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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경제신문]빚내 주식투자 13조..증시 뇌관
-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다음은 5월1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은행 몸사리기에 PF시장 마비-자동차 편법 가격인상 조사-할인점 구매 줄고 SSM쇼핑 늘어-래리의 야심작 `구글홈` 나온다-코레일, 고장鐵 KTX-산천 `리콜` ▲종합 -`냉동인간` 부활시킬 단초 찾았다-美 시어스백화점 "일리노이주 법인세 인상 못참아"-전세계약 갱신청구권 국회·국토부 찬반 공방▲경제종합-환율이 주가? 주가가 환율을 움직인다-군기 빠졌나..국무회의 지각 개회-새종시 LED 특화도시로-원산지 허위 표기 관련 다국적 제약사 전면조사-청소년 연예인·걸그룹 무분별한 노출 막는다▲정치 외교안보 -당대표? 소장 개혁파가 맡아야-한나라 의총 `어정쩡한 봉합`-친박계 "소장파와 계속 손잡기엔.."▲금융·재테크-부실저축銀 2~3곳 묶어 매각 추진-삼성화재 작년 순이익 6649억 `사상최고`-삼성생명發 영업전쟁 불붙나-금융위, 우리금융 민영화방안 17일 발표▲국제 -"MS! 9조원은 너무 비싸"-美 국채값 놓고 `날선 공방`-중국서 美금융회사 펀드 판매 허용-한·중·일 정상회담 후쿠시마서 열릴까-중국쯔진청서 예술품 도난-中 4월 소비자물가 5.3% 상승▲기업과 증권-지분정리 나선 최은영..한진그룹 분리 가속-상승세 탄 D 램-제일기획 글로벌랭킹 2단계 올라 17위 -한화차이나 내달 출범..중국에 또하나의 본사▲기업·경영-명품다큐·3D콘텐츠 큰 장터 열린다-삼성 PC시장서 나홀로 승자-GM, 2014년까지 20억달러 투자-방통위 "데이터 주권 찾겠다"▲유통 -소비자 지감 여는건 싼제품 아닌 가치상품-"대량구매 가계지출에 도움 안돼" 인식 확산-생막걸리가 살균탁주보다 낫다?-CJ제일제당 "핵산 세계 1위 굳힌다"▲기업과 증권-두산건설 순이익 88%나 줄었지만 박용현회장 등 주주 배당은 늘었네-하나금융인수 외환銀 주가에 별로-설비투자 1천억..중견 강철기업 인수-`샘표 분쟁` 현 경영진이 승리-`김종학프로덕션` 부활-한국실리콘 하반기 상장 추진-"가치주 가격 메리트 지금이 최고"▲부동산 -서울 1만·부산 4천 등 내달 전국 3만가구-도심 재정비 사업에 일몰제 도입-자기관리리츠 투자 주의보◇서울경제▲1면-빚 내 주식투자 13조..증시 뇌관-제2 본사 설립하자..대기업들 중국으로-한나라 정책위의장 "법인세 감세 철회 시간두고 검토"-뉴타운 등 정비사업 일몰제 도입-세종시를 빛의 도시로 ▲종합-한중일 정상회담 개최지 신경전-대한항공도 7월 복수 마일리지 할인 폐지-LED산업 제 2도약 전략 발표-내주 금융시장 빅뱅 본격화-공정거래조정원 찾는 `을` 발길 는다▲정치-여 과도체제, 신주류에 힘 실렸다▲금융-금융회사 상근감사 없애고 감사위 활성화한다는데...-보험산업 새 성장동력 찾자..업계-금융당국 손잡았다-대한통운 매각 실타래 풀리나▲국제-약 달러발 수입 물가 상승, 미국 인플레 불안감 커진다-일본 대지진 두달..산업 정상화 먼길 ▲산업-한화차이나 내달 1일 출범..중국서 제2 창업-D램값 1불선 회복-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다양해진다-SKT, LTE 전용단말기 첫선-대형마트, 이번엔 저가 골프클럽 전쟁-제일기획, 글로벌 17위 광고회사에▲증권-LG그룹주, 실적개선 타고 비상하나-외국계 운용사들 국내펀드 시장 잇따라 노크 ◇한국경제 ▲1면 -정부, 우리금융 민영화 포기..産銀에 넘긴다-檢 "영업정지 3주前 정보샜다"-재개발 `일몰제`..4년간 진척 안되면 취소-D램 1弗 회복..5개월 만에-산업용 전기요금 가정용보다 큰 폭 인상▲종합 -최고 VIP에 `최고의 대접`..도청방지 장치도-중학교 중퇴자도 병역 이행-입양아 친부모 정보 공개 검토-정부, LED연구개발 5년간 3000억 지원-"복지지출 지금처럼 늘리면 GDP 절반 털어 넣어야"-용산공원 여의도 크기로 만든다-中, 물가 치솟는데..산업생산 큰 폭 둔화▲경제 금융-작년 중산충 1.1%P증가..정부도 놀랐다-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범 사업 7월 시작-윤증현-진수희 장관 `뼈 있는 농담`-4월 청년실업률 8%대 `고공`-中企 `클라우드` 이용 댸 1000만원 지원-전기료 잘 내면 대출금리 깍아준다-실질금리 5개월 째 마이너스 `최장`▲정치 -"황우여가 당대표 대행"..新주류 또 판정승-親李는 당 운영 실패..親朴·소장파가 당을 맡아아"-인구 31만에 울고 웃는 의원들-박지원 때문에 눈물 흘린적 많아"▲국제 -걸핏하면 충돌 美·中, 태양광에너지 사업은 `밀착`-중국 車판매 27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폴슨, 리먼에 베팅..7억-GM, 美공장에 20억弗 투자-中, 車보험시장 전면 개방▲사회-"몸통은 먼저 인출..영업정지 전날은 막차"-남해 동부해역 `아열대화` 가속..未기록 어종 발견-`전관예우 금지법` 시행되는데.."명예냐, 돈이냐" 서초동은 고민중-대항항공, 교포 암환자 `탑승거부`▲산업-産銀도 헷갈렸던 `매각 방정식`..금호터널 분리매각 `가닥`-한화차이나 내달 출범..초대사장에 금춘수 씨-코오롱, 세계 최대 물시장 중국 진출-GE코리아, 올해 최대규모 채용 세계 EPC시장 한국기업과 진출"-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 통합-한국인이 퀄컴 세일즈 총괄 대표 맡았다-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제2본사` 건립▲중소기업· 제약산업-중외제약 `표적항암제` 美 FDA서 임상 승인-"모래·가죽 만지는 느낌의 `2세대 햅틱` 개발"-미리넷, 중동에 태양광발전소 건설-휴넷, 기업대상 온라인 인문학 교육▲유통·창업-순금나라 年매출 5000억..`귀금속 공룡`이 뜬다-제일기획, 글로벌 순위 17위로 `점프`-CJ제일제당, 핵산에 1억8000만弗 투자-홈플러스, 윌슨·잭니클라우스 골프채 판매▲부동산-수익성 낮은 재개발 사업 취소 잇따를 듯-대전 노은·대구 평리..지방 역세권도 분양 `열기`-임대수익 `쑥쑥` 자산관리사 뜬다-충주기업도시, 주택용지 등 221필지 공급▲증권-원화강세 올라탄 외국인.."1050원까지 산다"-컴퓨터가 종목 찍어주니 빛나네..퀀트펀드 1년 수익률70%-"유동성 장세 마무리 국면 왔다"-"시련은 끝났다" LG전자, 턴어라운드 `날개짓`-심팩, 車부품사 투자 확대에 실적 호전-한국실리콘, 하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MSCI 물밑 접촉..이번엔 선진시장 편입될까
