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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in]한올바이오, 고금리 채권 갚은뒤 개발비 조달은?
  •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20일 16시 0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바이오베터(일명 수퍼바이오시밀러)를 개발중인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올해 안에 갚아야 할 100억원이 있다. 사모사채를 통해 조달한 이 돈에 대한 이자는 연 13%에 육박한다. 채권상환 능력은 있다는 평가지만, 향후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조달 능력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도 있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1월. 한올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으로 100억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증권(Primary CBO)을 발행했다. 자금중 60억원은 시설자금 용도로, 40억원은 미국 FDA를 통해 진행중인 아토피·기능성복합 신약의 임상시험 비용으로 사용했다. 돈을 빌린 대가는 컸다. 사모사채의 연이자는 12.87%(사채할인발행차금 포함). 한올은 매달 1억원 이상의 이자를 지급해 왔다. 원금 100억원을 빌려 3년 동안 40억원에 가까운 돈을 이자로 지불하게 되는 셈이다. 회사는 속이 쓰리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20일 "당시 회사 차원에서 유동성 위기를 우려해 고금리로 자금을 빌리게 됐다"면서 "당시 1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굳이 CBO를 발행하지 않아도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올은 오는 11월 만기인 사채의 상환을 위해 자사주 50만주 처분과 보유중인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돈을 갚을 예징이다. 신용평가사 한 애널리스트는 "돈을 빌린 시기가 금융위기 때여서 시기가 좋지 않았다"며 "현재 현금을 비롯한 현금성 자산을 100여억원 정도 보유하고 있어 돈을 갚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은 앞으로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한올은 아토피치료제(개량신약)의 임상2상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6월중으로 미국에서 성장촉진제인 인터페론알파(바이오베터)의 임상2상을, 하반기에는 아토피치료제(개량신약)의 미국 임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능성 복합신약 3종의 국내 임상1상을 진행하는 등 연구개발비 수요가 넘쳐난다. 통상 바이오시밀러 하나를 개발하는 데 500억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금조달 여건이 녹록치 않다. 단기 차입금이 급격이 늘면서 추가적인 차입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2009년 151억원이었던 단기차입금이 1년새 70% 가량 늘면서 260억원을 넘어선 것. 회사채를 발행을 통한 장기차입도 여의치 않다. 한올이 지난 2007년과 2008년 실시한 신용평가에 이어 올해 실시된 예비평정에서 `BB+`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신평사 관계자는 "BB+의 신용등급으로는 회사채 발행이 쉽지도 않을 뿐더러 발행한다고 해도 금리가 너무 높게 나와서 실익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올 관계자는 "가능한 많은 연구비를 확보할 수 있으면 바랄 게 없겠지만, 사정이 허락하는 선에서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비용은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5개 과제에서 82억원을 정부에서 지원받았는데, 앞으로도 최대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한올바이오파마, 1Q 영업익 13억..전년비 47%↑
2011.05.24 I 문정태 기자
  • SMD, 유럽 의료기기시장 진출 발판 마련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초정밀 영상 진단 장비인 `포터블 엑스레이 디텍터`가 유럽 CE MDD(Medical Device Directive)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CE MDD는 유럽에서 의료기기를 유통· 제조하기 위해 반드시 획득해야 하는 인증제도다. 이를 획득한 제품만 유럽에서 판매할 수 있다.디텍터란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3대 구성요소 중 하나다. 디지털 엑스레이는 방사선을 조사하는 조사기와 인체에 투과된 방사선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디텍터, 디지털 신호를 받아서 영상을 제공하는 모니터로 구성된다.시장 규모가 가장 큰 43 X 36cm 크기의 포터블 엑스레이 디텍터는 방사선 조사량을 기존 방식보다 절반으로 줄이고도 초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 미국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에 이어 유럽 CE MDD까지 인증받아 세계 최대 의료 기기 시장인 북미· 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팍스콘 폭발 애플 피해 1.8조원..韓기업 반사이익☞애플 화재 `갤럭시엔 호재, 반도체엔 악재`···결국 `똔똔`☞`애플공장 불탔다..갤럭시탭 잘 팔리겠네`
2011.05.23 I 서영지 기자
  • [마켓in]한올바이오, 고금리 채권 갚은뒤 개발비 조달은?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바이오베터(일명 수퍼바이오시밀러)를 개발중인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올해 안에 갚아야 할 100억원이 있다. 사모사채를 통해 조달한 이 돈에 대한 이자는 연 13%에 육박한다. 채권상환 능력은 있다는 평가지만, 향후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조달 능력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도 있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1월. 한올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으로 100억원 규모의 자산 유동화증권(Primary CBO)을 발행했다. 자금중 60억원은 시설자금 용도로, 40억원은 미국 FDA를 통해 진행중인 아토피·기능성복합 신약의 임상시험 비용으로 사용했다. 돈을 빌린 대가는 컸다. 사모사채의 연이자는 12.87%(사채할인발행차금 포함). 한올은 매달 1억원 이상의 이자를 지급해 왔다. 원금 100억원을 빌려 3년 동안 40억원에 가까운 돈을 이자로 지불하게 되는 셈이다.  회사는 속이 쓰리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20일 "당시 회사 차원에서 유동성 위기를 우려해 고금리로 자금을 빌리게 됐다"면서 "당시 100억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굳이 CBO를 발행하지 않아도 됐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올은 오는 11월 만기인 사채의 상환을 위해 자사주 50만주 처분과 보유중인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돈을 갚을 예징이다.  신용평가사 한 애널리스트는 "돈을 빌린 시기가 금융위기 때여서 시기가 좋지 않았다"며 "현재 현금을 비롯한 현금성 자산을 100여억원 정도 보유하고 있어 돈을 갚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은 앞으로 필요한 연구개발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한올은 아토피치료제(개량신약)의 임상2상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6월중으로 미국에서 성장촉진제인 인터페론알파(바이오베터)의 임상2상을, 하반기에는 아토피치료제(개량신약)의 미국 임상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능성 복합신약 3종의 국내 임상1상을 진행하는 등 연구개발비 수요가 넘쳐난다. 통상 바이오시밀러 하나를 개발하는 데 500억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금조달 여건이 녹록치 않다. 단기 차입금이 급격이 늘면서 추가적인 차입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2009년 151억원이었던 단기차입금이 1년새 70% 가량 늘면서 260억원을 넘어선 것. 회사채를 발행을 통한 장기차입도 여의치 않다. 한올이 지난 2007년과 2008년 실시한 신용평가에 이어 올해 실시된 예비평정에서 `BB+`등급으로 평가받았다. 신평사 관계자는 "BB+의 신용등급으로는 회사채 발행이 쉽지도 않을 뿐더러 발행한다고 해도 금리가 너무 높게 나와서 실익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올 관계자는 "가능한 많은 연구비를 확보할 수 있으면 바랄 게 없겠지만, 사정이 허락하는 선에서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비용은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5개 과제에서 82억원을 정부에서 지원받았는데, 앞으로도 최대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한올바이오파마, 1Q 영업익 13억..전년비 47%↑
2011.05.20 I 문정태 기자
  • 다이어트 성공 후 ‘가슴’에만 요요현상 온다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가슴확대 의료기기 ‘브라바’가 다이어트 후 줄어든 가슴으로 고민하는 여성에게 특히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브라바’ 측 관계자는 “브라바는 가슴조직에 부드럽고 지속적인 자극을 줌으로써 새로운 조직의 성장을 촉진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살이 찐 여성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말미암아 가슴 지방을 줄였을 때 살빼기 전의 가슴크기 이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라고 밝혔다.살이 찐다는 것은 몸 안의 지방 세포의 수가 증가하고 비대해지는 생리 현상을 말한다. 이렇게 생성된 지방은 수술을 통하지 않고는 세포 수의 감소가 어렵다. 따라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한 여성의 경우 세포 수는 그대로이지만 세포의 크기가 축소돼 살이 빠진다. 그래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한 여성의 몸은 지방세포의 성장을 돕는 브라바를 통해 가슴확대 효과를 보기 최적화된 상태이다.이와 같은 현상은 다이어트 성공 여성뿐 만 아니라 임신 후 출산, 수유의 과정을 거치며 가슴 확대를 경험한 여성의 경우에도 적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브라바’는 가슴 성형의 세계적 권위자인 닥터 쿠리, 베이크 등 11명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의해 유방암 여성을 대상으로 비수술적 요법 가슴 성형 의료기기로 개발되었으며, 지난 10년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다.미국 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의료기기로 인증을 받은 브라바는 자연스럽게 가슴을 확대하는 기기로 수면시간만 꾸준히 착용해도 가슴 확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공식 클리닉(www.bravakorea.co.kr)에선 마른 몸매의 여성들을 위해 자가지방 이식 등을 병행하여 진행하길 권장하고 있다.
