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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 청소년 축구, 아시아와 세계 대회 성적 엇갈려
-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한국과 일본 청소년(20세 이하) 축구가 아시아 무대와 세계 대회에서 상반된 결과를 내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펄펄 날다 세계 대회만 나오면 기를 펴지 못하지만 일본은 정반대다. 우선 한국은 7일 2007 세계선수권 대회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됐지만 일본은 F조에서 코스타리카와 스코틀랜드를 연파하고 2승을 기록,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결정해 명암이 갈라졌다. 세계 대회에서의 일본의 강세, 한국의 열세 현상은 참가국이 16개에서 24개국으로 확대된 지난 97년 말레이시아 대회 때부터 뚜렷해졌다. 한국은 당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반면 일본은 95년 대회에 이어 8강에 올랐다. 이후 한국은 단 한번도 세계선수권 본선에서 일본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이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도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한국이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떨어진 2001년 아르헨티나 대회는 비교하기 힘들지만 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회선 양국이 16강전에서 격돌, 일본이 한국을 2-1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2005년 네덜란드 대회 성적도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 일본은 16강 진출이었다. 하지만 세계 대회 성적만 놓고 한국 청소년 축구의 수준이 일본보다 떨어진다고 단언하기 힘들다. 세계선수권 대회 지역 예선 격인 아시아 대회에서 만큼은 한국이 일본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세계 대회 예선이었던 지난 해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북한, 일본에 이어 3위에 그쳤으나, 한국은 97년 대회 예선으로 치러진 96년 아시아 대회를 비롯 98년, 2002년, 2004년 대회 등에서 4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반면 일본은 지난 59년 아시아 선수권 대회가 창설된 이래 정상을 차지한 적이 없다. 96년 대회부터 따지면 준우승만 4차례(98년, 2000년, 2002년, 2006년 대회)였다. 일본으로선 '아시아 대회 징크스'에 시달리는 셈이다. 아시아와 세계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보이는 이같이 상반된 모습은 세계 축구의 흐름을 빨리 수용하는 일본 축구의 특성과 세계 대회에 대한 준비 과정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관련기사 ◀☞[김호의 축구보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던 청소년 대표☞청소년 대표, 16강 좌절...폴란드와 1-1로 비겨 조 최하위
- 한국과 일본 청소년 축구, 아시아와 세계 대회 성적 정반대
- ▲ 폴란드의 다비드 얀시크(가운데)가 6일(현지시간) 몬트리올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골을 넣기 위해 한국의 최철순(왼쪽)과 배승진을 제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로이터/뉴시스][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한국과 일본 청소년(20세 이하) 축구가 아시아 무대와 세계 대회에서 상반된 결과를 내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펄펄 날다 세계 대회만 나오면 기를 펴지 못하지만 일본은 정반대다. 우선 한국은 7일 2007 세계선수권 대회 조별 리그 탈락이 확정됐지만 일본은 F조에서 코스타리카와 스코틀랜드를 연파하고 2승을 기록,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결정해 명암이 갈라졌다. 세계 대회에서의 일본의 강세, 한국의 열세 현상은 참가국이 16개에서 24개국으로 확대된 지난 97년 말레이시아 대회 때부터 뚜렷해졌다. 한국은 당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반면 일본은 95년 대회에 이어 8강에 올랐다. 이후 한국은 단 한번도 세계선수권 본선에서 일본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일본이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도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한국이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떨어진 2001년 아르헨티나 대회는 비교하기 힘들지만 2003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회선 양국이 16강전에서 격돌, 일본이 한국을 2-1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2005년 네덜란드 대회 성적도 한국은 조별리그 탈락, 일본은 16강 진출이었다. 하지만 세계 대회 성적만 놓고 한국 청소년 축구의 수준이 일본보다 떨어진다고 단언하기 힘들다. 세계선수권 대회 지역 예선 격인 아시아 대회에서 만큼은 한국이 일본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세계 대회 예선이었던 지난 해 아시아선수권에서는 북한, 일본에 이어 3위에 그쳤으나, 한국은 97년 대회 예선으로 치러진 96년 아시아 대회를 비롯 98년, 2002년, 2004년 대회 등에서 4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반면 일본은 지난 59년 아시아 선수권 대회가 창설된 이래 정상을 차지한 적이 없다. 96년 대회부터 따지면 준우승만 4차례(98년, 2000년, 2002년, 2006년 대회)였다. 일본으로선 '아시아 대회 징크스'에 시달리는 셈이다. 아시아대회와 세계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보이는 이같이 상반된 모습은 세계 축구의 흐름을 빨리 수용하는 일본 축구의 특성과 세계 대회에 대한 준비 과정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관련기사 ◀☞[김호의 축구보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던 청소년 대표☞청소년 대표, 16강 좌절...폴란드와 1-1로 비겨 조 최하위