- JW중외제약, 새로운 표적항암제 美 임상 돌입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JW중외제약(001060)이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중인 표적항암제가 미국에서 제품화를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JW중외제약은 Wnt 암 세포 증식 억제제 `CWP231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MD앤더슨병원 등 미국현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 회사가 10년 전부터 개발중인 CWP231A는 세계 최초로 Wnt 신호전달경로를 차단, 암 재발과 전이의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사멸시켜 근원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다.회사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제약사가 개량형 신약(Best-in-Class)으로 미국 현지에서 임상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자체개발한 혁신형 신약(First-in-Class)이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rst-in-Class`는 종전에 비슷한 기전의 약물이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새롭게 개발된 약물을 의미한다. 노바티스의 `글리벡`, 화이자의 `비아그라` 등 특정 질병에서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한 약물이 이에 속한다. 중외가 CWP231A의 개발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8번째로 혁신적 신약을 개발한 국가가 된다JW중외제약 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혁신적 신약에 대한 첫 임상시험 승인을 미국 FDA로부터 직접 받았다는 점에서 지금까지 국내업체들의 연구성과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캐나다에서 진행한 전임상시험 결과 CWP231A는 FDA 임상시험 승인에 필요한 유전독성시험, 안전성약리시험을 모두 충족했다. 항암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선택성이 우수하고 장기투여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또 급성골수성백혈병, 림포마, 다발성골수종 등 혈액암을 비롯해 폐암 등 고형암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2배 이상 우수한 항암효능을 보였다.JW중외제약은 이달부터 세계1위 암 병원인 MD앤더슨 암센터와 혈액암 분야에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1상 임상에 돌입한다.오는 2012년말까지 임상1상을 완료한 후 2상임상을 거쳐 오는 2016년 신약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1상 임상이 종료되는 내년까지 다국적제약사를 대상으로 라이센스 아웃 등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하 JW중외제약 부회장은 "혈액암의 경우 다른 암에 비해 동물실험과 사람에 대한 임상 데이터의 연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면서 "임상과정에서 다국적제약사와 적극적으로 제휴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JW중외제약, `주력제품 매출 감소`로 실적 부진(상보)☞JW중외제약, 1분기 영업익 70억..전년비 39%↓
- [기자수첩]포르말린 우유 논란, 개운치 않은 마무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매일유업(005990) 포르말린 우유 사태가 농식품부의 `안전하다`는 검사 결과 발표로 일단락된 듯하다. 그러나 포르말린 논란이 벌어진 뒤 일련의 과정은 그다지 깔끔하지 못했다. 큰 틀에서 소비자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받아들인다 해도, 그 과정에서 근거자료 왜곡 논란과 정보공개 불충분, 논점 비틀기 등의 시비는 여전해 개운치 못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28일 오후 포르말린 사료 관련 보도가 나가자 매일유업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발빠르게 해명 자료를 냈고 가장 먼저 내세운 것이 미국 FDA에서 포르말린 사료에 대해 안전성을 검증했다는 자료였다.▲ 매일유업이 공개한 미국 FDA의 포름알데히드 사용 허가서. FDA가 포름알데히드의 안전성에 대해 입증했다며 제시한 문건이다. 그러나 이 허가서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매일유업이 사용한 사료는 조건이 부합되지 않는다.그러나 매일유업이 FDA 사용 허가서라며 제시한 자료를 자세히 살펴보면, 매일유업이 사용한 사료는 FDA의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이 허가서에 첨부된 세부규정 1항과 2항을 살펴보면, "식물성 기름을 섞어 만든 사료에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할 경우 젖을 짜는 소에게 사료를 사용할 수 있지만, 동물성 기름을 섞어 만든 사료에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면 육우나 젖을 짜지 않는 소에만 사용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1)For animal fat in combination with certain oilseed meals, as a component of dry, nonpelletted feeds for beef and nonlactating dairy cattle.(2)For soybean and canola seeds and/or meals to which there may be added vegetable oil as a component of dry, nonpelleted feeds for beef and dairy cattle, including lactating dairy cattle.(美 FDA의 사용 허가서 중 세부규정)즉, FDA의 규정에 따르면 포름알데히드 사료를 젖소에게 쓰려면 식물성 기름과 섞어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매일유업이 사용한 사료는 동물성 기름에 해당하는 TUNA OIL(참치유)을 섞어 만든 것이다.결국 매일유업이 가장 먼저 반박의 근거로 제시한 "FDA가 포름알데히드 사료의 안정성을 담보했다"는 주장은 적어도 FDA의 규정을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은 것이거나 그게 아니라면 자사에 유리한 부분만을 발췌했다는 지적을 받을 여지가 있다.또, 지난 4일 농식품부의 `시판우유, 포름알데히드 안전성에 문제없다`는 설명도 논란을 가라앉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여전히 석연찮은 부분이 있다.