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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TRA, 중동 IT기업 수출상담회 개최
- [edaily 하수정기자] KOTRA는 오는 25일 KOTRA 대회의실에서 "중동 IT전문대기업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IT기업들의 수출 및 현지진출 상담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상담회에는 IT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동의 3대 주력시장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에서 정보통신 대기업 5개사 CEO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국내 IT 수출유망기업들을 비롯해 KT(30200), SK텔레콤(17670) 등과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방한한 중동 IT기업들은 유.무선통신 서비스, 데이터스토리지 서비스, 통신네트워크 프로젝트 등에 협력 진출할 파트너를 찾고 있다. 또 DSL네트워크 및모뎀, WAN/LAN장비, 지문 홍체인식 보안시스템, 셋톱박스, PDA 모바일제품 등의 하드웨어와 솔루션에 대한 구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집트 위성통신분야 선두주자 알칸(Alkan)커뮤니케이션즈는 국내 관련기업들과의 CDMA 기술도입 및 이집트 정부가 발주예정인 총 2500만달러 규모의 회선증설공사 프로젝트 참가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KOTRA는 "중동 IT기업 방한을 시작으로 앞으로 일본, 중국, 유럽의 IT 전문 대기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한국 IT 기업들이 세계 각국의 신규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하반기 중동지역 수출 `회복세`-무협
- [edaily 김수헌기자] 이라크전 이후 우리나라의 중동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무역협회는 9일 "대(對) 중동 수출동향"보고서에서 중동 수출은 올 1~5월 중 9.7% 증가에 그쳤으나, 6~8월 중 37%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또 전체 수출에서 중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1~5월 4.5%까지 하락했다가 6~8월 4.9%로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무협은 그러나 TV 등 영상기기, 섬유화학 기계 등 일부 품목이 부진하고 중동지역 최대 수출대상국인 UAE, 이라크 등에서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지는 못했다고 진단했다.
중동지역 수출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가 최대 수출품으로 부상한 가운데 선박, 자동차부품, 철강제품, 합성수지 등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가정용 회전기기, 직물 등은 1∼5월 중 감소세에서 6∼7월중 증가세로 반전되었으나 영상기기, 섬유화학 기계, 컴퓨터 등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무선통신, 선박, 자동차부품 등은 1∼5월, 6∼7월 중 모두 증가하였으며, 그 증가세는 최근 더욱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무협은 분석했다.
무협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중동시장에 대한 수출증가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다 차별적인 수출마케팅 노력이 요구된다"면서 "중동지역은 2003∼2004년 중 약 5%의 경제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산유국을 중심으로 수출효과가 큰 플랜트 수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 외환은행, 두바이사무소 개설인가
- [edaily 양효석기자] 외환은행(04940)은 최근 아랍에미레이트(UAE) 중앙은행 이사회로부터 국내은행중 최초로 두바이사무소 개설인가를 취득함에 따라 이르면 오는 8월중 두바이에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외환은행은 이번 두바이 사무소 개설에 따라 현지진출 기업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각종 금융정보와 금융지원중개, 투자상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UAE에는 삼성, 현대, LG를 비롯한 국내 40여개의 대기업과 150여개의 중소기업이 진출해 있으나, 두바이에 국내 금융기관이 없는 관계로 대다수 국내기업이 위치가 멀리 떨어진 바레인 소재 한국계 금융기관을 이용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UAE는 원유와 가스의 매장량이 각각 세계 3위,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원부국이며, 최근들어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우리나라 최대의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UAE 정부는 장차 석유고갈에 대비, 두바이를 중동 최대 상업·금융중심지로 육성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많은 외국계 은행의 바레인 지점 및 현지 법인들이 두바이로 이전하면서 중동지역의 새로운 국제금융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 UAE,반미정서로 미국산 차부품 대체수요 예상-KOTRA
- [edaily 지영한기자] UAE 두바이의 KOTRA 무역관은 31일 이라크 전쟁에 따른 반미정서 확산으로 현지에서 그동안 미국산이 점유했던 가족용 MPV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에 대한 대체수요를 한국산 자동차가 메울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 부품의 수요증가를 예상했다.