- LG전자, 중동 젊은층 인기 `톡톡`
-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LG전자(066570)가 가전업체로는 유일하게 중동 젊은층이 선호하는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LG전자는 중동 지역 마케팅 전문지 `Communicate(커뮤니케이트)` 6월호가 실시한 조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톱 20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24세 미만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카타르, 레바논, 시리아, 이집트 등 9개 국가에서 진행됐다. 설문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LG전자는 프라다, 나이키, 노키아, 푸마, 아르마니, 구찌 등과 톱 20 브랜드로 뽑혔다. 20개 브랜드 중 가전 업체로는 LG전자가 유일하다.LG전자는 브랜드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는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높다`, `제품 무상 수리 기간이 길다` 등으로 답한 소비자가 많았다고 밝혔다.특히 LG 휴대폰의 이미지는 `Sexy Phone`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해와 올해 각각 런칭한 초콜릿폰과 샤인폰 아랍 젊은이들에게 크게 인기를 끈 덕분이라고 설명했다.LG전자 중아지역대표 김기완 부사장은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결과 LG전자가 중동 최고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 [명예기자석] 정조국, 최원권, 심우연이 후배들에게 보내는 당부와 격려
- ▲ 정조국 [뉴시스][이데일리 SPN 김성준 명예기자] 다음 달 1일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제 16회 세계청소년(20세 이하) 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에는 FC 서울 소속 선수들이 가장 많다. 팀에서도 주전급으로 활약하는 이청용 기성용 김동석 송진형 등 4명이다. FC 서울에는 2년전 또는 4년전 이 대회 본선을 누볐던 선배들도 많다. 2003년 UAE 대회에서 한국의 공격을 주도한 정조국, 2005년 네덜란드 대회에 출전한 박주영 심우연 등이 그들이다. 최원권은 이들보다 한 단계 위인 올림픽 대표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했다. 이들이 한국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소속 팀 후배들에게 보내는 마음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최근 만난 정조국 최원권 심우연은 결전을 앞두고 있는 후배들에게 한 목소리로 “후회없이 싸우고 오라”고 당부했다. ▲정조국:자신만의 플레이를 마음껏 펼쳐라 정조국은 2003년 대회에서 최성국과 함께 한국의 16강 진출을 주도한 청소년 대표 출신 스타다. 누구보다 후배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있는 그는 먼저 “청용이, 성용이, 진형이, 동석이 모두 아끼고 좋아하는 후배들이다” 며 “재능이 많기 때문에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들”이라고 후배들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그는 “세계 대회에 나가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면서 “세계 대회 출전을 계기로 한 단계 성숙해 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정조국은 또 “한 경기, 한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 올 수 있을 것”이라며 “매 경기 배운다는 자세로 겸손하게 임하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당장의 성적보다는 FC 서울 젊은 피 4인방의 미래를 더 생각하는 4년 선배다운 격려이자 바람이었다. ▲최원권: 후회를 남기지 말라 부동의 오른쪽 윙백 최원권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대표출신이다. 세계 무대 본선에 섰다는 경험은 마찬가지다. 최원권은 “후배들은 좋은 클럽에서 훌륭한 지도자에게 지도를 받았다. 보다 세련된 축구를 하기 바란다”면서 “4명 모두 나이에 걸맞지 않게 기술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세계 대회에서도 빛을 발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후배들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그는 특히 “세계 대회에 나가서 자기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돌아 왔을 때의 허무함과 허탈감은 정말 평생 가는 것 같다”면서 “태극 마크를 가슴에 단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 있게 플레이 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진 모든 것을 운동장에서 후회 없이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우연:브라질에게 복수해 달라 박주영과 함께 2005년 대회에 참가한 장신 스트라이커 심우연은 당시의 아픈 기억을 먼저 떠올렸다.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서 브라질에게 발목을 잡혀 16강행이 좌절됐던 순간에 대한 것이었다. “당시 며칠 동안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는 그는 “후배들이 반드시 브라질을 잡아 지난 대회 때의 ‘한’을 풀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더 나아가 “상대를 계속 강하게 압박하고 협력수비를 효과적으로 펼친다면 브라질 선수들의 개인기를 사전에 차단, 이길 수 있다”며 나름대로의 브라질 공략법도 제시했다. 한국은 다음달 1일 미국과의 조별 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4일 브라질, 7일 폴란드와 맞붙는다.