농식품부 산하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날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의 포름알데히드 함량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극미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지만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함량 이내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검역원은 제품별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해당 사료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하던 농식품부가 하루 아침에 입장을 바꾼 것도 의아한데,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은 채 WHO의 기준치보다 낮게 나왔다는 결과만 알리고 사건을 종결지으려 하니 정보공개가 불충분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자연스레 제기됐다.WHO 허용치는 안 넘지만 해당 사료를 쓴 우유에서 다른 우유보다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상관관계가 성립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애초에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포르말린 사료의 사용금지를 권고했다는 농식품부가 오히려 스스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이외에도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포르말린 사료를 사용한 우유 제품은 매일유업 뿐이다.그런데 매일유업은 "타사 제품에서도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나왔다"며 논점을 비틀었다. 포름알데히드는 천연 성분이기 때문에 포르말린 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어디서든 극미량은 나올 수 있다.이 때문에 경쟁사들은 "포르말린 사료를 사용했는데 합당한가"가 아닌 "모든 우유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나왔는데 괜찮나"는 식으로 물타기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며 볼멘소리다.특히 매일유업은 경쟁사 중 특정회사를 지목하며 "경쟁업체도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포름알데히드를 이용해 제조한 사료를 이용해 어린이용 우유를 제조,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해당업체는 그런 사료를 사용한 적이 없다며 펄쩍 뛰고 있다.매일유업의 의도였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으나 결국 사태는 그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유업계 전반으로 확산돼 급기야 농식품부가 "시판우유에서 포름알데히드 안전성에 문제없다"는 발표하기에 이르렀다.포르말린 사료를 쓴 원유는 DHA 함량이 월등히 높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일유업도 그 점을 십분 활용해 어린이용 우유인 `앱솔루트W`를 출시했고 고기능성 제품임을 강조해 왔다. 따라서 농식품부나 매일유업이 포르말린 사료를 사용했다 해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에 대해 논란의 여지를 없앤 뒤 사태를 마무리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 관련기사 ◀☞[기자수첩] 매일유업 위기관리가 안타깝다☞[특징주]매일유업 급락, `포르말린사료 우유 파문`
- [종목을 읽어라-2]코스닥 특징주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3일 코스닥 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AP시스템, 실적 개선 기대 `급등` AP시스템(054620)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일 AP시스템은 전날보다 7.41% 오른 1만3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AP시스템은 현재 폭발적 수주 증가의 초입 국면에 있다"며 "올해 4월까지 공시된 수주액만 1111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4분기에는 추가 수주 모멘텀도 가시화될 전망"이고 덧붙였다. ◆이수앱지스, 공급계약 해지 소식에 급락 이수앱지스(086890)가 급락했다. 공급계약 해지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이수앱지스는 전날보다 10.05% 내린 91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이수앱지스는 지난 2009년 `ELEA`사와 체결한 117억원 규모의 고셔병 치료제(ISU302) 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사업년도 매출액 대비 250.51%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아르헨티나의 다른 제약사와 계약을 맺기 위해 해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젠, 글로벌 업체로 성장 기대 `사상 최고가` 씨젠(096530)이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다. 글로벌 분자진단업체로 도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 주가 상승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씨젠은 전날보다 3.75% 오른 4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4만9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임상국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씨젠의 향후 성장성이 우수하다"며 "다국적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및 검진센터와 장기 계약, 미국 FDA 품목 허가 등을 기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동, 나흘 만에 28%↑…자동차 업황 개선 수혜 세동(053060)이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자동차 부품업체 대부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으나 세동은 뒤늦게 키맞추기에 나선 덕분에 나흘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3일 세동은 2.5% 오른 3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나흘동안 주가는 27.9% 가량 상승했다. 