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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09건

  • 두산重, 카타르 담수 플랜트 2.7억불 수주(상보)
  • [edaily 좌동욱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카타르에서 2억7000만달러의 대규모 플랜트공사를 수주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올해 담수플랜트사업에서만 수주잔액 10억달러를 돌파했다. 두산중공업은 카타르 수전력청으로부터 라스 라판(Ras Laffan) 민자 담수 및 발전 플랜트 건설에 관한 수주통보서(Letter of Award)를 접수, 이달말에 본계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4월 이후 쿠웨이트 사비야 프로젝트를 비롯해 리비아, 오만에 이어 이번 카타르 프로젝트까지 수주, 올해 담수플랜트사업에서만 10억5000만달러 상당의 수주를 기록했다. 이번에 수주한 라스라판 프로젝트는 카타르 정부가 2006년 아시안게임에 대비, 발주한 카타르 최대 규모의 발전 담수 플랜트 건설 공사다. 이 공사는 수도인 도하시 북쪽 80㎞ 지점에 1일 평균 7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27만t 규모의 초대형 담수플랜트와 1025MW의 복합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는 공사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공사를 자체기술로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일괄 도급방식으로 수행한다. 1호기는 도하 아시안게임 전인 2006년 4월에, 2~4호기는 2008년 5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이윤영 부사장(담수BG장)은 "지난해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쿠웨이트 지역에 한정돼있던 담수플랜트 시장을 오만과 카타르 등 중동의 다른지역까지 넓혔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총 30억달러, 230만t(1일 생산량 기준) 규모의 담수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현재 세계 담수설비 시장 점유율 30%로 세계1위 담수설비 공급업체다.
2004.10.04 I 좌동욱 기자
  • 금선물, 5개월래 최고..랠리 배경은
  • [edaily 조용만기자] 금선물 가격이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급락에 유가 급등이 겹치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선호도가 부각됐다. 금선물시장의 트레이더들은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투기세력까지 가세할 경우 금값이 연말에는 온스당 470달러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선물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전날보다 5.70달러(1.4%) 오른 온스당 420.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12일 424.20달러이후 5개월반만의 최고치다. 금값은 3분기 동안에만 온스당 25달러, 6.3%가 상승했다. 최근 금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은 미국경제의 회복세가 다소 불투명한데다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 특히 유가 상승과 미국 경상적자가 달러화 약세를 부추키고 있다. 금은 인플레와 정치적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달러 대용 수단으로 통상적으로 달러화와 역방향으로 움직인다. 금값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던 지난 4월 온스당 433달러까지 올라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인피니티브로커리지서비스의 애널리스트 존 퍼슨은 "고용과 소비 등 최근 나타나고 있는 부진한 경제지표들이 환율에 영향을 미쳐 달러화가 6개월래 최저수준까지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요인이 금 랠리에 불을 지폈다"고 말했다. 퍼슨은 금 선물의 다음 지지선이 425달러대가 될 것이며 연말에는 475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HSBC의 앨런 윌리엄슨은 "고유가는 미국 경제성장을 둔화시키고 경상수지 적자도 심화시킴으로써 펀드들이 귀금속 시장에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가급등으로 수천억달러의 오일머니가 몰려든 중동의 금수요와 투기세력의 금매수도 금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세계금협회(WCG)에 따르면 중동지역의 경우 유가상승으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1분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금 수요가 전년동기대비 11%,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가급등으로 산유국들의 오일달러는 올해 5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잉여자금은 선진국 국채나 부동산, 금 등 안전자산으로 향하고 있다. 헤지펀드도 지난주 전주대비 17% 늘어난 6만4327계약을 순매수하는 등 금매수에 가세하고 있다.