- 포기할 수 없었던 이동국, 버린 안정환 박주영...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 [이데일리 김삼우기자] 이동국(미들즈브러)은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 반면 박주영(FC 서울)은 예비 명단으로 밀렸고 안정환(수원 삼성) 카드는 아예 폐기했다.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2007 아시안컵 본선(7월7일∼29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4개국)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3명과 예비 멤버 7명을 확정, 발표했다. 베어벡 감독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레딩), 이영표(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거 3총사가 빠지기는 했지만 적어도 4강, 그리고 우승까지 가능한 멤버라고 자신했다. ▲포기할 수 없었던 이동국 이날 가장 큰 관심사는 이동국의 발탁여부. 최근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아시안컵 본선 불참 가능성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어벡 감독의 그에 대한 기대는 대단했다.“이동국의 상태를 매일 점검했고, 계속 상태가 좋아지고 있어 오는 23일부터 시작하는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를 최종 엔트리에 올렸다. 베어벡 감독은 이동국의 몸상태가 여전히 완전치 않은 점을 감안, “그의 컨디션이 도저히 아시안컵에 뛸 수 없을 정도면 예비멤버로 교체하겠지만 무리하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동국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 불의의 무릎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탈락한 뒤 지난 2일 네덜란드와의 친선 경기때 15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데 이어 아시안컵에서 다시 기량을 과시하게 됐다. 베어벡 감독은 이동국을 원톱 또는 조재진(시미즈)과 투톱으로 활용할 구상을 하고 있다. ▲결국 탈락한 안정환과 박주영, 그리고 백지훈 이동국의 선발 여부에 따라 가변성이 있을 것으로 보였던 박주영과 안정환은 결국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박주영은 예비멤버로 밀렸고, 안정환은 여기서도 빠졌다. K리그에 복귀한 뒤 소속팀에서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제대로 선발 출장하지 못한 탓이 컸다. 박주영 또한 베어벡 감독은 ‘최종 엔트리에 오를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쉬워했지만 이근호(대구 FC), 염기훈(전북) 등 떠오르는 샛별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박주영과 함께 한때 한국축구를 이끌어 나갈 재목으로 기대를 받았던 백지훈(수원 삼성)도 예비 멤버에만 이름을 올렸다. 최근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나 시즌 초반 소속 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부진했던 여파로 분석된다. ▲깜짝 발탁: 우성용, 손대호 깜짝 발탁 이들과 달리 우성용(33,울산 현대)과 손대호(25,성남 일화)는 깜짝 카드로 평가되고 있다. 우성용은 네덜란드전에서 이동국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후보로 선발됐으나 그동안 국가대표와는 크게 인연을 맺지 못했던 노장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베어벡 감독은 “우성용은 대표팀을 구성할 때마다 항상 주목했다. 독일 월드컵 때도 후보에 속해 있었지만 설기현 때문에 발탁되지 못했다”면서 “현재 K리그에서 뛰는 국내 공격수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손대호(25)는 K리그에서는 중견이지만 국가대표로는 새내기급이다. 지난 3월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때 국가대표 엔트리에 뽑혔고 네덜란드전에서 처음 A매치 출전 기록을 써넣었을 정도다. 당시 김남일 대신 후반 투입된 손대호는 소속팀 선배 김상식과 호흡을 맞추며 활약, 베어벡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베어벡 감독은 더블 볼란치(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김남일-이호, 또는 김상식-손대호 카드를 가동할 계획으로 보인다. 