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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기대되는 스포츠 스타]월드클래스로 성장 차준환, KLPGA 슈퍼루키 계보 이을 조아연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8년 한국 스포츠 스타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유럽 무대 통산 100호 골을 넣은 손흥민(27·토트넘), 한국인 최초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선발 출장한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32·LA다저스),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60) 감독,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썰매 사상 처음 금메달을 수확한 윤성빈(25), 남자 테니스 사상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4강에 오른 정현(23) 그리고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러시아 월드컵 등은 스포츠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2019년에도 감동과 희망을 전달할 스포츠 스타들이 많다. 월드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피겨 왕자’ 차준환(18)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상 한국인 최초의 신인상을 노리는 임성재(21) 등은 기해년(己亥年)을 빛낼 예비 스타들이다.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 차준환. (사진=연합뉴스)△차준환, 피겨 기대주에서 월드클래스로지난해 12월 8일. 17세의 피겨 유망주 차준환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에서 총점 263.39를 기록,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차준환의 메달은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획득한 최초의 메달이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피겨를 시작한 차준환에겐 ‘한국 남자 피겨의 미래’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중학교에 입학도 하기 전에 이미 3회전 점프 5개(트리플 살코·토루프·루프·플립·러츠)를 완성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주니어 무대에선 이미 세계 정상급 활약을 보였다. 2016~17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3차와 7차 대회에서 우승했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3위에 올라 한국 남자 싱글 첫 메달을 획득했다. 2017~18 시즌엔 부상과 싸워 이겨내기도 했다. 점프 연습을 하다 무릎과 고관절을 다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7월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1차 선발전에서 또다시 점프 실수를 하는 아찔한 모습도 연출했다. 그러나 차준환은 다시 일어서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 대표 선발전 마지막 대회에서 극적으로 우승해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선 남자 싱글 부문에서 최연소로 출전해 개인 최고점(합계 248.59)를 받으며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고인 15위에 올랐다. 올림픽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이번 시즌 더욱 성장한 차준환은 결국 남자 첫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이어 동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한국 피겨 역사를 새로 썼다. 2019년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는 차준환의 발끝에 달려 있다. 그의 다음 목표는 세계 정상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선 쿼드러플(4회전) 점프 등을 추가로 장착해야 하는 등 과제도 있다. 현재는 쿼드러플(기본 점수 9.7) 살코와 도루프(9.5)만을 완성한 상태다. 하나씩 새로운 목표를 완성해 나간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의 그랑프리 금메달을 넘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를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한국 남자 골프 최초로 미 PGA 웹닷컴 투어 상금왕과 신인상,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 임성재. (사진=AFPBBNews)△21세 임성재가 쓰는 한국 남자골프 새 역사 20세 임성재는 2018년을 최고의 해로 만들었다.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 투어로 진출한 그는 개막전이자 데뷔전이었던 바하마 엑슈마 클래식 우승에 이어 시즌 마지막 대회 포틀랜드오픈에서도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한국 선수 최초로 상금왕(55만3800달러·약6억3000만원)과 신인상 그리고 올해의 선수까지 차지했다. 