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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챔프전 2차전도 승리...통합우승 4연패 달성 눈앞
  • 대한항공, 챔프전 2차전도 승리...통합우승 4연패 달성 눈앞
  •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통합 우승 4연패 달성에 단 1승 만을 남겼다.대한항공은 3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시즌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9-27)으로 눌렀다.아틀전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대한항공은 이로써 2연승을 이뤘다. 남은 3, 4, 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루게 된다. 역대 18차례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이긴 팀은 100% 최종 우승을 달성했다.반면 8년 만에 오른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OK금융그룹은 벼랑 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대한항공이 2차전 완승을 거두는데 일등공신은 새 외국인 선수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다. 챔피언결정전만을 위해 불과 일주일 전에 영입된 막심은 팀 내 최다인 19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막심은 특히 1세트에 8득점, 공격성공률 77.78%를 기록, 대한항공이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대한항공은 16-14에서 임동혁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공격 아웃,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내리 3점을 뽑아 5점 차로 달아나면서 균형을 깼다. 반면 OK금융그룹은 불안한 리시브 때문에 이렇다할 반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2세트도 대한항공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막심과 함께 임동혁의 공격이 불을 뿜으면서 OK금융그룹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반대로 OK금융그룹은 2세트에서도 리시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니 공격이 잘 풀릴리 없었다. 계속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에게 의존하는 공격이 이어졌다.대한항공은 23-21로 앞선 상황에서 막심의 퀵 오픈과 김규민의 블로킹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3세트들어 OK금융그룹의 플레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막심을 막는 데 어느정도 성공했다. 막심을 상대로만 블로킹 4개를 잡아냈다.대한항공은 3세트 막판 19-22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베테랑 곽승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곽승석은 퀵오픈으로 흐름을 끊은 뒤 이어진 공격에서 정지석에게 완벽한 토스를 올려 득점을 도왔다. 잠시 흔들렸던 막심까지 살아나면서 대한항공은 극적으로 듀스를 만들었다.대한항공은 26-27에서 막심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든 뒤 세터 한선수가 서브득점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았다. 결국 미들블로커 김민재가 레오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짝었다.대한항공은 막심 뿐만 아니라 곽승석(11점), 정지석(10점), 임동혁(9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곽승석과 김민재는 막심이 차단당한 3세트에 각각 5점, 4점(이상 공격성공률 100%)을 책임지며 공신 역할을 했다.OK금융그룹에선 레오가 양 팀 최다인 22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바야르사이한(등록명 바야르사이한·7점), 송희채(5점) 등 다른 국내 선수들 지원아 아쉬웠다.
2024.03.31 I 이석무 기자
현대건설, 2차전도 풀세트 역전승...8년 만의 챔프전 우승 눈앞
  • 현대건설, 2차전도 풀세트 역전승...8년 만의 챔프전 우승 눈앞
  •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을 눈앞에 둔 현대건설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1, 2차전 연속 풀세트 역전승을 거두고 8년 만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현대건설은 3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3~24 도드람 V리그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23-25 25-21 21-25 25-17 15-13)로 눌렀다.지난 28일 1차전에서 1, 2세트를 먼저 내주고 내리 3, 4, 5세트를 따대는 대역전드라마를 섰던 현대건설은 2차전 역시 세트스코어 1-2에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이긴 현대건설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해도 대망의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현대건설이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 2010~11시즌과 2015~16시즌 두 차례 있었다. 이후 2019~20시즌과 2021~22시즌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팬더믹 영향으로 인해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못했다.반면 1, 2차전을 모두 내준 흥국생명은 남은 3경기를 다 이겨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역대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먼저 내준 팀이 이후 3연승으로 ‘역스윕’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시즌 한국도로공사가 유일하다. 당시 희생양이 된 상대팀이 바로 흥국생명이었다.현대건설 승리 일등공신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양효진이었다. 모마는 이날 34득점을 책임지며 주공격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토종에이스’ 양효진도 19득점에 블로킹을 6개나 잡아내며 가운데를 든든히 지켰다. 정지윤과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도 각각 15점, 12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28점)-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25점)-도코쿠 레이나(등록명 레이나·22점) 삼각 편대는 75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1차전과 마찬가지로 후반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정관장과 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르고 힘겹게 올라온 흥국생명은 1차전도 3세트부터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다 잡았던 경기를 허무하게 내준 바 있다.현대건설은 1세를 먼저 내준 뒤 2세트를 가져와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분전으로 3세트를 가져오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현대건설은 경기 후반에 다시 힘을 냈다. 4세트에서 상대 연속 범실을 놓치지 않고 점수차를 벌려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5세트 접전에서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위파이와 모마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현대건설은 13-12에서 모마의 후위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이어 14-13으로 쫓긴 상황에서 모마의 스파이크가 흥국생명 김수지의 손을 맞고 나가면서 길었던 승부도 마침표가 찍혔다.한편,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챔프전 3차전은 다음 달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2024.03.30 I 이석무 기자
천연기념물 동굴이 간직한 수만년 전 용암길
  • 천연기념물 동굴이 간직한 수만년 전 용암길[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최근 터널 공사도중 발견돼 화제를 모은 강원 영월군의 석회암 동굴인 ‘분덕재 동굴’이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어요. ‘영월 분덕재동굴’은 총 연장길이 약 1.8㎞의 석회암동굴이에요. 규모로는 국내 석회암 동굴 중 세번째로 큰 동굴인데요. 내부 전체 구간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로 만들어진 종유관과 동굴 바닥에서 만들어진 석순, 돌기둥(석주), 비틀린 모양의 곡석, 종유석 등의 동굴생성물이 잘 보존돼 있어요. 또한 종 모양 구멍(용식공), 포트홀, 건열 등 규모가 작고 미세한 기복을 가진 지형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죠. 이처럼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높은점을 인정받아 국가유산으로 지정됐어요. 우리나라에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다른 유명한 동굴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영월 분덕재동굴’ 내부 모습(사진=문화재청).강원도 삼척에 위치한 환선굴은 국내 최대의 석회동굴이에요.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된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중 하나로 약 5억3000만년 전에 생성된 석회암 동굴이에요. 동굴내부에는 미녀상, 마리아상, 도깨비방망이, 옥좌대 등 여러모양의 종류석과 석순, 석주가 웅장하게 잘 발달돼 있어요.6.2km에 이르는 굴의 총연장 중 1.6km만 개방하고 있는데, 한 여름에도 섭씨 10도에서 14도의 내부온도를 유지하는 천연냉장고와 같죠. 거대한 환선굴 안에는 호수도 있고,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도 있어요. 세차게 흐르는 웅장한 폭포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용암동굴인 만장굴도 있어요.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용암동굴계’에 속하기도 하죠.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기도 합니다. 총 길이 7.4km에 폭 18m, 높이 23m에 이르는 만장굴은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큰 용암동굴이에요. 용암동굴 가운데 세계에서 12번째로 길어요. 만장굴이 형성된 것은 대략 30만 년 전이라고 합니다. 동굴 내부는 바닥과 벽 곳곳에 용암이 흘러간 흔적을 간직하고 있어요. 굽이굽이 흘렀던 용암길은 새끼줄처럼 바닥에 새겨졌고, 브이(V)자 협곡처럼 길게 뻗어있는 곳도 있어요. 천장에는 박쥐가 서식하는 구멍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죠. 천장에서 바닥으로 흐르던 용암이 굳으면서 생긴 기둥인 용암석주도 종종 발견되는데 높이가 7.6m에 달한다고 합니다.세계문화유산인 제주도 만장굴 1구간 상층부의 모습(사진=세걔유산축전).