백지훈과 또 다른 기대주 오장은(울산 현대)이 탈락한 이유도 손대호 김상식 듀오에게 밀렸기 때문이다. ▲젊은 피: 이근호, 강민수, 정성룡 이들에 못지 않게 주목되는 선수들은 이근호 강민수(전남) 정성룡(포항) 등 올림픽 대표팀 신예 3총사다. 김진규(전남)도 올림픽 대표지만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이미 국가대표 주전급으로 뛰고 있는 베테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올림픽팀에 처음 승선할 때만 해도 무명에 불과했던 이근호는 7개월 만에 성인 국가대표팀으로 수직상승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K리그에서 올 시즌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8골을 넣은 것을 비롯,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차 예선 최종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네덜란드전에서 김진규와 중앙수비를 맡아 호평을 받았던 강민수도 베어벡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영광을 제친 GK 정성룡(포항)과 함께 수비진 세대교체의 선두 주자로 급부상한 것이다. 한국축구를 이끌어 나갈 젊은피의 얼굴도 박주영 정조국 백지훈 김영광 등에서 이들로 바뀌게 된 셈이다. ▲공격수 7명, 미드필더 6명, 수비수 7명, 골키퍼 3명 베어벡 감독은 골키퍼 3명외에 각 포지션별 2명씩 기용이라는 원칙으로 최종 엔트리를 선발했다. 다만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김상식, 포워드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는 이천수(울산 현대) 등을 고려, 수비수 7명, 공격수 7명으로 분류해서 최종 엔트리를 구성했다. 해외파는 이동국과 조재진(시미즈), 김정우(나고야), 김동진, 이호(이상 러시아 제니트) 등 5명이고 독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는 11명이 뽑혀 대표팀 주력의 절반이 바뀌게 됐다. 베어벡호는 오는 23일 제주도에 소집, 29일 서귀포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고 30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이동한 다음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평가전(7월5일)을 벌인 뒤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다. 한국은 7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 △GK= 정성룡(포항) 김용대(성남) 이운재(수원) △DF= 김진규 김치우 강민수(이상 전남) 김치곤(서울) 김동진(제니트) 오범석(포항) 송종국(수원) △MF= 김두현 김상식 손대호(이상 성남) 김정우(나고야) 김남일(수원) 이호(제니트) △FW= 조재진(시미즈) 최성국(성남) 이천수 우성용(이상 울산) 이동국(미들즈브러) 이근호(대구) 염기훈(전북) ▲예비명단= 백지훈 양상민(이상 수원) 정조국 박주영(이상 서울) 김창수(대전) 김영광(울산) 오장은(울산) ▶ 관련기사 ◀☞[아시안컵 최종 명단] 미드필드 성남, 수비 전남, 공격은 울산 강세☞[아시안컵 최종명단]경쟁에서 밀린 독일 월드컵 대표...세월 무상☞[아시안컵 최종 명단] 이동국 in, 안정환 박주영 백지훈 out☞[아시안컵 최종 명단]베어벡, '최소한 4강, 우승도 가능한 멤버다'
- [아시안컵 최종 명단] 이동국 in, 안정환 박주영 백지훈 out
- ▲ 아시안컵 대표팀에 발탁된 이동국 [뉴시스][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이동국(미들즈브러)은 끝내 포기하지 않았다. 반면 박주영(FC 서울)은 예비 명단으로 밀렸고 안정환(수원 삼성) 카드는 아예 폐기했다. 핌 베어벡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2007 아시안컵 본선(7월7일∼29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4개국)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3명과 예비 멤버 7명을 확정, 발표했다. 베어벡 감독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레딩), 이영표(토트넘) 등 프리미어리거 3총사가 빠지기는 했지만 적어도 4강, 그리고 우승까지 가능한 멤버라고 자신했다. ▲포기할 수 없었던 이동국 이날 가장 큰 관심사는 이동국의 발탁여부. 최근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아시안컵 본선 불참 가능성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어벡 감독의 그에 대한 기대는 대단했다.