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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페인트, 국제테니스연맹 인증 바닥재 출시
  • 노루페인트, 국제테니스연맹 인증 바닥재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노루페인트가 국제테니스연맹(이하 ITF)으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체육시설 하드코트용 바닥재 ‘노루웨이 스포츠코트’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경상북도 교육청 테니스장 (사진=노루페인트)ITF인증은 테니스공 코트 빠르기를 토대로 테니스 전용 전문 경기에 적합한 품질을 보유하고 사용자 안정성과 운동수행 능력을 확보해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는 제품에 주는 인증이다.노루웨이 스포츠코트는 MZ세대 스포츠로 인기가 급부상한 테니스 열풍에 맞춰 개발한 기능성 바닥재다. 테니스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일부 지자체는 공공테니스장 조성 확대를 계획하고 있고 실내외 민간테니스장 역시 늘어나는 등 국내 테니스 시장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이번 신제품은 테니스 코트 외에도 다목적구장 등의 체육시설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있던 기존 체육시설 바닥재(클레이, 인조잔디 등)와 달리 도막이 견고하고 내마모성이 뛰어나 관리가 수월하다.또 속건 타입의 1액형 수성 타입의 바닥재로 냄새 걱정이 없고 빠른 건조와 작업성이 용이하다. 실내마크 취득으로 실내외 모두 적용 가능한 범용성, 내후성을 비롯해 은폐력과 부착성이 우수해 탄성과 미끄럼 저항성을 갖췄다.노루페인트 관계자는 “해외 수입제품에 의존하던 테니스 하드코트용 바닥재 국산화로 공사비 절감 및 테니스 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스포츠 산업 발전과 국민의 건강을 위한 생활체육 시설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적극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5 I 노희준 기자
이븐 유승언, 잔망루피와 특급 컬래버… '올 듯 말 듯' 발매
  • 이븐 유승언, 잔망루피와 특급 컬래버… '올 듯 말 듯' 발매
  •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아이코닉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이븐(EVNNE)의 유승언이 대세 인기 캐릭터와 컬래버 음원을 발표한다.유승언이 오는 8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프로젝트이자 잔망루피의 데뷔 앨범인 ‘올 듯 말 듯’을 발매한다.봄 시즌에 맞춰 진행되는 이번 앨범은 MZ세대로부터 폭발적 관심을 받으며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이븐 유승언과 잔망루피라는 대세들의 만남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이븐 유승언과 잔망루피의 인연은 데뷔 때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븐이 지난해 9월 가요계 데뷔한 직후 잔망루피와 잔망라이브 코너로 만나 특급 케미를 발산한 바 있다. 노래 ‘올 듯 말 듯’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보이스의 소유자로 유승언이 낙점되면서 협업이 성사됐다. ‘올 듯 말 듯’은 첫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표현한 곡이다. 리드미컬한 피아노 리프가 곡을 아우르고 있으며 묵직한 베이스와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조화롭게 들린다.특히 꽃들이 만개하는 계절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포근한 감성을 담고 있다. 이븐의 올라운더 보컬인 유승언과 잔망루피의 달달한 하모니가 이제 막 시작하는 사랑의 설렘과 두근거림을 감미롭게 녹여냈다.
2024.04.05 I 윤기백 기자
구독서비스·팝업스토어로 더 젊은 '세종' 만든다
  • 구독서비스·팝업스토어로 더 젊은 '세종' 만든다[만났습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공공극장인 세종문화회관이 달라지고 있다. 차갑고 딱딱해 보이는 건물 외관 때문에 생긴 엄숙하고 권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에게 친근한 공간으로 다가가고 있다. 올해는 공공극장 최초로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는 한편, ‘MZ세대의 성지’로 불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까지 준비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안호상(65) 세종문화회관 사장 취임 이후 생긴 변화다.◇“MZ 유입 위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 중”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안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의 고정 관객을 조사해보니 MZ세대가 거의 없었다”며 “‘얼리 어답터’ 또는 ‘힙스터’라 할 수 있는 젊은 세대를 세종문화회관의 ‘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세종문화회관이 올해 처음 선보인 구독 서비스는 연간 3만 9600원(1개월 기준 3300원)을 내면 세종문화회관의 기획 프로그램 ‘2024 세종시즌’ 공연을 최대 40%까지 할인받는 제도다. 직원들이 낸 아이디어를 안 사장이 적극 수용한 결과다. 지난 1월 초 판매와 동시에 500매가 모두 완판됐고, 추가로 판매한 300매도 동났다. 안 사장은 “50대 이상 관객도 구독 서비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세종문화회관이 관객과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공연계의 새로운 마케팅 방법을 응용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했다.5월에는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세종 팝업’을 연다. 세종문화회관의 여름 시즌 프로그램인 ‘싱크 넥스트’(Sync Next)의 부대행사로 구체적인 공연 프로그램을 이곳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참여 아티스트의 공연 시연, 굿즈 판매 등으로 세종문화회관이 낯선 MZ세대를 공연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이다.팝업스토어는 안 사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문화예술은 물론 사회 전반의 변화와 흐름을 예민하게 살펴온 안 사장의 ‘촉’이 작동한 결과다. 안 사장은 “음악가가 정확한 음을 만들어냈을 때 울림이 있는 것처럼 공연 또한 기획과 마케팅이 정확한 급소를 건드려야 한다”라며 “급소는 계속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국내 관객의 반응은 물론 외국의 공연계 흐름 등을 늘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우려 딛고…‘제작극장’ 뚝심 통했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안 사장은 국내 주요 공연장 및 문화예술 기관을 두루 거친 예술경영 전문가다. 예술의전당 공채 1기로 공연계에 뛰어들었다.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국립극장 극장장, 홍익대 공연예술 대학원 원장을 거쳐 2021년 10월부터 세종문화회관 사장을 맡고 있다.세종문화회관은 안 사장 취임 이후 대대적인 변화를 이어왔다. 그 중심에는 ‘제작극장’이 있다. 과거 세종문화회관은 외부 공연제작사·기획사 대관 공연에 중점을 두고 운영해왔다. 안 사장은 이를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예술단(서울시국악관현악단·극단·무용단·뮤지컬단·오페라단·합창단)이 직접 제작하는 공연으로 무게 중심을 옮겼다. 