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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 차준환,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 차준환이 25일 열린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이나바우어를 선보이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3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차준환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105.65점, 구성점수(PCS) 90.74점, 합계 196.39점을 받았다.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99.64점을 더한 총점 296.03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전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는 차준환이 유일하다.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김연아(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에 이어 전날 이해인(세화여고)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 피겨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동반 메달을 목에 거는 겹경사를 일궜다.차준환은 명실상부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이다. 2022년에는 메이저급 대회 가운데 하나인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냈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모두 실수 없는 ‘클린 경기’를 펼치며 또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아울러 자신이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총점 등의 개인 최고점을 모조리 갈아치우며 ‘인생 경기’를 선보였다.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시작한 차준환은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 단독 점프를 실수 없이 뛰었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은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전반부 점프 요소를 깔끔하게 성공했다.비점프 요소인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 4를 받은 차준환은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시작 부문에서도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를 깔끔하게 뛰었다.차준환은 이어진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에서도 안정적으로 착지했고, 마지막 점프 요소인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3연속 점프도 깨끗하게 성공했다.경기 막판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도 실수 없이 레벨 4를 기록한 차준환은 우아한 코레오 시퀀스로 경기를 마친 뒤, 감격스럽다는 듯한 표정을 내비쳤다.한편 총점 301.14점을 기록한 우노 쇼마(일본)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쿼드러플 악셀로 유명한 일리아 말리닌(미국)이 288.44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점수가 발표되고 기뻐하는 차준환(사진=AP/뉴시스)
2023.03.25 I 주미희 기자
피겨 이해인,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쾌거..김연아 이후 10년만(종합)
  • 피겨 이해인,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쾌거..김연아 이후 10년만(종합)
  • 이해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피겨 여자 싱글 이해인(17·세화여고)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33) 이후 10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 이해인은 2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5.53점, 예술점수(PCS) 71.79점, 합계 147.32점을 받았다. 앞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73.62점을 획득한 이해인은 최종 점수 220.94점으로 사카모토 가오리(일본·224.61점)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 피겨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13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이후 10년 만이다. ‘오페라의 유령’ 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첫 번째 연기 요소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해 기본 점수 7.50점에 수행점수(GOE) 1.26점을 받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선 회전수가 90도 수준에 이르지 못해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으나 큰 감점을 받지는 않았다.이후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이어간 이해인은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완벽하게 수행했고,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시퀀스를 모두 성공했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는 더욱 돋보였다.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고,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도 실수없이 마무리했다.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이해인은 스텝 시퀀스(레벨4)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펼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이해인이 획득한 220.94점은 2022 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거둔 개인 최고점(213.52점)을 7.42점 뛰어넘은 개인 최고 기록이다.김채연(수리고)이 총점 203.51점으로 6위에 올라 한국은 내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출전권을 3장 확보했다.김예림(단국대)은 174.30점으로 18위로 대회를 마쳤다.25일에는 남자 피겨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에 도전한다.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99.64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2023.03.24 I 주영로 기자
차준환, 세계피겨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 3위...사상 첫 메달 기대
  • 차준환, 세계피겨선수권 남자 싱글 쇼트 3위...사상 첫 메달 기대
  • 차준환이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세계선수권대회 역사상 한국 남자 선수 첫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차준환은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5.04점, 예술점수(PCS) 44.60점으로 합계 99.64점을 기록해 34명 출전 선수 가운데 3위에 올랐다.1위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우노 쇼마(일본·104.63점)와는 4.99점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2위인 미국의 ‘피겨 신성’ 일리아 말리닌(100.38점)과 겨우 0.74점 차에 불과하다. 이날 기록한 99.64점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기록했던 99.51점을 뛰어넘는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이다.차준환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친다. 만약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시상대에 오른다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2019년부터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차준환이 지금까지 거둔 최고 성적은 2021년 대회에서 기록한 10위다.