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714건

발베니·글렌피딕, 외식 브랜드 '경복궁'·'삿뽀로'와 페어링 서비스
  • 발베니·글렌피딕, 외식 브랜드 '경복궁'·'삿뽀로'와 페어링 서비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외식전문기업 엔타스가 운영하는 브랜드 ‘경복궁’, ‘삿뽀로’ 매장에서 위스키 ‘글렌피딕’과 ‘발베니’ 페어링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발베니 12년과 글렌피딕 12년.(사진=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위스키 바에서 즐기는 푸드 페어링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매장에서 위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발베니 12년과 글렌피딕 12년, 글렌피딕 15년을 만나볼 수 있다. 숯불구이 코스 전문점 경복궁은 고품질 육류로 구성된 코스 메뉴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한정식까지 다양한 구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삿뽀로는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신선한 고품격 해산물을 제공하는 정통 일식 전문점이다. 경복궁은 방이점, IFC 점, 한옥마을점, 오크우드점, 관훈점, 삿뽀로는 방이점, IFC점 한옥마을점, 판교점, 홍대점 등 총 10개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바닐라와 달콤한 꿀이 시그니처인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 12년은 과일 향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안심이나 채끝과 같은 부드러운 부위의 한우와 잘 어울린다. 또 상큼한 서양배, 청사과와 부드러운 오크 향이 조화를 이루는 글렌피딕 12년은 해산물이나 전채요리와 페어링하면 더욱 섬세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글렌피딕 15년은 벌꿀처럼 달콤한 바닐라 향과 진한 과일 향이 특징이며 만족스럽고 풍부한 피니시를 가지고 있어 호불호 없이 푸드 페어링을 즐길 수 있다.이번 경복궁·삿뽀로 입점을 기념해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10개의 매장에서 글렌피딕 12년 바틀을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글렌캐런 잔 2개를, 발베니 12년 바틀을 주문하는 고객 대상으로는 스크래치 카드를 통해 위스키 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샘플링 프로모션은 위스키 구매 소비자를 대상으로 10㎖ 샘플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샘플링 일정은 매장별로 상이하다.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관계자는 “홈술·혼술 트렌드를 넘어 음식의 종류에 따라 다채로운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푸드 페어링의 문화적 가치를 전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판매채널 확장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고급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 IFC로부터 2억 달러 투자 유치
  • 신한인도네시아은행, IFC로부터 2억 달러 투자 유치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국제금융공사(IFC) 오피스에서 서승현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왼쪽 두번째), 구형회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왼쪽 첫번째), Asif Mustaqim IFC 금융섹터 동아시아 투자본부장(왼쪽 세번째)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이 국제금융공사(IFC: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로부터 2억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자금조달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IFC는 World Bank 산하 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며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437억 달러 투자를 민간회사 및 금융기관과 진행했다.이번 자금조달은 지난 5월 신한금융그룹과 IFC가 글로벌·ESG분야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후 진행된 투자 유치 사례로 총 2억 달러 중 1억 달러를 우선 조달하고 1년 내 추가로 1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자금 조달을 통해 인도네시아 해양·수자원 관련 업종(Blue), 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 관련 프로젝트(Green), 중소기업(Social) 각 섹터에 15%, 40%, 20% 비중으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인도네시아 탄소중립을 위한 넷 제로(Net Zero) 정책에 기여할 예정이다. 나머지 25%는 세 개 섹터 중 자금이 필요한 부분에 사용할 계획이다.구형회 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달러 조달이 어려운 인도네시아에서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IFC와 함께 지속 가능한 ESG 금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협업을 확대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2017년부터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영업을 시작했으며 기업금융, 디지털, 외환·수출입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12.22 I 정두리 기자
“검사·변호사, 정치인이 대통령 되면…신산업 규제개혁 가능성 없다”
  • “검사·변호사, 정치인이 대통령 되면…신산업 규제개혁 가능성 없다”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금처럼 검사나 변호사, 정치인 출신이 대통령이 될 경우 새로운 산업을 위한 규제 개혁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벤처업계 1세대로 꼽히는 이금룡 도전과나눔 이사장이 국내 벤처·스타트업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 개혁의 어려움을 이같은 말로 표현했다. 이 이사장은 삼성물산을 거쳐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을 창업했고 이니시스, 넷피아 등 CEO와 함께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한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선구자다.이 이사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IFC홀에서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가 개최한 ‘2023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대한민국은 근본적으로 포지티브 규제인데 2019년에 규제개혁단을 만들어 노력해봤지만 네거티브 규제는 불가능하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포지티브 규제는 법률에서 허용하는 것 외에는 모두 금지하는 규제고 네거티브 규제는 이와 반대로 안 되는 것만 정하고 그 외엔 모두 허용하는 규제를 뜻한다.이 이사장은 “지금 대한민국의 국민 나이가 45세고 몇 년이 지나면 65세가 넘는 사람들이 1000만명을 넘는다”라며 “이 사람들을 놓고 규제를 개혁하고 새로운 걸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직에 있는 분들은 미래에는 관심이 없다. (변호사는) 과거의 것(규제)을 끄집어내서 소송을 한다”라고 한계를 짚었다.이 이사장은 규제 개혁에 발목 잡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의 예로 △타다 △직방 △로톡 △원격의료 등을 꼽았다. 그는 “우리에 비해서 지금 동남아는 블록체인 같은 기술(활용)이 어마어마하다”라며 “우리가 참 머리도 좋은데 본질적인 시스템, 생태계가 우리한테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아울러 “한달 전에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수만명을 모으며 국위선양한 정국이 며칠 전에 입대했다”라며 “프로야구에서 도움 받을 거 다 받고 열흘 동안 (올림픽에 출전)해서 우승했다고 면제를 준다. 이런 식으로 (시스템이) 바뀌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이사장은 또 벤처·스타트업계에서 스타 기업인이 등장하지 않은 안타까움도 내비쳤다. 그는 “정주영, 이병철, 이건희와 같은 새로운 미래 차세대 산업을 일으킬만한 인물을 만들지 못했다”라며 “여자 골프도 (발전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게 박세리 키즈였다”면서 롤모델로 내세울 수 없는 스타 기업인이 부재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이날 서밋에는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도 참여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지원 방향을 설명했다. 현재 중기부는 △주요 해외 전시 지원 △구글·오픈AI 등 글로벌기업과 국내 스타트업 매칭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 확장 △글로벌 혁신 특구 등 글로벌 지원에 나서고 있다. 임 실장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해외 인재와 투자자 유치를 올해부터 진행했다”라며 “국내 스타트업의 아웃바운드를 위해 뉴욕 스타트업 서밋, 보스턴 스타트업 서밋, 중동 진출 등을 지원했다”라고 말했다.한편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은 대한민국 창업생태계 초기 영역을 담당하는 스타트업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를 위해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다. 극초기 창업생태계를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19일에도 현업 스타트업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 대표 등이 발제 및 패널로 참여해 창업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초기 창업가를 위한 투자자의 자세 등 다채로운 주제를 다룬다.
