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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대선 코앞인데…칼가는 공정위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대선 코앞인데…칼가는 공정위-‘뇌물죄’ 박근혜<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문 대세론’ 굳혔다-[사설]굳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해야 했을까-[사설]세월호 선체조사위 의혹·괴담 끝내야△줌인&-[줌인]박 구속영장 청구한 김수남 검찰총장-대학이 창업 요람 되도록 지원 강화. 1135억 조성,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중기단체협 “국회 논의 중인 노동시간 단축안 수용 못해”△검, 박근혜 구속영창 청구-법원의 선택은…새로 추가한 뇌물죄 법리 다툼이 관건-원칙대로 심리할 판사 무작위 배당. 박 구속여부, 영장전담 ‘막내’ 손에△장미대선 D-42-호남 텃밭서 60%…문 ‘본선행 특급열차’-3위 같은 ‘2위’…안희정 역전 가능할까-기대밖 아주 큰 승리…수도권 가기전 끝낼 것. 낙승 거둔 문-호남발 ‘안풍’북상할까-손학규·박주선 ‘안풍’에 날아갈라-‘7년 악연’ 홍준표·유승민…“한 집 살이, 생각만해도 불편”-유승민 “이변은 없다”…남경필 “역전 노린다”△종합-“조기수습 위해 절단” vs “선체 훼손 안돼”…다시 갈라진 ‘세월’-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나서. 현대글로비스·이노션…대기업 ‘빨간불’△경제-고용 줄고 임금 밀리고…울상 된 울산-‘트럼프케어’ 무산에…원화값 5개월 만에 최고-한은 “6월, 미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금융-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산은-시중은 ‘기싸움’-차보험 손해율 하락…보험료 인하론 솔솔-조용병<신한금융지주 회장> “전 계열사 1등 만들겠다”△산업&기업-고통 분담 절실한데…양보 없는 ‘조선 빅2’ 노조-0.3m 이하 카메라 탑재. KAI ‘매의 눈 위성’ 개발-더 팔고도 쪼그라든 수익…현대차 ‘중 시장 어찌할꼬’-쌍용차 신차 Y400 ‘G4 렉스턴’으로 명명-[현장에서]항공사 국내선 운임 인상, 꼼수 아니다△산업·소비자생활-‘AI’에 모든 힘 집결…SKT, 4차산업혁명 날개 편다-‘청년 스타 셰프’ 키운다. CJ ‘꿈키움 요리아카데미’-50돌 롯데, 유통계열사 총집합 ‘통큰 세일’-AI 비서가 룸서비스…미래형 호텔 ‘비스타워커힐서울’△다시 뛰는 IT서비스 빅3-아마존 클라우드, 구글 AI 플랫폼처럼…IT코리아 ‘솔루션’이 이끈다-“태블릿 새 기능?”물으면…챗봇<채팅로봇>이 대답. 삼성SDS-식자재 자동 분류 ‘똑똑한 공장’. LG CNS-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본격 가동. SK C&C△건강-봄철만 되면 계속 긁어대는 당신. 물 많이 마시고 자외선 피하세요-“하이푸·색전술<암 혈관 차단실> 병행 땐 간암 생존율<1년 후> 0→43%”-유방 통증, 치료 첫 단계는 ‘안심시키기’△성공이야기-스크린<골프>에서 필드로, 골프에서 야구로…세상에 없던 서비스 계속할 것. 김영찬 골프존 회장-정부 인증 ‘가족친화기업’…월 1회 조기 퇴근 ‘패밀리데이’△증권&마켓-‘거품주’ 뒤쫓다 거품 뭅니다-총상금 2억1000만원 실전투자대회 도전하세요. 미래에셋대우-현대차, 올해 11%↑. 매수 엑셀 밟아볼까-대우조선 구조조정 디딤돌, 현대중·삼성중주 다시 뛴다△마켓in-유망기업 10곳에 300억원 투자해 1100억원 회수.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VC 대표-NH증권, 프랑스빌딩 인수 추진. 업계 “매입 실효성에 의문”-스털링, 최대주주 지분율<18.82%> 추격. 한신기계 ‘적대적 M&A’ 위기-산세계 신용등급 ‘AA+→AA’로 강등△글로벌마켓-다유-듀폰 합병 임박…156조원<시가총액> 화학공룡 탄생하나-트럼프가 믿을 건 가족뿐? 사위<쿠슈너>에게 신설 혁신국 맡겨-도시바 미 원전 자회사 WH<웨스팅하우스>, 파산보호 신청-중 전기차 1위 ‘비야디’ 프랑스 생산기지 구축-‘변화보다 안정’…불가리아 총선 ‘중도우파’ 승리△문화&-대한민국 극작가의 절규-‘언어의 온도’ ‘자존감 수업’ 1인 출판, 베스트셀러 점령△엔터테인먼트-서로의 반쪽을 채워주다. 예능+교양 콜래보 프로그램 열풍-예능보다 재밌는 교양 셋. 직업탐구 토크쇼 ‘잡스’. 최고의 보물 뽑는 ‘…컬렉션’. 사람 심리 분석하는 ‘속보인’-유물 다루는 시사교양 ‘천상의 컬렉션’…역사학자 안 보이는 까닭△스포츠-이번엔 이미림…태극낭자 벌써 4승<2017 LPGA투어>-김상열 KLPGA 신임 회장 “드림투어<2부투어> 대폭 확대 할 것”-오세근<인삼공사> 프로농구 MVP 전자랜드 강상재 신인왕-“공공의 적, 두산 막자”…9개구단 한목소리-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성적에 책임지는 건 당연한 것”△피플&-기업·채용설명회 열고 직접 PT 나선 박상우 LH 사장-전제 스님 “화쟁정신으로 국민통합 이루자”-‘둥지의 철학’ 남긴 인문학 거장. 철학자·시인 박이문 타계-김재원 우리종합금융 대표 취임-오바마, 남태평양 ‘말론 브랜도섬’에서 자서전 쓴다-정경석 통일교육연 공동의장△오피니언-‘사드 피해’ 외치는 중, 합리적 이유를 대라. 초대 주중 한국문화원장-[기자수첩]8년 만에 날아온 건보료 청구서-[생생 확대경]만리장성은 매번 안에서 열렸다.△부동산-12년 만에 첫 분양 수색뉴타운…‘이웃’ 상암 집값 따라갈까-2월 주택거래량 8.4%<전월대비> 늘었는데. 매매가 상승률 0.01%p 하락, 왜-롯데 시그니엘 레지던스 ‘미·일 VIP 모셔라’-냐년 개통 전철 ‘걸포역’ 도보 5분…단지옆 공원도△사회-판사·도선사·목사…신 ‘3사’ 직업 아시나요-홈캐스트 ‘주가조작’. 검, 핵심 브로커 구속-‘신동빈 배임사건’ 검 핵심증인 증언 번복. 공소전제 무너져…‘무리한 수사’바난 일듯-고혈압 환자 1년새 31만명 급증-‘몸캠 피싱’ 사기 기승. 돈 뜯어낸 일당 덜미-‘문재인 비방글’신연희 강남구청장 조만간 소환-20년된 여객선 연장 운항땐 선박검사 강화
2017.03.27 I 박경훈 기자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현대글로비스·이노션 걸려
  • 공정위,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현대글로비스·이노션 걸려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일가의 사익편취를 금지하는 규정(일감몰아주기 금지법)과 관련해 계열사 상장사도 총수 지분율을 30%에서 20% 기준으로 낮추는 것은 제도가 만들어진 이후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졌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풀이된다.기준이 강화되면 현대글로비스, 이노션 등 총수 일가 지분이 30%에 조금 못미치는 상장사들이 모두 규제망에 들어오게 되면서 그룹 계열사간 내부거래가 엄격하게 통제된다. ◇현대글로비스 등 법망 피해간 대기업 계열사 걸려일감몰아주기 금지법은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그룹 계열사들이 총수 일가 지분이 20%(상장사는 30%)이상인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거나, 부당하게 사업 기회를 넘겨주는 행위(회사기회 유용)를 규제한다. 2013년 신설된 일감몰아주기 금지법은 신규 거래에 한해서는 이듬해 2월부터 시행했고, 기존 거래에 대해서는 1년의 유예를 두고 2015년 2월부터 법을 적용하고 있다.문제는 일감몰아주기 규제와 관련해 이미 대기업은 대거 규제망을 피해 나갔다는 점이다. 