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156건

  • (일문일답)데이콤 "파워콤 인수후 KT에 필적"-IR
  • [edaily 이경탑기자] 데이콤은 7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1분기 실적과 관련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운서 부회장과 가진 주요 질의응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파워콤 인수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파워콤을 인수하면 1조5000억원 정도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전용회선, 보라넷, 보라홈넷사업부문에서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 특히 전용회선사업의 매출 증가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파워콤을 인수하지 않는다면 2005년 5800억원 정도로 전망되는 전용회선 매출이 인수후에는 1조3000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통합빌링계획이 수익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시외전화 빌링에 따른 직접 비용이 200억원, 빌링후 문의사항을 처리하기 위한 콜센터 지불비용 100억원 등 총 300억원 정도가 빌링과 관련된 비용이다. KT와의 통합빌링이 이뤄지면 130억 정도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 자회사 매각 방안은. ▲현재 DiN의 주식을 90% 가지고 있다. 50%만 남기고 나머지는 매각할 계획이다. 현재 매각 마무리 단계다. KIDC도 50%만 남기고 팔 계획이다. -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해 1300억원보다 100억원 늘어난 1400억원 정도다. - 현재 사업과 파워콤 기간망을 비교해 보면 인수가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도 있을텐데. ▲파워콤은 송전탑을 통해 망을 구성하고 있다. 반면 데이콤은 철로를 사용한다. 물론 중복되는 분야도 있으나 중복되지 않은 분야가 더 많다. - 하나로 기간망과 중복투자 되지 않나. 앞으로 하나로와의 관계는. ▲하나로는 스스로 가입자망을 깔아놓은 상태다. 그러나 데이콤은 1000Km 정도 밖에 안된다. 파워콤은 가정고객을 상대한다. 데이콤이 (인터넷)데이터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가입자망을 깔아야 한다. 파워콤망과 합치면 KT와 비슷한 수준까지 갈 수 있다. 이제 ALL IP로 바뀌면, 데이터에 보이스까지 커버할 수 있게 된다. 망을 직접 설치하는 것보다 인수가 더 유리하다. - 파워콤 인수 가능성은. ▲한전은 전략적 지분매각 대상에게 계획된 30% 지분 뿐 아니라 나머지 지분에 대한 우선매입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전략적 지분매각분 30% 이외에 20.1%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 참여중인 해외업체와도 어느정도 합의했다. 파워콤 인수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불가능하지만 가능성은 절반 정도라고 말할 수 있다. - 인수하지 않고도 파워콤의 망을 사용할 수 있지 않나. ▲데이콤은 망 임대료로 연간 1200억원∼1300억원 정도를 쓰고 있다. 지금 상황은 "KT 저수지 밑에서 농사 짓는 꼴"이다. 너무 KT 망에 의존하고 있다. 독자적인 망을 갖춰야 한다. 물론 지금 파워콤 망도 빌려쓰고 있다. 그런데 빌려서 사용하니까 고장이 났을 때 관리가 어렵다. 또 파워콤이 중립적이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가 소유하게 되면 그것도 문제다. - 파워콤의 가치는 어느 정도로 예상하나. 추가적인 자금조달 방안은. ▲파워콤의 가치는 실사후 정한다. 지켜봐 달라. 자금문제는 외국투자자와 국내투자자가 50대 50의 비율로 참여할 것이다. 외국투자자는 CDP가 중심이 될 것이고, 국내투자자는 데이콤이 주도한다. 데이콤은 컨소시엄 투자분의 20∼25% 정도를 투자한다. 나머지는 하나로, 온세, 두루넷 등 여러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상중이다. 현재 2500억원의 유상 증자도 진행하고 있다. - 반드시 파워콤을 인수해야 할 만큼 수요가 있는가. ▲지금의 초고속인터넷사업은 구리선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Fiber to The Living Room"으로 가야하는 시기다. 이제 구리선에서 광케이블로 바꿔야 한다. 속도나 품질 기술에서도 구리선은 한계가 있다. 새로운 "Fiber to The Living Room" 시대에는 광대역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콤만 하더라도 데이터트래픽 매출액은 급성장하는 반면, 보이스 매출은 감소 추세다. 이제 새로운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그런데 스스로 망을 설비하는 것보다 인수하는 편이 비용면에서 더 유리하다. - 하나로와 데이콤이 입찰에서 따로 참여하는 등 공동보조가 삐꺽거리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양사간에 어떤 문제가 있나. ▲컨소시엄에 공동 참여하는 것까지는 얘기가 됐다. - 데이콤이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비전이 있나. ▲3강구도의 중심적 역할을 하겠다. 유무선이 통합된 업체로 크겠다. 장래 ALL IP망이 갖춰질 때를 대비해야 한다. KT와 우리는 차별화된다기 보다는 경쟁상대이다. 