2023.12.19 I 김영환 기자
“투자 혹한기, 초기 투자사끼리 협업해야”
  • [마켓인]“투자 혹한기, 초기 투자사끼리 협업해야”
  • [이데일리 박소영 기자] 투자시장이 혹한기에 접어들자 초기 투자기관들이 서로 의기투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액셀러레이터(AC)들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연합해서 운영하거나 규모를 키워 함께 펀드를 조성해 협업하자는 이야기다. AC들이 함께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줘야 후속투자를 유치하기 용이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서울 여의도 IFC홀에서 열린 ‘2023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 패널토론 참석자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 양상환 네이버 D2SF 대표 (사진=박소영 기자)18일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와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는 서울 여의도 IFC홀에서 ‘2023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 서밋’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스타트업과 투자자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초기 투자기관이 어떤 투자 전략을 갖추면 좋을지 논의했다. 이 주제의 패널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양상환 네이버 D2SF 대표, 목승환 서울대기술지주 대표,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가 참석했다.이날 양상환 대표는 “초기 투자기관끼리 ‘합종연횡’으로 뭉쳐야 한다”고 AC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대표는 이어 “투자자금이 많이 쌓여 있다”며 “벤처캐피털(VC)펀드가 출자자(LP)를 모집하기 어려운 것을 떠나 우리만의 차별화된 성장지원 프로그램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원한경 대표 역시 “이종 간 협업 역시 활발해야 하지만 VC가 액셀러레이팅까지 외연 확장을 하는 만큼 AC들도 함께 뭉쳐 사이즈를 키우고 VC 영역으로 나가 서로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져야 투자 생태계에서 보다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혹한기에 자금줄이 마른 스타트업을 위한 조언도 나왔다. 스타트업들은 자본 유동성이 활발했던 지난 5년간 ‘창업-투자-성장-엑시트’ 단계를 생각하며 투자금 확보에 집중했다. 양상환 대표는 “아직 대부분의 VC와 AC가 가진 문법이 스타트업과 다르다”며 “지금 이 시기를 (투자 혹한기로만 볼 게 아니라) 눈높이를 조정하는 건전한 조정기라고도 볼 수 있지 않겠냐”고 전했다.다음 단계 투자 유치에만 집중했던 스타트업이 이제는 자금줄을 대는 VC·AC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조정하는 시기가 됐다는 해석이다. 따라서 스타트업들이 관행에서 벗어나 투자사에 고객 확보, 비즈니스 모델(BM)을 구축을 통해 매출 발생 등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바를 시사했다.각종 팁스(TIPS·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지원)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는 의견이다. 목승환 대표는 “고금리에 VC는 모험자본에 투자할 이유를 못 찾고 있고, 자본시장 경색으로 IPO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후속투자 유치가 힘들어질수록 정부와 민간이 함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팁스 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2023.12.18 I 박소영 기자
"어디가 제일 이쁠까"…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된 팝업스토어
  • "어디가 제일 이쁠까"…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된 팝업스토어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공식적인 엔데믹 전환 이후 첫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유통가가 공격적으로 팝업 매장을 늘리고 있다. 최근 유통가 큰 손으로 떠오른 젊은 소비자들의 ‘인증샷’ 문화에 주목,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 것으로 연말연시 송년회·신년회를 겨냥한 주류업계가 선봉에 선 모양새다.충청권 대표 주류업체 맥키스컴퍼니가 지난 9일까지 3주간 운영한 팝업 매장 ‘플롭선양’에서 방문객들이 인증샷을 찍고 있다.(사진=맥키스컴퍼니)◇본격적인 송년·신년회 시즌…주류 팝업매장 한창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맥주 시장 1위 오비맥주는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와 여의도 IFC몰, 경기도 스타필드 하남·고양에서 순차적으로 ‘한맥 거품도원’ 팝업매장을 운영한 데 이어 이달 8일부터 연말까지 서울 강남과 홍대 등에 ‘카스 친구 소환소’ 미니 팝업 매장을 연달아 운영한다. 오비맥주의 주력 맥주 제품인 카스와 한맥을 직접 마셔볼 수 있는 동시에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 젊은 주류 애호가들에 각 브랜드를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다. 카스 친구 소환소의 경우 모임에 나오지 못한 친구의 등신대를 직접 제작해 모두 모여 있는 듯한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촬영한 사진을 촬영해 즉석에서 ‘나만의 카스 라벨 스티커’도 출력해 카스 병에 부착할 수 있는 재미도 더했다.국내 소주 시장 최강자 하이트진로는 서울 성수동에 지난 1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간 ‘진로×빵빵이’ 팝업매장을 열고 포장마차 애호가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두껍타운 정류장’ 포토존을 지나 ‘두껍포차’에서 안주와 진로를 시음한 뒤 ‘껍오락실’에서 사격, 컬링, 타로 등 즐길 수 있다. ‘껍잡화점’에서는 진로×빵빵이 협업 굿즈 5종 세트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대표 증류식 소주 화요도 이날 서울 한남동에 팝업매장 문을 열고 오는 28일까지 소비자들을 만난다. 최근 화요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2003병 한정으로 선보인 ‘화요 20주년 계속’을 직접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간판 제품인 ‘화요XP’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화요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평일임에도 이날 오후 1시에 오픈해 단 한 시간여 만에 하루 50병 한정 판매 제품 중 10병이 팔려나갔다”며 “주말 사이 더 많은 주류 애호가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수도권 진출에 속도를 내고 나선 충청권 대표 주류회사 맥키스컴퍼니는 지난 9일까지 3주간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 매장 ‘플롭 선양’을 운영한 결과 총 1만7800명이 다녀갔다고 전했다. 국내 최저 도수(14.9도), 최저 칼로리(298㎉)인 소주 ‘선양’을 전국구 소주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이번 팝업 매장 운영 이후 수도권 지역 내 입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코카콜라가 내년 1월 2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하는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파티’ 팝업 매장 전경.(사진=코카콜라)◇‘작은카페’·‘폴라베어’ 출동… ‘인증샷 성지’ 노려주류 이외에도 연말연시 모임에 빠지지 않는 커피, 탄산음료 업체들도 속속 팝업 매장을 열고 나섰다. 동서식품은 내년 1월 2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카누 온 더 테이블’을 운영, 스틱·원두·캡슐 등 카누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TV광고 속 배우 공유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를 직접 재현,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자이언트 테이블’ 존도 마련했다. 네스프레소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윈터 원더랜드’ 팝업매장을, 코카콜라는 내년 1월 2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코카콜라 크리스마스 파티’ 팝업매장을,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31일까지 서울 강남에 ‘그린 크리스마스’ 팝업매장을 내면서 크리스마스 시즌을 정조준했다. 윈터 원더랜드는 ‘홀리데이 기프트 박스’와 스노오볼을 연상케 하는 공간을, 코카콜라는 산타글로스와 폴라베어를, 롯데칠성음료는 조명 브랜드 ‘일광전구’와 손잡고 선보인 칠성사이다 병 조명 등으로 ‘인증샷 성지’를 노리고 나섰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팝업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 자산관리의 모든 것'