또 위성수신기의 경우도 UAE에 진출해 있는 휴맥스사는 전쟁발발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등 호황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KOTRA가 31일자로 발표한 `이라크 사태 주요 정보보고` 요약
◇이라크전 관련 세계 경제 및 비즈니스 동향
▲ 쿠웨이트무역관 : 쿠웨이트 북부유전 생산재개
- 이라크전 발발가능성으로 가장 먼저 패쇄되었던 쿠웨이트 북부 2개의 유전중 Al-Ritqa유전이 부분적으로 생산 재개. 총 39개 유정중 17개에서 2만 4천 배럴이 생산되고 있으며, 나머지 유정들도 조만간 가동 예정
- 한편, 함께 패쇄되었던 Al Abdali 유전도 생산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들 2개의 유전이 동시 가동될 경우 쿠웨이트는 8만5천배럴을 추가 생산할 수 있음. 현재 쿠웨이트는 OPEC 쿼터인 196만 6천 배럴보다 많은 24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음.
▲ 브뤼셀무역관 : EU집행위, 이라크戰에 따른 주요 산업별 대응책 마련
-EU집행위는 이라크戰이 항공 및 에너지 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대응책 마련. 항공산업에 대해서는, 이라크戰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특별대책을 검토(외국정부의 자국 항공사에 대한 보조금 지원시 유럽항공사에도 보조금을 지불토록 추진. 항공기 및 승객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각 항공사에 배정된 Slot의 사용조건(최소 80%사용) 기준 완화)
- 에너지 산업에 대해 최악의 경우 원유가격이 배럴당 60~80불에 이를 수도 있다고 언급.(IEA 권고기준을 초과한 115일분 원유 비축.공급 부족시 IEA 절차를 통해 비축유를 사용, 다만, 심각한 공급차질이 발생할 경우 EU차원의 비축유 사용 방안을 검토)
◇이라크전에 대한 각국의 반응
▲ 브뤼셀무역관 보고 종합
-EU 의회는 3월 27일 `미·영의 이라크 공격을 비난하는 결의서` 채택과 관련하여 토의를 벌였으나 부결됨. 의회 녹색당(Green), 유럽좌파(NGL), 자유개혁민주당모임(ELDR) 및 유럽사회당(RES)은 동 결의서 채택에 찬성하였으나, 다수당인 유럽국민당(EPP-ED)은 반대함(찬성 218, 반대 255, 기권 48).
-EU이사회 및 EU 의회는 3월 27일 이라크에 대한 인도적 지원금으로 79백만 유로를 추가 사용하는데 동의. 따라서, 기 배정된 예산 21백만 유로를 포함 2003년도 이라크 인도적 지원금은 총 1억 유로로 확정됨.
▲ 암만무역관 : 요르단 중앙은행, 이라크인 계좌 통제
-요르단 중앙은행(Central Bank of Jordan)은 요르단 내 모든 이라크인의 계좌 및 펀드 인출 시에는 중앙은행의 허가를 받도록 조치
▲ 트리폴리무역관 : 리비아 정부, 이라크에 인도적 지원 시사
-3월 30일 Al-Shams Daily지는 리비아 정부 고위관리 말을 인용, 리비아 정부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라크인을 돕기 위해 의약품, 생필품 등 인도적 구호품을 이라크에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 동 관리는 모든 절차를 관련국 및 국제 관계 단체(적십자)와 협의, 추진하겠다고 언급
◇우리나라의 수출 및 프로젝트 수주에 미치는 영향
▲ 두바이무역관 : 전쟁 장기화로 해운 물동량 감소 전망
-현지 해운동향은 전쟁 초기 인상된 할증료 이외에 아직까지 추가 보험료 인상 등의 움직임은 없으나, 전쟁이 예상대로 4월초에 조기 종결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기 경기침체로 물동량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음.
-자동차 및 동 부품, 위성 수신기 수출증대 유망. 자동차부품은 반미정서 확산으로 그간 미국산이 점유하고 있던 가족용 MPV, 스포츠 유틸리티 비이클(크라이슬러 보이져, GMC 서버번 )에 대한 대체수요를 한국산 자동차가 메울 가능성이 있어 관련 부품의 수요증가가 예상됨.
-위성수신기의 경우 UAE에 진출해 있는 휴맥스(28080)사는 전쟁발발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재고가 모두 소진되는 등 호황을 맞고 있음. 이는 전쟁관련 TV 뉴스가 모두 위성방송에 의해 중계되고 있기 때문인데, 주로 디지털 위성수신기(SVR, 2 CARD SLOTS + FTA)에 대한 수요가 전쟁전보다 20~30% 가량 증가한 상태이며 반미정서로 인해 미국산(ECHOSTAR 등) 브랜드보다는 한국산 휴맥스(HUMAX) 나 OEM 제품(SUPERMAX, TACHNOSTAR )을 선호하는 추세임.(현재 UAE에 유통되는 위성수신기의 75%가 한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