마이클 잭슨 모음곡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시작한 차준환은 고난도 4회전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해내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올 시즌 내내 고전했던 트리플 악셀 점프까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기본 점수 9.70점에 수행점수(GOE) 4.02점까지 챙겼다.이어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역시 기본 점수 10.80점에 GOE 1.94점이 더해졌다.초반 어려운 고난도 점프를 잘 넘긴 차준환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소화했다. 기본점수 3.20에 GOE 0.78이 붙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까지 뽐내면서 일본 관중들의 호응도 이끌어냈다.차준환은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도 클린 연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기본점수 8.80점에 GOE 2.17점을 추가하는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냈다.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차준환은 남은 비점프 과제도 완벽하게 해냈다.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모두 레벨 4로 처리한 뒤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강한 인상을 심었다.경기를 마치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차준환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뛰었다”며 “오늘 연기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동안 시즌 초반엔 컨디션이 좋다가 시즌 막판에 무너지는 경향이 많았다”며 “올 시즌엔 (시즌 말미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초점을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현재 컨디션은 좋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2023.03.23 I 이석무 기자
이해인, 세계피겨선수권 쇼트 2위...김연아 이후 첫 메달 눈앞
  • 이해인, 세계피겨선수권 쇼트 2위...김연아 이후 첫 메달 눈앞
  • 한국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이해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세화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이후 첫 메달을 눈앞에 뒀다.이해인은 2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39.51점, 예술점수(PCS) 34.11점으로 합계 73.62점을 받아 35명 중 2위를 차지했다. 1위인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일본·79.24점)와는 5.62점 차다. 3위는 일본의 미하라 마이(73.46점)다.이날 이해인이 기록한 73.62점은 2020년 ISU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세운 70.08점을 뛰어넘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기록이다.이해인이 24일 오후 5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선전하면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지금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는 ‘피겨퀸’ 김연아(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뿐이다. 김연아가 마지막으로 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13년 금메달이었다.김연아 은퇴 후 한국 선수로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건 지난해 여자 싱글 5위를 차지한 유영(수리고)이었다. 이해인은 지난달 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도 210.84점을 받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금메달을 손에 넣은 바 있다. 에릭 래드퍼드의 ‘스톰’(Storm)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더블 악셀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을 가장 높은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 접어들어서도 트리플 플립을 실수없이 해내 수행점수(GOE) 1.44점을 받았다.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이해인은 싯스핀(레벨 4,) 스텝 시퀀스(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도 완벽하게 해내면서 연기를 마무리했다.이해인은 경기 후 “세계선수권대회에 정말 출전하고 싶었는데, 좋은 모습까지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얻은 자신감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다”며 “남은 프리 경기에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꼭 오고 싶었던 대회인 만큼 즐기면서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함께 출전한 김채연(수리고)은 64.06점으로 12위, 김예림(단국대)은 60.02점으로 17위에 머물렀다.김예림은 첫 점프로 준비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를 뛰다 넘어져 후속 점프를 연결하지 못하는 바람에 GOE 2.36점이 깎였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 더블 토루프 점프를 붙여 실수를 만회하려 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한편, 차준환(고려대)이 출전하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23일 오후 3시 50분부터 진행된다.
2023.03.23 I 이석무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  정부 '수소경제 전략 로드맵'...두산퓨얼셀 PCS 공급사 부각 &ap...
  • [특징주]알에스오토메이션, 정부 '수소경제 전략 로드맵'...두산퓨얼셀 PCS 공급사 부각 &ap...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이 오름세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소·암모니아 발전업계 간담회를 개최한 소식에 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22일 12시 40분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전일 보다 5.43% 오른 1만7080원에 거래 중이다.지난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청정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업계 간담회’를 열었다. 정부는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가스터빈·수소 50% 혼소 기술과 석탄·암모니아 20% 혼소 기술 개발 완료 계획을 발표했다. 장기적으로 수소 전소 발전 터빈과 암모니아 50% 혼소 기술 확보를 목표로 R&D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2027년 청정수소 발전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과 연료 도입을 총력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정부 수소경제 전략 로드맵 핵심기업인 두산퓨얼셀의 에너지제어장치(PCS) 공급사다. PCS는 불안정한 신재생에너지의 특성에 따라 수급 균형 해소를 위해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제품이다. 특히 알에스오토메이션은 고효율 에너지 변환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급 이상 PCS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03.22 I 최은경 기자
아이스댄스 임해나·취안예, 주니어 세계선수권서 아시아 선수 첫 메달
  • 아이스댄스 임해나·취안예, 주니어 세계선수권서 아시아 선수 첫 메달