지금의 1단계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트래픽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후 가정망 데이터트래픽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콘텐츠 중심의 유무선통합 구상을 갖고 있다. - LGT도 (파워콤 컨소시엄에) 참여하나. ▲참여하지 않는다. - 만약 파워콤 인수에 실패한다면 어떻게 되나. ▲현재의 전화사업인 보이스 분야는 없어지지 않는다. 데이콤의 전체 매출 중 47%가 전화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앞으로 부가서비스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예를 들어 0505(평생전화서비스)사업의 경우 작년말 8만명에서 지금 55만으로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연말에는 20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텔레미팅이나 화상회의 등 부가가치가 높은 다른 부가서비스로 승부하겠다. 작년 부가서비스대 기본서비스 매출 비중이 40대 60이었으나, 올해 45대 55로 부가서비스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또 보안솔루션과 같은 토털솔루션사업도 중점 사업이 될 것이다. - 전용선 시장의 경우 경쟁심화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 파워콤 인수에 따른 실질적인 성장가능성은. ▲현재 전용선시장은 KT의 독주체제다. 여기에 두루넷, 하나로통신, GNG네트웍 등이 가세해 경쟁이 치열해져 가격이 낮아졌지만 지난해 전용회선 시장은 15% 정도 성장했다. 시장성장율에 비해 물량 트래픽량 증가세는 가파르다. 작년 트래픽양은 1000%정도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2004년경 데이타 트래픽이 보이스를 능가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나라는 올해 데이타 트래픽이 보이스 트래픽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시장 성장율이 10∼20%라 하더라도 파워콤과 결합하면 시장점유율을 늘릴수 있어 관련 매출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다.
2002.05.07 I 이경탑 기자
  • 데이콤 "파워콤 인수로 통신3강 부상"-IR(상보)
  • [edaily 이경탑기자] 데이콤(15940)은 파워콤 민영화에서 지분 50.1%를 확보, 파워콤 경영권을 장악하고 이를 통해 오는 2005년 ALL IP망 시대에 적극 대비할 계획이다. 또 KT에 필적할 만한 파워콤의 광가입자망을 확보하고 여기에 관계사인 LG텔레콤·하나로통신 등과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통신3강으로 부상할 방침이다. 박운서 데이콤 부회장은 7일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1분기 실적관련 투자설명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박 부회장은 "파워콤 민영화 주체인 한국전력이 전략적 지분매각에서 30%와 함께 알파를 요구하고 있다"며 "데이콤은 파워콤 입찰에서 지분 50.1%를 인수함으로써 파워콤의 경영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워콤 컨소시엄에는 해외투자자와 국내투자자가 각각 50대50의 비율로 투자한다"며 "데이콤은 국내투자분 50%의 절반정도인 20∼25%만을 직접 투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파워콤 인수자금 확보를 위해 현재 250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중이고, 자회사인 데이콤인터넷(DiN),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의 지분 처분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5년 가입자망이 ALL IP망으로 전환될 경우 데이콤과 파워콤의 (유선) 가입자망에 관계사인 LG텔레콤의 무선망을 결합하면 LG그룹이 KT와 유무선통합시너지에서 차별화할 수 없게 된다"며 새로운 통신 3강으로 부상할 것임을 내비쳤다. 그러나 파워콤 인수에 실패할 경우에 대해 박 부회장은 "데이콤 매출 총액에서 전화관련 매출 비중이 47%로 안정적"이라며 "기본적인 전화서비스에 0505(평생번호서비스), 텔레미팅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전화매출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표적인 부가전화서비스상품으로 지난해말 출시한 0505 가입자수는 현재 50만명으로 증가했고, 데이콤은 올 연말 200만명의 가입자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4월 예상순이익도 65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는 등 실적 호전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의 후발사업자 육성차원에서 추진되는 KT의 시내전화 요금청구서에 데이콤의 시외전화요금청구서를 통합·청구하는 전화요금 통합빌링과 관련, 박 부회장은 "현재 전화빌링에 300억원의 비용이 들지만 KT와 통합 빌링을 실시할 경우 130억원 정도의 비용절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02.05.07 I 이경탑 기자
  • (초점)은행, 달러 장단기 차입비용 역전
