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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09건

박주영 없는 올림픽대표팀 8일 소집
  • 박주영 없는 올림픽대표팀 8일 소집
  • [노컷뉴스 제공]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의 일전을 위해 오는 8일 소집된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열리는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예선 2차전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1시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후 9일 밤 11시 30분 대한항공 KE 951편으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현지에서 적응훈련을 거친 뒤 14일 오후 7시(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UAE와 경기를 펼치게 된다. 한국은 이번 UAE전에서 전력 누수가 불가피 하다. 지난 28일 열린 예멘과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레드카드를 받아 UAE전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박주영은 예멘전에서도 양동현의 골을 완벽하게 돕는 등 한국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하는 주요 선수인만큼 베어벡 감독은 박주영의 공백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베어벡 감독은 이번 아랍에미리트연합전에 대비해 새얼굴을 2~3명 더 선발하기로 했다. 예멘과의 경기에서 1골을 뽑아내는데 그치는등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내용을 보인만큼 한국은 이번 UAE전에서 반드시 대량득점으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UAE는 첫 경기 상대인 예멘에 비해 한 수 위인 팀. 또한 한국은 그동안 중동팀과의 경기에서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예멘전에 비해 더 많은 소집 훈련시간을 갖게 되어 선수들의 손발이 조금더 맞아 들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축구 베이징올림픽 예선 첫상대 예멘으로 확정
  • 한국축구 베이징올림픽 예선 첫상대 예멘으로 확정
  • [노컷뉴스 제공] 한국 올림픽대표팀의 2008 베이징올림픽 예선 첫상대가 예멘으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의 예멘은 14일(한국시간) 팔레스타인과의 2008 베이징올림픽 1차예선 2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 지난 7일 열린 1차전(2-1) 승리를 바탕으로 2차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올림픽 2차 예선 F조에서 한국과 대결을 벌일 상대는 UAE, 예멘, 우즈베키스탄으로 결정됐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을 이끄는 핌 베어벡 감독은 예멘과 팔레스타인의 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관전하며 예멘의 전력을 분석했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도 이미 기술위원을 보내 1,2차전에 대한 경기를 비디오로 담아온 상황. 예멘은 한국과는 한번도 경기를 치른 바 없지만 한국에 비해 전력이 한참 뒤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2008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을 위한 대표팀 소집은 오는 2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되며 대표팀 명단은 23일경 발표된다. 한국올림픽대표팀과 예멘의 2차예선 경기는 오는 28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한국 올림픽대표팀 2008 베이징올림픽 2차예선 일정 2월 28일 한국-예멘(홈) 3월 14일 한국-아랍에미리트(원정) 3월 28일 한국-우즈베키스탄(홈) 4월 18일 한국-우즈베키스탄(원정) 5월 16일 한국-예멘(원정) 6월 6일 한국-아랍에미리트(홈)
  • LG전자 중동 에어콘시장 공략강화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LG전자(066570)가 사우디에 현지법인인 `LG-샤커`를 설립하고 중동 에어컨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파트너사인 H.G. 이브라힘 샤커와 현지법인인 `LG-샤커`를 설립하고 인가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92억원이다. LG-샤커는 법인설립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공장 기공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우디 리야드에 위치하는 공장은 오는 2008년까지 연간 25만대의 에어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에어컨 생산법인을 통해 중동 기후에 맞는 현지적합형 제품을 적시에 생산하게 된다. 또 물류비와 관세 등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LG전자는 중동 생산법인을 통해 사우디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UAE, 카타르,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지역까지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관련 국내 창원사업장은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기능 및 프리미엄 제품 생산기지로, 중국 공장은 내수시장 공략 및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LG전자는 이번 사우디 생산법인외에 올해중 이란에도 생산기지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LG전자는 지난해 이란 거래선과 기술협약을 통해 에어콘 생산체제를 확보한 바 있다.LG전자 관계자는 "에어콘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지난해 1400만대에서 올해 1600만대까지 확충할 계획"이라며 "사우디와 이란에 생산기지를 만드는 것도 이같은 전략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인도 터키 브라질 태국 등 전세계 9곳에 에어컨 생산기지를 갖추게 됐다.