그의 성장은 눈부시다. 2016년 일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임성재는 크게 눈에 띄지는 않았으나 조용히 한 뼘씩 성장했다. 특히 일본 투어 2년 차이던 2017년에는 톱10에 8차례 들며 신인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임성재는 일본에서의 안정된 생활을 뒤로하고 웹닷컴 투어 Q스쿨에 응시했고, 수석으로 합격했다. 20세의 어린 나이지만, 프로 무대만 3시즌을 경험한 임성재는 결코 어리지 않다. PGA 투어는 그를 주목했다. 지난해 12월 초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2018~19시즌 지켜봐야 할 신인 10명(Top 10 PGA TOUR rookies to watch in 2018~19)을 소개하고 임성재의 이름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일본과 웹닷컴투어 신인상을 모두 거머쥔 임성재는 올해 한국 남자 골프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에 도전한다. 출발은 안정적이다.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부터 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그는 첫 대회부터 공동 4위에 올라 또 한 번 존재감을 보였다. 11월까지 6개 대회에 출전해 페덱스 랭킹 3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0일 하와이에서 개막하는 소니오픈에서 한국 남자골프의 새 역사를 위한 힘찬 출발을 다시 시작한다.이탈리아 세리에B 엘라스 베로나의 이승우. (사진=엘라스 베로나 공식 SNS)△이승우, 대표팀 막내에서 한국 축구의 새 에이스 예약2018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해 5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A매치 평가전은 이승우(21)에 대한 평가를 바꿔 놓았다. 대표팀 막내로 합류한 이승우는 왼쪽 측면 날개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우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과감한 중거리 슛까지 날리는 등 활기찬 모습을 대표팀의 새로운 에너지임에 분명했다. 이날 경기 후 이승우는 자신에 대한 평가를 바꿔 놨다. 그동안 ‘개인기와 스피드는 좋지만 체격이 작아 성인무대에서 통하기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불식시켰다. 이승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이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뛰며 경쟁력을 쌓아왔다. 지난해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현재 세리에B)로 이적해 새 둥지를 틀었고, 그 속에서도 조금씩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 막내로 승선한 데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합작했다. 아쉽게 최근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벤투호’의 부름을 받지 못해 아시안컵 대표로는 뛰지 못하게 됐다. 아시안컵 출전은 무산됐지만, 이승우는 소속팀에서 조금씩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 2018~19 시즌 초반만 해도 출전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지난달 12월 30일(현지시간)에는 이탈리아 포지아에서 열린 포지아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뽑아내며 주전 자리를 확실하게 꿰차고 있다. 이탈리아 리그는 몸싸움이 거칠기로 유명하다. 덩치가 작은 이승우가 제대로 견디기 힘들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당당히 헤쳐나가고 있다. 2019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슈퍼 루키’ 계보를 이을 신인 조아연. (사진=KLPGA)△조아연, KLPGA 슈퍼루키 계보 이을 유망주20개 대회 출전 17차례 본선 진출. 아마추어 골퍼였던 조아연(19·볼빅)이 한국(KLPGA)과 미국(LPGA) 프로무대에서 거둔 성적표다. 2019시즌부터 KLPGA 투어에서 활약할 조아연에게 쏠린 관심이 크다. 대전체중 1학년 때 주니어 상비군으로 발탁된 그는 3학년에 올라가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2년 동안 다시 상비군 생활을 하다 고3 때 국가대표가 됐다. 중고교 시절 내내 상비군과 국가대표를 거쳤을 만큼 탄탄한 실력을 자랑했다. 프로 전향을 앞둔 조아연은 2018년 9월에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세계골프팀선수권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아마추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프로가 된 조아연은 첫 무대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열린 KLPGA 투어 시드전을 수석으로 통과했고, 12월에는 베트남에서 열린 2019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슈퍼 루키’의 계보를 이을 예비 스타로 눈도장을 받았다. 여자골프는 1988년생이 주축을 이룬 ‘세리키즈’를 시작으로 김효주, 고진영, 김민선, 백규정 등의 1995년생을 거치면서 황금 세대의 바통이 이어졌다. 다음은 ‘밀레니엄 베이비’로 불리는 2000년대생이다. 조아연은 그 중심에 서 있다.