상장회사에 대한 총수일가의 지분율 요건(30%)을 비상장회사(20%)보다 높게 설정하면서 대기업이 문턱인 30%보다 근소하게 지분을 낮추는 등 규제 회피 사례가 나타나면서 실효성 논란이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물류회사 현대글로비스(086280) 지분 52.17%를 보유하던 현대차그룹 총수 일가는 지분 매각을 통해 규제 기준인 30%에 약간 못 미치는 29.9%로 지분을 줄였고, 광고회사 이노션(214320)도 29.9%로 맞추면서 규제 대상에서 벗어났다. 공정위가 2015년 1차 점검을 벌여 지난해 현대, CJ, 한진 등 3개 그룹에 대해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제재를 하긴 했지만, 실제 총수 승계와 관련된 주요 거래는 제재할 방안이 없는 상황이다.공정위는 상장사 지분율 문턱을 낮추는 배경을 공시 제도 기준과 맞추기 차원이라고 설명한다. 대기업집단은 총수 일가 지분이 20%이상인 계열사와 분기별로 50억원(또는 자본금 또는 자본총계 중 큰 금액의 5%이상) 이상의 상품 용역거래를 할 경우 미리 이사회 의결 후 공시를 해야 한다. 신 부위원장은 “공시 기준과 규제를 맞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총수 일가에 귀속되는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 판단하는 기준인 만큼 상장사 비상장사 구분할 필요가 없어 맞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관련법 발맞추나 그간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와 관련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보였던 공정위가 입장이 돌아선 것은 정치권에서 불고 있는 일감몰아주기 규제 강화 움직임과도 무관하지 않다. 야권을 중심으로 일감몰아주기 강화 관련법은 3건이 상정돼 있다.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은 일감몰아주기 규제 요건을 상장사와 비상장사 구분없이 지분 20%로 규정하는 법안이고, 김동철 국민의원은 이보다 훨씬 강도 높게 지분요건을 10%로 한층 더 강화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분요건은 20%로 하되 총수 일가가 다른 계열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간접지분율까지 포함하도록 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 움직임에 동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삼성 순환출자규제 특혜와 관련해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이 특검에 참고인 조사를 받는 등 영(令)이 안 서는 상황에서 전속고발권 폐지 등 공정위 권한 축소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등 사면초가에 빠져 있다. 이 때문에 공정위가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면서 본연의 역할을 확대하는 것도 새 정부에 발맞춰 입지를 넓히는 차원이라는 해석이다. 양금승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공정위가 그간 사실상 반대 스탠스를 보이다가 갑자기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를 검토한다는 것은 정치권 눈치보기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신영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공정위는 정치권 상황을 생각하면서 일하는 조직이 아니다”면서 “제도가 시행된 지 3년이 지난 만큼 실효성 여부를 따져보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대기업 계열사 225개사 실태조사도 나서공정위는 아울러 45개 대기업집단 계열사 225개 중 총수일가 지분이 많은 기업을 상대로 내부거래 실태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2014년에 1차로 점검한 이후 두번째다. 이번 점검 대상에는 현재 총수일가 사익편취 규제대상인 185개사 이외에도 제도가 시행된 2014년 2월 이후 단 한 번이라도 규제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기업들까지 모두 포함됐다. 삼성그룹은 삼성물산 가치네트 삼성석유화학,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노션 현대글로비스 현대엠코 SK그룹은 SK, SK앤티에스, LG그룹은 지흥, LG 등이 점검 대상이다. 공정위는 일감몰아주기 행위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거래 단계를 만들어 총수일가를 위한 이른바 ‘통행세’를 편취하는 행위 등 신종 유형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법 위반 혐의가 포착된 기업에 대해 직권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신 부위원장은 “실태조사는 업무보고에서 발표한 것에 따라 스케쥴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7 I 김상윤 기자
창립 70돌 LG, '창업정신' 되새기다
  • 창립 70돌 LG, '창업정신' 되새기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LG(003550)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가 195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라디오(A-501)을 모티브로 한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를 직원들에게 기념품으로 지급한다. 창립 70주년 에디션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에는 기념 엠블럼이 새겨져 있고, 금성사의 영문 브랜드였던 ‘Goldstar’ 로고가 샛별 모양의 심볼마크와 함께 부착돼 있다.또 ‘70년 동안 꾸준히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 LG의 열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그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주인공은 임직원 여러분입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메시지카드도 동봉돼 전달된다.국산 1호 라디오인 ‘A-501’은 구인회 LG 창업회장이 1958년 국내 최초 전자회사인 금성사를 설립한 후 합리적인 가격의 국산품으로 만들어 고가의 외국산 라디오를 대체하겠다는 일념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국민 라디오’로 불렸던 이 제품은 오늘날 대한민국 전자산업을 있게 한 상징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LG 관계자는 “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화학과 전자산업 등을 개척하며 경제발전에 이바지해온 LG가 도전과 혁신의 창업정신을 다시 한번 고취해 영속기업으로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이번 기념품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LG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LG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2017.03.27 I 윤종성 기자