2007.02.14 I 김상욱 기자
‘역발상’ 두바이 ‘역주행’ 한국
  • ‘역발상’ 두바이 ‘역주행’ 한국
  • [조선일보 제공] 초고속 성장 가도를 질주하는 두바이가 10년 계획에서 제시한 목표를 불과 5년 만에 압축 달성하자 또다시 10년짜리 새 장기 비전을 내놓았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토후국 두바이 정부는 지난주 ‘두바이 전략플랜 2015’를 발표, 국내총생산(GDP)을 2005년 370억달러에서 2015년엔 1080억달러로 3배 가량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또 1인당 국민소득은 1만달러(2005년 3만3000달러→2015년 4만4000달러) 더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10년간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11%, 일자리는 88만2000개를 새로 만들어낸다는 야심찬 세부 계획도 함께 내놓았다. 이 같은 두바이의 새 장기 계획은 지난 2000년 발표된 ‘10년 장기 비전’의 목표치가 5년 만에 모조리 달성됨에 따라 새로운 국가 발전 목표를 제시할 필요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4년 전 노무현 정부가 출범 때 약속한 연 7% 성장과 연간 50만개 일자리 창출 등의 목표가 거의 달성되지 못한 한국과 대조적이다. 두바이의 지도자 셰이크(부족장) 모하메드는 새 장기 계획을 발표하면서 ‘두바이, 미래가 시작되는 곳(Dubai, where the future begins)’이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우리는 과거에도 성공했기에 미래에도 성공할 것이다”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했다. ▲ 2년 전 문을 연 두바이의 실내 스키장. ‘폭염 속의 스키’라는 두바이식 상상력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5년만에 초과달성… 새 비전 제시 두바이의 10년짜리 장기 비전은 2000년 수립됐다. 당시 2010년까지 달성할 장기 목표로 제시된 국내총생산은 300억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2만3000달러였다. 하지만 지난 2005년 국내총생산은 370억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3만3000달러를 기록, 목표치를 5년이나 앞당겨 큰 폭으로 초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실제로 2000~2005년 사이 두바이가 기록한 연간 평균 경제성장률은 13%. 세계의 성장 엔진이라는 중국(9%), 인도(6%)를 크게 넘는 수준이다. 셰이크 모하메드는 새 장기 계획 발표 연설에서 “우리는 시간과 경주를 벌였고, 이겼다”며 “이제 새로운 경주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투자와 기업 환경을 개선하는 것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인식한 정부가 리더십을 잘 발휘해줬기 때문”이라고 공직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그는 두바이 공직자들의 기본급을 20% 인상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했다. ◆신뢰 잃은 한국의 장기 비전 “만약 다른 이들이 ‘두바이 전략플랜’을 준비하고 계획했다면 실현 불가능하다는 의심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셰이크 모하메드가 직접 얘기한 것이기에 우리는 믿을 수 있다.”(아랍지역 신문 ‘걸프 뉴스’) 두바이 정부가 새로 내놓은 ‘2015 장기 비전’에 대해서도 현지 언론은 호의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90년대 중반 셰이크 모하메드 등장 이후 그는 두바이의 미래 비전을 내놓았을 뿐 아니라 그것을 반드시 실천하는 능력을 통해 국민과 언론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다. 반면 두바이가 ‘전략플랜 2015’를 발표한 지 이틀 뒤인 지난 5일 우리 정부가 내놓은 장기 비전 ‘인적 자원 활용 2+5전략’은 야당과 여론으로부터 “대선(大選)용 선심 정책”이라는 혹독한 비판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현 정부가 출범 당시 발표한 100대 과제와 성장·일자리 약속이 거의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장기 비전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박사는 “정부가 장밋빛 전망으로 가득한 장기 비전을 내놓아도 국민들이 이를 환영하지 않는 것은 정부가 그동안 내놓은 정책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국책 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도 “정부가 신뢰를 얻는지 여부에 따라서 정부의 장기 비전은 전혀 다른 대우를 받는다는 점을 두바이와 한국의 사례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항공산업 ‘고공비행’ 꿈꾼다
  • 항공산업 ‘고공비행’ 꿈꾼다
