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로 2416선 터치…또 최고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2416선을 터치하며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53만원을 돌파하고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이 오르면서 코스피를 견인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14포인트(0.97%) 오른 2414.91을 기록하고 있다.옵션만기일인 이날 코스피는 2405.76로 상승 출발한후 장중 2416.10을 터치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훈풍으로 투자심리가 완화되면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6억원, 404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고, 개인은 931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311억원 순매도를, 비차익이 980억원 순매수를 기록, 66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종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의료정밀, 서비스, 제조업, 화학 업종도 1%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 기계, 비금속 광물, 은행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56%(3만9000원) 오른 253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53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차(00027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1포인트(0.25%) 오른 652.71를 기록하고 있다.
2017.07.13 I 오희나 기자
  • 치약·살충제·생리대 등 의약외품 지난해 1조9465억원 생산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이 1조 9465억원으로 전년(1조8562억원) 대비 4.9%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0.2%였다.지난해 의약외품 무역수지는 1713억원 흑자로 전년(1255억원 흑자) 대비 36.5%나 늘었다.식약처는 생산실적 증가에 대해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 유입과 미세먼지 증가 등으로 소비자들이 보건위생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살충제, 치약, 보건용마스크 등의 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했다.모기기피제와 살충제의 경우 지난해 874억원 어치가 생산돼 전년(645억원) 대비 35.5% 늘었으며 방역용 살충살서제는 245억원으로 18.9%, 살균소독제는 31억원으로 55% 늘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크게 늘었던 손소독제의 경우 지난해 200억원어치가 생산돼 41%나 줄었다. 의약외품 수출도 4123억원으로 전년(3298억원) 대비 21.9%나 늘어났고 수출국도 중국, 베트남, 일본,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을 넘어 독일, 영국,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으로 확대됐다.의약외품 생산실적은 아모레퍼시픽(090430)(3231억원), 동아제약(2918억원), LG생활건강(051900)(2884억원), 유한킴벌리(1176억원), 애경산업(1112억원) 순으로 이들 5개 업체의 생산실적이 전체의 58.2%나 됐다.식약처는 신종 감염병 발생 증가 등 사회 환경이 변화하고 생활 속 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의약외품의 안전기준은 강화하고 안전과 무관한 절차적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17.07.13 I 강경훈 기자
한-일 경제인, 文정부 출범후 '첫 미팅'
  • 한-일 경제인, 文정부 출범후 '첫 미팅'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 경제협력 강화와 교류증진을 다짐했다. 새 정부 들어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이 대거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13일 오전 홋카이도 후라노에서 두 나라 상의 회장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은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지난해애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됐다.이날 회의에는 우리 측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김호남 목포상의 회장,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미무라 아키오(三村 明夫) 일본상의 회장, 오자키 히로시(尾崎 裕) 오사카상의 회장, 우에노 다카시(上野 孝) 요코하마상의 회장, 가마타 히로시(鎌田 宏) 센다이상의 회장, 이와타 케이고(岩田 圭剛) 삿포로상의 회장, 사사키 다카시(佐々木 隆) JTB 상담역 등 17명이 참석했다.박 회장은 개회사에서 “두 나라가 자주 만나는 과정에서 ‘실용적이고 성숙한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고 ‘동북아 안정과 협력’에도 기여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은 ‘신산업’과 ‘평창 동계 올림픽’을 한·일 양국의 협력 모멘텀을 키울 수 있는 분야로 꼽았다.미무라 아키오 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여러 가치관을 공유하는 중요한 파트너로서 저출산·저성장 등 공동 과제의 대응 위해 양국이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년 동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양국 인적 교류 및 상호 이해가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17.07.13 I 윤종성 기자
  • 코스피, 글로벌 훈풍에 2407선 터치..사상최고가 경신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훈풍에 2407선을 터치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이 오르면서 코스피를 견인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52포인트(0.65%) 오른 2407.29를 기록하고 있다.옵션만기일인 이날 코스피는 2405.76로 상승 출발한후 장중 2407선을 터치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훈풍으로 투자심리가 완화되면서 기관 매수세와 프로그램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3.07포인트(0.57%) 높은 2만1532.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7.72포인트(0.73%) 오른 2443.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87포인트(1.10%) 상승한 6261.1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달 19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다 장중 2만1580.79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억원, 138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고, 개인은 161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61억원 순매도를, 비차익이 271억원 순매수를 기록, 21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증권, 운수창고, 화학, 통신, 섬유의복, 서비스, 보험, 전기전자, 제조업, 전기가스, 건설, 유통, 철강및 금속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은행은 유일하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32%(3만3000원) 오른 25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53만원까지 오르면서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6포인트(0.56%) 오른 654.76을 기록하고 있다.
