물산우 2,000 1 한솔홈데코 1,860 1 영화금속 1,830 1 마니커 1,740 1 휘닉스컴 1,680 1 수도약품 1,650 1 티비케이 1,630 1 동양종금증권1우 1,610 1 한국카본 1,600 1 한올제약 1,400 1 세림제지 1,300 1 벽산건설 1,200 1 제일약품 1,120 1 국도화학 1,060 1 메리츠증권 1,060 1 S&T중공업 1,040 1 CKF 1,000 1 일진전기 1,000 1 씨크롭 970 1 우신시스템 910 1 스타코 891 1 세종증권 780 1 퍼스텍 770 1 대호에이엘 720 1 신영증권우 640 1 조선내화 630 1 삼성화재우 600 1 영진약품 600 1 SK네트웍스 550 1 범양건영 500 1 동성제약 370 1 대유디엠씨 330 1 남해화학 320 1 신성건설 310 1 대원전선 290 1 한일약품 270 1 새한미디어 270 1 평화산업 270 1 동양메이저 240 1 녹십자 220 1 화신 200 1 일진다이아 200 1 케이씨텍 180 1 삼성정밀화학 170 1 동아타이어 150 1 삼화페인트 140 1 자화전자 110 1 현대차3우B 100 1 금강공업 90 1 퍼시스 80 1 고려제강 60 1 코오롱유화 60 1 대우정밀 60 1 한국석유 50 1 삼호 40 1 현대시멘트 40 1 애경유화 40 1 포항강판 40 1 세아제강 30 1 영풍 12 1 태광산업 7 1
2005.10.21 I 공희정 기자
`주가민감도는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이 높아`
  • `주가민감도는 영업이익보다 순이익이 높아`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올 상반기 실적호전기업의 주가상승율이 전체평균을 상회한 가운데 실적항목중 순이익이 주가률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2일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상반기실적 관련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등 3개 항목이 증가한 기업들의 평균 주가상승율은 각각 63.14%, 72.27%, 74.71%로 시장 전체 평균 57.90%를 초과했다.  특히 순이익 증가법인은 전체 평균대비 16.81% 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4%, 14.37% 포인트의 초과 상승을 기록했다. 순이익 증가법인 가운데 올 상반기 최고의 주가상승율을 기록한 기업은 동서산업(010780)(1650%)으로 나타났다. 대호에이엘, 디피씨, IHQ, 금양 등도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또 매출액 증가법인 가운데 올 상반기 최고의 주가상승율을 기록한 것은 영진약품(003520)공업(474.12%)이었다. 영진약품은 영업이익 증가법인 가운데서도 최고의 증가상승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세원E&T와 로케트전기(000420), 대호에이엘(069460)도 300%가 넘는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IHQ(003560), DSR제강(069730), 금양(001570), 고려산업(002140), 한라건설(014790), 모나리자(012690) 등이 그 뒤를 이었다.◇순이익 증가법인 주가상승률 상위 (단위: 백만원,%) 
2005.08.22 I 공희정 기자
  • 거래소, 연기금 매수로 980선 돌파(마감)
  • [edaily 지영한기자] 종합주가지수가 장 막판 연기금의 현선물 스위칭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며 98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9일 트리플위칭데이(주가지수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를 맞이한 거래소시장은 만기충격이 지수 상승쪽으로 작용해 전일보다 11.36포인트(1.16%) 상승한 987.58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4월13일 이후 근 2달만에 980선을 회복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의 우량종목 100개로 이루어진 KRX100도 22.31포인트(1.12%) 상승한 2014.10을 기록, 처음으로 2000선을 넘어섰다. 거래소시장은 오전만 하더라도 극도로 소강상태를 보였다. 장 막판 선물옵션 만기 청산거래를 염두에 두고 투자자들이 현/선물시장 모두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내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예정된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증언과 인텔의 중간 실적 결과 등 이벤트를 확인하고 넘어가자는 심리도 작용했다. 그러나 장 막판 프로그램 비차익거래에서 순매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는 단번에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980선을 훌쩍 뛰어넘어 990선 근처까지 치솟았다. 특히 연기금이 6월 중간배당과 시장 베이시스의 강세를 고려해 현선물 스위칭매매(선물매도-현물매수)에 적극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국내기관은 연기금이 2279억원(이하 정규장마감 기준 잠정치)을 순매수한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1693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753억원과 13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역대 최장기간인 25일째 순매도 행진을 지속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오후 2시30분께 500억 안팎을 보인 이후 장마감을 앞두고 증가하기 시작해 장막판 비차익 순매수가 폭증하며 3112억원의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차익거래가 196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비차익거래는 507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매가 크게 확대된 영향으로 거래가 크게 늘었다. 