  • [edaily 김병수기자][신용등급 잇단 상향불구 "아직은…", 한국은행 상황파악 나서]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이 국내 은행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지만 은행의 신뢰도가 정상화됐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 은행들의 머니마켓(Money Market) 차입 코스트가 1년물에 비해 높게 형성되는 양상이 지속되자 한국은행 등이 상황파악에 나섰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3일 "최근 한국은행 등 국제금융 라인에서 은행들의 머니마켓 조달 코스트가 1년물에 비해 높은 것에 대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국내 은행들의 1년물 중장기조달 차입코스트는 총조달비용(all-in-cost) 개념으로 L+20bp대에 들어섰다. 일부 은행이 30bp대 차입을 했지만 비교적 우량은행들은 20bp대에 안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머니마켓 숏텀(Short-Term : 3~6개월)은 일부 우량은행들은 제외하고는 30bp대에서 스프레드가 정해지고 있다.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것이다. 중장기물(capital market 1년이상)은 보통 머니마켓에서 조달하는 달러에 비해 조달비용이 더 드는 게 보통이다. 이에 따라 무디스·S&P 등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이 우리나라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잇따라 상향조정하고 있지만, 중장기물에만 영향을 미치고 단기물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두가지 관점에서 이 같은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 첫째는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이 신용등급을 올리는 것만큼 우리 은행들의 실제 신용이 올라가고 있지는 않다는 점, 둘째는 중장기물의 경우 아시아 채권시장이 처한 상황에 따른 수급논리가 더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즉, 중장기물은 보통 신디케이션 방식으로 주간사가 딜에 참여하면서 경쟁이 촉발되고 많은 요인들이 가격에 영향을 줘, 가변성이 비교적 높은 상황이다. 그러나 머니마켓은 이런 가변성을 일으킬만한 요인들이 없는 상태에서 "순수한 신용"으로만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머니마켓 규모는 일 평균 10억~20억달러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결국 단기적이지만 신용상황을 좀 더 명확히 반영하는 머니마켓에서의 차입비용을 감안해 우리나라 은행들의 신용을 가격으로 환산하면 아직은 20bp대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설명이다. 중장기물에 가변성을 일으키는 요인들은 ▲아시아 채권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는 많은 외국계 인베스트먼트 뱅크들의 감원 등 어려운 상황 ▲일본과 동남아 국가들의 신용 추락에 따라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혜택을 보고 있는 점 등이 있다. 한편에서는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 후 감독당국의 외화유동성비율 관리가 타이트해지면서 머니마켓에서 국내 은행들의 경쟁이 순간적이기는 하지만 조금 더 격화된 것을 이유로 꼽는 관계자도 있다. 최근 급격한 환율변동으로 감독당국의 의무비율 맞추기가 부담이 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어찌됐건 장단기물 금리 역전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아직은 외국계들이 우리나라 은행들의 신용도 상승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지는 않는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2002.05.03 I 김병수 기자
  • 벤트리, 주름개선 화장품 임상 "개선율 74%"
  • [edaily 권소현기자] 벤트리(37630)는 클라젠과 공동으로 개발한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임상평가를 진행한 결과 74%의 주름개선 및 미백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평가는 40~50세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프랑스 Dermscan사에서 실시했으며 피검자의 74%가 중간 주름 개선효과를 봤고, 62%가 깊은 주름 감소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화장품은 `Bellesea Extract`을 원료로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대표적 효소인 엘라스타아제(elastase)의 활성을 억제하고 콜라겐 합성을 촉진함으로써 주름 생성을 막아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Bellesea Extract`는 식용 해조류에서 추출한 것으로 현재 특허출원중이다. 벤트리 관계자는 "이 화장품은 미국, 중국, 홍콩 등에서 세계 최고 유명 브랜드들 보다 40%이상 비싼 가격인 미화 8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며 "반응이 상당히 좋아 판매량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BellesesTM`을 함유해 화장품의 5대 기능인 보습/각질제거/노화방지/미백/주름제거를 동시에 갖는 All In One concept의 AIO라는 페이셜 마스크(FACIAL MASK)도 시제품 상태에서 이미 해외에서 2000 세트의 주문을 받아 올해에만 3만 세트의 제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거점 약국과 피부 전문가를 통해서 5월초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2002.04.30 I 권소현 기자