2024.03.30 I 이윤정 기자
JLPGA 야마하 오픈, 폭우로 2라운드 취소..배선우·이지희 등 공동 18위
  • JLPGA 야마하 오픈, 폭우로 2라운드 취소..배선우·이지희 등 공동 18위
  • 배선우.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둘째 날 경기가 강우로 취소돼 54홀 경기로 단축됐다.29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의 가쓰라기 골프클럽 야마나 코스(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2라운드는 폭우에 의한 코스 컨디션 악화로 이날 오전 11시 20분 취소됐다. 이에 따라 72홀 경기에서 54홀 경기로 단축해 우승자를 가린다. 2라운드 경기가 취소되면서 한국 선수들의 순위는 1라운드를 그대로 유지했다. 배선우와 이민영, 베테랑 듀오 이지희와 전미정이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6언더파 66타를 친 코이와이 사쿠라(일본)가 단독 선두, 타케다 리오와 아나이 라라(이상 일본)가 1타 차 공동 2위(이상 5언더파 67타)로 선두를 추격했다. JLPGA 투어는 이달 초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를 시작으로 2024시즌에 돌입했다. 이번이 5번째지만, 앞서 2경기 모두 폭우로 축소된 데 이어 이번 대회도 정상 진행이 어려워졌다.배선우가 시즌 첫 톱10을 넘어 한국 선수 첫 우승의 물꼬를 틀지 기대를 모은다.2019년부터 JLPGA 투어로 활동 무대를 넓힌 배선우는 첫해 상금랭킹 4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적응했고 2020~2021시즌 16위, 2022시즌 29위, 2023시즌 16위로 꾸준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시즌 초반 주춤하면서 상금랭킹 49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17위에 올랐으나 이후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어진 메이지야스다 레이디스 컷 탈락, V포인트 토너먼트 공동 38위,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 컷 탈락 등 기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지난 3경기에서 주춤했던 흐름을 바꿨다. 첫날 페어웨이 적중률 78.5%, 그린적중률 72.2%에 퍼트는 29개를 적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올해 JLPGA 투어 병행에 나선 송가은은 공동 29위(1언더파 71타)로 3개 대회 연속 톱10의 기대를 부풀렸다.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8위를 기록한 송가은은 이후 3주 뒤 출전한 악사 레이디스에선 공동 10위를 기록해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2024.03.29 I 주영로 기자
'0:2->3:2' 대역전승 이끈 양효진 "챔프전 뛰는 것만도 너무 좋아요"
  • '0:2->3:2' 대역전승 이끈 양효진 "챔프전 뛰는 것만도 너무 좋아요"
  • 현대건설 양효진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득점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현대건설 양효진. 사진=KOVO[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렇게도 안풀리나 처음에는 걱정 많이 했죠”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대역전승을 거둔 현대건설 양효진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3시간 30분에 이르는 대혈전을 치렀지만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가장 좋은 피로회복제는 역시 승리였다.현대건설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로 눌렀다. 1, 2세트를 먼저 내줘 패색이 짙었지만 이후 내리 3, 4, 5세트를 내리 따내 기적같은 역전승을 완성했다.역전드라마 주역은 팀의 기둥 양효진이었다. 양효진은 이날 16득점을 책임지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최다 득점은 37득점을 올린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였지만 실질적인 팀 공헌도는 양효진도 못지 않았다.양효진은 이날 블로킹을 5개나 잡아내는 등 네트 앞을 든든히 지켰다. 유효블로킹은 양 팀 최다인 8개를 기록했다. 양효진이 스파이크를 효과적으로 막아준 덕분에 현대건설은 반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사실 양효진은 정규시즌 6라운드부터 목디스크 때문에 제 컨디션이 아니다.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혼을 발휘해 챔프전을 치르고 있다. 양효진은 “일주일 가까이 쉬면서 아예 운동을 하지 않았다. 휴식을 취한 덕분에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1, 2세트를 맥없이 내줄 때만 해도 현대건설에게 1차전 승리 희망은 없는 것처럼 보였다. 양효진도 초반에는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걱정했다.“더 높이 뛰고, 더 빠르게 움직였으면 좋겠다는 마음 뿐이었다. 서로 눈빛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안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양효진은 털어놓았다.오히려 승리 부담을 덜어내고 ‘져도 좋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한 것이 반전을 이끌었다. 양효진은 “2세트가 끝나고 이기고 싶다는 마음을 뺐다”며 “힘을 빼고 ‘그냥 해보자’, ‘조금이라도 나가보자’라는 마음으로 하다보니 서브도 잘 되고 여러 방면에서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경기 내내 상대를 신경쓸 틈이 없었고 내 컨디션을 찾는데만 신경썼다”는 양효진은 ‘절친 언니’ 김연경과 맞대결에 쏠리는 관심에도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양효진은 “우리 팀은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왔다”며 “팀으로 싸우는거지 굳이 내가 부담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언니(김연경)랑 맞대결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대신 양효진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숨기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2015~16시즌 우승 이후 8시즌 만에 통산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을 노린다. 2019~20시즌과 2021~22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프전 우승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양효진은 “오랜만에 챔프전 경기를 해서 너무 좋다. 챔프전에 오른 것 자체가 너무 좋다”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해 너무 좋고 챔프전 우승 가능성이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이어 “어릴 적에는 우승도 몇 번 했는데 최근에는 우승할 타이밍에 하지 못하다보니 챔프전을 한 번이라도 즐겨보자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그런데 챔프전을 즐기려면 지금보다는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2024.03.28 I 이석무 기자
'0-2->3-2 대역전'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챔프전 기선제압
  • '0-2->3-2 대역전'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챔프전 기선제압
  •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현대건설 선수들. 사진=KOVO현대건설 모마가 흥국생명 블로킹을 앞에 둔 채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규시즌 1위팀 현대건설이 극적인 대역전드라마를 쓰면서 챔피언결정전(챔프전)기선을 제압했다.현대건설은 28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챔프전 1차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2(18-25 14=25 25-20 25-20 16-14)로 눌렀다.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뒤집기쇼를 펼쳤다.이로써 현대건설은 5전 3선승제 챔프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005년 V리그 출범 이래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챔프전이 열리지 않은 2019~20시즌, 2021~22시즌을 제외하고 총 17차례 챔프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경우는 9번이다. 확률은 52.9%다.흥국생명도 1차전을 내줬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1차전을 먼저 내주고 역전우승한 경우가 47.1%나 된다. 물론 먼저 지는 것보다 이기고 시작하는 것이 더 낫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은 결코 아니다.