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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은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박대통령과의 독대 내용 등에 관해 해명해야 한다. 신 회장이 증인 자격으로 국회에 출석한 것은 작년 9월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신 회장은 당시 경영권 분쟁사태로 물의를 빚어 10대 그룹 총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청문회 출석 직전까지 질의응답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전국민적 관심사가 쏠린 ‘빅 이슈’인 만큼 자칫 말실수를 하거나 사실관계가 어긋난 답변이 나올경우 비판 여론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신 회장은 홍보팀·법무팀 실무자들과 함께 예상질문과 답변, 그리고 사실관계 등을 세심하게 체크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 4개월 간 이어진 검찰 수사에 이어 ‘최순실 사태’에 휘말리면서 다시 시계제로 상태에 놓였다. 연말 예정된 정기인사를 내년 초로 미루고 경영쇄신안으로 내놨던 조직개편도 내년 상반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