  • [신간] '상업용 부동산 자산관리의 모든 것'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진입하려는 초심자들은 어떤 것부터 배워야 할까. 한 마디로 대답하기 어렵다. 부동산은 사회의 다양한 분야와 연결돼있어서 제대로 이해하려면 다양한 분야에 대한 종합적 지식을 쌓아야 한다. 다만 국내 상업용 부동산은 짧은 기간 동안 급격하게 성장한 분야라서 직무에 대한 체계적 교육이나 업무 관련 매뉴얼이 부족하다. 특히 서울 주요 업무 권역 오피스를 비롯한 상업용 부동산은 경제 상황, 관련 법규 등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현업에 있지 않으면 시장 흐름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전문성이 필요한 직무다 보니 현업에 있는 사람들도 계속해서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이는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진입하려는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 중 하나다. 신간 ‘상업용 부동산 자산관리의 모든 것’은 이같은 어려움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출간됐다. 저자인 민성식 에이커트리 팀장은 상업용 부동산 전문가이자 현업 부동산 지식을 콘텐츠로 만드는 크리에이터다. 그는 주로 외국계 부동산투자회사와 대형 기관투자자 소유의 수익형 부동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상업용 부동산 투자 및 자산 관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부동산 사관학교’라고 불리던 샘스를 시작으로 메이트플러스, 리치먼드자산운용에서 일했으며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와 파크원 개발 프로젝트, 부동산 투자 운영 플랫폼을 개발하는 프롭테크 회사 리판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현재 에이커트리에서 상업용 부동산 매입매각자문 업무를 하고 있다.민 팀장은 현업에서 근무하면서 후배들에게 알려줬으면 하는 지식과 정보들을 정리해 책으로 출간했다. 그간 강의 활동, 온라인 컨텐츠로 전달했던 업무 노하우와 지식을 정리한 결과물이다.책에는 상업용 부동산의 주요 투자 자산인 오피스 빌딩의 운영과 관리를 위해 알아야 하는 실무 지식들을 담았다. 오피스 빌딩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으면 다른 유형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다.민 팀장은 “이 책이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들어오려는 취업 준비생이나 업계 입문자를 위한 교과서가 됐으면 한다”며 “상업용 부동산 업계가 계속 성장하고 발전할 것인 만큼 꾸준히 내용을 보강하고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팀장은 미국 친환경건축기술사(LEED AP), 부동산개발전문인력, 부동산자산운용전문인력, 투자자산운용사, 재무위험관리사 등 여러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저서로 ‘부자의 계산법’, ‘부동산 직업의 세계와 취업의 모든 것’, ‘나도 회사 다니는 동안 책 한 권 써볼까?’, ‘부동산 자산관리 영문 용어사전’, ‘한국 부자들의 오피스빌딩 투자법’이 있다.
2023.12.08 I 김성수 기자
"뉴욕 맨해튼의 그 맛"…더스테이크하우스, 새단장 오픈
  • "뉴욕 맨해튼의 그 맛"…더스테이크하우스, 새단장 오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CJ푸드빌은 오는 12월1일부터 재단장한 더스테이크하우스의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더스테이크하우스.(사진=CJ푸드빌)더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 2012년 서울 여의도 IFC몰에 문을 연 정통 스테이크 하우스다. 이후 더스테이크하우스는 ‘뉴 클래식 스테이크 다이닝’을 콘셉트로 정통 뉴욕식 스테이크하우스 메뉴 요소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스테이크와 다양한 해산물, 하우스 스페셜 메뉴, 120여종 이상의 와인 구성으로 재단장했다.재단장한 더스테이크하우스는 우선 스테이크 맛과 품질을 최상으로 이끌어내는 데 주력했다. 1++ NO.9 한우와 미국산 프라임 부위를 참나무 장작과 숯을 이용한 조리법으로 구워내 스테이크의 풍미를 살렸다. 21일간 드라이에이징한 포터하우스, 티본부터 립아이, 뉴욕스트립, 안심까지 다양한 부위를 맛볼 수 있다.스테이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해산물 메뉴도 마련됐다. ‘화이트 발사믹 샬롯 미뇨네트 소스의 오이스터 플래터’, ‘참나무 장작과 숯으로 구워낸 갑오징어와 매콤한 갈릭 처트니’ 등 다채로운 해산물 요리는 물론 ‘단새우 비스큐 파스타’, ‘한우 트러플 버거’ 등 하우스 스페셜 요리가 마련돼 있다. 제철 과일을 곁들인 셰프 메이드 파블로바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번트 레몬 셔벗 등의 디저트를 비롯해 업그레이드한 메뉴들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코스도 준비됐다.뉴욕 맨해튼 부티크 콘셉트를 적용한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화려한 베버리지바를 입구에 배치에 입장부터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기 위해 노력했고, 홀은 아치형태의 높은 천장과 샹들리에로 개방감을 높였다. 오픈 키친 앞 복도를 지나면 프라이빗 단독룸이 마련돼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테이크 하우스 명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미식경험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더 특별하고 차별화된 스테이크 다이닝을 제공하기 위해 리뉴얼을 진행했다”고 말했다.더스테이하우스 스테이크(사진=CJ푸드빌)
2023.11.30 I 김혜미 기자
여의도에 18년 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
  • 여의도에 18년 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 [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의 코너 ‘임장왕 김기자’가 ‘브라이튼 여의도’에 다녀왔다.26일 ‘복덕방기자들’ 유튜브 채널에서는 브라이튼 여의도의 내부세대 모습과 선큰가든 등 외부 조형물을 다뤘다. 여의도에서 18년 만에 등장한 새 아파트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은 옛 여의도 MBC 부지에 들어선 하이엔드 주거 복합단지다.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에 전용면적 84~132㎡의 총 454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지난 10월부터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그룹인 ‘어반 에이전시’와 협업을 통해 특색 있는 입면 디자인을 채택한 모습이었다. 영상에서는 돌출형 테라스를 활용해 멀리서 한눈에 보아도 단지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독특한 설계를 적용한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단지는 조망 여건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특화 설계를 도입했는데 임장왕 김기자가 방문한 전용 132㎡·113㎡ 타입의 경우 2.6m의 천정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으며 2~3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했다. 거실에만 창이 5개로 와이드 한 ‘파노라마 뷰’를 만끽할 수 있는 구조였다.세대 내부는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방 개수 보다 방의 크기와 기능을 중시했다. 거실과 다이닝(식사) 공간이 마주 보는 대면형 주방 설계를 공통적으로 적용했고, 조리나 세탁하는 공간 등은 분리되도록 설계했다. 여기에 타입별로 ‘3룸 2욕실’, ‘3룸 3욕실’ 구조가 적용된 모습이었다.가구와 마감재 역시 고급 제품들로 채워져있었다. 주방가구는 유로모빌, 지메틱, 다다의 제품을 타입에 따라 다르게 사용했고 원목마루는 독일의 하로, 주방 및 욕실 수전은 그로헤, 제시, 귤리니 지가 적용됐다. 주방 상판 및 벽은 칸스톤, 아틀라스플랜 등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로 마감했다. 특히 욕실 타일이 벽면 전체 한판으로 구성된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냈다.영상에서는 여의도 내에서도 한강 및 도심 조망 여건이 우수한 핵심 입지에 들어선 점도 다뤘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더현대 서울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한국거래소, IFC몰이 인근에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현장에서 세대를 둘러볼 수 있다.