경기 전 예상은 정규시즌을 마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현대건설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이틀 간격으로 정관장과 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르느라 다소 지친게 사실이었다.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흥국생명은 펄펄 날았고, 반면 현대건설은 손발이 맞지 않았다. 꾸준히 경기를 치른 흥국생명이 경기 감각면에서 월등히 앞섰다.흥국생명은 시작부터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외국인선수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이 1세트에만 8점을 책임졌다. 김연경과 토코쿠 레이나(등록명 레이나)도 4점씩 올리는 등 ‘삼각편대’가 완벽하게 돌아갔다.반면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만 범실을 5개나 저질렀다. 주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2세트도 흥국생명이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초반 10-5 더블스코어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가 윌로우의 세트였다면 2세트는 레이나의 세트였다. 레이나는 2세트에만 양 팀 최다 6득점에 블로킹과 서브득점 1개씩 책임졌다.흥국생명은 5-5 동점에서 연속 6점을 뽑아 단숨에 11-5로 달아났다, 이후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20-10까지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4분 만에 2세트를 잡으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3세트부터 현대건설의 반격이 시작됐다. 경기 감각이 살아난 현대건설은 14-11로 달아난 뒤 꾸준히 3~4점 차 리드를 지켰다. 범실도 눈에 띄게 줄었다. 3세트를 25-20으로 갸져오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내친김에 현대건설은 4세트도 따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 초반 5-8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11-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흥국생명의 끈질긴 추격에도 계속 리드를 지켜나갔다.결국 현대건설은 22-20에서 모마의 오픈 공격과 레이나의 연속 공격범실로 3점을 추가,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최종 5세트 초반은 흥국생명이 우세했다. 2-2 동점에서 윌로우의 연속 공격과 김수지의 블로킹에 힘입어 5-2로 달아났다. 이어 5-3에서 레이나와 윌로우의 득점을 더해 7-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내친김에 흥국생명은 8-6으로 쫓긴 상황에서 레이나의 퀵오픈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10점 고지에 먼저 도달했다.현대건설은 모마에게 계속 공을 올려주면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자 했다. 흥국생명이 잇따라 범실이 범하면서 현대건설은 13-12 역전에 성공했다.흥국생명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12-13에서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현대건설 고예림의 공격 아웃이 이어져 흥국생명이 먼저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에는 모마가 있었다. 모마는 퀵오픈으로 듀스를 만든 뒤 서브득점까지 성공해 역전을 이끌었다. 결국 현대건설은 마지막 순간 윌로우의 공격 아웃을 등에 업고 3시간 29분에 이르는 대혈전에 마침표를 찍었다.모마는 이날 서브득점 2개 포함, 37득점을 책임지면서 챔프전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양효진은 16점에 블로킹을 5개나 잡는 활약을 펼쳤다.반면 흥국생명은 블로킹에서 19-10으로 크게 앞섰지만 3세트 이후 공격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컸다. 김연경이 팀내 최다인 23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24.03.28 I 이석무 기자
롤스로이스, 단 2대뿐인 '고스트 청담 에디션' 공개…8억원대
  • 롤스로이스, 단 2대뿐인 '고스트 청담 에디션' 공개…8억원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국내 청담 쇼룸 20주년을 맞아 한국 고객을 위해 단 두 대뿐인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라임 그린.(사진=롤스로이스 서울)롤스로이스모터카는 2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롤스로이스 청담 쇼룸에서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공개 행사를 열었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 2003년 코오롱 모터스와 공식 딜러십 계약을 맺고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2004년 서울 청담동에 첫 전시장을 열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은 국내 1호 전시장의 역동성에 영감을 얻은 한정판 모델이다. 청담 쇼룸 새단장 오픈 시기에 맞춰 제작을 완료했다.아이린 니케인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은 “한국 고객층이 젊어지고 있는 만큼 기존보다 밝고 혁신적이면서 젊은 느낌의 제품을 제작하려고 했다”며 “이 차량을 통해 젊은 한국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롤스로이스모터카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갈릴레오 블루.(사진=공지유 기자)이날 처음 공개된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은 강렬한 색 대비를 통해 역동성과 활기를 표현했다. 각각의 차량은 ‘라임 그린’과 ‘갈릴레오 블루’를 블랙 컬러를 조합해 투톤으로 디자인됐다. 대담하고 화려한 외관이 럭셔리 트렌드인 청담에서부터 영감을 얻었다는 설명이다.선명한 대비를 이루는 색 조합은 실내로도 이어진다. 블랙 및 스페셜 컬러가 혼합된 비스포크 실내 가죽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양털 매트, 헤드라이너 및 필러 트림 등은 모두 어두운 블랙으로 마감됐다. 롤스로이스모터카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갈릴레오 블루.(사진=공지유 기자)검은 내부 공간의 분위기와 대조적으로 헤드레스트 자수와 바느질, 시트 테두리를 두른 파이핑, 도어 포켓, 시트 일부 및 센터페시아 하단에 포인트 컬러를 반영해 활력 있는 느낌을 줬다.차량 문을 열면 불이 늘어오는 트레드 플레이트에는 ‘청담을 위해 영국 굿우드에서 수작업으로 제작(Handbuilt in Goodwood, England for CHEONGDAM)’했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롤스로이스모터카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라임 그린.(사진=공지유 기자)엔진룸에는 6.75리터(ℓ)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1.8㎏·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로우’ 버튼을 누르면 가속 페달을 90% 이상 밟았을 때 기어 변속 속도가 50% 더 빨라져 강력하면서도 쾌적한 가속능력을 제공한다.니케인 총괄은 “이번 에디션은 롤스로이스 서울 고객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며 “고객의 취향에 맞춰 진화하는 브랜드의 가치를 완벽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가격은 약 8억원 대다.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청담 쇼룸 ‘아틀리에’.(사진=공지유 기자)한편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이날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적용한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청담 쇼룸을 리뉴얼 오픈했다. 새로운 전시장에는 고객이 다양한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비스포크 경험 공간이 신설됐다.새로운 전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비스포크 맞춤 제작을 위한 특별 공간인 ‘아틀리에’다. 아틀리에는 영감을 주는 다양한 공예품과 진귀한 예술품들로 장식돼 있다. 목재 비니어, 가죽, 자수, 실, 양털 및 직물 샘플 등 차량 내외관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전시돼 있다.전철원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 대표는 “롤스로이스가 제공하는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고객들이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기반으로 이번 새 단장을 진행했다”며 “고객이 이 공간을 통해 꿈과 비전을 실현하고 자신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차량에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4.03.28 I 공지유 기자
