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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렌터카, 창립 36주년 맞아 전 직원 ‘봉사활동’ 나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SK렌터카가 회사 창립 36주년을 맞아 구성원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4일 창립 36주년을 맞아 서울 청계천 줍깅 활동에 참여한 SK렌터카 구성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렌터카)SK렌터카 전 구성원은 봉사활동에 나서기 앞서전 일주일 간 봉사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이어 전날 SK렌터카 200여명의 구성원이 전국 8개 지역·13개 봉사처에서 활동을 진행했다.서울에서는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를 비롯한 본사 구성원 70여명이 청계천 주변 쓰레기를 줍는 ‘줍깅’(줍기+조깅) 활동을 실시했다.또 부산, 대구, 울산, 광주, 제주, 청주, 정읍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환경 정화 활동, 어르신 목욕 지원, 저소득층 영아 돌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SK렌터카가 창립 36주년을 맞아 지난 4일 충남 당진 상록초등학교에서 어린이 교통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SK렌터카)SK렌터카는 영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 특성과 연계해 교통 약자를 돕는 봉사 프로그램도 진행했다.서울 종로에서는 장애아동 보호시설 ‘라파엘의집’에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아동들을 도와 함께 나들이에 나서고 승합차도 지원했다.충남 당진에서는 상록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통 안전 교육을 실시했으며, 특수 빛 반사 물질을 활용하여 어린이 보행자에 대한 시인성을 크게 개선한 ‘교통안전 키링’도 전달했다.SK렌터카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구성원들이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회사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업 시민으로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자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회사만의 스토리를 담은 ESG 활동을 통해 고객과 사회로부터 받은 성원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SK플래닛, 쇼핑 앱테크 플랫폼 ‘위주로(Wezuro)’ ‘팡빵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SK플래닛이 만든 쇼핑 앱테크 플랫폼 위주로(Wezuro)는 오는 21일까지 ‘쿠팡 쇼핑하고 식빵 받아요(팡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팡빵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동안 위주로 앱에 신규 가입하고, 앱을 통해 쿠팡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 대상으로 파리바게뜨 식빵 쿠폰을 100% 제공하는 이벤트다.위주로(Wezuro) 앱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친구 초대 챌린지’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친구가 내 초대코드를 통해 5명 이상 신규 가입하면 1000P가 추가로 적립되며, 최다 친구 초대자 1, 2, 3등에는 추가 경품으로 각각 위주로 포인트 100만P, 50만P, 30만P가 지급될 예정이다.적립된 위주로 포인트는 편의점, 홈플러스, 코레일 등 OK캐쉬백과 제휴 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김교수 SK플래닛 CBO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고, No1. 쇼핑 앱테크 플랫폼으로서 서비스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 코스피, 2720선까지 밀려…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약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뉴욕증시의 약세 속에 5일 하락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5포인트(0.72%) 내린 2722.3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11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433억원을 팔고 있다. 다만 기관이 49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가 326억원을 팔며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33억원 매도 우위로 총 323억원의 순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 약세는 뉴욕증시에서부터 출발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하락한 3만8596.98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23% 떨어진 5147.2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40% 빠진 1만6049.08에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이 컸던 하루 였다. 3대 지수는 장후반 급락세를 보이면서 장중 최고치에서 2% 이상 하락했다.대형주가 1.16%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65%, 0.30%씩 하락세다.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계, 서비스업, 전기전자, 섬유의복, 건설, 철강금속, 통신, 제조, 유통은 1%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400원(0.47%) 내린 8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1.2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25%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밤새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급락한 만큼, 주가는 약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3.44% 급락하며 859.05달러까지 하락했다. 인공지능(AI) 칩 대항마로 성장하고 있는 AMD는 8.26% 급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1.8% 내리고 있으며 한미반도체(042700)도 3.57% 하락 중이다.