  • 임해나(왼쪽)와 취안예가 5일 열린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프리댄스에서 스핀 동작을 하고 있다.(사진=ISU 공식 SN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기대주 임해나(19)-취안예(22·이상 경기 일반)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임해나-취안예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5.09점, 예술점수(PCS) 48.22점으로 합계 103.31점을 받았다.전날 리듬댄스에서 받은 71.80점을 더한 총점 174.39점을 기록한 이들은 1위인 카타리나 므라스코바-대니얼 므라제크(체코·177.36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나디아 바쉰스카-피터 버몬트(169.13점)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주니어 세계선수권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 선수가 포디움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임해나-취안예는 2021~22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아시아댄스 선수 최초로 그랑프리 시상대에 섰다. 이어 지난해 8월 2022~23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고, 12월 왕중왕전 격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한국 아이스댄스 최초의 기록을 계속 써내리는 임해나와 취안예는 이번 대회에서도 리듬댄스와 프리댄스,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이들은 프리댄스 프로그램 ‘죽음의 무도’에 맞춰 코레오그래픽 스핀 무브로 경기를 시작했다. 서로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회전하는 싱크로나이즈 트위즐에서 임해나가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취안예가 레벨 3를 받았다.원풋 스텝 시퀀스에 이어 임해나가 예콴의 상체를 감아 올라서는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에서도 레벨 4를 기록했다. 이들은 서큘러 스텝 시퀀스(레벨 3), 댄스 스핀(레벨 4), 로테이셔널 리프트(레벨 4) 등 과제들을 완성도 높게 수행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시상대 왼쪽에 자리해 기념 촬영을 하며 기뻐하는 임해나-취안예(사진=ISU 공식 SNS)
2023.03.05 I 주미희 기자
'차세대 피겨 에이스' 신지아, 주니어 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 '차세대 피겨 에이스' 신지아, 주니어 세계선수권 은메달 쾌거
  • 주니어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차지한 신지아. 사진=ISU 공식 홈페이지주니어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메달을 걸고 기뻐하는 신지아. 사진=올댓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차세대 간판’ 신지아(15·영동중)가 주니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신지아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윈스포트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0.27점, 예술점수(PCS) 61.44점, 감점 1점 합계 130.7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1.19점을 받았던 신지아는 최종 총점 201.90점을 기록, 일본의 시마다 마오(224.5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신지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피겨퀸’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한국 피겨에 메달을 선물했다. 올해는 내심 금메달까지 노렸지만 쿼드러플 토루프, 트리플 악셀 등 고난도 점프 기술을 장착한 시마다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신지아는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생명의 나무 모음곡’(Tree of life suite)에 맞춰 차분하게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차례대로 성공시키며 클린 연기를 이어갔다.이어 전반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어텐션을 받은 것이 옥에 티였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해 박수를 받았다.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도 신지아의 연기는 깔끔했다. 자신의 연기 가운데 최고 난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없이 처리한데 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도 무난히 해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도 완벽했다.모든 점프 과제를 마친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레벨4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코레오 시퀀스를 돌다가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걸려 넘어지는 실수를 범해 감점 1점을 받았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고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깔끔하게 돈 뒤 연기를 마무리했다.신지아는 경기가 끝난 뒤 “주니어 세계선수권이라는 큰 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메달을 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캐나다에 도착한 후 몸살 기운이 있었지만 공식 연습과 웜업에서 컨디션을 잘 유지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프로그램 후반에 얼음에 걸려서 넘어진 실수가 무척 아쉽다”고 밝힌 신지아는 “이번 시즌에 느낀 부분들을 보완해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스케이팅을 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함께 출전한 김유재(평촌중)는 트리플 악셀 고난도 점프를 성공시키면서 총점 193.62점으로 4위에 올랐다. 권민솔(목동중)은 191.06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2023.03.04 I 이석무 기자
신지아, 세계주니어선수권 쇼트 2위…김연아 이후 첫 우승도 ‘가시권’
  • 신지아, 세계주니어선수권 쇼트 2위…김연아 이후 첫 우승도 ‘가시권’
  • 신지아(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샛별’ 신지아(15·영동중)가 김연아(은퇴) 이후 처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정상을 노린다.신지아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99점, 예술점수(PCS) 31.20점, 합계 71.19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지난해 9월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70.41점)을 넘어선 기록이다.신지아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한국 선수로는 2005년 은메달과 2006년 금메달을 획득한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포디움에 올랐다.쇼트프로그램 1위인 시마다 마오(일본·71.78점)와 불과 0.59점 차인 신지아는 4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하면 김연아 이후 17년 만에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신지아는 2023~24시즌 피겨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에서도 언니들을 제치고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로 떠올랐다.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 이어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뛰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은 가장 높은 레벨인 4로 처리했다. 이후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 트리플 루프를 완벽하게 뛴 신지아는 스텝 시퀀스(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 레이백 스핀(레벨 3)으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신지아는 경기를 마친 뒤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프로그램에서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라 ‘자신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계획대로 잘 진행돼 뿌듯하다.이번 시즌 출전했던 대회 중 가장 좋은 점수를 얻어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4일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도 만족할만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함께 출전한 김유재(평촌중)과 권민솔(목동중)은 각각 63.97점과 62.82점을 받아 4위와 6위에 자리하며 상위 24명에게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획득했다.