올해는 29개 작품을 229회 공연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달 새로 창단한 서울시발레단도 총 3회의 정기공연을 예정하고 있다.안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이 ‘제작극장’이 되는 것은 필연이었다”라고 강조했다. K컬처가 주목받는 지금, 공공극장이 앞장서서 우리만의 공연 콘텐츠 제작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지금은 우리의 콘텐츠가 매력적인 시대입니다. 이제는 외국의 뮤지컬, 발레 등이 내한을 온다고 해서 무조건 흥행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콘텐츠를 외국으로 공급해야 하는 시점이죠. 그 역할을 공공 예술단체가 해야 합니다. 다수의 예술단을 보유한 세종문화회관 입장에서는 제작극장을 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초반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컸다. 그러나 안 사장이 묵묵히 ‘제작극장’을 밀고 나아간 결과 지난해 연말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1999년 법인화 이후 최초로 자체 수입 219억 원을 기록했다. 후원금과 매장 임대수업이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은 물론, 공연수입과 대관 수입도 12% 늘어났다. 특히 소속 예술단 중심으로 진행한 공연 수입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76억원에 달했다. 경영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받아 2년 만에 성과급도 다시 받았다.◇세종라운지 지난해 이용객 64만명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안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의 체질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자평했다. 안 사장은 취임 당시 판단한 세종문화회관은 하나의 업무를 각 부서가 공유하기보다는 각각의 팀이 개별적으로 판단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이었다. 안 사장의 생각은 달랐다. 어떤 일이든 직원들 모두와 함께 의견을 논의하고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안 사장은 “문화예술은 정해진 답이 없기에 최선의 결과와 최악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이를 위해 윗사람 아랫사람 할 것 없이 의견을 함께 나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서울시무용단 ‘일무’가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뒤 세종문화회관 조직도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 안 사장은 “‘일무’의 성공으로 무대기술, 의상, 마케팅, 홍보 등 세종문화회관 조직 구성원이 모두가 함께 일한 결과라는 의식이 생겼다”며 “세종문화회관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에 대해 조직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진 것 같다”고 평했다.세종문화회관은 2022년 광화문광장 개장과 함께 시민에게도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시민 휴식 공간으로 새로 단장한 세종라운지는 지난 한 해 동안 64만 명이 이용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장 문턱 낮추기에도 앞장선다. 1000원에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을 ‘누구나 클래식’으로 개편한다. 지난달 31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연간 7회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관객은 각자 공연에 대한 가치를 판단해 1000원·3000원·5000원·1만원 중 원하는 티켓 가격을 골라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안 사장은 “세종문화회관은 서울시민을 위한 공간이기도 한 만큼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우수한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에게 평가받고자 한다”고 말했다.“예술경영의 핵심은 ‘전석 매진’입니다. 관객의 관심을 확장하고, 예술가의 표현을 넓히기 위해선 ‘전석 매진’이라는 동력이 필요하죠. 남이 만든 작품을 잘 판다고 해서 예술경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검증된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 선보이며 경계를 넓히는 일이 중요합니다.”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최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안 사장은…△1959년 출생 △서강대 정치외교학 학사 △단국대 공연예술학과 석사 △상명대 공연예술경영학 박사 △예술의전당 예술사업국장 외(1984~2007)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2007~2011) △국립중앙극장 극장장(2012~2017)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원장(2017~2021)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상(2011)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공연예술 경영대상(2016)
2024.04.05 I 장병호 기자
오리온 ‘마이구미’, 글로벌 연매출 1000억원 돌파
  • 오리온 ‘마이구미’, 글로벌 연매출 1000억원 돌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리온(271560)이 자사 젤리 브랜드인 마이구미가 글로벌 연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기후, 식문화 등 각 나라 특성에 맞는 제품 출시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사진=오리온)마이구미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56% 성장해 1300억원을 넘어섰다. 국가별 매출 비중은 중국 64%, 한국 26%, 베트남 1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에서는 천연 과즙 성분의 젤리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73%에 달하는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한국과 베트남에서는 33%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더운 날씨에도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제조기술을 적용해 현지 젤리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아이들 간식으로 인식되던 젤리가 MZ세대까지 소비층이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과일과 비슷한 맛과 모양, 색상 등 재미 요소들이 젊은층의 SNS 인증샷 욕구를 자극했다. 이로써 마이구미는 초코파이를 비롯한 포카칩, 오!감자, 예감, 고래밥 등과 함께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9번째 메가 브랜드로 등극했다.오리온 관계자는 “30여년간의 젤리 연구개발 역량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도전이 마이구미를 오리온의 9번째 메가 브랜드로 재탄생시켰다”며 “K-젤리 대표 주자로서 글로벌 진출 영토를 확대해 유수의 브랜드들과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4 I 한전진 기자