- 한투운용, '인도5대대표그룹펀드' 판매사 9곳으로 확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 시리즈의 판매사가 출시 3개월 만에 총 9곳으로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지난 12월 말 출시 당시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는 판매사를 대폭 확대해 현재 9개의 증권사 및 은행에서 가입을 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추가된 증권사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안타증권, SK증권, 한국포스증권이다.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에서 오는 9일부터 가입이 가능하다.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인도의 핵심 산업을 이끄는 5대 대표그룹과 그 계열사에 집중투자하는 상품이다. 대표 그룹은 인도의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핵심 기업으로 △타타그룹(TATA Group)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인포시스(Infosys) △HDFC 은행 △바자즈(BAJAJ)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그룹의 시가총액은 국내 대표 그룹인 삼성, LG, SK 등의 합산 규모와 비슷하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로 인도 대표 그룹주 투자를 통해 인도 정부 주도의 미래 핵심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5대 대표그룹 선별을 위해 공시된 계열사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그룹사별로 묶어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 △사업다각화 △재무건전성 △성장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그 결과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경기소비재, 금융, IT, 에너지 등 시장 전반에 분산 투자한다.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의 3개월,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10.06%, 10.41%를 기록하고 있다(C-F클래스 기준). 이는 비교지수인 니프티50(Nifty50) 지수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니프티50 지수는 인도 증권 거래소(NSE)에서 산출하는 인도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지수로 50개의 대형 기업 주가를 종합해 산출한다.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최근 1개월 기준 샤프지수(투자위험 대비 초과수익률)에서도 1.62(C-F클래스 기준)로 동일 유형 펀드 평균치인 -(마이너스)0.15를 상회했다. 샤프지수란 같은 위험을 감수했을 때 더 높은 성과를 나타내는 지표로,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변동폭이 크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잘 내는 상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책임운용역인 송한나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출시 이후 우수한 성과를 유지하며 판매사들의 꾸준한 문의가 지속됐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판매사를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인도는 최근 10년 연평균 경제성장률 7%를 기록하고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2027년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등극할 것을 예상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라며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이 시기 인도 핵심산업 및 대표그룹 투자로 인도의 높은 경제 성장을 향유하면서 시장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수단으로 적합하다”고 전했다.한편,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수익률이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대만 지진으로 파운드리 공급망 우려 제기…韓 반도체 수혜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5년 만의 최대 규모 강진에 따른 대만 지진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공급망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향후 글로벌 고객사들의 파운드리 공급선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른 국내 반도체 기업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사진=KB증권)5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대만 지진 발생 이후 글로벌 디램(DRAM) 생산의 16%를 차지하는 마이크론의 대만 D램 생산라인에서 대량의 웨이퍼 불량이 발생한 가운데 공정 라인의 시스템 손상도 확인되어 당분간 정상 가동이 쉽지 않을 전망된다.이에 따라 지진 발생 후 마이크론은 고객사들과 디램 가격 협상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보이고, 추가적인 라인 검사 진행 이후 2분기 고정가격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난야 (Nanya)의 1개 생산라인은 전체 가동이 중단된 상태로 보이고, 나머지 1개 라인도 일부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구매자 중심으로 가격협상이 지속된 디램 시장은 대만 지진 영향으로 2분기 디램 가격 협상의 주도권이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 중심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들은 지진 발생 후 10시간 만에 공장 설비의 70%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TSMC는 지진 발생 후 생산 인력 모두가 대피한 생산라인의 경우 용수 배관이 파손되고 일부 전공정 장비의 시스템 오류가 발생하며 향후 추가 검사가 필요해 정상 가동이 불투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동일 생산라인에서 2나노 (nm) 양산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2나노 생산 계획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 12인치 전체 생산능력의 26%를 차지하는 생산라인의 경우 최신 내진 설계로 몇시간 정도 가동이 중단됐지만,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정상 가동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25년 만의 최대 규모 강진에 따른 대만 파운드리 공급망 우려는 향후 글로벌 고객사들의 파운드리 공급선 다변화 계기를 만들 전망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향후 3년간 AI 반도체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가운데 고객사들은 2025년부터 2나노 (nm) AI 반도체 양산 요구도 증가하고 있어 2024년부터 5나노 이하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공급선 다변화가 TSMC 중심에서 삼성 파운드리로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번 지진에 따른 파운드리 생산 차질은 대만에 글로벌 파운드리 생산의 69%가 집중된 산업 구조, 단일 공급망 리스크를 