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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크비, 첫 월드투어 펼친다…8월 '다크 스트레인지' 포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보이그룹 다크비(DKB·이찬, 디원, 지케이, 희찬, 룬, 준서, 유쿠, 해리준)가 첫 월드투어를 개최한다.3일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다크비는 오는 8월 3일 서울에서 첫 월드투어 ‘다크 스트레인지’(DARK STRANGE) 포문을 연다. 이후 이들은 11일 일본 도쿄, 25일 대만 타이베이 공연을 펼친 뒤 아메리카와 유럽 지역을 누빌 예정이다.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계정에 다크비의 월드투어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를 게재했다. 여기에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히어로로 변신한 다크비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팬들의 눈길을 모았다. 다크비는 지난달 18일 태국 방콕 썬더 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코닉스 2024 콘서트 인 방콕’에 출연했다. 아울러 MCOT, GMM25 등 현지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주목받았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월드투어 ‘다크 스트레인지’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추후 SNS 계정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 신한카드, 사회초년생 대상 ‘처음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생애 첫 신용카드 발급을 고민중인 사회초년생을 위해 고민없이 적립받고 소비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신한카드 처음(처음카드)’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처음카드는 SNS 맛집, 개인카페 등을 찾아다닌다거나 무지출 챌린지처럼 예산 관리를 공유하는 2030 세대의 특성과 이용 빈도 등을 반영해 서비스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오늘도 5% 적립 서비스’는 먹고, 마시고, 소비하기 위해 매일 이용하는 음식점, 카페, 편의점(CU,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온라인 쇼핑(쿠팡,컬리)에서 이용금액의 5%를 1회 이용금액 1만원까지, 매일 최대 1000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일상 속 5% 적립 서비스’는 올리브영, 다이소, 오늘의집 같은 생활 가맹점부터 지그재그, 무신사, 에이블리 등 패션 플랫폼, 택시, KTX, 해외 일시불 등 여행 영역에서 1회 이용금액 5만원까지 5% 적립을 제공한다.‘정기결제 최대 20% 적립 서비스’를 통해서는 멤버십(쿠팡 와우, 네이버플러스) 20%, OTT(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티빙, 디즈니+, SPOTV NOW) 15%, 통신(SKT, KT, LGU+) 10% 적립을 제공한다. 통신 적립은 월 1회, 이용금액 3만원까지 적용된다.‘소비관리 보너스 적립 서비스’는 계획소비와 즉시결제에 대해 혜택을 제공한다. 계획소비 서비스는 고객이 이번 달 목표 소비 금액을 입력하면 500 포인트를 제공하고 목표 달성에 성공하면 5000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목표 입력과 진행 현황을 확인해 달성을 독려하는 알림도 제공한다. 즉시결제 서비스의 경우, 이번 달 이용한 일시불 금액을 이번 달 안에 미리 납부하면 결제금액의 0.3%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처음카드의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 5천원, 해외 겸용(Mastercard) 1만 8천원이다. 카드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신한 슈퍼SOL 및 신한 SOL페이 앱과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7월 말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처음카드로 2만원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100만 마이신한포인트 1명, 골드바 10명, 젠틀몬스터 30만원 기프트카드 20명, 집밥 패키지 30명, 신한라이프 스포츠레저 보장보험 1년권 100명, 5만 마이신한포인트 100명, 스타벅스 커피쿠폰·신한투자증권 해외주식상품권 등 응모자 전원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청년 고객들에게 처음카드가 금융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신한 관점에서 사회초년생 및 청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삼키고 숨기고' 마약 밀수·유통 급증…제보 인센티브 늘린다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1. 인천지방검찰청은 지난 4월 국가정보원, 캄보디아 경찰청과 실시간 공조 끝에 필로폰 3.7kg을 밀수한 중국 국적 마약사범을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했다. 그는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공급책으로 국내 지명수배 중이었다. 2.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2월 다크웹 사이트(특정한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는 악의적인 목적의 웹사이트)를 통해 액상 대마 등 마약류를 유통한 유통·밀수사범 3명을 구속기소했다. 