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전 세계 홀렸다
  • 기아 EV9,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전 세계 홀렸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됐다.현대차그룹은 27일(현지시간)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왼쪽부터),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월드카어워즈 의장이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EV9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를 조화한 기아의 전기 SUV다.99.8kWh 대용량 배터리와 V2L(Vehicle to Load) 등 전기차로서의 정체성과 기아 커넥트 스토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로서의 상품성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EV9. (사진=기아)또 현대차(005380)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해 총 세 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또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의 상징적 모델이기도 하다.84kWh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최대 토크 770Nm의 주행 성능도 갖췄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네 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됐다.특히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차가 3년 연속으로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돼 높은 전기차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지난 2022년 아이오닉 5, 2023년 아이오닉 6에 이어 EV9까지 선정되면서다.아이오닉 브랜드의 경우 2022년부터 연이어 월드카 어워즈를 제패하는 성과도 있었다.기아 북미권역본부장 윤승규 부사장이 27일(현지시간) 세계 올해의 전기차(EV9)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기아)월드카 어워즈는 지난 2004년 출범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한다.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등 6개다.나머지 부문에서는 BMW 5시리즈·i5가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는 볼보 EX30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은 토요타 프리우스가 각각 받았다.세계 올해의 자동차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이 세계 올해의 퍼포먼스카(아이오닉 5 N)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기아 관계자는 “기아 EV9이 최고 권위의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EV9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우수성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증명하는 것으로 기아가 전동화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확고히 이끌어 나간 결과”라고 말했다.이어 “EV9은 전세계 고객들의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대차 관계자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아이오닉 5 N이 최고의 고성능차로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3년 연속 아이오닉 시리즈로 월드카 어워즈를 수상함으로써 현대차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세계 올해의 차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
2024.03.28 I 이다원 기자
“G바겐의 귀환”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클래스’ 글로벌 공개
  • “G바겐의 귀환”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클래스’ 글로벌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G바겐’으로 불리는 G-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를 26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더 뉴 G-클래스는 G바겐 특유의 외관과 독보적 오프로드 특성을 유지하되,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장착해 주행 성능을 향상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최첨단 편의·디지털 기능도 추가했다.벤츠는 연내 더 뉴 G-클래스와 연계한 전기 구동 G-클래스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구동계 다양화·MHEV 적용…오프로드 주행 강점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G-클래스 엔진 포트폴리오를 다양화·전동화해 오프로드와 온로드 주행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 지난 1979년 출시 이래 가장 다양한 파워트레인(구동계)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G-클래스를 △G500 △G 450 d 등과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 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연내 순수전기 G-클래스도 출시한다.G500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가 장착된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기존 대비 28마력 증가한 최대 449마력의 출력과 56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G 450 d는 6기통 디젤 엔진으로 최대 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 750Nm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신형 G 450 d와 G 500 제원은 전장 4825㎜, 전폭 1931㎜, 전고 2042㎜ 등이다. 휠베이스(축거)는 2890㎜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은 AMG 4.0리터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85마력, 최대 토크 850Nm을 제공한다. 또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변속기를 탑재해 스포티한 운전의 즐거움도 선사한다.신형 G클래스 AMG 모델 제원은 전장 4873㎜, 전폭 1984㎜, 전고 1971㎜ 등이다. 휠베이스는 2890㎜로 동일하다.또한 새 G-클래스는 전 모델에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갖춘 MHEV 시스템과 통합형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적용해 15kW(20마력)의 출력과 200Nm에 달하는 토크를 추가로 제공한다.오프로드 주행 성능도 강화했다. 이전 세대 모델에서 옵션으로 제공하던 어댑티브 조정 댐핑 기능을 기본 적용하고, 주행모드에 따라 모터, ESP®(차량자세제어장치), 서스펜션 및 스티어링 특성을 변경할 수 있는 다이내믹 셀렉트도 도입했다.또한 주행 모드를 온로드용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개인화) 등과 오프로드용 △트레일(흙길·자갈길) △락(바위) △샌드(모래) 등으로 세분화했다.360도 카메라와 연동해 작동하는 투명 보닛도 오프로드 주행 시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전면 하부를 포함한 전체 시야를 확보해, 가파른 지형 운전 시 전방의 장애물을 보다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각진 G바겐 외형에 첨단 기술 적용더 뉴 G-클래스는 특유의 각진 외형과 아날로그 감성을 유지한 외관을 살렸다. 박스형 실루엣과 차체를 둘러싼 외장 보호 스트립, 솟아오른 방향 지시등 등 G바겐만의 디자인 특징을 유지했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를 바탕으로 벤츠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후면 범퍼, 후방 카메라 배치 등 디테일을 변경했다. 전면 범퍼에 모서리가 둥근 정사각형 디테일을 더했고, 라디에이터 그릴 수평 루브르는 기존 3개에서 하나 늘어난 4개다. 후방 카메라는 번호판 위 범퍼 중앙에 새로이 배치했다.G-클래스 전기차에 적용할 디자인 요소도 내연기관 G-클래스에 똑같이 적용했다. 새로운 단열재와 공기역학·정숙성 개선 등 전기차 특성을 살리기 위해 개발한 요소로 18인치 5-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과 LED 고성능 헤드라이트가 대표적이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G-클래스를 외관에 따라 △오프로드 특성을 강조한 프로페셔널 라인 △실버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등을 적용해 개성을 강조한 익스클루시브 라인 △역동적인 내·외관을 적용한 AMG 라인 등으로 출시한다. 검정색을 적용한 ‘나이트 패키지’도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벤츠는 더 뉴 G-클래스 실내도 새로 디자인했다. 오프로드 컨트롤 유닛은 세 개의 ‘디퍼렌셜 락(differential lock) 스위치를 중심으로 개선했으며, 오프로드 콕핏 버튼 등 빠른 접근 옵션도 제공한다. 운전석에서는 터치 컨트롤 기능을 갖춘 최신형 다기능 스티어링 휠을 만날 수 있다.G-클래스 최초로 터치로 조작하는 12.3인치 운전자·미디어 디스플레이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도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화와 학습이 가능한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적용하며 더 뉴 G-클래스 전용으로 개발된 약 20개의 음성 명령을 추가했다.더 뉴 메르세데스-AMG G 63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4.03.27 I 이다원 기자