  • [조선일보 제공] 우리가 만든 비행기로 하늘을 채우는 곳. 경남 사천시에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에 가면 땅을 딛고 하늘로 가는 우리 비행기를 하루에도 수십 번씩 볼 수 있다. 공장에서는 우리의 하늘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하늘에서 숨 쉴 비행기도 만들고 있다. 중동이나 유럽, 나아가 전 세계 상공을 날아다닐 날이 멀지 않다. 우리나라 항공산업은 1980년대 초 부품 조립으로 걸음마를 시작했다. 이후 기름 냄새 묻어나는 연구에 귀동냥, 눈동냥으로 기술을 습득해 이제는 비행기 완제품을 수출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인도네시아에 중등훈련기(KT-1) 7대를 2003년에 납품했고, 신뢰를 얻어 2년 후엔 5대를 추가로 계약했다.  ▲ 기술자들이 T-50을 제작하고 있다.중등훈련기의 다음 단계는 초음속 비행기인 고등훈련기. 이제는 이 고등훈련기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소리보다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비행기를 소유한 국가는 많지만 초음속 비행기를 만든 국가는 12개국밖에 없다. 12등이 바로 대한민국이다. T-50이라 불리는 전투용 ‘대한민국제 고등훈련기’가 2003년 2월 18일 소리보다 한 발 앞선 마하 1.05를 기록하면서 얻은 등수다. T-50은 현재 UAE, 그리스 등과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 T-50에는 공중에서 상승·하강 및 회전이 제대로 되는지를 알려 주는 센서가 비행기 앞에 달려 있다.날렵한 유선형 동체 안에 오밀조밀 연결된 30만개가 넘는 부품이 하나의 오작동 없이 육중한 철을 하늘에 띄우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의 무한한 책임감이 필요하다. 80여명의 연구진을 비롯한 2800여명의 임직원은 2030년에 세계 고등훈련기 시장의 30%에 해당하는 40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야심 찬 꿈을 키우고 있다. 이렇게 되면 T-50 개발비 2조원은 20배의 투자수익으로 돌아온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기술자가 착륙에 사용하는 랜딩기어와 바퀴를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 삼성엔지, 해외플랜트 수주 순항..`매수`-굿모닝신한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굿모닝신한증권은 31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인도와 태국에서 총 3억1000만달러를 확보하는 등 연초부터 해외 화공플랜트 수주가 순항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적정주가 5만3400원을 유지했다. 이어 "해외 화공플랜트 시장 활황으로 작년 18억달러에 이어 2007년 목표로 22억달러를 설정했다"며 "주주이익 배려정책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인도 2억6000만달러, 태국 5000만달러 신규수주 발표 삼성엔지니어링은 인도에서 2억6000만달러, 연산 32만톤 규모의 EG(에틸렌글리콜) 플랜트를 사실상 수주하였다. 이 공사는 IOCL(Indian Oil Corporation)이 발주한 것으로서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또한 태국에서 5000만달러 규모의 EO/EG 플랜트를 수주하였다. 이 공사의 발주자는 태국 에너지 국영기업인 PTT의 자회사인 TOC가 발주하는 것으로서 기존 공장내 증설공사이다. -2007년 전년 대비 4억달러 증가한 22억달러의 해외화공 플랜트 수주 목표 2006년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화공플랜트에서 총 18억불(전사 기준)의 신규수주에 성 공하였다. 2007년 동부문에서의 목표 신규수주액은 22억불(전사 기준)로 알려지고 있다. 금번 인도와 태국에서의 EO/EG 총 3억1000만달러 수주 성공에 이어 사우디, 인도, 태국 등 주요 거점영역과 더불어 베트남, UAE 등에서의 플랜트공사에 입찰할 예정이다. -1월 31일, 4분기 잠정실적 발표와 더불어 CEO 미팅 예정 지난 1월 16일 약식 형태의 2006년 4분기 잠정실적 발표(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의 변동으로 공시)에 이어 1월 31일에는 잠정실적에 대한 구체적 인 수치가 공시될 예정이다. 또한, 1월 31일에는 삼성엔지니어링 CEO, CFO와 동사 담당 애널리스트와의 간담회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미팅에서는 2006년 4분기 잠정실적과 2007년 경영계획에 관한 구체적인 질의응답과 더불어 전세계 화공플랜트 시장 환경에 대한 업데이트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우리가 여러 차례에 걸쳐 지적한 바 있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강도 높은 주주이익 배려정책의 미흡에 대한 회사측의 공식적인 답변을 들을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로 삼성엔지니어링은 무차입구도 진입에 따라 2006년말 3896억원의 순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적정주가 5만3400원 투자의견 ‘매수’ 삼성엔지니어링의 적정주가는 5만3400원이다. 현주가 대비 29.0%의 상승잠재력 보유, ‘매수’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 (이창근·박형렬 애널리스트)
2007.01.31 I 이진철 기자