직접 수사를 통해 대마 약 880g, 액상대마 3.2리터 등 대량 마약류를 압수하고 가담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마약범죄가 증가하고 고도화하는 가운데 법무부가 엄정 단속을 예고했다. 내부제보자에 대한 보상책 도입으로 주범 검거율을 높이고 계좌 정지 등을 통해 추가 범행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여행객 등이 마약류를 밀반입하다 적발된 사례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법무부는 2일 “국내·외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해 마약류 밀수·유통 및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단속하는 한편, 마약중독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등 치료·재활 체계를 실질적·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법무부는 마약조직의 내부제보자(사법협조자)에게 형벌감면 제도를 도입해 대량 밀수·유통범죄의 주범 검거를 용이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마약거래에 이용된 계좌를 즉시 정지하는 제도를 도입해 추가 범행을 차단하며, 마약류 신고보상 대상을 ‘발각 후 신고’까지 확대(현재는 범죄발각 전 신고만 보상)하고 보상금을 최대 1억원까지 증액하는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마약은 재범률이 높기 때문에 강력한 단속뿐만 아니라 치료·재활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마약범죄 단속 시점’이 곧 ‘마약중독 치료·재활의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마약사범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동남아 등서 대량 유입…다크웹·SNS 통해 거래최근 5년간 마약류사범 단속 인원(단위: 명, 자료: 법무부)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2만7611명으로, 2019년(1만6044명) 대비 72.1%, 전년(1만8395명) 대비 50.1% 증가했다. 지난해 마약류 압수량은 총 998kg으로 2019년 362kg보다 2.8배 늘었다.최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국제 마약밀수 조직들이 보디패커(마약류 등의 밀수품을 몸 속에 넣어 운반하는 사람)·국제우편·해상 등 수법으로 대량의 마약류를 국내 유입하면서 유통량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다크웹·SNS를 이용한 마약류 거래를 집중 단속한 뒤로는 적발된 마약사범 중 20~30대 비중이 큰폭으로 늘었다. 올해 1분기에는 전체 마약류 사범 중 20~30대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10대 청소년 마약사범도 증가하는 추세다.단속 마약사범 중 20~30대 비율 추이(단위: %, 자료: 법무부)법무부는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의료용 마약류 전문수사팀’을 구성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및 불법 취급 범죄의 집중 단속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우리나라에서 유통·소비되는 마약류 대부분은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국내 마약판매책들이 해외 마약밀수 조직과 연계하거나, 해외에 체류하는 밀수·유통 총책이 범행을 주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국내 단속만으로는 마약류 확산 차단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검찰은 해외 마약통제기관과 장기간 교류하면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사법·치료·재활 연계해 재범방지 다각적 노력”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 절차 개요. 법무부 제공.정부는 엄정단속과 병행해 마약중독자에게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사법처분(법무부·검찰)과 치료(보건복지부)·재활(식품의약품안전처) 시스템을 통합한 ‘사법-치료-재활 연계 모델’을 지난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이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립되기 전까지 ‘보호관찰’과 함께 ‘정기적 약물검사’가 가능한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재범방지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실제로 지난해 마약류 단순투약자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이 439건으로 급증했다. 검찰은 ”단순 투약사범들에 대해 단기적인 교육이수가 아닌 보호관찰을 적극 부과하고, 정기적인 약물검사를 받도록 해 재범여부를 철저히 감시·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마약류 단순투약자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 현황(단위: 명, 자료: 법무부)