2017.07.13 I 오희나 기자
LG생건, 영국 유명 온천수 담은 클렌징 라인 출시
  • LG생건, 영국 유명 온천수 담은 클렌징 라인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영국의 유명 스파인 헤로겟 지역의 온천수와 피부보습 성분을 함유한 클렌징 라인 ‘라끄베르 딥 앤 모이스트 더블액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라끄베르 딥 앤 모이스트 더블액션’은 탄산수의 미세 버블이 메이크업을 말끔하게 닦아내고 피부보습 성분이 촉촉함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클렌징 폼, 클렌징 오일, 클렌징 워터, 립앤아이 리무버, 클렌징 티슈까지 5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전 제품에 파라벤 등 자극이 우려되는 9가지 화학성분을 넣지 않았으며 클렌징 폼과 오일 300ml, 클렌징 워터 500ml 등 대용량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딥 앤 모이스트 더블액션 클렌징 폼’은 헤로겟 온천수를 함유한 쫀쫀하고 조밀한 미세거품이 모공 속 노폐물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해주고, 세라마이드 등 보습 성분이 촉촉하고 매끄러운 마무리를 선사한다.‘딥 앤 모이스트 더블액션 클렌징 오일’은 부드럽게 유화되는 클렌징 오일이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클렌징해주며, ‘딥 앤 모이스트 더블액션 클렌징 워터’는 고보습 워터타입으로 간편하게 닦아내는 원스텝 클렌징이 가능하다.‘딥 앤 모이스트 더블액션 립앤아이 리무버’는 진한 포인트 메이크업도 말끔하게 지워주고 촉촉하게 마무리해주며, ‘딥 앤 모이스트 더블액션 클렌징 티슈’는 폭신한 엠보싱 시트를 사용해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할 수 있다.
2017.07.13 I 함정선 기자
  • 美, 한국산 합성고무에 최대 44% 반덤핑…"수출액 작아 피해 미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 등으로부터 수입한 합성고무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미국 상무부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필린 한국과 브라질, 멕시코, 폴란드 등 4개 국가의 합성고무 제품 가격이 부당하게 책정됐다”며 반덤핑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이어 “상무부는 해외 국가가 세계에서 가장 열린 미국 시장에 낮은 가격으로 덤핑하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이 자유롭지만 동시에 공정할 수 있도록 미국 기업과 일꾼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금호석유(011780)화학과 포스코대우(047050), LG화학(051910) 등 합성고무인 에멀션 스티렌-부타디엔(ESB) 고무를 미국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은 반덤핑관세가 부과된다.LG화학은 9.66%의 반덤핑관세를 부과 받았으며, 포스코대우와 금호석유화학은 미국 측 조사에 답변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고율의 관세인 44.3%가 부과됐다.한국업체들 외에 브라질과 멕시코, 폴란드 고무 생산업체도 각각 19.61%, 19.52%, 25.43%의 반덤핑관세를 부과받았다.다만 관련 업계는 이번에 반덤핑관세가 부과되더라도 피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으로의 ESB 고무 수출액은 한국이 50만3000달러(약 5억8000만원) 수준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는 함께 반덤핑관세를 부과받은 브라질(2980만달러)과 멕시코(2310만달러), 폴란드(340만달러)에 대비해서도 현저하게 낮은 수출액이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다음달 24일까지 자국 산업피해 관련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다음달 30일 상무부가 최종 반덤핑관세 부과명령을 내릴 전망이다.
이미 배불린 외국인투자자, IT·헬스케어 팔고 금융·車 산다
  • 이미 배불린 외국인투자자, IT·헬스케어 팔고 금융·車 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큰손인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상승랠리에도 매수세를 멈추지 않고 있어 향후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초 이후 오를 대로 오른 전기전자, 의약품 주식을 내다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동시에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금융업종과 그동안 덜 오른 운수장비, 철강금속업종을 대거 매입하고 있다.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테이퍼링 우려에 2400선 돌파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가 상승랠리에 재시동을 걸수 있을지 주목된다. ◇6월 랠리이후에도 2兆이상 순매수…금융·운수장비 등 매집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23포인트, 0.18% 하락한 2391.7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일시 돌파한 이후 상승탄력이 둔화되긴 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올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600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특히 대형주를 중심으로 금융업(2조9379억원), 제조업(2조7943억원), 운수장비(2조598억원), 서비스(1조8002억원), 화학(9784억원), 통신(8846억원), 유통(7473억원), 철강및금속(6635억원)업종을 주로 사들였다. 특히 6월 들어서는 의약품, 전기전자, 건설, 기계, 전기가스, 의료정밀업종 주식을 내다 팔면서도 금융, 철강금속, 보험, 통신, 운수장비, 운수창고업종 주식을 새롭게 사들이고 있다. 6월부터 이날까지 외국인 순매수 규모도 2조2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기간중 KB금융, 삼성전자, LG유플러스, 삼성화재, POSCO, 현대중공업, 현대로보틱스, 현대모비스, 대한항공, 아모레G 등을 장바구니에 주로 담았다.