'신랑수업' 김동완, 서윤아 향해 "우리 집으로 가자" 유혹
  • '신랑수업' 김동완, 서윤아 향해 "우리 집으로 가자" 유혹
  • (사진=채널A ‘신랑수업’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동아 커플’ 김동완과 서윤아가 설렘 가득한 ‘1박2일 여행’으로 설렘지수를 높였다.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09회에서는 김동완, 서윤아가 기차를 타고 둘만의 첫 ‘1박2일’ 여행을 떠나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3.1%(유료방송가구 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해 ‘신랑수업’에 쏟아진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동아 커플’의 설렘 가득한 첫 여행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서울역에 모습을 드러낸 김동완은 커플룩에 커플 캐리어까지 맞춰 나타난 서윤아를 살포시 안은 뒤, 동대구행 기차에 올랐다. 기차 안에서 두 사람은 ‘꽁냥꽁냥 모드’를 가동했고 그러다 서윤아는 김동완의 손에 커플링이 없는 걸 발견해 눈총을 쐈다. 김동완은 “어제 (공연) 연습을 하느라 밖에서 자서”라고 다급히 해명했다. 그러나 이를 지켜본 ‘신랑즈’ 심형탁은 “저건 샤워할 때도 껴야 하는 거다”라며, 자신의 약지 반지를 가리켜 김동완을 어질어질하게 만들었다.티격태격 하면서도 입가에 웃음이 만연한 ‘동아 커플’은 잠시 후 대구에 도착해 다정히 손을 잡고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걸었다. 그러다 김동완은 미리 검색해놓은 예쁜 카페를 찾아갔고, 밀가루를 못 먹는 서윤아를 위한 ‘쌀 케이크’를 주문했다. 맛있게 당 충전을 하면서 김동완은 “벌써 우리가 만난 지도 6개월이 됐네”라고 감상에 젖더니, “이번에 1박2일로 여행 간다니까 어머니께서 걱정은 안 하셔?”라고 슬쩍 물어봤다. 서윤아는 “엄마가 놀라시던데?”라며 웃었고, 이에 김동완은 “손만 잡고 잘게”라고 받아쳐 멘토군단에게 “나이스 멘트!”라는 극찬을 받았다.다시 산책에 나선 두 사람은 ‘커플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곳에서 귀여운 캐리커처를 득템했고, 동성로 ‘MZ핫플‘에 도착해 대관람차도 탔다. 좁은 공간이지만 내부에 노래방 기기까지 설치된 관람차 안에서 서윤아는 ‘보랏빛 향기’를 불렀다. 김동완은 처음 듣는 서윤아의 노래에 물개박수를 치며 “노래 실력을 숨기고 있었네~”라고 칭찬했다. 핑크빛 분위기가 만연한 가운데, 김동완은 이후 사전에 예약한 해산물 식당으로 서윤아를 데리고 갔다. 무엇보다 김동완은 식사 중 서윤아가 좋아하는 가리비와 간장게장, 대게찜 등을 먹기 좋게 자르거나 발라줘 서윤아의 밥 위에 살포시 올려놓는 센스를 발휘했다. 서윤아는 “우리 진짜 잘 먹고 다니는 거 같다”며 “우리 둘이 같이 있으면 평생 잘 먹고 잘 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완은 “평생? 지금 나한테 ‘결혼 라이팅’ 하는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웃음이 터진 서윤아는 “(주위) 사람들이 우리 얘기를 하냐?”라고 물었다. 김동완은 “다들 나 결혼한 줄 안다. 주위서 ‘왜 (결혼식) 초대 안 했냐’고도 한다”고 받아쳤다. 서윤아는 “나 도망가야겠다. 서울로”라며 민망해했는데, 김동완은 “차 끊겼다. 밤이라 기차가 하나도 없다”라고 한 뒤 “우리 집으로 가자~”라고 노래해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대흥분 상태에 빠뜨렸다.나아가 김동완은 식사 계산을 하면서 서윤아의 어머니를 위한 간장게장까지 포장해 서윤아에게 안겨 ‘스윗’함을 폭발시켰다. 뒤이어 김동완이 예약한 프라이빗 한옥 숙소가 공개됐는데, 침대가 하나뿐인 공간에 단 둘만 있는 모습이 포착돼 다음주 계속될 두 사람의 ‘1박2일’ 여행 첫째날 밤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았다.‘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04.04 I 윤기백 기자
제이환 '범죄도시4' 박지환, 27일 늦은 웨딩마치…'유퀴즈' 출격까지
  • 제이환 '범죄도시4' 박지환, 27일 늦은 웨딩마치…'유퀴즈' 출격까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지환이 영화 ‘범죄도시4’ 개봉을 앞두고 4월 말 결혼 소식과 함께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출연을 확정했다. 박지환은 앞서 ‘SNL 코리아’ 시즌5(이하 ‘SNL 코리아5’)에 출연해 아이돌 캐릭터 ‘제이환’으로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끈 바 있다. ‘SNL 코리아5’에 이어 ‘유퀴즈’ 출격까지 ‘범죄도시4’의 개봉 전까지 든든한 홍보 지원군으로 활약 중이란 반응이다. 3일 오후 박지환의 소속사 저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박지환이 오늘(3일) ‘유퀴즈’ 녹화에 참여한 게 맞다”며 “녹화분은 이달 중 방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지환은 이와 더불어 11세 연하 아내와 27일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측은 “27일에 결혼하는 것이 맞다”며 “결혼식을 올린다는 사실 외 구체적 사항은 배우의 사생활과 연관돼있어 추가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박지환은 11세 연하 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친 뒤 법적 부부가 됐으며, 슬하에 이미 아들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앞서 공식입장을 통해 “팬데믹으로 인해 늦은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지환은 오는 24일 개봉할 영화 ‘범죄도시4’에서 돌아온 ‘장이수’ 캐릭터로 ‘마석도’ 역 마동석과 함께 공조 수사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그는 영화 ‘범죄도시’, ‘범죄도시2’에서 장이수 캐릭터로 출연해 뛰어난 감초 연기로 ‘범죄도시’ 시리즈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범죄도시3’에선 장이수가 등장하지 않았지만, 영화 말미 쿠키 영상으로 그가 4편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많은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개봉할 ‘범죄도시4’에서는 이전 장이수의 대머리 헤어스타일을 벗고 장발의 색다른 스타일링 변신을 시도한다. 특히 이번 편에선 장이수가 그 어떤 때보다 강력한 활약을 펼칠 예정으로, 마석도가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장동철(이동휘 분)을 소탕하는 과정에 결정적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져있다. 박지환은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5’에서 신인 아이돌 그룹 라이스의 막내 멤버 ‘제이환’으로 분해 MZ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유퀴즈’에선 어떤 또다른 진솔한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2024.04.03 I 김보영 기자
KB 알뜰폰 리브엠, 신규 요금제 5종 출시