2011.05.20 I 김유성 기자
  • 한미약품, 탈모예방 샴푸 `보노겐` 출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탈모 예방과 모발건강에 도움을 주는 샴푸 보노겐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보노겐은 탈모방지∙양모 효능∙효과를 인정받은 의약외품이며 두피 염증을 억제하고 모근 혈액공급을 촉진하는 우엉과 당귀 등 한방 생약성분이 함유됐다. 모발 필수 영양소인 비오틴을 비롯해 두피 혈류 공급을 촉진하는 니코틴산아미드와 비듬 및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덱스판테놀 등의 성분으로 구성됐다. 보노겐은 모발성장 조성물 특허와 탈모방지 기능을 가진 샴푸 조성물 특허를 획득했다. 미국 FDA가 지정한 Shuster 연구소에서 실시한 무독성, 무자극 시험도 통과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비듬 및 가려운 증세, 업무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 신경이 예민한 수험생, 가족 중 탈모환자가 있는 사람 등에게 효과가 있다. 실제로 Shuster 연구소가 2002년 7월 미국에 거주하는 20~60대 남성 64명을 대상으로 보노겐을 3주간 사용하게 한 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양모 및 육모 효과를 각각 66%, 67% 체험했다고 답변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보노겐은 탈모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이후까지 전 구간에 걸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탈모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부터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간추천주]대우증권
2011.05.18 I 천승현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빚내 주식투자 13조..증시 뇌관
  •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다음은 5월1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은행 몸사리기에 PF시장 마비-자동차 편법 가격인상 조사-할인점 구매 줄고 SSM쇼핑 늘어-래리의 야심작 `구글홈` 나온다-코레일, 고장鐵 KTX-산천 `리콜` ▲종합 -`냉동인간` 부활시킬 단초 찾았다-美 시어스백화점 "일리노이주 법인세 인상 못참아"-전세계약 갱신청구권 국회·국토부 찬반 공방▲경제종합-환율이 주가? 주가가 환율을 움직인다-군기 빠졌나..국무회의 지각 개회-새종시 LED 특화도시로-원산지 허위 표기 관련 다국적 제약사 전면조사-청소년 연예인·걸그룹 무분별한 노출 막는다▲정치 외교안보 -당대표? 소장 개혁파가 맡아야-한나라 의총 `어정쩡한 봉합`-친박계 "소장파와 계속 손잡기엔.."▲금융·재테크-부실저축銀 2~3곳 묶어 매각 추진-삼성화재 작년 순이익 6649억 `사상최고`-삼성생명發 영업전쟁 불붙나-금융위, 우리금융 민영화방안 17일 발표▲국제 -"MS! 9조원은 너무 비싸"-美 국채값 놓고 `날선 공방`-중국서 美금융회사 펀드 판매 허용-한·중·일 정상회담 후쿠시마서 열릴까-중국쯔진청서 예술품 도난-中 4월 소비자물가 5.3% 상승▲기업과 증권-지분정리 나선 최은영..한진그룹 분리 가속-상승세 탄 D 램-제일기획 글로벌랭킹 2단계 올라 17위 -한화차이나 내달 출범..중국에 또하나의 본사▲기업·경영-명품다큐·3D콘텐츠 큰 장터 열린다-삼성 PC시장서 나홀로 승자-GM, 2014년까지 20억달러 투자-방통위 "데이터 주권 찾겠다"▲유통 -소비자 지감 여는건 싼제품 아닌 가치상품-"대량구매 가계지출에 도움 안돼" 인식 확산-생막걸리가 살균탁주보다 낫다?-CJ제일제당 "핵산 세계 1위 굳힌다"▲기업과 증권-두산건설 순이익 88%나 줄었지만 박용현회장 등 주주 배당은 늘었네-하나금융인수 외환銀 주가에 별로-설비투자 1천억..중견 강철기업 인수-`샘표 분쟁` 현 경영진이 승리-`김종학프로덕션` 부활-한국실리콘 하반기 상장 추진-"가치주 가격 메리트 지금이 최고"▲부동산 -서울 1만·부산 4천 등 내달 전국 3만가구-도심 재정비 사업에 일몰제 도입-자기관리리츠 투자 주의보◇서울경제▲1면-빚 내 주식투자 13조..증시 뇌관-제2 본사 설립하자..대기업들 중국으로-한나라 정책위의장 "법인세 감세 철회 시간두고 검토"-뉴타운 등 정비사업 일몰제 도입-세종시를 빛의 도시로 ▲종합-한중일 정상회담 개최지 신경전-대한항공도 7월 복수 마일리지 할인 폐지-LED산업 제 2도약 전략 발표-내주 금융시장 빅뱅 본격화-공정거래조정원 찾는 `을` 발길 는다▲정치-여 과도체제, 신주류에 힘 실렸다▲금융-금융회사 상근감사 없애고 감사위 활성화한다는데...-보험산업 새 성장동력 찾자..업계-금융당국 손잡았다-대한통운 매각 실타래 풀리나▲국제-약 달러발 수입 물가 상승, 미국 인플레 불안감 커진다-일본 대지진 두달..산업 정상화 먼길 ▲산업-한화차이나 내달 1일 출범..중국서 제2 창업-D램값 1불선 회복-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다양해진다-SKT, LTE 전용단말기 첫선-대형마트, 이번엔 저가 골프클럽 전쟁-제일기획, 글로벌 17위 광고회사에▲증권-LG그룹주, 실적개선 타고 비상하나-외국계 운용사들 국내펀드 시장 잇따라 노크 ◇한국경제 ▲1면 -정부, 우리금융 민영화 포기..産銀에 넘긴다-檢 "영업정지 3주前 정보샜다"-재개발 `일몰제`..4년간 진척 안되면 취소-D램 1弗 회복..5개월 만에-산업용 전기요금 가정용보다 큰 폭 인상▲종합 -최고 VIP에 `최고의 대접`..도청방지 장치도-중학교 중퇴자도 병역 이행-입양아 친부모 정보 공개 검토-정부, LED연구개발 5년간 3000억 지원-"복지지출 지금처럼 늘리면 GDP 절반 털어 넣어야"-용산공원 여의도 크기로 만든다-中, 물가 치솟는데..산업생산 큰 폭 둔화▲경제 금융-작년 중산충 1.1%P증가..정부도 놀랐다-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범 사업 7월 시작-윤증현-진수희 장관 `뼈 있는 농담`-4월 청년실업률 8%대 `고공`-中企 `클라우드` 이용 댸 1000만원 지원-전기료 잘 내면 대출금리 깍아준다-실질금리 5개월 째 마이너스 `최장`▲정치 -"황우여가 당대표 대행"..新주류 또 판정승-親李는 당 운영 실패..親朴·소장파가 당을 맡아아"-인구 31만에 울고 웃는 의원들-박지원 때문에 눈물 흘린적 많아"▲국제 -걸핏하면 충돌 美·中, 태양광에너지 사업은 `밀착`-중국 車판매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폴슨, 리먼에 베팅..7억-GM, 美공장에 20억弗 투자-中, 車보험시장 전면 개방▲사회-"몸통은 먼저 인출..영업정지 전날은 막차"-남해 동부해역 `아열대화` 가속..未기록 어종 발견-`전관예우 금지법` 시행되는데.."명예냐, 돈이냐" 서초동은 고민중-대항항공, 교포 암환자 `탑승거부`▲산업-産銀도 헷갈렸던 `매각 방정식`..금호터널 분리매각 `가닥`-한화차이나 내달 출범..초대사장에 금춘수 씨-코오롱, 세계 최대 물시장 중국 진출-GE코리아, 올해 최대규모 채용 세계 EPC시장 한국기업과 진출"-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 통합-한국인이 퀄컴 세일즈 총괄 대표 맡았다-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제2본사` 건립▲중소기업· 제약산업-중외제약 `표적항암제` 美 FDA서 임상 승인-"모래·가죽 만지는 느낌의 `2세대 햅틱` 개발"-미리넷, 중동에 태양광발전소 건설-휴넷, 기업대상 온라인 인문학 교육▲유통·창업-순금나라 年매출 5000억..`귀금속 공룡`이 뜬다-제일기획, 글로벌 순위 17위로 `점프`-CJ제일제당, 핵산에 1억8000만弗 투자-홈플러스, 윌슨·잭니클라우스 골프채 판매▲부동산-수익성 낮은 재개발 사업 취소 잇따를 듯-대전 노은·대구 평리..지방 역세권도 분양 `열기`-임대수익 `쑥쑥` 자산관리사 뜬다-충주기업도시, 주택용지 등 221필지 공급▲증권-원화강세 올라탄 외국인.."1050원까지 산다"-컴퓨터가 종목 찍어주니 빛나네..퀀트펀드 1년 수익률70%-"유동성 장세 마무리 국면 왔다"-"시련은 끝났다" LG전자, 턴어라운드 `날개짓`-심팩, 車부품사 투자 확대에 실적 호전-한국실리콘,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MSCI 물밑 접촉..이번엔 선진시장 편입될까
2011.05.11 I 좌동욱 기자
  • JW중외제약, 새로운 표적항암제 美 임상 돌입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중인 표적항암제가 미국에서 제품화를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JW중외제약은 Wnt 암 세포 증식 억제제 `CWP231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MD앤더슨병원 등 미국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 회사가 10년 전부터 개발중인 CWP231A는 세계 최초로 Wnt 신호전달경로를 차단, 암 재발과 전이의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사멸시켜 근원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다.회사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제약사가 개량형 신약(Best-in-Class)으로 미국 현지에서 임상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자체개발한 혁신형 신약(First-in-Class)이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rst-in-Class`는 종전에 비슷한 기전의 약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새롭게 개발된 약물을 의미한다. 노바티스의 `글리벡`, 화이자의 `비아그라` 등 특정 질병에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 약물이 이에 속한다. 