  • (edaily리포트)Help me! S.Korea
  • [edaily 김병수기자] 요즘 한국물 잡기가 하늘에 별따기랍니다. 국가신용등급 상향을 재료로 우리나라가 벌써 후끈 달아오른 모양입니다. 세계 굴지의 금융그룹 회장들이 잇따라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딜러들은 "구체적인 성과와 실적"에 노심초사하는 분위깁니다. 그만큼 마진(Margin)은 박해지고, 그래서 한국물 스프레드 논란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돌아가는 얘기를 김병수 기자가 전합니다. 얼마전 홍콩에서 근무하는 코리아데스크 관계자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분의 관심사는 현대자동차의 글로벌본드 발행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몇년전부터 글로벌본드 발행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액션을 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물론 작년에 비해 의지가 강해진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5억달러 정도로 추정되는 이 딜의 주간사를 따기 위한 물밑경쟁도 치열합니다. 현대차가 글로벌본드를 발행한다면 올해 우리나라 민간기업이 발행한 해외채권 중에서는 아마도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행 배를 타라 재밌는 건 한국물을 소화하는 홍콩시장입니다. 관계자들은 요즘 홍콩시장이 말이 아니라고 전하더군요. 인베스트먼트뱅크들의 감원 열풍이 아주 골치아픈 모양입니다. 왜 그럴까요? "먹거리"가 없으니 그런 거지요. 우리나라처럼 감원한다고 난리법석을 떨지는 않지만 그들에게도 감원은 두려운 거고, 그만큼 실적을 눈으로 보여줘야하니 담당자들의 심정은 말이 아닌듯 싶습니다. 이런 상황은 아시아권 시장이 그만큼 추락했다는 사실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정부신용등급이 올라가고 있지 않습니까? 당연히 론이건 본드건 한국물에 대한 관심은 급증할 수밖에 없죠. 한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을 "들쥐"에 비교하는데, 요즘 홍콩시장 딜러들이 완전히 그 꼴"이라고 전하더군요. 들쥐처럼 먹을 것이 있는 배다 싶으니까 물불 안가리고 올라타고 있다는 겁니다. 최근 방한한 영국 바클레이즈 금융그룹의 피터 미들턴 회장, 리먼브라더스의 리처드 펄드 회장 등도 이런 상황과 무관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은행들의 론마켓 시장에 프랑스계 나테시스은행의 바람이 거센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edaily 4월 17일 11시54분, "국내기관 해외 론마켓에 프랑스 바람" 기사 참고) ◈ SK케미칼 FRN 가격 논란 이런 상황은 결국 "가격"으로 증명됩니다. 한국물 스프레드가 그만큼 타이트해지는 결과를 초래하지요. 경쟁이 치열하면 딜러들의 마진은 박해집니다. 지난 17일 사실상 딜이 끝난 SK케미칼 5000만달러 FRN도 이런 측면에서 국내 기관간 설전이 오가고 있습니다.(edaily 4월17일 9시49분, "SK케미칼 5000만달러 FRN…L+210bp"기사 참고) SK케미칼의 FRN발행은 한국산업은행의 홍콩현지법인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그러니까 정확히 얘기하면 온쇼어(onshore) 시장에서 발행된 형태지요. 그런데 국내 은행에서 기업딜을 담당하는 일부 관계자들은 "산업은행이 가격을 후려쳐서 나머지 은행을 다 죽이려 한다"고 흥분합니다. 이 FRN의 프라이스는 쿠폰기준 6ML+150bp, 총조달금리(all-in-cost)로 210bp입니다. 계산 한번 해 볼까요? SK케미칼이 국내에서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한다면 8.43% 정도로 추정됩니다. SK케미칼의 국내 신용등급은 "BBB"입니다. 3년물 스왑레이트가 17일 종가로 6.29%인 점을 감안해 Libor 환산가격을 뽑으면 2.14%가 나옵니다. 214bp인 셈이죠. SK케미칼의 발행가격과 약 4bp 차이네요. 스왑 걸 때 발생하는 코스트가 약 5bp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시중은행 분들이 피부로 느끼는 갭은 10bp 정도로 보입니다. 시중은행들 입장에서는 이 것이 흥분하는 이유라면 이유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산업은행 관계자는 "적정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좀 싼 느낌은 있지만 홍콩의 분위기를 보라는 겁니다. 앞서 얘기한 들쥐떼 얘기 말입니다. 실제로 SK케미칼 FRN 접수결과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18일 확인결과 5000만달러 모집에 무려 1억달러가 몰렸습니다. 들쥐떼가 다시 생각나는군요. SK케미칼은 계획물량 이상 받을 수 없다고 버티고 주간사인 KDB Asia(산업은행 홍콩 현지법인)는 교통정리하려면 꽤나 머리 좀 아프겠네요. ◈ 분위기 바뀐 현대차…"Help me!" 현대차 얘기로 돌아가 볼까요. 현대차에 목 메고 있는 사람들은 한둘이 아닙니다. 그런데 현대차는 팔짱만 끼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딜을 접을 것이라는 소문도 파다합니다. 