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적십자,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보낸 마스크 8만여개 배부 시작

  • 등록 2020-03-12 오후 4:09:58

    수정 2020-03-12 오후 4:09:58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이 기부해 한국에 도착한 마스크가 적십자사를 통해 경기도민들에게 전달된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12일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설립한 마윈공익기금회와 알리바바공익기금회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한 마스크 중 8만5500개를 전달받아 현장 배부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직원들이 마스크를 정리하고 있다.(사진=대한적십자사경기도지사)
마스크는 지난 8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해 통관을 마친 이날 전국 시·도 적십자사에 전달이 완료됐다. 마스크 박스에는 ‘가까운 이웃끼리 도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다’라는 의미의 마윈 격려 메세지가 붙어있다.

적십자경기지사는 배정된 마스크 중 3만7500개를 코로나19 국가지정 전담병원 10곳에 공급하고 4만8000개는 경기도 긴급구호세트(손소독제, 즉석밥, 라면, 즉석카레 외 6품목)와 함께 전량 재난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적십자는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마스크 및 자가격리자 긴급생필품세트 지원, 다중이용시설 방역봉사, 예방캠페인 등을 전개해 왔다”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구호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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