중외가 CWP231A의 개발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8번째로 혁신적 신약을 개발한 국가가 된다JW중외제약 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혁신적 신약에 대한 첫 임상시험 승인을 미국 FDA로부터 직접 받았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국내업체들의 연구성과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캐나다에서 진행한 전임상시험 결과 CWP231A는 FDA 임상시험 승인에 필요한 유전독성시험, 안전성약리시험을 모두 충족했다. 항암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선택성이 우수하고 장기투여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또 급성골수성백혈병, 림포마, 다발성골수종 등 혈액암을 비롯해 폐암 등 고형암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2배 이상 우수한 항암효능을 보였다.JW중외제약은 이달부터 세계1위 암 병원인 MD앤더슨 암센터와 혈액암 분야에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에 돌입한다.오는 2012년말까지 임상1상을 완료한 후 2상임상을 거쳐 오는 2016년 신약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1상 임상이 종료되는 내년까지 다국적제약사를 대상으로 라이센스 아웃 등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하 JW중외제약 부회장은 "혈액암의 경우 다른 암에 비해 동물실험과 사람에 대한 임상 데이터의 연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면서 "임상과정에서 다국적제약사와 적극적으로 제휴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JW중외제약, `주력제품 매출 감소`로 실적 부진(상보)☞JW중외제약, 1분기 영업익 70억..전년비 39%↓
2011.05.11 I 천승현 기자
  • JW홀딩스 "2015년 매출 1조5천억 달성"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홀딩스(096760)는 "오는 2015년까지 그룹 매출을 1조50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11일 밝혔다. JW홀딩스는 이날 글로벌 전략 설명회를 갖고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소개했다. JW홀딩스는 이번에 미국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새로운 표적항암제 `CWP231A`를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이 회사는 Wnt 암 줄기세포 억제제 `CWP231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MD앤더슨병원 등 미국현지에서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2016년 신약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국적제약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JW홀딩스는 또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와 3-챔버 수액 분야의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JW홀딩스는 이미페넴, 3-쳄버 수액 등을 일본, 중국 등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578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린 바 있다.JW홀딩스는 이들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10여년간 충남 당진과 경기도 시화에 미국와 유럽의 기준을 충족시키는 원료와 완제품 공장을 준공했다.이미페넴 원료를 생산하는 시화공장은 미국 FDA 실사를 앞두고 있으며 당진공장은 유럽의 GMP 승인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부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수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브루노 아르코 글로벌사업본부장은 "JW중외그룹은 카바페넴계 항생제와 3-챔버 수액 등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 공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JW홀딩스, 1분기 영업익 10억..전년비 51%↓
2011.05.11 I 천승현 기자
포르말린 우유 논란, 개운치 않은 마무리
  • [기자수첩]포르말린 우유 논란, 개운치 않은 마무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매일유업(005990) 포르말린 우유 사태가 농식품부의 `안전하다`는 검사 결과 발표로 일단락된 듯하다. 그러나 포르말린 논란이 벌어진 뒤 일련의 과정은 그다지 깔끔하지 못했다. 큰 틀에서 소비자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받아들인다 해도, 그 과정에서 근거자료 왜곡 논란과 정보공개 불충분, 논점 비틀기 등의 시비는 여전해 개운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8일 오후 포르말린 사료 관련 보도가 나가자 매일유업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발빠르게 해명 자료를 냈고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이 미국 FDA에서 포르말린 사료에 대해 안전성을 검증했다는 자료였다.▲ 매일유업이 공개한 미국 FDA의 포름알데히드 사용 허가서. FDA가 포름알데히드의 안전성에 대해 입증했다며 제시한 문건이다. 그러나 이 허가서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매일유업이 사용한 사료는 조건이 부합되지 않는다.그러나 매일유업이 FDA 사용 허가서라며 제시한 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매일유업이 사용한 사료는 FDA의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이 허가서에 첨부된 세부규정 1항과 2항을 살펴보면, "식물성 기름을 섞어 만든 사료에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할 경우 젖을 짜는 소에게 사료를 사용할 수 있지만, 동물성 기름을 섞어 만든 사료에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면 육우나 젖을 짜지 않는 소에만 사용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1)For animal fat in combination with certain oilseed meals, as a component of dry, nonpelletted feeds for beef and nonlactating dairy cattle.(2)For soybean and canola seeds and/or meals to which there may be added vegetable oil as a component of dry, nonpelleted feeds for beef and dairy cattle, including lactating dairy cattle.(美 FDA의 사용 허가서 중 세부규정)즉, FDA의 규정에 따르면 포름알데히드 사료를 젖소에게 쓰려면 식물성 기름과 섞어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매일유업이 사용한 사료는 동물성 기름에 해당하는 TUNA OIL(참치유)을 섞어 만든 것이다.결국 매일유업이 가장 먼저 반박의 근거로 제시한 "FDA가 포름알데히드 사료의 안정성을 담보했다"는 주장은 적어도 FDA의 규정을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은 것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자사에 유리한 부분만을 발췌했다는 지적을 받을 여지가 있다.또, 지난 4일 농식품부의 `시판우유, 포름알데히드 안전성에 문제없다`는 설명도 논란을 가라앉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여전히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농식품부 산하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날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의 포름알데히드 함량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극미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지만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함량 이내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검역원은 제품별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해당 사료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하던 농식품부가 하루 아침에 입장을 바꾼 것도 의아한데,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은 채 WHO의 기준치보다 낮게 나왔다는 결과만 알리고 사건을 종결지으려 하니 정보공개가 불충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자연스레 제기됐다.WHO 허용치는 안 넘지만 해당 사료를 쓴 우유에서 다른 우유보다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상관관계가 성립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애초에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포르말린 사료의 사용금지를 권고했다는 농식품부가 오히려 스스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이외에도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포르말린 사료를 사용한 우유 제품은 매일유업 뿐이다.