장 중 한때 4375원까지 상승했으나 코다코와 화승알앤에이 등 다른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급락하면서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세동은 플라스틱 및 금속 부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룩손에너지, 최대주주 지분확대 `강세` 룩손에너지(033550)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최대주주의 지분 확대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3일 룩손에너지는 전날보다 5.42% 오른 10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 마감후 룩손에너지는 최대주주인 세븐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4월 `PEI-RICH사모기업 인수증권투자회사5호`가 아이앤제이투자자문이 양도하기로 한 주식 176만1754주를 승계한다고 공시했다. 회사측은 경영권 안정을 위한 승계라고 설명했다. ◆태웅, 실적 대비 부담스런 주가 `하락` 태웅(044490)이 급락했다. 실적대비 주가가 너무 올랐다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3일 태웅은 전날보다 4.91% 내린 4만5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봉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주 증가 및 제품 가격 인상 등 긍정적인 업황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태웅의 현주가는 실적 대비 부담스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웅의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25.5배"라고 덧붙였다. ◆시그네틱스, 비메모리 성장 수혜 `강세` 시그네틱스(033170)가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비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일 시그네틱스는 전일 대비 2.85% 오른 415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승회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으로 비메모리 르네상스의 대표주자임을 확인시켜줬다"며 "패키지 기술 진화로 비메모리 르네상스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그네틱스는 지난 1·4분기에 매출 592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NCB네트웍스, 전 대표 무혐의 소식에 강세 NCB네트웍스(078150)가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허대영 전 대표이사의 배임 무혐의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3일 NCB네트웍스는 전날보다 5.11% 오른 16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NCB네트웍스는 전 대표이사의 배임혐의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배임 혐의에 따른 피소와 관련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혐의없음(증거불충분)으로 처분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NCB네트웍스는 지난 3월31일 허대영 대표에서 문성준 대표로 변경됐다.▶ 관련기사 ◀☞[특징주]AP시스템, 사상최대 실적 기대감에 `급등`☞AP시스템 `수주 본격화로 최대 실적 가능`-키움
- 매일유업 "금지된 사료 사용한적 없다"..입장 표명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매일유업(005990)이 자사의 우유 제품에 포르말린 사료가 사용됐다는 논란과 관련, 이 사료를 이용해 만든 제품은 안전하다는 입장을 28일 밝혔다.매일유업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배포해 `앱솔루트W` 우유는 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입증받은 사료를 사용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뿐더러, 주무부서인 농식품부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왔다고 해명했다.매일유업 측은 "한국식품연구소에 포름알데히드 잔류량을 검사한 결과, 보통의 우유에서 자연적으로 검출되는 극미량만이 검출돼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이어 "해당 사료는 호주정부 연구기관이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호주 내에서는 오랫동안 사용이 돼 왔다"며 "2003년도에는 미국 FDA로부터 안전성을 정식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안전성이 검증된 이 사료는 지난 2005년부터 영국의 유가공회사인 Farmright사에 공급급됐고, 이 회사가 제조한 우유는 영국의 수퍼체인인 Marks & Spencer에서 팔리고 있다는 설명이다.회사 측은 또 "당사는 사료에 포름알데히드가 사용됐다는 사실을 먼저 인지하고 지난해 11월 농식품부 담당자를 방문해 문의를 했다"며 "농식품부는 중단 권고가 아닌 제품 안정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이어 "이후 안전성 입증될 때까지 중단하라는 최초 권고를 받고 국립축산과학원 및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들과 즉시 협의를 시작, 농식품부에 제조회사와 함께 미국 FDA로부터 안전성을 승인받았다는 자료 등을 성실히 자료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그후 농식품부 및 관계기관은 포름알데히드가 사료공정서 상에 사용 가능한 동물용의약품이 아니라는 이유를 들어 사료 사용 중단을 권고했고, 이에 매일유업은 사료 사용을 중단했다는 것. 회사 측은 "따라서 농식품부의 작년말 두 번의 권고를 무시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항변했다.한편, 앞서 이날 매일유업은 포르말린이 첨가된 사료를 먹인 젖소에서 생산된 원유로 우유 제품을 만들어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포르말린은 살균제와 방부제에 사용되는 독극물이자 발암성 물질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소식이 알려지자 전국의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우려, 해당 우유 제품의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관련기사 ◀☞대형마트, `포르말린 사료` 논란 우유 판매중단