- "버린다, 거부권 행사한다"…야당 의원 '尹 축하 난' 거부행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제22대 국회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의원 당선 축하 난(蘭)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사진=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 SNS)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대 유례없이 사익을 위해 거부권을 오남용하는 대통령의 축하 난은 정중히 사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윤 대통령이 보낸 난 사진을 게시했다.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22대 국회 당선인 300명 전원에게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합니다.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힌 리본이 달린 축하 난을 보냈다.이후 조국혁신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난을 반송 또는 폐기하는 등 집단 거부 움직임이 이어졌다. 같은 날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SNS에 “국회 입법권을 침해하고 거부권을 남발하는 대통령의 난을 거부한다”는 메모를 난에 붙였고, 김준형 의원은 “버립니다”라고 적은 메모를 난에 붙인 사진을 각각 게시했다.박은정 의원도 SNS에 “난은 죄가 없다”면서도 “잘 키워서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날 때 축하 난으로 대통령실에 돌려 드리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향후 제출할 법안들과 직무관련의 밀접성, 이해충돌 등이 있으니 이런 선물은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차규근 의원은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거부하는 그 분은 바로 싹둑 잘라 거부하고 국민의 혈세로 마련된 소중한 난은 잘 키우겠다”며 ‘대통령 윤석열’이 적힌 띠 부분만 잘라 낸 사진을 SNS에 올렸다.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윤 대통령의 난 거부 행렬에 동참하고 나섰다.정청래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SNS에 ‘난이 뭔 죄가 있겠습니까’라는 제목의 “난해합니다만, 잘 키우겠습니다. 곧 축하를 후회하게 만들겠습니다”는 비꼬는 글과 함께 윤 대통령이 보낸 난 사진을 올렸다.같은 날 김원이 의원은 SNS에 ‘윤 대통령의 축하 난에 거부권을 행사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별로 축하받고 싶지 않다. 정중히 사양하고 반송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바라는 건 축하 난이 아닙니다. 21대 국회, 민생법안 거부권 행사만 14건”이라며 “지금이라도 국회가 의결한 채해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민주유공자법 등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곽상언 의원도 지난 1일 SNS에 “난은 수습해야 합니다. - 윤 대통령의 ‘난’”이라는 글을 게시하고 “뜻밖에, 이런 ‘난’이 방 안에 있었다. ‘난’이 벌어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곽상언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할 리는 없고,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관행적이고 자동적으로 보낸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보낸 선물이니 그 실물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마음이 담기지 않은 선물에는 특별한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며 “윤 대통령의 ‘난’은 수습해야 한다. 우리는 모두 지금의 ‘난’을 고통스럽게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사진=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SNS)반면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SNS에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고, 야당과의 적극적인 협치를 부탁드린다”며 윤 대통령이 보낸 난에 물을 주는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이에 일각에서 항의가 이어지자, 천 원내대표는 지난 1일 SNS에 다시 글을 올리고 “공은 공이고, 사는 사”라며 “행정부의 수반이자 헌법기관인 대통령이 입법부의 구성원이자 역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에게 ‘기관 대 기관’으로 보낸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어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정치적으로 심판을 할 때는 하더라도, 헌법기관에 대한 상호존중은 있어야 한다”면서 “난을 버리는 것은 최소한의 공사 구분을 못하고 헌법기관에 대한 상호존중을 저버린 것이다. We salute the rank, not the man(우리는 지위에 경례하는 것이지, 사람에게 경례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해당 영문 글귀는 미국 드라마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나오는 대사로, 앞서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가 인용한 바 있다.