- 'FA 최대어' 양의지, 4년 125억원에 NC행...역대 두번째 최고액(종합)
- NC가 11일 “양의지와 4년 125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으로, 계약금 60억, 총연봉 65억원이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일 코엑스에서 열린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을 수상한 양의지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양의지(31)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몸값으로 두산 베어스에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갈아입는다.NC 구단은 FA 포수 양의지(31)와 계약했다고 11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이고 계약금 60억, 연봉 65억원으로 총액 125억원 규모다.FA 최대어 답게 양의지의 계약 조건은 역대급이다. 총액 기준으로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와 4년 총액 150억원예 계약한 이대호에 이어 역대 2위 조건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민호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할 때 맺었던 4년 80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포수 최고액 계약이다.FA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양의지의 초대박 계약은 충분히 예상된 결과였다. 양의지는 투수 리드, 도루저지 능력 등 포수로서 최고의 수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타격까지 눈을 뜨면서 올해 타율 2위(.358)에 올랐다.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면서도 23홈런을 때렸다. 명실상부 공수를 겸비한 한국 최고의 포수로 꼽힌다.이같은 활약에 힘입어 양의지는 지난 10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애서도 전 포지션 최다 득표(유효표 349표 중 331표. 득표율 94.8)를 기록하며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NC는 지난해까지 주전 포수를 맡았던 김태군이 군입대하자 올시즌 포수난에 시달렸다. 정범모, 김형준, 윤수강, 박광열, 신진호, 김종민 등 무려 6명의 포수가 마스크를 나눠 썼지만 누구 하나 1할대 타율을 넘긴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수비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올해 창단 후 처음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NC로선 내년 시즌 창원에 새 야구장 개장에 맞춰 성적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었다. 그러기 위해선 취약 포지션은 포수 보강이 절실했고 결국 거액을 들여 양의지 영입에 성공했다.사령탑에 부임하자마자 큰 선물을 받은 이동욱 NC 감독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욱 감독은“포수에 대한 고민을 해소하면서 공격력도 보강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종문 NC 단장은 ”창원 새 야구장 시대에 맞춰 창원시민과 경남도민의 팬심에 화답하는 길은 선수단에 과감히 투자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다이노스가 내년 가을 야구에 다시 도전하며 강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양의지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도전을 선택하게 되었다.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감사 드린다. 또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신 두산 구단과 김태형 감독님,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올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르고도 한국시리즈에서 고개숙였던 두산은 지난해 김현수(LG), 민병헌(롯데)에 이어 올해 양의지까지 FA 선수 단속에 실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두산은 그동안 외부 영입은 적극적이지 않아도 내부 FA는 반드시 잡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주축 FA 선수들을 떠나보내면서 그런 원칙이 사실상 무너졌다.당장 두산 입장에선 양의지가 떠난 포수 자리를 메우는 것이 큰 숙제가 됐다. 박세혁(28)이라는 훌륭한 백업 포수가 있다는 것은 두산에게 그나마 다행이다. 박세혁은 그동안 양의지의 그늘에 가려졌지만 다른 팀에 가면 주전포수감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 지난 시즌 89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2리 3홈런 22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도루저지율도 3할1푼8리로 나쁘지 않다.여기에 94년생 포수 유망주 장승현과 경찰청을 제대한 이흥련도 버티고 있어 당장 포수난에 시달릴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양의지가 공수에서 차지했던 비중이 워낙 컸던 만큼 두산으로선 전력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홈런·타점왕' 김재환, 프로야구 올해의 상 '올해의 선수'
- 두산 베어스 김재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홈런왕과 타점왕 타이틀을 거머쥔 김재환(두산)이 ‘2018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김재환은 6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 두베홀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며 상금 500만원, 크리스털 트로피와 함께 나누리병원에서 제공하는 시가 20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권을 부상으로 받았다.두산 4번타자인 김재환은 139경기에서 타율 0.334에 44홈런, 104득점, 133타점을 기록했다. 국내 최대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홈런왕에 등극해 그 가치를 더했고 3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 대기록도 수립해 꾸준함도 보여줬다.두산 외국인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168.2이닝을 소화하며 15승4패, 방어율 2.88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며 ‘올해의 투수’를 수상했다.