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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빌미로 자국 배터리 업체 밀어주기
  • [한중수교 25주년]사드 빌미로 자국 배터리 업체 밀어주기
  • 중국 BYD가 만든 전기차 e6. BYD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중국의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이차전지) 생산능력이 올해 100GWh를 돌파한다고 전망했다. 처음으로 세 자리수에 진입한 것. 이미 올 초 80GWh를 넘어섰고, 오는 2020년에는 지난해 말의 4배 수준인 300GWh까지 생산능력이 증가할 전망이다.중국 배터리 산업이 이만큼 성장한 데에는 사드(THAAD) 갈등에 따른 양국의 갈등을 빌미로 한 중국 정부의 지원이 바탕이 됐다. 관련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중국은 원래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등 한국 업체 배터리를 매우 선호하는 시장이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파나소닉과 함께 고급형 제품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입지를 확보한 상태였다.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갑자기 시작된 한국 업체에 대한 차별은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사드 갈등이 본격화되자 중국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한국 업체 배터리를 제외시켜 버린다. 하반기 들어 일본 업체 배터리는 지원 대상에 다시 포함시켰으나, 한국 업체는 여전히 외면하고 있다. 매달 한 번 꼴로 발표하는 지원대상 목록에서 총 8번 탈락했고, 이제 9번째 재도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중국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지은 국내 업체들은 문을 닫거나 생산 물량을 미주나 유럽 등 제3국에 수출하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공장 확충이 진작에 이뤄졌어야 할 시기지만 언제 지원금 대상에 다시 포함될 지 알 수 없어 현지 투자도 미뤄지고 있다.국내 업체들은 최근 진행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와 관련된 질문에 “오는 2020년이면 중국 정부의 전기차 대상 보조금 지원 정책이 끝나는데, 그때가 되면 국내 업체가 다시 유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전히 기술력에 차이가 있고, 현지 전기차 업체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자신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해부터 시작된 ‘잃어버린 4년’이 어떤 영향을 몰고 올 지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한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는 상황이다.
2017.08.23 I 이재운 기자
  • [마감]코스피, 美군 수뇌부 외교수단 우선…사흘 만에 반등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했다. 국내 기관 투자가가 적극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참관을 위해 방한한 미군 수뇌부가 북한 위협과 관련해 “외교적 대응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것으로 풀이됐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4포인트(0.52%) 오른 2367.34를 기록 중이다. 5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2만1703.7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올랐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5% 내렸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관망 흐름이 짙은 가운데 미국의 정치 상황과 북한과의 긴장 상태 등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에 부담스런 요건으로 꼽혔다. 한국과 미국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시작으로 북한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우리의 선조치는 외교적 조치”라며 “외교적인 해결방인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24억원, 277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투자가는 89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닷새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2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의약품 업종이 1.88% 올랐고 증권 통신 화학 보험 업종 등이 1% 내외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기가스 업종이 0.9% 내린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 운송장비 종이·목재 업종도 소폭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34% 오른 235만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도 올랐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2억4576만주, 거래대금은 3조827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43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364개 종목은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8.22 I 박형수 기자
  • 코스피, 기관 '사자'로 반등…잠잠한 북한에 일단 안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국내 기관 투자가가 적극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전날 한국과 미국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작했으나 북한이 예년 수준의 비난에 그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것으로 풀이됐다.2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4포인트(0.52%) 오른 2367.34를 기록 중이다. 5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해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2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2만1703.7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올랐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5% 내렸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잭슨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관망 흐름이 짙은 가운데 미국의 정치 상황과 북한과의 긴장 상태 등은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기에 부담스런 요건으로 꼽혔다. 한국과 미국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시작으로 북한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22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억원, 1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닷새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6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운수창고 업종이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의약품 의료정밀 증권 업종도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13% 오른 234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SK(034730) 등도 오름세다. 포스코 네이버 현대모비스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39포인트(0.37%) 오른 643.24를 기록하고 있다.
2017.08.22 I 박형수 기자
  • 코스피, 이틀째 약세…뉴욕증시 하락 영향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약세 마감하면서 영향을 일부 받는 것으로 보인다.21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06%) 내린 2356.86을 기록 중이다. 5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1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6.22포인트(0.35%) 하락한 2만1674.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46포인트(0.18%) 낮은 2425.5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8포인트(0.09%) 내린 6216.53에 장을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뉴욕증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사실상 설계했던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경질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6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07억원, 1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화학 의약품 운송장비 제조 전기·전자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는 반면 통신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업종 등은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23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도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 삼성물산 등은 약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18포인트(0.03%) 내린 643.30을 기록하고 있다.