기아, 美 뉴스위크 선정 ‘차 산업 파괴적 혁신가’ 2개 부문 수상
  • 기아, 美 뉴스위크 선정 ‘차 산업 파괴적 혁신가’ 2개 부문 수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미국 뉴스위크(Newsweek)가 선정한 ‘2024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The World’s Greatest Auto Disruptors 2024) 두 개 부문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미국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4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중 ‘올해의 디자이너(Designer Disruptor of the Year)’ 부문에 선정된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 (사진=기아)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26일(현지시간) 열린 시상식에서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올해의 디자이너’ 부문을 수상했다.하비브 부사장은 지난 2019년 기아에 합류해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했다. 또 △차량 내·외장 디자인 △컬러 △소재 등 전 영역에 걸쳐 기아의 디자인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다.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 디자인이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아 기쁘다”며 “기아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의미 있는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미래를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디자인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4 세계 자동차 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중 ‘올해의 연구개발(Research and Development Disruptor of the Year)’ 부문에 선정된 기아 EV9. (사진=기아)하비브 부사장이 디자인한 기아의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은 ‘올해의 연구개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기아 EV9의 미래지향적이고 독창적인 내·외장 디자인은 레드닷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등 글로벌 주요 디자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또한 EV9은 △3열 대형 전동화 모델이 제공하는 실내공간 △99.8kWh 대용량 배터리·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EV9은 올해 기아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현지 생산 전기차다.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 받으며 ‘2024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사장은 “EV9은 기아 연구 개발 기술의 우수성과 혁신성을 잘 보여주는 기아의 플래그십 대형 전동화 모델”이라며 “혁신적인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3열 대형 SUV로서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7 I 이다원 기자
OK금융그룹 챔프전 이끈 오기노 감독 "생각하는 배구 처음 나왔다"
  • OK금융그룹 챔프전 이끈 오기노 감독 "생각하는 배구 처음 나왔다"
  •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 사진=KOVO[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생각하는 배구를 해준 선수들이 고맙다”OK금융그룹을 8년 만에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살짝 떨렸다. 낯선 한국에서 이룬 성과에 대한 생각과 감정이 남다른 것처럼 보였다.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9)으로 눌렀다.정규리그 3위를 차지한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은 데 이어 정규리그 2위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도 2연승으로 통과하면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OK금융그룹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은 2014~15, 2015~16시즌 챔피언결정전 2연패를 이룬 이후 8시즌 만이다.이번 시즌 새로 지휘봉을 잡자마자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끈 오기노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목표였는데 그보다 더 높게 올라가 개인적인 목표는 달성했다”며 “지난 시즌 OK금융그룹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선수들이 아쉬운 마음을 가진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한 계단 올려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여기까지 오를 수 있던 건 선수들의 노력이 작용했다”며 “팀에 합류해 일본 배구를 접목하는 데 잘 받아준 선수들,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털어놓았다.오기노 감독은 OK금융그룹 사령탑에 부임한 이래 ‘범실 없는 배구’를 강조했다. 그런 면에서 이날 선수들은 감독의 바람을 100% 만족시켰다. 범실을 겨우 6개만 기록했다. 20개나 범실을 저지르며 자멸한 우리카드와 대조를 이뤘다.오기노 감독은 “범실은 스스로 점수를 주는 것이다. 볼을 코트 안에 올려놓고 연결한 후 공격까지 연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공격 범실을 했을 때 공격수는 리시브를 받아준 선수, 디그를 한 선수, 토스한 선수에게 미안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오늘 우리 팀 범실은 6개뿐이었다.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며 “선수들이 생각하는 배구를 했다고 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OK금융그륩은 이제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과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정규시즌에선 6차례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대한항공이 앞섰다.오기노 감독은 “대한항공은 통합우승 3연패를 했다. 기술적으로는 패턴이 비슷하지만, 개인 능력은 굉장히 훌륭한 팀이다”며 “개인보다 팀으로 어떻게 이겨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어 “챔프전이라고 딱딱하게 말하지 않겠다. 우리가 여기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1년간 해온 우리 배구를 하면 된다고 선수들에게 말해줄 것이다”며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온다. 그런 결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5 I 이석무 기자
'바야르사이한 10연속 서브 매직' OK금융그룹, 8년 만에 챔프전 진출
  • '바야르사이한 10연속 서브 매직' OK금융그룹, 8년 만에 챔프전 진출