  • KB 알뜰폰 리브엠, 신규 요금제 5종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의 ‘KB Liiv M(이하 KB리브모바일)’이 이동통신 소비자의 선택권 강화를 위해 LG유플러스망 LTE 요금제 5종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요금제는 △LTE 10GB+ △LTE 15GB+ △LTE 15GB+(100분/100건) △LTE 15GB+(300분/300건) △LTE 100GB+이다. 최대 할인 적용 시 1만6500원(LTE 10GB+)부터 3만1200원(LTE 100GB+)에 이용할 수 있다.오는 6월 30일까지 신규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청년층의 통신비 절감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대상 요금제는 △LTE 15GB+(100분/100건) △LTE15GB+(300분/300건)이다. 프로모션 기간 내 해당 요금제를 개통(신규·번호이동)하고 ‘KB청년도약계좌’ 또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보유한 개인 고객에게 월 7000원(VAT포함)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데이터 사용이 많은 MZ세대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한다. 6월 30일까지 △LTE 100GB+요금제를 개통한 개인 고객은 월 5800원(VAT포함)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신규 고객 이벤트도 열린다. 이벤트 대상은 4월 한 달간 KB리브모바일을 개통하고 기본료 1만원 이상 요금제(LG유플러스망 또는 KT망)에 가입한 19세 이상 개인이다. △마케팅 활용 동의 △KB리브모바일 통신비를 KB국민은행 입출금 계좌 또는 KB카드로 자동납부 등록 △KB리브모바일 앱 내 이벤트 응모 세 가지 참여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고객에게는 1개월 기본료 무료와 3만 KB포인트리 혜택이 주어진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통신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고객에게 금융과 통신의 색다른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KB리브모바일은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LG유플러스 및 KT 인터넷(IPTV) 신규 결합 고객에게 24개월 동안 월 7700원씩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4월부터는 SK브로드밴드 결합 고객에게도 월 최대 4400원의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4.03 I 정두리 기자
투썸, '떠먹는 아이스박스' 모델에 '밤양갱' 가수 비비 발탁
  • 투썸, '떠먹는 아이스박스' 모델에 '밤양갱' 가수 비비 발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대표 시그니처 메뉴인 ‘떠먹는 아이스박스’의 모델로 최근 신곡 ‘밤양객’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겸 배우 비비(본명 김형서)를 발탁했다고 3일 밝혔다. 투썸플레이스 떠먹는 케이크 ‘아이스박스’ 모델로 발탁된 아티스트 비비.(사진=투썸플레이스)투썸플레이스는 비비 특유의 발랄한 매력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기는 ‘아이스박스’의 감성을 표현하기에 적격이라고 판단해 단독 제품 모델로 발탁하게 됐다. 비비는 이달 중순부터 TV 광고를 시작으로 새로운 브랜드 모델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아이스박스는 크림과 블랙쿠키를 층층이 쌓은 아메리칸 스타일 케이크로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쿠키와 크림의 달콤한 조화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투썸플레이스 조각케이크 1위 자리를 지켜온 메뉴다. ‘떠먹는’ 스타일로 국내 디저트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해 다양한 떠먹는 케이크 라인업 출시의 발판이 되기도 했다. 이름처럼 시원하게 먹어도 맛있는 케이크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커피와의 궁합이 좋다. 투썸플레이스는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자유로움이 케이크의 비정형화를 이끈 아이스박스과 닮아 있는 점에 착안해 비비를 모델로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9년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비비는 특유의 색깔을 담은 음악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이후 배우로서도 활약하며 ‘비비’라는 고유명사를 구축해갔다. ‘최악의 악’, ‘유령’ 등의 작품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해 ‘화란’으로 ‘제44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밤양갱 공개 후 SNS와 음원차트를 휩쓸며 명실상부한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비비와 함께 한 광고는 오는 15일에 티저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20일에는 광고 본편을 통해 SNS와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광고 공개를 시작으로 아이스박스 매력을 알리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독보적인 음악 세계와 놀라운 연기력으로 늘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티스트 비비와 떠먹는 콘셉트로 디저트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투썸의 베스트셀러 아이스박스의 만남이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축학도 그녀, 유럽 유학 후 월급 100만원 요리사됐다
  • 건축학도 그녀, 유럽 유학 후 월급 100만원 요리사됐다[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판 MZ세대’인 추이 디씨는 중국 퉁지대학교에서 조경학을 전공하고 학사 학위를 받았다. 30만위안(약 5577만원)을 들여 유럽 유학길에 올랐지만 전공 공부를 하는 대신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에서 인턴을 거쳤다.중국 상하이에서 셰프를 하고 있는 추이 디.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중국으로 돌아와 식당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받았던 월급은 5500위안(약 102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그는 실망하지 않았다. 바닥부터 시작한 그는 지금 상하이 유명 레스토랑 두 곳의 수석 셰프를 지낸 전문가가 됐다.중국에서 건축 관련 전공 학위를 받았다가 유명 셰프로 자리 잡은 한 여성의 이야기가 화제다.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와 맞물려 청년들의 취업난을 드러내는 하나의 사례로도 여겨진다.중국 매체 더페이퍼가 2일 내놓은 추이씨와의 인터뷰는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1995년에 태어나 ‘지유우허우’(95后·1995년 이후 출생) 세대인 추이씨는 신장 우루무치 출신이다. 10년 전 상하이로 와서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진로를 요식업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하루종일 컴퓨터에 앉아 일하기보다는 좀 더 활동적인 업무를 원해서다.추이씨는 “아버지는 ‘오랜 세월 돈 들여 열심히 공부하게 했는데 이제 와 사회적 가치가 낮고 환경도 열악한 주방에서 여자가 일을 할 수 있냐’고 반대했다”며 “하지만 파티시에 출신인 어머니는 ‘정말 좋아한다면 하면 된다’고 응원했다”고 말했다.그는 부모님과 얘기 후 스위스에서 호텔 경영대학원 학위를 취득한 후 셰프로 일할 기회를 찾았다. 중식당 경험이 없었지만 상하이의 한 중식당이 그를 셰프로 고용했다. 유럽에서 30만위안을 들여 공부한 후 중국에 와서 첫 월급 5500위안을 받았지만 그는 후회하지 않았다.추이 디(왼쪽)가 중국 상하이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2020년 상하이의 미슐랭 1스타 프랑스 레스토랑에서 처음 일했고 이후에는 중국 요리의 최고봉으로 불리는 광둥식 레스토랑에서 셰프 자리를 맡을 수 있었다. 