새로운 정수기 관리 서비스 적용한 'LG퓨리케어'
  • 새로운 정수기 관리 서비스 적용한 'LG퓨리케어'
  • LG전자가 27일 직수관 교체, ‘UV-LED’ 코크 살균 등 위생 관리를 대폭 강화한 새로운 정수기 유지관리 서비스 ‘토탈케어 1.2.3’와 ‘퓨리케어 슬림 업다운’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였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LG전자(066570)가 직수형 정수기의 새로운 유지관리 서비스를 선보였다.LG전자는 27일 ‘LG 퓨리케어(Puricare)’ 정수기 제품 내부 부품 교체 등 위생 관리를 강화한 새로운 유지관리 서비스 ‘토탈케어 1.2.3’을 선보였다.LG ‘퓨리케어’ 정수기가 선보이는 ‘토탈케어 1.2.3’ 서비스는 △1년마다 제품 내부 직수관 교체 △2단계 살균 케어 △직수형 정수기 가운데 국내 유일의 3개월 주기 살균케어 방문 서비스 등 밀착형 고객 관리로 정수기 위생에 대한 걱정을 말끔히 없애준다. LG전자는 앞으로 매년 ‘퓨리케어’ 정수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냉수가 들어가고 나오는 직수관과 정수가 나오는 직수관을 교체한다. 또 정수기 안으로 들어가는 물이 직수관과 자체 살균이 가능한 온수 직수관을 제외한 모든 직수관을 3년마다 교체할 예정이다.또 오염에 취약한 출수구에 ‘UV-LED’ 코크 살균 기능을 탑재해 이날 출시하는 신제품부터 적용한다. 이 기능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스스로 작동하기도 하고 사용자가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작동시킬 수도 있는 등 2단계 케어가 가능하다. 1시간마다 자동으로 인체에 해가 없는 ‘UV-LED’ 빛을 5분간 쐬어 세균을 99.98% 제거한다.또 ‘헬스케어 매니저’가 3개월마다 고객 집을 방문해 ‘살균키트 2.0’으로 정수기 내부의 물이 닿는 모든 곳을 꼼꼼히 관리해준다. ‘살균키트 2.0’은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사용자가 안심할 수 있는 ‘전기분해 살균’ △강력한 수압으로 물이 지나가는 직수관 내부의 벽면을 깨끗이 세척하는 ‘대포물살’ 등으로 정수기 내부의 세균을 99.9% 없애준다.박영일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직수형 제품과 차원이 다른 유지관리 서비스로 국내 정수기 시장을 선도하겠다”이라고 설명했다.
2017.03.27 I 성세희 기자
"왜 안 샀을까"…실적상향에 신바람난 그룹株
  • [LG 70주년]"왜 안 샀을까"…실적상향에 신바람난 그룹株
  • 자료: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LG전자가 부도날 것처럼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더니 주가가 더블(=2배)을 내려고 하네요”. “LG전자 작년 말에 허덕일 때 샀어야 하는데 요즘 상승세 정말 장난 아니네요”이처럼 주식투자 토론방에는 LG전자 주식에 조금 더 일찍 관심을 두지 못한 개인투자자들의 자책과 푸념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09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내달려 온 터라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종목이 최근 증시내 다크호스로 부상하면서 뒤늦은 후회가 잇따르고 있다. 비단 LG전자뿐 아니라 LG그룹주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최근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외국인은 LG전자(066570) 주식을 6221억원 어치 순매수한 것을 비롯해 LG화학(051910)(2639억원), LG이노텍(011070)(2589억원), LG생활건강(051900)(1323억원), LG유플러스(032640)(1072억원), LG(003550)(939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750억원), LG상사(001120)(278억원) 등을 고루 매수했다. LG그룹주에 대한 총 매수규모는 1조6442억원에 달한다.기간: 1/2~3/23자료: 마켓포인트이들 종목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생활건강(-4%)과 디스플레이(-7%), 상사(4%)를 제외하곤 두자릿수 대(10~60%)를 기록하며 시장수익률(코스피) 7%를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24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만 전자, 유플러스, 이노텍, 지투알 등 네 종목에 달한다. LG그룹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 및 주가 강세 배경으로 크게 세 가지가 꼽힌다. 주력 계열사들의 체질 개선 효과와 탄탄한 실적모멘텀, 신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그것이다. 또한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일찌감치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한 덕분에 지배구조 리스크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요소다. 증권가에서는 목표가 상향도 잇따르고 있다. 실적 전망이 계속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조성진 부회장의 CEO 취임 이후 회사 체질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익전망 조정에 따른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종전 1.1배에서 1.3배로 상향 조정, 목표주가도 종전 7만3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다른 계열사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해 기초소재 및 정보전자 소재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1분기부터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등 올해는 의미있는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36만원에서 37만5000원으로 높였고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이익 증가세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LG이노텍도 마찬가지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듀얼카메라 호조에 따른 카메라모듈 실적 개선과 전장부품 신규수주 증가,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의 고수익성 등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노텍의 목표가를 14만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유플러스에 대해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조기 도입 및 이를 통한 장기적 이익 성장 기대감과 4차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통신산업의 성장 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올해에도 높은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높였다.