넥센 박병호는 113경기 488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45 43홈런(2위) 11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75(1위)로 ‘올해의 타자’가 됐다. 홈런 외에도 출루율과 장타율 1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였다.사령탑 부임 2년 만에 SK를 정상으로 이끌고 미국으로 돌아간 트레이 힐만 전 SK 감독과 고졸 신인타자로 맹활약한 KT 강백호는 각각 ‘올해의 감독’. ‘올해의 신인’이 됐다.롯데 전준우와 LG 박용택은 ‘올해의 성취’와 ‘올해의 기록’을 각각 수상했다. 전준우는 올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2, 190안타, 33홈런, 90타점, 118득점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90안타와 118득점은 리그 최다 기록이다.지난 6월 23일 잠실 롯데전에서 6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양준혁의 2318안타를 넘어서며 박용택은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터뜨린 선수로 기록됐다.내년 한타를 하나씩 추가할 때마다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박용택은 안타 외에도 최초 10년 연속 3할 타율, 7년 연속 150안타 이상을 달성했다.SK 김광현도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거쳐 1년만에 그라운드를 다시 밟았다. 25경기에 등판해 136이닝을 던지며 11승8패, 방어율 2.98을 기록하는 등 SK의 우승 주역으로 앞장섰다. 두산 주전 포수 양의지는 투수들을 잘 이끌고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며 ‘매직 글러브’를 수상했다.한화 마운드를 다져 1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탠 한화 송진우 투수코치는 ‘올해의 코치’를, 10년 넘게 암흑기에 빠진 동안에도 묵묵하게 선수단을 뒷바라지한 한화 프런트는 ‘올해의 프런트’ 영광을 안았다.잇따른 선행으로 그라운드 밖에서도 모범적인 선수로 인정받고 있는 KIA 양현종은 ‘올해의 선행’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류현진(LA다저스)에게는 ‘특별상’이 선사됐다.아시아 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끈 김성용 야탑고 감독은 ‘올해의 아마추어’로 선정됐고,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LG전자는 ‘공로상’을 수상했다.198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은 선수, 코치, 감독뿐 아니라 관계자들까지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공헌한 이를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올해의 투수와 타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건강검진권을, 올해의 감독과 신인에게는 상금 200만원씩과 건강검진권이 돌아간다. 그 외 각 부문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크리스털 트로피가 각각 수여된다.올해의 기록상과 재기상에는 상금 100만원 외에 크루즈상품권이 주어진다. 올해의 특별상 수상자는 리조트숙박권을 받게 된다.▲2018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수상자올해의 선수=김재환(두산)올해의 투수=조쉬 린드블럼(두산)올해의 타자=박병호(넥센)올해의 감독=트레이 힐만(SK)올해의 신인=강백호(KT)올해의 성취=전준우(롯데)올해의 재기=김광현(SK)올해의 기록=박용택(LG)올해의 선행=양현종(KIA)매직글러브=양의지(두산)올해의 코치=송진우(한화)올해의 프런트=한화올해의 특별상=류현진(LA다저스)올해의 공로상=LG전자올해의 아마추어=김성용(야탑고 감독)
- '승부조작 거절' 이영하, 선수가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
- 3일 오후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8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승부조작 제안을 뿌리치고 자진신고한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가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이영하는 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선수협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는 KBO리그 전체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선정되는 상이다. 선수들로부터 인정받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올해의 선수상은 리그 성적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안밖에서 비춰지는 품행이나 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프로선수다운 모습과 선행 등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선수협은 “올해의 수상자는 팀에서도 역할을 다했지만 승부조작이라는 거악에 맞서 용기있게 신고한 이영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영하는 지난 4월 30일 승부조작 브로커로부터 “(선발 등판 하는 날) 경기 첫 볼넷을 허용하면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이를 거절한 뒤 곧바로 구단에 신고했다.KBO는 지난달 27일 상벌위원회에서 이영하에게 5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영하는 이를 모교와 불우이웃에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이영하는 “예상치 못하게 시상식 마지막에 상을 받았다. 내년에는 이런 게 아니라 야구를 잘해서 실력으로 상을 받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좌완 에이스 김광현은 ‘재기 선수상’과 ‘올해의 투수’을 함께 휩쓸었다.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시즌을 통째로 쉰 김광현은 올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정규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내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다.44홈런으로 20년 만에 ‘잠실 홈런왕’에 등극한 김재환(두산)은 ‘올해의 타자’로 선정됐다. ‘신인상’은 강백호(kt)에게 돌아갔다. 한국시리즈 MVP 한동민(SK)은 ‘기량 발전상’을 받았다.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된 퓨처스리그 선수상은 구단별 1명씩이며 박민호(SK), 김호준(두산), 예진원(넥센), 김인환(한화), 전상현(기아), 백승민(삼성), 이호연(롯데 ), 문성주(LG), 남태혁(kt), 오영수(NC)가 수상했다.