  •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이 스파이크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KOVO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룬 OK금융그룹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정규시즌 3위 OK금융그룹이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이하 챔프전) 진출을 이뤘다.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정관장 2023~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9)으로 제압했다.이틀전 열린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둔 OK금융그룹은 이로써 2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OK금융그룹이 챔프전에 진출한 것은 2014~15시즌(우승), 2015~16시즌(우승)에 이어 통산 3번째이자 8년 만이다. 앞선 두 번의 우승 역시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룬 것이었다.OK금융그룹은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과 챔프전 5전 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챔프전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에선 4승 2패로 대한항공이 앞섰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시즌 후반인 4라운드(3-0), 6라운드(3-2)에서 대한항공을 꺾은 바 있다.반면 정규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우리카드는 봄배구를 허무하게 마무리했다.1차전과 같은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와 2세트 단 15점씩만 내주고 일방적으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1세트 승리 주역은 아시아쿼터 선수인 몽골 출신의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이었다.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바야르사이한은 강력한 스파이크서브로 우리카드 수비를 뒤흔들었다. OK금융그룹은 바야르사이한 서브 때 서브에이스 1개 포함, 무려 10연속 득점을 뽑았다. 순식간에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고 25-15로 1세트가 끝났다.2세트 역시 OK금융그룹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신호진, 바야르사이한, 진상헌 등 토종 선수들의 득점이 고르게 터졌다. 주공격수인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겨우 2점만 뽑았지만 OK금융그룹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2세트에만 범실 8개를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졌다.결국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호진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레오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1, 2세트에서 체력을 비축한 레오는 3세트에 7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우리카드도 외국인선수 아르템을 빼고 맞섰지만 OK금융그룹의 기세를 꺾기에 역부족이었다. OK금융그룹의 바야르사이한은 이날 레오를 제치고 팀 내 최다 득점인 13점을 책임지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서브득점 4개에 블로킹 4개 등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레오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12점을 기록했다.우리카드는 김지한이 12점, 송명근이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0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범실도 20개(우리카드 6개)나 저지르면서 스스로 자멸했다.
2024.03.25 I 이석무 기자
축구토토 승무패 18회차, 1등 적중금 3억 8천여만원 이월…19회차는 26일 마감 앞둬
  • 축구토토 승무패 18회차, 1등 적중금 3억 8천여만원 이월…19회차는 26일 마감 앞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7경기 및 일본 프로축구 J2 리그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축구토토 승무패 18회차 게임에서 1등 적중자가 나오지 않아 1등 적중금 3억 8506만 6000원이 다음 회차로 이월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오전 8시 20분에 발매를 마감한 축구토토 승무패 18회차에서 2등부터 4등까지 총 1,070건의 적중이 발생했으나, 1등 적중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1등 적중금에 해당하는 3억 8506만 6000원은 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19회차로 이월된다. 축구토토 승무패 19회차는 3월 25일 오전 8시에 발매를 개시해 오는 26일 오후 5시 35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태국-한국(6경기)전을 포함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예선 14경기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MLS와 J2리그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18회차에서는 무승부 경기가 많이 발생했다. 14경기 중 무승부만 5경기다. 나머지 홈팀의 승리는 6경기였고, 원정팀의 패배는 3경기로 나타났다. 이번 대상경기는 EPL, 라리가, 분데스리가, 세리에A, J리그 등이 아닌 MLS와 J2리그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도 난이도가 높았지만, 무승부 결과가 다수 발생하면서 참여자들이 1등 적중에는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해석된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MLS에서는 세인트루이스시티-DC유나이티드전이 유일한 무승부(2-2) 결과를 기록했고, 그 외 J2리그에서는 이와키FC-몬테디오 야마가타(0-0), 미토 홀리호크-제프 유나이티드(0-0), 레노파 야마구치-에히메(1-1), V바렌 나가사키-고후(1-1)가 모두 승점 1점을 나눠 가졌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18회차 게임에서 많은 무승부 결과가 발생하며, 1등 적중금이 다음 회차인 19회차로 이월됐다”며 “26일까지 구매 가능한 축구토토 19회차에는 한국과 태국의 월드컵 예선 경기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19회차에 대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25 I 이윤정 기자
안신애, 日 진출 이후 첫 '톱10'..악사 레이디스 우천 취소
  • 안신애, 日 진출 이후 첫 '톱10'..악사 레이디스 우천 취소
  • 안신애.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4년 만에 투어로 돌아온 안신애(3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에서 일본 진출 이후 처음 톱10을 기록했다.안신애는 24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합계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이날 열릴 예정이던 3라운드 경기가 폭우로 취소되면서 2라운드까지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오전 7시 30분부터 3라운드 경기를 시작했으나 50분 뒤인 오전 8시 20분에 폭우로 경기를 중단했다가 멈추지 않으면서 경기를 취소했다.안신애는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순위를 35계단 끌어올렸고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공동 10위로 2017년 JLPGA 투어 진출 이후 처음 톱10을 기록했다. 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해 통산 3승을 거둔 안신애는 2017년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그러나 KLPGA 투어 활동 시절만큼 성적을 내지 못한 안신애는 첫해 14경기, 2018년 5경기, 2019년 21경기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2019시즌까지 3년 동안 JLPGA 투어에서 뛴 안신애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로는 대회에 나오지 않고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은퇴설까지 돌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열린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해 필드 복귀를 알렸고, 17위를 기록하며 올 시즌 출전권을 받았다.4년 만에 투어로 돌아온 안신애는 공백이 무색하게 빠르게 적응했다. 이달 초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와 메이지 야스다 레이디스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에선 연속 컷탈락하면서 고전했으나 지난주 열린 V포인트 골프 토너먼트에서 처음 컷을 통과한 뒤 공동 22위에 오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JLPGA 투어 진출 처음 톱10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예정된 3라운드 54홀에서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돼 끝나면서 투어 규정에 따라 상금은 애초의 75%인 130만6250엔만 받았다. 2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린 우스이 레이카(일본·13언더파 131타)가 투어 첫 승을 차지했다. 2020년 데뷔한 레이카는 123번째 대회에서 기다렸던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상금은 1800만엔의 75%인 1350만엔을 받았다.지난해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수석으로 통과해 올해부터 일본 투어 병행에 나선 송가은은 공동 10위를 기록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이하나가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16위, 전미정은 공동 23위(3언더파 141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4.03.24 I 주영로 기자