그런데 매일유업은 "타사 제품에서도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나왔다"며 논점을 비틀었다. 포름알데히드는 천연 성분이기 때문에 포르말린 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극미량은 나올 수 있다.이 때문에 경쟁사들은 "포르말린 사료를 사용했는데 합당한가"가 아닌 "모든 우유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나왔는데 괜찮나"는 식으로 물타기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며 볼멘소리다.특히 매일유업은 경쟁사 중 특정회사를 지목하며 "경쟁업체도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포름알데히드를 이용해 제조한 사료를 이용해 어린이용 우유를 제조,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해당업체는 그런 사료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펄쩍 뛰고 있다.매일유업의 의도였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사태는 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유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급기야 농식품부가 "시판우유에서 포름알데히드 안전성에 문제없다"는 발표하기에 이르렀다.포르말린 사료를 쓴 원유는 DHA 함량이 월등히 높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유업도 그 점을 십분 활용해 어린이용 우유인 `앱솔루트W`를 출시했고 고기능성 제품임을 강조해 왔다.  따라서 농식품부나 매일유업이 포르말린 사료를 사용했다 해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에 대해 논란의 여지를 없앤 뒤 사태를 마무리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 관련기사 ◀☞[기자수첩] 매일유업 위기관리가 안타깝다☞[특징주]매일유업 급락, `포르말린사료 우유 파문`
2011.05.06 I 김대웅 기자
  • [종목을 읽어라-2]코스닥 특징주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3일 코스닥 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AP시스템, 실적 개선 기대 `급등` AP시스템(054620)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일 AP시스템은 전날보다 7.41% 오른 1만3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AP시스템은 현재 폭발적 수주 증가의 초입 국면에 있다"며 "올해 4월까지 공시된 수주액만 1111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4분기에는 추가 수주 모멘텀도 가시화될 전망"이고 덧붙였다. ◆이수앱지스,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급락 이수앱지스(086890)가 급락했다. 공급계약 해지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이수앱지스는 전날보다 10.05% 내린 91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이수앱지스는 지난 2009년 `ELEA`사와 체결한 117억원 규모의 고셔병 치료제(ISU302)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사업년도 매출액 대비 250.51%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아르헨티나의 다른 제약사와 계약을 맺기 위해 해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젠, 글로벌 업체로 성장 기대 `사상 최고가` 씨젠(096530)이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다. 글로벌 분자진단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씨젠은 전날보다 3.75% 오른 4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4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임상국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씨젠의 향후 성장성이 우수하다"며 "다국적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및 검진센터와 장기 계약, 미국 FDA 품목 허가 등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동, 나흘 만에 28%↑…자동차 업황 개선 수혜 세동(053060)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대부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으나 세동은 뒤늦게 키맞추기에 나선 덕분에 나흘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3일 세동은 2.5% 오른 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나흘동안 주가는 27.9% 가량 상승했다. 장 중 한때 4375원까지 상승했으나 코다코와 화승알앤에이 등 다른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급락하면서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세동은 플라스틱 및 금속 부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룩손에너지, 최대주주 지분확대 `강세` 룩손에너지(033550)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3일 룩손에너지는 전날보다 5.42% 오른 10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후 룩손에너지는 최대주주인 세븐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4월 `PEI-RICH사모기업 인수증권투자회사5호`가 아이앤제이투자자문이 양도하기로 한 주식 176만1754주를 승계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경영권 안정을 위한 승계라고 설명했다. ◆태웅, 실적 대비 부담스런 주가 `하락` 태웅(044490)이 급락했다. 실적대비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3일 태웅은 전날보다 4.91% 내린 4만5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봉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주 증가 및 제품 가격 인상 등 긍정적인 업황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태웅의 현주가는 실적 대비 부담스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웅의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25.5배"라고 덧붙였다. ◆시그네틱스, 비메모리 성장 수혜 `강세` 시그네틱스(033170)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비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시그네틱스는 전일 대비 2.85% 오른 415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승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으로 비메모리 르네상스의 대표주자임을 확인시켜줬다"며 "패키지 기술 진화로 비메모리 르네상스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그네틱스는 지난 1·4분기에 매출 592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NCB네트웍스, 전 대표 무혐의 소식에 강세 NCB네트웍스(078150)가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허대영 전 대표이사의 배임 무혐의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3일 NCB네트웍스는 전날보다 5.11% 오른 16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NCB네트웍스는 전 대표이사의 배임혐의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배임 혐의에 따른 피소와 관련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처분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NCB네트웍스는 지난 3월31일 허대영 대표에서 문성준 대표로 변경됐다.▶ 관련기사 ◀☞[특징주]AP시스템, 사상최대 실적 기대감에 `급등`☞AP시스템 `수주 본격화로 최대 실적 가능`-키움
2011.05.03 I 박형수 기자
  • 씨젠, 글로벌 분자진단업체 도약 가시화-현대