- "겁나 험한게 나왔다"…롯데리아의 파묘 '오징어버거'[먹어보고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무엇이든 먹어보고 보고해 드립니다. 신제품뿐 아니라 다시 뜨는 제품도 좋습니다. 단순한 리뷰는 지양합니다. 왜 인기고, 왜 출시했는지 궁금증도 풀어드립니다. 껌부터 고급 식당 스테이크까지 가리지 않고 먹어볼 겁니다. 먹는 것이 있으면 어디든 갑니다. 제 월급을 사용하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편집자주>오징어 얼라이브 버거(왼), 오징어 얼라이브 비프버거(우) (사진=한전진 기자)영화 ‘파묘’ 속 김고은의 대사처럼 ‘겁나 험한 것’이 나왔다. 이건 어쩌면 롯데리아의 파묘다. 무덤 속 ‘오징어버거’는 그냥 두었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 옛날 오징어 버거가 아니다. 충격적인 외관과 맛, 그 어떤 햄버거 프랜차이즈에서도 경험한 적이 없다. 씹는 순간 오징어 다리의 원물과 패티가 입속에서 휘몰아친다. 맛이 없다는 게 아니다. 난해하고 이질적인 험한 맛(?)이다. 롯데리아가 과거 단종했던 인기 제품 오징어 버거를 지난달 30일 리뉴얼 출시했다. 이른바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다. 이름처럼 오징어 다리 튀김을 패티 위에 통으로 올린 것이 특징이다. 앞서 성인 남성 손바닥 크기의 돈까스 패티로 화제를 모았던 ‘왕돈까스버거’를 잇는 신제품이다. 당시 제품은 독특한 외형과 가성비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화제를 낳았다.이번 제품도 비슷한 효과를 노리고 출시한 제품이다. 공식 출시 광고를 보면 기괴하다는 느낌까지 든다. 오징어 다리가 번(빵) 사이로 튀어나와 마치 ‘크라켄’ 같은 문어 괴물을 연상시킨다. 롯데리아 측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산물인 오징어를 활용했다”며 “앞서 한국적인 맛을 접목했던 ‘전주 비빔라이스버거’, ‘왕돈까스버거’가 흥행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전진 기자)부푼 호기심을 안고 직접 롯데리아를 방문했다. 매장 곳곳에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출시를 알리는 포스터가 게재됐다. 제품 출시 행사도 진행 중이었다. 롯데리아는 오는 5일까지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세트를 구입하면 디저트 메뉴인 통 오징어링을 반값에 제공한다.제품은 오징어 패티를 사용한 일반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오징어 패티 대신 소고기 패티를 쓴 ‘오징어 얼라이브 비프버거’가 있다. 둘 다 패티 위에 오징어 다리 튀김이 올라간다. 제품은 매운맛과 갈릭맛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단품 기준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5500원, 오징어 얼라이브 비프버거 5700원이다. 각각 두 제품을 오징어링 한 개와 함께 구매했다. 포장지를 벗기니 분식집 오징어 튀김 향이 코를 확 자극한다. 실제로 오징어 다리가 빵 사이로 튀어나와 있었다. 다만 이 모습이 썩 먹음직스러워 보이진 않았다. 그럼에도 식감은 매우 뛰어났다. 오징어 다리의 쫄깃쫄깃한 식감이 씹는 재미를 준다. 오징어 패티에도 원물이 가득해 진짜 오징어 버거를 먹는 느낌이 난다. 살짝 해산물 특유의 비릿한 느낌이 맴도는 게 단점이다.(사진=한전진 기자)오징어 튀김을 먹다 보면 끊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먹기가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 갈릭맛과 매운맛 구별이 있긴 하지만 식감이 압도적인 탓에 특별히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소고기 패티인 오징어 얼라이브 비프버거는 호불호가 상당할 것 같았다. 오징어 다리와 고기 패티의 조합이 매우 낯선 느낌을 준다. 그래도 오징어를 좋아한다면 만족할 만한 맛이다.결론적으로 이슈성 상품으로는 제 역할을 해낼 것 같았다. 롯데리아는 이처럼 기존 버거의 공식을 깨는 한국형 버거에 진심이다. 우엉 버거, 라면 버거, 폴더 버거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2030세대에게 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SNS의 먹방 콘텐츠 등으로 이어지면서 바이럴 효과를 낳는다. 일부는 불고기 버거, 라이스 버거처럼 대박이 터져 주전 선수로 등판하기도 한다.그만큼 국내 햄버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젊은 층의 인구는 계속 줄어드는데 경쟁자는 늘고만 있다. 이젠 쉐이크쉑, 파이브가이즈 등 외국 프리미엄 버거까지 밀려 들어오고 있다. 실제로 롯데리아를 제외하면 다수의 국내 햄버거 업체가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와 있다. 버거킹, 한국맥도날드, 맘스터치앤컴퍼니, 다운타우너 등이 매각을 준비 중이거나 진행 중이다.롯데리아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만의 경쟁력을 최대로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른바 한국형 버거를 통해 롯데리아만의 뚜렷한 ‘락인’(lock-in) 요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는 재미와 호기심을 기반으로 한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다음에 어떤 신제품이 나올까 기대하게 한다. 유튜버 침착맨은 롯데리아의 정체성을 두고 이렇게 평하기도 했다. “무근본이야 말로 롯데리아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다.” (사진=한전진 기자)
- SKT, 통계청·창원시와 어르신 정보불균형 현상 데이터 분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통계청, 창원시와 함께 어르신 세대의 정보불균형 및 고립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분석은 어르신 세대의 정보불균형과 고립 현상을 구체적으로 진단해 관련 사회적 문제를 명확히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려는 목적으로 SKT와 통계청, 창원시가 함께 진행했다.SKT가 통계청, 창원시와 함께 어르신 세대의 정보불균형 및 고립 현상을 데이터로 분석해 지난 30일 창원미래포럼에서 공개했다.SKT는 ‘어르신 세대 정보불균형 현상’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스마트폰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줄어드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75세 이상의 경우 일반인의 평균 스마트폰 사용량의 2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어르신 세대는 정보와 여가 관련 서비스는 비교적 많이 이용하지만 금융과 쇼핑 같은 생활편의 서비스는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교통 앱을 이용해 표를 구입하거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상이 실재하는 것을 확인했다.