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업종을 제외하고는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은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전기전자, 의약품, 의료정밀 등은 팔고 덜오른 업종을 중심으로 쇼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에 관심…“외국인 매수세 지속”실제로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들어 전기전자업종의 수익률은 38%에 달한다. 의약품(30.63%) 의료정밀(27.08%) 등도 크게 올랐다. 반면 대부분의 업종이 오른 상황에서 운수장비와 전기가스 등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고 기계, 건설, 철강및금속업종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다만 외국인은 은행(32.14%), 증권(43.64%), 금융(22.01%) 업종은 이미 많이 올랐지만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적 호조가 꾸준하고 글로벌 은행지수대비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분석에서다. 시장에서는 원화 약세와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우려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원화의 차별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유지되고 있고 한국 시장의 이익 모멘텀이 다른 국가 대비 강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실적 시즌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수 있지만 외국인이 주도하는 상승 흐름이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07.12 I 오희나 기자
쉐보레 볼트 EV 시승기 - 달리는 즐거움이 있는 볼트 EV
  • 쉐보레 볼트 EV 시승기 - 달리는 즐거움이 있는 볼트 EV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쉐보레 볼트 EV를 시승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시승이다. 이전에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가치, 주행 거리에 대한 고민 등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 만남에서는 ‘주행 성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실제 볼트 EV는 테슬라 혹은 다른 고성능 전기차를 제외한 ‘일반적인 전기차’ 시장의 다른 모델에 비교한다면 수치적으로 우위를 점하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그 우위를 ‘주행의 완성도’로 제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다.점진적으로 발전하는 EV 시장개인적인 취향이라고 하지만 기름을 한 가득 삼키며 박력을 전하는 V8 엔진의 사운드나 페라리의 보닛 아래에 있는 V12 엔진의 강렬하고 날카로운 출력은 무척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런 원초적 즐거움의 시대는 어느새 물 흐르듯 지나고 있고 ‘효율성’과 ‘환경’을 생각하는 시대가 와버렸다.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이제 하이브리드는 물론 순수 전기차까지 브랜드의 차량들이 배출하는 평균 배출가스를 낮출 수 있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최근에 데뷔한 전기차들은 모두 비슷한 콘셉과 방향성을 가지고 있어 ‘전기차’일뿐, ‘어떠한 전기차’인지 그 매력을 정확히 전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이런 모습을 보고 있으니 자동차 시장이 어느새 유혈이 낭자하고 높은 사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던 슈퍼스타들이 만들던 에티튜드의 시대를 떠나 보내 후, PG시대(전체연령가)를 맞이한 WWE를 보고 있는 기분도 든다.그러나 분명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브랜드들은 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기차 관련 기술의 발전에 따라 각 브랜드들의 컬러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더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IT 발전처럼 전기차 역시 큰 폭으로 도약 발전하여 더욱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2세대 전기차의 시대를 연 볼트 EV이런 상황에서 등장한 쉐보레 볼트 EV는 말 그대로 ‘새로운 시대를 연 전기차’의 선봉이 되었다. 이 배경에는 다른 전기차를 압도하는 주행 거리에 있다. 쉐보레는 150kW(204마력) 급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LG화학에서 공급하는 6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383km는 경쟁 모델들을 압도한다.단순히 주행 거리가 긴 것은 물론이고 경쟁 모델 대비 20~50% 가량 출력이 높은 전기 모터를 탑재하여 주행 성능 부분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실제로 BMW i3는 125kW급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역시 88kW에 불과하다.한편 주행 거리로는 쉐보레 볼트 EV보다 우위를 점하는 르노 조에(ZOE)가 유럽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지만(NEDC 기준) 유럽의 전기차 주행 거리 측정 기준이 국내와 달라 우위를 장담할 수 없으며 출력 역시 66kW로 쉐보레 볼트 EV의 44% 수준에 불과하다. 이외에도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191km)이나 기아 쏘울 EV(180km) 그리고 제주도에서 전기 택시로 인기가 많은 르노삼성 SM3Z.E.(130km)도 볼트 EV 앞에서 명함을 내밀기 어렵다.실용성을 추구한 쉐보레 볼트EV쉐보레 볼트 EV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기대 이상의 실내 공간과 이 공간이 만드는 공간 활용성에 있다. 실제 쉐보레 볼트는 4,165mm의 전장과 1,765mm의 전폭 그리고 1,610mm의 전고를 갖춰 콤팩트한 차체를 자랑한다. 