  • 금호건설 "단국대 고급빌라村, 내년 상반기 첫삽 뜬다"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이 시공하는 한남동 단국대 캠퍼스 내 고급 주택사업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첫 삽을 뜬다. 또 금호건설은 베트남 호치민 금호아시아나플라자에 이어 하노이에도 주상복합건물을 추진하며, 용산역세권 개발에도 참여한다. 26일 이연구 금호산업 건설부문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단국대 개발 관련 채권이 마무리되고, 용인 캠퍼스 준공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한남동 캠퍼스가 올해 중 용인으로 이전한 뒤 이르면 내년 중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내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한남동 단국대 부지는 오래전부터 개발이 거론돼 왔으며, 금호산업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아 600가구 규모의 고급 주택단지 개발을 추진 중인 곳이다. 이 사장은 또 금호건설의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1조6000억원 이상, 수주는 올해보다 1.5배 늘어난 4조원으로 잠정 결정했고, 특히 중동.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금호건설은 이를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자유무역지대 인근 신공항사업과 아부다비 신공항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기사 : 금호산업 중동간다..두바이 신공항사업 참여 추진>금호건설 관계자는 "공항개발 특성상 3-4개 컨소시엄간의 경쟁이 불가피하지만, 해외 경쟁사만 제치면 충분히 수주가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현지 건설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제벨알리 배후 신공항 사업 규모는 10조원, 아부다비의 공항개발 물량은 5조원 내외로 금호산업은 분석하고 있다. 이사장은 또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착공을 발판으로 하노이 내 주상복합 개발을 추진 중이며, 도로건설사업, 인도네시아 고속도로 건설 수주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호건설은 이 같은 해외 사업에서의 수주 강화를 통해 향후 5년 내 해외사업 비중을 6%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한편 이 사장은 금호그룹으로 편입되는 대우건설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턴키. 민자 부문의 제휴 강화, 공정 경쟁 등을 시사했다. 이 사장은 "두 회사가 각자 강점 분야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단일 그룹 내 별개 건설사로 운영해도 충분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며 "다만 양사가 공정 경쟁을 펼치는 것은 물론 필요할 경우 턴키, 민자 부문에서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금호건설은 최대 10조원으로 추정되는 용산 역세권 개발 사업에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그랜드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관련기사 :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자 공모 4월말로 연기>
2007.01.26 I 윤진섭 기자
  • 설땅 좁아진 부동산디벨로퍼, "해외로~"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부동산 디벨로퍼들이 해외 주택개발, 골프장 인수, 리조트개발 등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국내 아파트 위주의 개발 사업으로는 더 이상 설 땅이 좁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디벨로퍼인 삼정씨앤씨는 우림, 반도, 동일, 공간건축과 함께 토지공사의 주관아래 아프리카 알제리 브이난 신도시 건설에 참여한다. 삼정씨앤씨를 포함한 국내 5개사는 전체 650만평 중 180만평에 1만가구의 주택과 골프장, 체육시설, 호텔, 병원 등을 지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베트남 호치민 등 해외에서의 부동산개발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분당 판테온, 서울 역삼동 R&B 등을 컨설팅한 SGI는 중국 심양에서 "용산 국제골프장"을 개발 오는 4월 개장할 예정이며, 한원디벨롭먼트는 중국 법인을 설립, 아파트 중개업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해외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개발을 모색하는 곳도 많다. 코오롱그룹 개발사업 담당 출신들이 설립한 시드50은 중국, 사이판, 베트남에서 주택, 주상복합 개발을 추진 중이며, 체이스코리아도 베트남에서 주상복합 개발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 출신 김승배 사장이 이끌고 있는 피데스개발도 2008년 하반기 이후 해외 주택, 리조트 개발 등을 검토하고 있다.