2017.03.27 I 유재희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더불어민주당 호남권 순회경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오늘(27일)은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경선이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 4개 권역 중 첫 번째로 치러지는 순회경선으로 후보자 정견발표와 광주, 전남, 전북의 전국대의원 투표, 개표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한다. 호남권 경선 선거인단은 38만여명에 달하며 경선 결과는 오후 6시40분께 발표한다. 한국거래소는 공매도로 인한 시장 폐해를 막기 위한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를 도입한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당일 거래에서 공매도 비중 20% 이상(코스닥·코넥스 시장은 15% 이상) △공매도 비중 직전 40거래일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 △주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 등이다. 거래소는 조건을 모두 충족한 종목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 공시한다.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 다음날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LG그룹이 70주년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LG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 영속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1947년 고(故) 연암 구인회 창업회장은 부산 서대신동에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립하고 사업을 시작했다.다음은 27일 주요 일정이다.◇경제·금융10:00 유일호 부총리, 창업활성화 관계장관회의(서울청사)15:00 금융위원회, 현장점검 통합검색 시스템 시연회 15:30 유일호 부총리,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서울청사)◇산업·증권12:00 주형환 산업부 장관,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 승인기업 간담회(플라자H)15:00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장회의(세종)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시행 ◇정치·사회 09:00 조경규 환경부 장관, 간부회의(세종청사)09:10 이기권 고용부 장관, 정책점검회의(서울-세종 영상)13:30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AI 방역대책 추진상황 점검(전주)14:00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경선(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2017.03.27 I 박형수 기자
名家 재건 나선 LG, 시장은 '희망'을 봤다
  • [LG 70주년]名家 재건 나선 LG, 시장은 '희망'을 봤다
  • 구본무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 제공)[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바야흐로 ‘LG전성시대’다. LG전자(066570)를 필두로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LG유플러스(032640), LG화학(051910) 등 그룹 내 주력 회사들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모처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그간 스마트폰 등 신성장 사업의 부진으로 삼성, 현대차, SK 등에 실적이 밀리면서 자존심을 구겼던 LG가 올 들어 재도약의 디딤돌을 놓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 1분기 실적 반등은 물론, IoT(사물인터넷)과 전장사업 등 미래 사업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본 것이다. ◇절치부심 LG전자, LG전성시대의 주역LG전성기의 중심에는 절치부심한 LG전자가 있다. 지난해 4분기 LG전자는 ‘마이너스’가 찍힌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LG전자의 영업적자는 지난 2010년 4분기(-2473억원) 이후 6년 만이다. 마케팅 자원에 한계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와의 ‘자존심 싸움’에 비슷한 라인업을 유지했던 스마트폰 사업에서의 무리한 전략이 결국 영업적자를 부른 것이다. 스마트폰을 관장하는 MC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에만 1조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밑바닥까지 떨어진 LG전자는 과감한 체질개선을 선택했다.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가전 신화’ 조성진 사장을 부회장으로 올리면서 LG전자의 새 사령탑에 앉힌 것이다. 지난 17일 열린 정기주총에서는 정관 개정 등을 통해 이사 정원을 줄이며 조 부회장 단독 CEO체제를 출범시켰다. 조 부회장은 구본준 부회장을 대신해 LG전자 이사회 의장도 맡았다. LG전자 관계자는 “각 사업본부장이 각자대표를 맡던 방식을 버리고, CEO가 모든 사업에 대해 최종 의사 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원톱 경영 체제가 되면서 의사결정 속도가 한층 빨라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전략 스마트폰으로 내세운 G6를 지난 10일 출시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제품을 공개한 지 2주도 안돼서다. TV 신제품인 시그니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도 지난해보다 두 달 이른 2월 말 출시하는 등 발빠르게 치고 나가고 있다. 의사결정이 빨라진 LG전자의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는 단면이다. ◇가전· TV는 탄탄..“G6 너만 믿는다”LG전자가 지난해 가전사업에서 기록한 영업이익률은 7.7%다. 경쟁사인 월풀(6.5%)과 삼성전자(5.6%), 일렉트로룩스(5.2%) 등보다 월등히 높은 세계 1위다. LG전자는 또 지난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사상 처음 세계 1위에 올랐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43.1%에 달한다. 세계에서 팔리는 프리미엄 TV의 절반 가량이 LG 제품이라는 얘기다. OLED TV 등이 소비자들에게 확고하게 프리미엄 제품으로 각인된 결과다. 가전과 TV 등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놓은 LG전자에게 있어 스마트폰은 ‘마지막 퍼즐’과 같은 존재다. 전략 스마트폰 G6의 성공 여부에 LG의 명운이 달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당장 스마트폰 사업에서 흑자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해 기록했던 적자 폭의 절반만 줄여도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LG전자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3377억원. 1조원 이상을 까먹은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 규모가 절반으로만 줄어도 영업이익 앞자리 숫자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일단 출발은 좋다. G6는 출시 첫 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아틀라스 리서치에 따르면 3월 둘째 주(9∼15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LG유플러스에서 개통된 G6였다.◇4차산업 준비하는 LG..앞으로 더 주목LG그룹에 대한 시장 시선이 우호적으로 변한 것은 단순히 올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만이 아니다. 구본무 LG회장의 지시 하에 주력 계열사를 중심으로 4차 산업 시대의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LG의 미래’에 대해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홈 IoT(사물인터넷)와 로봇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을 육성 중이다. 가정용 허브(Hub) 로봇은 물론, 공항 안내 로봇, 청소로봇 등 상업용 로봇 시장으로 사업 외연도 확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사업분야에서 다양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상용화를 앞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를 기반으로 산업용 IoT 사업으로도 확대하려 한다. LG CNS는 빅 데이터 분석 역량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최적화된 통합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최근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책임 주체를 분명히 하고, 필요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해 반드시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할 것”이라며 “경영진이 더 주도적으로 사업에 임해 도약의 계기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2017.03.27 I 윤종성 기자