2023.11.26 I 김아름 기자
오비맥주, ‘한맥 거품도원’ 팝업스토어 오픈
  • 오비맥주, ‘한맥 거품도원’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비맥주는 오는 12월 10일까지 ‘한맥 거품도원(桃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오비맥주가 서울 여의도 IFC몰에 오픈한 ‘한맥 거품도원’ 팝업스토어 모습.(사진=오비맥주)이번 팝업스토어는 한맥의 ‘환상거품’을 ‘무릉도원’ 콘셉트와 결합해 구현한 공간이다. 한맥의 부드러운 거품에 신전, 천사 등의 모티브를 적용해 ‘극강의 부드러움’을 환상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표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현장에서는 ‘거품도원’이라는 테마에 맞게 신전을 연상시키는 조형물들이 입구에서부터 소비자들을 맞이한다. 팝업스토어 내부는 부드러운 거품을 몽환적으로 연출한 구름 포토존과 한맥 생맥주 체험존, SNS 인증샷 이벤트 등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이번 한맥 거품도원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진행된 프리 오프닝을 시작으로 서울 여의도 IFC몰(11월 17일~26일), 스타필드 하남(12월 1일~3일), 스타필드 고양(12월 8일~10일)에서 순차적으로 운영한다.한맥 브랜드 매니저는 “앞으로도 한맥의 부드러움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한맥은 지난 9월 가수 겸 배우 수지를 모델로 선정하고 ‘환상거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첫 모금의 부드러운 맛이 끝까지 가는 한맥의 매력을 ‘환상거품’으로 표현하며 한맥의 부드러움을 알리고 있다.
2023.11.17 I 이후섭 기자
SPC, 12월 중 영등포 IFC몰에 쉐이크쉑 28번째 매장 오픈
  • SPC, 12월 중 영등포 IFC몰에 쉐이크쉑 28번째 매장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PC는 파인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이 서울 영등포구 IFC몰에 28번째 매장인 ‘여의도점’을 12월 중 개점한다고 13일 밝혔다.SPC 쉐이크쉑이 서울 여의도 IFC몰에 28번째 매장 개점을 준비하며 선보인 호딩아트.(사진=SPC)쉐이크쉑은 이번 여의도점 오픈에 앞서 공사 시작부터 오픈 전까지 설치되는 호딩 아트(공사장 주위의 임시 가림막에 그리는 작품)를 선보인다. 쉐이크쉑은 매장 오픈 시마다 호딩 아트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이벤트를 운영하는 등 고객들이 참여하는 공공예술로 쉐이크쉑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이번 호딩아트는 일러스트레이터 ‘싸비노’와 함께 쉐이크쉑을 즐기는 일상의 즐거움을 쉐이크쉑 대표 메뉴인 버거, 프라이, 쉐이크와 함께 표현했다.사전 이벤트도 진행한다. 호딩에 부착된 큐알코드를 스캔해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쉐이크쉑 대표 메뉴를 증정하는 ‘버거 드롭’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쉐이크쉑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 추가하면 여의도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레몬에이드 쿠폰을 증정한다. SPC 쉐이크쉑 관계자는 “이번 28호점 개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쉐이크쉑의 맛과 호스피탈리티(따뜻한 환대) 문화를 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스타드리프트' 한정 출시
  •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스타드리프트' 한정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의 새로운 한정판 ‘아이코스 일루마 스타드리프트’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루마 한정판 ‘스타드리프트’.(사진=한국필립모리스)이번 한정판 제품은 오는 9일부터 성인 흡연자라면 누구나 전국 10곳의 아이코스 공식 매장과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 135곳의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 네이버 및 카카오 등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공식 출시를 기념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아이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아이코스 퀴즈 이벤트에 참여해 정답을 제출한 고객 모두에게 아이코스 클럽 100포인트를 증정한다. 아이코스 스토어 광화문점과 여의도IFC점, 가로수길점 3개 매장에서는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이코스 일루마 스타드리프트의 디자인을 반영한 포토부스 체험과 아이코스 한정판 기념 음료 제공 등 현장 이벤트를 연다. 이외에도 아이코스 클럽 회원들은 나만의 별자리를 기기에 새겨볼 수 있는 별자리 각인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아이코스 일루마 한정판 스타드리프트는 푸른색과 황금빛 색상을 통해 ‘우주의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랩 커버와 도어 커버, 링 세트 등 스타드리프트 전용 한정판 액세서리 5종도 함께 선보였다.권장 소비자 가격은 아이코스 일루마 프라임이 13만 9000원, 아이코스 일루마가 9만 9000원, 아이코스 일루마 원이 6만 900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사용하던 구형 기기를 반납하고 최대 4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보상판매’ 프로그램, 기존 아이코스 사용자의 추천을 받아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를 처음 구매할 경우 최대 2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친구추천’ 프로그램은 한정판 구매 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독특한 우주 콘셉트로 아이코스 일루마 한정판 스타드리프트의 사전 판매 기간 동안 고객 관심이 뜨거웠다”며 “지금 바로 아이코스 스토어를 방문하여 한정판 스타드리프트를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의도 '파크원' 리파이낸싱 성공…약 2조원 PF대출 2년 연장
  • 여의도 '파크원' 리파이낸싱 성공…약 2조원 PF대출 2년 연장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 ‘파크원(Parc1)’의 개발주체인 와이이십이프로젝트금융투자(Y22 PFV)가 약 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고금리로 부동산PF 시장이 ‘빙하기’를 겪고 있지만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랜드마크 자산’인 만큼 대출 만기 연장이 이뤄졌다. 또한 PF대출을 유동화한 증권의 상환자금이 부족해질 경우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지원사격’하는 안전장치도 마련됐다.파크원 야경 (사진=파크원 홈페이지)◇ 대출 1.75조 만기 2년 연장…2025년 10월 30일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크원 개발사업의 사업주인 와이이십이PFV(Y22)는 약 2조원 규모의 PF대출 만기를 2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리파이낸싱은 기존에 조달한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자금을 신규로 다시 조달하는 것을 뜻한다. 앞서 파크원은 국내 상업용부동산 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조1000억원을 PF로 조달했다.파크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타워1 기준 333.7m) 건물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2번지 일대 4만6465㎡(약 1만4000평)에 전체 연면적 62만9047㎡, 총 4개 동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지어졌다.세부적으로 △지하 7층~지상 53·69층 오피스빌딩 2개 동(타워1, 타워2) △8층 규모 리테일 1개 동(더현대 서울) △31층짜리 호텔 1개 동(페어몬트 호텔)으로 구성됐다.서울 롯데월드타워(555m), 부산 엘시티(412m)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높다. 연면적은 축구장 88개를 더한 62만9047㎡로, 여의도 IFC의 1.3배, 63빌딩의 4배에 이른다. 2007년 착공한 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2010년 10월부터 6년간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난 2020년 7월 완공됐다.와이이십이PFV는 이 파크원을 신축해서 매각 또는 임대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주주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사가 있는 부동산 개발회사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Asia Property Development Sdn. Bhd)다.