그런데 현대차 관계자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리가 언제 글로벌본드 한다고 공식적으로 얘기한 적 있냐?" <접을 수도 있다는 얘긴가 보네> "현재 유동성이 좋기 때문에 시장상황을 계속 워치하고 있을 뿐이다. 언제쯤 의사결정을 한다고 얘기할 수도 없는 거다" <어라~> "환경만 맞으면 언제든지 스타트할 수 있다" <하긴 하는가 보네. 도대체 하는 거야, 마는 거야…^_^> 이 정도면 현대차 딜에 관심있는 분들은 속이 탈만도 하네요. 사실 현대차가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려고 하는 건 당장 돈이 필요해서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에는 미국 공장 등과 연결시켜 그런 얘기도 없지 않았지만 설득력은 적어 보입니다. 앨라배마에 투입돼야 하는 자금은 약 10억달러입니다. 그런데 이는 2005년까지 나눠서 들어가는 거고, 앨라배마주도 2억53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애초부터 "그룹분리 후 글로벌컴퍼니에 맞는 위상"을 강조해 왔습니다. 아마도 딜이 공식 추진된다면 이런 이유가 더 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찌됐건 현대차 딜에 이런저런 이유로 엮여 있는 분들은 최근 현대차의 변화된 모습에 혀를 내두릅니다. 현대차 분들께는 좀 미안한 얘기지만 "스타일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게 요지입니다. 예전의 저질러 놓고 보는 식의 현대 스타일이 매우 꼼꼼하고 계산적이 됐다는 얘길 겁니다. 이런 상황은 국내 대기업 대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이 아직 투자의사 결정을 미루고 있으니 현금은 쌓이고 국제 파이낸싱 부문에서 수수료를 따먹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죽을 맛" 이겠지요. 한국물 스프레드가 타이트해지는 하나의 이유로 충분해 보입니다. ◈ 마이너 기업의 들뜬 분위기…"아이고 죽겠다"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사실 이것이 국내에서 기업딜을 담당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골치 아픈 사안인 것 같습니다. 한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면 정부신용등급이 올라가니 온갖 것들이 다 올라간 것처럼 뻐긴다는 겁니다. 현대차가 저렇게 버티는 건 이해가 된다는 투죠. 사실 자본주의화가 진행되면 될수록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해지겠죠. 우리가 IMF를 겪으면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듯이 말입니다. 그런데 온 나라가 정부 신용등급(Sovereign Ratings) 상향에 들떠 턱도 없는 기업들이 마치 자신들의 등급이 올라간 것처럼 딜을 하겠다니 갑갑하다는 얘깁니다.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글로벌컴퍼니 딜에서 국내 금융기관들이 먹을 떡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국제기업 딜에 국내 금융기관들은 주간사 경쟁에 명함 내기도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결국 그 밑에 기업들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거죠. 그것도 좀 나은 기업들은 사실상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차지입니다. 또 그 밑에 기업들이 시중은행 몫으로 떨어지지요. 이제 상황이 좀 그려지나요? 홍콩시장에선 한국물 잡을려고 아우성이고, 대기업들은 버티고, 턱도 없는 기업은 기어오르고…. 그러니 요즘 국제금융 담당자들이 어디 살맛 나겠습니까? ◈ 국제금융 담당자 "주가 1000…글쎄" 요즘 주식시장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좀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국제금융 담당하시는 분들께 주가 1000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결과는 그렇게 긍정적이지는 못하네요. 논리구조는 간단합니다. 기업들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건 돈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돈은 쓸 데가 있으니까 구하겠지요. 즉 설비투자를 말하는 겁니다. 그런데 꼭 이런 것만은 아닙니다. 소위 리파이낸싱(refinancing)이죠. 적정수준의 외화부채를 유지해야 하는 기업들은 만기도래하는 자금을 다시 대부분 외화로 조달하죠. 따라서 아직 설비투자를 위한 기업들의 발동은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 국제금융 담당자들의 해석입니다. 설비투자가 없는 주가상승은 꼭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게 이들의 논리입니다. 좀 어두운 얘기가 됐나요? 현재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도 있습니다. 한국물을 찾는 사람들이 많고 스프레드도 많이 축소됐으니 기업들의 의사결정만 이뤄지면 설비투자도 곧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는 거죠. 오늘(19일) 삼성전자는 현금보유량이 약 4조1400억원이라고 했습니다.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약 1조5000억원 가량 증액한다는 얘기도 했군요. 일단 국내 설비투자에 주력하는 모양입니다. 이젠 기대하는 바가 이뤄질까요?