車전장사업 수직계열화로 미래 먹거리 만든다
  • [LG 70주년]車전장사업 수직계열화로 미래 먹거리 만든다
  •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LG그룹이 미래 먹거리인 차량 전장 사업 강화에 나섰다. LG전자의 통합디스플레이 시스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그룹은 창립 70주년을 맞는 올해 LG전자(066570)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을 계획이다.전장 분야는 이달 삼성전자가 글로벌 전장분야 1위 기업인 미국 ‘하만’ 인수 마무리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LG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앞세운 디스플레이와 전기차용 배터리 등 강점을 가진 분야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전장 분야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지난해까지 적자 기조가 이어졌던 VC(자동차 부품) 사업본부에서 GM ‘쉐보레 볼트 EV’(Chevrolet Bolt EV) 부품 공급을 기반으로 올해 ‘턴 어라운드’를 자신하고 있다.◇LG전자 VC사업본부…4년간 연평균 32% 성장 예상LG전자는 국내 전자업계에선 처음으로 지난 2013년 7월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를 자체 출범시켜 시장에서 한발 앞서나갔지만, 삼성의 하만 인수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VC사업본부 매출은 지난해 2조 77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가량 늘어나는 등 매 분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해 VC사업본부에서 기록한 영업손실 633억원은 선행 투자로 인식하고, 올해 4분기까지는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LG전자는 전장 사업 확대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지난 13일 국내 16개 전 사업장에 임직원들을 위한 전기차 충전기를 약 100대 설치하기로 했다. 이우종 VC사업본부장(사장)은 “전기차 부품 분야의 국내 대표기업으로서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올해 VC사업본부의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앞선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부품 사업은 GM 쉐보레 볼트 EV 공급 사례를 기반으로 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볼트 EV는 판매량이 예상을 대폭 상회하고 있어 LG전자가 공급하는 11개 전장 부품 주문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 또 중국과 독일, 북미 등의 완성차 업체로부터의 전장 부품 수주 물량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내, 올해 말에는 VC사업본부의 수주 잔고가 총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VC사업본부는 이런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4년간 매출이 연평균 32% 가량 증가해 올해 3조 7000억원 수준에서 2020년엔 8조 5000억원 선으로 2.3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올해 말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VC사업부는 볼트 EV 판매 호조와 꾸준한 수주 증가로 외형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LG디스플레이·이노텍·화학 등 전장 분야 실적 기대감↑LG디스플레이(034220)와 LG화학(051910), LG이노텍(011070) 등 다른 계열사들도 전장 사업 관련 매출이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이다.올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플렉시블(Flexible·굽는) OLED 등 차량용 제품을 대거 선보인 LG디스플레이는 관련 시장 확대로 수혜가 예상된다. 현재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플렉시블 OLED의 양산 단계까지 이른 업체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두 곳 정도에 불과하다.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플렉시블 OLED 생산능력은 올해 월(月) 3만 5000장에서 내년엔 9만 1000장으로 2.6배 가량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차량용 모터센서와 통신 부품,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리 부품 등을 생산하는 LG이노텍도 전장 분야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이 부문 매출은 지난해 1조 1330억원에서 올해 1조 3650억원으로 20.5% 증가가 예상되고 영업이익은 170억원에서 340억원으로 2배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LG화학도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저장장치) 등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2017.03.27 I 양희동 기자
구본무 R&D 뚝심 통했다..2차전지·트윈워시 '글로벌 톱' 우뚝
  • [LG 70주년]구본무 R&D 뚝심 통했다..2차전지·트윈워시 '글로벌 톱' 우뚝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구본무 LG(003550) 회장의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와 집념은 남다르다. 지난 5년간 R&D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미국 출장길에 오른 열정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구 회장은 R&D 인재가 그룹 핵심자산이라고 믿는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1등 기업’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결국 인재가 승패를 좌우한다고 믿고 있다.구 회장은 이 같은 믿음은 2차전지 시장에서 현 LG의 글로벌 위상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1991년 당시 LG그룹 부회장이었던 구 회장은 2차전지를 미래의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수년간의 투자에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자 접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하지만, 구 회장은 오히려 더 연구개발을 지속하면서 현재 LG화학은 중대형 2차전지 분야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고 있다.구 회장은 이후 R&D로 핵심·원천 기술을 개발해 미래를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러한 철학은 해마다 성과를 거둔 연구개발자를 우대하고 시상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9개 연구팀에게 ‘연구개발상’을 시상하고, 부장급 연구책임자 7명 등 총 10명의 연구원을 발탁 승진한 것 만봐도 알 수 있다. 이날 연구개발상을 수상한 7명을 포함해 R&D 및 전문 분야 인재 52명은 연구위원·전문위원으로 선임됐다. 구 회장은 이날 연구원들에게 “사업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맞추어 도전적인 연구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 시켜야 한다”면서 “저와 경영진은 여러분의 노력과 도전이 더욱 인정받고 보상받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LG는 구 회장의 철학에 따라 R&D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서울 마곡동에 국내 최대 R&D단지인 ‘LG 사이언스파크’를 짓고 있다. 이 프로젝트엔 총 4조원이 투입, 연구 인력 2만5000여명을 융·복합 연구단지에 모을 예정이다.2017년 1단계 준공 후 2020년 최종 완공할 예정이다.구 회장이 지난 20여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챙기는 행사가 있다. 바로 혁신활동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LG혁신한마당’이다. 지난해 최고 혁신상인 ‘일등LG상’에는 두 대의 세탁기를 하나로 결합해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을 평정한 ‘LG전자 트롬 트윈워시’가 선정됐다. R&D 우수 인력 채용에도 구 회장이 발벗고 나선다. LG는 2012년부터 국내외 이공계 석·박사 과정 인재를 선발하는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LG 전체 R&D 인력 규모는 이 콘퍼런스 덕분에 최근 5년간 약 32% 증가했다. 구 회장은 올초 최고 경영진과의 만찬에서 사업구조 방식의 근본적 혁신을 재차 강조하며 “사업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더욱 높여 반드시 주력사업을 쇄신하고, 미래 성장 사업을 제대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본무 LG회장이 지난해 3월31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LG혁신한마당’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를 격려했다. (사진=LG)