2004.10.01 I 조용만 기자
  • (에너지강국)④유가 상식, 이것만은 알아두자
  • [edaily 한형훈기자] 국제 유가에 대한 뉴스에선 생소한 전문 용어들이 가끔 등장한다. 일반인들이 가장 헛갈려하는 것으로 국제유가의 3대 유종이 있다. 국제 원유시장에서 거래되는 대표적인 유종은 서부텍사스산중질유와 두바이유, 브렌트유 등이다. 최근 미국 언론에 자주 나오는 전략비축유도 다소 낯선 단어다. 전략비축유는 미국 정부가 비상시를 대비해 쌓아두는 원유를 말한다.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원유매장량도 관심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원유매장량이 30년안에 고갈된다는 주장과 향후 100년간은 원유 생산이 걱정없다는 반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전략비축유란 무엇인가 전략비축유(Strategy Petroleum Reserve)란 미국 정부가 전쟁이나 심각한 수급차질 등에 대비해 비축해 놓은 원유를 말한다. 현재 미국은 루이애나주에 접한 멕시코만의 소금동굴에 약 6억600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해두고 있다. 이는 미국이 53일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법적으로 전략비축유는 10억배럴까지 저장할 수 있고, 부시 행정부의 저장 목표는 7억배럴이다. 전략비축유의 평균 도입 단가는 배럴당 27.14달러다. 전략비축유에 대한 필요성은 지난 1973년 오일쇼크 이후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당시 포드 대통령은 오일쇼크로 미국 경제가 충격을 받은 후 완화 장치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전략비축류의 저장소 건설을 제안했다. 결국 전략비축유는 관련법 제정과 시설 공사 등을 거쳐 1977년 7월에 만들어졌다. 전략비축유는 비상 상황에만 사용되는 만큼 방출 조건이 엄격히 제한되어 있다. 방출 요건은 `에너지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생겼을 때`이다. `심각한 차질`은 미국 대통령이 판단하는데 1) 긴급상황이 상당한 정도로, 상당 기간 계속될 때 2) 국가 안보와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야기할 때 3)원유 수입에 제약을 받거나, 국내 원유 공급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자연재해 또는 사보타지 등이 발생했을 때 등이다. 전략비축유는 지난 1991년 걸프전때 1730만배럴이 방출됐다. 당시 미국은 이라크 전쟁 과정에서 전세계적으로 석유 공급이 줄어들 것을 우려에 비축유를 풀었다. 미국 정부는 이라크전 이후에는 전략비축유를 한 번도 방출하지 않았다. ◆WTI와 두바이유 가격이 다른 이유는 세계 원유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 WTIㆍWestern Texas Intermediate)와 중동산 두바이유(Dubai), 북해산 브렌트유(Brent) 등 3대 유종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원유 품질에 따라 나눠지고 가격도 유종에 따라 제각각이다. WTI는 텍사스 서부와 뉴멕시코주에서 주로 생산되고 이 지역 뿐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 기준 유가가 된다. 두바이유는 포함한 아시아·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기준 유가로 사용된다. 원유 가격을 매기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중(light)`과 `유황 함유량`이다. 원유시장에선 미국석유협회(API)가 정한 `비중`이 기준이 된다. 이 비중이 33도 이상이면 경질(輕質)유, 30도~33도까지는 중질(中質)유, 30도 이하를 중질(重質)유로 분류한다. WTI는 유황(sweet) 성분도 0.24% 로 매우 낮다. 원유는 비중이 높고 유황 함유량이 적을수록 정제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고급유로 간주된다. WTI는 정제 비용이 적다는 점이 반영돼 보통 두바이유보다 3~4달러 높게 거래된다. 두바이유는 아랍예미레트연합(UAE)에서 생산되는 원유로 비중 31도, 유황 함유량 2.04%의 고유황 중질유다. 두바이유는 주로 아시아지역으로 수출되는 중동산 원유의 가격기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수입 원유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품질 외에 유종에 대한 해당 지역 내 수급도 가격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는 미국의 원유수요 증가와 투기 세력의 원유선물 매집으로 인해 WTI 가격이 두바이유보다 8~10달러까지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 16일의 경우 WTI는 43.58달러, 두바이유는 34.69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매장량 언제쯤 고갈되나 원유 매장량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원유매장량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어려운데다, 시추 기술이 어느 수준인가에 대해서도 분석이 엇갈린다. 비관론자들은 빠르면 향후 30년안에 전세계 원유가 바닥날 것이라고 경고한다. 미국의 에너지 저널리스트인 폴 로버트는 그의 저서 `원유의 종말(The End of Oil)`에서 "세계 원유 매장량을 1조7000억배럴(미국 국립지질연구소 추정치)로 가정하고 석유소비가 연 2% 증가한다고 계산할 경우 매장량이 오는 2030년 한계점에 도달한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은행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최근 OPEC에 대한 원유의존도는 커지면서 원유수급 불균형이 심화됐다며, 향후 40년내에 원유가 고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확인된 세계의 원유매장량은 총 1조1477억배럴로 매년 지난해 수준인 280만배럴이 생산될 경우 41년밖에 쓰지 못한다. 원유매장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징후는 일부 국가에서 목격된다. 