이곳에서 그는 말린 야채를 활용한 춘권, 소금에 절인 달걀노른자 닭날개, 바삭한 비둘기 볶음, 퓨전 오징어 볶음 등의 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올해 28살인 추이씨의 목표는 30살이 되기 전 자신의 가게를 차리는 것이다. 그는 “드럼 연주자처럼 유리창 안에서 고객을 위해 요리하는 모습을 구현하고 싶다”며 “앞으로 계속 중국 요리를 하고 새로운 중국 스타일의 요리를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추이씨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이유는 최근 중국 청년들의 취업난과도 무관하지 않다. 중국에서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배달 라이더 등을 하는 청년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한 네티즌은 “모든 꿈은 조롱당하지 말아야 한다. 비록 내 꿈은 사라졌지만 다른 사람들이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고무적이다”라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마음에 들지 않는 직업을 하는 것보다는 진정한 꿈을 추구하는 것이 좋다”며 “셰프는 당분간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지난달 24일 중국 안후이성 푸양시의 한 대학교에서 취업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AFP)추이씨도 진로 선택에 고민하는 청년들을 위해 전공이나 트렌드에 얽매이지 말 것을 권고했다.그는 “대학 지원서를 작성하던 10년 전만 해도 건축 설계는 모두가 선호하는 고소득 직업이었지만 지금 건축은 사양 산업이 됐다”며 “유행하는 직업을 좇기보다 정말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일을 찾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4.03 I 이명철 기자
하이트진로, '진로골드' 출시 기념 서울 성수·부산 서면 팝업매장
  • 하이트진로, '진로골드' 출시 기념 서울 성수·부산 서면 팝업매장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하이트진로는 ‘진로골드’ 출시를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팝업매장을 열고 소비자 공략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3일 밝혔다. 진로골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 특별한 경험과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하이트진로 서울 성수동 진로골드 팝업매장.(사진=하이트진로)‘진로골드 판타지아’라는 이름으로 전개되는 이번 팝업매장은 실내형 테마파크 콘셉트 아래 진로골드 브랜드 색상 로즈골드와 에메랄드 블루를 적용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진로골드 판타지아 외관 역시 건물 전면에 진로골드 제품 규모감 있게 배치하고 황금두꺼비 캐릭터를 부각 시켜 주목도를 높였다.△포토존 △체험존 △시음존 △굿즈존 등 총 4개 공간으로 구성해 자유롭게 이동하며 진로골드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인증샷을 즐기는 MZ세대를 위해 항공샷이 가능한 하이앵글, 쏘맥자격증 발급 등 4개의 특색 있는 사진촬영 공간을 배치했다. 체험존은 사격게임, 난타게임 등 게임 5종을 마련해 이 중 3개의 미션을 성공하면 시음존에서 부드러운 맛의 진로골드와 안주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두꺼비모양의 식용금, 금 아이스크림, 굿즈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획득할 수 있는 럭키볼 뽑기도 진해한다.서울에서는 성수동에서 오는 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부산에서는 서면에서 12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운영되며 미성년자 출입은 제한된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마파크 콘셉트의 진로골드 판타지아 팝업매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하고 색다른 공간 체험을 제공하고 자연스럽게 신제품 진로골드를 알리고자 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주류기업으로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하이트진로 가볍게 마시는 음주문화의 확산으로 다양해진 소비자 입맛과 저도주 트렌드를 반영해 15.5도의 진로골드를 출시했다. 쌀 100% 증류원액 함유와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슈거’를 통해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
"폼 미쳤다"·"최애"…BBQ, 미국 전역 '한국어 광고' 전개
  • "폼 미쳤다"·"최애"…BBQ, 미국 전역 '한국어 광고' 전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BQ는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국어 광고를 전개해 K키킨 알리기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BBQ가 미국에서 한식의 맛을 더한 K치킨을 알리기 위해 공개한 유튜브 광고.(사진=BBQ)미국 MZ세대를 타겟으로 BBQ치킨에 대한 감탄사와 한국어 표현을 결합한 한 이번 광고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BBQ 첫 광고이기도 하다. 미국 BBQ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총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됐다. “How to speak Korean fried chicken(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을 말하는 법)”이라는 말로 시작하는 광고는 “This is the crispiest chicken in the entire world(BBQ치킨 폼 미쳤다)”와 “Kind of spicy, kind of sweet…definitely my new obsession(매콤 달콤한 내 최애)”라는 문장으로 BBQ치킨의 맛을 표현했다.기량이 좋다, 멋지다는 뜻으로 쓰이는 표현 ‘폼 미쳤다’와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뜻하는 아이돌 팬 사이에서 시작된 단어 ‘최애’는 국내 MZ세대 사이 유행하는 신조어다. 이어 조리 장면과 함께 나오는 배경음악은 K팝에서 영감을 받은 음악이다. BBQ는 아이돌, 음식, 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한국에 대한 인지도는 있지만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에 대한 인지도는 비교적 적은 미국 MZ세대를 겨냥했다.광고는 지난달 1일부터 유튜브, 구글, 메타를 통해 진행 중이며 올해 말 틱톡을 중심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으로 확장하며 광고 효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BBQ 관계자는 “BBQ의 미국 광고는 음식이 다른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가장 강력한 ‘K문화’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한국을 넘어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K푸드의 대표주자인 BBQ를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BBQ는 미국 50개 주 중 절반이 넘는 27개 주에서 2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에서 발표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외식 브랜드’에 이름을 올리며 해외 진출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3년 연속 순위권에 진입했다.
거짓말 할 때마다 춤추고 노래하는 부족이 있다?