2017.03.27 I 성세희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더불어민주당 호남권 순회경선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내일(27일)은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경선이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 4개 권역 중 첫 번째로 치러지는 순회경선으로 후보자 정견발표와 광주, 전남, 전북의 전국대의원 투표, 개표결과 발표 순으로 진행한다. 호남권 경선 선거인단은 38만여명에 달하며 경선 결과는 오후 6시40분께 발표한다. 한국거래소는 공매도로 인한 시장 폐해를 막기 위한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를 도입한다.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당일 거래에서 공매도 비중 20% 이상(코스닥·코넥스 시장은 15% 이상) △공매도 비중 직전 40거래일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 △주가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 등이다. 거래소는 조건을 모두 충족한 종목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 공시한다.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면 다음날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가 금지된다. LG그룹이 70주년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LG는 ‘혁신과 변화를 통해 영속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1947년 고(故) 연암 구인회 창업회장은 부산 서대신동에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립하고 사업을 시작했다.다음은 27일 주요 일정이다.◇경제·금융10:00 유일호 부총리, 창업활성화 관계장관회의(서울청사)15:00 금융위원회, 현장점검 통합검색 시스템 시연회 15:30 유일호 부총리,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서울청사)◇산업·증권12:00 주형환 산업부 장관,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활법) 승인기업 간담회(플라자H)15:00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장회의(세종)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 시행 ◇정치·사회 09:00 조경규 환경부 장관, 간부회의(세종청사)09:10 이기권 고용부 장관, 정책점검회의(서울-세종 영상)13:30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AI 방역대책 추진상황 점검(전주)14:00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경선(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
2017.03.26 I 박형수 기자
  • [마감]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2160선 밀려…삼성그룹株 약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이며 2160선으로 다시 밀려났다.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은 매도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보류 소식에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3.77포인트(0.17%) 내린 2168.95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한때 2180선을 넘보기도 했던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은 884억원 가량을 내다팔았다. 기관은 2212억원을 순매수하며 전날에 이어 매수세를 이어갔다. 금융투자(2855억원)가 매수에 적극적이었고 연기금(180억원), 사모펀드(75억원)도 매수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82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음식료업이 2% 넘게 올랐다. 비금속공물, 운수창고, 화학, 증권, 의약품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가스업, 유통업, 철강금속, 운수장비, 건설업, 의료정밀, 통신업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이날 주주총회에서 지주사 전환 계획을 당분간 실행에 옮기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배구조 개편의 수혜주로 꼽혔던 삼성물산(028260)과 삼성에스디에스(018260)도 각각 7%, 8%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005935), 삼성생명(032830), 삼성SDI(006400)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포스코(00549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해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강세를 보였다.개별종목 중에서는 금양(00157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DSR(155660), 나라케이아이씨(007460), 이월드(084680), 한국특수형강(007280) 등도 상승폭이 컸다. 미국 하원이 한국에 대한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를 규탄하면서 에이블씨엔씨(078520), 한국콜마홀딩스(024720), 한국콜마(161890) 등 화장품 관련주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암니스(007630)가 10% 넘게 떨어졌으며 태원물산(001420), 동부제철우(016385), 아티스(101140), 삼익악기(002450), 보해양조(000890), AJ렌터카(068400) 등도 큰 낙폭을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3억5406만1000주, 거래대금은 5조458억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04개 종목은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3.24 I 이후섭 기자
  • 코스피, 2170선 강보합…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통신업, 섬유의복 등 내수주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2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3.37포인트(0.16%) 오른 2176.09를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217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트럼프케어의 의회 표결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0.02%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1%, 0.07% 떨어졌다. 뉴욕 지수는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장마감을 앞두고 트럼프케어의 의회 투표가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날 유럽증시는 런던 테러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FTSE 100지수와 독일 DAX지수, 프랑스 CAC 40지수는 각각 0.22%, 1.14%, 0.76% 올랐다. 이날 외국인은 45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18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만 250억원 가량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통신업을 비롯해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은행, 음식료업 등 다수가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유통업, 운수장비, 건설업, 철강금속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전날 강세를 보였던 삼성물산(028260)이 5% 넘게 하락세고 현대차(005380)도 약세다. 삼성전자우(005935),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등도 약세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소폭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3% 가까이 올랐으며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오름세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LG전자(066570)는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LG디스플레이(034220), LG전자우(066575), LG이노텍(011070) 등도 동반 상승세다.개별종목 중에서는 DSR(155660)이 10% 넘게 올랐으며 성지건설(005980), DSR제강(069730), 한국특수형강(007280), 유양디앤유(011690), 삼부토건(001470) 등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KGP(109070), 대성산업(128820), CJ씨푸드1우(011155), 동부제철우(016385), 선진(136490), 삼익악기(002450), 코리아써키트(007810) 등의 낙폭이 크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40포인트(0.07%) 오른 605.9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 23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62억원 순매수했다.