“이동국의 상태를 매일 점검했고, 계속 상태가 좋아지고 있어 오는 23일부터 시작하는 훈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그를 최종 엔트리에 올렸다. 베어벡 감독은 이동국의 몸상태가 여전히 완전치 않은 점을 감안, “그의 컨디션이 도저히 아시안컵에 뛸 수 없을 정도면 예비멤버로 교체하겠지만 무리하지 않고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동국은 2006년 독일 월드컵 직전 불의의 무릎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탈락한 뒤 지난 2일 네덜란드와의 친선 경기때 15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데 이어 아시안컵에서 다시 기량을 과시하게 됐다. 베어벡 감독은 이동국을 원톱 또는 조재진(시미즈)과 투톱으로 활용할 구상을 하고 있다. ▲결국 탈락한 안정환과 박주영, 그리고 백지훈 이동국의 선발 여부에 따라 가변성이 있을 것으로 보였던 박주영과 안정환은 결국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했다. 박주영은 예비멤버로 밀렸고, 안정환은 여기서도 빠졌다. K리그에 복귀한 뒤 소속팀에서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해 제대로 선발 출장하지 못한 탓이 컸다. 박주영 또한 베어벡 감독은 ‘최종 엔트리에 오를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쉬워했지만 이근호(대구 FC), 염기훈(전북) 등 떠오르는 샛별들에게 자리를 내줬다. 박주영과 함께 한때 한국축구를 이끌어 나갈 재목으로 기대를 받았던 백지훈(수원 삼성)도 예비 멤버에만 이름을 올렸다. 최근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으나 시즌 초반 소속 팀과 올림픽 대표팀에서 부진했던 여파로 분석된다. ▲깜짝 발탁: 우성용, 손대호 깜짝 발탁 이들과 달리 우성용(33,울산 현대)과 손대호(25,성남 일화)는 깜짝 카드로 평가되고 있다. 우성용은 네덜란드전에서 이동국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후보로 선발됐으나 그동안 국가대표와는 크게 인연을 맺지 못했던 노장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베어벡 감독은 “우성용은 대표팀을 구성할 때마다 항상 주목했다. 독일 월드컵 때도 후보에 속해 있었지만 설기현 때문에 발탁되지 못했다”면서 “현재 K리그에서 뛰는 국내 공격수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손대호(25)는 K리그에서는 중견이지만 국가대표로는 새내기급이다. 지난 3월 우루과이와의 친선 경기때 국가대표 엔트리에 뽑혔고 네덜란드전에서 처음 A매치 출전 기록을 써넣었을 정도다. 당시 김남일 대신 후반 투입된 손대호는 소속팀 선배 김상식과 호흡을 맞추며 활약, 베어벡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베어벡 감독은 더블 볼란치(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에 김남일-이호, 또는 김상식-손대호 카드를 가동할 계획으로 보인다. 백지훈과 또 다른 기대주 오장은(울산 현대)이 탈락한 이유도 손대호 김상식 듀오에게 밀렸기 때문이다. ▲젊은 피: 이근호, 강민수, 정성룡 이들에 못지 않게 주목되는 선수들은 이근호 강민수(전남) 정성룡(포항) 등 올림픽 대표팀 신예 3총사다. 김진규(전남)도 올림픽 대표지만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이미 국가대표 주전급으로 뛰고 있는 베테랑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올림픽팀에 처음 승선할 때만 해도 무명에 불과했던 이근호는 7개월 만에 성인 국가대표팀으로 수직상승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K리그에서 올 시즌 국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8골을 넣은 것을 비롯,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2차 예선 최종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네덜란드전에서 김진규와 중앙수비를 맡아 호평을 받았던 강민수도 베어벡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영광을 제친 GK 정성룡(포항)과 함께 수비진 세대교체의 선두 주자로 급부상한 것이다. 한국축구를 이끌어 나갈 젊은피의 얼굴도 박주영 정조국 백지훈 김영광 등에서 이들로 바뀌게 된 셈이다. ▲공격수 7명, 미드필더 6명, 수비수 7명, 골키퍼 3명 베어벡 감독은 골키퍼 3명외에 각 포지션별 2명씩 기용이라는 원칙으로 최종 엔트리를 선발했다. 