- <신약에 미래가 있다>⑥`행복한 약`에 대한 야심찬 도전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세계적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 외에도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사용되는 `해피드럭(Happy Drug)` 개발도 활발해지는 추세다. 지난 1998년 화이자가 내놓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해피드럭의 원조로 평가된다. 삶의 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글로벌제약사들은 비만치료제, 조루치료제 등의 개발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으며 국내제약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동아제약·SK케미칼,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개발 성공 국산신약중에는 동아제약(000640)이 지난 2005년말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출시하면서 해피드럭 개발의 물꼬를 텄다. `유데나필`을 성분으로 하는 자이데나는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치료제다. 자이데나 이전에 나온 발기부전치료제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3개 품목 뿐이다. 동아제약은 8년간의 개발기간동안 총 200억원을 투입, 자이데나를 개발했다. 자이데나는 현재 연간 2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성공한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미국 시장 진출도 눈앞에 두고 있다. SK케미칼(006120)은 지난 2007년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2호인 `엠빅스`를 내놓았다. SK케미칼이 1998년부터 10년 동안 150억원을 투자, 개발한 엠빅스는 발기부전치료제의 약효를 나타내는 국제지수인 국제발기력지수(IIEF EF) 측정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뛰어난 효능을 입증하기도 했다. 아직까지 엠빅스가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SK케미칼은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된 높은 질내침투율, 성교완료율, 정상적 발기기능 회복률 등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블록버스터 제품으로의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JW중외제약,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3호 출시 임박 자이데나, 엠빅스에 이어 올해 국산 발기부전치료제 3호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JW중외제약(001060)은 일본 미츠비시타나베가 개발한 신약후보물질 `아바나필`의 국내 임상을 완료하고 현재 식약청에서 허가절차가 진행중이다. 국내 14개 종합병원에서 2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아바나필을 복용한 환자의 발기 효과가 최대 15분만에 나타났다. 이는 현재 시판중인 발기부전치료제보다 발현시간이 2배 정도 짧은 것이다. JW중외제약은 짧은 발현 시간을 무기로 효과적인 시장 공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제품들간 확연한 차이가 없는 상황에서 빠른 발현 속도가 사용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발기부전치료제는 속도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아바나필이 출시되면 환자들이 사용환경과 자신의 의도에 따라 보다 유연하게 발기부전치료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LG생명과학, 서방형성장호르몬으로 세계시장 공략 LG생명과학(068870)은 소아에게 한번 투여로 오랫동안 효과가 지속되는 서방형성장호르몬 `유트로핀플러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LG생명과학은 이 제품을 지난 2007년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서방출형 제형 기술이 적용된 성인용 인간성장 호르몬 결핍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이듬해에는 소아용으로도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3월 미국 FDA에 성인용 신약으로 시판허가를 신청했으며 허가 승인 이후 순차적으로 소아용으로도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유트로핀플러스가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이 경쟁력이 있다는 계산이다. 전세계 인성장 호르몬 시장 규모는 약 25억달러 정도로 추산되며 매년 3~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LG생명과학의 서방형 인성장호르몬은 편이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세계 최초의 `주 1회 투여 제품`이라는 점에서 경쟁제품과의 차별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LG생명과학은 이 제품이 예정대로 출시된다면 약 10억달러 이상의 매출 발생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LG생명과학은 일본 다케다사와 비만치료제도 공동으로 개발하며 `해피드럭`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 <신약에 미래가 있다>⑤바이오에서 또 다른 길을 찾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사들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도 속속 진출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은 재조합 DNA 기술을 응용, 미생물세포·배양조직세포를 통해 생산한 호르몬, 백신 등을 말하며 화학의약품에 비해 높은 비용과 기술이 소요된다. ◇녹십자, `백신·바이오베터` 등 고른 파이프라인 확보 녹십자(006280)는 국내제약사중 바이오 의약품 분야 선두주자로 꼽힌다. 백신, 바이오베터, 바이오시밀러 등 현재 연구개발과제의 약 70%가 바이오의약품에 해당한다. 이 회사는 국내 유일의 백신전용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신종플루 대유행 당시 국내에 독점적으로 예방백신을 공급하며 `백신주권`을 지켜낸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임상2상시험을 준비중인 B형간염 예방 및 치료제인 `헤파빅진`은 기존의 혈장유래 제품에 비해 바이러스 중화능력은 3000배 이상이며, 체내 친화력은 7배 높은 효능을 갖고 있다. 기존 제품이 오랜시간 투여받아야 하는 단점도 해소했다.