2023.03.02 I 주미희 기자
토요타, RAV4 PHEV 출시…"배터리만으로 63km까지 간다"
  • 토요타, RAV4 PHEV 출시…"배터리만으로 63km까지 간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토요타코리아는 21일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했다고 밝혔다.토요타코리아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커넥트투에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배터리만으로 63km 주행이날 토요타코리아는 21일 잠실 커넥트투에서 ‘RAV4(라브4) PHEV 출시 및 공개 행사’를 열었다.라브 4는 1994년 출시된 이후 크로스오버 SUV 시장을 개척해온 모델로 평가받는다. 한국에선 2009년 처음 출시됐고, 현재 5세대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지난해 토요타코리아 전체 판매량 중 약 40%를 차지한 토요타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SUV 모델이기도 하다.이번에 출시되는 RAV4 PHEV는 E-부스터(Booster)콘셉트로 개발됐다. 배터리 충전을 통한 전기 주행(EV)과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한 가솔린 주행이 모두 가능하다. 운전자 필요에 따라 EV 주행과 가솔린 주행을 자유롭게 병행해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EV 주행만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63km 거리를 갈 수 있다. 서울 승용차 운전자의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약 29km인 점을 고려하면 일상에선 EV주행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설명이다.홍병호 토요타코리아 이사는 “출퇴근 등 일상에서 근거리로 이동할 경우엔 EV 주행을, 장거리로 이동할 땐 엔진으로 주행하며 효율적으로 차를 활용할 수 있다”며 “PHEV 중에서도 수준급의 고출력일 낼 수 있으며 배터리만으로 주행가능한 EV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했다”고 말했다.2.5L 4기통 엔진과 전·후륜 모터 조합을 통해 최대출력 306마력을 낸다. 복합(도심·고속도로) 기준 연비는 15.6km/L로 효율성도 갖췄다.RAV4 PHEV는 18.1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충전구는 완속 충전용 AC단상이 적용됐다. 32A(6.6kw) 완속 충전기 사용시 완충까지 약 2시간 37분이 소요된다. 또한 오너가 아니면 충전 플러그를 뺄 수 없도록 ‘충전 커넥터 락’ 기능도 지원된다.PHEV 파워트레인에 특화된 네 가지 주행 모드를 탑재했다. △엔진의 개입없이 전기만으로 움직여 탄소배출 없는 주행을 즐길 수 있는 ‘EV모드’ △배터리 충전량을 유지하면서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HV모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EV모드로 주행하면서 엔진출력이 필요할 경우 엔진의 힘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오토 EV/HV모드’ △배터리의 충전량이 EV모드로 주행할 수 없을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엔진의 구동력을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해 EV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CHG HOLD모드’ 등도 지원한다.토요타코리아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커넥트투에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LG U+ ‘유플러스 드라이브’ 기반한 토요타 커넥트 적용한국 출시 모델 중 토요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가 최초로 적용됐다. 토요타 커넥트는 LG U+의 유플러스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안내하는 통신형 내비게이션은, 무선 통신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팟캐스트, 모바일TV, U+스마트홈 등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 ‘네이버 클로바’와 연동한 AI 음성인식 시스템을 제공한다. 목소리만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실내 온도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차량 관리를 위한 기능으로 소모품 교환 및 점검시기를 자동안내한다. 사고 시 긴급출동서비스도 디스플레이 화면의 버튼을 통해 손쉽게 호출할 수 있어 고객의 편리한 사고처리를 돕는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도 업그레이드했다. 기존의 ‘긴급제동 보조시스템(PCS)’에 새롭게 두 가지 기능이 추가 적용됐다. ‘교차로 긴급 제동 보조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차량이 좌우 회전 시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의 존재를 인식해 충돌위험이 감지되면 시각 및 소리 알람 후, 제동을 보조한다. ‘맞은편 차량 긴급 제동보조’도 새롭게 적용됐다. 주간 주행 중 경로 내 맞은편 차량이 접근 시 반대편 접근을 감지해 충돌이 예상될 경우 브레이크가 스스로 개입해 운전자의 제동을 돕는다.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토요타는 라브4 PHEV를 시작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라브4 PHEV는 효율성과 실용성, 전기차의 충전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모델로 일상 생활 뿐만 아니라 장거리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시는 고객에게 적합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라브4 PHEV 가격은 5570만원(개별소비세 3.5%)이다. 토요타코리아는 이번 런칭을 기념해 2월 26일부터 전국 토요타 딜러 전시장에서 토요타의 전 모델 시승회를 개최한다.토요타코리아가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 커넥트투에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2023.02.21 I 손의연 기자
‘피겨 간판’ 차준환·김예림, 동계체전 대학부 금메달
  • ‘피겨 간판’ 차준환·김예림, 동계체전 대학부 금메달