  • 거짓말 할 때마다 춤추고 노래하는 부족이 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소심한 성격의 유물복원가 조셉, 그리고 계약을 앞두고 번번이 좌절하는 시나리오 작가 끌로이. 원치 않는 소개팅에서 만난 두 사람은 유물전시관을 함께 둘러보다 조셉이 가장 좋아하는 고대 유물을 실수로 깨뜨린다. 그날 이후, 두 사람이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할 때마다 고대 부족이 이들 앞에 나타나 춤추고 노래하기 시작한다.서울시뮤지컬단 ‘더 트라이브’ 중 조셉 역 강찬의 연습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서울시뮤지컬단이 MZ세대 감성을 담은 신작 뮤지컬 ‘더 트라이브’를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인다. 전동민 작가 겸 연출가, 임나래 작곡가 겸 음악감독이 202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극창작협동과정 졸업 독해에서 발표한 뒤 202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뮤지컬 대본 공모에 선정된 작품이다. 지난해 낭독 워크숍을 거쳐 정식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지난 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연습 시연에서 김덕희 서울시뮤지컬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공공 예술단체로서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는 서울시뮤지컬단이 MZ세대의 감각에 맞는 작업을 시도하기 위해 젊은 창작진과 배우들의 에너지로 만들어낸 뮤지컬 ‘더 트라이브’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서울시뮤지컬단 ‘더 트라이브’ 중 끌로이 역 김이후(왼쪽), 매튜 역 고준식의 연습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작품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두 남녀 조셉과 끌로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일과 사랑 앞에서 고민하는 2030세대의 이야기를 거짓말을 할 때마다 춤을 추며 등장하는 고대 부족이라는 판타지 설정을 가미해 신선하게 풀어냈다.전동민 연출은 “20대 때 혼자 파리에 여행을 갔다 원시 미술품을 전시하는 뮤지엄을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작품”이라며 “거짓말에 대해 생각을 하다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건 나다운 선택을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나다운 선택을 하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아 작품을 완성했다”고 밝혔다.소극장 뮤지컬이지만 중극장 뮤지컬에 버금가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11명의 배우가 함께 등장하고, 퍼커션을 가미한 5인조 밴드(기타·피아노·키보드·베이스·퍼커션)가 만들어내는 음악으로 풍성한 무대를 예고한다. 임나래 작곡가는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내가 할 수 없는 음악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졸업 작품이니 그냥 부담 없이 작업하자고 시작한 게 여기까지 왔다”며 “소극장 뮤지컬이지만 중극장 뮤지컬 같은 음악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뮤지컬단 ‘더 트라이브’ 중 끌로이 역 서유진의 연습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대학로 뮤지컬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 강찬, 김이후가 주인공 조셉, 끌로이 역으로 출연한다. 서울시뮤지컬단 단원 김범준, 서유진이 조셉, 끌로이 역으로 더블 캐스팅됐다.김이후는 “‘더 트라이브’는 그동안 해온 작품과 비교해 소재가 신선하고 도전적이며, 음악도 색다르다”라며 “새로운 창작진도 만날 수 있어 새롭다”고 말했다. 강찬은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은 이렇게 많은 배우가 출연하지 않아서 흥미로운 작업”이라며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과 함께 하는 것도 재미있다”고 덧붙였다.서울시뮤지컬단이 ‘더 트라이브’를 MZ세대 감성으로 내세우는 배경에는 “성공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작품 특유의 메시지에 있다. 김덕희 단장은 “우리 작품의 또 다른 숨은 주제는 ‘유쾌한 이질감’”이라며 “흔히 ‘다른 것은 틀린 게 아니다’라고 말하는데, 우리 작품은 ‘다름’이 유쾌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서울시뮤지컬단 ‘더 트라이브’ 중 조셉 역 강찬 및 배우들의 연습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창작진은 ‘더 트라이브’가 깊은 주제를 전달하는 무거운 작품이 아님을 강조했다. 작품이 담은 유쾌함 자체로 관객에게 다가가길 바랐다. 전동민 연출은 “우리 공연을 보는 동안 관객이 잠시 현실과 거리를 두고 유쾌한 분위기에 퐁당 빠졌다 부족의 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으러 돌아갔으면 한다”며 “뜻하지 않은 거짓말을 할 때 우리 작품이 떠올라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04.03 I 장병호 기자
신라스테이,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오픈
  • 신라스테이,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오픈
  • 호텔신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라스테이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제주 이호테우에 처음 선보인다.신라스테이는 5월 16일 제주도 북서쪽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15번째 신라스테이이자 첫 번째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신라스테이 플러스는 신라스테이가 레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이는 신라스테이의 레저형 호텔 브랜드다.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넓고 다양한 타입의 객실, 레저를 위한 부대시설, 아웃도어 풀, 풀사이드 바 등 휴양과 레저를 위한 상품성을 강화했다.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신라스테이가 제주 지역에서 연동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하는 호텔로,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호텔신라 브랜드 신뢰도를 발판으로 공고한 인지도를 쌓겠다는 방침이다.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입지와 어우러지는 개성있는 호텔 디자인, 레저와 휴양에 특화된 객실, 야외 수영장, 야외 카페 등 다양한 휴양 시설을 보유한 점이 특징이다.먼저 다양한 객실을 보유했다. 211개 중 많은 객실이 와이드 오션 뷰를 지녔으며 가족이나 3~4인 여행객이 많은 점을 살려 다인용 객실을 마련했다. 이 밖에 2층 침대가 설치된 벙커 룸, 카펫 대신 온돌로 바닥을 마감한 온돌룸 등 객실 테마와 기능을 다양화했다.호텔은 제주 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7분, 제주항에서 차량으로 27분 소요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용이하다.이호테우 해변 인근은 제주도내 해수욕장 중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변 중 하나로 무지개 해안도로, 목마 등대 등 MZ세대 여행객의 포토존으로도 유명한 관광지다. 제주 현무암 해변 자연경관 내 위치했으며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파도 형상을 건물 디자인에 접목했다.바다를 조망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야외 수영장은 신라스테이 중 가장 넓은 규모다. 가족과 커플 단위로 나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풀사이드 바에서 식사가 가능하다.제주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카페 웨이브리스(WAVELESS)도 오픈한다. 신라스테이는 최근 빵지순례, 맛있고 멋있는 카페 투어 등 카페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외부 고객도 이용 가능한 별동의 카페를 운영한다. 지상 2층 총 170석 규모 카페 웨이브리스로, 커플동, 가족동, 루프탑으로 이뤄졌다.신라스테이 박상오 대표는 “신라스테이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쌓아온 운영력을 바탕으로 레저형 호텔인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24.04.02 I 문다애 기자
파주시티투어 운영 시작…홍대입구역·운정역서 출발
  • 파주시티투어 운영 시작…홍대입구역·운정역서 출발