2017.08.21 I 박형수 기자
  • 배터리 증설로 과잉공급 우려에도 장기 성장 '이상무'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배터리 업체가 경쟁적으로 증설에 나서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하지만 배터리를 이용한 전력 저장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수요는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국투자증권은 19일 주요 배터리 생산업체가 제품당 생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증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에는 배터리의 기본 자재인 리튬-이온 셀(lithium-ion cell)이 KWh당 1000달러를 웃돌았다”며 “작년에는 130~2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GM은 볼트에 탑재한 60KWh 배터리용 셀에 대해 LG화학에서 kWh당 145달러로 공급받고 있다”며 “테슬라가 모델 3에 탑재한 셀은 볼트 배터리용 셀보다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속적인 투자로 배터리는 이전보다 싸고 성능도 좋아졌다”며 “뛰어난 배터리를 생산하게 됐지만 공급과잉을 초래했다”고 우려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리튬 배터리 생산능력은 수요를 약 30% 이상 초과했다”며 “배터리 생산업체는 판매 중인 배터리 이익률이 낮다”고 강조했다.이어 “이익률을 희생하는 대신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려고 주요 배터리 업체는 증설을 지속할 것”이라며 “배터리 생산량이 늘면서 리튬과 코발트 등 원재료 가격도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원자재 수요가 늘면서 지난 2015년 이후로 리튬은 4배 이상 올랐다”며 “코발트도 같은 기간 동안 2배 이상 상승했다”고 말했다.그는 “거치형 저장(stationary storage)시장이 배터리 생산업체에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전력망 저장(grid-storage) 시스템은 고층 건물에 유용하다”며 “전기료가 가장 높은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엘리베이터를 배터리로 운용하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배터리 시장 과열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배터리 산업의 장기적 전망이 밝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2017.08.19 I 박형수 기자
  • [마감]코스피, 4거래일만에 하락…2350선 후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만에 하락하며 2350선으로 밀려났다. 기관이 집중 매도에 나섰으며 외국인은 매수세를 이어갔다. 통신업, 건설업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3.30포인트(0.14%) 내린 2358.37로 장을 마감했다. 2340선 초반에서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점차 낙폭을 줄여갔다.글로벌 증시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4.14포인트(1.24%) 하락한 2만1750.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54%, 1.94% 내렸다. 같은날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전날대비 각각 0.61%, 0.49% 하락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56%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96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국가·지자체(-1565억원), 투신(-169억원), 보험(-164억원), 기타금융(-7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44억원, 9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나타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업, 건설업, 섬유의복, 철강금속, 보험, 증권, 운수창고, 유통업, 은행 등 대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의료정밀, 기계, 비금속광물,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은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주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LG화학(051910)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개별 종목별로는 현대시멘트(00639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인지컨트롤스(023800) JW중외제약2우B(001067) 한온시스템(018880) 코스모신소재(005070) 한미사이언스(00893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제일약품(271980)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 크라운제과우(26490K) 삼부토건(001470) 동양3우B(001529) 한국종합기술(023350) 등의 낙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1억9580만주, 거래대금은 4조5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7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413개 종목은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8.18 I 이후섭 기자
  • 코스피, 4거래일만에 하락…2340선 후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 부진에 4거래일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집중 매도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18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4.24포인트(0.60%) 내린 2347.43을 기록 중이다. 2340선 초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4.14포인트(1.24%) 하락한 2만1750.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54%, 1.94% 내렸다. 같은날 유럽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전날대비 각각 0.61%, 0.49% 하락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56%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억원, 20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40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증권,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철강금속, 운수창고, 제조업, 은행 등 대다수가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업, 의악품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등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상승세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21포인트(0.50%) 내린 638.9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억원, 1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0억원 순매도 중이다.