특히 이미 생산정점을 통과해 생산이 감소하고 있는 산유국도 여럿이다. 미국의 원유생산은 71년에 이미 정점에 도달했고 리비아, 인도네시아, 러시아, 영국, 노르웨이 등도 정점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말 현재 누적생산량과 확인매장량의 합계액만을 궁극적인 매장량으로 가정할 경우 2007년경 원유생산이 정점에 도달하게 된다"며 "소비량과 공급량의 격차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원유공급 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원유매장량의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추기술의 발달로 인해 원유가 지속적으로 생산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과학 전문지 파퓰러사이언스(Popular Science)는 지난 8월호에서 "현재는 매장량의 35%만을 채굴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기술발달 덕분에 50~60%까지 회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대로라면 원유고갈의 시기는 100년 이상 뒤로 늦춰진다. 이탈리아의 에너지 회사인 에니의 리오나르도 마우게리 이코노미스트도 "석유 고갈론자들은 양치기 소년과 같다"며 "석유가 곧 고갈된다는 주장은 1800년대 이래 계속 제기됐지만, 결국 아무 일도 없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2004.09.21 I 한형훈 기자
  • 두산重, 4.1억불 오만 발전·담수설비 수주(상보)
  • [edaily 윤진섭기자] 두산중공업(034020)이 중동지역에서 4억1000만달러의 발전·담수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중동지역 오만 무스카트 현지에서 소하르(Sohar)발전담수플랜트 건설공사에 관한 공급계약을 트렉테벨사(Tractebel)와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에서 북서쪽으로 200km 떨어진 소하르지역에 하루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15만톤(3300만갤런) 생산규모의 대형 담수플랜트와 585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하는 공사로 오만 최대 규모의 플랜트다. 두산중공업은 자체기술로 설계에서부터 구매, 기자재 제작, 운송, 현장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공정을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으로 수행해 착공 31개월만인 2007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두산중공업은 중동에서 민자(IWPP)로 발주된 발전담수 프로젝트 중 발전과 담수 모두를 일괄 수주한 최초의 회사가 됐다"라며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해 초대형 발전담수 프로젝트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른 중동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총29억달러, 하루 생산량 200만톤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수주해 왔으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 5월 쿠웨이트 사비야(Sabiya)담수플랜트를 3억7000만달러에 수주하기도 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측은 축구장 크기인 증발기를 완제품 형태(One-Module) 상태로 제작·출하고, 아랍에미리트(UAE) 후자이라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열효율 제고를 위해 성능이 대폭 개선된 하이브리드 타입(Hybrid Type)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신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2004.09.01 I 윤진섭 기자
  • LG전자, 중동지역 특화 `메카폰` 출시
  • [edaily 안승찬기자] LG전자(066570)가 중동지역에서 지역적·종교적 상황을 특화시킨 `메카 인디케이터(Mecca Indicator)폰`을 선보이며 중동 휴대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UAE 두바이에서 서기홍 아주·중아담당 부사장, 김기호 두바이 지사장 등 LG전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GPRS 방식의 `메카 인디케이터폰` 런칭행사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방위표시 및 나침반 S/W를 내장해 세계 어떤 도시에서도 메카(Mecca)방향을 지시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하루 5번 기도시간(Azan Time)까지 알려주는 등 지역특성 및 종교기능에 특화된 최적의 기능을 내장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하루에 다섯번(일출, 정오, 하오, 일몰, 심야) 메카의 `까아바(Kaaba)`라는 옛 신전을 향해 예배를 드리는 `살라트(Salat)`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 착안한 것. LG전자는 기존 판매지역인 중동지역 외에 터키를 포함한 동유럽,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와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도 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정보통신사업본부 서기홍 부사장은 "메카폰은 중동 현지의 지역 및 종교적 상황에 맞춘 특화된 제품"이라며 "꾸준한 지역특화 제품 개발과 현지 밀착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중동지역 휴대폰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4.07.27 I 안승찬 기자
  •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 12.2% 증가