- '잠실홈런왕' 김재환, 정규시즌 MVP 등극...강백호는 신인상(종합)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 김재환이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kt 강백호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잠실 홈런왕’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이 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가장 빛난 선수로 우뚝 섰다.김재환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재환은 MVP 트로피와 33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을 부상으로 받았다.김재환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투표인단 111명)에서 888점 만점에 487점을 받아 팀 동료 조쉬 린드블럼(367점)과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62점)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KBO MVP는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이거나 개인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를 후보로 올린 뒤 투표인단이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2위 2점, 5위 1점)까지 순위를 정해 투표한다.김재환의 활약상은 MVP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그는 정규시즌 144경기 가운데 139경기를 뛰면서 타율 3할3푼4리(527타수 176안타)에 44홈런 133타점 104득점을 기록, 리그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섰다.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2관왕에 올랐고 장타율 2위(0.657), 타율 10위에 올랐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타율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과 3년 연속 300루타도 달성했다. 김재환의 올 시즌 44홈런은 1998년 타이론 우즈의 42홈런을 넘는 구단 최다 홈런 신기록(전신 OB 포함)이다. 리그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홈런왕에 올라 ‘잠실 홈런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두산 타자가 홈런왕을 차지한 것은 1998년 우즈 이후 20년 만이다.김재환은 프로 출범 원년인 1982년 박철순을 시작으로 1995년 김상호, 1998년 우즈(이상 OB), 2007년 다니엘 리오스, 2016년 더스틴 니퍼트에 이어 구단 역사상 6번째 MVP가 됐다. 타자로는 김상호, 우즈에 이은 역대 3번째다.사실 김재환에게는 큰 시련이 있었다. 프로 입단 당시부터 대형타자로 기대를 모았던 김재환은 2011년 말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이듬해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에도 약물 사건은 김재환이 가는 곳 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하지만 김재환은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실력을 끌어올렸고 결국 최고의 영예인 MVP 자리까지 우뚝 섰다.김재환은 “정말 감사드린다. 감사합니다라는 말 외에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워낙 좋은 동료들이 많았기 때문에 내게 이런 상이 돌아온 것 같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재환은 자신에게 멍에처럼 씌워진 금지약물 사건을 떠올리며 “앞으로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남은 인생 더 성실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겠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재환은 올 시즌 소속팀 두산이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도 웃지 못했다.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에 패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그는 “솔직히 100점은 줄 수 없을 것 같다. 끝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50점만 주고 싶다”며 “내년에는 100점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부상으로 받은 K7 승용차를 더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힌 김재환은 “야구 선수들 아내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너무 고맙긴 한데 앞으로 더 내조를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고마움을 전했다.한편, ‘괴물신인 ’강백호(kt)는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주인이 됐다. 기자단 투표에서 555점 만점에 514점을 획득해 김혜성(넥센), 양창섭(삼성)을 여유있게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서울고 시절 투수와 타자로서 모두 두각을 나타낸 강백호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된 뒤 타자로 전념하면서 잠재력을 마음껏 뽐냈다.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1994년 김재현(당시 LG)이 기록한 고졸 신인 최다홈런(21개)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강백호는 “큰 상을 받아 정말 영광이다. 김진욱 전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배님들이 모두 조언과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며 “지금에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해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 MVP 우뚝 선 김재환 "계속 성실한 모습만 보여주겠다"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 김재환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잠실 홈런왕’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이 올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가장 빛난 선수로 우뚝 섰다.김재환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재환은 MVP 트로피와 33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을 부상으로 받았다.김재환은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투표인단 111명)에서 888점 만점에 487점을 받아 팀 동료 조쉬 린드블럼(367점)과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62점)를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KBO MVP는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이거나 개인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를 후보로 올린 뒤 투표인단이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2위 2점, 5위 1점)까지 순위를 정해 투표한다.김재환의 활약상은 MVP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그는 정규시즌 144경기 가운데 139경기를 뛰면서 타율 3할3푼4리(527타수 176안타)에 44홈런 133타점 104득점을 기록, 리그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섰다.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2관왕에 올랐고 장타율 2위(0.657), 타율 10위에 올랐다.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타율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과 3년 연속 300루타도 달성했다. 김재환의 올 시즌 44홈런은 1998년 타이론 우즈의 42홈런을 넘는 구단 최다 홈런 신기록(전신 OB 포함)이다. 리그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홈런왕에 올라 ‘잠실 홈런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두산 타자가 홈런왕을 차지한 것은 1998년 우즈 이후 20년 만이다.김재환은 프로 출범 원년인 1982년 박철순을 시작으로 1995년 김상호, 1998년 우즈(이상 OB), 2007년 다니엘 리오스, 2016년 더스틴 니퍼트에 이어 구단 역사상 6번째 MVP가 됐다. 