  •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버스를 타고 파주 일대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파주시티투어’는 파주의 역사·문화·자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도록 요일별로 다르게 운행하며 요일별 노선을 모두 이용하면 파주일주가 가능하다.‘파주시티투어’는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당일로 운행되는 정기코스와 주말에 1박 2일로 운행되는 핵심관광코스로 운행한다.(포스터=파주시 제공)모든 노선은 파주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파주의 역사, 문화, 관광에 대한 해설로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인다.특히 정기코스는 요일별 특색을 뒀다.금요일 코스는 2023년 코스공모전을 통해 엠제트(MZ)세대에게 인기 있었던 노선으로 구성했고 화요일 코스는 율곡수목원의 대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또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는 공간인 6·25납북자 기념관을 토요일 코스에 추가해 평화관광의 의미를 더했다.매달 셋째 주 주말에 운행하는 1박 2일 코스는 디엠제트(DMZ)평화관광지 등 파주의 핵심 관광지를 모두 돌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요금은 정기코스 기준 7000원이고 1박 2일 코스는 8만원이다.식사와 입장료, 체험료, 여행자보험은 포함되지 않았고 1박 2일 코스는 숙박비와 2일차 조식이 포함돼 있다.탑승지는 홍대입구역(3번 출구, 오전 9시) 또는 운정역(1번 출구, 오전 9시 40분)이며 예약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티투어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파주시티투어 고객센터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시 관계자는 “파주시티투어 버스는 특별히 짐을 쌀 필요도 차를 몰고 올 필요도 없다”며 “매번 똑같은 데이트 코스에 지쳤다면 서울에서 출발하는 파주시티투어 버스를 타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4.04.02 I 정재훈 기자
'구해줘! 홈즈' 산들X영케이, 미카엘 부부 위해 인턴코디 출격
  • '구해줘! 홈즈' 산들X영케이, 미카엘 부부 위해 인턴코디 출격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B1A4 산들과 데이식스 영케이가 매물 찾기에 나선다.오는 4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는 서울 핫플레이스로 이사를 결심한 미카엘 셰프 부부가 등장한다.방송을 통해 알려진 불가리아 출신의 미카엘 셰프는 현재 용인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거주 중이라고 말한다. 미카엘은 서울에서 행사와 축제를 할 때마다 장비를 싣고 오가기가 너무 힘들며, 2세를 계획 중인 아내를 위해 난임병원이 가까운 서울로 이사를 결심했다고 말한다.희망 지역은 레스토랑을 위해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의 핫플 지역으로 집의 크기는 작아도 상관없다고 밝힌다. 예산은 전세 또는 매매가로 10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사진=MBC)집 보기에 앞서, 김대호는 최근 첫 팬 미팅을 마쳤다고 말한다. ‘24시간이 모자라’ 춤을 또 췄냐는 코디들의 질문에 김대호는 “춤 대신 포카(포토카드)를 제작, 사인해서 나눠드렸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복팀의 산들과 함께 덕팀에서는 가수 영케이와 주우재가 출격한다. 세 사람은 의뢰인의 직업 특성상 집만큼 중요한 것이 상권 분석이라고 말하며, 핫플의 정통강자 압구정 로데오로 향한다. 영케이는 “저는 압구정이 가장 친숙한 거리이다. 구JYP 사옥이 청담동에 있어서 많이 걸어 다녔다. 고등학교도 청담고를 나와서 익숙하다”고 말한다.상권 분석 겸 맛프라 탐방에 나선 세 사람은 압구정에 위치한 유명 베이글 집을 찾는다. 이 자리에서 주우재는 “인증샷과 숏폼도 핫플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하며, 최근 유행하고 있는 MZ세대들의 촬영 기법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주우재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베이글 먹방까지 선보였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세 사람이 소개한 매물은 압구정 로데오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매물로 깔끔한 거실과 길쭉한 야외 베란다가 반겨주는 곳이라고 한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주방의 모든 가전들이 기본 옵션으로 주어져 기대를 모은다.‘구해줘! 홈즈’는 오는 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4.02 I 최희재 기자
'일확천금'과 '요행'만 바라는 사회, MZ작가의 시선으로 보다
  • '일확천금'과 '요행'만 바라는 사회, MZ작가의 시선으로 보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시장 안에 설치된 공장 레일을 따라 풍선으로 만들어진 강아지 모형이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모자를 쓴 세 명의 직원은 직접 기다란 풍선으로 바쁘게 강아지 모형을 만들고 있다. 레일 옆에 높인 전단지에는 ‘제프쿤스 99% 파격세일’이라고 적혀있다. 세상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미술작가 중 한 명인 제프쿤스의 ‘벌룬 도그’ 작업을 패러디한 남다현 작가의 ‘제프쿤스 파격세일’ 퍼포먼스 모습이다. 제프쿤스의 ‘벌룬 도그’는 2000만원에 달하지만, 강아지 풍선은 단돈 1000원에 살 수 있다.남다현 ‘제프쿤스 파격세일’(사진=서울대학교미술관).신화화된 자본과 소비를 고찰한 예술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가 열린다. 오는 5월 26일까지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예술, 실패한 신화(Protect Me From What I Want)’ 전이다. 전시는 ‘일확천금’과 ‘요행’만을 바라는 사회 구조적 문제의 탐구를 통해 현대인의 ‘욕망’과 ‘믿음’의 의미를 모색한다.특히 1980년대부터 90년대에 태어난 젊은 작가들의 시선으로 욕망과 물신주의를 다룬다.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끝없는 경쟁과 심리적 낙진(거대한 폭발에 따라 생겨난 잿더미로 상당한 범위에 영향을 줌)으로 대변되는 현시대의 모습을 반영한다. 전시작들은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살아가는 세태를 경고하며 현대 사회의 제도와 시스템의 오작동을 보여준다.심상용 서울대학교미술관 관장은 “암암리에 우리 사회에 신화처럼 자리잡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 보자는 의미에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의미있는 공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손승범 ‘재생되는 꽃’(사진=서울대학교미술관).참여작가 9명은 일확천금만이 성공의 유일한 방법으로 여겨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를 비판적으로 해석한다. 손승범 작가는 노력과 경쟁, 그리고 성취의 목적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무언가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해 계속해서 재생되는 화환(‘재생되는 꽃’), 녹아내리는 트로피(‘사라지는 단원들’), 영원한 영광을 위해 만들어진 조각상 사이로 자라나는 잡초(‘클로즈업’)는 우리의 삶에서 절대적인 것은 없음을 시사한다.태킴 작가는 부, 장수, 지식, 출세 등 현세적 욕망을 상징화한 ‘십이지신’을 이상과 거리가 먼 모습으로 그림으로써 현대인의 초상을 비튼다. 소는 십이지의 두 번째 동물로 우직, 근면, 희생 등을 상징한다. 하지만 태킴 작가의 ‘십이지생도’ 시리즈에 나타난 소의 모습은 다르다. 근면함의 상징인 소는 한 손에 과자를, 다른 손에 TV 리모컨과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게으른 모습이다. 보통 영민함으로 상징되는 쥐는 택배 상자 여러 개를 앞에 두고 어쩔 줄 몰라하고 있다.이외에도 인간이 추구하는 유토피아는 과연 이상적인 세계인지 질문하는 장종완의 ‘낙원 회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함을 포착한 우정수의 ‘팃포탯(Tit-for-Tat, 게임이론의 한 종류로 상대의 행동을 그대로 갚는 맞대응 전략)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보나 학예연구사는 “예술을 통해 우리의 욕망이 무엇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며 “물질을 믿음의 대상으로 숭배하는 실패한 신화에 빠지지 않고, 더 나은 사회적 가치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태킴 ‘십이지생도’(사진=서울대학교미술관).우정수 ‘팃포탯’(사진=서울대학교미술관).
