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델 호재..나스닥 16p 상승, 다우 62p 하락

  • 등록 2001-10-05 오전 5:30:19

    수정 2001-10-05 오전 5:30:19

[edaily=뉴욕] 어제 랠리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다시 델컴퓨터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블루칩들은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탓에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마이너스로 밀렸다. 거래가 매우 활발한데다 상승종목이 많아 시장에너지는 긍정적이었다는 평가다. 4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델컴퓨터가 당초 실적전망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개장초부터 상승세로 출발한 뒤 오전중 꾸준히 상승폭을 늘여갔다. 한때 4% 가까이 급등세를 보이던 지수는 그러나 오후들어 다소 주춤해지면서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1.06%, 16.71포인트 상승한 1597.52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은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탓에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장초반에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중반에는 50포인트 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후반 혼조세로 돌아서 장막판 낙폭을 늘이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69%, 62.90포인트 하락한 9060.8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25%, 2.66포인트 하락한 1069.62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96%, 3.95포인트 상승한 417.17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8억2천만주, 나스닥시장이 25억1천4백만주로 여전히 거래가 매우 활발했고,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8대12, 나스닥시장이 20대15으로 상승종목이 많았다. 다우존스지수의 경우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9월 21일 이후 11%나 랠리를 보인 탓에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장중 내내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내일 발표될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감이 지수하락에 반영됐다. 나스닥지수 역시 연중최저치 대비 14.3%나 급등했지만 어제 시스코의 호재에 이어 오늘은 델컴퓨터의 긍정적인 실적전망이 나옴으로써 랠리를 이어갔다. 델컴퓨터는 오늘 아침 3/4분기 주당순익 전망인 15-16센트, 매출 72-76억달러의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어제보다 8.14% 급등했다. 이로 인해 PC메이커, 반도체 관련주 등이 동반 상승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수가 거의 10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는 전주에 비해 7만1천명이나 늘어난 52만8천명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인 46만6천명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지난 92년 GM의 대규모 파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내일 발표될 9월중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가 블루칩 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델컴퓨터의 영향으로 반도체, 컴퓨터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도 강세였다. 텔레콤주들이 하락했다. 기술주외에는 금, 석유 관련주, 천연가스, 유틸리티 등 안전한 피난처가 오름세였지만 은행, 바이오테크, 제약, 헬스캐어, 화학, 제지, 유통, 운송주들은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4.30%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51% 올랐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2.94%, 2.78%씩 상승했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2.59% 올랐지만 텔레콤지수는 0.36%, 바이오테크지수도 2.78% 하락했다. 금융주들은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어제보다 1.61% 하락했지만 아멕스 증권지수는 0.82% 상승했다. S&P유통지수는 2.33%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델컴퓨터가 어제보다 8.14% 랠리를 보인 것을 비롯, 시스코 시스템이 3.37%, 선마이크로시스템 3.22%, 오러클 0.95%, 마이크로소프트 0.37%, 주니퍼 네트웍스 10.58%, 시벨시스템 6.81%, 넥스텔 커뮤니케이션도 24.46% 올랐지만 퀄컴이 6.27% 하락했고 월드컴 4.72%, 그리고 JDS유니페이스도 1.54% 하락했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는 오늘 아침 3/4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어제보다 3.86% 하락했고 홈디포, 어메리칸 익스프레스, GM도 3% 이상의 낙폭을 보였다. 또 월마트, P&G, JP모건체이스, GE, 월트디즈니, AT&T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엑슨모빌, 하니웰, 인텔,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정도가 지수의 추가하락을 저지하는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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