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랠리..다우 8900, 나스닥 1600 돌파

ISM지수 50선 근접..경기회복 기대
  • 등록 2003-06-03 오전 12:25:35

    수정 2003-06-03 오전 12:25:35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뉴욕 주식시장이 `거침없는 랠리`를 보여주고 있다. 달러 강세와 제조업 경기 회복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다우 지수는 8900선을 상향 돌파, 9000선을 바라보고 있으며, 나스닥 지수는 1600선을 돌파했다. 5월 구매관리자협회(ISM) 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드디어 제조업 경기가 뜬다"는 낙관론이 확산됐다. 제약주, 생명공학주, 기술주, 미디어 기업 등이 종목별로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2일 현지시간 오전 11시21분 현재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28포인트(1.44%) 오른 8978.26, S&P500은 12.16포인트(1.26%) 오른 975.75, 나스닥은 21.22포인트(1.32%) 오른 1617.1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채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재고 감소에 대한 우려로 6주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금선물도 상승 중이다. 이날 월가에는 시장 안팎으로 호재가 만발했다. G8 회담에 참석한 부시 대통령이 "강한 달러 정책을 지지한다"고 재확인, 유럽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개장전 투자심리를 고조시켰다. 개장후 발표된 ISM제조업 지수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5월 ISM 제조업 지수는 49.4로, 지난달 45.4보다 개선됐으며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48.7이었다. 제조업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핵심 블루칩 주가를 끌어올렸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미디어 기업들을 중심으로 M&A 재료가 부상했다.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방송사 지분 취득 제한을 완화키로 하면서 주요 언론그룹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FCC는 4대 TV 네트워크와 대형 언론사들의 시청자 점유율 35% 제한선을 45%로 높일 예정이다. 이에따라 4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뉴스콥, 폭스, 비아콤, CBS 등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역 방송사외에 추가로 방송사를 인수할 수 있게 됐다. AOL타임워너 주가는 2.17% 상승 중이다. 시스코시스템즈는 수억달러에 달하는 광학 통신장비를 벨사우스에 납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53%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피플소프트가 세계 2위의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업체인 JD에드워드앤코를 인수했다고 발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피플소프트는 4.88% 하락했으나, 피인수업체인 JD에드워드앤코는 11.35% 올랐다. 제약주와 생명공학주도 랠리를 벌이고 있다. 임클론이 20.91%, 제네테크가 10.7%, 안티제닉스가 11.74% 상승하는 등 신약 개발과 항암제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한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골드만삭스가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컨티넨탈에어라인은 10.71%,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은 1.49%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골드만은 AMR의 투자등급도 시장비중 상회로 올렸다. AMR은 10.88% 상승했다. 이밖에 만화영화 `네모를 찾아서`의 흥행실적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제작사인 월트디즈니와 픽사르 주가가 각각 1.78%, 2.86% 씩 올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