다만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김상식, 포워드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수 있는 이천수(울산 현대) 등을 고려, 수비수 7명, 공격수 7명으로 분류해서 최종 엔트리를 구성했다. 해외파는 이동국과 조재진(시미즈), 김정우(나고야), 김동진, 이호(이상 러시아 제니트) 등 5명이고 독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는 11명이 뽑혀 대표팀 주력의 절반이 바뀌게 됐다. 베어벡호는 오는 23일 제주도에 소집, 29일 서귀포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고 30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이동한 다음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평가전(7월5일)을 벌인 뒤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다. 한국은 7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 △GK= 정성룡(포항) 김용대(성남) 이운재(수원) △DF= 김진규 김치우 강민수(이상 전남) 김치곤(서울) 김동진(제니트) 오범석(포항) 송종국(수원) △MF= 김두현 김상식 손대호(이상 성남) 김정우(나고야) 김남일(수원) 이호(제니트) △FW= 조재진(시미즈) 최성국(성남) 이천수 우성용(이상 울산) 이동국(미들즈브러) 이근호(대구) 염기훈(전북) ▲예비명단= 백지훈 양상민(이상 수원) 정조국 박주영(이상 서울) 김창수(대전) 김영광(울산) 오장은(울산) ▶ 관련기사 ◀☞[아시안컵 최종 명단] 미드필드 성남, 수비 전남, 공격은 울산 강세☞[아시안컵 최종명단]경쟁에서 밀린 독일 월드컵 대표...세월 무상☞[아시안컵 최종 명단] 이동국 in, 안정환 박주영 백지훈 out☞[아시안컵 최종 명단]베어벡, '최소한 4강, 우승도 가능한 멤버다'
- 코리안리, 중동시장 공략 나선다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코리안리(003690)가 고유가 덕에 `돈벼락`을 맞은 중동 산유국 보험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오는 10월 `중동의 맨하튼`으로 불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 주재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현재 인가절차를 밟기 위해 내부작업을 진행 중이며 개설 이후 사무소장 1명과 비서 1명을 우선 파견해 현지의 시장조사 등을 진행키로 했다. 코리안리는 두바이사무소를 향후 북아프리카를 포함한 사우디 등 아랍권 시장의 진출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주재사무소 개설은 지난 97년10월 중국 북경사무소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최근 중동 국가들이 두바이 스타일의 허브(중심)도시 건설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건설사 진출이 급증하자 이 지역 기술·건설보험의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건설보험은 각종 조립공사(석유화학 플랜트, 발전소 등), 건설공사(건물, 댐, 교량, 터널 등), 기계장비(시멘트공장, 기계제작공장 등의 기계설비), 전자기기(컴퓨터시스템, 통신시스템 등)등과 관련한 손해나 재산 등을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코리안리는 자연재해 위험이 적고 우량물건이 집중된 아시아지역의 시장점유율을 2010년까지 80%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따라서 성장목표 달성과 경쟁우위에 있는 보험종목을 다양화한다는 차원에서 두바이 사무소 개설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말에는 국제 신용기관인 S&P로부터 `A-`라는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해, 국제 재보험 인수경쟁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코리안리 한 관계자는 "10월 개설을 목표로 두바이 사무소 개설을 준비 중"이라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거래확대를 위해 개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바이 사무소가 개설되면 건설·기술보험 등 국제적으로 경쟁 우위에 있는 종목의 수요와 시장 학대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