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는 와이이십이PFV 지분 82.9%를 보유하고 있다.또한 와이이십이PFV는 지난 2020년 10월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우리파크원제일차를 포함한 기존 대주들로부터 총 1조7500억원 한도의 대출을 실행받았다. 이 대출의 만기는 지난달 30일이었다. 당초 만기일인 지난달 28일이 비영업일이므로 직후 영업일인 30일이 만기가 된 것.그러나 와이이십이PFV는 이번에 새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서 기존 약정상 만기일인 지난달 30일에 동일한 금액의 대출(총 1조7500억원 한도)을 대환해서 조달했다. 새 만기일은 오는 2025년 10월 30일로, 대출기간이 2년 연장됐다. 원금을 만기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 우리파크원제일차는 트랜치A 대주 중 한 곳으로, 지난 2020년 10월 28일 와이이십이PFV에 원금 1000억원을 대출해줬다. 대출이자는 매 3개월로 설정한 이자기간에 대해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산정해서 선급한다.우리파크원제일차는 기존 대출의 만기인 지난달 30일 와이이십이PFV에 원금 1000억원 대출을 연장했으며,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차환해 발행했다. ABCP를 제20회차까지 발행할 경우 만기는 오는 2025년 10월 30일로 기초자산인 PF대출 만기와 동일하다. 우리은행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다. ◇ 우리·신한, 유동화증권 상환 부족시 ‘지원사격’다만 각 회차별 유동화증권이 발행 당일 모두 판매되지 못해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유동성 위험이 존재한다. 우리파크원제일차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지난달 우리은행과 ABCP 매입 및 신용공여약정을 맺었다. 우리파크원제일차가 기존 발행한 ABCP의 상환재원이 부족해서 요청하는 경우 우리은행은 미상환 ABCP의 액면금액을 한도로 부족자금을 우리파크원제일차에 대출해줄 의무가 있다.SPC 에스솔루션와이디는 지난달 30일 와이이십이PFV에 원금 15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또한 이를 기초로 일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 발행한다. ABSTB를 제8회차까지 발행할 경우 만기는 오는 2025년 10월 30일로 기초자산인 PF대출 만기와 동일하다.신한은행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기관, 유동성 공여기관이다.에스솔루션와이디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고 유동화증권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신한은행과 유동화기업어음 매입보장약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유동화증권의 각 발행일에 시장에서 매각되지 않은 잔여 유동화증권을 약정된 할인율에 매입할 것을 보장한다. 또한 대출약정상 기한이익상실 등 유동화증권 발행중단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신한은행은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 상환을 위해 에스솔루션와이디가 발행하는 신용공여어음을 매입하는 방식의 신용공여 의무를 부담한다.(자료=와이이십이프로젝트금융투자 감사보고서)와이이십이PFV의 장기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외화 장기차입금 1억796만9003달러(원화 기준 1368억2911만원) △원화 장기차입금 총 1조7814억5000만원이다. 이 둘을 합치면 총 1조9182억7911만원 규모다.외화 장기차입금을 빌려준 곳은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며, 금리는 9.0~14.0% 수준이다.원화 장기차입금을 빌려준 곳은 △선순위(트랜치A) 새마을금고중앙회 외 55개 대주단(1조4500억원) △후순위(트랜치B) 새마을금고중앙회 외 44개 대주단(3000억원)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130억원) △캡스톤인베스트먼트(184억5000만원)다.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 캡스톤인베스트먼트가 빌려준 원화장기차입금은 후순위확약에 따라 리파이낸싱 대출약정의 후순위로 설정돼 있다.
2023.11.07 I 김성수 기자
CBRE코리아 "오피스 시장 중심 다수 거래활동…거래종결 미지수"
  • CBRE코리아 "오피스 시장 중심 다수 거래활동…거래종결 미지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올해 하반기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다수의 거래 활동이 나타나고 있지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거래종결 가능성이 미지수라는 전망이 나왔다.30일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 기업 CBRE 코리아는 지난 19일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내 상업용부동산 시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 규모는 3조231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총 1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감소했다.올해 3분기 상업용부동산 주요 매매 사례 (자료=CBRE 코리아)오피스 자산 거래규모는 약 1조5466억원으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수도권 전체 물류시장 거래규모는 약 8128억원 수준이다. 올해 3분기까지 총 거래 규모는 3조7323억원으로 작년 총 물류투자 규모를 약 18% 웃돌았다. 지난 3분기 호텔 자산의 투자 규모는 약 3300억원으로, 전체의 약 10%를 차지했다. 리테일 거래는 지난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542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전체의 약 17%를 차지했다.최수혜 CBRE 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올해 3분기 기준 서울 A급 오피스 평균 수익률은 4.3%로 보합세를 유지했다”며 “시장 기대가격에 대한 매도자와 매수자의 격차가 일부 좁혀지면서 과거 결렬됐던 거래가 다시 성공적으로 종결되는 사례가 나왔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하반기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다수의 거래 활동이 관찰되고 있다”면서도 “고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가격 조율의 어려움 및 제한적인 투자 여력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오피스 시장 내 임대 가능한 면적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신규 공급 자산의 선임대 활동이 활발히 나타났다.올해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시장의 평균 공실률은 1.7%로 집계됐다. 여의도권역에 공급된 신규 자산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0.6%p 소폭 상승했다. 올해 3분기 임대차 거래 규모는 올해 상반기 수준을 상회하는 16만㎡를 기록했다. 명목 임대료는 1.2% 상승했고, 인센티브 축소로 실질 임대료 상승이 나타났다.도심권역에서는 국내 대기업의 사옥 통합 및 금융업의 안전자산 선호(FTQ) 이전이 해당 권역 신규 임대차 거래 규모의 72% 비중을 차지했다.서울 주요 업무권역 중 공실률이 가장 낮은 강남권역은 임대인 우위 시장 기조가 강화되며 임차인 인센티브가 더욱 축소되고 있다.여의도권역에서는 신규 A급 자산 공급과 함께 이번 분기 서울 임대차 거래의 73%가 해당 지역에 집중됐다. 주요 업무권역 중 가장 활발한 임대차 활동이 관찰됐다. 특히 4분기부터 앵커원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향후 여의도권역 공실률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내 공실 부족 상황 및 이전 비용의 상승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신규 임대차 활동이 제한적인 가운데, 재계약 옵션을 검토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업에서는 확장 모멘텀 또한 관찰되면서 연말까지 시장 평균 공실률은 1%대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서울 주요 가두 상권의 경우 리테일러의 출점 수요가 확대되며 공실률이 하락했다. 물가 상승률 반등, 고금리 지속,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소비 심리가 약화지만 내국인 및 관광객을 중심으로 유동 인구가 증가해서다. 