흥국생명, 짜릿한 역전승 PO 기선제압...100% 확률 잡았다
  • 흥국생명, 짜릿한 역전승 PO 기선제압...100% 확률 잡았다
  • 흥국생명의 김연경(오른쪽)과 윌로우 존슨이 득점을 성공시킨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잔=KOVO흥국생명 김연경이 3세트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 사잔=KOVO[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정규시즌 2위 흥국생명이 3위 정관장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100%의 확률을 잡았다.흥국생명은 2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정관장 2023~24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1(22-25 25-13 25-23 25-23)로 눌렀다.정규시즌에서 현대건설과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펼치다 2위로 마감한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100% 확률을 잡았다. 역대 17차례 여자부 PO에서 1차전에 승리한 팀은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반면 7년 만에 봄 배구에 진출한 정관장은 2, 3차전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정관장으로선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쳤기에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기선을 제압한 쪽은 정관장이었다. 정관장은 1세트 초반 흥국생명의 고공강타를 막지 못하고 6-11까지 끌려갔다.하지만 세트 중반 이후 정관장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정관장은 16-18로 뒤진 상황에서 지아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의 후위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메가와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공격까지 살아나면서 흥국생명의 추격을 뿌리치고 첫 세트를 먼저 따냈다.2세트는 흥국생명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초반부터 김연경과 토코쿠 레이나(등록명 레아나)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14-7 더블스코어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2세트를 25-13으로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3세트는 흥국생명의 역전드라마가 빛났다. 흥국생명은 정관장의 지아-메가 쌍포를 막지 못하고 끌려갔다. 설상가상으로 세터 토스까지 흔들리면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김연경이 고군분투했지만 토스가 부정확하다 보니 힘을 실어 때리지 못했다.흥국생명의 저력은 세트 후반에 발휘됐다. 16-22로 뒤진 상황에서 전혀 다른 팀이 됐다. 김연경이 후위에서 몇 차례 결정적인 디그를 해내자 팀 플레이가 다시 살아났다. 김연경과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의 강타에 김수지의 블로킹도 위력을 발휘했다.흥국생명은 21-23에서 김연경의 서브 때 윌로우가 연속으로 득점을 책임지며 연속 4득점, 25-23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윌로우는 3세트에만 10점을 책임졌다.4세트도 피 말리는 승부가 펼쳐졌다. 일진일퇴 접전을 벌이며 17-17까지 나란히 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는 듯 했지만 정관장도 곧바로 따라붙었다.마지막에 웃은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20-20에서 레이나의 시간차와 메가의 연속 공격 범실로 23-20을 만들었다. 정관장도 2점을 만회해 23-22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메가의 범실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24-23에서 레이나의 퀵오픈으로 경기를 끝냈다.흥국생명은 김연경-윌로우-레이나로 이어진 ‘삼각편대’가 제 몫을 다했다. 윌로우가 25득점에 공격성공률 46.67%를 기록했고 김연경은 23점을 책임졌다. 특히 김연경은 디그, 리시브 등 수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레이나도 18점으로 힘을 보탰다.정관장은 지아가 31점, 메가가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고비마다 범실이 나온 것이 뼈아팠다. 서브득점에서 1대8로 뒤진 것도 패인이었다.
2024.03.22 I 이석무 기자
4년 쉰 안신애, 2주 연속 컷 통과 청신호..日 악사 레이디스 공동 45위
  • 4년 쉰 안신애, 2주 연속 컷 통과 청신호..日 악사 레이디스 공동 45위
  • 안신애.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4년 만에 투어로 복귀한 안신애(34)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악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1억엔)에서 2주 연속 컷 통과의 청신호를 밝혔다.안신애는 22일 일본 미야자키현 UMK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2타를 쳤다.8언더파 64타를 친 코바야시 유메카(일본)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안신애는 8타 뒤진 공동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10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동점자 포함 공동 50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10번홀에서 출발한 안신애는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으나 이후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남은 홀은 모두 파로 막았다.200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데뷔해 통산 3승을 거둔 안신애는 2017년 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2019년까지 3시즌을 활동하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안신애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하면서 투어 활동을 중단했다. 2023년까지 대회에 나오지 않아 은퇴설이 나돌았으나 지난해 말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도전해 필드 복귀를 알렸다. 4년 동안 투어 활동을 하지 않아 출전권 확보가 쉽지 않아 보였으나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17위로 통과해 골프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4년 만에 투어로 돌아온 안신애는 이달 초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와 메이지 야스다 레이디스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 토너먼트에선 연속 컷탈락하면서 고전했다. 그러나 지난주 열린 V포인트 엔이오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처음 컷을 통과한 뒤 공동 22위에 오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큰 위기 없이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공동 45위에 자리한 안신애는 2주 연속 컷 통과 가능성의 기대를 부풀렸다.이하나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3위, 이민영과 이지희는 나란히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3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프로 통산 64승, JLPGA 투어에서만 통산 28승을 거둔 신지애는 같은 기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출전 중이다.