2017.08.18 I 이후섭 기자
  • [마감]코스피, 돌아온 외국인에 2360선 탈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360선을 탈환했다. 돌아온 외국인이 개인과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IT주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3.41포인트(0.57%) 오른 2361.67로 장을 마감했다. 2350선 초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갔다. 글로벌 증시 훈풍이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88포인트(0.12%) 오른 2만2024.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4%, 0.19% 올랐다. 같은날 유럽 증시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전날대비 각각 0.67%, 0.71% 올랐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71%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1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도 47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143억원 순매도했다. 국가·지자체(-1975억원), 금융투자(-191억원), 은행(-28억원), 연기금(-17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이 2% 넘게 올랐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기계, 운수창고, 증권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통신업, 섬유의복, 보험, 서비스업, 음식료업, 은행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0538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개별종목별로는 크라운제과우(26490K)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디와이파워(210540) 롯데쇼핑(023530) 아티스(101140) 대경기계(015590) STX엔진(07797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한국종합기술(023350) 노후홀딩스2우B CJ씨푸드1우(011155) 동아에스티(170900) 남선알미우(008355) 동양2우B(001527) 등의 낙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2억2621만주, 거래대금은 4조4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506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290개 종목은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8.17 I 이후섭 기자
한솔홈데코, 가구 소재 사업 진출…인체 무해 PET 소재 사용 ‘스토리보드’ 출시
  • 한솔홈데코, 가구 소재 사업 진출…인체 무해 PET 소재 사용 ‘스토리보드’ 출시
  • 한솔 PET 보드 다크 그레이 하이그로시. (사진=한솔홈데코)[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솔홈데코(025750)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보드 신제품인 ‘스토리보드’를 출시하고 가구 소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PET 보드는 가구의 주요 원자재인 MDF(중밀도 섬유판) 위에 중금속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사용하지 않은 PET 재질의 시트를 부착해 만든 제품으로 주로 주방가구 및 붙박이장 도어 등에 사용된다.특히 PET 재질의 경우 유아용 젖병이나 생수병 등에 주로 사용될 만큼 인체에 안전하면서도 광택이 우수하고 이물질에 대한 오염성이 거의 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유럽 및 일본 등 선진국 시장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에는 PET 보드 제품의 보급률이 낮다. 하지만 그만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솔홈데코는 PET 보드의 제조 및 유통을 통해 특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시판 가구업체들의 수요까지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솔홈데코의 스토리보드는 국내 최고의 샌딩 설비를 사용해 우수한 보드 표면 평활도를 구현했다. 5단계 클리닝 시스템을 통해 표면 이물질을 방지함으로써 표면 품질을 완벽하게 관리한다고 설명했다.친환경적이고 접착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최신 PUR(Poly Urethane Reactive) 접착 설비를 도입해 접착제가 직접 공기에 노출되지 않는 필름도포 방식을 활용함으로써 우수한 접착 품질을 구현했다. 유럽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도레이와 LG화학(051910)의 PET 필름을 사용했다.한솔홈데코는 지난 2015년부터 유럽 등 선진시장에 대한 분석 및 국내 시장 변화 예측 등을 통해 PET 보드 제품의 전망을 높게 평가하고 해당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지속해왔다. 그 결과 한솔홈데코는 현재 익산공장 한 곳에서 PET 전용 보드 생산부터 가공, 접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거칠 수 있는 원스톱 생산체제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축했다.한솔홈데코는 PET 보드 출하까지 단계별로 별도의 생산시설을 거쳐야 하는 과정을 생략하게 돼 신속하고 안정적인 제품 공급 체계를 확보했다. 이 같은 한솔홈데코의 원스톱 생산체제는 품질관리와 납기 단축 측면에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는 설명이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최근 유명 가구 메이커, 대형 건설사 등 다양한 고객들이 시공 시 한솔홈데코의 스토리보드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스토리보드 제품에 적용되는 패턴과 표면 연출 방식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8.17 I 박경훈 기자
  • 코스피, 2350선 회복…3거래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증시 훈풍에 힘입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35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하는 가운데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의 업종이 강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17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90포인트(0.08%) 오른 2350.16을 기록 중이다. 2350선 초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88포인트(0.12%) 오른 2만2024.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4%, 0.19% 올랐다. 이날 공개된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은 “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더 오래 2%를 밑돌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연방준비제도가 보유한 4조50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각하는 자산 축소와 관련해서는 대다수의 위원들이 다음달 회의때까지 기다리자는 의견을 냈다. 같은날 유럽 증시도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전날대비 각각 0.67%, 0.71% 올랐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71%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77억원, 30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67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1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3% 넘게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제조업, 기계, 종이목재, 증권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통신업, 운수장비, 보험, 건설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음식료업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POSCO(005490) 등이 상승세다.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51포인트(0.88%) 오른 634.8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90억원 순매수 중이다.