2002.04.19 I 김병수 기자
  • LG전자, 내달 2억불 FRN 발행…L+100bp대 예상
  • [edaily 김병수기자] LG전자가 다음달중 2억달러 FRN을 발행한다. 이번 FRN은 3년물로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후 스프레드가 얼마나 축소되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100bp 언저리에서 스프레드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18일 "2억달러 FRN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간사는 산업은행과 씨티은행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자금 용도는 리파이낸싱용으로 지난 1월과 4월달에 돌아온 2억달러 가량을 현금상환했기 때문에 외화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FRN을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02610)는 이번 FRN으로 조달되는 자금으로 6월에 만기되는 1억2100만달러와 7월 풋옵션이 행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7500만달러를 상환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현재 외화부채 비율을 총 차입금의 20%선에 맞춰 관리하고 있다"며 "원화차입금이 많이 줄고 있어 일부 외화부채를 상환하고 외화부채 비율을 적정선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에 2억달러를 조달하고 하반기에 2억5000만달러 가량 수요가 있기는 하지만 원화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하반기 차입시장에 나갈 지 여부는 확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원화 유동성에 따라 외화부채비율 가이드라인 20%선을 유지하는 선에서만 추가 차입시장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이번 딜의 프라이스는 100bp 언저리로 추정되고 있으며, 지난 16일 서명식을 마친 LG필립스 슈광전자(중국법인)의 경우 스프레드는 L+135bp로, 총조달금리(all-in-cost)는 165bp선이었다. 한편 LG전자는 다음달 중순 딜을 마무리짓고, 하순에 사이닝세레머니를 계획하고 있다.
2002.04.18 I 김병수 기자
  • 현대해상, "아름다운 노후 간병보험" 판매
  • [edaily 문병언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사장 김호일)은 이미 노령이 된 60대의 장년층 뿐만 아니라 노후의 치매 및 간병에 대한 관심이 많은 40대 이상의 중년층을 주대상으로 하는 무배당 장기종합 "아름다운 노후 간병보험"을 개발, 시판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질병 또는 신체적 부상, 쇠진 등으로 인한 치매나 활동불능 등의 개호상태가 180일 이상 지속될 경우 기본적으로 6000만원의 간병비용을 지급한다. 또 사망(상해, 질병), 3대 질병(암, 뇌졸증, 급성심근경색) 진단, 의료비(상해, 질병), 입원급여금, 장기간병자금 등의 각종 선택사항을 담보 목적별로 설계해 4가지 가입플랜(미로Basic, 미로Plus, 미로Medical, 미로All Cover)을 세트로 제공하고 있으며 계약자의 필요에 따라 자유로운 가입설계도 가능하다. 80세 만기 상품으로 보험료 납입기간은 10년납, 20년납, 전기납이 있으며 기존 건강보험이나 종신보험형 상품과는 달리 80세 만기시 장수 축하금 명목으로 일정금액의 만기 환급금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계약후 2년 경과 시점부터 만기시까지 건강관리, 자녀결혼, 차량구입, 여행자금, 기타 각종 이벤트성 자금이 필요한 경우 적립금액의 80% 이내에서 1년 1회에 한해 중도환급금도 지급받을 수 있다. 가입연령이 20~70세로 대상 연령층이 매우 넓어 중장년층 이외에도 노후를 미리 대비하려는 젊은층의 직접가입이 가능하고, 부모님의 노후를 위해 자녀가 가입하는 효도보험 상품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특별조건부 인수제도를 도입함으로써 특정질병이나 특정부위를 보상하지 않는 조건으로 건강 이상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몸이 불편해 건강보험에 가입이 어려웠던 사람들도 보험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보험가입 2년후까지 유효한 계약에 대해서는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부가 모두 가입하는 경우에는 한쪽 계약에 대해 2%의 보험료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2002.04.17 I 문병언 기자
  • KTF·포철·기아차 등 MSCI 비중 증가- 삼성