  • [edaily 김춘동기자] 올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액이 작년에 비해 12.2% 증가한 45.7억달러로 집계됐다. 3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는 114건, 45.7억달러로 전년동기 40.7억달러에 비해 5억달러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24.4억달러, 아시아 14.2억달러, 아프리카 3.4억달러, 유럽 3.2억달러 순이었다. 중동지역은 고유가로 정부 재정이 확대되면서 발주물량이 늘어나 전년동기대비 85%가 증가했다. 아시아도 경기회복세를 타고 있는 인도, 태국, 대만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150%의 높은 수주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아프리카와 유럽 지역은 해양설비 분야의 수주 감소로 전년에 비해 각각 73%, 54% 감소했다. 설비별로는 발전분야가 사우디 열병합발전소(4.2억달러)와 인도 석탄화력발전소 기자재(3.6억달러) 등을 수주하며 144% 증가했다. 담수분도는 쿠웨이트 사비야 담수플랜트 수주(3.7억달러)로 전년의 부진을 딛고 900%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화학 분야는 예멘 정유공장 수주(2.1억달러)와 오만 폴리프로필렌 공장 공동수주(LG상사, LG건설 1.8억달러) 등으로 전년에 비해 8.8억달러 늘어난 9.2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플랜트산업협회가 173개 플랜트 유관 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중 수주 가능 예상액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수주 호조세가 이이지면서 약 60억달러대의 수주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라크 전후복구사업의 경우 당분간 일시적인 소강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UAE와 오만, 리비아 등 여타 중동국가들이 발주계획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어 플랜트 수주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2004.06.30 I 김춘동 기자
  • 외교부 "김천호 사장 30일 오후 귀국"(상보)
  • [edaily 양효석기자]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이 오는 30일(한국시간) 오후 5시25분 귀국한다. 김천호 사장은 김선일씨 피살과 관련, 피랍초기 개인적으로 구출노력을 벌이면서 현지 대사관에는 김씨 피랍을 통보하지 않았고, 피랍사실 보도후 계속된 말바꾸기로 의혹의 정점에 서 있던 인물이다. 그동안 귀국 여부 및 시기를 저울질하던 김 사장이 30일 귀국함에 따라 한국 및 미군측의 김선일씨 피랍 사전인지 여부 등 핵심 의혹들이 규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신봉길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2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김 사장의 귀국에는 가나무역 직원 1명과 주 이라크대사관 관계자 1명이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단, 김 사장이 두바이에 머무는 동안 본인의 형을 만나고 싶다고 말해, 그가 언제 두바이를 떠날지를 최종 확인해야 정확한 귀국시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의 귀국 경로는 29일(현지시간) 오전 9시15분 이라크 바그다드를 출발, 요르단 암만에 도착한 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를 거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와함께 신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현재 이라크에 남아있는 교민은 총 36명"이라며 "이중 정부기관은 대사관 직원 8명만 남아있고, 가나무역 직원 11명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지상사 15명, 기자단 13명이 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쿠웨이트와 카타르 지역에서 박람회 참석차 이라크로 일시 입국했던 6명도 현재 체류중이며, 개인사업자 4명 중에는 이라크 여성과 결혼한 사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 대변인은 "현재 남아있는 국내방송 3사 기자단이 전원 철수키로 한 것으로 아는데, 그 중 1개사 1명이 잔류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여타 기자들도 남아있는 상태"라며 "언론의 취재의욕과 특종도 좋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전원 귀국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2004.06.29 I 양효석 기자
  • 김선일 추모사이트 `애도의 글` 물결
  • [edaily 전설리기자] 고(故) 김선일씨 유해 도착을 앞둔 26일 김씨 추모 인터넷사이트(http://ngo.ymsys.net)에 애도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이날 외교통상부는 이라크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옮겨진 고 김선일씨의 유해가 두바이를 떠나 서울로 이동 중이며 오후 5시30분 대한항공 KE951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모글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애도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마리아`라는 필명의 한 네티즌은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우셨어요. 