  •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현대증권은 3일 씨젠(096530)에 대해 글로벌 분자진단업체로의 도약이 가시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임상국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탐방보고서에서 "씨젠은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분자 진단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동일 질병에 대한 수십여종의 원인균을 동시에 진단하는 멀티플렉스 리얼타임(Multiplex Real-time) PCR 기술로 경쟁사 대비 향후 성장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업체와의 협력 관계 강화,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성장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독일 에쉬본에 유럽 지사를 설립하는 등 새로운 판매지역을 개척하고 있으며, 미국 FDA 승인을 위해 미국 캘리퍼 라이프 사이언스(Caliper Life Science)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임 애널리스트는 "회사측은 2분기 말 또는 3분기 초에 북미지역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내는 삼성의료원, 현대아산병원 등 60여개 대형병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네시아 정부 투자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계약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씨젠, 1Q 영업익 16억..전년비 36.78%↑☞4월 29일 양음 투자전략☞[종목을 읽어라-2]코스닥 특징주
2011.05.03 I 박원익 기자
  • 국산 인공고관절 美 FDA 승인..`아시아 최초`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건복지부는 김성곤 고려대 교수가 오티스바이오텍과 개발한 인공고관절이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김 교수는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선도의료기술개발사업의 연구지원을 받아 인공고관절 개발 연구를 수행했으며 지난해 8월 식약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은 바 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받은 인공고관절은 세계적인 인공관절 시험기관인 독일 엔도랩사에서 시험한 결과 인공관절의 수명을 좌우하는 `마모율`이 세계 최저수준으로 나타나 가장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인공관절로 평가됐다.특히 한국형 인공고관절은 한국인의 해부학적 특성 및 생활패턴에 맞게 개발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기존의 인공고관절은 서양인의 체형에 맞춰 설계돼 한국인에게 시술했을 때 뼈의 크기와 비율이 맞지 않아 뼈에 금기 가거나 움직임이 있어 관절 수명에 지장을 주는 단점이 있었다.인공고관절의 공동개발자인 오티스바이오텍은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미국내 판매를 위한 MOU 체결과 멕시코, 인도, 중남미 국가 등 10여개 이상의 나라와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복지부 관계자는 "한국형 인공고관절 개발은 미국내 5대 인공관절 기업들이 독식하고 있는 미국 FDA 승인을 국내 자체기술로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2011.04.29 I 천승현 기자
  • 매일유업 "금지된 사료 사용한적 없다"..입장 표명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매일유업(005990)이 자사의 우유 제품에 포르말린 사료가 사용됐다는 논란과 관련, 이 사료를 이용해 만든 제품은 안전하다는 입장을 28일 밝혔다.매일유업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해 `앱솔루트W` 우유는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입증받은 사료를 사용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뿐더러, 주무부서인 농식품부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왔다고 해명했다.매일유업 측은 "한국식품연구소에 포름알데히드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보통의 우유에서 자연적으로 검출되는 극미량만이 검출돼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이어 "해당 사료는 호주정부 연구기관이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호주 내에서는 오랫동안 사용이 돼 왔다"며 "2003년도에는 미국 FDA로부터 안전성을 정식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안전성이 검증된 이 사료는 지난 2005년부터 영국의 유가공회사인 Farmright사에 공급급됐고, 이 회사가 제조한 우유는 영국의 수퍼체인인 Marks & Spencer에서 팔리고 있다는 설명이다.회사 측은 또 "당사는 사료에 포름알데히드가 사용됐다는 사실을 먼저 인지하고 지난해 11월 농식품부 담당자를 방문해 문의를 했다"며 "농식품부는 중단 권고가 아닌 제품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이어 "이후 안전성 입증될 때까지 중단하라는 최초 권고를 받고 국립축산과학원 및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들과 즉시 협의를 시작, 농식품부에 제조회사와 함께 미국 FDA로부터 안전성을 승인받았다는 자료 등을 성실히 자료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그후 농식품부 및 관계기관은 포름알데히드가 사료공정서 상에 사용 가능한 동물용의약품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사료 사용 중단을 권고했고, 이에 매일유업은 사료 사용을 중단했다는 것. 회사 측은 "따라서 농식품부의 작년말 두 번의 권고를 무시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했다.한편, 앞서 이날 매일유업은 포르말린이 첨가된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생산된 원유로 우유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포르말린은 살균제와 방부제에 사용되는 독극물이자 발암성 물질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의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우려, 해당 우유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관련기사 ◀☞대형마트, `포르말린 사료` 논란 우유 판매중단
2011.04.28 I 김대웅 기자
  • 매일유업, 독극물 ‘포르말린사료’ 우유 시판 논란
  • [경향닷컴 제공] 매일유업이 발암성 물질 ‘포르말린’이 첨가된 조제사료를 젖소에 먹이고 여기서 생산된 원유로 우유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매일유업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작년말에 두 차례나 포르말린 첨가사료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최근까지 이 사료를 사용해온 것으로 확인됐다.농식품부 관계자는 28일 “매일유업이 포르말린이 첨가된 혼합사료를 수입해 젖소에 먹인다는 사실을 인지해 작년 11월 2일과 12월27일 두차례 걸쳐서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으나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 사료를 계속 사용해온 것으로 파악돼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포르말린은 유해사료의 범위와 기준 제4조 ‘동물용 의약품 관리’에 명시되지 않았으므로 사료 내 혼합 가능한 동물용 의약품이 아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사용중단을 권고했던 것”이라고 밝혔다.포르말린은 메틸알코올을 산화해 만든 포름알데히드의 37% 전후 수용액을 일컫는 의약품으로 소독제, 살균제, 방부제, 방충제, 살충제 등으로 사용되는 독극물이다. 또 발암성 물질이어서 식품에 첨가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동물용 사료에 혼합가능한 대상에도 포함돼 있지 않다. 몇년전에는 양식업자들이 횟감으로 쓰이는 광어 등에 생기는 기생충을 없애기 위해 포르말린을 사용,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매일유업은 포르말린이 포함된 혼합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생산된 원유를 이용해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하루 10t정도의 유아와 어린이용 우유인 ‘앱솔루트 W’라는 제품을 생산·판매해왔다.매일유업은 “작년 10월부터 이 사료를 호주에서 수입, 농가에 보급해왔는데 사료회사에서 ‘특허’라는 이유로 제조방법 등을 밝히지 않아 포르말린이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가 뒤늦게 알게 됐다”면서 “지난주부터 이 사료를 사용하지 말도록 했다”고 밝혔다.매일유업은 또 “이 사료에 대해 미 식품의약청(FDA)는 안전하다고 판정했다”면서 “포르말린이 첨가된 사료를 젖소가 먹어도 원유로는 배출되지 않으며 소변이나 대변으로 다 배설된다”고 말했다.이어 매일유업측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일반우유의 경우 0.027ppm, 가공우유의 경우 0.164ppm까지 포르말린이 포함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앱솔루트 W 우유 제품에서 검출된 포르말린의 양은 다른 우유와 별 차이가 없어 전혀 안전에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박했다. 농식품부는 포르말린을 첨가한 조제사료의 수입 자체가 관련 규정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수입업자에 대해 사료 수입을 허용하는 성분등록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일유업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대응책을 강구 중이다.