여기에 휠 베이스는 2,600mm로 전장 대비 상당히 길게 그려했으며 공차중량은 배터리로 인해 1,620kg에 이른다.체격으로만 본다면 키가 조금 큰 B-세그먼트, 즉 소형 차량이라 할 수 있지만 실내 공간은 큰 반전이 돋보인다. 실제로 볼트 EV를 실제로 본다면 생각보다 콤팩트하게 구성된 차체와 함께 최적화된 패키징을 기반으로 한 여유로운 감성이 돋보인다.게다가 쉐보레 볼트 EV는 BMW i3와 같이 실용성을 강조할 수 있는 소형 MPV, 혹은 크로스오버의 디자인이 반영되어 그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콤팩트하게 구성한 대시보드와 공간에 초점을 맞춘 씬 시트, 그리고 최적의 패키징이 볼트 EV의 경쟁력을 뒷받침한다.실제 쉐보레 볼트 EV의 실내 공간을 살펴보면 전기차 특유의 높은 시트 포지션이 아쉽지만 넉넉한 실내 공간을 느낄 수 있다. 여유로운 1열 공간은 물론이고, 성인 남성이 편하게 앉을 수 2열 공간을 통해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제시한다. 또한 트렁크 공간 역시 480L로 무척 만족스러우며 2열 시트 폴딩 기능도 빼놓을 수 없다.보행자 감지 긴급 제동 시스템과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방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리어 크로스 트래픽 경고 시스템과 10개의 에어백,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하는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사양을 탑재했다.볼트 EV의 핵심, 뛰어난 파워트레인쉐보레 볼트 EV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뛰어난 드라이브 트레인을 갖췄다.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150kW를 내는 전기 모터를 장착했다. 2.5L 자연흡기 엔진이나 1.6L 터보 엔진 수준의 출력을 내는 것이다. 실제 토크는 36.7kg.m로 수준급의 2.0L 터보 엔진과 비슷하다. 다만 시스템 상 최고 속도는 160km 정도. 전력은 차체 하단의 60kWh 규모의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공급된다.쉐보레 볼트 EV의 전력 효율성은 복합 기준 5.5km/kWh이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6.0km/kWh와 5.1km/kWh다. 이에 따라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거리는 383km(복합 기준, 도심 411km, 고속 349km)이며 급속 충전 약 한 시간 내에 80%를, 완속으로는 완전 충전에 약 9시간 45분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뛰어난 출력과 쉐보레의 만듦새의 조화차량을 충분히 살펴본 후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고급스러운 감성은 부족하지만 대중브랜드로서의 값어치는 충분한 실내 공간은 큼직한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정보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체적으로 수준 높은 태블릿 PC의 인터페이스 구성을 보는 것 같아 무척 만족스러웠다.부팅처럼 느껴지는 시동을 건 후 기어 쉬프트 레버를 옮겨 본격적인 주행을 시작했다. 전기차 특유의 풍부한 토크가 느껴지며 저항감 없는 주행이 시작됐다. 편안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 이번 시승의 주목적인 ‘달리는 즐거움’을 위해 엑셀레이터 페달을 깊게 밟았다. 참고로 스포츠 모드 버튼도 추가로 활성화시켜 출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150kW의 출력을 100% 발휘하게 된 볼트 EV는 ‘친환경과 주행 거리’로 대표되는 자신의 특징 뒤에 가려진 예리한 주행 성능을 과시했다. 다만 저구름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 볼트 EV의 ‘100% 가속’을 견디지 못하고 아스팔트 노면을 놓치는 것은 물론이고 스키드음이 볼트 EV의 실내 공간에 들려올 정도였다.타이어가 노면을 놓칠 정도의 짜릿한 가속은 가속은 볼트 EV의 속도 제한 구간까지 쉼 없이 이어진다. 터보 차저의 개입 같은 ‘특별함’은 없지만 군더더기 없이 가속하는 볼트 EV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달리는 즐거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단순한 출력과 가속 성능 외에도 기본적인 움직임이 무척 우수하다. 조향에 대한 감각이나 피드백이 경쟁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에 비해 보다 명확하고 직관적인 감성이 강해 다루는 맛도 상당히 좋았다. 게다가 체격 대비 다소 무거운 체중과 비교적 높은 전고를 가지고 있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볼트 EV의 움직임은 무척 경쾌했다.실제로 볼트 EV는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국산 전기차는 물론이고 BMW i3보다도 우수한 주행 질감을 선보였다. 특히 풍부한 포용력을 가진 하체의 셋업은 마치 올 뉴 크루즈나 더 뉴 트랙스 같이 최신의 쉐보레 ‘내연 기관 차량’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라 전기차 특유의 가속감을 제외한다면 ‘완성도 높은 소형 MPV’의 주행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이런 재미가 있다보니 볼트 EV를 시승하는 내내 ‘타이어가 조금 더 넓고, 그립이 더 좋은 것이라면…’하는 바람이 계속 쌓였다. 만약 그랬다면 효율성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보다 확실한 제동력과 그립력을 바탕으로 더욱 경쾌하고 기민한 드라이빙이 가능할 것 같았다.물론 이렇게 한참을 달리더라도 아직도 250km 이상 더 달릴 수 있다는 주행의 여유까지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새로운 EV 시장을 기대하며쉐보레 볼트 EV의 등장은 그 동안 주행 거리와 효율성, 충전 시간 등에 집중했던 전기차에게 ‘조금은 더 즐거워도 괜찮다’라고 위로하고 다독이는 행동처럼 느껴졌다.물론 쉐보레 볼트 EV는 완벽하게 ‘즐거운 전기차’는 아니지만 ‘대중성을 갖춘 전기차도 즐거울 수 있다’는 건을 보다 확실히 알려줬다. 어쩌면 획일화될 전기차의 발전 속에서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바라는’ 사람들을 위한 전기차의 등장이 이어지길 바란다.