타자로는 김상호, 우즈에 이은 역대 3번째다.사실 김재환에게는 큰 시련이 있었다. 프로 입단 당시부터 대형타자로 기대를 모았던 김재환은 2011년 말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이듬해 1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에도 약물 사건은 김재환이 가는 곳 마다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다. 하지만 김재환은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실력을 끌어올렸고 결국 최고의 영예인 MVP 자리까지 우뚝 섰다.김재환은 “정말 감사드린다. 감사합니다라는 말 외에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워낙 좋은 동료들이 많았기 때문에 내게 이런 상이 돌아온 것 같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재환은 자신에게 멍에처럼 씌워진 금지약물 사건을 떠올리며 “앞으로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남은 인생 더 성실하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겠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김재환은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도 웃지 못했다.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에 패했던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그는 “솔직히 100점은 줄 수 없을 것 같다. 끝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50점만 주고 싶다”며 “내년에는 100점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고 말했다.“부상으로 받은 K7 승용차를 더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힌 김재환은 “야구 선수들 아내는 정말 쉽지 않은 것 같다. 너무 고맙긴 한데 앞으로 더 내조를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고마움을 전했다.김재환은 팬들에게도 “많은 응원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야구장 안팎으로 성실한 모습만 보여드리겠다. 야구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 2018 KBO 시상식 19일 개최...MVP·신인상 수상자 공개
-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KBO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신인선수를 선정하는 시상식이 19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MVP 양현종(오른쪽)과 신인상 이정후.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KBO 최우수선수(MVP)와 최우수신인선수를 선정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이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메르디앙 서울다빈치볼룸에서 개최된다.2018 KBO MVP 및 신인상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 후 15일과 16일 이틀간 올 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의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11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KBO MVP는 특정 후보 없이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이거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됐다.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규정 제7조 KBO 신인상 자격 요건에 따라 2018년에 입단했거나 처음 등록한 선수를 비롯해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3년 이후 입단 및 등록 기준)의 선수 가운데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했다.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됐던 선수는 후보에서 제외됐다.투표는 MVP의 경우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2위 2점, 5위 1점)까지, 신인상은 1위부터 3위(1위 5점, 2위 3점, 3위 1점)까지 투표인단 자율로 순위를 정해 투표했다.선수 개인별로 득표한 점수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된다. 만약 2명 이상의 선수가 동일한 최고 점수를 획득한 경우에는 1위 표를 더 많이 받은 선수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된다.2018 신한은행 MY CAR KBO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3300만원 상당의 K7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신인상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대망의 주인공은 19일 무대 위에서 공개된다.이날 시상식에서는 2018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의 투수 및 타자 부문별 1위 선수와 우수 심판위원상도 함께 시상한다. KBO 리그 부문별 1위 선수 및 우수 심판위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퓨처스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2018 KBO 시상식은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야구팬들도 생생한 시상식 현장을 함께 즐길 수 있다.입장권은 15일 오후 2시부터 KBO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200명(1인 2매)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며, 시상식 당일 오전 11시부터 현장에서 본인 확인 후 배부 받을 수 있다.시상식에 앞서 열리는 팬사인회는 입장권 신청자 중 50명을 추첨해 참여권을 증정하며, 1인2매씩 총 1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팬사인회 참여 당첨자는 16일 오후 5시에 KBO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2018 KBO리그, MVP 및 신인상 선정 투표 실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정규시즌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는 KBO MVP와 신인상 투표가 정규시즌 종료 다음 날인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실시된다.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의 KBO 리그 취재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018 KBO MVP 및 신인상 투표는 투표인단 자율로 순위를 정해 MVP 5명, 신인상은 3명에게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MVP 후보는 규정이닝 또는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이거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대상이다.신인상은 KBO 표창규정 제7조 KBO 신인상 자격 요건에 따라 2018년에 입단했거나 처음 등록한 선수를 비롯해, 올 시즌을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3년 이후 입단 및 등록 기준)의 선수 가운데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된다.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됐던 선수는 제외된다.투표인단은 개별 발송된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투표 페이지에 접속한 뒤 MVP는 1위부터 5위까지, 신인상은 1위부터 3위까지 순위를 정해 투표하면 된다.MVP는 순위 별로 1위에게 8점이 부여되고 2위부터 5위까지는 순차적으로 4, 3, 2, 1점이 주어진다. 신인상은 1위 5점, 2위 3점, 3위는 1점의 점수를 얻게 되며, 선수 별로 받은 점수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얻은 선수가 MVP와 신인상 주인공으로 선정된다.만약 동일한 최고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2명 이상일 경우에는 1위 표를 더 많이 받은 선수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된다.수상자는 11월 19일 열릴 예정인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 당일 무대 위에서 공개된다.