가슴확대기기 `브라바` 돔이 깨졌다?
  • 가슴확대기기 `브라바` 돔이 깨졌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브라바` 돔이 깨진다고? 말도 안 돼!” 20대 후반 직장인 강희숙 씨(29, 여)는 평소 남들보다 작은 가슴 때문에 고민하다 최근 무성형 가슴확대 의료기기인 `브라바`를 구매했다. 구매 후 차츰 가슴 확대 효과를 보면서 만족스러워하던 강 씨는 깜짝 놀라는 경험을 했다. `브라바`의 돔이 사용 중 깨져버린 것이다. 화가 난 강 씨는 깨진 돔을 들고 `브라바`를 찾았지만, A/S조차 받을 수 없었다. `브라바`의 한국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코아이텍 측은 최근 강 씨의 경우처럼 돔이 깨진다는 불만과 문의를 많이 받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정품 `브라바`를 구매한 것이 아니므로 돔을 보상해줄 길도 없다. 강 씨는 구매한 곳에 가서 다시 고액을 들여 돔을 재구매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 정품 `브라바`를 사용한다면 돔은 절대 깨지는 일이 없다는 것이 `브라바` 측의 설명.  코아이텍 측은 “미국에서 수입한 정품 `브라바`의 돔은 수백 수천 번의 실험 끝에 탄생한 제품이기 때문에 절대 깨지지 않는다. 정품 `브라바`는 급조해서 만든 제품과 차이가 크다.”라며 “하지만 정품 `브라바`가 아닌 제품을 구매한 분들이 깨진 돔을 들고 우리 센터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구매할 때 정품인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무성형 가슴확대 의료기기 `브라바`(www.bravakorea.co.kr) 중 돔은 `브라바`의 핵심 요소이자 성능을 결정해주는 핵심부품이다. 게다가 여성의 민감한 가슴에 직접 맞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만들어져야 하는 동시에 부착 시 잘 떨어지지 말아야 한다. 이에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면 깨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브라바` 측의 설명. 정품 `브라바`의 경우 돔에서 피부에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이뤄져 있고 표면을 끈적이게 하여 가슴 부착이 쉽도록 제작됐다. 또 가슴 곡선 모양으로 만들어져 언제 어디서나 착용이 가능하다. 코아이텍 측은 “`브라바`의 돔은 피부에 닿기 때문에 청결과 위생도 굉장히 중요하다. 때문에 `브라바` 구성품에는 `돔 클렌저`가 포함돼 있다. `돔 클렌저`는 돔의 접착부분에 끈끈함을 복원시켜 돔의 수명을 연장하는 역할도 한다.”라며 “이같이 돔은 `브라바`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구매할 때 잘 알아보고 구매해야 하고 관리도 공식 클리닉을 통해 해야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라바`는 5년 전부터 국내에 들어와 여성들 사이에서 `효과가 좋다`라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가슴 성형의 세계적 권위자인 닥터 쿠리, 베이크 등 11명의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개발한 무성형 가슴성형 의료기기 `브라바`는 비 수술적 요법으로 지난 10년간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고 미국 FDA에 이어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의료기기로 인증을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2011.04.26 I 김유성 기자
美 FDA "전자담배, 의약품 아니라 일반담배"
  • 美 FDA "전자담배, 의약품 아니라 일반담배"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법원의 결정에 따라 전자담배를 의약품이 아닌 일반 담배 제품으로 규정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전자담배 업체들은 의약품 업체에 적용되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규제 대신 일반 담배 제조업체들이 적용받는 수준의 규제만을 받게 됐다. FDA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전자 담배는 제품의 구성물을 정부에 보고만 하면 되는 일반 담배업체들과 같은 수준의 규제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FDA의 이러한 결정은 지난해 12월 워싱턴 법원이 "전자담배가 치료 목적으로 판매되지 않는다면 FDA는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 제품으로만 규제할 수 있다"는 판결 후 나온 것이다. 당초 FDA는 전자담배가 인체에 해로운 화학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금연 보조제인 니코틴 껌이나 패치와 같은 의약품으로 FDA의 판매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법원의 이러한 판결은 전자 담배 업체들이 제품을 판매하기 전 FDA로부터 의약품 판매 승인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의약품 제조사들은 제품 판매전 동물 등에 임상 시험을 거치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 FDA로부터 의약품 판매 승인을 얻어야만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FDA는 전자담배가 의료용 목적으로 판매된다면 의약품에 적용되는 기준으로 전자담배를 규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자담배 제조사인 소레타는 "전자 담배는 치료용이 아니라 피우는 즐거움을 위한 담배 대용품"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종류의 치료제도 만들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FDA의 이러한 결정에 금연단체인 `전미폐협회`는 전자 담배제조사들이 그들 제품의 안정성을 증명하기 전 까지 FDA가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지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금연단체인 `어린이를 위한 담배 없는 세상 만들기`도 미국 정부가 이번 판결에 항소하지 않은 것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2011.04.26 I 민재용 기자
<신약에 미래가 있다>⑥`행복한 약`에 대한 야심찬 도전
  • <신약에 미래가 있다>⑥`행복한 약`에 대한 야심찬 도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세계적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 외에도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는 `해피드럭(Happy Drug)` 개발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지난 1998년 화이자가 내놓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해피드럭의 원조로 평가된다. 삶의 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제약사들은 비만치료제, 조루치료제 등의 개발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으며 국내제약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동아제약·SK케미칼,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개발 성공 국산신약중에는 동아제약(000640)이 지난 2005년말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출시하면서 해피드럭 개발의 물꼬를 텄다. `유데나필`을 성분으로 하는 자이데나는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치료제다. 자이데나 이전에 나온 발기부전치료제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3개 품목 뿐이다. 동아제약은 8년간의 개발기간동안 총 200억원을 투입, 자이데나를 개발했다. 자이데나는 현재 연간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성공한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미국 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SK케미칼(006120)은 지난 2007년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2호인 `엠빅스`를 내놓았다. SK케미칼이 1998년부터 10년 동안 150억원을 투자, 개발한 엠빅스는 발기부전치료제의 약효를 나타내는 국제지수인 국제발기력지수(IIEF EF) 측정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뛰어난 효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엠빅스가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SK케미칼은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높은 질내침투율, 성교완료율, 정상적 발기기능 회복률 등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의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JW중외제약,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3호 출시 임박 자이데나, 엠빅스에 이어 올해 국산 발기부전치료제 3호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JW중외제약(001060)은 일본 미츠비시타나베가 개발한 신약후보물질 `아바나필`의 국내 임상을 완료하고 현재 식약청에서 허가절차가 진행중이다. 국내 14개 종합병원에서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아바나필을 복용한 환자의 발기 효과가 최대 15분만에 나타났다. 이는 현재 시판중인 발기부전치료제보다 발현시간이 2배 정도 짧은 것이다. JW중외제약은 짧은 발현 시간을 무기로 효과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제품들간 확연한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빠른 발현 속도가 사용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발기부전치료제는 속도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바나필이 출시되면 환자들이 사용환경과 자신의 의도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발기부전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LG생명과학, 서방형성장호르몬으로 세계시장 공략 LG생명과학(068870)은 소아에게 한번 투여로 오랫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서방형성장호르몬 `유트로핀플러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LG생명과학은 이 제품을 지난 2007년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서방출형 제형 기술이 적용된 성인용 인간성장 호르몬 결핍치료제로 허가받았다.&nbsp;이듬해에는 소아용으로도&nbsp;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3월 미국 FDA에 성인용 신약으로 시판허가를 신청했으며 허가 승인 이후 순차적으로 소아용으로도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유트로핀플러스가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이 경쟁력이 있다는 계산이다. 전세계 인성장 호르몬 시장 규모는 약 25억달러 정도로 추산되며 매년 3~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LG생명과학의 서방형 인성장호르몬은 편이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세계 최초의 `주 1회 투여 제품`이라는 점에서 경쟁제품과의 차별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nbsp;LG생명과학은 이 제품이 예정대로 출시된다면 약 10억달러 이상의 매출 발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LG생명과학은 일본 다케다사와 비만치료제도 공동으로 개발하며 `해피드럭`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nbsp;