2017.07.12 I 김학수 기자
  • 코스피, 외국인 매수 유입에 강보합…2400선 `턱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에 힘을 보태고 있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3포인트(0.01%) 오른 2396.23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395.41로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러시아 내통 의혹과 관련한 이메일을 공개한 이후 정치 불확실성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5포인트(0.00%) 상승한 2만1409.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08%) 낮은 2425.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91포인트(0.27%) 높은 6193.30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0억원, 37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반면 기관은 172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246억원 순매도를, 비차익이 18억원 순매수를 기록, 22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기계, 건설, 운수창고, 의약품, 전기가스, 음식료품 등은 오르고 있는 반면 통신, 의료정밀, 보험, 철강및금속, 은행, 비금속광물, 금융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고, 현대차(00538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2포인트(0.25%) 오른 657.63을 기록하고 있다.
2017.07.12 I 오희나 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선제적 혁신 실행"..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선제적 혁신 실행"..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LG화학의 2016년 지속가능경영 성과. LG화학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LG화학(051910)이 2007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이후 올해로 열한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배포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에 맞춰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LG화학이 앞으로도 100년을 넘어 영속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제적인 변화와 혁신을 지속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12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전년 대비 지역사회 투자액을 33% 늘리고, CSR위원회를 신설·운영하는 등 LG화학이 2016년 한해 동안 사회적·환경적 책임이행을 위해 실시한 지속가능경영의 노력들을 담았다.‘경제, 사회, 환경’ 전반에 걸친 사업의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관련 경영진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비전도 포함됐다. 시인성과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도 개선했다.LG화학 관계자는 “이해관계자 설문조사와 다양한 사전분석을 기반으로 재무적 가치 창출에 미치는 영향도를 분석했다”며 “연구개발(R&D) 및 기술혁신, 제품책임 강화, 기후변화 대응, 사업장 안전보건환경 문화 조성, 협력사 파트너십 강화, 인적자원 개발, 전략적 사회공헌 등 7대 지속가능경영 핵심이슈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내용들을 충실하게 다뤘다”고 설명했다.국·영문으로 발간된 LG화학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사내 및 정부·국제기구·학계 등에 다양하게 배포될 예정이며 LG화학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인들도 열람할 수 있다.LG화학 직원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살펴보고 있다. LG화학 제공.
2017.07.12 I 성문재 기자
  • G20 정상회의에 실망한 사드株, 일단 반등 성공했지만…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지난 10일 중국시장에 진출한 상장사, 일명 사드주(株)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를 애타게 기다렸지만 혹시나 하는 기대는 역시나 하는 실망으로 되돌아왔다. 오히려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협상을 사실상 거절해 사드로 인한 양국간 마찰 증폭 우려만 커졌다. 결국 관련주는 이날 털썩 주저 앉았다. 그러나 하루 뒤인 11일 상당 수 사드 관련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화장품주 가운데 제이준코스메틱(025620)은 전날보다 6.75% 오른 5690원에 장을 마쳤다. 아모레퍼시픽(090430)(0.53%), 한국콜마(161890)(0.29%)도 상승했다. 사드 우려가 큰 쇼핑주 가운데서도 롯데쇼핑(023530)(2.93%), CJ오쇼핑(035760)(0.86%) 등이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005380)(0.0%)도 장기간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로 돌아섰고 기아차(000270)(0.27%), 현대모비스(012330)(0.21%)도 소폭 상승했다. ◇위기를 기회로…자구책 마련 나선 기업정부만 믿고 있던 상장사들이 자발적으로 사드 극복 방안마련에 나선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 LG화학 등 전기차 베터리를 생산하는 업체들은 유럽, 아시아 등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한국산(産)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주지 않기로 하면서 중국 공장들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일부 유통업체는 아예 중국사업을 접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마트는 연내 남은 6개 점포를 완전 철수하기로 했고 CJ오쇼핑은 중국 광저우 기반의 남방CJ 사업을 접을 가능성이 커졌다. 사드 여파로 중국내 총 99개 매장 가운데 74곳이 영업정지를 당해 수천억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은 롯데마트는 적자가 큰 점포를 폐쇄하는 등 다양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최근 중국법인 영업망 정비에 나섰다. 7개 지사를 정리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본사에 150여명의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중국 실적을 만회할 방안 마련에 나섰다. 김태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자구조가 심한 사업에서 손을 떼면 일시적으로는 손실이 잡히겠지만 이후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며 “상장사가 직접 해결방안을 마련하려는 적극적 의지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3분기는 다를까…주가 바닥 시점은?아직 바닥권 탈출시기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산업별로 전망은 약간씩 다르다. 