또 ‘어르신 세대의 고립 및 은둔 현상’을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고립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SNS와 같은 메신저 이용량과 외출 빈도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SKT는 이번 분석을 통해 어르신 고립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관련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분석에는 SKT의 스마트폰 이용 정보를 150여 개 분야로 세분화한 데이터와 통계청의 가구 및 소득 정보가 가명 처리되어 사용됐다. 분석 결과는 지난 30일 창원시정연구원에서 열린 창원미래포럼에서 공개됐으며, 향후 어르신 세대의 사회 참여와 복지 증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창원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활용해 지역 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정보 교육 프로그램을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각 행정동 별 어르신 세대의 고립 규모를 파악하고 관련 정책 수립에도 활용할 계획이다.SKT는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을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와 협력을 지속 확대해 다양한 사회 문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현실적인 지원 정책 수립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장홍성 SKT 애드테크 CO 담당은 “SKT는 소외계층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데이터로 진단하기 위해 통계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재해 발생시 시민들의 대피 방법 분석’, ‘서울시 거주 1인 가구의 생활실태와 경제적 위기에 대한 분석’ 등을 수행해왔고, 이번에 분석한 노년층의 정보불균형과 고립 문제 역시 복지당국 및 다양한 지자체들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EXID 하니, ♥양재웅과 결혼 직접 발표…"함께하고 싶은 사람 만나"[전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룹 EXID 출신 배우 하니(본명 안희연)가 정신과의사 양재웅과의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하니는 1일 오후 자신의 SNS에 흰 면사포를 쓰고 반려견과 함께 찍은 일상 사진과 함께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편지를 통해 “운이 좋아 많은 분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그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 저는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무탈히 성장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쁘게 키워주셔서 참 감사합니다”라며 “그런 제가...삶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따. 그래서 결혼을 하기로 했답니다”라며 양재웅과의 결혼설을 직접 인정했다. 끝으로 하니는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다”며 “축하해주신 모든 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하니의 소속사 써브라임 측이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에 하니, 양재웅의 결혼설에 대해 “사생활에 대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취한 지 하루 만에 하니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 그간 소속사가 열애설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한 적은 많았어도, 결혼설에 이같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던 건 이례적인 일이다. 하니, 양재웅은 지난 2022년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10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사진=하니 인스타그램)1992년생인 하니는 2012년 걸그룹 EXID 멤버로 데뷔했다. 음원 차트 역주행곡 ‘위 아래’를 비롯해 ‘아 예’(Ah Yeah), ‘핫 핑크’(Hot Pink) 등의 히트곡을 냈다. 현재 연기 활동에 전념 중이며 그간 드라마 ‘나직 낫서른’, ‘유 레이즈 미 업’, ‘아이돌 : 더 쿠데타’ 등에 출연했다.양재웅은 SBS ‘모닝와이드’,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 1,2 등 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사진=하니 인스타그램)◇하니 손편지 전문. 감사합니다. 운이 좋아 많은 분들께 넘치는 사랑을 받았어요. 그 사랑을 먹고 무럭무럭 자란 저는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무탈히 성장했습니다. 이쁘게 키워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런 제가 삶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기로 했답니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