2011.04.20 I 천승현 기자
<신약에 미래가 있다>⑤바이오에서 또 다른 길을 찾다
  • <신약에 미래가 있다>⑤바이오에서 또 다른 길을 찾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사들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도 속속 진출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은 재조합 DNA 기술을 응용, 미생물세포·배양조직세포를 통해 생산한 호르몬, 백신 등을 말하며 화학의약품에 비해 높은 비용과 기술이 소요된다. ◇녹십자, `백신·바이오베터` 등 고른 파이프라인 확보 녹십자(006280)는 국내제약사중 바이오 의약품 분야 선두주자로 꼽힌다. 백신, 바이오베터, 바이오시밀러 등 현재 연구개발과제의 약 70%가 바이오의약품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백신전용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신종플루 대유행 당시 국내에 독점적으로 예방백신을 공급하며 `백신주권`을 지켜낸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임상2상시험을 준비중인 B형간염 예방 및 치료제인 `헤파빅진`은 기존의 혈장유래 제품에 비해 바이러스 중화능력은 3000배 이상이며, 체내 친화력은 7배 높은 효능을 갖고 있다. 기존 제품이 오랜시간 투여받아야 하는 단점도 해소했다.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원료혈장 수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에 지출되는 연간 2000만달러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오는 2013년 9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B형간염 항체시장과 3억5000만명의 만성 B형 간염 보균자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독점적인 시장지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녹십자는 최근 삼성이 진출을 선언한 `바이오시밀러` 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효능, 용법 등을 개선한 `바이오베터` 분야에서도 활발한 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로는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제 `MG1106`을, 바이오베터로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적혈구 감소증 치료제, 항암 항체치료제 등을 개발중이며 오는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중 항암보조제로 사용되는 호중구 감소증치료제 `GCPGC`는 현재 임상 2·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3년 출시가 예상된다. 녹십자는 이 제품의 빠른 국내 개발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항암제 `허셉틴`의 항암효과를 강화시킨 바이오베터 제품 `MGAH22`도 2016년 출시를 목표로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가 적용되지 않아 이 제품은 바이오시밀러보다 먼저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생명과학 "신기술 장착으로 바이오 분야 강자 자리매김" ▲ LG생명과학 연구소LG생명과학(068870)도 녹십자와 함께 대표적인 바이오 제약기업으로 꼽힌다. &nbsp;국내 유일의 미국 FDA 승인 신약 `팩티브`를 개발했으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유럽 EMEA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은 `유트로핀`도 개발했다. &nbsp;지난 1990년 국내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인터맥스 감마`를 개발하기도 했다. LG생명과학은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을 비롯해 항체치료제, 혼합백신 등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자을 겨냥한 제품 개발을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해 발굴한 세포보호 신물질 `사이토프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사이토프로는 세포의 죽음을 막는데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물질이다. 기존의 세포보호 물질과 달리 독소나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사멸을 막고 세포 생존능력의 증대에 획기적 효능을 지닌 신물질로 현재 국제 특허 3건이 출원된 상태다. 사이토프로는 향후 인체는 물론 다양한 분야로 접근이 용이해 다른 업종과의 융합을 통한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상업화한 연구용 진단시약외에도 화장품 원료, 세포 배양액, 세포치료 연구보조제와 간절제술, 심근경색, 세포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신약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 LG생명과학은 바이오시밀러, 세포배양 독감백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 "바이오베터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 한미약품 연구소개량신약과 제네릭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한미약품도 바이오의약품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Lapscovery)라는 기반 기술을 이용, 오는 2014년부터 바이오 신약을 릴레이로 출시할 계획이다. 랩스커버리 기술의 핵심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에 성공한 `재조합 캐리어`다. &nbsp;대장균 발효를 통해 생산한 캐리어를 바이오 의약품에 화학적으로 결합, 약효발현 시간을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기술이다. 약효지속 시간이 짧아 1~2일만에 투약해야 하는 바이오의약품의 단점을 극복한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용량의 10~30%만 사용해도 약효가 1주일~1개월까지 유지된다. 한미약품은 이 기술을 이용, 8개의 바이오 신약 개발과제를 진행중이다. 이중 4개는 임상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당뇨병치료제 `LAPS-Exendin`, 항암보조제 `LAPS-GCSF`, 빈혈치료제 `LAPS-EPO`, 왜소증치료제 `LAPS-hGH` 등이 현재 한국 및 미국에서 임상1상시험이 진행중이다. 이중 항암보조제는 2007년 전임상 단계에서 일본 제약사에 기술 수출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중이며, 이들 제품이 상용화되면 품목당 최소 수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bsp;◇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이미 글로벌시장서 주목▲ 셀트리온 본사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글로벌제약사보다 앞선 행보를 보이며 벌써부터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을 비롯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항암제 `리툭산` 등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중이며 두 제품 모두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nbsp;허셉틴과 레미케이드는 각각 연간 5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는 대형제품이다. 이들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권은 2013년부터 국가별로 소멸된다. 특히 셀트리온은 전 세계적으로 두 제품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리지널보다 60% 정도의 저가로 공급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nbsp; 예를 들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경우 중증 환자는 1년에 1700만원이 소요되는데 바이오시밀러는 이 가격을 900만원 수준까지 낮춰 수요층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nbsp;셀트리온은 미국과 서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임상시험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짓고&nbsp;올해 말 동시다발적으로 각국의 규제기관에 시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nbsp;자체 제품 생산 수요 확대로 기존 5만 리터 설비와는 별도로 추가 9만 리터 설비 증설을 완료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nbsp;2000억 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받았으며, 최근 정부로부터 대규모 조세 감면 혜택을 받는 등 제품 개발 및 사업 전반에 있어 순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nbsp;셀트리온은 지난 10년간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nbsp;바이오신약 위탁 사업을 통해 생산 노하우를 다지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nbsp;차근차근 준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바이오시밀러의 제품화 이후 해외시장 진출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글로벌 파트너사와&nbsp;바이오시밀러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계 개별 판매회사들에&nbsp;293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발주 주문을 받고 올해 말까지 공급키로 했다. 셀트리온은 제품화가 임박한 두 제품 이외에도 항암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호흡기질환 치료제 등 총 8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중이다. 