생각만해도 눈물이 납니다"라며 "이제 하느님 곁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라며 애도했다. `힘내세요`라는 필명의 한 네티즌은 "당신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 면목이 없고 차마 죄송하다는 말도 하지 못하겠다"며 "그러나 우리는 당신의 죽음을 헛되이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선일씨 동영상을 유포하는 사람들에게 "그분의 가시는 길을 욕되게 하는 일이며 지금 우리보다 백배 천배 만배는 더 슬프고 힘드신 그분의 부모님들에게 자식을 잃은 슬픔보다 더 큰 아픔을 드리는 것"이라며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하늘천사`라는 필명을 쓴 네티즌은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정부의 무능력으로 소중한 한 생명이 희생당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부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세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june`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당신에 죽음 앞에서 우리 모두는 죄인입니다. 그 긴시간의 고통과 억울함을 혼자 견디셨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얼마 후면 그토록 오시고 싶어 하시던 부모님 품으로 오시겠지요. 그동안 힘든 일 다 툴툴 털어 버리시고 이제는 편하게 잠드세요"라고 위로했다. `행복하세요`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파병찬성 의견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파병으로 헛된 죽음을 늘리는 것은 안타까운 그의 죽음을 반복하는 것과 같으며 고인의 뜻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04.06.26 I 전설리 기자
  • 건설업계, 중동현장 직원 긴급대피 지시도
  • [edaily 이진철기자] 건설업계는 23일 미군 군납업체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가 이라크 저항세력에 납치, 피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동 등 해외건설현장에 대한 직원들의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건설업계는 특히 최근 중동외 이슬람지역에서도 테러징후가 나타나는 등 최근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며 해외건설현장에 비상연락체계 가동, 현지공관·발주처·현지경찰 등과의 협조체계 강화, 불필요한 외출·출장자제 등의 안전조치 강화에 나서고 있다. 건교부에 따르면 현재 중동건설현장에는 사우디, 이란, UAE(아랍에미레이트), 카타르 등 12개국에 38개 건설업체에서 1955명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라크의 경우 국내 건설사중 현대건설이 직원을 파견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바그다드지사에 파견됐던 4명의 직원이 워싱턴그룹과의 재건공사 협의를 위해 본사로 귀국해 직원들의 안전에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현대건설(000720)은 이라크 현지에 체류중인 이영철 바그다드 사업소장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조만간 이라크인 부인 및 자녀들이 있는 인근 요르단으로 일시 대피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라크 진출을 준비중인 경남기업의 경우 이라크 도로공사 수주추진 등 현지동향 파악후 지난 8일 귀국했으며, 오무전기도 이라크 및 미국업체 등과 합작사 설립 등 국내에서 수주를 준비중인 상황이다. 중동에 지사나 현장을 둔 대우건설, LG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등 다른 건설업체들도 비상사태 발생시 단계별 대응계획을 마련, 발생상황에 따라 각 현장책임자 판단하에 인근 안전지역으로 철수·대피토록 조치, 직원들의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LG건설(006360)은 현재 두바이지사, 이란지사, 쿠웨이트현장, 카타르현장 등에 60여명의 직원이 파견된 상태다. LG건설 관계자는 "중동 지사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매일 현지 동향을 점검, 유사시에는 안전한 지역으로 직원들을 대피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047040)도 이란과 UAE 지사에 파견된 직원들 단속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현지 치안이 안정돼 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지 대사관등과 비상연락망을 갖추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림산업(000210)은 사우디, 쿠웨이트, 이란 지사 및 현장 등에 66명의 직원들이 파견된 상태로 현지 상황을 수시로 점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시를 내린 상태라고 말했다. SK건설은 쿠웨이트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대책을 마련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지난 22일 해외건설 안전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해외건설업체들과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남기업,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환기업, 삼성물산, SK건설, LG건설, 현대건설 등 중동지역에 진출중인 주요 해외건설업체 및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교부는 해외건설업체의 안전확보를 위해 이라크 등 고위험국 진출시 경호대책, 안전지역내 사무실확보 등 안전대책을 사전협의토록 하고 안전관련 정보를 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www.icak.or.kr)를 통해 공유, 자체 위기 대응능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7월중 해외건설현장 1~2곳을 선정, 테러대비 모의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각 현장별로 대응계획을 수립, 비상사태 발생시 시나리오에 따라 현지 직원들을 안전지역이나 조기 귀국 등의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해외건설업체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2004.06.23 I 이진철 기자