  • 19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 프리스케이팅 남자 대학부 경기에서 차준환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2·고려대)이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대학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차준환은 19일 경기도 의정부시의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대학부 싱글 A조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9.42점, 예술점수(PCS) 91.81점을 받아 합계 181.23점을 기록했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100.70점을 더해 최종 합계 281.93점을 작성한 차준환은 243.84점으로 2위에 오른 이시형(23·고려대)을 크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었지만 이어진 점프 요소에서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가 2회전 처리하는 실수를 범했다.그래도 차준환은 당황하지 않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고, 트리플 플립 점프까지 실수 없이 진행했다.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스텝 시퀀스(레벨 3) 이후 가산점을 얻는 후반부가 시작됐다.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점프에 이어진 트리플 악셀까지 완벽하게 뛰었다.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에서는 점프 회전 수가 90도 수준으로 부족한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 감점을 당했다.그러나 차준환은 남은 비점프 요소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2), 코레오 시퀀스(레벨 1)를 차례로 수행한 뒤 경기를 마무리했다.여자 대학부에서는 4대륙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김예림(단국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8.48점을 받았던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34.61점을 획득해 합계 203.09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여자 고등부에서는 김채연(수리고)이 총점 212.0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위서영(수리고)이 202.49점으로 은메달을, 김민채(신정고)가 199.58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김연아(은퇴) 이후 4대륙선수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낸 이해인(세화여고)은 총점 193.23점으로 최종 4위에 그쳤다.김예림(사진=뉴스1)
2023.02.19 I 주미희 기자
피겨 차준환, 4대륙 선수권 4위…2회 연속 메달 실패
  • 피겨 차준환, 4대륙 선수권 4위…2회 연속 메달 실패
  • 차준환이 12일 열린 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2·고려대)이 아쉽게 4대륙선수권대회 연속 메달에 실패했다.차준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3.06점, 예술점수(PCS) 84.31점, 감점 1점 등 총 166.37점을 받았다.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83.77점을 더해 총점 250.14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차준환은 한국 피겨 선수 최초로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점프 실수가 나와 포디움에 오르지 못했다.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번째 점프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넘어져 수행점수 감점을 당했다.연기 후반부에도 트리플 악셀을 뛰다가 회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싱글 악셀 점프 처리하는 등 점프에서 애를 먹었다.함께 출전한 이시형(고려대)은 총점 227.79점으로 6위, 경재석(경희대)은 211.98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남자 싱글 부문에서는 미우라 가오(일본·281.53점)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키건 메싱(캐나다·275.57점), 사토 순(일본·259.14점)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3.02.12 I 주미희 기자
이해인,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피겨 4대륙대회 金...김예림은 銀
  • 이해인,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피겨 4대륙대회 金...김예림은 銀
  •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한 이해인(가운데)와 은메달을 목에 건 김예림(왼쪽)이 동메달리스트 치바 모네와 힘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한국 선수로서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한 이해인.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이해인(세화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 피겨 역사상 ‘피겨퀸’ 김연아(은퇴) 이후 14년 만에 여자 싱글에서 이룬 금메달이다.이해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96점, 예술점수(PCS) 66.75점, 합계 141.71점으로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9.13점으로 6위에 그쳤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대역전을 이루면서 총점에서 210.8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이해인이 ISU 주관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이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2년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여자 싱글 선수가 4대륙 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은 2009년 김연아 이후 이해인이 처음이다.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완벽하게 만회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첫 점프과제인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킨데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까지 완벽하게 해냈다.이후에도 이해인은 플라잉 카멜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데 이어 코레오 시퀀스(레벨1),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트리플 플립까지 무난히 소화했다.마지막 점프 과제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한 이해인은 스텝 시퀀스(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까지 실수없이 해내 ‘클린연기’로 프리스케이팅을 마무리했다. 연기를 마치자 이해인은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쇼트 프로그램 1위(72.84점)에 올랐던 김예림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95점, 예술점수(PCS) 67.50점으로 136.45점을 획득, 총점 209.29점으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비록 놓쳤지만 김예림 역시 지난해 4대륙 선수권 동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김예림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 등 초반 점프 과제는 실수없이 해냈다.하지만 연기 후반부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실수가 나오기 시작했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언더로테이티드(점프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트리플 살코는 두 바퀴를 도는 데 그쳐 수행점수(GOE)가 깎였다.전날 쇼트프로그램 3위였던 김채연(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한 차례 넘어지는 실수를 범해 131.00점을 받았다. 결국 총점 202.39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2023.02.11 I 이석무 기자