- LG유플러스, ‘유플러스 대학생 감성서포터즈’ 3기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5G, 사회공헌 활동 등을 주제로 자율 취재와 SNS 포스팅을 통해 기업 브랜드를 홍보하는 대학생 대외활동 ‘유플러스 대학생 감성서포터즈’ 3기 모집을 시작했다.유플러스 대학생 감성서포터즈는 LG유플러스의 5G 서비스와 ‘신뢰’, ‘소속감’, ‘휴머니즘’이라는 브랜드 가치 아래 진행 중인 사회공헌 및 고객감동 활동을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해 LG유플러스 공식 페이스북,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홍보한다.현재 2기 4팀, 총 12명이 4월부터 활동 중에 있다. 2기는 ‘U+프로야구’ 농아인 야구 후원 활동, 임직원 봉사 ‘1팀 1나눔’ 활동,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등 LG유플러스의 다양한 활동과 서비스를 소재로 팀 미션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였다. 2기부터는 LG유플러스 유대감 공식 네이버 포스트를 개설, 개인 미션을 병행해 유대감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3기 역시 LG유플러스의 다양한 활동을 주제로 팀/개인 단위 자율적 취재, 제작 및 SNS 채널을 활용한 포스팅을 진행하게 된다. 3기는 국내 대학 재학생/휴학생/유학생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분야는 ▲콘텐츠 주제 발굴 및 글 작성의 ‘기획/에디팅’ ▲콘텐츠 제작의 ‘디자인’ ▲영상 촬영 및 편집의 ‘영상’ 세 분야이고, 모집 인원은 총 00명이다. 9월 2일(일) 자정까지 유대감 공식 네이버 포스트(https://post.naver.com/uplus_udaegam) 내 유대감 3기 모집 게시글을 참고해(https://bit.ly/2nnw8zM) 온라인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지원 시 ▲CSR(사회공헌) ▲TECH(테크) ▲TREND(트렌드) 중 주제 하나를 선택해 콘텐츠 시리즈 기획안을 작성, 시리즈 1탄을 지원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9월 5일(수) 면접 대상자 발표, 10일(월) 면접, 11일(화) 최종 합격자 발표가 이뤄진다. 최종 선정된 유대감 3기는 9월 14일(금), 15일(토) 양일간 진행되는 발대식에 참가한 뒤 내년 2월까지 6개월의 활동 기간을 가진다. 3기에게는 매월 활동비(인당 20만원)가 지급되며 활동 기간 중 콘텐츠 제작/기획 실무 교육이 병행된다. 활동 종료 후에는 전원에게 공식 수료증이 수여되고, 최우수활동팀에게는 별도의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추가 문의는 유대감 운영사무국(02-735-9512, uplus_udaegam@naver.com)을 통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김희진 브랜드전략팀장은 “IT와 통신 분야는 물론 CSR, 취업, 청춘 등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톡톡 튀는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라며, “마케팅 실무도 접하고, 개인의 콘텐츠 기획 및 제작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함께 성장하는 대외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 개봉박두...이대호 잔치 될까?
