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국제표준특허 누적 871건…"표준화활동 총력"

  • 등록 2020-03-11 오후 3:36:24

    수정 2020-03-11 오후 3:36:24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확보한 국제표준특허가 누적 871건에 다다르며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ETRI는 지난해 국제표준특허 43건을 확보하며 총 누적 국제표준특허가 871건에 달했다. 이밖에도 국제표준 제정 39건, ETRI 국제표준특허 반영 기고서 21건, 신규 국제 의장단 61석 확보하며 국내 기관 중 최고 수준의 표준화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JTC1-JETI 회의에 참여한 ETRI 연구진들의 모습. (사진=ETRI)
새로운 표준과 기술을 한 번 사용하기 시작하면 다른 기술로 대체하기 어려워지는 ‘잠금 효과’의 파급효과 때문에 R&D 과정에서 특허를 확보하고 이를 국제 표준으로 만드는 노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표준화 활동은 ‘총성 없는 전쟁’, 국제표준특허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되기도 한다.

ETRI는 그간 이동통신, 방송통신, 사물인터넷(IoT) 분야 등 ICT 융합기술 분야에서 국내 시장 수요를 반영해 국가 차원의 표준화 대응을 착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국내 기업·기술들이 신시장에 진출해 경쟁력을 갖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표준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이렇게 확보한 국제표준특허에는 5G 이동통신 분야가 가장 많았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분야도 예년에 비해 증가했다.

또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스마트제조, 디지털트윈,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응용, 서비스 분야의 핵심 기술의 국제 표준화에도 성공했다. ETRI는 3GPP(이동통신표준화기술협력기구), IEEE(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 W3C(국제웹표준화기구), OCF(오픈커넥티비티재단) 등 ITU, ISO 등을 포함한 다양한 단체에서 활동한 사실표준화 실적도 높였다.

사실표준화 활동은 실제 시장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표준을 만드는 활동으로 글로벌 제조사와 같은 공급자와 통신사업자나 일반 이용자와 같은 소비자 모두에게 영향력이 매우 크다. ETRI는 이에 AI 등 새롭게 부각되는 기술 분야에서 떠오르는 사실표준기구와 포럼 등을 발굴하고 조기 참여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들어 사실표준화 활동은 오픈소스로 병행해 개발해 신속한 검증·보급을 통한 시장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추세다. 이에 ETRI는 표준화 총괄 조직인 표준연구본부를 중심으로 R&D-오픈소스-표준화 연계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표준의 시장가치를 극대화하는 ‘입체적 표준화’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ETRI는 향후 연계기관과의 긴밀히 협력하며 수요자와 국민 편익을 위한 표준화 활동을 강화하고, 국내 기술력과 표준 가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강신각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2020년을 사실표준화 활동을 혁신적으로 강화하는 원년으로 삼고 새로운 ICT 미래를 준비하고 선점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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