2017.03.24 I 이후섭 기자
  • [마감]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2170선 회복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217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장중 연중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건설업종과 유통업종이 강세를 보였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4.42포인트(0.20%) 오른 2172.72로 장을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2182.42까지 오르며 지난 21일에 이어 연중 최고치를 다시 썼다. 이날 외국인은 485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로 다시 돌아섰다. 기관도 지난 7일 이후 12거래일만에 매수 전환해 237억원을 사들였다. 금융투자(536억원)가 매수에 적극적이었고 연기금(381억원)도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29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전기가스업이 2% 넘게 올랐으며 운수창고, 유통업, 보험,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전자, 의료정밀, 의약품, 운수장비, 섬유의복, 종미목재, 화학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한국전력(015760)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가부담 완화가 부각되면서 3% 넘게 올랐고 삼성물산(028260)도 그룹 지배구조개편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KB금융(105560), SK(034730) 등도 상승 마감했다. LG전자(066570)는 1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4% 넘게 올랐으며 LG전자우(066575), LG이노텍(011070) 등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 넘게 하락했고 현대차(005380)도 3%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등도 약세를 보였다.개별종목 중에서는 1000억 규모 회사채 조기상환 소식에 대성산업(128820)이 4거래일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18% 올랐다. 감사의견 부적정설로 연일 하락세를 보였던 성지건설(005980)도 이날 감사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10% 넘게 올랐다. 암니스(007630), CJ씨푸드1우(011155), 대성합동지주(005620),한일시멘트(003300), 현대미포조선(010620), 한전기술(052690)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동부제철우(016385)를 비롯해 오리엔트바이오(002630), SG충방(001380), KGP(109070), 나라케이아이씨(007460), 동국실업(001620), 세우글로벌(013000) 등은 큰 낙폭을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3억5246만9000주, 거래대금은 5조207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407개 종목이 올랐고 382개 종목은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3.23 I 이후섭 기자
  • 대형株만 신난 상승랠리…개미엔 ‘먹을 것 없는 잔치’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형주, 특히 삼성전자(005930)로의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소외감을 호소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연일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박스권 상단은 물론 사상 최고치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지만 개미들의 체감지수는 작년만도 못하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시가총액 비중은 각각 71.8%, 26%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98조6622억원으로 21.2%에 달했다. 반면 코스피가 2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던 지난해 3월22일 대형주와 중소형주의 비중은 각각 59.7%, 37.5%였고 삼성전자 시총은 184조930억원으로 14.61%에 그쳤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2231포인트를 찍었던 지난 2011년 4월27일의 경우 대형주와 중소형주 비중은 각각 82.4%, 13.3%로 철저히 대형주 중심의 장세였지만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11.7%에 불과했다. 외국인 주도 장세에선 대형주로의 쏠림현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외국인은 거래량이 많고 회전율이 높은 우량 대형주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최근 삼성전자로의 쏠림현상이 지나치다는 점이다. 2011년 4월의 경우 삼성전자(시총 비중 11.7%)는 물론 현대차(005380)(4.4%) 포스코(005490)(3.6%) 현대중공업(009540)(3.4%) 현대모비스(012330)(3.1%) LG화학(051910)(3%) 기아차(000270)(2.7%) 신한지주(055550)(2%) SK이노베이션(096770)(1.9%) KB금융(105560)(1.8%) 등 주요 업종 대표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며 삼성전자와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삼성전자우(005935)선주와 나머지 시총 상위 8개 종목의 비중은 각각 23.6%, 16.3%로 점차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주가가 이미 200만원을 훌쩍 넘어서 개인들에겐 진입 장벽이 높다는 점에서 소외감이 더욱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이후 삼성전자와 코스피 시가총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시가총액은 여전히 제자리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개인들의 체감지수가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 전문가들은 지수 급등에 흥분해 허둥댈 것이 아니라 소외된 우량주를 찾아 장기 투자를 하거나 종목의 펀더멘털과 무관한 악재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는 등의 투자 대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2017.03.23 I 유재희 기자
박스피 돌파 `초읽기`…1분기 실적개선주 담아볼까
  • 박스피 돌파 `초읽기`…1분기 실적개선주 담아볼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시장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어닝시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주가 키맞추기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올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영업이익 43조원, 순이익 30조원으로 컨센서스를 달성한다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23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말 대비 올해 1분기 실적 추정치가 가장 높게 상향된 곳은 OCI(010060)다. 1분기 매출액은 1조307억원으로 39.5%, 영업이익은 1046억원으로 112.6% 전망치가 대폭 상향됐다. 폴리실리콘업황 회복에 따라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업종내 턴어라운드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0순위’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너지 솔루션부문에서도 미국 태양광 발전소인 알라모6의 매각대금이 인식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은 연초 이후 OCI 주식을 3조7158억원 어치를 사들이기도 했다.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주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업종이 다수를 차지했다. 삼성전자(005930) 실적은 이번 분기에도 상향 조정되는 추세다.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말 7조7094억원에서 9조157억원으로 크게 상향됐다. 반도체업황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D램(RAM)과 3D 낸드(NAND) 경쟁력 확대로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갤럭시S8 출시 이후 IM부문의 실적 회복이 이어지면서 본궤도에 오를 거라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000660)의 영업이익도 반도체 업황 호조로 지난해말 기준 1조2517억원에서 2조819억원으로 66% 상향되기도 했다. 특히 LG전자(066570)는 8년만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G6 초기 판매가 대박나고 보급형 스마트폰 출하량도 늘어나면서다. 1분기 영업이익이 5368억원으로 60.4% 상향되면서 2009년 2분기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이 예상되고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외에도 LG디스플레이(034220)과 LG이노텍(011070)의 영업이익도 각각 8200억원, 660억원으로 52.2%, 45.1% 전망치가 늘어났고 테스(095610), 서울반도체(046890), 휴켐스(069260), AP시스템(054620), 원익IPS(240810) 등도 영업이익이 20~40% 상향 조정됐다. 정유화학업종은 업황 개선 추세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011170)의 영업이익이 8326억원으로 41.3% 올랐고, 대한유화(006650)도 1037억원으로 40.7% 늘어났다. SK케미칼(006120)(21.4%), LG화학(051910)(18.4%) 등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최근 미국 기준금리 인상 수혜가 예상되며 주가가 크게 올랐던 금융업종 가운데는 유일하게 우리은행(000030), KB금융(105560)이 포함됐다. 우리은행의 1분기 영업이익은 4343억원에서 5534억원으로 27.4% 올랐고 KB금융은 6958억원으로 11% 상향될 것으로 예측됐다. 게임업종 가운데서는 엔씨소프트(036570)(17%)와 더블유게임즈(192080)(16.7%)가 꼽혔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상 컨센서스 대비 10% 이상 어닝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경우 주가가 상승했다”며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 기준 서프라이즈 종목의 주가 상승 폭이 컸다”고 말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 시기에 국내 증시에서 특이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대형주와 낙폭과대, 가치주의 강세”라며 “이번 실적시즌에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되는 종목 중에서 낙폭과대나 저평가가 부각되는 종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 섬유의복, 은행, 건설, 전문소매, 가스유틸리티 등의 이익 상향폭의 순위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이익 개선폭 측면에서 가전, 디스플레이, 반도체, 화학 등의 업종을 압도하는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2017.03.23 I 오희나 기자