피겨 김예림, 4대륙선수권 쇼트 1위…2연패 도전 차준환은 5위(종합)
  • 피겨 김예림, 4대륙선수권 쇼트 1위…2연패 도전 차준환은 5위(종합)
  • 김예림이 10일 열린 ISU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예림(20·단국대)이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김예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35점, 예술점수(PCS) 33.49점으로 총점 72.84점을 받았다. 출전 선수 23명 중 1위다.피겨스케이팅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이 대회에서 지난해 동메달을 따낸 김예림은 11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린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2009년 김연아(은퇴)가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다.막스 리히터의 ‘머시’(Mercy)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김예림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했고, 이어진 더블 악셀도 완벽하게 뛰었다.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가장 높은 레벨인 4를 기록한 김예림은 10%가 붙는 후반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깔끔하게 성공했다. 김예림은 스텝 시퀀스(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 싯 스핀(레벨 3) 등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함께 출전한 김채연(수리고)은 70.86점으로 3위에 올랐고, 지난해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이해인(세화여고)은 69.13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차준환(사진=연합뉴스)이어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차준환(고려대)이 기술점수(TES) 41.95점, 예술점수(PCS) 42.82점, 감점 1점으로 83.77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마이클 잭슨의 댄스곡 메들리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을 시작한 차준환은 시작 전 빙판 위에 이물질이 있다는 심판의 말에 이를 치우고 다시 준비 자세를 취해야 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시작했다.그는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는 실수없이 뛰었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 중 넘어져 다운그레이드(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과 함께 수행점수(GOE) 2.95점이 깎였다.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에 이어진 트리플 악셀에서는 쿼터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정도 부족한 경우) 판정을 받았다.차준환은 비점프 과제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체인지 풋 싯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처리했지만 경기를 마무리한 차준환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차준환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한국 남자 피겨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지만, 쇼트프로그램 1위 미우라 가오(일본)가 91.90점으로 1위에 오르면서 차준환의 2년 연속 우승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경재석(경희대)은 75.30점으로 9위, 이시형(고려대)은 70.38점으로 14위를 기록했다.남자 프리스케이팅은 오는 12일에 시작된다.
2023.02.10 I 주미희 기자
'피겨장군' 김예림, 4대륙대회 金 보인다...시즌 베스트 쇼트 1위
  • '피겨장군' 김예림, 4대륙대회 金 보인다...시즌 베스트 쇼트 1위
  • Kim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 참가한 김예림이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차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 장군’ 김예림(단국대)이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김예림은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총점 72.84점의 시즌 최고점으로 참가선수 23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기술점수(TES)는 39.35점, 예술점수(PCS)는 33.49점이었다.김예림은 유럽을 제외하고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대륙 선수들이 경쟁하는 메이저 대회인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지난해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만약 11일 이어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좋은 기량을 뽐낸다면 2년 연속 메달은 물론 생애 첫 금메달까지 기대해볼만 하다. 한국 여자 선수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2009년 ‘피겨퀸’ 김연아(은퇴)가 유일하다.막스 리히터의 ‘머시’(Mercy)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예림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두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시키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가장 높은 레벨4를 받으며 순조롭게 연기를 이어갔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마지막 점프로 트리플 플립을 실수없이 해낸 김예림은 스텝 시퀀스(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 싯 스핀(레벨 3) 등 비점프 과제도 완벽하게 해내 높은 점수를 챙겼다.함께 출전한 김채연(수리고)은 70.86점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은메달을 차지했던 이해인(세화여고)은 점프에서 잇따라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69.13점으로 6위에 그쳤다.