  • [edaily 김세형기자] 삼성증권은 12일 MSCI EMF 지수 변경 최종발표와 관련, KTF(32390), 삼성전자우, 포항제철(05490), 기아차(00270), 현대중공업 등이 가장 큰 폭으로 한국지수내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SK텔레콤,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이 큰 폭으로 비중이 감소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또 한글과컴퓨터, 굿모닝증권, 대한항공, 에스오일, 포항제철 등의 주식유통비율이 증가하게 되는 반면 LGCI, 대우증권, 신한지주, 하나은행, 대림산업 등은 유통비율이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애널리스트 이기봉)에 따르면 이번 MSCI 지수 내용 변경에 따라 KTF는 지수내 비중이 종전 1%에서 2.2%로 상승하게 되며 삼성전자우도 1.3%에서 2.3%로 1.0%P 높아지게 된다. 또 포항제철과 기아차도 각각 0.9%P와 0.7%P씩 상승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비중은 종전 25.8%에서 26%로 0.2%P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K텔레콤은 9.1%에서 6.2%로 2.9%P 낮아져 가장 큰 폭으로 비중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전력과 신한지주가 각각 1.9%P와 0.6%P씩 낮아져 그 뒤를 따를 것으로 계산됐다. 한편 이날 최종발표된 MSCI 지수 변경에 따라 26개 신흥시장으로 구성된 MSCI EMF(Emerging Market Free)지수에서 남아프리카에 이어 한국 비중이 19.3%에서 21.1%로 두번째로 크게 늘어났다. 그러나 세계 49개 선진국 및 신흥 시장을 대표하는 MSCI ACWI(All Country World Index) 프리 지수에서는 선진시장 비중이 95.2%에서 96.3%로 늘어난 반면 신흥시장 비중이 4.8%에서 3.7%로 축소된데 영향받아 한국비중은 0.93%에서 0.78%로 낮아졌다. 이번 지수 변경 내용은 다음달 31일부터 적용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연속적인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이번 MSCI 지수 변경은 국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유입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02.04.12 I 김세형 기자
  • (초점)MSCI조정, "당장 큰 영향은 없다"
  • [edaily 김희석기자] 26개 신흥시장으로 구성된 MSCI EMF(Emerging Market Free)지수에서 한국 비중이 19.3%에서 21.1%로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의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압력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지만 "선진국 대우"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MSCI EMF의 비중확대에 대해 서한기 대투증권 리서치센터 차장은 "최근 국내기업의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에 보유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외국인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절할수 있는 여건이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즉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도는 D램반도체가격의 반등세 주춤과 함께 보유시가총액 증가라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는 것이다. 서 차장은 "비중확대는 이러한 부담을 줄였다는 점에서 최근 외국인의 매도압력을 약화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한국증시의 비중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고 MSCI EMF 비중확대가 어느정도 알려져 있기 때문에 크게 기대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LG투자증권 김정환 연구위원은 현재 상황에서 MSCI의 비중변화가 큰 의미를 지지니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국내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리저널(지역)펀드와 섹터(분야)펀드"라며 "섹터펀드의 경우 국가별 비중에 구애받지 않으며 리저널 펀드도 최근의 움직임을 보면 국가별 비중에 신경쓰지 않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한국증시에서 바라는 것은 MSCI EMF 비중 확대라기 보다는 선진국 수준으로 격상하는 것"이라며 "만약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경우 큰 호재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SCI는 5월31일 장 마감부터 적용되는 지수 조정 내용을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 발표했다. 지수 변경에 따라 26개 신흥시장으로 구성된 MSCI EMF(Emerging Market Free)지수에서 한국 비중이 19.3%에서 21.1%로 늘어났다. 그러나 세계 49개 선진국 및 신흥 시장을 대표하는 MSCI ACWI(All Country World Index) 프리 지수에서 한국비중은 선진시장 비중이 95.2%에서96.3%로 늘어난 반면 신흥시장 비중이 4.8%에서 3.7%로 축소된데 영향받아 0.93%에서 0.78%로 낮아졌다.