복지부 1위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90억
  • [재산공개]복지부 1위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 90억
  • 정기석(오른쪽 첫번째) 질병관리본부장과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의 재산은 31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정진엽 장관의 재산은 31억 6141만원이다. 예금과 보험 등 신고된 부부자산이 20억원이었고 건물(8억 9600만원)과 토지(3476만원), 골프장 회원권(3700만원) 등도 있었다. 재산은 지난해보다 1억 3000만원정도 늘었다. 보유 중인 경기도 분당 연립주택의 공시지가가 상승했고 보유하고 있는 LG화학(051910) 주식 등을 매각하며 예금 등이 늘었다.보건복지부 고위공무원 재산신고 현황복지부 소속 고위공무원 중 신고재산 1위는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이었다. 지난해 신고 재산만 90억 6718만원이나 됐다. 재산총액으로만 보면 중앙부처 공위공무원 재산총액 상위 3위에 해당한다.정 본부장은 지난해에만 재산이 4억 5392만원 늘었다. 보유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다가구주택과 서초구 아파트 등의 공시지가가 상승했고 삼성전자(005930) 보유 주식 등을 매각하며 현금자산이 늘었다.복지부 산하기관장 중에서는 정기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이 재산으로 54억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45억 9822만원) △서문희 한국보육진흥원장(41억 2756만원) △이강현 국립암센터원장(36만 5747만원) △박국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31억 3049만원) 등이 이었다.자리에서 물러난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6억 2197만원을, 손명세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26억 3806만원을 신고했다.보건복지부 산하기관장 재산공개 현황
2017.03.23 I 이지현 기자
  • 코스피, 2170선 강보합…외국인 `팔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외국인은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이날은 유통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23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2.98포인트(0.14%) 오른 2171.28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소폭 상승 출발한 이후 2170선 초반에서 횡보 중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0.03%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9%, 0.48% 올랐다. 하루 남은 트럼프케어의 미국 하원 투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같은날 유럽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영국 FTSE 100지수와 독일 DAX지수, 프랑스 CAC 40지수는 각각 0.73%, 0.48%, 0.15%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16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도 2억원 순매도했으며 기관만 144억원 가량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통업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건설업, 전기가스업, 기계, 의약품, 철강금속, 보험, 증권, 서비스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통신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은행, 음식료업, 종이목재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005380)도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전날 동반 강세를 보였던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KT(030200) 등 통신주는 하락 전환했으며 삼성전자우(005935)도 약세다. 반면 삼성물산(028260)은 3% 가까이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등도 오름세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지코(010580)를 비롯해 삼익악기(002450), 삼부토건(001470), 원림(005820), JW생명과학(234080), 성문전자우(014915), 써니전자(004770)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동부제철우(016385), SG충방(001380), CJ씨푸드1우(011155), 쌍방울(102280), 나라케이아이씨(007460), 대림통상(006570) 등의 낙폭이 크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56포인트(0.26%) 오른 609.1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억원, 56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251억원 순매수했다.
2017.03.23 I 이후섭 기자
  • [마감]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2160선 밀려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에 코스피지수가 전날의 상승폭을 내주고 2160선으로 물러났다. 기관도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반면 SK텔레콤 등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0.08포인트(0.46%) 내린 2168.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장 중 2158.96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오후 들어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이날 외국인은 1019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로 돌아섰다. 기관도 1277억원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투신(-1178억원)이 매도에 적극적이었고 금융투자(-772억원), 사모펀드(-552억원), 기타금융(-181억원), 보험(-66억원) 등도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83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3% 넘게 떨어졌으며 증권, 운수창고, 은행, 의료정밀, 기계, 비금속광물, 화학, 보험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통신업,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전기전자는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전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005930)와 급등세를 보였던 현대차(005380)는 소폭 하락했다. 실적 개선 기대감에 2.57% 오른 SK텔레콤은 장 중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LG유플러스(032640)와 KT(030200)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전자우(005935)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등은 하락했다.개별종목 중에서는 삼익악기(002450)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예체능 교육 강화 공약에 12% 넘게 올랐다. 동부제철우(016385), DSR제강(069730), 지코(010580), 우리들제약(004720),삼화콘덴서(001820), 금호타이어(073240),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등도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CJ씨푸드1우(011155)는 13%가 넘는 주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금양(001570), 성지건설(005980), 태영건설우(009415), 현대시멘투, SG충방(001380), 삼화전자(011230), 조흥(002600) 등의 낙폭도 컸다.이날 거래량은 3억8845만7000주, 거래대금은 5조4558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271개 종목이 올랐고 521개 종목은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3.22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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