화장품주는 여전히 전망이 어둡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G20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 문제에 대한 대안이 제시되지 않음에 따라 하반기 반등이 예상됐던 화장품주의 약세흐름이 더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다만 실적 방향성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나을 것”이라며 “상반기 하락폭이 과도했던 종목 위주로 실적 개선, 벨류에이션 등 냉철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유통주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김태현 연구원은 “유통은 내수주인 만큼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여파가 큰 면세점, 백화점을 제외하고는 5~6월 펀더멘털이 괜찮은 편”이라며 “2분기 이후 상승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자동차주도 우울한 상황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중국 공장은 이미 4공장이 작년 4분기 가동에 들어갔고 5공장도 정상대로라면 올 4분기 가동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사업 철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국향(向) 신차종 출시, 가격 인하 등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대응 전략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본사에서 TF를 컨트롤 한다는 것은 경영진이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는 것으로, 1~3차 벤더들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도 최악의 상황은 벗어날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현대차 실적은 2분기 최악으로 치닫겠지만 노조 파업과 사드 여파에 따라 3분기쯤에는 작년보다 다소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점쳤다.
2017.07.11 I 정수영 기자
韓 전기차 배터리, 中 정부 지원대상서 6번째 배제..사드갈등 여전
  • 韓 전기차 배터리, 中 정부 지원대상서 6번째 배제..사드갈등 여전
  • LG화학 오창공장 전경. LG화학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중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지원 대상에서 한국 업체 제품을 6차례 연속 탈락시켰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으로 불거진 한·중 양국간 갈등의 여파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이 중국 내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제한조치를 해소하지 못하면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더욱 지속될 전망이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화신식부(공신부)가 최근 발표한 올해 6번째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도 삼성SDI와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업체가 생산한 배터리 탑재 차량이 또 다시 누락됐다. 앞서 5차례 발표된 명단에서도 빠진데 이어 이번에도 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차별이 계속 이어지게 됐다.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 사드 갈등이 본격화된 이후부터 한국 업체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중단한 이후 이 조치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렇다 할 사유도 제대로 밝히지 않은 채 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고 있어 국내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이 때문에 삼성SDI와 LG화학은 중국 내 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을 미국이나 유럽 등 제3국으로 수출하며 생산량을 조절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은 현지 공장 가동을 멈춰 둔 상태다. 최근 우리나라의 정권 교체와 함께 양국간 해빙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아직은 앙금이 해소되지 않은 모양새다. 이 때문에 올해 안에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실적 증가 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겠냐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이러한 흐름 속에 한국 업체들은 현재 현지 정부의 배터리 인증도 계속 획득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현지 업체를 제외하고는 해외 업체에는 인증을 내주지 않고 있어 중국 정부가 이를 비관세 장벽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중국 업체가 충분히 성장할 때까지 시간끌기에 나서고 있다는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이에 대해 국내 배터리 업계 관계자들은 “현지 생산물량을 일단 다른 지역으로 돌리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2019년 이후 보조금 지급제도가 폐지되면 우리 업체들의 배터리가 우수한 만큼 충분히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7.07.11 I 이재운 기자
  • [마감]코스피, 종가 사상 최고치 2396선..삼성電 '신고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POSCO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크게 오르면서 코스피를 견인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90포인트(0.58%) 오른 2396.00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386선으로 이틀 연속 오르면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강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오후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2396선으로 마감했다. 2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2400선 턱밑까지 오르면서 코스피가 상승 랠리에 시동을 걸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82포인트(0.03%) 내린 2만1408.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5포인트(0.09%) 상승한 2427.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31포인트(0.38%) 오른 6176.3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009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1억원, 123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프로그램에서는 차익이 532억원 순매도를, 비차익이 393억원 순매수로 13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비차익은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코스피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3.03%) 전기가스(1.53%) 철강및금속(1.41%) 전기전자(0.99%) 화학(0.91%) 섬유의복(0.90%) 금융(0.84%) 보험(0.84%) 통신업(0.80%)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기계(-1.00%) 은행(-0.71%) 음식료품(-0.66%) 비금속광물(-0.59%) 건설(-0.4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70%(1만7000원) 오른 245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상승 마감했다. 특히 POSCO는 장중 30만85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면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03473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하락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2억8057만주, 거래대금은 4조82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고 407개 종목이 올랐다. 7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391개 종목은 내렸다.