2023.02.10 I 이석무 기자
피겨 김예림, 4대륙 선수권 쇼트 1위…김연아 이후 첫 金 기대
  • 피겨 김예림, 4대륙 선수권 쇼트 1위…김연아 이후 첫 金 기대
  • 김예림이 10일 열린 ISU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예림(20·단국대)이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김예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35점, 예술점수(PCS) 33.49점으로 총점 72.84점을 받았다. 출전 선수 23명 중 1위다.피겨스케이팅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이 대회에서 지난해 동메달을 따낸 김예림은 11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린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2009년 김연아(은퇴)가 금메달을 획득한 적이 있다.막스 리히터의 ‘머시’(Mercy)에 맞춰 경기를 시작한 김예림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했고, 이어진 더블 악셀도 완벽하게 뛰었다.플라잉 카멜 스핀에서 가장 높은 레벨인 4를 기록한 김예림은 10%가 붙는 후반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깔끔하게 성공했다. 김예림은 스텝 시퀀스(레벨 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 싯 스핀(레벨 3) 등을 안정적으로 처리했다.함께 출전한 김채연(수리고)은 70.86점으로 3위에 올랐고, 지난해 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이해인(세화여고)은 69.13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2023.02.10 I 주미희 기자
'新빙속여제' 김민선, 동계U대회 압도적 레이스로 한국 첫 金
  • '新빙속여제' 김민선, 동계U대회 압도적 레이스로 한국 첫 金
  • 동계U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민선과 동메달을 획득한 박채은이 함께 태극기를 든 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新) 빙속여제’ 김민선(24·고려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일궈냈다.김민선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20초46을 기록, 35명 출전 선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박채은(한국체대)은 1분21초85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마지막 조인 18조 아웃코스에서 스타트를 끊은 김민선은 첫 200m를 전체 최고 기록인 18초52에 통과했다. 이후에도 모든 구간별 기록을 1위로 주파하며 여유있게 결승선을 통과했다.야외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 탓에 기록 자체는 좋지 않았다. 개인 최고 기록(1분13초790)에 7초 가까이 뒤지는 기록을 냈다. 하지만 동계유니버시아드 무대에서 그를 대적할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 출전 선수 가운데 1분 20초대 기록을 세운 선수는 김민선이 유일했다.김민선은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월드컵에서 4연속 우승을 일궈내며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섰다. 여자 1000m는 주종목이 아니지만 지난해 11월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김민선은 “오랜만에 야외에서 경기를 치러서 걱정도 됐지만 설렘도 컸다”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기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첫 경기를 잘 치른 만큼 마지막 경기까지 잘 마무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민선은 20일에 열리는 주 종목 여자 500m에서 2관왕을 노린다.한편 같은 날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1980링크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선 이시형(고려대)이 기술점수(TES) 71.98점, 예술점수(PCS) 72.60점, 감점 1점, 합계 143.58점을 받았다.이시형은 쇼트프로그램 점수(75.17점)를 합한 최종 총점 218.75점으로 전체 6위를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차영현(고려대)은 최종 총점 208.03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2023.01.16 I 이석무 기자
김예림, 동계U대회 메달 보인다...올 클린 연기로 쇼트 3위
  • 김예림, 동계U대회 메달 보인다...올 클린 연기로 쇼트 3위
  • 김예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 장군’ 김예림(단국대)이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동계U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김예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올림픽 센터 1980 링크에서 열린 2023 동계U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21점, 예술점수(PCS) 33.52점으로 합계 73.73점을 받았다. 순위는 카모토 가오리(78.40점), 미하라 마이(75.60점·이상 일본)에 이어 3위였다.이날 김예림이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 73.73점은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국제대회 개인 베스트 점수다. 앞서 김예림의 쇼트프로그램 베스트는 2021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73.63점이었다. 시즌 베스트는 작년 11월 NHK트로피에서 세운 72.22점이었다.김예림은 이날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자신이 실시한 모든 기술에서 단 한 개의 감점도 받지 않는 ‘올 클린’ 연기를 뽐냈다.김예림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뛴데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퍼펙트 연기를 이어갔다.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실수 없이 연기한 김예림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싯 스핀에서 모두 레벨 4를 받았다.함께 출전한 최다빈(고려대 대학원)은 TES 31.40점, PCS 27.73점, 총점 59.13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16일 열린다.