거래량은 4억4707만주로 전일(3억4032만주)보다 1억주 이상 늘었고, 거래대금은 3조1012억원으로 전일(2조4959억원)보다 6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만이 하락했을 뿐 나머지 전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업종이 5%대의 폭등세를 기록했고 은행(+2.38%) 기계(+2.36%) 등도 많이 올랐다. 프로그램 매수의 영향권에 있는 대형주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0.52% 오른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POSCO·국민은행·현대차·KT·s-oil 등 업종 대표주들이 일제히 올랐다. 증권주들은 인수합병(M&A) 이슈가 불거진데다 전일 코스닥시장의 중기 골든크로스 발생에 따른 추가 상승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한양증권이 외국계증권사로의 피인수설을 부인했지만 9%이상 올랐고, SK증권(001510)이 M&A 가능성이 부각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외환은행이 JP모건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의 강한 매수세로 6% 이상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건설업종 대표주인 현대건설도 나흘 연속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해 기염을 토했다. 또 대원이엔티가 7일째 상한가를 이어가 눈길을 끌었으며, 세신·한국기술산업·동서산업·태창·동양철관·배명금속·영화금속·DSR제강·NI테크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456개였고,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비롯해 267개였다. 7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2005.06.09 I 지영한 기자
  • 거래소, 급락..980선 턱걸이(마감)
  • [edaily 김춘동기자]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들의 무차별 매도공세를 당해 급락세를 연출하며 98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계속되면서 전일보다 13.08포인트, 1.32% 내린 980.05로 마감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국제 유가 급등과 GM의 실적쇼크, 경상적자 확대에 따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다 프로그램 매매마저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오전 한때 20포인트가량 급락, 98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후 한덕수 신임 부총리의 벤처육성대책 발언과 함께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돌아서며 낙폭을 줄이는 듯 했지만 결국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장막판 다시 하락폭을 확대했다. 외국인들은 무려 11일째 매도공세를 이어가며 1546억원을 대거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1일간 총 1조178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장막판 순매도로 돌아서며 9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88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부문에서 각각 582억원과 248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체적으로 83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손바뀜도 활발해 거래량은 7억3636만주, 거래금액은 3조925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0.32%)과 전기가스업(+0.95%)만이 강세를 보였을 뿐 철강·금속(-2.16%)과 의료정밀(-4.85%), 유통업(-2.825), 건설업(-1.36%) 등이 모두 하락했다. 특히 최근 주가가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증권주는 5.53%나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이상 하락하며 40만원대로 추락했고, POSCO와 국민은행, LG필립스LCD, 현대차, 신한지주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고유가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는 S-Oil이 5%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SK도 1%이상 올랐다. 한국전력과 KT, 현대모비스 등도 강세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두산중공업의 대우종합기계 인수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두산중공업이 5%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대우종합기계는 하락했다. 또 최근 큰 폭으로 올랐던 철강주들은 우수수 추락했다. 포스코와 INI스틸, 현대하이스코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으며, DSR제강, 문배철강, 배명금속 등은 10%이상 급락했다.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S-Oil과 SK는 강세를 보인 반면 항공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150개에 불과했던 반면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25개를 비롯해 606개에 달했다. 4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2005.03.17 I 김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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