2017.08.17 I 이후섭 기자
  • [마감]코스피, 2340선 회복…IT株 강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340선을 회복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정보기술(IT)주가 강세를 보였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04포인트(0.60%) 오른 2348.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거래일보다 1% 가까이 뛴 2350선 중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8포인트(0.02%) 오른 2만1998.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5%, 0.11%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56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6억원, 670억원 순매도했다. 장초반 매수세를 나타냈던 외국인은 이내 순매도로 돌아서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국가·지자체(-984억원), 연기금(-376억원), 은행(-30억원), 보험(-15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가 2% 넘게 올랐다. 의료정밀, 음식료업, 종이목재, 보험, 제조업, 증권, 기계, 전기가스업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철강금속, 화학, 운수장비, 은행, 건설업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개별종목별로는 대한해운(005880)이 18% 가까이 올랐으며 반기보고서 검토의견 `적정`을 받은 한국항공우주(047810)도 급등했다. CJ씨푸드1우(011155) 우신시스템(017370) 동양3우B(001529) 남선알미우(008355) 사조대림(00396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대경기계(015590) 제일약품(271980) 성문전자우(014915) 성신양회2우B(004987) 유유제약2우B(000227) 호전실업(111110) 인팩(023810) 등의 낙폭은 컸다. 이날 거래량은 2억6555만주, 거래대금은 6조8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448개 종목이 올랐으며 360개 종목은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7.08.16 I 이후섭 기자
500대 기업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 5.9%…현대차 15%
  • 500대 기업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 5.9%…현대차 15%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통상임금 관련 논쟁이 이어지는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 완성차 업체는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1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인건비(연간 급여총액)는 총 94조2616억원으로 매출액 1607조6518억원 대비 비중이 5.9%로 조사됐다. 이는 2년 전인 2014년보다 0.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 줄어든 반면 직원과 인건비는 각각 0.4%, 6.4% 늘었다. 우리나라 수출 주력 업종 5개로 좁혀보면 인건비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자동차·부품(10.2%)이었다. 완성차 업체 3사는 인건비 비중이 13.0%로 전체 기업 평균치 대비 두 배를 넘었다. IT전기전자(8.8%) 조선·기계·설비(8.5%) 등도 인건비 비중이 평균치를 웃돌았다. 이에 비해 철강(5.8%)과 석유화학(3.4%)의 인건비 비중은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2년 전과 비교해보면 석유화학(1.4%포인트↑), 철강(1.0%포인트↑), IT전기전자(0.8%포인트↑) 업종의 인건비 비중이 올랐다. 자동차·부품업종의 경우 2년 전과 같았고 조선·기계·설비업종의 인건비 비중만이 0.4%포인트 떨어졌다. 수출 주력 업종 외에 인력 중심인 서비스업종(14.0%)의 인건비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제약(11.1%), 식음료(8.6%), 통신(6.7%) 등의 인건비 비중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금융지주(0.6%), 상사(0.8%) 등의 업종은 인건비 비중이 채 1%도 되지 않았다. 수출 주력 업종 5개에 속하는 기업 111곳을 분석한 결과, LG실트론의 인건비 비중이 18.9%로 가장 높았다. 넥센타이어(002350)(17.7%), 삼성SDI(006400)(17.1%), 삼성전기(009150)(16.7%), 한화테크윈(012450)(15.6%), 에스엘(15.5%), 현대차(15.2%) 등도 15%를 상회했다. 이에 비해 SK에너지·SK종합화학·GS칼텍스·현대오일뱅크(1.4%), 에쓰오일(2.1%), 한화토탈(2.2%) 등 석유화학 업종 기업은 인건비 비중이 한자릿수 초반에 그쳤다. 인건비 비중이 2년 전보다 오른 기업은 111개사 가운데 84개사(75.7%)인 데 반해 하락한 기업은 22개사(19.8%)를 기록했다. 나머지 5개사는 인건비 비중에 차이가 없었다. 인건비 비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이노베이션(4.6%포인트↑), 금호타이어(3.7%포인트↑), SK하이닉스(2.9%포인트↑), LG화학(2.1%포인트↑), 한국타이어(2.1%포인트↑), LG디스플레이(1.6%↑), 포스코(1.2%포인트↑) 등이었다. 이와 달리 인건비 비중이 떨어진 기업은 GS에너지(6.0%포인트↓), 두산인프라코어(1.8%포인트↓), 삼성SDI(1.5%포인트↓), 대우조선해양(1.3%포인트↓), 현대중공업(1.1%포인트↓) 등이었다.
2017.08.16 I 경계영 기자
  • 코스피, 돌아온 외국인 `사자`에 2350선 회복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돌아온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350선을 회복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 대다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16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20.33포인트(0.87%) 오른 2354.55를 기록 중이다. 2350선 중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8포인트(0.02%) 오른 2만1998.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5%, 0.11% 내렸다. 같은날 유럽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FTSE 10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전날대비 각각 0.41%, 0.10% 올랐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36% 상승했다.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지난 14일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외교적 해결방안을 추구하고 있다며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낮췄다. 정다이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북한 리스크가 일단락되면서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며 “이익모멘텀 호조에도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4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5거래일만에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3억원, 15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3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전자가 2% 넘게 상승 중이다. 증권, 전기가스업, 기계, 제조업, 의약품, 종이목재, 통신업 등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다. 철강금속, 섬유의복, 화학, 운수장비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삼성생명(032830) 등도 상승세다. 반면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5.51포인트(0.88%) 오른 634.8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억원, 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90억원 순매수 중이다.