특히 코로나19로 공실률이 급증했던 명동은 뷰티 브랜드가 연이어 들어서며 회복이 가시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희소성 있는 브랜드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외식업계도 점차 고급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인 팀홀튼, 인텔리젠시아 등이 공식 매장을 열 예정이다. 피츠커피도 국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성동구 성수동은 지난 2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이 1%대까지 하락했다. 국내 패션 브랜드는 임대료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수요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 종로구 삼청동도 최근 글로벌 의류 브랜드 및 외식업체 팝업스토어가 문을 열면서 신흥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 오피스 밀집 지역이 리테일 수혜 상권으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의도는 IFC몰, 현대백화점 등으로 리테일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특히, 앵커원, TP타워 등 신규 오피스 자산의 아케이드 면적 과반수가 준공 전 임차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식음료업체(F&B) 중심의 수요로 확인됐다.지난 3분기에는 총 13개 신규 A급 물류센터가 약 88만5000㎡ 규모로 준공됐다. 특히 이천, 안성, 용인 등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이 두드러졌다. 수도권 물류 공급량 및 공실률 (자료=CBRE 코리아)이천의 경우 지난 3분기 6개 자산이 공급돼 수도권 전체 공급량의 28%가 집중됐다. 안성 및 용인에는 대덕물류센터 A동(18만7391㎡)과 GO&S물류센터 A&B동(16만6491㎡)의 대형 자산이 각각 준공됐다. 대형 공급에 따른 공실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임대차 활동도 꾸준히 관찰되고 있다. 3자 물류(3PL), F&B 및 제조업 등 다양한 업종의 임대차 수요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3분기 신규 자산의 약 35%가 공급과 동시에 안정화됐다.3자 물류란 물류 부문의 전부 혹은 일부를 물류 전문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을 뜻한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및 3자 물류는 임대차 시장의 지속적 수요 동인으로 작용했다. 안성, 고양 및 김포에 위치한 기존 자산을 중심으로 신규 확장 활동이 나타났다.특히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기업인 쿠팡이 최근 해외사업 활성화를 바탕으로 추가적 물류센터 확장 전략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분기 내 5건의 물류센터 거래 완료로 투자 규모는 총 722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실 리스크와 높은 차입비용에 대한 우려로 실물자산 거래보다는 준공과 함께 거래가 종결된 신규 자산의 선매입 사례가 주를 이뤘다.수도권 A급 물류시장 공실률은 지난 분기 대비 3%포인트(p) 오른 약 20% 수준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신규 물류센터 인허가 규모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장기적인 공급 추세는 하락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10.30 I 김성수 기자
아이엑스브이, '오늘전통' 육성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7개사 참여
  • 아이엑스브이, '오늘전통' 육성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7개사 참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액셀러레이터 아이엑스브이는 전통 문예 디자인을 활용한 생활 소품을 제작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데모데이(DEMODAY)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사진=아이엑스브이)아이엑스브이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의 ‘오늘전통’ 지원사업(옛 전통문화 청년 초기창업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7개사가 IR 발표를 하는 데모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 한복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의류제작 기업 ‘고목’ △전통 식재료 활용 프리미엄 디저트 제조 기업 ‘그림과자’ △전통 디자인과 기법을 활용한 악기 제작 기업 ‘멋질연구소’ △봉산탈춤 공연 및 미니어처 소품 제작 기업 ‘샘도내기’ △한국 전통 차와 공예 플랫폼 ‘온아한’ △나전칠기 활용 생활 소품 제작 기업 ‘칠한친구’ △전통과 모던을 잇는 디자인 가구 제작 기업 ‘피아즈’ 등이 발표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는 기술보증기금, 야놀자, 이지스투자파트너스, 앤서미디어, 하우인베스트먼트 등 투자기관 관련자들이 참여했다. 안도현 아이엑스브이 대표는 “전통 문예 디자인을 활용한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스타트업들이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2023.10.27 I 이윤정 기자
서울 A급 오피스, 올해 3분기 평균 공실률 2.2%…전분기比 0.2%p 하락
  • 서울 A급 오피스, 올해 3분기 평균 공실률 2.2%…전분기比 0.2%p 하락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글로벌 종합 부동산서비스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올해 3분기 서울 A급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p) 하락한 2.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공급이 없었던 도심권역(CBD)에서는 여러 건 임대계약이 체결되며 공실률이 하락했다. 반면 강남권역(GBD)과 여의도권역(YBD)에서는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다. 서울 A급 오피스 공실률 추이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1.0% 상승했다. 인상률은 낮은 공실률과 고물가 기조로 지난 1년간 높은 수준을 기록했지만 최근 인상 폭이 완화되고 있다.도심권역(CBD) 공실률은 전 분기 대비 1.1%p 하락한 2.6%로 나타났다. 공실 부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CBD는 상대적으로 여유 공실이 있었다. 다만 이번 분기에는 공실률이 YBD와 동일한 수준까지 하락하면서 서울 평균 공실률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대형 면적에서 임대차 활동이 나타났다. 한화시스템은 파인에비뉴 A동 4개 층을 계약했고, 단계적 리모델링을 진행 중인 서울시티타워에 에스엠코어와 한국재정정보원이 임차 계약을 마쳤다.서울상공회의소는 액세스월드코리아가 이전을 결정하면서 잔여 공실을 모두 해소했다. KDB생명타워에서는 프리드라이프와 법무법인대륜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리모델링을 거친 명동N빌딩에는 우리은행과 용용테크가 각각 계약을 완료해 공실을 상당분 해소했다.강남권역(GBD)의 공실률은 1.6%로, 전기 대비 0.4%p 상승했다. GBD 내 주요 빌딩에서 감평이나 이전하는 임차인이 발생해 신규 임대 면적으로 편입됐다. 하지만 각각의 면적이 크지 않아 아직은 대형 공실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3분기 서울 주요 오피스 임대차계약 현황 (자료=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이번 분기 알보젠코리아가 GT타워로 이전을 결정했다. 더피나클 강남에서 파두가 증평 계약을 체결했다. 나우IB캐피탈은 골든타워에서 글라스타워로 권역 내 이전을 완료했고, 스파크플러스는 코엑스 내 롯데면세점이 있던 공간을 임차해 신규 지점을 열었다. 내년에는 재건축 중인 백암빌딩과 센터포인트 강남이 공급된다. 오피스 공급 가뭄 속에서 넓은 면적을 찾는 임차사에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여의도권역(YBD) 권역의 공실률은 2.6%로 전기 대비 0.5%p 상승했다. 이번 분기 앵커원(Anchor 1)이 준공돼 공실률 상승을 일부 이끌었다. 하지만 유안타증권, LG유플러스, 한국증권금융 등이 임차 계약을 완료해 대형 빌딩이 공급된 것 대비 공실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밖에도 장기간 공실로 남아있던 파크원 타워2(NH금융타워)의 상층부에 EY한영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KCGI자산운용은 원(One)IFC에 입주했다. 현대차증권은 현대차증권빌딩의 잔여 공실에 증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1분기 공급 예정인 TP타워에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추가로 입주를 결정했다.