2007.01.26 I 윤진섭 기자
프리미어리거 3인방 그리스전 출격, 이동국· 박주영 제외
  • 프리미어리거 3인방 그리스전 출격, 이동국· 박주영 제외
  • [노컷뉴스 제공]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 설기현(레딩FC) 등 프리미어리거 3인방이 그리스와의 축구대표팀 새해 첫 친선경기에 나란히 출격한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2월7일 런던에서 치르는 그리스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20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24일 발표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걸프컵 대회를 참관중인 핌 베어벡 감독은 23일, 대표선수 명단을 보내왔다.그리스전 엔트리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이 모두 이름을 올렸으며, 러시아리그에서 활약중인 김동진과 이호(이상 제니트),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정우(나고야 그램퍼스), 조재진(시미즈 S펄스) 등도 모두 포함됐다. 또 현재 프리미어리그 위건으로의 입단 조건을 놓고 조율 중에 있는 이천수(울산)도 명단에 포함됐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 입단을 확정한 이동국(포항)은 제외됐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차두리(마인츠)와 박주영(서울)도 명단에서 빠졌다.한편 수원, 성남, 전남 소속의 선수 7명은 오는 2월2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오후 1시15분 대한항공 908편을 이용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며, 나머지 선수들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그리스전 출전선수 명단FW: 조재진(시미즈) 정조국(서울) 이천수(울산) 박지성(맨유) 설기현(레딩) 염기훈(전북)MF: 김두현, 김상식(이상 성남) 김정우(나고야) 김남일(수원) 이호(제니트)DF: 김치곤(서울) 김치우, 김진규(이상 전남) 김동진(제니트) 이영표(토튼햄) 오범석(포항) 송종국(수원)GK: 김용대(성남) 김영광(울산)
  • "해외 부동산에 투자해 볼까"..투자상품 봇물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해외 부동산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이 나오고 있다. 개인의 해외부동산투자가 신고제로 전환되고, 투자금액도 300만 달러로 늘어나면서 관련업계가 투자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외국계 부동산 자산관리회사인 씨비리차드엘리스(CBRE)는 태국 방콕 수쿰비트의 '밀레니엄 레지던스'를 분양 중이다. 밀레니엄 레지던스는 최고 53층 4개동 604가구 규모이며 국내 판매 물량은 50가구다. 26-58평형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집값의 35%를 입주 전에 내고 나머지 65%는 입주 때 지불하거나 모기지론으로 전환할 수 있다. 가격은 평당 1000만원 선으로 39평형 기준 실투자금액은 1억3600만원이다. 이에 앞서 CBRE는 싱가포르 중심가에 위치한 고급아파트 '트라이베카' 50가구를 분양해 계약률이 70%에 육박했고, 매달 1-2건 가량의 투자용 해외 부동산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적인 영국계 부동산자산관리업체 세빌스(Savills)와 협력관계를 맺은 BHP코리아도 투자용 해외 부동산 상품을 준비 중이다. 국내 업체인 루티즈코리아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오피스와 주상복합프로젝트의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해외 부동산에 간접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한국운용은 베트남에 이어 중국 몽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을 겨냥한 부동산펀드도 내놓을 방침이다.이에 앞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16일부터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고수익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 아시아퍼시픽 부동산펀드'를 내놓고 판매에 들어갔다.이를 위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최근 중국 상하이 인민광장 앞 20층 빌딩을 1300억원에 사들였고, 작년에는 상하이 푸동지구 31층 빌딩을 2890억원에 매입했다. 이 펀드는 존속 기간이 40년이며 증시에 상장된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현지 정보가 차단돼 있고 분양가 자체에 거품이 끼어있는 경우도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임동수 CBRE 부장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투자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현지인 투자자들이 빠져나간 시장에 한국인들이 투자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환율, 시장상황, 정책 뿐만 아니라 현지 답사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7.01.24 I 윤진섭 기자
  • `가장 혁신적인 나라는 미국`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나라로 조사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이 프랑스 유럽경영 대학원(INSEAD)이 조사, 발표한 글로벌 이노베이션 지수(Global Innovation Index)를 전한 데 따르면 미국이 7점 만점에서 5.80을 기록, 2위인 독일의 4.89를 크게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유럽경영대학원은 "미국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으로 재빨리 수익성을 창출하는 데에서 가장 우수한 나라"라고 밝혔다. 또 "성공적인 경제라도 재화와 서비스로부터 수익을 짜내지 않으면 지속되기 어렵다"며 "혁신이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영국과 일본, 프랑스가 5위권 안에 차례로 들었고, 15위권 안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 외 유일한 국가로 포함됐다. 세계은행이 최근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조사한 데에선 미국이 싱가포르와 뉴질랜드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새로운 사업을 벌이기 좋은 나라`에서도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유럽경영대학원은 세계은행의 조사 결과를 포함, 세계경제포럼의 연례 기업인 의견 조사, 국제통신연맹(ITU) 조사 등의 결과도 이번 조사에 참고했다고 밝혔다.