2023.01.15 I 이석무 기자
15세 피겨 샛별 신지아,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우승
  • 15세 피겨 샛별 신지아,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우승
  • 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77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신지아가 완벽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차세대 에이스 신지아(15·영동중)가 2023~24 국가대표 1·2차 선발전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다.신지아는 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77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5.51점, 예술점수(PCS) 67.55점, 감점 1점, 합계 142.06점을 받았다.쇼트프로그램 점수(70.95점)를 합친 총점 213.01점을 기록한 신지아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9위에 올랐던 ‘피겨 장군’ 김예림(단국대·210/28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이해인(세화여고·205.31점)이 차지했다.신지아는 전체 1위로 새 시즌 태극마크를 달았고,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도 따냈다. 2008년 3월 19일생인 신지아는 나이 제한에 걸려 오는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시니어 세계선수권에는 2022년 7월 1일 기준 만 15세 이상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니어 세계선수권에는 국가대표 선발전 1, 2차 대회 합산 점수 2위 김채연(수리고)과 3위 이해인, 4위 김예림이 나선다.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생명의 나무 모음곡’(Tree of life suite)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를 완벽하게 뛰었다. 전반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지만,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스텝 시퀀스(레벨3)를 아름답게 이어가며 탄성을 자아냈다.후반부에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후 펜스에 살짝 부딪히는 실수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다시 한 번 어텐션 판정이 나오긴 했지만,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를 깔끔하게 뛰었다.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 코레오 시퀀스(레벨1),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앞서 열린 남자 싱글 경기에서는 한국 피겨 간판 차준환(22·고려대)이 TES 81.27점, PCS 89.90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70.17점을 받았고 총점 271.21점을 기록, 김현겸(한광고·237.23점)을 큰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지난달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했던 차준환은 이번 대회까지 석권하며 이 대회 7연패의 대기록을 이뤘다. 새 시즌 태극마크는 물론 세계선수권 티켓도 획득했다.연기 펼치는 차준환(사진=연합뉴스)
2023.01.08 I 주미희 기자
차준환,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우승...세계선수권 출전 확정
  • 차준환, 국가대표 2차 선발전도 우승...세계선수권 출전 확정
  • 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77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차준환이 우승한 후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2·고려대)이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차준환은 8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77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1.27점, 예술점수(PCS) 89.90점에 감점 1점을 합쳐 합계 170.17점을 받았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01.04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최종 총점 271.21점을 기록, 2위 김현겸(한광고·237.23점)을 33.98점 차로 크게 제치고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했다.지난해 12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우승에 이어 2차 선발전까지 우승한 차준환은 새 시즌 태극마크를 확정 지었다. 차준환은 국내 남자 싱글 선수 1명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출전권도 획득했다. 2023 세계선수권대회는 3월 20일부터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다.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인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No Time To Die)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신나게 연기를 시작했다.첫 번째 연기 과제인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성공한 차준환은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 넘어져 점수가 깎였다.실수 여파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로 바꿔 뛴 차준환은 이어진 트리플 플립에서 앞서 뛰지 못했던 트리플 루프를 이어 붙여 실수를 만회했다.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스텝 시퀀스까지 무난하게 소화한 차준환은 후반부 점프에서 다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클린 처리했지만 트리플 악셀-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는 타이밍을 놓쳐 싱글(1회전) 악셀 단독 점프로 뛰는데 그쳤다.그래도 차준환은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 싱글 오일러와 트리플 살코를 붙이면서 앞선 실수를 보완했다.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를 마무리했다.차준환 입장에선 100% 만족스러운 연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끝까지 실수를 메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빛났다. 무사히 경기를 마친 뒤 관중석에선 많은 박수가 쏟아졌다.차준환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사실 훈련 때는 큰 실수가 나오지 않았는데, 올 시즌 자주 실수해 아쉬웠다”며 “좀 더 열심히 다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좋은 결과를 위해선 쿼드러플 콤비네이션 점프 등 고난도 점프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며 “현재 훈련을 하고 있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근차근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2023.01.08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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