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힌남노, 일본엔 벌써 강풍이…시속 92㎞

NHK "1일 오키나와 본섬 등에 온종일 강풍 불 것"
국내에는 태풍 영향으로 1일~2일 비 내리기 시작
8월 폭우 피해복구엔 악영향 전망
  • 등록 2022-09-01 오전 5:54:15

    수정 2022-09-01 오전 6:08:15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국내에 이르면 5일부터 ‘매우 강’의 세기로 제주 서귀포시 남남서쪽 370km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인 가운데 NHK는 일본 오키나와섬에 거센 바람이 불었다고 보도했다.

31일 오후 3시 기준, 제 11호 태풍 ‘힌남노’ 예상경로.(사진=기상청 제공)
일본 기상청은 태풍 힌남노가 31일 오후 9시께 시속 20㎞의 속도로 오키나와 니하시 남쪽 170㎞ 해상을 서남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15hpa(핵토파스칼), 최대 풍속 198㎞, 강풍반경 280㎞으로 건물이 붕괴될 정도다.

NHK에 따르면 31일 오키나와 난조에서는 시속 92㎞의 강풍이 불었다. 이 태풍은 더욱 발달해 오키나와 본섬과 사키시마섬에 거센 바람을 야기할 것으로 예보됐다.

힌남노의 영향으로 1일에는 오키나와 본섬과 인근에서 ‘온종일’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NHK는 태풍이 오는 2일 오키나와 남쪽에서 다시 북상해 오키나와현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으며 강풍과 파도 등의 영향도 장기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힌남노’는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1일부터 남부 지방에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일에는 경남 내륙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30~80mm, 경남 내륙 5~40mm이다.

만약 ‘힌남노’가 위력을 유지하면서 북상할 경우, 역대 가장 강한 태풍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나 일본 기상청 역시 ‘힌남노’가 오키나와 남남서쪽 해상에서 방향을 돌려 한반도로 북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를 당부했다.

‘힌남노’의 강력한 세기로 8월 폭우 피해복구가 잠정 중단되고 다시 피해가 발생할까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초강력 태풍이 찾아올 땐 가정집이나 상가 등에선 집안 모든 창문 유리창 틈 사이를 고무로 메워 창문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고 창틀 주위 낡은 실리콘을 테이프로 붙여 고정해야 한다.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은 실내로 들여오고, 배수구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

반지하 등 상습 침수구역에 거주할 경우 탈출이 불가피할 시 △가스차단 △이동 시 맨홀과 가로수 인근 유의 △응급약과 식수 구비 등이 당부된다. 실외 활동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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