바이오신약 분야에서도 미국 A&G사 등과 다양한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에서 버는 돈으로 바이러스용 항체 개발에 투자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올해 말 다양한 인플루엔자에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항체와 광견병용 항체 동물임상을 끝내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생산 비중을 5대5 정도로 맞추겠다는 목표를 갖고 호르몬, 효소 쪽은 제형을 바꿔 먹는 약을 만들고 백신 분야도 연구를 진행중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생물학적 의약품 분야에서 항체 백신 호르몬 등 파이프라인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한올바이오파마 "세계 시장 겨냥한 바이오베터 개발"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약효시간을 늘린 바이오베터 7개 품목을 개발중이다. 바이오베터에 사용되는 기술은 폴리머결합기술, 단백질결합기술, 아미노산 치환기술 등이 있다. 폴리머결합기술과 단백질결합기술은 오리지널 단백질 물질에 폴리머를 결합하거나 알부민 등의 단백질 결합을 통해 지속성을 부여하는 방식인데, 결합되는 폴리머와 단백질 때문에 분자구조가 커져 물질활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아미노산 치환기술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중 특정 아미노산 일부를 치환시켜 지속성 부여나 약효개선과 같은 효과를 얻도록 개량하는 방식으로, 다른 물질을 붙이지 않기 때문에 분자크기에 변화가 없어 물질활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한올은 이중 아미노산 치환방식 기술을 이용, 7개의 바이오베터를 개발하고 있다. 이중 C형간염치료제인 `한페론(인터페론알파)`은 미국 FDA 임상2상을 준비중이다. 인터페론알파는 3조원에 달하는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폴리머 결합방식의 1주제형 인터페론 알파 제품이 차지하고 있지만, 자속성과 약효를 개선한 한페론이 출시된다면 기존 제품의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성장호르몬인 `비타트로핀`은 조만간 국내 임상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비타트로핀은 성장호르몬중 세계 최초의 경구형 제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한올바이오파마는 다발성경화증, 빈혈, 혈소판감소증, 관절염, 암 등에 효과가 있는 바이오베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04.20 I 천승현 기자
<신약에 미래가 있다>③"표적항암제를 잡아라"
  • <신약에 미래가 있다>③"표적항암제를 잡아라"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최근 등장한 항암제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표적항암제가 대세다. 표적항암제는 암 세포만 죽이기 때문에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기존항암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 가능한 영역으로 끌어들인 노바티스의 `글리벡`이 대표적인 표적항암제며, 국내제약사들도 표적항암제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일양약품, 슈퍼 백혈병치료제 허가 가시화 ▲ 일양약품 연구소일양약품(007570)이 개발중인 백혈병치료제 `라도티닙`이&nbsp;최초의 국산 표적항암제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임상2상을 완료하고 식약청 허가절차를 준비중이며 이르면 연내 허가가 가능할 전망이다.&nbsp; 일양약품은 라도티닙을 자신있게 `슈퍼 백혈병치료제`라고 칭하고 있다. &nbsp;라도티닙이 임상시험 결과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인 `글리벡`이나 `타시그나` 등에 비해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갖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라도티닙은 글리백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와 다른 치료제에 효과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9개 종합병원과 인도, 태국에서 임상1·2상을 진행한 결과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효과와 적은 부작용을 입증했다. 내성에도 강한 효과를 나타냈다. 현존하는 백혈병치료제 4개(글리벡,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보수티닙) 모두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라도티닙이 출시되면 우리나라가 아시아 첫 슈퍼 백혈병치료제 보유국가가 된다. 라도티닙은 지난 2008년 보건산업진흥원의 하반기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돼 복지부로부터 2년간 3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라도티닙이 기술성과 사업성 평가에서 임상결과와 제품화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기대성과에서 고가항암제 대체를 통한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도티닙이 환자들에게 공급되면 100%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백혈병 표적항암제 시장의 판도변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일양약품은 이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어서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JW중외제약, 세계시장 겨냥한 표적항암제 개발 ▲ JW중외제약 R&D 활동JW중외제약(001060)은 개발중인 표적항암제로 `혁신적 신약`이라는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혁신적인 신약(Fist in Class)는 새로운 약물 타깃에 대해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약물을 말한다. 같은 표적항암제라도 JW중외제약이 개발중은 Wnt표적항암제는 세계에서 어느 제약사도 개발에 성공한 적이 없다는 얘기다.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와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이 이에 해당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Wnt표적항암제 CWP231A의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미국 임상을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Wnt 신호전달경로를 차단, 암 재발과 전이의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사멸시켜 근원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약물기전이다. 캐나다 현지에서 진행한 전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CWP231A는 미국 FDA 임상승인에 필요한 유전독성시험, 안전성약리시험 등을 모두 충족했다. 항암제 개발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선택성이 우수했으며 장기투여시에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미국 현지 연구소인 Theriac과 중앙연구소의 연구결과 1차적응증인 급성골수성백혈병외에도 다발성골수종과 림포마 동물모델 시험에서 현재 주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보다 2배 이상 우수한 항암효능을 보였다. JW중외제약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과정부터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CWP231A가 상용화되면 발매 첫해에 30조원 규모의 전세계 표적항암제 시장에서 최소 3% 점유를 통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국내제약업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글로벌 기준의 혁신적 신약이 등장하게 된다"면서 "Wnt표적항암제 개발이 국내제약 R&D 경쟁력에 대한 대외 위상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한미약품·대웅제약 "우리도 표적항암제 도전" 부광약품(003000), 대웅제약(069620), 한미약품(128940) 등도 본격적으로 표적항암제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부광약품은 현재 `아파티닙 메실레이트`의 임상2상시험을 준비중이다. 이 제품은 암세포의 성장에 꼭 필요한 신생 혈관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표적항암제며 부광약품이 미국 LSK 바이오파트너사로부터 한국, 일본, 유럽 판권을 사들였다. 이 제품은 혈관생성에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하는 VEGFR2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전임상 시험 결과 대부분의 고형암에 효과가 있었으며 독성시험 결과 기존 항암제 대비 독성이 적게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위암에 대해 3상임상시험이 완료단계에 있으며 간암·유방암·비소세포성 폐암에도 임상2상시험이 진행중이다. 부광약품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암종에 대해 임상시험을 실시, 폭넓은 적응증을 개발할 계획이며 임상3상이 완료되는 오는 2013년말께 발매를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아데노 표적항암제 `DWP418`를 개발중이다.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제작된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치료제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대부분 증식이 불가능한 바이러스로 치료효과가 미비해 실용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대웅제약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종양세포 특이적 증식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새로운 치료제인 DWP418을 개발했다. DWP418은 암세포에 있는 `텔로머라제`라는 특이 효소에 반응하는 약물이다. 텔로머라제는 암세포에 공통적으로 활성화된 것으로 암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암세포는 텔로머라제를 계속 생산하면서 세포의 노화를 방치, 무한정 분열을 통해 암세포를 영원 불멸로 만들게 된다. &nbsp;DWP418은 텔로머라제가 있는 세포에서는 바이러스가 무한 증식하게 되지만 텔로머라제가 없는 정상세포에서는 암세포가 증식하기 못하기 때문에 결국 암세포만 골라서 파괴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내 임상2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nbsp;한미약품은 내성이 생긴 암환자에도 투여할 수 있는 표적항암제 `Pan-Her Inhibitor`의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 제품이 제품화되는 2013년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2011.04.20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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