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원료혈장 수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에 지출되는 연간 2000만달러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녹십자는 오는 2013년 9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B형간염 항체시장과 3억5000만명의 만성 B형 간염 보균자 대부분이 거주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의 독점적인 시장지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녹십자는 최근 삼성이 진출을 선언한 `바이오시밀러` 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효능, 용법 등을 개선한 `바이오베터` 분야에서도 활발한 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로는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제 `MG1106`을, 바이오베터로는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적혈구 감소증 치료제, 항암 항체치료제 등을 개발중이며 오는 2013년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중 항암보조제로 사용되는 호중구 감소증치료제 `GCPGC`는 현재 임상 2·3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3년 출시가 예상된다. 녹십자는 이 제품의 빠른 국내 개발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유럽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항암제 `허셉틴`의 항암효과를 강화시킨 바이오베터 제품 `MGAH22`도 2016년 출시를 목표로 한국과 미국에서 다국가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베터는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가 적용되지 않아 이 제품은 바이오시밀러보다 먼저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생명과학 "신기술 장착으로 바이오 분야 강자 자리매김" ▲ LG생명과학 연구소LG생명과학(068870)도 녹십자와 함께 대표적인 바이오 제약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유일의 미국 FDA 승인 신약 `팩티브`를 개발했으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유럽 EMEA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은 `유트로핀`도 개발했다. 지난 1990년 국내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인터맥스 감마`를 개발하기도 했다. LG생명과학은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을 비롯해 항체치료제, 혼합백신 등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자을 겨냥한 제품 개발을 추진중이다. 특히 지난해 발굴한 세포보호 신물질 `사이토프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사이토프로는 세포의 죽음을 막는데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물질이다. 기존의 세포보호 물질과 달리 독소나 스트레스로 인한 세포사멸을 막고 세포 생존능력의 증대에 획기적 효능을 지닌 신물질로 현재 국제 특허 3건이 출원된 상태다. 사이토프로는 향후 인체는 물론 다양한 분야로 접근이 용이해 다른 업종과의 융합을 통한 사업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상업화한 연구용 진단시약외에도 화장품 원료, 세포 배양액, 세포치료 연구보조제와 간절제술, 심근경색, 세포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신약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밖에 LG생명과학은 바이오시밀러, 세포배양 독감백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 "바이오베터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 한미약품 연구소개량신약과 제네릭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한미약품도 바이오의약품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미약품은 `랩스커버리(Lapscovery)라는 기반 기술을 이용, 오는 2014년부터 바이오 신약을 릴레이로 출시할 계획이다. 랩스커버리 기술의 핵심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에 성공한 `재조합 캐리어`다. 대장균 발효를 통해 생산한 캐리어를 바이오 의약품에 화학적으로 결합, 약효발현 시간을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기술이다. 약효지속 시간이 짧아 1~2일만에 투약해야 하는 바이오의약품의 단점을 극복한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용량의 10~30%만 사용해도 약효가 1주일~1개월까지 유지된다. 한미약품은 이 기술을 이용, 8개의 바이오 신약 개발과제를 진행중이다. 이중 4개는 임상단계에 돌입한 상태다. 당뇨병치료제 `LAPS-Exendin`, 항암보조제 `LAPS-GCSF`, 빈혈치료제 `LAPS-EPO`, 왜소증치료제 `LAPS-hGH` 등이 현재 한국 및 미국에서 임상1상시험이 진행중이다. 이중 항암보조제는 2007년 전임상 단계에서 일본 제약사에 기술 수출되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중이며, 이들 제품이 상용화되면 품목당 최소 수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이미 글로벌시장서 주목▲ 셀트리온 본사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글로벌제약사보다 앞선 행보를 보이며 벌써부터 세계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을 비롯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 항암제 `리툭산` 등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중이며 두 제품 모두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허셉틴과 레미케이드는 각각 연간 5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하는 대형제품이다. 이들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권은 2013년부터 국가별로 소멸된다. 