2017.07.11 I 오희나 기자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전년比 2배로
  •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전년比 2배로
  • 전영현(왼쪽 첫 번째) 삼성SDI 사장이 지난 5월 29일 헝가리 괴드시에 준공한 삼성SDI 헝가리 전기차배터리 공장에서 빅토르 오르반(왼쪽 두 번째) 헝가리 총리에게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삼성SDI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우리나라 양대 업체의 출하량이 1년 전에 비해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계 대형 업체들의 출하량이 감소한 가운데 약진한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가 집계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세계 시장에서 출하된 전기차(EV, PHEV, HEV)용 배터리의 총량은 11.5GWh로 전년 동기대비 1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LG화학(051910)이 전년 동기 대비 152.6% 늘어난 1526.7MWh로 2위(점유율 13.2%), 삼성SDI(006400)가 전년 동기보다 79.2% 늘어난 791MWh로 5위(점유율 6.9%)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LG화학은 지난해 6위에서 네 계단, 삼성SDI는 7위에서 두 계단씩 각각 순위를 높였다.전기차 분야 선도업체인 테슬라모터스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이 전년 동기에 비해 41.2% 증가한 3420.6MWh 출하량으로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중국의 BYD(-29.3%)와 CATL(19.1%)는 점유율이 하락하며 LG화학에 밀려 순위가 한 계단씩 하락했다.SNE리서치는 “중국의 BYD, CATL 등은 올해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와 전기차 보조금 지원 리스트의 발표 지연 등으로 전년대비 20~30%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의존하다보니 한국 업체들과의 기술력 격차에 따라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수주에서 밀리고 있다는 설명이다.현성원 SNE리서치 과장(연구원)은 “한국의 LG화학과 삼성SDI가 속속 자동차 글로벌 OEM과의 계약을 수주하면서 배터리 출하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 업체의)그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17년 1월~5월 제조사별 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현황. SNE리서치 제공
2017.07.11 I 이재운 기자
  • [마감]코스피, 어닝시즌 앞두고 '숨고르기'..2380선 상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깜짝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고 SK하이닉스 등 전기전자와 증권, 보험 업종이 크게 오르면서 지수에 힘을 보탰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3포인트(0.09%) 오른 2382.10으로 마감했다. 이날 2386선에서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투자심리가 완화된 가운데 장 초반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기관이 방어에 나서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간밤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긍정적으로 발표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4.30포인트(0.44%) 상승한 2만1414.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43포인트(0.64%) 높은 2425.1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62포인트(1.04%) 높은 6153.0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626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79억원, 36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이 184억원, 비차익이 288억원 순매수로 472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비차익은 나흘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2.40%) 보험(1.64%) 전기전자(1.14%) 건설(0.87%) 금융(0.58%) 철강및금속(0.48%) 통신업(0.34%) 업종은 올랐고, 운수장비(-1.59%) 의료정밀(-1.55%) 서비스업(-1.53%) 전기가스(-1.46%) 기계(-1.42%) 의약품(-0.79%) 음식료품(-0.6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67%(4만원) 오른 243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SK(03473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하락 마감했다.특히 코스닥에서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한 카카오(035720)는 재상장 첫날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7735만주, 거래대금은 4조85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35개 종목이 올랐다. 5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583개 종목은 내렸다.