- KBO리그 올스타전 역대 최고 스타에 도전하는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야구팬들을 설레게 할 ‘별들의 축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이 열린다.올해 KBO 올스타전은 13일과 14일 이틀간 울산 문수구장에서 펼쳐진다. 13일에는 퓨처스 올스타전과 홈런 레이스 예선전이 치러지고 14일에 올스타전 본경기가 개최된다.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올스타전은 뜨거웠던 매년 여름, 특별한 기록을 만들어 왔다.올스타전은 역대 전적에서 드림 올스타(두산, 롯데, SK, 삼성, KT)가 나눔 올스타(KIA, NC, LG, 넥센, 한화)에 27승 14패로 크게 앞선다. 특히 10개 구단 체제가 시작된 2015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로 팀 명칭이 바뀐 이후에는 드림 올스타가 3년 연속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울산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가 4연승을 내달릴지, 나눔 올스타가 2014년 이후 4년 만에 반격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스타전 팀 최다 연승 기록은 동군이 두 차례 기록한 5연승(87~91년, 04~08년)이다.▲이대호, 올스타전 각종 기록 갈아치울까이번 올스타전에서 가장 주목할 선수는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롯데)다. 드림 올스타 소속으로 출전할 이대호는 해외 진출 시즌(2012~2016)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로 선정됐다.올해 이대호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올스타전 통산 4홈런으로 김용희(전 롯데), 양준혁(전 삼성), 홍성흔(전 두산·롯데)과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대호는 이번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터뜨린다면 단독 선두로 올라선다.또한 이대호는 올스타전에서 통산 7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종범(전 KIA)과 양준혁이 가지고 있는 최다 득점(9점) 경신도 가능하다.이대호가 통산 최다 홈런과 득점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다면 역대 최초로 올스타전 MVP 3회 수상의 가능성도 커진다. 올스타전에서 MVP를 2차례 차지한 선수는 이대호(2005, 2008)를 비롯해 김용희(1982, 1984), 박정태(1998, 1999), 정수근(2004, 2007·이상 롯데), 홍성흔(2006, 2010)까지 모두 5명이다.이대호의 MVP 경쟁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는 드림 올스타 소속의 최정(SK)이다. 최정은 2017년 올스타전에서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첫 올스타전 MVP의 영광을 차지한 바 있다.12일 현재 29홈런으로 홈런 1위를 달리며 본인의 한 시즌 최다 홈런에 도전하고 있는 최정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도전한다. 역대 KBO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MVP를 차지한 선수는 1998년과 1999년 MVP에 오른 박정태가 유일하다.2015년 올스타전 MVP로 선정된 뒤 K5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은 강민호(당시 롯데). 사진=뉴시스▲자동차 부상 살펴본 올스타전 MVP올스타전과 자동차는 뗄레야 뗄 수 없다. 자동차는 올스타전 MVP 부상으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KBO 사무국은 역대 36번의 시상 중 26번이나 자동차를 MVP에게 선물로 건넸다.1983년 원년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MVP 부상은 당시 새한자동차의 맵시 승용차(롯데 김용희)였다. 이후 1983년 포니(OB 신경식), 1984년(김용희)과 1985년 로열 XQ(삼성 김시진), 1986년 엑셀(해태 김무종), 1987년 스텔라(해태 김종모), 1988년 로열 듀크(해태 한대화)로 바뀌었다.자동차는 당시만 해도 성공의 상징이었다. 지금은 왠만한 야구 선수들이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니지만 1980년대는 선수들에게도 승용차가 특별했다. 처음에 소형차에서 시작해 점점 중형차로 커졌고 그해 최고 인기 차종이 주어졌다.1998년 박정태(롯데)가 SM520을 받은 후 한동안 올스타전에서 자동차 부상은 자취를 감췄다. 차를 주지 않을 때엔 20냥쭝 골든 배트와 현찰(1000만원)과 대형 TV를 줬다.자동차 부상이 다시 등장한 것은 2009년 KIA 타이거즈의 모기업인 기아자동차가 후원에 나서면서 부터다. 기아차는 2009년부터 10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게 부상으로 자동차를 후원해오고 있다.2009년 안치홍(KIA)은 포르테 쿰, 2010년 홍성흔(롯데)은 K5, 2012년 황재균(롯데)은 SUV 뉴쏘레토R을 받았다. 지난해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최정은 KIA 스팅어의 주인이 됐다. 올해 MVP에 선정된 선수는 기아차가 후원하는 중형 세단 ‘더 뉴 K5’를 부상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