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안전한 미 장기국채에 돈 몰린다…나스닥 또 1%↓

  • 등록 2022-07-13 오전 5:01:03

    수정 2022-07-13 오전 5:01:03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2%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장 막판 고꾸라졌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에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 그 대신 초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와 달러화에 돈이 몰리고 있다(국채가격 상승·국채금리 하락).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2.899%까지 떨어지면서 2.9%대마저 무너졌다.

유로·달러 환율이 20년 만에 처음 패리티(parity·1대1 교환)를 나타낸 것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유로당 0.9998달러를 기록했다. 1유로를 1달러에 못 미치는 가격에 사겠다는 호가가 나온 것이다. 2002년 12월 이후 거의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유로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뜻이다.

이날 나온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지표는 부진했다. 올해 6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5로 전월(93.1) 대비 하락했다. 2013년 1월 이후 가장 낮다. 미국 자영업자들의 체감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는 뜻이다.

월가는 이번주부터 본격화하는 기업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초인플레이션이 만연한 와중에 기업들 성적표를 확인할 수 있어서다. 마라톤 자산운용을 운영하는 브루스 리차즈는 “기업들은 모든 측면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침체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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