2017.08.16 I 이후섭 기자
국내 무선청소기 "판 커졌다"…프리미엄 핸드스틱 大戰
  • 국내 무선청소기 "판 커졌다"…프리미엄 핸드스틱 大戰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최근 몇년 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업체 간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영국 다이슨(dyson) 등 유럽계 가전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던 프리미엄 제품(60만원 이상) 시장에도 LG전자(066570)가 신제품 출시로 도전장을 내며 판매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업계는 무선 제품의 최대 약점이었던 배터리 성능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프리미엄 핸드스틱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프리미엄 핸드스틱 무선청소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영국 다이슨의 V시리즈 제품. [다이슨 제공]◇진공청소기 중 50% 넘긴 무선 핸드스틱…다이슨 등 유럽계 주도11일 시장조사기관 GFK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무선 핸드스틱 제품의 판매 비중은 전체 진공청소기 시장에서 금액 기준 52.5%(수량 기준 40.3%)로 절반을 넘겨, 전년 동기 대비 70.7% 성장했다. 특히 프리미엄 핸드스틱 청소기의 판매량이 무려 365% 증가해 성장세를 견인했다. 업계가 추정한 지난해 기준 글로벌 진공청소기 시장은 약 140억 달러(16조원) 규모로 무선의 비중은 30% 정도다. 한국의 무선청소기 비중이 전세계 평균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아 빠른 성장세를 체감할 수 있다.현재까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다이슨과 일레트로룩스 등 외국업체들이다. 특히 다이슨은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있는 상(上) 중심 무선청소기의 주도권을 갖고 있는 업체로 한국 시장 매출이 지난 2015년 대비 지난해 두 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다이슨은 V6·V7·V8 등 다양한 성능과 가격대의 제품으로 국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스웨덴 일렉트로룩스(Electrolux)도 무선청소기 분야에선 전통의 강자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1200만대를 돌파했고 국내 시장에서도 2015년까지 11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일렉트로룩스는 40만원 대 준(準) 프리미엄 제품과 10만원대 중저가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7년형 무선청소기 신제품인 ‘에르고라피도 베드 프로’(Ergorapido Bed Pro)의 경우 침구 전용 ‘베드 프로 노즐’을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또 278nm(나노미터·10억분의 1m) 파장의 UVC(자외선) 램프가 침구 표면에 직접 작용해 유해 세균을 살균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여기에 테팔(tepal)도 얼마 전 한국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한국 소비자 맞춤형 청소기 ‘에어포스 360’을 공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LG전자가 다이슨을 겨냥해 내놓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 무선청소기. [LG전자 제공]◇LG전자, 다이슨에 도전장…삼성도 가성비로 호평국내업체들은 LG전자와 삼성전자(005930)가 각각 ‘코드제로’와 ‘파워스틱’ 브랜드로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 업체들은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등 배터리 제조사의 수직계열화를 통한 기술 경쟁력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LG전자가 지난 6월 다이슨을 겨냥해 내놓은 프리미엄 핸드스틱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는 출시 3주만에 국내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출하가격을 89만~129만원으로 다이슨의 ‘V8’ 제품과 거의 동일하게 책정, 모터 등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부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다이슨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LG화학의 고성능 착탈식 배터리를 2개 사용해 최대 80분까지 연속 청소가 가능하고, 세계 최고 수준인 140W(와트) 흡입력을 갖춰 수요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파워스틱 제품을 론칭했고 그해 5월 메탈 컬러의 신모델 2종을 추가로 내놓는 등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파워스틱 제품은 최대 2.16V인 대용량 배터리와 강력한 고출력 모터 등을 갖췄지만 가격은 30만원 후반대로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경쟁력이다. 다이슨과 LG전자가 경쟁을 시작한 상 중심 무선청소기에 삼성전자도 뛰어든다. 신제품은 이번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선뵐 예정이다. GfK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을 그동안 다이슨 등 외국 브랜드가 이끌어왔지만 올해는 LG전자 등 국산 브랜드가 신모델을 출시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고 “시장 규모는 올 하반기 이후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최근 3년간 상반기 기준 핸드스틱 청소기 판매비중 변화 추이
2017.08.16 I 양희동 기자
권오현 140억·서경배 96억..상반기 '연봉킹'
  • 권오현 140억·서경배 96억..상반기 '연봉킹'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좌)이 올해 상반기에만 139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상반기 연봉킹’에 올랐다. 오너 중에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우)이 1위를 차지했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총수(오너)와 전문 경영인(CEO) 가운데 가장 보수를 많이 받은 사람은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었다. 총수 중에서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15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기업별 반기보고서를 보면 권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총 139억8000만원을 보수로 받은 것으로 공시됐다. 권 부회장의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29억원)와 비교하면 5배에 육박한다. 지난해 급여 총액(66억9800만원)보다도 두 배 이상 많다. 권 부회장은 급여로는 9억3700만원을 받았지만, 상여가 50억1700만원에 달했다. 