2017.07.10 I 오희나 기자
  • `전기차의 힘`…대규모 증자에도 끄떡없는 일진머티리얼즈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 ‘모델3’를 양산을 시작하고 스웨덴 볼보 자동차는 오는 2019년부터 모든 차종에 전기 모터를 장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세계 전기차 보급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전기차 관련업체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2차전지에 들어가는 얇은 구리 소재인 일렉포일(Elecfoil)을 만드는 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신고가 부근에서 유상증자를 결정했음에도 별다른 조정 없이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주가치 희석 우려보다 조달한 자금으로 증설했을 때 얻는 실적 개선 효과가 크다고 판단한 투자자가 많은 것으로 풀이됐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올들어 156% 상승했다. 지난해 말 1만3950원으로 거래를 마친 뒤 6개월 만에 3만5000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1년 5월 이후로 6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적이 꾸준하게 좋아지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올 1분기에 일진머티리얼즈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995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5.3% 증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일렉포일사업부가 꾸준하게 좋아지고 있다”며 “실적 개선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일진머티리얼즈는 일렉포일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생산설비를 100% 가동하면서 이익이 빠르게 늘고 있다. 기존 고객사인 LG 화학, 삼성SDI, 비야디(BYD) 등 고객사 수요가 늘어난 데다 중국 전기 배터리 업체인 CATL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한 결과다. 전기차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일진머티리얼즈는 일렉포일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 5일 1584억원 규 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한 이유다. 조달한 자금 가운데 1200억원은 시설자금으로 활용한다. 전기차 배터리용 일렉포일을 연간 1만톤을 생산할 시설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 가량 늘어날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셈이다.유상증자 비율은 현 발행주식수 대비 17.4%에 달하기 때문에 주당순이익(EPS) 희석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주주배정 방식 증자에도 주가는 흔들리지 않았다. 증자 결정 이튿날인 지난 7일에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고 이날도 주가는 3% 이상 오르고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배터리업체 재료 수요를 따라가기 위한 증자로 해석한다”며 “성장성에 대한 고민을 덜어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결정”이라고 평했다. 삼성증권은 일진머티리얼즈가 올해 매출액 4268억원, 45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60%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2017.07.10 I 박형수 기자
  • 코스피, 기관·프로그램매수에 강보합…삼성電·SK하이닉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세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SK하이닉스(000660) 등 전기전자, 보험, 증권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1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7포인트(0.26%) 오른 2386.04를 기록하고 있다.외국인이 227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3억원, 55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특히 외국인은 사흘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33억원, 비차익이 304억원 순매수를 기록, 337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1.34%(3만2000원) 오른 242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물산(028260)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034730)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보험, 증권, 전기·전자, 건설, 금융, 유통, 철강및금속, 통신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의료정밀, 운수장비, 음식료품, 서비스업, 종이목재, 전기가스 업종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0포인트(-0.59%) 내린 659.87을 기록하고 있다.
2017.07.10 I 오희나 기자
뜨는 금융株…하나금융·미래에셋대우 `러브콜`
  • [주간추천주]뜨는 금융株…하나금융·미래에셋대우 `러브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번주 시장이 삼성전자(005930)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영향권에 진입하고 있어 하반기까지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개선주에 주목했다. 특히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긴축 방침을 제시하면서 향후 추가적인 미국금리 상승이 이뤄질 경우 국내 금리상승이 불가피하다며 금융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하나금융지주(086790)를 추천하며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이 1조6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7.1% 수준이라며 올해도 이익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순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 등 핵심이익 성장과 대손비용 안정화 추세 지속, 2015년 대규모 희망퇴직 단행 이후 판매관리비 절감 효과 등으로 실적개선을 점쳤다. KB증권도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3502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전입함으로써 추가 대손충당금 부담이 감소했고 순이자마진과 판매관리비 등 주요 이익결정 변수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하나금융지주를 추천했다.미래에셋대우(006800)와 메리츠종금증권(008560) 등 증권주도 추천주로 꼽혔다. 유안타증권은 미래에셋대우가 압도적 자본 규모로 초대형 투자은행(IB)에 우월적 지위를 가지고 있고 퇴직연금 및 글로벌 자산관리도 희망적이라며 대우증권의 높은 이익모멘텀에 미래에셋증권의 이익안정성이 가미되고 있다고 판단했다.KB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기업금융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자본이익률(2017년 14.3%)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와 메리츠캐피탈 지분 취득으로 연결기준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SK증권은 LG화학(051910)을 추천했다. SK증권은 “이번 분기에서는 IT소재(2차전지·정보전자소재)의 이익회복세가 호재”라며 “전체 매출액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는 화학사업부가 양호한 실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쉐보레 볼트(Chevy BOLT)가 5월까지 미국 내 전기차 랭킹 5위에 오르는 등 기대감도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SK증권은 ‘리니지M’이 출시 12일 만에 1000억원 매출 달성 등 초기 성과 매우 양호하다며 엔씨소프트(036570)를 추천했다. 특히 ‘리니지M’ 거래소 시스템은 업데이트로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으로 보여 올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하나금융투자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NAVER(035420)에 주목했다. 모바일광고 시장의 성장을 기반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이유다. 또 고려아연(010130)이 양호한 2분기 실적이 예상되고 현재 주가가 12개월선행 기준 1.3배에 불과하다며 고려아연도 추천했다. SK증권도 낙폭 과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는 한국콜마(161890)를 추천 종목으로 올렸다.코스닥 시장에서는 보라티알(250000)이 이달 신규 상장으로 분기·반기실적 리스크가 존재하나 호실적 기록 시에 높은 멀티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유안타증권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보리티알은 이탈리아 고급식자재 유통업체로 설립 후 꾸준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휴젤(145020)이 제2공장 가동으로 인한 보툴렉스 물량의 안정적 공급으로 수출 부문이 전망했던 것보다 빠르게 확대되면서 KB증권 추천주로 꼽혔고, 갤럭시S8 효과와 북미거래선 부품 공급 개시로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비에이치(090460)가 하나금융투자의 추천을 받았다.
2017.07.09 I 박정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