특히 셀트리온은 전 세계적으로 두 제품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리지널보다 60% 정도의 저가로 공급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예를 들어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의 경우 중증 환자는 1년에 1700만원이 소요되는데 바이오시밀러는 이 가격을 900만원 수준까지 낮춰 수요층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미국과 서유럽을 제외한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임상시험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짓고 올해 말 동시다발적으로 각국의 규제기관에 시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자체 제품 생산 수요 확대로 기존 5만 리터 설비와는 별도로 추가 9만 리터 설비 증설을 완료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2000억 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받았으며, 최근 정부로부터 대규모 조세 감면 혜택을 받는 등 제품 개발 및 사업 전반에 있어 순탄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0년간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바이오신약 위탁 사업을 통해 생산 노하우를 다지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바이오시밀러의 제품화 이후 해외시장 진출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글로벌 파트너사와 바이오시밀러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전세계 개별 판매회사들에 293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발주 주문을 받고 올해 말까지 공급키로 했다. 셀트리온은 제품화가 임박한 두 제품 이외에도 항암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호흡기질환 치료제 등 총 8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중이다. 바이오신약 분야에서도 미국 A&G사 등과 다양한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에서 버는 돈으로 바이러스용 항체 개발에 투자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세웠다. 올해 말 다양한 인플루엔자에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항체와 광견병용 항체 동물임상을 끝내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생산 비중을 5대5 정도로 맞추겠다는 목표를 갖고 호르몬, 효소 쪽은 제형을 바꿔 먹는 약을 만들고 백신 분야도 연구를 진행중이다. 셀트리온은 향후 생물학적 의약품 분야에서 항체 백신 호르몬 등 파이프라인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한올바이오파마 "세계 시장 겨냥한 바이오베터 개발"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약효시간을 늘린 바이오베터 7개 품목을 개발중이다. 바이오베터에 사용되는 기술은 폴리머결합기술, 단백질결합기술, 아미노산 치환기술 등이 있다. 폴리머결합기술과 단백질결합기술은 오리지널 단백질 물질에 폴리머를 결합하거나 알부민 등의 단백질 결합을 통해 지속성을 부여하는 방식인데, 결합되는 폴리머와 단백질 때문에 분자구조가 커져 물질활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아미노산 치환기술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중 특정 아미노산 일부를 치환시켜 지속성 부여나 약효개선과 같은 효과를 얻도록 개량하는 방식으로, 다른 물질을 붙이지 않기 때문에 분자크기에 변화가 없어 물질활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한올은 이중 아미노산 치환방식 기술을 이용, 7개의 바이오베터를 개발하고 있다. 이중 C형간염치료제인 `한페론(인터페론알파)`은 미국 FDA 임상2상을 준비중이다. 인터페론알파는 3조원에 달하는 세계시장의 대부분을 폴리머 결합방식의 1주제형 인터페론 알파 제품이 차지하고 있지만, 자속성과 약효를 개선한 한페론이 출시된다면 기존 제품의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성장호르몬인 `비타트로핀`은 조만간 국내 임상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비타트로핀은 성장호르몬중 세계 최초의 경구형 제품이라는 점에서 시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한올바이오파마는 다발성경화증, 빈혈, 혈소판감소증, 관절염, 암 등에 효과가 있는 바이오베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신약에 미래가 있다>③"표적항암제를 잡아라"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최근 등장한 항암제는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표적항암제가 대세다. 표적항암제는 암 세포만 죽이기 때문에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는 기존항암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 가능한 영역으로 끌어들인 노바티스의 `글리벡`이 대표적인 표적항암제며, 국내제약사들도 표적항암제 개발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일양약품, 슈퍼 백혈병치료제 허가 가시화 ▲ 일양약품 연구소일양약품(007570)이 개발중인 백혈병치료제 `라도티닙`이 최초의 국산 표적항암제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재 임상2상을 완료하고 식약청 허가절차를 준비중이며 이르면 연내 허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일양약품은 라도티닙을 자신있게 `슈퍼 백혈병치료제`라고 칭하고 있다. 라도티닙이 임상시험 결과 만성골수성백혈병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인 `글리벡`이나 `타시그나` 등에 비해 뛰어난 효과와 안전성을 갖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라도티닙은 글리백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환자와 다른 치료제에 효과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9개 종합병원과 인도, 태국에서 임상1·2상을 진행한 결과 기존 치료제보다 우수한 효과와 적은 부작용을 입증했다. 내성에도 강한 효과를 나타냈다. 