2023.10.23 I 김성수 기자
"韓 대주주는 주가 낮을수록 세금 줄어…증시 저평가 이유"
  • "韓 대주주는 주가 낮을수록 세금 줄어…증시 저평가 이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 이사회는 회사의 주인인 소액주주들에게 불리한 의사결정을 하더라도 법적인 책임을 물을 의무가 없습니다. 경영권을 중시하는 대주주와 소액주주들과의 이해관계가 달라질 수밖에 없고, 이는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이익을 위해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과도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의 해소를 위한 법과 제도가 필수적인 이유입니다.”서울 여의도 IFC에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KCGF)에 연사로 나선 천준범 변호사.(사진=이데일리)◇ 韓 증시 PBR 최하위…‘기업 지배구조’ 핵심 문제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KCGF)이 주관한 ‘전문가 입장에서 본 기업 거버넌스’ 언론인 초청 행사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배경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캐피탈IQ 기준 코스피200의 지난 5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로, 미국 S&P500(4.1배), 대만 가권지수(2.0배), 필리핀 종합지수(1.6배)을 모두 하회한다. 이 대표는 “국내 주식시장은 경제 규모 대비해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수많은 기업들이 있음에도 저평가가 극심한 게 문제”라며 “대만 증시가 중국과 전쟁 리스크가 극도로 고조된 지난해 8월에도 PBR이 한국의 2배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점을 감안하면, 북한 등 지정학 리스크를 저평가의 주요 원인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결국 한국 증시 저평가는 ‘기업 지배구조(거버넌스)’ 구조적 문제가 핵심이란 분석이다. △소수주주권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 미비 △최대주주의 사익 편취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율 △높은 수준의 배당소득세율 △자본 효율성 개선을 위한 내부 역량 부족 △매우 낮은 주주환원율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다. 미국과 달리 ‘주주’가 아닌 ‘회사’에 대해서만 이사의 수탁자 의무를 규정한 우리나라 상법·판례가 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상법 제382조의3 이사의 충실의무는 ‘이사는 회사를 위해 그 직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자본을 각자 납입해 회사를 만든 주주가 ‘회사’에 포함되는 게 상식적이지만, 회사 손익 등에 영향을 미치는 등 좁은 의미에서 이사들의 의무가 있고 주가 하락 등 주주의 이익에 위배되는 의사결정에 대해선 법적인 의무가 없다는 판례가 형성돼 있는 게 한국의 현실”이라며 “이사들은 소액주주보다 본인의 임명권을 가진 (주총에서 승리할 수 있는) 대주주의 이익만을 위해 일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 “주가 낮을수록 세금 줄어드는 대주주…이해관계 불일치 해소돼야”특히 한국의 상속세와 배당소득세를 대주주와 일반주주 간 이해관계 불일치의 큰 원인으로 꼽았다. OECD 주요 국가 최대 상속세율을 살펴보면 한국이 60%로 가장 높고(평균 27%), 배당소득세율 역시 한국이 50%로 평균(28%)을 크게 상회한다. 이 대표는 “경영권을 물려주고, 상속세를 줄이길 원하는 대주주 입장에선 주가가 낮을수록 세금이 오히려 줄어든다”며 “굳이 회사 돈을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는 상황에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할 이유가 없고, 이는 한국 증시 저평가의 핵심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배당성향은 2021년 26.70%로 미국, 유럽을 비롯해 일본, 중국을 모두 밑돈다. 천준범 변호사는 “배당이 낮은 주식은 ‘단물 빠진 수박’인 격이다. 한국의 배당성향의 삼성전자(005930) 비중은 34%로, 국내 증시 시총 비중(19%)보다 훨씬 더 많은 배당을 주는 셈이다. 만약 삼성전자가 빠지면 한국 배당성향이 크게 빠질 것”이라며 “정기 주총에서나 배당률을 결정해 발생하는 ‘깜깜이 배당’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패밀리 기업’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주가 수익률 보이는 점도 짚었다. 이남우 연세대학교 교수는 “이마트의 주가가 지난 10년간 약 70% 빠졌는데, 반면 미국 유통기업인 코스트코는 450% 상승해 주가 격차가 21배로 벌어졌다”며 “정통 가족 기업은 보통 빚을 피하고 안정적으로 본업 투자에 주력하는데, 이마트는 미국과 달리 개인이 아닌 주주의 돈으로 본업과 무관한 무수익 자산을 차입의 방식으로 너무 많이 사들이면서 회사가 멍드는 것”이라고 했다.대주주의 높은 지분율이 기업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일각의 ‘오해’도 해소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남우 교수는 “애플과 스타벅스는 대주주가 없는데 세계 최고의 거버넌스 수준을 보인다”며 “패밀리인 지배주주가 존재하는 회사에서 특수관계자 거래는 이해상충으로 인해 사익 편취 수단이 될 유인이 있고, 경영진과 이사회가 회사와 모든 주주의 장기적인 이익을 우선시할 때 지배구조가 탄탄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서울 여의도 IFC에서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KCGF) 현장.(사진=이데일리)◇ ‘일반주주’ 위한 이사 충실 의무, 주식 ‘제값’ 찾을 열쇠결국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열쇠인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법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국내에선 이사 충실 의무와 관련해 ‘회사와 총주주를 위해’(박주민 의원), ‘주주의 비례적 이익과 회사를 위해’(이용우 의원)의 키워드를 담은 상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미국에서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duty of loyalty) 원칙은 이사가 회사의 주주들에 대해 투철한 충성심을 보여야 함을 내포한다.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의 관련 개정안 역시 ‘주주들에 대한 동등한 대우 및 권리를 보장’하고, 이사회의 책임에 대해 ‘주주들에 대한 신의성실과 책임과 의무 이행을 위한 책임이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OECD의 기업 지배구조 원칙 개정안도 주주에 대한 공평한 대우 원칙과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 천 변호사는 “도쿄증권거래소의 주주권리 보장 노력은 거의 영미법적인 사고가 아니냐고 언급할 정도로 세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주목된다”며 “수박에서 단물을 빼지 않으면 사려고 몰려들 것이고, 주주를 위해서 신경 쓰고 돈을 나눠준다면 당연히 주식이 ‘제값’을 받고 팔리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2023.10.16 I 이은정 기자
테일러메이드x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스피드 크래프트 컬렉션’ 출시
  • 테일러메이드x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스피드 크래프트 컬렉션’ 출시
  • 테일러메이드X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사진=테일러메이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테일러메이드가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Oracle Red Bull Racing)과 손잡고 한정판 스피드 크래프트 컬렉션(Speed Craft Collection)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7일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동시 출시되며 한국에서는 IFC몰 ‘테일러메이드 서울’에서 발매된다.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의 2023년형 RB19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테일러메이드 제품이 총망라됐다. 레이싱 카의 상징적인 짙은 남색과 붉은색 리본이 포인트인 스텔스2 플러스 드라이버인 카본 우드는 스피드 크래프트 컬렉션에서만 만날 수 있다.오라클 레드 불 레이싱 스파이더 GTX 퍼터도 출시된다. 높은 관성모멘트로 볼을 똑바로 굴리는 능력이 탁월한 스파이더 GTX 퍼터와 전속력으로 커브를 돌아도 안정성이 돋보이는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카와 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스탠드 골프백, 타월, 골프 티, 헤드 커버 등도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빠른 스피드로 비거리를 극대화한 TP5x 골프볼도 있다. 새로운 플라이트 딤플 패턴과 한 단계 높은 공기역학 디자인으로 비거리를 늘린 볼이다.데이비드 에이블리스 테일러메이드 CEO는 “테일러메이드와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은 각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다. 혁신과 성능에 대한 우리의 공동 의지를 증명하는 스피드 크래프트 컬렉션을 공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23.10.12 I 주미희 기자
"입지보다 더 중요한 이것…성수·한남·도산이 뜬 바로 그 이유"