  • 한국인 피납..건설업계, 중동현장 안전대책 강화
  • [edaily 이진철기자] 건설업계는 21일 한국인 미군 군납업체 직원이 이라크 저항세력에 의해 납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동현장 직원들에 대한 단속에 나서는 등 안전대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라크 재건사업을 수주한 현대건설(000720)은 이라크 바그다드지사에 파견됐던 직원들이 본사로 일시 귀국한 상태여서 안도하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바그다드지사에 파견됐던 4명의 직원이 워싱턴그룹과의 재건공사 협의를 위해 본사로 귀국해 직원들의 안전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와 별도로 이란, 쿠웨이트, 사우디, UAE(아랍에미레이트) 등 인접 중동현장에 파견된 직원들에 대해 현지 공관에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안전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중동에 지사나 현장을 둔 대우건설, LG건설 등 다른 건설업체들도 직원들에게 야간에 외출을 자제하고 외국인이 많이 모이는 곳에 대한 출입을 자제토록 하는 등 안전대책을 현지에 전달했다. LG건설(006360)은 현재 두바이지사, 이란지사, 쿠웨이트현장, 카타르현장 등에 60여명의 직원이 파견된 상태다. LG건설 관계자는 "중동 지사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있다"며 "유사시에는 안전한 지역으로 직원들 대피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도 이란과 UAE 지사에 파견된 직원들 단속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현지 치안이 안정돼 있어 큰 문제는 없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현지 대사관등과 비상연락망을 갖추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2004.06.21 I 이진철 기자
  • 메추의 한국 스타일은 무슨 색깔?
  • [조선일보 제공] 브뤼노 메추(50) 감독의 축구는 어떤 것인가. 한국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경우 자신의 색깔을 한국적 특성에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 선수 시절부터 지금까지 메추 감독이 추구해 온 ‘축구 철학’을 짚어본다. ◆적응과 연구 메추는 선수로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던케르크, 릴, 니스, 보베 등 프랑스 1~2부 리그 팀과 안데를레흐트(벨기에) 등을 오가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통산 209경기 출전에 21득점. 프랑스 리그 지도자를 거쳐 2002월드컵서 세네갈을 8강에 올려놓으면서 비로소 유명세를 탔다. 메추 감독이 이끌었던 세네갈 선수들은 거의 프랑스 1부 리그 소속이라 각각의 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이었다. 다들 메추 감독과 잘 아는 사이였고, 언어 소통에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세네갈팀은 조직력이 이집트나 모로코보다도 떨어졌다. 메추 감독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문화에 스스로를 적응시켰다. ‘길거리 축구’ 스타일을 받아들였고, 세네갈 여성과 결혼했다. 메추 감독은 또 비디오 연구가 모든 경기의 기본이며, 완성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곤 같은 조였던 프랑스, 우루과이, 덴마크의 경기를 서너 번 반복해서 보며 장단점을 파악했다. 축구협회 강신우 기술위원은 “메추 감독은 경기의 강약 조절을 탄력적으로 하고, 공간을 잘 만들며, 흐름을 타는 축구를 한다”고 말했다. 장원재 기술위원은 “메추 감독은 정형화된 틀 대신 6~7가지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서 이곳 실정에 맞게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추 감독이 기본적으로 구사했던 ‘포백 전술’ 또한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축구는 전투다 메추 감독은 ‘보헤미안’, ‘자유방임형’ 등으로 알려졌지만 선수들의 역할과 책임, 정신력을 중요시한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무척 강조한다. 세네갈 감독으로 있을 때 세계 최강 프랑스와 같은 A조에 속하자 “꼭 한 번 싸우고 싶었는데 잘됐다”는 반응을 보였고, 결국 개막전서 1대0으로 이겼다. UAE의 알 아인 감독 부임 초기였던 작년 1월엔 다비드 트레제게, 델 피에로, 파벨 네드베드 등이 뛴 이탈리아의 명문 유벤투스를 친선경기서 1대0으로 물리쳤다. 메추 감독은 당시 선수들에게 “저 팀을 유벤투스라고 생각하지 말라. 단, 수비할 때만 그렇게 생각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메추 감독이 좋아하는 축구는 네덜란드의 토털사커. 이 토털사커에 압박축구를 가미한 AC 밀란 스타일도 본받는 유형이다. 메추 감독은 2002월드컵에서 한국이 보여준 스피드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 한국이 압박축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문제는 그가 한국에서 어떤 지원을 받느냐에 있다. 전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인 이용수 세종대 교수는 “메추 감독은 월드컵 경험이 있고 지도력이 검증된 인물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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