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악재 중첩..다우 나스닥,동반 급락

  • 등록 2002-10-01 오전 12:36:35

    수정 2002-10-01 오전 12:36:35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기업실적에 대한 우려와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 불안감, 경제지표 부진, 이라크와의 전쟁 우려 등의 여러 악재가 겹치며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리고 있다. 다우지수는 세자리수 이상 하락하며 지난 7월 24일의 장중 최저치인 7532.66포인트를 하회, 98년 8월 이후 4년래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나스닥과 S&P500지수도 3%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기업들의 실적 경고는 이날도 계속됐다.메릴린치가 GE에 대한 올해와 내년 순익전망치를 하향했고 월마트는 3분기와 올해 전체의 순익전망치를 재확인했지만 9월 매출 증가율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경제지표 역시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8월 개인지출은 0.3% 증가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5%를 하회했다.9월 PMI지수는 48.1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53.0을 크게 하회하며 지난 1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으로 50선 이하로 떨어졌다.PMI지수가 50을 하회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30일 오전 11시 22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2.45%, 188.52포인트 급락한 7512.93포인트를 기록중이다.다우지수는 지난 7월 24일의 장중 최저치인 7532.66포인트를 하회하며 98년 8월 이후 4년래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나스닥 역시 전주말 대비 2.65%, 31.77포인트 급락한 1167.39포인트를,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74%, 22.66포인트 떨어진 804.71포인트를 기록하며 800선을 위협하고 있다. 대표적인 블루칩 제너럴일렉트릭(GE)이 2.82% 하락중이다.GE는 메릴린치가 올해와 내년의 순익전망치를 일제히 하향하면서 지난 주말에 이어 연이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메릴린치는 GE의 목표주가도 35달러에서 28달러로 낮췄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 체인인 월마트도 4.55% 급락했다.월마트는 개장전 9월 매출 증가율이 종전의 예상치인 4~6%에 못 미친 3~4%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회사측은 그러나 9월 매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3분기와 올해 순익전망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GE와 월마트의 실적우려는 다른 블루칩들의 주가에도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IBM이 2.60% 하락했으며 금융주인 시티그룹과 JP모건도 각각 2.17%, 0.82% 떨어졌다.다우지수에 편입된 30개 종목 중에 필립모리스만 유일하게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29개 종목들은 모두 약세다. 증권주인 메릴린치도 실적 우려로 주가가 1.48% 빠졌다.살로먼스미스바니는 주식시장의 부진과 채권심사 업무의 감소로 메릴린치의 실적이 종전의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리만브라더스와 골드만삭스도 나란히 2.32%, 0.95% 하락했고 베어스턴스도 1.51% 떨어졌다. 대형기술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소프트웨어 메이커 마이크로소프트가 3.47% 하락했고 같은 업종의 오라클도 2.98% 떨어졌다.반도체 대표주자인 인텔은 4.38% 급락했고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도 3.13% 밀렸다. 하드웨어 메이커들은 PC수요에 대한 뉴욕타임즈의 부정적인 보도의 충격으로 하락했다.뉴욕타임즈는 시장조사기관인 오디세이벤처의 자료를 인용해 향후 6개월동안 미국 가계에서 PC를 새로 구입할 비율이 11%에 머물러 있다고 전했다.델컴퓨터가 2.72% 하락중이며 선마이크로시스템즈와 애플컴퓨터도 각각 1.50%, 2.79% 떨어졌다. 반면 웹서치업체인 오버츄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해 글로벌 서비스를 펼친다는 발표로 주가가 6.15% 급등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토마토에 파묻혀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