2002.04.12 I 김희석 기자
  • MSCI EMF지수 한국비중 21.1%로 증가(상보)
  • [edaily 유용훈기자] MSCI의 지수 변경에 따라 26개 신흥시장으로 구성된 MSCI EMF(Emerging Market Free)지수에서 한국 비중이 19.3%에서 21.1%로 늘어났다. 그러나 세계 49개 선진국 및 신흥 시장을 대표하는 MSCI ACWI(All Country World Index) 프리 지수에서 한국비중은 선진시장 비중이 95.2%에서96.3%로 늘어난 반면 신흥시장 비중이 4.8%에서 3.7%로 축소된데 영향받아 0.93%에서 0.78%로 낮아졌다. 12일(한국시간) MSCI는 오는 5월31일 장 마감부터 적용되는 지수 조정 내용을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 발표했다. 이번 조정은 모든 종목들의 유동성 평가를 포함한 정례 분기지수 재조정과 지수비중 산출방식 변경에 따른 최종단계로 취해진 것이다. 이번 조정으로 MSCI 기준지수에는 MSCI가 이미 제시했던 유동성에 기반한 지수산정 목표의 85%에 근접한 18개 종목이 추가됐다. 선진국 시장에서는 미국의 하니웰, 푸르덴셜 파이낸셜,크래프트 푸드 등이 포함됐으며, 신흥시장에서는 대만의 AU옵트록닉스, 러시아의 유코스등이 추가됐다. 반면 기존 종목 가운데서는 16개가 제외됐다. 또 세계 49개 선진국 및 신흥시장을 대표하는 MSCI ACWI(All Country World Index) 프리 지수의 선진시장 비중은 95.2%에서96.3%로 늘어난 반면 신흥시장 비중은 4.8%에서 3.7%로 축소됐다. 신흥시장 비중이 축소되며 한국비중은 0.14%포인트가 줄었다. 또한 선진시장 가운데서는 미국과 영국의 비중이 53.5%와 9.9%에서 56.3%와 10.3%로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일본과 프랑스, 독일은 각각 0.5%포인트와 0.4%포인트, 0.3%포인트씩 비중이 줄었다. 또 26개 신흥 시장으로 구성된 MSCI EMF(Emerging Market Free) 지수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중이 10.0%에서 12.0%로 가장 크게 확대됐다. 다음은 한국으로 19.3%에서 21.1%로 상향 조정됐다. 반면 인디아,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은 감소했다.
2002.04.12 I 유용훈 기자
  • 한솔아이글로브, 매출 540억원 목표..전년비 137%↑
  • [edaily 이경탑기자] 기간통신사업자인 한솔아이글로브는 올해 전용회선부문 330억원과 `메트로-넷`서비스 등 ISP사업부문에서 170억원 등 총 540억원의 매출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파워콤과 맨(MAN) 서비스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통한 메트로 이더넷 서비스 인프라 확보와 올 2월 피에스아이넷의 ISP사업부문을 인수함으로써 매트로 이더넷 사업을 향후 최대 주력사업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솔아이글로브는 올해 전체 매출의 11%인 매트로넷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을 오는 2006년에는 62%까지 늘리고, 이를 통해 전체 매트로넷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할 계획이다. 매트로 이더넷 서비스는 ISP와 고객사의 WAN(Wide Area Network)구간을 옵티칼 기반의 초고속 기가비트 이더넷 방식으로 연결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기존 전용회선이 56K 128K T1 T3 등 특정속도만을 지원한 데 비해 1M에서 100M까지 1M단위로 자유로운 대역폭 선택이 가능한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이다. 특히 광 전송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 신호의 변환없는 ALL IP장비들로만 구성되어 가입자들이 별도의 라우터없이 보다 낮은 가격에 보다 많은 대역폭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002.04.10 I 이경탑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