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뉴욕증시가 방향을 잃고 갈지(之)자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6일 뉴욕증시는 2분기 노동생산성이 당초 예상치보다 높은 2.1%로 수정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상승 움직임을 보일 줄 모르고 있다. 이날 오전 메릴린치가 모토로라, 에릭슨, 마르코니 등 통신 대표주들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시장의 기운을 쇄하게 하는 꼴이다.
6일 오후 1시7분 현재(현지시각)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9%(44.17포인트) 하락, 1726.61을 나타내고 있다.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다우지수도 하락 반전, 전일보다 0.52%(51.96포인트) 하락한 9945.53을 기록하면서 1만선 아래로 내려왔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04%(11.74포인트) 빠진 1121.20을 기록중이다.
통신주들은 이날 찬물을 뒤집어 쓰고 있는 모습이다. 마르코니가 20%대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에릭슨도 3%, 모토로라가 7%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 텔레콤 지수도 전일대비 3.59% 떨어진 224.42을 보이고 있다.
네트워킹 주들도 동반하락하고 있다. 시스코 주가가 8.88% 빠졌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도 7.38% 하락했다.
인터넷주들도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AOL이 2.35%, 야후가 8.12%의 하락율을 기록중이다.
바이오, 제약관련 종목들은 이런 하락장 가운데에서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0.60% 올랐고 아멕스 제약지수도 0.81%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