2007.01.17 I 김윤경 기자
블랙이글스, 최신예 ‘T-50’으로 교체
  • 블랙이글스, 최신예 ‘T-50’으로 교체
  • [조선일보 제공] 지난해 5월 5일 어린이날 수원비행장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고 김도현 소령이 조종하던 A-37기가 관람석에서 떨어진 활주로에 추락, 김 소령은 순직했으나 1300여명에 달하던 관람객은 무사했다. 김 소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당시 A-37기의 추락 원인은 기체 노후화에 따른 엔진 정지 현상. 블랙이글스의 주력인 A-37은 에어쇼 때마다 고난도(高難度)의 현란한 기동을 선보이지만 1976년에 우리 공군에 도입된, 30년이 넘은 노후 기종이다. 블랙이글스의 주력기종이 오는 2009년쯤부터 최신형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골든 이글’(검독수리·사진)로 바뀌게 됐다. 군 소식통은 8일 “블랙이글스의 기종이 너무 낡아 위험하고 국가적인 체면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블랙이글스용 T-50 10대를 확보하기로 했다”며 “최근 합동참모본부와 공군에서 정식으로 소요를 제기, 도입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T-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 록히드 마틴사와 공동개발한 것으로, 2005년부터 양산에 착수, 2011년까지 90여대가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미국, UAE(아랍에미리트연합) 등에 수출을 추진 중이다. 길이 13.4m, 너비 9.45m, 최고속도 마하 1.5, 이륙중량 1만3454㎏이다. 1967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블랙이글스는 1994년 A-37 6대로 재창설, 각종 대규모 행사에서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 소속 조종사들은 비행시간 1000시간이 넘는 베테랑들이다. 에어쇼팀은 국가의 자존심이자 상징으로 간주돼 미국·러시아·일본·대만 등 상당수 국가들은 자국산(自國産) 항공기를 주력 기종으로 사용하고 있다.
  • 151층 인천타워 연말께 착공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인천 송도신도시에 들어서는 151층(610m)짜리 초고층 쌍둥이 빌딩 '인천타워'가 연말께 착공된다. 오는 2012년 완공되는 인천타워는 아랍에미리트(UAE) 버즈두바이(160층, 830m, 2008년 완공예정)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이달 중 외관·구조·내진·엘리베이터 등 분야별로 세계적인 전문 엔지니어링사를 선정해 10월까지 기본설계를 마치고 연말께 착공에 들어간다고&nbsp;밝혔다. 인천타워는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nbsp;공사와 설계를 병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채택한다.&nbsp;시행자는 미국 포트먼홀딩스(40%)와 삼성물산(30%), 현대건설(30%)이 합작한 포트먼 컨소시엄이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을 맡게 된다. &nbsp;인천타워는 송도신도시 6,8공구 6만여평에 들어서며&nbsp;연면적 16만평으로 사업비는 30억달러이다.&nbsp;호텔 쇼핑몰 아파트 오피스 등으로 구성된다.&nbsp;한편 국내도 초고층빌딩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100층 이상 빌딩은 ▲상암동 국제비즈니스센터(580m 130층) ▲잠실 제2롯데월드(552m 112층) ▲부산 월드 비즈니스 센터(500m 110층) ▲부산 중앙동 롯데월드 타워(494m 107층) 등이다.&nbsp;인천타워의 시공사로 참여하는 삼성건설은 버즈두바이를 비롯해 대만 101빌딩(101층, 508m),&nbsp;말레이시아 KLCC(88층, 452m) 등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 시공에 모두 참여했다.
