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2%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떨어졌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장 막판 고꾸라졌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공포에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 그 대신 초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와 달러화에 돈이 몰리고 있다(국채가격 상승·국채금리 하락).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2.899%까지 떨어지면서 2.9%대마저 무너졌다.
이날 나온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지표는 부진했다. 올해 6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5로 전월(93.1) 대비 하락했다. 2013년 1월 이후 가장 낮다. 미국 자영업자들의 체감 경기가 나빠지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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