2024.04.02 I 이윤정 기자
"함께 '수저'드실 분" 찾습니다…박종길 이사장의 'MZ 소통법'
  • "함께 '수저'드실 분" 찾습니다…박종길 이사장의 'MZ 소통법'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근로복지공단은 MZ세대 직원과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함께 수·저(수다가 있는 저녁) 드실 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박종길(오른쪽 네번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1일 ‘함께 수저 드실 분’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근로복지공단)직원이 “이사장님, 밥 사주세요”라는 단문 사연을 보내면 이사장과 저녁식사가 성사된다. 이 자리에서 개인 고충, 업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수다를 떨 듯 편하게 대화하자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뤄진 첫회 행사에선 수십명의 신청자가 몰려 신청기간을 연장했다.박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가장 가슴 아팠던 순간을 묻는 직원에게 “지난해 본부 민원실을 방문한 특별 민원인이 드시라고 건넨 음료수 캔을 던져 담당자 얼굴에 상처가 났을 때”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당시 급하게 뛰어 내려가 담당자 손을 마주잡고 ‘미안하고 고맙다’ 말을 전하며 격려했다”고 전했다.박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비록 우리 정성이 오해로 되돌아왔지만 공단에 오시는 분들은 아프거나 다친 분, 임금을 못 받은 분, 생활비가 곤궁한 분 등 막다른 골목에 서 있는 분”이라며 “대다난(大多難) 일을 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진정 ‘대단한’ 사람”이라고 격려했다.
2024.04.01 I 서대웅 기자
류진 회장 "한경협, 청년세대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설 것"
  • 류진 회장 "한경협, 청년세대 일자리 창출에 앞장 설 것"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030 청년세대와의 소통을 통해 이들의 최대 고민으로 꼽히는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일 FKI타워에서 열린 ‘청년자문단 초청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한경협)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일 2030 청년세대 10명을 초청해 ‘한국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청년들의 조언을 듣는 이색적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류진 회장이 참석했으며 한경협 청년자문단을 중심으로 대학생과 직장인, 스타트업 대표 등 다양한 경력의 청년들이 참석해 저출생 문제부터 진로와 취업, 기업가정신, 창업생태계 등 한국경제 전반에 걸친 이슈들과 청년세대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청년세대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30대의 한 직장인 참가자는 청년일자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가칭 ‘청년의 봄’)을 제안했다. 이 프로그램은 △능력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하는 자립준비청년과 시민단체의 젊은 인재 등을 발굴해 육성하는 소셜 리더 프로그램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술교육·교구재·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는 스펙 업 프로그램 △취준생을 대상으로 프로필 촬영, 이력서 자문 등을 제공하는 스페셜 어드바이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또 다른 20대 참석자는 ‘신생한끼’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는 한경협 회원사의 우수 신입사원을 선발해 취준생 등 청년들과 소통(멘토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자는 것이다. 한경협이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갓생한끼’(기업인과 MZ세대와의 소통 프로그램)의 신입사원 버전인 셈이다. 한경협 구직장터에 대한 주문도 있었다. 청년 구직난의 원인 중 하나인 잡 미스매칭을 해소하기 위해 한경협 회원사와 협력업체 등 구인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해달라는 제안이다. 아울러 주택마련, 결혼, 육아 등 청년들이 절감하는 현실적 주제들과 함께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들의 고충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류 회장은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일자리인 만큼 오늘 제기된 참신한 제안들을 적극 검토해서 한경협이 청년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경제의 미래는 기업가정신에 달렸다”며 “청년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시장경제는 대한민국의 미래 번영을 이끌 가장 좋은 체제”라며 “국민들이 시장경제를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협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청년자문단 간담회를 분기마다 정례화하고 사회 문제의 젊은 해법을 모색하여 적극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01 I 최영지 기자
숏폼으로 애착장소 소개하세요…네이버, '클립특파원' 챌린지
  • 숏폼으로 애착장소 소개하세요…네이버, '클립특파원' 챌린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는 클립 이용자를 상대로 즐겨 찾는 장소를 숏폼으로 소개하는 ‘클파원(클립 특파원)’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클파원 챌린지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매월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4월 챌린지 주제는 ‘꽃놀이’다.이번 챌린지는 블로그나 네이버 TV 창작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달의 주제에 맞는 장소 3곳을 담은 클립 3개를 네이버 블로그앱이나 나우앱을 통해 업로드하면 된다. 클립은 영상에 소개된 장소로 연계되는 장소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고, ‘클파원챌린지’ 해시태그 및 전체 공개로 설정해야 한다. 업로드한 3개의 클립이 각각 좋아요(하트) 10개를 달성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완료된다.이번 챌린지는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클립 창작자로 도전하고 클립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단계별 혜택을 제공한다.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 원(예산 소진 시 종료)을 지급하며, 클파원 랭킹 500위를 달성한 채널은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 원, 랭킹 100위를 달성한 채널은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챌린지 랭킹은 이달의 챌린지 미션을 완료한 채널 내 모든 챌린지 클립 콘텐츠들의 재생수와 스티커 클릭수를 기준으로 집계된다.또 3개월 연속 꾸준히 챌린지에 참여한 창작자를 위한 특별한 혜택도 제공된다. 3개월 연속 미션을 완료한 채널 1000개를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 원, 3개월 연속 랭킹 500위를 기록한 채널 100개를 추첨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 3개월 연속 랭킹 100위를 기록한 채널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30만원을 지급한다.네이버는 봄을 맞아 시즌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담은 다양한 클립 콘텐츠들을 모아 네이버앱 클립탭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클파원 챌린지 이벤트 페이지에서는 지금 인기 있는 클파원, 지금 많이 보는 클립, 지금 많이 클릭하는 장소 스티커 클립 등 챌린지 참가자들의 특색 있는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네이버앱서비스 이재후 총괄은 “MZ세대 사용자가 선호하는 핫플레이스와 이들에게 익숙한 숏폼 콘텐츠를 결합한 챌린지를 진행함으로써 많은 사용자들이 직접 클립 서비스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클립에서 취향에 맞는 장소를 발견하고 생생한 정보를 얻고, 나아가 실제로 장소를 방문해 보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4.01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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