  • "입지보다 더 중요한 이것…성수·한남·도산이 뜬 바로 그 이유"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명동 상권이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중저가 화장품보다 퀄리티 있는 화장품 브랜드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아졌어요. 패션, 에프앤비(F&B·식음료) 브랜드도 대거 유입될 겁니다.”김용우 CBRE 코리아 리테일 부문 상무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바뀐 상권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서 임대인, 건물주가 어떤 브랜드의 임차인을 유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CBRE 코리아가 리테일 분야 자문 서비스를 진행한 건으로는 카카오 사옥, 구찌, 슈프림 등이 있다.김용우 CBRE 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 [사진=방인권 기자]◇ 뜨는 상권, 비밀은 ‘자연·문화’…명동, 고급화되는 중전통적 상권 형성에 중요한 요소가 그동안에는 ‘지리적 입지’였지만, 최근에는 ‘자연·문화적 측면’이 입지 못지않게 중요해졌다고 김 상무는 강조했다. 예컨대 전통적 서울 4대 상권은 ‘사통팔달’ 교통망이 뚫린 명동, 강남역, 홍대, 가로수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입지 뿐 아니라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자연 친화적·문화적 요소’가 상권을 띄우는 데 중요해졌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자연과 가깝고 문화적 매력이 높은 공간을 찾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서다. 서울 3대 메인 상권으로 성수, 한남, 도산이 떠오른 것도 그 결과다.“성수동 근처에는 서울숲이 있죠. 도산 인근에는 도산공원이 있고 가로수길에는 한강이 있잖아요. 연남동에는 경의선숲길, 연트럴파크가 있고요. 또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등 문화적 측면도 상권 형성에 굉장히 중요해요. 청와대가 개방된 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인근 상권과 북촌이 수혜를 받았어요.”김 상무는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됐지만 명동 상권이 코로나19 전과 비슷한 모습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사라진 자리에 나이키, 애플, 아디다스 등 소비자들에게 영향력 있는 브랜드들이 들어오면서 이전보다 고급화된 상권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명동에 재입점한 K디자이너 패션 편집숍 ‘에이랜드(A LAND) 명동본점’ (사진=김성수 기자)“예전에는 명동에 건물을 가진 임대인들이 높은 임대료를 받는 데만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선호하는 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이 명동 거리를 장악했던 거에요. 이제는 상권 트렌드가 바뀌었어요”중국인들도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면서 중저가 제품보다 퀄리티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예전에는 이니스프리, 페이스샵, 네이처 리퍼블릭 제품을 샀다면 지금은 이솝, 탬버린즈, 논픽션을 구매한다. 패션, 에프앤비(F&B·식음료) 브랜드들도 명동에 대거 유입될 거라는 게 김 상무의 생각이다. ◇ 기업들, 매장 ‘선택과 집중’…리테일 부동산 ‘양극화’그는 리테일 부동산시장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일반화되자 기업들이 모든 상권에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 필요성을 못 느끼고, 주요 상권에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서다. 특히 기업들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경험을 선사하고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한 회사가 만든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매장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하는 캔버스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상징성 높은 상권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키, 자라와 같은 대형 브랜드 업체들은 이제 매장을 만들 때도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상권마다, 역세권마다, 백화점마다 매장을 만들었어요. 반면 지금은 성수동, 한남동, 도산공원, 압구정, 청담동 등 핵심 상권에 대형 플래그십 하나만 만들죠”효율이 낮은 매장은 철수하고, 좋은 매장에 더 투자해 평수를 넓히고 대형화하는 전략이다. 상권 한두 곳에 대형 매장을 통째로 임차해서 3~4층에 자사 브랜드로 다 채우는 식이다. 이에 따라 매장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팝업스토어, 숍인숍(매장 안의 매장)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혼합된 형태의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이달 7~14일 운영 중인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팝업스토어 (사진=LG전자)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운영하는 오프라인 소매점을 뜻한다. 짧은 기간 운영하기 때문에 특정 장소를 임대해서 임시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다. 백화점 행사장과 비슷하지만 한 브랜드의 제품만 취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샵앤샵이란 매장 안에 새로운 매장을 내는 것이다. 타 매장 안에 일부를 전대계약해서 점포를 재임대하는 형태다. “예전 리테일 부동산을 보면 판매와 매장운영을 한 장소에서 같이 했어요. 반면 지금은 좀 더 다각화된 전략을 펴고 있죠. 팝업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 샵앤샵도 있고 브랜드와 브랜드가 협업해서 콜라보레이션 매장이 되기도 하죠”이제 매장은 단순히 판매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만지고 경험하는 공간이죠. 배달을 위한 물류센터도 만들고,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해서 마케팅 효과도 얻는다. 공간 하나가 여러 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하는 셈이다. 소비자들의 충성도(로열티)를 높여서 매출 극대화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 좋은 상권·입지 ‘임대료 더 올라’ vs 무인화 ‘대세로’이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은 매장의 ‘대형화’ 및 상권의 ‘양극화’다. 좋은 상권, 좋은 입지에 있는 대형 매장은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반면 그렇지 않은 상권은 상대적으로 침체될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코로나19 당시 리테일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좋은 상권의 크고 좋은 입지는 임대료가 더 올랐다는 게 김 상무의 설명이다. 상권의 성장 과정을 봐도 성숙된 상권이 들어서려면 리테일 면적의 규모가 커야 한다. 압구정동, 청담동, 도산공원 인근이 다른 지역보다 큰 상권을 형성하는 이유다.상권의 성장 과정에도 순서가 있다. 초창기에는 동네 맛집과 카페들이 생기고 휴대폰, 안경 등 소매 품목이 들어온다. 유동인구가 더 늘어나면 스타벅스, 폴바셋 등 기업형 브랜드가 매장을 오픈한다. 그 다음에 패션 브랜드가 들어오고, 그 다음 명품 브랜드가 들어오면 상권이 완성된다. “패션 브랜드가 입점하려면 건물 규모가 어느 정도 커야 해요. 예를 들어 에프앤비(F&B)를 유치할 때는 1층 면적이 20~30평이어도 상관없지만, 패션 브랜드는 1층 면적이 최소 40~50평은 돼야 합니다. SPA, 유니클로, 자라 등은 100~150평이 필요하죠. 작년 자료를 보면 압구정 상권의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청담동 명품거리, 도산공원 상권도 수혜를 받았습니다. 경리단길, 연남동 상권이 가로수길, 강남역 상권만큼 커지지 않는 건 애초에 주거 지역이라 건물의 규모가 작기 때문이에요.”무인 점포 (사진=연합뉴스)상권의 ‘양극화’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에는 ‘무인화’도 있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서비스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상권에는 무인 카페 등 무인 점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소비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상권은 고급 인력이 계속 필요합니다. 반면 그렇지 않은 분야는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아 자동화, 무인화 점포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요. 한남, 성수 등 핵심 상권에서는 무인 점포가 대세로 자리잡기 어렵겠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보편화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인구고령화로 ‘시니어 레지던스’ 등 시니어층을 겨냥한 부동산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 상권이 확대될 가능성은 없을까. 김 상무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시니어층이 경제적 여유가 있고 소비 수준도 높은 연령대지만, 어떤 상권에 파급력을 줄 만큼 소비력이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시니어층이 한남, 성수 등 신흥 상권에 나와서 소비를 많이 하기 어렵고, 이미 백화점 등 기존 유통회사가 이들의 수요를 채워주고 있어서요. 또한 시니어 레지던스를 개발하려면 자금조달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노유자 시설로 인허가를 받으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안 된다는 어려움이 있고, 시니어층이 한 달에 600만~700만원 비용을 지불하면서 시니어 레지던스를 이용하겠다는 인식도 아직은 미비해서요.”김용우 CBRE 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 (사진=방인권 기자)◇ 김용우 CBRE 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 프로필△1981년 출생 △건국대학교 부동산학 석사 △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부장 △현 CBRE 코리아 Advisory&Transaction Service(임대차 자문) 리테일 부문 상무
2023.10.10 I 김성수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