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美中갈등 완화에 훈풍…6거래일 연속 상승

전거래일 대비 0.76% 상승하며 2557.08 장마감
바이든 “조만간 미중 해빙” 발언에 강세 흐름
외인 5거래일 연속 ‘사자’ vs 개인 6거래일 ‘팔자’
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삼부토건·웰바이오텍 등 ‘上’
  • 등록 2023-05-22 오후 3:43:55

    수정 2023-05-22 오후 3:43:5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500선 중반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미중 갈등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19.29포인트) 오른 2557.08에 장을 마감했다. 약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며 상승 전환했다. 장중한 때 2564.09까지 올랐다.

외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2463억 원, 기관이 5340억 원어치 사들였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7880억 원어치 내다 팔았다. 1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팔자’다.

한국 증시를 누르던 미중갈등이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진 것에 주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일본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뒤 회견에서 미중관계에 대한 질문에 대해 “조만간 해빙이 시작되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면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미 대통령의 미중 갈등 완화 발언에 힘입어 한국 증시와 홍콩 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상해 종합등은 LPR 금리 동결 여파로 제한적인 상승을 보였다”며 “미중 갈등이 완화될 경우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마이크론 제품 사용 중단 권고안에도 미중 갈등으로 악화될 조짐이 부재한 가운데 오늘 미국 부채한도 협상 재개 될 것으로 예정되어 위험선호 심리 이어가는 모습이 나왔다”며 “지난주 후반과 달리 반도체 업종으로의 수급 쏠림이 아닌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업종들이 골고루 강세 보이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대다수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운수창고가 2.56%, 건설업이 2.45% 상승했으며 기계, 운수장비, 의약품, 증권, 철강금속, 종이목재가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과 섬유의복은 약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강세 흐름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03%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가 강보합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가능성이 커진 삼부토건(00147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웰바이오텍(010600)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도 상한가다. 이밖에 형지엘리트(093240)가 15.17%, 미래아이앤지(007120)가 12.85% 상승했다. 반면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9.37%, 한국내화(010040)가 6.74%, 하이브(352820)가 4.27%, DB(012030)가 3.83%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5억8313만1000주, 거래대금은 8조362억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외 6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6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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