2007.01.05 I 남창균 기자
달러, 유로에 밀려..기축통화 자리 `흔들`
  • 달러, 유로에 밀려..기축통화 자리 `흔들`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달러화 시대는 지고 유로화 시대가 열릴 것인가. 태어난지 5년 밖에 안 된 유로화가 35년동안 이어온 달러본위제를 위협하고 있다. 올들어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0% 이상&nbsp;올랐고 엔화에 대해서는&nbsp;사상&nbsp;최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달러화는 유로화 뿐만 아니라 엔화에 대해서도 120엔대 안팎에 머물러 지난 2002년 130원대에 비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nbsp;이미 달러화는 유통량에서도 유로화에 뒤쳐졌고 각국 외환보유고에서도 찬밥신세가 되고 있다. 1944년 브레튼우즈 협정으로 금과 함께 세계 기축통화로 부상한데 이어&nbsp;1971년 닉슨 미국 대통령의 '달러화와 금 교환 불가' 선언 이후 달러본위제 시대를 누려왔던 달러화가 이제 유로화에 자리를 내줘야할 상황이다. ◇'유로화가 좋아'..외환보유고·결제대금 바꿔외환보유고로&nbsp;1조달러 이상 쌓아놓고&nbsp;있는 중국이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히고 있고 외환보유국 상위권에 랭크된 아시아 중앙은행들, 오일 머니의 원천지인 중동 국가들도 이를 따르고 있다. 실제로 중국 인민은행의 우 샤오링 부총재는 지난달 16일 "외환시장에서 엔화를 매입해오고 있다"고 밝혔고 이달 24일 UAE 중앙은행 총재인 술탄 빈 나세르 알수와이디는 아부다비에서 "보유중인 달러 외환중 8%를 내년 9월 이전에 유로화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부터 남미, 중동 산유국에 이르기까지 각국 중앙은행이 외환보유고 다변화를 위한 행동에 나섰다. 현재 UAE의 외환보유고는 249억 달러 규모로 이중 달러 비중이 98%로 절대적이며 유로화는 2%에 불과하다. 미국과 핵문제로 대치중인 이란 역시 지난 18일 보유하고 있는 외환을 달러화에서 유로화로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유국들 사이에서 석유 수출대금을 유로화로 바꾸려는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이란이 원유 수출 대금을 유로화로 바꾸기로 하자 이를 지켜본 베네수엘라 라파엘 라미레스 에너지 장관은 22일 "이란의 조치에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를 우리도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국제결제은행(BIS)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산유국의 달러 보유 비중은 올해 1분기 67%에서 2분기 65%로 낮아져 200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유로 자산의 보유비중은 20%에서 22%로 늘었다 유로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유통량 면에서도 유로화는 달러화를 앞질렀다. 28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자체 분석결과 12월 유로화 화폐 유통총량이 달러화 총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제외하고 시중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만을 분석한 결과다. FT에 따르면 10월말까지 미국 달러화 유통량은 7590억달러로 유로화에 비해 조금 많았다. 그러나 10월부터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상승하면서 이번달 유통된 유로화 가치는 6100억유로를 넘어섰다. 이를 달러화로 환산할 경우 8000억달러 수준이다. FT는 이달 달러화 유통량이 이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경제에 햇살..사용인구도 월등&nbsp;이처럼 유로화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로화는 출범 3년 가상통화로 거래되기 시작했을 때만해도 달러화에 대해 3분의 1 가량 하락해 유로/달러 환율은 0.900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002년 유로화 출범 엎치락 뒤치락했던 유로/달러는 최근 유럽 경기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년동안 불황의 터널에 갇혀있었던 유럽 경제는 조금씩 부활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미국은 여전히 경착륙이냐 연착륙이냐에 대한 논쟁을 벌이며 침체를 걱정하고 있다. 금리의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는 3.5%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5.25% 보다는 낮지만 앞으로 미국은 금리인하에, 유럽은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려있는 만큼 유로화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유로존 인구도 3억1500만명으로 미국보다 많아 일단 사용인구 측면에서 유로화가 달러화를 능가하고 있고 앞으로 유럽연합(EU) 가입국가들이 늘어날수록 이같은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소보나 몬테네그로는 아직 EU에 가입하지도 않았으면서 공식 화폐를 유로화로 이미 바꿨다. 러시아 등 유럽 인근 국가에서의 유로화 사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유로화에 대한 해외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유로존 이외의 지역을 여행할때도 여행자들은 유로화로 환전해서 나가는 추세다.&nbsp;ECB는 FT가 추정한 6000억유로의 유통량&nbsp;가운데 10~20%는 유로존 이외의 지역에서 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로화에 500유로짜리 고액화폐가 있는 것이 유로화 성장에 한몫 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500유로 화폐 유통량은 크게 늘어 11월에는 연 환산율로 14%의 증가세를 보였다. ECB의 안티 헤이노넨 이사는 "범죄조직이 500유로짜리 화폐를 선호한다"며 "만약 유로화에 고액 화폐가 없었다면 그들은 미국 달러화나 스위스 프랑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6.12.28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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