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업종종합) 인터넷 컴퓨터의 상승..소매 하락

  • 등록 2001-01-20 오전 10:56:05

    수정 2001-01-20 오전 10:56:05

미국 증시의 업종별 동향은 유통 제약 항공 은행 제지 화학이 약세를 보인데 반해 인터넷 컴퓨터는 상승했다. 반도체는 약보합이었다. 신경제를 대표하는 3인방은 그런대로 힘을 발휘했다. 매를 맞아도 먼저 맞고 심하게 맞았던 만큼 투자가들이 편안하게 안정된 느낌이다. 그러나 다우지수 편입종목인 홈데포의 실적 하락은 구경제 주식에 대한 회의를 불러왔다. 지수는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가 90.69포인트(0.85%) 하락한 1만587.59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1.93포인트(0.07%) 오른 2,770.42포인트로 플러스권에서 턱걸이했다. ◇컴퓨터 강세..인터넷 급등..반도체는 약보합 마이크로소프트 AOL E베이등의 상승에 힘입어 기술주들은 강세였다. 그러나 몇몇 주식들의 주가가 떨어지면서 이들의 상승은 상쇄됐다. 골드만삭스의 하이웨어지수는 1.5%가 올랐다. 각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애플컴퓨터가 4.35%, 컴팩컴퓨터 6.83%, 델컴퓨터 5.94% 휴렛팩커드 3.06%가 올랐다. 선마이크로스스템은 이날 오후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회계연도 2분기 순익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대로 나왔으며 매출액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몇몇 분석가들은 회사의 발표를 듣고 등급을 하향하거나 주당수익률(EPS)전망치를 낮췄다. 그러나 이같은 흐름에 다른 종목들이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고무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선마이크로는 12%정도 하락했다. 한편 이날 데이타퀘스트는 2000년의 세계 PC출하량이 일년전보다 14.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에서의 출하량도 10.3%가 증가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증가율이 떨어져 연간 증가율을 낮췄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급등..반도체는 약보합 인터넷 주식들은 급등한 하루였다. 골드만삭스의 인터넷 지수는 2%를 얻었다. 거래일 기준으로 7일중 6일동안 올라 지수 상승폭은 19%에 달했다. 업종 대표 종목들의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E베이는 7%가 올랐다. 커머스원은 29%나 폭등했다. AOL도 8%를 얻었다. E베이는 4분기의 호실적을 발표했으며 항후 매출전망치도 상향조정시켰다. 커머스원의 시장인 B2B소프트웨어 분야도 전반적인 경기동향과는 달리 매우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OL은 가입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가능했다. 아마존 야후등도 올랐다. 그러나 인프라회사인 잉크토미는 10%정도가 하락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중 주당 3-5센트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메일 소프트웨어 솔류션등을 공급하는 크리티컬패스는 55%나 폭락하면서 주당 10달러대가 깨졌다. 역시 실적이 문제로 지난 일년동안 주당 16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약보합이었다. 필리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92%가 밀리는 모습이었다. 인텔이 4.27% 오르고 마이크론이 4.50%, 모토롤러가 3.13%, 램버스가 2.99% 올랐다. 그러나 어플라이드가 7.56%, 리니어가 3.94%등으로 밀리면서 지수가 소폭으로 하락했다. 다음주 월요일 발표되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의 실적에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신경제의 쌀로 불리는 반도체의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다. 반도체산업협회(SIA) 회장인 조지 스칼리스는 전날밤 올해의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시킨다고 발표한 바있다. SIA는 현재 공식적으로 반도체 시장이 올해 2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스칼리스 회장은 이같은 전망을 조만간 10% 성장으로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주 보합, 증권 강세..제약 생명공학은 약세 S&P 금융지수는 0.49%가 하락했다. 은행주식들은 종목별로 엇갈리면서 보합권이었고 증권주는 대체로 강세였다. 뱅크원 뉴욕은행이 각각 2.15%, 4.29% 하락했다. 오른 종목들도 눈에 띠었지만 상승폭은 저조했다. 증권주들은 모건스탠리딘위터가 5% 이상 올랐으며 모건스탠리 리먼브라더스등 주요 증권사들이 모두 3%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아멕스의 바이오지수는 0.3%가 하락했으며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2%를 잃었다. 대표종목중의 하나인 제네텍의 4분기 실적이 주당 16센트로 전문가들의 기대치에서 어긋나지 않았지만 회사는 올해의 전망이 그리 좋지 않다고 발표했다. 밀레니엄 임뮤넥스 휴먼게놈등 주요종목들이 대체로 3-4%대의 약세를 보였다. 치론은 0.26%가 올랐다. 제약주들도 약세였다. 최대제약회사인 파이저가 1%에 못미치는 상승을 보였지만 머크 브리스톨메이어 퍼머시아 릴리엘리등은 1-2%대로 하락했다. ◇유통 급락..에너지등은 소폭 하락 소매유통주식들은 홈데포의 실적발표에 크게 영향받으면서 하락했다. S&P 소매업종지수는 4%나 밀렸다. 지난해 11월이후 하루 낙폭으로는 가장 큰 것이었다. 경기 둔화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받는 업종이란 인식이 퍼졌다. 가정용품등의 유통체인인 홈데포는 7%가 밀렸다. 회사는 투자가들에게 4분기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 것이기 때문에 주의하라는 경고를 보냈으며 올해 1분기의 전망도 그리 밝은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다른 유통업체들의 약세를 불러와 서키트시티스토어가 7%, BBB(베드베드비욘드)가 38%나 급락했으며 타킷 K마트등도 각각 5%, 13%로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이밖에 에너지 운수 원자재등의 주식들도 각각의 업종 지수가 1-2%대로 밀려나는 약세를 보였다. 특별한 재료에 의해 움직였다기 보다는 다우지수의 하락에 동반하는 양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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