현존하는 백혈병치료제 4개(글리벡,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보수티닙) 모두 미국과 유럽에서 출시된 제품이라는 점에서 라도티닙이 출시되면 우리나라가 아시아 첫 슈퍼 백혈병치료제 보유국가가 된다. 라도티닙은 지난 2008년 보건산업진흥원의 하반기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돼 복지부로부터 2년간 3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라도티닙이 기술성과 사업성 평가에서 임상결과와 제품화에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기대성과에서 고가항암제 대체를 통한 국가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도티닙이 환자들에게 공급되면 100% 수입에 의존했던 국내 백혈병 표적항암제 시장의 판도변화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일양약품은 이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어서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JW중외제약, 세계시장 겨냥한 표적항암제 개발 ▲ JW중외제약 R&D 활동JW중외제약(001060)은 개발중인 표적항암제로 `혁신적 신약`이라는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혁신적인 신약(Fist in Class)는 새로운 약물 타깃에 대해 세계 최초로 개발되는 약물을 말한다. 같은 표적항암제라도 JW중외제약이 개발중은 Wnt표적항암제는 세계에서 어느 제약사도 개발에 성공한 적이 없다는 얘기다.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와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이 이에 해당한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Wnt표적항암제 CWP231A의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미국 임상을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Wnt 신호전달경로를 차단, 암 재발과 전이의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사멸시켜 근원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약물기전이다. 캐나다 현지에서 진행한 전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CWP231A는 미국 FDA 임상승인에 필요한 유전독성시험, 안전성약리시험 등을 모두 충족했다. 항암제 개발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선택성이 우수했으며 장기투여시에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미국 현지 연구소인 Theriac과 중앙연구소의 연구결과 1차적응증인 급성골수성백혈병외에도 다발성골수종과 림포마 동물모델 시험에서 현재 주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보다 2배 이상 우수한 항암효능을 보였다. JW중외제약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과정부터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CWP231A가 상용화되면 발매 첫해에 30조원 규모의 전세계 표적항암제 시장에서 최소 3% 점유를 통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성공적으로 개발된다면 국내제약업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글로벌 기준의 혁신적 신약이 등장하게 된다"면서 "Wnt표적항암제 개발이 국내제약 R&D 경쟁력에 대한 대외 위상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한미약품·대웅제약 "우리도 표적항암제 도전" 부광약품(003000), 대웅제약(069620), 한미약품(128940) 등도 본격적으로 표적항암제 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부광약품은 현재 `아파티닙 메실레이트`의 임상2상시험을 준비중이다. 이 제품은 암세포의 성장에 꼭 필요한 신생 혈관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표적항암제며 부광약품이 미국 LSK 바이오파트너사로부터 한국, 일본, 유럽 판권을 사들였다. 이 제품은 혈관생성에 가장 주요한 역할을 하는 VEGFR2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전임상 시험 결과 대부분의 고형암에 효과가 있었으며 독성시험 결과 기존 항암제 대비 독성이 적게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위암에 대해 3상임상시험이 완료단계에 있으며 간암·유방암·비소세포성 폐암에도 임상2상시험이 진행중이다. 부광약품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암종에 대해 임상시험을 실시, 폭넓은 적응증을 개발할 계획이며 임상3상이 완료되는 오는 2013년말께 발매를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아데노 표적항암제 `DWP418`를 개발중이다.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제작된 아데노바이러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치료제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대부분 증식이 불가능한 바이러스로 치료효과가 미비해 실용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대웅제약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종양세포 특이적 증식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새로운 치료제인 DWP418을 개발했다. DWP418은 암세포에 있는 `텔로머라제`라는 특이 효소에 반응하는 약물이다. 텔로머라제는 암세포에 공통적으로 활성화된 것으로 암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졌다. 암세포는 텔로머라제를 계속 생산하면서 세포의 노화를 방치, 무한정 분열을 통해 암세포를 영원 불멸로 만들게 된다. DWP418은 텔로머라제가 있는 세포에서는 바이러스가 무한 증식하게 되지만 텔로머라제가 없는 정상세포에서는 암세포가 증식하기 못하기 때문에 결국 암세포만 골라서 파괴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내 임상2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내성이 생긴 암환자에도 투여할 수 있는 표적항암제 `Pan-Her Inhibitor`의 임상1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이 제품이 제품화되는 2013년 이후에는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