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이틀째 盧 대통령,경제 외교 시동

뉴욕증권거래소 개장벨 타종..월가 인사들과 간담회
  • 등록 2003-05-13 오전 2:54:46

    수정 2003-05-13 오전 2:54:46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노무현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새정부의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외국투자가들의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30분 리처드 그라소 NYSE 회장과 함께 뉴욕증권거래소 개장벨을 타종한 후 객장을 둘러봤다.이어 노 대통령은 그라소 회장 등 NYSE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안정과 경제개혁의 방향,동북아 물류중심지로서의 도약 비전 등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특히 "SK 사태를 계기로 한국기업과 시장의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국기업들의 NYSE 상장 확대도 요청했다고 이해성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가 30여명이 이번 방미에 동행한 것은 한국 정부와 재계의 굳건한 협력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미국투자가들의 대한 투자확대에도 월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증권거래소 간담회에는 그라소 회장 외에 모리스 그린버그 AIG회장,브라이언트 씨맨 증권거래소 부회장,제임스 사피로 증권거래소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측에선 김진표 부총리겸 재경장관,윤영관 외교장관,한승주 주미대사,청와대 이해성 홍보수석,조윤제 경제보좌관 등이 참석했다.경제사절단 중에선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김재철 무역협회장,정몽구 현대차 회장,오호수 증권업협회장 등이 동행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세계무역센터 9.11 테러 현장(그라운드 제로)을 방문,블룸버그 뉴욕시장의 안내로 헌화하고 테러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전일 동포간담회를 열었던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월가 금융계인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대한 투자확대 등을 요청했다고 이해성 홍보수석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오후에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을 방문해 북핵의 평화적 해결 등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또 월스트리트저널과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만찬에 참석해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 등 한미 관계 전반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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