여기에 반도체 사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1회성 특별상여’ 명목으로 무려 80억26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장인 윤부근 사장과 IM(인터넷모바일) 부문장인 신종균 사장도 상반기 각각 50억5700만원과 50억5000만원을 받아 왠만한 대기업 총수보다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배-허창수-구본무,오너家 ‘톱3’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090430) 회장이었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급여 9억650만원, 상여 56억4700만원 등 총 65억5350만원을 수령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도 30억8150만원을 받아 상반기 보수총액은 96억35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회사 실적이 악화됐는데도, 서 회장의 보수는 11배 이상 늘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 1위를 차지했던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서 회장의 약진으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허 회장은 올 상반기 GS(078930)로부터 급여 11억3400만원과 상여금 27억3500만원을 수령했고, GS건설에서도 10억84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총 49억5300만원을 수령했다. 허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52억1900만원)보다 2억6600만원 적었다. 올 상반기 GS건설에서 수령한 급여가 지난해 상반기(13억1000만원)보다 2억2600만원 감소한 탓이 컸다. 서 회장과 허 회장을 포함해 올 상반기 40억원 이상을 수령한 대기업 총수는 총 5명으로 파악된다. 구본무 LG(003550)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기본급 20억원에 상여 23억원을 합쳐 43억원을 받았다. 구 회장의 보수는 지난해 상반기(38억5700만원)보다 4억4300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003490)에서 급여와 상여를 더해 18억8432만원, ㈜한진에서 6억7425만원, 한진칼에서 16억2540만원 등 모두 41억8400만원 가량을 받았다.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22억9000만원, 현대모비스에서 17억1500만원을 받아 모두 40억5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42억원을 받았던 정 회장은 올해는 약 2억원이 깎였다. ◇이재용·정의선 등 3세들은 10억 안돼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전년(26억5300만원)보다 10억원가량 늘어난 36억2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롯데케미칼에서 12억5000만원, 롯데쇼핑에서 8억7500만원, 롯데제과에서 8억7500만원 등을 각각 받았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 12억6700만원, 상여 18억4900만원으로 총 31억1600만원을 받았다. 또, 손경식 CJ(001040)회장은 지난해(15억9000만원)와 비슷한 16억2400만원을 받았고, 올해 초 효성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경영에서 손을 뗀 조석래 전 효성 회장도 작년(14억8800만원)과 비슷한 15억원을 보수로 지급받았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상반기 10억원을 보수로 받아 지난해 상반기(5억7500만원)보다 4억2500만원 늘었다. 다만 지난해 보수는 지난해 3월 18일 최 회장이 등기이사에 선임된 이후부터 6월 말까지 석 달여간 일한 것만 반영된 것이었다. 구자열 LS 회장은 전년보다 4억원 가까이 증액된 17억6100만원을 수령했다.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7억원을 받았다. 3,4세 경영인 중에서는 삼성그룹 오너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상반기 8억4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월 구속 수감되면서 월 1억5900만원인 급여를 두 달 치만 받아 급여는 3억1800만원이었고, 상여금으로는 5억2900만원을 수령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6억24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6억6100만원)보다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그룹 임원들의 급여 자진 삭감의 영향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급여 1억9034만원, 퇴직소득 7억8456만원 등 9억8400만원 가량을 상반기 보수로 받았다. 조 사장의 퇴직금은 한진칼, 진에어, 한국공항, 유니컨버스, 한진정보통신 등 5개 계열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데 따른 것이다. 두산가(家) 4세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034020) 회장은 각각 8억6500만원, 6억93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17년 상반기 등기임원 보수 톱10
2017.08.15 I 윤종성 기자
  • [마감]코스피, 기관 `사자` 힘입어 2330선 탈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330선을 탈환했다. 기관이 3500억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51포인트(0.63%) 오른 2334.22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보다 0.70% 오른 2330선 중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32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점차 상승폭을 키워갔다.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4.31포인트(0.07%) 상승한 2만1858.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3%, 0.21% 올랐다. 북한 리스크는 정점을 지나면서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마주옥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수위조절 및 대화 가능성을 언급했고 더불어 미국과 중국 정상 간의 통화 등이 북핵 문제를 완화해 나갈 전망”이라며 “북한이 추가 도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극단적인 상황에 이르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300선을 바닥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545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금융투자(2146억원)를 비롯해 투신(960억원), 사모펀드(482억원), 보험(221억원), 연기금(84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11억원, 117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3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증권, 은행, 철강금속, 통신업, 제조업, 의약품, 화학 등 다수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유통업, 기계,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6% 넘게 올랐으며 삼성전자도 4거래일만에 상승 전환했다.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915만주, 거래대금은 4조567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32개 종목이 올랐다. 6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으며 하한가 없이 385개 종목은 내렸다.