2024.03.22 I 주영로 기자
브로드컴, 세계적인 AI 기업…“여전히 저평가” (영상)
  • 브로드컴, 세계적인 AI 기업…“여전히 저평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AVGO)이 21일(현지시간) AI(인공지능) 관련 주주 설명회를 개최한 후 월가가 들썩이고 있다. 브로드컴은 세계적 수준의 AI 기업이라며 성장 잠재력에 대해 호평 일색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브로드컴 주가는 전일대비 5.6% 오른 1348달러에 마감했다. AI 이벤트 효과다. 브로드컴은 이날 ‘AI 인프라 활성화’를 주제로 주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맞춤형 실리콘과 스위치, 네트워킹 기술력을 강조하면서 3번째 AI 맞춤형 칩 구매 고객을 확보했다고 알렸다. 현재 브로드컴의 AI 칩 고객은 알파벳과 메타다. 3번째 고객이 어떤 기업인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월가에서는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또는 아마존, 애플 중 한 곳일 것으로 추정했다. 브로드컴은 1961년 설립된 미국의 반도체 기업으로 사업부문은 크게 반도체 솔루션, 인프라 소프트웨어로 나뉜다. 브로드컴은 통신용 반도체 부문의 강자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광범위한 반도체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TD코웬의 매튜 람세이 애널리스트는 브로드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400달러에서 1500달러로 7% 상향 조정했다. 매튜 람세이는 “지난 2년간 브로드컴의 주가 수익률이 시장수익률(SOXX, 아이쉐어즈 반도체 ETF)을 50% 넘게 웃돌고 있다는 이유로 우리는 잘못된 편(신중론자)에 서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브로드컴의 (성장 및 주가)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AI 컴퓨팅과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 마진 확대의 잠재력을 신뢰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브로드컴의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할 단기적 촉매제 3가지를 꼽기도 했다. 매튜 람세이는 “브로드컴이 맞춤형 AI 칩 사업에서 세 번째 고객을 확보했다”며 “브로드컴이 중요시하는 고마진 전략을 고려할 때 소규모 맞춤형 실리콘 프로그램에 전념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네트워킹 부문에서 상당한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서버 가상화 1위 기업 VM 웨어 인수에 따른 성장 및 운영 비용 측면에서의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 2024~2025년 반도체 업황의 완만한 성장 가능성 등도 브로드컴 성장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튜 람세이 외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베어드의 트리스탄 게라는 “브로드컴은 다양한 방법으로 AI 상호 연결 비용과 전력 사용을 낮추고 있다”며 “이러한 기술적 성과가 높은 총마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브로드컴은 AI 네트워킹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주가는 비 AI 가치로 거래되고 있다”며 “여전히 저렴해 보인다”고 말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지난해 100% 상승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20%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저평가라는 얘기다.레이몬드 제임스의 스리니 파주리도 “데이터센터 및 AI 시장을 위한 브로드컴 제품의 폭과 깊이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생성 AI가 반도체 부문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월가에서 브로드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6명으로 이 중 28명(78%)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530.94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2 I 유재희 기자
람보르기니, 작년 매출 26.6억유로…글로벌 인도량 1만대 돌파
  • 람보르기니, 작년 매출 26.6억유로…글로벌 인도량 1만대 돌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창립 60주년을 맞은 지난해 매출 26억6000만유로(3조 8700억원)를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람보르기니는 지난해 1만112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브랜드 사상 최초로 1만대를 돌파했다.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6억6000만유로를 기록했다. 2017년 이후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작년에는 역대 최고치인 27.2%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7억유로를 돌파하며 전년 대비 17.8% 증가한 7억 2300만 유로(약 1조500억원)를 기록했다.람보르기니는 지난해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V1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카인 레부엘토의 2년치 계약 물량을 이미 확보해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V10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과 올해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대체될 세계 최초의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카(SUV) ’우루스’의 생산 종료까지의 주문도 포함한다.올해 람보르기니는 새로운 하이브리드 레이스카 SC63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하이엔드 내구레이스에 역사적인 데뷔를 할 예정이다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은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다양한 분야에서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며 “우리의 선택과 비전이 옳았고, 회사의 유기적인 성장에 기여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24.03.22 I 공지유 기자
‘꼭지 신호?’ 코인베이스, 최고 경영진 대규모 주식 매도(영상)
  • ‘꼭지 신호?’ 코인베이스, 최고 경영진 대규모 주식 매도(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엔비디아(NVDA) 주가가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한 것과 달리 이날 정규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월가의 증시 낙관론도 2년여만에 최고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글로벌 펀드매니저 226명을 대상으로 서베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위험자산 선호도가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은 주식비중을 2월 21%에서 이달 28%로 확대했고, 미국 경제가 착륙 없이 지속적으로 플러스 성장을 할 것이란 견해가 19%에서 23%로 높아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910.97, -8.96%) 서버 및 기타 컴퓨터 제품 제조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가 9% 급락하며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단기 급등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날 슈퍼마이크로는 20억달러(약 2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혔다. 여기에 참여 주주를 대상으로 최대 30만주 추가 발행할 수 있는 옵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제조시설 확장, 연구개발 투자, 기타 운전자본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마이크로의 현재 총 발행주식수는 5593만주 규모로 이번 신주 발행 비중은 약 4% 수준이다. 한편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18일 S&P500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코인베이스(COIN, 230.12, -3.96%)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4% 내렸다.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최고 경영진의 대규모 자사주 매도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중 내부자들이 3억590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도했다. 공동 창업자 1억1600만달러, 현재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 9000만달러를 비롯해 최고 재무 책임자,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법률책임자 등 최고 경영진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웠다.내부자 특히 최고 경영진의 자사주 매매는 사업 전망 및 가치 평가에 대한 신뢰 지표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노드스트롬(JWN, 18.66, 9.4%)대형 백화점(패션 쇼핑몰) 체인 노드스트롬 주가가 9% 넘게 급등했다. 창립 일가가 노드스트롬을 비공개 기업(자진 상장폐지)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최근 2년간 의류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사업을 재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노드스트롬 창립 일가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와 센터뷰 파트너스를 통해 사모펀드와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거래 의향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노드스트롬의 창립 일가는 상당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통상 비공개 전환을 위한 잔여 지분 인수시 현 주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인수가격을 산정하는 만큼 이날 주가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한편 노드스트롬은 지난 2017~2018년에도 비공개 전환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 2797.56, 0.9%, 4.9%*)멕시칸 패스트푸드 체인 운영 기업 치폴레 멕시칸 그릴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5% 올랐다. 이사회가 50대 1의 주식분할을 승인했다는 소식 영향이다. 치폴레는 오는 6월 6일 주주총회에서 이를 안건에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들도 승인하면 최종 확정된다. 주식분할은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종전 주가대비 주가가 싸보여 오르는 효과가 있다. 월가에선 뉴욕증권거래소 역사상 가장 큰 비율의 주식분할이라고 설명했다. 50대 1의 주식분할이 최종 확정되면 치폴에 주가는 50~60달러 수준으로 낮아지는 대신 1주당 50주로 늘어난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3.20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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