부각시키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2분기 디램 가격 상승 폭은 1분기와 유사한 두 자리 수 상승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추정되고, 특히 한국 반도체 생태계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공급망 다변화의 최적 대안으로 부상해 장기적으로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이수페타시스(007660), 가온칩스(399720) 등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수혜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美, 반도체기업에 71조 쓸때…한푼도 안푼 韓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5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美, 반도체기업에 71조 쓸때…한푼도 안푼 韓-“외국인 가사·육아도우미 필요 최저임금 예외 적용법 찾아라”-사상 최고 금값, 불붙은 기름값 연준 금리인하 시간표 늦출듯-전공의 만난 尹 “증원 논의시 입장 존중”△종합-경제정책 후방지원 합격점…고물가·내수침체 숙제-전기차서 내려 로봇 올라탄 애플△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보조금·稅지원 파격적으로 올리고…소부장·팹리스 활성화 지원 시급-“반도체, 경제안보 차원서 접근할 문제 보조금을 대기업 퍼주기로 보면 안돼”△종합-9개국 軍인사 앞에서 위용 드러낸 ‘신채호함’…K잠수함 수출 닻 올렸다-SK하이닉스, 5.2조원 들여 美서 AI반도체 생산공장 짓는다-‘위드 포스코’ 슬로건 삭제 장인화 체제 굳히기 속도-‘PF 부실 우려’ 건설·‘내수위축’ 유통, 신용등급 줄줄이 강등△종합-尹대통령 만난 전공의 대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젊은 학생이 육아 얼마나 알겠나”“돌봄 노동의 가치만 떨어뜨릴 것”-‘지방시대 정책’에 올해 42조 투입한다△이데일리TV개편-더 빠르게, 깊게, 정확하게…‘성공투자 지름길’이 새롭게 열립니다△정치-지지층 투표율 높여야 격전지서 이긴다…사전투표 독려 나선 여야-여야 모두 경합지역 50여곳 전망…총선 초박빙 승부 예고-새벽 4시부터 “野 25년 심판” 외친 원희룡…가는 곳마다 “꼭 이겨달라”-대단지 들어서자 보수·진보세 팽팽해진 강동갑…‘법조인 출신 女 현역’ 맞짱△경제-연소득 2억도 신생아 특례…결혼 페널티 없앤다-고금리·경기부진…가계 여윳돈 50.8조 뚝-“기업 밸류업 지속 발전…韓자본시장 선진화 속도”△금융-새마을금고 “양문석 대출, 위법 혐의 발견됐다”-‘내 일을 응원합니다’ 취준생 만난 신한금융-‘스타트업 마중물’ 기업銀 IBK벤처투자 출범△글로벌-“금리인하 4분기부터” 매파 발톱에…“궤도 그대로” 시장 달랜 파월-방중 옐런 “전기차 등 추가보호조치 배제 안해”-MS 옥죄는 EU…이번엔 ‘꼼수인수’에 칼날△산업-전기차 타이어 주도권 잡자…효성·코오롱, 美서 특허 전쟁-LG 최고경영진 총출동 R&D 인재 확보 구슬땀-네이버AI, 사진 한장으로 3차원 공간 뚝딱-원당·대두값 떨어졌는데 설탕·식용유값↑…왜-韓외식업 시장 ‘100조 시대’△증권-美금리인하 멀어져도…반도체의 봄은 계속된다-불안한 美금리 향방…믿을 건 실적주-“테크주가 이끈 美증시 변동성 커 우량기업 분산 투자로 대비해야”△사회-햇빛 없는 비좁은 공간, 시들시들한 동물들…‘감옥’이 따로 없다-‘중증 치매환자’ 전담병원 서울에 첫 개원-올해 의대 정시 합격자 80%가 ‘N수생’…5년 새 최고 비율-法 “전공의·의대생은 제3자”…의대증원 집행정지 잇단 각
- [마켓인]역캐리 심화에 크레딧 강세…꺼지지 않는 연초효과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통상 회사채 발행 비수기인 4월에도 채권시장이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총선 전에 자금조달을 마치려는 발행사들의 니즈가 쌓여있는 가운데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역(逆)캐리 상황이 장기화되며 금리가 높은 회사채 시장에 기관투자가 자금이 몰리면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4월 들어 이날까지 4거래일동안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마친 곳은 총 12곳(SK하이닉스(000660), 교보증권(030610), OCI(456040), LS엠트론, 롯데글로벌로지스, GS파워, 대상홀딩스(084690), 대웅제약(069620),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HD현대일렉트릭(267260), 롯데하이마트(071840), 폭스바겐파이낸셜)으로 집계됐다. 이 중 8곳이 오는 10일 총선 전에 회사채 발행까지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심지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모든 기업들이 목표액보다 더 많은 자금을 끌어모으며 연초효과 못지않은 흥행에 성공했다. 또 모든 만기물에서 발행사가 민평 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모집액을 채우는 등 언더 발행을 이어갔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38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2조855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모집 금액의 7.5배에 달하는 규모로 SK하이닉스는 최대 7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발행사들은 총선 이후 채권시장 내 불확실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서둘러 자금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통상 회사채 차환을 위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만기 한 달 전 회사채 발행이 일반적이었으나, 일부 기업들은 만기가 5개월 이상 남았는데도 선제적으로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또 국채 단기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은 역캐리 상황도 크레딧 채권 추가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333%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3.50%보다 16.7bp(1bp=0.01%p) 낮다.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3.62%, 4.19%로 국고채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통상 채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CD 등 단기물로 자금을 조달해 국고채 3년물 등 장기물로 자금을 운용한다. 단기 금리가 더 높을 경우 오히려 운용 수익률이 낮아지는 역캐리 상황이 발생한다.특히 자체적으로 신용도가 높고 낮은 금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은행과 달리 증권사의 경우 역캐리 손실을 그대로 감수하기가 어렵다. 이에 따라 운용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국고채보다 금리가 높은 회사채에 투자 수요가 높아지게 된다.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용 스프레드가 역사적으로 볼 때에도 매우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신용채권의 절대금리가 높아졌다”며 “운용기관의 입장에서는 (대안도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금리메리트가 있는 신용채권을 매수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설명했다.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일부 건설사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에도 일부 여전사를 제외한 일반 회사채 A급까지도 강세”라며 “캐리목적 우량 크레딧 강세가 지속되겠으나 부동산 구조조정 리스크로 인해 A급 저신용 채권 상대적 약세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