2017.08.14 I 이후섭 기자
  • 코스피, 5거래일만 반등…2330선 회복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를 떨치고 5거래일만에 반등하며 23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이 집중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83포인트(0.55%) 오른 2332.54를 기록하고 있다. 전거래일보다 0.70% 오른 2330선 중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줄곧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북한과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0.2%)보다 낮은 수준으로 물가가 오르지 않으면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서둘러 인상할 이유가 없어진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14.31포인트(0.07%) 상승한 2만1858.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13%, 0.21% 올랐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7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사모펀드(177억원)를 비롯해 금융투자(152억원), 투신(71억원), 보험(31억원), 연기금(12억원) 등이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4억원, 25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 전기전자, 운수창고, 의약품, 의료정밀, 화학, 제조업, 유통업 등 대다수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섬유의복, 통신업, 은행, 전기가스업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등이 오름세다. 반면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하락 중이다.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75포인트(0.44%) 오른 631.03을 기록하고 있다.
2017.08.14 I 이후섭 기자
`진흙속 진주 찾기`…외국인 매수종목에 주목
  • [주간추천주]`진흙속 진주 찾기`…외국인 매수종목에 주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급격한 조정을 받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규모가 커지고 있다. 혼돈의 코스피 속에서 딱히 매수할 만한 종목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추정되지만 증권가에선 그래도 믿을 건 외국인밖에 없다며 외국인 매수 종목에 주목하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IT주를 대거 매도하고 있으나 이 와중에도 일부 종목에 대해선 매수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외국인의 순매수로 전환됐을 때 이들 종목의 주가 상승세가 커질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또 2분기 실적 저점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은 S-Oil, SK네트웍스(001740) 등 정유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조정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하는 종목들이 추천주로 꼽혔다. 이들은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된 가치주들이다. KB증권은 POSCO(005490), 기업은행(024110), 엔씨소프트(036570)를 추천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3주간 엔씨소프트를 1000억원, 기업은행을 560억원, POSCO를 340억원 가량 매수했다. POSCO는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면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고,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매출액이 하향 안정화된다 해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데다 KT&G(033780) 주식을 매각해 배당여력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S-Oil, SK네트웍스 등의 화학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들은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3분기에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란 점에 기대를 모았다. 유안타증권은 S-Oil에 대해 “올 3분기 아시아의 타이트한 석유제품 공급 영향으로 정제마진 초강세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내년 3월 초대형 석화 프로젝트 완공을 앞두고 4분기에 주가 선반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도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LPG 유통사업과 주유소 도매 사업 매각 등으로 총 6000억원 규모의 현금이 유입된데다 하반기 SK텔레콤(017670), SK매직의 포인트 공유 등 그룹사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요금 인하 압박과 5G 상용화 추진이란 악재와 호재를 동시에 안고 있는 통신주 중에선 KT(030200)가 유일한 추천주로 선정됐다. 유안타증권은 KT와 LG유플러스(032640)의 시가총액 차이가 2조원에 불과하다며 KT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KT 시가총액은 12조원 수준이 정상이나 현재 8조6200억원 수준이다. 부동산 규제로 주가 하락 압력이 있는 건설주 중에선 태영건설이 추천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태영건설이 창원 유니시티, 전주 에코시티 등 수익성 높은 주택사업 매출이 늘면서 2019년까지 안정적인 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부 규제가 집중된 서울,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부문의 주택 매출은 안정적이란 얘기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효성은 대표이사 교체에 대한 주주친화정책 확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효성은 지난달 대표이사가 조석래 명예회장에서 조현준 회장으로 교체됐다.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SK하이닉스(000660)를 추천주로 꼽은 증권사도 있었다. 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 핵심지표인 D램과 2D-낸드의 수요과 가격이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7.08.13 I 최정희 기자
  • [마감]코스피, 北리스크에 2320 붕괴…외국인 연중최대 순매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2310선까지 후퇴하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에만 국내 주식을 65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올들어 최대 규모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77포인트(-1.69%) 내린 2319.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323.06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과 북한의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장중 한때 231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나흘 연속 하락 랠리를 이어갔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북한 간 긴장 고조 상황이 하락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69포인트(0.93%) 하락한 2만1844.0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81포인트(1.45%) 낮은 2438.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5.46포인트(2.13%) 내린 6216.87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6489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올들어 최대 규모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1조1310억원 어치 국내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65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678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프로그램은 차익이 673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89억원 순매도를 기록, 584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인 가운데 철강및금속(-3.67%) 전기전자(-2.66%) 운수창고(-1.98%) 제조업(-1.93%) 전기가스(-1.64%) 통신업(-1.63%) 의약품(-1.49%) 운수장비(-1.49%)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유일하게 보험업종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2.79%(6만4000원) 내린 223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 또한 전날보다 4.66%(3000원) 내린 6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이외에도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NAVER(035420)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188만주, 거래대금은 6조110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고 130개 종목이 올랐다. 4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705개 종목은 내렸다.
2017.08.11 I 오희나 기자
  • [팩트체크]외국인이 北리스크 때문에 韓주식 판다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과 북한의 강대강(强對强) 대치가 연일 계속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피시장에서 8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오다 최근 3주간 2조7000억원에 가까운 주식을 내다팔면서 북한리스크가 시장 변동성을 키우고 있단 분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선 외국인 매도는 삼성전자(005930) 등 대형IT주(株) 차익실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히려 경기 회복에 따른 포지션 변경의 일환이란 설명이다. ① 외국인 순매도의 80%가 삼성電·SK하이닉스..전쟁난다면 왜?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지난달 24일 이후 3주간(8월 10일까지) 2조7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중 80%가 넘는 2조2000억원이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선주,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됐다. 내국인보다 북한 리스크에 더 민감한 외국인이 북한과 미국의 대치로 전쟁 위협 등을 느껴 주식을 순매도한 것이라면 왜 IT업종을 대거 매도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선 농담 삼아 전쟁이 나면 공급이 타이트한 반도체 품귀가 더 심해질텐데 전쟁이 걱정돼 반도체를 파는 것은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소리가 나온다”며 “대북 리스크로 외국인 매도가 나온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팔기 시작했던 시점은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넘어선 지난 달 중순부터다. 주간 단위로 볼 때 외국인은 7월17일~21일부터 삼성전자를 본격적으로 내다팔았다. 삼성전자 주가가 같은 달 20일 256만6000원으로 올라 신고점을 기록했는데 그 전후로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것. 그 전주까지는 매수세력이 더 우위였다. 즉 차익실현 욕구가 있었던 차에 북한 리스크가 불을 붙였단 얘기다. 박 연구원은 최근 시장 하락에 대해 “8개월 연속 별다른 조정이 없었기 때문에 차익실현 욕구가 커져있던 상황에서 대북리스크가 가세하면서 원화가 약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7개월 연속 순매수할 경우 26% 이상의 수익률을 얻으면 차익실현 욕구가 커져왔다”며 “현재 7개월 이상 연속 순매수로 환차익과 코스피 상승분을 감안하면 7개월 전대비 27%의 수익률을 얻었단 점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시점”이라고 해석했다. ② 금융·철강·화학·값싼 내수주는 왜 사나 3주간 2조7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이 기간 사들인 종목 리스트를 봐도 다소 의외다. 전쟁 위협을 느꼈다면 방산주를 사들였을 가능성이 높지만 외국인은 계속 순매수했던 은행 등의 금융주나 철강, 화학 등 경기민감업종을 사들였다. 또 엔씨소프트(036570), 호텔신라(008770)와 같은 값싼 내수주도 장바구니에 담았다. 실제 외국인은 이 기간 동안 엔씨소프트(036570)를 1190억원 가량 사들였고 호텔신라(008770)도 96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흥행에도 실적 악화 우려에 지난달말 35만원 아래로 하락해 저평가됐단 지적이 많았던 종목이다. 한국전력(015760)도 850억원 사들였다. 우리은행(000030), 기업은행(024110), 신한지주(055550)도 각각 1130억원, 510억원, 490억원 어치 사들이는 등 상반기 내내 급등했던 금융주도 꾸준히 매입했다. 고려아연(010130), POSCO(005490) 등의 철강주와 롯데케미칼(011170), LG화학(051910) 등 화학주를 매입한 부분도 눈에 띈다. 박 연구원은 “금리와 물가,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시장 환경이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다”며 “모멘텀을 팔고 인플레이션을 사는 적극적인 포지션 변경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경기민감업종으로 외국인의 투자 방향이 전환되고 있단 설명이다. ③ 韓 CDS프리미엄, 작년 北 미사일 발사때보다 낮아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엔화와 금값 등 안전자산이 오르고 있으나 안전자산 일변도만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10일 66으로 급등했으나 지난해 2월 설 연휴 기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70선대 중후반)보다 낮은 수준이다. CDS 프리미엄이 가리키는 것은 대북리스크가 예년 수준의 위험 정도란 설명이다. 또 북한 우방국인 중국의 경우 위안화 가치가 오히려 강세흐름을 보이고 있다. 5월말까지만 해도 위안화는 1달러당 6.9위안에 불과했으나 10일 6.65 수준으로 상승했다. 대북리스크 고조에도 달러 약세와 중국의 자본유출 통제 및 경기 안정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화의 추가 약세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있지만 글로벌 경기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원화의 약세 되돌림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점쳤다. 이달말 잭슨홀 미팅에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발언 등이 나올 경우 유로화 강세, 달러화 약세 압력에 달러대비 원화의 완만한 강세흐름이 예견된단 분석이다.
2017.08.11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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